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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용 쌀 재배농가도 보상을”

    정부의 쌀 감산정책에 따라 논에서 가공용 벼를 재배하는 농가에도 콩, 옥수수 등 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되는 보상비가 지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10㏊(도정 쌀 기준 5t) 이상 규모의 가공용 벼 계약재배 단지는 총 9곳에 652㏊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의성이 280㏊로 가장 많고 영주 245㏊, 안동 52㏊, 상주 46㏊, 고령 19㏊ 등이다. 여기에다 소규모 단지를 포함하면 그 규모는 훨씬 크다. 이 같은 면적은 전국 시·도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것. 해당 농가들은 즉석밥, 식초, 술, 떡 등의 가공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가공용 벼 생산에 나서고 있다. 이는 도가 정부의 쌀 감산정책에 따라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쌀 계약재배를 새로운 농업시책으로 도입해 해당 농가에 적극 보급한 데다 농가들도 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을 우려해 이 같은 시책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는 2014년 쌀 계약재배 면적을 4000㏊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공용 벼 계약재배 농가들의 수입은 밥쌀용 벼 농가들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10a당 가공용 벼는 25만원인 반면 밥쌀용 벼는 61만 2500원(추곡수매 1등급 기준)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쌀 수급 안정 등을 위해 논에 콩, 옥수수, 고추, 사료작물, 특용·기호작물 등 1년생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당 국고 보조금 3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국 전체 지원 대상 면적은 9714㏊이며, 보조금 지원액은 291억 4200만원에 이른다. 지역별 면적은 경북이 2388㏊, 전남 2096㏊, 전북 2028㏊, 경남 1282㏊, 충남 935㏊ 등이다. 따라서 가공용 벼 재배농가들도 정부에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와 마찬가지로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농가들은 “정부가 쌀 감산정책을 펴면서 타 작물 재배농가에만 국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가공용 쌀의 경우 밥쌀용 시장과 완전 격리되는 만큼 마땅히 재배농가에도 보조금이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도 “가공용 쌀 재배면적 확대는 쌀 감산을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며 “이 사업에 동참하는 농가에도 손실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양질의 단백질 충분히…탄수화물 과잉섭취 경계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는 체중 및 혈압조절과 혈액 내 지질수치 개선 등 세가지 목표를 갖는다. 여기에 잘못된 식습관 개선과 균형 잡힌 식사 및 식사량 조절 목표가 더해진다.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평소 식사를 규칙적으로, 천천히 하되 과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경계할 것은 탄수화물 과잉 섭취.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 및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며,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탄수화물은 설탕 등 단 음식과 과일류, 그리고 밥 빵 떡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에 많이 들어있다. 기름기 많은 음식 섭취도 줄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기름을 강조하지만, 식물성 기름도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 및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체중 조절을 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생선·두부·살코기 등이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 매끼 적당량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끼 적당량은 생선 중간 크기 1∼2토막, 두부 1/4∼1/3모, 살코기 100g 정도 가운데 한가지면 된다. 채소나 해조류는 충분히 먹도록 한다. 특히 나물류는 익히면 부피가 줄고,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이나 간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도 별로 문제될 게 없다. 박성우 교수는 덧붙여 싱겁게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요리할 때 짠 양념을 줄이는 대신 식초나 레몬즙을 사용하거나, 고춧가루·후춧가루·파·마늘·생강·풋고추·양파 등 매운 양념을 이용하면 싱거운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서 “술도 한잔에 70∼100㎉ 정도로 고칼로리이며, 술에 곁들이는 안주류 역시 고칼로리 식품이 많으므로 1주일에 1∼2회, 회당 1∼2잔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은평 ‘진관사’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은평 ‘진관사’

