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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 SK VIEW Lake’, 스카이라운지 상시 오픈…30일 박현빈 가을콘서트 개최도

    ‘광교 SK VIEW Lake’, 스카이라운지 상시 오픈…30일 박현빈 가을콘서트 개최도

    최근 광교호수공원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광교 SK VIEW Lake’가 준공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광교호수공원은 연간 약 4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도권 대표 호수공원인 일산호수공원에 약 2배 규모에(202만㎡) 이른다. 광교 SK VIEW Lake는 광교호수공원을 정남향에 배치했으며, 경기도 최대 높이 오피스 빌딩답게 입주기업 임직원들은 사무공간에서 광교호수공원을 조망 가능하다. 광교 SK VIEW Lake(광교 SK 뷰 레이크)는 오피스 시설을 찾는 수요자들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호수공원 조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광교호수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41층 스카이라운지를 무료로 상시개방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볼거리와 더불어 각종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고층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운영하며 카페테리아에서 음료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트릭아트 등 각종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만나볼 수 있다. 광교 SK VIEW Lake 관계자는 “광교호수공원은 광교신도시 내 대표 명소이자 휴식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고 말하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업무시설에서 내려다보는 광교호수공원 영구조망권을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 SK VIEW Lake는 지난 10월 준공 후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으며, 프로모션은 12월 24일까지 상시로 운영된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특별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광교 SK VIEW Lake는 가수 박현빈을 초청해 ‘광교 SK VIEW Lake와 박현빈이 함께하는 가을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하며 본 공연은 4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해운대 고층 낙하산 활강... 러시아인 2명 출국 정지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해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린 러시아인 2명의 출국이 정지됐다. 경찰은 러시아인 A씨 등 2명에 대한 출국 정지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해운대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고 있는 A씨 등을 임의동행으로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한 뒤 당일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재차 건물 옥상에서 고공 낙하를 못하도록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때에는 구속까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A씨 등에 대한 신병 처리는 출국 정지 10일 기간 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적용된 주거침입죄의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A 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구 한 40층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매고 인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서 낙하산 메고 활강한 러시아인 2명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서 낙하산 메고 활강한 러시아인 2명

    세계 유명 초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외국인들이 부산의 고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러시아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신들을 ‘베이스 점핑 예술가’로 소개한 이들은 지난 9일 저녁 8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40층짜리 건물 옥상을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낙하한 모습은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이들은 또 지난 10일 낮 1시 30분쯤 부산 도시철도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42층짜리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해 뛰어내린 혐의도 받고 있다. 베이스 점핑은 고층 건물이나 절벽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을 메고 활강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이다. 경찰은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한 이들이 부산에 있는 높이 413m의 101층짜리 엘시티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엘시티 로비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서는 옥상에 올라가는 게 죄가 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한복판에서 위험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죄를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이들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라시티타워 마침내 21일 첫삽

    롯데 월드타워(555m)에 이어 국내에서 2번 째로 높은 인천 `청라시티타워(448m)’가 21일 마침내 착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시티타워추진단은 11일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 3000㎡ 땅에 초고층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청라시티타워’ 착공식을 음악분수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타워는 맑은 날 전망대에서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아 청라 주민들의 기대가 컸다. LH와 청라시티티워㈜는 기공식 이후 토목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하반기에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비는 4158억원이며, 3만 3000여㎡의 부지에 지상 28층 지하 2층 규모로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타워는 2016년 10월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 등으로 구성된 민간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 지난해 3월 건축허가를 변경하고 같은 해 6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착공 전 실시된 공탄성 실험(바람이 구조물 외면에 작용하는 하중)에서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돼 디자인 변경이 불가피 했었다. 미국의 SMDP사는 외부 마감재로 금속패널을 활용하는 등 기존 크리스탈 입면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디자인 변경 작업을 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레저·쇼핑 등이 복합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되는 것은 물론 영종·청라국제도시의 투자유치 촉진, 글로벌 도시경쟁력 상승,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행감 중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성 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행감 중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성 점검 실시

    지난 7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롯데월드타워 타워를 방문하여 대형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자체 소방시스템, 재난훈련현황, 피난물품 등을 점검하는 한편, 피난안전구역 구호물품 비치의 미진한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롯데월드타워 현장 관계자로부터 자체 소방시스템에 대한 현황을 보고를 받은 후, 피난안전구역의 방연 및 제연시설현황, 비상식수 확보여부 등을 점검한 후 타워방재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현황 및 재난 예방 대응책에 대해 보고받았다. 한편, 위원회는 1818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2층 피난안전구역을 직접 점검하던 중 대피마스크와 비상식수함이 잠겨있는 것을 확인하고, 비상시 시민들이 빠르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항시 개방해 놓을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현장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화재 발생 시 118층 전망대에서 102층 피난안전구역까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대피경로에 대한 세심한 재점검을 주문하면서, 전날 실시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방화성능 관련 의혹이 제기되었던 전망대 방화셔터에 대한 안전성 검증 시험성적서 제출 등을 함께 요구했다. 김기대 위원장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시행 중인 소방안전대책이 우리나라 초고층건물의 방재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 건축물 자체 내부시스템으로 대응이 가능하다지만, 현재 서울시에는 일반 고층건축물 화재 진압을 위한 16층 이상 화재진압 고가사다리차가 2대 밖에 없어 조속한 확충을 소방재난본부 측에 주문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초고층건축물로 상주인구가 1만 5000명이 넘는 관계로 화재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어 재난예방 및 대응을 위한 철저한 방재시스템이 요구되는 대표적 초고층건축물 중 하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잡아야 집값 잡는다… 상한제 82% 22개동 ‘집중 타격’

