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통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수목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디아즈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물갈이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497
  • “제발 숨 쉴 수 있게…” 남현희, SNS 댓글 차단하더니

    “제발 숨 쉴 수 있게…” 남현희, SNS 댓글 차단하더니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가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 30명을 고소했다. 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달 말 모욕 혐의로 네티즌 30명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남씨는 당초 전청조의 혼인빙자 사기 피해자로 알려졌지만, 전청조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남씨 역시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입건되고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청조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들이 범죄 수익에서 나온 것임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전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몰랐으며 이용만 당했다”며 전씨로부터 받은 선물을 자발적으로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남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피해자들이 경찰에 이의신청서를 제기했고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해 경찰이 다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씨와의 공범 의혹이 제기되고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남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잇따라 올리며 전씨가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씨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성범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고 여론은 싸늘했다. 남씨는 자신의 SNS 프로필 소개란에 “저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죽고 싶은 생각 속에 겨우 살고 있습니다. 제발 숨은 쉴 수 있게 해주세요.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이란 글을 남기고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한편 남씨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은폐한 의혹 등으로 지난 9월 서울시체육회로부터 지도자 자격 정지 7년의 징계 조치를 받았다.
  • 전남대 교수 107명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국선언

    전남대 교수 107명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국선언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남대학교 교수들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대 교수 107명은 7일 시국 선언문을 통해 ‘국정 파탄의 책임자,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의 정당성은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그 권력을 위임받은 자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시해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검찰 독재에 의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다. 대통령과 집권 세력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하면서 국민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와 서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심한 고통 속에 하루하루 겨우 버티며 살아가는데 정부는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 굴종적 한미동맹 강화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발언은 국가 주권을 내팽개치고 한반도를 전쟁의 도가니로 내몰고 있으며, 대일 굴종 외교는 국익과 자주성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들 교수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교수들은 특히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의 원수이다. 국가의 원수라 함은 국민 통합의 상징이며, 국민으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자신과 자신의 가족, 측근들의 비리 의혹부터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교수들은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위해 주권자 국민이 나서야 한다. 더 이상 이러한 참담한 현실을 묵과할 수 없으며,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한다”고 규탄했다. 한편 대학 교수들의 시국 선언은 지난달 28일 가천대 교수노조가 시국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한양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인천대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적자 1조·부채 10조’ 서울교통공사, 무임승차 개편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적자 1조·부채 10조’ 서울교통공사, 무임승차 개편해야”

    지난 5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에게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대한 대규모 시민 여론조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액은 1조 529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642억원 ▲2021년 2784억 원 ▲2022년 3152억원 ▲2023년 3663억원 ▲2024년 9월 기준 3047억원으로, 올해 무임승차 손실액은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사의 올해 적자는 7228억원, 누적적자는 7조 3360억원이다. 4년 뒤인 2028년 적자는 147% 증가한 1조 705억원, 누적부채는 10조를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윤 의원은 “1984년 노인 무임승차 제도가 도입 당시 노인인구는 서울 전체 인구의 2%(26만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0배가 증가한 20%(180만명)에 이르며, 35년에는 30%인 2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무임승차제도의 개선 없이는 매년 발생하는 1조원의 적자와 누적된 부채 10조를 청년세대가 오롯이 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고통스럽겠지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서울 지하철 혁신을 위한 정책 3박자를 주문했다. 정책 3박자는 지하철 적자의 근본적인 해소방안인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국비 지원·지하철 요금 현실화’다. 윤 의원은 이 중에서도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과 국비 지원은 우선해 추진되어야 한다”라며 특별히 강조했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 역시 이대로 변함없다면 서울교통공사는 파산이라고 보며진다며, 공론화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했다 윤 의원은 “최근 대구광역시가 도시철도 무임승차 나이를 70세로 상향한 전례가 있고 이는 노인복지법에서 65세 이상에 대해 교통 요금을 할인할 수 있다는 규정이 ‘의무 규정’이 아니라 ‘임의규정’이라는 해석에 근거한 것”이라며 “대구 사례를 근거로 서울시도 지금까지와 달리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포장 좋은 정책보다 교육 현장에서 답 구하는 실질적 정책 실현되어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포장 좋은 정책보다 교육 현장에서 답 구하는 실질적 정책 실현되어야”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4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1일차 회의 추가 질의에서, 정근식 교육감을 상대로 기초학력 강화, 혁신교육, 학폭문제 등 여러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먼저 기초학력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는 교육감의 입장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단어를 먼저 알고 문장을 조합할 수 있어야 언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때로는 필요한 암기식 교육의 중요성을 어떻게 보는지, 혁신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이 이 부분을 놓치는 부분에 관한 생각은 어떠한지”에 대해 질의하며 기초학력 진단에 대한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정근식 교육감은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학습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암기나 기초 지식 역시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혁신교육이 기초학력을 저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가 부족하지만, 기초학력을 높이려는 방법에 대해 더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는 공감의 뜻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공약으로 제시된 ‘학습진단치유센터’에 대해 질의를 이었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기구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평가 방법과 지표가 부족한 상황에서 진단만으로 학습 효과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어떠한지 질의했다. 정 교육감은 “평가는 기존의 평가 방식 대신 학생 개별 맞춤형 진단을 통해 기초학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하려는 목적이 있음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이어진 질의에서 학폭 심의 건수 폭증과 사안 처리기간의 지체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질의했다. 정 교육감은 “학폭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큰 고통이 따르므로, 사건을 초기에 예방하고, 중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폭문제에 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희원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과정에 대해 정 교육감이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하며 “실질적으로 학폭 문제를 중재할 시간이 부족하고, 사건이 심각하게 전개되면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육청이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더욱 인지하는 한편, 학생들이 장기간 부당하게 처분받는 일이 없도록 명확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진 질의에서는 정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의 부실한 공약과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24년 서울시교육청 보고서에 따르면, 전임 교육감의 공약 중 상당수가 실행 계획 없이 발표되었으며, 이번 교육감의 공약 역시 실행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과연 이러한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즉 정 교육감의 공약이 선전용 공약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 교육감은 “선전용 공약은 최소화할 것이며, 실행 가능한 공약으로 다양성과 평등을 중시하는 교육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나타내며 답변을 마쳤다. 한편,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원문공개율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17개 시도교육청 중 3년 연속 16등 이하를 기록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교육청 본청의 경우에는 개선이 이뤄졌음에도 지원청의 원문공개율 수준보다 낮은 6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는 서울시교육청의 통학로 개선 작업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2023년도에 실시된 통학로 실태조사에서 개선이 필요한 2115건 중 1300여건이 진행 중이고, 불과 416건만이 완료됐다고 보고된 부분을 예로 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속한 개선을 요청했다. 정길중 안전총괄담당관은 “이번 재점검을 통해 개선을 더욱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진단 평가와 학폭 예방, 다양성·평등을 위한 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두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책의 투명한 시행과 피드백을 통해 서울시 교육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 “한국이 돈 제일 많이 줘”···베트남 노동자 월급 얼마길래

