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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립준비청년의 버팀목 서초구 멘토·멘티 네트워킹 데이

    자립준비청년의 버팀목 서초구 멘토·멘티 네트워킹 데이

    서울 서초구는 오는 23일 서초구 자립준비청년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와 멘티를 위한 만남의 장 ‘네트워킹 데이’를 서초구청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가족처럼 의지하고 기댈 수 있게 정서·심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해 25명의 멘토와 멘티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멘토를 비롯해 건강임상심리사, 청년창업가, 건축사,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의 우수 인재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자립준비청년 13명의 멘토가 되어 월 1회 이상 정기 만남을 통해 심리·고민 상담, 법률 조언 등의 상담을 지원해 왔다. 이번 행사는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처음 마련했다. 오후 7시에 열리는 네트워킹데이는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 멘티뿐 아니라 예비 자립준비청년 등이 참여한다. 진행은 ▲활동영상 시청 ▲멘토링 사업 소감 나누기 ▲기념사진 촬영 ▲생활 속 유용한 법률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멘토링 사업 소감 나누기’ 순서에서는 범죄 피해에 연루되어 고통받는 멘티에게 변호사 멘토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법적 절차와 서류 작성 방법을 안내한 사례가 발표된다. 또 창업을 원하는 멘티에게는 청년 사업가인 멘토가 생생한 경험담과 성공적인 창업에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한 사례와 직장인 멘티에게 직장생활의 고충을 들어주고 마음치유에 도움이 되는 책을 같이 읽은 사례 등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예술의 전당의 후원으로 클래식 공연 및 마술쇼 등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자립준비청년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성과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멘토로 활동 중인 이미정 변호사가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예방 등 생활에 유용한 법률 교육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 5년 자립 정착금 최대 2500만원과 최대 1800만원 생활보조 수당 지급을 비롯해 ▲대학 등록금 최대 1200만원 지원 ▲학원비 최대 400만원 등을 지원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서초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면서 “앞으로도 서초만의 따뜻하고 차별화된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우리를 위한 정책’, 서울시 일반 시민 대상 정책 마련 촉구

    김동욱 서울시의원, ‘우리를 위한 정책’, 서울시 일반 시민 대상 정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 통합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기획경제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20일 제32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펼치는 약자를 위한 정책과 함께 일반 서울시민분들도 체감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은 취약계층,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을 위한 정책이지만 이번 뉴스를 보면 일반 시민들도 억울한 사고로 약자가 될 수 있다”라고 최근 아파트 돌멩이 투척 사건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으신 피해자분의 억울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행법상 법적 책임을 묻을 수도 없고, 배우자를 부축했다가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가족분들도 약자”가 될 수 있으나 이런 평범한 시민분들을 위한 서울시의 정책은 취약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년도 예산이 줄어듦에도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늘었지만 정작 기존 일반 평범한 서울시민들을 위한 정책은 도대체 무엇인지 반문할 수밖에 없다”라며 편중된 정책 시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에서 규정하는 사회적 약자분들도 지원해야 함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동시에 평범한 일반 서울시민분들을 위한 서울시의 각종 정책도 이제는 정말 피부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 현금으로 돌려준다…‘상생’ 체감 극대화

    현금으로 돌려준다…‘상생’ 체감 극대화

    20일 금융지주회사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상생금융’ 방향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직접 낮추고 체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수렴된다. 핵심은 높아진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체감할 수 있게 덜어 주느냐는 것인데, 은행들이 준비하고 있는 방안 가운데 ‘이자 캐시백’ 제도가 눈에 띈다. 대출 실행 시 우대금리를 줘 이자 부담을 낮춰 주는 것이나 이자 자체를 깎아 주는 이자 감면 제도 등은 기존에도 있다. 하지만 이자 캐시백은 이미 낸 이자를 돌려받는다는 점에서 체감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이 은행권의 설명이다. 특히 금리가 정해져 있는 정책 대출 상품의 경우 은행이 자체적으로 금리를 낮춰 주지 못하기 때문에 캐시백 형태로 지급될 수 있다. 이달 초 선제적으로 방안을 발표한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의 안에도 이런 내용이 담겼다. 하나은행은 다음달부터 코로나19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6개월간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중신용 소상공인 대상의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고객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대출 자영업자에게도 이자 캐시백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도소매업과 외식업 기업대출 고객에게 대출 잔액(최대 1억원)의 1%인 100만원(최대)을 매달 계좌로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도 ‘상생금융 패키지’에 정책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의 2% 포인트를 돌려주는 캐시백 제도를 담았다. 우리은행도 코로나19로 연체가 발생한 소상공인의 이자 면제와 청년 전용대출의 이자 캐시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선 똑같은 이자 감면 제도이지만 고객 입장에선 현물로 받는 것이 더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다 보니 최근 은행권에서 캐시백을 새로운 방안으로 내놓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간담회에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차주의 과거에 발생한 이자에 대한 지원보다는 향후 발생하는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관건은 이번 지원 방안이 어느 정도 규모로 이뤄질 것인가다. 정부가 최대한의 지원을 요구한 만큼 정책 대출 상품 외에 보증서 대출 등 은행에서 심사가 이뤄지는 자영업자 대출 등에도 캐시백 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간담회 후 질의응답에서 “구체적인 금액은 안 나왔으나 국회에서 논의되는 횡재세 규모에 대해선 지주회사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횡재세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안에는 올해 기준으로 은행권에서 1조 9000억원의 횡재세가 걷힐 것이라는 계산이 담겼다.
  • “이자 돌려드려요”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이자 캐시백’ 도입

