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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헌장’전파 김영호 행정관리국장 “”올해 민원봉사 확립 원년으로””

    “올해는 공무원들이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확립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호(金榮浩)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은 ‘행정서비스헌장제’를 각급 기관에 전파하고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이 제도가 정착된다면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정성을 쏟고 있다.김 국장은 “올해는 행정서비스헌장제가 확산돼 공무원스스로 국민에 대한 봉사심이 우러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정서비스헌장제는 98년에 처음 도입돼 각급 기관에 보급되고 있다.헌장제는 행정기관이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각종서비스의 기준과 내용,절차와 보상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다.행정업무를 계량화했기 때문에 공무원들도 기준이 생겨 업무처리를 치밀하게 할 수 있다.국민들도 행정서비스가 개선됐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김 국장은 “관(官)이 민(民) 위에 군림하는 시대는 지나갔기 때문에 관은 어떻게 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할지를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이 제도는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과감한 행정개혁의 하나”라고 힘주어 말한다.행정의 대상이 국민이기 때문에 공무원이 서비스 마인드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김 국장은 다시한번 강조한다. 이전부터도 정부는 공직자들에게 국민들을 친절하게 대하라고 꾸준히 강조해왔다.그러나 구체적인 기준없이 막연하게 친절하게 대하라는 지시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려웠다.현장에서의 친절한 방법과 절차를 잘 몰라 실천하기도 쉽지 않았다. 김 국장은 “행정이란 게 단순히 친절하게 한다고 국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눈녹듯이 사라지게 하지 않는다”면서 “행정서비스헌장제는 철도청의 경우처럼 기차가 몇분 연착하면 보상해 주겠다는 식으로 공무원의 업무지침을 구체화한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올해 종합평가를 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행정서비스헌장제가 자리를 잡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공무원의 행동지침으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행정서비스 헌장제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공무원들의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김 국장은 강조한다.헌장제는 행정기관과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국민들도 헌장의 내용을 꼼꼼히 체크,국민이 가려워하는 부분이 포함돼 있는지 약속을 제대로 지키고 규정대로 보상을 해주는지를 항상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만 친절해진다고 행정 서비스가 나아지는 것은 아닙니다.국민들도 마찬가지로 공무원을 대할 때 친절해야 합니다.동사무소 민원부서의 말단직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마구 큰소리치거나 여직원에게 반말을 일삼는다면어떤 공무원이 몸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를 해주겠습니까.”김영중기자 jeunesse@ ■공무원 '서비스헌장'은. 행정서비스헌장제는 91년 행정개혁의 하나로 영국에서 ‘시민헌장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미국·프랑스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로 선정해 1단계로 98년에 철도,우정,소방,경찰 등 10개 기관에서 시범운영했다.국민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크자 지난해에는 모든 행정서비스 분야로 확대돼 1,651개 기관에서 모두 4,137개의 헌장이 제정됐다. 그러나 일부 관공서에서는 아직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세를 버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옴부즈맨 역할을 하는 고충처리위원회에는 지난해 1만7,22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이 가운데 행정기관들이 처리를 잘못하거나 보신주의 등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책임 떠넘기기로 여러 부처를 헤매던민원인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기 때문이다. 김영중기자
  • [사설] 미지근한 강남투기대책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일어난부동산 투기를 진정시키는 데 미진한 것으로 보인다.수도권지역의 주택물량 공급 방침이나 기준시가의 수시 조정 등 미지근한 정책이 주류를 이뤄 뛰는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물론 당국자들의 고충을 모르는 바 아니다.투기를 잡는다고 오랜만에 살아난 건설 경기의 불씨를 꺼뜨릴 수 없어 제한적인 대책을 내놓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제는 부동산투기를 억제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우리가 이미 여러 차례 지적했듯이 서울 강남의 집 투기는 ‘일부 지역에 국한된 특수 현상’을 넘어섰다.이를 누르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물가상승 등 악영향도 우려된다. 부동산투기를 초래한 요인 가운데 저금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대책인 점에서 문제삼기는 어렵다.재건축 붐 역시 주민들의 요구를 행정적으로 누르기는 힘들 것이다.이를 현실로 인정해도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의 부동산 투기가 심각한 조짐을 보이는 ‘특수 요인’을 따져 봐야 할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건설경기를 살린다며 지나치게 풀어준 투기억제 장치에 있다.임대사업을 활성화한다거나 분양권 전매허용 등을 통해 주택 매입을 부추겨 온 것도 이제 재고해야한다. 또 서울 강남 집값의 이상 폭등을 초래한 입시제도의 맹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이 지역에 집중적으로몰려있는 명문고에다 최근 유명학원까지 이사 수요를 부추기고 집값을 더 올리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부(富)와 높은 집값을 배경으로 형성되는 명문학원과 명문고를 통한 명문대 진학이라는 지역적인 연줄을,‘고교 평준화’의 명분으로 계속 허용해야 할 것인가를 재검토해야 한다.그런 명문고에 전국 어디에서든 지원이 허용될 경우 강남의 집값 거품은가라앉을 것이다. 작년말 일부 공공연구기관이 올해 집값이 상당폭 오를 것으로 전망해 가격급등을 부채질한 것도 문제이다.과거 어느 장관의 말 한마디가 집값을 뜀박질하게 만든 점에서 미묘한 때에 공인과 공기관들의 입조심을 당부한다.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선정 ‘올해의 조사관’ 하두식씨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衛)는 '2001년 올해의 조사관'으로 조사1국 조사1과 하두식(41) 조사관을 선정하였다. 해양수산부에서 고충처리위에 파견된 하 조사관은 지난해 부산신공항공사의 어업보상 당시 어업보상대상에서 제외된 마산시 등 4개시의 어선 1,047척에 대해 관련자료를 면밀히 조사한 뒤 민원인들을 보상대상에 포함하도록 하여 약 122억원의 어업보상을 받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민원을 처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조사관'은 고충처리위가 고충 민원을 처리하는 조사관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신뢰받는 민원행정을 구현하기 위하여 처음 신설한 제도다. 민원상담·민원처리실적·민원인 친절도 평가 및 고충민원처리 수범사례 등을 종합하여 위원회의 모든 조사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조사관을 선정·시상한다. 한편 고충처리위는 지난해 모두 15만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박록삼기자
  • 김숙씨 고충처리위원 위촉