    “한국이 돈 제일 많이 줘”···베트남 노동자 월급 얼마길래

    지난해 해외 주재 베트남인 중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2023 베트남 이민 개요’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600~2000달러(약 220~276만원)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일본의 월평균 소득은 1200~1500달러(약 165만∼206만 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주재 베트남 근로자의 소득은 대만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800~1200달러, 말레이시아와 중동에서는 400~1000달러에 달했다. 한편 베트남 현지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약 760만동(약 41만원)이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하노이와 호치민의 월평균 소득은 940만동(약 51만원)에 불과하다. 최저 임금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베트남보다 15배, 한국과 일본이 7~9배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 근로자들은 급여가 높고,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 취업을 선호한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65만명 이상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이 매년 베트남으로 송금하는 금액은 약 35~40억달러(약 4조8270억~5조5168억원)에 달한다. 일본은 5년 연속으로 베트남 근로자가 가장 많이 일하는 국가로 꼽혔고, 한국과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호주, 뉴질랜드, 독일, 헝가리 등에서도 베트남 근로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베트남 해외 근로자 중 약 80%는 섬유, 신발, 건설, 농업, 어업, 가사 노동, 노인 및 환자 돌봄 등 노동집약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소수의 숙련 노동자들, 즉 관리자와 엔지니어 등은 더 나은 수입과 경력 개발 기회를 찾아 해외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의 비숙련 근로자들은 근면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결국 해외 취업을 원하는 다른 베트남인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한편 일부 근로자들은 부당한 처우, 초과 근무 시간, 그리고 위험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례도 나왔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의 레 호앙 하 씨는 “단순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선진국에서 로봇과 기술로 대체되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과 언어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초 서리풀지구, 신규주택 후보지 선정 환영”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발표한 신규주택 후보지에 서초구 서리풀 지역이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장은 “이미 상당 부분 훼손되어 보존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그린벨트 지역인 서초 서리풀지구에 2만호의 신규주택을 건설하기로 한 국토부와 서울시의 발표를 해당 지역 주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부와 서울시가 함께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에 따르면 서리풀지구에는 높은 주거비로 자녀계획을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미리내집’을 포함해 모두 2만 가구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신분당선, GTX-C 등 철도 교통은 물론이고,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인근 지역 이동이 편리하고, 우수한 자연경관과 인접 업무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주택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의장은 “지역 주민의 숙원 해소와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우수한 주택 공급지역으로 서리풀지구가 선정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최 의장은 “해당 지역은 이미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지역주민들이 수십 년 넘게 고통을 받는 곳이다”면서 “2만가구 공급으로 약 5만명 이상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위례과천선 추진이나 지하철역 신설과 같은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 계획을 천명한 만큼,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와 공원도 충분히 공급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하고 “공급하는 주택의 규모도 자녀들과 함께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의장은 “이번 신규택지 발표가 심각한 저출산에 직면한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주거환경 제공이 중요한 목적인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며 “예견되는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등 사전에 완벽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면·양재동 일대를 포함한 서초 서리풀지구는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2026년 지구지정, 2029년 분양 시작,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추진될 계획이다.
  • “일본보다 월급높네” 베트남 해외 근로자, 한국서 가장 돈 많이 번다 [여기는 동남아]

    “일본보다 월급높네” 베트남 해외 근로자, 한국서 가장 돈 많이 번다 [여기는 동남아]

