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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인프라 풍부한 명품 ‘원스톱’ 아파트의 품격

    생활 인프라 풍부한 명품 ‘원스톱’ 아파트의 품격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원스톱 라이프’가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아파트란 단지 안팎으로 여가와 교육, 교통 등의 여러 가지 주거편의성이 뛰어난 환경을 말한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집 가까이서 여러 문화활동을 소화할 수 있는 환경은 이제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 분양시장에서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입지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원스톱 아파트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우선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지역의 배후수요를 품기 위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의 입점으로 단지 밖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도보 거리 내에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보니 편리하다. 또 학교 등도 가까워 외부의 위험요소의 접근이 대폭 줄어 안전하기까지 하다. 여기에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더해져 있다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실제로 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시 인근의 상권이나 교육∙문화 환경, 교통편의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단지 인근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아파트임을 강조해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주류인 실수요자들 역시 내 집 마련에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로 무장한 원스톱 아파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 분양 중인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수원 아너스빌위즈’ 역시 주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단지 가까이에 갖춰 수원 분양 아파트 중 알짜 원스톱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대형 공원.. 향후 개발 호재까지 갖춘 알짜 입지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장안구에서도 알짜 입지를 자랑한다. 프로야구 신생팀 KT위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야구장이 바로 앞에 위치하며 경기장 내 시설인 잔디구장, 실내체육관, 인라인 스케이트장, 야외농구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원야구장은 약 290억원을 들여 올 8월까지 약 25,000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업그레이드 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에 발맞춰 올 7월 완공예정인 수원 국민체육센터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이 일대에 스포츠와 문화,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복합스포츠문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이 아파트는 힐링환경도 뛰어나다. 수원의 명물인 만석공원도 도보 5분내로 이용 가능하다. 35만㎡ 규모의 만석공원은 정자와 음악분수, 그린산책로, 중앙호수공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인근 지역민들은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만끽 할 수 있다. 공원 내 수원미술관이 들어서 있어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 하며 교양을 쌓을 수도 있다. -교통의 중심 사당까지 20분,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 등 물 샐 틈 없는 거미줄 교통망까지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단지 인근으로 사당, 과천, 안양, 평촌 등과 연결되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이 형성돼 있고 경수대로,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IㆍC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2019년 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강남, 분당권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며, 2019년 완공 예정인 수원~인덕원간 복선전철도 호재로 꼽힌다. 단지 옆에는 수원역에서 장안문~수원야구장~장안구청 구간(약 6㎞)에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대표적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 ‘트램’사업도 2017년 완공될 계획이다. 최고 45층의 초고층 아파트인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지하 4층 ~ 지상 45층 2개 동, 전용면적 59~128㎡, 8개 타입 총 798가구로 구성되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이 78%를 차지해 경쟁력이 높다. 여기에 최근 전세난까지 고려하여 손쉽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My Home’ 프로그램을 전격 실시중이다. ‘My Home’ 프로그램이란 입주지정일까지 계약금 10% 중 절반인 5%만 납부하면 되는 것으로 84㎡의 경우 최저 1600만원대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또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분양가 안심보장제 등도 함께 실시해 혜택을 더욱 극대화 하였다. 또한 내부 설계에 수도권 최초로 ‘친환경 리모델링 구조’를 도입했다. 이 설계는 아파트 외부 벽면을 내력벽으로, 내부의 모든 벽면은 자유롭게 배치 할 수 있는 가변형 벽면으로 조성해 공간의 통합과 분리를 입주민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빼놓을 수 없다. 단지 내에 최신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과 북카페, 헬스케어실, 탁구연습실 등 화려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어린이놀이터를 놀이와 학습을 주제로 2개 공간으로 마련했고, 실외어린이놀이터와 키즈라운지 등으로 ‘자녀 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지향한다. 입주예정시기는 2017년 상반기이며 견본주택은 수원야구장 인근(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382-7번지)에서 조성 중이다. 한편, 모델하우스를 사전 예약하고 관람하는 관람객에게는 최신 영화티켓과 다양한 일용품 등을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2롯데월드 문 열까

    대한민국 최고 높이(555m) 건물인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롯데 측이 저층부 판매시설 등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가 여러 가지 안전상의 이유로 반대하는 데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상 123층, 지하 6층, 전체면적 8105만 3966㎡(용적률 576.42%, 건축면적 3만 6998.8㎡)에 이르는 제2롯데월드는 완공되면 단군 이래 최대 건축물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시는 지난 9일 임시사용 승인 신청서를 접수, 검토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다. 공사 중인 월드타워를 뺀 저층부 에비뉴엘동, 캐주얼동(공연장 제외), 엔터테인먼트동을 미리 개장하겠다는 것이다. 제2롯데월드 공사는 초기부터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 2월 16일 낮 12시쯤 44층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해 6월엔 타워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지난해 10월엔 기둥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쇠파이프가 5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콘크리트 균열로 대한건축학회로부터 건축 설계상의 정밀 안전진단을 받기도 했다. 시는 “현재 초고층부 공사 중이라 시민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법령 및 규정에 따라 건축, 교통, 소방 등 분야별 제반대책 및 허가조건 충족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원칙론을 폈다. 따라서 허가는 순조롭지 않게 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남구, 25개 자치구 중 전기사용 1위

