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층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평양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개정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검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침수차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14
  • 영국 BBC방송국 상공에 UFO 모선 출현

    영국 BBC방송국 상공에 UFO 모선 출현

    영국 수도, 런던 중심가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 편대가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시된 런던 상공에서 포착된 UFO 편대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런던 서부 그레이트포틀랜드스트리트의 BBC 라디오 1 방송국 건물 상공 위에서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촬영자는 도로 한복판에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쪽으로 달려간다. 그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 푸른 하늘을 주시하고 있다. 이어 카메라의 시선도 하늘을 바라본다. 고층건물 위 구름 사이로 비행 중인 하얀 빛을 발하는 UFO 편대가 발견됐다. 카메라에 포착된 UFO 3대가 삼각형 형태의 대형을 유지한 채 이내 구름 속으로 사라지며 이어 다른 UFO들도 그 뒤를 잇는다. 잠시 후 모선(Moter ship)으로 보이는 좀 더 큰 UFO가 구름 속에서 나타나 하늘 위를 머물다가 순식간에 구름 뒤로 사라진다. 이 영상을 올린 유튜브 사용자는 “UFO를 촬영하기 위해 한 주를 기다려야 했지만 마침내 맑은 날에 카메라로 이런 UFO 편대를 포착할 수 있었다.”면서 “그들이 나타났을 때 꽤 많은 군중이 관심을 보였다. 누군가 지구에 나타난 이런 불빛을 무엇이라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촬영된 UFO 영상에 대한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http://youtu.be/QDIF-ZwJbF0)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구, 내년까지 옥상 경관 정비

    중구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도심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내년 말까지 ‘대형 건축물 옥상 경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건물 옥상엔 보행자들의 눈에는 띄지 않지만 고층 빌딩이나 남산에서 내려다볼 때 도심 미관을 해치는 시설물이 적지 않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대문로5가 남산트라팰리스(37층)와 SK텔레콤(33층), 남산플래티넘(33층),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23층), 서울파이낸스센터(30층) 등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인 229개 대형 건축물의 옥상이 정비된다. 구는 이들 건물의 냉각탑과 안테나 등 노출된 옥상시설에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철거하고, 옥상에 설치된 실외기는 정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방치된 물탱크나 쓰레기 등 적치물도 건물주들이 자율적으로 치우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주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냉방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할 경우 연리 3% 이내에서 최대 2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99㎡ 이상 개방형 옥상공원을 조성할 때도 구조 안전 진단비 전액과 설계 및 공사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진·바람 진동 동시에 제어 대우건설 새 공법 특허 취득

    대우건설은 지진에 따른 진동뿐 아니라 바람에 의한 진동(풍진동)까지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복합제진공법인 ‘HY-CALM 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진 제어를 위해 강재를 이용하는 기존의 댐퍼공법에 고감쇠고무를 설치해 바람에 의한 진동을 함께 제어하는 신기술이다. 대우건설은 이 시스템을 수원 인계 푸르지오부터 시공하는 각종 고층 건물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HY-CALM 시스템 개발로 초고층 주상복합 입주민들이 호소하는 어지러움증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 시대] 유황고화체(Sulfix)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 교수

    [글로벌 시대] 유황고화체(Sulfix)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 교수

    나는 문명공해론자다. 사람 중심의 문명이 도달하는 종착역은 공해라는 얘기다. 공해에는 물리 공해도 있고, 화학 공해도 있다. 문명의 이기라는 것들은 모두 제작되는 과정과 결과에 반드시 공해를 수반한다. 피라미드와 만리장성이 건설되는 과정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가. 액정화면과 자동차의 제작 과정과 결과는 어떠한가. 그래서 나는 오래전에 ‘똥이 자원’이라는 논리를 전개하였다. 네 뱃속의 똥 한 덩어리를 생각하는 것이 환경문제의 궁극적 인식이다. 수세식보다는 푸세식이 친환경이라는 논리다. 그랬더니, ‘원시생활로 돌아가라는 말이냐.’고 반론이 들어온다. 응석이라도 보통 응석이 아니다. 응석이 아니라면, 극도의 무책임이고 이기성이다. 나의 ‘똥’은 환경문제의 상징이다. 이제는 큰 규모로 문명공해론의 설득력을 제고시키고 싶다. 주력 공업의 진행과정에서 발생된 산업폐기물들을 어떻게 재생가능한 자원으로 전환시킬 것인가. 창조주와 피조물의 분명한 한계가 전제조건이다. 신이 허용한 영역 내에서 사람이 만든 것은 반드시 재생가능하다는 신념을 증거하는 것이 미래형 신산업이다. 피조물 인간이 신의 영역에 도전한 결과의 산물로 나타난 증거물이 세슘(caesium)인가. 원폭과 원자력발전이 정지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그것들이 가동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물질들의 반역성 때문이다. 피조물이 창조의 신성 영역을 찬탈한다면, 더 이상 신의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신성이 부여하는 형벌은 멸종일 수밖에 없다. 인간이라는 종 하나를 사멸시킴으로써 신의 창조 영역과 여타의 피조물 영역이 안전할 수 있다면, 신은 당연히 그 길을 선택할 것이다. 신이 사람이라는 피조물에게 제공한 최대의 선물이 지혜다. 사람의 능력으로 생산된 것들 간의 틈새를 보고, 그것들 사이의 연계를 도모함으로써 삶의 터전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음양오행설이 연계를 위한 방법론이다. 상생하는 물건들 간의 연계, 상생가능한 사상들 간의 조우, 상극 현상을 보이는 조직들의 사전 회피. 즉 순환형을 지향하는 융합론이다. 생명 탄생에는 단백질과 핵산 형성이 기본이다. 핵산 형성에는 유황원자의 기능이 있다. 생물 진화에 유황이 개입하는 과정은 밝혀진 사실이다. 지구 생성과 화산활동이 제공하는 자연 과정을 지켜보는 인간의 지혜가 작동해야 한다. 중금속을 포함한 용암에 녹아든 유황이라는 존재에 착안한다. 유황이 문명과정에서 발생된 중금속들을 끌어안고 고체화해 중금속의 활동을 상당기간 봉쇄할 수 있다. 한반도 해역이 풍부한 수산자원을 구가하던 시대는 오래전의 신화다. 양식 수산의 증가와 비례하는 공해 문제는 한계를 넘었다. 해안선에 즐비한 수십t의 테트라포트가 부식하는 모습을 정밀하게 들여다보는 정치가는 있는가. 티티피의 부식상태를 걱정하는 해양학자들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 빗물에 녹아내리는, 고층아파트와 하수도관에서 쏟아내는 산성수가 도달하는 종착지가 우리들의 바다임을 걱정하는 도시계획전문가와 건설관계 공무원은 있는가. 그러한 것들이 어우러져 한반도의 해안이 산성화로 치닫고 있음을 증거하는 것이 바다의 사막화임을 지금 걱정하지 않으면, ‘한민족’의 터전으로서 한반도는 담보받을 수 없다. 중국대륙과 동부시베리아의 산업화에 대응한 환경외교는 어떠한가. 동아시아의 핵지도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산성화에 적응하는 사람의 진화 속도가 물과 흙과 공기의 산성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가 현실로 드러났다. 의학교과서에 등장하지 않는 많은 질병들이 자연의 산성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사람의 반응일 것이고, 사멸과 기형으로 나타나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현상이고, 신형 바이러스의 활동일 것이다. 울산과 여수의 정유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유황, 포항에서 쏟아내는 철강 슬러그와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 그리고 굴양식장의 폐각들을 혼합하여 만든 신형 토건자재로서의 유황고화체(硫黃固化體)에 주목하게 된다.
  • ‘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 박창규·김경준씨