    지난해 해외 주재 베트남인 중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2023 베트남 이민 개요’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600~2000달러(약 220~276만원)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일본의 월평균 소득은 1200~1500달러(약 165만∼206만 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주재 베트남 근로자의 소득은 대만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800~1200달러, 말레이시아와 중동에서는 400~1000달러에 달했다. 한편 베트남 현지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약 760만동(약 41만원)이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하노이와 호치민의 월평균 소득은 940만동(약 51만원)에 불과하다. 최저 임금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베트남보다 15배, 한국과 일본이 7~9배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 근로자들은 급여가 높고,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 취업을 선호한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65만명 이상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이 매년 베트남으로 송금하는 금액은 약 35~40억달러(약 4조8270억~5조5168억원)에 달한다. 일본은 5년 연속으로 베트남 근로자가 가장 많이 일하는 국가로 꼽혔고, 한국과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호주, 뉴질랜드, 독일, 헝가리 등에서도 베트남 근로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베트남 해외 근로자 중 약 80%는 섬유, 신발, 건설, 농업, 어업, 가사 노동, 노인 및 환자 돌봄 등 노동집약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소수의 숙련 노동자들, 즉 관리자와 엔지니어 등은 더 나은 수입과 경력 개발 기회를 찾아 해외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의 비숙련 근로자들은 근면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결국 해외 취업을 원하는 다른 베트남인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한편 일부 근로자들은 부당한 처우, 초과 근무 시간, 그리고 위험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례도 나왔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의 레 호앙 하 씨는 “단순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선진국에서 로봇과 기술로 대체되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과 언어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훈련 빌미로 목줄에 매달고 발로 ‘뻥’…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결국

    훈련 빌미로 목줄에 매달고 발로 ‘뻥’…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결국

    훈련을 빌미로 강아지를 목줄에 매달거나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던 반려견 행동교정 유튜버가 결국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6일 동물권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23일 강아지 행동 교정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브 채널 ‘댕쪽이상담소’의 훈련사 김모씨를 성동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에 대한 의뢰를 받아 가정방문을 통해 훈련하는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려왔다. 약 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훈련 영상 대부분에서 (김씨는) 강도 높은 충격을 줘 반려견의 행동을 멈추게 하는데, 이 과정에 직접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반려견이 김씨를 향해 거세게 짖자 김씨가 목줄을 안전 펜스에 걸어 여러 차례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해당 반려견이 목줄에 의지한 채 매달리게 하거나 펜스에 지속해 충돌하게끔 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또 자주 싸우는 두 마리의 반려견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발로 걷어차고 이를 보호자에게 가르치는 모습도 담겼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반려견을 발로 차는 행위를 축구 용어인 ‘인사이드킥’, ‘아웃사이드킥’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 한국애견협회로부터 취득한 반려견 지도사 자격증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협회 측은 김씨에 대한 다수 민원을 접수해 내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 참석했던 반려동물행동지도사회 임원 이준규 훈련사는 “반려견 훈련은 반복과 연습을 통해 강아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김씨의 행위는 강아지의 문제 행동을 유발해 흥분 상태가 되면 강한 물리적 자극을 줘 제압하는 방식으로 결코 ‘훈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 훈련사는 “보호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기보다 그들 앞에서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콘텐츠로 판매하며 다른 훈련사들의 노력과 명예를 무너트렸다”며 “일반 시청자들이 잘못된 훈련 방식을 따라 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씨에 대한 국민 청원도 진행 중이다. 청원인은 “‘훈육’이라는 명분 아래 동물 학대가 정당화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폭력적 훈련 방식에 대한 법적 규제 마련을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나 재산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금지된다”며 “(김씨의 행위는)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학대 논란을 지적하는 시청자 댓글에 대해 “반려견의 행복과 건강, 보호자들이 꿈꾸는 반려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도움을 드렸던 것이다. 보이는 것만으로 ‘학대’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가했다면 그 목적이 훈련 및 훈육이었다 하더라도 동물 학대 혐의는 인정돼왔다. 지난해 12월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훈육을 명목으로 자기 반려견에게 가혹 행위를 한 보호자 A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이 키우는 골든레트리버를 의자 위에 서게 한 뒤 목줄을 나무에 매달아 반려견이 의자에서 떨어지면 목이 졸리도록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훈육을 위한 행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동물학대 범죄 관련 신설 양형기준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와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로 나누어 형량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징역 2년까지 권고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6일

