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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포커스] 환경부 차관의 직원사랑 이색 이벤트

    [관가 포커스] 환경부 차관의 직원사랑 이색 이벤트

    “새롭게 가정을 꾸려 출발하게 됨을 축하합니다. 토요일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환경부 윤종수 차관이 신혼인 직원들에게 이색 이벤트를 배풀고 있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한다. 윤 차관은 매월 신혼인 직원 부부를 초청해 저녁 식사와 연극공연을 관람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신혼인 6쌍을 초대, 저녁을 함께 한 뒤 혜화동 대학로 SM틴틴홀에서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관람했다. 이날 초대받은 김희정(운영지원과 행정팀) 주무관은 “고위 공직자가 직원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에 긴장했지만 애로점을 듣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리여서 남편한테 점수를 많이 땄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차관이라는 자리가 여유 있는 자리는 아닐 텐데 이벤트를 통해 실무직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에 소속감과 자부심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위해서도 매월 마지막 주 식사를 함께 하고 연극이나 영화 관람을 한다. 지난달 생일을 맞은 20명과는 식사를 한 뒤 강남 윤당아트홀에서 연극 ‘보잉보잉’을 관람했다. 참석자들은 ”바쁜 일상에서 자기 생일도 잊고 지내는데 직원들의 생일까지 챙겨주는 것에 리더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후배 공무원들의 고충을 듣고, 바쁜 일상이지만 여유를 갖고 생활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라며 “각자 스케줄이 있을 텐데 오히려 시간을 빼앗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독수리 공격하는 ‘간큰’ 갈매기 순간포착

    독수리의 머리를 공격하는 겁없는 갈매기의 순간포착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하늘의 무법자인 흰꼬리수리의 머리에 올라탄 갈매기가 독수리의 머리를 쪼아대고 있는 사진으로 노르웨이에서 촬영됐다. 갈매기는 수리의 머리를 쪼아대는 것만이 아니고 흰꼬리수리의 깃털까지 뽑아낸 후 도망가 버렸다. 사진은 핀란드 출신의 조류사진 전문작가 마쿠스 바레스브오(45)의 사진집 ‘새들: 마법의 순간들’(Birds:Magic Moments)에 실린 사진중의 하나이다. 바레스브오는 “좋은 조류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며 “최악의 경우 새들이 오지 않아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앉아만 있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은 후에는 “하루 종일 수천 장의 사진에서 가장 좋은 사진을 골라내는 것도 고충”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통해 선택된 사진은 “기대하지 못한 순수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었다는 희열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나경원 “공립 영아보육시설 100곳 확충”

    한나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둔 4일 나경원 후보는 ‘마이 웨이’식 행보를 이어 갔다. 제1야당을 누른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야권 후보단일화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나 후보는 예정된 일정에 맞춰 현장에서 정책을 발표하며 야권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오전 나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구립 해태어린이집을 찾아 일명 ‘맘 드림(Mom Dream) 보육 서비스’ 정책을 내놓았다. 나 후보는 “출산 직후 영아 양육이 가장 어려운데 책임지고 아이를 맡아 줄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2014년까지 구(區)마다 평균 4곳씩 총 100곳에 영아 전용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아이 둘을 키워 낸 엄마로서 겪었던 고충을 강조했다. 나 후보는 “제가 아이 둘을 키우면서 물론 육아 도우미 도움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부산에서 혼자 애를 키운 적이 있었는데(부산지법 판사 시절) 정말 막막하더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구구절절한 제 아픔을 여러분과 똑같이 공유하는 만큼 여성이 당당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 나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희망의 나눔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전날 야당 단일 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와 첫 만남을 갖고 악수를 나누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박 후보가 “서로 좋은 경기를 준비하듯 좋은 모습을 서울시민들께 보여 드리기로 약속하자.”고 제안하자 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말 네거티브하지 않은 당당한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행사 직후에도 나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는 등 쉴 틈 없는 하루를 채웠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연탄값 373.5원 동결… 저소득층에 보조금

    서민 난방연료인 연탄가격이 동결된다. 연탄 생산원가 상승분(개당 67원)은 정부 재정으로 메워준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생필품 가격과 전기요금 인상 등 물가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대표적 서민연료인 연탄 가격을 지난해에 이어 동결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탄 공장도 가격은 개당 373.5원으로 동결된다. 연탄제조용 중간재인 석탄가격 인상분 등 생산원가 상승분은 정부가 생산업체에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권규섭 지경부 석탄산업과장은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지원 차원에서 생산원가 상승분은 생산업체에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도 저소득계층을 위한 연탄보조사업이 시행된다. 연탄보조금은 지난해와 같은 가구당 16만 9000원이 될 전망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범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선출된 3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민생 행보’의 고삐를 바짝 죄며 야권 통합의 ‘바람’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야권이 지난 1일부터 사흘간의 연휴에 후보 단일화 흥행몰이에 매진했다면, 나 후보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을 훑고 ‘생활특별시’로 대표되는 생활 밀착형 공약들을 연일 쏟아냈다. 나 후보가 이날 네번째로 꺼낸 ‘생활 공감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발전이다. 나 후보는 금천구의 한 자동차공업사를 찾아 정책발표회를 갖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집중투자와 비강남권 집중지원에 의한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등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주택정책의 사각지대에 들어 있었다.”면서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안전시설,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우선 투자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지역 간 생활복지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 후보는 생활지원센터인 ‘햇빛센터’를 설치해 다세대·다가구주택 지역에 방범, 보안, 택배 일시 보관, 일시 탁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다세대·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할 때는 주택사업특별회계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 후보는 “개발 중심의 도시계획을 생활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전환하려 한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인프라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프라 사각지대 및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인당 생활권공원 면적이 적은 금천, 구로, 관악 등을 중심으로 서남권에 교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공원도시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 나 후보는 특히 비강남권의 재건축 연한 완화를 시사했다. 그는 “비강남권 노후아파트는 내진설계가 안 된 곳도 있고, 주거환경 면에서도 지하주차장이 없고 수도배관에서는 녹물이 나오며 주민커뮤니티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비강남권인 노원, 도봉, 강서, 구로 등 1985~91년에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연한 완화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오전 서울대 정문 앞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휴일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인근에 위치한 신림6동 재래시장을 방문, 서민물가를 점검했다. 이어 나 후보는 신림동에 있는 한 택시회사를 찾아 택시운전사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택시 운전사들은 “버스 중앙차로를 이용하게 해달라. 금·토요일 도로 공사를 자제해달라. 대리운전 회사 정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심야 시간대 택시의 버스 중앙차로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메가폰 놓고 펜을 잡다

