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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치원 비행장 인근 주민들 ‘숨통’…권익위,규제 완화 필요

    조치원 비행장 인근 주민들 ‘숨통’…권익위,규제 완화 필요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고충을 겪어 왔던 세종시 조치원비행장 인근 주민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군작전상 비행안전구역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권익위가 조치원 비행장의 군 작전상 ‘비행안전구역’ 지정이 불필요한 경우 작전성 검토를 재실시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표명했다. 권익위는 비행장을 군용 헬기 위주로 운용해왔지만, 과도하게 넓은 지역까지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해, 고도 제한을 한 경우 인근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어 군 당국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권익위의 의견표명은 조치원 비행장이 ‘헬기전용기지’가 아닌 ‘지원항공기지’로 지정된 탓에 50년 가까이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아왔다는 비행장 인근 주민 1771명의 고충 민원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는 권익위의 의견표명에 주민재산권 보호 등 주민 동의의사를 밝혔다. 세종시는 권익위 결정사항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이 2025년 말까지 완료되도록 노력하고 국방부 등 군 당국으로부터의 요청사항에 대해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국민권익위 의견표명은 비행안전구역 조정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주민들의 고충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용 헬기 운용에 2㎞ 밖까지 고도 제한은 과도한 규제

    군용 헬기 운용에 2㎞ 밖까지 고도 제한은 과도한 규제

    과도하게 설정돼 인근 주민의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비행안전구역’에 대한 재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6일 군 작전상 비행안전구역 지정이 불필요한 경우 작전성 검토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세종시에 있는 조치원 비행장은 50년 간 군용 헬기만 운용하고 있는 데도 ‘헬기전용기지’가 아닌 수송기 등도 사용하는 ‘지원항공기지’로 지정돼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1771명)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집이 부대에서 2㎞ 떨어진 주민 A씨는 “50년째 거주하면서 가옥이 노후돼 건물을 증측하려 했지만 군부대에서 비행안전구역으로 고도 제한이 있어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헬기만 뜨고 내리는 데 고도 제한이 필요한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민원이 제기되자 법령 검토와 현장 실사, 사실관계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군사기지법’에 비행안전구역은 군 작전 수행과 군용기 비행안전 등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지정하고 불필요시 즉시 조정토록 했다. 특히 군부대가 헬기만 운용하고 있고 인근 부대에서도 수송기 이용실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이 비행안전구역에 대한 작전성 검토를 재실시해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군사적 목적이라도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이어진 규제인지를 원점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며 “규제혁신 기조에 맞춰 국가안보 원칙을 충실히 견지하되 과도한 규제는 과감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새만금은 치외법권 지대…불법 어업·낚시·캠핑 단속 손놓아

    새만금은 치외법권 지대…불법 어업·낚시·캠핑 단속 손놓아

    새만금지구가 불법 어업, 불법 낚시, 불법 캠핑이 판을 치는 치외법권지대로 전락했으나 관계 당국은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불법 어업은 생존권을 주장하는 어민들의 항의에 단속을 포기한지 오래고 낚시와 캠핑 역시 형식적인 계도에 그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 방조제 안쪽 조업, 방조제 낚시, 휴게소 캠핑 등은 모두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불법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새만금지구 범위가 워낙 넓어 당국은 단속의 손을 사실상 놓은 상태다. 관할 기관도 애매하고 적발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 조업은 어민들의 생존권 보호 요구에 새만금개발청이 손을 들었다. 새만금 방조제가 축조되기 전부터 연안어업을 하던 어민들은 보상을 받은 후에도 방조제 안쪽으로 옮겨와 계속 조업을 하고 있다.방조제 안쪽에는 군산 134척, 김제 18척, 부안 186척 등 모두 338척의 불법 어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00여척이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어선은 방조제 배수갑문을 통해 새만금지구로 들어온 전어와 주꾸미 등을 잡고 있지만 모두 불법 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 새만금 방조제는 출입통제구역이지만 바다낚시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야간 낚시객도 늘었다. 평일에는 500여명, 주말과 휴일에는 2000여명 이상의 낚시객이 몰려 갈치, 고등어, 주꾸미 등을 잡아올린다. 새만금 방조제는 경사, 너울성 파도, 구조물 표면 물이끼 등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통제구역으로 관리되지만 낚시객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군산해경은 현실적으로 방조제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해 배수갑문 부근 등 위험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단속을 하지 않고 계도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만금 방조제 휴게소와 주차장도 캠핑과 차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해넘이휴게소, 돌고래휴게소, 심포항 주차장 등은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바다 바로 옆에서 자연경관과 낚시를 즐기면서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고 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 불법인줄 알면서도 찾아온다. 휴게소 캠핑과 차박은 경찰이나 지자체 등이 모두 단속을 하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안전시설이나 관리자가 없어 사고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비좁은 화장실을 많은 캠핑족들이 사용해 일반인들의 불만도 높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불법 어업과 낚시, 캠핑 등은 새만금개발청, 농어촌공사, 지자체, 경찰, 해경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있기 때문에 어느 기관이 주도적으로 나설 수 없고 범위도 넓어 일부만 단속 할 경우 오히려 민원만 야기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 직장인 퇴근 후 세무 상담받으세요…종로구 ‘야간 세무상담실’ 운영

