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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각의,서안 1단계철군 승인/팔인 시위대비 동예루살렘 비상경계

    【예루살렘 AFP AP 연합】 이스라엘 정부는 7일 헤브론 철군협정에 규정돼 있는 철군계획의 첫단계 조치로 요르단강 서안지구내 9%에 해당하는 농촌지역에서 자국군을 철군시키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7시간에 걸친 격론끝에 1단계 철군지역을 요르단강 서안지구내 9%에 해당하는 5천900㎢ 지역으로 하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의 제안을 10대7로 가결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한 뒤 이번 결정에도 불구,일부 기술적 문제 때문에 철군협정상 1단계 철군 시한으로 규정된 이날중 철군이 이뤄지기 힘들지만 『수일내에는』 철군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7일 팔레스타인인들의 대규모 시위움직임에 대비해 동예루살렘에 2천여명의 경찰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경찰대변인은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와 하르호마지구에 2천300명의 경찰을 추가배치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정부가 최근 2천500채의 유태인 주택건설을 승인한 곳이다.
  • 공직자 재산공개/1억이상 증가 의원34­행정부 50­사법부 8명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9천여만원 늘어/전년의 절반… 대통령명의는 5천만원 줄어/김홍조옹 1억·현철씨 인세 1천4백만원 늘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한해동안 직계가족을 포함해 모두 9천785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지난 95년 1억5천120만3천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것에 비하면 다소 적은 규모다. 특히 김대통령 본인의 이름으로 된 재산은 5천49만4천원이 줄었다.지난해 9월 서울 상도동의 사저를 개축하면서 헐어낸 옛 건물가액 3천116만5천원을 총재산에서 덜어낸데다 집을 새로지으며 은행예금 1천932만9천원을 찾아썼기 때문이다. 부친 홍조옹은 거제도 멸치어장에서 나오는 수익과 함께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에 이자가 붙어 1억1천533만3천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남 은철씨는 은행예금이 176만원이 늘었고,맏며느리도 예금에 이자가 붙어 702만9천원이 늘었다. 차남 현철씨는 95년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 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수입으로 1천406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장손녀는 용돈 171만6천원을 모았으나 학습도구를 사는데 280만6천원을 썼고,장손자는 그동안 모은 용돈 1천125만2천원을 처음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96년말 현재 직계가족분을 포함,모두 27억3천1백만원이 됐다. ◎입법부/한보연루자 증가액 미미… 홍 의원은 줄어/백만원대 양주 구입설 국창근 의원 4위 ○…대상의원 292명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전체의 26.7%인 78명으로 집계됐다.증가자는 34명,감소자는 41명이었다. 증가 1위는 79억4천1백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부산 금정갑).그는 지난 95년 증가 1위(53억1천400만원),96년 감소 1위(50억300만원)를 기록했다.동일고무벨트 2만3천900주 등 각종 주식 배당과 유상증자 등으로 100백억원이 늘어난게 주된 변동 요인이었다. 지난해 해외에서의 100만원대의 최고급 양주 「루이13세」구입설로 곤욕을 치뤘던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전남 담양 장성·6억3천100만원)과 신한국당 민주계 의원중 최고 재력가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5억4천200만원)이 4위와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산감소 1위는 신한국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갑·19억6천700만원).인천 중구 중산동 잡종지 9천7백여㎡를 매각,19억3천9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감소 2위인 한올제약 소유주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서울 송파병·19억4천8백만원)은 자신과 부인 소유의 한올제약주식 5만여주를 포함,주가 폭락으로 17억원이 넘게 손실을 기록했다. ○…한보사건으로 구속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 황병태(경북 문경 예천) 홍인길 의원(부산 서)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 등은 변동 폭이 한보로부터 받은 액수에 못미쳤다. 「깃털」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홍의원은 10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지만 2천570만원이 줄어들었다.그가 『언제 땅을 샀나,집을 늘렸나』라고 말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국회 재경위원장으로 1억원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원은 95년말 21억1천만원에서 5천18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1억원 수수혐의를 받은 정의원은 6천만원이 늘어났다. 권의원은 재산 4억5천300만원에서 3천83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본인은 은행채무 등으로 8천510여만원이 줄었지만 점포수입·세비저축 등 부인 예금이 늘어났다. ○…이채로운 변동자 가운데 변호사 출신인 신한국당 김영선 의원(전국구)은 삼성전자와 엘지상사 등 50여종의 주식과 채권을 거래한 결과를 공개했다.자민련 이정무 의원(대구 남)은 장녀 아르바이트 수입 420만원까지 신고했다. 안경사협회 로비자금 파문을 겪은 신한국당 이성호 의원(경기 남양주)은 부인의 채무상환을 위해 4억3천만원의 빚을 얻었다고 신고했다.신한국당 신영균 의원(전국구)은 경마 분양비로 2천8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익부빈익빈현상은 여전했다.쌍용그룹 회장출신인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대구 달성)은 10억9천3백만원이 줄었지만 1천3백33억원이 되는 재산으로 수위자리를 지켰다. 증가 2위인 정몽준 의원(무소속)은 지난해(48억9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48억6천8백만원을 늘려 「돈이 돈을 버는」것임을 입증했다.조진형 의원(신한국당)은 19억6천만원을 보탠 4백79억원으로 4위를 고수했다.지민련 지대섭 의원(전국구)은 6억6천만원의 손실에도 불구하고5위에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번 신고때 유일하게 마이너스 3천8백만원을 신고한 김재천 의원(신한국당)은 700만원을 벌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김호일 의원(신한국당)은 45만원에서 2백만원을 불렸지만 두번째 극빈의원에 머물렀다.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1억4천만원에서 1억3천6백만원이 줄어 400만원만 남아 최하 3위에 올랐다. ◎행저부/이덕용 보훈병원장 땅환매로 4억 급증/외무부 1억이상 7명 늘고 4명은 줄어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656명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515명,줄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17명이었다.재산변동이 없다고 밝힌 사람도 24명이었다. ○…행정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이덕용 한국보훈병원장이다.군에 수용됐던 경기도 동두천시 일대의 논과 밭,임야를 정부로 부터 환매받아 4억3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2위는 한보사태의 주무장관인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으로 부인이 장인으로 부터 3억5천여만원을 상속받는 등 모두 3억6천여만원이 늘어 96년말현재 각료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떠올랐다.안장관은 특히 「상속한 재산을 은행에 6개월동안 정기예치한 뒤 인출하여 신고기준일 현재 수표로 보관하고 있다」고 소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으로 수산업을 경영하다 적조피해를 입어 수협으로 부터 5억6천여만원을 대출받는 등 7억8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이수성 총리는 예금과 이자수입,봉급,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00만원이 늘어났다.이로써 이총리의 재산은 8억2천200여만원이 됐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5월 신고한 19억3천100만원에 봉급과 저서의 인세 등 1천800여만원이 늘었다. 95년말 8억1천800만원을 신고했던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2천20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각료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김윤덕 정무2장관은 값이 크게 떨어진 주식을 내다파는 바람에 2억100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수석 가운데 증감폭이 가장 컸던 사람은 1억8천300만원이 늘어난 문종수민정수석과 1억7천200여만원이 준 유도재 전 총무수석이다. 문수석은 둘째딸을 결혼시키고,미종결사건의 변호사수임비를 돌려주었음에도 반포동 빌라를 팔고 전세를 해약해 전체적으로 늘었으나,유 전 수석은 갖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값이 크게 내리면서 손해를 보았다. ○…외무부는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7명에 달해 「(재)테크에 능한 부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으나 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도 4명에 달했다. 재산증가 수위는 최상덕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기획단회의 준비본부장으로 2억4천700만원을 신고했다.그는 전세를 놓았던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면서 1억3천만원의 전세보증금 채무가 없어진 것이 재산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1억9천만원을 신고한 허이훈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도 목동아파트를 팔아 기준시가 차이로 재산이 늘었다. 이밖에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장재용 주베네수엘라대사,조상훈 조약국장,소병용 외정실장,현희강 주스페인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재산감소 수위는 권병현 외교안보연구원대사로 부친이 별세하면서 경남 하동군의 밭 등 2억1천여만원 상당을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바람에 1억8천만원이 줄었다. 이밖에 김재규 주이란대사,양태규 주몬트리올총영사,최근배 주라오스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재산감소자였다. 외무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달러화의 초강세로 인한 재산증가다. 1억2천여만원이 늘어난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는 이 가운데 1억여원이 봉급저축과 환율인상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고,박건우 주미대사도 봉급저축과 이자증식,아파트월세와 함께 환차익으로 7천60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의 관계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구설수에 올라 28일 면직된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내역을 보면 본인은 봉급 가운데 2천600만원을 은행에 예금했고,5만8천원 상당의 현대건설주식 3주가 늘었다.그러나 부인명의 재산은 그랜드산업개발 주식 6천주를 유상증자받느라 예금이 2천500여만원 줄었으나 유상증자받은 주식시세 3천만원이 늘었고,은행예금도 1천300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현재 김 전 차장의 재산은 모두 5억8천200여만원이 됐다. ◎사법부/김영일 지원장 땅수용 보상금 3억/6억 준 이영애 부장판사 감소 1위/현재 대상자 12명 대부분 “늘었다”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판사 110명과 일반직 1명 등 총 111명 가운데 8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고 3명은 1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공개. 12·12 및 5·18사건 1심 재판을 맡았던 김영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대지·논·밭 등 3건의 부동산이 공공개발로 수용되면서 10억2천4백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3억5천2백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사법부 재산 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국내 첫 여성 고법부장판사인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남편인 김찬진 변호사의 재산을 합쳐 6억2천1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기록. 윤관 대법원장은 장남의 봉급 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분 2천5백만원 등 일가족 5명의 재산이 6천8백만원 늘어났다고 신고. ○…헌법재판소는 대상자 12명중 이영모 재판관이 1억원 증가하는 등 대부분 재산이 늘었으나 황도연 재판관과 배원양 헌재소장 비서실장은 1천8백만원과 2천1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김용준 헌재소장은 부동산 매각 등으로 9천2백만원이 증가. ○…법무부에서는 신고자 50명 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안우만 법무장관 등 6명,줄어든 사람은 7명이었다. 주선회 대검 공안부장은 경남 창원시 토지 매도차익 1억1천여만원과 예금 이자,봉급 저축 등으로 1억9천만원이 증가해 1위를 차지.이어 안강민 서울지검장이 1억7천6백만원,김진세 부산지검장이 1억6천6백만원으로 2,3위를 기록.안장관은 아파트 불입액 증가와 장남 내외의 저축 증가 등으로 1억1천4백만원이 증가한 반면 김기수 검찰총장,김태정 차관은 자녀 학자금 및 생활비 사용 등으로 1천1백만원과 6백만원이 감소. ◎대선주자/최형우 고문 유일한 억대 변동자/부인·장녀재산 등 1억2백 늘어/김상현 의장·김종필 총재는 줄어 오는 12월 대선을 향해 뛰는 여야의 주자들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단 한명뿐이다. 여권 후보군들은 재산이 늘어났고,야권 예비주자들은 줄어들었다. 증가 1위는 1억2백28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지난해 6억1천8백만원 신고)이 차지했다.본인은 강연료 수입금 등 193만원이 늘어났지만 부인과 장녀 재산이 2천275만원과 5천260만원 늘어났다. 증가 2위는 이수성 국무총리(지난해 7억5천500만원 신고)로 나타났다.봉급저축과 전공인 형법관련 저서의 인지대 및 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4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홍구 대표(지난해 29억2천3백만원 신고)는 4천37만원이 늘어나 증가 3위에 올랐다.본인은 2천720만원이 감소했지만 부인 재산이 4천475만원 증가했다.세 자녀의 재산도 500원∼900만원씩 늘어났다. 이회창 고문(지난해 15억원 신고)은 의원 세비와 변호사 보수금 등으로 3천490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이한동 고문은 세비저축과 자녀 재산 증가 등으로 580만원 증가했다.김덕룡 의원(지난해 15억300만원 신고)도 268만원 늘어났다. 그러나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지난해 25억1천700만원 신고)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다만 3천5백㏄급 승용차를 4천1백40만원에 구입한 사실을 내역에 포함시켰다. 야권에서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지난해 11억9천5백만원 신고)은 6천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농협 국회지점에서 본인과 부인 명의로 1천만∼2천만원씩 4번의 대출을 받았다는 내역을 공개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24억5천400만원)는 자신의 재산에는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장남이 생활비 등에 충당하기 위해 서울신탁은행 예금을 인출하면서 재산이 6천289만원 줄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원외여서 제외됐다. ◎문제점/변도내역만 신고… 실제 총액 파악 한계/재산 은폐­은닉 우려·변동흐름 파악 못해/주기적 총액 재등록·땅값 상승 반영돼야 지난 93년 도입된 공직자 재산등록·공개제도가 4년 동안 시행되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다. 최초 재산을 등록한뒤 해마다 변동내역만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재산의 은닉·은폐 우려가 있고,부동산의 실제가격이 재산총액에 반영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각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들은 현행제도로는 재산변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고,실제 재산을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따라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최초등록 이후 일정기간 마다 전체 재산을 재평가,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행정부는 5년,입법부는 국회의원의 임기인 4년을 주기로 총재산을 다시 등록케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는 입법·사법부는 물론 행정부의 공개대상자들까지 반발이 적지않다고 한다. 현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특히 부동산 가격의 문제점을 든다. 부동산값 등록의 기준이 되는 국세청 기준시가와 내무부 공시지가·과세표준액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도 현재는 변동액을 신고할 필요가 없다. 공직자로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는 거의 불가능함에도 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하는 사람이 적지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파트값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 자체가 실제 아파트시세보다 낮은데다,93년 이후 기준시가가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재산변동신고에 반영되지 않아 차액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신고한 공직자 입장에서도 아파트를 팔았을 뿐 실제재산이 전혀 늘지않았음에도 서류상에는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는 셈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기준시가나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신뢰감있는 지표가 없는 만큼 일정주기 마다 재산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하고 이에 기준시가나 공시지가의 상승을 반영하는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기 정보 나누고 상품도 팔고/데이콤 「중소기업 채널」 개설