    강남구, 25개 자치구 중 전기사용 1위

    강남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전력소비량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구보다 무려 5배나 많았다. 이는 초고층 빌딩 등이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시내 에너지 현황과 수급 동향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일곱 번째 백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에너지 백서는 서울시 에너지 정책, 부문별 에너지 이해, 자치구별 에너지 현황 등 모두 5편으로 구성됐다. 2013년 기준 서울의 자체 총 전력생산량은 1946GWh. 서울에서 소비되는 전력(4만 6555GWh)과 비교했을 때 전력자립률이 4.2% 수준이다. 2012년 최종 에너지소비량은 국내 2억 812만TOE, 서울시 1556만 8000TOE다. 전국 대비 서울시 에너지소비율이 7.5% 규모였다.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한 강남구(3256GWh)는 사용량이 2위인 서초구(2301GWh)보다 1.4배, 최소인 강북구(637GWh)에 견줘 5배를 웃돌았다. 강남구는 도시가스 사용량 역시 두드러지게 많았다. 지난해 도시가스 사용량은 강남구(3억 9901만㎥), 송파구(2억 8002만㎥), 양천구(2억 5555만㎥) 순으로 높았다. 주로 휘발유나 경유 등 운송수단에 쓰이는 석유소비량은 서초구가 2억 6270만ℓ로 최대였다. 다음으로 강남구 1억 9321만ℓ, 광진구 1억 8877만ℓ로 상위를 차지했다. 종로구가 2389ℓ로 최하위였다. 이번 백서는 서울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시 환경·공원·상수도 홈페이지(env.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스파이더맨처럼 빌딩을…美국방부, 특수 ‘등반장갑’ 개발

    스파이더맨처럼 빌딩을…美국방부, 특수 ‘등반장갑’ 개발

    우연히 방사능에 오염된 거미에게 물린 고교생 피터파커는 손끝에 자라난 미세섬모를 이용해 아무리 고층빌딩일지라도 막힘없이 기어오를 수 있는 특수능력을 가지게 된다. 지난 달 23일 개봉돼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비롯해 오랜 시간 각종 애니메이션, 영화의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스파이더맨의 특수능력은 언제보다도 경이롭지만 이것이 실제 현실에서도 구현가능하다면 어떨까? 미국 IT제품전문 매체 기즈모도(Gizmodo.com)는 미 국방부 산하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과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드레이퍼 연구소가 개발중인 특수 장갑의 상세한 모습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DARPA의 Z-맨 프로그램 일환으로 드레이퍼 연구소가 제작 중인 이 장갑의 특징은 착용한 사람이 어느 곳에 매달리든 하중을 버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곳이 수직 절벽이든, 고층 빌딩이든 미끄러질 염려 없이 기어오를 수 있게 만들어주는데 마치 영화 속 스파이더맨이 현실로 나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이 장갑의 모티브는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에서 따온 것일까? 사실 이 장갑의 원천은 거미가 아닌 ‘게코 도마뱀’의 특수한 이동능력에서 유래한 것이다. 게코 도마뱀은 일반 땅은 물론 벽, 천장, 절벽 등 아찔한 경사도 막힘없이 오를 수 있는데 이는 발바닥에 나있는 미세한 섬모 때문이다. 이 섬모의 개수는 수억 개가 넘는데 이 접착력이 하나로 모아져 도마뱀 몸무게의 수배가 넘는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 특수 장갑의 원리도 비슷하다. 게코 도마뱀의 정밀한 발바닥 해부도를 기본으로 제작된 200나노미터크기의 미세 탄소 중합체 섬모로 이뤄진 일명 ‘겍스킨(Geckskin)’이 씌워진 이 등반 장갑은 최근 약 98㎏의 무게를 지닌 물체가 7m높이의 수직 유리벽을 견뎌내는 반복실험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겍스킨은 유리와 같은 미끄러운 표면을 거침없이 오르는 게코 도마뱀의 특수 능력을 구현해내는 가역 접착제로 연구진은 도마뱀의 생물학적, 물리학적 특성을 인간에게 적용하기 위한 오랜 연구 시간을 거쳤다. 특히 이들은 도마뱀 발바닥의 강모를 모방하는 여러 길이 접착 패드를 디자인한 끝에 해당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게코 글러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특수 등반 장갑은 전투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역사적으로 인간의 전투는 항상 높은 고지를 선점하는 쪽이 승기를 잡아왔는데 이를 위해서는 줄, 사다리 등의 별도 도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 장갑만 있으면 많은 것이 필요 없다. 특히 마천루로 가득한 현대 도시 환경에서 진행되는 전투는 그 어느 때보다 ‘게코 글로브’와 같은 특수 장갑을 필요로 한다. 급박한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성과 유연성이 겸비된 제품개발이 Z-맨 프로그램의 핵심인 것이다. 현재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인 Z-맨 프로그램 매니저 매트 굿맨 박사는 “생물학적 영감을 기초로 해서 일반 건축 재료로 구성된 수직 벽을 완벽히 정복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개발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운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DARP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명왕성, 위성 카론과 대기권 공유하나?

    명왕성, 위성 카론과 대기권 공유하나?

