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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충처리위, 민원처리 수기집 내

    “무더운 날이었는데도 현장 곳곳을 땀흘리며 돌아본 직원들 덕분에 장기간 공사중단으로 겪은 어려움과 고통이 말끔히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朱光逸)가 8일 펴낸 고충민원처리 체험수기집 ‘아픔도 보람도 국민과 함께’에 실린 내용이다.위원회 직원들이 어렵고 힘든 민원의 해결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과 거기서 나타난 국민들의 고충과 현장의 애환,민원인의 감사의 목소리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사례를 모은 제1부 ‘아픔과보람의 사연’에서는 1급 장애인 어머니,고등학생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한 초등학생의 애절한 사연이 눈에 띈다.이 학생은 ‘대통령 할아버지께’라는 편지에서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추운 곳에서 생활하다가 얼마전 영구 임대아파트 입주자로 선정됐지만 입주금이 없어 포기했다”는 가슴아픈 사연을 적었다.이를 접한 직원들이 나서 이 학생 가족에게 아파트를 임대하도록 협조를 받아냈다. 또 장애인 어머니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취업시켰고,뜻있는 직원들끼리 성금을 모금,전달하기도 했다. 3개월 전의 민원을 애써 찾아내 해결해준 경우도 있다.한제주도민은 직계가족의 재산평가액이 군복무 면제기준보다 100여만원 많아 아들을 군에 보낸 뒤 생활고를 겪고 있는 한칠순 할머니의 사연을 보냈다.하지만 이것은 규정에 어긋나지 않아 위원회 직원도 해결할 수 없었다.얼마후 전국 공시지가 하향 조정으로 이 할머니의 재산평가액이 줄었다는 것을 확인한 담당 직원은 스스로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해 아들을 조기 전역시켰다. 2,3부에는 직원과 민원인이 고충민원 해결과정에서 겪은 안타깝거나 보람된 사연,해결 후의 고마움이 실려 있다. 최여경기자 kid@
  • MBC “’허준’의 저력을 보여주마”

    지난해 50%가 넘는 사극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허준’으로 재미를 본 MBC가 후속 사극에 승부를 건다. 26일부터 SBS 대하사극 ‘여인천하’(월·화 오후9시55분)와 같은 시간대에 조선조 풍운아의 일대기를 그린 ‘홍국영’을 맞편성하는 데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조선후기 거상 임상옥의 삶을 다룬 ‘상도’를 선보인다.특히 ‘상도’는 ‘허준’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이병훈 PD,최완규 작가와유의태역의 탤런트 이순재가 다시 만나 또한번의 인기신화를재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국영은 몰락한 양반의 아들에서 세상을 호령하는 세도가가되는 풍운아 홍국영의 일대기. 영조 말기 세손(정조)의 등극을 둘러싼 암투를 배경으로 왕권 찬탈을 꿈꾸는 야심가 정후겸과의 대결을 50부작으로 그린다. 요즘 급부상중인 탤런트 김상경이 홍국영역을,시트콤 ‘세친구’에서 코믹한 연기로 사랑받은 정웅인이 정후겸역을 맡고이태란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위해 검술을 배운 뒤 막후에서 홍국영을 돕는 ‘수절녀 서씨’로 출연해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야망’이후 7년만에 작가 임충과 손을 잡은 이재갑 PD는“정통극 성격이 짙은 ‘왕건’,여인들의 암투를 그린 ‘여인천하’와 차별화하기 위해 선이 굵으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한 사극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편 상도는 최인호의 5권짜리 대하소설 ‘상도’(商道)를 40부작으로 영상화한다.밑바닥부터 출발해 조선후기 무역왕으로 이름을 높인 임상옥을 둘러싼 욕망과 사랑이 줄거리. 임상옥은 생전에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죽음을 앞두고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실존인물.금전만능주의가 판치는 이시대에 돈의 의미와 진정한 상도를 깨닫게 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기획의도다. 극본을 맡은 작가 최완규는 “‘허준’의 색깔을 탈피하는게 무엇보다 급하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고 이 PD 역시 “‘허준’ 아류작이라는 소리는 듣기 싫다.일부러라도 ‘허준’과 비슷한 것은 다 빼겠다”는 반응. 하지만 캐스팅 작업부터 ‘허준’의 그림자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상이다.임상옥과 맞서는 개성 상술의 달인 역에 허준의스승으로 나왔던 이순재가 결정됐다.전광렬이 임상옥역에 캐스팅됐다는 보도는 헛소문으로 드러났지만 이도 결국 제작진의 고충을 반증한 셈.어쨌든 ‘전작보다 나은 속편없다’는속설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허윤주기자 rara@
  • 다시 부는 이민바람/ (하)전문가에 들어본 성공법