    ◎구인구직·홍보코너 등 경영 큰도움 데이콤은 20일 중소기업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홍보 및 온라인 상품판매를 할 수 있도록 자사 PC통신 천리안 매직콜에 「중소기업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채널에는 기협중앙회를 비롯한 각 업종별 조합포럼과 중소기업관련 뉴스,중소제조업동향 등 다양한 정보가 실린다.또 자사 홍보 및 사업상 고충을 토로하고 의견을 나누는 게시판과 구인구직코너가 개설돼 있으며 중기 상호간 업무관련 정보교환의 장으로서 소그룹활동 공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중기제품을 온라인상에서 전시,판매하는 홈쇼핑과 각종 행사 및 이벤트 홍보광장이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정부부처 등 유관기관및 인터넷을 비롯한 국제정보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회사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천리안 매직콜에서 제공하는 세무,노무,법률,회계,기술,특허,금융,정부정책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도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처음화면에서 16번 「경제/산업」에 들어가 「중소기업채널」을 선택하거나 직접이동명령어 「go SME」를 입력하면 된다.중소기업들만의 별도가입을 통해 운영되는 소그룹활동은 일반인들의 참여가 제한된다. 이용요금은 천리안매직콜 일반 서비스와 같이 10시간 6천원 또는 30시간 1만원의 기본요금과 각 데이터베이스별로 부과되는 부가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 이 총리,낙동강수계 현장점검/수질개선사업 현황 파악·공무원 격려

