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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분이기 돋우는 손쉬운 음식솜씨 자랑/손님맞이 「별미 3선」

    ◎요리연구가 박희지씨 도움말/청포묵·오징어 등 주변재료 활용/시간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장만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음력설.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떡국이 놓인 식사상은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더욱 돋운다.이런저런 특식으로 잔치기분을 더하고 싶지만 제수 장만하랴,세배하랴 행사치레하기에도 하루해는 짧고 복잡한 요리는 꿈만 꾸다 내년으로 미뤄버리기 쉽다. 그러나 보기엔 거창한듯 화려해도 간단하게 가정에서 잘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의외로 많다.요리연구가 박희지씨의 도움말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친지와 손님들에게 음식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간편한 음력설 특식 몇가지를 소개한다. ▷탕평채◁ ▲재료=청포묵 1모,쇠고기 100g,오이 1개,황백지단·김가루 약간씩,간장·설탕·후추·참기름·식용유·소금 약간씩,초간장(간장 1작은술,식초 1/2큰술,배즙 3큰술,소금 약간을 섞어 만든다). ▲만드는법=①청포묵은 7cm길이로 곱게 채썰어 소금,참기름으로 무친다 ②쇠고기는 채썰어 간장으로 무친 뒤 기름에 살짝 볶고 오이도 썰어 곱게 채썬뒤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프라이팬에 볶는다 ③①,②를 초간장으로 함께 버무려 무친 뒤 황백지단체와 김가루를 뿌린다. ▷오징어전◁ ▲재료=물오징어 1마리,양파·당근 각 1/2개,실파 50g,홍고추 2개,달걀 1개,밀가루·녹말가루 각 3큰술,소금·후추·식용유·초간장 약간씩. ▲만드는 법=①오징어는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낸뒤 다지듯 잘게 썬다 ②양파,당근,실파,홍고추도 잘게 다져 물기를 짠 뒤 ①의 오징어와 섞고 여기에 달걀,밀가루,녹말가루,소금,후추를 넣어 약간 묽게 반죽한다 ③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②를 한수저씩 떠서 한입크기로 전을 부친다 ④찍어먹을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 ▷새우겨자냉채◁ ▲재료=새우 10마리,밤 5개,오이 1/2개,겨자소스(겨자가루 2큰술,끓는 물 2큰술,식초 2큰술,꿀 3큰술,소금 1/2작은술,잣가루 1큰술을 섞어 만든다). ▲만드는 법=①새우는 내장을 꺼낸 뒤 오그라들지 않도록 꼬치를 끼워 끓는 물에 삶아 껍질벗겨 썰어놓는다 ②밤도 껍질벗겨 얇게 썰고 오이는 얇게 썬 후 소금에 절여 물기를 꼭 짠다 ③접시에 새우머리를 돌려담은 뒤 가운데 ①②를 섞어 담고 겨자소스를 끼얹는다.
  • 기본 생필품 지수/두부 등 11개 품목 제외

    ◎햄·빵 등 28품목 추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로 사용되는 기본생필품지수 조사대상품목에 김밥,밀감,햄,빵,갈비탕,튀김닭,유산균발효유,쓰레기봉투료,양복세탁료,입시학원비(단과),납입금(중학),신문구독료,피아노학원비,휘발유 등 28개 품목이 추가되고 서민생활을 대표하던 두부,파,콩나물,고추,설탕,연탄,설렁탕 등 11개 품목은 제외된다. 통계청은 24일 지수물가와 체감물가와의 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생필품지수 대상품목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본생필품 품목은 33개(90년)에서 50개(95년)로 늘어났다.
  • 멸치/「칼슘 덩어리」… 밑반찬의 대명사/명절 선물용으로 “최고”

    ◎칼슘 100g당 1.964㎎ 함유… 은빛색갈 띤게 “최상”/설·추석때 연간 판매량의 50%정도나 팔려/국내 최대규모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전국서 주문쇄도 「칼슘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는 건멸치. 60∼70년대 서민들의 식탁에 김치와 함께 빠짐없이 올라 우리와 가장 친숙한 밑반찬이던 건멸치가 최근들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다른 수산물과는 달리 변질이 안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선물상품으로도 인기다. 부산 중구 남포동일대에 늘어선 「남포동 건어물시장」은 부산·경남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몇 안되는 건멸치 전문시장이다.포항·대구·마산·울산 등 경남북 일대와 멀리 서울·인천·경기지역 도매상들이 이 시장에서 건멸치를 구매하고 있다. 요즘은 설을 앞두고 선물용 건멸치를 찾는 전국 상인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져 시장 전체가 붐빈다.한해 판매량의 50% 정도가 설·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판매된다. 시장내 건어물 가게는 185개.이 가운데 100여개 가게가 건멸치를 판매하고 있는 것만 봐도 전국 최대의건멸치 시장임을 알수 있다.전국 판매물량의 20%정도가 이곳에서 거래된다. 하루 거래량은 계절따라 차이가 많아 산출하기 어렵지만 평균 5천만원에서 1억여원 정도라는 게 상인들의 말이다. 이곳에는 건멸치 말고도 김·오징어·미역·젓갈·어포 등 각종 건어물이 판매되고 있다. 시장의 역사는 족히 7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 최대의 멸치어장인 남해안 해역이 인근에 있어 일찍부터 시장이 형성됐다. 상인들의 말로는 일제때는 이곳에 건어물 공판장이 설립돼 남해 근해에서 잡아온 건멸치를 전국에 공급해왔단다.해방후에는 경남 어업조합에서 시장관리를 해오다가 지난 62년 부산어업조합 소속으로 관리권이 넘어와 현재에 이르고 있다. ▷멸치 고르는 법◁ 건멸치는 크기에 따라 애멸치·소멸치·중멸치·대멸치 등 4종류로 구분된다.용도별로도 볶음멸치,국물맛을 내는데 넣는 다시멸치,그리고 고추장에 찍어먹는 멸치 등으로 나뉜다. 정대영 번영회 회장은 『좋은 건멸치는 몸체가 곧고 깨끗하며 은빛 노란색깔을 띤 것』이라며 『배부분이납작하고 몸체에 비늘(옷)이 붙어 있는 것으로 고르면 틀림없는 상품』이라고 건멸치 고르는 방법을 제시한다.몸체에 검은색이 도는 것은 신선도가 덜한 상태에서 말린 것이기 때문에 하품에 속한다. 건멸치 가운데 「죽방」은 잡을때 몸에 상처가 별로 없고 신선도가 있을때 말린 것으로 최고 상품으로 친다.이는 잡을때 대나무 통발을 사용하고 말릴때 역시 대나무발에서 말린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죽방하면 남해산 죽방이 최고급으로 알려져 있다.남해산 멸치가 다른 지역산 멸치에 비해 맛이 뛰어나기 때문. 그러나 요즘에는 가공기술이 발달하고 전부 대나무발을 사용하고 있어 꼭 죽방을 찾을 필요는 없다는 게 이곳 상인들의 설명이다. ▷영양가◁ 멸치는 100g 기준으로 볼때 단백질 69%,수분 16.5%,회분 11.3%,지방 2.9%,당분 0.3%,칼슘 1천964㎎이 포함돼 있어 하루 5마리만 먹으면 몸에 필요한 칼슘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특히 무공해식품으로서 성인병 예방은 물론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가격◁ 건멸치 가격은 멸치잡이 성수기인 7,8,9월경이 싸고 봄부터 새 멸치가 나올 때까지는 값이 다소 비싸다. 현재 남포동시장에서 거래되는 건멸치 가격대는 상품이 1부대(3㎏) 10만원이상,중품은 5만∼10만원,하품은 1만∼2만원선이다.일반 소매점에 비해 20∼30% 싸다. 대부분 도매시장이어서 탁송료만 내면 전국 어느 곳에서나 2∼3일안에 배달을 받을수 있다.
  • 이름이 좋아야 제품이 튄다/브랜드 네임 메이커 이미림씨

    ◎「마젤란」 「해찬들」 등 히트작 수두룩/유아기 이름없이 자라 작명가가 천직된듯 「스포티지」 「아벨라」 「에버랜드」.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이 유명한 이름을 지은 (주)한국상표자료센터(KOTIC)의 브랜드 네임 메이커 이미림씨(31·여)). 현재 우리나라에는 KOTIC 외에는 브랜드 네이밍전문회사가 없다. 대부분 광고대행사가 비전문적으로 맡고 있을 뿐이다.아직 상호나 브랜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대체로 부족해 수요가 적은 탓이다. 그러나 브랜드의 중요성은 기업의 해외진출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얼마 전 럭키금성이 LG로 상호를 바꾼 것은 이유가 있다.「골드스타」라는 이름이 미국에선 전몰장병의 무덤을 뜻하기 때문이다.한국화약이 예전에는 그룹이미지가 해외에서 폭약그룹으로 알려져 한화로 바꾼 것도 마찬가지다. 이씨는 의뢰자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먼저 이름을 조합하는 일을 한다.관계자가 모여 수십차례의 아이디어회의를 거쳐 이름을 최종결정한다. 다음 가장 큰 걸림돌은 상표등록이다.아무리 기가 막힌 이름도 이미 등록이되어 있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이씨가 직접 지은 이름은 현재 TV에 광고중인 한솔전자 모니터 상호인 「마젤란」과 태양초 고추장의 새로운 이름인 「해찬들」.이밖에 대구시의 특화상품을 나타내는 「쉬메릭」,서울이동탁주의 캔제품인 「월매」가 있다. 이씨는 『브랜드 하나 만드는데 보통 3주에서 한달가량 걸리는 데 의뢰자는 1주일 안에 이름을 지어달라고 한다』며 『이 때문에 한달에 반이상 밤을 새우기 일쑤』라고 말했다. 항상 메모지를 갖고 다니는 것이 몸에 배 길거리를 가다가도 좋은 착상이 떠오르면 그때그때 빠짐없이 기록하곤 한다.심지어 잠잘 때도 머리맡에 메모지를 두고 잘 정도다. 현재 이씨는 내년에 시판예정인 삼성자동차의 이름짓기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씨는 어려서 이름없이 자랐다고 한다.바로 위의 오빠가 일찍 죽자 부모님이 이씨를 낳고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다. 이씨는 『동네사람이 저를 「이름」이라고 불렀다』며 『어린 시절 이름 없이 자란 것이 인연이 돼 지금은 이름짓는직업으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환히 웃었다.
  •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 과메기/겨울철 별미 점차 인기