    “서두르지 말고 철저하게 준비하라.편법 이민은 반드시 실패한다.” 이민 열풍에 편승한 ‘이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가운데 이민 전문가들은 꼼꼼한 준비와 정도(正道)를 지키는것이 이민사기의 덫에 걸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해외에 정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떠나고 보자’는 식으로 무작정 이민에 나서거나 브로커를 통한 편법 입국은 ‘이민 사기꾼’들의 손아귀에 놀아날수밖에 없다는게 이들의 지적이다. 외교통상부 김경근(金慶根) 재외국민영사국장은 “최근 이민알선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급행료 등 많은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직업을택했다가 취업 이민에 실패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고소개했다.김 국장은 “이민 허가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1∼2년 동안 어학교육,현지 공관을 통한 교육,취업 등의 정보를수집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민알선업체들이 등록하려면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만큼 알선업체의 실수로 피해를 입더라도 어느 정도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이민 알선업체인 장경호(張景鎬) 캐나다이주컨설팅 대표이사는 “급행료를 주면 수속기간을 단축시켜주겠다든지,독립이민 자격이 되지 않는데도 독립이민을 권장하는 등 감언이설을 일삼는 업체는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민설명회를 통해 각 업체가 제시하는 수수료 등을 꼼꼼히비교한 뒤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민업체에 모든 것을 맡기는 식으로 의뢰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이민비자를 받고 출국하기까지 단계별로 수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을 수시로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이삿짐 운송업체인 범양익스프레스 차주영(車柱映·40) 대표이사도 “최근 엉터리 해외 이삿짐업체에게 사기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면서 “3개 업체 이상의 가격표를 비교한 뒤 비용이 터무니없이 싸거나 비싸면 피해야 한다”고충고했다. 정진호(鄭振豪·39) 제일해외이주공사 실장은 “이민에 성공하려면 해당국가의 언어를 철저하게 익혀야 한다”면서“언어의 뒷받침없이 조급하게 사업을 하려다가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공 이민의 조건으로 ‘언어 습득’을 꼽았다. 정 실장은 이어 “2,000만∼3,000만원 정도의 초기 자금을준비하되 1년 정도는 현지 실정을 파악하는데 투자하는 것이좋다”면서 “이민의 최고 목표로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설정할 경우 자녀들의 교육은 성공할지 몰라도 정작 본인의 삶은황폐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록삼 홍원상기자 youngtan@. * 시행착오 줄이려면. 이민은 ‘장밋빛 환상’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도전’이다.처음 2∼3년간은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인터넷의 이민정보나 이민알선단체 상담,‘선배이민자’들의 조언 등을 참고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최근 기승을 부리는 이민 사기의 덫도 피할 수 있다. 정보를 가장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이다. 인터넷 검색엔진을 통해 ‘이민’을 검색하면 이민생활의경험을 담은 수백개의 개인 홈페이지와 각국 대사관,이민알선업체의 홈페이지,현지 생활정보등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이민전문 정보검색 사이트로는 코리안타운(www.koreantown. com)이 있다. 인터넷을 통해 캐나다 에드몬스터에서 생활하는 이민자의개인 홈페이지(myhome.hananet/~ymgil)에 접속하면 이민자들의 경험담과 취업,의료보험,교외활동,학교생활 등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호주이민정보를 제공하는 ‘호주길따라’(hojukiltara.com)와 ‘뉴질랜드 정보’(kuownz.com),‘미국 가는 길’(gousa.co.kr) 등에도 이민준비와 취업,집 구하기,교육 등 각종 정보가 많다.게시판을 통해 무료로 자문을 구할 수도 있다. 주한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대사관 등 각국 대사관에 접속하면 비자발급 업무소개와 함께 해당 국가의 유용한사이트들이 링크돼 있다. 이민을 알선,대행하는 업체와 상담할 경우에는 경험이 풍부한 업체가 안전하다. 조현석기자 hyun68@. *이민 성공 10계명. 1.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2.하루에 1시간 이상 운동(조깅 또는 테니스 등)을 하면서체력을 단련해야 한다. 3.영어를 적극적으로배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4.현지인 이웃을 잘 사귈 수 있도록 적극적 자세를 가져야한다. 5.사업을 하려면 도착하자마자 시작하는 것보다 2∼3년 정도영어를 배우고 시장성을 본 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직업을구할 때도 직업학교에서 배운 뒤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어느 도시에 정착하느냐가 중요하다.경험이 풍부한 이민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7.자녀에게 ‘NO’를 가르쳐라.안되는 것은 분명히 안된다는사실을 주지시켜라. 이민생활은 자칫 아이를 방만하게 할 수있다. 8.자세를 낮춰야 생존할 수 있다. 9.한국에서 누렸던 지위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다.과거를 잊으라. 10.항상 각 방면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들어라.예를 들어세탁업을 하려거든 10년 이상 유경험자의 말을 경청한 뒤 시작하라. * 서울시내 중·고생 3,700여명 조기유학·이민으로 학교자퇴. 지난해 조기유학과 이민을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 서울시내중·고교생은 총 3,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일선 중학교 353개,고교279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조기유학·이민을 떠난 학생수를 조사한 결과 중학생 1,801명(남992명, 여 809명),고교생 1,906명(남 1,039명,여 867명) 등3,707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전체 중학생 37만4,000여명 중 0.5%,고교생 45만3,000여명 중 0.4%에 해당하는 수치로,99년도의 1,828명(중 1,094명,고 734명)과 98년도의 1,732명(중 1,069명,고 1,732명)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규모이다. 그러나 실제로 학교에 조기유학 여부를 밝히지 않고 떠나는학생이 적지 않아 전체적인 숫자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0여명이 조기유학·이민을 떠난 서울 강남구 K고교김모 교장은 “한 반에 평균 1∼2명 정도씩은 유학을 갔다”면서 “이들 중 80% 가량이 학교 적응을 못해 해외로 떠나는도피성 유학”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사설] 금강산 관광 새 해법 찾아야