    메가폰 놓고 펜을 잡다

    한국 영화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걸출한 두 영화감독이 비슷한 시기에 소설책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충무로의 대재앙’으로 불리는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후 제주도에 머무는 장선우 감독은 소설 ‘caf 물고기_여름 이야기’(물고기북스 펴냄)를 썼다. 자희 혹은 여름이라고 불리는 여자 아이가 제주도의 작은 카페로 찾아 와 자라서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겠노라고, 그리하여 출가하겠노라고 발버둥친다. ●이무영, 천주교 탄압 담은 역사소설 내놔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의 각본을 쓰고 ‘휴머니스트’ 등을 연출한 이무영 감독은 천주교 탄압의 역사를 다룬 소설 ‘새남터’(휴먼앤북스 펴냄)를 발표했다. 이 감독은 소설 출간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47년간 목회활동을 한 목사 아버지는 고매한 인격을 가지셨고 신념을 위해서라면 100% 목숨을 내놓을 만한 분”이라며 “목사인 아버지를 모델 삼아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 감독은 모두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까지 한 공통점이 있다. 특히 장 감독은 ‘우묵배미의 사랑’ ‘경마장 가는 길’ ‘너에게 나를 보낸다’ ‘거짓말’ ‘화엄경’ 등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 이 감독은 소설과 시나리오의 차이에 대해 “소설은 펼치는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새남터’는 현실과 과거 회상 장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영화적 기법과 흥미진진한 극적 구도를 빌린 본격 소설이지만 ‘여름 이야기’는 영화감독의 후일담 소설에 가깝다. ●장선우 제주도 칩거 생활 소설에 묻어나 장 감독도 소설 첫 장에 “이 글은 일기체로 쓰이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소설”이라고 강조해 놓았다. 하지만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 ‘성냥팔이’의 흥행 실패 이후 제주도에서 카페를 하며 칩거하다시피 하는 장 감독의 근황과 소설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장 감독은 소설 속에서 “몽골에서 추진하던 영화 ‘천개의 고원’이 좌절된 뒤였다. 나는 한때 훈(흉노)처럼 만리장성 넘어 오르도스 초원을 꿈꾸었고, 말 달렸고, 고비사막을 헤매었고, 노마드를 노래했었다. 노마디즘을 사유한 질 들뢰즈의 책 ‘천개의 고원’을 끼고 살았다. 그리고 초원의 악기, 마두금을 모티브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스태프가 구성되고, 캐스팅도 끝냈다. 최적의 로케이션 촬영지도 정했고, 미술, 음악 모든 것이 준비되고 있었다.…하지만 만리장성이 문제였다. 제작자는 만리장성을 둘러싼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나는 만리장성을 넘어야 한다고 고집 부렸다.”며 촬영 시작 직전에 엎어진 영화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이 감독 역시 “지금까지 영화 10편의 각본을 썼는데 소설을 쓰는 2년 동안 영화가 TV에서 다시 방영되더라도 시나리오 작가에게 저작권료가 하다못해 5000원이라도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며 영화 제작진의 고충을 설명했다. 특히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이었던 고(故) 최고은씨의 죽음을 언급하며 창작자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는 “소설 쓰기의 가장 어려운 점은 엉덩이를 깔고 앉아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새남터’ 영화화 작업 진행중 영화평론가 정성일씨는 장 감독의 소설에 대해 “어떤 사람은 미처 세상을 보지 못하고 떠난 여자 아이를, 미처 세상을 보지 못하고 중단된 영화로 읽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 감독은 ‘새남터’의 영화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APM(아시아프로젝트마켓)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그는 “지원작으로 같이 선정된 감독이 친구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주는 상금은 꼭 내가 받고 싶다.”며 “사극이라 제작비가 35억원은 필요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소설은 돈 없는 영화감독의 사생아인지도 모른다. 이 감독은 “문학에서 영화가 많이 나오는데 소비나 배설의 작품이 아니라 진지한 삶의 고민이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소설이든 영화든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데서 삶의 의미를 찾는 이들에게 그 소통의 도구란 무의미한 것일 게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무소불위’ 감독·코치… 병드는 체대생들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이지만 이로 인해 태권도 선수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김상은(21·여·가명)씨<서울신문 9월 28일자 9면>. 김씨가 A(33)코치로부터 성추행을 당해도 참고 뒤늦게 경찰에 고소한 사정은 체육계의 고질적 문화 탓이 컸다. ●선수생활 그만두는 이유 30% “감독과의 불화” 엄격한 위계질서, 군대 같은 생활방식, 코치나 교수에게 잘못 보이면 대학생활은커녕 엘리트 선수로 성장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D대 체육학과 박모(28·여)씨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일반 회사 취업을 택했다. 박씨는 “1명이 잘못했어도 모두가 함께 벌을 받고 선배 말에는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 생활 내내 괴롭힘을 당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체대생이 아닌 선수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고충은 더 크다. 선수 선발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감독이나 코치의 말을 억지로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K대 체육학과 최모(21·여)씨는 “코치가 술자리만 있으면 참석하라고 강요했다. 술자리에 가면 어깨를 끌어안거나 만지기도 했다. 또 자기가 운영하는 학원에 강사로 오라고 강요해 억지로 일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최씨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 코치에게 잘못보였다가는 선수 명단에서 제외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치한테 잘못보여 명단에서 빠진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M대 체육학과 이모(24)씨는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이유 중의 70%가 부상이고 30%는 감독이나 코치와의 불화다.”라고 말했다. ●또래 코치 “난 성추행코치 아니다… 오해받아 곤란” 한편 김씨의 성추행 가해자인 A 코치가 강사로 재직했던 W대측은 “A 코치가 이미 학교를 떠났고 A 코치과 같은 나이에 비슷한 약력을 가진 박모(33) 코치가 A 코치로 오해받아 곤란해하고 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한국 내년 예산안 재정건전 돋보여”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대해 세계적 경제 칼럼니스트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블룸버그 통신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경제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28일(한국시간) ‘유럽이 추락하면서 한국이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것을 감안, 한국이 내년 적자감축을 목표로 예산을 짰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는 이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섹은 “한국의 내년 예산은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용평가사나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내는 것은 이 시점에서 분명 이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의 금융위기가 닥쳐도 한국은 맞설 수 있을 테지만, 그럼에도 한국 정부는 다시 위기 가능성이 점쳐지는 현 시점에 재정부문에서 위기를 준비하는 현명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에서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샌드위치’ 입지 탓에 고충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의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실제 경제 위기 시 예산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전날 KBS ‘뉴스라인’에 출연, “글로벌 재정위기 파문으로 급격하게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누구도 파장을 예단할 수 없다.”며 “나중에 위기가 실제로 도래하면 성장률 등을 재측정해서 예산안을 검토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강서구, 환급세금 7억 현안사업에 재투자