    ◎꽁치가 주재료… 가미없이 건조/쫄깃하고 담백·달콤한 맛 “특이”/어린이 발육·성인병 예방 도와 한겨울밤 친구들과 구들방에 둘러앉아 얘기꽃을 피우며 생미역에 돌돌 말아 초고추장에 찍어먹던 「과메기」. 한동안 경북 동해안 여염집 어민들의 겨울입맛을 돋우던 과메기가 전국적인 포항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과메기는 꽁치나 청어를 말려 만든다. 과메기가 생산되는 11월말∼2월중순이면 경북 동해안 최대의 어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은 온통 과메기로 뒤덮인다.즉 국내 유일의 「과메기 시장」으로 딸바꿈하게 된다. 시장내 1천870여개의 점포 가운데 의류·가구점·포목점 등 생활용품점을 제외한 500여점포가 과메기를 판매하는 것만 봐도 국내 최대의 시장임을 알 수 있다.겨울철 2∼3개월동안 무려 1백억원대의 수입을 올린다는 상인들의 설명이다. 과메기가 상품으로 포항 죽도 어시장에 나온 것은 대략 20여년전. 「성호사설」 등 역사서에 따르면 과메기는 조선시대부터 이 지역 어부들에 의해 만들어져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사용됐을 뿐 아니라 주민들의 겨울철 별미로 애용돼 왔다. 이같은 유명세로 매년 겨울철이면 포항 죽도시장내 건어물 가게 등 대부분의 가게들은 과메기판매점으로 둔갑하게 된다. 과메기가 겨울철이면 죽도어시장을 점령하는 이유는 특유의 쫄깃하고 담백한 맛과 영양가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애주가들에게는 더없는 안주거리가 돼 전국의 주점과 음식점 등에 판매된다. 과메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포항전문대 오승희 교수(식품영양학과)는 『과메기의 영양학적 측면과 위생문제를 해결하면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밝혀 멀지않은 장래에 과메기가 전국민이 즐기는 향토식품으로 애용될 전망이다. ▷만드는 법◁ 과메기는 원래 청어로 만들어졌다. 겨우내 잡힌 청어를 다듬지 않은채로 배를 위쪽으로 오도록 엮어 냉훈법이란 독특한 방법으로 얼렸다가 녹히면서 건조시켜 만들어진다. 즉 농가부엌의 살창에 걸어두면 적당한 외풍으로 자연스럽게 얼었다 녹았다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청어보다 꽁치 과메기가 일반화됐다. 만드는 방법도 종전과 달리 대량생산을 위해 바닷가 모래사장이나 빈터에 덕장(생선 말리는 장소)을 설치,꽁치를 전혀 다듬지 않고 온마리째 자연건조시킨다. ▷영양가◁ 꽁치 과메기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의 함량이 높아 혈관확장,혈소판 응집억제,혈압저하,콜레스트롤저하,심근경색방지 작용을 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특히 과메기에는 아스파리긴산이 다량함유돼 있어 숙취 해독작용을 할 뿐아니라 핵산·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 노화 체력저하 피부노화 등을 방지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발욕촉진 역할도 한다. ▷고르는 방법◁ 포항 죽도어시장 번영회 최일만회장은 『질좋은 과메기란 따로 기준이 없고 일반적으로 과메기의 외부에 손상이 없는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며 말려진 상태에 따라 찾는 사람들의 기호가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꽁치의 배부분에 손상을 입은 과메기는 자칫 상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말려진 상태가 지나쳐 딱딱한 것은 과메기로서의 상품가치가 없는 반면 덜 말려진 것은 먹기에 혐오감을 주기도 한다. 그러기에 최대한 핏기가 없으면서 쫄깃 쫄깃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 매콤·달콤한 우리의 맛/순창 고추장 “으뜸”

    ◎순수 태양초만을 엄선 비법 제조/「품질인증」 전통고추장급 27곳 지정/맛깔스런 무·고들빼기 등 절임류도 싼값 판매 독특한 고추장맛으로 널리 알려진 전북 순창읍은 김장철이 지난 한겨울에도 고추와 관련재료를 구입하려는 소매상인과 주부로 발디딜 틈이 없다. 인구 4만여명의 조그만 고을이지만 추석무렵부터 1월말까지 감칠맛나는 고추장과 이를 사용해 만든 마늘장아찌 등 절임류 밑반찬을 싸게 구입하려는 인파로 북적댄다. 강천산·회문산 등 수려한 산천으로 둘려싸여 물 좋고 인심 좋은 이곳에는 예부터 고추 주산지로 각광받아왔다. 알맞은 생육조건에서 나는 고추에 선조의 비법이 곁들여지면서 고추장하면 「순창」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때문에 고추장은 이곳의 특산품이자 주소득원이다. 이곳에는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고추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전남 담양으로 이어지는 국도 24호선 순창읍 입구에서 경천(천) 천변로를 따라 왼쪽으로 2㎞쯤 가다보면 남계 5일시장이 눈에 띈다. 1920년대부터 공식시장으로 터를 잡은 이곳은 부지 5천여평에 재래식 상가 190동이 자리하고 있다. 매월 1일과 6일에 열리는 전통 5일시장이다. 고추가 많이 생산되는 데다 품질이 좋아 이를 알고 온 외지상인이 몰리면서 좌판형태로 시작,시장으로 발전한 곳이다. ▷고추가격◁ 요즘 고추거래가격은 600g 1근에 상품이 4천원,중품 3천원,하품 2천원선이다. 광주등 대도시보다는 10∼20% 싼 가격이다. 특히 지난해는 고추가 풍작이라 예년보다 2배이상 싸다는 게 상인들의 얘기다. ▷고르기◁ 이곳에서 30년째 고추전을 벌여온 윤화섭씨(60·순창읍 남계리)는 『최근엔 일손부족 등으로 생산농가에서 기계를 이용해 고추를 말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고추는 당도와 매운맛이 덜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햇볕에 말린 고추를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추꼭지가 푸르스름한 색을 띤 것보다는 얕은 노랑색을 띤 것이 태양에 말린 것』이라고 귀띔한다. ▷고추장과 절임◁ 마른 고추도 좋지만 이곳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곳곳에 널린 전통고추장과 마늘장아찌·무말랭이절임류 등을 파는 상점이다. 「전통궁중고추장」·「원조순창고추장」 등 순창군이 품질을 인증한 전통고추장집이 27곳이나 된다. 조선조 진상품으로 알려진 순창고추장은 대대로 전해져온 담그는 비법이 맛과 빛깔을 독특하게 한다.
  • 신김치로 색다른 요리/요리연구가 이종님씨 만드는 법 소개

    ◎가족건강을 생각하는 알뜰주부/새콤… 아삭… 겨울 입맛돋우기에 제격/만두찜·피자토스트 등 만들기 손쉽고/비타민C 등 풍부… 영양식으로 안성맞춤 겨울기온이 다소 누그러지는 1월만 되면 아파트 베란다에는 쫓겨난 신김치단지가 줄을 선다. 온 식구의 겨울식탁을 포근하게 지켜줬지만 군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천덕꾸러기로 둔갑하는 김치.하지만 신김치의 진가를 아는 이들이야말로 진짜 요리꾼이다.불에 약간 조리해서 군내를 제거한 새콤하고 아삭한 신김치는 동서양 음식을 막론하고 좋은 재료가 될 뿐 아니라 지친 겨울 입맛 돋우기에도 제격.풍부한 비타민C며 무기질은 말할 것도 없고 어느 때보다 활발한 유산균 발효로 소화를 돕는 영양식이기도 하다. 신김치하면 김치찌개나 김치볶음밥을 얼른 떠올리지만 조금만 아이디어를 보태면 얼마든지 색다른 식탁을 차릴 수 있다.요리연구가 이종님씨의 도움말로 신김치를 이용한 별미요리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김치 만두찜◁ ▲재료=김치잎 10장,풋고추 1개,붉은 고추 1개,육수 1컵,간장 1큰술,후추·청주 1큰술,만두속(두부·돼지고기 간것 각 100g,숙주·김치 각 50g,파,마늘,깨소금,후추,참기름) ▲만드는법=①김치는 물에 헹궈 잎부분을 잘라놓고 줄기부분은 다져 만두속을 만든다 ②풋고추,붉은 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다지며 두부는 거즈에 싸 물기를 짠후 으깬다 ③숙주는 삶아 다져 물기를 짜고 파,마늘도 다진다 ④간 고기에 두부 김치 숙주 파 마늘 소금 후추 깨소금 참기름 등을 골고루 섞어 만두속을 만든다 ⑤준비한 김치잎에 만두속을 넣고 양끝을 접어 말아 놓는다 ⑥냄비에 육수를 붓고 간장,청주,소금,후추로 양념한 뒤 준비한 김치만두를 넣고 풋고추,붉은 고추를 뿌려 뚜껑을 덮고 찐다 ⑦오목한 그릇에 이 김치만두찜을 담고 육수를 붓는다. ▷김치불고기 피자 토스트◁ ▲재료=식빵1장,양파 조금,토마토케첩 2큰술,식용유(또는 버터),소금,후추,김치 30g,양파 10g,쇠고기 40g,대파 10g,피자치즈 20g,불고기양념,체리토마토 2개,치커리 ▲만드는 법=①피자치즈는 잘게 다진다 ②양파를 잘게 다져 냄비에다 식용유로 볶다가 토마토케첩을 넣고 볶은뒤 육수를 부어 끓이면서 소금·후추로 간한다 ③쇠고기는 얇게 썰어 불고기 양념하고,김치는 속을 털어 작게 썰고,양파는 채썰고,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모두 섞는다 ④③을 팬에 볶는다 ⑤식빵에 ②의 소스를 바르고 ④를 얹어 피자치즈를 뿌린 뒤 오븐에 넣어 치즈가 녹을 정도로 굽는다 ⑥피자 토스트를 이등분해 체리토마토,치커리와 담아낸다. ▷김치 샌드위치◁ ▲재료=식빵2장,김치·오이 각 40g,햄 50g,마요네즈,키위,귤 ▲만드는 법=①신김치는 줄기부분으로 골라 물에 씻어 물기를 닦아 놓는다 ②오이,햄을 식빵길이에 맞춰 3∼4㎝ 두께로 썬다 ③식빵에 마요네즈를 얇게 펴 바른 뒤 오이·김치·햄 순으로 포갠후 마요네즈 바른 식빵을 맞덮어 가장자리를 자르고 3등분한뒤 담아낸다.이때 키위·귤을 곁들인다.
  • 진미고추장 등 8종/유해색소 검출안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시중에 유통중인 진미식품 고추장 등 8종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인체에 해로운 색소와 방부제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유해색소 등이 검출되지 않은 것은 고추장 제조에 불량 고추가루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신문’96히트상품 10개부문 43품목 선정/제1차 11선:Ⅰ