    쥐 48년생 : 큰 성과가 있겠다. 60년생 : 새로운 일 시작하기에 좋다. 72년생 : 사람들과 즐겁게 사귀어라. 84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96년생 : 과감히 밀고 나가면 행운 있다. 소 49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61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73년생 : 새로움을 꿈꾸어야 길하다. 85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97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호랑이 50년생 : 야외 활동이 행운 부른다. 62년생 : 잘못을 인정하면 해결된다. 74년생 : 바쁜 만큼 실속 있다. 86년생 : 일이 순조롭다. 98년생 : 재물이 생기니 주변을 돕는 데 사용하라. 토끼 51년생 :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63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75년생 :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겠다. 87년생 : 점차 순조로워진다. 99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용 52년생 : 겸손하면 길하다. 64년생 : 생각한 일이 이루어진다. 76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풀린다. 88년생 : 참으면 상당한 도움 생긴다. 00년생 : 망설이지 말고 일을 시작해라. 뱀 53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도 좋다. 65년생 : 휴식이 필요하니 안정 취하라. 77년생 : 기다리는 것이 좋다. 89년생 :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람을 대하면 길하다. 01년생 : 이제야 풀리는구나. 말 54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66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다. 78년생 : 단거리 여행은 대길. 90년생 : 주변에서 인정받겠다. 02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쁨 넘친다. 양 43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55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67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79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는다. 91년생 : 최선을 다해 보라. 원숭이 44년생 : 원하던 소원이 이루어지겠다. 56년생 : 찬사를 받겠다. 68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라. 80년생 : 일을 시작하면 결실이 크다. 92년생 : 순서를 기다리면 행운이 따른다. 닭 45년생 : 재물이 생긴다. 57년생 : 믿었던 일이 잘 풀린다. 69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81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93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개 46년생 : 복록이 찾아든다. 58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 있다. 70년생 : 명예운 풍족하다. 82년생 : 모든 일에 인정받는구나. 94년생 : 즐거운 일 생긴다. 돼지 47년생 : 일에 행운이 가득하다. 59년생 : 일하는데 막힘이 없다. 71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면 이익이 있다. 83년생 : 인정받고 수입이 늘어간다. 95년생 : 더 기다려야 운이 따른다.
  • “상암 소각장 백지화” 팔 걷은 마포

    “상암 소각장 백지화” 팔 걷은 마포

    서울 마포구가 추가 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한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소각장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내면서 논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마포구는 2022년 8월 서울시가 1000t 규모의 신규 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후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설립 선정 백지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와 마포 쓰레기 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 대표, 주민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발족하고 서울시에 정면으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추가 소각장 건립은 난지도와 기존 소각장으로 인해 이미 큰 고통을 받은 마포 구민들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면서 “부당한 마포 추가 소각장 건립을 막는 것은 구청장의 중요한 책무다. 37만 마포 구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모두 침해하는 추가 소각장 건립이 백지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그동안 10여 차례의 기자회견과 5만 7000여명의 주민 서명 운동을 펼쳤다. 특히 폐기물 성상 분석, 토양오염조사, 소각제로가게 운영 등 추가 소각장 건립의 불공정성과 불필요성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추가 소각장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 구는 정기적인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어 추가 소각장 건립 백지화의 당위성을 공고히 하고 서울시의 불통 행정에 맞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추가 소각장 건립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날 세계소각대안연맹(GAIA)과 공동으로 폐기물 소각 반대를 위한 국제 포럼도 개최했다.
  • 홍진호, 결혼 8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처음 겪는 고통”

    홍진호, 결혼 8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처음 겪는 고통”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기흉으로 수술을 받았다. 홍진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생일날 갑자기 가슴이 찌릿하고 숨을 쉬기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고 생전 처음 겪는 고통에 놀라 바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 진단 결과 기흉(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좀 심한 상태라 의사 선생님께서 바로 큰 병원 응급실로 가서 수술해야 할 거 같다는 말에 바로 큰 병원 응급실로 직행(했다)”며 “접수 후 바로 입원 수속하고 폐에 흉관 삽입(극악고통) 후 상태를 지켜보다가 오늘 막 수술 일자가 잡혀 수술을 잘 마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홍진호는 “아직 회복이 덜 되고 수술 직후라 한동안 더 입원해야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중요한 상황은 잘 넘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진호는 “예전에는 이렇게 아픈 적도 별로 없었거니와 가끔 아파도 그냥 버티고 병원도 안 가고 그랬었는데 가족이 생기고 지켜야 할 게 생기고 난 후로는 겁이 엄청 많아진 것 같다”며 “이제 평소에도 건강 많이 챙겨야 할 것 같다. 다들 건강검진도 꾸준히 받으시고 항상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 건강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진호는 지난 3월 10세 연하 연인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결혼 두 달 만인 지난 5월 “너무 감사하게도 새로운 생명을 선물 받았다. 연말에 태어날 우리 콩콩이 축복 속 건강하게 잘 오기를”이라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성산포 광치기해변의 눈물… 4·3 희생자 214명의 이름이 새겨진 문이 세워졌다