    현대의 금강산관광개발사업이 진퇴의 기로에 섰다.사업주체인 현대아산이 자본금 잠식 상태에 이른 것이다.북한에 지불해야할 2월분 관광대가 1,200만달러를 보내지 못하고 그 6분의 1인 200만달러만 송금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현대아산측이 200억원의 긴급 자금지원을 은행에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우리는 남북관계에서 차지하는 금강산사업의 상징성을 고려,금강산 뱃길이 끊기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본다.사업의 두 당사자인 현대와 북측이 사업조건 변경이나 서비스개선 등을 통해 합리적 해법을 찾기를 촉구한다. 금강산관광사업의 정상화는 어디까지나 정부가 그동안 강조해온 정경분리 원칙에서 출발해야 한다.그런 점에서 현대측이 북측에 지불하는 관광객입산료(1인당 하루 100달러)를 정부에 대납토록 요구하고자 한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현대측이 이 계획을 일단 거둬들였다니 다행이지만 행여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민간기업에서 하는 남북 경협사업의 수지적자를 정부가 메우도록 하는 나쁜선례를 남겨서는 안되기 때문이다.만일 금강산입산료를 남북협력기금에서 보전하게 된다면 정부로서는 두고두고 적법성내지 형평성 논란에 시달리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우리는 이 사업 수행 과정에서 현대가 겪고 있는 유동성 부족 등의 고충이나 북측에 대해 일부 서운함이 있다는 점은이해한다.그렇다고 해서 정부를 압박해 문제를 해결하려는인상을 줘서는 곤란하다.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경제논리에 따라 사업상의 개선점을 마련한다면금강산사업을 계속 이어가게 하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우선 북측과 현대는 1인당 입산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나아가 현대가 타진중인 간성∼온정리간 육로관광로 개발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관광객의 안전은 물론 시간 단축과 관광선 용선료 및 운항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다.북측도 관광코스를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대폭 개선,외국 관광객도 금강산 관광에 매력을 느끼도록해야 할 것이다.
  • 애완견 치장 이게 뭡니까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고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수십만원짜리 해외명품 애완견옷 등 개 액세서리가 불티나게 팔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버버리·구찌·샤넬·루이뷔통 등 최고급 해외명품 브랜드에서 만든 이들 수입 애완견용품은 서울 강남 일대 백화점과 면세점,해당 브랜드 전문점 등을 통해 일부 부유층에게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다.이들 액세서리는 58만원짜리 가죽 개목걸이에서부터 5만∼7만원짜리 밥그릇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토털패션업체인 에르메스는 현재 각 매장에서 고급 남성복한벌 값인 58만원짜리 가죽 개목걸이를 팔고 있다.가죽끈에에르메스 로고가 들어간 것이다.또 구찌 매장에서는 최근 구찌 로고가 새겨진 가죽 개목걸이를 20만원 가량에 판매했다. 또 프라다는 개목걸이를,센존은 벨벳으로 만든 강아지 전용침구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청담동에 있는 한 개용품점문점에서는 이탈리아제 애완견용 식기와 목욕통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값은 최고 20만원에이른다.서울 퇴계로의 애견센터에서도 이탈리아제 애완견 옷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6만원 선이다. 수입 애완견용품이 이같이 국내매장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말쯤부터로 알려져 있다.벤처붐 등으로 경제력을 갖춘 20·30대 ‘나홀로족’이 이런 제품을 찾자 애견용 해외 명품들이 속속 수입판매되기 시작했다.지난해 12월 한 백화점의 버버리 매장에서 25만원짜리 애견용 니트 등을 내놓자 서울 강남 일대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명품브랜드 매점의 한 직원은 “자신의 옷이나 액세서리 등에 맞춰 애완견을 꾸미려는 여성들이 많이 전화문의하거나찾아온다”면서 “물량이 많지 않은 편이어서 빨리 품절되며,예약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밝혔다.다른 매장의 한 직원은 “잡지 등에서 오려낸 해외 애견용품 사진을 갖고와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다”면서 “가격이 비싼데도 다른 사람과 다르고 싶다는 마음에서 제품을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애완견을 다루는 전문가들조차‘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동물보호협회 윤신근 박사는 “지나친 애견사랑으로 문제”라면서 “국내 애완견용품의 품질이 뒤떨어지는 것도 한 원인이므로 국내업체의 분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김대통령 ‘국민과 대화’/ 대화 준비 어떻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가진 국민과의 대화에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쏟았다고 한다.지난 99년 2월 이후 만 2년만에 국민과의 약속(대선공약)을 이행한다는 부담 속에 새벽까지 행사를 준비하느라 눈이 붓는 고충을 겪기도 했다. ◆대화 준비 김 대통령은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남은 임기2년의 국정방향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뒀다.특히 물가와 4대개혁,경제,실업자,노사문제 등 민생과 직결된 사안에 초점을맞춰 준비해 왔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각종 개혁작업의 공과를 국민들에게있는 그대로 전해 이해를 구하고,남은 2년동안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들이 협조하고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내용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취임 직후부터 꼼꼼히 기록해 온 국정노트 20여권을 일일이 챙겨가며 구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비서실을 통해 언론보도와 인터넷,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여론을 취합,예상질문을 만들고 이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막하출혈 국민과의 대화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은 의아해했다.김 대통령이 두 눈을 자주 깜빡거렸던 것이다. 이는 ‘결막하출혈’이라는 증세 때문.오른쪽 눈의 실핏줄이 터져 눈이 충혈되고 부어올랐던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각종 자료를 너무 많이 읽고 숙면을 취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라고 전했다.실제로 김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4시까지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느라 국정노트를 꼼꼼히 살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비서진에서는 한때 국민과의 대화를 연기하자는의견도 나왔다.그러나 김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국민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인데 얼굴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강행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전언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원 중계실