    이수성 총리는 14일 부산·경남주민의 식수원인 김해 매리취수장과 덕산정수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엄격한 물관리를 위해 지난 11일 총리 직속으로 수질개선기획단(단장 이환균 총리행조실장)을 발족시킨데 이어 낙동강수질개선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공무원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이총리는 매리취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산·경남지역 주민이 마시는 수돗물을 마시면서 『물맛이 좋다』고 말했으며 함께 있던 문정수 부산시장은 『3급수인 낙동강원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생산원가 등 비용이 많이 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총리는 『어제 청와대 주례보고때 김영삼 대통령께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깨끗한 물을 먹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특별지시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정부는 재정부담이 되더라도 4대강정화를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총리는 이어 『수질개선기획단은 역사적 과업을 성실히 이행,다음 정권에서도 계속 수질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등 위천공단건설문제로 예민한 지역정서를의식,정부의 철저한 물관리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헬기를 타고 안동댐∼대구∼부산에 이르는 낙동강수계 전지역을 상류에서 하류로 시찰한 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부산·경남지역 주민과 대구지역 주민은 이같은 의지를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현욱 환경장관,이수질 개선기획단장이 수행했고 현지에서 이의근 경북지사,문정수 부산시장,김혁규 경남지사가 이총리를 영접했다.
  • 대출·인허가 외압 일부 포착/한보 파문­정·관계 커넥션 수사

    ◎은행장이 열쇠… 설이후 본격 뿌리캐기/떡값·정치자금 처벌규정 애매해 고민/재경원·건교부·통산부 조만간 수사 착수할 듯 한보그룹의 「정·관계 커넥션」에 대한 검찰수사는 다음 주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우선 설연휴를 분기점으로 금융계수사를 마무리지은 뒤 정·관계로의 로비의혹을 규명한다는 일정을 잡았다. 4일 신광식 제일은행장·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이형구 산업은행 전 총재를 전격소환,은행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둔 것도 이 때문이다. 정·관계 수사도 상당한 진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정태수총회장과 정·관계를 연결하는 「고리」로 은행장을 지목,이들을 상대로 특혜대출을 둘러싸고 정·관계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왔다.이날 소환된 은행장도 커미션수수보다는 대출과정에서의 외압여부를 캐는데 주력,성과를 올렸다는 후문이다. 정총회장으로부터 연말이나 추석 등 명절에 정·관계에 수백만∼수천만원씩의 돈을 「떡값」으로 건넸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했다.정총회장의 진술에 대해 보고받은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정·관계가 (정총회장의) 로비에 놀아났다』고 소개했다.은행대출 및 각종 사업의 인·허가과정에서 청탁명목으로 건네진 돈의 행방을 어느 정도 포착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하지만 금융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속도감이 떨어질 전망이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정총회장을 기소하는 19일 이전까지 끝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검찰의 다른 고위관계자도 『현재로는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수사가 더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화약고」나 다름없는 정치인수사를 급하게 진행할 까닭이 없다는 게 우선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정치인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지 않고 무턱대고 돈을 받았을 리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치고 들어갔다가 도리어 「물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떡값이나 정치자금으로 받았다면 처벌할 규정이 마땅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검찰의 관계자는 『명절 등 평상시에 정치자금명목의 돈을 받고 대출시점에 전화를 했다면 과연 알선수재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금품수수와 청탁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질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한보의 특혜대출 및 각종 사업의 인·허가과정에서의 관련공무원의 비리를 캐는 것도 검찰의 당면과제다.재경경제원과 은행감독원 및 건설교통부·통상산업부 등도 조만간 수사권대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 내가 본 안 장관/질문 즉시 거침없는 답변… 업무 장악력 돋보여

    ◎사립대 등록금 인상폭 제한 질문에 고충 토로 안병영 교육부장관과의 인터뷰 시간은 40여분.안장관의 외모처럼이나 분위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진지했다.하얀 피부에 동그란 얼굴은 영락 없는 백면서생이었다. 교육행정은 본래 말도 많고 바람도 잦다.누구에게나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교육부장관은 「잘 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문민정부 들어서도 4번이나 장관이 바뀌었다.어찌보면 안장관의 겉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각박한 분야다. 안장관이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은연중 「거드름」도 피울 법하건만 관료적인 체취는 거의 풍기지 않았다.20여년 동안의 교수(연세대 행정학과)생활이 몸에 밴 탓일까.답변도 논리적이고 핵심을 찔렀다. 업무 파악력도 기대 이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질문을 던지기가 무섭게 거침 없이 술술 대답했다. 안장관은 외유내강형으로 평가받는다.교수시절에는 신문과 잡지 칼럼을 통해 정권의 잘못을 거침없이 꼬집었다.시민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12·12 및 5·18사건 관련자 처벌 특별법 제정을 위한교수들의 서명운동에도 앞장 섰다.연세대 교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들은 안장관의 「업무 장악력」에 혀를 내두른다고 한다.비슷한 경력의 전임 장관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얼마전 단행한 교육부 인사에서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특유의 강단은 감지할 수 없었다.최근 문제가 됐던 사립대 등록금 인상폭에 대해 묻자 『사학에는 미안하다』면서 『등록금 책정을 자율로 결정하라고 해 놓고 인상률을 제한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괴로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총련」 시위때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세대 종합관 복구를 위해 국고에서 73여억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차원의 결의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었다』면서 사감이 없음을 강조했다. 사족 하나.안장관이 너무 꼼꼼히 업무를 챙긴다는 얘기도 있다.나무도 보고 숲도 봐달라는 주문인 것 같다.
  • 한보 불똥에 괴로운 보선후보/중앙당 적극지원 기대 어려워

