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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내 아이 가졌다는 ‘협박녀’, 곳곳에 있어”

    비 “내 아이 가졌다는 ‘협박녀’, 곳곳에 있어”

    “세계 곳곳에 내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협박하는 여자들이 있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전 세계 여성 팬들로부터 ‘임신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한 비는 최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인기코너 ‘스타 토킹 어바웃’에 출연했다. 그는 “자택 수리 기간 중 집에 들어가 보니 낯선 여자가 있었다. 내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했는데 알고 보니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황당한 경험을 밝혔다. 이어 비는 “세계 각국에 내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여자들이 한 명씩 있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곧 이어 “나는 순수한 남자”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비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이상형이 바뀌어 섹시한 여자가 좋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낮에는 참한 여자이면서 밤에는 섹시한 여자로 돌변하는 여자에게 끌린다. 나를 리드하는 여자에게 사육당하고 싶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계 타임오프제 적용대상 강력 반발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 적용 대상을 놓고 재계의 반발이 거세다. 재계는 노동계의 주장대로 진행된다면 사실상 개정 법안이 무력화된다고 판단, 양보 없는 힘겨루기에 나섰다. 반면 노동계는 노조전임자로 대상을 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재계의 입’으로 떠오른 대한상공회의소는 자료를 통해 “오는 7월부터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가 시행되는 만큼 조합원이나 대의원의 근무 중 노조활동에 무급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남 대한상의 상무는 “근무시간 중 노조 활동에 임금을 줄지 여부를 개별 기업에 맡겨 두면 강성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문제를 알고 있어도 사실상 해결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재계는 또 타임오프제 대상을 노조간부 전체로 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가 타임오프 대상 인원과 업무 범위, 시간 등을 정해야 하며, 특히 전임자는 물론 대의원을 비롯한 노조 간부 전체를 타임오프제 대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계의 주장대로 전임자에 국한해 근로시간 면제의 총량을 정한다면 사용자와의 교섭·협의, 고충 처리, 산업안전활동 등 노사 공통의 이해관계 활동에 전임자 외에 노조 간부들이 참여하면 이들은 풀타임 유급 전임자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노조 교섭위원 20명 중에 노조가 전임자를 2명만 참석시키고, 나머지 18명은 노조 간부들로 교섭위원을 정한다면 사용자는 타임오프 총량 한도와는 별개로 18명에 대해 전임자처럼 유급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재계는 이와 함께 타임오프 대상 업무에 사용 인원도 반드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임오프를 5명이 1만시간을 받는 대신에 100명이 100시간씩 나눠 갖는다면 노사관계 현실상 사용자 측은 100명의 전임자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천안함 희생자 오늘 장례식] “헛된 희생 안되게 안보시스템 꼭 개선을”

    [천안함 희생자 오늘 장례식] “헛된 희생 안되게 안보시스템 꼭 개선을”

    “영결식 끝나고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면 잊힐 수 있겠죠. 장병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유가족 지원과 국가 안보시스템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주세요.” ‘천안함 46용사’ 영결식을 하루 앞둔 28일 만난 이정국 전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되돌아가 있었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새로 ‘전사자가족협의회’가 구성되기까지 27일 동안 가정과 생계를 뒤로한 채 200여명 유가족의 대표로 활동했던 그다. 이씨는 “그 동안 내 가족을 돌보지 못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다.”는 말부터 꺼냈다. 얼마 전 복막염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보기 위해 새벽에 짬을 내 서울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를 오간 적도 여러 번이었다.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씨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씨는 “밖에서는 가족들과 해군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처럼 보였을 수 있지만 그런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안에서는 치열하게 싸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 중에는 ‘우리가 해군의 결정에 끌려 다니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대표를 맡으면서 가졌던 부담감도 털어놨다. 사고 33일 만에 희생자의 영결식을 치르게 된 소감을 묻자 이씨는 “가족들의 임시 모임으로 시작한 우리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국가를 상대로 이 정도의 협의를 이끌어 낸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그러면서도 이씨는 “앞으로는 희생자 가족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논의해야 한다.”면서 남은 과제를 지적했다. 희생자 가족 중에는 어린 아이들을 홀로 키워야 하는 집이 많은데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결식이 끝나고 유가족들이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면 흐지부지될 수 있기 때문에 (전사자가족)협의회에서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정부와 군을 향한 당부의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천안함 사고를 교훈 삼아 국가 안보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 시스템을 꼭 개선해 주세요. 우리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이 헛되지만은 않을 겁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크라운제이, 파격 누드 “팬 위한 선물이에요”

    크라운제이, 파격 누드 “팬 위한 선물이에요”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크라운제이가 이번엔 파격적인 누드 셀카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미국 힙합씬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세계적인 스타들의 출연으로 공개때 마다 이슈를 모으고 있는 크라운제이의 영상 컨텐츠 ‘CROWN TV’의 ‘에피소드 7’에서 크라운제이는 상반신 누드를 공개, 원조 몸짱의 위엄을 보였다. 진중한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CROWN TV-에피소드 7’에서는 크라운제이의 얼굴을 가슴에 문신으로 새긴 한 팬의 선물과 사연을 비롯해 미국에서 홀로서기의 고충과 외로움을 이겨내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크라운제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크라운제이는 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관심과 한국 연예계에 대한 관심도 표하면서 신곡발표 등 한국 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히고 있다. 크라운제이의 눈물의 심경고백과 파격적 누드가 담긴 ‘CROWN TV-에피소드7’ 은 크라운제이의 미국 자회사(www.FLYBOYENT.com)와 국내 소속사 J2엔터테인먼트의 공식홈페이지(WWW.J2ENT.CO.KR)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J2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민국1%’ 이아이 “직접 여군만나 고충 들어봤다”