    정부는 4일 김숙(金淑·54) 변호사를 3년 임기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김 신임 위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 법대를 졸업했으며,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 [사설] 경영실질책임 물은 판결

    삼성전자의 임원들에게 900억원대의 거액 배상책임을 물린 법원의 판결은 대주주나 사장의 입김이 강한 국내 기업들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사회가 사실상 대주주와 사장의 뜻을 받드는 ‘거수기’나 형식적인 통과의례로 간주되어온 풍토에서 법원이 임원들에게 전액 배상책임을 물은 때문이다.삼성의 임원들이 이번 1심 판결에 항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최종 판결을 예단하기는 힘들다.그렇다고 해도 이 판결은 앞으로 이사회 운영과 임원들의 의사결정에 대폭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된다. 당장 이번 법원 판결에 삼성측은 반론을 펴고 있다.삼성은 전직 대통령에게 회사돈을 준 부분과 관련해 대주주가이미 형사처벌을 받았으며 벌금을 냈다고 밝혔다.또 임원들의 계열사 처분과 주식처분결정은 정부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라고 삼성측은 해명했다.삼성측의 주장에는 상당부분 감안해야 할 현실적인 기업운영의 고충과 관행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대주주가 전직 대통령에게 회사 돈을주었든,임원들이 의사결정을 잘못해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든 모두 회사에 돈을 물어내야 한다는 원칙을 법원이 중시한 점이다.임원들이 자신들의 잘못으로끼친 손해를 배상하라는 ‘당연한’원칙이 새삼스럽게 들리는 것 자체가 그동안 국내 기업 운영이 파행적이었던 것을 뜻한다.기업 소유주들이 회사돈을 자기 돈처럼 빼내 정치자금과 뇌물로 쓰고 임원들은 소유주와 사장의 거수기노릇을 해온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번 판결이 재계에 껄끄럽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일반화된 그런 관행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이 판결 후 앞으로소액 주주들의 집단소송이 빈발할 것이며 임원들이 큰 책임을 질 결정을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그래도 우리는 이 판결이 최근 수년간 진행된 기업지배구조개선 추세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튀는’ 판결은 아니라고 본다.소액주주들은 지난 수년간 끈질기게 기업지배구조 개선 운동을 벌였으며 이번 판결은 그 성과의 하나이다. 또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금융기관이나기업들의 임원들이 재산을 압류당하거나 형사 처벌된 사례도 적지 않다. 대주주나 임원들이 주식회사를 사기업처럼 간주하는 잘못된 관행을 고쳐야 한다.모래알 같은 주주들 모두가 ‘기업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필요하다.어디까지나 주주들로부터 기업을 위탁받아 경영한다는 생각이 옳다.그래야 말 그대로의 주식회사가 우리나라에서도 정착될 수 있다.경영진들은 이 판결을 계기로 기업을 보다 투명하게 경영하고 수익성을 늘 염두에 두고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간담회/ “다양한 민의 담는 참언론 기대”