    ◎파워 월복리신탁­시판 114일만에 1조 돌파… 신기록 행진/뉴면­천연 양념…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 제거/CEROM A9­완벽한 음질 자랑하는 컴퓨터 스피커/삼미모피 무스탕­올 매출액 4배 급신장… 모피시장 주도/슈퍼폰­휴대장치 극소화… 물건 달릴 정도 인기/꾸러기철력 플러스­머리 좋게하는 DHA성분 대폭 강화 ▷파워 월복리 신탁­주택은행◁ 「파워월복리신탁」은 민영화원년을 맞은 주택은행이 변신을 위해 추진하는 「파워뱅크」계획에 따라 개발된 신탁상품이다. 주택은행 창립기념일인 지난 7월 10일 첫 시판이후 3일만에 1천억원을 돌파,국내 금융상품중 최단기간에 최대수탁 가능성을 예상케했다.시판 114일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국내 초유의 기록을 수립하면서 신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파워월복리신탁의 히트요인은 금융거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게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이다.주택은행은 금융거래자들이 예금거래에 따른 부대서비스보다는 고금리를 선호하고 있음에 착안하여 은행수익인 신탁보수를 2.0%에서 1.5%로 내리고 복리기간을 6개월 주기에서 1개월 주기로 변경,고객배당률을 약 0.8% 올려 고객의 욕구에 적극 대응했다. 또 서민주택금융을 전담해온 특성을 살려 파워월복리신탁가입자에 대해 가계자금과 주택자금을 대폭 늘리고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줌으로써 가계부문의 기대욕구를 충족시켰다.주택은행이 민영화 원년에 새로운 도약과 변신을 위해 추진하는 「파워뱅크」계획에 동참하려는 전직원의 자발적인 섭외노력도 히트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워월복리신탁은 자유적립식 월복리신탁으로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매회 1만원 이상이고 신탁기간은 1년 6개월 이상 월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계약기간에 관계없이 1년6개월 경과시에는 중도해지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자지급방법은 이자원가식,만기일시복리식,이자지급식의 3종류로 다양하다.이자원가식의 경우 매월 이자를 세금공제후 원가하여 분리과세 효과가 있으며 만기복리식의 경우 매월 세금공제 전 금액을 만기일에 복리로 계산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이자지급식의 경우 매월이자를 지급받아 가계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가입고객에게는 가입 즉시 최고 5백만원까지 신용대출이 지원되며 주택자금은 최고 1억원까지,사업자금은 소요자금의 80%까지 지원된다. 파격적인 수익과 다양한 혜택,높은 편리성 등이 바로 파워월복리신탁 히트의 비결인 셈이다. ▷뉴면­빙그레◁ 빙그레가 라면사업 10년만에 야심작으로 출시한 「뉴면」은 라면에서 제기돼온 소비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히트상품이 된 대표적인 고객만족형 상품이다. 빙그레가 10여차례에 걸친 자체 소비자반응조사를 통해서 드러난 결과에 따르면 라면에 대해 소비자들이 대부분 느끼는 문제점은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영양부족」,「사용원료의 신뢰성」 등이었다.빙그레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기존 라면과 차별화되고 새로운 맛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라면이 아닌 「면」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기 위해 브랜드를 뉴면이라고 했다. 뉴면은 우선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의 주범인 화학조미료(MSG)를 넣지 않고 천연양념만으로 맛을 냈다.영양부족을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영양강화 밀가루를 사용했다.또 일반라면이 대부분 값싼 수입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점과 달리 100% 충북 음성의 청결고춧가루를 사용해 원재료의 투명성을 확보했다.음성지역은 국내 최적의 고추재배지로 이 지역의 고춧가루만을 사용함으로써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뽑아냈다. 이러한 고객지향 의식을 토대로 제조돼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라면으로서는 다소 고가인 500원임에도 출시 6개월만에 1백만박스의 매출을 기록하며 500원대 라면시장에서 5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올해 판매목표 1백20억원의 달성도 무난할 것같다. 빙그레는 뉴면의 히트로 라면시장에서 그간의 열세를 만회,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그래서 하나의 히트상품이 회사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실감하고 있다.사기진작 외에 연간 50억원에 이르는 손익개선 효과까지 누리리고 있다.빙그레로서는 효자상품이 된 것이다. ▷CERON A9­동방음향◁ CERON.컴퓨터 스피커 전문회사 동방음향(주)이 자랑하는 고출력멀티미디어 스피커의 브랜드명이다. 이 브랜드는 스피커 매니어들사이에서는 컴퓨터 스피커의 「예술적 대작」으로 통할 만큼 다양한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고출력 슈퍼우퍼를 채용한 강력한 저음 증폭기능과 함께 ▲350도 회전이 가능한 외부스피커 ▲벽걸이 겸용 스탠드 ▲마이커 믹스기능 및 조용한 밤에 혼자 들을 수 있는 헤드폰 잭 ▲다양한 음질조정 기능 ▲외부 스피커 연결확장기능 ▲어댑터가 불필요한 트랜스 방식 등의 다양한 기능은 게임에서부터 음악까지 완벽한 음을 실현,멀티미디어 매니어를 만족시킨다. 또한 CERON 스피커는 컴퓨터 뿐 아니라 노트북 컴퓨터,워크맨,CD(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미디 사운드모듈 및 각종 A/V시스템에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더욱이 미국의 UL마크 등 세계 유명마크를 획득해 음질의 완성도만큼이나 기술적 신뢰도도 높다.깨끗한 음질과 풍부한 저음,웅장한 3차원 입체음향은 마치 콘서트 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다. 브랜드는 CERON A2,A3,A5,A7,A9 등 A,B,C,D,F 시리즈가 있으며 CERON A9,C5,B3 등 3개 모델은 신제품이다.A9모델은 스탠드형 및 벽걸이가 가능한 멀티 스탠드가,C5모델은 소형에다 컴퓨터 모니터 걸이형이 특징이다.B3모델의 경우 120W 고출력 하이파이 스테레오 앰프를 채택한 내장형 스피커가 눈에 띈다. CERON 시리즈의 자매품으로는 마이크 「CERON 500」,쾌적한 산소공급기 「CERON 800」,사용이 편리한 멀티 스탠드 「MS100」이 있다. ▷삼미 모피 무스탕­삼미모피◁ 모피제품의 정상 삼미모피.올해 매출을 지난해 보다 무려 4배이상이나 더 올리는 등 모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미모피는 대부분의 모피업체가 백화점판매를 통한 안일한 유통방식에 안주할 때 공장직판매와 광고를 통한 독자적 마케팅전략을 구사했다.현실에 자만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에는 「눈비에 강한 무스탕」을 개발하는 등 연구에 힘쓴 점도 정상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다. 삼미모피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우선 유통구조를 혁신한 마케팅전략과 경영방법에 있다.특히 결제는 100% 현금이다.이 때문에 협력업체들은 제품제조에 최선을 다했다.임가공료 및 원자재 구입도 좋은 조건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유통과정의 단일화를 통한 공장직판매의 마케팅 개념을 도입,낮은 가격구조로 가격혁명을 주도한 점도 삼미모피를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 놓은 요인이다.소비자들로부터 수년간 사랑을 받아 온 에이라인의 폭스칼라가 달린 폭스콤비가 69만원선.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컬리제품은 여성용이 22만∼59만원,남성용이 45만∼75만원선이다.올해부터 선보인 밍크칼라 모양에 변화를 많이 준 메리노 밍크콤비 롱의 값은 75만∼80만원이다. 이밖에 메리노 폭스턱시도가 85만원,밍크콤비롱이 55만∼99만원까지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판매신장을 이루었다. ▷슈퍼폰­맥슨전자◁ 맥슨전자의 900㎒ 유·무선전화기 「슈퍼폰」은 다른 회사의 동종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코팅방법이 차별화돼 인기가 높다. 지난 8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되기 시작한 슈퍼폰은 출시 한달반만에 1차 생산물량인 2만대가 모두 팔려나가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아직 900MHz 무선전화기가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적지 않은 판매량이라 할 수 있다.맥슨전자 관계자는 『주문이 밀려 물건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맥슨전자는 다음달부터 2차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이 단기간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우선 무선전화기의 휴대장치가 휴대폰만하게 소형화돼 가볍다는 점을 들고 있다.생긴 모양도 언뜻 보기에는 휴대폰과 다를 바가 없다. 다음으로는 코팅방법의 차별화라고 말한다.일반적으로 번쩍번쩍하는 UV코팅법을 채용한 여느 제품과는 달리 이 제품은 SF코팅을 사용했다.이는 광택이 많이 나지 않는 대신 융단을 만지듯 부드러운 촉감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성능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주장한다.모방송국의 아침 프로에서 마련한 900㎒ 무선전화기 성능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고 한다.5∼6명의 주부모니터가 참여한 이 테스트에서 슈퍼폰은 건물밖 트인 곳과 아파트안 계단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1∼2위 안에 들었다고 회사관계자들은 전했다.슈퍼폰은 기존의 46∼49㎒ 무선전화기에 비해 통화가능범위가 3배나 넓다.동네 슈퍼마켓이나 놀이터·주차장 등 집근처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탁 트인 곳에서는 본체와 700∼800m 떨어진 곳에서도 통화할 수 있다. 또한 40채널 MCA방식으로 통화음질도 월등히 깨끗하다.혼선도 거의 없다.휴대장치를 3대까지 증설할 수 있어 가족수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기예보안내기능·알람기능·통화거리이탈경보기능·플래시기능·인터컴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일기예보기능은 버튼이 따로 있어 한번만 누르면 전화국의 일기예보 안내서비스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시간알람기능은 아침 기상시간이나 약속시간을 입력해두면 벨이 울려 그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휴대장치에 LCD 디스플레이기능이 있어 갖고 다니면서도 모든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기할 때는 시계기능도 한다.본체는 유선형으로 디자인도 새로운 감각이다.가격은 25만원이며 진녹색·진회색·은백색 세종류가 있다. ▷꾸러기철력 플러스­일양약품◁ 어린이를 위한 칼슘음료 「꾸러기철력」을 개발한 일양약품이 꾸러기철력에 뇌세포의 구성성분으로 머리를 좋게 하는 DHA를 강화한 「꾸러기철력 플러스」. 어린이용 음료에 DHA가 강화된 것은 「꾸러기철력 플러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터보그룹 및 꾸러기터보를 모델로 한 광고의 주제음악도 어린이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과 치아발달을 위해 중요한 영양소로 성인에 비해 2∼4배가 더 필요하다.흡수이용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가장 부족하기 쉬운 성분이다. 요즘 어린이는 서구화된 식사와 편식을 많이 한다.또 이들이 좋아하는 탄산음료의 가공과정에 첨가되는 인산이라는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린이는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해야 고른 성장을 할 수 있다.칼슘은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2∼3%밖에 안돼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이처럼 칼슘음료를 통해 칼슘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뇌는 1백40억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뇌세포의 구성성분인 DHA는 뇌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신경회로를 활성화시켜 두뇌성장과 지능발달·시력보호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DHA는 참치 등 등푸른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따라서 등이 푸른 생선을 많이 먹으면 학습능력과 기억·판단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그러나 생선중의 DHA는 계절과 조리방법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또 생선은 비린내가 나고 생선을 싫어하는 어린이도 많아 생선을 통해 매일 일정량의 DHA를 섭취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같은 점을 고려,「꾸러기철력 플러스」에는 고도로 탈취시킨 고순도 DHA가 함유돼 있어 어린이기 쉽게 DHA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칼슘과 DHA 이외에 「꾸러기철력 플러스」에는 1일 권장량의 비타민C도 보강했다.따라서 「꾸러기철력 플러스」는 활동이 많은 어린이에게 영양보급효과 말고도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전환과 정서적 안정을 주는 데 적합한 음료다. CPP(우유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칼슘 등의 흡수를 촉진하는 인자)와 비타민D도 강화했다.과즙과 딸기향으로 맛은 내 어린이가 좋아하도록 만들어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공부할 때나 간식을 할 때 곁들일 수 있다.취학전 어린이의 경우에는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가져가 쉽게 마실 수도 있다.목욕후 갈증이 나거나 야유회·운동회·유원지에 놀러갈 때 등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다.권장소비자가격은 100㎖ 1병에 600원.
  • 고소득 향락계층 특별세무조사/국세청 1월부터