    강남 잡아야 집값 잡는다… 상한제 82% 22개동 ‘집중 타격’

    투기억제 속 민간건설투자 위축 최소화 내년 4월 총선도 ‘변수’로 작용한 듯 강남 대체지 과천·북아현동 돈 몰릴 우려 전문가 “매매 강보합·전세시장 상승 전망 경기·인천만 풀어 집값 잡기 어려울 것”‘강남권은 잡고 다른 지역은 일단 지켜보겠다.’ 6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정에 담긴 정부의 메시지다. 부동산 투기 수요는 잡되 민간 건설투자 수요 위축은 최소화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여기에 내년 4월 총선이라는 정치 일정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배후 주거지로 분양가 상한제 촉발의 원인이 됐던 경기 과천 등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되면서 풍선효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로 지정한 서울 27개동 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비율은 81.5%(22개동)에 이른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으로 보면 총 87곳으로, 이 가운데 강남4구에 속한 곳은 74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실효성을 갖는 내년 4월부터 분양하는 강남권 대부분의 사업장은 현재 시세 대비 70~80%, 분양가격 대비 최대 10% 정도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중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곳은 61개 사업장 6만 8000가구라 공급 부족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반면 과천과 서울 목동을 비롯한 인기 재건축아파트와 최근 인기가 오르고 있는 강북권 재개발사업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지정 범위를 좁게 가져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국 강남 아파트값 안정이 서울 집값 안정의 핵심”이라면서 “강북 재개발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균형 관점에서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내년 대외 경제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건설투자를 과도하게 위축시키는 것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건설투자 위축을 우려한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지정 대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강남4구에 집중된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 지정이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지난 7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후분양으로 3.3㎡당 평균 3998만원에 분양돼 상한제 도입을 촉발한 원인 중 하나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저금리에 유동자금도 많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는) 강남을 누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과천 재건축아파트와 서대문 북아현동 재개발사업지 등에 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목동의 경우 서울시에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려고 준비 중이고 과천은 남아 있는 단지들이 고층이라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실제 효과가 크지 않다”면서 “관리처분인가 수준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후분양 등을 통해 고분양가를 노린다면 바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대책이 주택가격을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결국 서울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경기도와 인천만 풀고 있으니 지역의 수요·공급이 맞지 않고 있다”면서 “집값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분양가 상한제로 대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존 아파트를 사지 않고 전세를 살려는 사람이 늘 것”이라면서 “매매시장은 강보합, 전세 시장은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산 최고층 엘시티, 지역 최대 규모 공공예술작품 설치 눈길

    부산 최고층 엘시티, 지역 최대 규모 공공예술작품 설치 눈길

    부산 최고층이자 국내 두번째 높이의 초고층 복합단지인 엘시티 단지 안팎에 설치되는 공공미술작품에 지역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열린 부산시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계획 심의위원회에 올라온 엘시티의 공공미술작품들은 단일규모 부산 최대의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답게 작품 제작 예산이 28억 원을 넘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디자이너로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파블로 레이노소(Pablo Reinoso)가 제작하는 메인 작품 ‘Busan Infinity Lines’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펼쳐진 엘시티 공개공지에 설치되는데 제작비가 1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20m 길이의 야외 벤치 형태 작품 4점으로 이뤄지는 메인 작품은, ‘휴식’을 주제로 인간과 삶의 관계를 사색해보는 관객 참여형 조형예술이라는 게 심의위원회 회의에 참여한 작가의 설명이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가 역동적인 선으로 이어지는 작품을 메인작품으로 설치함으로써 연대와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건축개념을 반영하고자 했다는 것이 엘시티 측의 설명이다. 메인 작품 외에도 엘시티에 설치되는 회화·조각 등 작품들은 작품당 제작비가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각 부문에서는 곽순곤의 ‘조형의 매듭’, 도태근의 ‘Space Trace Position’, 박태원의 ‘결실’ 등이 있고, 회화 부문에서는 권혁의 ‘항아리’, 김윤찬의 ‘靑春-마음으로 하나되는’, 김응기의 ‘MEMO-메모’, 서은경의 ‘Romantic Garden’ 등이 심의를 통과했고, 참여작가들 대부분이 부산 출신으로 현재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작가들로 알려졌다.실제로, 엘시티는 국내에서 단일 오브제부터 공간설치미술까지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 폭넓은 작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사물과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한 독보적인 작품활동을 해온 아티스트 그룹 패브리커(Fabrikr)의 대형 조형작품 ‘Diffusion-Reflector’를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의 호텔 진입부 중앙공간에 이미 설치를 끝냈다. 또 엘시티 동북쪽 소공원 옹벽에 벽화를 설치하는 방안, 건물 외벽 등을 활용하여 야간 경관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안 등 건물과 조화를 이뤄 낮과 밤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추가적인 작품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르면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에는 반드시 건축비용의 일정 비율(공동주택은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술작품의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 부산시에서는 공공미술작품의 예술성(40점), 건축물과의 조화(10점), 환경과의 조화(10점), 도시 미관에 대한 기여도(20점), 가격(20점) 등을 따져서 평균 60점 이상 및 위원 과반수 60점 이상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작품에 한하여 설치를 승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빌딩 외벽서 펼쳐진 아찔한 버티컬 댄스

