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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최고령 자치단체의 고민

    ‘젊어도 고민,늙어도 고민’이지만 연장자들의 고민이 커보인다. 전국 최고령 지자체인 경북 의성군과 최연소 지자체인 울산 북구가 안고 있는 행정적 고충을 들어봤다. ●울산 북구 관내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크고 작은 기업체가 많다 보니 구민 대부분이 근로자 가족으로 평균연령이 젊다.이상범 구청장도 47살로 젊은 편이다. 구민들의 정주의식이 부족한 것이 고민거리다.젊다 보니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어디든지 다른 지역으로 쉽게 떠나기 때문이다.그래서 구민들이 지역에 애착을 갖고 오래 머무르도록 힘을 쏟고 있다.젊은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문화체육·교육·환경분야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구 전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마다 일년에 한번씩 가족단위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종합문화축제행사를 열고 있다.25일 문을 여는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전시·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짜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 의성 재정자립도가 15.2%로 전국 최하위권이면서도 생산성이 낮은 노인복지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올해의 경우 전체 예산 1526억원 중 59억원(3.9%)이 노인연금 지급 등 각종 노인복지에 쓰여진다.열악한 재정으로 상당수 국민기초생활보장권자 노인들을 위한 무료 양로시설 확보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인구 노령화로 노동력 동원이 어려워 마을 안길 포장 등 주민자력사업 추진도 어렵고 산불 등 각종 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다.또 각종 행정을 추진할 때 주민설득에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많이 든다. 울산 강원식·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3000명 파병땐 年2000억 소요”조영길국방 국감 답변

    조영길 국방부장관은 23일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이라크에 1개여단 3000여명을 1년간 파병할 때 2000억원 규모가 들 것”이라며 “인건비뿐 아니라 급식비 등 전반적으로 계산해야 되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조 장관은 이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새달말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올 때까지 파병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것 아니냐.”는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의 질문에 “그 무렵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방향과 원칙,내부 의사 결정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해 10월말을 파병 결정 잠정시한으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조 장관은 또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과 관련한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 “미국이 당초 이전 대상 지역인 경기도 오산과 평택에 540만평의 부지를 요구했으나,우리측이 인구 밀집지역과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지역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310만∼320만평으로 양측이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당초 오산과 평택의 기존 군부대 부지 360만평 외에 추가로 540만평을 요구했으나 다음 달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이 문제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미2사단과 용산기지 총면적은 7320만평이고,미군 재배치가 완료되면 한강 이북에 남는 미군 부대는 2500만평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는 정무위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 증인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정무위가 ‘증인에 대한 출석요구는 출석요구일 7일 전에 해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하고 출석요구서를 18일에야 보냈다.”며 거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늘의 국감

    ●법사△헌법재판소(오전10시,헌재),법제처(국회)●정무△국민고충처리위·비상기획위·청소년보호위(10시,국회)●재경△부산·대구지방국세청(10시,부산지방국세청),선물거래소 현황청취(오후2시,선물거래소),광주·대전지방국세청(10시,광주지방국세청)●통외통△LA총영사관,주불대사관●국방△국방부,합참,기무사 등(10시,국방부)●행자△경찰청(10시,경찰청)●교육△서울시교육청(10시,교육청)●과기정△정보통신부(10시,정보통신부)●문광△방송위,방송문화진흥위(10시,방송회관)●농해수△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10시,해양부)●산자△산업기술대,시화공단(10시,현장시찰)●보건복지△식품의약품안전청(10시,식약청)●환노△노동부(10시,노동부)●건교△한국도로공사(10시,도로공사)
  • 현황과 전망/ 인터넷소설 영화화 열풍 짧은 트렌드? 긴 생명력?

    ‘짧은 트렌드’인가 ‘지속적 흐름’인가? 충무로의 새 풍속도로 자리잡은 인터넷 소설 영화만들기 흐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이미 제작에 돌입했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작품만 10여편.판권만 사들인 인터넷 소설까지 합하면 수십편에 이른다.그같은 열기는 일시적인 것일까,아니면 지속적으로 이어질까.영화계 사람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이유와 장단점,전망 등을 짚어본다. ●현황=앞다퉈 제작 준비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 영화는 최근 촬영을 시작한 ‘내사랑 싸가지’(공동제작 포이보스·제이웰 엔터테인먼트,감독 신동엽)를 비롯,새달 초 크랭크 인을 목표로 마무리 캐스팅에 분주한 ‘그놈은 멋있었다’(공동제작 BM·LT픽쳐스,감독 이환경),‘백조와 백수’(기획 청년필름),‘열 다섯살 엄마’(가제,공동제작 대룡엔터테인먼트·코아엔터테인먼트)와 ‘옥탑방 고양이’(제작 LJ필름),‘늑대의 유혹’(제작 싸이더스,감독 김태균),‘삼수생의 사랑 이야기’(제작 튜브픽쳐스)‘색마전설’(제작 신씨네) 등이다.이외에도 웬만한 제작사는 판권을 사놓은 작품1∼2개씩을 갖고 있다. ●원인=10대를 잡아라 인터넷 소설의 영화화 붐의 도화선은 ‘엽기적인 그녀’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의 흥행 성공이다.여기에 최근 주요 관객 연령이 20대 중후반에서 10대 중후반으로 더 낮아진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영화 마케팅 전략도 10대에 무게를 두면서 인터넷 소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수요가 증가하자 인터넷 소설의 가치가 수직상승해 인기 작가 귀여니의 경우 초기엔 1000만원 선이던 판권이 두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백두대간 제작자 겸 감독 이광모씨는 “10여년 전부터 베스트셀러 소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참패했고,시나리오 작가군을 개발하는 작업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절실한 ‘대체 소스’로 인터넷 소설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팬클럽을 활용하려는 가수 출연 영화나 물량공세의 블록버스터도 한계를 보인 상황에서 인터넷 소설은 매력적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상품성=짧은 제작기간·검증된 작품 10대 풍속도를 잘 포착하는 언어와 감성을 특기로 하는 인터넷 소설은 그자체를 크게 가공하지 않고도 써먹을 만하고 영화에 맞게 각색해도 제작기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다.여기에 소설로 인기를 이미 검증했기에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할 수도 있다. ●문제점=안일한 제작 태도? 한쪽에서는 이런 쏠림을 우려하기도 한다.독창적인 소재를 개발하기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쉽게 제작하려 한다는 것.생에 대한 고민이나 삶의 철학이 없는 작품들을 무작정 영화로 만드는 건 문화의 경박화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제작자는 “흥행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인정하더라도 말초적 재미를 부추기는 작품을 양산하는 것은 짚어봐야 한다.”며 “안전 지향적인 제작자들의 안일한 태도도 자성이 필요하다.”고 꼬집는다. ●전망=영화적 완성도가 관건 이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한 판단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가볍다고 폄하할 수만은 없는 독특한 감성에 힘입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머잖아 정리될 것이라는 입장이 공존한다. 명필름의 심재명 이사는 “기존 소설과는 다른 파격적 구성과 판에 박힌 캐릭터의 전형을 깨는참신한 맛에다 이모티콘 등 젊은 문화양식이 녹아있어 생명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영화적 완성도를 계속 높여야 하는 게 관건”이라고 내다본다.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는 “짧지만 강한 트렌드”라며 “어른들은 포착할 수 없는 감성을 기가 막히게 그리는 게 미덕”이라고 분석한다.이어 “다만 작품 내용이 대동소이해 다양한 내용을 확보하지 않으면 곧 식상할 것”이라며 “4∼5편이 나오면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본다.또 이광모 대표는 “영화 자체의 매력으로 승부해야지 주변 요소에 기대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진단한다. ‘내사랑 싸가지’의 작가 이햇님씨의 견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막상 시나리오 각색 작업도 함께 해보니 스토리 전개나 구성 등 소설과 다르고 힘든 요소가 많은 점을 실감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종수기자 vielee@
  • 정무위 ‘무더기 증인채택’ 빈축

