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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봄이 오면 생각나는 맛, 베트남 음식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봄이 오면 생각나는 맛, 베트남 음식

    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베트남 음식이다. 새콤달콤 강렬한 맛의 태국 요리와 기름진 중국 요리의 중간쯤에 있는 듯한 베트남 요리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겨우내 꽁꽁 얼어 있던 입맛을 사르르 녹여 줄 별미 같다고 할까. 베트남 음식 하면 쌀국수나 월남쌈이 연상되는 정도였지만 요즘은 다르다. 분짜, 분보훼, 짜조 등 현지에서나 들어봄 직한 음식을 동네 베트남 식당에서도 흔히 맛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동남아’라고 뭉뚱그려 표현하지만 사실 그 안에 포함된 나라들은 한중일만큼이나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그중 베트남은 중국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아 온 나라다. 기원전 3세기부터 10세기까지 약 1300년 동안 북부 베트남은 중국 왕조의 지배하에 있었던 만큼 밥상 곳곳에서 중국의 흔적을 쉽게 엿볼 수 있다.새해를 축하할 때 찹쌀로 만든 떡을 먹는 관습, 국수 문화, 젓가락 중심의 식습관은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한국, 일본과도 유사한 점이 있다. 한중일 대부분의 음식에 간장이 들어가듯 동남아에서는 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간장인 피시소스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특히 북부 베트남은 중국의 영향으로 간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후추, 식초 등을 다른 지역보다 많이 쓴다. 중국 다음으로는 영향을 준 나라는 1860년부터 약 100년간 베트남을 지배했던 프랑스다. 한국이 일본의 침략과 지배를 받는 동안 일본 식문화가 스며들었던 것처럼 프랑스 식문화도 베트남에 큰 영향을 줬다. 대표적인 게 베트남 쌀국수 ‘퍼’다. 퍼의 유래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한다. 하나는 중국 광둥 지역의 쌀국수 ‘휜’에서 왔다는 설과 1900년 초 베트남에 정착한 프랑스인들이 만든 소고기 국물요리인 ‘포트푀’를 근원으로 한다는 설이다.중국이 베트남에 미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전자가 훨씬 설득력 있어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포트푀’ 유래설에 더 무게를 두는 듯하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점령하기 전에는 소고기를 거의 먹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 국수 형태의 음식은 전부터 존재했지만 진한 소고기 사골 육수를 쓰는 방식은 프랑스 식민 지배의 영향이라는 것이다. 소고기 육수에 소고기 고명을 얹어 내는 것을 베트남식 쌀국수라고 부르지만 베트남에서 정식 명칭은 ‘퍼보’이며 북부 음식으로 통한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음식은 또 있다. 짧은 바게트에 고기와 야채를 넣는 샌드위치의 일종인 ‘반미’다. 들어가는 재료는 베트남식이지만 프랑스식 바게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한 끼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베트남 지도를 보면 남북으로 가늘고 길쭉하게 뻗은 모양새다. 그만큼 북부와 중부, 남부의 기후는 서로 다른 나라라고 할 정도로 제법 차이가 난다. 사람들의 기질과 문화 그리고 음식도 다르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북부는 짭짤하고 담백한 음식이 주를 이룬다. 쌀국수를 필두로 석쇠에 구운 고기를 식초물에 담가 먹는 ‘분짜’,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야채를 만 월남쌈 ‘반꾸온’ 등이 유명하다. 쌀가루에 전분을 섞어 반죽해 만든 라이스페이퍼를 가장 많이 먹고 다양하게 이용하는 나라가 베트남이다. 잘게 썰면 쌀국수가 되고, 넓게 잘라 물에 적셔 음식을 싸 먹거나 기름에 튀겨 먹기도 한다.남부는 음식이 훨씬 다채롭다. 인근 태국과 인도 요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새우를 발효시켜 만든 새우페이스트, 시고 상큼한 맛을 내는 레몬그라스와 강렬한 향신료를 사용해 단맛과 짠맛, 신맛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메콩강 하류와 인근 바다에서 잡은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해 고기류보다 해산물 요리가 주를 이룬다. 프랑스 식민 지배 당시 이주해 온 남인도 출신 노동자들로 인해 인도풍 커리 요리도 찾아볼 수 있는데 베트남에서는 ‘카리’라고 부른다. 남부와 북부 음식이 선명하게 다른 데 비해 중부지방 음식에선 ‘후에’라는 베트남 궁중요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19세기 응우옌 왕조의 투덕 왕은 같은 요리를 한 해 두 번 이상 먹지 않을 정도로 무척 까다로운 미식가였다고 한다. 궁중요리사들은 왕을 위해 2000가지가 넘는 레시피를 고안해야 했다. 다양한 조리기법을 사용해 복잡하고 화려한 편이다. 후추나 고추 등을 적극 사용해 매콤한 음식도 대부분 중부 요리에 속하는데 대표적인 건 매운 쌀국수 ‘분보훼’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태국식 똠얌꿍 스프나 우리나라 육개장을 연상시킬 만큼 자극적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이국의 맛이라고 할까.
  • 서초 아빠들 힘내세요!… 아버지센터가 있잖아요

    서초 아빠들 힘내세요!… 아버지센터가 있잖아요

    서울 서초구는 아버지들의 힐링 공간인 ‘서초구 아버지센터’에서 공간 정리 노하우, 아빠표 요리교실 등 다양한 온택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치열하고 바쁘게 달려온 아버지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진정한 삶의 균형과 행복을 찾기 위해 2016년 문을 연 아버지들을 위한 공간이다. 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울감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아버지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먼저 구는 이날 새봄 맞이 집 정리정돈을 돕는 콘텐츠인 ‘온가족이 행복해지는 새봄맞이 공간정리 노하우’ 특강을 공개했다. 콘텐츠는 서초구 공식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다음달에는 집으로 준비물이 배달되는 ‘홈딜리버리 온택트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온 가족이 함께 간단한 도구로 게임하며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홈 레크리에이션 강좌 ‘신나는 집콕놀이 가족오락관’, 미스터트롯 히트곡들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컵으로 하는 난타 퍼포먼스를 배워 공연할 수 있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컵타(미스터트롯 편)’ 등이 개설된다. 또 아침편지 치유명상센터의 자연음식연구소 서미순 소장의 된장과 고추장, 제철 봄나물을 배송받아 함께 요리해 보는 아빠요리교실 ‘만능소스로 쉽게 만드는 아빠표 예술밥상’ 등의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아버지센터를 통해 쉼 없이 일하며 달려온 아버지들이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고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녹슨 굴삭기” “알몸 작업”…중국산 김치, 국내산 둔갑도[이슈픽]