    강서구가 지난 4년간 낸 부가가치세 7억원가량을 돌려받았다. 구는 2007년 이후 문화예술과 유아 예체능 분야 등 면세사업에 부과됐던 부가세 2억 5800만원과 과다납부한 부가세 4억 3800만원을 돌려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면세사업 환급액은 이용객들에게 돌려주고, 과다납부 환급액은 구정 현안사업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2007년 1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자치단체의 부동산 임대업과 운동시설 운영업 등이 부가세 납부 대상으로 포함됨에 따라 이후 구민회관과 체육센터의 체육시설 이용료 등에 대한 부가세 17억 7000만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구는 문화예술 분야의 일부 종목은 면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세청에 수차례 질의한 끝에 유아체육교실과 배드민턴장 수입급 등이 면세라는 근거를 마련했다. 결국 5개월간의 노력 끝에 부가세 2억 5800만원을 환급받아 해당 프로그램 이용객들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됐다. 부가세법 시행령 개정 이전에 신축한 과세 시설물도 부가세 환급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구의회 신창욱(행정재무위원장) 의원과 함께 2006년 12월 준공된 마곡레포츠센터 신축비용의 환급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는 세무서에 ‘경정청구’(과다납부세액을 바로잡을 것을 요청하는 행위)를 했으나 경정신고기한(3년)을 넘겼다는 이유로 환급받지 못했지만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해 면세사업 부분을 제외한 4억 3800만원을 환급받았다. 노현송 구청장은 “일부 프로그램의 부가세 면세조치로 주민들이 저렴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재정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정 현안 사업에 투자할 사업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관련 규정을 더욱 꼼꼼히 살펴 주민들이 낸 세금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역 거점 국립대 기숙사 태부족

    전국의 주요 거점 국립대학들의 학생 기숙사가 모자라 타지역 출신 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에게 제출한 ´거점 국립대학교(10개) 기숙사 2011년 타지역출신 학생 수용률 현황’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유학온 학생 11만여 명 중 7만여 명의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전체 학생에 대한 기숙사 수용률 조사는 있었지만, 타지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숙사 수용률 조사는 처음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10개 거점 국립대학 전체 재학생 20만 1347명 중 타지역 출신 학생은 11만 686명으로 55%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기숙사에 입사한 학생은 4만 744명(36.8%)에 불과했고, 나머지 7만여명은 장거리를 통학하거나, 학교 인근 원룸이나 전·월세방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지역출신 기숙사 수용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제주대학교로 1270명의 타 지역 출신 학생 가운데 996명을 수용, 78.4%의 수용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전북대학교가 6716명의 타 지역 출신 학생 중, 4008명이 입사해 59.7%의 수용률을 나타냈다. 제주대학교가 수용률이 높은 이유는 지역 특성상 타 지역 출신 학생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11.8%)이며, 전북대학(34.5%)도 다른 거점 국립대와 비교할때 비교적 타 지역 출신 학생 비율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용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충북대학교였다. 타 지역 출신 학생 1만 4326명 중 2721명만을 수용해 19%에 그쳤으며 서울대와 부산대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선동 의원은 “학생들의 주거문제는 등록금 다음으로 큰 문제”라며” 대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별 기숙사에 대한 ‘타 지역출신 학생 수용률’을 매년 조사해야 하며, 기숙사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주요대학 기숙사의 ‘2010년 타 지역출신 학생 수용률’은 17%로 수도권지역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의 고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주요 대학 40만 9654명의 전체학생 가운데 타 지역출신 학생은 15만 6202명으로 38%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2만 6992명(17.3%)만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동작, 갈등 조정協 출범

    서울 동작구가 주민 분쟁과 집단이기주의에 따른 지역사회 갈등과 고충 민원을 조정하기 위해 갈등·분쟁 조정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차원에서 갈등조정협의체를 구성하기는 처음이다. 구는 집단민원화 땐 협의회의 중재를 거치도록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균 변호사가 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각 분야 전문가와 종교계 인사 등 52명이 참여해 주택·건축 분과, 청소·환경 분과 등 5개 분야별로 갈등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도교육청 금고가 비었다