    [포토] 빌딩 외벽서 펼쳐진 아찔한 버티컬 댄스

    예술창작단체 써드네이처 예술가들이 3일 오후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 외벽에서 버티컬 댄스 ‘견딜 수 없는 아름다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버티컬 댄스는 고층빌딩 외벽이나 암벽 등지에서 등반 장비 등을 활용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댄스 장르다. 공연은 100m 높이 고층에서 자연, 인간, 기술을 화두로 펼쳐졌다. 2019.11.3 연합뉴스
  •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도시농업 활성화 위한 지원 확대 노력”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도시농업 활성화 위한 지원 확대 노력”

    서울을 대표하는 경복궁쌀, 수라배 생산량이 전년대비 늘었다. 서울시가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에게 제출한 ‘서울농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서울에서도 경지면적은 1,084ha(서울 전체면적의 1.79%), 농가호수는 3,410호, 농가인구는 9,374명에 이른다. 또한, 서울의 브랜드인 경복궁 쌀과 수라배, 늘 싱싱한 채소 등의 생산량도 전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쌀은 ‘18년 117.5톤에서 ’19년 134.8톤으로 17.3톤(14.7%) 증가했고, 수라배(42.1톤 → 43.4톤), 늘 싱싱한 채소(122.0톤 → 135.4톤), 화훼(240,000본 → 266,019본) 등 각 작물의 생산량도 전년대비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브랜드 생산량은 서울시가 지원한 포장재 등으로 추계했다. ‘경복궁쌀’은 2002년 서울시 쌀 통합 브랜드로 사용하다가 2016년 7월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하였고, ‘수라배’는 임금에게 올리는 배로 조선 시대 6대 왕인 단종이 강원도 영월 지역으로 유배를 갈 때 호송을 담당한 왕방연이 관직을 그만두고 서울 중랑구 묵동 봉화산 아래에서 갈증이 났어도 목을 축이지 못한 단종을 위해 배를 재배한 데서 유래됐다. ‘경복궁쌀’은 개발 제한 구역으로 지정된 강서구 오곡동, 개화동 일대 86만여평(285ha)에서 친환경 방제와 우렁이 농법을 통해 친환경인증을 받는 등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하다. ‘수라배’는 서울 북부인 도봉, 노원, 중랑구 일대 20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콰실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으며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들과는 달리 박원순 시장의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에 부정적인 도시농부들의 목소리가 서울시가 주최한 행사에서 제기됐다. 지난 28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서울 농업인 한마음 대회’에서 도시농부들은 “도심의 생태환경 개선과 지역공동체 회복 도모를 위해 생활 속 도시농업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서울시의 도시농업 정책은 2012년 서울 도시농업 원년 선포에서 발전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유용 위원장은 “도시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의 도시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예산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역세권 49층 지역 랜드마크 역할 기대

    초역세권 49층 지역 랜드마크 역할 기대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태평로 2가 7-1 일대에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11월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대구역은 지하 4층~지상 49층, 오피스텔 1개 동과 아파트 5개 동 등 총 6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43㎡A 50실 ▲43㎡B 50실 ▲46㎡ 50실이며 아파트는 ▲84㎡A 172가구 ▲84㎡B 89가구 ▲84㎡C 374가구 ▲112㎡ 16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대구 구도심 중심이자 대구역 바로 앞에 위치해 말 그대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구 중구에서 가장 높은 49층의 최고층 단지로 조성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도심 중심에 위치한 만큼 입주민들이 대구역 인근의 도심 생활인프라와 교통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은 물론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천대로, 태평로 등 대구의 주요 간선도로와도 가깝다.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대구권 광역철도 공사도 진행 중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종로초를 비롯해 달성초와 경일중, 경명여중·고, 칠성고 등이 있다. 대구 중앙도서관도 가깝고 대구가톨릭대와 경북대 의과대학도 인근에 있다. 도심 속 공원인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이 인접해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을 갖췄다. 힐스테이트 대구역의 견본주택은 수성구 달구벌대로 만촌역 인근이며 다음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견본주택 개관 전까지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모바일 픽!] 홍콩 언덕에 빼곡히 늘어선 묘지들…“공간 부족 탓”

    [모바일 픽!] 홍콩 언덕에 빼곡히 늘어선 묘지들…“공간 부족 탓”