    ‘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 박창규·김경준씨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011년 건설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박창규(왼쪽)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김경준(오른쪽) 삼성물산 전무가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박 대표는 34년간 리비아, 파키스탄 등 해외 건설현장에서 우리 건설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고, 김 전무는 세계 각지에서 초고층 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광수 광남토건 대표이사와 황규철 경림건설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강부인 세방테크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이들 외에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체와 유관 단체 임직원 174명에게 정부 포상이나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강기갑·김희철·홍일표·김성태 의원,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등 정·관계와 건설업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민방위 체계 실전 중심으로 짜야”

    “민방위 체계 실전 중심으로 짜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민방위 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현재의 민방위 대응 체계가 대폭 손질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소방방재청과 국가위기관리학회가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개최한 ‘한반도 지진 등 복합 재난 대응 세미나’에서 현행 민방위 체계를 실전 중심으로 재편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민방위국 신설… 인력 보강을 이재은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은 ‘북한의 화생방 공격 등에 대비한 민방위 대응 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소방방재청 내 민방위 1과에 의존하는 현행 정부 조직 대응 체계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지전과 전면전, 재래·화생방전, 공습·지상전 등 도발 유형별로 대응 전략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 같은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민방위 1과 체제로는 선제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비상 대비 기능인 민방위 업무가 인적 재난 업무를 주로 관장하는 예방안전국에 편제돼 있어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업무를 추진하는 데 애로가 많다는 것이다. 국가 재난 관리를 전담하는 소방방재청이 4개 국 규모로 운영되는 것도 재고돼야 한다는 제언이 있었다.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정찬권 연구위원은 “민방위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하며, 당장은 민방위국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면서 “신설된 민방위국에 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화생방과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짚었다. 유사시를 대비해 민방위기본법이 민방위 사태의 모법(母法)으로서 명확히 재규정돼야 한다는 주장도 주목됐다. 정 위원은 “현재 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적의 공격 시에는 통합방위법·향토예비군 설치법 등에 연계해 위기 대응을 하도록 돼 있는데 상호 연계성이 미약한 것이 큰 문제”라면서 “연평도 포격 사태 때도 어떤 법률을 적용할지 몰라 갑론을박하다 초기 늑장 대응의 우를 범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 기능은 행정안전부가, 집행 기능은 소방방재청이 맡는 현재의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는 앞으로도 민방위 시스템을 원활히 가동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정책· 집행기능 일원화 해야 민방위 경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도 많았다. 고층 빌딩이나 지하 시설이 많은 대도시의 환경을 고려해 대체 경보 발령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접경 지역 44곳과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 36곳에는 국지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설 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논의됐다. ●대도시 경보 사각지대 시설 확충 국지 도발에 대비한 주민 대피 체계도 정비돼야 한다는 견해가 쏟아졌다. 안철현 위기관리연구소장은 “화생방 대피시설은 전국에 모두 11곳이 있는데, 정작 화생방 위험이 높고 전국 인구의 약 49%가 몰린 수도권에는 경기도에만 세 곳이 있을 뿐 서울과 인천 지역에는 단 한 군데도 없다.”고 꼬집었다. 정부 지원으로 설치되는 대피시설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국가재정 긴축 운용으로 신규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원전 방사능 누출에 대한 방재 대책도 주제로 다뤄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강병위 책임연구원은 “화생방, 핵, 폭발물 등을 전담하는 부서가 신설돼야 한다.”면서 “화생방 전담 부서는 원전 방사능 사고 시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위기 대응을 총괄 지휘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강국진 순회특파원 중동을 가다] (4) 민주화 무풍지대’ 중동 산유국