    대한매일 기사와 편집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편집자문위원들이 지난 26일 간담회를 가졌다.참석자들은 “새해에는 대한매일의 민영화라는 엄청난 변화가 있는 만큼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 명실상부한 공익 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간담회에는 최홍운 편집국장과 8명의 위원 중 4명이 참석했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최근 ‘집중취재’가거의 매일 등장한다.포괄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주제를잡는 것이 좋겠다.‘라이프 앤드 컬처’는 참 좋았다.‘공무원’하면 딱딱하고 경직된 면만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인간적인 측면을 소개한 것이 돋보였다.공무원에 대한 일반독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렸다고 생각한다. ●박명재 국가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 부인병 등 생활 관련 기사까지 다양한 기사를 집중취재에서 다루는 것은 바람직하다.맨 뒷면에 있던 행정뉴스가 안으로 들어간 것은아쉬웠다.기사가 연성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퍼블릭 면에서는 생활보다 봉사나 연구활동 등을 다뤘으면 좋겠다.공무원 의식과 철학이 담긴 기사가 필요하다.귀감이 될 만한 공직자를 소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라이프 앤드 컬처'는 다소 가볍고산만하다.공무원은 물론 공무원이 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기사를 많이써달라.생활,기획 등 여러가지 주제가 있지만 그걸 관통하는 주제가 없다.기사가 강렬하지 않기 때문에 가볍다는 생각이 든다.읽기는 편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 ●박 사무처장= 공공정책연구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경험이 축적되면 사회단체와 함께 정책을 평가하고 자료를낼 수 있을 것이다.환경이나 경제 등 주요 정책에 대해 관련 포럼 등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 정책의 모든 것을 자세히 다뤄야 한다. 설문조사와 리서치 등을 활용,공직사회에 대한 영향력을살려야 한다.베스트·워스트 정치인을 뽑는 것도 한 방법이다.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사업도 추진해볼 만하다.새해에는 대한매일이 행정을 특화하는 데 결정적인 한 해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아프간 전쟁을 다루면서오폭에 따른 민간인 사망을 자세히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 공식 통계는 내기 어렵더라도 사례를 통해 추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전쟁 마무리 기사 외에 역사적으로 전쟁을 다뤄보는 것도 필요하다. ●최홍운 편집국장= 새해는 각종 선거가 많아 ‘정치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대한매일은 공정보도를 위한 조직적인 체계를 갖춰 독자와 함께하는 정치 기사를 게재하는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선거보도에 있어서 대한매일이 어떤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좋은 말씀을 해달라. ●홍 대표= 작은 목소리까지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신문 보도에도 소외 계층이 있다.예를 들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진보 정당이나 자민련,시민단체 등의 주장도 전해야 한다.타성에만 젖어 기사를 쓰는 일은 없어야한다. ●최 사무국장=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은 지역감정에 호소한다.대한매일은 이를 걸러야 한다.그런 발언을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니까 의도적으로 돌출발언을 한다.국익 차원에서 그런 얘기는 보도하지 않는 원칙을 정했으면 좋겠다. ●정 강사= 색깔 논쟁도 조심해야 한다.언론에서 색깔론을키우는 경향도 적지 않다.색깔론이 나오더라도 이를 정책화시킬 수 있도록 대북 정책이나 통일 정책 등과 연계해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세대별 특화도 중요하다.젊은층과기성세대로 나눠 필요한 정책을 정당별로 소개하면 좋겠다. ●박 사무처장= 비방 폭로전이 나올 때마다 독자들은 어디까지 사실인가 궁금해한다.대한매일은 확인되는 부분만이라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낙종하더라도 정확히 쓰는신문에 독자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최 편집국장= 그게 먹혀들지 않는 것이 문제다.사실 보도를 해도 때만 되면 ‘역시 대한매일’이라며 과거사를 문제삼아 휩쓸려 매도당하는 일이 적지 않다.억울하다. ●박 사무처장= 일부 칼럼이 대한매일의 색깔을 좌우한다. 내용이 대부분 정부 정책을 옹호하고 합리화하는 것들이다. 방향을 제시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국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을 칼럼에 담아야 한다. ●최 사무국장= 욕을 먹는 신문이었으면 좋겠다.꼭 필요한기사라면 욕을 먹더라도 과감히 싣는 용기가 필요하다.대한매일 기자들은 무색무취다.화제도 안되고 욕도 안 먹는다.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이 한 예다.국민 감정과 국내 상황 등 논란거리가 되는 만큼 피하지 말고 부딪쳤어야 옳다. 예민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라.대한매일은 뚜렷한 자기주장이 없다. ●정 강사= 동감이다.대한매일만의 주장은 없고 점잖게 여러 주장을 적당히 합쳐 놓으면서 약간 정부 쪽으로 기운다. 꼼꼼히 따져보면 읽어볼 기사가 많은데 이미지는 그러지못하다.정치적인 논조에서부터 주장을 확실히 드러내야 한다. ●홍 대표= 가판대에 올라오는 대한매일을 보고 싶다.가판대에서 달라고 하면 구석에서 꺼내준다.신문 보급면에서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남에게 대한매일을 권해도 보급이 안되면 아무 소용 없다. 2002년 새해에는 대한매일에 경영구조와 지면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모든 변화에는 저항이 있기 마련이다.대한매일은 거기에 단호하게 대항해야 한다. ●최 편집국장= 올 한 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셔서큰 도움이 됐다.새해 대한매일은 더 많이 변할 것이다.지켜봐달라.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
  • 1350원·135엔 ‘마지노선’