    묘지가 끝없이 늘어선 홍콩의 언덕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 CNN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출신 건축 사진작가 핀바 팰런의 최신 작품 시리즈 ‘죽음의 공간’(Dead Space)을 소개했다.작가가 홍콩 시내 거의 모든 묘지를 찾아가 촬영한 이들 사진은 언덕을 빼곡히 수놓은 묘지들과 주변 환경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앞쪽으로 직사각형의 묘지가 가지런히 늘어선 가운데 뒤쪽으로 고층 아파트들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망원렌즈를 이용해 앞뒤 배경을 압축해 평면적인 효과를 냈다”면서도 “산 자와 죽은 자의 관계를 하나의 구도 안에 담으려 시도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작품은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해 공중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런 묘지가 얼마나 큰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어떤 장면에서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방문객들이 묘지라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입자처럼 보인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살고 있다는 작가는 5년 전쯤 홍콩으로 휴가를 왔을 때 완차이 지구에 있는 한 공동묘지를 봤던 것이 계기가 돼 ‘죽음의 공간’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물리적 공간의 한계가 인간의 생사 방식을 규정하는 점에 이끌려 그 후로 지금까지 몇 차례나 홍콩을 방문하며 “변화하는 죽음의 문화”를 사진에 담았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작가가 태어난 영국에서는 묘지가 잘 가꾼 정원처럼 푸른 녹지가 펼쳐진 경우가 많지만, 홍콩에서는 공간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매장 문화에도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홍콩은 집값과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현재 전 세계에서 모나코 다음 두 번째로 비싼 데다가 묘지를 다른 지역이 아닌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어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홍콩의 사람들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애써야 하지만, 죽어서까지도 묘비를 구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홍콩의 사설 묘지에 영구 매장하려면 현재 28만 홍콩달러(약 4200만 원)가 든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매매 가격은 2배에서 4배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노화와 죽음을 연구하는 홍콩대학의 에이미 초 부교수는 설명했다. 물론 공영 묘지는 조금 더 저렴하지만, 이미 거의 모든 영구 묘지가 포화 상태에 있어 앞으로 6년 뒤에는 계약이 만료돼 재사용 가능한 묘지만이 남게 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대다수의 홍콩인은 현재 화장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 경우 역시 납골당에 자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한 업체에 수천 명의 가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7년을 기다려야 빈자리가 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가는 사진 촬영에 의도적으로 흐린 날을 골랐다. 덕분에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색조는 현재 홍콩을 둘러싼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매장 공간의 부족은 작가가 현재 사는 싱가포르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오래된 묘지 위에 고속도로나 주택 건설을 추진하면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대도시에서는 매장 대신 화장을 선호하고 심지어 가상 묘지가 등장하는 등 죽음을 둘러싼 문화가 점차 바뀌고 있는데 일부 홍콩인은 유골을 자택에서 보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이미 초 교수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전망 좋은 큰집에서 살고 싶어 했지만, 현재 우리는 그럴 수 없다. 이는 죽음 이후의 장소(묘지)에 대한 기대마저 바꾸게 했다”면서 “사는 곳이 이러한데 죽음 이후의 장소에 대한 기대도 어느 정도 포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핀바 팰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초중고·대학교 인접 학세권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초중고·대학교 인접 학세권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초·중·고 및 대학교 밀집 지역에 자리해 학세권을 갖춘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이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공급된다. ㈜대원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는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도보거리에 서강초, 신수중, 광성중, 고교 등이 인접하고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7개 대학교를 가까이에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규모의 △23㎡ △39㎡ △47㎡ △59㎡ 등 선호도 높은 4가지 소형 타입 위주의 총 357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젊음과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의 메카로 잘 알려진 신촌 및 홍대 상권이 1km 내 초근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며 합정 메세나폴리스와 홈플러스도 차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에 편리함을 더했다. 단지로부터 400m 거리에 위치한 한강시민공원에서 차별화된 힐링을 누릴 수 있으며 주변 아파트보다 10층 이상의 고층 높이로 한강조망이 가능(일부 세대 제외)하다. 또한 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6번 출구와 연결통로가 예정돼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지하상가를 통해 전철역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바로 단지 세대 진·출입이 가능해 비나 눈 등 기상 악화 시에도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다. 전철과 도로망이 완벽히 구축된 교통환경을 지닌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6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며 서강대교북단 램프 끝나는 지점으로 여의도 및 강남 진입이 편리하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상 사업지 북측 은평구와 남측 여의도와 장승배기, 서울대까지 이동이 수월하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부경전철이 광흥창역을 경유할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을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59㎡ 타입에서 희소성을 지닌 4Bay 평면이 도입된 단지는 채광과 통풍 효과가 극대화되며 주부들에게 선호되는 팬트리 공간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가운데 작은방 2개는 가변형 벽체 설계를 통해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47㎡ 타입의 일부 세대는 포켓발코니 적용으로 실 사용 면적이 증가돼 주거 만족도를 높였으며 23㎡은 많은 세대는 아니지만 원룸타입으로 임대수익 목적의 투자에 적합하다는 게 홍보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단지 근린상가가 1층은 물론 지하층까지 있어 소형 주택형 위주의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다양한 편의 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아파트의 홍보관은 합정역 2번출구 마포구 서교동에서 운영 중이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 세대] 남들 보고 걸으라는 도시, 내가 살고 싶은 도시/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남들 보고 걸으라는 도시, 내가 살고 싶은 도시/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얼마 전 세종시에 사는 가족의 집에 며칠 머물렀다. 그 집은 만들어진 지 몇 년 되지 않은 브랜드 아파트였는데 주차하면서 본 그 많은 평행주차에 놀랐다. 겉은 매끈한데 속은 오래된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주차 대란이었다. 주차장을 돌고 돌다 결국 나도 평행주차를 하고 집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가 보니 내 차의 위치는 이리저리 옮겨져 있었다. 해당 아파트의 가구당 주차대수는 1.25대였다. 1기 신도시 소형평수 아파트 단지의 가구당 주차대수는 보통 0.4대 정도인데 1.25대면 수도권에서는 충분히 여유 있는 수준의 주차대수이다. 들어 보니 세종시는 아직 대중교통이 잘 발달하지 않아 많은 가구가 자가 차량을 두 대 정도는 가지고 산다고 한다. 혹시나 하고 알아봤더니 현재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가 서울시는 0.32대, 세종시는 0.52대이다. 통계적으로도 세종시 주민들이 서울시 주민들에 비해 63%가량 더 많이 소유한 것이다. 세종시는 시작부터 보행친화도시로 만들었다. 정부세종청사의 건축 특징만 봐도 잘 알 수 있는데, 고층건물로 집약되지 않고 넓게 죽 늘어진 수평적 형태로 배치되었다. 본래 이러한 형태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계획되었다고는 하지만, 보행 기준 왕복 한 시간가량이 필요한 부처 간 이동을 걸어서 한다는 것은 상당한 시간 낭비다. 대전청사와 같이 고층건물이 집약적으로 모여 있으면 엘리베이터로 몇 분 안에 효율적인 이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배치되는 지점이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최근 새 청사 설계공모전 논란도 벌어진 바 있다. 보행친화도시, 겉보기에는 말하는 이도 듣는 이에게도 좋은 말이다. 하지만 이는 여름이 선선하고 겨울에 온난한 서안해양성기후인 북서유럽이나 온대하우기후 중 남아메리카 고산도시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우리나라와 같이 여름에 덥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는 적용하기 쉽지 않다. 열대기후 속에서도 자동차가 아닌 보행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도시도 존재한다. 자동차 증가율 0% 정책을 펴고 있는 싱가포르인데, 이 도시에서는 차량운행 증서 발급을 제한하여 국민의 약 10%만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대신 90%의 국민이 지하철역 10분 이내에 거주할 수 있는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덴마크 국회의원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덴마크에 출장 갔을 때 자전거 도로 시스템이 왜 이렇게 잘 되어 있는지 궁금했는데 입법하는 분들이 실제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문득 보행친화도시를 주창하는 지자체장이나 의원들은 출퇴근을 무엇으로 하는지 궁금해졌다. 관용차로 출퇴근하면서 그런 주장을 하신다면 다소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출근 소요시간 부동의 1위는 여전히 대한민국이다. 부디 남들 보고 걸으라는 도시 말고 정책당국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었으면 한다.
  • [미래유산 톡톡] 무형유산 영화 ‘수학여행’속의 서울 모습 다시 보는 듯