    [강국진 순회특파원 중동을 가다] (4) 민주화 무풍지대’ 중동 산유국

    어디에서도 소형차를 찾아볼 수 없고, 어디에나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곳.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선 중동을 휩쓸고 있는 민주혁명의 긴장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아랍의 봄’은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북아프리카로 가려던 관광객과 해외투자가 행선지를 자신들 쪽으로 돌리고 있다며 즐거운 표정을 숨기지 않을 정도다. 민주화 요구가 중동을 뒤흔들지만 걸프만 인근 산유국엔 먼나라 얘기일 뿐이다. ●“지혜로우신 술탄·왕세자 덕택에…” 아부다비의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인터뷰하던 와엘 사브 회장의 블랙베리 전화기가 울렸다. 레바논 출신으로 아부다비 유력 가문 소유의 대기업인 마즈코프 전문경영인인 그는 잠깐 통화를 하더니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곧이어 문틈으로 하얀색 전통 복장을 입고 명품 선글라스와 시계로 치장한 남성이 보였다. 회장도 꼼짝 못하게 하는 이 남성은 바로 ‘왕족의 개인사무실 매니저’였다. 쉽게 말해 왕족의 재산관리인이다. 이들은 왕족의 재산을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기 때문에 왕족 못지않은 권세를 누린다. UAE에서 왕족이나 그들의 대리인들에게 사전 예약이란 없다.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온다. 인터뷰를 재개하려는데 왕족의 개인 고문은 양해도 없이 한국에서 찾아온 기자가 흥미롭다며 사브 회장 옆자리에 앉았다. 그는 아부다비의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답변을 마저 이어가던 사브 회장의 말을 가로채더니 한참을 아랍어로 떠들어댔다. 말인 즉슨, “지혜로우신 우리 술탄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과 그의 아들이신 왕세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빈 술탄 알나하얀의 지혜와 영도로 안 좋은 사태에서 벗어났다.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산유국 지배계급은 석유라는 생산수단을 독점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통제한다. 생산에 따른 재화 분배도 국가, 즉 왕족 차지다. 막대한 오일머니 일부를 국민들에게 배분함으로써 혁명의 싹을 잘라 버린다. 국민들은 석유 중심 경제구조를 대체하거나 도전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국민들은 “현명하시고 위대한 우리 지도자”만 외치며 왕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를 수십 년. 이제 걸프 산유국 국민들은 오일머니의 단맛에 취해 변화도, 개혁도 잊은 채 1년 내내 쇼핑과 휴가를 즐기며 ‘석유의 가을’을 누리고 있다. 적어도 UAE 515만명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사람들은 마르크스가 꿈꿨던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필요한 만큼 분배하는’ 공산주의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물론 외국인들에겐 해당사항이 없다. 가난한 사람들은 정부가 건립하는 상가를 무료로 분양받거나 서민용 주택을 무료로 제공받는 등의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내국인’ 가운데 먹고사는데 곤란을 느끼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은 물론 해외 유학까지 무상이고 취업도 쉽다. ●유학까지 무상 교육… 일 안해도 월급 정부 공무원으로 취업하기만 하면 곧바로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스폰서제도’ 덕분에 막대한 돈을 앉아서 벌 수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이 법인이나 지사 등을 설립할 때 반드시 자국민 스폰서를 지정하도록 한 덕분에 멋들어진 서명 한 번이면 해마다 막대한 배당을 챙길 수도 있다. 기야스 괴켄트 아부다비 중앙은행 수석경제학자도 스폰서제도를 정부가 세계화를 시도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UAE 국민들은 인생의 쓴맛도 모르고 사회비판의식도 없다. 돈만 많고 예의 없는 족속이 돼 간다. 한 한국 기업의 현지 사무소 직원은 아부다비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목격한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직원이 몇 번이나 정중하게 재료가 다 떨어져서 팝콘을 팔 수 없다고 하는데도 내국인 젊은이는 ‘팝콘을 달라’고 소리치며 ‘시위’를 하고 있었다. 몇십 분 동안 지치지도 않고 그러고 있더라. 과자 사 달라며 떼 쓰는 유치원생을 보는 것 같았다.” ●아이폰·블랙베리 함께 가진 젊은이들 두바이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은 “이곳 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 가운데 누구도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질까 걱정하지 않는다. 그건 언제나 자국 학생들 몫이기 때문이다.”고 귀띔했다. 코트라 두바이지사 박정현 과장은 “내국인들은 공공기관에 주로 취업한다. 근무시간은 똑같이 8시간이지만 근무 강도가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의 경우 채용 할당제 때문에 자국민을 채용한 뒤 월급은 그대로 지급하고 출근을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유인 즉슨 일을 잘하지도 못하는 데다 열심히 하지도 않고 직장 분위기만 해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UAE 국민들 중에서도 지위 차이는 있다. 