    직장인 퇴근 후 세무 상담받으세요…종로구 ‘야간 세무상담실’ 운영

    서울 종로구가 10~12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구청 2층 세무상담실에서 ‘야간 세무상담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세금과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지만 평일 낮 세무사나 공공기관을 찾아갈 여유가 없던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마련된 기회다. 구는 전문지식을 보유한 세무사와 구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해 양도·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와 상속·증여세 등 국세는 전문 세무사가,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는 구 직원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종로구민과 지역 사업자이며 구청 누리집 또는 세무1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세무사들의 재능 기부 형식으로 열리는 만큼, 상담 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 밖에도 구는 지방세 납세액 1000만원 이하 영세납세자의 불복신청을 돕는 ‘선정대리인’, 공무원이 납세자로서 고충 민원 등을 돕는 ‘납세자 보호관’ 등 전문지식이 부족하거나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위한 다양한 제도 또한 운영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국세와 지방세 관련 양질의 세무 상담을 제공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며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금 관련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광주서 여고생 숨진 채 발견…‘학폭 암시’ 편지 남겨

    광주서 여고생 숨진 채 발견…‘학폭 암시’ 편지 남겨

    광주에서 여고생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암시하는 편지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한 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A양이 전날 오전 6시 40분쯤 자신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외부인 침입 흔적 등 현장에서 강력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은 학교생활과 관련된 고충을 담은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유족 측 요청으로 편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A양은 학교폭력 의심 사건과 관련해 과거 학교 측 자체 조사에 연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학교 측이 자체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다닌 학교를 담당하는 광주 북부경찰서는 사실 확인을 거쳐 교내 폭력 사건과 A양 사망의 인과성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광산경찰서는 타살 정황이 드러나지 않으면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마감 후] ‘타인의 신발 신어 보는’ 총수들/정서린 산업부 차장