    ◆국도 편입 소유토지가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행정구역이 바뀌기 이전에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의해 관리돼 왔으나,인천시의 도시계획구간에 편입된 이후에는 인천시가 관리하고있다.그러나 두 기관은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책임이 없다며서로 떠넘기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정미란. 이 도로는 당초 건교부가 개설한 것으로,인천시에서 도시계획사업으로 개설한 것이 아니다.‘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 제3조에는 토지가 공공사업에 편입돼소유자가 손실을 입었으면 사업을 시행한 기관에서 보상해야 한다고 돼있다.그러나 건교부의 ‘국도편입 체불용지 보상지침’에는 보상이 안된 국도용지는 각 시·도에 위탁해 보상을 하도록 하고 있다.그리고 도로법 제22조 제2항 규정에도 시장·군수가 직접 이용·관리하고 있는 도로는 시장·군수가 보상토록 규정하고 있다.이같은 규정들을 종합하면 이도로의 관리청인 인천시가 보상하는 것이 마땅하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공동주택(아파트)을 건립한 업체로,사업계획 승인 당시 구청은공공시설인 보도설치 및 학교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조건을 달았다.그러나 회사사정 등으로 사업이 늦어져 아파트 사용검사전까지 이 조건을 이행할 수 없게 됐다.먼저 사용검사 승인을 받은 뒤 조건을 이행하면 안되는가. 서울 관악구 봉천동 김진걸. 진입도로 및 보도시설 설치후 사용승인전까지 구청에 무상귀속하는 조건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사업 추진상황이 각기 다르고 이 업체는 보도설치 공사를 추진중에있다.또 공사기간이 남아 있다.따라서 구청이 이 업체에만사용승인 전에 조건을 이행토록 요구한 것은 사실상 실현불가능한 것이라 판단된다.학교부지 확보조건도 이 업체가 용지를 이미 확보해 학교시설 결정고시를 추진중에 있다.특히업체가 구청에 낸 이행각서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는 판례 등을 종합 검토할 때 이 업체의 주장에 이유가 있다.따라서 구청은 업체가 제기한 민원을 받아들여 사용 검사후 조건을 이행하도록 조건변경을 해줘야 한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남녀차별금지·구제 법률’ 개정

    여성부는 성희롱을 방지하고 피해자가 신고후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남녀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또 공무원 복무규정에 성희롱 금지가 명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 장관은 최근 잇따른 공직자 성희롱사건과 관련, 20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의 성희롱 방지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한 장관은 남성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남녀차별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해 성희롱을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성희롱 실태=99년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여성부가 처리한 성희롱사건 155건 가운데 공공기관에서 들어온신고는 30건으로 19.5%를 차지했다.여성부는 “하급직·일용직 여직원과 수적으로 여성이 적은 부처 등에서 성희롱이 자주 일어난다”면서 “신고자 보호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1월 육군 사단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인 여군 은 성희롱 신고 뒤 불이익에 시달렸다. ◆법·제도 개선=지난 99년 시행된 남녀차별금지법에 성희롱 신고자에대한 불이익금지조항을 신설,피해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또 정부 각 부처의 인사과에 ‘성희롱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고충상담요원을 지정키로 했다. ◆성희롱 예방 교육 강화=여성부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성희롱 실태 및 예방교육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1∼3급 공무원에게 실시되었던 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을 4급까지 확대하고 공무원 교육과정에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신설키로 했다. ◆남녀차별 신고 활성화=남녀차별 및 성희롱사건을 신고받는 여성부 남녀차별신고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상담도 활성화할 계획이다.특히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남녀차별사건 신고가 들어온 기관의 책임자에게 신고내용을 통보해 자체조사를 유도하고 결과를 여성부에 보고토록 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민속촌 문화지구 지정 반발

    난개발 지적속에 경기도 용인시가 민속촌 보존조치를 내놓자 이번에는 민속촌측이 수익성 개발사업에 차질을 빚는다는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말 민속촌 주변과 경기도립박물관 일대를자연경관지구로 지정하는 도시계획변경안을 마련했다.최근에는 민속촌 일대를 문화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공고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아파트 숲에 파묻힐 위기에 처해 있는 민속촌을 보호,국내대표적인 위락시설인 에버랜드 등과 연계해 용인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누적된 경영적자로 고충을 겪고있는 민속촌이 시의문화지구지정에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민속촌은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민속촌내의 모든 건축행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수익증대를 위한 각종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게 된다”며 반대했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전통 미술관이나 각종 편의시설 건립등 민속촌이 구상하고 있는 추가 수익성 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난개발 지적속에 민속촌을 그대로방치할 수 없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민속촌이구상하는 개발시설 건축에 대해서는 문화지구지정안에 특례조항을 달아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속촌의 문화지구 지정안은 현재 시의회 심의를 기다리고있으며 심의안이 통과되면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경기도의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신간 엿보기