육체노동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느냐가 그 기준선이 된다. 대부분 힘들게 일할 필요도 없고 돈도 넘쳐나니 이곳 젊은이들은 쇼핑을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으로 하루를 보낸다. 이들은 어떻게 먹고 마시고 놀지 고민할 뿐이다. 대형 쇼핑몰이나 커피숍에서는 삼삼오오 모여앉은 젊은이들이 대낮에 몇 시간씩 수다를 떠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과시욕도 엄청나다. 세계 최고층인 부르즈 칼리파, 세계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 등 뭐든 세계 최고여야 직성이 풀린다. 한 국내 대기업 아부다비 본부장은 “주말이면 두바이 번화가는 두바이나 아부다비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 번호판을 단 고급 차량들로 넘쳐난다.”면서 “대부분 환락시설에서 질펀한 음주 가무를 즐기는 사람들”이라고 귀띔했다. 아이폰과 블랙베리를 함께 갖고 다니는 내국인이 적지 않은데 사용법도 독특하다. 블랙베리는 이메일을 보내고 받는 데 쓰고 아이폰으로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즐기는 식이다. 심지어 번호가 똑같은 아이폰을 두 대나 들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한 여행가는 “대학생들이 자동차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 두 시간 내내 에어컨을 켜두곤 한다.”고 꼬집었다. 보수적인 사회분위기를 보여주듯 UAE 여성들은 대부분 눈이나 얼굴만 남기고 전신을 가리는 전통의상인 니카브를 입고 있다. 하지만 소비욕구에서는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천편일률적으로 검은색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끝부분에 화려한 금박 자수를 입혀 멋을 냈다. 특히 핸드백은 과시욕구를 충족시키는 필수품목이다. UAE는 최소 몇 백만원 하는 루이뷔통·구치 등 명품 핸드백의 전시장이나 다름없다. ●외국인 노동자가 유일한 혁명 열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UAE의 돈줄을 쥔 건 내국인이지만 국가를 움직이는 건 인구 80%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이다. 한 한국 기업인은 “정부 고위 관료 중에도 외국인이 상당수”라면서 “심지어 경찰과 군대까지도 자신들은 관리자 구실만 할 뿐 실질적인 업무는 모두 외국인을 고용해서 운용한다.”고 전했다. 고위직 상당수는 영국계와 인도계가 차지하고 있다. 대학에는 이집트에서 건너온 학자들이 부지기수고 집단 거주지에 모여 사는 하층노동자 대부분은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출신들이다. 지금까진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군림하는 위치에 있는 내국인들. 하지만 석유자원이 고갈되고 나면 어떻게 될까. 적어도 지금처럼 흥청망청 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고 마땅한 노동 경험도 없는 이들의 생활상을 볼 때 앞으로도 UAE의 주인 노릇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한국기업 관계자는 “몇 년 전 이주노동자들이 며칠 동안 파업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하루도 안 돼 말 그대로 국가 시스템이 마비돼 버렸다.”면서 “UAE에서 민주혁명이 일어난다면 그건 내국인이 아니라 이주노동자들 몫이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에는 두바이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버스 여러 대가 파손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UAE 정부도 하층 노동자들을 잠재적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두바이에선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노점상 350명을 포함한 500여명을 체포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사설군사업체 블랙워터 창립자인 에릭 프린스가 아부다비 왕세자 요청으로 정원 800명 규모로 용병 특수부대를 만들었으며 이들의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는 시위 진압이라고 지난달 14일 보도했다. 개혁이 필요할 때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면 언젠가 남에 의해 개혁을 강요당하게 된다. 아부다비를 떠나기 위해 공항에 앉아서 언젠가 UAE 국민들은 자신들 땅에서 이방인이 돼 버린 아메리카 원주민 같은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고 있을 때 옆자리에 한 청년이 앉았다. 흰색 전통의상을 입고 아이폰과 블랙베리를 함께 들고 있는 게 영락없는 UAE 사람이다. 그런데 머리엔 야구모자를 쓴 게 눈길을 끈다. 이 청년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허름한 옷차림을 한 노인에게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권한다. 노인이 괜찮다고 사양했다. 이 젊은이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UAE 젊은이답지 않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글 사진 아부다비·두바이 강국진 순회특파원 betulo@seoul.co.kr
  • [강국진 순회특파원 중동을 가다] (3)부동산 거품 꺼진 두바이

