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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종목 ‘위험한 상승’

    ‘3류주’로 불리는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의 일부가 연초 이후 이상 초강세를 보여 ‘주의보’가 내려졌다.최근들어 부화뇌동식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관리종목에 투자하는예가 많아 관리종목 투자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관리종목과 투자유의 종목의 주가급등은연초 이후 빠른 순환매와 주도주가 없어 생긴 비정상적 시장상황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피해자가 속출할 우려가있다”고 지적했다. ◇관리종목 이상급등 실태=증권거래소에서는 올 연초 이후10배 이상 폭등한 관리종목들이 있다.3∼4배 이상 오른 관리종목은 10여개가 넘는다.화의절차를 밟고 있는 대영포장의 주가는 연초 835원에서 지난 29일에는 1만650원으로 올라 주가상승률이 무려 1,175.45%를 기록했다.의성실업(1,065→1만50원),레이디(1,652→1만3,050원),금강공업(950→7,060원),세계물산(380→2,330원) 등도 같은 기간 6∼10배나올랐다. 코스닥시장도 사정은 비슷하다.투자유의 및 관리종목으로2중 지정된 종목중 경남리스의 주가는 연초 320원에서 29일에는 1,890원으로 올라 49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남성정밀 210.53%(1,710→5,310원),신원종합개발 180%(300→840원),서한 125.77%(970→2,190원) 등도 크게 올랐다. 증권거래소 황성윤(黃成崙)시황분석팀장은 30일 “관리종목 외에 주가가 너무 올라 일시 매매정지된 종목들도 매매정지를 해제하는 순간 상한가가 반복되는 등 비정상적 거래가 이뤄지는 예가 많다”면서 “그러나 현행 규정상 이같은 이상거래를 그대로 둘 수 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관리종목 투자 왜 위험한가=관리종목은 일반적으로 감사의견 부적절,자본전액 잠식,회사 정리절차 때 편입된다.투자유의종목은 고의,중과실,상습적 불성실 공시를 하거나 주식분산 기준에 미달될 때 지정된다.전문가들은 굳이 관리종목에 관심이 있다면 기업실적과 미래의 회생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투자정보팀장은 “일부 그릇된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위해 관리종목을 노리는 경우가 최근부쩍 늘었다”면서 “관리종목에 아예 관심을 두지않는 것이 최선의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육철수 문소영기자 ycs@
  • 박동혁조사관 체험담 수필집 발간

    “위원회에서 황금노파를 모르는 조사관은 간첩?” 수년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찾아 대뜸 “여기서 제일 높은 놈 나와”라고 외치면서 2년여를 뻔질나게 들르던 70대민원인 ‘황금노파’는 한때 조사관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충처리위 조사관들의 오랜 ‘추억’을 의미하게 될 것 같다. 지난 94년 4월부터 고충처리위원회의 창립멤버로 활동해오던 박동혁(朴東赫·42) 조사관이 국민고충을 들어주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모아 수필집을 발간했다.제목은 가장어려웠던 민원인을 지칭한 ‘황금노파’. 책에는 신랄한 질문과 풍자,대통령전상서,횡설수설 민원,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 등 23편의 짧은 글들을 소개하고 있다.지난 98년 제1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단편소설 ‘이월이’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박 조사관의 글이 맛깔스럽다. 특히 황금노파와의 첫 대면을 “민원무림의 고수라고 자부하던 한 조사관은 ‘지게 작대기 짚고’라는 희대의 경공을사용하던 노파에게 일합도 겨루지 못하고 내상을 입고 말았다”고 표현,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최여경기자
  • 민주 확대간부회의 발언록

    초·재선 의원들의 연쇄 성명 파동으로 내홍(內訌)을 겪고있는 가운데 28일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소장파와 범동교동계가 정면 충돌하는 등 격론이 벌어졌다.성명파들의 핵심지원세력인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이 동교동계의 반격에 회의 시작 1시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와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반면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2시간 가까운 회의 내내‘침묵’으로 일관,최근 심경을 대변했다. 이날 회의는 중국을 방문중인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대신해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사회봉을 잡았다.다음은 발언록 요지. ◆ 초반 격돌. ■안동선 최고위원 성명이 충정이라 해도 당이 분열로 비쳐지는 것이 정책이나 인사 실패보다 더 큰 문제다.분열되면재기불능의 상황에 몰릴 수밖에 없다.자제하자. ■정동영 최고위원 문제를 제기한 의원들이 당에 희망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비정상적인 방법을 쓴 것도 정상적인통로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회의는 이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대답을 해줄 필요가 있다. ◆ 신중론 제기.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성급하게 결론낼 일이 아니라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바람직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 조치나 대응이 성급해선 안된다. ■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 오늘 이 문제를 미루는 모습으로 비쳐져선 안된다. ◆ 동교동계 반격. ■정균환(鄭均桓) 특보단장 재선 의원들과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게 좋겠다고 하고,대통령과면담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것도 주선했는데 이렇게(성명발표) 했다.당시 다른 재선 의원들은 성명발표에 반대한 것으로 아는데 (성명발표를)강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재선 의원들이 대통령과 면담을요구해 그것을 청와대가 수용함으로써 대화통로가 생겼음에도 성명을 발표한 것은 문제가 있다.최고위원회의에서 제대로 지혜를 모은 적이 없다.기회를 선용,이분들의 주장을살려나가야 한다. ◆ 갑론을박 충돌. ■추미애(秋美愛) 지방자치위원장 성명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최고위원들을선출할 때 당원과 국민들의 지지가있었는데 1년이 지난 현재 그 기대에 부응했나. 분열 얘기는 상황인식의 절박성이 없어서인 것 같다. ■이치호(李致浩) 윤리위원장 당대표가 상황을 모르는 것이지속돼선 안된다.대통령은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 ■송훈석(宋勳錫) 수석부총무 당직자들에게 기다리라고만해서는 안된다.오늘 논의해야 한다. ■송영길(宋永吉) 노동특위위원장 민심전달이 제대로 안돼모두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장을병(張乙炳) 최고위원 최고위원들은 사실상 권한은 없으나 책임은 있다.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 의원들의 움직임이 있고 나서나도 서운했다.언제 총무한테 긴급의총 요구한 적 있느냐. ■김기재(金杞載) 최고위원 당내 의견 및 민심의 올바른 수렴을 위한 메커니즘이 보강돼야 한다. ■이규정(李圭正) 고충처리위원장 대통령과 최고위원들이 1주일에 한번씩 와이셔츠 차림으로 진지하게 논의,권위를 회복해야 문제가 풀린다. ■이재정(李在禎) 연수원장 초선 6명이 성명냈으나 (동의하는)여러 사람이 더 있다.(성명 후)아무런조치가 없는데 신속한 조치가 있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31일에 변화하는실체를 내놓지 않으면 어렵다. ■조재환(趙在煥) 직능위원장 4·26 재보선 후 당의 실정요인이 있었다.이런 당지도부가 어떻게 대통령의 인정을 받고평가받을 수 있겠나. ■이협(李協) 총재비서실장 이번 움직임으로 문제제기하는사람은 개혁을 지지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개혁을 반대하는 사람으로 비쳐져선 안된다.민심과 멀어지지 않도록 하자. 이춘규기자 taein@
  • 국민고충처리위, 옴부즈맨 7명 위촉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는 국민고충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자문을 하고 위원회 홍보대사의 역할을수행하는 명예 옴부즈맨을 위촉하고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명예 옴부즈맨으로는 박동서(朴東緖) 서울대 명예교수,봉두완(奉斗玩) 대한적십자 부총재,손봉호(孫鳳鎬) 서울대 교수,김성훈(金成勳) 중앙대 교수,장명수(張明秀) 한국일보사장,박찬숙(朴贊淑) KBS라디오 정보센타 진행자,인명진(印明鎭) 갈릴리교회 목사 등 7명이다. 이로써 명예 옴부즈맨은 작가 이문열(李文烈)씨를 포함,모두 8명이 됐다. 최여경기자 kid@
  • 경기 일선 시·군 인력증원 요청 봇물