    “녹슨 굴삭기” “알몸 작업”…중국산 김치, 국내산 둔갑도[이슈픽]

    중국 김치 공장…알몸으로 배추 ‘휘적’녹슨 굴삭기로 절인 배추 옮기는 모습“중국산 김치가 국내산으로 둔갑”불량 음식점들 여전히 존재 알몸으로 절인 배추를 휘적이고, 고추 더미를 쥐들이 파헤친다. 절인 배추는 녹슨 굴삭기로 옮긴다. 중국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온라인상으로 퍼지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10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영상에는 땅을 깊게 파 만든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대형 수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겼다. 상의를 탈의한 한 남성이 몸을 담근 채 배추를 직접 굴삭기로 옮기는 장면도 포착됐다. 배추가 둥둥 떠 있는 소금물은 한눈에 봐도 거뭇한 색을 띠고 있어 비위생적으로 보인다. 굴삭기 역시 곳곳에 녹이 슬어있는 등 매우 낡아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를 통해 처음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게시물이 올라왔을 당시 한 중국인은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하며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도 김치 공장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에서 확인된 김치 생산 과정은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실제로 이번 영상 외에도 쌓아 둔 배추를 작업자들이 신발 신은 채로 밟고 굴삭기로 옮기는 사진들이 여러 번 공개된 적 있다.‘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불량 음식점 무더기 적발 그렇다면 중국산 김치는 중국인만 먹을까.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양심 불량’업체들이 최근 무더기 적발됐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0일 동안 배달 앱 인기업소와 배달 전문 음식점 600곳을 수사해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한 업체 11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A 업소는 김치찌개를 중국산 김치로 조리해 판매하면서 국내산 김치로 거짓 표시했다. 원산지 표시법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끔 표시하는 행위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음식 소비 성향을 고려해 배달음식 수사에 나섰다”며 “앞으로 규모가 크고 도민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외식업체, 식품제조가공업소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경기도만큼은 먹거리로 장난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 신도시 곳곳 ‘용버들 신공’ 전수됐나

    [단독] 신도시 곳곳 ‘용버들 신공’ 전수됐나

    “LH 직원들이 투기한 땅뿐 아니라 신도시 예정지 곳곳에 용버들이 가득해요. 다 LH 직원 소유의 땅일 가능성이 큽니다.” 8일 광명시흥 신도시 부동산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시흥시 과림동뿐 아니라 인근 무지내동 일대도 곳곳에 녹색줄기의 ‘용버들’의 묘목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빽빽이 심어져 있다. 한눈으로 봐도 거액의 토지보상을 노린 묘목으로 보인다. 시흥시 과림동의 178-6, 178-7은 LH의 임직원들이 사들인 땅이다. 바로 옆인 178-4, 178-5는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불분명하지만 LH 직원과 관련된 친인척이나 지인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 땅은 등기부상 4개 필지로 나뉘어 있지만, 현장에 가 보면 한 필지처럼 구획선이나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또 이들 4개 필지의 1만 900여㎡(약 3300여평)에 구분 없이 ‘용버들 묘목’이 잔뜩 심어져 있다. 또 인근인 무지내동 경기자동차과학고 주변의 땅에서도 용버들 묘목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광명시흥 신도시 곳곳에 ‘용버들’ 신공이 퍼져 있다는 의미는 LH의 관련자들의 투기가 광범위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신도시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용버들이 1년에 1m 넘게 자라 보상시점인 3년 후엔 3m 이상 훌쩍 크기 때문에 보상 비용을 엄청나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서 “동네주민들은 주로 고구마나 감자·마늘·고추 등을 심는데, 용버들을 심었다는 것은 LH 직원이나 관계자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주장했다. 광명시흥특별구역 내 한 감정평가사는 “신도시 발표 전 미리 항공위성 촬영을 해 놓기 때문에 보상용으로 심은 나무들은 전부 잡아낼 수 있다”면서 “이번 LH 투기 사건을 계기로 신도시 예정의 투기뿐 아니라 보상을 노린 꼼수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고수들은 달랐다… 신도시 일대 용버들을 찾아라”

    “고수들은 달랐다… 신도시 일대 용버들을 찾아라”

    “앞으로 땅을 살 땐 1000㎡ 이상, 지역단위농협에서 담보대출을 받고 용버들 묘목을 심어야겠어요.” 경기 시흥 주민들이 최근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일대에서 발각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투기 수법을 보고 하는 말이다. LH 임직원들이 매입해 땅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시흥시 과림동 178-6번지를 중심으로 양쪽에는 178-4, 178-5, 178-7번지 등 4개 필지로 분할돼 있다. 지목은 답이며, 자연녹지지역으로 근처 무지내동 일대에도 동종의 용버들 묘목이 잔뜩 심어져 있다. 178-6번지 토지는 북시흥농협에 채권최고액 7억 80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이 토지를 담보로 60%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현재 녹색줄기의 용버들나무 묘목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빽빽이 심어져 있다. 한눈으로 봐도 토지보상을 노린 묘목으로 보인다. 현장에 가보면 겉으로는 한 필지에 경계도 없이 용버들묘목을 심은 것처럼 보이지만 등기부상에는 4개 필지로 나뉘어져 있다.바로 옆에서 고물상을 하고 있는 주민은 “지난해 봄에 일꾼 20여명이 동원돼 3일간에 걸쳐 용버들 묘목 심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랏일을 하는 공직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희한한 나무를 심어 더 많은 보상금을 타내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같은 서민은 운전하다 과속으로 단속에 걸리면 범칙금을 꼬박꼬박 내는데, 공직자들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행위를 하다 걸려도 먹고사는데 별 문제가 없다. 낱낱이 파헤쳐 토지수익금을 전부 환수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도시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동네주민들은 고구마나 감자·마늘고추 등 주로 식용작물을 심는데, 용버들을 심는 경우는 아주 특이한 경우로 외지인들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용버들은 1년에 1m씩 자라 보상시점인 3년 후엔 3m 이상 훌쩍 큰다”며, “나무가 크면 이식비도 비례해 엄청 늘어나므로 용버들을 심어 한탕을 노린 것 같다”고 추정했다. 또 광명시흥특별구역내 한 감정평가사는 “수십년간 감정평가를 해왔지만 용버들나무 보상평가는 한번도 안해봤다. 이곳에 왜 용버들묘목을 심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보상가가 그리 많지 않아 일반인들은 나무를 저렇게 많이 안심는다. 신도시 발표전 미리 항공위성 촬영을 해놓기 때문에 보상용으로 심은 행위들은 전부 잡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농심 ‘배홍동’, ‘팔도비빔면’ 아성 넘나…올 여름 비빔면戰 후끈