    서울 거리가 온통 찜질방이 된 듯한 8월,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찾아 은평구의 진관(津寬寺)사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좋겠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가까운 은평구에 들어서면 도심보다 기온이 2~3도가 낮다는 게 정설. 여기에 북한산 자락을 깔고 앉아있는 진관사에 올라가면 차가운 기운을 느낄 정도로 공기가 완연히 다르다. ●집현전 학자들의 비밀연구소 진관사는 천년 고찰이다. 고려시대 현종 2년인 1011년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해 창건됐다. 불교를 국교로 한 고려에서는 국가사찰로서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고, 억불정책을 펴던 조선시대에도 수륙재로 명성을 떨쳤다. 태조 6년(1397년)진관사에 59칸의 수륙사를 건립했다. 수륙재는 바다와 육지에 떠도는 불쌍하고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고자 불법을 강설하고 공양을 드리는 불교의식이다. TV드라마 ‘세종대왕’의 촬영장으로 사용된 이 절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집현전 학자들의 비밀연구소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초월스님(1878~1944)이 머물면서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다. 초월스님은 임시정부와 독립군을 위한 군자금을 모집하고, 전달하는 등 적극 활동했는데, 이런 흔적이 최근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드러나 천년고찰로서 진관사의 자부심을 한껏 높였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파견한 상완 스님이 초월스님에게 전달해 보관했던 태극기, 독립신문, 신대한신문 등 사료가 나왔다. ●사찰음식 강습회·전통장 판매 진관사에는 역사뿐 아니라 문화가 넘실댄다. 탄허(1913~83)스님이 쓴 호방한 기운의 명부전 현판도 감상할 수 있다. 1884년 조성한 나한전과 독성전, 칠성각 등은 서울시 문화재다. 전통음식의 복원과 확산이란 차원에서 사찰음식강습회도 연다. 진관사 사찰 음식은 일반 사찰 음식과 격이 다르다. 고려시대 국찰로서 왕실에 음식을 제공했던 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템플스테이 신청도 받는다. 전통방식으로 직접 만든 고추장, 된장, 청국장도 원가에 가깝게 판매한다. 이제 회주스님으로 직함을 바꾼 진관(眞觀)스님이 1963년 주지로 부임한 이래 비구 사찰에서 비구니 사찰로 바뀌었는데, 절의 구성이 아기자기한 맛이 난다. 특히 경내를 둘러본 뒤 다실에서 시원한 차 한잔을 청할 수 있다. 가루차와 우전, 세작은 6000원이다. 장미차, 국화차, 연잎차 4000원. 현대인 입맛에 맞춘 원두커피, 팥빙수가 각각 4000원과 5000원이다. 전화 359-841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길섶에서] 제비새끼/이춘규 논설위원

    양평 들녘 제비마을 제비들이 대부분 번식을 마쳤다. 두 쌍은 새끼를 늦게 낳아 기르고 있다. 단층 슬래브집 처마 밑 구석 제비집에서 크고 있는 새끼 네 마리가 무척 귀엽다. 검은 눈동자들은 초롱초롱하다. 비행 연습을 시작할 때다. 곧 거친 세상에 나가 혼자 살아 남아야 한다. 부근은 제비들이 몰려들 환경이다. 팔당호 인근이라 수질보호를 위해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써 우렁이가 많다. 오리농법도 활용한다. 잡초 제거에도 제초제를 쓰지 않는다. 땡볕 아래 촌로가 논두렁 풀을 베고 있다. 제비들이 먹을 곤충이 넘친다. 강에는 철새들의 비행이 힘차다. 팔당호 수질 보호를 위한 친환경농법의 그늘도 적지 않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이 억제된다. 환경에는 좋지만 조금은 불편하단다. 도시사람들이 길가 논에서 우렁이를 잡아간다. 길옆 밭에서 고추 등 농작물을 슬쩍 훔쳐가는 얌체족도 많다. 논·밭 여기저기에 훔쳐가지 말라고 호소하는 푯말이 서 있다. 제비들에겐 좋은 서식환경이 현지 농민들을 힘겹게 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옥천 둔주봉과 금강변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옥천 둔주봉과 금강변