    [마감 후] ‘타인의 신발 신어 보는’ 총수들/정서린 산업부 차장

    ‘워킹맘 고충 듣고, 어린이집 아이들과 눈 맞추고, 다자녀가정 격려하고….’ 여성가족부 장관 일정인가 싶지만 이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 경영으로 그려 가는 소통 행보다. 복권 이후 이 부회장은 전자뿐 아니라 건설, 금융 등 계열사들을 두루 아우르며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직원들을 만나 교감하고 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라고 독려하고, 여성 직원들이 차세대 리더로 커 나갈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약속하는가 하면 다자녀를 둔 직원 아이들에겐 태블릿PC 등의 선물을 안겼다. 이를 두고 회장 취임을 앞두고 내부적으로는 그룹의 결속을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행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세세한 워딩 하나하나마다 파급력이 큰 이 부회장이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이나 일·가정 양립 문제까지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일견 기대감도 품게 된다. ‘승어부’(아버지를 뛰어넘는다는 뜻)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만큼 이런 철학이 ‘뉴삼성 선언’에 담길 수 있을까. 삼성에서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이 탄생하고 조직 내부에 일과 가정을 균형감 있게 꾸려 갈 정책이 자리잡을 수 있을까. 삼성의 변화가 사회 전체적으로 새로운 기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등이다. 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주요 그룹 총수로는 파격적으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중들과 소통했다. 1시간짜리 동영상은 3주 만에 조회수 76만회를 기록했다. “재계 2위 총수가 유튜브에서 회사 비전, 국가 경제에 대한 철학 등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걸 들을 수 있어 놀랍고 뜻깊다”, “재벌에 대한 편견을 덜고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 댓글들도 달렸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대기업 회장이라고 신비 속에만 갇혀 있다 보면 소통이 안 되고 오해가 계속 쌓이는 면도 있다”고 했다. 상의 회장 1년 반 동안 100여개 넘는 행사에서 교류를 넓혀 왔다는 그의 말에서도 변화를 기대케 하는 대목들이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로 피해를 본 주주들에 대해 “투자 기회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그룹의 목표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대답 등이다. 이처럼 다양한 화두와 대상을 아우르며 소통의 보폭을 키워 가는 총수들의 노력은 다양한 입장에 놓인 타인의 감각과 공명하는 일,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조직과 사회를 인식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행위는 자기 이외의 사람에게, 자신의 바깥(=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행위”라고 짚은 작가 브래디 미카코는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일은 피고용자와 거래처,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생각과 마음을 냉정하게 상상해 보는 일이기도 하다. 이는 다음 한 수를 두는 근거가 되므로 ‘엠퍼시’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요즘 총수들의 기민한 발걸음이 선대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세상에 새로운 균열을 내고 진화를 추동하는 동력이 되길 기대해 본다.
  • 군별 성고충상담관 정원 2배 늘렸지만 실제 충원은 절반만

    군별 성고충상담관 정원 2배 늘렸지만 실제 충원은 절반만

    국방부가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담관 정원을 대폭 늘렸지만 정작 인력 확보는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각군별 성고충상담관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육·해·공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의 관련 전문상담관은 모두 70명이었다. 정원(103명)의 68%에 불과하다. 지난해 공군 간부의 하급자 성추행과 부실한 사후 대처로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에 이른 사건을 계기로 국방부는 성고충상담관 확충을 추진했다. 지난 2월 성고충상담관 기준 개정을 완료해 정원이 50명에서 2배로 늘었다. 하지만 실제 추가 충원은 최근까지 23명에 그쳤다. 육군은 성고충상담관 정원을 22명에서 46명으로, 해군은 11명에서 21명으로 대폭 늘렸지만 6월 말 현원은 각각 35명과 13명이었다. 해병대는 정원을 4명에서 8명으로 증원했으나 지난해 말 3명에서 1명만 늘렸다. 공군은 6명이 늘어난 15명을 확보했으나 정원 19명에는 모자랐다. 국방부 직할부대는 정원을 4명에서 9명으로 늘렸으나 현원은 4명에서 3명으로 되레 감소했다. 성고충 전문상담관 제도는 국방부가 지휘관에 의한 군 성폭력 사건을 근절할 대책 중 하나로 2014년부터 운영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인력 부족을 비롯해 열악한 처우, 군 내 부정적 시선과 배척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 軍성고충상담관 정원 2배로 늘렸지만 실제 확충은 ‘찔끔’

    軍성고충상담관 정원 2배로 늘렸지만 실제 확충은 ‘찔끔’