    3월5일 동시실시될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구 보궐선거가 한보사태의 그늘에서 헤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중앙당이 온통 한보사태의 추이에 촉각이 곤두서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다.특히 해당지구당에서는 노동법파동에 이어 한보사태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아무래도 고민은 신한국당 후보가 더하다.인천서구 조영장 후보측은 한보사태를 『엄청난 악재』라고 인정하고 『중앙당에서 신경을 못쓸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특히 영수회담과 파업사태진정으로 노동법파동은 한풀 꺾였으나 한보사태가 터진 뒤 지역내 신한국당 이미지가 다시 「추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정은 수원 장안구에 나선 이호정 후보측도 비슷하다.때문에 신한국당후보는 이번 보선을 중앙당차원의 대선 전초전성격에서 최대한 분리시켜 순수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로 몰아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후보는 훨씬 낙관적인 표정이다.거당적 지원을 바라기는 어렵지만 『문민정부와 집권여당의 도덕성에 흠결이 생긴 점을 집중공략하면 공세의 우위를 점할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두 야당은 선거공조차원에서 인천 서구에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출신인 국민회의 조한천 후보를,수원 장안구에 자민련 부총재인 이태섭후보를 각각 단독출마시켜 파상공세를 펼칠 태세다.다만 이후보측은 한보사태가 터지면서 지난 91년 수서비리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받은 전력때문에 고심하고 있다.이에 따라 『문민정부 들어 사면·복권을 받았고 수서사건의 희생양이었다는 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 브라이트 시스템 최경온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국경없는 문화전쟁 영화정보를 판다/동료 영화광인 아내와 94년 창업/PC통신망에 첫 화상정보 제공/연간 매출 6억 IP업계 선두주자 인포메이션 프로바이더(IP)는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업종에 속한다. IP는 각종 정보를 수집,데이터베이스화해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돈을 받고 파는 컴퓨터 통신 정보 제공업이다.국내에 300여개업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연매출액 1억원 안팎의 군소업체들이 대부분이다.우리나라는 IP종사자들에겐 신천지인 셈이다. (주)브라이트 시스템 최경온 사장(31)은 신천지 개척에 뛰어든 업계 선두주자다. 그는 컴퓨터에 대한 세간의 높은 관심이 「거품현상」이라고 지적한다.『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의 중요성을 막연히 느끼고 있지만 어떤 용도로 써야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생활속에 필요한 정보개발이 미흡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최사장은 IP분야가 빨리 성장해야 컴퓨터 활용이 정상화된다고 믿고 있다. 그가 회사를 차린 것은 지난 94년.당시 전자회사 직원이었던 그는 정보서비스나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분야가 무시되는 대기업 풍토에 한계를 느끼고 직장동료였던 아내와 함께 창업의 길에 나섰던 것. 보기 드문 영화광인 그가 IP사업의 주종목으로 선택한 것도 영화정보였다.현재 그의 회사에서 기획,수집,제작한 영화관련 정보들은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 국내 4대 PC통신에 띄워진다. 『국내외 영화제작업체,기획사,배급업체 등 300여개 업체 자료를 수집,영화기획 단계부터 개봉뒤의 반응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죠』 브라이트 시스템이 업계에서 주목받게 된 것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실험정신에 비롯됐다.지난 94년 7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PC통신에 상용 화상정보를 띄워 서비스 보름만에 당시 천리안이 제공하는 900여개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접속횟수 5위의 기록을 올려 화제가 됐다. 또 공지화면이나 고해상도 사진 자료실 서비스도 이 회사가 처음 시도한 것이다.최근 유니텔이 개발한 영상채팅도 브라이트 시스템이 제공하는 컨텐트,예컨대 유명배우 인터뷰 등을 담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이 회사의 영화정보를 즐기는 통신인들은 한달에 10만명이상.고작 10여명의 직원으로 운영되는 이 회사의 연매출액은 6억원정도로 일반 제조업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규모지만 국내 IP회사중 1,2위라는 것이 최사장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인터넷 정보서비스(http://www.bright.co.kr)도 시작했다.최사장은 IP회사들이 궁극적으로 가야할 방향이 인터넷이라고 확신한다.고급잡지나 팸플릿을 방불하는 다양한 디자인과 자유로운 편집은 PC통신으론 구현할 수 없는 엄청난 매력이라는 것이다. 최사장은 그러나 『현재 「헝그리 베스트5」,「꽃잎」,「리허설」 등 국내 작품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국내 영화사들의 인터넷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제작비도 못받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오히려 미국의 20세기폭스사가 실력을 인정해 「인디펜던스 데이」 한글 사이트 제작을 맡겼다. 최사장은 IP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 문화의 위기로까지 받아들인다.대기업의 무분별한 참여도 한 예다.그는 『정보의 국경을 없앤 컴퓨터통신의 등장으로 문화전쟁은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디지털 시대 우리문화의 생존과 번영의 초석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IP사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에너지 가격 현실화로 절약 유도(정책기류)

    ◎「전가=물가안정」 기조 과소비 조장 “역효과”/유가자유화 등 시행… 소비자 저항 완화 과제 「물가안정이냐 국제수지방어냐」 올해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모습을 드러냈다.한승수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절약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물가를 다소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제수지쪽에 더 큰 비중은 두겠다는 정책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정부는 작년까지 저에너지가격정책을 펴왔다.되도록이면 에너지가격을 낮게 책정,물가안정과 산업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게 목적이었다.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정책은 정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낮은 에너지가격은 경쟁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에너지 과소비를 조장했다는 것이다. 작년의 에너지수입은 2백44억달러로 추산된다.95년보다 30.8%가 늘어났다.이중 원유와 석유류제품 등 석유가 약 2백억달러나 된다.에너지수입이 폭증하기 시작한 것은 90년부터다.에너지수입은 90년 1백9억2천만달러를 시작으로 91년 1백24억달러,92년 1백44억9천만달러,93년 1백50억9천만달러,94년 1백52억달러,95년 1백86억달러 등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같은 기간 우리의 무역수지는 적자행진을 계속해왔음은 물론이다.무역수지적자의 상당부분이 에너지수입 때문에 발생했음은 부인키 어렵다. 때문에 정부는 올해부터 고에너지가격정책을 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1일부터 자유화된 유가는 도입단가인상과 환율상승으로 작년말에 이미 3∼4%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발전원의 각각 19%와 20.3%를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에 의존하는 전기요금도 따라서 인상요인이 쌓이고 있다.가스요금은 현재 유가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자연 오르게 돼 있다.95년12월 유가와 환율은 배럴당 16.99달러와 달러당 775원에서 작년 10월 21.76달러와 861원으로 각각 올랐다.때문에 한전은 약 4천억원,한국가스공사는 약 1천억원의 환차손을 볼 것으로 보인다. 전력요금은 정책적으로 낮게 책정돼왔다.산업용의 경우 ㎾당 원가가 52원인데 49원을 받고 있다.그 결과 제조업의 경우 제조원가중 전력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85년 2.4%에서 95년 1.7%로 낮아졌다.외국과 비교해도 국내 요금은 매우 저렴하다.한국을 100으로 잡을 경우 일본은 231,대만 105,영국 124,프랑스 123 등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상품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격경쟁력을 상실했다.낮은 전력요금이 가격인하로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전력과소비를 조장했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매년 12∼14%씩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3백만∼4백만㎾의 발전시설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이를 위해서 96년 7조2천5백억원,97년 8조6천억원,98년 9조4천억원을 각각 투자해야 한다.게다가 올해 유가인상으로 원료비만 약 1천억원 늘어났다.한전이 이익을 남기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더라도 최소한 9∼10%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게 한전측의 계산이다.통산부 고위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원가주의로 나가야 한다』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요금체계개편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가스도 싸기는 마찬가지다.한국을 100으로 잡은 도시가스요금지수는 일본이 307,대만 140이다.정부당국자는 최소한 대만수준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가스도입단가는 95년말 ㎥당 186.35원.그간 유가 및 환율인상분을 감안하면 지금은 200원을 넘어선다.소비자요금은 현재 ㎥당 245.73원이다.통산부 실무자는 『연료비의 경우 매년 산정,현실화해야 되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최소한 9원은 올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경우 취사용으로 한달동안 사용하면 대략 수천원정도 부담이 늘게 된다. 전력·가스요금의 주무부처인 통산부는 이달 중순쯤 물가당국인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벌여,이달말쯤 인상폭을 결정지을 계획이다.통산부는 전력요금의 경우 10∼12%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정도면 소비자물가가 약 1.4% 올라 소비자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물가안정·국제수지·에너지가격간의 방정식을 푸는 정부의 해법이 기대된다.
  • 신기술 제품 대명사 「가산전자」

