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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입장 대변/한호선 농협중앙회장

    ◎“추곡수매 늘려 쌀값 폭락 막아야”/지역특산물 개발로 개방열병 극복/중국농산물 무차별수입 차단 시급/도시소비자들 신토불이정신으로 우리먹거리 애용을 가을이 익어가는 지금 농촌의 들녘에는 벼베기가 한창이다.올해도 어김없이 풍작을 이뤄낸 농민들은 그러나 어느해보다 마음이 무겁다.지난해 수준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추곡수매안도 그렇고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있는 수입농산물도 그렇다.더욱이 한·중수교라는 국가적 경사에도 불구하고 밀물처럼 밀려드는 중국산 농수산물로 생존의 기반마저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가슴 가득하다.올해 추곡수매 문제를 비롯,현안으로 닥친 중국산 농수산물수입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에 관해 농민을 대변하는 한호선농협중앙회장을 만나 그의 견해를 들어보았다. ­수학기의 농민들에게는 올해 정부가 어느 정도 인상한 가격에 얼마나 추곡을 사들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에대한 농협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아시다시피 지난 2일 농민대표 조합장으로 구성된 대의원회를 열었습니다. 이때 결정된 농협의 입장은 수매가를 13·5% 이상 인상하고 1천1백만섬 이상을 정부가 수매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올 가을 파종하는 보리의 수매예시가격도 13·5% 이상 올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올해 추곡수매에 대한 농협의 입장은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입니까. ▲지난 3년동안 농가의 영농자재및 생활용품 구입가격의 상승률과 추곡수매가의 상승률을 감안한 것입니다. ­1천1백만섬 이상을 수매해달라는 요구는 농가가 바라는 요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요. ▲그렇습니다. 농가가 바라는 수매량은 농협의 자체조사로는 1천50만섬입니다. 이 수매량은 정부의 빠듯한 예산으로 미루어 벅찰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산지 쌀값이 정부수매가를 2만원남짓 밑돌고 있는 현실에서 산지미가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수매량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농업 최대의 위기 ­내일이나 모레쯤 양곡유통위원회가 추곡수매에 관한 대정부 건의안을 낼 예정이고 정부도 이를 토대로 정부측 수매안을 곧 국회에제출하게 됩니다.농협의 수매안이 어느 정도 반영될수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현재 우리 농업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도 큰 문제지만 눈앞에 닥친 문제는 서해에서 물밀듯이 들어오는 중국산 농수산물입니다. 이 때문에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본식량이며 농가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쌀에 대한 지속적인 가격지지 정책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따라서 정부도 이번 정부측 수매안에 이같은 현실을 1백% 감안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중국산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에 따른 폐해는 어느 정도입니까. ▲무차별사격이라고 할까요.아니면 농해전술같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아무튼 심각한 지경입니다.(그는 이 질문에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많은 말을 했다) 15일자 서울신문에서도 보도를 했지만 간접교역을 시작한지 불과 2∼3년 사이에 중국은 미국 다음가는 제2위의 대한국농산물수출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해만에도 우리나라는 중국에 고작 2천만달러어치의 농수산물을 수출한 반면 40배가 넘는 8억1천6백만달러어치를 들여와 농수산물 무역적자만도 7억6천만달러에 이르렀어요. 수입품을 모두 다 들수 없지만 우리 식탁에 오르는 참깨 표고버섯 당면 고사리는 십중팔구 중국산이라고 여겨도 괜찮을 겁니다. 또 우리가 기르는 가축들도 중국에서 수입한 옥수수등의 원료로 만든 사료를 먹고 크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쌀을 뺀 모든 음식을 중국산으로 만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국산과의 엄청난 가격차로 몰래 들여오는 중국산 농산물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수입제한 품목인 참깨의 예를 들어보지요.우리 농가의 고소득 특용작물인 참깨는 중국산보다 무려 12배나 비쌉니다.이런 현실이다보니 몰지각한 일부 업자들이 서해안을 통해 참깨등을 마구 밀수입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밀수를 포함한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대책은 있습니까. ○유통구조 꾸준히 개선 ▲한·중 수교로 양국간의 교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게다가 중국은 앞으로 조정관세철폐 수입품목확대등을 거세게 요구할 것이고 고추장 간장등 가공식품의 중국내 합작공장이 추진되고 있어 우리의 원료생산농가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농협은 산업피해구제신청을 위한 피해조사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또 정부당국에 위생검역을 강화하고 밀수를 뿌리뽑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중국과 농수산물 관련 합작투자를 신중히 처리할 것과 효율적인 수입관리를 위해 무역상품분류표(HS)를 재조정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중국산이 국내에서 교묘하게 재포장되는 일일이 없도록 자체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별 진척이 없어 당분간 여유는 있습니다.그러나 조만간 이 협상도 마무리될 것입니다.농협의 대응방안은 무엇인지요. ▲지난해 농협은 쌀수입개방을 반대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여 쌀시장만큼은 절대 개방할수 없다는 범국민적 의지를 안팎으로 알렸습니다.정부도 지난 4월 가트(GATT)에 제출한 우리나라의 농업보호감축 이행계획서에서 쌀을 포함한 15개 품목을 시장개방대상에서 제외하고 특히 쌀은 최소한의 수입개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농협은 이같은 입장이 관철되도록 대외적으로 노력할 것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집안 단속입니다. 다시 말해 농업의 자생력과 국제경쟁력을 키우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특산물을 개발하고 최신 과학영농기술을 도입,생산비를 절감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소비자의 소득수준과 기호에 맞는 우수농산물을 개발,우리 농산물의 수요를 확대하고 수출도 더 적극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농민은 제값에 팔고 소비자들도 싼값에 우리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끔 유통구조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농외소득원 개발에 힘쓰고 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이 실현될수 있도록 농정활동에도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은. △UR파고 품질로 승부 ▲우리 농민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기울여왔습니다.묵묵히 일해온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농민의 추곡수매요구안이 그대로 반영될수 있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6백만 농민들에게 당부하신다면. ▲드높은 개방의 파고를 넘으려면 앞으로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는 영농,양보다는 질로서 승부를 가리는 영농을 해야합니다.따라서 이 시대에 맞고 경쟁력있는 작목을 신중히 선택,소비자가 신토불이의 정신으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할수 있도록 노력해줄것을 바랍니다. ­오는 22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0차 국제협동조합연맹(ICA)총회에 참석하신다면서요. ▲녜.국제협동조합연맹은 1895년에 설립,세계 82개국 6억6천2백만명이 가입해있는 세계최대의 민간기구로 한국농협은 지난 63년 이 기구에 가입,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이번 총회에서 저는 우리 농업의 어려움과 함께 수입개방에 대비하는 우리 농민의 모습을 소상하게 알릴 계획입니다.
  • 「농촌돕기」에 참여하는 보람(사설)