    ◆힐링 소사이어티(이승헌 지음,한문화 펴냄)깨달음을 추구만 할 게 아니라 실천하는 것만이 사회와 지구를 치유하는가장 빠른 길이라고 역설.누구나 깨달을 수 있고,깨달음의대중화를 통해서만 인류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개인의 뇌호흡,집단의 뉴휴먼공동체,인류 전체의 깨달음의 문화운동 등 깨달음을 향한 3단계 방법을 통해 영적으로 진화한뉴휴먼 1억명이 10년안에 탄생할 것이라고 단언.지은이는 단학선원의 설립자.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된 영문판은 한국인저서로는 최초로 인터넷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1위에 한때 올라 화제가 됐다.7,800원◆공자 노자 석가(모로하시 데츠지 지음,심우성 옮김,동아시아 펴냄)가상 토론회 형식을 빌려 세 성인의 사상을 간명하게 정리한 동양사상 입문서.일본 동양학의 거두 모로하시 데츠지(諸橋轍次)가 지난 82년 100세 때 쓴 책이다.유교 도교불교 등 3대 동양사상을 일목요연하게 비교,구별이 안되던개념을 명확하게 해준다.유불도(儒佛道)사상의 핵심을 이루는 천(天),공(空),무(無)와 인(仁),자비(慈悲),자(慈)의 개념,석가의 ‘중도’와 공자의 ‘중용’,세 성인의 생애·인간관·사생관·기호 등을 알기 쉽게 설명.9,000원◆75가지 위대한 결정(스튜어트 크레이너 지음,송일 옮김,더난출판사 펴냄)기업의 운명을 바꾼 의사결정 사례와 의미를분석.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지난 81년 MS-DOS의사용권을 IBM에 주는 대신 IBM을 제외한 모든 PC에 대한 사용권을 양도받은 계약 등 75가지 탁월한 결정을 소개.비전은 성공을 좌우하고,운은 스스로 만들며,능력이 부족하면 능력있는 사람을 찾아 제휴하라고 실전 경영 노하우도 제시.반면 애플사가 맥킨토시 운영시스템 등 자사 제품의 사용을 불허한 것을 비롯,최악의 의사결정 사례 25가지도 지적.1만5,000원◆놀자 깨자 비틀자(김종휘·안이영노 지음,해냄 펴냄)문화게릴라들이 말하는 놀기에 관한 문화 보고서.문화관광부가주최했지만 기획과 진행을 젊은 민간 예술인들이 주도한 1999년 ‘새천년 청소년 문화축제’의 기획담당자들이 행사의전말과 제안을 담았다.늑장행정으로 변신을 거듭한 축제기획안,축제 첫날 도로변 설치 작품 철거 실랑이 등 관(官)의 서비스정신 부재로 인한 고충과 충돌 장면들로 가득하다.‘놀자’가 ‘일하자’‘공부하자’와 어울리지 못하고 반대편에 자리잡는 한 똑같은 우를 범할 수밖에 없으며,과감하게 변화와 실험에 몸을 던지는 간 큰 공무원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1만2,000원
  • “말뿐인 정책자금 대출…희망을 주세요”

    “기술만 있으면 무엇 합니까.제발 열심히 일하는 중소기업에 희망을 주십시오.너무 힘듭니다.구조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서 동료 6명과 함께 자본금 1억원을 출연,인터넷 교육프로그램 제작업체인 E사를 공동 운영 중인 주상연(朱祥延·31)씨가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띄운 e-메일 내용이다. 주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기위해 창업한 지 6개월이 되었다”고 소개한 뒤 “올 1월 자금난으로 여기저기 자금을 알아보았으나 중소기업정책자금은 돈 있고 여유있는 대기업만 받도록 겉만 번지르르하게 돼있었다”고 중소기업 대출 관행을 지적했다.이어 “조그만중소기업은 담보 능력이 얼마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왜 돈 없는 회사들이 사채를 쓸 수밖에 없는지 뼈저리게배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주씨는 시설·운영자금 3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에게 호소하는 편지를 썼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경위를 알아보고 중소기업 대출관행을 점검해 개선되도록하라”고 관계 비서관에게 지시한 뒤 “정부 정책대로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NGO회원 첫 행정 참여

    지난달 19일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환경관련 NGO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한 경기도 양평군이 5일부터는 아예 관내 민간단체 회원들을 행정업무에 직접 참여시켜 화제다. 군이 이날 첫 실시한 행정참여제도는 지난해 조례로 정한 ‘NGO대표행정기관 상근제’에 따른 것으로 정책수립과정은 물론 부서별 업무에 참여해 민원인과 공무원간의 마찰을 해소해 나가게 된다. 이 제도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은 여성을 포함해 모두 90명으로부서당 5∼6명씩이 배치돼 주 1회 교대근무하게 되며 환경감시와 민원상담, 행정정보공개,지방세체납액 징수보조 등 65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각종 시책 추진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소속된 부서별협의 권한도 부여했다.회원들의 책상은 실·과·소장 자리 바로 옆에마련됐고 전화와 명패,명찰 등도 갖추어졌다. 이날 문화관광과로 첫 출근한 양평군 문인협회 박자방(54·여) 이사는 “평소 공무원들의 업무를 경시하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과다한 업무량과 고충을 보고 인식전환의 필요성을절감했다”며 “서로의 이해부족에서 오는 편견을 버리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기획정책실 기획담당 윤기용씨는 “NGO하면 견제와 비판만을 떠올렸는데 함께 근무해 보니 서로를 모르고 지냈다는 생각 뿐”이라며 “행정의 투명성은 물론 주민화합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강서구