    태양계 아홉 번째 행성에서 탈락해 소행성으로 전락한 명왕성. 이 차갑고도 먼 왜소행성이 자신과 쌍성을 이루는 가장 큰 위성인 카론과 대기를 공유하고 있을 듯하다. 천문학자들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명왕성 대기에 있는 질소가 카론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영국 과학잡지 뉴사언티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현상이 실제로 확인되면 명왕성과 카론은 대기권을 공유하는 행성과 위성의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카론은 명왕성의 절반 크기로 이 위성이 명왕성을 도는 궤도는 지구를 도는 달보다 훨씬 가깝다. 1980년대 연구에서 두 천체는 가스 교환의 가능성이 시사된 바 있었지만, 당시 연구는 명왕성의 대기가 주로 메탄으로 구성돼 있어 가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속도로 탈출하고 있다고 가정했다. 천문학자들은 지구에 있는 천체 망원경들을 사용해 명왕성에서 오는 빛을 상세히 관측하고 이를 스캔해 이 왜소행성의 조성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명왕성의 대기는 주로 질소로 이뤄져 있으며 탈출 속도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질소는 메탄보다 무겁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존슨 미국 버지니아대학교수는 “카론이 이런 과정에서 대기를 얻고 있다고 해도 그간 이를 관측하기에는 너무 얇은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이제, 존슨 교수팀은 명왕성의 초고층대기에 대한 모델을 업데이트했다. 이는 질소 분자가 움직이며 서로 충돌하는 운동성을 고려하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의 시뮬레이션은 왜소행성 명왕성의 대기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하고 이전 예측보다 3배나 두꺼운 것을 보여준다. 이는 명왕성의 일부 가스가 카론의 중력에 끌려 이 위성의 대기를 얇게 덮을 정도의 충분한 공간까지 퍼진 것을 의미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뉴허라이즌스호는 오는 2015년 7월 명왕성 계를 지날 예정이다. 이 비행선에 탑재된 장비는 카론 주위에 대기가 존재하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구성을 해명하게 된다고 이 임무를 이끌고 있는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앨런 스턴 박사는 말했다. 카론 주변 가스의 성질과 농도를 아는 것은 이 위성의 대기가 명왕성에서 흘러나온 것인지 또는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하다. 즉 카론 내부 가스가 간헐천이나 배출구를 통해 빠져나와 얇은 대기를 형성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한다. 스턴 박사의 최신 연구는 카론 표면에 혜성 충돌이 가스 구름을 방출하고 일시적으로 대기를 형성하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명왕성과 카론이 대기를 공유하고 있으면 이 왜소항성계는 두 천체 사이에서 ‘가스 전이’가 일어날 수 있는 실례가 되므로, 은하의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기존 모델을 개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존슨 교수는 “쌍성과 주성의 근처에 있는 외계행성의 경우, 천문학에서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계산과 컴퓨터 모델은 하나의 가능성이지만, 우리에게는 (명왕성과 카론에) 접근 비행해 시뮬레이션을 직접 테스트할 우주선(뉴허라이즌스호)이 있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뮬레이션에 대한 성과는 미국 천문학회가 발행하는 행성과학저널인 ‘이카루스’(Icarus) 5월 21일 자로 공개됐다. 사진=ES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피스텔도 ‘브랜드’시대~ 지역 내 ‘핫’한 브랜드 노려볼까

    오피스텔도 ‘브랜드’시대~ 지역 내 ‘핫’한 브랜드 노려볼까

    -상봉 써너스빌 에코, 상봉∙망우지역 최고(高), 최초 주상복합 ‘써너스빌’ 브랜드 이어가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브랜드파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단지일수록 임차인들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특히 그 지역에서 쌓은 브랜드 이미지가 후속 분양물량에도 그대로 이어짐으로써 단지 가치를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브랜드 파워는 오피스텔의 인지도, 선호도로 연결돼 월세 및 향후 매매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망우동에서 지난 2008년 입주한 ‘한일 써너스빌 리젠시’ 오피스텔은 고층 이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대표 오피스텔이다. 2005년 분양 당시 전용 59㎡ 분양가는 1억7700만원 이었다. 하지만 현재 시세는 2억2500~2억3500만원 선이다. 오피스텔 임에도 시세가 5000만원 이상 올랐다. 수익률 역시 나쁘지 않다. 최소 보증금은 2000만원에 월세는 100만원까지 받아 수익률이 5.5~5.8% 수준까지 가능하다. 이정도 수준이면 서울 평균을 웃돌거나 같은 경우다. 지난 4월 국민은행 발표한 서울 평균 임대수익율은 5.5%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지면서 성공한 브랜드의 후속분양 등이 경쟁력의 요건이 되고 있다”며 “분양된 단지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적용된 만큼, 수요가 더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일 써너스빌 리젠시 후속 분양인 ‘상봉 써너스빌 에코’ 오피스텔이 주목된다. 이 단지는 서울 중랑구 첫 주상복합 한일 써너스빌, 중랑구 최고층 주상복합인 써너스빌 리젠시에 이어 분양되는 오피스텔로, 오피스텔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앞서 공급된 써너스빌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봉 한일 써너스빌은 2001년 최고의 아파트프리미엄을 기록한 중랑구 최초 주상복합으로 건축가 양진석이 프로그래밍했으며, 2005년에 분양된 써너스빌 리젠시는 중랑구 최고층,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오피스텔은 7호선•중앙선•경춘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과 망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강남권은 물론 서울 도심권으로 이동이 편리해 강남•도심 출퇴근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를 비롯해 이마트 상봉점이 위치했으며 지난해 말 상봉동 이노시티 개점과 함께 홈플러스 상봉점이 오픈 하는 등 상봉•망우지역에만 대형 할인매장 3곳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패션 쇼핑몰 엔터식스도 문을 열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시설도 오피스텔 최초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에코 오피스텔이다. 태양광 에너지, 절수형 변기 사용 등 관리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인증 자재 사용으로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19층, 총 306실, 1개 동 규모로 중랑구 최대규모로 공급뇌다. 면적은 전용 기준으로 18㎡(304실)와 17㎡(2실) 2개 타입으로 선호도 높은 초소형으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83-7)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6년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남 마지막 노른자위 한전부지 쟁탈전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위 땅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매각작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한전이 올 하반기에 공개입찰을 추진함에 따라 국내 기업과 외국자본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구체적인 부지 매각 방안과 일정을 조만간 마련,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3분기에 매각 입찰공고를 낼 방침이다. 축구장 12개 크기(7만 9342㎡)의 한전 본사 부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말 기준 1조 4830억원이다. 현 시세는 3조∼4조원에 이른다. 11월 전남 나주로 본사를 옮기는 한전은 관련법에 따라 내년 11월까지 부지를 팔아야 한다. 그동안 한전은 매각 방법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신탁, 자산유동화(ABS)증권 발행,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왔지만 최근 경쟁입찰로 무게 중심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부지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서울 성동구 뚝섬부지(2만 7828㎡)에 110층짜리 신사옥을 건립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현대차 그룹은 한전 본사 부지를 대체지로 꼽고 있다. 이 부지에 초고층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지어 그룹 신사옥 외 호텔, 컨벤션센터, 대형 쇼핑몰 등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 계열사가 모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양재 사옥은 이미 한계상황”이라며 “개발가치 등을 고려하면 경제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그룹도 경쟁자다. 삼성그룹은 2011년 삼성생명을 통해 한전 부지 옆 한국감정원 부지를 2328억원에 사들였다. 또 2009년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 컨소시엄이 한전 부지 일대를 복합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내놓은 적이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삼성이 아직 상황을 주시하는 소극적인 모양세지만 실제 입찰이 시작되면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계 자본도 변수다. 시장에선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인 녹지그룹과 미국계 카지노그룹 라스베이거스샌즈 등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국계 투자회사의 임원은 “자본 여력이 있는 외국계 투자사라면 한전 부지는 솔직히 욕심 나는 땅”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시속 80km로 31층 꼭대기까지 솟구치는 승강기 ‘아찔’