    지금 농촌의 들녘은 한없이 풍요롭게 보인다.누렇게 고개숙인 벼,빨간 고추,갖가지 색깔로 잘익은 과일등,하나하나가 수확기의 풍요와 기쁨이 듬뿍 담겨져 있음직하다.더군다나 농사의 대종인 벼농사의 경우 올해로 연속 12년째 풍작이라고 한다. 그러나 밖에서 보는 농촌과 그 실상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풍요는 있을지언정 가을걷이의 기쁨은 그렇질 못하다. 벼베기의 일손이 없고 고추를 따고 과일을 수확할 사람이 없다.예년같으면 상당한 진척을 보았어야 할 벼베기도 9일 현재 15%에 그치고 있다는 소식이다. 농촌의 어려움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오늘날 농촌에 있어서 사람부족현상은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농촌을 떠나는 사람이 매년 50만명내지 60만명에 이르고 있고 그나마 농촌을 지키는 사람은 노령화·부녀화되어 가고있다. 농촌인구중 50세이상이 39%나 된다.농촌의 일손이 모자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지금처럼 농촌을 돕는 노력이 요청되는 때도 없다. 서울신문사는 이러한 농촌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위한 사업으로 내고향농촌돕기성금운동을 펼치고 있다.농촌이 가장 바쁜 시기인 봄철 모내기때와 가을철 벼베기 때등 연간 두차례씩 벌이고 있는 이 사업에 각계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내고향 농촌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이같은 동참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화 등으로 농업부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탓인지는 모르되 농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적어져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농촌돕기성금운동이 한없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올해부터 2000년까지 42조원을 들여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을 추진중에 있다.생산기반의 정비·농업기계화·농업기술개발·유통시설개선 등의 사업들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따라서 사업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당면한 문제인 인력을 지원하자는 것이다.이중에는 직접 농촌에 일손을 보태주는 것이라든지 그렇지 못할 경우 성금을 통해 농기계구입으로 일손을 덜어주는 방법들이 포함되어 있다.일손돕기사업으로 금년 모내기철에는 연인원 1백25만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60억원상당의 농기계도 보내줬으며 10만대에 해당하는 농기계도 수리토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달말까지는 대충 끝내게 될 추수때는 연인원 1백만명정도의 일손이 모자란다는 추산이다.그동안 기계화영농의 진척으로 벼베기의 경우 80%정도가 콤바인이나 바인더등 기계수확으로 이뤄지고 있다.이것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기계도 아직 크게 모자랄 뿐만 아니라 꼭 사람의 손이 필요한 작업이 많다. 농촌돕기성금은 단순히 농촌을 돕는다는 뜻만 담겨져 있지는 않다.농촌을 직·간접으로 돕는 과정에서 농촌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잊혔던 고향을 다시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어쩌면 흙이 주는 자연의 이치를 새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일는지도 모르겠다.지금쯤 그러한 농촌으로 달려가보는 것도 가장 값어치 있는 일 중의 하나일 것이라 믿는다.
  • 중고차값 50만∼2백만원 하락(중고차시장)

    ◎구매자 늘어도 물매 크게 넘쳐 춘고추저.중고차시세의 계절별 동향을 나타내기엔 더없이 좋은 말인듯 싶다.얼었던 도로가 녹고 행락철이 시작되는 봄에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이 급증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운전자를 괴롭히는 겨울을 앞둔 가을에 시세가 떨어짐도 필연적인 결과라고 할수있다. 기아의 세피아,현대의 뉴그렌저등 계속된 신차 발표를 계기로 급락하던 중고차시세는 10월들어서도 2백∼50만원폭의 가격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가을행락철을 위한 구매자들도 꽤있어 거래량은 9월보다 늘었으나 해가 바뀌기전에 차를 팔려는 매도자 수가 워낙 많아 시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못끼치고 있다. 9일 한국자동차매매협회 서울지부에 따르면 10월들어 지금까지 서울시내 중고차시장에서의 1일 평균거래량은 2백50대가량으로 지난달의 2백20대보다는 조금 증가했다.
  • 미원관계자 20일 방북/조미료 등 식품합작 실무조사

    조미료와 고추장 등 식품사업의 대북합작을 위해 미원그룹 관계자들이 오는 20일 방북한다. 3일 관계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창욱 미원그룹 회장과 김교남 미원통상사장,유영학 (주)미원 사장,이덕림 한남화학 사장을 포함한 실무자 등 미원그룹관계자 9명은 김강산국제그룹의 초청으로 오는 20∼28일 북한을 방문,식품분야의 합작사업을 위한 실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 고향나들이 가을대행진/농협,11월말까지 실시(단신패트롤)