    [미래유산 톡톡] 무형유산 영화 ‘수학여행’속의 서울 모습 다시 보는 듯

    유현목 감독의 영화 ‘수학여행’은 코미디언 구봉서가 섬마을 학교 김 선생님으로 나오는 계몽영화다. 선유도에 사는 아이들은 부모들의 반대에도 선생님 도움으로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버스를 타고 여관으로 가는 동안 펼쳐지는 서울의 풍경은 넓은 도로에 자동차가 달리고, 전차가 지나가고,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영화가 촬영된 1968년 서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이 육교 위에 올라가 고층 빌딩을 보고, 남산 방송국을 가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당시 서울엔 많은 건설 사업이 이뤄질 때다. 김현옥 시장이 취임한 뒤 주택가 골목길에 보도블록이 깔리고 지하도가 생기고 육교가 설치되고 고가도로가 만들어지던 시기다. 이런 서울, 대한민국의 발전한 모습은 아이들이 찾는 박람회장에서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현대자동차, 럭키 간판이 붙은 공장 건물, 기계 장비들, 금발의 가발을 쓴 마네킹, 연초 공장을 둘러본다. 영화에서 한 아이는 리어카를 사가지고 가서 선유도 고향마을을 잘사는 마을로 만들겠다고 한다.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는 계몽영화로서의 의미가 잘 표현되고 있다.서울대학교병원은 1907년 광제원과 의학교 등이 통합해 만들어진 대한의원에서 시작됐다. 1910년 한일 병합 이후 조선총독부의원이 됐다가 경성제국대학 부속병원으로 개편된다. 이후 서울대 부속병원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내에 남아 있는 대한의원이 서울대병원의 역사라고 할 수 있고 우리나라 근대 의학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르코 예술극장은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난 후 대학 건물들이 대부분 없어진 동숭동에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해서 지은 붉은 벽돌 건물이다. 1981년 문예회관으로 개관했고, 2002년 아르코 예술극장으로 개칭했다. 아르코 예술극장이 들어선 이후 다른 곳에 있던 공연장이나 연극 단체들이 동숭동으로 이전해왔다. 대학로를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아르코 예술극장은 아르코 미술관, 마로니에 공원과 함께 여전히 대학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유명인 즐겨 찾는 美 LA 고급 아파트서 총격 살인 발생

    유명인 즐겨 찾는 美 LA 고급 아파트서 총격 살인 발생

    미국 LA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총격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은 17일(현지시간) LA다운타운의 35층짜리 고급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30~40대로 추정되는 흑인 남성으로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폭스뉴스와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화재경보가 울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에서 총에 맞아 숨진 흑인 남성을 발견했다. 사건 직후 건물 내 엘리베이터 세 대의 운행을 모두 중단시킨 경찰은 자정까지 아파트 23층에서 25층의 출입을 통제하고 조사를 벌였다. 이 때문에 고층 거주민들이 계단을 이용해 출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래퍼 도끼 역시 계단을 이용해 출입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월 임대료만 2680달러(약 316만 5080원)~1만3000달러(1535만 3000원)에 이르는 고급 아파트다. 도끼 외에도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가 거주하고 있으며, 영화 ‘그녀’(HER)의 배경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저스틴 비버도 이 아파트 수영장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그만큼 외부인 통제는 철저하다. 거주자 외에는 모두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경비원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철통같은 보안망을 뚫고 일어난 살인 사건에 주민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명문학군과 지하철을 한꺼번에…프리미엄 아파트 ‘오목교역 스카이하임’

    명문학군과 지하철을 한꺼번에…프리미엄 아파트 ‘오목교역 스카이하임’