    ◎연구진 정예화… 「VGA 보드」석권 신화 □토대 ·서경대와 산학협동… 우수인력 확보 ·5∼15명 팀제 운영… 창의력·협력 조화 □결실 ·「한글마당 24」 등 출시마다 화제·히트 ·올 매출액 400억… 창업 6년새 100배 성장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가산전자 주식회사(대표 오봉환) 3층에 위치한 이 회사 부설 기술연구소는 국내 컴퓨터 VGA보드 시장을 선도한 첨단 제품의 산실이다. 200평 남짓의 사무실에 65명의 연구진들이 땀흘리고 있는 이 연구소는 늘 본체 뚜껑이 열려 속이 드러난 컴퓨터들과 각종 계측기,납땜 도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겉으로 보면 초라하기까지 하다.하지만 이곳이 창업 6년만에 매출액 100배 성장(96년 4백억원)이라는 「가산 신화」를 일궈 낸 심장부다. 이 연구소는 하드웨어 개발부와 소프트웨어 개발부로 이뤄져 있다.하드웨어 개발부는 다시 ▲모니터에 파일을 디스플레이 해주는 구실을 하는 VGA보드와 MPEG카드를 담당한 멀티미디어팀 ▲주문형 반도체및 팩스 모뎀 카드를 만드는 ASIC팀 ▲유선방송선로 및 네트워크를 이용한 컴퓨터 통신장비를 맡은 통신사업부팀 ▲하드웨어팀 등 4개팀으로 나뉜다. 팀원이 각자 낸 아이디어들을 함께 숙의,신제품 개발구상을 하는 임무를 맡고 있어 이 회사의 최고 핵심파트인 셈이다.각 팀은 5∼15명 규모의 소수 정예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소수 정예를 고집하는 이유는 개인의 창의력과 팀원간의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정규모라는 판단때문이다. 작업과정은 팀단위로 제품이 구상되면 각 부서장이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열어 개발추진 여부를 확정하고,개발 담당자를 정해 회로도 설계및 시험 제작에 들어간다.소프트웨어부는 하드웨어 제작과정에서 개발담당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속에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제품은 기술지원부에서 최종 검사를 거쳐 출시된다.「한글마당 24」(90년),「윈엑스 베사 24」(93년),「윈엑스 퍼펙트」(96년) 등 출시 당시 신기술 제품으로 화제를 뿌렸던 VGA보드들이 이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비디오 CD로 영화를 볼 때 한글자막처리 및 영한 사전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CCFE 캡션맥스」는 하드웨어에 딸린 프로그램이 아닌 소프트웨어부의 독자 개발품이기도 하다. 연구소가 거둔 성과는 우수한 연구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컴퓨터 관련 중소업체들의 가장 큰 고충인 연구인력 확보 문제는 이 회사에도 난제이긴 마찬가지다.회사측은 산·학협동을 통한 대학과의 긴밀한 관계유지가 이를 타개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자평한다.현재 서경대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자공학,제어공학 등 관련학과의 우수 졸업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한다.특히 재학중 방학기간동안이나 주말에 학생들에게 연구소를 개방,실전경험을 미리 쌓게하는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오사장의 연구소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연구직 종사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려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일찍이 20대 후반부터 소프트웨어 분야 등 컴퓨터 관련 회사를 차린 경험이 있는 오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누구보다 이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스스로 제품 아이디어도 많이 내지만 연구소에서 내놓은 구상에 대해 특유의 추진력으로이들을 지원한다. 김태일 주임연구관은 『대체로 경쟁업체보다 신제품 개발에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이같은 연구소 안팎의 팀웍 때문』이라며 지난 94년 벤처 기업상 대상인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신제품 관련 수상경력을 자랑했다. 가산전자는 VGA보드 전문업체로 정평이 나 있지만 위성방송 수신기,TV셋톱박스,케이블 모뎀,화상회의 보드 등을 곧 출시할 계획이며 PC내장형 DVD플레이어도 이달중 내놓을 예정이다.궁극적으로 종합멀티미디어 개발업체가 되겠다는 야심이다.따라서 이들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인력 확충으로 연구소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진 노동/“「노동법 진통」 최소화”(국무회의:27일)

    ◎이 총리 “통과법안 후속조치 차질 없게” 27일 임시국무회의는 오는 31일 열려야 할 정례국무회의를 대신하는 성격을 지녔다.의결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연내에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오늘이 96년을 마감하는 송년 국무회의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 1년동안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국무위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총리는 『각 부처는 며칠 남지않은 96년을 마감하면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달라』면서 특히 『어제(26일) 국회를 통과한 노동관계법 등 민생관련 각종 법률안에 대한 후속조치도 차질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어 『연말연시 휴일을 맞아 대북경계태세 강화와 민생치안 확립,각종 안전사고 예방,공직자 기강문제 등에 긴장감을 가져달라』면서 『조용하고 검소하면서 차분한 가운데 올해를 보내고 새해에도 또 한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다함께 열심히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노동관계법이 통과된뒤 노동계가 파업움직임을 보여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번 노동관계법 개정은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그에 따른 진통은 우리가 극복할 수 밖에 없는 과제』라면서 『영국과 독일 호주 아르헨티나 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범정부적 차원에서 전국무위원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근로자의 파업에 따른 정부의 책임은 대단히 무거운 것』이라면서 국회통과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이 다소 수정된 사실을 의식한 듯 『그러나 당·정이 완전히 결속하여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불법은 엄정히 다스리되 모두가 내국민 내형제라는 생각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이 파행을 바로잡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국세기본법(개정안) ▲국세징수법 시행령(개) ▲소득세법 〃 ▲법인세법 〃 ▲상속세법 〃 ▲토지초과이득세법 〃 ▲부가가치세법 〃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 ▲조세감면규제법 〃 ▲세무사법 〃 ▲관세법 〃▲보험법 〃 ▲증권투자신탁업법 〃 ▲지방세법 〃 ▲보호관찰에 관한 법률 〃 ▲군무원인사법 〃 ▲병역법 〃 ▲초지법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 ▲산림법 〃 ▲농지법 〃 ▲별정우체국법 〃 ▲정신보건법 시행령(제정안) ▲약국 및 의약품 등의 제조업·수입자와 판매업의 시설기준령(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 ▲수산업법 〃 ▲수산자원보호령 〃 ▲공무원보수규정 〃 ▲공무원수당규정 〃 ▲국내여비규정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 설치령(제) ▲대덕연구단지관리법 시행령(개) 등
  • 국회통과 노동관계 4개법안 수정안 요지