    국방부가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성고충상담관 정원을 대폭 늘렸지만 정작 인력 확보는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각군별 성고충상담관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육·해·공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의 성고충상담관(성고충 전문상담관) 인력은 모두 70명이었다. 정원 103명에 비하면 68%에 불과하다. 지난해 공군 간부의 하급자 성추행과 부실한 사후 대처로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에 이른 사건을 계기로 국방부는 성고충상담관 확충을 추진했다. 지난 2월 성고충상담관 기준 개정을 완료해 정원이 50명에서 103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실제 추가 충원은 최근까지 23명에 그쳤다. 육군은 성고충상담관 정원을 각각 22명에서 46명으로, 해군은 11명에서 21명으로 대폭 늘렸지만 6월 말 현원은 각각 35명과 13이었다. 해병대는 정원을 4명에서 8명으로 증원했으나 지난해 말 3명에서 1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공군은 6명이 늘어난 15명을 확보했으나 정원 19명에는 모자랐다. 국방부 직할부대는 정원을 4명에서 9명으로 늘렸으나 현원은 4명에서 3명으로 되레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상담관 1인당 월평균 상담 건수가 6월 말 기준으로 29~41건인데 비해 국방부 직할부대는 84건에 달했다. 성고충 전문상담관 제도는 국방부가 지휘관에 의한 군 성폭력 사건을 근절할 대책 중 하나로 2014년부터 운영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인력 부족을 비롯해 열악한 처우, 군내 부정적 시선과 배척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 검찰, 민선7기 울산시민신문고위원회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민선7기 울산시민신문고위원회 사무실 압수수색

     울산지검이 30일 오후 울산시청 옛 시민신문고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민선 7기 시민신문고위원회 관계자 비리와 관련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신문고위원회는 시민 입장에서 시정을 감시하고 시민 고충을 해결하려고 설치됐던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울산시정에서 독립된 부서이고, 지방 옴부즈맨 기구로 역할을 하다가 최근 민선 8기 들어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명칭을 바꿨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취임 100일’ 문헌일 구로구청장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

    ‘취임 100일’ 문헌일 구로구청장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이 다음달 8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난 100일은 전반적인 업무 파악과 주요 현안 및 사업을 점검하고 구로구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30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취임한 문 구청장의 주요 성과로는 민선8기 슬로건 확정, 6대 분야·23개 과제·75개 단위 공약사업 확정, 추경 예산 편성, 16개 동 방문, 집중호우 피해 수습·복구 총력지원, 태풍 ‘힌남노’ 대비 재난취약지역 안전 점검, 저소득층 재난지원금 지원, 추석명절 전통시장 및 사회복지시설 방문, 직원과의 소통·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등이 꼽힌다. 먼저 구정 철학과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로 설정하고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6대 분야, 23개 과제, 75개 단위사업을 확정했다. 소상공인 지원과 재난 예방을 위해 532억원 규모의 첫 추경 예산을 편성했고, 내년 1월에는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돌입한다. 아울러 행정기관,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재개발 재건축사업 추진지원단’을 설치해 노후·불량주택을 단기간 내 신규주택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이들의 고충을 듣고, 침수 피해 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태풍 ‘힌남노’ 북상에는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며 재난취약지역 안전 점검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와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문 구청장은 “전략 수립 및 체제 정비 등 민선8기 구정 운영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췄으니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재개발·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고 G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경완♥장윤정, 셋째 임신설

    도경완♥장윤정, 셋째 임신설

    ‘장윤정의 도장깨기’에서 ‘도장부부’ 장윤정 도경완이 셋째 임신 루머를 해명한다. 29일 방송되는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 19회에서는 장윤정 도경완과 수제자 박군, 일일마스터 최일호와 전북 고창에서 숨은 노래 고수들을 만나는 첫 번째 레슨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 앞서 도경완은 장윤정과 함께 고창읍성의 공북루를 찾았다. 그는 그 곳에 있는 큰 북을 보며 과거에는 답답한 일이 있으면 이런 북을 치며 외쳤다고 전했다. 이에 장윤정은 “유튜브에 뜬 사실 아니라고 얘기 좀 하자”더니 “우리 셋째 임신 안 했어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그는 “어제도 술 마셨어요! 이건 그냥 제 배예요!”라고 덧붙여 현장의 모든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도경완은 장윤정 남편으로 사는 고충을 내비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내가 장윤정이랑 사는 남자요! 너무 유명해서 힘드오!”라며 열변을 토해냈다. 하지만 이내 장윤정이 “그러면서 왜 식당 예약은 내 이름을 파오?”라고 묻자, 도경완은 “그래야 서비스를 많이 주오!”라며 뜻밖의 이유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본 녹화 시작 전부터 ‘찐 부부’ 케미를 폭발시킨 장윤정과 도경완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도장깨기’ 본 방송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진다. ‘도장깨기’ 19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 김경 서울시의원, 구급대원 현실적 처우 개선 위한 지원방안 모색