    ‘문화 황무지에서 전통과 문화의 향기가 흘러 넘치는 살맛나는 고장으로’강서구는 올해를 지역문화 진흥의 출발점으로 잡았다.문화적 환경이갖춰지지 않은채 아파트만 들어서는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꽃피운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따라서 올해 사업의 역점을 향토문화 활성화에 두었다.이와함께 ‘푸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미래지향적인 도시기능 구축’‘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육성’ 등을 사업의 주요 테마로 잡았다. [고유의 향토문화 활성화] 강서만의 독특한 색깔과 향기가 서린 문화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가장 큰 사업은 허준기념관 건립이다.강서는 조선조 한의학자 구암 허준선생의 출신지.따라서 그의업적을 기리고 한의학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야심찬 목표와함께 올해 첫삽을 뜨게 된다. 가양동 26의26 외 2필지 3,000여평 부지에 지어지는 기념관에는 허준선생 관련자료를 선보이는 전시관 및 한의학연구소,한약재전시관및 기념탑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구는 허준전시관 건립과 함께 국내외관광객들을 겨냥해 한방의 모든 것을 모아놓은 ‘한의학체험타운’을 설립,관광명소화하는 방안을적극 검토하고 있다.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수입도 적지않게 올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것. 또한 구암축제와 양천향교 석전제 등 전통 문화행사의 규모를 확대하고 내용도 충실히 하는 한편,관내에 산재된 유·무형 문화재를 적극 발굴·재현해 강서지역을 ‘전통문화의 고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푸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에 중점을 두었다.청소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그 처리결과를 알려주고 문제점을 분석,평가해 구정에 반영하는 ‘청소민원 환류제’와 청소대행업체에 대한 다양한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청소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현장처리능력을 키우기 위해 ‘그린청소서비스반’을 도입,운영하는 한편 폐자원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구민들에 대한 홍보활동도강화한다. [미래지향적인 도시기능 구축] 염창·화곡·등촌·발산·공항동 일대 공항로 주변에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한다.또 공항동 1117,547번지 일대 자연·생산녹지를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고 개화동 집단취락지역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한다.중장기사업으로 마곡지구조기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재정비시 마곡지구를 우선 반영토록 건의할 방침이다.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육성] 중소기업의 민원 및 고충 처리를 돕기위해 2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1사1공무원 민원후견인제’를 실시하고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규모를 늘려 기업들의 해외수출을 적극 돕는다. 또 ‘원스톱 실업대책센터’를 운영,실업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매월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을 개최,실직자들의 취업기회를 늘린다. 그러나 김포공항 국제선이 신공항으로 옮겨감에 따라 세수가 100억원가량이나 감소할 것으로 보여 구의 재정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김춘식 재정경제국장은 “현재로선 뾰족한 보전방안이 없다”며 “공항 이전이 국가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정부와 시에서 관심을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한의학체험타운’ 조성 사업. 강서구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한의학체험타운’ 조성계획은 한방치료와 관광을 한데 묶어 세계적인 한의학 리조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의성(醫聖) 허준 선생과의 지역적 연고성을 십분 활용해 2010년까지 마곡지구 일부에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휴양을 취할 수 있는 타운을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이미 한양대 관광연구소에 용역을 의뢰,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계획에 따르면 체험타운에는 한방자연요법·면역요법·사상의학요법 등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허준의학체험 리조트타운’, 심신 및 기 수련장을 갖춘 ‘허준 스쿨’,한국의전통적인 의식주 문화공간’과‘토종 재배 관광농장’, ‘레크리에이션·스포츠타운’ 등이 들어서게 된다.구에선 한의학체험타운이 조성되면 기존의 볼거리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건강을 접목시킨 새로운테마의 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자신한다. * 노현송 구청장 “영세민 의료혜택 확대”. “민선 구청장을 해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고도 중요한 것이 단체장의 역할이란 생각이 듭니다.올바른 판단력과 자세로 구정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학자에서 단체장으로 변신한 노현송(盧顯松) 강서구청장의 정책적판단의 출발점은 주민들의 삶의 질이다.올해의 경우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특히 취약계층의 삶의 질과 직결된눈높이 행정을 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중인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저소득 주민을위한 복지행정에 충실할 생각입니다.법이 생겼으니 단순히 따라하기보다는 한 사람이라도 빠지지 않고 제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리에힘쓰겠습니다.아울러 법적으로는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대상자 못지않게 어려운 틈새계층을 찾아내 지원해주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지요” 노 구청장은 또 아플 때만큼 서럽고 고통스러운 것이 없다며 저소득층이 보건소에서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기능을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서구엔 영구임대 아파트가 9,000여세대나 몰려 있습니다.그러나국가나 서울시 차원의 지원이 부족해 그들을 돕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그는 특히 영세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려면 숫자에 비례해 보조금을 지원해 주거나 아니면 특정지역에 몰려 살도록 하지말고 각 구별로 분산 거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높이 행정과 관련해서는 또한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동기능 전환 등 행정체계 변화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행정력을집중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 행보 빨라진 김대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국회가 정상화된 5일 당 고문단과 만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소속 의원 115명 전원과 식사하기로 하는등 적극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원외(院外)인 김대표의 이같은 행보에는 국회가 열리는 2월을 원내(院內)대표 이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어차피 말일(28일)까지 임시국회가 열리는 2월에는 원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돼 있으므로,이 기회에 당 내부를 챙기자는 생각도 있는 것같다. 김대표는 이날 오후 새해 인사차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주교관으로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을 예방,경제난 극복과 국민 화합을 위한 가톨릭계의 협조와 국정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김추기경 방문에는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이재정(李在禎) 연수원장,정장선(鄭長善) 수석부대변인 등이 배석했다.김대표는 저녁에는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 고문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원활한 당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대표는 7일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민주당 의원 10명과 오찬을 함께 하는 것을시작으로,12일 건설교통위,13일 국방위·통일외교통상위,15일 정무위·보건복지위,22일 행정자치위·환경노동위,28일 교육위·문화관광위 등 상임위별로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국회는 물론 당운영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김대표는 또 사무처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이달 중 230여명에 이르는 당 사무처 직원들과도 8차례에 걸쳐 저녁을함께 하며 고충을 듣고,당무에 진력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원 중계실 Q&A/ 도로편입된 주택 이주대책은