    ‘대한민국1%’ 이아이 “직접 여군만나 고충 들어봤다”

    신인배우 이아이가 남자들 못지 않은 자신의 체력에 대해 자랑을 했다. 해병대 특수수색대 이야기를 다룬 영화 ‘대한민국1%’에서 여 하사 역을 맡은 이아이는 “남자들에 비해 체력이 뒤쳐지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대한민국1%’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아이는 체력적인 부담보다는 연기에 대한 부담이 더 컸음을 고백했다. 이아이는 “체력은 운동을 하면서 키울 수 있지만 이유미 하사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지가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아이는 “해병대 특수수색대 최초의 여 하사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여군들도 만나봤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아이는 “실제로 여군들이 편의적인 면에서 차별 아닌 차별을 많이 받는다고 들었다. 그분들의 고충을 잘 표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극중 최초의 해병대 특수수색대 여성 부사관 이유미 하사 역을 맡은 배우 이아이는 이 영화를 통해 주연배우로 데뷔한다. 수영을 비롯한 기본 체력에서도 남자 배우들 못지 않은 실력을 보이며 연기투혼을 선보였다. 영화 ‘간 큰 가족’을 만들었던 고 조명남 감독의 유작이 된 ‘대한민국1%’는 오는 5월 5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대기업의 늪에 빠진 오바마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괴롭다. 역사적·정치적 공동체로서 시민사회의 뿌리가 얕은 곳이 미국이다. 개인의 자유와 시장의 역할만 얘기하는 보수주의자들의 틈바구니 미국에서 개혁과 변화를 들고 나온 지도자가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일이 있을 테니 이는 감수할 만할 것이다. 문제는 미국 내 진보주의자들 또한 오바마식 사회개혁, 경제개혁의 미흡함 및 잘못된 방향 설정을 줄곧 지적하니 더더욱 죽을 맛인 게다. ‘백인 오바마’(원제 오바마노믹스, 티머시 P.카니 지음, 이미숙 옮김, 예문 펴냄)는 오바마의 선의를 의심하지 않음을 누차 전제하면서도, 그 역시 제너널일렉트릭, 골드만삭스, 화이자 등 거대 기업에 오바마가 발목잡혀 있음을 통렬히 지적한다. 언론인 출신인 저자는 꼼꼼한 취재와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오바마 개혁의 이면 또는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낸다. 그는 초당적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CRP)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로비단체가 미국 의회 및 정부에 뿌린 돈이 조사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인 34억 7000만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한다. 개혁을 부르짖는 오바마 정부에서 로비단체는 더욱 확산됐음을 함께 얘기한다. 또한 2년 전 민주당 경선 및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가,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얘기하면서도, 그 못지않게 역대 어느 누구보다 많은 기부금을 기업에서 받았음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그 결과 오바마가 거대 기업들과 유착한 것이 아님에도 각종 개혁법안에서 거대 기업의 그림자가 어른거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한다. 당초 오바마가 추진했던 공공보험식 의료보험개혁의 좌초는 대표적 사례다. 무보험자 4600만명 중 3200만명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점은 진일보했지만 입법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민간 의료보험회사와 제약업계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개혁 좌초의 원흉’도 지목한다. ‘오바마의 아바타’로 통하는 비서실장 람 이매뉴얼이다. 저자는 이매뉴얼이 수십억달러의 로비자금과 인맥을 동원해 오바마를 압박한 정황들을 상세히 공개하며 ‘거대기업과 행정부를 연결하는 거간꾼’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한다. 결론은 간명하다. 오바마노믹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주의 정책·세력과 민중주의 정책·세력이 서로를 수용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혁명을 표방하지 않는 한 개혁주의자가 보수와 진보 사이에 끼어서 겪을 수밖에 없는 고충, 그리고 거대기업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 안에 갇힌 개혁의 한계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매한가지임을 보여준다. 1만 58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돌아온 孫, 중재자 변신

    돌아온 孫, 중재자 변신

    손학규(얼굴) 민주당 전 대표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야권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의 중재자로 나섰다. 손 전 대표는 22일 여의도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잇따라 만났다. 연쇄 대담은 손 후보가 자청한 것이다. 정가에서는 손 전 대표가 뜨거운 쟁점의 중재자를 자처한 것을 놓고, 사실상 정계 복귀의 신호탄으로 해석했다. 정치권은 특히 경기도지사 출신으로 경기도 표심에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손 전 대표가 야 4당과 4개 시민사회단체가 5개월 동안 협상을 벌였음에도 끝내 무산된 후보 단일화 논의를 다시 시도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당 차원의 협상이 결렬돼 상호 비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손 전 대표가 후보 대 후보 차원의 단일화 물꼬를 튼다면 정치적 위상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우선 김진표 후보는 전적으로 손 전 대표의 도움을 받으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유시민 후보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손 전 대표에 호감을 갖게된 것으로 알려진다. 손 전 대표와 유 후보는 두 시간 동안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눴다. 손 전 대표 측은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단일화 성사를 위해 노력을 다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단일화 협상에서 겪은 유 후보의 고충을 주로 들었다. 김 후보와의 면담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오갔다. 손 전 대표 측근인 민주당 조대현 부대변인은 “이날 회동은 당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손 전 대표는 4·19혁명 50주년인 지난 19일 홈페이지에서 당시 난항을 겪고 있던 야권 연대 협상에 대해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면 나 역시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직접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꽃남’ 짝퉁 포스터?…베트남서 표절 심각