    [강국진 순회특파원 중동을 가다] (3)부동산 거품 꺼진 두바이

    200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가 채무지불유예를 선언했다. 이를 계기로 투기에 가까운 부동산 거품과 내국인들의 불로소득을 보장하는 스폰서 제도,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삶 등 그때까지 모래 위에 기적을 쌓아 올리는 것으로 칭송받던 UAE 경제의 맨얼굴이 세상에 드러났다. 그 후 1년 8개월가량이 지났다. 과연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만난 엔조(Enzo) 그룹 아메드 알하나에이 회장은 6일 인터뷰에서 “솔직히 지금도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위기가 최고조였던 때와 비교해 40% 정도만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면서 그 근거 가운데 하나를 이렇게 말했다. “정부와 은행들이 위기 이전보다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위기 전에는 100% 파이낸싱해줬다면 요즘은 70~80%만 해준다. 그것도 담보를 요구한다. 예전엔 공짜로 돈을 빌려서 부동산 개발하던 회사들이 요즘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력한 왕족이 소유한 복합기업인데도 은행에 대출을 신청할 때 심사를 받고 그나마 8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적어도 이들 기준에서는 엄청난 규제다. 도대체 이전에는 어떠했기에 이 정도에 엄살을 떠는 것일까. 사이푸르 라만 걸프뉴스 비즈니스 에디터는 “예전에는 부동산 관련 규제 자체가 없었다. 부동산 매매에 대한 제대로 된 규정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설계도만 있으면 부동산투자 대출이 100% 가능했고 매매도 가능했다는 것이다. 코트라 두바이 지사 박정현 과장도 “예전에는 100% 대출해줬는데 이제는 80% 정도만 가능하다. 대출규제가 엄격해졌다.”고 밝혔다. 알하나에이 회장은 정부가 발주한 공사는 큰 문제 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민간 쪽은 공사가 연기되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놨다. 250억 디르함에 이르는 메가 프로젝트 2개를 준비한 지 1년이 됐지만 공사 착공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금을 조달하는 동안 갖가지 변수가 생기면서 공사 금액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공사를 구간별로 쪼개서 진행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그는 “돈을 만질 수 있는 프로젝트임에도 은행들이 너무 소극적이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알하나에이 회장은 “아부다비 상업은행만 해도 현금 자산이 500억 달러나 된다.”면서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투자에 나서지 않는, 유동성이 부족한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해외자본을 유치하기도 한다. 두바이는 10% 경제성장을 상정하고 부동산 개발을 밀어붙였다. 사실상 부동산 거품 붕괴는 예정된 운명이었던 셈이다. 중앙정부가 자리잡은 데다 부동산 거품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아부다비는 비교적 상황이 좋지만 두바이는 지금도 공실률이 50%가 넘는다. 밤에 부르즈 칼리파를 살펴보니 불이 켜진 곳보다 꺼진 곳이 더 많았다. 더구나 부르즈 칼리파 주변에 운집한 수많은 초고층빌딩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 크레인은 하루 종일 멈춰서 있었다. 두바이에 온 지 1년 8개월이 됐다는 한 한국인은 “저 타워 크레인들이 움직이는 걸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혀를 끌끌 찼다. 앞으로도 상황이 쉽게 좋아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두바이지사는 UAE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8%인 부동산 부문이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대규모 공사가 끝난 매물이 계속 나올 예정이어서 추가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원자력발전소 발주 금액이 반영돼 역내 최고인 71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전년 대비 절반수준인 34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708억 달러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건설경기가 얼마나 안 좋아졌는지는 지난해 12월 ‘아라비안 비즈니스’가 선정한 아랍권 부호 50위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1020억 달러였던 건설업계 부호의 자산 총합은 지난해 730억 달러로 약 28.4% 줄었다. 무분별한 부동산 거품을 방조한 것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절감한 UAE 정부가 꺼낸 대응책이 바로 부동산 대출규제와 자격심사 강화다. 아부다비 중앙은행 수석경제학자 기야스 괴켄트에 따르면 부동산 대출규제는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8년 9월 이전에는 건물 시가의 98%를 은행에서 대출해줬다. 2%만 갖고도 98%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정도였다.”면서 “집을 여러 채 사놓고는 되팔아서 시세차익을 챙기는 일이 빈번했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두바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 두바이몰에는 쇼핑을 하는 관광객들과 내국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소비와 관광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부문에서 유동성이 제한되면서 경제 흐름이 막혀 있는 게 지금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정부로서는 함부로 자금 흐름을 터줄 경우 또다시 닥칠지 모를 거품 붕괴 위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장기적으로는 적절한 규제가 투자 유치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UAE 정부가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글 사진 아부다비·두바이 강국진 순회특파원 betulo@seoul.co.kr
  • 5300대 레미콘車 콘크리트 폭포수처럼…

    5300대 레미콘車 콘크리트 폭포수처럼…

    서울 잠실벌에서 한국 건축사를 새로 쓸 롯데슈퍼타워의 공사가 시작됐다. 지난 4일 오전 6시 시작된 기초 공사가 31시간 만인 5일 오후 1시쯤 끝이 났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123층, 72만여t 무게의 롯데슈퍼타워를 지지하기 위한 기반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롯데슈퍼타워 시행사인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슈퍼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23층, 높이 555m의 국내 최고층 빌딩이자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62층·높이 828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된다.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대(495m)와 6성급 호텔, 다국적기업의 사무실이 들어서고 저층부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고급 레스토랑, 문화체험 공간 등으로 꾸며 세계적인 명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펌프차 23대에서 지하 6층에 쏟아 지난 4일 오전 5시, 지하 6층으로 콘크리트를 쏟아붓기 위해 23대의 펌프차가 설치됐다. 오전 6시가 되자 약속이나 한 듯 펌프차들이 일제히 콘크리트를 쏟아냈다. 여러 개의 심장에서 피를 뿜어내듯 축구장 크기의 커다란 공간을 콘크리트로 채워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5300여대의 레미콘 차량들은 단 1초도 쉬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3곳으로 나눠 콘크리트를 끊임없이 실어날랐다. 역사적인 공사 현장을 구경하려는 이들도 몰려들었다. 주민 김영진(57·송파구 잠실동)씨는 “세계적인 공사라고 해서 구경왔다.”면서 “마치 폭포수처럼 콘크리트가 쏟아지는 장면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레미콘 운전기사인 권태운씨는 “이런 역사적인 공사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랜드마크 타워로 지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5300여대의 레미콘 차량이 기반공사에 쏟아부은 콘크리트 양은 약 3만 2000㎥(7700t). 축구장 크기의 80% 정도인 가로, 세로 각 72m 규모의 넓이에 건물 2개 층 높이인 6.5m 깊이의 공간을 콘크리트로 채웠다. 공사에 동원된 레미콘 차량을 일렬로 세우면 약 53㎞로, 잠실 공사 현장에서 오산까지의 거리가 된다. ●동원 레미콘 차량 한줄로 세우면 53㎞ 콘크리트뿐 아니라 철근도 4000t 넘게 사용됐다. 공사에 사용되는 철근 직경도 5.1㎝로 국내 빌딩 건축에 사용된 제품 가운데 가장 굵다. 이번 기초공사는 설계에서부터 시공, 건설관리까지 전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진이 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롯데물산은 설명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롯데슈퍼타워 공사를 위해 1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콘크리트가 굳으면서 발생하는 경화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초공사에 쓰이는 콘크리트 강도 또한 50메가파스칼(㎫·콘크리트 강도 단위. 1㎫은 단위면적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1㎠의 넓이에 0.5t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철저한 준비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올해까지 지하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지상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물은 2015년 말 완공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0층서 추락한 27세 男 ‘말짱’