    시속 80km로 31층 꼭대기까지 솟구치는 승강기 ‘아찔’

    최근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한 고층 건물에서 발생한 엘리베이터 사고 CCTV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7시쯤 건물 엘리베이터에 탄 한 남성이 보인다.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순간 문이 채 닫기기도 전에 엘리베이터가 운행하기 시작한다. 이상한 낌새에 남성이 ‘열림’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 문을 열지만, 엘리베이터는 시속 80km의 빠른 속도로 위층으로 솟구치기 시작한다. 당황한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멈추기 위해 다른 층의 버튼도 눌러보지만, 남성의 노력은 소용 없어 보인다. 결국, 고장 난 엘리베이터는 꼭대기 층인 31층까지 순식간에 솟구쳤고 천장에 부딪힌 다음에야 멈춰 선다. 엘리베이터 내 CCTV도 충격으로 파손돼 화면이 중단된다. 이번 사고로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심각한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2월 경남 창원의 39층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솟구치는 사고가 발생, 주민 1명이 15층에서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바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nasturu@seoul.co.kr
  • 아파트 5층 난간 매달린 3살 아이 극적 구조

    아파트 5층 난간 매달린 3살 아이 극적 구조

    어린 소년이 고층 건물의 난간에 매달려 있는 위태로운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5일 미국 데일리뉴스는 지난달 31일 브라질 동쪽 해안 마을 빌라 베야의 한 아파트 5층 난간에 매달려 있던 3살짜리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높이 50피트(약 15m)의 아파트 5층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아이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울고 있다. 아찔한 아이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주민들이 안절부절못한 채 아이의 작은 미동에도 소리를 지른다. 잠시 후, 1분여 동안 난간을 붙들고 있던 아이는 이웃 주민인 ‘브루노 테셰이라’란 남성에게 구조된다. 아이의 극적인 구조에 주민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한편 아이의 아찔한 상황에도 불구 아이의 젊은 엄마는 잠을 자고 있었으며, 아이는 의자를 사용해 난간 위로 올라선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오늘 6·4 선택의 날-서울 마지막 유세] “대한민국 우습게 봐” 朴 때리기 vs “안전 서울” 전방위 표심 훑기