    “이자 돌려드려요”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이자 캐시백’ 도입

    김주현 “금리 낮추고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은행 “이자 깎아주는 것보다 효과 훨씬 커”지원 규모 관건…野 ‘횡재세’ 1.9조원 추산 20일 금융지주회사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상생금융’ 방향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직접 낮추고 체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수렴된다.핵심은 높아진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체감할 수 있게 덜어주냐는 것인데, 은행들이 준비하고 있는 방안 가운에 ‘이자 페이백’ 제도가 눈에 띈다. 대출 실행시 우대금리를 줘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나 이자 자체를 깎아주는 이자 감면 제도 등이 기존에도 있다. 하지만 이자 페이백은 이미 낸 이자를 돌려받는다는 점에서 체감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이 은행권 설명이다. 특히 금리가 정해져 있는 정책 대출 상품의 경우 은행이 자체적으로 금리를 낮춰주지 못하기에 페이백 형태로 지급될 수 있다. 이달 초 선제적으로 방안을 발표한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의 안에도 이런 내용이 담겼다. 하나은행은 다음달부터 코로나19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6개월간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중신용 소상공인 대상의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고객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대출 자영업자에게도 이자 캐시백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도소매업과 외식업 기업대출 고객에게 대출 잔액(최대 1억원)의 1%인 100만원(최대)을 매달 계좌로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신한은행은 내년도 ‘상생금융 패키지’에 정책 대출 상품 이용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금리의 2%포인트를 돌려주는 캐시백 제도를 담았다. 우리은행도 코로나19로 연체 발생한 소상공인의 이자 면제와 청년 전용대출의 이자 캐시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선 똑같은 이자 감면 제도이지만 고객 입장에선 현물로 받는 것이 더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다 보니 최근 은행권에서 캐시백을 새로운 방안으로 내놓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간담회에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차주의 과거 발생한 이자에 대한 지원보다는 향후 발생하는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관건은 이번 지원 방안이 어느 정도 규모로 이뤄질 것인가이다. 정부가 가능한 ‘최대한의’ 지원을 요구한 만큼 정책 대출 상품 외에도 보증서 대출 등 은행에서 심사가 이뤄지는 자영업자 대출 등에도 캐시백 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간담회 후 질의응답에서 “구체적인 금액은 안 나왔으나 국회에서 논의되는 횡재세 규모에 대해선 지주회사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횡재세’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안에는 올해 기준으로 은행권에서 1조 9000억원의 횡재세가 걷힐 것이라는 계산이 담겼다.
  • 속옷만 입고 찍은 보디프로필… 허락도 없이 홍보용으로

    속옷만 입고 찍은 보디프로필… 허락도 없이 홍보용으로

    속옷 차림의 일반인 여성 보디프로필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진작가가 피해 여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민사부(부장 손윤경)는 최근 원고 A씨가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피고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200만원을 지급하라”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20년 4월 보디프로필 사진작가 B씨를 헬스트레이너인 C씨로부터 소개받았다. A씨는 B씨와 보디프로필 사진 촬영 계약을 맺고 계약금도 입금했다. B씨는 같은 해 7월 대구시 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A씨의 보디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뒤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사진 전체를 전송하면서 보정할 사진 8장을 고르고 잔금을 입금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답변하지 않고 잔금 또한 입금하지 않았다. B씨는 임의로 보디프로필 사진 속옷 차림의 사진 2장을 보정해 A씨와 C씨에게 전송했다. 이를 받은 A씨는 B씨에게 “어젯밤까지 결정을 못 해서 한다, 안 한다 말씀을 못 드렸다”라며 “원하던 콘셉트와 맞지 않아서 보정은 안 하도록 하겠다”라며 계약 해지 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A씨에게 “촬영한 사진은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C씨는 A씨의 사진을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사업장 홍보 블로그에 올렸다. 이를 발견한 A씨는 이 사진을 B씨가 제공한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 A씨는 자신의 사진이 무단으로 유출된 것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정신과 진료와 상담 등을 받았다. 결국 A씨는 B씨를 형사 고소했고, B씨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재판부는 “타인의 노출된 신체를 전문으로 촬영하는 보디프로필 사진작가는 촬영 사진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엄격한 주의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인 A씨가 속옷 차림이었던 점, 포즈 등을 고려했을 때 촬영물을 타인이 보는 경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B씨가 C씨에게 촬영물을 보내줘도 되는지 미리 허락을 구하지 않았으며 촬영물을 전송한 후에도 A씨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불법행위로 원고가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명백하므로 피고는 금전으로나마 원고가 입은 정신적인 고통을 위자할 의무가 있다. 원고의 신체가 노출된 정도, 사진의 개수 등을 고려해 금액은 200만원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 클린스만호, 소림 축구 넘어 ‘부상 없는’ 5연승 도전