    농심 ‘배홍동’, ‘팔도비빔면’ 아성 넘나…올 여름 비빔면戰 후끈

    매년 여름, 라면업계는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매콤달콤 소스에 쫄깃한 면발, 바로 ‘비빔면 전쟁’이다. 올해는 여느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라면의 절대강자 농심이 이 전쟁에 본격 참전하면서다. 그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던 팔도는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약 1400억원으로 2017년 1190억원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 시장이 올해 1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라면회사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먼저 칼을 꺼내든 것은 농심이다. 오는 11일 비빔면 신제품 ‘배홍동’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배홍동이라는 이름은 농심이 개발한 비빔장에서 유래한다.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킨 뒤 만들었다고 한다. 비빔면 맛의 핵심은 역시 비빔장에 있다고 판단, 다른 회사의 비빔면 대비 소스의 양을 20% 더 넣었다고 한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칼비빔면, 찰비빔면, 도토리쫄쫄면, 둥지 비빔냉면 등 관련 제품은 있었다”면서도 “최근 비빔면 시장 성장세를 감안해 배홍동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그간 압도적 점유율을 지켰던 비빔면 시장의 강자 팔도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팔도는 비빔면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팔도비빔면’으로 시장 점유율 6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단기간 1억개 판매 기록도 세웠다. 2019년 팔도비빔면 이름을 재미있게 뒤튼 ‘괄도네넴띤’을 내놓은 뒤 ‘팔도BB크림면’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우선 농심은 배홍동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했다. 최근 방송 등에서 여러 ‘부캐’를 선보이며 인기를 끄는 유재석에게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새 캐릭터를 입혔다. 비빔면 1위 팔도는 정우성을 내세웠다. 그간 박은빈, 윤보미(에이핑크) 등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면, 이번 정우성 발탁을 통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단 목표다. 비빔면 2위를 지키는 오뚜기(진비빔면)는 요리 프로그램에 나와 친숙한 이미지로 인기를 끄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를 모델로 발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잔잔했던 시장에 최근 라면업계 최강자인 농심이 가세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홍동의 시장 반응에 따라 팔도, 오뚜기, 삼양(열무비빔면) 등 기존 업체들의 차별화 전략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주방의 재간꾼, 초리소의 매력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주방의 재간꾼, 초리소의 매력

    가끔 사랑에 빠지듯 어떤 식재료에 완전히 꽂히는 때가 있다. 머릿속에 온통 그 재료 생각뿐이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때도 ‘어라? 여기에 잘 어울릴 거 같은데?’, ‘이 음식에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상념이 떠나질 않는 것이다. 이 정도면 병원을 찾아야 할 것도 같지만 어찌 됐건 요즘은 스페인식 소시지의 일종인 초리소에 푹 빠져 버렸다.초리소는 돼지고기와 지방 그리고 훈제한 고춧가루인 피멘톤을 넣어 만든 소시지를 가리킨다. 고춧가루가 들어가 매콤한 향은 나지만 혀와 입안이 아파 올 정도로 맵지는 않다. 적당히 매콤한 맛이 소시지의 풍미를 한껏 살려 준다. 스페인이 본고장이지만 옆 나라 포르투갈도 한 초리소 하는 곳이다. 포르투갈에서는 초리소를 쇼리수라고 부른다. 16세기 신대륙 발견 이후 교황이 거대한 남미 대륙을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영토로 나눠 버리면서 양국 식문화도 남미에 함께 자리를 잡았는데 이때 초리소도 바다를 건너갔다. 멕시코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초리소를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현지의 여러 가지 식재료가 더해지는 바람에 그 다양성은 본토를 뛰어넘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도 동네마다 초리소를 만드는 방식이 다른데 바다 건너에서는 오죽했을까. 초리소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건조 정도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흔히 와인 안주로 떠올리는 얇게 썰린 초리소는 딱딱하게 말린 것이다. 말라 있다는 건 씹을 때 턱 근육을 강화시켜 준다는 것 말고도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고 대개 발효 과정을 거치므로 자꾸 맛보고 싶은 독특한 풍미를 가진다는 점이다.말린 초리소는 얇게 잘라 손으로 집어 스페인산 레드와인과 먹는 게 일반적인 용도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요리에 쓰임새가 많다. 슬라이스해서 각종 샐러드나 샌드위치 속으로 넣는 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 말린 초리소와 열, 기름이 만나면 상당히 흥미로운 현상이 벌어진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초리소를 다지거나 썰어 넣은 후 천천히 열을 가하면 초리소에 있던 돼지기름과 피멘톤이 서서히 빠져나온다. 중식당에서 고추기름을 내듯 피멘톤은 기름과 만나 붉고 아름다운 피멘톤 기름을 형성한다. 단지 색깔만 물들인 게 아니라 초리소에 사용된 돼지의 기름과 초리소 자체의 독특한 풍미가 더해지면서 맛이 없으려야 없을 수 없는 기름 소스가 탄생한다. 이렇게 만든 기름을 어디다 써야 할지는 이제부터 상상의 영역이다. 기름을 이용한 요리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 초리소 기름을 두르고 야채를 볶으면 초리소 야채볶음이, 파스타를 말면 초리소 파스타가 탄생한다.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고추와 발효 소시지의 미묘한 풍미는 음식을 한껏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준다. 마치 마법처럼. 돼지고기를 이용한 식재료지만 해산물과도 궁합이 꽤 잘 맞는다. 초리소를 볶은 기름에 오징어나 주꾸미, 새우 같은 해산물을 볶으면 스페인풍의 해산물 요리가 뚝딱 만들어진다. 우리가 고춧가루를 음식에 많이 사용하듯 스페인에선 피멘톤 가루를 전가의 보도처럼 많이 쓰는데 피멘톤 가루 대신 초리소를 넣으면 음식에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불어넣을 수 있다.말린 초리소가 있다면 한편엔 말리지 않은 생초리소가 있다. 자체만으로 완전한 음식인 말린 초리소와 달리 생초리소는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발상의 전환을 거치면 재미있는 식재료로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생초리소를 보통 구워 먹거나 국물요리에 넣어 먹는다. 국물요리로는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파바다’ 요리가 대표적이다. 흰 콩과 초리소, 염장 삼겹살과 훈제한 피순대인 모르시야를 넣고 푹 끓여 낸 겨울 음식이다. 따로 피멘톤을 첨가하긴 하지만 초리소에서 나오는 특유의 맛이 국물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생초리소를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한계를 깨부수는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겉을 감싸고 있는 케이싱을 벗겨 내 보자는 이야기다. 껍질로 감싼 초리소는 그 형태대로만 이용할 수 있지만 껍질이 없는 초리소는 매콤하게 조미된 다진 돼지고기로 활용할 수 있다. 만두 속 안에 넣어 초리소 만두를 만든다든지 프라이팬에 볶아 더 보슬보슬한 식감의 볶음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두드려 얇게 편 다음 삶은 달걀을 감싸 빵가루를 묻혀 튀기면 스페인식 스카치 에그 요리가 될 수도 있다. 스페인 식재료로 꼭 스페인 요리만 해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자.
  • 고래랑 전복이랑, 인생 찐맛 볼까