    김경 서울시의원, 구급대원 현실적 처우 개선 위한 지원방안 모색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6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응급 의료 체계 및 구급대원의 처우 개선 방안 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관계자분들과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비응급 신고(출동) 대책방안, 응급의료 이송에 관한 해소방안, 의료기관과 소방서간 업무협력 강화, 구급대원 근무환경 개선 등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구급 비응급 건수와 미이송(▲사망자, ▲비응급) 건은 출동건수의 약 45~50%를 차지하며, 이로 인해 구급 응급환자 소생율은 감소되었고, 특히 2021년은 미처 10%도 안 되는 수치로 집계됐다.  전공노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오면, 응급인지 비응급인지 판단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출동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현장에서 비응급 상태로 확인되어도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거절의사를 밝힐 수가 없어, 수보대(신고접수대) 차원에서 비응급 환자 대응이 필요하다”며 피력했다. 또한 “환자 이송 후 병원인계 시 시간이 지체되는 병원이 아직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비응급환자 인계 시 시간이 지체되면 인력낭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병원과 협업을 통해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말씀하신 사항에 대한 고충은 충분히 이해하나 응급신고에 대한 문제는 본질적으로 먼저 성숙한 시민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부에서는 비응급 신고 캠페인 관련 영상 제작과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성숙된 시민인식 함양을 위해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어 “병원인계 문제 발생 병원은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고, 소방서와 병원 간 간담회를 지속 추진하여, 구급대원의 불편함이 해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구급대원 측은 대체 근무 가능한 전문자격 인력 보충을 통해 구급대원의 온전한 휴게시간 확보를 요청했으나, 올해 구급대원 채용 가능한 150명 중 130여 명 정도의 지원으로 재배치 가능한 인력을 발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의회 차원에서 작은 문제점부터 여러가지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방안 모색과 적극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오늘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적극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수리남’ 출연 50대 배우, 20대 극단 직원 성추행 혐의 檢 송치

    ‘수리남’ 출연 50대 배우, 20대 극단 직원 성추행 혐의 檢 송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수리남’에 단역으로 출연한 50대 배우 A씨가 20대 극단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세종문화회관극단 소속으로 20년 넘게 활동한 배우다. 28일 채널A는 “서울종로경찰서는 지난 4월 소속 극단 직원들과 회식 후 피해자를 성추행한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세종문화회관 고충상담실을 통해 피해 내용을 신고했고 경찰에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도 제출했다. A씨가 경찰조사 후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역시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 7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중징계(면직해임)했다. A씨는 억울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재심 인사위원회에서도 해임 결정이 유지됐다. A씨는 채널A에 “피해자 손을 잡은 적은 있지만, 성추행을 한 적은 없다. 검찰 조사를 통해 소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 “불편한 점 있으면 010-7450-2155로 문자 하세요”… 도봉구, ‘도봉 소통폰’ 운영

    “불편한 점 있으면 010-7450-2155로 문자 하세요”… 도봉구, ‘도봉 소통폰’ 운영

    “불편한 점 있으면 구청장에게 직접 문자 하세요.” 서울 도봉구가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구민들과 직접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도봉 소통폰’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정에 대한 건의 사항이나 아이디어, 고충이 있다면 구청장 전용 휴대전화 ‘010-7450-2155’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접수된 내용은 3일 이내에 문자로 직접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로 진행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단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 투기, 소음, 광고물 등 생활 불편 신고는 ‘120 응답소’를 통해 신고하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빠르게 듣고자 고민한 끝에 구민들에게 문자를 받고 직접 답변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며 “문자를 통해 전달되는 의견은 구정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지역 퇴직공무원 60%가 5년차 이하 2030세대