    ◎고가품 수입·과소비 조장업체 포함 1만여명 과소비 조장업소 사업자와 고소득 사업자를 중심으로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수입금액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사업자에 대해 내년 1월부터 대대적인 특별세무조사가 실시된다.특히 무역적자가 2백억달러에 육박하며 국내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일부 업소들이 사치와 과소비를 지나치게 조장,경제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업소 및 일부 고소득 향락계층에 대해 집중적인 세무조사가 이뤄진다. 국세청은 26일 올 종합소득세 신고 내용에 대한 전산분석이 이달중 마무리되면 내년 1월부터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지난해 1만2천여명보다는 다소 적은 1만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세청은 특히 ▲고급 주택 및 별장을 보유한 사업자 ▲골프·스키·종합레저 등 회원권을 다수 보유한 사업자 ▲해외여행을 자주 하고 해외여행 경비를 과다하게 지출한 사업자 등 소비생활 수준에 비추어 신고소득이 낮은 사업자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급 유흥업소 및 대형 호화음식점,고급 모피류·화장품·여성의류,고급 가구 등 사치성 소비재 업소,고급 여성의상실 및 신부화장·신부드레스 대여점,성형외과,대도시 근교 유흥성 여관,증기탕 사업자 등에 대한 소득세 조사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일반 사업자의 경우는 신고소득률과 과거의 신고 수준,수입금액 신고추이,부가가치율 등을 분석해 신고성실도 순위가 특히 낮은 사업자와 상습적인 불성실 신고자를 중점 세무조사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 돌아오는 농촌:6(테마가 있는 경제기행:53)

    ◎동물농장 주인의 꿈/“객지서 21년 헛고생… 늦은 귀향 후회”/직장서 10년 번 돈 개 사육하다 날리고/광부로 탄광 전전/목돈은 커넝 고생만…→한우·닭·개 키우며 논·밭 1만여평 경작/집앞 임야값 “껑충”/관공농업 단장 포부 설악산 끝자락이 남동으로 길게 뻗어 동해바다를 마주보고 선 곳.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고갑석씨(42)의 귀농현장이다.광부생활을 청산하고 이 곳에 터를 잡은지 올해로 6년째이다. 강릉∼속초를 잇는 국도변 언덕배기에 고씨의 외딴집이 서있다.집을 둘러싸고 있는 야산 1만평에는 한우와 닭·개 등을 키운다.한때는 고양이와 거위·오리·염소도 키웠다.그래서 주위에서는 이 집을 동물농장으로 부른다.노모와 고씨부부,고2·중2인 남매 다섯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영농규모는 논이 7천600평,밭이 3천200평.자기 논 2천400평에다 남의 논 5천200평을 빌려 경작하고 있다.다행히 놀리는 논이 많아 논을 빌리는 데는 별어려움이 없다.임대료도 평야지역에 비해 훨씬 싼 편이다. 올해 영농 총수입은 약 3천만원.농자재비와 임대료등을 빼면 순소득은 1천8백만원 정도.『도시보다 물가가 싸기 때문에 다섯식구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밭에는 옥수수와 고추·감자를 심는다.옥수수는 보통 4월에 파종해 7월20일쯤 수확한다.이 지방의 찰옥수수는 알이 굵고 윤기가 나고 맛도 그만이어서 강원도내에서도 최고로 쳐준다.자연산 송이채취도 연간 1천만원 벌이가 되는데 올해에는 무장공비사건으로 입산이 금지되는 바람에 전혀 따지를 못했다. 『객지에 나가서 헛고생 많이 했습니다.왜 진작 돌아오지 못했는지 후회가 됩니다』2남중 장남인 그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의 농사일을 거들다가 지난 70년 부산으로 나왔다.경남유지에 취직이 돼 식용유를 만드는 일을 10여년 했다.83년에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개 100마리를 키웠는데 전염병이 돌아 6개월만에 2천만원을 날리고 빈털터리가 됐다.그후 광부가 됐다.단시일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85년 장성광업소 도계탄광에 들어가 1년을 보낸뒤 정선군 나전광업소로 옮겼다.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탄광이문을 닫자 그의 광부생활도 끝난다.생각처럼 돈도 모이지 않았다. 그는 91년초 고향으로 돌아왔다.『87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홀로되신 어머니와 농사일이 걱정이 됐습니다.객지생활이 힘들기도 했고요』 그는 올해 큰 행운을 잡았다.강릉∼속초간 확포장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그의 집 언덕배기를 멀리 S자로 돌아가던 옛길 대신 4차선 새길이 집앞으로 뚫리게 된다.내년에 완공되면 집주변 임야 1만평이 개발가치가 높은 땅으로 바뀐다. 그는 이곳에 관광식당을 세우려는 꿈에 부풀어 있다.그의 부인은 지난달부터 양양읍내로 식당일을 나가고 있다.식당경영을 배우기 위해서다.내년 봄에는 집주변에 관상수도 심을 생각이다.요즘엔 버려진 야산이 잘 단장된 관광농원으로 바뀌는 꿈을 자주 꾸곤 한다.
  • 올해 김장 비용 14만7천2백원/물가협 5인가족 기준

    ◎작년보다 9.9% 내려 올해 김장비용은 5인가족 기준으로 14만7천200원이 들것 같다.한국물가협회가 최근 서울시내의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김장에 필요한 배추 고추 무 마늘 생강 가격 등 재료값을 조사해 나온 값이다. 소요비용은 5인가족 김장에 필요한 배추 2.5㎏짜리 25개,무 1.5㎏ 20개,고추 3㎏,마늘 2.5㎏,소금 15㎏,새우젓 3근,멸치젓 2㎏, 굴 3근,파 3㎏ 등의 중품기준 가격으로 합해 계산했다.16만3천500원이 들었던 지난해보다 9.9%가량 싸게 드는 셈이다. 농림부는 이달초 4인가족 기준 올해 김장비용은 9만4천302원으로 예상했었다.
  •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세계 문화유산 순례:15)