    ◇농협중앙회는 17일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밤·잣등 농산물을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채취나들이」등 「고향 서로 나들이 가을대행진」사업을 오는 11월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채취 나들이」외에 ▲농촌에 묵으면서 가을 단풍놀이를 즐길수 있는 「농가 민박」 ▲벼베기·고추따기등 다양한 일손돕기를 하는 「농촌일손돕기」 ▲무·배추등 특산물을 구입하는 「특산품 산지 직거래 나들이」 ▲농협에 고향산소 관리를 위탁하는 「고향산소 관리사업」등으로 짜여져 있다.
  • 한가위 계기로 알아본 북녘별미(오늘의 북한)

    ◎평양식탁 냉면·대동강숭어국 “단골”/기온낮은 산간지역엔 갓김치 많아/함경 가자미식해는 남쪽서도 인기/녹두국수·보쌈김치·노치 등 지역마다 특미 남북고위급회담을 비롯,남과 북이 만나는 장소에서는 언제나 초대측이 대접한 식사메뉴가 무엇인지가 관심거리로 소개되곤 한다. 지난 2월 제6차 평양고위급회담중 김일성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진 주석궁 오찬에서도 양측은 「쏘가리회」「섭조개요리」「녹두지짐」「설렁탕」등 음식얘기로부터 화제를 풀어나갔다. 분단이후 최초의 남한여성의 방북으로 기록된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토론회(9월1∼6일)를 수행취재한 우리측 풀기자의 보도에서도 『남측여성대표들의 도착 첫날 점심식사가 「대동강숭어탕」이었다』는 뉴스는 빠지지 않았다. 이는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함께 즐기다 분단으로 인해 잃어버린 음식문화를 상기함으로써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바람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가위 명절을 계기로 북녘의 지방별 특색음식을 알아보았다. ▷평양◁ 평양음식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평양냉면과 대동강 숭어국. 메밀로 뽑은 면에다 고기국물과 동치미국을 섞어서 만든 평양냉면은 달고 새큼한 배를 얹어 한결 감치게하는 뒷맛이 일품으로 꼽힌다. 대동강에서 잡은 숭어로 끓인 숭어국은 영양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동강가에 있는 「대동강숭어국집」에 가면 진미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 평양온반 평양쟁반 평양어죽 뱀장어구이 평양군밤 등도 유명하다.평양어죽은 물고기로 끓이지 않고 닭고기로 끓이는 것이 특징.술은 평양 감홍로를 으뜸으로 친다. ▷양강도·자강도◁ 산간지대의 낮은 기온으로 배추농사가 잘되지 않는 탓에 갓김치가 발달했다.향기롭고 시원하며 오래두어도 물크러지지 않는 김장용 갓김치와 상갓김치·풋갓김치·갓짠지가 있다. 또 이 지역의 주산물인 감자로 만든 감자녹말국수 감자떡 감자녹말강정 강냉이가루강정등도 별미다.술은 강계포도주와 양강주가 유명하다. ▷함경남·북도◁ 보기만해도 입맛이 당기는 가재미식해가 제일 유명하다. 가재미식해는 토막낸 가재미를 양념으로 재운 젓갈반찬으로 달고 상쾌한 맛과 함께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게 특징. 함경도지방에서는 가재미뿐만 아니라 명태나 도루메기로도 식해를 담가 먹는다. 함흥의 함흥국수는 들깨가루를 치고 들기름으로 졸인 양념이 특징.또 명천 앞바다서 나는 미역과 다시마를 국수면발처럼 가늘고 길게 썰어 무쳐먹는 독특한 식습이 있다. ▷평안남·북도◁ 가장 유명한 음식은 노치다.노치는 찹쌀이나 기장쌀,조찹쌀가루를 익반죽해 엿기름을 넣고 삭혀서 지진 떡. 주로 명절음식상에 차리는 노치는 우리나라 고유의 떡으로 과자같은 단맛과 새큼한 맛이 있으며 쫄깃쫄깃하다.잘 저장하면 4∼5개월을 두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저장성이 강하다. 이외에도 평안도 지방에서는 가지로 만든 순대,가지김치등 가지요리와 녹두를 갈아서 갖가지 채소를 넣고 돼지비계를 넣은 녹두지짐이 유명하다. ▷황해남·북도◁ 해주비빔밥과 메밀국수 녹두녹말국수등이 유명하다.한해에 한번이라도 녹두녹말국수를 해먹으면 건강하고 오래산다고 해 옛날에는 여름철에녹두녹말국수와 녹두묵을 꼭 해먹는 관습이 있었다. 도미국수와 숭어찜,김으로 만든 김쌈도 유명하며 해주의 박문주 역시 명성이 높다. ▷개성◁ 비교적 요리의 가지수가 많은 지방으로 보쌈김치의 원조지역이다.편수 설렁탕 추어탕 경단 우메기(떡의 일종)등이 알려져 있다. 특히 개성추어탕은 미꾸라지에 쇠고기 두부를 함께 넣고 끓이는 것으로 유명하다.이외에 미나리초대,찹쌀고추장,개성인삼술과 홍삼술도 함께 명성이 높다. ▷강원도◁ 지리적 특성으로 여러가지 생선류와 산나물음식이 발달했다.갖가지 생선회와 북어 마른낙지가 많다.낙지를 말린 편포라는 음식이 처음 나온 곳도 강원도라고. 인삼닭곰 인삼정과 금강신선로 송도신선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추석선물/실용품 위주 알뜰구매 확산