    경기도가 시·군들의 정원증원 요구청에 대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한채 난감해하고 있다. 수도권 인구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뒤따르지못하고 있는 딱한 사정은 이해하면서도 공직사회와 기업체의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수용했다간자칫 공직 흐름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수원·성남·시흥·오산 등 17개 시·군에서는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대처 및 새로운 시설운영 등을 이유로 정원 500여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시는 인구 30만을 넘어선 장안·권선·팔달구에 1개과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고 성남·안양·부천시도 분당·동안·원미구에 각각 1개과를 추가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시흥시와 오산시도 인구 30만과 10만을 넘어 조직 증설이필요하다며 각각 1국1과와 2국2과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등으로 행정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인력은그대로여서 업무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의불편해소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증원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일선 자치단체들의 고충은 알고있지만 아직 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아 요청을 받아들이기가 부담스럽다”며 “일단 다음달까지 각 시·군별로 실태조사를 벌인 뒤 행정자치부에 조직 증설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직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된 98년 이후 경기도내에서는 1만628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앞으로 637명을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박정기 유가협회장 “민주열사 묘역 서울권이 적격”

    “정부가 조성을 추진중인 민주열사 묘역은 반드시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 부근에 세워져야 합니다” 전국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장인 고 박종철(朴鍾哲)군의 아버지 박정기(朴正基·73)씨는 “민주열사 묘역을 5·18묘역과 연계해 조성하려는 광주시의 입장에는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민주열사 묘역 조성은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관련해 산 교육장을 짓는 것으로 명예회복의 핵심에 속한다”며 부지 선정을 5·18묘역과 연계해서 추진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5·18이나 4·19의 경우 단일 사안에 대해 집단적인 피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유가협의 경우 시간적으로는 수십년동안 전국에 걸쳐 피해자들이 있는데다 회원 대부분이 접근성 등을 감안해 서울 주변을 선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서울 부근에 묘역이 조성되면 현재 5·18묘역에 안장돼있는 30여 기의 유가협 소속 열사들도 가족들이 원할 경우옮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 주변 지역 묘역 설치와 관련한 집단 민원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자식들의 죽음이 어떤 죽음이냐,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오는데 그들의 희생이 적잖은 공헌을 한 것아니냐”고 반문한 뒤 “설득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찾아내는 게 어려운 일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민주화운동 명예회복과 관련해서그는 “지금까지 보상심의위원회에 신청된 8,000여건에 대한 심의가 너무 더디게 이뤄져 신청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심의작업이 이뤄져명예 회복과 보상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도 매일 서울 동대문의 유가협 회원 사무실인‘한울삶’에 나가 지방에서 올라온 회원들의 고충을 듣거나 지방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기업 북한사업 노이로제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대북사업 노이로제’에 걸렸다. 대북사업의 참여설이 거론되기만 해도 주가가 요동을 치는 등 기업가치에 치명타를 입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북사업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현대상선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대기업들은 자신들이 대북사업에 참여한다는 등의 얘기가 나돌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요즘 잘나가는 삼성그룹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지난 12일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난뒤 시중에 삼성의 대북사업 참여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등락을 반복했다.대북사업 참여설에 대한 여파가 아니냐는얘기도 돌았으나,삼성측은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며 경계했다. 현대자동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얼마전 현대차의 대북사업 참여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곧두박질한 경험을 갖고 있어 ‘대북사업’얘기만 나와도 알레르기반응이다.‘있지도 않은 얘기는 하지도 말라’며 불쾌해할 정도다. LG그룹은 일부 대기업의 대북사업 참여설이 자칫 자신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그럴듯 하게한번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부인해 봤자 소용이 없다’는 시장의 생리때문이다. SK 롯데 등도 ‘말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며 입을 굳게다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북사업과 관련해 기업이름만 오르내려도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신경이 곧두설 수 밖에 없다”면서 “선의의 피해를 볼 경우 누가 주가를 높여주겠느냐”며 고충을 토로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KBS ‘동양극장‘주연 이승연씨