    국회 정무위원회가 8일 무려 100여명을 국정감사 참고인과 증인으로 출석토록 의결,부실감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무위는 이날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요구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와 손길승 SK그룹 회장,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등 모두 94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또 북한산 관통터널 공사와 관련,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스님 등 3명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등 모두 15명을 참고인으로 채택,이번 국감에서 109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출석토록 의결했다. 이기명씨 형제와 권해옥 전 주택공사 사장 등 18명은 이씨 형제 소유의 ‘용인 땅’진입로 관련 민원이 국민고충처리위 등을 거치면서 해결된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SK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서는 손 회장,김승유 하나은행장,삼일·영화회계법인 대표 등 9명이 금감원 증인으로 채택됐다.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의혹의 경우,한나라당은 윤창렬 대표와 굿모닝시티에 불법대출을 해준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했으나,민주당은 반대로 처리가 유보됐다.한나라당은 노 대통령 주변 문제 및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노건평·안희정·염동연·박지원·권노갑씨 등의 증인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 반대로 15일 여야 간사협의에서 절충키로 했다. 이에따라 15일 협의에서 추가로 증인이 채택될 경우,증인수는 150명을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같은 무더기 증인채택은 부실감사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정치권 관계자는 “불러놓고 질문도 안하는 구태를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회상임위별 국정감사 일정

    ●운영위▲9월26일:중앙인사위,중소기업특위,국회사무처·도서관▲10월11일:대통령 비서실·경호실,기획예산처 ●법사위▲9월22일:서울고·지검,인천지검,수원지검,춘천지검▲23일:헌법재판소,법제처▲25일:서울고·지법,서울가정·행정법원,인천지법,수원지법,춘천지법▲26일:부패방지위▲29일:부산고·지법,창원지법,울산지법,부산고·지검,창원지검,울산지검▲30일:대전고법,특허법원,대전지법,청주지법,대전고·지검,청주지검▲10월1일:광주고·지법,전주지법,제주지법,광주고·지검,전주지검,제주지검▲2일:군사법원,국가인권위▲6일:대검찰청▲7일:감사원▲9일:대법원▲10일:법무부 ●정무위▲9월22일: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23일:국민고충처리위,비상기획위,청소년보호위▲24일: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인문사회연구원 및 소관 연구기관▲25일:국가보훈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88관광개발㈜▲26일:감사원장 임명동의▲29,30일,10월1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2일:한국자산관리공사▲6일:기초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산업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공공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8,9일:공정거래위▲10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재경위▲9월22일:국세청(본청) ▲23일:부산지방국세청,대구지방국세청,선물거래소(현황청취)(이상 1반) 광주지방국세청,대전지방국세청(이상 2반)▲24일:조달청(본청,서울.부산.인천지방조달청,중앙보급창),관세청(본청,서울.인천공항,부산.인천.대구.광주세관)▲25일: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국민경제자문회의▲29일:재정경제부▲30일:한국은행▲10월1일: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은행▲2일:예금보험공사▲6일:신용보증기금,한국증권거래소(현황청취),한국수출입은행▲7,8일:재정경제부 ●통외통위▲9월22일∼10월5일:재외공관(아주반:주일 대사관,주중 대사관,주호주 대사관,주미얀마 대사관.미주반:주미 대사관,주UN 대표부,주뉴욕 총영사관,주LA 총영사관,주멕시코 대사관,주과테말라 대사관.구주반: 주러 대사관,주프랑스 대사관,주OECD대표부,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6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7일:통일부▲8일:통일부,한국국제협력단▲9일: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10,11일:외교통상부 ●국방위▲22,23일:국방부,합동참모본부▲24일:육군본부▲25일:해군본부,해병대 사령부▲26일:공군본부 ▲29일: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위기관리센터(시찰)▲30일:국방부조달본부,군인공제회▲10월 2일:육군교육사령부,병무청▲6일:육군제1군사령부,육군제7사단(시찰)▲7일:현대중공업㈜,해군작전사령부▲8일:㈜로템,㈜대한항공▲9일:해병6여단(시찰),정보사령부(현장확인)▲10일:국방부 ●행자위▲9월22일:행정자치부▲23일:경찰청▲24일:공무원연금관리공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새마을운동중앙회▲25일: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한국소방검정공사,한국지방재정공제회▲29일:경기도,경기도경,경상북도,경북도경▲30일:강원도,강원도경▲10월1일:부산시,부산시경,충청북도,충북도경▲2일:제주도,제주도경,광주시▲6일:서울시▲7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8일:서울시경▲9일:경찰청▲10일:행자부 ●교육위▲9월22일:교육인적자원부▲23일:서울시교육청▲25일:경기도교육청,인천광역시교육청▲29일:경북교육청,대구교육청,경북대학교,경북대병원,전남교육청,광주교육청,전남대학교,전남대병원▲30일:제주도교육청,제주대,제주대병원,경남교육청,부산교육청,울산교육청,경상대학교,경상대병원▲10월2일: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충남대학교,충남대병원,강원교육청,강원대,강원대병원▲6일:대한교원공제회,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7일: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사학진흥재단▲9일:교육부,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강릉대치과병원,부산대병원,전북대병원▲10일:교육부 ●과기정위▲9월22일:과학기술부,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23일:정보통신부▲24일:기상청▲25일:한국과학기술평가원,한국과학문화재단▲26일:정보통신연구진흥원▲29일: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연구소▲30일: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한국과학재단▲10월1일:한국전산원,한국정보문화진흥원▲2일: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6일:한국수력원자력,고리원자력본부▲7일:부산체신청▲8일:과기부▲9일:정통부▲10일:과기부,정통부 ●문광위▲9월22일:문화관광부▲23일:방송위원회,방송문화진흥회▲24일:국정홍보처,해외홍보원,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25일:문화재청▲29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30일:국립중앙박물관,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10월1일:한국관광공사,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2일: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6일:한국방송광고공사,언론중재위원회▲7일:공주·부여·익산 백제 역사재현단지 시찰▲9일:문화관광부,문화재청▲10일:국정홍보처,방송위원회 ●농해수위▲9월22일:농림부▲23일: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25일:농촌진흥청▲26일:수협중앙회▲29일: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30일:농업기반공사▲10월1일:농협중앙회▲2일:한국마사회▲6일:해양경찰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7일:농수산물유통공사▲9일:해양수산부▲10일:농림부 ●산자위▲9월22일:산업자원부▲23일:산자부▲24일: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한국 KDN㈜,한국기공㈜,한국전력기술㈜,한국원자력연료㈜▲25일:한국수력원자력㈜▲29일:한국석유공사▲30일: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업㈜▲10월1일:중소기업청▲2일:특허청▲6일:한국수출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7일:한국전기안전공사,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강원랜드▲8일: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진흥공단▲9일:현장시찰(한국산업기술대학,시화공단)▲10일:산자부 ●보건복지위▲22일:보건복지부▲23일: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소 포함)▲24일:한국보건산업진흥원▲25일:건강보험심사평가원▲26일:현장시찰(인천공항검역소)▲29일:국민연금관리공단▲30일:국립보건원▲10월1일:보건복지부▲2일:대한적십자사▲6일:국민건강보험공단▲7일:전라남도▲8일:시찰(제주검역소,복지시설)▲9일:제주도▲10일:보건복지부 ●환노위▲9월22일:환경부▲23일:노동부▲24일:한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영산강유역환경청,경인지방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대구지방환경청,전주지방환경청▲25일:서울지방노동청,대구지방노동청,경인지방노동청,광주지방노동청,대전지방노동청▲29일:중앙노동위원회,노사정위원회,한국산업안전공단,학교법인기능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교▲30일:제주도▲10월1일:부산지방노동청,낙동강유역환경청▲2일:우포늪 시찰▲6일:환경관리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일:근로복지공단,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한국노동교육원,산재의료관리원▲8일:서울시▲9일:환경부▲10일:노동부 ●건교위▲9월22일:건설교통부▲23일:한국도로공사▲24일:철도청,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5일:한국수자원공사▲29일:대한주택공사▲30일:한국토지공사▲10월1일:5개 지방국토관리청▲2일:국책사업 현장감사▲6일:서울시▲7일:경기도▲8일: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9일:부산교통공단,대한주택보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일:건교부 ●여성위▲9월26일:여성부 ●정보위▲10월4일:현지시찰▲6,7일: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소속기관▲8일:국가정보원,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 및 조정대상부처
  • “씻김굿 보고 큰 충격 ‘다큐 무당’ 되고 싶다”/‘영매 -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박기복 감독