    * 성북구청에서 시행하는 도로확장 공사에 주택이 편입됐으나 구청은 서울시 국민주택 특별공급 지침에 따라 ‘협의매수’에 응하지 않고 보상을 받은 자에게는 아파트 입주권을 줄 수 없다고 한다.부당하지 않은가.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최봉순]** 서울시의 국민주택 특별공급 지침은 그 내용이나 성질에 비춰 법규로서의 효력이 없는 내부의 사무처리 준칙이기에 처분의 적법 여부는 관계법규의 규정과 취지에 따라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이와 관련,‘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에 관한 특례법’ 제8조에는주택과 토지가 공공사업지구에 편입됐을때 반드시 협의에 의해 매도한 경우만 이주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돼있다.따라서 서울시의 지침은 이 조항에 위배되는 것이다.특히 서울시 지침은 보상금의 적정여부를 판단하는 ‘수용재결’을 원칙적으로 봉쇄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돼 법적 타당성이 없다. 이에 대해서는 91년 건설교통부의 유권해석과 93년 대법원의 판결에서도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다.따라서 이주대책을 수립해 달라는 민원인의 주장은 이유가 있으므로 구청은 아파트 입주권 등 이주대책을마련해 줘야 한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민원 중계실 Q&A/ 담장설치 권고한뒤 점용료 요구

    * 폭우때의 도로유실 우려와 통행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소유 대지와 인접한 도로부지에 담장을 설치,사용해 왔다.담장 설치 당시 구청은 미관정비 차원에서 설치를 권고했고, 이후 담벽에 벽화까지 그려 관리해 왔다.특히 구청의 권고로 도로 비탈면에 나무도 심었다.그러나 구청은 대지를 침범,부당이득을 봤다며 점용료를 내라고 한다. 부당한 조치가 아닌가.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이상수]** 원인은 당시 경계지점이 비탈져 통행인의 안전 등을 위해 담장을 설치했고,구청도 당시 미관이 안좋은 곳에 담장 설치를 권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담장을 설치한 뒤 안쪽 비탈면에 나무를 심은것도 구청의 권고 때문이었으며,그동안 개인이익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구청은 경계선에 담장을 설치할 수 있었고 나무를 심은것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주위여건과 당시 정황을 볼때 민원인이 도로의 비탈면 상단에 담장을 설치하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된다.특히 민원인은 구청의 요구에따라 개인 부담으로 담장을 설치했고,구청은 담장에 벽화까지 그려 관리했다고 볼 수가 있어 도로사용 부당이득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경찰은 더이상 순사도 짭새도 아닙니다”

    “이제 경찰은 더이상 과거의 경찰이 아닙니다” 경찰청 공보관 강희락(姜熙洛)경무관이 1일 일선경찰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호소하면서 “거듭나는 경찰의 모습이 이 사회에 뿌리내릴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서한 1,000여부를 정부 각부처 공보관과 전국 언론사 편집국장,논설위원,사회부장 등 각계각층의 오피니언리더들에게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강 공보관은 11쪽 분량의 이 서한에서 과거 경찰의 총기사용 문제를예로 들면서 “경찰이 엄정하게 대처하면 ‘권력남용’이라고 하고,유연하게 대처하면 ‘무기력’하다고 비난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경찰은 더이상 일제시대의 ‘순사’나 자유당 시절 부정선거의 ‘하수인’,군사정권시절 최루탄으로 날을 지새며 데모나 막는 ‘짭새’가 아니라 공정한 법을 집행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이라고 강조했다. 강 공보관은 “2년여동안 이어져온 ‘무최루탄’과 ‘윤락가 단속’‘아셈 서울회의 경비’ 등에서 보여줬던 경찰의 모습을 이어가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경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글을 쓰거나 강연을 할 때 경찰의 고충을 이해하고 경찰권 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광일 위원장 “고충·인권위 통합 시너지효과”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인권위원회를 별도의 기구로 두지 않고 있습니다” 주광일(朱光逸)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최근 핫 이슈로떠오른 고충처리위와 인권위원회의 통합운영 추진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강조했다.국가예산 절감과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고충위와의 통합운영이 당연하다는 논리다.인권위원회 위상을 둘러싼논란 때문에 인권법 제정이 늦어지지 않도록 통합운영 방안에 대한조속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음은 주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고충위와 인권위가 통합되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우선 정부기관의 중복기능을 피할 수 있다. 고충위의 기능에 인권위기능을 포함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인원도 현 인원에 30∼40명만 더 있으면 된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의 취지와도 맞을뿐더러 예산절감 효과도 많을 것이다. ■시민단체 등에서 인권위의 위상약화를 우려하고 있는데. 잘못 알려진 얘기다.현재 고충처리위의 시정권고 수용률이 87%에 이른다.또 고충위설립 7년 동안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 오히려 이러한 것이 강점이 될 수 있다. ■시정권고만으로는 구속력이 없는 것 아닌가. 이런 부분은 법률 개정으로 커버하면 된다.일부 나라에선 국가 옴부즈맨이 반부패까지도 조사하고 있다.결코 구속력이 없거나 유명무실하지 않을 것이다. ■고충처리위원회라는 명칭이 거슬린다는 얘기도 있다. 이름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그래서 검토하는 이름이 ‘국가 인권·고충처리위원회’또는 ‘국가인권위원회’다. 이름은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다. ■고충위로 흡수하는데 법률적 문제는 없는지. 오히려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것보다 쉽게 돼 있다. 현재의 고충위기능에 인권기능을 추가하면 곧바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법 제정이 아닌 개정으로 가능하고 출범도 즉각 가능하다. 고충위에3개의 분과별 소위원회가 있는데 여기에 한 개 소위를 추가만 하면된다. 3년 동안 인권위원회 설치 문제가 지지부진한 것도 고충위의 이러한설립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오류가 아닌가 여겨진다.정부와 정치권,국민 등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줄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 행정기관 사이버범죄 무방비