    ■원화환율 전망. 엔-달러 환율의 1차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130엔대가 무너짐에 따라 추가하락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원화환율이 엔화에 연동돼 급격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국제금융기관들은 엔화가치가 135엔선까지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경우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5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그러나 엔화환율이 140엔,원화환율이 1,400원까지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본당국이 워낙 강하게 엔화약세를 유도하고 있는데다 미국이 아직까지는 이를 묵인하고 있어 엔화가치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견해다. 도이체방크는 꾸준한 약세 속에 140엔까지,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UBS워버그는 내년 6월 말까지 약세 지속후 강세반전을 점치고 있다. 이에 연동해 원화환율이 내년 3월 말까지는 1,320∼1,350원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외정책연구원 왕윤종 박사는 “일본경제가 워낙 나쁜 데다 환율 외에는 돌파구가 없어 140엔선 붕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다만,원화환율은 일본과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이 다른 만큼 달러당 1,4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엔화약세가 오래 지속될 경우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가능성이 있으며,그렇게 되면 아시아경제가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돼 미국이 계속묵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135엔선을 고비로 엔화환율이 다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원화환율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 이재욱(李載旭) 국제담당 부총재보는 “엔화약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부총재보는 “원화환율의 경우,하루 거래량이 평균치(20억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등 달러 수급상태가 아직은 양호하다”면서 엔에 지나치게 연동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亞 '환율전쟁'…엔低 동조화 재현. 엔화의 약세행진이 계속되자 아시아 주변국의 통화가치도덩달아 떨어지고 있다.아르헨티나 사태로 유로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만 빼고 세계 화폐가치가 동반약세 현상을 보이고 있는것이다. ◆아시아 화폐 동반약세=엔화의 약세행진은 26일에도 지속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화폐의 동반약세를 가져왔다.타이완은 미국달러 대비 35타이완달러를 돌파해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싱가포르 달러,필리핀 페소화도마찬가지로 약세였다. ◆긴장하는 주변국=엔화 약세는 아시아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지난 97년 외환위기 같은 집단적인 통화가치의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이 우려와 경고·외교적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중국도 “일본이 장기적으로 엔화가치의 하락을 그대로 용인한다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시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제2차관보는 이날 일본 재무성구로다 하루히코 차관과 전화접촉을 갖고 엔화 약세 현상이지속되면 주변국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공동대응하겠다는뜻을 전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엔약세 어디까지. 엔화 가치 추락이 어디까지인가.일본 정부가 용인을 넘어장려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 1달러당 최소한 135엔대까지는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140엔대까지 갈 것이라는비관적 전망도 있다. 급속한 엔저(低)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재무성 재무관의 지난 10일 언급으로 시작됐다.그는 “최근의 엔저는경제 기초조건으로 보아 지나친 엔고가 수정되는 과정일 뿐”이라고 밝혔다.‘미스터 엔’이라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도 앞으로 6∼12개월안에 10∼20% 더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최근 보름동안 엔화는 1달러당 5엔이 떨어졌다.9월 중순부터의 하락폭은 15엔이다. 하한선을 제시한 사람은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이다.그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달러당 135엔 정도가 한도”라고 밝혔다.130엔대 돌파에 대해 “좀 더 진행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의 언급도 일본 당국이 135엔대까지는 용인하겠다는 뜻으로 외환시장에 받아들여졌다.메릴린치 증권 등은 내년 3월말 환율을 135엔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속도 조절에만 나설 전망이다.엔저가 지나치면 외국자본이 일본을 빠져나가고 국제환율 마찰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마이너스 성장,중견 기업들의 잇따른 도산에도 제로금리 외에 뾰족한 경제대책이 없는일본은 엔저가 마지막 보루라는 입장이다. 엔저로 수출이 늘고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경제가 침체되면서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일본 금융기관의 회계연도인 내년 3월까지는 엔저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선진국들도 일본 정부에 동의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은 지난 1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일본은행(BOJ)은 달러화 매입을 늘려 엔화 가치 하락을 좀더 진행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글렌 허바드 백악관 수석경제고문도 이달초 “BOJ에 특별한 통화정책을 제안할 생각은 없지만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통화정책이 절실하다”고충고했다.엔저를 위한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우회적으로시사한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표류하는 ‘지역발전법’/ 정부는 무원칙…지방은 집단이기