    성산포 광치기해변의 눈물… 4·3 희생자 214명의 이름이 새겨진 문이 세워졌다

    제주에서 빼어난 절경으로 손꼽히는 성산일출봉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광치기해변에 보석처럼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고 있다. 누가 알았을까. 모래사장으로 밀려드는 물결이 시리도록 푸른 광치기해변이 4·3때 제주도민 214명이 희생된 비극의 학살터였다는 사실을. 제주에서 첫손 꼽히는 아름다움 앞에서 우리의 가족과 형제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다는 것을… 5일 오전 9시부터 이곳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광치기해변 ‘터진목’ 4·3추모공원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밀려들기 시작했다. 매년 11월 5일이 되면 이곳 터진목 4·3추모공원에선 성산읍 4·3 희생자 위령제가 열린다. 이날은 유족들이 예년과 달리 설렘과 기대에 차 있었다. 10년 가까이 염원하던 4·3조형물 제막식을 겸해 위령제가 열리기 때문이었다. 오전 10시. 광치기해변 터진목 언덕에 세워진 성산읍 4·3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오종구 성산읍 4·3희생자유족회장이 주제사를 통해 “올해도 저희는 아프고 쓰라린 마음을 추스르고 영령님들 전에 진설 분향한다”며 “고개숙여 명복을 빌며 억울함과 원통함을 풀고 영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6년 전 4·3 광풍으로 이곳 터진목을 비롯한 성산읍 여러곳에서 400여명의 무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우리의 삶은 폐허가 되고 그 아픔은 아직까지 아물지 않는 통곡의 상처로 남았다. 유족분들, 그 비극의 시절을 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통한의 세월을 감내하시느라 얼마나 가슴 아프셨냐”고 되물었다. 이어 “오영훈 도지사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 덕분에 7년여만에 유족들의 숙원사업인 학살터 조형물 설치 및 추모공원 정비사업이 완료돼 제막식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유족 여러분께서 4·3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결과 4·3해결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이 지급되고 불법군사재판 뿐 아니라 일반재판 희생자에 대해서도 직권재심 청구로 명예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며 4·3의 뒤틀린 가족관계도 폭넓게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추도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제주 제1경인 성산일출의 아침 햇살은 변함없이 이곳을 비추고 있다”며 “그날의 햇살도 오늘처럼 밝고, 그날의 바다도 오늘처럼 푸르렀는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76년 전 희생자들의 피맺힌 한이 서려 있는 아픔을 다시 마주하며 마음을 가눌 길 없다”고 추도했다. 특히 이날 4·3관계자들과 유족 등 100여명은 위령제를 지낸 뒤 학살터인 터진목에 세워진 조형물 ‘해원의 문’ 앞으로 이동해 제막식을 거행했다. 도 관계자는 “높이 3.2m 규모의 해원의 문은 기단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4·3을 직시하고 앞으로도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감시자로서의 분과 평화를 호소하는 눈물의 형태를 띠고 있다”며 “오석 모자이크는 눈동자 형태로 안구의 실핏줄이 터질 만큼 고통을 받아온 유족들의 삶을 표현했다. 청동 원 형태는 4·3의 비극적인 역사를 넘어선 해원과 상생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해원의 문을 넘어서면 희생자 분들이나 살아있는 우리는 모든 것을 넘어선 평화의 길이 된다”며 “상부 백색 조형은 희생자들을 하늘로 인도하고 안내자 역할을 뜻하는 기하학적인 새의 깃털, 종이배 형태로 영혼이 축복받는 거룩한 곳으로 모시는 매개체로 표현됐다”고 전했다. 원 안에는 이 학살터에서 희생된 21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터진목은 1948년 제주4·3사건 당시 성산읍을 비롯한 인근 구좌읍, 표선면, 심지어 남원읍 사람들까지 무참히 학살당한 곳이다. 당시 이곳에서 학살당한 성산읍 희생자만 400여 명이나 되며, 특히 희생된 사람들 중에는 유족도 없이 모래밭에 묻혀버리거나 바닷물에 떠밀려가 버린 시신도 허다했다고 전해진다. ‘터진목’이란 지명은 터진 길목이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실제 194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리는 물때에 따라 육지길이 열리고 닫혔었다. 이후 주민과 행정당국이 공사를 벌여 육지와 완전히 이어지게 됐는데 이 일대를 ‘터진목’이라 부른다. 오종구 성산읍 4·3희생자유족회장은 당시 성산사람들은 “콩 볶듯 볶아대던 구구식 장총소리를, 시퍼렇게 지나가던 징 박힌 군화소리를 듣고 보았다”면서 “총탄을 몸으로 막아내며 늙은 어머니를 구해내던 어느 이웃집 아들의 죽음이, 젖먹이 자식만은 품에 꼭꼭 껴안고 처절히 숨져 가던 어느 젊은 어미의 한 맺힌 죽음이 서린 곳”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모래밭을 파헤치면 그날 희생된 유골이 나올 수 있다”고 한숨을 몰아쉬며 한탄했다. 그날 실종된 또 다른 4·3희생자가 잠들어 있을 지 모른다는 추정이었다. 이날 제막식 후 ‘해원의 문’ 원형 안에 새겨진 희생자의 이름을 만지고 쓰다듬는 유족들. 그들은 그 이름 앞에서 한참을 떠날 줄 몰랐다. 그들에게 4·3의 비극은 76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아직도, 끝나지 않은 참극으로 머물고 있었다.
  • 폐어구에 걸린 ‘제2의 종달이’ 또 발견… 제주바다가 불안한 남방큰돌고래