    제주지역 퇴직공무원 60%가 5년차 이하 2030세대

    제주지역 퇴직(의원면직) 공무원 가운데 약 60% 가량이 5년차 이하이고 이 가운데 70%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409회 제1차 정례회 2021회계연도 결산 심사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이도2동 을)은 “의원면직 공무원 중 임용 후 5년 이내에 퇴직하는 경우가 최근 5년 전체 의원면직 중 60.0%를 차지하고, 이중 73.3%가 20~30대”라며 “근무여건의 개선 및 공직자 정신건강증진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의원면직한 공무원은 50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임용 5년 이내 퇴직자가 30명이며, 이들 가운데에서 20대~30대 공무원이 22명으로 집계됐다. 임용 5년 이내에 의원면직한 공무원 중 73.3%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공직자 정신건강증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등 업무량 가중으로 인해 관련 사업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용인원이 한정되는 등 근무여건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며 “최근 공직이 더 이상 꿈의 직장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임용 후 조기 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제주 또한 제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실례로 한국납세자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공무원 1인당 유지비용이 1년에 평균 1억원 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공직에 입문해 일정 시간 적응기간을 거친 공직자들의 퇴직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최근 3년간 공무원 고충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168건에서 2022년 8월 기준 248건으로 1.47배 증가하는 등 근무 여건 관련 애로사항이 급증하고 있다. 한 의원은 “근무 여건 등의 애로사항으로 인해 20~30세대 공무원들의 조기퇴직 현상이 제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공직자들의 정신건강증진사업 또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학생은 “못 듣는데 노래하자” 무시… 교육청은 고발 요구 거부… 장애인교사는 웁니다

    학생은 “못 듣는데 노래하자” 무시… 교육청은 고발 요구 거부… 장애인교사는 웁니다

    강원도 한 중학교의 교사인 청각장애인 김모(48)씨는 지난 5월 수업 도중 학생들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 오른쪽 귀에 인공 와우, 왼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한 김씨에게 학생들이 “선생님은 귀가 안 좋아서 떠들어도 못 듣는다”면서 큰 소리로 떠들고 책상을 치거나 휘파람을 불었다는 것이다. 김씨가 여러 차례 “누가 그랬느냐. 그만하라”고 해도 시치미를 떼고 다 같이 웃음을 터뜨렸다. 김씨 뒤에서 “무슨 노래를 불러 볼까”라며 수군대거나 떠드는 학생 이름을 적자 “들리지도 않으면서 뭘 적느냐”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괴롭힘을 주도한 학생 6명에게 출석정지(3~10일) 조치를 했다. 김씨는 단순한 교권 침해가 아닌 장애인 차별로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교육청에 고발 의뢰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처럼 장애인 교사는 교육 현장에서 직간접적인 차별에 쉽게 노출되는데도 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미비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동료 교사나 관리자가 가해자가 되거나 업무분장·인사평가에서 차별하는 일도 적지 않다. 1학년 수업만 맡기거나 담임을 맡기지 않으면서도 명확한 이유를 알려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인데도 지난해 장애인 교원 수는 4691명으로 전체 교원의 1.37%에 그치는 것도 이러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이 지난해 유·초·중 장애인 교사 1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교직 경력은 7.4년인데도 평균 담임 경력과 보직 경력은 각각 2.7년과 0.6년으로 짧았다. 김헌용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교원 업무 환경 개선 및 권리 보장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교육청에 업무상 차별에 따른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고충 처리 제도를 마련하고 학교를 관리·감독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 포기 1만원 ‘금추’… 마트 ‘반값’ 절임 배추 물량 확보전