    시·도교육청 금고가 비었다

    지방자치단체가 해마다 교육청에 지원하는 ‘법정교육부담금’(법정전입금·이하 교육부담금)이 올해 제때 지급되지 않아 지역 교육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세수 부족을 이유로 교육부담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예년과 달리 절반 이상 지급된 경우가 거의 없다. 교육청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꾸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아우성이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시로부터 받아야 할 교육부담금은 총 4630억원이지만 지금까지 실제 지급된 돈은 38.2%인 1718억원에 불과하다. 교육부담금은 시세 총액의 5%, 담배소비세의 45%, 지방교육세의 100%로 이뤄진다. 경북도는 올해 교육부담금 2267억원 가운데 530억원(23.4%)만 도교육청에 지급했고 아직 1737억원(76.6%)이 남았다. 전남도는 올해 교육부담금 1500억원 중 468억원(31%)만 지급했다. 충북도 역시 1356억원 가운데 9월 현재 도교육청에 지급한 금액은 절반 수준인 620억원이다. 이런 ‘자린고비식’ 지급이 가능한 것은 교육지방재정교부금법에 법정 교육부담금 지급 시기가 월별·분기별로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4분기에 총액의 70%가량을 몰아서 지급할 수 있다. 심지어는 회계연도인 다음 해 2월 28일까지 지급이 미뤄지기도 한다. 이 덕분에 전체 예산의 22%(인천시교육청 기준) 가량을 교육부담금으로 충당하는 시·도교육청은 자금구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489개 초·중·고교에 매월 초에 지급하는 학교기본운영비를 월말이나 그다음 달에 보내고 있고, 각종 공사의 선급금을 공사 중에 지급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운영지원비 역시 학기 초가 아닌 매월 나눠주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 급식 지원과 무상급식 재원 확보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급기야는 은행으로부터 급전을 대출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담금 지급 지연으로 자금을 일시에 차입해야 하반기 예산집행이 가능하다.”면서 “일시 차입금은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데 시가 언제, 얼마의 교육부담금을 주겠다고 밝히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동산 경기침체로 세수입이 많이 줄어든 데다, 정부가 지방세인 취득세의 절반을 삭감한다고 방침을 밝히면서 시·도 예산 운용에 고충을 겪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경북도는 올 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 집행하다 보니 자금 여력이 없어 하반기로 교육부담금 지급을 미뤘다. 도교육청이 이자수입 감소를 비롯해 각종 교육사업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법정 교육부담금 수입이 연말에 몰려 예산집행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와 경북도에 건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영등포구 매달 실적평가 체계 구축

    영등포구가 매달 공무원들의 실적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직원에게는 포상금 지급과 인사상 가점을 부여하고, 불성실한 사람에겐 감점을 매기는 근무실적 상시평가제도로 업무를 통해 시 인센티브를 획득하거나 표창을 받은 직원들의 실적을 적극적으로 인사에 반영,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체 1250여명 중 6급 이하 1188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보통 근무평가는 6개월마다 있다. 가점 대상은 ▲역점사업 추진 ▲세원 발굴 및 예산절감에 기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업무·제도 개선 ▲고충민원 처리 등이다. 부서장이 우수직원을 추천하면 감사담당관이 적격 여부를 조사하고,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감점 기준으로는 ▲징계처분 ▲직위해제 ▲불문경고(유예기간 1년이 지나면 인사기록 카드에서는 말소되지만 성과급 대상에서 제외)·주의·훈계 ▲무단결근, 대민 불친절 등 복무상태 전반에 걸쳐 사안별로 평가한다. 구는 상시평가 시스템을 통해 승진·보직 부여·전보 등 조직관리 전반과 포상금 지급, 모범공무원 등 각종 표창, 근무평정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새 시스템으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구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박원순, 유시민 예방..“큰 배를 함께 타자.”

    박원순, 유시민 예방..“큰 배를 함께 타자.”

     “큰 배를 함께 타자.”(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큰 리더십을 발휘해달라.”(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19일 서울 창전동 국민참여당사를 찾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지원을 당부하며 유시민 대표와 나눈 대화다. 현 희망제작소 유시주 소장은 유 대표의 동생이다.  개인적 인연도 각별한 편인 두 사람은 주로 덕담을 나눴지만 이처럼 뼈있는 말도 주고 받았다. ‘큰 배’는 야권 대통합을 권유하는 말이고, ‘큰 리더십’은 민주당과의 단일화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진보적 야권 세력도 아울러 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박 전 상임이사는 “시민운동은 그동안 정치적 중립을 많이 지켰다.”면서 “하지만 세상이 근본적으로 잘못돼 가는데 기계적 중립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러자 유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진보개혁 야당과 시민사회가 하나가 돼 꼭 승리하자.”면서 “박 전 상임이사가 야권 단일후보, 서울시장이 되서 서울시와 국가 전체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박 전 상임이사는 야권 대통합을 의식한 듯 “참여당이 꿈꾸는 정치도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분열돼 있던 것을 이번에 통합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협력을 요청했다.  유 대표는 “박 전 상임이사가 큰 리더십을 발휘해서 야권과 진보적 시민사회 모두 박 전 상임이사의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잘해달라.”고 답했다.  박 전 상임이사는 이날 서울 강북 수유시장을 찾아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는 ‘경청투어’를 갖고 20일엔 무상급식 지원 활동을 하는 등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잠룡의 연휴는

    잠룡의 연휴는

    “2012년은 추석 민심에 달려 있다.” 여야 잠룡들에게 올 추석 연휴는 여느 때와 달라 보인다. 대선 1년 전 명절이라서도 그렇지만 특히나 올해는 ‘안철수 회오리’가 휘몰아쳤기 때문이다. 추석 이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고, 곧바로 19대 총선과 대선 정국이 시작된다. 잠룡들의 올 추석은 ‘특별히’ 고단한 것 같다. 안풍(安風)으로 ‘대세론’에 빨간불이 켜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현장 행보를 강화하면서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9일 “국민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좋은 답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장에도 많이 가면서 잘 다듬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이후 복지, 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했다. 지난 7월 지역구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 복구 지원에 나서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정 전 대표는 이번 연휴 동안 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가족들과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연휴가 끝나면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안보에 대한 구상을 다지는 등 잠재 주자에 걸맞은 행보를 넓혀 갈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0일 하나원 양주분원을 찾아 북한 이탈 주민들과 1박 2일 동안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탈북자들의 고충을 위로하겠다는 취지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특별한 일정 없이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큰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경기 파주의 선산을 찾기로 했다. 손 대표 측은 “지난해 추석은 전당대회 준비로 정신 없었는데 이번 추석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한 구상에 주력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당 후보 및 야권 단일후보 확정까지 통합 리더십을 세우는 방안에 몰두할 것이라고 한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경남 양산 자택에서 추석을 지낸다. 차기 대선 주자로서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지역 민심을 파악하는 활동이 중요해졌다.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은 “혁신과 통합을 중심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와 야권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청춘콘서트에서 대권 도전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나는 학교로 돌아가 학교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능라전통음식교육원 여는 탈북 여성박사 1호 이애란