    ◎1백만개 돌덩이로 쌓은 거대한 “불탑”/해탈에 이르는 9층계단 고행길에 인생의 업보를 깨우치려 함인가/벽면에 돋을새긴 1만여 인물상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듯 너른 평지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돌덩어리.세계에서 손꼽히는 사원유적 보로부두르를 멀찍이서 바라본 첫느낌은 「기괴함」이었다.불교사원(절)이라면 으레 가옥 비슷한 건축물을 떠올리는 이방인의 눈에 그것은 오히려 제단)이나 왕릉처럼 보였다.더욱이 밝은 햇빛 아래 거무튀튀하게 웅크린 모습은 「괴물」에 가까웠다.그러나 보로부두르를 둘러보고는 왜 이것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인지를 금세 알게 됐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지방에 위치한 보로부두르를 찾은 날은 우리나라 한여름처럼 30℃가 넘는 기온에 햇빛이 쨍쨍 내려쬐는 날씨였다.보로부두르사원 일대는 공원으로 조성돼 있었다.멀고 가까운 산줄기가 겹겹으로 둘러싸고 푸른 숲을 옆에 낀 들판 언덕배기에 사원은 자리잡았다. 온통 돌로 만든 보로부두르는 그 자체가 스투파(불탑)같았다.모두 9층으로 구성된 이 거대한 석조건축물은 맨 아래층에서 5층까지는 4각형 단을,그 위 3층은 둥그런 단을 쌓았다.그리고 맨 윗단 한가운데 중앙탑을 세웠다.마치 층층이 쌓은 생일케이크를 연상케 했다. 그 크기는 1층 사각형 단의 한쪽 길이가 112m쯤이고 전체 높이가 31.5m정도로 어마어마했다.사방의 중간쯤에는 중앙탑 아래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나있었다. 한층을 올라 회랑을 시계방향으로 돌았다.그 벽에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행하는 선행과 악행을 세밀하게 묘사한 릴리프(부조)가 가득 차 있다.인생의 업보를 깨우치려 함인가.다시 한층을 오르니 여기에는 석가모니의 탄생에서 열반에 이르는 일대기와 본생담(석가모니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을 돋을 새김해 놓았다. 4층 회랑의 벽까지 연결되는 릴리프에는 석가를 비롯한 보살·왕족·서민 등 인물상과 갖가지 동물들,나무·숲 등 자연배경이 섬세하게 표현돼 있다.부조로 채운 벽면은 모두 2천500㎡,거기 등장하는 인물상은 1만이 넘는다고 하니 신앙의 힘이 놀라울 뿐이다. 아울러 4각단 벽면에는 바깥쪽을 향해 감(벽의 일부를 오목하게 파서 조각품을 세워둘 수 있게 한 부분)400여 곳을 만들어 그 안에 불상을 안치했다.인도 굽타양식을 이어받았다는 이 좌불들은 저마다 부처님 특유의 미소를 띠고 있다. 원형 단에 올라섰다.이곳에는 벽이 없는 대신 종모양의 돌탑 72기를 세웠다.겉에는 마름모꼴 구멍이 기하학적 배열로 뚫려 있는데 그 사이로 앉아 있는 부처상이 힐끗 보인다.이 불상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안내인의 말에 관광객들은 너나없이 작은 구멍으로 손을 집어넣으려 안간힘을 쓴다. 보로부두르는 서기 800년(또는 750년)쯤 이 지역을 통치하던 샤일렌드라왕조때 건립됐다.불교를 숭상한 왕은 세상에서 가장 큰 사원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그러나 그 왕이 누구인지,기간은 얼마나 걸렸는지,사용한 돌 1백만덩이는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지금 아무도 모른다.보로부두르 건축에 관한 밑그림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채 베일에 가려 있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그 특이한 보로부두르의 조형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도 명확히 해명되지 않았다.학자들은 벽면에새긴 릴리프의 내용으로 미뤄 짐작하는 정도이다.그러니까 이 불탑 모양의 사원은 세속에서 해탈에 이르고자 한 고행의 길을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 이름 「BOROBUDUR」도 산스크리트어로 「언덕 위의 대사원」이란 뜻일 거라고 추정할 뿐이다. 보로부두르는 건립후 1천여년동안 잊혀졌다.아마 샤일렌드라왕조가 쇠퇴해 주민들이 다른 지방으로 떠났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다 19세기말 한 소설가가 숲속에 숨은 이 장엄한 유적을 발견했다.복원작업은 1907∼11년이 돼서야 이 지역을 식민통치하던 네덜란드의 고고학자들 손으로 시도됐다.1980년대초 유네스코의 도움으로 재차 철저한 복원이 이루어졌으며 지난 9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았다. 맨 위층에 올라 중앙탑 바로 아래에 섰다.「해탈의 길」을 따라 아홉층을 다 올라왔지만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해서인가,세속에 젖은 마음은 그만 아래 펼쳐진 정경에 넋을 잃고 말았다.중앙탑은 천계에 닿아있는 듯 하늘 높이 치솟아 있었다. ◎여행가이드/여행경비 현지화폐로 준비/카드결제도 한 방법 인도네시아를 여행할때 가장 신경쓸 부분이 「돈 쓰기」이다.이 나라에서는 미국 달러화를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지방을 여행하면서 작은 식당·숙소를 찾거나 현지인을 상대할 때면 달러화가 제대로 통용되지 않는다.달러화를 받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고 받는 경우라도 지폐가 낡았다든지,흠집,낙서가 있으면 거부하기 일쑤다. 환전도 쉽지 않다.공항환전소를 비롯,호텔,시내환전소 등 대부분이 환전한도액을 300달러로 정해 자주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따라서 액면가 300달러가 넘는 여행자수표(TC)를 갖고 다니는 것은 금물.바꾸기도 어렵고 바꿔주는 곳을 만나더라도 꽤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그곳에서는 TC를 인도네시아 돈 루피아(Rp)로 환전할때 비용을 이중으로 뗀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바로 들어가려면 예상경비만큼을 국내에서 루피아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카드로 결제하는 것도 한 방법. 인도네시아 음식은 우리 입맛에 꽤 잘 맞는다.밥과 쌀국수가주식이고 싱싱한 해산물,과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메뉴 선택에 자신없으면 「나시 고렝」(중국식 볶음밥)에 「미 고렝」(라면을 양념에 비빈듯한 반찬),「삼발」(고추에 새우가루를 넣은 양념으로 우리 고추장과 비슷한 맛,모양새임)을 우선시킬 것.
  • 7차례 민가 침입…식량 탈취/공비 수첩서 드러난 대담한 도주행적

    ◎낮에도 이동하며 계곡서 목욕까지/아군 사살일시·도주로 꼼꼼이 기록 지난 5일 사살된 무장공비 2명은 군 작전지역을 휘젓고 다니면서 7차례나 민가에 침입,식량등을 탈취했으나 주민들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들은 도주 도중 군단기지 촬영등의 정찰활동을 계속했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용평스키장,월정사,월정초등학교 부근을 지나면서 잠을 자거나 계곡에서 목욕을 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합동참모본부가 사살된 정찰조 2명이 9월15일부터 10월25일까지 40일 동안의 행적을 메모 형식으로 수첩에 적은 내용을 7일 하오 공개해 드러났다. 합참에 따르면 정찰조 2명은 지난 9월18일 0시께 잠수함이 좌초하자 상오 1시30분 정찰조장과 헤어져 도주했다.이들은 9월21일 상오 9시30분께 칠성산 망기봉에서 이병희 중사를 사살하고 10월2일까지 주간에는 산등성이와 도로 등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홍당무·무 등 농작물을 뽑아 먹고 독립가옥에 침입해 밥·쌀·라면 등을 훔쳤다. 이들은 또 10월14·15·18일에도 민가에 침입,담배·꿀·지도·고구마 등을 훔쳤으나 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정찰조 도주 행적 ▲9월15일=정찰조 3명 육상 침투 ▲9월17일 24시=침투 잠수함 좌초 ▲9월18일 상오 1시30분=잠수함 폭파,정찰조 3명 2개조로 분산 이동 ▲9월21일 상오 9시30분=적(이병희 중사)1명 사살 ▲9월22일∼10월2일=주간 산등성이 도로·소로로 이동.무 잣 도토리 홍당무 농작물 등 획득 취식.독립가옥 침입,밥 쌀 라면 고추장 소금 동복(겨울옷) 식기등 탈취 ▲9월28일=매복조 발견,이동 중단후 숙영 ▲10월3∼7일=용평스키장,월정사 주변도로 통과 및 숙영 ▲10월3일=용평스키장 오락장 부근 숙영 ▲10월7일=월정초등학교 자연정화소 부근 숙영 ▲10월8일 하오 2시20분=도로 따라 산 오르다 주민 3명 살해 ▲10월12일=산 정점에서 군단사령부 촬영 ▲10월14일=민가 침입,빈 자동차에서 담배 4개비 절취 ▲10월15일 하오 8시=민가 침입,꿀 7 절취 ▲10월18일=민가 침입,지도(10만분의1 축척)절취.고사리·고구마 절취 ▲10월19일=양구대교 도착,경계로 못 건넘.민가에 침입해 쌀 고기 물고기 기름 절취 ▲10월22일 하오 2시=2사단 공병대대 운전병 표종욱 살해 ▲10월25일=양철집에서(산머리곡산 부근)쌀 라면 맛소금 스포츠복 절취.산골짜기에서 목욕후 갈아입음.
  • 16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18명 발표/15일 시상