    폐어구에 걸린 ‘제2의 종달이’ 또 발견… 제주바다가 불안한 남방큰돌고래

    제주에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가 또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5일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앞바다에서 꼬리에 폐어구 걸린 남방큰돌고래를 추가로 발견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지난해 11월 1일 하도리에서 첫 발견됐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와 다른 개체”라며 “남방큰돌고래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와중에 광어를 사냥한 돌고래를 발견, 자세히 보니 꼬리에 밧줄같은 폐어구가 걸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폐어구 굵기가 있고 길이 60∼70㎝의 줄에 해조류들이 부착이 안 된 점 등으로 봐선 줄에 걸린 지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발견된 남방큰돌고래는 거의 성체에 가까운 고래로 아직까지 활발한 움직임과 먹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꼬리에 걸린 폐어구 줄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치는 원인들이 제공되면 이 돌고래 역시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여러 차례 낚싯바늘과 줄 제거를 위한 구조활동을 벌였지만 줄을 일부 절단하는 데 그쳐 어미와 함께 여전히 모슬포 일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오 감독은 “그 사이에 늘어진 줄에 해조류 부착이 점점 더 늘어나서 유영하는데 부담을 주며 새끼를 괴롭히고 있다”며 “제주 바다는 해양생물에 점점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통받는 고래들이 늘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워했다.
  • 소각장 문제점 논리로 푼다… 마포구 정책자문단 구성

    소각장 문제점 논리로 푼다… 마포구 정책자문단 구성

    서울 마포구가 추가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한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소각장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내면서 논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마포구는 2022년 8월 서울시가 1000t 규모의 신규 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일방적 발표한 이후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설립 선정 백지화를 위해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와 마포 쓰레기 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 대표, 주민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발족하고 서울시에 정면으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추가소각장 건립은 난지도와 기존 소각장으로 인해 이미 큰 고통을 받은 마포구민들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면서 “부당한 마포 추가소각장 건립을 막는 것은 구청장의 중요한 책무다. 37만 마포구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모두 침해하는 추가소각장 건립이 백지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는 그동안 10여 차례의 기자회견과 5만 7000여 명의 주민 서명 운동을 펼쳤다. 특히 폐기물 성상 분석, 토양오염조사, 소각제로가게 운영 등 추가소각장 건립의 불공정성과 불필요성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추가소각장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 구는 정기적인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어 추가소각장 건립 백지화의 당위성을 공고히 하고 서울시의 불통 행정에 맞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추가소각장 건립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날 세계소각대안연맹(GAIA)과 공동으로 폐기물 소각 반대를 위한 국제 포럼도 개최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남권역 열부족에 대한 대책안 부족 지적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남권역 열부족에 대한 대책안 부족 지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4일 제327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남 집단에너지시설(2단계) 건설 추진 중 서남권역 열부족에 대한 대책안이 부족함에 대해 지적했다. 서남 집단에너지시설은 강서구 양천로 일대에서 마곡지구 등 주택 7만 2933세대 및 업무시설 425개소에 열을 공급하기 위한 곳으로 열병합발전소(CHP) 1기와 열전용보일러(PLB) 1기, 축열조, 관리동 등을 건설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해당 서남 집단에너지시설은 지식경제부 공고로 2009년 10월에 마곡지구 집단에너지 공급대상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0년 8월에 마곡개발지구 집단에너지 공급계획을 수립했으나, 강서구의 요청으로 공급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용량을 증설하고 위치를 변경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후 2017년 10월에 1단계 열전용 보일러를 준공했지만 2021년 12월부터 10개월간 6회나 유찰되는 험로를 걸어 202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남 2단계 건설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추진했다. 기후환경본부는 “서남 2단계 건설과 관련해서 시에서 추가로 투자하지 않는 것은 정해져 있다”라며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민간자원 활용방식으로 변경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말들이 많다”며 “그 이유로 수익성 부족과 공사의 재원 마련의 불투명성, 전문 역량 부족을 말했는데 반대로 서울에너지공사에서는 오히려 타당성 재조사에서 본인들의 의견이 철저히 배제당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연료비와 사업비를 반영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기후환경본부는 “해당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다른 기준이나 말씀하신 부분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왜 그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현실은 어떤지 전문가를 참여시켜 논의하고자 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곧 서남권역에 열공급이 부족해진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다만 각자의 근거를 대며 년도가 다를 뿐인데 이대로 놔두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이라며 해결책을 요했다. 특히 “20년 넘게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건물이 계속해서 세워지고 단일규모 최대의 새로운 상가도 생기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27년이 아니라 열부족이 금세 다가올 수 있다”며 서울시의 대책을 물었다. 반면 서울시는 “올겨울에 열 공급이 부족한 경우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나 외부에서 가변형으로 열공급을 단시간에 끌어오는 방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를 위한 이동식 보일러 설치에도 많은 예산이 투자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서 민간자원 활용 방식을 고집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계획대로 공사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를 다시 한번 재검토한 후에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공사가 지연될수록 천문학적인 비용이 계속 추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미숙한 행정으로 인한 고통은 오로지 시민이 떠맡게 되어있다”고 밝히며 서울시의 미흡한 대책을 지적했다.
  • “남을 배려해야지” 가르쳤던 엄마…중학생 아들 손에 죽었다