    클린스만호, 소림 축구 넘어 ‘부상 없는’ 5연승 도전

    클린스만호가 ‘소림 축구’를 넘어 부상 없는 월드컵 예선 2연승 및 A매치 5연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C조에서는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격파한 한국이 1위, 태국에 2-1로 역전승한 중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3월 출범 뒤 9월 웨일스전까지 3무2패에 그쳤던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으며 첫 승을 거둔 뒤 상승세다. 10월에는 튀니지를 4-0, 베트남을 6-0으로 연파했고, 싱가포르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시티) 등 공격진 5명이 고르게 득점하며 연승을 질주했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다. C조에선 한국(24위)에 크게 못 미치지만 태국(112위), 싱가포르(155위)보다는 강팀이다. 월드컵 본선에는 2002년 한일 대회 때 딱 한 번 진출했다. 개최국 한국과 일본의 본선 자동 진출 덕을 봤는데 조별리그 무득점 9실점 3전 전패로 탈락했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규모가 확대된 북중미월드컵에서 본선 재입성을 노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1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중국 언론에서는 ‘공한증’(恐韓症)을 언급할 정도다. 다만 2017년 3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원정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한 경험도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같은 해 12월 동아시아 E-1 챔피언십에서 2-2로 비긴 뒤에는 3연승 중이다. A매치는 아니지만 황선홍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최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이번 경기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의 거친 몸싸움은 경계 대상이다. 카타르와의 항저우 16강전에서 퇴장 1개, 경고 4개를 받았던 중국은 한국과 8강전에서도 경고 3장을 받았다. 지난 16일 월드컵 예선 중국과 태국의 1차전에서는 4개의 옐로카드가 나왔는데 모두 중국이 받았다. 그중 2장은 백태클 때문이었다. 싱가포르전에서 정강이를 걷어차여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손흥민은 “우리도 강팀과 경기할 때 거칠게 하려고 한다”면서 “화가 나게 하고, 답답하게 만드는 게 전술이 될 수 있다. 휘말리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지난 15일 해양수산국을 마지막으로 5일간 이어졌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농수산위원회는 현지 감사를 포함해 10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며, 평소 지역구에서 수집한 농어업인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했다는 평가다. 농어업 관련 사업소(축산기술연구소, 수산자원연구원, 농업자원관리원, 동물위생시험소, 어업기술원)에 대해서는 농어업인이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 품종 개발, 생산비 절감 기술 개발, 치어생산․방류, 가축 방역 강화 등 연구소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연구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농어업 소득 증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출연기관(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독도재단)에 대해서는 사이소 운영방안을 개선해 농민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주문했으며, 독도재단의 부진한 경영실적을 지적하는 한편 동해와 독도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홍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축산유통국에 대해서는 끊이지 않고 있는 축산 악취 민원을 농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해 줄 것과, 노후 저수지 정비, 최근 개정된 농지법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 농업대전환 사업 등으로 인한 이중 수혜 등에 대해 지적하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농업기술원에 대해서는 기후변화로 작물 재배지가 계속 북상하는 만큼 그 변화에 맞는 신품종 개발 및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보급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해양수산국에 대해서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민들 보호 대책 마련과 청년 어업인 자립 지원을 주문했고,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관광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지역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안가 쓰레기 처리 및 지역 상인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2023년 행정사무감사는 현장 농어업인들의 목소리로 채워졌다고 자평했으며, 집행부에도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선진 농어업행정을 하는 타 지방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하는 등 농어업인 소득향상과 고령화에 대비한 새로운 농어업기술개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특별기획전’ 기념식 참석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특별기획전’ 기념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특별기획전 ‘모든 이를 위하여’ 기념식에 참석했다.특별기획전은 대한민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역사를 조망하고 모든 이를 위해 지향해야 할 공동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김 의장은 “교황청과 공식 수교를 맺은 지는 60년이 됐지만 이미 수교 이전부터 200여 년에 걸쳐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라며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과 분단, 민주화와 산업화까지 근현대 역사의 굵직한 순간마다 교황청의 굳건한 지지로 다시 설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또한 김 의장은 “특별기획전을 통해 우리가 지금 지향해야 할 공동선이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된다”며 “그것은 바로 약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하는 것으로 서울시의회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모든 이를 위하여’ 특별기획전은 오는 12월 24일까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김 의장은 2013년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서울시의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토록 결의안을 발의해 지원한 바가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교황청 국무원 외교부 역사문서고와 복음화부 역사문서고 등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교황청의 문서들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 시험관 4차 끝 임신한 황보라…‘김용건 손자·하정우 조카’ 생긴다

    시험관 4차 끝 임신한 황보라…‘김용건 손자·하정우 조카’ 생긴다

    배우 황보라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 결혼한 지 1년 만이다. 황보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발표하며 초음파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황보라는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면서 “신랑을 만나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아오면서 이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만 싶고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이런 사랑을 처음 느껴본다. 엄마가 된다는 걸 알기 전까지 누군가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을 실제 한 몸이 돼 가르쳐 준 나의 작은 아기천사 우리 오덕이,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황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임신 사실을 전하며 “시험관을 한 1년간 진행했다. 안 해본 사람은 고통을 모른다. 4차까지 했다.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한편 황보라는 10년 열애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김영훈과 부부가 됐다. 김영훈은 워크하우스 컴퍼니 대표이자 배우 김용건의 아들, 또 하정우의 동생이다.
  • ‘패왕별희’, 오래된 사랑 이야기가 전한 시린 감동