    ◎대상 「양구 4­H회」·통영 유영신씨/서울신문사·KBS·농림부·해양수산부 공동제정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농림부 및 해양수산부가 복지농어촌 건설의 주역이 될 젊은 농어촌청소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제16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수상자 18명이 4일 확정 됐다. 대상은 강원도 양구군 원예 4­H회(대표 서경호·양구군 남면 가오작 1리)와 유영신씨(34·경남 통영시 염호리)가 각각 선정됐다.특별상은 김낙천(27·충남 예산군 오가면 분천리)·윤주흠씨(28·충북 충주시 동량면 서운리)가 차지했다. 본상은 조순천씨(29·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등 12명이,공로상은 허지도씨(43·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등 2명이 각각 뽑혔다. 대상 수상자는 2백만원,특별상은 1백50만원,본상및 공로상은 각 1백만원의 상금을 받는다.대상과 특별상·본상 수상자들은 농림부·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외연수 특전도 주어진다. 시상식은 15일 상오 11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농어촌 청소년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농업부문 ▲강원도 양구군 원예 4­H회 ◇수산부문 ▲유영신 〈특별상〉 ◇농업 ▲김낙천 ◇수산 ▲윤주흠 〈본상〉 ◇농업 ▲조순천 ▲김종화(27·충북 괴산군 사리면 중흥리 574) ▲전성수(26·전북 군산시 옥구읍 선제리 180의1) ▲정대원(27·경북 영천시 대전동 420) ▲안창용(29·경남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15) ▲조은덕(33·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422의4) ▲유자영(26·경남 함양군 안의면 도림리 1234) ▲김정현(28·전남 보성군 보성읍 원봉리 191의2) ◇수산 ▲서도환(27·전북 정읍시 칠보면 서산리 456의2) ▲김명기(34·경북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 258) ▲조종필(29·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47) ▲김선탁(32·전북 장흥군 죽청리 54) 〈공로상〉 ◇농업 ▲허지도 ◇수산 ▲최진수(48·경남 통영시 정량동 1158의35) □대상 ◎농럽 「양구 4­H회」/무의탁노인·소년소녀가장 돕기에 헌신 『회원들에게 우선 감사드립니다.무의탁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과도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강원도 양구군 원예 4H회 회장 서경호씨(27)는 『농촌을 지키면서 불우이웃까지 보살펴 온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 공로를 회원들에게 돌렸다. 서씨는 87년 고교를 졸업,농사일에 뛰어든 뒤 지난 92년 양구읍 남면지역 30세이하 청년 23명과 함께 원예 4H회를 조직했다. 남면 창1리 3천300여평의 밭에 학습포를 만들어 고추·피망·찰옥수수는 물론 취나물·백합 등 특수작물도 재배,해마다 1억1천6백여만원씩의 수익을 올리며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 원예회는 수익의 일부를 무의탁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돕기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지난 여름에는 갈곳 없는 쌍둥이 남매에게 17평짜리 집을 손수 지어줘 주위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원예작물 외에 한우까지 키우며 연간 3천5백만원씩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서씨는 『지금 17마리인 한우를 더 증식시키고 4H회원들과 함께 원예작목개발에도 힘써 살기 좋은 농촌을 가꿔 나가는 것이 소망이라』며 부농의 집념을 보였다. ◎수산 유영신씨/굴양식법 개선·기계자동화로 기술 향상 『어업을 생업으로 삼는 어민으로서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니 송구스럽고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대상 수상자로 뽑힌 유영신씨(34)는 『이 상을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잘 사는 어촌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학창시절 수산업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 바다와 친해지긴 했지만 처음에는 어업에 뜻을 두지 않아 공고로 진학,공업전문대를 졸업했다. 23세 젊은 나이에 굴양식을 시작으로 어민의 길로 들어선 류씨는 87년 굴가격하락으로 수천만원의 빚을 지는 등 어려움도 겪었지만 양식방법 개선과 자동기계화 장비도입 등 꾸준한 기술개발로 93년 1억7천여만원의 순소득을 올렸다. 유씨는 부침이 심한 굴양식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해상 가두리양식을 시작했다.이같은 복합양식으로 지난해 7억여원의 소득을 올려 고소득 어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현재 한산면 어업인후계자협의회장과 통영시 어업인후계자협의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특별상 ◎농업 김낙천씨/표고·팽이버섯 재배… 연수입 3억 특별상을 수상한 김낙천씨(27)는 『이런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걱정부터 앞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고버섯과 병 팽이버섯을 길러 연간 3억여원의 수익을 올리는 김씨는 삽교고를 졸업한 해인 지난 86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벼농사를 지으며 표고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다.지금도 규모는 2만본으로 예전과 같으나 예산농전 졸업과 농촌진흥청에서 2년6개월간 버섯재배기술을 배우고 경북 칠곡에서 6개월간 현장경험으로 기술이 향상되면서 수익은 부쩍 늘었다. 이와함께 병으로 팽이버섯 종균을 매일 3천본씩 배양하고 같은 양의 질좋은 버섯을 계속 생산,연간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그는 또 4H활동의 하나로 휴경지를 빌려 공동경작,기금을 모은 뒤 고아원 등 불우이웃돕기에 쓰는 등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산 윤주흠씨/충북 최대 송어전문 양식업자 『갖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항상 힘을 북돋워줘 온 작은 아버지와 처남,그리고 식구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농어촌청소년 특별상을 차지한 윤주흠씨(28)는 충북 최연소 양식업자로 올해 3천9백㎡의 양어장에서 150t의 송어를 생산,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억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보도로 가격이 폭락해 겨우 1억원 정도 순수익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충주농고를 졸업한 뒤 지난 89년부터 도내 최초로 송어양식을 시작한 윤씨는 90년 수해로 송어를 전량 유실당하는 피해를 당하면서도 송어연구와 과감한 투자로 명실공히 도내 최대의 육상양식업자로 자리를 잡았다. □본상 ◎조순천씨/“시설채소 공동영농 실시 90년 군대를 제대한 뒤 시설채소 영농에 종사,현재 8명의 회원들과 시설채소 4­H회를 조직해 공동영농을 실시하고 있다.작년에는 시설채소 3천평을 재배,연 6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렸다.90년에 고양시 지도읍 4­H회에 가입,현재 경기도 4­H연합회장을 역임. ◎김종화씨/4­H회 활성화에 온 힘 88년 청주농고를 졸업한 뒤 농어촌 청소년들의 희망인 4­H회 활성화에 온힘을 쏟고있다.학교 4­H회 졸업생 25명에게 3백만원의 지원금을 주기도.새소득작목 과제포로 사슴 25마리·버섯 100평·자동화하우스 900평을 운영하며 괴산군 사리면 산정리 이장직을 맡아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다. ◎전성수씨/미 연수 선진농업 습득 전북산업대학교를 졸업한 뒤 과학영농의 보급을 위해 농촌에 남아 기술영농을 솔선수범.선진 농업국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에 연수를 가기도 했으며 쌀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4만2천평의 기계화 벼농사로 연간 3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현재 전라북도 4­H회 회장. ◎정대원씨/청소년 순회교육에 열성 경북 4­H 연합회 부회장 등 7년간 4­H조직을 이끌며 청소년 순회교육과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95년에는 4­H 중앙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포도 비가림재배 시범포를 운영하면서 시범포를 농가에 보급했으며 포도·사과 재배와 위탁영농으로 7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복합영농가. ◎안창용씨/꽃학습포 운영… 효도관광 평소 꿈인 농촌 원예를 실현시키기 위해 김해농업고등학교 원예과를 졸업하고 경남대 최고경영자과정 화훼 전공을 수료한 석학.공동학습포를 운영,1백50만원의 기금을 조성「효도관광」을 실시했으며 5천여평에 장미와 카네이션을 재배,연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현재 경남 4­H 연합회장. ◎조은덕씨/양돈 분뇨처리 자동화 돼지 2천마리를 사육,일본 수출길을 연 전업농.94년에는 유럽에 양돈연수를 다녀올 만큼 양돈에 대한 지식이 넓다.돼지 사육장은 분뇨처리 자동화시설 등을 갖춰 시범농장으로 활용.양돈조합 돼지 출하반장을 맡고 있으며 출하반 회비를 적립,소년 소녀가장돕기와 생활환경개선 사업도 하고 있다. ◎유자영씨/영농회·방역사업에 앞장 올해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영농회운영과 방역사업·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함양 안의농협 청년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제사업에도 참여,봉사활동에 적극적.한우와 특용작물인 둥글레를 주작목으로 영농기반을 다지고 있는 풍운의 농촌청년으로 95년에는 군 우수 4­H회원으로 선정. ◎김정현씨/농장 개방… 낙농기술 전파 83년 13세의 나이로 4­H에 가입한 후 92년에는 보성군 4­H회장을 역임.90년부터 자신의 축산농장을 개방,매년 100명에게 낙농과 사료작물 재배기술 등을 전파.젖소 42마리,사슴 7마리를 사육,연 8천9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연소득 2억원을 목표로 시설자동화에 앞장. ◎서도환씨/내수면 양어기술 자문역 군산 수산전문대를 졸업한 뒤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2천500평에 태화수산을 설립,내수면 양어사업을 고소득 사업으로 끌어올렸다.최신 양어기술과 시설을 갖춰 어민들에 대한 기술자문을 하고 있으며 95년에는 뱀장어 20t을 생산,3억4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정읍시 내수면 양식협회 재무담당. ◎김명기씨/어민협에 종묘 무상지원 울진어민후계자협의회 회원으로 양식업에 대한 교육 및 현장체험을 전수하고 있다.94년부터는 어민협의회 등에 넙치 치어 등 종묘 13만마리를 무상으로 지원,자원조성 및 소득증대에 기여.작년에는 가리비양식으로 3천9백만원의 소득을 올려 도내 가리비양식업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종필씨/매월 바다오물 10t 수거 바다청소의 날을 지정해 주민들과 매월 10t의 오물을 수거하고 있는 바다환경 파수꾼.과학적 김양식으로 연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어민에게 그 방법을 전수.최근 낚시어업도 병행,자원보호와 불법어업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마을친목 모임인 「저두회」 회장으로 불우이웃을 돕기도. ◎김선탁씨/어류 종묘생산기술 전수 육상어류양식 선진지인 제주에서 6년간 종묘생산과 양성기술을 배운 뒤 고향에 돌아와 양식기술을 전수.지난 4월 마을청년들과 공동소득사업으로 60t의 고막종패를 마을 앞바다에 살포,2년후에는 높은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95년에는 넙치종묘 50만마리를 생산,2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 돌아오는 농촌:1(테마가 있는 경제기행:48)