    [김문이 만난사람] 능라전통음식교육원 여는 탈북 여성박사 1호 이애란

    서울 한강에 여의도가 있다면 평양 대동강에는 능라도가 있다. 비단 같은 능수버들이 그물처럼 펼쳐진 듯 아름답다고 해서 능라(綾羅)라 했다. 능라도에서 바라보는 부벽루와 을밀대의 경치가 무척 빼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럴 것이 경기민요 ‘양산도’에 보면 ‘대동강 굽이쳐서 부벽루 감돌고 능라도 저문 연기 금수산 어렸네’라고 노래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나훈아의 ‘대동강 편지’에서도 ‘대동강아 내가 왔다 을밀대야 내가 왔다/우표 없는 편지속에 한 세월을 묻어놓고~/대동강아 내가 왔다 부벽루야 내가 왔다~’라고 한이 서리도록 불러댄다. 그만큼 능라도는 실향민들에게 ‘꿈에 본 고향산천’이기도 하다. 이 같은 ‘능라’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한복판에 들어선다. 다름 아닌 ‘능라전통음식문화평생교육원’(능라교육원)이 다음 달 1일 종로구 종로3가에서 정식 개원되는 것. 능라교육원은 국내 최초의 탈북자 전문 직업학교로 북한 특선 요리과정, 북한 연회 요리과정, 냉면과 온면 제조, 북한식 건강요리 등을 개설했다. 특히 탈북자들의 남한 정착을 위한 특별 코스로 생활문화 정착 및 스피치 강좌 등도 마련했다. 이 교육원은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탈북 여성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탈북자 전문 직업학교 탈북 여성박사 1호로 알려진 이애란(48)씨는 3년전부터 북한전통음식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내에 정착하지 못해 방황하는 탈북자들을 보면서 일자리를 마련해 줄 방도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식품영양학 박사)를 살려 탈북자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능라교육원’을 개원하게 됐다. 경인여대 식품영양조리학과 겸임교수이기도 한 이씨는 앞으로 탈북자들은 물론 북한요리를 배우고 싶은 남한 사람들에게도 문호를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오후 이씨를 만나기 위해 종로3가 국악로 입구에 위치한 북한전통음식연구원을 찾았다. 때마침 연구원 직원들이 추석을 맞이해 요리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한 연구원에게 무슨 요리냐고 물었더니 “개성약과입네다. 추석때 쓰겠다고 주문이 왔습네다.”라고 대답했다. 요리실 안에는 여러 개의 싱크대가 진열돼 있었고 4~5명의 요리사들이 북한요리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잠시 후 이씨와 마주앉았다. 먼저 추석 얘기가 오고 갔다. 그는 “추석이 가까워서인지 북한음식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많이 온다.”면서 그중 개성약과를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개성약과는 북한에서 알아주는 고급약과라는 설명이다. “평양에서는 추석무렵이 되면 노티떡을 잘 해먹습니다. 찹쌀과 기장쌀을 섞어서 엿기름을 반죽시켜 삭힙니다. 그걸 5㎝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참기름에 노릇노릇하게 지져서 완전히 식힌 다음 사기항아리에 조청이나 꿀을 발라서 차곡차곡 담아두었다가 먹는 평안도의 음식으로 이름 나 있습니다. 노티는 겨울까지 간식으로 먹는데 주로 부잣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건강에 좋은 당을 쓰는 발효음식이기때문에 인기가 아주 좋지요. 추석때면 온 가족이 모여 노티를 만들었던 추억이 지금도 아련합니다.” 하지만 가난한 함경도 지방에서는 추석때 주로 감자를 재료로 한 음식을 많이 만든다고 했다. 개마고원, 부전고원 등 고원지대에서 나는 감자를 캐서 녹말국수를 비롯해 감자떡, 감자 오그랑죽 등을 주로 만들어 먹는다고 했다. 이 밖에 수수요리도 많이 한다는 그는 “추석 전날 여자들은 잠을 안 자고 요리를 하는데 남자들은 뒷짐만 지고 알건달처럼 편안히 지낸다. 이런 것은 남한이나 북한이나 비슷한 것 같다.”며 웃는다. 그는 이번 추석연휴가 끝나면 연구원 자리에 이 같은 북한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라이스토리’라는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해주비빔밥, 평양비빔밥, 평양식 샌드위치인 녹두지짐떡, 순대, 북한의 상류층만 먹는 꼬부랑국수(수프 없는 라면) 등 남한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들을 요리해 아주 저렴하게 내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쯤해서 얘기를 능라교육원으로 돌렸다. 교육원은 연구원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이어서 자리를 옮겨 인터뷰를 계속했다. 그는 “탈북자들이 남한에 와서 일자리를 얻겠다고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면서 먼저 와서 나름대로 정착한 탈북자로서 나중에 온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교육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저도 대학에서 조리실습을 할 때 믹서나 티스푼 같은 용어조차 못 알아들어 실습팀에서 왕따가 된 경험도 있지요. 제 전공이 음식인 만큼 음식을 통해 탈북자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음식은 남과 북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알아가는 데 가장 좋은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북한은 식량난을 겪으면서 전통요리의 맥이 끊기고 있습니다.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그 맥을 잇는다면 장차 명품 관광산업으로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평양의 옥류관에 버금가는 북한 전통 음식점을 남한에 생기게 할 만큼 단단히(?) 교육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인다. 남한에서 유명하다는 북한 음식점을 돌아봤지만, 북한 음식 고유의 맛을 간직한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했다. ●“탈북자 입장에서 탈북자 도울 것” 그는 북한 전통음식 외에 제과와 제빵과정 코스도 마련했다. 