    ‘패왕별희’, 오래된 사랑 이야기가 전한 시린 감동

    “이번 생에 연이 끝난다면 내생에 다시 연이 닿아서 백년해로 합시다. 허리에 찬 검을 주세요. 제 숨을 끊어 은혜에 보답하렵니다.” 끝이 찾아올 것을 알기에 사랑하는 마음을 간곡히 전해야 할 때가 있다. 초패왕 항우(기원전 232~202)와 그가 사랑한 여인 우희(기원전 ?~202)가 그랬다. 전쟁에서 패색이 짙어가는 절망적인 시기에도 항우는 우희를 떠나면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을 걱정했고, 우희는 다시 못 보는 평생의 고통 대신 죽음으로 자신의 영원한 사랑을 남긴다. 전설 속 인물들의 곡진한 사랑 이야기는 패왕과 우희가 이별하다는 뜻의 ‘패왕별희’가 됐다. 국립창극단이 지난 11~1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 ‘패왕별희’는 중국의 경극과 한국의 창극이 만난 작품이다. 2019년 4월 초연해 같은 해 11월 재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왔다. 50년 경력의 경극 배우이자 대만 당대전기극장 대표인 우싱궈가 연출을, 소리꾼 이자람이 작창과 음악감독을 맡아 이야기를 그렸다. 삼연 공연은 대극장인 해오름극장에 오르게 되면서 이전보다 작품 규모가 더 웅장해졌다.창극이 만난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경극과의 만남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소리꾼들의 소리를 듣는 재미가 창극의 매력인데 경극의 화려한 연출을 만나면서 시각적인 효과까지 극대화됐다. 기존의 한국 콘텐츠로는 상상하고 담아낼 수 없는 대륙의 호방한 기질이 무대에 과감하게 구현되면서 전통의 현대화, 장르 간 협업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오래된 것들이 품은 에너지가 어우러져 요즘 보기에도 더없이 세련되고 매력적인 무대가 연출됐다. 항우는 젊은 나이에도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며 초(楚)나라의 패왕을 자칭한 인물로 한(漢)나라의 유방과 천하의 패권을 두고 다퉜다. 두 사람의 대결은 소설 ‘초한지’와 장기를 통해 지금까지도 전한다. 이때의 이야기를 담은 ‘패왕별희’는 총 2막 7장으로 구성됐다. 동명의 경극을 따르면서도 이야기가 생소할 수 있는 한국 관객들을 위해 항우가 유방을 놓쳐 패전의 원인이 된 홍문연 장면과 항우를 배신하고 유방의 편에 서게 된 한신의 이야기를 추가했다. 눈에 띄는 분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고 객석까지 무대로 활용하는 ‘패왕별희’는 관객들에게 창극과 경극의 매력을 한껏 전한다. 특히 극의 제목이자 하이라이트인 6장 ‘패왕별희’ 장면에서는 그 감동이 극에 달한다.사방에서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래(사면초가)로 항우는 전세가 기울었음을 슬퍼하며 우희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자결한 우희를 보고는 “산을 뽑을 힘이 무슨 소용인가, 사랑하는 이 한 명도 지키지 못하거늘” 외치며 절망에 빠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앞둔 절절한 심정과 그 사람을 위해서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무력함이 같은 경험을 했을 관객들의 마음을 콕콕 찌른다. 난세 속에서도 피어난 청춘들의 여린 사랑이 한없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경극 ‘패왕별희’는 남자 배우가 우희 역을 맡는데 국립창극단의 대표 얼굴 김준수가 우희를 맡았다. 가녀리고 처연한 김준수의 몸짓과 소리는 관객들을 2000년도 더 지난 그 옛날의 가슴 시린 사연을 생생하게 전했다. 극본을 맡은 린슈웨이는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역시 사랑이다”라며 “절망의 순간에도 아름답게 꽃피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사랑이 시대를 초월해 현대 관객에게도 울림과 공감을 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패왕별희’는 마음이 외로운 가을날 선명한 사랑의 흔적을 남긴 채 다음을 기약하고 떠났다.
  •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 민주당 “업체가 제작… 삭제했다”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 민주당 “업체가 제작… 삭제했다”

    청년 비하 현수막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수막 시안 관련해서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는 분명히 아쉬움이 있다”면서 “문구 관련해서 오해가 있었는데 그 문구는 이미 삭제 조치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냐?’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공개했다. 2030세대에 집중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는데 이와 관련해 당 안팎에서 청년 비하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청년당원 의견그룹 ‘파동’은 긴급 논평을 내고 “감 없는 민주당, 청년세대가 바보인가. 문구의 수준이 가히 충격적”이라며 “근래 민주당의 메시지 가운데 최악이며, 저질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청년세대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가? 청년은 돈만 많으면 장땡인 ‘무지성한’ 세대이며, 정치도 모르는 ‘멍청한’ 세대인가?”라며 “청년세대의 고통을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다’로 해석하는 민주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라고 했다.코인 보유·거래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지만 새로 바뀐다는 현수막 시안이 영 그렇다”면서 “2030 맞춤형으로 개인성과 다양성을 강조했다고 하지만, 시안의 메시지에 공감이 전혀 안 된다”고 했다. 이날 강 대변인은 “이 시안은 11월23일 ‘갤럭시 프로젝트’ 행사를 위한 티저”라며 “‘총선용 현수막이다’, ‘2030을 대상으로 했다’ 등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준호 홍보위원장은 “당의 행사를 위해서 업체가 내놓은 문구를 당에서 조치해준 것뿐”이라며 “총선기획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이다. 당일 행사는 총선기획단이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련의 과정에서 업무상 실수가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면서도 “관련해서 살펴는 보겠지만 당직자나 당이 개입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 친동생 5년간 성폭행한 오빠…동생은 ‘유산’ 했다