    “시대극은 처음이지만 크게 부담 갖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예요.” KBS-2TV의 새 주말드라마 ‘동양극장’에서 여주인공 ‘차홍녀’역을 맡은 이승연(33)은 발목이 드러나는 남색치마에미색저고리를 입고 경기도 수원 KBS 촬영현장에 있는 식당에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했다.식사 전 콜라를 병째 들어 벌컥벌컥 들이키는 모습에서 여름 햇살이 제법 무르익는 밖의 더위와 함께 연기의 고충을 짐작케 한다. “극중에서 연극을 하기는 처음이어서 무대에 올라가면 시선 처리조차 힘들죠.특히 신파 연기를 펼쳐야 하는 장면이많아 다소 부담스러워요.” 이승연이 맡은 ‘차홍녀’는 한국 최고의 신파극 ‘사랑에속고 돈에 울고’의 여주인공으로 25살에 천연두로 요절했다.‘차홍녀’의 상여가 나갈 때는 사람들이 거리에 소복을 입고 나와 통곡했을 정도로 시대를 풍미했다.“사실 차홍녀처럼 착하기만 한 역할보다는 못되더라도 사람 냄새나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동정받을 수 있는 악녀역을 멋지게 소화하고 싶어요.”여배우로 활동 폭을 넓히고 싶다는 얘기다. “요즘 너무너무 바빠요.드라마 ‘메디컬센터’‘동양극장’‘한밤의 TV연예’,영화 ‘2001,미워도 다시한번’을 찍고 있거든요.쉴 수 있는 날이 하루도 없어요.”인터뷰하는 내내 화사하고 밝은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김민종과의 결별설에 대한 질문에는 돌연 입을 다물었다.“남·녀가 헤어질 때는 여러 문제가 오랜 시간에 걸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거잖아요.결과만 놓고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싶지 않아요”라고 덤덤하게 설명할 뿐이었다. 며칠전 SBS-TV의 ‘한밤의 TV연예’에 나왔을 때 대본으로얼굴을 가리고 울었다는 소문에 대해 이승연은 “그런 일이없었다”고 일축했다.1992년 미스코리아 미(美)로 뽑힌 뒤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승연은 연예계생활 10년동안 스캔들에는 아예 입을 닫는 것이 좋다는 진리를 배운 듯 하다. 이승연은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운 뒤 수원의 KBS 세트촬영장으로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이송하기자 songha@
  • 박노항 중간수사 결과 의문점

    군 검찰이 14일 박노항 원사를 기소하면서 발표한 중간수사 결과는 박원사를 둘러싼 각종 병역비리 및 군내 비호세력 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받고 있다. 우선 정치인·군 장성·고위 공무원 등 이른바 ‘끗발 있는’ 사회지도층을 적시한 각종 ‘리스트’가 나돌고 있으나 시원스러운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검·군은 박원사 검거 이후 100여명을 조사해 50여명의 혐의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이는 국민정서상 ‘잔챙이’만 솎아낸 것에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정치인등 사회지도층의 연루사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송구스럽다”면서도 박원사가 너무 ‘큰 인물’로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급급했다. ?못 밝혀낸 정치인·고위 공무원 등 사회지도층의 병역비리 출처불명의 각종 리스트가 나돌면서 정·관계 인사 수백명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중간 수사결과는 이를 거의 거론하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리스트는 반부패국민연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전·현직 의원 55명의 아들 75명 등 210명의 명단.하지만 당시 검찰수사 결과 확인된 것은 한나라당 김태호의원 등 4명에 불과했다.또다른 의원 3명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명단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박원사 검거 이후의 지도층 병역비리수사가 또다시 용두사미로 끝날 개연성이 높아지자 새로운 리스트가 꼬리를물고 터져 나오고 있다.군 검찰은 98년 1차 수사 당시 군검찰 내부의 갈등으로 수사가 봉합된데 불만을 품은 일부세력이 이들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대의 ‘원조’리스트에 비해 새 리스트들은 관련자의 규모나 면제 내역,인적사항 등을 더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이와 관련,앞으로 검찰이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연루 혐의에 대해 어떤 확인절차를 거칠지,‘공소시효 만료’라는 법률적 한계를 넘어 어떠한 징벌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무사·합조단의 조직적 비호 및 병역비리 개입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기무사의 병역비리 개입설과 국방부 합조단 헌병동료들의 조직적 비호설에 대한 수사결과도석연치 않기는 마찬가지. 병역비리 1차수사 당시 수석 군검찰관이던 이모 소령(미국 유학중)의 지적처럼 “기무사 비리를 못풀면 병역비리수사는 반쪽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정서다. 당시 기무·헌병요원 22명의 병무비리 혐의가 포착됐지만7건만 사법처리된 점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소령은 박원사 검거와 무관하게 기무사에 대한 별도의 수사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박원사가 주로 서울에서 활동했으며,지방의 병역비리는 대부분 기무사 요원들이 관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감사관실에서 99년말 기무사의 외압여부를 집중 감사한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전면 부인했다.기무사도 “소수 직원들의 개인차원 비리는발견됐지만 조직적 비리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구속기소된 박노항 수사 전망. 박노항 원사가 군무이탈 등 혐의로 14일 구속기소됨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는 박씨가 개입한 병역비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박씨를 기소하기 위한 혐의 입증에 주안점을둔 지금까지의 수사와는 달리 앞으로는 이번 사건의 핵심 사안이자 초미의 관심사인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연루 여부에 수사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까지 밝혀진 병역비리 알선책인 원용수 준위와 전 병무청직원 정모씨 외에 ‘제3,제4 알선책’의 존재 여부와 군 검찰로부터 이첩된 박씨 도피 비호세력에 대한 보완수사도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마라톤으로 치자면 지금까지는 ‘워밍업’이었고,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레이스’”라고 말했다.당초부터 수사가 장기화될 것을 염두에 두고 ‘페이스 조절’을 했다는 얘기다. 우선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 검찰은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이름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확실한 물증이 포착되기도 전에 섣불리 덤벼들었다가 ‘역풍’을 맞게 되는 게 아니냐는 계산과 우려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그럼에도 불구,검찰 주변에서는 정치인 자제들의 병역비리에 박씨가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지도층자제들이 병역면제를 받으려면 ‘사회관심자원관리지침’에 따라 반드시 국군수도통합병원의 정밀심사를 거쳐야 한다.박씨는 82∼93년까지 11년 동안 이 병원에파견근무하면서 병역 판정을 내리는 군의관 등과 지속적인 교분을 맺은 사실이 확인됐다. 수사 결과에 대한 여론의 부담을 느끼는 검찰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최소한 정치인 1∼2명을 엮어넣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 과정에서 박씨를 통하지 않고 병무관련 고위층에 직접 선을 댄 인사들이 ‘유탄’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또다른 알선책의 존재에 대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도 예견되고 있다.박씨가 개입한 병역비리가 최소한 100여건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원준위와 정씨 외에 또다른 알선책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론되기 때문이다.검찰은 제3,제4의 알선책이 확인되면 박씨의 여죄도 부수적으로 드러날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으리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수사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박씨가 부인으로 일관한다”며 고충을 토로하고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굄돌] TV와 자녀 교육