    고래랑 전복이랑, 인생 찐맛 볼까

    지역색이 강한 음식에는 주민들의 오랜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기 마련이다. 경북 포항의 구룡포항에도 이 지역 주민들의 ‘소울 푸드’로 통하는 음식들이 있다. 투박한 모리국수, 전복 숭숭 썰어 끓여낸 전복죽 한 그릇 먹는다는 건 잡은 이의 인생을 맛보는 것과 같다. 해녀 하면 제주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한데 경북에 속한 동해안에도 해녀들이 있다. 특히 구룡포에 많다. 권선희 시인이 펴낸 산문집 ‘숨과 숨 사이 해녀가 산다’에 따르면 경북의 해녀는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1493명이다. 이 가운데 포항에만 1068명이 있다. 제주(3820명,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들이 숨을 참고, 추위를 견디며 건져 올린 갯것들을 내는 맛집들이 몇 곳 있다. 포항과학고 가기 전 구룡포 읍내 북쪽 끝자락에 몰려 있다. 해녀전복, 구룡포전복 등의 상호에서 보듯, 대부분이 전복 요리를 앞세우고 있다. 해녀 사이에서 ‘저승 앞에 욕심 있다’는 경구가 흔히 적용되는 해산물이 전복인데, 해녀와 전복은 천생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모양이다.전복은 회, 물회, 구이 등으로 먹지만 값싸고 보편적인 건 죽이다. 사실 전복죽의 맛이야 어디나 비슷하다. 한데 죽에 넣는 전복의 양은 차이가 있는 듯하다. 이 일대 해녀 집에선 전복을 가로 썰기로 낸다. 그것도 아주 굵은 편이다. 잘게 깍둑 썰어 넣는 여느 전복죽과는 결이 다르다. 그 덕에 씹을 때 식감이 좋고, 맛도 달고 부드럽다. 값은 1만 5000원. 자연산 전복을 쓰다 보니 다른 전복 요리들의 값도 비싼 편이다.요즘 구룡포를 대표하는 토속 음식은 모리국수다. 뱃사람들이 팔고 남은 생선으로 끓여 먹던 일종의 잡어 칼국수다. 여러 사람이 ‘모디가(모여) 먹은 국수’란 사투리가 변해 모리국수가 됐다는 것이 어원의 정설이다. 쓰고 남은 여러 재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충남 서산의 게국지와 비슷하다. 워낙 유명세를 타다 보니 상호에 ‘원조’를 내세우는 씁쓸한 장면도 드러난다.모리국수는 국수에 아귀나 물메기, 대게 다리 등 각종 해산물을 넣고 칼칼하게 끓여낸다. 다소 비릿하면서도 입에 착착 감긴다. 보통은 아귀를 많이 쓰는데 ‘민속동동주’처럼 장치를 주재료로 쓰는 집도 있다. ‘민속동동주’는 주인 할머니가 직접 제조하는 동동주로도 알려졌다. 까꾸네집, 모정식당, 유림식당 등의 모리국수가 유명하다. 저마다 수십년 내공을 자랑하는 집이다. 모리국수는 식당 대부분에서 2인분 이상만 끓여 준다. 값은 1인분에 7000원. 말봉국수는 유일하게 1인분도 판다. 1만원이다.구룡포에서 맛봐야 할 또 하나의 추억의 음식이 고래국밥이다. 포경업이 금지된 1986년 이전만 해도 구룡포항은 고래고기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곳이었다. 동해에서 잡아올린 고래는 구룡포항에서 해체된 뒤 포항 죽도시장을 거쳐 부산 자갈치 시장 등 대처로 팔려나갔다. 집채만 한 고래가 해체되고 나면 당연히 ‘떡고물’이 남게 마련이다. 국밥 끓여내랴, 술추렴하랴, 선원들이 건네준 고래 살코기 몇 점 덕에 항구마을 집집마다 떠들썩하게 잔치판이 벌어지곤 했다. 그때의 기억이 담긴 음식이 바로 고래국밥이다.모양새는 소고기국밥과 별반 차이가 없다. 붉은 국물 속에 콩나물과 무, 어슷하게 썬 대파가 보인다. 그 위에 고래고기 몇 점이 얹혀져 있다. 국물 맛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하다. 무엇보다 비릿하면서도 짙은 풍미가 일품이다. 고래고기는 쫀득하고 기름지다. 그 탓에 입에 맞지 않거나, 배탈이 나는 이도 있다. 한데 몇 번 먹다 보면 묘하게 잡아끄는 맛에 ‘중독’되기 십상이다. 값은 2만원이다. 같은 양의 소고기국밥에 견줘 거의 곱절이나 비싸다. 모모식당, 삼오식당 등이 오랜 내공의 맛집으로 통한다. 구룡포항 뒤 작은 골목을 사이에 둔 채 마주하고 있다.꽁치다대기국도 쉽게 맛볼 수 없는 소울 푸드다. 경북 동해안 일대의 토속음식인 꽁치느리미의 ‘구룡포 버전’인 듯하다. 현지에선 ‘시락국’이란 표현이 같은 의미로 더 자주 쓰인다. 시락국은 시래기로 끓인 국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다. 시락국의 핵심은 꽁치완자다. 꽁치를 부추, 두부, 찹쌀가루 등과 섞어 다진 것이다. 예전엔 시장에서 꽁치완자만 다져 파는 할머니들이 있을 정도로 흔히 먹던 음식이었다고 한다. 물론 찾는 이가 없는 요즘엔 맛보기가 쉽지 않다. 구룡포초등학교 옆 ‘시락국수’에서 시락국을 판다. 시락국은 5000원, 시락국수는 4000원이다. 시락국을 주문하면 적은 양의 국수가 딸려 나온다. 가게 벽엔 ‘맛있게 먹는 비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선 국에 들어 있는 꽁치완자를 으깬다. 딸려 나온 청양고추는 기호에 맞게, 산초가루는 두 번 톡톡 두드려 넣는다. 산초 향을 꺼리는 이는 굳이 넣지 않아도 괜찮을 듯하다. 국물 맛은 이미 충분히 강하다. 싱거우면 소금을 넣으라는데, 역시 간이 충분해 필요 없을 듯하다. 맛은 ‘서울식’ 추어탕과 비슷하다. 경상도 음식답게 다소 맵고 짠 편이다. 여기에 꽁치완자가 곁들여져 다소 비릿한 향이 난다. 외지인이라면 추억을 먹어본다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글 사진 포항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호식이두마리치킨, 요기요에서 17~19일 전 메뉴 4천원 할인