    ◎사업장 복수노조 2002년부터 허용/경영상 중대손실 예상땐 외부인력 일시채용 가능/주요 생산시설 점거·조업방해 등의 쟁의행위 금지/사용자의 노조전임자 급여지원 2002년 전면금지/근로자 요구땐 재임중에도 퇴직금 정산하여 지급 ▷노사의 자율교섭기반 조성◁ ◇복수노조=2000년부터 상급노조 허용,기업단위는 교섭창구의 일원화 등 단체교섭의 방법및 절차를 강구해 2002년부터 시행 ◇제3자개입 금지=▲현행규정을 삭제하는 대신 노사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음의 자를 명시­①노사의 상급단체 ②노사가 요청해 노동부장관에 신고된 자 ③기타 법령에 의해 정당한 권한을 가진 자 ▲법적 권한 없는 자가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에 간여하거나 조종·선동하는 것은 금지 ◇쟁의행위기간중의 대체근로=▲당해 사업내 근로자의 대체허용 ▲유니온숍협정이 체결돼있는 사업장으로서 사업내 근로자의 대체가 불가능하고 중대한 경영상의 손실이 예상되는 경우 노동위의 승인을 거쳐 외부근로자의 일시적 채용 또는 대체 허용 ▲신규하도급 허용 ○필수공익사업 직권중재 ◇공익사업의 범위 및 직권중재 대상=▲공익사업범위­정기노선여객 운수사업,수도·전기·가스 및 석유정제·석유공급사업,공중위생 및 의료사업,은행 및 조폐사업,방송·통신사업 ▲직권중재 대상­공익사업중 파업시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위험이 현저하고 그 업무의 대체가 용이하지 않은 필수공익사업(의료,수도·전기·가스·석유정제 및 석유공급,통신,은행사업,특별시 및 광역시 버스·지하철)에 한정 ◇해고자의 조합원자격=▲근로자 아닌 자의 노조가입금지­해고자는 원칙적으로 조합원자격 상실 다만 해고자가 노동위에 부당노동행위구제신청을 한 경우 중앙노동위의 재심판정이 있을 때까지 조합원자격 인정 ◇쟁의행위장소의 제한=▲쟁의행위의 장소제한규정은 삭제하는 대신 생산시설및 이에 준하는 시설의 점거,보안작업에 대한 쟁의행위,출입및 조업을 방해하는 형태의 쟁의행위 등을 금지하고 쟁의행위의 참가설득은 평화적 방법에 의하도록 함 ○노동조합 결격사유 신설 ◇노조의 정치활동=▲노동조합법상의 정치활동금지규정 삭제 ▲노동조합의 결격사유로 「주로 정치운동 또는 사회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를 신설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긴급명령제 도입=▲사용자가 중앙노동위의 구제명령에 불복,행정소송을 제기한 경우 법원이 긴급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함 ◇노동쟁의 조정절차=▲쟁의발생신고제를 폐지하고 알선을 조정으로 통합 ▲쟁의행위는 조정절차를 거친후 가능 ▲조정절차에 대한 노사의 성실참여의무 명시 ▲조정기간은 일반 15일,공익 20일,노사합의시 연장가능 ▷불합리한 제도 개선◁ ◇노조전임자의 급여지원=▲노조전임자의 급여지원은 부당노동행위로 규정 ▲노조전임자는 그 기간동안 사용자로부터 어떠한 급여도 지급받아서는 아니됨 ▲2002년부터 시행하되 유예기간중 노사는 전임자에 대한 급여지원규모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도록 하여야 하며 노조는 재정자립에 노력하여야 함 ◇쟁의행위기간중의 임금지급=사용자는 쟁의행위에 참여하여 근로를 제공하지 아니한 근로자에 대하여 그 기간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여서는 아니되며 노동조합은 그 기간에 대한 임금지급을 요구하거나 이를 관철할 목적으로 쟁의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됨 ○노조대표자에 채결권 ◇노조대표자의 단체협약체결권 명시및 단체협약 분쟁의 해결방안=▲노동조합의 대표자는 교섭권한과 함께 단체협약체결권을 갖는다 ▲노동조합과 사용자는 성실히 교섭하여야 하며 권한을 남용하여서는 아니됨 ▲단체협약의 해석·이행에 관한 다툼이 있을 때는 노사합의에 의한 신청으로 노동위에서 판정하여 중재재정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함 ▷노동시장의 규제완화◁ ◇탄력적 근로시간제=▲취업규칙에 의하여 주당 48시간을 한도로 하는 2주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노사간 서면합의에 의해 주당 56시간을 한도로 하는 1개월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탄력적 근로시간제 실시로 기존 임금수준 저하시 임금보전방안 강구 ▲당사자간 합의시 1주 12시간을 한도로 연장근로 허용 ○선택적 근로 노사합의로 ◇선택적 근로시간제=▲취업규칙 등에 의하여 시업 및 종업시간을 근로자의 결정에 맡길 경우 정산기간 평균 1주당 44시간이내에서 1일 8시간,1주 44시간을 초과할 수 있도록 함 ▲적용대상근로자의 범위,정산기간중의 총근로시간,의무근로시간대 및 선택적 근로시간대의 개시와 종료시각 등을 노사합의로 정하도록 함 ◇재량근로제,간주근로제=▲업무의 성질에 비추어 업무수행방법을 근로자의 재량에 위임할 필요가 있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는 노사간 서면합의로 정한 시간을 근로한 것으로 봄 ▲출장 기타의 사유로 근로시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업장 밖에서 근로하여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때에는 소정근로시간을 근로한 것으로 봄 ◇근로시간 제한완화=다음의 사업은 노사간 서면합의를 요건으로 1주 12시간을 초과하여 연장근로할 수 있게 함 ①운수업,물품판매 및 보관업,금융보험업 ②영화제작 및 흥행업,통신업,교육연구 및 조사사업,광고업 ③의료 및 위생사업,접객업,소각및 청소업,이용업 ④기타 공중의 편의 또는 업무의 특성상 필요한 경우로 노동부장관이 인정하는 사업 ◇단시간근로제=▲단시간근로자의 정의및 보호원칙 명시 ▲단시간근로자를 통상근로자보다 소정근로시간이 짧은 자로 규정 ▲보호원칙은 소정근로시간에 따라 비례적으로 보호함 ▲소정근로시간이 현저히 짧은 근로자는 일부조항의 적용을 배제할 수 있도록 함 ▲시행에 필요한 구체적 사항은 시행령으로 규정함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요건은▲계속되는 경영의 악화,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기술혁신 또는 업종의 전환 등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을 경우 노동위의 승인을 거쳐 시행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한 대상자 선정 ▲사용자는 해고 60일전에 노동조합과 근로자에게 문서 및 기타 방법으로 사전 고지 ▲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 성실한 협의 ▲2년이내 근로자채용시 해고자 우선고용 노력 ○최저취업연령 15세로 ◇최저 취업연령=15세로 상향 조정 ◇연월차 유급휴가=현행제도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연차 유급휴가 총일수가 30일 초과시 유급휴가를 주지 아니할 수 있도록 함 ▲노사합의로 연월차 유급휴가일에 갈음하여 특정근로일에 근로자를 휴무시킬 수 있도록 함 ◇휴업수당=현행 유지하되평균임금의 70%가 통상임금보다 높을 경우 통상임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함 ◇퇴직금제도의 개선=▲사용자가 퇴직연금보험에 가입하여 퇴직금을 연금으로도 지급할 수 있게 함 ▲근로자요구시 퇴직하기 전에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게 함 ◇근로자파견=파견근로 실태파악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입법추진 ▷노동행정 합리적 개편◁ ◇노동행정서비스의 개선=노동조합 관련업무의 관할 관청을 노동부장관으로 일원화 ○중노위장 정무직으로 ◇노동위의 지위격상=▲중앙노동위원장은 정무직(차관급)으로 함 ▲노동위의 소속은 현행을 유지하되 중앙노동위원장이 중앙 및 지방노동위의 인사·예산·교육·훈련 기타 행정사무 총괄 ▲지노위원장은 중노위원장의 추천과 노동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 ◇공익위원의 위촉방법 개선등=▲공익위원은 노동위원장,노동조합 및 사용자단체가 각각 추천한 자 중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투표로 선출하여 중노위는 대통령이,지노위는 중노위위원장이 위촉 ▲노동위위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임기가 보장되도록 법에 명시 ▲판정·조정의 공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위원이 있는 경우 관계 당사자에게 기피신청권 부여 ◇조정기능과 심판기능 분리 등=▲공익위원을 심판담당과 조정담당으로 구분 위촉,심판·조정사건을 각각 담당하도록 함 ▲위원회 실정에 따라 노·사·공익위원 각 7∼20인 범위에서 탄력 운영 ▲중노위는 재심사건과 2개이상의 지노위 관할구역에 걸친 조정사건 담당 ▷노사관계 협력기반 조성◁ ◇노사협의회법의 발전적 개편=▲근로자참여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근로자참여의 폭을 넓혀 노사협의회의 기능을 보강 ①합의사항 신설­교육훈련 및 능력개발 기본계획의 수립에 관한 사항,복지시설의 설치와 관리에 관한 사항,사내 근로복지기금의 설치에 관한 사항,고충처리위원회에서 해결되지 아니한 사항,각종 노사공동위원회의 설치에 관한 사항 ②합의사항 보완­성과배분,고용조정 등 추가 ③보고기능 강화­사업주의 보고의무 미이행근로자 위원측에게 「자료제출요구권」부여
  • 김용환 총장/「40년 지기」 탈당 곤혹·허탈…

    ◎최 지사와 행시7회 동기… 각료·정치 고락/“독주로 탈당 부추겨” 인책론도 대두 착잡 최각규 강원지사의 전격적인 탈당에 JP(김종필 자민련 총재) 못지 않게 곤혹스러운 사람은 김용환 사무총장일 것이다.19일 탈당소식을 들은 김총장은 『어려운 일 한두번 겪느냐』고 특유의 「포커 페이스」로 태연을 가장했으나 허탈감을 감추지는 못했다. 김총장은 20일 긴급간부회의에서 『40년 지기가 탈당한데 대해 당직자로서의 갈등과 말 못할 인간적 고충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탈당의 한 원인으로 제기된 당내불화설을 의식해서인지 모르나 김총장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은 사람인데…』하고 말끝을 흐려버렸다. 당 일각에서는 김총장의 독주가 최지사의 탈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 4·11총선에서 강원도내 공천권시비와 관련,최지사와 김총장 등과의 묵은 감정이 가시지 않은데다 최근 김총장이 주도한 야권공조에 최지사가 소외되는 등 최지사의 당내입지가 불분명해졌다는 것이다.그래서 김총장의 인책론까지 나오고 있다. 김총장과 최지사는 지난 56년 고시행정과 7회에 나란히 합격한 뒤 3공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경제각료를 맡았었다.신민주공화당과 자민련의 창당에도 모두 1등공신이었다.김총장은 그같은 「40년 정치적 지우」를 졸지에 잃고 당내부로부터는 문책론까지 듣고 있는 실정이다.
  • 「12·12」 「5·18」 항소심재판 뒷얘기