    [오늘 6·4 선택의 날-서울 마지막 유세] “대한민국 우습게 봐” 朴 때리기 vs “안전 서울” 전방위 표심 훑기

    ■‘朴후보 거짓말 논란’ 공격한 與 정몽준 “옛말에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면 벌 받는다고 했습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공격하는 데 모든 화력을 동원했다. 농약 급식 논란 제기와 함께 박 후보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는 것을 최후의 승부수로 띄웠다. 정 후보는 이날 지지세가 약한 강북 지역의 표심을 집중적으로 훑었다. 공식 선거운동 종착지인 청계광장과 이후 홍대 앞 거리에서의 게릴라 유세에 이르기까지 박 후보를 전방위로 비난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 결과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을 박 후보가 부정하는 것과 관련해 “박 후보는 대한민국 법치제도를 무시하고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전체를 우습게 보는 사람”이라면서 “4일 박 후보에게 곱빼기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는 우리나라 역사를 원한의 박물관, 원죄의 창고라고 표현했다”면서 “박 후보는 자랑스러운 선조 얼굴에 침을 뱉는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또 “박 후보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협찬을 받아 당선된 ‘협찬시장’”이라고 깎아내렸다. 특히 광진구 건대입구 앞 유세에서 정 후보는 “박 후보는 TV 토론에서 어영부영 횡설수설하고 라디오에서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후보”라면서 “광진구민 중 한 분이 박 후보에게 히딩크 감독의 어퍼컷을 날리면 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저를 만나면 시무룩한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를 만나면 너무 좋아한다”면서 “박 후보는 진보당과 공동으로 서울시를 운영하자고 발표했다”며 색깔론 공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 후보는 유세에서 “일주일 전 여론조사 결과에서 제가 박 후보를 확실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행법상 선거일 6일 전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 후보 측은 ‘일주일 전 결과’라고 해명했다. 한편 정 후보 캠프 측은 전날 박 후보 부인 강난희씨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서 주최한 전시 행사의 회원이었다는 의혹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제목의 시를 논평으로 냈다. 박정하 대변인은 “통곡하여 위선의 탈을 마저 벗기지 못했고 눈을 부릅떠 통진당과 농약 급식을 미처 막지 못했으니 오늘 목 놓아 우노라”라고 썼다. 이어 “단군 이래 5000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서울 시민이여 분연히 일어날지어다”라며 선거 막판 지지세 반등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전’으로 2주 유세 끝낸 野 박원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새벽 첫 일정으로 소방서를 찾은 데 이어 지하철 차량 기지를 방문해 ‘안전 서울’을 강조하며 마지막 유세를 시작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2일 첫 일정과 거의 같은 동선으로 ‘안전’에서 시작해 ‘안전’으로 선거운동을 끝낸다는 인상을 유권자들에게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새벽 광진소방서를 찾아 초고층 화재 진압을 위한 사다리차 등의 시설과 직원 교대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시장 재임 때 직접 아이디어를 낸 소방안전지도 제작과 은평소방타운 건립을 강조했다. 이후 첫차가 출발하는 고덕차량기지도 방문해 전동차 제동장치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기계만 100% 믿어선 안 되지만 직원도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기관사는 시민 생명을 담보하는 중요 직책인 만큼 서울시는 공황장애 등에 대비하는 개선책을 시행해 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날 일정의 주제인 ‘시민의 하루’에 걸맞게 다양한 세대의 일상 속 시민들과 만났다. 박 후보는 오전 7시쯤 서초구 영어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시민들에게 “비행기로 3시간이면 가는 나라의 언어는 다 배워야 한다”면서 “나도 유학을 했지만 20대에 공부한 게 많이 남는다. 새벽 공부를 하는 게 헛된 일이 아니다”라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점심 때는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50대 직장인들을 만나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한국의 경제 발전을 이끈 세대인데 사회적 자산인 훌륭한 경험과 지혜를 그냥 버리기 아깝다”면서 “25개 자치구에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만들어 교육 후 일과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엔 비가 세차게 내리는 와중에도 배낭을 메고 용산구, 강북구, 중구 등의 골목을 다닌 박 후보는 캠프가 차려진 종로 인근에서 시민과 인사하는 것으로 자정쯤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끄럽고 요란한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하고 심지어 시장 부인 강난희씨에게까지 흑색선전과 인신 비방을 일삼았다”면서 “집권 여당 후보로서의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 측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부인이 관련돼 있다는 한 인터넷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해당 언론사와 이를 언급한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 이혜훈 선대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강씨가 성형, 피부 관리에 1억원 넘게 썼다고 보도한 언론사도 고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전불감 대한민국…안전출구 찾아라] 피난용 승강기가 없다…불안한 고층

    [안전불감 대한민국…안전출구 찾아라] 피난용 승강기가 없다…불안한 고층

    서울의 30층 이상 고층건물은 화재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제연설비를 갖춘 피난용 승강기조차 없는 곳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2년 신축 고층건물에 피난용 승강기를 1대 이상 설치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지만, 지금껏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자칫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고층건물(30층 또는 120m 이상)은 초고층건물(50층 또는 200m 이상) 16동을 포함해 모두 327동이다. 특히 초고층건물 가운데 피난용 승강기가 설치된 곳은 2010년 건축 허가를 받은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지상 50층·지하 6층)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전경련 회관에 설치된 37대의 승강기 가운데 피난용은 2대가 전부다. 공사 중인 건물로 범위를 넓혀도 송파구 제2롯데월드(지상 123층·지하 5층)에 피난용 승강기 19대가 설치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신축 고층건물은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한 최소 충족 요건인 1대만 설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준고층건물(30~49층) 중 공동주택은 유동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설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빠른 대피를 위해 피난층에서 1층까지 한 번에 이동해야 하지만 현재는 각 층마다 멈추도록 돼 있는 등 운영 체계도 허술하다. 일반 승강기는 연기와 유독가스의 이동통로로 작용하는 탓에 화재가 발생하면 모두 멈추게 돼 있지만 피난용 승강기는 화재를 비롯한 재난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2001년 9·11테러 이후 피난용 승강기를 도입했다. 정부도 2010년 부산 해운대의 38층 오피스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이후 고층건물에 대한 방재 체제를 강화했다. 국토교통부는 2012년 1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30층 이상 고층건물에 피난용 승강기를 1대 이상 두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하지만 2년여가 흐른 지금까지 피난용 승강기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건물 규모에 상관없이 1대 이상 두기만 하면 되는 등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63빌딩 등 초고층건물들이 밀집한 서울시는 앞서 2009년 초고층건축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국내 최초로 피난용 승강기를 설치하도록 규정했지만 기존 건물에 대한 소급 적용은 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피난용 승강기를 설치하는 데 비용 부담이 있고 과도하게 규제한다는 의견 탓에 강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해 기준을 손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층건물 재난 대비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윤병희 VT코리아(승강기 컨설팅업체) 대표는 “건축 설계 단계부터 화재 대피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방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지구 밖으로 나가는 ‘우주 엘리베이터’ 실현 가능