    ◎“과소비 자제” 검소한 명절보내기 정착/체면치레보다 정성·실속 담아/5만원미만 생필품·민속주 등 불티/우리농수산물 수요 늘고 도서상품권도 인기 한가위 선물이 앞뜰하게 실속을 차리는 쪽으로 크게 검소해지고 있다. 시중 백화점이나 시장에서는 해마다 이때쯤이면 5만원이상 10만원대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으나 올해는 주로 2만∼5만원짜리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한가위 명절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술종류만 하더라도 10만원대의 수입양주는 판매량이 20%이상 줄어든 반면 문배주 두견주 이강주등 3만∼5만원짜리 전통민속주들은 30∼40%의 신장세를 보이며 물건이 달릴 지경이다. 해마다 고객이나 거래처에 명절선물을 보내던 상당수기업체들에서도 올해는 선물을 생략하거나 물량을 크게줄였는가 하면 선물의 단가도 낮추어 분수에 맞는 알뜰한 정성을보내고 있다. 이는 사회각계에 과소비억제를 통한 근검절약운동이 널리 자리잡아가고 있는데다 경기침체의 영향도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과백화점등은 값이 비싼 정육이나 생선세트를 절반가량으로 줄인 중·저가 기획상품을 새로 내놓고 있기도 하다. 특히 수입개방압력등에 대응,각계에서 우리 농수산물들 애용하자는 운동이 널리 퍼지면서밤,산나물,오징어,미역,고추등 우리 농수산물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고 젊은이들 사이에는 도서상품권도 인기를 끌고있다. 한국화약 계열사인 경인에너지는 지난해 한가위때 사원들에게 10만원대의 생활용품이나 정육세트등 다양한 선물을 주었으나 올해는 5만원짜리 구두티켓으로 대신했다. 이 회사 총무과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않은 이유도 있지만 소비절약운동등에 발맞추기 위해 선물을 실속있는 저가품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일제당 또한 고객및 거래처에 보내던 선물을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였으며 지난해 10만원이 넘는 카메라와 의자세트등을 사원들에게 선물했던 삼성물산도 올해는 그룹제품인 5만원짜리 의류티켓을 주는데 그쳤다. 이밖에 사원들에게 조미료나 참치세트등을 선물하던 중소기업체들도 앞을 다투어 자기회사 제품으로 대체,경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 도서상품권이나 지압·안마기등의 건강기구,농·어민과 직거래한 꿀·굴비등으로 정성을 표시하는이들도 늘고 있다. 한편 알뜰한가위보내기 분위기는 귀성길에 승용차 함께 타기운동으로도 이어져 참여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사랑의 차태우기운동본부등이 나서 벌이고 있는 「고향길 함께 타고가기 운동」에 이미 2천여명의 신청이 접수됐다.
  • 침수피해 사업자 감세/목포/시설복구비 4백38억 지원 요청

    ◎4천5백여가구 총80억 손실/시 집계 【광주=박성수기자】 광주지방국세청은 3일 최근 태풍 폴리와 백중사리의 영향으로 인한 제방붕괴로 침수피해를 본 전남 목포지역 사업자에 대해 세금징수유예,소득세및 법인세 감면등 세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광주지방청은 올 9월1일 이전에 고지된 세금에 대해서는 피해정도에 따라 세금징수를 3∼9개월간 유예하고 1일 이후에 신고 납부할 세금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6개월 범위내에서 연장하도록 했다. 또 침수피해가 극심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및 법인세 등에 대해 재해손실비율에 따라 세액을 공제 감면조치하는등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날 침수피해 주민들에게 내의와 고추장·김치 등 생활필수품 5트럭분을 모아 목포시에 전달했다.도는 또 목포해안 해수침수 방지대책등 5개 현안사업비 2백48억원과 대불공단 진입로 확장비 1백90억원등 모두 4백38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해 주도록 건설부등 관련부처에 건의했다.
  • 물가/88년이후 가장 안정/통계청,8월동향 분석

    ◎과소비·임금상승 진정 힘입어/도매/올들어 처음 0.2% 떨어져/소비자/0.2% 올라… 5년만에 최저 하반기들어 물가가 눈에 띄게 안정되고 있다. 8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가 오르는데 그쳐 올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5%를 기록하는 이례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89년이후 가장 안정된 수준이며 8월한달 물가로는 88년이후 5년동안 가장 낮은 것이다. 도매물가도 8월중에는 0.2%가 떨어져 올들어 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1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8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소비자물가는 0.2%가 올랐고 1년전인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5.9%가 상승,1년동안의 상승률도 올들어 처음 5%대로 떨어졌다.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안정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물가오름세를 주도해온 과소비와 임금상승이 경제안정화시책에 힘입어 한층 수그러든데다 개인서비스요금과 공산품의 값도 당국의 행정지도등으로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개인서비스요금의 경우 연초이후 평균 7%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웃돌았으나 지난해(14.1%)와 90년(12.3%)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공산품 가격도 연초이후 1.7%의 상승률을 보여 지난해 동기(3.5%)보다 크게 떨어졌다. 특히 생활물가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도 안정세를 나타내 야채등 신선식품지수가 올들어 0.9% 오르는데 그쳤고 20개 기본생활품목과 월1회이상구입품목의 지수도 같은 기간 4.7%,4.8%의 상승률을 보여 지수물가와 피부물가간의 괴리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중 물가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은 고추(12.8% 하락)와 수박값(17.2% 〃)이 떨어진 반면 새로 출하된 포도(50%)와 상추값(62.2%)이 많이 올라 전체적으로 0.3%가 상승했다. 개인서비스요금은 미술학원비가 0.4% 떨어진 가운데 목욕료(성인 2.7%)와 김치찌개백반(1.5%)등 외식류가 소폭 올라 전체 0.4%가 상승했고 공공요금은 철도요금(7월1일 7%)과 도시가스요금(7월27일 평균 9.8%)의 조정여파로 0.2%가 올랐다.그러나 집세는 지난달(0.6%)보다 낮은 0.5%가,공산품은 0.1%가 각각 상승했다.
  • 우리 농산물 애용운동 확산/농협,내고향 특산물 주문판매 확대