    10층서 추락한 27세 男 ‘말짱’

    고층건물에서 페인트를 칠하던 남자가 10층에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남자는 입원 하루 만에 중환자실에서 보통병실로 내려갔다. 아찔한 추락사고는 3일(현지시간) 낮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산타페에서 발생했다. 밧줄에 건 널판지에 걸터앉아 고층건물 외벽을 칠하던 27세 남자가 30m 밑 아래로 추락했다. 10층 높이에서 날개 없는 새처럼 떨어진 그는 기와를 얹은 이웃한 지붕에 한번 튕긴 뒤 정원 잔디밭에 안착(?)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남자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자를 치료한 병원의 관계자는 “청년이 사고를 당해 병원에 들어올 때까지 한번도 의식을 잃지 않았다.”면서 “10층에서 떨어졌지만 사실상 말짱하다는 건 기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카피탈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우리나라 첫 첨단 기상관측선 ‘기상1호’ 타보니…

    우리나라 첫 첨단 기상관측선 ‘기상1호’ 타보니…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기상관측선 ‘기상 1호’가 30일 첫 취항을 했다. 기상 1호는 1년에 160일가량 바다 위를 떠다니며 해저 및 해상, 대기환경 등의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바다위 ‘움직이는 기상대’ 역할을 할 기상 1호를 지난 25일 미리 타 봤다. 25일 오후 전남 목포항을 출발한 ‘기상 1호’는 20여분간 파도를 헤치고 목포항 서쪽 11㎞ 해상에 도착했다. 기상 1호는 500t급 규모로 최대 시속 33㎞로 움직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바다 표면 온도와 기온 등의 측정에만 그쳤던 해양 기후 관측 범위를 하늘과 바다 밑까지 입체적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목표 지점에 도착하자 기상 1호는 대기 관측을 위해 고층기상관측장비(ASAP)를 가동시켰다. ASAP는 커다란 풍선에 기온, 습도, 기압, 풍향, 풍속을 관측하는 장비를 달고 순식간에 하늘로 치솟았다. 최대 지상 20㎞ 지점의 고층 기상 정보를 하루 두 차례 기상청으로 전송한다. 이렇게 전송된 자료는 태풍과 구름의 방향을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기상청 관계자는 “23% 정도의 예보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가 500t급이라는 한계도 있다. 파도가 5m를 넘는 파랑경보가 내려지면 운항이 불가능하다. 태풍의 경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선 최대한 근접한 조사가 필요하다. 목포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中남성 30m타워서 ‘번지점프 흉내’ 깜짝

    중국의 40대 남성이 30m탑 꼭대기에서 위험천만한 자세를 취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 지린성에 있는 고층 철제타워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술취한 한 남성이 맨손으로 꼭대기에 올라 번지점프를 하려는 듯 난간에서 팔을 벌리는 등 아찔한 행동을 벌여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웠다. 그는 물구나무를 선 자세로 아래를 내려다보기도 했으며, 아무것도 잡지 않고 발에만 의지한 채 난간 밖에 서 있기도 했다. 시민들은 “광장에서 혼자 술을 마시더니 갑자기 타워를 오르기 시작했다. 꼭대기에서 옷을 발에 매달고 마치 번지점프를 하려는 자세를 해 사람들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의 거듭된 설득에 제발로 내려와 연행됐다. 조사결과 이 남성은 한달 전까지 헤이룽장성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45세 미혼으로 성이 ‘장’이었다. 그는 “뛰어내릴 생각은 없었고, 단지 기분이 안 좋아서 타워에 올라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왜 기분이 좋지 않았나.”고 경찰이 묻자 이 남성은 “호텔에서 만난 한 여성이 2000위안(33만원)을 빌리고 화장실에 간다고 하더니 그대로 도망을 쳤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조사를 받고 훈방조치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경기, 재개발·건축 용적률 높인다

    경기, 재개발·건축 용적률 높인다

    경기지역 재개발·개건축 사업의 기반시설 확보 비율이 현행 12%에서 10%로 낮아지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의 최고층수 제한 규정이 완환된다. 경기도 이화순 도시주택실장은 23일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주민의 부담을 덜고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해온 경기도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을 이처럼 개정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뉴타운 사업보다 규모가 작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을 적용받는 주거환경정비사업, 주택재개발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대상이다. 경기도는 우선 도시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추진 때 기준용적률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확보 비율을 12%에서 10%로 조정했다. 이 경우 약 7%의 용적률 상승효과가 예상된다. 추가용적률 가산에 관한 조항을 신설, 친환경·에너지절감형으로 건축하면 총 12% 안에서 추가용적률을 가산하도록 했다. 또 소형분양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소형 분양주택(60㎡ 이하) 건설 비율에 따라 4~8%의 추가용적률 가산을 적용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에 발맞춰 건축물에 대한 평균 층수를 18층으로, 최고층수를 23층으로 각각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했다. 상한용적률 충족을 위한 기반시설확보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5~6% 높은 과천시와 같은 주거전용지역의 기준용적률을 10% 상향, 주민들의 기반시설 확보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수한 여건 반영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 지침 일부 규정을 완화 또는 강화해 적용할 수 있는 조항도 신설했다. 경기도는 이번 지침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추진 중인 주거환경정비(25곳)와 주택재개발(167곳)·재건축(137곳), 도시환경정비(27곳) 사업지구 총 356곳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초고층 빌딩에서 찍은 ‘아찔한 사진’ 화제