    지구 밖으로 나가는 ‘우주 엘리베이터’ 실현 가능

    평소 우주와 별 같은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어렸을 적 한번 쯤 ‘지구에서 곧장 달로 가는 수직엘리베이터가 생기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엘리베이터를 실제로 만들려면 얼마나 대단한 최첨단 건축기술이 필요할지 의문이 들지만 생각보다 답은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백년 전 중세 고딕양식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화제가 된 해당 아이디어를 제시한 주인공은 세계적인 건축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아럽(Arup)의 구조 공학자 피터 뎁니로 그의 주장에 따르면, 우주 엘리베이터의 건축 원리는 과거 중세 고딕양식에서 찾을 수 있다. 수백 년 전, 아직 건축기술이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던 중세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찌를 듯 수십 미터 이상 솟아있는 첨탑이 인상적인 고딕 양식 건축물들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비밀은 바로 무게중심을 잡아 균형을 유지해주는 이른 바 ‘심벽’(心壁, Core wall)을 얼마나 단단히 구축하느냐에 달려있다. 심벽은 고층 건물 건축의 중심이 되는 벽체인데 인간으로 대입하면 곧게 서있을 수 있도록 지탱해준 척추 뼈에 해당한다. 건물 층수가 높아질수록 지구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고 바람 등에 취약해지기에 이 심벽을 얼마나 단단히 구축할 수 있는가에 건축 성공여부가 달려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이 세워질 지반에 얼마만큼 깊숙이 그리고 철저히 심벽을 박을 수 있는가이다. 그렇지 않으면 중력을 제대로 이겨내지 못하고 건물의 무게중심이 흔들려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모든 성공적인 고딕 양식 건축물은 넓고 깊은 광범위한 기초 발판을 지반에 구축해 놨다. 이렇게 하면 무게중심이 강력해져 지구중력으로부터 받는 부담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현대 마천루 건축에도 적용되는 이 공법은 뎁니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 뎁니는 우주 엘리베이터 심벽을 구축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북극과 남극 지역을 꼽았다. 그 이유는 지구 중심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무시무시한 중력에 가장 영향을 덜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려해야할 사항은 또 있다. 지구는 가만히 멈춰있지 않고 계속 자전 중이기에 원심력에 의한 중력 가속도를 충분히 계산해줘야 한다. 지상 수백 미터 수준이 아닌 대기권을 넘어서는 건축을 실현해야하기에 이 모든 변수를 생각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뎁니는 엘리베이터가 도달 할 수 있는 최고점을 약 고도 1만 8,000㎞로 예상한다. 여기와 지구 표면과의 중간 지점에 엘리베이터 중앙 통제 센터 위성을 배치해주면 속도 조절과 안정적인 유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엘리베이터 케이블은 어떤 재료로 만들어야할까? 뎁니는 꿈의 나노물질로 불리는 ‘그래핀’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전기가 100배 잘 통하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단단하며, 다이아몬드보다 열전도성이 2배 높으면서 신축성도 뛰어나 우주의 가혹한 환경에서 잘 견딜 확률이 매우 높다. 한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 5대 건설업체 중 하나인 오바야시(Obayashi Corporation, 大林組)는 뎁니가 제안한 건축공법과 유사한 방식으로 2050년까지 우주 엘리베이터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착공 7년 만에 이달 말 완공

    국내 최고층 건물이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착공 7년여 만인 이달 말 완공된다. 지상 68층, 높이 305m, 연면적 19만 5220㎡, 사업비 5000억원 규모인 NEATT는 2010년 3월 준공 계획으로 2007년 2월 착공됐다. 그러나 투자자 이탈 등에 따른 자금난으로 공사가 2009년과 2010년 5월, 12월 모두 3차례 중단됐다가 지난해 3월 재개됐다. 이 건물 2~33층에는 오는 10월 입주할 다국적 기업 대우인터내셔널 사옥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기업 사무실이, 36~37층에는 연회장과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이, 38~64층에는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423실의 레지던스호텔인 ‘오크우드호텔’이 들어선다. 65층에는 송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NEATT는 국내 최고층 건물답게 안전과 재난 대비, 친환경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위성항법장치(GPS) 센서 장착으로 건물의 진동, 변위, 변형 등이 실시간 계측돼 구조물의 안전 이상 여부를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다. 지하 1층엔 별도의 통합방재실이 있고,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30층과 60층에 각각 피난안전구역이 설치됐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 건물로 설계돼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의 친환경인증(LEED) 획득을 추진 중이다. NEATT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롯데몰, 송도컨벤시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센트럴파크 등이 몰려 있어 건물이 준공되면 일대에 거대한 상권이 형성돼 송도국제도시 발전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NEATT 완공으로 대우인터내셔널 등 수많은 기업이 이곳에 입주하면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 송도 상권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높이 442m 시카고 타워 유리전망대 균열 ‘아찔’

    높이 442m 시카고 타워 유리전망대 균열 ‘아찔’

    미국 시카고 초고층 빌딩 스카이데크에 설치된 유리전망대에 균열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시카고 ‘윌리스 타워’(Willis Tower) 103층의 유리로 된 발코니에 균열이 생기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 유리전망대가 일시 폐쇄됐다. 이날 밤 10시쯤 캘리포니아주에서 온 알렉한드로 가리베이(23)는 그의 형제들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유리전망대 위에 올라 포즈를 취하는 도중 균열 소리와 함께 유리에 금이 가는 것을 목격했다. 급하게 사진을 찍고 유리전망대에서 내려온 가리베이는 이 사실을 신속히 관리직원에게 알렸고, 유리전망대는 곧 폐쇄됐다. ‘윌리스 타워’의 대변인 빌 어터는 “이날 균열은 유리 자체에 발생한 것이 아닌 유리 위 코팅에 발생된 균열”이라며 “3mm 두께의 코팅에 종종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윌리스타워측은 균열 발생 이후, 유리전망대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코팅 교체 작업을 시행했으며, 폐쇄된 유리전망대는 다음날인 29일 관광객들에게 다시 개방됐다. 한편 ‘윌리스 타워’(높이 442m)는 지난 1973년 완공된 이후 1996년까지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기록됐다. 2013년 뉴욕시 프리덤 타워가 건설되기 전까지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소다. 사진·영상=Alejandro Garibay /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고층건물 유리창 노리는 ‘묻지마 쇠구슬’