    ◎취급품목 140개 500종으로 늘려 농협중앙회는 추석선물로 우리 농산물을 이용,농가소득을 올려주고 과소비풍조를 자제하기위한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농협은 기존에 벌여왔던 「내고향 특산품 주문판매」의 취급품목을 종전 1백20개품목 4백여개 종류에서 1백40개품목 5백여개종류로 확대하는 한편 안내책자 5만부를 발행,기관및 일반에 배포했다. 주문판매는 소비자가 전국 농협창구에 비치된 안내책자를 참고하여 주문서와 대금을 납부하면 농협에서 산지농협으로 온라인 통보,원하는 장소에다 2∼3일내에 우편배달하는 제도.이와함께 이용자들의 대금결제방법을 돕기위해 올해부터는 비시카드 회원에 한해 통신판매도 실시하고 있다. ◇경기 ▲강화영지버섯(5백g 2만5천원) ▲강화수삼(7백50g 상품6만원) ▲양평밤(1㎏ 8천5백원) ▲기타 10종 ◇강원 ▲홍천산나물세트(8백g 2만5천원) ▲귀래건표고(5백g 4만원) ▲영월칡녹말(1㎏ 1만5천5백원) ▲기타 28종 ◇충북 ▲괴산참기름(3백㎖ 9천5백원) ▲보은대추(8백g 1만1천원)▲영동상촌곶감(1.5㎏ 1만3천원) ▲기타 10여종 ◇충남 ▲보령주포김(3속 1만9천원) ▲연기황금알대추(1㎏ 1만5천원) ▲기타 24종 ◇전북 ▲남원동일토종꿀(3㎏ 4만원) ▲지리산뱀사골호도(1㎏ 9천원) ▲기타 25여종 ◇전남 ▲여천돌산갓김치(3㎏ 1만7천1백원) ▲거문도 건새우(1㎏ 9천원) ▲기타 14종 ◇경북 ▲청송건고추(3㎏ 2만원) ▲봉화토종대추(1㎏ 1만3천원) ▲기타 15종 ◇경남 ▲하동작설차(1백g 2만7천원) ▲함안곶감(1.2㎏ 1만7천원) ▲거제표고버섯(5백g 1만5천원) ▲기타 15종 ◇제주도 ▲제주건도라지(3백g 1만2천5백원) ▲기타 2종이다.
  • 고속도 휴게소서 특산품 판매/매장 57곳 새달 문열어

    ◎농어민단체 운영/해당지방 명물 2백60품목/내무부 전국 고속도로의 57개 휴게소에 지역특산물 판매점이 설치돼 내달 25일 일제히 개장된다.이동호내무부장관은 21일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농어촌지역경제 활로개척 방안의 하나로 전국 고속도로의 57개 휴게소내에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설치·운영하는 「내고장 으뜸산품 판매점」을 상설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휴게소별로 인근 시·군·구에서 상설판매장을 설치해 그 운영및 판매를 특산물 생산 농어민단체가 직접 담당토록함으로써 생산자의 소득증대를 꾀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지역특산품을 시중가격보다 싼 값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휴게소를 관장하기로 한 57개 시·군·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휴게소별로 10평정도의 판매장을 설치하고 생산과 판매를 맡을 농어민단체를 선정해 무상으로 임대한다. 판매대상 특산품은 강원도 산골의 무공해 산채,영동 곶감,순창 고추장,광양 밤,하동 작설차,영천 양파 등 그 지역을 대표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우수 특산물 92종2백60개 산품(1개 휴게소당 4∼5종)이다. ◎전국 57개 휴게소별 판매품목 (상은 상행선·하는 하행선.동일명칭의 휴게소가 상·하행선에 위치할 때는 서로 상대편 품목도 취급).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 광장(하)=서초화훼 신내배 ▲죽전(상)=용인 달팽이버섯 포도 수원느타리버섯 군포몬스테라 ▲기흥(하)=비봉참외 화성오이 김포인삼 오산표고버섯 ▲죽암(상)=청원멜론 더덕 오이 화훼 도토리국수 ▲옥산(상)=보은산채 대추 감 단옥수수 ▲옥산(하)=영동곶감 호두 표고버섯 ▲금강(하)=옥천포도 영지버섯 딸기 느타리버섯 ▲천삼(상)=천안호두과자 서산육쪽마늘 어리굴젓 청양구기자 예산사과 ▲망향(하)=성환배 거봉포도 연기복숭아 공주밤 한산모시 ▲추풍령(상)=금릉포도 호두 돗자리 재래메주 예천참기름 ▲추풍령(하)=상주곶감 더덕 영풍인삼 사과 도라지 ▲경산(상)=경산대추 메주 깻잎 울진미역 약향 ▲평사(하)=청도복숭아 감 의성마늘 작약 고추 ▲칠곡(상)=칠곡참외 오이 토종꿀 안동소주 참깨 사과 ▲칠곡(하)=선산약주 참기름 영양고추 벌꿀 ▲건천(상)=경주찰토마토 단감 영일케일국수 참기름 ▲건천(하)=영천양파 영지버섯 울릉도오징어 호박엿 ▲언양(상)=울산배 돌미역 통영멸치젓 ▲언양(하)=양산염장미역 멸치젓 딸기 배 계란 ◇호남·남해고속도로 ▲강서(상)=강동깻잎 산성토산주 ▲양촌(상)=논산 딸기 감 금산인삼 부여 수박 토마토 ▲여산(상)=익산영지버섯 영지차 들깨차 옥구돗자리 ▲여산(하)=완주감식초 생강 한지장판 전주합죽선 한과 전통주 ▲정읍(상)=정읍참깨 대추단무지 절임식품 부안김 액젓 ▲정읍(하)=정주구슬방석 약주 고창수박 땅콩 ▲곡성(상)=옥과사과 영광굴비 염산새우젓 ▲섬진강(상)=광양밤 완도김 여천돌산갓 강진토하젓 진도구기자 ▲섬진강(하)=산동오이 나주배 고흥유자 ▲주암(상)=화순참외 보성녹차 무안양파 해남참다래 장성곶감 ▲주암(하)=승주단감 창평쌀엿 봉산딸기 장흥표고버섯 담양죽세품 ▲남강(상)=진양마 도토리묵 하동작설차 표고버섯 ▲남강(하)=함안곶감 수박 삼천포쥐치포 고성인삼 양다래 ▲진영(상)=단장대추 딸기 남해유자 유자청 마늘 거제표고버섯맹종죽 ▲진영(하)=진영단감 부추 대동화훼 장유현미죽 ▲장유(하)=창원단감 참외 의령호박 양파 오이 ◇영동·동해고속도로 ▲가남(상)=안성포도 양평산채 포천영지버섯 무말랭이 ▲가남(하)=여주땅콩 강화화문석 인삼 양주머루즙 ▲동해(하)=동해대구포 오징어 속초명란 창란젓 삼척마늘 ▲소사(상)=총천산채 잣 도토리가루 건호박 철원삼지구엽초 ▲소사(하)=횡성황률 한우육 단무지 참깨 ▲구산(상)=명주과줄 감로차 곶감 토종꿀 감자당면 감자국수 ▲문막(상)=원주느타리버섯 메밀가루 단무지 땅콩 ▲대관령(상)=평창고랭지감자 채소 감자전분 옥수수엿 인제치커리차 쑥가루 ▲대관령(하)=양양표고버섯 산채 토종꿀 ▲장평(하)=정선찰옥수수 황기 영월칡국수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만남의광장(하)=하남토마토 구리먹골배 가평잣 소박 연천율무 ▲이천(상)=이천복숭아 남양주오이 광주가지 멜런 고들빼기 ▲오창(상)=진천참깨 고추 단양마늘 ▲오창(하)괴산인삼 감자 제천 땅콩 오이 ▲중부(상)=음성고추 복숭아 참외 수박 ▲중부(하)=중원사과 밤 쑥국수 건호박 무말랭이 제천메주 오곡밥 ◇88고속도로 ▲지리산(상)=남원한지 토종꿀 목공예 진안인삼 ▲지리산(하)=장수오미자 사과 무주호두 순창고추장 된장 한지 ▲거창(상)=거창사과 덩굴차 꿀 함양산채 매실 꿀 ▲거창(하)=합천한과 완초돗자리 산청토종꿀 작설차 ◇구마고속도로 ▲현풍(상)=달성토마토 영지버섯 오이 양파 청송사과 고춧가루 산채 ▲현풍(하)=고령딸기 향부자 성주수박 참외
  • 고추 풍작… 16만t 생산예상/농림수산부 전망/수요량 약간 웃돌듯