    친동생 5년간 성폭행한 오빠…동생은 ‘유산’ 했다

    초등학생 친동생을 5년간 성폭행한 20대가 징역 12년형에 처해졌다. 부모는 도움의 손길을 내민 딸의 손을 외면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는 19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7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경북 영주시에 있는 집에서 당시 초등학생이던 친여동생 B양을 5년에 걸처 성폭행했다. 그는 ‘엄마 아빠에게 말하면 죽인다’, ‘말 안 들으면 죽여버린다’며 어린 여동생에게 협박을 일삼았다. B양은 이러한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후 초등학교 성폭력 상담교사가 B양으로부터 충격적인 내용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생을 상대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며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가정에서 피해자가 가족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피해자가 실제로 유산을 경험한 점,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 점 등을 보아 그 고통은 도저히 가늠하기 힘들다”며 엄벌에 처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관계 당국은 B양이 가족과 분리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북 한 보호시설에서 피해 회복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교도소 수능’ 소년수들…성범죄·살인 전과에 특혜 논란도

    ‘교도소 수능’ 소년수들…성범죄·살인 전과에 특혜 논란도

    서울 남부 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사상 최초로 ‘교도소 내’ 수능 시험이 치러졌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올해 3월 서울남부교도소에 문을 연 17세 이하 소년 수용자를 위한 교정시설로, 이곳에서는 검정고시 시험과 함께 소년 수용자가 수능 준비를 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며, 대학생 강사들로부터 수능 과목 지도를 받는다. 그렇게 소년수 10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16일 교도소 강당에서 2024학년도 수능을 봤다. 이 중 4명은 내년 중 출소 예정으로 장래 희망은 요리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수의사 등 다양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도소 강당을 ‘구로구 13지구 6시험장’으로 지정했고, 수능 응시 수수료 전액을 지원했다. 시험 감독관과 관리 요원 등 인력도 파견했다. 서울남부교도소는 건물 한편을 최대한 학교에 가까운 모습으로 리모델링했고, 교정협의회를 통해 400만 원 상당의 수능 교재도 지원했다.소년 수용자들은 수능 이후 대학에 지원해 합격했을 경우 출소 때까지 휴학계를 내 입학을 늦추거나, 형이 많이 남은 경우 방송통신대학교 수업을 듣는 등 교도소에서 고등교육도 받을 수 있다. 소년수들의 교정과 교화를 위한 결정이었다. 김종한 서울남부교도소 사회복귀과장은 “사회에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공부할 기회를 줘야 한다. 피해자에게 반성하고 또 사과할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최장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소년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범죄 영상을 찍거나 특수강도, 살인 등 무거운 죄를 저지른 소년수에 세금을 들여 특혜를 줘도 되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피해자는 아직도 고통 속에 있는데 범죄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불편하다”라며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교화가 필수적이지만 피해자 지원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 “청년이 바보인가? 저질” 민주당 새 현수막 ‘MZ 비하’ 지적

    “청년이 바보인가? 저질” 민주당 새 현수막 ‘MZ 비하’ 지적

    더불어민주당의 새 현수막을 두고 ‘청년 비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내에서는 “저질”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나왔다. 17일 민주당 사무처는 전국 시·도당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2030세대에 집중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현수막 변경도 포함됐다. 당 사무처는 공식 현수막 공개에 앞서 일주일간 수도권과 광역시 시·도당 위주로 게시될 ‘티저 현수막’을 발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티저 현수막에는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민주당은 상징색인 파란색과 초록색 사용을 최소화하고, 당명이 눈에 띄지 않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라고 자평했다. 당 사무처는 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속으로 민주당이 들어가 ‘나에게 쓸모 있는 민주당’으로 변화하겠다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새 현수막의 일부 문구가 청년 비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민주당 청년당원 의견그룹 ‘파동’은 이날 긴급 논평에서 “감 없는 민주당, 청년세대가 바보인가”라며 “문구의 수준이 가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근래 민주당의 메시지 가운데 최악이며, 저질이다. 민주당은 청년세대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가? 청년은 돈만 많으면 장땡인 ‘무지성한’ 세대이며, 정치도 모르는 ‘멍청한’ 세대인가?”이라며 “조롱 일색인 현수막을 기획하고 제작한 자는 대체 누구인가”고 반문했다. 이어 “청년세대의 고통을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다’로 해석하는 민주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이라며 “이번 일에 대한 민주당 총선기획단의 사과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한다. 청년세대를 존중하지 않는 총선기획단으로는 총선에서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세대는 우리 정치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고 있고, 민주당 청년당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지만 새로 바뀐다는 현수막 시안이 영 그렇다”고 평가했다. 그는 “2030 맞춤형으로 개인성과 다양성을 강조했다고 하지만, 시안의 메시지에 공감이 전혀 안 된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가 없다”며 “저 시안을 걸었을 때 현수막 메시지를 읽은 다음 함께 떠올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면 그다지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디자인과 글씨체 등도 함께 문제로 거론했다. 티저 현수막 논란 속에 민주당은 오는 23일 중앙당 공식 행사를 통해 공식 사용될 새로운 현수막 디자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 “엄마가 되고 싶어서” 두 번의 자궁이식… 생애 첫 월경