    “다큐 무당이 되고 싶습니다.” 다큐멘터리에 대한 열정을 이보다 더 뜨겁게 보여줄 수 있을까. 5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매(靈媒)-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의 박기복(38)감독은 시사회가 끝난 뒤 약간 흥분한 표정으로 거의 “반 무당이 된” 심정을 털어놓았다.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94년)를 비롯, 서울 다큐멘터리 영상제 대상을 받은 ‘냅둬’(99년) 등 10년 동안 걸출한 다큐를 만들었지만 이 작품에 쏟은 애정은 남다르다.2년여의 작업기간 중 주무대인 전남 진도에는 1년을 내리 살았고 앵글에 담을 영매를 찾아 서해와 동해를 훑었다. 하필이면 왜 영매를 골랐는지 궁금했다.“대학(연세대 철학과)시절 정신·영적 현상에 취미가 많았다.다큐 감독이 된 뒤 성철 스님 일대기를 만들 생각도 했었다.그러다 2000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본 씻김굿 기록영화에 충격받았고 묘한 전율을 느껴 내친김에 작품에 도전했다.끝 부분 20분가량을 씻김굿으로 배치한 것도 그런 배경이다.”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작업하는 그들이 카메라와 조명등 ‘어수선한 개입’을 반기지 않았을 것이다.그 고충에 대해 박감독은 “처음부터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았다.예컨대 작두를 갈 때 부정타지 말라고 천을 물고 작업하는 장면 등을 찍을 땐 얼씬도 하지 않고 망원렌즈를 이용했다.그렇게 기다리는 자세로 신중하게 접근하니 마음의 문을 열고 촬영을 허락했다.” 그러나 주무대인 진도에서는 그마저 여의치 않았다.“현지인들의 차가운 시선이 견디기 힘들었다.”는 박감독은 이렇게 회상한다. “무당과 친밀감을 형성하려고 주로 여자 스태프를 내세웠지만 촬영은 쉽지 않았다.내내 몰리는 느낌이 들었고 중간에 진도에서 쫓기듯 서울로 올라오기도 했다.그때는 작품이고 뭐고 다 치운 채 신내림 장면이나 보고 말 생각으로 이곳저곳 다녔는데 인천에서 박미정 보살을 만난 뒤 위안을 얻었다.” 작업기간이 길고 일이 힘들다 보니 스태프들이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현장을 떠나기 일쑤였다.연속성이 깨지는 것을 막으려고 직접 현장 작업을 많이 했다고 한다.소감을 묻는 말에 “설렌다.”고 짤막하게 말했다.그러나 표정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하다.말을 풀어보라고 재촉하니 막혔던 응어리가 터져나온다.“기록영화가 극영화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어떨 땐 더 극적이지만 다큐를 영화로 여기지 않는 풍토가 원망스럽다.이제 작품은 나를 떠났다.” 영매가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잇는 다리라면,박기복 감독은 관객과 작품 사이에 있는 또 다른 영매다.작업이 꼬이자 당나무에 빌다가 신기(神氣)를 경험했다는 그는 해남 한 무당의 말을 들려주었다.“당신 신기가 장난이 아니오.헌데 당신은 그걸 당신 스스로가 이겨 내고 있잖여.아니면 당신도 우리 밥 먹을 거인데.” 이종수기자 vielee@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힘 실린다

    현대판 ‘신문고 제도’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으로는 고충처리위의 시정권고를 정당한 사유없이 따르지 않는 행정기관의 담당공무원은 민원인뿐만 아니라,청와대와 고충위 관계자가 참석하는 ‘민원조정회의’에 직접 나와 해명을 하도록 바뀌기 때문이다.그동안 고충위의 시정권고는 강제력을 갖지 못해 해당 행정기관이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소송을 제기하는 외에는 마땅한 대처 수단이 없었다. ●청와대가 민원해결 측면지원 3일 고충위에 따르면 고충위가 시정권고를 했지만 해당 행정기관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민원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고충위,해당 행정기관,민원인 등 관계자들이 4자가 참석하는 민원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실이 회의를 주관해 민원인의 요구나 고충위의 시정권고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게 된다.고충위는 민원조정회의가 행정기관의 시정권고 이행률을 높일 것으로 보고 회의를 월 1회 이상 정례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첫 회의를 개최한 결과,해당 행정기관으로부터 불수용 통보됐던 5건의 민원사항 모두에 민원인 또는 고충위의 의견이 반영됐다. 고충위 관계자는 “행정편의주의 경향을 갖고 있는 일부 행정기관은 국민 불편 해소에 소극적이었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가 해결되도록 민원조정회의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정권고 불수용률 12.7% 고충위에 지난해 접수된 13만 5716건의 민원 가운데 88.4%인 12만 9건은 생활민원으로 상담 및 안내를 통해 처리했으며,나머지 1만 5707건에 대해서는 고충위가 직접 조사를 벌였거나 진행중이다. 특히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나는 사안에 대해서는 고충위가 해당 행정기관에 직접 시정권고를 내리게 된다.하지만 고충위의 시정권고는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해당기관은 시정권고를 통보받은 후 30일 이내에 고충위에 수용 여부만 통보하면 된다. 해당기관이 불수용 의사를 밝혔을 경우 민원인은 소송 등을 제기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관계자는 “고충위 시정권고에 대한 각급 행정기관의 수용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7.3%이다.”면서 “민원인이 소송을 제기해 승소할 경우 해당기관은 피해보상액에 대한 소송비용과 이자까지 물어야 하는 등 국민의 세금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에 고충위의 시정권고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수평사회를 만들자]3부 경찰과 시민 (7)외국에서는-일본