    ◎어는 20대의 결단/“귀향후 3년… 이젠 앞이 보이네요”/아버지 실명·고향 선후배 권유에 서울살이 6년 청산/처음엔 막막… 미니토마토 하우스재배로 첫걸음/올 소득 5천5백만… 회사원시절 안부러워/농기계값 인하·귀농지원 확대 아쉬워 농촌에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떠나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 수는 아직 미미하다.그러나 이들의 귀농이 갖는 의미는 크다.이농자들이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곳에서 부농꿈을 키워가는 사람들.「떠나는 농촌」을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어가는 변화의 씨앗들을 찾아가 본다.〈편집자 주〉 전남 보성군 복내면 유정리 문선주씨(29).귀농 3년째인 올해 그의 총수입은 7천2백만원.경비 1천7백만원을 제하고 5천5백만원의 순소득을 올렸다.서울에서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있을 때 받았던 봉급의 2배가 넘는다.그럼에도 『올해 방울토마토가 과잉생산돼 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별 재미를 못봤다』고 말한다. 그는 욕심이 많다.내년에는 시설원예를 하는 마을 청년 6명의 공동출자로 3천평짜리 유리온실을 지을계획이다.정부의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세부 사업계획서를 보성군에 제출했다.총 사업비는 18억원.지원사업으로 채택되면 소요자금의 50%는 정부 보조를,30%는 연리 5%짜리 장기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나머지 20%는 한사람당 6천만원씩 분담할 계획이다.비닐하우스를 유리온실로 바꾸면 생산성이 2∼3배 높아진다고 한다. 『앞이 보이는 것 같아요』 올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요즘 그의 마음은 포근하다.3년 전 귀농을 결심할 때의 일을 떠올리곤 한다.귀농하기 전인 94년 여름까지 그는 서울에서 흥국생명보험 영업사원으로 일했다.수입은 매월 실적에 따라 달랐지만 대략 1백30만원∼2백만원 수준.20대 후반의 회사원으론 적은 월급이 아니었지만 서울생활은 언제나 빠듯했다.『시골 부모님께 매월 용돈을 보내드리기도 힘이 들었으니까요.그때는 앞이 안보였어요』 귀농을 결행하게 한 사건은 아버지 문승표씨(59)의 실명.평소에도 건강이 안좋았지만 시름시름 앓다가 한쪽 눈이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됐다.고향 선후배들의 권유도 있었다.서울생활 6년을 청산하고 돌아왔다. 『처음에는 겁을 먹었어요.UR(우루과이라운드)때문에 다들 앞으로 농업은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렸어요.그러나 해보니까 달라요.자기나름의 전략과 노동력만 있다면 미래가 밝습니다』 그의 마을은 시설원예가 발달된 지역이다.그는 밭 1천평에 비닐하우스를 지어 미니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요즘은 농업도 상당한 시설투자가 필요하다.귀농할 때 받은 정부보조금 6백40만원과,영농후계자에게 주는 융자금 3천만원은 비닐하우스 설치비와 농기계 등 구입비로 썼다.작년 11월에 심어 올 6월까지 5천5백만원어치를 생산했다.그의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이다.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아버지 밑에서 농사를 지어본 게 큰 힘이 됐다. 고품질의 미니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그가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은 미생물을 이용한 방제법. 미니토마토는 곰팡이병과 아메리칸 잎굴파리가 번지면 치명적이다.과거에는 이를 막기 위해 농약을 많이 사용했다.그러나 껍질째 먹는 식품이므로 농약을 가능한 쓰지 않아야한다.그는 꽃이 핀 뒤에는 농약을쓰지 않는다.미생물을 이용한 방제법을 배우기 위해 나주 원예시험장을 자주 찾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수출도 할 계획이다.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방식으로 ㎏당 2천원에 납품하기로 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이미 맺어놓았다.올해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수출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토마토 이외에 벼농사 4천500평과 고추농사 900평을 지어 각각 1천만원과 1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비닐하우스에서는 미니토마토 수확후 참깨를 심어 4백만원을 벌었다. 그는 「돌아오는 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농기계 값 인하와 귀농자들에 대한 장기저리의 자금지원 확대,비닐하우스용 전기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96서울광고대상/수상작 감상·심사평·수강소감

    ▷심사총평◁ ◎대상받은 한국이동통신 「디지털 011」/효­추석 절묘한 연결/소비자 정서 한복판 꿰뚫었다 흔히 광고가 사회를 조종한다고 해서 광고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다.사실은 광고가 사회를 조종하지 않는다.오히려 사회가 광고를 조종한다.광고대행사의 창업자이며 불굴의 경영자인 칼 앨리(Carl Ally)의 말대로 광고주는 사회의 풍조를 따라가고 광고대행사는 광고주를 따라간다.간단하다.광고는 광고주의 느낌을 반영할 따름이고 광고주의 느낌은 물건을 사주는 소비자의 느낌을 반영할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느낌을 거스르려는 광고가 있다.잘못이다.항해에서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에서도 바람의 방향을 바꾸려 들기보다는 돛대를 조정하는게 더 쉽다.광고컨셉트가 진부하지만 순풍에 돛단배격인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011」이 서울신문광고대상에 선정되었다.이런 효도광고는 경동보일러의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삼성생명의 아버지편과 어머니편,한국통신의 공옥진모녀 안부전화편 『전화가 효녀지!』등을 꼽을 수 있다. 대상을 받은 광고는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고향동구앞 정자나무 밑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 여러분중 한분이 받고 있는 안부전화를 배경으로 『자식 그리운 마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라는 헤드라인을 단 전면광고이다.서브헤드는 『디지털 011­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우리가족의 통신채널입니다』이다.카피도 디지털 011과 효심을 추석을 조건삼아 잘 연결시켰다. 더구나 단순한 기업광고적 성격에 묶여진 광고가 아니라 『고향이 어디라도 상관없습니다.전국 통화가 가능한 디지털 011은 또렷한 통화감도로 연로하신 부모님께도 잘 들립니다.요금은 당신께서 대납하실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여서 상품판매에도 연결시킨 점이 돋보인다. 최우수상의 LG전자 「통돌이세탁기」광고는 지금 한창 삼성전자 세탁기 「뒤집기 한판」과 맞붙어 싸우고 있다.이 광고는 『통이돌아 통째로 비벼준다』는 새로운 세탁방식을 제시하고 통만 도는 것이 아니라 판도 돈다고 해서 소비자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스포츠서울광고대상은 「나이키」가 차지하였다.나이키 신발의 사용자인 박찬호 메이저리그 투수를 내세워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자신과 싸워 나가는 한 젊은이의 건강한 스포츠정신을 제품과 관련짓고 있다.더구나 『지금은 비록 선발이 아니라도 좋습니다.박찬호 선수 뒤에는 언제나 마음으로부터 믿고 응원하는 우리들이 있으니까요』라는 카피와 함께 Just Do It슬로건 옆에 붙여쓴 격려문 「다시 시작입니다」는 연민과 기대를 불러일으킨다.최우수상을 받은 삼성노트북 센스광고는 현장을 뛰는 멀티미디어전략을 「현장에서 끝낸다」는 헤드라인과 즉시 처리의 사진이 잘 어울려 반영하고 있다. 출판부문최우수상은 「퀸」에서 LG홈크린큐가,뉴스피플에서 에바스가,TV가이드에서는 빙그레 커피우유가 각각 받았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출판부문의 세분야에는 각각 기획제작상과 업종별 우수상이 선정되었고 이중에는 아주 좋은 광고도 포함되어 있다.이를테면 찌꺼기 없는 휘발유 「유공 엔크린」광고는 TV와의 크리에이티브 통합을 통해 휘발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그리고 보해양조의 「김삿갓」소주광고도 현명한 광고이다.보해양조는 「소주 위의 소주」인 프리미엄소주라는 새로운 제품장르를 개척하여 그 제품력을 광고로 잘 표현하고 있다.이밖에도 칭찬할만한 광고들이 많지만 지면관계로 심사평을 생략한다. 당신이 내는 광고는 적어도 당신이 만드는 제품만큼은 좋아야 한다.미국의 유명한 실업가인 존 포카지의 말이다.옳은 말이다.제품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광고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도달되지 않으며 따라서 소비자한테는 그 제품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사실이지 광고를 하지 않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어둠 속에서 예쁜 여자에게 윙크하는 것과 같다.당신이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알지만 다른 사람은 모른다. 요사이 불행히도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최고경영자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렇지 않으면 회사는 성장할 수 없다.불황이라고 광고비를 대폭적으로 삭감하는 부정적인 사고는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필요한 모험을 하지 못하게하고 경쟁의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신인상 심사평◁ ◎김영기 심사위원·이대교수/신선한 아이디어 주안점/「티코」 대담한 처리 돋보여 광고상에서 신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자신의 관점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신인에게 있기 때문에 일간지신문에서 접하고 있는 광고와 다른 신선한 아이디어와 표현을 기대한다. 이번 심사에서 느낀 소감은 첫째,「개념의 잘못 사용」이다.광고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란 상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끌어낸 「새로운 개념」을 의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발하다든가,다르게 보이거나 눈에 띄게 하려는 의욕이 앞서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본다. 둘째,개념을 표현하는 광고 카피와 시각화의 기법의 문제인데 카피는 카피라이터 지망생이나 전공자와 합의하여 조정을 한번 거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시각적 표현은 매우 손쉬운(?) 아니면 경제적(?)인 사진처리와 일러스트로 한정되어 신인다운 실험정신이 부족하였다.이점이 신선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을 반감시키지않았나 생각된다. 셋째,주어진 요소를 신문광고의 제한된 공간에 배열하는 작업인데 시원한 공간처리를 위하여 광고요소를 최소화시키려는 의도 때문에 전반적으로 무게가 약했다. 최우수상의 「티코­지금까지 얼마나 벌었지?」는 간결성과 공간성의 관계를 가장 대담하게 처리한 작품이었으며,담백한 처리가 우수했다.우수상­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티코로,노란 고추씨앗을 금돈으로 개념화한 것과 그림이 좋았고,그림이 미숙하여 아쉬었다.장려상­「012는 금지구역이 없습니다」는 구역에 대한 상징이나 은유가 지나치게 생략되어 의미전환이 부족하였으며,진로­「참나무 맑은 그늘」은 개념과 실체의 관계거리가 멀어져 사람의 일반적 의미연결능력을 지나쳐버렸다. 다음,제이빔­「다리미를 울린 바지」는 울고 있는 표정과 다리미 합성기법의 처리가 매우 부족하였고,김삿갓­「풍유의 도가 땅에 떨어졌으니 누가 이를 바로 잡으리요」는 개념을 카피로 다듬지 못하였으며 사람 김삿갓,밤도시,그리고 삿갓쓴 브랜드간의 역학관계를 살리지 못하였다.그러나 복잡한 내용이 듬뿍 들어가 의미전달의 혼란을 스스로 자초한 기성광고에 신선한 방향을 제시해준 것은 큰 소득이 아닌가 한다. □심사위원 리대룡(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심시위원장) 이순만(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원장) 조관수(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영기(이화여자대학교 정보디자인학과 교수) 김충기(한국광고연구원 사장) ▷대상 수상소감◁ ◎이원재 한국이동통신 홍보실장/디지털 이동전화 고객 30만… 세계 1위/연내 전국 78개 도시 커버 계획 참으로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던 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서비스가 세계최초로 지난 1월 국내에서 상용화된 후 일년이 채 안된 가운데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디지털 011의 자랑스러움을 인정해주시는 서울신문사의 배려에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CDMA디지털이동전화 국내개발과 보급은 향후 우리나라 정보통신발전사에 초석이 된 일로서 저희 한국이동통신이 그 주역이 된 일은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10월 현재 011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은 30만을 넘어,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디지털이동전화의 품질이 합격점을 얻었다는 증거이며 이제 저희 한국이동통신 011서비스는 자신있게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디지털011서비스는 터널이나 지하공간까지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품질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10월1일 제주도 전역에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명실공히 전국망서비스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어 올 연말이면 전국 78개 전도시를 커버할 계획입니다. 96년도 광고대상에 저희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011서비스를 뽑아주신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리며,오늘이 있기까지는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지면을 통해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신인부문 최우수상­티코 ▷신인 최우수상 수상소감◁ ◎김지열·김덕용/「타면 탈수록 돈버는 차」 컨셉트/티코의 경제성 중점 부각 광고 서적에 나오는 해외 걸작 광고들을 보면서 「나는 언제나 이런 광고를만들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항상 나에게 던지곤 한다. 졸업을 몇달 앞둔 시점에서 이 기쁜 수상소식을 전해들으며 문뜩 2학년때 몇번의 공모전에서 낙선하면서 「아 난 정말 광고에는 소질이 없나봐」하고 낙심하던 때가 떠올려졌다.광고는 결코 쉽지 않은 것이기에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지금 다시 생각해본다. 이 광고는 티코 승용차의 경제성을 「타면 탈수록 돈버는 차」라는 컨셉으로 설정하여 제작하였으며 여백을 많이 살려두고 주행거리게시판과 그 위에 카피를 비교적 작게 레이아웃 함으로써 시각적 주목률을 높였다.헤드카피는 보통 승용차가 얼마나 달렸는가를 보기 위해 주행거리게시판을 보는 것을 「지금까지 얼마나 벌었지」라고 하여 티코의 경제성을 단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정말 이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부모님과 교수님이라고 생각한다.4년간 아무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나에게 광고에 눈을 뜨게 해주신 임헌혁 교수님,디자인적 감각을 키워주신 장미경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4인가족 김장 8만원이면 충분/농림부·농협 조사