    호식이두마리치킨, 요기요에서 17~19일 전 메뉴 4천원 할인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대표: 홍윤원)이 17일~19일 3일간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전 메뉴 4,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메뉴를 요기요 앱을 통해 4,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프로모션 비용은 가맹점에 분담하지 않고 전액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본부에서 부담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관계자는 “최근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가성비 좋은 우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며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다양한 신메뉴도 즐기고 많은 할인 혜택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요기요에서 2월 한 달간 청양한마요치킨과 사이드 메뉴인 떡볶이 2종(마늘, 짜장)을 패키지로 하는 신메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청양한 마요 시리즈는 매콤한 고추맛 화이트 마요 소스와 달콤한 양념맛 레드 마요 소스에 다진 청양고추를 취향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어 매콤함과 달콤함을 즐기는 고객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범용 언어 인공지능 개발

    최근 ‘GPT3’라는 인공지능(AI)이 화두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등이 참여해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오픈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 슈퍼컴퓨터 수준의 최고 컴퓨팅 기술로 학습했다. CPU 28만 5000개, GPU 1만개, 400기가비트(Gb) 네트워크로 시스템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샘플 2~3개만 주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변환해 준다. 지난해 대화, 질의응답, 번역, 프로그램 작성 등에 사용되더니 최근에는 이미지를 그리는 변환까지도 가능해졌다고 한다. AI 발전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범용 AI 개발을 목표로 해 온 연구진에게도 이슈다. GPT3가 적은 샘플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범용언어 인공지능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 추가 학습이 없어 지속적으로 샘플을 공급해야 하고, 모델 구조 한계로 의미 비교평가에 약하며, 사고추론 과정이 규명되지 않는다. AI 원천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음성언어 정보를 연구한 지 올해로 30여년이 됐다. 그동안 콜센터, 챗봇, 교육용 영어학습, 통·번역, 특허문서 번역, 국회도서관 서비스 등에 사용됐다. 한국어에 특화된 발화음성, 말뭉치 데이터베이스, 언어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같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GPT3를 무조건 따라하기보다는 한국어에 특화된 범용언어 인공지능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어에 적합한 범용언어 인공지능’ 확보를 위해 범국가적 협력이 필요한 때이다. 민옥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정보연구본부장
  • [요즘 과학 따라잡기] 범용 언어 인공지능 개발

    최근 ‘GPT3’라는 인공지능(AI)이 화두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등이 참여해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오픈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 슈퍼컴퓨터 수준의 최고 컴퓨팅 기술로 학습했다. CPU 28만 5000개, GPU 1만개, 400기가비트(Gb) 네트워크로 시스템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샘플 2~3개만 주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변환해 준다. 지난해 대화, 질의응답, 번역, 프로그램 작성 등에 사용되더니 최근에는 이미지를 그리는 변환까지도 가능해졌다고 한다. AI 발전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범용 AI 개발을 목표로 해 온 연구진에게도 이슈다. GPT3가 적은 샘플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범용언어 인공지능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 추가 학습이 없어 지속적으로 샘플을 공급해야 하고, 모델 구조 한계로 의미 비교평가에 약하며, 사고추론 과정이 규명되지 않는다. AI 원천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음성언어 정보를 연구한 지 올해로 30여년이 됐다. 그동안 콜센터, 챗봇, 교육용 영어학습, 통·번역, 특허문서 번역, 국회도서관 서비스 등에 사용됐다. 한국어에 특화된 발화음성, 말뭉치 데이터베이스, 언어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같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GPT3를 무조건 따라하기보다는 한국어에 특화된 범용언어 인공지능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어에 적합한 범용언어 인공지능’ 확보를 위해 범국가적 협력이 필요한 때이다. 민옥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정보연구본부장
  • “집기도 무섭다”…설 코 앞 식재료값 줄줄이 오름세