    |도쿄 황성기특파원|“손댈 틈 없이 바쁜 나머지 어느 새 다른 사건들을 깡그리 잊고 말았다.” 8건의 소년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방치,지난 6월 징계 처분을 받은 도쿄와 이웃한 사이타마(埼玉)현 도코로자와 경찰서의 소년계 담당자가 조사나온 감찰관에게 털어놓은 진술이다.이 경찰서 소년계는 불과 4명의 수사인원으로 자전거 절도,공갈,상해 등 끊이지 않는 소년범죄를 처리해 왔다. 사이타마현은 경찰관 1명이 맡는 주민 숫자가 72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최근 5년간 한 해 1만건 이상씩 범죄가 늘어날 만큼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요주의 지역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관은 “사이타마현의 K경찰서는 불과 15명이 밤 당직을 서는데 사건은 60∼70건씩 발생한다.이런 인력으로는 도무지 대처할 수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그는 “경찰관이 모자라다보니 싸우다 연행돼 온 사람들이 처리를 기다리다 화해하고 돌아가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고 씁쓸히 웃었다. 범죄는 급증하고,주민들의 치안 기대는 높지만 부족한 경찰인력 탓에 사이타마현 경찰본부 산하 경찰관의 직무태만은 끊이지 않는다.증거물인 각성제를 멋대로 폐기한 혐의로 경찰관 3명이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는가 하면,만취한 남성을 방치,숨지게 한 경관이 적발되기도 했다. 치안 악화,경찰관의 직무태만은 사이타마뿐 아니라 일본 열도가 안고 있는 고민 중 고민이다. 2002년판 경찰백서에 따르면 범죄 인지 건수는 2차대전 패전 후 사상 최고인 273만건을 기록했다.그러나 치안대국 시절 60%이던 범인 검거율은 19.8%로 사상 처음으로 20% 이하로 추락했다. “일본에 가면 밤길을 조심하라.”,“신주쿠(新宿) 가부키초에는 가급적 가지 말라.”는 당부가 어느새부터 외국인 여행객에게 따라붙었다.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치안대국’을 자랑하던 일본의 자존심은 경제침체와 더불어 여지없이 구겨지고 있다. 치안 악화의 원인은 소년범죄의 급속한 증가에 있다.일본 인구의 7%에 지나지 않는 소년(14∼19세)이 저지르는 범죄가 전체범죄의 40%를 넘어섰다.인구비례로 치면 어른보다 9배가량 범죄를 더 저지르는 셈이다. 지난 7월나가사키(長崎)에서 중1 남학생이 4살배기 유치원생을 주차빌딩 옥상에서 떠밀어 숨지게 한 충격적 사건을 비롯,일본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는 굵직한 사건의 상당수가 소년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소년범죄의 심각성은 사건의 증가와 더불어 갈수록 흉포화·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 범죄 증가도 일본 당국의 골칫거리이다.지난해 1월 중국인 유학생(23) 등 5명이 오이타(大分)현의 한 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집 주인을 살해하고 부인에게 중상을 입혀 살인강도죄로 검거되는 등 유학생,불법체류자의 범죄가 늘었다.외국인 범죄는 10년 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범죄의 급증으로 일본의 교도소는 범죄자들로 넘쳐난다.교도소의 수용 정원은 6만 4902명이지만 지난해 9월 과잉수용(6만 8115명) 상태가 됐다.죄수 폭동은 외국이나 영화 속의 일로 여기던 일본에서 과잉수용에 의한 폭동을 우려하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다. 일본인들이 느끼는 범죄 피해 불안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의 지난 3월 조사에서 “요 몇년간 치안이 나빠졌다.”고 대답한 사람은 90.8%에 달했다.지난달 25일에는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에서 한 남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시간·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범죄가 급증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는 지난 6월 부지사에 경찰관료 출신인 다케하나 유타카를 기용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치안대책을 도쿄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책정한 이시하라 지사는 도쿄도청 직원 1000명을 경시청에 파견해 일손이 달리는 치안업무에 보충하도록 하는 계획도 세웠다. “경찰은 있지만 가까이에는 없는” 현실때문에 얼마 전부터 방범카메라 설치와 주민의 자치순찰이 늘기 시작했다.자칫 미궁에 빠질 뻔 했던 나가사키 네살배기 살해사건은 거리에 설치했던 방범카메라가 1등 공신이었다.범인인 중1 남학생을 방범카메라가 포착함으로써 발생 1주일 만에 사건을 해결하는 개가를 올리면서 열도에 방범카메라 설치 붐이 일어날 조짐이다. 적은 돈으로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범카메라는 일본의 범죄 전문가들이 권하고 있는 범죄 대책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일본 경찰청은 걷잡을 수 없는 치안 악화에 3년간 경찰관 1만명 증원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marry01@ ■오케가와 사건의 교훈 1999년 10월 도쿄 동북부의 소도시 오케가와(桶川) 전철역 앞에서 여대생(당시 21)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신변에 위협을 느낀 피해자는 경찰에 몇차례나 사건 발생을 예고,수사를 당부했으나 무시당한 끝에 덧없는 죽음에 이른다. 범인은 피해자와 사귀던 남자.같은 해 6월 “헤어지자.”는 피해자에게 범인은 장난전화에 피해자를 중상모략하는 전단까지 집 주변에 뿌렸다.참다 못한 피해자와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 피해를 호소하고 수사를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의 반응은 예상 밖.“남의 일에 끼어들기 어렵다.”는 대답뿐이었다.경찰을 움직이기 위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도 내보았으나 헛수고였다.몇개월 뒤 피해자는 꽃다운 나이에 살해되고 범인은 자살해버린다. 스토커라는 말은 물론,스토커에해당되는 범인의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조차 없었던 일본에서 사건 발생 1년1개월 뒤 ‘스토커 규제법’이 시행되기에 이른다.경찰의 무성의한 수사 태도에도 사회의 비판이 가해졌다. 피해자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은 올 2월 경찰 수사의 태만을 일부 인정,550만엔의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다.그러나 법원은 수사가 늦어진 점과 살인과의 인과관계를 인정치 않아 피해자쪽이 “억울하다.”며 상고,재판이 진행 중이다. ■마에다 도쿄도립대 법학부장 |도쿄 황성기특파원|“국가의 경찰력에 의존해 범죄를 막는 시대는 지났다.” 치안 전문가인 마에다 마사히데(前田雅英) 도쿄도립대학 법학부장은 “지역주민이 범죄 예방의 주역이고 그런 점에서 방범카메라는 내고장을 지키는 대안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치안상황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였다.1975년 1100이던 범죄율(10만명당 범죄 인지 건수)이 지금은 2200으로 치솟았다. 패전 후 최악의 상황이다.최근 10년간 범죄 증가가 뚜렷하다.검거율은 20% 이하로 떨어졌다.경찰도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치안 악화 이유는. -소년범죄,외국인 범죄가 큰 폭으로 늘었다.특히 소년범죄는 전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한국도 비슷하다고 들었다.문제는 일본에서 소자화(少子化·아기 덜 낳기)로 소년 인구는 줄고 있는데 범죄는 늘어난다는 점이다.7%밖에 안되는 14∼19세가 전체 범죄의 40∼50%를 저지른다.소년들이 어른의 8∼10배의 범죄를 저지른다는 얘기다. 소년범죄는 왜 늘어나는가. -근본 원인은 교육이다.일본 교육은 좋은 것,나쁜 것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귀염만 받아줬다.실패한 교육을 받은 30∼40대가 지금 부모가 돼있다.이들이 아이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는 확대재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경제발전으로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게 됐다.어린이가 돈을 위해 버젓이 매춘하고,도둑질하는 시대이다.소년 절도나 강도,날치기도 늘었다.나쁜 짓 하면 붙잡히고,부모에게 혼나고,봉변을 당한다는 의식이 약해지고 있다.가정,학교 붕괴로 소년범죄를 억제하는 기능마저 둔화됐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필요하지만 가정에서의 여성 부재로 소년범죄가 늘어난 것도 부인할 수 없다.어린이와 많은 시간을 가지면서 엄하게 윤리,규범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한 데도 말이다. 경찰 부족,무성의로 치안이 나빠진 것은 아닌가. -범죄가 너무 늘었다.일본도 사건이 너무 많아 다 처리할 수 없는 오버워크의 상태이다.가급적 다른 경찰관,다른 경찰에 일을 돌린다.경찰관을 늘리면 어느 정도 해결될 테지만 조(兆)단위의 돈이 들어간다.일본의 긴축재정에서는 무리이다. 치안 개선의 방법은. -물론 지속적인 경찰관 증원이 필요하다.그러나 숫자를 늘려 해결한다기 보다 오버워크의 원인인 범죄,특히 소년범죄를 줄여서 경찰이 큰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유를 만들어주어야 한다.일본은 초등학교의 권역이 마을 치안의 기본이다.깨끗한 동네는 치안도 좋다.지역주민이 치안의 주역이다. 교육도 중요하다.문제소년에 대처하는 ‘소년 서포트팀’이 일본에서 막 가동되기 시작했다.학교 현장에 교사,주민,경찰이 함께 대처하는 시스템인데 주목된다. 방범카메라도 많이 써야 한다.사회평론가들이 ‘감시사회’,’프라이버시 침해’를 지적하지만 범죄 예방 효과는 좋다.영국에서도 엽기적인 유아살해사건을 저지른 소년을 방범카메라가 포착,체포해 순식간에 보급된 바 있다. 일본의 치안 전망은. -치안대국의 신화 부활은 불가능하다.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범죄 증가를 멈추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그런 점에서 치안에 총력을 기울인 오사카의 범죄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마에다 교수는 54세.도쿄대 법대 출신.형법 전공.‘일본의 치안은 재생할 수 있을까’,‘소년범죄,통계로 본 그 실상’ 등의 저서가 있다.
  • [폴리시 메이커]전영욱 외교부 영사과장