    ‘꽃남’ 짝퉁 포스터?…베트남서 표절 심각

    베트남에서 한국 드라마 포스터를 봤다? 반가워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살펴보라. 사진 속엔 전혀 다른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을 수도 있다. 베트남 연예인들이 음악이나 퍼포먼스 등을 넘어 사진 촬영 콘셉트까지 외국 포스터를 표절하고 있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이 보도했다. 물론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도 주요 표절 대상이다. 베트남넷은 한국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홍보 이미지와 현지 가수들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해 이 같은 현상의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현지 가수 콩칸(Cong Khanh), 남끄응(Nam Cuong), 팀(Tim), 우옌 타오(Uyen Thao), 완비(Wanbi) 등 5명이 함께 찍은 이 사진은 옷이나 표정까지 ‘꽃보다 남자’의 이미지와 유사하게 연출됐다. 이 외에도 비와 송혜교의 ‘풀하우스’ 홍보 이미지도 베트남 가수들이 모방해 촬영한 바 있다고 베트남넷은 덧붙였다. 사진 표절 의혹은 대부분 현지 네티즌에 의해 제기된다. 표절이 의심되는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지면 여러 네티즌들이 유사한 사진을 찾고 비교한다. 한국 네티즌들이 연예인들의 각종 문제를 지적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베트남에서 표절되는 것은 한국 사진뿐만이 아니다. 베트남넷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뉴문’ 포스터와 영화 ‘브라더스’의 포스터를 그대로 따라한 현지 가수들의 사진을 함께 게재해 심각성을 알렸다. 베트남넷은 “예술은 매우 창조적인 작업이고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는’ 일”이라고 고충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일부 베트남 연예인들의 표절은 낮은 대중문화 수준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사진=베트남넷(vietnamnet.v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남덕 승강기안전관리원장 “성장 위해선 뼛속까지 바꿔라”

    김남덕 승강기안전관리원장 “성장 위해선 뼛속까지 바꿔라”

     승강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KESI). 이 곳에선 지난 1년동안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이전보다 안전사고가 많이 줄었고 이에 따른 고객 만족도도 제법 올라갔다.  이 변화의 중심에 김남덕 원장이 자리한 것은 당연하다.그는 7대 원장으로 1년전 취임했다.그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현장에 제대로 접목된 결과로 분석됐다.그가 1년간 강조했던 말은 “모든 것은 변한다. 변화는 기존의 틀을 들어내고 새로운 ‘룰’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의 해외이전 등 성장동력을 발굴, ‘변화와 혁신’에 어울리는 새 조직 만들기에 주력한 것이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능력우선주의 성과경영  김 원장은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고, 일의 결과에 따라 성과 보너스를 결정하는 ‘관리직 성과계약’을 체결했다.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성과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체 간부의 62%를 교체했다. 특히 5개 핵심 부서장은 80%가 직위공모로 자리를 바꿨다.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능력과 자질이 갖춘 우수한 직원들에게 관리자로서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능력을 우선한 성과중심 경영은 노동 생산성을 높였다. 승관원의 2008년도 1인당 생산성은 48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성과경영 도입후 5% 정도가 높아진 5000만원대로 올라갔고, 적자 재정에서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유지하는데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앞으로 승관원은 ‘상시퇴출 프로그램’을 도입해 업무성과를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사화합 통해 고객만족도 향상  김 원장은 ‘임직원들간 소통’도 중요시 했다. 조직이 하나로 뭉치면 기관의 성과는 자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승관원은 현재 전국 21개 지원을 두고 있다. 500명의 조직인력 중 대부분은 지원에서 일하는 현장 검사인력이다.  지난해 김 원장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소통을 위해 전국 지원을 돌며 직원들을 만나 화합을 강조했고, 노동조합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조직의 단결성을 유도했다.과거 권위적이고 고압적이던 기관장의 모습도 차츰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틈날 때마다 다른 직원들의 업무적인 고충부터 챙겼다. 기존 부서장 중심의 업무 보고도 담당 실무자가 직접 보고하도록 체계도 바꿨다. 간부들과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지만 일반 직원들과는 이같은 시간이 사실상 부족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직원들의 경조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생일을 맞이한 직원들에게는 직접 문자를 보내 축하했고, 아픈 직원들이 생기면 손수 병문안 통해 위로했다. 조직의 화합을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최고경영자가 나서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었다.  ‘소통과 화합’을 중심으로 한 김 원장의 경영철학은 노사 선진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해 노조 전임자 특혜조항 조정 및 근무시간 중 조합 활동을 제한하는 등 그간의 독소조항이 대폭 개선됐다.  또 김 원장의 현장경영은 고객만족도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해 정부에서 실시하는 고객만족도 중 사회성과 분야는 지난 2007년도 78%에서 지난해 84.3%로 6.3%p나 높아졌다. 고객만족도 뿐만 아니라 승강기 안전사고도 감소도 눈에 띄게 올라갔다.  승강기 안전사고도 2008년 154건에서 지난해 115건으로 줄었다. 김 원장 취임 이후 지하철·공항· 대형마트 등 승강기 다중이용시설 기관과 사고예방 업무협약을 23건이나 체결한 게 중요하게 작용했다. 현재 승관원은 전체 사고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기관과 업무공조 체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문기술인력 양성  김 원장은 거의 모든 승강기 산업이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간 상태에서 침체된 산업을 살리고, 세계로 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화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게 내수시장을 내준 상태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자생능력을 상실한 기업에게 활로를 터주고,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전문기술 인력육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 원장은 승강기 100주년이 되는 올해 3월 승강기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승강기대학을 개교했다. 승강기대학은 취약한 전문인력을 육성해 취약한 승강기 안전관리 인력 인프라를 강화하게 된다.  현재 승관원은 승강기대학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승강기대학 졸업생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 및 산학관이 주축이 된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개설 등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승관원과 대학이 주축이 돼 승강기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국책연구 수행도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캐시(KESI) 강조  김 원장은 취임 직후 “세계 최고 수준의 승강기 안전관리에 대한 숙련된 경험을 해외로 적극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내에만 안주하지 말고 해외로 뛰면서 기관의 역량을 키우라는 뜻이었다. 지난해 승관원은 몽골과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과 승강기 기술과 제도를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몽골 종합전문검사국과 지난해 승강기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5월엔 베트남 정부와 승강기 기술교류 및 위탁교육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계할 예정이고 상반기에 전문가 파견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대한 시장조사 업무를 수행한다. 이미 정부로부터 예산지원도 확보한 상태다. 승관원의 해외사업은 업무협약 국가에 우리나라의 앞선 승강기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을 이전하는 업무로 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직 동남아 국가가 승강기 자체로만 놓고 보면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승강기 제도지원과 기술교류 사업이 확대되면 우리나라의 안전관리 시스템은 물론 교육·홍보시스템, 정보·전산관리 시스템, 사고조사 시스템, 감리·진단 등 다양한 안전관리에 대한 이전 가능하다는 것이 승관원측의 설명이다.  국가위상 제고와 글로벌 국제네트워크 강화는 덤이다. 현재 중앙아시아는 자원부국이라는 이점 때문에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고 건설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로 국내 승강기 제조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원장은 “글로벌 시대, 공공 기관도 해외 진출을 통해 국가 신인도를 높이고 기업지원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아이템을 공격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성장동력 발굴에 앞장, 국민 안전지킴이뿐만 아니라 앞서가는 공공기관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비장애인과 공정경쟁 하게 해달라”