    정부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올해 20대 주요 국정과제로 지역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을 추진했다.그러나 재정확보 등에 따른 부처간의 의견차이와 지방의 반발 확산으로 올해 입법은 사실상 무산됐다.재정경제부가 이 법에서 수도권 낙후지역을 지방의 범위로 지정,경기도 면적의 82%가 포함돼 비수도권지역의 반발을 산 데다사업재원을 특별교부세와 2004년부터 유예되는 개발부담금,서울지역에 한하는 과밀부담금 등으로 정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쟁점과 정부대책. [문제점]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5년 지역간 불평등도를 1로 볼 때 93년에는 0.93에 불과했으나 99년에는 1.23으로 크게 악화됐다. 특히 전북·강원·제주는 매년 10∼20%의 성장 감소를 계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훼손 등으로 수도권 시민의 삶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 인구 증가로 서민층은 전세대란을 겪고 있다.지난해 말 수도권 인구는 2,135만명으로 남한 전체의 46.3%에 달한다.일산,분당 등 신도시 주민들은 서울로 매일 ‘출근전쟁’을벌이고 있다.판교·화성 신도시까지 개발된다면 교통난이더욱 심각해진다. 당연히 서울시민이 부담해야 하는 교통혼잡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91년 1조7,000억원에 불과했던 교통혼잡비용이 98년 3조원을 넘어섰고,현재 거론되고 있는 수도권 신도시가 모두 개발될 경우13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대책]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에 있는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5년간 법인세·재산세·종합토지세 면제,시설·운영자금 장기저리 융자 등 각종 혜택을부여하고 있다.그러나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대기업은 한 곳도 이전하지 않고 100여개의 중소·중견기업만 옮겨갔다. 이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낀 정부는 지역균형발전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 제정이 순탄하지 않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를 회복시키고 규제를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오히려 수도권에 대한 규제를 풀어주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정부는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의 전국 확대,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공업배치법 개정 등을 발표,오히려 경제력의수도권 집중을 부추기고 있다. [쟁점]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에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규제강화는 기업경쟁력만 떨어뜨려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있다. 김군수(金君壽)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설을 제한하면 공장이 중국 등 외국으로 가버린다”면서 “시장원리를 도외시한 채 지역균형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이미 선진국에서도 입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환(金京煥)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도 “나라경제 전체의 발전을 고려할 때 수도권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수도권 경제가 지닌 상대적 이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을 지원한다 하더라도 지역격차가 얼마나 완화될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지역불균형을 가속시켜 지역갈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혼잡비용 등이 증가하기 때문에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현행 수도권 규제조치마저 완화할 경우 지방경제는 아예 붕괴로 치달을것”이라고 우려한다. 최승업(崔承業)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이 비대화된 것은 경제발전기간에 성장거점방식에 의해 집중 개발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방에는 산업기반을 제대로 갖춰주지도 않은 상태에서 경쟁을 하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반박했다. 최 연구위원은 “수도권의 집중적 국토이용은 자연환경 파괴를 가속화하고 환경보전비용을 증가하게 만들어 국가 부담을 가중시킨다”면서 “반면 지방의 토지자원은 방치돼국토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전문가 제언 “지방분권화 가속 산업자생력 키워야”. 전문가들이나 지역관계자들 한결같이 국가경쟁력을 위해지역균형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지방분권화 등을 통한 지역산업의 자생력을 길러줘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강원,충남·북 등 비수도권 지역관계자들은 수도권을 규제하는 가운데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수도권 지역관계자들은 경제논리에 따라 수도권규제를풀면서 지역개발에도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소신 있고 일관된 정책을 밀고 나가고,자치단체들은 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국가적 차원에서 지역균형발전법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병준(金秉準) 국민대 행정학 교수는 “중앙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의 이익을 대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방분권화를 가속화해야 한다”면서“중앙정부는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표환(韓豹桓)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단위에서 지방 고유의 산업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의 중추관리기능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면서 “중앙부처나 일반 공공기관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기업에만 지방으로 가라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김경환(金京煥)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 중심의 지역발전정책을 통해 지역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나라경제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충고했다.지역균형 개발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지방재정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0대 20인데 비해 미국은 58대 42,일본은 61대 39 가량으로 선진국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국세 중심의 조세 체제가 지역균형 발전 저해의 근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 경북 농어촌지역 청소년 공부방 인기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이 열악한 교육환경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청소년 공부방’이 인기다. 청소년 공부방은 지난 80년대 말부터 학교 외에는 별다른 학습공간이 없는 오지 읍·면지역 학생들을 위해 지자체가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 1∼2곳씩에 개설,운영되고 있다. 공부방은 곳당 사업비 1,000∼3,000여만원씩을 들여 연면적 160여㎡ 규모로 건립됐다. 운영은 지역 유지들로 구성된 공부방 운영위원회가 맡는다.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개관된다. 여기에는 수천권의 장서는 물론 체력단련실·레크레이션실에 냉온방기·컴퓨터 등도 설치돼 대도시 못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북지역의 경우 전체 23개 시·군 가운데 20개 시·군 44곳에서 청소년 공부방이 운영되고 있다. 군위군 의흥·부계면소재지 공부방에는 청소년과 주민 등연인원 1만∼1,5000여명이 몰린다.게다가 방학 또는 공휴일이면 연일 만원을 이루는 등 학습열기로 뜨겁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시·군 공부방도 마찬가지인 데다 이용자도 크게 늘고 있다. 더욱이 지역 출신 대학생 등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소년의 학습지도는 물론 진로 및 고충상담까지 담당,주민들의호응이 높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공부방 이용자는 연 50만명”이라며 “공부방이 지역 주민 등으로 부터 인기가 높아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금융회사 선택 최우선 기준은 안정성