    “‘전자 영사 서비스(e-Consular Service)’제도가 구축된다면 해외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들의 고충이 한결 빨리 해소되리라고 봅니다.” 외교통상부 전영욱(42) 영사 과장은 25일 최근 대국민 민원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외교부가 최하위급에 머물렀다는 얘기부터 시작했다. “부끄럽습니다.하지만 꼴찌도 나름의 이유가 있고,따라서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부단히 찾아야지요.” 전 과장이 풀어낸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1980년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34만명에서 1990년 188만명,지난해는 700만명이나 됐지만 본부의 영사관 직원은 고작 5명.재외공관 영사담당 인원은 그대로다.하루에 영사과로 배달되는 해외발생 사건·사고 등은 모두 100여건.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통신수단의 발달로 세계를 돌아다니는 우리 국민에게 사고·민원이 발생한 즉시 접수된다.최근엔 피랍사건,살인사건,사망사고 등이 부쩍 증가했다. 베네수엘라 공관 근무를 마치고 지난 2월 영사과장으로 부임한 전 과장은 우선 국민에게 가까운 영사서비스가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재외공관 영사 서비스 담당자의 복무 자세를 바꾸는 작업에 공을 쏟았다.그동안 ‘고압적 자세’를 지적하는 민원도 상당했기 때문이다.그는 “영사 직원 실명제도 실시하고 있으나 비자 민원이 빈발한 중국 등 특정 지역의 경우 실명제를 한 결과 비자 브로커들의 위협과 스토킹이란 문제점도 발생해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여름 휴가철에 앞서 지난 7월 초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길라잡이’ 팸플릿을 발간했다.30만부를 만들어 공항에 뿌렸는데 금방 동이났다.해외 여행시 주의할 점과 재외공관 연락처,공관이 해줄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상세히 적었다. 외시 20회로 1986년 외교부에 들어온 전 과장은 조약과에서 두 차례 근무한 조약전문가.영사업무가 조약 부문의 전문성을 요한다는 점에서 상급자들이 지난 봄 인사에서 일찍이 점찍은 케이스다.소탈한 성격으로 외교관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해외에서 일어나는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 및 구금자 데이터 베이스 작업을 시작했고,국경일 영사 당직 제도도 만들었다.그러나 해외 여행자가 계속 급증하는 데도 영사 담당 인력이 그대로인 상황에서는 재외공관과 법원행정처(호적관리),행자부(주민등록 조회),경찰청(신원조회),국세청(납세 조회)등 관계 부처간 정보를 통합연계하는 ‘e-Consular’ 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고충처리위 위원 김광진씨/ 전북 행정부지사 이형규씨

    정부는 22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1급 상당)에 김광진 전 청와대공직기강비서관,전라북도 행정부지사(관리관)에 이형규 전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을 각각 임명했다.
  • “한국 애니메이션 잠재력에 베팅”/한국에 영화사 설립 佛제작자 레지스 게젤바시