    “비장애인과 공정경쟁 하게 해달라”

    “우선적인 승진 같은 특혜를 바라는 게 아닙니다. 다만 비장애인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는 겁니다.” 1989년 7급 공채 이하 신규채용에 장애인 구분모집을 실시한 이후로 장애인에 대한 공직사회의 문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3774명, 지방자치단체 6553명 등 총 1만 327명(2008년 말 기준)에 이르는 장애인들이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장애인 공무원들은 “근무현장의 보이지 않는 차별과 인식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은다. ●7층 건물에 장애인화장실 1칸뿐 그동안 일하면서 느껴왔던 고충과 불만들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행정안전부가 올 들어 도입한 ‘찾아가는 인사도우미’의 첫 간담회에서 나온 얘기들이다. 지난 16일 정부과천청사 안내동 국무위원 식당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장애인 공무원 7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려가 부족한 근무환경이 먼저 도마에 올랐다. 경기도청에 근무하는 한영렬(52·지체장애 3급) 사무관은 “아직도 읍·면·동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동료들에게 업혀서 이동해야 한다.”면서 “그런 부서는 스스로 근무를 포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신엽(43·지체장애 2급) 환경부 사무관도 “7층짜리 건물에 장애인용 화장실은 단 한 칸뿐”이라면서 “일반인이 쓰고 있으면 30분 넘게 기다리거나 부득이 여자화장실을 쓸 때도 있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부서 근무 경력 탓 승진때 차별 교육이나 승진기회에서 차별이 엄존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승진 땐 중요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장애인들은 그런 부서에 근무할 기회가 가뭄에 콩 나듯 하기 때문이다. 엄태기(49·지체장애 2급) 국토해양부 주사는 “사무관 승진은 특히 중요부서 근무자 위주로 돌아가 보직 배치 때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청각장애인을 위해 교육훈련 때 수화통역자를 지원해 달라거나, 장애인을 위한 기준이 별도로 없는 특채자 5년 전보제한 규정을 바꿔 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불만접수사항 꼭 정책반영을 간담회가 끝난 뒤 김 사무관은 “그간 장애인공무원의 불만을 공식적으로 접수할 창구가 없었는데 참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 제도가 요식행위로 그치지 않고 정책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안부도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장애인 공무원들의 고충을 인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윤명 인사실장은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인사 패러다임이 단순한 의무고용 달성위주의 하드웨어적 접근에서 보직승진,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적 접근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장애로 인한 차별 시정을 넘어서 인사상 지원, 우대사항들을 적극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미쓰라진, 아이돌그룹 ‘성교육’..수위조절 ‘진땀’