    금융소비자들은 금융회사 선택시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고금융상품은 수익성을 보고 선택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금융소비자들의 금융회사 이용 및 금융정보 취득실태,금융분쟁시 대응방법 등에 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일반인과 소비자단체 직원 46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금융회사 선택기준으로 안정성(27.8%)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왔다.이어 금융상품 내용(24.9%),서비스 다양성(14.6%),이용편의성(17.6%),금융분쟁여부(5.3%) 등의 순서였다. 금융상품 선택기준으로는 수익성을 40.3%로 제일 많이 꼽았다.이와 함께 금융정보를 금융회사 직원 및 회사홍보물로부터 얻고 있다는 응답이 47.7%로 나왔다. 한편 금융분쟁경험자 32명중 62.1%가 주위 사람들에게서 자문을 구했으며 금감원에 문의하거나(13.8%)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문의하는 경우(10.3%)는 많지 않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Life & Culture] 신창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 “직접 보고 들어봐야 판결 내리죠”.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금같지 않았던 지난 95년,경기 의왕시장에 출마한 한 후보가 ‘환경 전문가’를 자임,이색후보로 주목받았다.주변에서는 “길거리에서 ‘환경’이라는 말한마디 할 때마다 10표는 떨어져 나간다”고 말렸지만 그의의지를 꺾지는 못했다.결국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그 사람이 신창현(申昌賢·49)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이다. 신 위원장이 환경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0년 야당(당시 평민당) 전문위원 시절 터진 팔당호 상수원 골재 채취 사건때.‘사회부 기자처럼’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했고 당시 이 사건은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이후 강원도 고성 잼버리대회장 환경 파괴 사건,서울시 정수장 중금속 오염사건이 이어졌고,91년에는 전국민의 환경 의식을 드높인 낙동강 페놀사건이 터졌다. 신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을 만나러 다니고,환경파괴 현장을발로 누비며 환경전문가로 거듭났다.야당 전문위원 명함이일하기 불편하다고 판단,환경정책연구소를 설립해 환경운동가로 나섰다.99년에는‘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회장에 선출되었다.올 한해에만 147건을 접수해 117건의 환경분쟁 사건에 대해 알선·조정·재정 절차를 밟은 분쟁조정위원장 자리는 어쩌면 그때 예약돼 있었는지도 모른다. 농약공장의 악취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거나 인근 개 사육장의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겠다는 주민들의 원성은 직접 현장을 찾지 않고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신 위원장은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개연성만 인정되면 피해배상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이 가해자에게 과실이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할 책임을 지우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피해자가 농민인데 이들이 무슨 수로 건설 현장의 소음,진동이 자신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입증하겠습니까?” 조정위 심사관과 의사,엔지니어,교수 등 전문가들이 꼼꼼히 현장 조사를 마치고 나면 애매한 태도를 보이던업체(가해자)들도 두손을 들고 만다. 주로 약자의 손을 들어주다 보니 포도,딸기,배,단감 등 철마다 나는 과일들이 과천청사에 배달되기도 한다.농민들의땀과 정성이 밴 선물을 받고 나면 “내가 바른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신 위원장은 95년 의왕시장에 당선된 뒤 환경시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전국 최초로 음식물 퇴비화 사업을 실시하고 왕성저수지 인근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세운 것.그때나지금이나 쓰레기 매립,소각장 등 이른바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 반대는 똑같았다.시장 공관을 하수처리장 부지로 옮기겠다는 공언을 하고서야 정책을 실현할 수 있었다.그가 시장직을 물러난 뒤 이 공약은 ‘공약(空約)’이 돼버렸다. 99년부터 청와대 환경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3월 분쟁조정위원장으로 부임했다.맨 처음 시작한 일은 환경분쟁 소식지 발행.분쟁위가 탄생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많은 민원인들이절차를 몰라 시·군-시·도-건설교통부-청와대-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돌고 돌아 분쟁위를 찾아온다.그달의 주요 판결과기고문을 담은 소식지는 시·군·구,언론기관은 물론 각 경찰서 정보과,환경 시민단체에 골고루 뿌려진다. 신 위원장은 “내년부터는 중앙으로만 찾아오는 민원을 지자체에 분산시키기 위해 지자체 환경민원 담당 공무원에게분쟁위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민원인들의 서울 발걸음이 쉽지 않을 뿐더러 규제에만의존하다 보니 협상과 조정에 유독 약한 공무원들에게 ‘맞춤형 행정’을 가르쳐주고 싶기 때문이다. 판결을 내릴 때는 냉철함을 유지해야 하는 조정위원장이지만 자신보다 퇴근이 늦는 부인을 위해 저녁도 짓고 아이들바라지도 곧잘 한다.부인 조성은(趙晟恩·38)씨는 야간근무를 밥먹듯이 하는 여성부 공보관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市·區의원 초대석/ 김판길 예결특위장