    올해 고추는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데다 작황이 좋아 앞으로 태풍등으로 인한 피해만 없으면 생산량이 수요량 15만∼15만5천t을 웃도는 16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부는 18일 올해 고추 재배면적이 7만7천2백㏊로 지난해의 7만1천㏊보다 9% 늘어난데다 기상여건이 좋아 3백평당 예상 수확량도 2백7㎏으로 태풍등의 피해만 없으면 지난해 보다 13% 늘어난 16만t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지난해 고추생산량은 통14만1천t이었다.
  • 소득 1위작물 느타리버섯/농진청 분석

    ◎300평 1회재배로 777만원 수입/젖소는 한마리 평균 174만원 벌이 농축산물 가운데 느타리버섯을 재배한 농가가 지난해 최고의 소득을 올렸고 유채재배가 소득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4일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65개 농축산물을 재배한 전국 7천6백32개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농축산물 평균소득 분석결과」에 따르면 3백평당 1회 재배를 기준으로 느타리버섯의 소득이 7백7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느타리버섯의 재배는 그러나 상당한 기술이 요구되고 병이 번졌을때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작목은 인삼으로 3백평당 5백41만원(4년근 기준),비닐하우스 고추 4백97만원의 순이었다. 이밖에 비닐하우스 토마토가 3백34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비닐하우스 재배의 소득이 전체적으로 높았다. 쌀의 소득은 같은 면적에서 42만원으로 중하위권에 속했다. 소득이 가장 낮았던 작목은 유채로 3백평에서 6만원의 소득을 내는데 그쳤고 그 다음은 겉보리가 14만원,콩과 팥이 각각 16만원 등 순으로 소득이 좋지 않았다. 축산분야에서는 우유를 짜는 낙농소득이 마리당 1백74만원으로 제일 좋았고 번식용 한우가 마리당 86만원,알을 낳는 닭이 1백마리당 32만원,고기용닭이 1백마리당 18만원 등의 소득을 올렸다.
  • 부패·변질 수입식품 급증/부적합판정 작년비 16.6% 늘어

    ◎보사부,상반기 집계 수입식품중에 부패·변질되거나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어 부적합판정을 받는 제품들이 크게 늘고 있어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올 상반기에 수입한 4만7천건의 제품 품질을 검사한 결과 수입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3백5건)줄었으나 식품으로서 부적합하다고 판정난 것은 모두 2백46건으로 16.6%(35건)가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적합 제품 2백46건은 ▲규격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것이 1백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에서 허용되지 않은 첨가물을 사용한 것이 28건 ▲부패되었거나 변질된 것이 역시 28건 ▲세균이나 대장균이 과다 검출된 것이 22건이었다. 또 21건에서는 중금속·농약성분 등 인체에 극도로 해로운 물질이 나왔으며 유통기한이 초과된 것도 13건이었다. 특히 최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농수산물에서 전년동기 1.5배이상 유해물질이 검출됐는데 마른고추·마른당근·마른파에서는 8건이 EPN·디엘드린·BHC등의 농약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고 마른해삼 10건,케첩원료인 토마토페이스트 2건,활어 1건 등 13건에서 납이 과다하게 나와 전량을 반송하거나 폐기처분시켰다.
  • 도별 유망 농수산가공식품 선정/농림수산부,농어민 생산참여 유도