    서울 마포구 상암동 고층 건물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에도 인근 빌딩 사무실 창문이 쇠구슬로 인해 깨지는 사고가 있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21층짜리 팬택 상암 사옥 건물 관리인 민모(33)씨가 12층 창문이 쇠구슬에 의해 깨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민씨는 건물을 순찰하다가 유리창이 깨진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건물 앞 도로에서 지름 8㎜짜리 쇠구슬 1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쇠구슬이 12층 이중 창문 중 바깥 유리를 깨고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26일에도 인근에 있는 20층짜리 건물 16층 사무실 창문으로 쇠구슬 1개가 날아와 유리창에 금이 갔다. 경찰은 두 건물의 유리창이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고 쇠구슬도 같은 종류인 점으로 미뤄 특정 지점에서 쇠구슬이 날아왔을 가능성에 주목해 수사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고 나면 방화·화재 ‘불안한 한국’

    자고 나면 방화·화재 ‘불안한 한국’

    28일 새벽 20여명이 사망한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를 시작으로 지하철 방화와 대형마트·고층 빌딩 주차장 화재까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고조됐다.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 막 진입하려던 오금 방면 전동차 객실에서 70대 남성이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승객 370여명이 대피했다. 신속한 대피와 진화 덕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192명의 목숨을 앗아 갔던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되풀이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범인 조모(71)씨는 화재 발생 50여분 만에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조씨는 3호선 열차 4번째 객차에서 미리 준비한 시너 11병 중 5병의 뚜껑을 열고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당시 객차에는 50여명, 전동차 전체에는 37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6분 만인 오전 11시 역무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앞서 오전 9시 6분쯤에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의 지상 주차장에 있던 쏘렌토 승용차 엔진에서 불이 나 27분 만에 꺼졌다. 쏘렌토 승용차가 완전히 불에 타고 옆에 주차돼 있던 카렌스 차량이 그을렸으나 불이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매장은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상태였으며 지하 1층과 2층에는 40여명, 지상 1, 2층에는 50여명이 있었지만 9시 20분쯤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찾는 문화 도시로”

    [후보자 인터뷰]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찾는 문화 도시로”

    “강남구를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신연희 새누리당 후보는 미래 성장동력을 관광산업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의 은련카드 분석에 따르면 강남지역 매출액이 1025억 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4%나 늘었다. 중국의 한 카드사 강남 매출임을 감안하면 일본과 동남아 등 관광객들이 먹고 마시면서 강남지역에 쓰는 돈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래서 정보기술(IT) 산업 등이 어려움을 겪지만, 강남지역 경제는 활기를 띤다. 지역 병원들과 연계한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정책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신 후보는 “외국 관광객들이 편하게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관광 인프라구축에 나서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먼저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관광특구로 추진하겠단다. 각종 규제로 묶여 있던 아셈타워의 최고층 전망대와 무역센터 미디어 파사드(정면 아치) 조성, 영동대로의 대규모 한류축제 개최에 기반이 된다. 관광정보센터 운영 내실화와 강남시티투어 버스 활성화 등 소프트웨어도 손질할 예정이다. 압구정·개포지구 재건축,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등 도심재생사업도 가속도를 붙일 방침이다. 그는 “개포지구와 압구정지구 등 48개 단지 3만 8148가구의 대규모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붙이겠다”면서 “조합설립과 사업시행인가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안전진단과 관리감독 아래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면서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사고 없는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후퇴 없는 복지’ 공약도 내놨다. 이미 민선 5기부터 전국 최초의 전일제 보육 서비스, 국내외 우수기업 280개 유치, 6만 633개 행복일자리 창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앞선 복지정책을 구현하고 있다. 신 후보는 “퍼주는 복지를 떠나 자립할 수 있는 복지를 우선으로 한다”면서 “모든 주민이 일하면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그물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4년 전 강남구청장 소임을 맡은 이래 ‘행복을 느끼는 강남, 희망을 선사하는 강남, 세계 속의 강남’을 위해 애썼다”면서 “민선 6기에는 현재 추진 중인 주요사업을 마무리하고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23년차 강남 엄마… 복지·교육 새 패러다임”

    [후보자 인터뷰] “23년차 강남 엄마… 복지·교육 새 패러다임”

    “23년 차 강남 엄마가 사람냄새 나는 강남구를 만들겠습니다.” 여당의 아성이라 할 강남구에서 야당 구청장을 꿈꾸는 김명신 후보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개발과 속도 위주로 발전을 거듭한 강남에 ‘쉼표’를 찍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앞만 보고 달려온 강남지역에 새로운 복지와 교육의 패러다임을 심겠다”며 “강남지역에서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20여년 시민운동을 했던 경력으로 강남의 시즌 2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적 위주의 교육지원 사업을 공교육 고급화로 전환하겠다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매년 150억원을 웃도는 지원을 하지만 입시와 성적에만 집중돼 있다”면서 “강남 청소년들도 악기를 다루고 연극 무대에 서보면서 창의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감성교육 센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구청장 직속으로 ‘교육특보’를 두고 전문화된 교육정책을 펼치겠단다. 김 후보는 “신 후보가 박원순 시장과 각을 세우면서 여러 가지로 강남발전에 차질을 빚는다”고 꼬집었다. 먼저 삼성동 한전부지를 중심으로 한 컨벤션단지 개발을 예로 들었다. 그는 “강남 노른자위 땅 75만여㎡에 코엑스를 능가하는 초고층 빌딩과 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서울시의 대규모 사업에 강남의 명운이 달렸다”면서 “서울시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강남지역의 미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시설과 콘텐츠로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활성화로 작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꺼냈다. 김 후보는 “베이비붐 세대 등 중산층이 일자리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바로 강남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으로 중산층의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가로수길 붕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도시 공약도 내놨다. 학교 시설과 상습 침수 지대, 노후 건물 등 지역 전반의 안전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구청 조직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 안전비용 투자에 인색했던 게 우리 현실”이라면서 “민선 6기에는 안전 투자가 비용을 넘어 우리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투자라는 생각으로 지역 모든 안전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시 구축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김 후보는 “강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강남구민으로서, 엄마로서, 교육운동가로서 쌓은 경험을 민선 6기에 잘 녹이겠다”면서 “누가 강남구에 어울리고 적합한 인물인지를 꼭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소방관 위한 ‘슈퍼히어로 수트’ 호주서 개발