    ◎감형 전씨 표정 한결 밝아져/검찰 “법리논쟁서 사실상 이겼다” 자찬/변호인단 내란 종료 시점에 강한 불만 전두환 전 대통령은 17일 전날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탓인지 평소보다 한결 표정이 밝아졌다고 안양교도소 관계자가 전했다. ○…김상희 부장검사는 『변호인과의 법리논쟁에서는 사실상 우리가 이긴 것』이라며 자찬.검찰은 박준병·정태수·이경훈 피고인 등 무죄 또는 일부 무죄가 선고된 피고인들을 우선 상고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상고심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상고대상과 폭 등은 상고이유서 접수 만료기간인 오는 23일쯤 최종결정할 방침. 김부장검사는 지난 10월 「6·29선언」이 나오기 전까지 각종 시위관련 자료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고 어떤 용도로 쓰일지 몰라 한동안 고민했다고 소개.그는 『선문답과 같은 어려운 숙제여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고충을 토로. 김부장검사는 권성 부장판사로부터 『양형자료로 쓰일 것』이라는 언질을 받았으나 감형과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근거자료로 쓰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피력.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날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에서 일기쓰기와 불경읽기,독서 등 평소대로 일과를 보냈다고 교도소관계자가 전언. 전 전 대통령은 이에앞서 지난 16일 선고공판을 마치고 낮 12시쯤 안양교도소로 돌아와 아들 재국·재만씨,사위 등 가족들과,이양우변호사 등 변호인을 차례로 만나 향후 대책을 숙의.노 전 대통령은 아들 재헌씨와 박영훈 비서관을 만났으며 평소 읽던 「조선왕조실록」을 탐독. 정주교 변호사는 『전 전대통령이 내란의 종료시점을 87년 6월29일로 규정한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그렇다면 5공정부의 모든 기간이 범죄기간이냐」며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언.그러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소개. 노태우 전 대통령측 한영석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형량에 대해 『형식적으로 비자금 부분만 감경한 것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 ○…지난 16일 저녁 연희동 전피고인 집을 찾은 이양우 변호사는 『일단 생명형을 피했다는 점에서 가족들이 안도하고 있으나,공소시효를 늘려잡아 5공의 정통성을 훼손한 판결내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연희동측 분위기를 전달. 한편 담당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의 권성 재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루종일 문을 굳게 잠그고 전화도 사절하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회피.
  • “황산대첩비 등 문화재 일제가 파괴”

    ◎행주전승비·이순신 명량대첩비 등 20건/오세탁 전 충북대교수 「지시 공문」 발견 일제가 남원 황산대첩비 등 우리 문화재 20건을 반시국적인 고적이라며 무참히 파괴할 것을 지시한 공문이 발견됐다. 오세탁 전 충북대교수가 3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릴 「일제의 문화재정책 평가 세미나」 발표를 앞두고 국립중앙박물관 일제문서보관창고에서 찾아낸 이 문서는 태평양전쟁 막바지 무렵인 1943년 8월,11월 전북도 경찰부장과 총독부 학무국장이 각각 발송한 「유림의 숙정및 반시국적 고적의 철거에 관한 건」.문서에 따르면 유림등 주민의 반일적 불온한 동향이 황산대첩비와 같은 이른바 반시국적 고적이 정신적 지주가 돼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일제는 사적비 20건을 파괴할 것을 지시했다. 명기된 문화재는 고양 행주전승비,청주 조헌전장기적비,공주 명람방위종덕비,공주 명위관임제비,공주 망일사은비,아산 이순신신도비,운봉 황산대첩비,여수 타루비,여수 이순신좌수영대첩비,해남 이순신명량대첩비,남해 명장량상동정시비,합천 해인사 사명대사석장비,진주 김시민전성극적비,진주 촉석선충단비,통영·남해 이순신충렬묘비,부산 정발전망유지비,고성 건봉사 사명대사기적비,연안 연성대첩비,경흥 녹보파호비,회령 고충사타 등.
  • 국회 예결위/추곡수매가 심의 첫날부터 진통(의정이슈)

    ◎야,정부 동결 움직임에 반발… 한때 정회/한 부총리,“「수매량 확대」 와전” 해명 진땀 14일 본격적인 새해예산안 심의에 착수한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심정구)에서는 정부의 추곡수매가 동결 움직임을 둘러싸고 한차례 정회소동을 빚는 등 진통을 겪었다. 야당측은 이날 이환균 재경원차관의 13일 「추곡수매가 동결방침」 발언에 대해 「발언취소」를 요구하면서 「예산심의 거부」로 맞서 2시간 가량 심의가 지연되는 등 파란을 겪었다.야당측은 『추곡수매가를 3년 연속 동결한다는 이차관 발언이 정부측의 공식 입장인지를 밝히라』며 『동결방침은 농민들에게 물가상승의 책임을 전가하고 영농의욕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국민회의 김영진·장성원 의원은 『영농 생산비가 5∼6% 떨어졌고 수확량이 늘어났다고 해서 추곡수매가를 동결해야 한다는 발상은 농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겠다는 것』이라며 『동결방침으로 여론을 들끓게 만든후 소폭 인상으로 농민들에게 생색을 내려는 대선전략』이라고 질타했다. 자민련 정일영·이상만의원은 『쌀값 인상률이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추곡수매가 인상을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몰고있다』며 『추곡수매가는 물가 보다 농민들의 소득보장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당측의 파상적인 공세에 직면한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추곡수매가의 결정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복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이차관의 발언은 생산비가 감소하고 수확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수매가 인상보다는 수매량 확대가 낫다는 생각』이라고 해명했다.이어 한경제부총리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농민보조금이 매년 7백60억원 감소,수매가를 1% 늘릴 경우 10만섬의 수매량을 줄여야 하는 고충이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 상품소개·민원처리·시장조사/텔레마케팅 “각광”

    ◎인건·무류비 등 원가 절감 통해 수익 증대/7∼8년대 16조원 규모… 업계 영업전략 강화 □사례1 ·한달 5백통 전화 ·요금 40원당 ·96,000원 매출 □사례2 ·전용상품 판매 ·모집수당·영업활동비 절약 □사례3 ·직판체제 전환 ·고객명단 확보 주력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 어느때보다 아쉬운 상황에서 인건비·물류비 등의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텔레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텔레마케팅은 전문지식을 갖춘 상담요원이 통신과 컴퓨터를 결합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신상품소개,고객의 고충사항 처리,시장조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 마케팅 기법.미국에서는 20여년전부터 텔레마케팅이 활성화돼 지난해말 현재 제조업의 경우 80%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본 보험회사는 90%이상이 텔레마케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텔레마케팅 시장규모는 연간 6천억달러.국내의 경우 시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낙후된 상태다.지난 88년 시티은행이 텔레마케팅 기법을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온 이후,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됐지만 폭발적인 수요는 뒤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의 주범인 고비용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텔레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아멕스카드를 취급하는 동양카드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500여통의 전화를 고객에게 걸어 골프용품 4천8백만원어치를 판매했다.40원짜리 시내전화 한통으로 무려 9만6천원씩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이 회사는 10만명의 아멕스회원중 골프용품 다량구입 고객 350명을 골라 전화를 통해 『엄선된 당신에게만 최고급 골프용품을 15% 싸게 판매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접근해 성과를 올렸다. 삼성생명은 텔레마케팅 전용 상품 판매로 보험설계사 모집수당이 들지 않고 영업사원의 활동비를 크게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또 올해초 기아자동차의 「해피콜」이 성공을 거둔데 자극받은 대우자동차 판매회사인 우리자동차는 텔레마케팅 직판에 나서기로 하고 고객명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함께 국민생명·대교출판사·장기신용은행카드등이 텔레마케팅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다.또 LG정보통신·삼보정보통신 등 통신장비업계,소프트웨어업계,우편광고(DM)업계 등도 이 분야의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텔레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고 국내외 첨단기법을 알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오는 17일부터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자사를 비롯,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국내외 26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문전시회인 「텔레마케팅 페어 코리아(TMK) 96」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텔레마케팅과 관련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텔레마케팅 대행 통신서비스 등을 고루 선보임으로써 국내에 텔레마케팅산업을 뿌리내리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텔레마케팅을 활용하면 기업은 고객의 문의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또 원거리고객과 소액고객도 쉽게 관리할 수 있어 현장조직을 늘리지 않고도 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고객도 시간을 절약하고 상품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시간제약 없이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소비자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방문판매에 대한 거부반응이 늘어나고 인건비상승으로 현장 판매원의 인건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도 텔레마케팅이 주목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통신 전략영업본부 우승술 본부장은 『텔레마케팅 국내 시장규모가 2003년쯤이면 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080서비스 이용고객을 많이 보유한 기업체에는 전화요금을 할인해 주는 대량발신할인제도(WATS)를 내년중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복지부문 대폭 증액/예산안 특징