    서울시의회 예결특위 김판길(金判吉·도봉1·민주) 위원장의 얼굴에 모처럼 안도감이 묻어났다. 물경 11조6,700억원을 넘는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깔끔하게 처리,시의회와 집행부로부터 “위원장의 균형잡힌 조정능력이 돋보인특위”였다는 평가를 받은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감안,사업의 연속성이 훼손되지 않도록계속사업은 철저히 내실을 기하되 가능한 한 신규 사업은억제했다”며 “부분적으로 아쉬움이 없지 않으나 당초 구상대로 규모와 균형 면에서 잘 짜여진 예산”이라고 자평했다. “감액 규모를 더 늘리지 못한 점과 소속 의원들이 요청한 지역사업 예산을 원칙대로 칼질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그는 “월드컵 등 국가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치르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그간의고충을 토로했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중책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이같은 현실 때문에 평소 지론인 ‘강남·북 불균형 해소’를위해 예산을 따로 배정하지 못한 점도 그가 마음에 걸려하는 대목. 추진력이 뛰어나 ‘불로저’란 별명을 얻은 그는일을 취미로 들 만큼 부지런한 스타일로 부인 이재금(李載金·62)여사와 슬하 4남2녀를 두고 있다. 심재억기자
  • 고충처리위 새달부터 부동산 감정·안내 무료 상담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는 내년 1월부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아파트,임야 등 부동산의 경제적가치를 감정·안내해 주는 무료상담 제도를 시행한다. 고충처리위 관계자는 19일 “그동안 자신의 부동산이 대출 담보물 제공,경매·공매처분 과정에서 피해를 보았거나 보상가격이 낮게 책정되었다며 고충을 제기하는 민원인이 많았다”면서 “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이고 이같은 고충민원의 반복·중복을 피하기 위해 감정평가 상담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료상담은 매주 목요일 동절기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하절기에는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고충처리위 종합민원상담센터에서 진행된다.상담전화 (02)313-0114. 최여경기자
  • 마일리지로 해외여행 즐긴다

    마일리지로 항공권뿐만 아니라 해외여행패키지 상품이나에어텔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내년 3월 31일까지 마일리지 공제를 통해 해외여행 패키지나 에어텔을 이용할 수 있는 특별행사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은 한진관광의 하와이 5일(1인기준9만5,000마일),시드니 앤 골드코스트 6일(10만5,000마일)등 5가지 상품과 굿모닝트래블의 홍콩 3일(7만5,000마일),방콕 앤 파타야 5일(7만5,000마일) 등 4가지이다. 에어텔 대상지역은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로 항공권과 제휴 호텔인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LA 윌셔그랜드호텔의 숙박권이 주어지며 3박에 6만3,000마일,4박 7만1,000마일,5박 7만9,000마일씩 공제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권만 제공하는 마일리지 서비스는 고객들이 다시 숙박지를 정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이슈 따라잡기] 사정기관 기능·권한 ‘교통정리’

    ***“역할분담·공조 규정없어 혼선 우려”. 지난달 상설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출범한데 이어부패방지위원회가 내년 1월25일 업무를 시작한다. 이들 기관이 출범함으로써 인권보장이 한단계 높아지게 됐지만 ‘옥상옥(屋上屋)’이란 말과 함께 ‘작은 정부’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있다.감사원·검찰·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기존 민원처리 기관과 두 기관간의 역할분담은 어떻게 되는지,민원신청 및 비리신고는 어느 기관에 해야하는지 알수 없어 혼란을 야기할 우려도 적지 않다.이번 ‘이슈 따라잡기’에서는 각 기관에서 추천한 전문가 4명과 함께 사정기관 상호간의 역할분담과 협력·조정방안을 알아본다. ▲사회(정기홍 대한매일 행정팀 차장)=인권위와 부방위의기능과 권한이 감사원·고충위 등 기존 기관과 구분이 잘안돼 혼란스러운데요. ▲박중훈 한국행정연구원 정책평가센터 소장=공직자의 비리와 부패행위는 부방위에,인권의 신장이나 보호와 관련한 사안은 인권위에서 맡습니다.또한 행정행위와 관련한 위법·부당한 문제는 행정 옴부즈맨(Ombudsman)인 고충위에의뢰하면 됩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크게 혼란을 겪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대로 해당 기관에 진정하면 됩니다.각 기관별로 적합하지 않은 진정이 접수되면,다른 기관으로 안내하거나 이관하면 될 것입니다. ▲사회=두 기관의 업무가 기존의 감사원과 법무부,고충위와 충돌하고 시행과정에서의 부작용은 없을까요. ▲강성남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크게 우려하지 않아도될 것입니다. 부방위의 경우 공직자 부패방지와 관련한 법령·제도·정책을 총괄하기 때문에 회계검사와 직무감찰기능을 수행하는 감사원과의 업무충돌은 거의 없을 것으로보입니다. 다만 감사원의 직무감찰기능의 초점을 예산집행직무에 두느냐,아니면 일반행정직무 전체에 두느냐에 따라부방위 업무와의 위계문제가 제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 국장=인권위가 일종의 옴부즈맨 제도일 수는 있습니다.그렇지만,법무부나 고충위와는 다릅니다.법무부는 인권 주무부서임에도 불구하고 교정·검찰·출입국관리업무 등에서 자주 인권의가해자 또는 방해꾼으로 등장하고 있고,고충위는 오직 서류로만 일하는 기관 그러나 정작 해결되는 것은 별로 없는 기관으로 머물러 왔습니다.인권위는 이들 기관과는 출범의 철학적 배경부터가 다릅니다. ▲인명진 갈릴리 교회 목사(고충위 명예 옴부즈맨)=고충위는 강제적 명령권자가 아니라 행정기관이 스스로 잘못을고치도록 하는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인 기관입니다.이런 이유로 기관에 권고만 하고 있습니다.따라서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특히 인권위출범으로 고충위가 처리하기 곤란했던 사각지대의 문제가해결돼 업무가 명확해지고 역할 또한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회=‘작은 정부’에 역행한다는 지적과 함께 ‘옥상옥’이란 말도 있는데요. ▲박 소장=부방위의 경우 기존의 사정활동 관련기관과 기능 및 활동이 중복되거나 ‘옥상옥’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합니다.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우리사회의 심각한 ‘부패문제’를 독립적이고 중점적으로 다루지 못했습니다. 여타 사정기관과 중복되는 측면이 다소있지만,보다 전문적이고 내실있는 활동이 이뤄져야 부패문제가 획기적으로해소될 것입니다. ▲강 교수=냉소적이거나 비판적인 시각은 조직과 제도가생성하고 소멸하는 과정에서 당초의 취지를 실현하지 못했다는 평가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예컨대 부방위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제도개선 권고권보다 강력한 제도개선 시정요구권을 행사해야 할 것입니다. ▲오 국장=인권위의 성격은 다른 기관과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헌법기구는 아니지만,그렇다고 행정부에 속하지도 않는 독특한 형태의 기구입니다.‘작은 정부’ 운운할 여지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중복 민원의 우려도 있습니다.자칫 기관간의 민원이첩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 국장=그동안 민원 이첩으로 민원인들이 오히려 고통을 받았던 사례도 있습니다.청와대에 진정을 내면 ‘특정기관으로 이첩했으니 양지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이오고,다시 상당한 기간을 기다려야 답이라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저도 이 부분이 걱정인데,인권위의 경우 관계자들이 진심으로 인권의 진전을 위해서,민원인의 고통과 연대하겠다는 인권적 감수성으로 헌신할 것인가가 관건일 것입니다. ▲강 교수=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기관간의 업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합니다. ▲사회=기관간의 업무협조가 꽤 중요하겠군요. ▲박 소장=부방위는 감사원,검·경찰과의 공조와 협조가요구됩니다.왜냐하면 부방위의 경우 단지 신고에 의존해사실확인을 하는 정도입니다.사실확인 과정에서는 직무감찰이나 회계감사를 수행하는 감사원의 협조나 지원이 요구되고,사실확인 이후 기소를 위해서는 검찰의 수사활동 측면에서의 협조나 지원이 필요합니다. ▲강 교수=부패행위 신고처리과정만을 보더라도 감사원,수사기관,당해 공공기관과 부방위와의 긴밀한 업무협조가 요구됩니다.이와 관련해서는 법에서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이 대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인 목사=고충위는 인권위와 연관이 많습니다.그동안 다소 미흡했던 인권 관련 민원이 두 기관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기존민원처리 시스템의 문제도 지적하던데요. ▲강 교수=결과론적으로 그렇습니다.폭주하는 업무량에 비해 예산이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그리고 대부분의 위원회 조직의 권한이 단순한 권고기능에 머물고있어서 민원인의 입장에서는 불만족한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 소장=검찰 및 감사원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사정활동에 대한 견제기능이 없었다는 점입니다.예를 들어 정치권에서의 비리행위 등에 대한 검찰이나 감사원의 사정활동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을 때 특별검사제도가 도입된 경우가 있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이었습니다.부방위에 이들기관에 대해 재조사 신청권을 준 것이 이 때문입니다. ▲사회=인권위와 부패위의 조직 및 인원문제로 기관간의이견이 큰데. ▲강 교수=반부패활동을 통한 청정국가의 건설과 인권의보호와 신장은 세계적인 인류공통의 규범입니다.이러한 규범을 위한 활동에 국가예산을 아끼는 것은 온당치 못합니다.인력과 예산이 지원되고 그에 따른 성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될 것입니다. 정리 정기홍기자 hong@
  • 이경호 복지부차관 매주 간담회