    “남을 배려해야지” 가르쳤던 엄마…중학생 아들 손에 죽었다

    꾸중을 들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10대 아들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달 31일 존속살해·부칙명령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5)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A군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해 10월 1일 오후 5시 34분쯤 주거지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친모 B씨(47)를 흉기로 약 28회에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은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아이들 노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짜증을 냈고, B씨는 추석 연휴라 아이들이 놀러 온 것이고 가끔 있는 일이니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A군은 경찰서를 찾아 소음으로 신고했고, 이를 알게 된 B씨가 “남을 배려하지 않고 네 권리만 주장하느냐”며 꾸짖었다. 이에 격분한 A군은 주방에서 흉기를 찾아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외출했다 돌아온 남편에게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 인근에서 붙잡혔다. A군 측은 재판에서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심신상실·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소년부 송치를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A군에게 징역 2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5년을 선고했다. A군의 희망에 따라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는데 배심원 9명 전원이 A군에 대해 유죄 평결했다. 배심원 중 8명은 징역 20년의 의견을 냈고 나머지 1명의 배심원은 장기 15년에 단기 7년의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B씨는 결국 사소한 이유만으로 A군에 의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고, 소중한 아내이자 어머니를 잃은 유족들도 치유하기 어려운 큰 고통과 상처를 입게 되었다”며 “피해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애인 활동보조사로 일하면서 피고인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었지만 A군은 지속적으로 이 사건 범행과 관련해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이나 B씨의 탓을 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있을 뿐”이라고 꾸짖었다. A군 측에서는 ‘이 사건 범행 당시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국립법무병원장에 대한 각 사실조회 결과에 의하면 A군의 심신상실 내지 심신미약으로 인정될 정도의 증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군 측은 항소했지만 기각됐고, 대법원에서도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 20년을 최종 확정했다.
  • [공직자의 창]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공직자의 창]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사법리스크가 만연한 상황에서 젊은 의사들이 필수과를 선택할 가능성은 없다.” 지난 8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토론회에서 나온 뇌 수술 전문의의 진단이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행위는 긴급성, 치명성, 예측 불가능성 등으로 높은 사고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진료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합의·조정보다 민형사 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잦다. 이는 의사들의 소신 진료를 위축시키고 대학병원을 떠나 개원가로 이탈하도록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의료사고로 기소되지 않더라도 길게는 1년 넘게 수사가 이어진다. 소모적인 소환 조사는 중증·응급 수술 등을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큰 부담이 되거니와 언젠가 자신도 겪을 수 있다는 중압감으로 다가온다. 의료사고 사법리스크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국, 일본 등에서도 치열하게 논의됐다. 그 결과 피해자의 권익을 충분히 보장한다는 전제 아래 최선을 다한 의료진의 형사처벌을 적정화하는 제도적 틀이 갖춰졌다. 영국은 의료사고 설명 의무, 신속한 배상을 전제로 중과실로 인한 의료사고에 대해서만 기소하고, 일본은 2008년 ‘정상적 의료를 상당히 일탈한 중과실만 형사처벌이 필요하다’라는 정부 지침을 발표했다. 높은 위험이 따르는 의료사고의 특수성을 반영한 형사 체계를 만든 것이다. 정부는 지난한 소송 속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고통받는 불합리한 상황을 타개하고 의료진이 과도한 불안 없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개혁 4대 과제 중 하나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의료계, 환자·소비자, 법조계 등이 머리를 맞대고 수용성 높은 합리적 대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지난 8월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는 환자의 의료사고 입증 부담 완화를 위한 의료사고 설명의무, 환자 대변인제 등 의료분쟁조정제도 혁신, 불가항력 의료사고 국가보상 현실화 등 피해자 권익 보호 방안이 담겨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도 충실히 반영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환자 권익 보호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사법리스크를 크게 줄이기 위한 수사절차 개선과 형사처벌 체계 개선도 추진 중이다. 소모적 소환조사를 줄이고 의학적 근거에 따른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의료분쟁 조정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함으로써 현장에서 크게 느끼는 수사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중과실이 아닌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합리적 범위에서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사고 형사체계 개선은 다양한 쟁점이 있으므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의료사고는 환자와 가족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고 최선을 다한 의료진에게도 트라우마로 다가온다. 고소·고발과 장기간의 소송 과정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지난 수십 년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의료사고의 원인보단 결과와 책임을 중시하는 형사법 체계 속에 의료사고 안전망은 부분적 제도 개선만 있었을 뿐 답보 상태를 면치 못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의료사고에 따른 분쟁이 소송에 의존하지 않고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과 신뢰 속에 원만히 해결되고 최선을 다한 진료는 형사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 근본적 개혁을 서둘러야 할 때다. 정부는 속히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 핸드볼 어우두? 남자 6개팀 중 ‘두산 10연패’ 막을 팀은…