    최근 영화 ‘플라스틱 트리’ 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벽안의 프랑스인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주인공은 국산영화 ‘플라스틱 트리’ 제작사인 ‘알지 프린스(RG Prince) 필름’의 레지스 게젤바시(52) 대표.98년 한국에 회사를 세운 뒤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제작한 것이다. 그는 “어일선 감독의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선뜻 제작에 나섰다.”고 말했다.그 말에는 우리 영화계의 현실을 가늠할 수 있는 여러 의미가 들어 있다. 약간은 컬트적인 이 영화는 원래 투자자가 재정 형편이 어려워 손을 든 이후 한동안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그러다가 게젤바시 대표를 만났는데,그는 ‘플라스틱 트리’에 14억원을 투자했다.그에게 한국에 영화사를 설립한 이유와 한국 영화를 제작한 이유 등을 물어보았다. “87년부터 필리핀 중국 일본 한국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습니다.그러던 중 95년에 분산 제작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한 나라에 회사를 세우기로 했습니다.여러 조건을 검토해 한국이 최적지라는결론을 내렸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이국의 제작자를 움직였을까.“한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애니메이션 기술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다른 영상 분야의 발전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습니다.또 교육열이 높고 일할 때 열정이 뜨거워 동기 부여만 잘 되면 엄청나게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잠재력도 느껴졌습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애니메이션과 극영화와 관련해 골고루 경험을 쌓았다.그르노블 3대학(스탕달대학) 시청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딴 뒤 현장에 뛰어들어 CF감독,영화 아트디렉터를 거쳐 87년 극영화 ‘내게 탱고를 그려줘(Dessine-moi Tango)’를 감독했다.이후 ‘닌자 거북이’ 등 애니메이션 제작자 겸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다.2002년 MBC-TV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쥐라기 원시전’ 공동제작으로 한국 영화제작판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자신의 역할을 가이드에 비유했다. “한국 애니메이션 인력의 잠재적 창조력은 뛰어납니다.다만 이것을 국제 무대에 통할 수 있도록 하는 감각과 통찰력이 부족합니다.예를 들면 캐릭터나 작품 분위기가 너무한국적이어서 한국시장엔 어울리지만 해외판매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일본의 경우는 오래 전에 세계적 아이디어를 개발했기에 요즘엔 일본적 성향만으로도 먹히는 거죠.제 일은 이런 점을 보완하여 세계시장에 통할 수 있도록 세련되게 다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98년 한국에 본사를 세운 뒤 2000년 4월에는 파리에 자회사 ‘알지피 프랑스(RGP France)’를 세웠다.자신이 쌓아온 휴먼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에 따라 자회사는 유럽 영화계에서 한국작품의 기획·배급·합작·투자유치 창구 역할을 담당토록 했다. 장선우·박재동 공동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리데기’의 유럽 배급권을 맡은 것을 비롯,‘청풍명월’과 곤충 캐릭터로 성서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등의 유럽 배급권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애니메이션 세계는 복잡다단해 아이디어를 갖고 작품을 제작한 뒤 세계 시장에 팔려고 하면 이미 늦다.”고 강조한다.이를 위해 현지 사정에 능통한 자매회사가 한국 작품의 컨셉트나 콘티 등 기초작업을 검증·조율하는 프리 프로덕션은 물론,주요 제작과정이 끝난 뒤 성우의 더빙이나 음향효과 등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맡아 작품의 시너지효과를 최대로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런 원활한 협조체계는 역방향 즉,현지에서 제작 혹은 공동제작한 영화를 수입 배급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모든 일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히트한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를 국내에 수입했다가 실패한 적도 있는 그에게 한국에서 영화산업하기의 고충을 들어보았다. “한국에서는 관객들이 예술영화를 찾지 않아 투자자를 찾기가 힘듭니다.그러나 관객 취향만 따라가다 보면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들고 영화 산업도 곧 죽습니다.마찬가지로 흥행성만 따지면 마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가 판치는 것처럼 영화도 ‘가벼움으로 인스턴트화’합니다.” 그렇다고 그가 예술성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그는 예술성만이 아니라 상업성도 고려해야 함을 잘 알고 있는 비즈니스맨이었다.“투자자에게 지분이 되돌아가야 한다.그들을 만족시켜야 더 큰 투자가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그의 해박한지식에 힘입어 화제는 영화지원 정책으로 돌아갔다.프랑스에서는 시나리오·제작·판매·배급 등 여러 단계에서 지원을 할 수 있는 장치가 많다.한국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프랑스에는 스크린쿼터 제도는 없지만 수입한 외국 영화에서 얻는 수익을 프랑스 영화 제작에 지원토록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새 아이디어를 개발할 기회를 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울산 석남사 하안거 해제 르포/하안거 3개월… 스님들은 뭘 깨달았을까

    계미년 하안거 해제일인 지난 12일 새벽 3시 조계종의 대표적인 비구니 수행도량인 울산 가지산 석남사의 금당 선원.마지막 회향인 해제법회까지는 6시간이 남은 이른시간이지만 파르라니 머리를 깎은 비구니들의 면벽 수행이 한창이다. 만물이 잠든 시간 산사엔 어느 것 하나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벽을 바라보고 앉은 비구니들 역시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수행을 지도하는 입승 스님이 비구니들의 졸음을 쫓기 위해 내리치는 나지막한 죽비소리가 간헐적으로 터질 뿐이다. 가부좌를 튼 채 참선에 빠진 비구니들이 잡은 화두도 제각각일터.하지만 중생구제를 위한 뼈를 깎는 참구수행의 한결같은 모습은 보는 이의 옷매무새를 고쳐잡게 만든다.참선이 끝난 뒤 아침예불에 참석한 스님들은 108배의 참회를 빼놓지 않는다.안거기간 내내 아침마다 108배로 참회를 거듭해온 스님들은 아침공양에선 가사 장삼을 정성들여 차려입은 채 이른바 법공양을 한다.소리없이 묵언의 식사를 하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마음을 알수 있는 도반들의 이심전심이 흐른다. 비구니 스님들의 최대 수행도량인 석남사는 공부가 엄하기로 유명하다.금당(金堂) 심검당(尋劒堂) 정수원(正受院) 세곳의 선방에서는 서릿발 같은 기상이 넘쳐난다. 정수선원은 보통의 선방처럼 결제 해제를 지키지만 결사(結社)도량인 금당선원은 해제가 따로없다.1년 혹은 3년씩 용맹정진하는 수좌들만 모여 있다. 심검당은 노스님들이 자유롭게 수행하는 곳.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를 대표하는 곳답게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한다.석남사의 세 선원에서 올해 하안거에 참여한 비구니는 모두 48명.하루 8시간의 참선은 기본이고 때로는 철야정진도 마다하지 않는다. 수행의 어려움이나 개인적인 고충을 다른 도반들에게 털어 놓는 자자와,자아비판을 통해 다른 스님들의 충언을 듣는 포살법회에,큰스님들의 수행지도가 끊임없이 이어진다.아침 참선을 마친 노스님에게 “수행이 힘들지 않냐”고 묻자 말없이 미소만 되돌려준다. 아침 공양을 마친 비구니들이 해제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양산 통도사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그동안 말이며 행동을 조심했던 것과는 달리이런저런 소회를 나눈다.“스님 어디로 가십니까.”“다음 안거에 또 만납시다.”“공부는 잘 되셨습니까.”…. 조상들의 천도를 한다는 백중과 해제가 겹친 때문인지 통도사 대웅전엔 스님 뿐만 아니라 일반 신도까지 4000여명이 가득 들어차 입추의 여지가 없다. 해제법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방장 스님의 법어.“그릇됨을 일격에 바로 본 이는 부디 마음도 놓아버리고 불도 놓아버리며 물도 놓아버린 채 오늘 해제일을 맞아 비로소 진중하라”라는 방장 월하 스님의 법어에 비구니들의 안색이 제각각이다. 해제때 큰 스님의 사자후는 수행 스님들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하고,더욱 어둡게 만들기도 한다.그동안의 공부가 점검되는 순간인 셈이다. 법회를 마친 스님들이 각자의 사암으로 떠나기 위해 바랑을 주섬주섬 싼다. 이제 헤어지면 어디서 어떻게 만날까.기약없는 이별이지만 얼굴들은 모두 밝다.바랑을 멘 채 산문을 나서는 비구니 스님들의 공부는 계속될 것이다. 글 사진 울산 석남사 김성호기자 kimus@
  • 수출주력품 채산성 악화 비상/차·PC·휴대전화 값 줄줄이 하락