    ◎무·배추 등 값 폭락… 작년보다 10% 낮아 채소류의 풍작으로 4인가족 기준 올겨울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10%이상 낮은 7만9천190원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농림부와 농협 등의 조사에 따르면 김장철인 11월 중순∼12월 중순의 채소류 가격은 배추 한포기에 지난해 900원에서 올해 700원으로,무는 개당 350원에서 300원으로,고추 한근은 6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각각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그러나 마늘은 지난해 ㎏당 3천500원보다 10%가량 오른 3천800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농림부의 4인가족 기준 김장비용 산출방식에 따르면 올해 주부들은 김장에 필요한 무 15개를 4천500원,배추 22포기를 1만5천400원,고추 4.5근을 2만250원,마늘 2.3㎏은 8천740원에 각각 살 수 있다.양념과 젓갈류는 지난해와 동일한 3만300원이면 장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올 김장비용은 총 7만9천190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작년에는 9만1천800원이었다.〈염주영 기자〉
  • 농활을 다녀와서/전해선 덕성여대 약학과 4년

    ◎들판 황금물결은 농민들 땀의 결실/“제값 받아야…” 간절한 소망이 10월4일부터 2박3일동안 강원도 평창군 개수2리로 가을농활을 갔다. 지난 여름농활때 수입농산물 때문에 희망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던 그곳 농민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현지에 도착한 4일 농민들은 『매년 잊지않고 찾아와 고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농활을 오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라도 주고 싶은데 농작물값이 너무 형편없어서…』라며 말끝을 흐리는 농민들의 이야기가 나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수확기를 맞은 무,배추,고추,감자 등 밭작물들이 들판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들판의 벼는 수확기를 맞아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었다.이른 새벽부터 농민들은 무척이나 바쁘게 움직였다.우리도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비록 서투른 손놀림이지만 열심히 도왔다.이마에 흐르는 땀이 이렇게 상쾌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풍요의 기쁨 가운데 서려있는 농민들의 우울한 모습이 간단없이 목격됐다.『제값을 받아야 할텐데…』 힘겹다고 느낄 틈도 없이 마음 속은 간절한 기도로 이어졌다. 떠나기 전날 저녁.20여명의 마을사람들이 막걸리병을 들고 찾아왔다.떠나는 우리가 못내 아쉬웠던 모양이다.여러 순배 술잔이 돌아가고 우리는 농민들과 한마음이 되었다.서로 부둥켜 안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다.그동안 무거웠던 마음이 이 순간만큼은 잊혀지는 듯했다. 떠나는 날 아침.우리를 배웅하러 마을 사람들이 전부 일손을 놓고 모였다.『여러분들 곁에 항상 우리가 있으니 힘내세요』라며 서울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나는 연신 이말을 곱씹었다.
  • 반드시 바꿔써야할 우리말 속 일본말/박숙희 지음(새책)

    ◎우리 머리속에 박힌 「일본말 쇠말뚝」을 뽑자/고바이 오르다가 앞차 밤바를 받았거든/기스도 거의 안났는데 앞차 운전자가 곤조를 부리는 거야 『고바이(비탈길)를 오르다가 앞차 범퍼를 좀 받았거든,기스(흠집)도 거의 안 났는데,앞차 운전자가 못 가겠다며 곤조(성깔)를 부리는 거야』 우리말 속에 침투돼 있는 속어 위주의 일본어,한자로는 그 뜻을 가늠하기 힘든 일본식 한자어,원어 발음과는 거리가 먼 일본식 외래어 등 우리말 속의 일본어는 그 뿌리가 깊고 교묘해 캐내기조차 쉽지 않다. 올해는 한글이 반포된 지 550년이 되는 해.이제는 우리의 머리와 마음속에 박힌 「일본말의 쇠말뚝」을 뽑아내야 할 때다.최근 도서출판 한울림에서 나온 「반드시 바꿔 써야 할 우리말 속 일본말」(박숙희 지음)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우리말 속 일본말을 솎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이 책은 순일본어·일본식 한자어·일본식 외래어 등으로 나눠 모두 271개의 단어를 생생한 실례와 함께 실었다. 다음은 이 책에 실린 대표적인순화대상 일본어. ▲순일본어=가께우동(가락국수),카부라(단접기,끝접기),겜뻬이(편가르기),기도(문지기,안전요원),기리까에(바꾸기,교체),낑깡(금귤,동귤),노깡(토관),다대기(다진 양념),다라이(큰대야,함지박),다시(맛국물),덴싱(줄나감,올풀림),뎃기리(용하다,적중했다,바로 그거야),도끼다시(바닥갈기,갈아닦기),도리우찌(사냥모자,납작모자),도비라(속표지),뗑깡(생떼),뗑뗑이 가라(점박이 무늬,물방울 무늬),똔똔(득실 없음,본전),마도와꾸(문틀),마호병(보온병),셋셋세(짝짝짝,야야야),스리(교정쇄),시네루(틀어치기),시찌부(칠푼,칠푼내의),신쭈(놋쇠),아나고(붕장어),아시바(발판,비계),엥꼬(바닥남,떨어짐),와리(구문,제함),와사비(고추냉이 양념),우라(안감),이부가리(두푼깎기),자바라(주름물통,주름대롱),짬뽕(뒤섞음,초마면),하루나(왜갓),하리핀(바늘못,침핀),함바(현장식당,노무자합숙소),히마리(야무짐,긴장,기운) ▲일본식 한자어=가료(치료),가봉(시침질),가처분(임시처분),거래선(거래처),건폐율(대지건물비율),격자문(문살문),견양(서식),견출지(찾음표),고수부지(둔치),담합(짬짜미),사양서(설명서),선착장(나루터),소하물(잔짐),수입(손질),시건(잠금장치),실인(인감도장),안강망(아귀잡이그물),애자(뚱딴지),육교(구름다리),윤중제(방죽),조견표(보기표) ▲일본식 외래어=난닝구(러닝 셔츠),돈까스(포크 커틀릿),레자(인조가죽),만땅(가득 채움),쎄라복(해군복),엑기스(농축액),후앙(환풍기)〈김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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