    한국의 교육열은 전 세계가 인정할 정도로 높다. 강남의 집값이 높은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그리 틀리지 않다. 강남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의 집값은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 한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누구나 인정한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 특구, 서남권의 부촌, 목동 중심, 양천구 목1동 오목교역 일원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오목교역 스카이하임’이 주목받고 있다. 오목교역 스카이하임은 지하 6층~지상 37층 주상복합 아파트 3개동으로, 요즘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59㎡ 342세대, 84㎡ 382세대, 총 724세대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오목교역 스카이하임 주변에는 서울 최고 수준의 대형 학원가가 밀집해 있고, 단지 인근에 목동을 대표하는 목동초·중, 목운초·중이 위치하며 한가람고, 양정고, 진명여고와 같은 명문 고등학교가 같은 학군에 속해 있다. 오목교 스카이하임은 이처럼 우수한 명문학군과 생활인프라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교통인프라까지 갖춘 프리미엄 아파트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주택조합원의 계약 신청은 청약통장 유무와 무관하며,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m²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견본주택 개관 첫날 ‘북적’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견본주택 개관 첫날 ‘북적’

    인천 루원시티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의 견본주택에 개관 첫날 2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견본주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위한 대기 줄이 길게 형성됐다. 내부에 마련된 유니트에는 상품을 살펴보려는 수요자들로 붐볐으며, 상담석에는 청약자격, 청약방법 등을 확인하려는 예비 청약자들로 가득 찼다. 청약을 준비하는 홍 모 씨(인천 거주, 39세)는 “기존에 살고 있던 전세 아파트 계약이 만기가 되어 내 집 마련을 해보고자 들렀다”라며 “와서 직접 보니 초역세권에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살기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는 루원시티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 다양한 인프라를 한 걸음에 누릴 수 있는 탁월한 정주 여건을 자랑한다. 특히, 2027년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더블역세권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 밖에 단지 옆에 있는 서인천 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이를 통해 서울 강서 지역까지 2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등도 가까워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가정~가양까지 운행하는 BRT(간선급행버스)도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맞은편에는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있으며 단지 내부의 판매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정지구 및 구도심의 생활 인프라는 물론, 인접한 청라국제도시의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주변으로 가현초∙중, 신현북초, 신현중∙여중∙고 등 여러 학교가 위치해 있다. 특히, 단지 도보 5분 거리 내 봉수초가 위치해 ‘안심 도보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높은 선호가 예상된다. 인근으로 가정공원, 문화공원, 승학산, 천마산 등 풍부한 녹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도 갖췄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는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해 자연을 담은 힐링 주거시설로 선보일 예정이다. 풍성한 녹음으로 만들어지는 ‘그린 파빌리온’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예술의 감성을 느끼는 공간 ‘아트 파빌리온’이 조성된다. 이 안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목적 공간 ‘패밀리아 파크’, 필로티 전면 공간을 활용한 야외거실형 커뮤니티 공간 ‘프리미엄 라운지’, 판매시설의 옥상부와 연계한 입체적인 조망형 휴게공간 ‘갤러리 가든’ 등 녹지와 어우러진 여러 콘셉트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밖에 실내골프연습장, 실내 클라이밍장, 맘스테이션, 공유오피스, 북카페, 파티룸, 게스트룸 등의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주상복합4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는 아파트, 오피스텔, 판매시설로 이뤄진 초고층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사업지는 지하 5층~최고 49층,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와 전용면적 24~36㎡ 오피스텔 120실 규모이며, 연면적 1만 5248.6977㎡ 규모의 판매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아파트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5일, 계약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3년 4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도시가 먼저인가 사람이 먼저인가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도시가 먼저인가 사람이 먼저인가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상권별 중대형 주요상가 공실률’에 따르면 광화문 공실률은 올 1분기 10%에서 2분기 12.6%로, 청담은 16.1%에서 17.6%로 늘었다. 이태원은 상상을 초월한다. 24.3%에서 26.5%로 늘었다.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더 싼 지역을 찾아 짐을 쌀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이처럼 수치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는 문화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지리학자 등 국내 연구진 8명이 서촌, 홍대, 가로수길, 구로공단, 창신동, 해방촌 등에서 진행한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본질에 다가간다. 저자들은 동네 토박이, 세입자, 건물주, 부동산 중개업자, 구청 직원 등의 심층 인터뷰는 물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 동안 현장을 관찰했다. 자영업자들뿐 아니라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소시민들의 삶, 예술마을이 해체되는 과정 등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우리 사회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구로공단은 1960~70년대 수출 중심 성장 기조에 따라 정부가 기존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고 건설한 대규모 공장지대였다. 시대 변화에 따라 제조업은 쇠퇴했고, 공장은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 이젠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했다. 숱한 공장 노동자들과 가족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 봉제업으로 동네가 돌아가던 창신동 역시 쇠락을 길을 걷고 있다. 도시재생 대상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지역 주민을 위한 재생은 찾을 수가 없다. 보통 젠트리피케이션은 갑과 을, 승자와 패자가 분명한 현상인데, 서울 서촌은 복잡다단한 지형을 형성한다. 서촌 토박이들와 이주민들이 다양한 층위를 이룬다. 카페나 상점 등을 운영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이들은 ‘서촌 보존’이라는 공통의 명제를 추구하면서도 방법만큼은 제각각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전국적 현상이고, 대개 사회적 약자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희생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한 사람이 삶을 살아낸 장소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제다. 그래서 저자들은 책 말미에 도시가 먼저인지, 사람이 먼저인지 묻는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사람이 먼저”라 하겠지만, 자본은 끝내 “도시가 먼저”라고 행동으로 보여 줄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서 안전한 곳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 [최만진의 도시탐구] 백약이 무효인 부동산 정책