    ◎실제 집행가능 적정예산만 반영/도로·교통 32%로 2년연속 최다 97년도 서울시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소외되다시피 해온 환경·복지부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게다가 지난해와 달리 편성과 심사가 모두 조순 서울시장의 의도대로 이뤄져 앞으로 민선시대 서울시 살림살이의 짜임새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최수병 정무부시장은 『시세 수입을 한푼도 빠뜨리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세입예산을 잡았고 세출예산도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에 실제 집행이 가능한 적정 예산만 반영했다』고 편성원칙을 밝혔다. 환경·복지·지역경제부문 예산이 올해(23.5%)보다 3.5% 증가,전체 예산의 27%를 차지한 것은 조시장이 향후 이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투자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물론 도로·교통부문이다.올해(32.6%)에 이어 내년에도 32%가 할당됐다.이는 교통이 편리한 서울 만들기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는 뜻이다.지하철·도시고속도로 등 교통기반시설 확충에 따라 시민의 통행불편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2기 지하철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했던 해외채권(양키본드) 가운데 1천억원을 조기에 상환하기로 한 것도 주목된다.민선시정의 부채감축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이는 중앙 정부 입장에서 그동안 적자타령을 해온 서울시의 목소리가 자칫 쉰소리로 들릴 수도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자치구 지원액을 올해 14.2%에서 13.5%로 줄인데서 25개 자치구의 재정불균형을 시비 지원으로 해소하려는 시의 고충이 엿보인다.내년에 아파트 지역에 설치할 고속발효기 60대 구입비로 12억원을 책정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3기 지하철 건설을 준비하기 위해 1백77억원을 배정한 것은 1·2기 지하철 건설 때처럼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함으로써 생기는 추가 재정부담을 줄여 공기와 관계없이 원칙대로 공사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각계 인사들 “선처”빙자 외압까지/비리수사 이모저모

    ◎회사는 적자·대표는 사채놀이 서울시내 버스업체들이 흑자를 내면서도 회계 장부등을 조작,적자를 낸 것으로 속여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얻어내고 버스 요금까지 인상해온 것으로 드러나 1천만 서울시민을 경악케 하고 있다. ○…검찰의 관계자는 『정·관·법조계 등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각계 저명 인사들이 관련자에 대한 선처를 부탁해 왔다』며 50여일동안 수사하면서 상상을 초월한 「외압」을 받았다고 고충을 토로. 최환서울지검장 등 검찰 수뇌부들조차 저명 인사들에게 버스업계의 구조적 비리 등을 예로 들며 사법처리가 불가피함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뺏다는 후문. ○…적발된 17개 버스업체들은 그동안 시시각각으로 조여오는 검찰 수사망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일부 업체들이 지난달말 『검찰 수사 때문에 경영이 어렵다』며 추석 연휴때 버스를 운행하지 않기로 「협박성」 결의를 하기도.검찰은 이 때문에 교통대란을 우려해 추석연휴가 끝난 뒤에야 비로소 수사를 재개했다고 설명. ○…검찰 수사 결과 버스업체는 누적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껍데기」만 남았지만 업체 대표들은 대부분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알부자」인 것으로 확인.업체 대표들은 볼링장 등 부동산을 구입하는데 한번에 수십억원을 쓰는가 하면 사채놀이까지 하며 재산을 불린 것으로 드러나 수사관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기도. ○…버스업자들은 운송수입일보 등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매일 3백만∼4백만원씩의 공금을 횡령한 뒤 회사 사장실 금고에 보관하며 수시로 빼내 쓴 것으로 확인.아진교통의 경리부장은 매일 토큰 3천개(시가 1백20만원)를 직접 마대자루에 담아 서울시내 토큰 소매업체를 돌며 방문 판매하는 등 파렴치한 수법을 쓰기도. ○…검찰 관계자는 『모두 9백49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서울시내 89개 버스업체의 누적적자는 결국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이 관계자는 『이들 업체에 대해 보증을 선 서울시가 빚을 갚으려면 현행 400원의 요금을 2천원으로 올려도 모자랄 판』이라고 지적.〈박은호 기자〉
  • 안 중수부장 “수사 다소 진전”/이양호씨 비리 수사

    ◎검찰관계자 희색… “이 전 장관 혐의 시인” 추측 검찰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밤을 새우며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뇌물수수 등 비리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대우관계자 등을 밤에 수시로 불러들이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4일 밤 수사팀의 배려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5일 새벽부터 수사팀과 줄다리기를 계속.이 전 장관은 검찰이 자신의 혐의사실을 입증할만한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한 듯,「부인 작전」으로 일관했다는 후문. ○…안 중수부장은 하오 8시쯤 취재진과 만나 『현실적으로 오늘 밤에는 (영장청구가) 어렵다』고 말해 이전장관이 입을 쉽게 열지 않고 있음을 시사. 이어 『상대방이 장고하는데 별 도리가 없다』,『아무래도 상대를 잘못 고른 것 같다』며 수사진행 상황을 바둑에 비유.특히 권병호씨를 빗대 『한 명은 아예 바둑을 두지 않고 달아나 버렸다』고 고충을 토로. ○…검찰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전장관을 소환한지 만 하루가 지나면서 얼굴에 희색이돌아 이전장관이 말문을 열고 혐의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정수 수사기획관은 하오 10시쯤 11층 조사실로 올라가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7층에 있는 안강민 중수부장실을 찾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 안 중수부장은 하오 10시50분쯤 직접 11층 조사실로 들어가 상황을 체크한 뒤 『수사가 다소 진전됐다』고 취재진들에게 알린 뒤 퇴근. ○…검찰은 이 전 장관의 수뢰혐의를 입증하는데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무기중개상 권병호씨를 자진 귀국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 중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확실한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권씨가 결국 나오지 않으면 이 전 장관의 자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며 『권씨의 출두가 절실하다』고 강조. ○…지난 23일 하오 검찰에 출두한 대우중공업의 윤영석 전 회장(현 그룹총괄회장) 등 3명 가운데 1∼2명은 만 이틀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이날 하오 귀가. ○…안 중수부장은 기자간담회 도중 『권병호씨와 대우관계자를 빼고 3억원수수사실을 확인해 줄 제3의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답변해 주목.질문이 이어지자 『새로운 증거나 증인이 나온 것은 아니다』,『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한발짝 물러섰지만,검찰이 이 전 장관을 부르기 전에 이미 모종의 물증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박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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