    “엄마가 되고 싶어서” 두 번의 자궁이식… 생애 첫 월경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이 태어난 여성이 결혼 이후 임신을 결심, 두 번의 수술 끝에 자궁이식에 성공했다. 이식 29일만에 생애 첫 월경을 한 환자는 현재 임신을 준비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다학제 자궁이식팀은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지난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했고,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7월에도 자궁이식을 받았으나 실패했다. 자궁 재이식 수술이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MRKH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이 없거나 발달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학계에선 여성 5000명당 1명꼴로 발병한다고 추산한다. 청소년기에 월경이 시작하지 않아 진료를 받았다가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 자궁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난소 기능은 정상적이어서 호르몬 분비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배란도 가능하다. 따라서 자궁을 이식받으면 임신과 출산도 할 수 있다. 자궁을 이식 받은 환자는 규칙적으로 월경을 하고 있다. 자궁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궁이식의 목적이었던 임신도 준비 중이다. 자궁이식팀은 이식 수술에 앞서 환자의 난소에서 채취한 난자와 남편의 정자를 수정시켜 배아를 준비했고 현재 이식한 자궁에 착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해 7월엔 생체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았다가 실패했다. 이식 자궁에서 동맥과 정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2주만에 제거했다. 첫 이식 실패 후 6개월이 지난 올해 1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뇌사 기증자가 나타나 두 번째 이식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과정을 재점검해 작은 혈관까지 다치지 않도록 했고 이식에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이식 후 29일만에 생애 최초로 월경을 경험했다. 이후 환자는 규칙적인 월경 주기를 유지했고, 수 차례 진행한 조직검사에서 거부반응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박재범 이식외과 교수는 “자궁이식은 국내 첫 사례이다 보니 모든 과정을 환자와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는 심정으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면서 “첫 실패의 과정은 참담했지만, 환자와 함께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무사히 자궁이 안착되어 환자가 그토록 바라는 아기를 맞이할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자궁이식은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됐다. 당시 환자는 거부반응이 생겨 이식 100일만에 자궁을 떼어냈다. 이후 2014년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과 더불어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지난 9월 열린 국제자궁이식학회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의 사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자궁이식 성공 사례는 109건에 이른다. 자궁이식이 활성화되려면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 정식으로 자궁이식팀을 출범시키면서 법적 자문과 보건복지부 검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사를 마쳤다. 다만 이식수술이 활발한 간이나 신장, 심장 등 다른 장기와는 달리 자궁은 현행 장기이식법에 이식 가능한 장기로 명시되진 않은 상태라 수술 과정 전반이 ‘임상연구’로 진행됐다. 현재로선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어려워 후원금 등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의료 연구에 기부를 했던 개인과 재단 기부자를 비롯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제작진 등 여러 후원자들이 연구비 기부에 참여했다. 이유영 산부인과 교수는 “환자와 의료진뿐 아니라 연구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후원자들까지 많은 분들이 도움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또 다른 환자의 자궁이식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자궁이식 성공 경험이 계속 쌓이면 MRKH 환자 등 선천적 기형 등 자궁의 문제로 불임의 고통을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 단기간에 둘 죽이고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2심 ‘사형’, 대법원 “과하다”-파기환송[전국부 사건창고]

    단기간에 둘 죽이고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2심 ‘사형’, 대법원 “과하다”-파기환송[전국부 사건창고]