    초고층 빌딩에서 찍은 ‘아찔한 사진’ 화제

    수 백m의 아찔한 초고층 빌딩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기분은 어떨까? 세계 초고층 빌딩을 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로 높은 곳 마니아 여행 사진작가인 톰 라보이의 사진이 해외 화제에 올랐다. 공개된 사진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 사진을 본 사람들은 실제 자신이 마천루 위에 서있는 듯한 느낌 때문에 대부분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사진작가 라보이는 “마천루 빌딩 위에 처음 섰을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흥분을 느꼈다.” 며 “누구나 한번쯤은 옥상에 서서 이런 기분을 느껴봐야 한다.” 고 밝혔다. 또 “어렸을 때 부터 높은 곳을 좋아해 2살 때 냉장고에 올랐는데 부모는 아직도 어떻게 그곳에 올랐는지 모른다.” 며 “그로부터 25년 후 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꼭대기에 앉았다.”고 덧붙였다. 라보이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에서 사진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헬기로 분양현장 둘러보세요”

    “헬기로 분양현장 둘러보세요”

    아파트 분양 현장을 헬기로 둘러보게 하는 서비스가 경남 진주에 등장했다. 현대엠코는 경남 진주 평거4지구 2블록에 분양 예정인 ‘엠코타운 더 프라하’(조감도)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식에 헬기를 타고 조망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모델하우스 오픈일인 27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개조당 4명씩 13회, 약 50명을 헬기에 탑승시켜 인근 남강과 진양호 등을 시찰토록 할 예정이다. 진주 최고 높이인 36층짜리 고층 아파트라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건물이 지어졌을 때의 높이로 날아올라 주변 풍광을 보여 준다. 대구 등지에서 헬기를 이용, 사업지 투어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진주에서는 처음이다. 지하 2층~지상 6층 25개 동에 총 1813가구이며, 66~203㎡ 규모 12개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규모만 4600여㎡에 달하며, 25m 길이 3레인 규모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평거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남 진주 평거동 일원 약 48만㎡의 부지에 약 3000가구 규모의 진주 최대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입주는 2014년 4월 예정. (055)742-0002.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임태훈 스캔들’ 송지선 아나운서, 19층서 투신

    ‘임태훈 스캔들’ 송지선 아나운서, 19층서 투신

    최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에 휘말렸던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자신의 고층 오피스텔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2시쯤 자신의 집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바닥으로 투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숨졌다. 최초 목격자인 오피스텔 경비원은 “쿵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지하 주차장 입구 지붕위로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서초경찰서 측은 ”송씨가 이날 오후 1시44분쯤 자택인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했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확인했으며 두개골 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은 송씨의 31번째 생일(5월 28일)을 5일 앞두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의 오피스텔에서 유서로 보이는 프린트물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발견된 프린트물에는 이달 초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한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최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에 휘말려 마음고생을 겪어왔다. 그는 자살 하루 전인 22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내 심정을 트위터에 여과 없이 올린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태가 커진 것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 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를 하고 있었다.”면서 “사생활적인 부분에 있어 더욱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임태훈의 구단인 두산 베어스 측은 “임태훈과 송지선 아나운서가 교제 중이란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스포츠 플러스는 원래 23일 송 아나운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사망 소식을 듣고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현재 송 아나운서의 시신은 강남성모병원 영안실로 이송된 상태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명물’된 스트로스칸 연금 맨해튼 아파트

    “여러분의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전직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갇혀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미국 뉴욕의 버스 관광 안내원은 이런 안내를 할지도 모른다. 호텔 여종업원 성폭행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가 지난 20일 보석으로 풀려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전 총재가 연금돼 있는 아파트가 맨해튼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가제트지에 따르면 스트로스칸이 머물고 있는 브로드웨이 71번가의 고층 아파트는 금융 중심지, 특히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다. 이 아파트의 한달 임대료는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로 물론 스트로스칸이 지불한다. 무장 경찰 한 명이 정문을 지키고 있는 이 아파트 앞에 취재진과 방송 장비가 포진하고 있어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난리 아닌 난리가 벌어지는 것은, 세계적 유명인사가 성폭행이라는 ‘엽기적인’ 혐의로 체포된 뒤 구치소가 아닌 사택에 연금된 것 자체가 전례가 희박한 데다 그것도 유동인구가 세계 최고 수준인 뉴욕시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애당초 스트로스칸의 혐의는 보석으로 풀려나기에는 너무 무거운 죄였으나 무려 6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실제로 납입함으로써 구치소 신세를 면하게 됐다. 하지만 법원은 스트로스칸이 무장경찰과 비디오 카메라에 의해 24시간 감시를 받고 아파트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도록 하는 등 매우 엄격한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앞서 스트로스칸은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브리스톨 플라자’ 아파트에 연금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몰리면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한 다른 입주자들의 반대로 장소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스톨 플라자는 고급 아파트로, 과거 미식축구 스타 OJ심슨과 한때 부부였던 앤드리 애거시와 브룩 실즈 등이 살았다. 현재 스트로스칸은 더 적합한 연금 장소를 물색 중이다. 하지만 동네가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 다른 입주자들 때문에 거처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도심 속 시골정취 맛보세요