    “집기도 무섭다”…설 코 앞 식재료값 줄줄이 오름세

    설 명절을 코 앞에 두고 주요 농수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2월 3일 고등어 한 마리 가격은 2866원에서 3300원으로 15.1% 뛰었다. 같은 기간 풋고추 100g 가격은 1520원으로 직전 주(1.21∼27)보다 12.8% 나 올랐다. 다른 주요 식재료들도 앞다퉈 올랐다. 수미 감자 100g은 전 주보다 7.5% 오른 360원, 배추 한 포기는 6.8% 오른 3284원, 대파 1㎏은 5.7% 오른 5380원, 시금치 1㎏은 4.7% 오른 2368원, 청피망 100g은 4.3% 오른 1606원, 양파 1㎏은 4.0% 오른 3300원 등으로 집계됐다. 쌀 20㎏는 6만 184원에서 6만 1068원으로 1.5% 올랐다. 설 차례상을 차리기도 버거워졌다. 차례상에 주로 오르는 사과(후지)와 배(신고) 10개의 가격은 각각 3만 3732원, 4만 8627원으로 각각 3.6%와 4.4% 상승했다. 식재료 가격의 오름세는 최근 한파,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출하 작업이 부진했거나 설을 앞두고 식재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깐마늘(-7.9%), 깻잎(-5.2%), 양배추(-3.0%) 등 일부 품목은 공급량이 늘거나 수요가 부진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식음료 업체들의 주요 먹을거리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즉석밥 점유율 1위 업체 CJ제일제당은 이달 말 ‘햇반’ 가격을 6~7%가량 올릴 계획이다. 지난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오뚜기도 설 연휴 이후 ‘오뚜기밥’ 가격을 7~9% 정도 올릴 예정이다. 동원F&B는 이미 지난달 ‘쎈쿡’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14% 인상했고 샘표식품은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 가격을 평균 42% 올렸다. 업계에서는 국제 곡물가격, 계란값 등 원재료값이 급격히 오르는 데다 인건비, 물류비 등도 함께 오르며 앞으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굿피플, 설 맞아 ‘사랑의희망박스’로 취약계층에 온정 나눔

    굿피플, 설 맞아 ‘사랑의희망박스’로 취약계층에 온정 나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은 10일 설을 맞아 ‘2021 설맞이 사랑의희망박스 나눔’으로 취약계층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이 온정을 느끼며 풍성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통해 사랑의희망박스를 전달한다. 사랑의희망박스에는 고추장, 된장, 기름을 포함해 즉석식품과 손소독제 등 10만 원 상당하는 다양한 물품을 가득 담았다. 굿피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약계층 생계유지가 위협받는 상황과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식료품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희망박스는 설 연휴 전 취약계층 5000세대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상승했다. 특히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2% 높게 상승해 서민 물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진정한 사랑의 모습으로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사랑의희망박스를 준비했다”며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에 외로운 이들 없이 모두가 따뜻함과 사랑 속에서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외로움이 커지는 설 명절에 홀몸 어르신, 다문화가정 등에 위로를 보내고자 사랑의희망박스를 준비했다”며 “사랑의희망박스가 추위를 녹이고 정을 나누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굿피플은 2012년부터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희망박스를 전달해왔다. 지금까지 나눈 희망박스는 약 207억 원에 이른다. 특별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을 돕기 위해 대구, 부산, 정읍, 양주 등 전국에서 상시로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연말에는 케냐, 베트남, 인도 등 해외 12개 사업장에 희망박스를 전달해 해외 취약계층을 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아역배우 오브리 밀러, LA한국문화원과 한식 콘텐츠 제작

    미국 아역배우 오브리 밀러, LA한국문화원과 한식 콘텐츠 제작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미국 TV 드라마 ‘Just Add Magic’에 ‘한나’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겸 가수 오브리 밀러(Aubrey Miller)와 영화 ‘ET’에서 외계인과 우정을 쌓는 주인공 아이의 엄마로 나온 헐리웃 배우 디 월리스(Dee Wallace)와 함께 고추장을 이용한 한식 콘텐츠 ‘Just Add Gochujang’을 제작 미국 내 한식을 적극 홍보 중이다. 오브리와 LA문화원이 함께 제작한 ‘Just Add Gochujang’은 미국 내 한인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기 어려워 하는 현지인들에게 한국 마켓과 한국의 식재료를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되었으며, 1편 한인마켓 방문 및 장보기, 2편 비건떡볶이 만들기 등 총 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오브리 밀러가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마켓에 가서 디 월레스가 전화 통화로 알려주는 떡볶이 레시피의 재료인 떡, 고추가루, 고추장, 간장, 야채 등을 고르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런 내용은 오브리 밀러의 오피셜 인스타 계정과 문화원 SNS에 올린지 2일 만에 2만 2000여 회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현지 한식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편은 오브리 밀러와 디 월레스가 비건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내용이 담겨 있다. LA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주재국내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국홍보를 적극 이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쫄깃하게 칼칼하게… 동해 겨울 품은 ‘국민 생선’ 가자미