    미쓰라진, 아이돌그룹 ‘성교육’..수위조절 ‘진땀’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이 아이돌그룹을 상대로 성교육에 나섰다가 진땀을 흘렸다. 미쓰라진은 19일 오후 7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아이돌 인간극장,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의 최근녹화에서 에픽하이가 직접 키운 18~21세의 어린 인피니트 멤버들이 성(性)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하자 바로 전문가로 나서 직설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이에 7명의 멤버들은 그간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성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들을 쏟아냈고 이들의 돌출 질문과 발언에 나름 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 미쓰라진조차 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방송 공개 수준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는 제작진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멤버들은 그 나이 또래 남학생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성에 대한 호기심들을 실감나게 털어놨다.”며 “차마 방송에 담기 어려운 부분의 대사 처리에 대해 고충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이돌 인간극장,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는 ‘멋진 연예인 오빠가 나의 친오빠라면?’이라는 주제로 여학생들의 로망을 해결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여정 “전도연에 뺨 맞고 충격.. 대사도 안 떠올라”

    윤여정 “전도연에 뺨 맞고 충격.. 대사도 안 떠올라”

    배우 윤여정이 자신의 뺨을 때린 전도연에게 뒤늦은(?) 불만을 토로했다. 윤여정과 전도연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출연했다. 이날 윤여정은 “영화 ‘하녀’에서 전도연에게 뺨을 맞았다. 당시 그 충격은 대사를 송두리째 잊어버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윤여정은 “극중 캐릭터의 감정을 살려야 했기 때문에 뺨을 실제로 맞아야 했다.”며 “전도연에게 때려도 좋다고 했지만 사실 그렇게 힘이 강할 줄은...”이라고 말끝을 흐려 주변을 폭소케 했다. 전도연도 폭력신(?)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전도연은 “선배에게 감히 손찌검을 해야 했기 때문에 고충이 많았다.”며 “NG를 안 내기 위해서 힘껏 손을 올렸는데 윤여정이 맞고 나서 대사를 안 하더라.”고 해명했다. 한편 전도연과 윤여정,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오는 5월 13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함미 인양] “절단면 긁힌자국 4개… 오른쪽서 충격 받은듯”

    [천안함 함미 인양] “절단면 긁힌자국 4개… 오른쪽서 충격 받은듯”

    “인양 작업을 시작하기 전 실종자 가족들의 애원이 아직도 귓가에 울립니다. ‘보고싶다고. 우리 아들, 제발 좀 빨리 꺼내달라고….’” 15일 백령도 해역에서 해군 천안함 인양작업을 담당한 88수중개발의 정호원(32) 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안타까움을 지우지 못했다. ☞[사진]우리는 영웅들을 기억한다…천안함 순직·희생자 ●전쟁하듯 인양기간 15일 단축 정 부사장은 이날 작업 요원들이 천안함 함미 인양 당시 바로 앞에서 관찰한 절단면에 대한 설명부터 전했다. 그는 “절단 모양이 일직선이 아니라 울퉁불퉁하고 너덜너덜하고 불규칙하게 뜯겨져 있고 심한 굴곡이 있는 모양새”라면서 “(어뢰든 기뢰든) 큰 충격을 받아 선체가 끔찍하게 찢어져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컨대 돌멩이를 던져 깨져 금이 간 유리 모양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사장은 “어떤 충격을 받았는지 예측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함미에는 여러 특징적인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다. 절단면 부위 철판들이 아래쪽에서 위로 휘어져 찢겨져 있었다. 또 함미의 절단면 부근에 무언가에 긁힌 듯 사선 모양이 많이 있다. 인양작업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다. 정 부사장은 “지난 30여년간 축적된 선박 인양기술과 야간 작업을 강행한 덕분에 최소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봤던 인양기간을 보름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기간 단축 배경을 설명했다. 인양작업은 말 그대로 ‘전쟁터’였다. 거센 조류와 너울성 파도, 열악한 수중 시계 탓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10여일간 출렁이는 선박 위에서 제대로 된 숙식을 하지 못해 겪은 고생도 컸다. 잠은 크레인선 위의 컨테이너 박스에서 삼삼오오 모여 새우잠을 잤다. 그는 “잠수사들은 따로 거처도 없이 고립된 바다 위에서 잠수하고 올라와서 쉬고 다시 내려가고 하는 생활을 10여일 이상 반복했다. 변변한 화장실조차 없는 곳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살이 10여㎏씩 빠지고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면서도 빨리 실종자들을 찾아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버텼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밤샘작업을 하면서 잠은 날씨가 안 좋을 때 자기로 마음먹었지만, 오랫동안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으니 몸의 균형이 깨져 코피를 흘린 직원들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보름여 기간 동안 이 업체는 함미와 함수가 가라앉아 있는 바닷속에 들어가 함체에 직경 90㎜의 인양용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을 맡았다. 함미 침몰 해역의 조류가 거세고 수중 시계가 나빠 시작부터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9일 함미에 첫 유도 줄을 연결했다. 이어 함미를 백령도 근해 방면으로 4.6㎞ 이동시킨 12일까지 체인 2개를 묶고 14일 밤엔 드디어 마지막 체인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정 부사장은 그동안 진행됐던 인양작업에 대해 “바닷물이 시커먼 흙탕물인데다 유속이 빨라 잠수사들이 한 번 들어가면 간신히 15~20분간 작업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간의 고충을 설명했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출신 정성철 대표가 1978년 설립한 부산의 88수중개발은 그동안 크고 작은 침몰사고 현장에서 활동해온 국내 대표적인 구난구조 업체다. 이번 사고 발생 직후 88수중개발은 해군 측으로부터 함체 인양 작업의 지원요청을 받고 지난 3일 20여명의 작업자와 150t급 크레인선 1대를 이끌고 백령도에 도착했다. 88수중개발은 함미 인양이 최종 마무리된 이날 오후 늦게나 16일쯤 백령도에서 철수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택연 ‘신데렐라 언니’ 첫 출격..“우려반, 기대반”