    수출 주력상품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에 비상이 걸렸다.중국·동남아시아 등지의 저가 수출로 가격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단가를 떨어뜨리면서 기업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다.이에따라 상당수 기업이 물량확대 위주의 수출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6월보다 0.5%가 내렸다.4월 이후 4개월째 하락 행진이다.수출물가가 4개월 연속해서 내린 것은 2001년 5∼8월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농수산물은 0.2% 오른 반면 공산품은 0.5% 내렸다. 특히 자동차·컴퓨터·휴대전화 등 수출주력 상품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소형승용차와 중형승용차의 수출가격이 각각 한달 전에 비해 2.8%와 2.0% 떨어진 것을 비롯해 캠코더 -12.1%,VTR -4.1%,S램 반도체 -2.6%,휴대전화 -2.5%,컴퓨터 -1.8%,모니터 -1.2% 등 줄줄이 하락했다. 휴대전화의 경우,1월 -2.8%,2월 1.1%,3월 0.9%,4월 -3.2%,5월 -1.6%,6월 -3.1% 등올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올들어 단 한차례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던 경승용차는 지난달에 처음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3.4)로 반전됐다.소형·중형 승용차 역시 지난달의 하락폭이 올들어 가장 컸다. 신흥공업국의 저가 공세에 맞춰 수출단가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떨어진 측면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원화 강세에 따른 원화 환산가격의 하락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지난달의 원·달러 평균환율은 1181.59원(매매기준율)으로 전월 1194.02원에 비해 12.43원이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떨어지면 기업들은 통상 수출단가를 올려 채산성을 맞추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인 불황과 신흥공업국들의 저가공세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에따라 많은 기업들이 수출물량을 늘리는 ‘박리다매’ 전략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근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에는 채산성 하락을 물량으로 벌충하려는 기업들의 고충이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수입물가는 6월과 같았다.환율 하락과 수요 부진등으로 자본재(-1.4%),소비재(-1.3%)의 수입가격은 내렸지만 원유 등 원자재(0.3%)의 가격이 오르면서 하락분이 상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건 패트롤 / 영화 뺨친‘가짜 청와대 국장’

    “청와대 국장이라고 했더니 다들 의심도 하지 않고 넘어가던데요.” 청와대의 봉황 날개 문양이 새겨진 손목시계와 넥타이를 착용하고 운전사가 딸린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정팀 국장 행세를 한 장모(42)씨 등 사기꾼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와대’라는 배경에 속아 민원과 고충을 해결하려던 8명의 ‘순진한’ 시민이 모두 4억 3000여만원을 갖다 바쳤다.이들은 폐기물 처리업체 공장을 담보로 기술신용보증기금 대출을 받게 해달라거나 은행에 다니는 부인을 과장으로 진급시켜 달라는 등 아쉬운 사정을 호소했다.현역 대령도 ‘특별한 부탁’을 하다 돈만 날렸다. 장씨는 청와대 부근 기념품 판매점에서 손목시계와 넥타이를 구입한 뒤 본격적인 사기행각에 나섰다.공범 이모(44)씨와 운전사 하모(35)씨가 “청와대 국장님”이라며 바람잡이 역할을 맡았다. 장씨는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했다. 청와대를 구경시켜 준다며 청와대 정문 부근에 숨어 있다가 나타나 기념시계를 주기도 하고 청와대 관련 신문기사를 줄줄이 읊어대며 청와대 사정에 해박하다는 인상을 심어 줬다. 또 글을 쓸 때 한자를 적절히 사용해 피해자의 환심을 샀다.수년 전 사기행각을 벌이다 구속됐을 때 감옥에서 한자 공부를 한 것이 도움이 됐다.185㎝의 키에 120㎏의 위엄있는 풍채도 한 몫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대부분 청와대에 확인 전화 한통 해보지 않았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장씨는 피해자가 늘면서 첩보를 입수한 청와대의 신고로 꼬리를 잡혔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2일 장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공범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와대’라는 한마디에 아무런 의심 없이 허술하게 넘어간 피해자들을 보면서 권력 만능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떠올라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NGO / “고맙다. 느티나무 카페”

    “느티나무 카페 덕분에 꿀맛같은 휴식을…” 참여정부 출범이후 그 어느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낸 시민단체들이 지난 한주동안 모처럼의 달콤한 휴가를 즐겼다. 각종 시민단체들의 ‘단골 기자회견장’인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까닭에 카페의 단골 이용단체인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경실련 등의 실무자들도 덩달아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지난 98년 만들어진 뒤 매년 200여건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연중 무휴로 운영된 느티나무 카페의 이번 5일간의 휴업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매니저 김미란(37·여) 전 참여연대 간사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장으로 애용돼 직원들이 휴가를 떠날 겨를이 없었다.”면서 “지난주에 기자회견을 신청했던 시민단체들도 이같은 고충을 이해,일정을 모두 이번주나 다음주로 연기해 줬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의 한 상근 활동가는 “올들어 새만금사업 등 환경관련 현안이 많아 바쁘게 보냈는데 오랜만에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재충전을 한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활기찬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묘·탑골공원 및 미국 대사관,청와대 등 시민단체들이 기획하는 주요 집회·시위 장소를 관할해온 서울 종로경찰서도 모처럼 여유로운 한 주를 보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장기 집회신고를 낸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회가 거의 없었다.”면서 “최근 몇년 사이에 (집회가) 지난주처럼 적었던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 농어촌특위 위원장 장원석씨 총리 비서실장 김대곤씨 공무원교육원장 박명재씨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장관급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 위원장(비상임)에 장원석(56·단국대 교수) 한국농업정책학회장을 위촉했다. 노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총리 비서실장에 김대곤(54)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박명재(56) 국민고충처리위 상임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장 위원장 ▲경기 안성▲안법고·고려대▲경실련 농업개혁위원장▲우루과이라운드(UR) 대책위원장▲농림부 농정기획단장 ●김 비서실장 ▲전북 전주▲전주고·성균관대▲동아일보 출판부장▲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월드컵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박 교육원장 ▲경북 영일▲중동고·연세대▲행시 16회▲행자부 기획관리실장▲경북 행정부지사▲청와대 행정비서관
  • 美 전대통령들이 밝히는 백악관/ 캐치온, 秘話 특집