    쫄깃하게 칼칼하게… 동해 겨울 품은 ‘국민 생선’ 가자미

    가자미는 싸면서도 영양가가 많아 서민 생선으로 불린다.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에서 많이 잡힌다. 울산 앞바다가 대표적이다.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르는 겨울이 제철이라 울산 항구와 포구는 가자미로 넘친다. 활어회, 구이, 찌개, 찜, 미역국 등 다양한 음식으로 요리된다. 항구 주변에 늘어선 횟집을 찾아 다양한 가자미 요리를 즐기며 코로나 블루를 치유해 보자. 7일 울산수협에 따르면 지역의 연간 가자미 어획량은 2018년 2981t에서 2019년 3686t, 지난해 4090t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울산은 전국에서 가자미 어획량이 가장 많다. 울산 앞바다 동해가스전 인근 해역이 완만한 지형에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가자미 서식에 적합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연근해에 20여종이 서식한다. 울산에서는 용가자미와 참가자미, 줄가자미, 물가자미 등이 잡힌다. 참가자미는 활어 횟감으로, 용가자미·물가자미·줄가자미는 구이, 조림, 미역국에 주로 쓰인다. ●환자·노약자 기력 보충 효능 가자미는 영양성분이 다양해 기력 보충에 좋다. 동의보감에는 ‘가자미는 맛이 달며 독이 없고 허약함을 보충하고 기력을 세지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단백질량이 일반 생선 평균보다 20%가량 많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트레오닌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동맥경화와 혈전을 예방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비타민 B1도 많아 시력 보호와 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뼈째 먹는 가자미는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에게 좋다.●가자미잡이 어선 빼곡한 방어진항 울산 하면 조선소, 자동차 공장, 석유화학단지 등 산업시설이 먼저 떠오르지만,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푸른 동해가 나온다. 울산 앞바다는 수산물이 서식하기 좋은 천혜의 수역이다. 국가 어항 중 하나인 방어진항은 다양한 고기잡이 배들로 빼곡하다. 방어진항 위판장에서 경매된 가자미는 전국으로 유통된다. 겨울 방어진항의 아침은 제철 가자미를 실은 어선들로 분주하다. 고깃배가 물건을 내려놓기 무섭게 경매가 이뤄진다. 가자미는 사철 잡히지만 살이 많이 차오르는 겨울이 제철로 꼽힌다. 전국 가자미 물량의 절반이 방어진항을 통해 유통된다. 하루에 많게는 40t이 팔린다. 방어진항 주변에 들어선 20여곳의 횟집에서는 다양한 가자미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자미 건조로 분주한 정자항 방어진항에서 경주 쪽으로 20㎞ 정도 올라가면 정자항이 나온다. 정자항도 방어진항 못지않게 가자미 조업 어선이 많이 드나든다. 새벽 조업을 마친 어부들은 부지런히 그물을 손질하고 근로자들은 잡은 고기를 손질해 말리느라 여념이 없다. 정자항에는 참가자미잡이 어선이 40여척 있다. 대부분 20t 이하의 소형 어선들이다. 한 번 조업을 나가면 300~400㎏ 이상 잡는다. 정자항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것은 참가지미 활어회다. 참가자미는 성질이 급해 잡은 지 2~3일만 지나도 선도가 급격히 떨어져 현지에서 먹어야 참맛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미회를 맛보려면 정자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활어직판장으로 가면 된다. 횟감을 고르면 즉석에서 회를 떠 준다. 값은 조업 현황에 따라 매일 달라진다. 활어직판장 인근에는 횟집과 초장집, 초장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늘어서 있다. 활어직판장에서 회를 구입한 뒤 초장집에 가서 먹거나 가판대에서 초장과 쌈 재료 등을 구입하면 된다. 1㎏짜리 횟감 초장 가격은 1000원, 깻잎은 두 묶음에 1000원, 상추는 한 묶음에 2000원으로 저렴하다. 정자항은 도다리, 광어, 우럭, 해삼, 멍게 등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 나 평일에도 늘 사람들로 붐빈다.●‘겨울 활어회’, ‘여름 물회’ 인기 가자미는 주로 회와 구이, 간장 조림으로 먹지만 으뜸은 활어회다. 특히 겨울철에 진미를 자랑한다. 활어회는 뼈째 썰어 식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고소하고 쫄깃쫄깃하다. 울산에서는 미나리, 무, 파,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에 초장과 콩가루를 넣고 버무려 그 위에 회 한 점을 올려 먹는다. 일반 회처럼 쌈을 싸서도 먹는다. 취향에 따라 김에 싸기도 한다. 참가자미는 자체가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인데 콩가루까지 뿌려 고소함이 배가된다. 채소와 섞어 무침으로 만들기도 한다. 채소 맛과 어우러져 고소함을 더해 준다. 여름철에는 물회를 즐긴다. 여름철에 참가자미와 각종 채소를 썰어 넣고 쓱쓱 비벼 한 입 먹으면 무더위를 잊게 해 준다. 물회를 시키면 서비스로 매운탕이 나온다. 방어진 횟집 10곳 가운데 9곳은 물회와 함께 매운탕이 나온다. 시원 달곰한 물회와 따뜻한 매운탕은 이상하게 조화가 좋다.마지막 맛의 대미는 매운탕이 장식한다. 참가자미 뼈와 남은 생선 등으로 우려낸 매운탕은 육수 자체가 엄청 시원하다. 얼큰한 맛에 고소함까지 더해진다. 담백하고 칼칼한 국물 맛은 밥 한 그릇 말아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갓 잡은 가자미에 무, 야채, 고춧가루 등을 넣고 끓인 찌개는 웬만한 민물매운탕보다 낫다. 반건조한 가자미를 녹말가루에 입혀 튀긴 뒤 채소와 고추장, 꿀을 섞어 만든 소스로 버무린 가자미 강정은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가자미 미역국은 소고기와 성게 미역국 못지않은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함경도의 대표 음식인 가자미식해도 별미다. 가자미식해는 말린 가자미를 양념해서 조밥과 무채를 넣어 삭혀 만든 발효 음식으로 비만과 고지혈증 예방에 좋다. 비린내 없이 고소한 가자미는 비늘을 벗겨 햇빛에 말리면 꾸둑꾸둑해져 조림이나 튀김으로 먹어도 좋다. 울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장원준(55)씨는 “가자미회는 일반 회와 달리 양파, 쪽파, 무 같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좋다”며 “맛도 좋은데 가격이 싸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산 어종인 가자미는 여름과 겨울철 많이 잡힌다”며 “여름철은 냉수대 온도에 맞춰 수족관 온도 역시 5도 정도를 유지하며 활어회의 맛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유치킨, 공식 홈페이지 오픈하며 본격적인 가맹사업 시작

    이유치킨, 공식 홈페이지 오픈하며 본격적인 가맹사업 시작

    지난해 말, 직영점을 오픈하며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던 이유치킨이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전했다.이유치킨은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한 치킨 브랜드로서 이번에 오픈한 홈페이지 또한 이유치킨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게 디자인되어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잘 나타내었다. 특히 이유치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시그니처 메뉴인 ‘파스타치요’에 대한 정보가 전면에 나와 브랜드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파스타치요는 ‘파스타와 치킨이 만난 요리’라는 뜻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치킨과 치즈오븐파스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유치킨만의 독특한 콘셉트 메뉴이다. 다양한 치킨 메뉴와 토마토, 로제, 크림 파스타를 취향에 맞게 조합하여 즐길 수 있다. 현재 SNS상이나 배달 리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과 가맹점주에게도 수익률이 좋은 메뉴인 점이 부각되어 있다. 메뉴 카테고리에서는 튀기고 구운 조리방식이 특징인 베이크후라이드치킨, 국내 최초로 종갓집 볶음김치를 이용해 개발한 소스를 찍어 먹거나 부어 먹는 신개념 방식의 김치킹, 중국식 특제 소스와 홍고추의 알싸한 맛이 일품인 홍차오치킨, 전통의 고추장 맛이 살아 있어 구수하면서도 맛있게 매운 고추장범벅치킨 등을 비롯한 이유치킨의 전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편,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위해 가맹 30호점까지에 대한 창업 혜택을 공개해 가맹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하였다. 가맹비, 교육비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공개되었는데 이제 막 홈페이지를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과 천안 등 후속 가맹점 오픈 정보도 있어 빠른 브랜드 확장이 예상된다. 이유치킨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되어 소비자와 예비창업자들에게 이유치킨을 더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며 “특별히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에서 마련한 파격적인 창업혜택을 공개할 수 있어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며 가맹점 확장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치킨 관련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을 대륙국가 만드는 해저터널이 무슨 부산의 선물?”