    한 포기 1만원 ‘금추’… 마트 ‘반값’ 절임 배추 물량 확보전

    작황 부진으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금(金)추’ 현상이 이어지자 대형마트 업계가 발 빠르게 김장철 수요 대응에 나섰다. 물량 확보를 위해 배추 산지를 확대하는 한편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 준비가 걱정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반값’ 절임 배추를 한 달이나 앞당겨 선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절임 배추 사전 예약을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기록적인 배추 가격 상승으로 고충이 큰 소비자들을 위해 배추 사전 예약 기간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해남과 영월에서 재배하고 있는 배추 200t을 사전 협의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배추 20㎏ 가격이 3만 9900원~4만 5900원이다. 현재 배추 시세를 감안하면 ‘절반 수준’의 가격이란 설명이다. 올해 배추값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배추 10㎏의 평균 도매가는 3만 1400원으로 평년(1만 6232원)보다 93% 뛰었다. 1년 전(1만 4232원)보다 121% 오른 가격이다. 배추 한 포기의 평균 소매가격은 9544원으로 1만원에 근접한 상태다. 업계는 산지 추가 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으로 배추 정식(심기)이 늦어져 작황 예측이 어려워지면서다. 기존에 강원 태백 매봉산 고랭지에서 물량 대부분을 수급한 롯데마트는 올해 이 지역 배추 작황이 부진하자 강릉 안반데기 물량을 예년보다 40%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강원 영월과 영양, 평창 등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 물량도 일부 확보했다. 이마트도 기존 공급처인 강원 태백 농협 등 2곳 외에 강원 지역의 배추 공급업체 1곳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리스크 분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업계는 오는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10월 초까지 준고랭지 배추와 무의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공표한 만큼 상대적으로 배추값이 잡힐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공급 부족이 계속되자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3000t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이달 들어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은 것도 배추값 안정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배추는 3개월 정도 키우고 수확하는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는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버스와 택시 장점 결합한 DRT, 업계 반발 거세자 멈춰 선 포항

    버스와 택시 장점 결합한 DRT, 업계 반발 거세자 멈춰 선 포항

    경북 포항시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하고도 사업 추진에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택시와 버스 업계의 반발이 심해서다. 포항시는 예비사업에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던 DRT 본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지만 택시 등 업계의 반대에 막혀 추진을 미루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포함 80억원으로 잡았던 예산도 24억원까지 줄였다. 포항시가 지난 1~2월 북구 양덕동에서 11인승 DRT 3대로 예비사업을 진행한 결과 1대 당 하루 평균 130여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재이용률은 80%에 이르렀다. 주민 박모(23)씨는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 말도 없이 사라졌다”며 “시에 다시 (DRT를) 운행해 달라고 몇 차례 건의했다”고 말했다. DRT는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교통수단이다. 한정된 지역 내에서 일정한 노선 없이 다수 탑승자의 출발지와 목적지에 맞춰 인공지능(AI)이 최적의 노선을 찾아 운행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버스보다 비싸고 택시보다 싸다. 하지만 카카오 택시처럼 자신이 있는 곳으로 DRT를 호출할 수 있어 노선버스를 기다리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여러 승객이 동시에 탑승하기 때문에 택시보다 오래 걸리지만 제한된 지역 내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버스보다 목적지에 일찍 도착할 수 있다. DRT를 포함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억원을 출자한 포스코홀딩스는 DRT 20대를 운행할 경우 총이동거리가 자차(자기차량)보다 30% 짧아져 연간 탄소 218t을 저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RT가 버스를 대체하면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버스 보조금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DRT는 버스처럼 승객 감소 문제에 민감하지 않다”며 “분석 결과 DRT 한 대로 버스 보조금 약 1억 5000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DRT는 인구 감소에 따른 버스 승객 감소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지만 업계 의견 수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개인택시는 당장 승객이 줄어든다는 불안감에 말도 못 꺼내게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DRT 솔루션을 기존 업체에 제공해 포항만의 대중교통 모델로 만든다는 목표도 있었지만 사업 축소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했다.
  • ‘카카오 버스’ 도입하려는 포항시… 업계 반대에 ‘안절부절’

    ‘카카오 버스’ 도입하려는 포항시… 업계 반대에 ‘안절부절’