    여자부는 내년 1월1일부터시작남자 핸드볼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6개 팀이 평준화돼있어 모두 까다롭지만 두산만의 핸드볼을 보여주겠다”며 “10연패라는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오는 10일 개막하는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을 앞두고 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윤 감독은 “SK호크스나 하남시청이 까다로운 팀”이라고 지목했다. 이번 시즌은 ‘열정을 던져라’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포털 생중계 신설, 순회 판정설명회, 대학생 크리에이터 운영 등 선진화한 리그 운영과 함께 일본 핸드볼리그(JHL)와의 해외 교류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진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SK호크스의 누노 알베레즈(포르투갈) 감독은 “우리 팀은 개개인의 능력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팀 스피릿이 장점”이라며 “한국과 유럽의 핸드볼 스타일을 융합해 발전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K는 주축인 장동현을 앞세워 빠른 핸드볼을 할 계획이다. 하남시청은 백원철 감독과 김지훈을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남자부에서 꼴찌였던 충남도청은 최근 열린 전국체전에서 21년 만에 우승한 기세를 몰아 초심으로 돌아가 1위를 노리겠다고 장담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여자부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전 시즌 통합 우승팀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경진 감독은 “우승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시즌에는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욱 완벽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서울시청의 우빛나는 “지난 시즌에는 서울시청이 3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 전국체전 우승 등 경사를 맞이했던 경남개발공사는 4강 이상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 꼴찌였던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은 “벌처럼 날아가 팍팍 쏘고 아픔과 고통을 주는 그런 ‘벌떼 수비’를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 사라진 ‘그’를 찾아 떠난 길… ‘나’를 발견하다

    사라진 ‘그’를 찾아 떠난 길… ‘나’를 발견하다

    촬영 도중 홀연히 사라진 유명 배우. 그의 실종을 다룬 프로그램이 방영되자 제보가 들어오고, 22년 만에 그를 찾게 된다. 그는 왜 사라졌고 어떻게 살았을까. 6일 개봉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사라진 배우의 뒤를 쫓는 감독의 이야기다. 노년의 영화감독 미겔(마놀로 솔로 분)은 한 TV 탐사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안을 받는다. 22년 전 실종된 배우 훌리오(호세 코로나도 분)에 대해 증언해 달라는 내용이다. 훌리오는 군 시절을 함께 한 미겔의 오랜 친구이자 미겔이 촬영하던 ‘작별의 눈빛’ 주연배우였다. 영화는 사라진 배우를 찾는 줄거리지만 오히려 감독이었던 미겔의 이야기에 초점을 둔다. 미겔은 훌리오의 딸, 당시 촬영 감독 등을 만나 젊은 시절을 돌아본다. 미겔이 촬영했던 ‘작별의 눈빛’은 자기 딸을 찾는 한 부유한 유대인의 사연을 그렸다. 훌리오는 그의 딸을 찾으러 가는 배역이었다. 누군가를 찾던 영화 속 훌리오는 정작 현실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 미겔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에 훌리오와 삼각관계였다가 아쉽게 헤어진 옛 연인을 마주하고, 창고에 묵혀 뒀던 사고사한 아들의 사진을 보면서 아픈 과거를 마주한다. 잊으려 발버둥 쳤지만 고통스러운 기억이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영화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둘의 사연을 따라가며 사라지는 것들을 비춘다. 필름 깡통이 가득한 편집실, 시간이 멈춘 듯한 미겔의 바닷가 집, 그가 방문한 수녀원, 문을 닫은 극장 등에는 과거 잔상만 남았다. 실종된 배우의 흔적을 찾으며 그 옛날 자신의 영화와 다시 만나는 미겔의 이야기는 지난 31년간 작품활동이 없었던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개인적인 고백이기도 하다. 에리세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절반은 실제 경험에서, 절반은 상상력에서 비롯됐다. 주제가 내 삶의 가장 내밀한 고민과 관심사와 연관됐다”고 소개했다. 미겔이 훌리오를 찾은 뒤 둘의 과거를 어떻게 소환하는지를 보여 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종영 이후 자리를 뜨기 어려울 정도로 묵직하게 다가온다. 169분. 12세 이상 관람가.
  • “동물 죽이면 최대 징역 3년”

    “동물 죽이면 최대 징역 3년”

    70대 남성 A씨는 지난 2022년 8월 이웃의 반려견이 자신을 향해 짖는다며 때려 숨지게 했다.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뒤 바닥에 내리쳐 발로 밟기까지 했다.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과 2심 재판부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동물학대 범죄에 대해 법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양형기준안을 마련하고, 동물을 반복적 또는 잔인하게 죽인 학대범에게는 현행법상 최대인 징역 3년을 선고하라고 권고했다. 양형기준은 일선 판사들이 형량을 정할 때 참조하는 일종의 지침으로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준을 벗어나 선고하려면 판결문에 별도 이유를 적어야 한다. 양형위는 지난 1일 제135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위반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설정안을 심의했다고 4일 밝혔다.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의 징역형 기본 양형기준은 징역 4개월~1년으로 설정했다. 형을 가중할 사유가 있을 경우 징역 8개월~2년을 권고했다. 동물에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의 징역형 기본 기준은 징역 2개월~10개월로 잡았다. 가중 사유 시엔 징역 4개월~1년 6개월로 했다. 양형위는 또 ▲불특정 또는 다수의 피해 동물을 대상으로 하거나 상당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 ▲잔혹한 범행 수법 등은 특별히 형을 가중하거나 집행유예를 선고하지 않을 사유로 지정했다. 이러한 사유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면 양형기준 상한의 1.5배가 가중된다. 이에 따라 동물을 상습적으로 잔인하게 죽인 범죄자 등에겐 최대 징역 3년까지 권고된다. 양형위는 “동물복지와 동물의 생명권 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형량 범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