얼마전 인기 드라마였던 ‘제빵왕 김탁구’처럼 제빵왕을 배출시키는 것 또한 목표로 삼고 이미 탈북자 둘을 은밀히(?)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내년 4월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요리올림픽에 출전시켜 제빵왕은 물론 요리왕까지 탄생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사진은 이씨를 비롯해 북한에서 요리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몇명 있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서울문화와 평양문화가 만나는 곳입니다. 통일문제를 이념적으로만 접근하게 되면 비인간적인 측면이 많게 되지요. 제 생각에는 생활문화적으로 다가가야 인간적인 통일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제가 교육원의 캐치프레이즈를 ‘통일은 밥상에서’라고 내건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지요.” 통일 얘기가 나오자 열변을 토하듯이 말을 이어나간다. “통일문제와 관련,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이 마치 점령군 같은 입장에서 얘기를 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예를 들어 통일되면 북한의 땅값이 얼마이며, 또 자원은 얼마나 나갈 것이며 등등을 얘기하는 것은 북한주민을 자극하는 신중하지 못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주민들은 ‘식민지’라는 말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들의 마지막 자존심 또한 식민지가 아닌 것이지요. 만약 북한 사람들이 우연히 남한 방송을 볼 때 이런 얘기를 들으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침략자, 또는 점령군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남한이 우월적 지위에서 통일이나 통일비용을 자꾸 거론하는 것도 북한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 않게 느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탈북자들에게도 이와 비슷하게 대하는 것은 오히려 사회적 문제와 갈등만 일으킬 뿐이지요.” 그는 이어 “배고픈 북한 주민들이나 탈북자들을 위해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탈북자의 경우 먼저 온 탈북자가 나중에 온 탈북자들에게 이러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가장 좋다. 탈북자들이 정부에서 주는 기초생활비만 받아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가 아는 탈북자 중에 용접일을 하면서 연봉 7000만원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를 만났을 때 가장 큰 고충이 언어의 소통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말귀를 알아듣기까지 무려 7년이 걸렸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용접을 배우고 싶은 후배 탈북자가 있어서 직접 가르친다면 7년이 아닌 3년만에 비슷한 연봉을 받게 하겠다’고 자신하더군요. 우리 교육원도 바로 이런 점을 중요하게 여길 것입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문의전화가 여러번 걸려왔다. 궁금해 하자 “남한사람들은 냉면집 차리는 것에 대해 어떤 로망을 가졌나봐요.”라고 말했다. 그에게 추석때 어떻게 지낼 것이냐고 했더니 “중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부모님댁에 가서 함께 노티를 만들어야지요.”라고 하면서 웃는다. 그의 어머니(72)도 북한 고급 요리사 2급 자격증을 가졌으며 북한 진달래식당과 압록강각 등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이애란은 1964년 능라도를 바라보는 평양에서 맏이로 태어났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6·25때 월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상검증에 의해 가족과 함께 양강도 삼수군 산림지역으로 추방당했다. 인민학교를 졸업하고 5년제 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자 과학자가 되기 위해 수학공부에만 전념했다. 졸업 당시 7만여명이 참여하는 수학경시대회에서 2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출신성분으로 기대했던 김일성대학 진학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할 수 없이 1981년 혜산고등경공업학교에 들어가 졸업한 뒤 신의주경공업대학에 편입해 1989년 졸업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혜산시 품질감독원으로 일했다. 그러던 1997년 미국에서 소설가로 활동하던 사촌 여동생의 소설이 문제가 돼 정치범으로 몰리게 되자 그해 8월 4개월된 아들 등 가족과 함께 압록강을 건넜다. 3개월동안 중국과 베트남을 전전하다 한국에 도착한 그는 호텔 청소부, 신문배달, 보험 설계사 등 닥치는 대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고 틈틈이 모은 돈으로 건강음식점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던 2003년 9월 이화여대에서 북한 관련 강의 요청이 온 것이 계기가 돼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석사학위에 이어 2008년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이때 평소 꿈이었던 사단법인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을 설립했고 2010년 경인여대 겸임교수에 지원해 4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현재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외에 (사)하나여성회 대표, 능라교육원 원장, 경인여대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통일부장관상 (2008), 미 국무부의 ‘용기있는 국제 여성상’(2010), 국제 소롭티미스트 ‘루비상’(앞서가는 여성상·2010), 한국여성단체협의회 ‘2010 1호 여성상’ 등이 있다.
  • [사설] 아직도 반말·욕설하는 대한민국 판·검사