    충북 옥천은 ‘향수’로 널리 알려진 정지용 시인의 고향이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라는 시구처럼 금강이 고을 구석구석을 적시고 대청호로 흘러든다. 금강은 대부분의 구간에서 아직까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특히 영동을 지나 옥천 땅에 아름다운 정취를 펼쳐놓았다. 최근 인기가 좋은 둔주봉(384m)은 비단처럼 흐르는 금강이 빚은 한반도 지형이 일품이고, 호젓한 강변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전망대에서 본 금강과 한반도 지형. 한반도의 좌우가 바뀐 모습이다. 옥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곳이 ‘향수 30리’길이다. 정지용 생가가 있는 구읍에서 장계리 ‘멋진 신세계’를 잇는 30리 문화 벨트를 말한다. ‘멋진 신세계’는 정지용의 시를 주제로 오래되고 방치돼 사람들에게 잊힌 장계관광지를 새롭게 꾸미고 붙인 이름이다. ‘향수 30리’길은 예술과 관광이 오묘하게 조합돼 신기하고 볼거리가 많지만, 아쉬운 것은 걷는 길이 없다는 점이다. 둔주봉 걷기는 이런 불만을 해결해 줄 수 있어 더욱 돋보인다. ●금강이 빚은 한반도 지형 최근에 둔주봉이 알려진 것은 사진 동호인이 올린 한반도 지형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부터다. 이에 발맞춰 안남면사무소에서도 등산로를 내고 정자를 세웠다. 산길은 안남면 연주리 안남초등학교를 들머리로 전망대와 정상을 거친 후에 피실로 내려와 금강을 따라 걷는 코스가 좋다. 안남면 버스 종점에 내리면 안남초등학교 앞이다. 그곳 둔주봉 등산안내판 앞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학교에서 까르르~ 울리는 아이들 웃음소리에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학교 건물 뒤로 둔주봉이 봉긋 솟아 있다. 학교 담벼락에 걸린 ‘안남면 둔주봉 등산을 환영합니다-안남면사무소 직원 일동’ 플래카드를 바라보며 길을 나서면, 옥수수와 고추 등이 자라는 편안한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안남교회를 지나면 갈림길. 이정표를 따라 왼쪽길로 접어드니 날개에 점이 박힌 부전나비가 길을 안내한다. 다가서면 포르릉 날아가고,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면 팔랑팔랑 도망간다. 그렇게 15분쯤 숨바꼭질하며 기분 좋게 점촌고개에 닿는다. 점촌고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다. 나무계단을 오르면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이 펼쳐진다. 은은한 솔 향기를 맡으며 20분쯤 가면 시야가 넓게 열리면서 전망대가 나타난다. 정자에 오르니 사진에서 보았던 한반도 지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비단결처럼 고운 금강은 S자를 그리면서 한반도 지형인 갈마골을 부드럽게 품고 있다. 