    밖에 나왔다가 집에 들어갈 때마다 초등학교 5학년짜리 딸에게 언제나 빠짐없이 묻는 질문이 한 가지 있다. “너 오늘 TV 안 봤지?” 듣기에 따라서는 어린 아이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으로,조금 편협하게 들릴지 모르겠다.하지만 필자는 딸이 TV보는것을 아예 금지시켜 놓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TV의 쇼나 오락 프로그램들이 청소년의 말초적인 흥미를 자극해 아이들의 가치관을 뒤흔들어 놓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 초등학교,중학교에서는 소위 ‘스타증후군’ 이 문제시되고 있다.10대 가수들과 스타들에 대한 흉내내기나 흠모의 차원을 넘어 맹목적인 추종 단계에 들어선 지 오래다.반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왕따’라도 당하지 않으려면 10대가수의 팬클럽 하나 정도는 가입해야 하는 모양이다.‘모창’이나 ‘흉내내기’로 남들을 웃길 수 있어야만 한다.교실에서 진지한 사색이나 토론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공부하는 분위기도 이젠 옛날이야기다. 이러한 ‘혁명적인’ 변화에 TV는 정말로 혁혁한 ‘공’을세웠다고 말하지 않을수 없다.TV의 막강한 힘이 아니었다면,천박하고 상업주의적인 오락 프로그램들이 없었다면 우리 아이들이,그리고 학교가 지금 이렇게 변해있지는 않았을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방송제작자나 담당 PD들의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방송국이 생존하려면 광고를 유치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청률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TV 프로그램은 국민들의 문화와 교육에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적인 기관이라는 점을 방송 관계자들은 명심하고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김태영 도서출판 예담대표
  • 과기부 전자결재율 99.5%

    과학기술부가 중앙행정부처 가운데 가장 전자결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아직까지 전자결재율이 30%에미치지 못하는 기관이 많았고,전자문서 유통도 활성화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전자결재율을 조사한 결과 과학기술부가 99.5%로 결재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소기업청(98%)·산림청(97%)·관세청(96.9%)·정보통신부(96.9%) 등으로 나타났다고11일 밝혔다. 전자결재가 불가능한 예산·회계문서를 제외하고는 거의대부분 문서에 대해 전자결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조달청은 31.7%,건설교통부는 37.6% 등으로 전자결재율이 낮았으며 여성부·농촌진흥청 등은 전자결재율이 30% 미만이었다. 통일부·국민고충처리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대검찰청·식품의약품안전청·국무총리비서실 등은 민원문서 등 전자결재가 불가능한 문서가 많아 전자결재율이 낮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3월 현재 중앙행정기관의 전자결재율은 평균 61.1%,전자문서유통 비율은 평균 39.9%이며 시·군·구까지전자결재율 75%,전자문서유통 비율 40%를 달성하면 결재시간 감소,종이문서 감축 등으로 연간 1,777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내년까지 전 행정기관이 전자적으로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시·도,내년에는 시·군·구까지 전자문서시스템을 보급하고,2002년까지 행정기관의 전자결재율을 75%,전자문서유통 비율은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국민고충 3년간 46만건 처리

    국민의 정부 출범 후인 지난 98년 1월1일부터 2000년 12월31일까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가 처리한민원은 총 46만1,368건으로 밝혀졌다. 이중 고충 민원은 4만4,872건,국민생활 불편 민원이 41만6,496건이다.유형별로 보면 건축·도시 관련 분야가 25%로 가장 많고,형사·법무 분야 20%,재정·세무 15% 순이다. 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이 전체 민원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42%에 달했으며,그 다음이 자치단체 33%,정부투자기관도 13%에 이르렀다. 고충처리위원회 이원형 위원장은 1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결과보고를 하면서 공정하고 책임있는 민원처리를 위해 현재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국회에계류중인 위원장의 상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위원장은 또 홍보담당관을 신설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각 부처에서 파견된 조사인력 일부를 위원회 자체 전속조사관으로 전환해,전속조사관 비율을 현재의 25%에서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보고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 방송매체의 협조를 얻어‘민원중계 코너’를 신설,고충민원 해결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사회 각 분야 인사를 명예옴부즈맨으로 위촉해 국민 고충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실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소비자보호원 등 민원 유관기관과 인터넷상의 연결 사이트를 구축하고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민원처리업무를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고충위에 찾아오는 민원은 대부분 마지막으로 호소하는 것들”이라면서 “위원회에서도 관료적 시각이 아닌 중립적이고 제3자적 입장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고충처리위 업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초중고 교사 70% “교직생활 불만족”