    국가인권위원회가 어제 사건 참고인이 출석에 불응하고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과 욕설을 한 현직 검사에 대해 경고조치를 권고했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격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검사는 참고인이 “경찰 조사에서의 진술은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고 하자 ‘이 ××’ 등 욕을 하면서 위압적으로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일선 수사 검사로서 나름의 고충은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참고인이 아무리 태도를 바꾸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도 함부로 욕설을 퍼붓고 반말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은 법조 윤리를 떠나 일반의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인권위도 지적했듯 검사라면 국가공무원법과 검찰 인권보호 수사준칙에 따라 사건 관계인에게 친절하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해 줘야 할 의무가 있다. 올 초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법관들의 재판진행 방식과 태도를 평가하며 ‘법관 삼거지악(三去之惡)’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 꼴불견 행태의 첫째가 바로 고압적인 태도와 막말이다. 법관의 특권의식과 언어폭력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그 같은 지적은 검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을 하고 강하게 독려하기 위해 욕을 한다니 그것이 논리를 다투는 검사가 할 말인가. 문제는 명백히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도 정작 당사자는 반성하지 않고 내부의 처벌이나 징계도 유명무실하다는 점이다. 인권위가 경고조치를 권해도 법조계 내부의 권위적 문화에 대한 척결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 재판장이 증인에게 아이큐(IQ)가 개 수준이라고 막말을 해도 사과 한마디로 흐지부지돼 버리는 게 현실이다. 최근 부쩍 도를 더하고 있는 법조인의 막말 행태는 이제 단순히 자성을 촉구해서 해소될 일이 아니다. 도덕감각이 마비된 불량 법조인에겐 실질적인 불이익을 줘야 한다. 공직윤리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전보 △교육복지국장 고영현△교육과정과장 박제윤△서울특별시교육청 이준순△부산광역시교육청 김숙정 ■문화체육관광부 ◇파견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제2사무차장 박영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최형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 고용지원실업급여과장 이상복 ■법제처 △법제지원단장 김대희△헌법재판소 파견 정영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오태석 ■코트라 ◇상임이사 <전보>△해외마케팅본부장 우기훈<승진>△고객네트워크사업본부장 배창헌△전략사업〃 김병권△정보컨설팅〃 박진형◇간부직 보임△코트라 아카데미연수원장 한종운△중국지역총괄(중국사업단장 겸임) 김성수△해외투자협력센터장(종합행정지원팀장 〃) 최기열△제주사무소장 임인택△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파견 신남식<팀장>△지식서비스사업 김건영△홍보 김종춘△고객감동 김은성△정보화서비스 원종성△지역협력 김광희△글로벌수출지원 강영진△지사화물류 최장성△온라인마케팅 김승호△해외전시 박종근△자원건설플랜트 이관석△정부조달 김문영△그린사업 이성수△의료바이오 최기형△글로벌파트너링 전미호△일본 김성환△아시아 황의태△중아CIS 정영화△해외투자상담 조영수△신흥자본유치 양장석△기획 송유황△미래전략 김선화△경영관리 이민호△재무 최근보△인사 김두희<처장>△중소고객사업(고객전략팀장 겸임) 이태식△네트워크사업(조직망경쟁력강화팀장 〃) 박동형△마케팅지원(정책사업팀장 〃) 정호원△주력사업(부품소재산업팀장 〃) 한종백△IT산업(IT융합산업팀장 〃) 김평희△전시컨벤션(전시총괄팀장 〃) 한정현△산업자원협력(프로젝트총괄팀장 〃) 강영수△글로벌사업지원(브랜드사업팀장 〃) 김상묵△글로벌인재사업 나윤수△통상조사(조사총괄팀장 겸임) 한선희△시장조사(구미팀장 〃) 윤재천△해외진출협력(해외진출종합지원팀장 〃) 황규준△투자유치(주력산업유치팀장 〃) 안상근△서비스산업유치 최문석△투자지원(투자총괄팀장 겸임) 박영하△운영지원(문화복지팀장 〃) 노인호△역량개발(인재경영팀장 〃) 정혁<담당관>△조직망고충처리 정봉기△중견기업육성 최병훈△GP프로젝트 안영주△중국조사 곽복선△50년사 정철△HR협력 이상광<실장>△기획조정 함정오△감사 김영웅 ■한국광해관리공단 △광해기술연구소 수질암반연구팀장 김태혁 ■한국연구재단 △녹색기술단장 한성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조황희△기획행정실장 배용호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충북인력개발원장 조경원 ■경향신문 △편집국 문화부 선임기자 조운찬 ■경상매일신문 △사장 이길용△편집국장 방기태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장(세계닷컴 디지털뉴스국장 겸임) 류영현<세계닷컴>△세계파이낸스국장 임정빈 ■한국일보그룹 △포춘코리아 광고담당 국장 고석홍△〃 광고부장 김영조△파퓰러사이언스 광고부장 김성수 ■OBS △편성국장 조춘식△보도〃 김학균 ■아시아기자협회 △상임이사 이상기△편집국장 윤성호△사무처장 차재준 ■서울대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박종래△〃 학생부학장 윤제용△음악대학 부학장 전상직△환경대학원 부원장 성종상△박물관장 김인걸 ■서울대병원 △감사실장 민병윤△㈜이지메디컴 파견 윤여용 ■목원대 △학생처장 오상훈△선교훈련원장 권오훈△국제학부장 조은순 ■배재대 △국제통상대학원장 김선재△법무행정〃 김광열△컨설팅〃 문창권△과학기술바이오대학장 김성숙△체육부장 김홍설△학술지원센터장 김종헌△배재시민법률상담소장 김용욱△창업보육센터장 김학진△인문과학연구소장 정문권△유아교육〃 전홍주△통일문제〃 장성호△자연과학〃 김성숙△다문화교육센터장 김정현△학교법인 배재학당 사무국장 이영철△시설관리처장 명노휘△생활관장 유명희 ■서강대 △교학부총장 김영수(정치외교학과)△지식융합학부학장 손호철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김택중△자연과학〃 이미식△기획정보처장 최석란△국제협력부장 조성원△도서관장 성혜경△언어교육원장 김선희△언론영상학부장 박진규△사무부처장 최경미 ■성신여대 △부총장 신철호△대학원장 박기성△대학원 부원장 박혜란△기획처장 김종배△연구〃 강진호△학생처장 서리 문기탁△입학처장 김경규△국제교류〃 차경욱△행정정보처장 서리 장창연△시설관리처장 김성권△인문과학대학장 안평호△사회과학〃 성효용△사범〃 윤용남△음악〃 피호영△중앙도서관장 김현경 ■숭실대 △인문대학장 최은수△평생교육센터장(평생교육원장 겸임) 김영수△아동교육원장 이경화△공학교육혁신센터장 홍철재 ■아주대 △학생처장 송현호△공과대학장 최윤호△정보통신〃 김영길△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조영호△인문〃 조재형△국제대학원장 임재익 ■연세대 <신촌캠퍼스>△박물관장 김도형△교육방송국주간 김용철[센터소장]△사회복지 김동배△방사선안전관리 이태호△장애학생지원 남형두△디자인 박효신[원·소장]△언어연구교육원 이석재△평생교육원 이종수△국학연구원 백영서△게놈연구원 김영준△도시문제연구소 나태준[부원장·부소장]△언어연구교육원 이기학△평생교육원 임지선△국학연구원 김성보△언어정보연구원 이승희△미래융합기술연구소 김시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임용 △음악원 지휘과 김홍수△연극원 연기과 김선애△영상원 영상이론과 남수영△무용원 실기과 정선혜△미술원 조형예술과 최우람△전통예술원 음악과 임준희 ■연세의료원 <의과대학>△의료법윤리학과장 손명세△임상유전학과장 이진성△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박영년<간호대학>△임상간호과학과장 오의금△간호환경시스템학과장 이현경△간호정책연구소장 김소선<간호대학원>△노인간호전공지도교수 이주희<세브란스병원>△초음파검사실장 김명준△소화기병센터 내시경검사실장 김원호△간호담당부원장 박영우<강남세브란스병원>[과장]△소화기내과 이동기△호흡기내과 장윤수△심장내과 임세중△내분비내과 안철우△신장내과 박형천△보철과 한종현△구강악안면외과 박광호△교정과 김경호△치주과 문익상[센터소장]△뇌혈관 주진양△임상시험 심재용 ■계명대 동산병원 △부원장 김희철△교육연구부장 이형△의료선교박물관장 정철호 ■애드파워 △대표이사 천연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컨설팅 ◇승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전무 민홍기 탁정수 한홍석△상무 강상욱 김기현 김유석 김이수 김지현 김천수 오용진 이동현 이병섭 조남진△상무보 강종탁 김상욱 이헌 이형 정재용 조성우 최봉관 최준빈<딜로이트 컨설팅>△부사장 박상진△상무 정성일 안효성△상무보 양석훈 최기원 김억 차창익
  • [관가 포커스] 거세지는 ‘어청수 불가론’