    보건복지부의 이경호(李京浩) 차관이 ‘과장급 간담회’정례화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부처의 안방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차관은 의약분업에 따른 국민 불편과 건강보험재정 파탄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고조되자 지난 8월부터 7개 사업국별로 과장급 간담회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정책의 실무적인 진행상황을 일선 과장들을 통해 직접 챙기고 있는 것.특별한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속에진행되다보니 각종 애로사항도 튀어나온다.과장들은 이 자리에서 정책 시행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하위직에대한 인사고충도 털어놓는다. 일선 과장들은 이 간담회가 하의상달의 장(場)이 되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모 서기관은 “부처의 안방 살림꾼격인 차관이 직접 과장들과 함께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니까 인간적 우애도 느끼게 되고 정책에 대한 허심탄회한 얘기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지난 봄 건강보험재정 파탄에 따른 재정안정화 종합대책을 시행하면서 챙겨야할 시책이 한두가지가아니어서 일선 과장급들과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이 정기적인 모임으로 발전됐다”며 “이 모임을 통해 각 과장들을매주 한차례 이상씩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편집자문위원 칼럼] 의욕에 걸맞은 내실화

    신문을 만드는 일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좋은 기사 취재와 발굴,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편집일 것이다.물론 많은 양의 광고수주,효율적인신문보급망 구축 등도 영업전략상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없다. 앞의 두 가지 요소,즉 취재(내용)와 편집(형식)이라는 측면에서 요근래 대한매일은 자기 변신 내지 자기 혁신의 모습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그 첫째는 신문 마지막 뒷면을행정뉴스 면으로 활용하여 상대적으로 행정뉴스의 밸류를높여오던 종래의 편집방식을 바꾸어 행정뉴스를 13면 속지로 끌어들여 14,15면과 연계하여 다루는 편집상의 변화이다. 이로 인해 신문을 뒤집으면 곧바로 행정의 중요뉴스들이신속히 눈으로 들어오던 속도감과 신선감, 이로 인해 받게되던 편집상의 행정뉴스 차별화 전략이 반감되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신문 속내로 옮겨가 3면에 동시에 행정뉴스를 다룸으로써 행정뉴스의 종합성과 연계성으로 행정뉴스의 집중화와 확장효과를 부각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마지막 뒷면 편집이라는 우리나라 유일의 독특한 행정뉴스편집방식이 사라진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둘째는 내용면 즉,기사 취재와 발굴 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이것은 비단 행정뉴스뿐 아니라사회적 이슈와 국가정책적 과제에 대해 1면에 집중취재라는기획기사를 통해 문제 제기를 하고 3면 전면에 그 실태와대책을 다룸으로써, 이슈 선정의 타당성과 적시성, 심층적인 실태분석,현실적인 대책모색 등 기획기사로서 완벽성을추구하고 있다.최근 심각한 취업난 해소를 위한 전면편집의고시&취업광장과 함께 행정 뉴스란에 취급되는 기사도 새를키우는 공직자,앰프를 직접 조립하여 음악을 즐기는 공무원등 기사 선택의 다양성과 편집의 유연성(행정뉴스 톱으로공무원 Life & Culture를 다루는)으로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는 행정관련 기사를 윤택하고 정서가 묻어나게 하고 또한행정 각 부문을 깊이 있고 폭 넓게 커버하려는 요모조모의노력이 지면 곳곳에 배어 있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경계할 것은 뚜렷한 문제제기의 당위성이나 절박성 그리고 대책 모색에 대한집요한 추구 없이계속 이어지는 기획기사는 오히려 기사의 긴박성과 독자들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단순히 기획을 위한 기획기사로 식상하게 된다는 점이다.한번 다루어진 기획기사는 반드시 사회적 반응도와 해당 부처의 정책 추이나 변화를 끝까지 추적해 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행정뉴스의 전문화와 특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작업의 활발한 진행이다.독자 서비스센터가 신설돼 행정뉴스가 독자들에게 어떻게 작동·반응하는지를 평가하게 하는체계를 갖추었고,부설 공공정책연구소도 설립됐다. 이 연구소를 통하여 국가행정과 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연구 등 리서치 기능이 강화되어 전문적인 행정탐험,행정조사, 행정컨설팅,행정해설 등의 역할이 크게 신장되리라믿는다.명실공히 기사내용과 편집 모든 면에서 일류와 프로를 지향하는 이같은 당찬 의욕과 자기혁신 프로그램이 더욱심화·내실화되기를 300만 공직자와 더불어 깊은 애정과관심으로 지켜본다. 박명재 국민고충처리위 사무처장
  • 고충처리위 송창석위원 ‘새로운 교육법’ 출간

    ‘교육장 네 모서리에 대선 후보 A,B,C,D 네 명의 사진을 붙여 놓는다.교육 참가자들은 지지하는 후보 모서리 앞에 선다.그리고 왜 이 곳에 섰는지,자신이 생각하는 해당 후보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참석자들 앞에서 발표한다.’ ‘모서리 선택게임’의 한 사례다.놀이하듯 교육장 이쪽저쪽을 옮겨다니며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직접 참여하다 보면 발표력·창의력·사고력이 쑥쑥 늘어난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송창석(宋昌錫) 전문위원이 쓴 ‘새로운 민주시민교육방법’과 함께라면 이처럼 잠이 확 깨고즐거운 시간으로 바뀐다.그동안 ‘민주시민교육’등의 이름으로 직장이나 학교에서 행해졌던 많은 교육 시간들은그저 밀린 잠을 보충하거나 강사의 뻔한 얘기를 듣고 와야하는 지루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교육 첫 시간의 서먹한 분위기를없애는 데에는 ‘아이스브레이킹(Ice Breaking)’ 방법이유효하다.그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는 ‘브레인라이팅(Brain-writing)’ 방법으로 스스로도 놀랄 만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다음 단계로 문답식의 ‘소크라테스 토론법’,각자의 역할을 맡는 ‘시나리오 토론’등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책은 행정학 박사인 송 전문위원이 10여년의 학문적성과와 경실련과 참여연대에서 활동을 통해 얻은 참여민주주의의 대의와 흥미로운 게임 등을 적시,주체적인 참여의소중함을 자연스레 체득하게 만든다. 송 위원은 “많은 회의와 토론이 일상적으로 벌어지지만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토론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단순히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민주시민교육을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는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더욱 자세한 내용은 세종리더십개발원 민주시민교육센터 홈페이지(www.sleadership.com)를 통해 제공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신총장 ‘불출석 답변서’ 뭘 뜻하나

    신승남(愼承南) 검찰총장은 5일 국회의 증인출석 요구를거부하면서 출석권고 거부 때와는 달리 A4용지 23장 분량의긴 답변서를 제출했다. 신 총장은 먼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 조항과 해외 사례,이전 검찰총장들의 불출석 사례 등을들면서 의원들에게 출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넓은 도량으로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3대 게이트’와 관련,정치권과 언론이 지적한 의혹에 대한 ‘보고 사항’이라는 소제목으로 상세한 해명을 덧붙였다. 신 총장은 ‘정현준 게이트’ 수사와 관련,“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뇌물수수 부분은 김씨가 이경자 전 동방금고 부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증거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참고인들의 해외 체류 등으로 수사가 지연된 것”이라고 밝혔다.신 총장은 “이는 이씨의 진술을 확보한 직후 김전단장을 출국금지하고 구속할 때까지 11차례에 걸쳐 이를연장하고 중요 참고인들을 조사, 김씨를 구속기소한 것에서도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신총장은 “본인이 극구 부인하고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려워내사종결했다”면서 “사건 처리가 늦어진 것은 계좌추적등 확인 방법이 없어 방증 수집에 주력했고 김형윤 사건과함께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또 “김재환 전 MCI회장의 김모 의원 등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 의혹은 진승현씨가 금품 전달 지시 사실을 부인하는 상태에서 범행 부인이 예상되는 현역 의원을소환할 경우 수사기밀이 누설되는 우를 범할 수 있어 우선진씨를 설득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총장은 최근 법원에서 뇌물사건에 대해 엄격한증거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의혹만으로 수사에 나섰다가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거나 확실한 증거도 없이 기소했다가 무죄를 선고받는 우를 범할 수는 없다”고고충을 호소했다.최근 논란이 됐던 면책특권 제한 발언에대해서도 “결과적으로 발언이 의원들에게 심려를 끼치게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천 행정부시장 오제세씨

    인천시 행정부시장에 오제세(吳濟世·52·1급)전 국민고충처리위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남기명(南基明)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백성운(白成雲)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국민고충처리위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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