    택연 ‘신데렐라 언니’ 첫 출격..“우려반, 기대반”

    ‘정우 역에 왜 꼭 택연 이어야 했나요?’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 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는 옥택연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설전이 한창이다. 택연은 14일 ‘신언니’ 5회분을 통해 첫 등장한다. 드라마 ‘신언니’ 는 첫 회부터 수목극 1위를 선점한데 이어 지난 8일 방송분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0%(TNms 기준)를 기록해 택연의 등장이 드라마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신언니’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런 좋은 드라마에 연기가 초보고 가수가 본업인 택연은 어울리지 않는다.”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우려된다.” 는 우려의 목소리와 “마스크가 신선해 홍콩 액션배우 같다.” “선배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 는 기대섞인 목소리를 함께 쏟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이 우려하는 점은 대략 사투리 연기와 눈빛 연기 그리고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실제로 배우 장동건과 유오성은 영화 ‘친구’ 에서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로 호평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보통 배우들은 사투리 연기의 고충을 종종 토로해 왔다. 더욱이 택연에게 있어 연기는 첫 도전인만큼 이에 대한 우려는 나올 법도 하다. 택연의 눈빛 연기와 상대역인 문근영(은조 역)을 비롯해 서우(효선 역), 천정명(기훈 역)과의 연기호흡도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극중 택연이 맡은 캐릭터는 은조를 향해 일편단심 사랑을 보내는 우직남 정우로 은조, 기훈과의 감정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드라마 ‘신언니’ 제작사 관계자는 “옥택연이 미국에서 살다와 사투리 연기가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옥택연은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위해 그동안 홀로 연기 특훈을 받으며 비지땀을 흘려왔다. 특히 경상도 출신인 2PM의 멤버 준수와 우영으로부터 사투리 개인교습을 받기도 했다. 한편 택연은 성인이 된 정우의 모습으로 어린 시절 자신에게 밥을 해줬던 유일한 여자인 은조를 만나기 위해 ‘대성 참도가’ 를 찾으면서 첫 등장한다. 초반 코믹한 스토리를 선보였던 동시간대 경쟁작 ‘개인의 취향’ 이 5, 6회를 기점으로 개인(손예진 분)과 진호(이민호 분)간의 멜로 라인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택연이 드라마 ‘신언니’ 의 흥행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지, 인기 상승세를 주춤하게 하는 변수로 작용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 이르면 이번주말 함미부터 건진다

    이르면 이번 주말 천안함 함미가 함수보다 먼저 인양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선체 인양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전조사에만 이틀 이상을 소비했던 함미 인양작업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고, 4일째 지체된 함수 인양작업도 인양에 필요한 체인 3개 가운데 1개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함미 부분은 인양에 필요한 3개의 체인 가운데 1개를 이미 연결했고 두 번째 체인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인양에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핵심적인 작업이 체인작업이므로 예상 밖의 진전이다. 함미 선체가 바닥에 닿아 있어 체인을 통과시키기 위한 구멍(터널)을 뚫으려 했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스크루 추진축과 해저 사이에 1m가량의 공간이 발견돼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나머지 체인 2개도 이미 연결된 체인을 이용해 함체를 조금 들어 올려 공간을 확보한 뒤 밀어넣으면 된다. 함수 부분도 지난 7일 선체에 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전단계로 3인치짜리 쇠줄(와이어) 2개를 연결한 뒤 4일째 쇠줄을 인양용 90㎜ 체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밤 9시15분 체인 1개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함미 인양이 함수보다 먼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군 관계자는 “함수와 함미가 가라앉은 구조적 차이 때문에 작업진척이 차이나는 것 같다.”면서 “함미 인양시기는 이르면 이번 주말(17~18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닷속 물살이 빨라지는 ‘사리’가 다시 돌아오면서 군과 민간 인양업체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유속이 느려 인양작업 여건이 좋았던 조금(7~9일)에는 강풍과 거센 파도가 작업을 방해하더니, 이젠 유속마저 빨라져 작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간 인양팀은 “물살이 약한 정조 시간에 맞춰 들어가도 유속이 금방 바뀌고, 1m 이상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파도가 2m 이상으로 높아지는 등 기상이 악화돼 작업 선단이 2차례나 대청도로 피항하는 바람에 하루 반을 허비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마른 몸·살찐 몸 속 비밀 추적