갈마골에는 두 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고 한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 맞으며 조망을 즐기니 신선이 부럽지 않다. ●금강 따라 이어진 호젓한 숲길 다시 길을 나서면 소나무가 참나무로 바뀌면서 둔주봉의 깊은 품으로 들어간다. 갈림길이 나오는 안부에서 가파른 비탈을 100m쯤 오르면 둔주봉 정상. 산호랑나비 한 쌍이 화려한 구애 비행을 펼치고 있다. 가끔 산제비나비도 등장해 허공을 한 바퀴 돌고 간다. 이번 산행 내내 다양한 나비들을 만났다. 그만큼 둔주봉 일대가 청정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상 조망은 서쪽으로 열리는데, 구절양장 흘러가는 금강 줄기가 마치 동강을 보고 있는 기분이다. 정상에서 피실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면 급경사가 펼쳐진다. 로프가 없어 천천히 주의해서 내려가야 한다. 15분쯤 내려서면 길이 순해지고 20분쯤 더 가면 금강을 만난다. ‘강 따라 쉬운 길이 펼쳐지겠지.’ 하는 추측은 보기 좋게 틀렸다. 길은 강변에 바투 붙은 산비탈로 이어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강물을 보면서 걷는 맛이 기막히다. 강으로 내려가고 싶지만, 나무들이 가리고 길이 험해 쉽지 않다. 조금 가면 아름드리 아그배나무들이 펼쳐진 그윽한 숲을 만난다. 이런 강변을 걸어본 적이 있었던가?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다. 강변길은 금정골 입구에서 절정을 이룬다. 계곡과 강물이 만나는 지점에 수초가 가득해 강물이 연한 초록빛이다. 인적을 느꼈는지 숨어 있던 오리 가족이 놀라 날아간다. 철새들도 이 부근에 가장 많다. 강변 숲길은 금정골을 지나면 비포장도로로 바뀐다. 호젓한 숲길은 여기까지다. 40분쯤 더 강변을 따르면 독락정에 닿으면서 산행은 끝이 난다. 여기서 15분쯤 더 가면 안남초등학교 앞이다. 글 사진 진우석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산길 가이드 안남초등학교~전망대~정상~피실~독락정~안남초등학교 코스는 약 9㎞, 4시간쯤 걸린다. 정상에서 하산 코스는 고성, 금정골, 피실 코스가 있다. 모두 금강으로 내려가는데, 피실 코스가 가장 길다. 피실 하산로는 매우 급경사다. 좀 쉬운 길을 가려면 금정골 코스가 좋다. ■가는 길과 맛집 서울역→옥천역은 무궁화호가 06:15~19:40(배차간격 1시간20분), 2시간10분 걸린다. 대전역에서는 607번 버스가 옥천까지 다닌다. 옥천역 앞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안남행 버스가 06:20~19:40(배차간격 40분~1시간) 운행된다. 자가용은 경부고속도로 옥천 나들목으로 나온다. 옥천은 생선국수가 유명하다. 정지용 생가 앞의 구읍식당(043-733-4848)과 대박집(043-733-5788)이 잘한다. 고풍스러운 고택인 춘추민속관(043-733-4007)은 한옥 체험, 전통혼례, 한옥학교 등을 운영하는데 고맙게도 이곳에 주막이 있다. 회화나무 아래 평상에서 기울이는 막걸리가 일품이다.
  • 승무원 변신 오상진 “튜브 고추장 챙겨 드릴께요”