    도심 속 시골정취 맛보세요

    서울에 ‘생태 도시 만들기’가 대세다. 시골 정취를 자아내는 생태공원도 만들고 농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하지만 주로 땅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외곽 지역에 국한될 뿐이었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용산구, 서울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 도심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시골의 향연’들을 소개한다. ●한강로·반포로 등 360㎡ 규모 용산구 한강로, 한남로, 반포로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테마 화단과 특색 있는 가로화분, 걸이화분 등이 복잡한 도심을 수놓는다. 화사하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구가 실시한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 덕분이다. 구는 이를 위해 다양한 원예소재를 도입했다. 지난달 수국, 애니시다, 만냥금 등 다양한 초화류를 활용, 360㎡에 이르는 테마화단과 20조의 특색 있는 화분을 설치했다. 이달 초에는 웨이브피튜니아, 한련화, 제라늄 등을 철제가로등에 부착했다. 주요 도로변에는 이팝나무, 수수꽃다리, 영산홍, 자산홍 등 봄꽃들로 이루어진 테마화단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런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급수작업 등 유지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면서 “계절에 적합한 초화류와 다양한 원예소재, 관상수목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석촌호수 부근 ‘솔이두렁길’ 조성 교통량이 많기로 유명한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석촌호수 부근에는 상자텃밭 거리가 생긴다. 바로 ‘솔이두렁길’이다. 석촌호수 사거리 측 보도 98m 구간이다. 솔이두렁길 상자텃밭에는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기장 등 다양한 작물들을 심을 수 있다. 또 토종벼를 심고 그 속에 논우렁이를 자라도록 해 청소년들에게 농촌 간접체험과 자연생태 관찰의 기회도 준다. 특히 텃밭 제작에는 인근 가락시장에서 버려지는 팰릿 폐목재를 재활용하기로 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박춘희 구청장은 “도시농업은 경제·환경·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미래 농업형태”라며 “솔이두렁길은 갈수록 여유를 잃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시농업의 장점을 알리면서, 지방을 고향으로 둔 시민들에게 향수도 느끼게 하는 친환경도시 구축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포스코, 인천 취약 계층 취업지원

    포스코, 인천 취약 계층 취업지원

    포스코가 사회적 기업을 통해 인천지역 취약계층 후원에 나선다. 포스코는 자립형 사회적 기업으로 설립한 송도 에스이(SE)를 통해 인천지역 미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청소 전문 교육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송도 SE는 이날 포스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내 교육장에서 손기진 사장을 비롯해 허원용 중부 지방고용노동청장, 정동문 북한이탈주민 지원재단 기획총괄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기관과 ‘청소 전문교육을 통한 취약계층 취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송도 SE는 40여종의 청소장비 등을 활용해 월 1회 2주 코스의 이론 및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을 해 청소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을 담당할 강사진은 청소업계에서 수년간 석재, 카펫, 광택, 코팅 등 마감재와 고용부 관리 전문기술을 축적한 전문가들로, 전문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프로보노(전문적인 지식이나 서비스를 공익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로 참여하게 된다. 교육 대상은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미취업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 계층으로 인천희망리본프로젝트본부나 인천남동하나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천 송도 신도시에 대형 고층 빌딩이 신축됨에 따라 청소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맞춤형 과정이기 때문에 취업을 원하면 언제든 취업을 할 수 있어 연간 150여명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원조 스파이더맨?…발에서 거미줄 쏘는 타란툴라

    원조 스파이더맨?…발에서 거미줄 쏘는 타란툴라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는 유리로 된 고층빌딩을 오를 때 일반 거미와 달리 손발에서 거미줄을 내어 접착력을 이용해 오른다. 거미줄을 치지 않는 거미로 알려진 타란툴라 거미도 스파이더맨처럼 자신의 발에서 거미줄을 내어 미끄러운 벽을 오른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영국 뉴캐슬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타란툴라거미는 복부에 방적돌기(거미줄을 내는 구멍)가 있는 일반 거미와 달리 발에 작은 ‘못’처럼 생긴 돌기에서 거미줄을 내어 벽을 오를 때나 지면이 흔들릴 때도 단단히 붙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타란툴라거미는 거미줄을 이용해 균형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도 자신이 판 굴을 보호할 때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타란툴라의 거미줄에 관한 이론은 지난 2006년에 처음 제기됐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타란툴라가 발에서 거미줄을 직접 쏘는지 단지 접착제처럼 사용하는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을 이끈 클레어 라인드는 “현미경 슬라이드를 장착한 수조에 타란툴라를 넣고 관찰하던 중 느린 동작의 장면을 통해 거미의 발이 살짝 미끄러지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후 거미줄을 사출하는 증거를 찾기 위해 현미경 슬라이드를 조사해 발자국에서 20~30가닥의 거미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특히 라인드는 전자 현미경으로 타란툴라 다리 부위를 조사해 발에 난 털에서 거미줄을 내는 작은 돌기를 발견했다. 한편 라인드는 이번 연구에 타란툴라 거미 중 칠리안 로즈헤어, 인디언 오너멘탈, 멕시칸 플레임니 3종을 사용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과학전문지 ‘실험생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최신호(6월 1일)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