    초·중·고 교사의 70% 가량이 교직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사회로부터 낮은 존경과 예우를 받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총이 스승의 날(15일)을 앞두고 전국 초·중·고 교원 2,669명을 대상으로 ‘교원 예우 및 교권실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직생활에 대해 ‘매우 불만족’(6.2%) ‘대체로 불만족’(20.8%) ‘그저 그렇다’(42.3%) 등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69.3%에 달했다.‘매우 만족 또는 대체로 만족’은 30.7%에 불과했다. ‘우리 사회의 스승 존경도와 예우 수준’에 대해서는 ‘대체로 낮다’(49.5%)와 ‘아주 낮다’(21.8%) 등 부정적응답이 71.3%를 차지했다.교원 예우와 교권 존중 측면에서 정부 시책에 대한 평가(5점 만점)에서는 1점 43.7%,2점 41.9%,3점 13.3%,4점 0.8%,5점 0.3% 등으로 매우 낮게 점수를 매겼다. 교직생활에서 겪는 고충으로는 ‘과다한 학사 행정업무및 잡무 처리’가 59.2%로 가장 많았고,‘교과 지도 부담’(32.9%) ‘교육행정기관의 부당 간섭’(3.5%) ‘수업 준비시간 부족’(2.2%) 등 순으로 꼽았다. 학교 공동체생활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학부모의 지나친 간여’(35.4%) ‘학생들의 교권 경시 태도’(33.2%) ‘교원들간의 이질감 및 갈등’(11.9%)등을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교사의 눈에 비친 ‘학교 365일’

    교실 붕괴가 새삼스런 뉴스가 못될 정도로 오늘날 이땅의 교육현실은 참담하다.그러나 속시원한 대책은 없고,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은 변화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사회로부터 질타의 눈초리를 받는 교사들도 상당수 무기력증에 빠져 좌절한다.다가오는 스승의 날이 부담스럽기마저 하다. 그러나 그같은 현실을 가슴아파 하며 아직도 학교와 교육에 대한 애정을 고이 간직한 교사들도 있다.부산 영도여고의 윤지형 선생(44)도 그중 하나다. 그가 ‘학교,너는 아직 내 사랑인가’(삼진기획)를 펴냈다.대한민국의 교사는 누구이며,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이자,교사의 눈에 비친 학교의 365일 모습과 교사의 일상을 담은 교육일지다.교육현장에서 1인다역을 버겁게 해치우는 한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고백이자,교육행정 책임자들에 대한 쓴소리다.야자(야간자율학습)를 둘러싼 애환,참고서 채택비나 촌지 등을 받을 때의 난감함 등 교사들의 고충이 느껴진다. 몇해전 부산에서 발생한 교사의 성추행사건 전말과,자신이 쓴 단막극 ‘스승부군신위’의 대본을 부록으로 실었다.이 단막극은 한 교사의 빈소에서 서로의 비리와 아첨을자랑하며 화투판을 벌이는 교육계 고위층의 추한 모습을풍자한 작품으로 부산지역 교사극단 모임이 공연한 바 있다. 저자는 불어교사로 85년 교단에 선 뒤 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됐다가 94년 봄 복직됐다.지난해까지 전교조 부산지부 편집국장을 맡았고,97년 일간지 희곡부문에 당선된 극작가이기도 하다.학교를 사랑하는 돈키호테로서 그 사랑 때문에 많은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동료교사들은 걱정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장재식 산자부장관 “큰 것 위해 마늘 수입 불가피“

    “수출환경이 안좋습니다.그러나 ‘악을 쓴다’고 수출이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이럴 때일수록 통상파고를 헤쳐가며 슬기롭고 차분하게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장관은 수출얘기를 꺼내자 관련통계를 짚어가며 강의하듯 조목조목 설명했다.수출의존도가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면돌파구가 없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수출비상이라는 여론의 걱정 속에 대한매일 권혁찬(權赫燦)디지털팀장이 과천청사에서 장 장관을 만나봤다. ■4월 수출이 안좋은데요. 발표대로 4월 수출액이 122억6,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9.3% 감소했습니다. 감소폭이 26개월 만에 가장 클 정도로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시장은 안좋지만 그러나 중국과 중동,중남미 등이른바 신흥시장에서는 약진하고 있습니다. 중국(23.2%),중동(28%), 중남미(16.5%) 지역의 지난달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중국이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0%입니다만,곧 EU(13.6%)시장을 따라잡을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습니다. ■수출부진에다 수입감소로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있을 수 있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수출이 부진하지만 수출 감소세보다 수입 감소세가 더 두드러져 4월에 10억달러의흑자를 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 합니다.이러한 추세가장기화될 경우 성장잠재력 약화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겠지만 수출입 감소 속에 흑자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은 일단 좋은 현상으로 봐야 합니다.이 추세라면 올해 흑자 100억달러는 무난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 수출의 큰 취약점은 몇몇 제품과 몇몇 나라에 대한비중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인데요. 우리 수출의 품목별 구조를 보면 반도체·컴퓨터·자동차·석유화학 및 선박 등 상위 5대 품목이 전체 수출의 4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시장 구조에 있어서도 미국 및 일본 두 나라에 대한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의 34%나됩니다. 반도체와 컴퓨터의 경우 수량이 줄어든 것보다는 단가가 지난해보다 2분의 1∼3분의 1 가량 떨어지고, 미국과 일본의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출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요.수출품목 다양화와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절실합니다. ■수출품목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휴대폰 등 최근 부상하는 품목의 설비를 확충하고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디지털 가전 등 신규분야에 수출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기존 주력 상품은 부가가치를 높여야 합니다.반도체는 비메모리 분야를 육성하고 자동차는 중형차의 수출을확대하며,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전환해 가는 노력이필요합니다. 다양화도 필요하지만 기존 상품을 고급화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중국은 수출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하지만 최근의 ‘마늘분쟁’에서 보듯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해 54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홍콩을 경유한 수출까지 포함하면 100억달러 가까이 됩니다.이런 무역불균형은 산업의 비교우위,기술차이,경제발전 단계의 차이에서 비롯되지만 오래 지속되면통상마찰이 빚어지게 됩니다. 중국과는 교역을 지속적으로확대하되 좀더 균형있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확대균형’전략이 바람직합니다. 무역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측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구체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노력에 마늘수입도 포함되는 겁니까. 우리 마늘농가에는 정말 미안하지만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우리 마늘농가의 고충을 중국측에 잘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중국도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듯했습니다.싫든 좋든 중국에 매달리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중국은 서부 대개발,원전 건설 등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엄청난 시장입니다. ■미국,EU 등 주요국과의 통상마찰은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입니까. 통상문제를 골치 아파하면서 접근하면안됩니다. 집안에 언제나 크고 작은 문제가 있듯이 국가간에도 통상마찰은 항상있어 온 문제입니다.수출할 생각만 하지 말고 우리도 사 줘야 합니다.자동차도 수입하고,선박 가격도 인상해야 할겁니다. ■외국인 투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올해 150억달러의 외자유치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1·4분기까지 45억달러를 유치했지만 올해 미국·일본 경제의 침체와 환율불안 등 지난해에 비해 경제여건이 악화돼전망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입니다.EIU(영국 이코노미스트지자회사)는 올해 세계 FDI(외국인 직접투자)가 27% 줄어들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감소하는데 우리만 늘어나야 한다는것도 억측이지요. 외국인 투자는 대형프로젝트성사 여부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전망을 하는 것은 이릅니다. ■취임 후 한달이 조금 지났습니다.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정책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성장과 구조개혁의 견인차인 수출과외국인 투자유치의 지속적인 확대입니다.다음으로 실물중심의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기존 제조업과 IT,BT 등 신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키되 기존 제조업의 경우 품질을 향상시키고, 신기술과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합니다.기술을 향상시키고 상품을 고급화하는 것만이 살 길입니다.이것이 5∼10년 후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하는 길입니다. 정리 함혜리기자 lotus@
  • 북한이탈주민후원회, 탈북자들 적응과정 에피소드 소개