    소방관 위한 ‘슈퍼히어로 수트’ 호주서 개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거는 소방관들을 위한 ‘슈퍼히어로 수트’가 제작된다. 소방관들은 고열의 화재현장에서 인명 구출을 위해 애쓰는 도중 화재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을 제거하지 못해 애타는 순간들이 많다. 호주에서 공개된 수트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는 소방관들의 힘을 배가시켜주는 최첨단 장비로, 91㎏의 물건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화재현장에서 손쉽게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재빨리 밖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엑소스켈레톤’을 제작한 디자이너 켄 첸은 “매년 화재로 60여 명이 사망하고 930명이 다치며 2억 5200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층 빌딩은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애용하는데, 이런 화재현장에서 이 장비는 소방관들의 힘을 강화하고 고층 빌딩을 더욱 쉽게 오르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힘만 강화해주는 것이 아니라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걷고 뛸 때에도 부스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인체 골격을 따라 설계된 ‘엑소스켈레톤’의 무게는 23㎏, 길이는 1.6m 가량이다. 수트를 입고 벗는 것이 손쉽고 신체 부위의 최소한의 범위에 ‘입는’다는 점과 팔 부분에 연결된 소방호스를 통해 물을 뿜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가동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리튬 배터리를 이용하며, 완전충전시 2시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엑소스켈레톤’은 아직 프로토타입까지만 개발된 상태며, 상용화를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론] 신설될 국가안전처에 바란다/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시론] 신설될 국가안전처에 바란다/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에도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SDS의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울산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 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화재, 아모레 퍼시픽의 대전 공장 화재, 서울 지하철 2호선 충돌 사고,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화재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재난은 자연적 원인, 산업·기술적 원인, 테러 등 계획적 원인을 바탕으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사회기반시설이 붕괴되는 것은 물론 사회공동체를 약화시키거나 회복 불능 상태에 빠뜨리기도 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원인에 상관없이 우리 사회 구조에서의 조직, 규제, 정치 체제의 실패를 완전히 드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이런 재난을 아주 예외적인 사건들로 간주한다. 재난이 발생한 이후 근원적인 대상을 제거하기보다는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계를 논의하는 데 주력한다. 예를 들어 산업재해와 국가기반 핵심시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은 늘 존재했지만 예외적인 것으로 인지해 근본적인 대응은 소극적이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미국의 재난 사례에서도 이런 문제들이 지적됐다. 하지만 미국은 지금도 처방을 위한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와의 차이점일 것이다. 결국 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인 것이 아니며 우리 생활 속의 아주 일상적인 부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 구조와 문화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일상적인 생활 주변의 취약점을 제대로 살펴야 한다. 특히 압축 성장으로 인해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는 재난 원인 대상들이 다수 존재한다. 교량, 도로, 터널, 항만, 상하수도, 토공, 플랜트, 초고층 건축 등에는 조속히 성능 개선과 유지 보수가 필요한지 진단이 필요하다. 세월호 참사 한 달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국가안전처 신설, 해경해체’라는 조직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쪽에서는 성급한 결정이라고 했고, 다른 한쪽에선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국민 안전의 시작을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 했다.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신설될 국가안전처는 안전관리와 재난대응의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 안전관리와 재난대응에 필요한 교육, 자금지원, 법규 재정비, 주요 재난 원인별 경고 신호와 경고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공식적 최초 대응자와 비공식적 최초 대응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재난 현장에서 최초 대응자가 수행하는 대응 능력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식적인 대응자인 경찰, 소방조직, 자원봉사 기관, 비공식적 대응자인 희생자의 친구들, 가족 혹은 동료, 지나가던 행인들에 대한 재난 대응 교육도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 협업 네트워크 체계도 점검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2003년 이런 최초 대응자에 대한 관리와 자금지원 부족 등을 의회에서 논의했지만 미국 정부는 소홀히 다뤘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이후에야 비상시 재난 대응자들에 대한 처우와 체계적인 관리가 논의돼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수정, 보완하고 있다. 아울러 빅데이터 관점에서 위험, 위기, 재해, 재난, 재앙, 응급, 비상, 사고, 사건, 테러, 사태 등 키워드별 실시간 관리를 통해 재난에 대한 경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등장하는 키워드를 통해 재난 신호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국가안전처가 안전행정부나 해양경찰청처럼 ‘영구적으로 실패하는 조직’으로 취급받지 않으려면 명심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정책 우선순위에 밀려 예산삭감을 당하거나, 안전관리와 재난대응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정무직 공무원을 채용하지 말아야 한다. 재난 원인별 취약점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는 정책입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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