    ◎산채발효음료·냉동옥수수·무/강원/단무지·액젓·무말랭이·시래기/전북/생약단반차·복방차등 약재품/경북/식용유·김치절임류·장류제품/충북 농어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유망 가공식품의 품목이 도별로 제시됐다. 농림수산부는 22일 강원도의 산채건조,전북의 단무지를 비롯,시장성및 수출가능성이 높고 현지 농어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가공식품 품목들을 발표했다. 강원도의 경우 산채건조및 동결건조제품,산채발효음료,냉동옥수수,호박 무 대추등의 건조채소,당귀 천궁등 건조약재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북은 단무지 액젓 매실절임 무말랭이 숙지황 시래기등이 포함됐다. 또 경북은 건조약재 생약단반차 생약복방차 생약음료등 약재가공품이,충북은 식용유 김치절임류 장류제품,충남은 과실 구기자 밤가공품,전남은 특산품및 채소 종합가공제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경남은 찹쌀 보리 무 마늘 생강 고추 배추등 8개 농산물과 명태 뱀장어 굴등 7개 수산물의 가공제품이,경기도는 김치의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제시됐다.이같은 품목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농립수산부의 용역을 받아 조사한 것으로 식품개발연구원은 전국 13개 대학의 식품전공 교수등 1백20여명을 참여시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각 도별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종합가공공장과 지역별 공장의 공정분담 ▲저온저장고등 시설의 공동활용 ▲고급인력 공동유치 ▲제품공동 판매등 일본의「일촌일품」과 유사한 산지계열별 연계시스템이 제시됐다.
  • 성조숙증 치료약 미서 개발/FDA공인 히스트레닌 아세테이트 시판

    정상보다 3∼4년이상 빨리 사춘기를 겪는 성조숙증 어린이를 치료하는 약품이 미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디스커버지 최근호는 성조숙증 어린이를 고치는 약품 히스트레닌 아세테이트가 FDA의 승인하에 시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겨 8∼9살에 사춘기를 겪어 생식기를 포함,몸의 외관이 어른처럼 돼가는 2차성징이 나타나는 증후군.증상은 남아의 경우 9살이전에 얼굴에 털이난다.목소리가 굵고 낮은 변성기를 맞는다.고추가 굵고 커지는 것등.여아는 8살이전에 가슴이 나오고 생리를 한다는 것 등이다. 원인은 뇌하수체로부터 성선자극호르몬인 고나도트로핀이 분비돼 일찍 성선을 자극함으로써 성호르몬을 과잉분비,발병하는 것이 대부분.이밖에 시상하부 및 뇌하수체가 성숙되지 않고 성선·부신 등에 종양이 생기거나 선천성기형 등의 이상병변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그런데 성조숙증은 보편적으로 성발육의 이상촉진으로 성장발육의 이상도 함께 촉진된다.즉,일시적으로 키는 커지지만 골성숙도마저 증가,일반인보다 20㎝가량 작은 왜소인이 되는 것이 문제.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에 공인된 치료제는 뇌하수체선내 세포수용체위를 차단함으로써 빠른 성숙을 이끄는 성호르몬 분비선을 정상적으로 유도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병원 내분비과 빌 크롤리박사는『지난 몇년동안 성조숙증환자 1백83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아무런 부작용없이 1개월안에 여아의 경우 가슴의 성장이 중단되고 생리가 없어지며 남아는 얼굴의 털이 없어지는등 2차성징 활동이 멈춰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약품은 아직 비싸다.정상적으로 사춘기를 맞는 13∼15세까지 매일 투여해야 하는데 1회비용이 10달러나 되는 때문이다. 한편 성조숙증 어린이는 미국의 경우 6천명정도이며 이중 90%가 여아이다.
  • 고추 기후좋으면 적정량 생산될듯(단신패트롤)

    ◎초기생육 안좋으나 재배 늘어 ◇올해 고추 작황은 가뭄으로 인해 초기 생육이 좋지 않은 상태이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8.5% 증가해 후기작황만 좋으면 수요량인 15만∼15만5천t만큼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고추작황은 그동안의 가뭄으로 인해 키는 69.4㎝로 지난해보다 2.8㎝가 작고 그루당 열매수도 15·3개로 지난해보다 1·3개가 적어 초기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추를 심은 지난 5월 값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8.5% 늘어나 앞으로 일기만 순조로우면 올해 수요량 수준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작황부진으로 중국 등지에서 7천2백t의 고추를 수입했으나 올해에는 수입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수입고추 재고량은 현재 3백t이다.
  • 여름철 비브리오균 식초로 퇴치/수산청,중독예방법 소개