    “저는 호랑이띤데 선생님은 무슨 띠세요” “난 러시아산 소가죽띠요” 한 탈북자가 남한사회에 적응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한 토막이다.나이를 묻는 질문에 ‘허리띠의 소재’을 답한 이해프닝은 분단 반세기가 빚어낸 남북간 문화와 언어의 차이,이에 따른 탈북자들의 고충을 잘 대변해준다. 지난 3월말 현재 국내에 살고 있는 탈북자는 모두 1,285명.탈북자 수는 99년 이후 해마다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북한이탈주민후원회가 최근 펴낸 ‘탈북동포들의 희망찾기’에 실린 남북한 언어이질화 실태를 소개한다. ■난 소가죽이요/ 북한에서 러시아문학과 남북한 언어의 차이를 연구한 정종남씨의 일화.남북한 상용한자의 뜻 차이를 분석한 책을 펴낼 정도로 이 분야에 정통한 정씨조차‘띠’에 대해서는 손을 들었다.지인들과 식사를 하던 중한 사람이 “남한에 오신 걸 축하합니다.건강관리를 잘하신 것 같은데 무슨 띠신지요”라고 물었다.그는 ‘별 사람다보겠네. 잘 살면 잘 살았지,범가죽 허리띠를 맨 것까지자랑할 건 뭔가’라고 생각하며 불쾌했다고 한다.그는 잠시 망설인 끝에 양복 저고리를 활짝 열어 제쳤다. 그리고 “전 러시아에서 산 소가죽 띠를 매고 있습니다”고 내뱉었다.60년 가까이 북한에서 살았지만 ‘띠’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토로다. ■오징어는 낙지/ 윤철씨는 95년 귀순 직후 수산시장에서오징어를 주문했으나 낙지를 받았다. 북한의 오징어가 남한에서는 ‘낙지’로,낙지는 ‘오징어’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식당 차림표에서 ‘곰탕’을보고는 ‘얼마나 곰(熊)이 많으면 학생들조차 곰탕을 먹을까’하고 의아해 했다는 그는 지금도 실수할까 싶어 김치찌개,된장찌개처럼 간단한 음식만 주문한다고 했다. ■‘언제예’ ‘지금요’/ 탈북자 이영훈씨가 경상도 사투리 때문에 겪은 일화.차를 태워준 친구에게 밥을 사겠다고하자 “언제예”라고 말하더라는 것. “지금 바로”라고하자 다시 “언제예”라고 하길래 잘 안들리나 싶어 큰 소리로 “지금 가자니까요”라고 외쳤다.‘괜찮다.사양한다’는 뜻임을 몰랐던 그는 그 뒤 같은 뜻의 북한말 ‘일 없습니다’로 곤욕을 치뤘다.출근 첫날 “커피 한잔 하자”는 사장의 말에 “일 없습니다”(괜찮습니다)라고 대답,사장의 얼굴을 벌겋게 만들고 말았다. ■감투와 누명씌우기/ 귀순 후 방송리포터로 활동할 정도로남한사회에 잘 적응하던 김순영씨는 방송녹화 때 ‘감투’라는 단어로 NG를 냈다.‘직함’‘벼슬’이라는 뜻의 이단어가 그녀에겐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 일’이었던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영어와 한자로 고생하던 그녀는 방송원고에 적힌 이 낯익은 단어가 반가워 신나게 방송을 진행했고,결국 다시 녹음해야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지자체 올부터 업무평가실시