    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이 확정된 흉악범이 교도소에서 또 사람을 죽였는데도 사형 선고가 꺾여 사형집행 여론이 더 뜨거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나 헌법재판소는 1996년, 2010년 두 차례 모두 사형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세번째 사형제 헌법소원이 심리 중이지만 법에 있는 형벌이 종적을 감추자 국민들은 줄기차게 의문을 제기한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 7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8)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항소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16년 대법원에 사형 선고 사건이 올라온 지 7년 만의 사형 선고 상고 사건이었다. 전 권투 챔피언 출소하자 ‘감옥의 왕’“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 살해” 이씨는 만 26세이던 2021년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동료 수용자 박모(당시 42세)씨의 가슴과 복부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방 재소자 A(당시 19세)·B(27세)씨도 박씨가 쓰러지자 40분간 번갈아 망을 보고 방치해 사망에 일조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이전부터 자행됐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3개월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2021년 10월 중순부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 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비트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뜨거운 물이 든 페트병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B씨도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손으로 3차례 때리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했다. 이씨 등은 협심증을 앓고 있던 박씨를 통제해 20여일간 약을 못 먹어 과호흡 등 증상을 보이자 “연기하지 말라”고 때렸다. 또 박씨에게 설거지를 전담시킨 뒤 지저분하다고 때렸고, 진료를 희망하면 “증거를 남기려고 하느냐”며 더 심하게 때렸다. 박씨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검찰은 “이씨는 같은방 재소자인 과거 권투 챔피언 김모씨가 출소한 뒤 ‘감옥의 왕’처럼 군림하며 폭행을 일삼다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재소자 살인으로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보낸 편지로 범행 은폐를 위해 입을 맞추면서 “이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자”고 공모했다. 박씨가 병원에 실려 왔을 때는 온몸이 상처와 멍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시신 부검 결과 폭행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씨는 살인죄로, A·B씨는 살인방조죄로 각각 기소됐다.이씨는 당시 살인죄로 수감 중인 무기수였다. 그는 인터넷에 “금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금을 팔러온 C(당시 44세)씨를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한 도로에서 살해했다. C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가차 없이 둔기로 내리친 뒤 C씨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백에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금목걸이와 금반지 등이 들어있었다. 일시 정신이 있었던 C씨는 행인에게 이씨의 인상착의를 알리고 이틀 뒤 숨졌다. 경찰은 C씨가 행인에게 전한 진술을 토대로 사건 발생 5일 후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신장 178㎝, 체중 65㎏에 C씨가 전한 인상착의와 같았다. 그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모친 집에서 금 100돈을 찾아내자 실토했다. 그는 스포츠토토와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의 빚까지 지자 이처럼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40년을 받았지만 항소심이 “(있지도 않은) 공범이 모든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진술하는 등 일말의 반성 기미도 안 보인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그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공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재소자를 때려 2년 만에 또다시 애먼 사람을 죽인 것이다. 유족 “그날에 갇혀 평범한 일상 못해”살인범 “성경 공부하면서 기도드린다” 두번째 살인 사건의 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매경)는 지난해 7월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A씨와 B씨에게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은 상태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생명을 짓밟아 반사회적 성향이 심히 의심되지만 처음부터 살해하려는 적극적이고 분명한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씨 유족들은 “가족의 죽음으로 쌓인 한이 갈수록 커지는데도 이렇게 약한 형량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검찰은 지난 1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무기수에게 재차 무기징역을 선고해 면죄부를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1심 때처럼 사형을 구형했다. 박씨의 동생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형의 마지막 모습, 우리 가족은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해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어머니는 당신이 잘못 키워 죽음에 이른 것 같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누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울먹였다. 이어 “사죄해야 할 피고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감형을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면서 “형이 지옥과 같은 방에 갇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무력하게 짊어진 고통을 고려해 극형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이날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숨진) 박씨는 각설이와 방송 캐릭터를 흉내 내라는 조롱과 폭행들을 당하면서도 저희가 두려워 신고는커녕 제때 치료도 받지 못했다”며 “나는 요즘 성경책을 공부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용서를 구했다.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낸 박씨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항소심 “무기수에 무기징역, 의미 있나”대법원 “20대·미필적 고의, 사형 과해”파기환송심…‘사형 선고’ 쉽지 않을 듯 대전고법 형사1-3부(재판장 이흥주)는 같은달 항소심을 열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또 A씨와 B씨에게 징역 14년과 징역 12년을 선고해 1심보다 형량을 크게 높였다.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동료 재소자를 살해한 사건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단기간에 두 명을 살해했고, 여러 차례 재소자에게 폭력을 가한 이씨에게 교화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무기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사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 2부는 지난 7월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수용자에게 무기징역 이하의 형을 선고한다고 무의미하다고 할 수 없다”고 사형 선고를 파기한 뒤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 2016년 이후에 단 한 명도 사형 확정이 나지 않은 전통(?)이 이어지는 판결이다. A·B씨의 상고는 기각해 그대로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이씨는 범행 당시 26살인데 다수의 판례는 20대 나이 사형 선고가 정당화되기 어려운 사정의 하나라고 밝혀왔다”며 “이씨가 재판 중 자살 시도한 점까지 고려하면 박씨 유족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해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는 장기간의 폭행으로 숨진 것으로, 이씨의 폭행에 살해 고의성이 있었다기보다 괴롭히려는 목적과 ‘미필적 고의’(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폭행)로 이뤄졌다. 흉기가 쓰이지 않았고, 피해자가 한 명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대법원은 또 “이동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다른 재소자들과 공동생활하는 교도소의 특성과 교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어려운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기환송심을 진행할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지난 14일 “이씨 신문 및 유족 진술을 끝으로 내년 1월 결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교도소에 이씨의 징계 기록을 신청하는 등 ‘교화 가능성 유무’를 확인할 증거를 보강하고 있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전례로 볼 때 검찰과 법원이 ‘사형’을 또다시 구형 및 선고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예쁘면 민원도 없다”… 갑질 초등교장 수사 의뢰

    “예쁘면 민원도 없다”… 갑질 초등교장 수사 의뢰

    경남도교육청은 교사를 대상으로 갑질 논란을 빚은 양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학교 교사 A씨는 지난달 31일 교사 커뮤니티에 해당 교장의 갑질 사례를 올렸다. A씨는 “학교장이 ‘요즘 애들은 선생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본다. 예쁜 선생이면 민원도 없다’라는 말을 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이 친구들 뺨을 때리는 등 괴롭혀 학부모 면담을 요청하자, 교장이 교직원 회의에서 ‘신규는 경험이 없어 종종 학부모 민원을 받는다’고 힐난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임용된 지 두 달 만에 정신적 고통을 심하게 겪었다고도 털어놨다. 이런 사실을 인지한 경남교육청은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2차 피해를 막으려고 지난 14일 해당 교장을 직위 해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 의뢰로 아동학대 의심 행위와 그 밖의 교직원에 대한 추가 피해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별도로 자체 감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강덕 시장 “정부, 소송 접고 지진 피해 포항시민에 일괄 배상해야”