    [최만진의 도시탐구] 백약이 무효인 부동산 정책

    지난해 강력한 9·13부동산대책을 내놓았던 정부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나타난 부진한 결과에 상당히 당황하는 듯하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는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심지어 건설 경기를 위축시켰고, 특히 지방 경기를 다 죽여 놓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쯤 되면 반복돼 나타나는 정부 대책의 비효용성과 비실효성을 근본적으로 검토해 볼 만도 한데, 또다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라는 초강력 규제 카드만 만지작거리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는 1960년대에 농촌에서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려든 사람들을 위해 지어졌다. 이는 근대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르코르뷔지에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프랑스 도시재건사업의 일환으로 설계한 ‘유니테 다비타시옹’을 도입한 것이다. 고층 사각형 박스 형태, 콘크리트 외장, 반복성의 입면 디자인 등은 우리 아파트와 상당히 흡사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서민의 주거환경을 높이기 위해 고품격의 설계를 도입했다. 1층을 개방한 필로티 구조, 인간척도인 황금비율의 적용, 입체적인 공간 구성과 색채디자인 등은 그의 천재성을 여지없이 알아보게 한다. 당시로서는 매우 새롭고 대담했던 이 설계는 ‘국제주의 건축’양식에 근거한 것이다. 그는 1920년대에 세계 각국의 건축가들과 함께 ‘현대국제건축회의’를 조직하고, 장식 배제와 기능성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웠다. 또한 건축 및 도시의 규격화, 기계적 양산, 합리성, 규칙성을 주장했다. ‘유니테 다비타시옹’을 대량생산돼야 할 ‘주거 기계’라고 명명했고, 강령과 원칙 등을 만들어 전 세계가 따르도록 했다. 이처럼 강력했던 사조는 1970년대가 되면서 지역성, 인간성, 공동체의 와해와 무미건조한 도시 건설에 대한 비판을 받아 힘을 잃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의 아파트는 여전히 살아남아 다른 길로 가고 있었다. 투자와 투기의 대상으로 변해 재산 증식의 중요한 수단이 됐다. 기능주의 건축철학 대신 시장기능 논리가 팽배해진 반면, 주거복지는 사라져 버렸다. 이처럼 사람들이 아파트를 재산 가치로 여기다 보니 어떠한 규제를 내놓아도 눈 하나 꿈쩍할 리가 만무했다. 또한 정부는 대부분의 주택 공급을 민간에 의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규제는 계속하는 우를 범해 왔다. ‘유니테 다비타시옹’이 아직도 주목을 받는 이유는 공공이 대대적으로 마련한 사회주택 중 하나라는 것이다. 또 경제적 약자도 훌륭하고도 품격 있는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한 점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정부는 비록 당장의 인기몰이는 없다 하더라도 대규모 공공주택 건설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해 봐야 한다. 반면 민간주택공급시장에 대해서는 자본주의 체제와 경제 현실을 고려해 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50년 염원인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유일한 길일 수 있다.
  • 서울탄생 설화 깃든, 김소월 흔적 담긴 왕십리… 진정 난 몰랐네