    [관가 포커스] 거세지는 ‘어청수 불가론’

    어청수 전 경찰청장이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과 관련, 환경단체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까지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 이사장은 “더욱 낮은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31일 국립공원을 지키는시민의 모임(국시모)은 “국립공원은 생태다양성과 생명 평화적 가치가 우선하는 곳”이라면서 “우리 시대 아집과 불소통의 아이콘인 전 경찰청장을 국립공원관리공단 수장에 앉힌 것은 ‘보은인사’의 전형”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국시모 윤주옥 사무처장은 “명박산성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을 환경부가 앞장서 ‘국립공원 훼손을 방지하고 갈등 해소에 적임자’라고 칭송하고 나선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임명 철회를 하지 않는다면 국립공원은 개발과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환노위 소속 민주·민노당 의원들도 성명을 통해 ‘어 이사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퇴진 이유로 ▲불통의 상징 명박산성의 고안자 ▲전문성 부재 ▲촛불시위 공권력 남용 비인도적 진압 ▲ 불교계와 불화를 일으킨 당사자란 점 등을 꼽았다. 환경연합과 환경정의·녹색연합도 전날 논평을 통해 “어 이사장 임명은 ‘보은인사, 회전문인사’의 전형을 보여줬다.”면서 “환경부장관은 어 이사장 임명을 철회하고, 국립공원을 보존하는 데 적합한 인물을 새로 찾아나서라.”고 촉구했다. 어 이사장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부족한 지식은 여러 전문가 그룹과 임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공원관리를 합리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 불교계와 불미스러웠던 일은 경찰청장이란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고충이 있었다.”고 토로하며 “앞으로 불교계를 비롯한 환경단체들과도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부처간 MOU 봇물… ‘검증 시스템’ 시급

    부처간 MOU 봇물… ‘검증 시스템’ 시급

    #장면1 29일 오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만나 국제개발 협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세계에서 첫손에 꼽히는 전자정부를 비롯해 인사·조직 등 선진적 행정 제도를 개발도상국 등 범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무상원조의 총괄 부처인 외교통상부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장면2 같은 날 오후. 지난해 6월 행안부와 국방부, 국토해양부, 기상청이 맺은 ‘기상·강우 레이더 공동 활용을 위한 MOU’를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국토부 쪽 담당자는 “(MOU 체결 때도) 세부사항 없이 협력한다고만 돼 있어서 후속 조치라고 할 것이 없다.”면서 “기상청이 거의 모든 과제를 담당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쪽은 아예 담당 부서였던 ‘기상지형정책과’라는 부서가 없다고 답했다. 주무 기관인 기상청을 통해서야 겨우 체결 이후 몇몇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정부 부처간 맺는 MOU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 부처 간 MOU 체결은 부처 간 칸막이 또는 부처 이기주의를 없애기 위해 제안된 융합행정의 한 방법이었다. MOU 체결 당시에는 보도자료를 내며 화려하게 등장한다. 하지만 업무 환경이 바뀌면 슬그머니 없던 일이 되기 일쑤다. 또 시간이 흘러 실무 담당자가 바뀌어도 마찬가지다. 주무 부처 실무자의 몫으로만 남을 뿐 인수인계가 되지 않은 채 서류 더미에서 먼지만 쌓이곤 한다. 지난해 행안부만 봐도 ‘기상·강우 레이더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 법무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맺은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효율화 지원 업무협약’을 비롯해 법무부·고용노동부·중소기업진흥청·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출소 예정자를 위한 취업 창업 지원 업무 협약’을 맺는 등 6건의 부처 간 MOU를 진행했다. 대부분 비교적 잘 이행되고 있다. 하지만 ‘레이더 공동활용’과 같이 담당 기관 외에는 나몰라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사정은 이러하지만 제대로 된 평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우선 장단점에 대한 분석 등 평가가 전혀 없다. 40개 부·처·청에서 쏟아내는 MOU의 총괄적인 현황 또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점검되지 않음은 물론이다. 행안부 조직진단과 관계자는 “족히 수백건은 넘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 현황 파악을 비롯해 부처 간 MOU 표준안 등 제도화를 추진해 보려고 나섰다가 각 부처의 반발에 부딪혀 접었다.”면서 “실제로 후속 조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부처 간 MOU가 체결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말 그대로 사전 양해각서이기에 구두 약속보다는 수위가 높지만 자칫 그것이 구체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묻어 놓고 지나가는 내용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학계에서도 아직 부처 사이에 맺는 MOU의 효과, 실효성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실무적 조정 능력 등이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처 이기주의가 횡행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MOU 체결의 남발은 오히려 언론보도 경쟁 등을 부추길 뿐 별 실효성을 보이지는 못 한다.”고 평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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