    ◎어패류 회 먹을때 초고추장 필수/수돗물에 잘씻고 24시간이상 얼리면 균 사멸/60도이상열에도 약해… 어로장비 염소소독을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어패류를 먹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질병인 비브리오콜레라와 비브리오 패혈증때문에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많은 걱정을 하게된다. 올해도 최근 전남일원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여러명 발생하고 지난달 하순엔 그중 한명이 사망하기까지 했다. 이럴때마다 전국의 각 어촌과 연근해 어장및 횟집·생선시장들은 홍역을 치러야하고 소비자들도 어패류를 멀리해 매해 어민 피해가 1천억원을 넘어선다. 수산청은 이에따라 올해는 10일부터 2주간 예정으로 이같은 여름철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남·서해안의 주요 위판장에 대한 환경정화와 함께 위생관리실태를 점검에 나섰다. 수산청은 또 여름철에도 어패류를 제대로 취급하면 비브리오 콜레라나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며 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어패류의 취급요령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요령에 따르면 비브리오균은 현재모두 34종이 있으나 사람의 건강에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비브리오콜레라균」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두가지라는 것이다. 비브리오콜레라는 「아시아콜레라」로 알려진 제1종 법정전염병이고 비브리오패혈증은 식중독의 일종이다. 수산청은 「깨끗한 물과 초고추장」정도만 있으면 건강한 사람은 비브리오균을 별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어패류를 수돗물로 잘 씻으면 거의 안전하게 균이 제거되며 초고추장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는 것이다. 비브리오 콜레라균 역시 어패류를 0도이하에서 하루정도,60도이상에서 30분정도 보관하면 안전하다는 것이다. 두가지 균 모두 산성에서는 사멸하기때문에 생선회를 먹을 경우 초고추장은 특효약이라 할 수 있다. 또 고기를 잡는데서부터 선상및 어시장,가정등에서의 어패류취급요령은 먼저 고기를 잡아올릴 때 ▲조심스럽게 취급해 물리적인 손상이 없도록 할것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저인망으로 잡은 것은 뻘 모래및 잡물을 제거할것 ▲갈고리로 찍지 말것 ▲큰 고기는 즉살시키고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라고 일렀다. 또 선상에서는 갑판을 솔로 깨끗이 씻어내고 잔류염소 1백㎛의 염소수로 소독해야 한다. 이밖에 위판장및 어시장에서는 어상자를 던지거나 발로 밟지 말고 불결한 바닥위로 끌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 항구내의 불결한 해수를 끌어들여 고기를 씻는 것은 절대금물이며 어시장바닥에 물이 고이는 곳이 없어야 한다. 바닥·장비·기구 등도 염소수로 소독해야 한다. 수산청은 또 가정에서 어패류를 생식할 때는 반드시 수돗물에 일정시간 담가 둔뒤 씻을 것과 0도 이하에서 24시간 이상 보관할 것 등도 취급요령으로 제시했다.
  • 서울 주부60명 「파란잎모임」,세곡동서 보람의 한달

    ◎“농사어려움 몸으로 느꼈어요”/농촌지도서 텃밭에서 채소 가꿔/구슬땀 흘리며 “자연을 공부하죠”/상추·토마토등 수확… 11월엔 일반인에도 개방 한여름 무더위에도아랑곳없이 도시의 주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채소를 가꾸고 있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에 있는 서울시 농촌지도소의 수경재배하우스와 밭. 이곳에는 서울시 주부 60명으로 구성된 「파란잎모임」(회장소령자·50)회원 10여명씩이 매일 찾아와 상추와 토마토등을 가꾸며 즐거워 하고있다. 『농촌 분들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평생 처음 채소를 가꿔보니 농사의 어려움도 어느정도 이해할것 같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것은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 각박한 생활을잊고 자연을 생각하게 되는거지요』 가끔 남편과도 함께 온다는 회장 소씨의 말이다. 무공해 채소의 색깔을 본 딴 「파란잎모임」은 지난달 3일 서울시 농촌지도소(소장 이상하·54)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지도소는 1백평규모의 전자동수경재배하우스를 만들어 도시의 주부들에게 직접 채소를 가꿀 기회를 줘여가선용과더불어 「텃밭」전통문화를 다시 일깨우기 위해 이모임을 구성했다. 이와함께 이 수경재배하우스를 전시,영농후계자들에게 보급하려는데도 목적이있다. 지도소는 지난5월 중순 쌀소비운동의하나로 연 「우리떡 전시회」에 참석했던 주부들을 대상으로 회원60명을 모집,한사람앞에 폭1m,길이2m씩의 수경재배밭을 고루 빌려 주었다. 또 하우스옆 2백70평에 심어진 방울토마토,가지,고추,들깨,캐일등 5종류의 작물도 4∼5그루씩 분배했다. 10명이 한조가 된 회원들은 매일 번갈아 가며 이곳에 와 지도소 직원의 지시에 따라 곁눈자르기와 북주기등을 한다. 작물관리지도를 하고있는 채소특작계장이상길씨(45)는 『처음 자가용을 타고 오거나 하이힐을 신고 오는 주부가 많았으나 요즘은 아예 운동화에 작업복 차림으로 배당된 텃밭의 채소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지도소는 회원들이 텃밭의 이용이 끝나는 오는11월 이후에는 이회원들을 서울시 주변 채소농장등과 결연을 맺도록 주선해주고 다른 시민들에게도 이같은 기회를 줄 계획이다.
  • 가뭄극심/논 1만5천㏊ 타들어간다/한달새 피해 4천㏊ 늘어

    ◎전국저수지 24%가 밑바닥 드러내/농수산부,대책비 50억 추가요청 가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전국 1만7천9백40개 저수지중 24%인 4천3백31개가 물이 말랐고 이에따라 가뭄피해가 발생한 논이 지난달말 1만1천㏊에서 1만5천㏊로 4천㏊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추·콩등의 작물을 심은 밭가운데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면적도 1백8㏊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소형관정등 간이 용수원 개발에 힘쓰는 한편 오는 10일이후에도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공무원·군인등 가동인력을 총동원,가뭄지역 일손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또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과 모내기를 했으나 제대로 자라기 어려운 논에는 메밀·콩·무·배추등 밭작물로 대체해 심고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양수장비도 모두 동원,가뭄지역에 긴급배치하며 다목적댐의 물을 농업용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이와함께 가뭄대책비로 이미 지원한 1백12억원외에 50억원의 예비비 사용을 경제기획원에 요청한데 이어 오는 10일이후에도 비가 오지않을 경우 50억원을 추가 요청할 계획이다. 6일 현재 가뭄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6개도,19개군으로 ▲충북의 영동 ▲충남의 서천 ▲전북의 정읍·고창·임실·남원·순창 ▲전남의 보성·무안·영광·진도·신안 ▲경북의 경주·선산·영일 금릉 ▲경남의 산청·거창·합천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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