    “대통령 집무실은 아주 멋진 곳이다.그러나 그 방 주인에게는 압력밥솥같은 곳이다.”(제럴드 포드)“말을 잘하는 사람들도 집무실에만 들어오면 입을 다문다.”(지미 카터) 미국 전직 대통령들이 털어놓은 백악관에 대한 인상이다.영화채널 캐치온이 미국 전직 대통령과 각료들로부터 백악관 생활에 얽힌 비화를 듣는 특집을 5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한다.정치드라마 ‘웨스트 윙’의 한 회를 다큐멘터리로 꾸민다. 전직 대통령들은 대부분 백악관에 입성할 때부터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실토한다.참모진 역시 과도한 업무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는 마찬가지.휴일도 없는 야근은 물론이고,언제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건들로 가정생활은 돌볼 틈이 없었다고 회상한다.대통령 공보관을 지낸 디디 마이어스는 “흥미로운 일을 하는 대신 결혼생활은 희생해야만 한다.”고 단언한다. 클린턴의 보좌관이었던 크리스 엔스코브는 “대통령을 깨울 때는 극도로 조심한다.반반의 확률 속에서 대통령의 컨디션이 좋기만 바랄 뿐”이라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보좌관들이 가장 곤혹스러울 때는 중대한 사안을 놓고 대통령과 의견이 대립되는 경우.닉슨 및 포드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과 국가안보 고문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권력자에게 정반대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은 언제나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물론 백악관에서 일하는 혜택은 크다.레이건 정부의 그레겐은 “오전에는 베르사유 정상회담에 참석하고,점심은 교황과 먹고,만찬은 윈저궁에서 여왕과 함께 했다.백악관은 마술 같은 일이 벌어지는 곳”이라고 회상한다. 빌 클린턴도 “정부에서 일하다가 떠난 사람들은 여유로운 삶과 경제적 향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이밖에 닉슨의 사면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포드의 당시 심정 등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전직 대통령들의 흥미로운 증언을 들을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상반기 정부업무평가 / ‘힘있는 부처’ 고개 뻣뻣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대검찰청,경찰청 등 이른바 ‘힘있는 부처’일수록 민원 만족도는 낮았다. 특히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로 교단갈등을 빚은 교육인적자원부는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실 정책평가위원회는 43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2003년도 상반기 ‘부처별 민원서비스 만족도’와 ‘자체평가 수행노력 평가’ 조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뒤바뀌지 않는 평가 순위 최근 3년간 실시된 상·하위기관의 순위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민원이 많거나 힘있는 부처들은 매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도 과학기술부와 기상청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교육인적자원부와 경찰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자체평가 수행노력은 행정자치부와 산림청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통일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가장 낮았다. 경찰청과 대검찰청이 3년 연속 하위기관에 포함됐고,교육부와 외교통상부,재경부,금감위,여성부,보건복지부,철도청 등이 2년 이상 하위기관에 포함됐다.이번 조사에서 평균 민원 만족도는 63.3점(100점 만점)으로 ‘다소 만족’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신청한 민원의 만족도는 평균 58.9점에 불과해 일반 민원 66.2점보다 크게 낮았다. 인터넷의 성격상 쌍방향 의사소통이 불편하고 전체 이용자의 75.5%에 이르는 20∼30대 네티즌의 기대수준에 못미치는 행정기관의 서비스와 홈페이지 내용 때문으로 분석됐다. 위원회는 ▲정보공개 범위 확대 ▲오프라인 접수민원의 처리과정·결과 공개를 위한 민원처리계획 수립·시행 ▲인터넷 민원의 표준지침 마련 등을 각 부처에 권고했다. ●정책평가기구로의 변신예고 국무조정실이 참여정부가 선정한 정책 과제 평가를 시도한 것에 대해 공직사회에서는 국조실이 기존의 단순한 업무평가에서 벗어나 정책평가 기구로의 변신을 꾀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동안 국조실은 각 부처의 민원행정 서비스 등 민원만족도 평가에 중점을 뒀으나 최근 감사원이 국정평가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하자 존립 자체에 대한 위기감에서 업무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조현석기자 hyun68@
  • [씨줄날줄] 소원 수리

    인터넷 서핑 중 만난 글 한토막. 이병:뭘 또 수리하라는 거지….매일 작업이네. 일병:xx….또 개념없는 이등병 나오는 것 아냐? 상병:저 놈이 찌르면 어떡하지? 병장:또 중대장에게 끌려가겠네. 말년:와,재밌겠다.빨리 해라. 이 땅에서 군에 다녀온 남자라면 ‘소원 수리’와 얽힌 나름의 추억들을 갖고 있다.논산훈련소에서 4주 동안 박박 긴 뒤 배출되기 전날,자대(自隊)에 배치된 뒤에는 1년에 한번쯤,마지막으로 개구리복(예비군복)으로 갈아입고 군문을 나서기 직전 소원 수리를 써낸다. 논산훈련소에서 이빨 갈리게 했던 조교가 헤어지는 게 아쉬워 담배를 건네며 어깨를 두드려준 줄 알았는데 다음날 있을 소원 수리서 때문이었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됐다.자대에 가서는 한밤에 완전군장으로 집합시켜 잔뜩 얼차려 기합을 가한 뒤 “알아서 소원 수리서를 쓰라.”고 했던가.인터넷에 떠 있는 글처럼 ‘개념없는 이등병’은 없었던 것 같다.“중대장님의 영명하신 지도력 아래 하루하루 편안한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식의 아부성 글들로 넘쳐났다고한다.현역에서 예비역으로 바뀌는 순간에도 끝내 독한 글들을 쏟아내지 못했다. 군은 최근 병영내 가혹행위와 성범죄 등을 뿌리뽑겠다며 난리다.‘신고센터’도 운영하겠단다.군이 수십년간 운용해온 소원 수리 제도가 ‘맹탕’이었음을 인정한 꼴이다.국가인권위 조사에서는 병사의 9.14%가 성추행을,60.32%가 구타를,65.69%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데도 군은 지금까지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식이었으니 말이다.하지만 소원 수리가 병사들의 고충을 접수하는 신문고가 아니라 피해자들에게는 은폐를 집단으로 강요하고,가해자에게는 양심의 가책을 용서받는 요식 행위였음을 자각하지 않는 한 병영이 인권 사각지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8월 청와대 조직 개편을 앞두고 비서관·행정관을 대상으로 소원 수리를 받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희망 근무처를 받으라는 말인 것 같다.노 대통령이 느닷없이 소원 수리라는 군 용어를 사용한 까닭은 무엇일까.노 대통령에게 소원 수리는 어떤 추억으로 남아있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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