    경북 포항시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하고도 사업 추진에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택시와 버스 업계의 반발이 심해서다. 포항시는 예비사업에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던 DRT 본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지만 택시 등 업계의 반대에 막혀 추진을 미루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포함 80억원으로 잡았던 예산도 24억원까지 줄였다. 포항시가 지난 1~2월 북구 양덕동에서 11인승 DRT 3대로 예비사업을 진행한 결과 하루 평균 130여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재이용률은 80%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주민 박모(23)씨는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 말도 없이 사라졌다”며 “시에 다시 (DRT를) 운행해 달라고 몇 차례 건의했다”고 말했다. DRT는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교통수단이다. 한정된 지역 내에서 일정한 노선 없이 다수 탑승자의 출발지와 목적지에 맞춰 인공지능(AI)이 최적의 노선을 찾아 운행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버스보다 비싸고 택시보다 싸다. 하지만 카카오 택시처럼 자신이 있는 곳으로 DRT를 호출할 수 있어 노선버스를 기다리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여러 승객이 동시에 탑승하기 때문에 택시보다 오래 걸리지만 제한된 지역 내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버스보다 목적지에 일찍 도착할 수 있다. DRT를 포함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억원을 출자한 포스코홀딩스는 DRT 20대를 운행할 경우 총이동거리가 자차(자기차량)보다 30% 짧아져 연간 탄소 218t을 저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RT가 버스를 대체하면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버스 보조금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DRT는 버스처럼 승객 감소 문제에 민감하지 않다”며 “분석 결과 DRT 1대로 버스 보조금 약 1억 5000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DRT는 인구 감소에 따른 버스 승객 감소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지만 업계 의견 수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개인택시는 당장 승객이 줄어든다는 불안감에 말도 못 꺼내게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DRT 솔루션을 기존 업체에 제공해 포항만의 대중교통 모델로 만든다는 목표도 있었지만 사업 축소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했다.
  •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고기교 개선 상생협약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고기교 개선 상생협약

    경기도는 용인·성남시와 상습 정체를 겪는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26일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기교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을 잇는 길이 25m·폭 8m 다리로 용인시가 1986년 건설했다. 교량 북단은 성남시가, 남단은 용인시가 각각 소유하고 있어 고기교를 재가설하거나 확장하려면 양 시의 합의가 필요하다. 주변 개발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확장 및 재가설이 추진됐으나 양측의 의견이 상충해 갈등을 겪어왔는데 이번 합의로 해결 방안을 찾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등 단체장 3명이 서명하고 안철수·정춘숙 국회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소속 정당이 다른 정치인들이 지역 현안 해결에 손을 맞잡았다. 김 지사는 “두 시장의 협의와 결단이 있었고, 국회의원과 도의원분들도 도와주셨다. 민생 문제에 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협치 모델을 경기도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으로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말 숙원이었는데 드디어 잡혔다”며 “용인과 성남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서 전국 자치단체 협치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고기교에 인도가 없어 시민 안전이 우려되므로 인도는 지금 당장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 설치에 필요한 비용 절반을 성남시가 부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 시장은 “고기교 인도 설치 비용 절반을 부담하겠다”고 흔쾌히 동의했다. 신 시장은 “협치 모델의 방아쇠 역할을 고기교가 해줬다”며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모든 시·군 간 갈등 또는 합의가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발휘해 고기교 주변 지역의 교통개선에 협력할 것”이라면서 “교통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상호 발전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생협력 협약에는 ▲고기교 주변 난개발 방지 및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고기동 주변 민자도로 사업과 연계한 주변지역 교통난 해소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 추진 및 고기교 확장사업 협력 ▲인근 도로(용인시 중로3-177호선) 조기 건설 및 확장을 통한 교통량 분산 등이 담겼다. 도는 이번 협약사항 이행을 위해 다음 달부터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을 하기로 했다. 교통영향분석은 용인시와 성남시가 2억원씩 분담하고, 용역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위해 도가 주관해 추진한다. 도는 이번 협약식에서 합의된 사항이 적극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 간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 상습적인 차량 정체,하천 범람으로 인한 고충 민원 등으로 고기교 확장을 추진했던 반면 성남시는 유입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요구하는 등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에 도는 지난해 9월 상생협의체를 출범하고 이후 도로·하천 등 협의회를 구성해 의제별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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