    “일본을 대륙국가 만드는 해저터널이 무슨 부산의 선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약으로 꺼내든 한일해저터널 사업을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우리가 얻는 수익이 5라면 일본이 얻는 수익은 500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거야말로 김 위원장이 말씀하신 이적행위에 가깝다”고 말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매우 부적절한 정책 선거공약”이라며 “해저터널을 통해 우리가 얻는 수익은 일본으로 차가 간다는 것밖에 없지만, 일본은 우리나라를 거쳐, 북한을 거쳐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한국보다 일본을 위한 정책인데 왜 갑자기 뜬금없이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미 MB정부에서 경제적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 낸, 검토할 가치조차 없는 내용”이라며 “국민의힘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기에, 일본의 대륙진출 야망을 채워주고 유라시아 대륙 기종점으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헌납하려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원내대표단은 부산과 일본이 물류·여객 관문 역할을 나눠하게 된다는 점에서 한일해저터널은 가덕신공항 건설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업이라며 이를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국가 미래와 국익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일본이 공식 요청을 하기도 전에 일개 정당이 선거용으로 던지듯이 내놓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들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이 중요한 이유는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정면승부’에 “일본 사람들이 많이 희망하는 사업으로 1970년대부터 나왔던 이야기”라고 말했다. 한일해저터널이 완성이 되면 일본은 대륙국가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훨씬 이득이 크고 상대적으로 일본으로 건너가는 물량이 많은, 세계 2위 항만인 부산은 이 입지 기능에 타격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춘 후보는 “국민의힘 어떤 의원님은 고추 말리는 공항을 뭘 그렇게 크게 짓느냐고 그러시는데 부산 김해공항, 현재의 공항만 하더라도 김포공항보다 흑자를 더 많이 내는 공항이다”라고 말했다. 경소단박형의 ICT 산업이나 바이오 산업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산업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24시간 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경제공항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항만과 공항의 시너지 효과에 의해서 새로운 첨단산업의 국내외 유치도 훨씬 더 용이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부산, 경남, 울산 경제가 지금의 추락 추세에서 다시 미래지향적인 발전의 길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희망의 수단으로 지금 가덕도 신공항을 절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공항 건설 자체만으로도 연 50만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 공항 건설 이후 해외의 기업들과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부산과 경남, 울산에 새로운 업종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이것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애쓰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집콕시대’ 국민 고통 가중시키는 밥상 물가 폭등

    ‘밥상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집콕시대’를 견뎌 내기가 어려워졌다고들 아우성이다. 치솟는 밥상 물가는 배달 음식을 비롯한 외식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반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가게 문을 열지 못하면서 수입이 줄어든 사람이 많다. ‘먹는 수준’마저 낮추어야 한다면 행복은 먼 나라 이야기다.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소맷값을 기준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쌀은 20㎏에 5만 1662원에서 6만 1059원으로 18.2%, 콩은 500g에 4780원에서 5324원으로 11.4%, 녹두는 500g에 6991원에서 1만 145원으로 45.1% 올랐다. 양념류는 더욱 기가 막혀 대파는 1㎏에 2575원에서 5333원으로 107.1%, 깐마늘은 1㎏에 1692원에서 3313원으로 95.8%, 건고추는 600g에 1만 2240원에서 2만 1907원으로 79% 폭등했다. 그러니 국산콩으로 만든 300g 두부가 5000원을 넘는 등 가공식품값 또한 따라 뛰었다. 국내산 농산물값만 오른 게 아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농산물 가격은 전년도보다 곡물 19.0%, 유지류 25.7%, 유제품 5.1%, 설탕 4.8%가 뛰었다. 빵과 라면의 주재료다. 곡물값 인상은 축산물값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런 추세라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추가 편성되더라도 폭등한 밥상 물가를 보전하는 수준에도 미칠까 말까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불안한 이유는 기상이변에다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수요 공급의 불안정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식자재 가격 상승은 곤란하다. 정부는 기상이변도 일상화되면 더이상 천재지변이 아니라는 자세로 정교하게 수급 안정에 나서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 수급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밥상 물가 안정에 더 힘써야 한다.
  • 현대캐피탈표 ‘고춧가루’에 요동치는 봄 배구

    현대캐피탈표 ‘고춧가루’에 요동치는 봄 배구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봄 배구’를 노리는 팀에게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문성민(35)의 가세로 파괴력이 배가되면서 매운맛을 더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3-2로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지금 선수 구성이 좀 더 일찍 되었으면 더 재미있는 경기를 했을 것”이라며 늦게 걸린 시동을 아쉬워했다. 이번 시즌 승점 27점(10승16패)으로 6위인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에 4승1패라는 유독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에는 5전 전패, OK금융그룹에는 4전 전패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한국전력에 2승2패를 기록 중이지만 우리카드엔 4승1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합류하면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최근 두 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3-2라는 역전 드라마를 작성했다. 문성민은 이날 14점을 올려 다우디(2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득점했다. 23개의 공격 중 13개를 성공해 56.52%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무릎 부상 이후 10개월 만에 돌아온 문성민은 지난달 20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7점을 보태면서 현대캐피탈의 역전극 중심에 섰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의 중심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에 역전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5위 한국전력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우리카드는 승점 42점(14승12패)으로 4위에 올라 있다. 5위 한국전력(승점 39점·12승13패)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우리카드가 상위 4개 팀이 진출하는 포스트 시즌에 실패한다면 현대캐피탈과 문성민의 매운 맛을 탓할지도 모른다. 문성민은 “어쩌다보니 우리 팀이 고춧가루 부대가 됐다”며 “남은 경기에서 우리만의 플레이로 더 강해지겠다”고 말했다. 문성민이라는 고추를 첨가한 현대캐피탈이 어떤 팀에 매운맛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1년 만에 대파 107%·양파 95.8% 치솟아두부·콩나물·햄버거값 등 줄줄이 올라곡물 등 국제 식량가격도 7개월째 뛰어농식품부 “재고·물류 상황 등 긴급 점검”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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