    정부는 1일부터 현재 중앙행정기관에만 실시하는 업무평가를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그러나 자치단체에 대한 평가는 행정자치부로 일원화,업무평가가 중복된다는 지적을 수용했다. 정부는 또 평가대상기관도 종전의 40개에서 중앙인사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청소년보호위원회를 포함,모두 43개 중앙행정기관으로 정했다. 국무조정실은 30일 정부업무 등의 평가에 관한 기본법이지난 1월 제정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행령을 발표했다.이 시행령은 내달부터 발효된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총리는 중앙행정기관의 주요업무에대해 연 2회 수행하게 된다.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하고자 하는 경우 평가계획을 수립,총리에게보고토록 했다.이에 총리는 평가계획을 검토,2개월 이내에가급적 불필요한 평가를 예방하고 합동평가를 유도토록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연 2회,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연 1회이상 자체평가를 실시토록 의무화해 행정과정에 대한 투명성 보장을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 또 총리 소속 하에 30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책평가위원회를 운영,평가관련 주요사항을 심의토록 했다.이어중앙행정기관의 장 소속 하에는 10인 이상 25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회를 설치하고,지자체에 설치하는 자체평가위원회의 구성은 해당 지자체의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특히 지자체의 자체평가를 행자부장관을 경유해 총리에게제출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지자체 기본정신이 훼손되지않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편집자문위원 8명-본사 국장단 첫 간담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들의 간담회가 25일 열렸다.2개월전각계 각층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편집자문위원단은 1주일에 한번의 편집자문위원 칼럼난을 통해 대한매일의 보도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보도및 편집 방향 등에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대한매일 최홍운 편집국장과 위원들간의 간담 내용을 요약한다. [최홍운 편집국장] 2개월간 좋은 글 써줘서 고맙다.글을 통해 대한매일 전반의 문제점을 기탄없이 지적해줘서 많은 참고가 됐다.더욱 개선된 지면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정탁 원장] 대한매일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화두가될만한 주제를 갖고 캠페인을 하는 것도 독자들을 확대하는 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본다.이를테면 영종도 신공항의 경우 부지를 선정한 사람의 이름을 건물 이름에 붙여주는것도괜찮다.공항 이름도 국제 허브공항답게 ‘킹 세종 공항’으로 바꾸는 캠페인 등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금룡 대표] 주요 현안이 있을 경우,보도가 객관성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인천 공항도 잘못되고 있다는보도가 무수히 많았지만 잘 돌아가고 있다.언론들이 비판적 기사를쓰는 것은 좋지만 지나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대한매일도 선입견에 함몰되지 말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노력을 기울이길 당부한다. [박명재 처장] 몇몇 신문이 옴부즈맨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편집자체에 관여하는 자문위원은 언론사 가운데 대한매일이 처음인 것 같다.대한매일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2개월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면을 자세히 보니까 새롭게 보인다.편집은 생동감있고 창의력이 넘쳐 보인다.변화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읽을 거리도 많아졌다.행정뉴스를 28면에 배치한 것도 독특하다. [최 국장] 또 다른 변화를 위해 5월1일부터 교육면,NGO면을 신설하고,미디어·행뉴면도 보강할 예정이다.행정뉴스도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인 일반국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담도록 노력하겠다.우리는 3P(Policy,Public,People)를기본 컨셉트로 정책뉴스를 심층 보도할 방침이다.나아가 정부가 발굴 못한 획기적인 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홍 대표] 대한매일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섹션면이 없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신문의 지면이 너무 부족하다.최소한 4면 정도는 늘려야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또 1면 등 다른면의 편집과 내용은 많이 변했지만 행뉴 1면은 요지부동인듯한 인상이다.제2의 1면답게 편집도 좀 다양해 졌으면 좋겠다. [최 국장] 그동안 공급자 중심으로 편집을 하다보니 지면이 딱딱해지고 고답적이었다.앞으로는 취재영역을 대전 청사나 공기업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국민의 입장에서 정부에 대해 궁금한 점,바라는 점 등을 폭 넓게 반영하겠다. [홍 대표] 행정뉴스는 일반 국민들도 많이 읽는다.국민고충처리위원회 기사를 쓸 때도 고충처리가 제대로 안되는 국민의 입장에서 보고,이를 지면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이 대표] 바깥 취재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한정된 기자로 한정된 면을 채우다보면 기사도 한정되고 신문의 한계가 드러난다.예를 들어 경제연구소에서 수많은 연구 보고서가 쏟아져 나온다.이에 대해 연구원이 그 보고서를 풀어주고설명해주는 기사를 쓴다면 기사의 질도 좋아지고 전문성도높아질것이다.특정 이슈에 대한 찬·반론자와 대한매일의해당부장이 ‘3자 대담’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 처장] ‘공직인맥 열전’의 경우 단순한 학력,경력을소개하기 보다 그 사람이 맡고 있는 업무성격,과거 업적 등을 설명해줘야 한다.공무원 명예기자제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고 본다.대한매일이 24일자에 경찰대 동문회 성명사태를 와이드 조명했는데 일목요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성명서의 전문도 대한매일만 실었다.동문회 모임의 흐름도 읽을 수 있었다.아쉬운점은 과연 그 모임이 충정에서 나온 것이었는지,공무원의 집단행동이 정당한지,과거에도 이런전례가 있었는지 등에도 지면을 할애했으면 더 좋을뻔했다. 비경찰대 출신들의 시각이 빠지고 경찰대 총동문회장의 인터뷰가 너무 크게 들어간 것도 아쉽다.이런 작은 부분이 대한매일은 친정부 신문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홍 대표] 미디어면과 관련해서 대한매일은 다른 신문이 안다루는 것을 소화했으면 한다.언론고시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입장보다 찬·반 입장을 골고루 다뤘으면 한다.또 다른신문의 잘된 내용은 잘됐다고 지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 원장] 미묘한 현안이 있을 때 신문사의 데스크 컬럼을적극활용해야 한다.지금까지의 데스크 칼럼은 접근 방식이논설이나 사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현장기자와 독자사이에서 데스크가 느끼는 고민 등이 지면에 반영되는 내용이 실려야 한다. [홍 대표] 편집에서 그래픽 활용은 좋다.다만 한 두개만 눈에 띄면 안되고 전체가 좋아져야 하는데 패션면이 흑백으로 나오는 것은 아쉽다. [최영애 소장] 대한매일은 남성을 위한 신문이라는 생각이든다.공무원,그것도 상위 남성 공무원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고 여성관련 기사는 상대적으로 적다.공직에 있는 여성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일선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다루어야한다.여성문제는 끊임없이 이슈화하기 좋은 기사거리다. [최 국장] 앞으로 여성관련 정책 등에 더욱 신경을 쓸 방침이다. [박 처장] 인물 동정란에 특정인물이 너무 자주 나온다.공직인사 기사가 장관급에 치우치기 쉬운데 지난번 차관인사가 안돼 관련부처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고있다는 기사는 아주 좋았다. [정영철 강사] 학생들에게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조선,중앙,동아일보와 한겨레,대한매일의 논조를 비교해보라는 과제를 내줬다.학생들의 반응은 조선과 한겨레는 뚜렷하게 대별되는데 반해 동아와 대한매일은 애매하다는 것이다.대한매일의 과거 이미지도 많이 작용했겠지만 기사가 뚜렷한 입장을 못 드러낸다는 방증이다.대한매일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듯 하지만 약하고 동아도 조선의 눈치를 보는것 같다는 평이었다.대한매일의 존재 자체를 알리는 작업도중요하다.조직내부의 변화 노력과 함께 외부에 이같은 노력을 알려야 한다.요즘 대학생들은 대한매일뿐만 아니라 모든 신문을 안보기 때문에 더더욱 홍보가 필요하다.다양한 이벤트를 하면 좋을 것같다. [이 대표] 얼마전 어느 신문에서 읽은 최만리에 대한 재해석을 재미있게 읽었다.역사와 관련한 기획시리즈를 늘리는것도 좋을듯싶다.‘다시 찾아 보는 우리 역사’는 어떤가. 검소함에 대한 캠페인을 주도해보는 것도 괜찮다.옥션에서시행하고 있는 벼룩시장에 주부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대한매일은 이런 중고시장정신으로 캠페인을 주도하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신문사가 되길 바란다. [차영구 국장] 나도 공무원이지만 대한매일이 공무원 신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특별히 덕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대한매일도 이미지 메이킹 작업이 필요하다.‘대한매일은 어떤 신문이다’라는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행정전문지를 표방한다지만 대한매일의 정부부처 출입기자들이 타사 기자들에 비해 전문성이 돋보이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처 출입기자들이 해당 분야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행정의 고민이나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국방백서의 주적개념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좋은 예다. 국방은 국방의 논리로,안보는 안보의 논리로 풀어야 되는데 몇몇 신문들이 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끌어들여 사회분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본다.이럴때 대한매일이 이런 점을조망하면,국민들이 혼란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국민생활과 밀접한정책에 대해 중심을 찾아줘야 한다. 국민과 정부를 묶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야한다.대한매일이변신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성공을 기원한다. [최 국장] 여기 오신 분들도 사실 그동안 대한매일에 대해관심이 없었을 것이다.과거의 이미지 때문에 우리가 손해를 많이 본다.우리는 가장 신문다운 신문이 되고 싶다.우리신문의 탄생배경은 정권의 신문이 아니고 나라의 신문이다.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가꿔갈것이다.우리의 오너는 국민이다. [김 원장] 전문기자제도 필요한데 전문직 종사자를 기자로채용할 게 아니라 미래의 전문기자를 수습기자로 뽑는 채용정책을 추천한다. [홍 대표]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다.미디어 면에 자사의 소유구조 개편 진행 상황등을 과감하게 실어야 한다. [최재훈 간사] 대한매일의 위상은 아직까지 매우 낮다고 본다.여성,장애인,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기사 등을 강화해 이 사람들이 대한매일을 보면 자신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정 강사] 인터넷 신문에 대해서도 비중을 높여야한다.기자커뮤니티가 아주 재미있던데 지면에 반영될 수 있으면 좋겠다. 정리 류길상 이송하기자 ukelvin@
  • 경찰대 총동문회 “경찰청장 경질엔 반대”