    마른 몸·살찐 몸 속 비밀 추적

    아름다움의 시작은 정말 마른 몸에서 시작되는 것일까. 모델 같은 몸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은 다이어트 중독, 거식증부터 만성 빈혈과 자기 비하를 동반하며 나타나기도 한다. 11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스페셜’의 ‘마르고 싶으세요?’ 편은 다이어트 열풍 속에서 마른 몸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을 역으로 집중 조명한다. 노출이 다가오는 계절마다 다이어트를 외치며 단식을 결심하는 동안 고기 섭취에 전념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살을 찌우고야 말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른 사람들의 모임인 ‘스미골들의 동굴’ 회원들은 “언제까지 뼈다귀 소리를 들으며 한 여름에도 긴 셔츠와 긴 바지를 입어야 하느냐.”며 고충을 토로한다. 다른 사람들이 한 치의 살이라도 감추기 위해 노출을 꺼릴 때, 이들은 한 치의 뼈라도 감추기 위해 노출을 꺼린다. 조금이라도 더 살을 찌우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다독여가며 고기 한 점이라도 더 먹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면 왜 누구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고, 누구는 하루에 다섯 번 밥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일까. 제작진은 같은 분량과 종류의 음식을 마른 청년들과 표준 몸무게의 청년들이 섭취하는 실험을 통해 마른 사람들과의 식습관 차이를 밝힌다. 또 기초대사량 차이, 수면 습관 차이, 뇌 구조 차이 등을 통해 살이 찐 사람과 마른 사람들의 몸 속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해본다. 제작진은 취업준비생 60명을 대상으로 면접 실험을 실시한다. 면접관은 기업체의 실제 인사 담당자들이다. 마른 몸매에 관한 학습효과 실험을 통해 마른 몸매에 대한 환상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도 살펴본다. 사람들은 지금도 뚱뚱하거나 혹은 말라서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벗어난다고 고민한다. 그리고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혹은 그보다 더 이상향에 가까워지기 위해 스스로를 통제하고 채찍질한다. 제작진은 “우리를 이토록 괴롭게 하는 외모에 대한 지독한 시선들은 어디서부터 생겨나서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지 조명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프로농구] 벼랑끝 KCC 하승진 쓰나

    벼랑 끝에 몰린 KCC가 ‘최후의 보루’ 하승진(25·221㎝) 카드를 꺼낼까. 7일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던 KCC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전에서 1승3패로 몰렸다. KCC는 모비스에 1승만 내주면 2년 연속 챔피언의 꿈은 사라진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그야말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허재 KCC 감독이 부상 중인 하승진의 투입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승진은 1월 말 올스타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잠깐 투입된 뒤 8일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3, 4차전에서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코트를 밟지는 못했다. 허 감독은 “올해만 있는 게 아니고 내년 시즌도 대비해야 한다. 하승진의 부상이 악화되면 우리도 힘들어진다.”며 기용하지 않았기 때문. 구단에서도 내부적으로 하승진 보호령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모비스의 승리공식은 함지훈의 포스트업을 활용한 외곽포로 득점하는 것이다. KCC는 3차전에서 빠른 로테이션 수비를 활용해 함지훈을 10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4차전에서는 함지훈의 외곽으로 볼을 빼내는 피딩 능력이 빛을 발했다. 김동우의 3점포 4방은 함지훈이 반 박자 빠르게 외곽으로 볼을 패스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제는 체력전이다. 빠른 로테이션 수비와 더블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허 감독은 “함지훈에게 더블팀이 들어가면 외곽포가 터지고, 안 들어가자니 골밑을 내줄 수밖에 없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함지훈을 활용한 모비스의 승리공식을 깨는 손쉬운 방법은 하승진을 함지훈에 1대1로 매치업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감각이 회복되지 않은 하승진을 무리하게 투입하면 오히려 조직력을 해칠 가능성도 있다. 허 감독은 “현재는 기존 선수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도 “5차전에서 하승진 투입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통합 우승 1승을 남겨둔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하승진이 5차전에 출전하더라도 정규리그와 같은 위력은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본다. 우리 팀 수비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허 감독이 마지막까지 남겨둔 하승진 카드를 꺼내 들어 대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공직선진화위 토론 공무원불만 봇물