    중앙행정기관 대부분이 해킹이나 컴퓨터바이러스 유포 등 컴퓨터 범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는 48개 중앙행정기관들의 정보보호 추진실태를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행정자치부,국무조정실,국가정보원이 합동으로 지난해 12월11∼22일까지 점검한 결과다.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여성특별위원회(현 여성부),청소년보호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 7개 기관은 기본 정보보호시스템인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조차 갖추지 않았다. 침입탐지시스템(IDS)을 설치·운영하는 곳은 법무부 건설교통부 정통부 특허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 48곳 중 8곳에 불과했다.암호시스템 가동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으나 거의 모든 기관들이 구축하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통상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정통부 국가정보원 국세청 병무청 특허청 통계청 등 9개 부처를 제외한 39개 기관은 아예 전담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정부기관들이 해킹당한 사례는 100여건으로 추산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정보보호시스템의 운영·관리가 매우미흡,실제 사이버테러가 발생했을 때 대응에 역부족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7월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시행에 맞춰 정보보호책임관제도(CSO)를 도입하는 등 각 기관의 전담조직을 보강키로 했다.장기적으로 정보보호직렬을 신설해 전담인력을 충원해 나가고,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 자격증제도를 2002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행자부 정통부 등 일부 기관 공무원에게 전자서명 인증서를 발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한국정보보호센터,정보통신교육원,국가정보대학원 등에 정보보호교육과정을 개설해 올해담당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40차례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센터에 따르면 해킹 피해건수는 96년 147건에서 97년 64건으로 줄었다가 98년 158건(147%),99년 572건(262%),지난해 1,943건(240%) 등 급증추세를 보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인권위 통합추진/ 인권위 통합추진배경

    정부가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합 운영하려는 것은 여러가지 함축된 의미를 담고 있다. 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놓고 정부와 여당,시민·인권단체간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상태에서 내놓은 절충안이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시안에서 ‘소속 없는 정부조직(독립적인 국가기구)’으로 헌법에 규정된 인권과 정치적·시민적 권리를 해치는 행위를 감시,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법무부는 ‘인권법 검토자료’라는 문건을 통해 인권위원회가 정부조직에 들어갈 경우 통치권자의 의지에 따라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다른 국가기관과 함께 정부에 속해 있으면정부조직간 봐주기식 조사라는 의혹을 받기 쉽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추진 중인 인권위와 고충처리위의 통합은 이처럼 상충된 의견을 해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충처리위가정부기관이기는 하지만 상임위원장이 민간인 신분에서 보듯 예산과인원만 지원받을 뿐 사실상 독립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두 기관의 통합은 ▲현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업무와 기능의 중복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있고 ▲기관간 기능·관할범위 등의 중복 갈등문제 해소 ▲유사 민원의 통합관장으로 조직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등의 장점이 있다.정부는 특히 선진국의 인권위원회 운영실태가 ‘국가옴부즈맨’이 인권침해 민원을 조사·구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을 예로 들고 있다. 인권위가 설치돼 있는 국가도 위원회는 차별행위만 조사·구제하고,국가옴부즈맨이 경찰 등의 인권침해행위 및 교도소 재소자 민원을 조사·구제하는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두 위원회의 통합 운영방안은 정치권과 주무부처간의 이견을 집약,서로의 단점을 보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홍성추기자 sch8@. *외국선 어떻게. 현재 인권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뉴질랜드 등이다.이외의 선진국 대부분은 인권위원회가 설치돼 있지 않다. 설치돼 있는 나라들도 차별행위만을 조사,구제하고 있다.주요기능도▲인권교육 ▲인권관련 정보제공 ▲인권관련법령 및 제도의 감시·연구 및 개선건의 ▲국내외 인권단체와의 연대 등에 치중돼 있다. 따라서 현재 정치권에서 입법추진 중인 인권위원회의 광범위한 개별적 권리기능은 매우 독특하고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형태로 전형적인선진국 인권위원회 형태라기보다는 국가 옴부즈맨 기능에 가깝다는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가 국가 옴부즈맨과 인권위원회를 통합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나라는 호주를 비롯,온두라스·헝가리·라트비아·멕시코·슬로베니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옴부즈맨’이라는 기구로 연방정부내 각 부처 관련 민원과국방 및 연방경찰 관련 민원을 조사,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물론 교도소 재소자 민원도 포함돼 있다. 온두라스는 ‘국가인권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2년 설치돼 인권분야에 조예가 깊은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재판진행중인 사안을 제외하고는 입법·사법·행정부의 모든 일을 조사할 수 있다.국회가 임명권자이어서 독립성도 보장돼 있다. 멕시코 역시 ‘국가인권위원회’로 명명돼 있다.직원이 748명이나되는 매머드 기구다.민원신청 및 직권조사를 할 수 있고 인권침해자의 인권회복이나 보상을 권고할 수도 있다.위원은 국회 비준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헝가리는 ‘국회 인권판무관’이라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홍성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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