    서울탄생 설화 깃든, 김소월 흔적 담긴 왕십리… 진정 난 몰랐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3차 김소월의 왕십리’ 편이 지난달 28일 성동구 행당동과 마장동, 홍익동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왕십리역 4번 출구 시계탑 앞에 집결, 김소월의 시비를 보고 마장 축산물시장을 돌아서 왕좌봉 표석이 있는 동명초등학교와 한우고기집으로 유명한 대도식당을 거쳐 청계천박물관에서 탐사를 마쳤다. 이날 코스에서 서울미래유산은 김소월의 ‘왕십리’ 시비, 마장 축산물시장, 대도식당 등 3곳이었다. 참석자들은 소월 시비 앞마당에 앉아 해설자가 들려주는 노래의 제목 알아맞히기 게임을 했는데 우리가 흔히 듣고 불러 온 가요의 노랫말이 소월의 시였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명초등학교 교정에 서 있는 왕좌봉 표석은 600여년 전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한양을 도읍지로 정하려고 지형을 살핀 봉우리였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평평한 주택가로 변해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 고층 아파트단지가 옛 봉우리를 대신하는 듯했다. 해설을 맡은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군더더기 없는 해설과 진행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었다.왕십리는 우리가 흔히 무학대사의 일화에서 농부로 변신한 도선대사로부터 ‘여기서 십리를 더 가라는 가르침을 받은 곳’으로 널리 알려진 도참설의 근거지이다. 서울천도와 서울탄생 설화의 고향이다. 무학봉, 왕좌봉, 도선동 같은 전래지명이 뒷받침한다. 왕십리(往十里)라는 지명은 이를 소리 나는 대로 읽고,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왕심리(旺審里) 또는 왕심리(往尋里)로 바뀌곤 한다. 더러는 왕십리벌, 왕심평이라고도 불렸다. 답십리와 함께 도성에서 10리 떨어진 마을이라는 뜻이다. 옛 서울의 중앙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왕십리는 사대문 밖 동남쪽 지역으로 대개 하촌 또는 아랫대라고 불렸다. 사대문 안 동촌, 서촌, 남촌, 북촌에 주로 양반이 살았다면 중촌에는 의관과 역관, 화원 등 전문직업인이 거주했다. 요즘 서촌이라고 잘못 이름 붙여진 인왕산 아래 마을은 상촌 또는 웃대라고 하여 궁이나 관아에서 일하는 중인과 아전의 거주지였다. 하촌은 청계천 효경교 아래 동대문과 광희문 사이를 말하는데 주로 군교(하급장교)들이 거주했다. 이곳에 훈련도감의 하도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예지동·주교동·방산동·을지로6가·을지로7가·광희동·신당동이 아랫대에 해당한다. 군인과 군속 거주지라고 봄 직하다. 1751년(영조27)에 반포된 ‘도성3군문 분계총록’에는 한성부 동부 인창방이라고 기록돼 있다. 1865년(고종2) 편찬된 ‘육전조례’에 왕십리 1, 2계였다가 1894년 갑오개혁 때 왕십리계로 통합됐다. 일제강점기 고양군 한지면 상왕십리, 하왕십리였으며 1936년 행정구역 확장 당시 경성부에 편입됐다. 조선 오백년 내내 왕십리는 채소재배지로 유명했다. 조선 초기 성현은 ‘용재총화’에서 “동대문 밖 왕심평(왕십리)은 순무·무·배추 등 야채류의 산지”라고 기록했다.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은 ‘예덕 선생전’에서 “예덕선생은 매일 마을의 똥을 져 나르는 것을 업으로 삼았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그를 불러 엄행수라고 불렀다. …왕십리에서 무, 살곶이다리에서 순무, 석교에서 가지·오이·수박, 연희궁에서 고추·부추·해체, 청파에서 미나리, 이태원에서 토란 같은 것들이 나오는데, 밭은 상상전에 심고 모두 엄씨의 똥을 써서 가꾸어 내는 것이다”고 왕십리의 채소재배 전통을 설명했다.‘왕십리똥파리’는 채소재배지라는 숙명에서 따라온 부정적 이미지이다.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다 보니 1930년 동대문~왕십리~뚝섬 간 기동차라는 이름의 궤도가 부설됐다. 기동차에는 채소와 땔감, 한강에서 채취된 얼음을 실어 날랐다. 뚝섬유원지로 가는 교통수단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기동차에 동대문 인분저장소의 인분을 실어다가 뚝섬 채소밭에 거름으로 사용하다 보니 파리가 들끓기 마련이었다. 왕십리똥파리는 왕십리와는 무관하게 붙은 억울한 지역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에 출간된 ‘동국여지비고’에는 왕십리의 식물성 이미지를 뒤엎는 ‘현방’ 관련 기록이 나온다. 현방이란 소를 잡아서 파는 정육점이다. 고기를 매달아서 팔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다림방, 푸줏간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하다. 한양도성 내 23곳의 현방 중 왕십리 현방을 소개했다. 이는 18세기 이후 왕십리를 중심한 뚝섬 일대가 한강 해상교통의 중심지 중 한 곳으로 떠오르면서 고기수요가 많았음을 반증한다. 뚝섬 일대는 강원도에서 북한강 물길에 띄워 보낸 땔감이 부려진 곳이고, 퇴적층이라서 채소농사에 알맞았다. 고산자 김정호의 ‘수선전도’에 왕십리는 서쪽으로 동대문~영도교~광희문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왕십리~살곶이다리~뚝섬으로 각각 연결된 모습으로 그려졌다. 오늘의 마장동은 조선시대 살곶이목장 중 시장지대였다. 살곶이목장은 조선 전기 87곳, 후기 209곳에 이르던 전국의 목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국립목장으로, 전국에서 뽑은 우수한 말 400~500필을 모아서 방목했다. 말 한 필이 면포 수백필에 해당할 정도였으니 말의 관리와 경비가 삼엄했다. 살곶이목장에는 말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마조단, 말을 처음 기른 사람에게 제사 지내는 선목단, 말을 처음 탄 사람을 모시는 마사단, 말을 해치는 신에게 제사하는 마보단 등 4개의 제단을 설치하고 제사를 지냈다. 마조단을 알리는 표석은 살곶이다리와 중랑천을 굽어보는 한양대 캠퍼스 안에 있다. 오늘의 뚝섬, 자양동, 면목동, 군자동, 능동, 중곡동 등이 목장지대에 해당한다. 말 목장에 소를 함께 키웠다. 조선시대 관혼상제와 행사에 소고기는 빠질 수 없는 음식이었으나 왕실과 사대부가에만 허용되고 일반 백성에게는 소를 잡거나 먹지 못하도록 제한했기에 밀도살이 심했다. ‘한 집 걸러 한 집’ 정도로 성행했다.일제강점기 숭인동에 있던 가축시장과 도축장이 해방 이후 마장동으로 이전하면서 조선시대 말을 비롯한 모든 가축이 거래되는 시장의 관성이 다시 이어졌다. 1958년 청계천변 판잣집을 철거한 부지에 가축시장이 문을 연 뒤 1961년 도축장이 지어졌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지방 소고기의 서울반입이 허용되면서 서울의 도축수요는 감소했다. 게다가 폐수와 악취 등이 도심에 부적합한 시설로 낙인찍히면서 1974년 가축시장, 1998년 도축장이 차례로 폐쇄되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시장은 살아남았다. 1963년 개장 이후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70%를 담당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육류 유통전문시장이다. 면적 11만 6150㎡이며, 점포는 총 3000여개, 연간 이용객 수는 약 200만명, 종사자 수는 약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하루 거래되는 축산물은 소 1000여 마리, 돼지 2만여 마리다.왕십리는 무학봉, 왕좌봉, 도선동 같은 서울탄생의 설화가 깃든 유서 깊은 고장이다. 뚝섬과 마장 축산시장에는 목장의 관성이 살아 숨 쉰다. 살곶이는 청계천과 성북천, 중랑천이 한데 모여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합류지다. 청계천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가는 한강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흐르는 역류의 하천이다. 뉴타운 개발사업의 완료의 함께 왕십리는 새 역사지층을 맞이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24차 창덕궁~창경궁 담장 길 풍경 ■집결장소: 10월 5일(토) 오전 10시 창덕궁 돈화문 앞(안국역 3번 출구에서 300m)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 (www.su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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