    공직선진화위 토론 공무원불만 봇물

    “업무시간이 밤낮이 따로 없어요. 낮에는 민원인 응대하는 데 시간이 다 갑니다. 본 업무 처리요? 야근할 수밖에 없죠.”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려면 최소한 7급으로는 들어와야 됩니다. 9급으로 시작하면 열심히 해봤자 6급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난달 12일 출범한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류호근)가 7차례의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취합한 현장 목소리 중 일부분이다. 위원회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서울·경기까지 3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을 들었다. ●초과근무수당 4시간 제한도 불만 그간 토론회에서는 직렬차별, 낮은 보수, 근무여건 등 갖가지 불만사항들이 쏟아졌다. 중하위직 공무원 사이에서 수도 없이 지적됐지만 외면돼 왔던 사항들이다. 선진화추진위는 단순한 볼멘소리로 넘기지 않고 귀를 기울였다. 이들의 활력이 되살아나야 국민서비스와 공직사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권 토론회에 나섰던 한 기능직 공무원은 “기능직에 대한 차별이 사회 전반의 ‘기능인 우대’란 목표는 고사하고 사회 전반의 학벌지상주의만 부추긴다.”며 답답해했다. 현재 기능직에만 있는 10급으로 임용될 경우 7급 근속승진 연한은 21년이나 된다. 이 정도 기간이면 행시로 입문한 5급 사무관이 2급 이사관급에 오를 수 있다. 기능직은 소수 직렬이라 사실상 6급 이상 승진이 어렵고 보직도 부여받지 못해 일반직과의 차이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급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2년째 공무원 임금이 동결됐기 때문이다. 경제위기를 함께 짊어진다는 취지였지만 하급으로 갈수록 고통이 더해진다. 성과·상여금을 포함한 9급 공무원 총보수는 세전 17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8급 1900만원, 7급 2100만원으로 인상폭도 크지 않다. 한 공무원은 “비슷한 기간을 근무한 민간 기업직원과의 연봉격차가 10% 넘게 벌어져 있다.”면서 “초등학생 자녀 2명 양육비와 보험료 등 최소생활비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야근을 해도 실제시간과 관계 없이 초과근무시간이 4시간만 인정되는 등 현실과 맞지 않는 수당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농촌지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낮에는 주민 대부분이 논밭에 나가 있어 현장방문 업무는 야간에 할 수밖에 없다.”며 “잦은 야근과 현실과 동떨어진 수당을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부처와 고충개선 논의 류 위원장은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라는 특성상 애로사항이 있어도 스스로 힘들다고 이야기를 못한다.”면서 “그간 쌓여 왔던 불만들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큰 변화”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토론회를 통해 접수한 고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논의를 거쳐 개선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5월 중으로 예산확보, 법령개정 등 세부방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류 위원장은 “공무원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 분위기로 인해 아프고 힘들었던 부분을 고쳐 더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열린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려면/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려면/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우리 주변의 시설물은 과연 안전한가? 사람은 병이 들면 말로 문진하고 치료하지만, 시설물은 대화가 되지 않는다. 구조물을 이론적으로 해석해 안전진단을 하고 보수보강을 해야 한다. 정보의 체계적인 구축과 활용이 중요하다. 흩어진 정보는 힘이 약하다. 하나의 구심점으로 묶여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정보력이 커진다. 그런 연결망을 구축하면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이용해 그 어떤 일이든 대처할 수 있다. 한국인은 태어나면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는다. 미국에는 사회보장번호가 있다. 나라마다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복지혜택을 주고자 하나의 시스템을 만든다. 각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일관된 체계가 있어야 관리가 잘 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시설물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단일 시스템이 있는가? 정부는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시설물 안전은 경제의 기반이자 국민 행복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특법) 제1조에는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적정한 유지관리를 통하여 재해와 재난을 예방하고 시설물의 효용을 증진시킴으로써 공중(公衆)의 안전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적혀 있다.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하려면 국가 전체 시설물의 안전 정보망이 구축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현재 시설물 정보는 각종 법에 따라 목적과 기관별로 분산하여 구축되어 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시특법에 따라 국가 1, 2종 시설물을 대상으로 시설물정보관리 종합시스템(FMS)을 운영 중이다. 소방방재청은 소방법에 따라 소방법 대상 시설물을 대상으로 국가재난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지자체 등도 같은 상황이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련된 법은 소관 부처별로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규정하고 있다. 건축법, 주택법, 자연재해대책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 시특법 외 65개 법률과 66개 시행령 및 79개 시행규칙이 시설물 안전 정보 관리라는 단일 목적에 서로 겹친다. 이런 상황을 정부가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얽히고 설킨 난맥에서 딱히 마땅한 해결책을 못 찾고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63차례 안전검사를 받았다. 사흘에 이틀은 검사를 받는 모양새다. 10개 부처 127개가 중복된다고 하니 그 고충이 오죽하랴.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설물 안전검사는 점검 대상을 통합하거나 관련부처 합동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시설물 정보가 안전 점검 기관별로 제각각인 탓이다. 시설물 정보가 단일 체계로 묶여야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더욱 굳건히 한다. 전국의 대형시설물은 5만여개이고, 일반시설물은 640만여개이다. 전국 약 700만개 시설물을 목표로 표준화하고 통합하여야 신속하고도 정확한 정보망이 제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병원에서 사람들의 건강 이력을 차트로 한 번에 확인하듯 시설물의 안전과 유지 관리 정보도 한 번에 정확히 나와야 한다. 시설물의 생성, 유지관리, 소멸 등에 대한 일괄 정보를 통합구축·관리하면, 시설물의 이력정보를 수요기관의 목적과 유형에 맞는 최적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구축된 시설물의 생애주기비용( Life Cycle Cost) 정보를 활용하여 과학적인 방법에 기초한, 안전에 필요한 예산 수립과 관계기관의 시설물 안전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홍수, 화재, 지진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피해 수습과 안전한 복구에도 도움이 된다. 기존 개별 정보망을 연계하고 시설물 안전정보의 표준을 정한다면 경제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시설물 안전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 통합망에 한국시설안전공단이 그동안 구축한 시설물 관련업계정보, 시설물 관련기술, 시설물 사고사례 등이 더해진다면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시설물 안전정보가 통합돼야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다.
  • ‘대한민국1%’ 임원희 “나도 실은 짐승남”

    ‘대한민국1%’ 임원희 “나도 실은 짐승남”

    ’실미도’에 이어 군대를 소재로 한 영화 ‘대한민국1%’ 출연한 배우 임원희가 “군대영화는 원래 힘들다.”며 고충을 밝혔다. 8일 오전 11시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대한민국1%’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임원희는 “해병대를 소재로 한 영화라 바다 장면이 많았다. 찍으면서 정말 군대인지 촬영장인지 분간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다에서 육지로 상륙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배 밑에 실제로 깔리기도 했다.”면서 “정말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1%’가 해병대를 소재로한 영화인 만큼 출연배우들도 몸을 만들기 위해 많은 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희는 “몸 잘 만들었냐?”는 질문에 “얼굴에 살이 많아서 이미지가 그런데 의외로 벗으면 ‘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찌마와 리’의 쾌남 스파이 임원희는 이번 영화에서 왕종팔 하사로 분해 특수수색대 드림팀을 이끈다. 군복입은 그를 보는 것은 영화 ‘실미도’ 이후 7년만이다. 임원희는 친숙한 코믹연기 외에도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5월 6일 개봉.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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