    경찰대 총동문회(회장 黃雲夏·경찰대 1기·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는 19일 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우자동차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올려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에 대해 국민의 질타와 염려를 겸허히수용하여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은 단호히 거부한다”고밝혔다. 동문회는 “비록 이번 사건에서 경찰의 잘못이 크다 할지라도 그 고충을 헤아려 주시기를 호소한다”면서 “평화적집회·시위문화는 국민과 경찰이 합심해 이뤄낼 과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모든 경찰관은 경찰청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권익과 인권 보호를 위해 경찰개혁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면서 “그러나 최근 사회 전반의 ‘경찰 흔들기’는 일선 경찰의 사기를 극도로 저하시켜 국가와 국민들에게도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경찰대 동문 50여명은 서울시내 모 음식점에서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기수별 모임을 갖고,최근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 경질설과 박훈 민주노총 변호사의 시위 선동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것으로 알려졌다.조현석기자 hyun68@
  • 정부 감사패턴 ‘당근+채찍으로’

    정부의 감사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종전의 비리척결 위주의 감사에서 정책감사,기획감사,우수공무원 발굴 등을 겸한 감사로 바뀌고 있는 것. 정부 합동감사반은 16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부산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다.부산시에 대한 종합감사는 4년 1개월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행정자치부를 비롯한 7개 중앙부처에서 30명의 감사요원이 참여한다. 합동감사반은 금정체육공원 건립 등 25개 주요과제를 선정,정책감사를 실시하고 불법·무질서행위 방치 등 무사안일한업무처리 행태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감사반은 제도개선,예산절감,민원업무발전 등에 공이 큰 우수공무원을 발굴,표창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한편 감사기간중 행자부와 부산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용대화방을 설치해 민원인들로부터 애로·건의사항 및 고충사항 비리신고도 접수한다. 감사반 관계자는 “적발위주의 감사에서 예방위주의 정책감사를 펴 공직자가 우대받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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