    이강덕 시장 “정부, 소송 접고 지진 피해 포항시민에 일괄 배상해야”

    경북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16일 포항시민에게 200~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정부에 ‘특단의 조치’를 건의했다. 이번 재판 결과 국가의 보상책임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정부가 포항시민에게 일괄적으로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더이상 법적 절차를 통해 해당 사안을 해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게 이 시장의 주장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15 포항지진이 촉발지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정신적 피해를 본 시민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해준 법원 결정을 환영한다”며 “시민들이 겪은 극심한 피해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정신적 고통에 대한 국가 보상책임을 확인해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과 지역전문가들 노력으로 촉발지진을 규명해 지진특별법 제정과 주민 피해보상 길이 열렸다”며 “정부조사연구단의 촉발지진 발표는 지진특별법 제정과 피해보상, 이번 법원 판결에 이르기까지 포항지진 피해 극복의 핵심적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판결에 따라 국가를 상대로 한 많은 시민의 소송대란이 발생할 것이고 정부와 시민 간 소모적인 법정 공방을 지속하는 것은 무의미한 만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일괄배상을 위해 정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소송을 포항시가 행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시는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변호사 등 자문을 통해 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민 지원방안을 찾고 대시민 안내센터를 설치해 법적 절차 안내와 법률상담 등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소송대란이 일어나는 사태를 막기 위해 포항지진 특별법을 개정하거나 소송과 상관없이 일괄 지급하는 등 정부의 조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박현숙 부장판사)는 16일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낸 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포항지진과 2018년 2월 11일 규모 4.6 여진을 모두 겪은 포항시민에게는 300만원, 두 지진 중 한 번만 겪은 시민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 김기현·인요한 회동, 신뢰 확인했지만…근본 문제 미해결에 ‘미봉책’ 평가

    김기현·인요한 회동, 신뢰 확인했지만…근본 문제 미해결에 ‘미봉책’ 평가

    최근 갈등 양상이 짙어졌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만나 40여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혁신위 활동에 대한 서로간의 신뢰를 확인했지만, 혁신안 의결 및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험지 출마 요구 등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미봉책에 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양측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만나 약 40여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표가 인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청하며 “힘드시죠”라고 묻자, 인 위원장은 “살아있습니다”라고 답했고, 김 대표는 “대단하십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면담에선 혁신위 활동에 대한 김 대표의 격려와 인 위원장의 향후 혁신위 운영 방침 등 원론적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인 위원장이 혁신위 안건이 최고위에서 관철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혁신위 측 불만의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한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다양한 주제를 갖고 허심탄회하게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며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이번 혁신처럼 과거와는 달리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주고 활동해주신 거에 대해 감사드렸고, 앞으로도 혁신위의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계속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 당과 우리 정치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당의 고통스러운 쓴소리라도 혁신적으로 계속 건의를 드리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 중 일부가 조금 불만족스러운 생각을 갖고 있는 위원들의 말씀을 전달드렸다”며 “혁신위 의결 안건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신속하게 당에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뉘앙스나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다. 혁신안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도 혁신안 의결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한 질문에 “혁신위에서 계속 주는 의견에 대해서 취지에 대해서 굉장히 존중하고 있고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적극 고려해나갈 생각”이라면서도 “절차와 논의기구를 거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거리를 뒀다. 김 대표와 장제원 의원 등 혁신위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결단이 미뤄지고 있는 점도 여전히 뇌관이다. 이들의 반발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냈던 이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위가 가는 길은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인가, 아니면 권력 투쟁인가”라며 “당이 혁신안을 조기에 수용하지 않으면 혁신위를 조기해체하겠다는 협박성 메시지는 매우 부적절하고, 혁신위가 말하는 ‘희생’도 실상은 거칠고 투박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이끌었던 김무성 전 대표와 이종찬 광복회장을 원로 자격으로 초빙해 회의를 가진다. 오후에는 4호 혁신안 관련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 “피임기구 빼자” 거절하자 돌변…40분간 모텔에 女 감금한 남성

    “피임기구 빼자” 거절하자 돌변…40분간 모텔에 女 감금한 남성

    인터넷 중고거래로 알게된 남성과 모텔을 간 여성이 40여분간 감금당했다. 피해 여성은 ‘피임 기구를 빼자’는 남성의 제안을 거부했다가 범행을 당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감금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알게된 여성 B씨와 술을 마신 뒤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A씨는 성관계 도중 B씨에게 “피임 기구를 빼자”고 제안했다. B씨가 거부하자 다툼이 시작됐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B씨는 옷을 입고 짐을 챙겨 방을 나서려고 했지만, A씨는 B씨가 나가지 못하게 막고 손목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술값 중 절반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B씨는 술값을 송금했다고 말했지만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B씨는 객실 창문을 열고 소리를 질렀고 A씨가 창문을 닫는 틈을 타 밖으로 도망쳤다. A씨는 B씨를 약 43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은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진술 내용이 구체적이면서 당시 정황과도 부합하는 등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면서 “A씨도 사건 이후인 지난해 8월 피해자에게 자신이 경솔했고 상처를 줘서 걱정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범행 동기와 경위, 수단, 그로 인해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 변제 내지 회복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가 초범이고 행사한 폭력이 크게 중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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