    승무원 변신 오상진 “튜브 고추장 챙겨 드릴께요”

    MBC아나운서 오상진이 승무원으로 변신했다. 27일 오상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맛티비 녹화중.... 기내식 드리는 기분ㅋ 음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튜브 고추장 챙겨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오상진은 흰색 바지와 푸른색 셔츠를 입고 있다. 게다가 흰색 나비넥타이까지 하고 있어 항공사 승무원 복장을 연상케 한다. 사진을 본 팬들은 “바지를 너무 올린 것 아닌가요?”, “어떤 옷도 잘 소화하는 간지남~~ 멋져요”, “승무원도 잘 어울리네요”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이에 오상진은 “ㅋㅋ스카프에다 머리에 쪽 안진 게 그나마 다행 아닐까요? 저도 올려 입는 건 안 좋아하는데 즈봉(양복바지)이 워낙... 원래가 ㅋ”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현재 오상진은 MBC ‘찾아라 맛있는 TV’ MC로 활약 중이다. 사진 = 오상진 트위터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서울Focus] 속빈 ‘그랜드 세일’

    [서울Focus] 속빈 ‘그랜드 세일’

    서울 명동, 북창동, 이태원, 남대문 일대 쇼핑업체나 음식점 등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서울 그랜드 세일’ 행사가 ‘속빈 강정’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최대 60% 할인이라는 홍보와 달리 10% 안팎의 할인행사를 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그랜드 세일’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다. 25일 서울 명동에서 만난 이지연(29·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그랜드세일 기간에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 프라이데이스를 친구들과 찾았지만 그냥 ‘웃고’ 나왔다.”면서 “할인율이 10%면 이동통신사 멤버십카드 20%에도 못 미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서울시가 만든 세일지도에는 명동의 한 구두매장의 경우, 30% 할인을 한다고 표시됐지만 사실은 달랐다. 매장 관계자는 “아직까지 본사에서 구체적인 지침을 받은 것이 없다.”면서 “그랜드세일 기간이 아니라도 20% 내외 할인은 하고 있고 한쪽에 30% 세일하는 것도 있다.”고 했다. 참여 업체들의 무관심도 문제다. 5000여개 업소가 서울 그랜드 세일에 참가하지만 대부분의 업체 홈페이지에는 ‘서울 그랜드 세일’에 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다. 명동에서 만난 일본인 오노 유키코(20)는 “그랜드 세일이라곤 하지만 뭔가 특별한 것도, 관광객에 대한 배려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편의점을 예로 들었다. “더운 날씨에 관광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원한 물과 음료수다. 그랜드 세일 표시가 된 편의점을 찾았지만 정작 물과 음료는 세일 대상에 제외됐고 김치, 고추장 등이 10% 세일 품목이어서 실망했다.”고 말했다. 유키코는 “서울이 쇼핑도시로 거듭나려면 ‘홍콩’을 배워야 한다.”면서 “비록 서울 전체가 아니라 특정 지역이라도 파격적으로 세일을 해야 비행기를 타고 쇼핑하러 오지 지금처럼 100엔, 200엔 할인한다고 누가 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충분히 공감하는 사항”이라면서 “해마다 조금씩 참여업체와 할인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1일부터 9월12일까지 54일간 시내 유명 쇼핑몰, 숙박업체, 음식점 등 5000여개 업소를 이용하는 내·외국인에게 최대 6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울 그랜드 세일을 한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식품업계 천일염 특수 신났다

    식품업계 천일염 특수 신났다

    국내산 자연소금의 우수성이 부각되면서 식품업계가 짭짤한 천일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기존 정제염 대신 천일염을 넣은 제품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고, 대기업들도 질 좋은 염전을 선점해 세계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00% 국산고추장’과 ‘100% 국산된장’ 제품에 100% 천일염을 쓰고 있다. 웰빙다시다 ‘산들애’의 모든 제품에도 천일염을 쓰고 있다. 사조그룹은 최근 가정용 장류 시장에 진출하면서 천일염을 사용한 고추장, 된장, 쌈장을 출시했고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지난 5월부터 천일염을 이용한 스테이크 메뉴 4종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금시장(1300억원 규모)에서 천일염은 900억원 정도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국산 천일염은 600억원가량으로 3~4년 내에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천일염 산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전남 신안 신의도에 어민들과 공동으로 ‘신의도 천일염’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세계 최고 소금으로 불리는 프랑스 ‘게랑드’(약 1만 5000t)보다 생산능력이 25%가량 많은 연간 2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일본과 러시아, 미국 등에 진출해 2014년까지 24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대상도 지난해 12월 전남도와 협약을 맺고 천일염 세계화를 위해 5년간 146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상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에서 최소 14만t 이상의 천일염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칠 대상 사장은 “해외시장에 체계적인 유통망을 갖춰 2014년부터는 천일염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하는 엄마기자의 요리학원 간보기] ②참치 날치알 회덮밥·두부샐러드

    [일하는 엄마기자의 요리학원 간보기] ②참치 날치알 회덮밥·두부샐러드

    사람마다 요리하는 스타일도 천차만별이다. 자취생으로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는 TV 요리 프로그램이나 요리책에 나오는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해야 맛이 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머니를 비롯한 대부분 사람은 그저 감으로 맛을 냈다. 한 친구는 도마를 사용하지 않았다. 요리를 할 때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게 바로 채 썰기, 깍둑 썰기 등 재료를 준비하고 써는 것이다. 그는 재료 대부분을 통째로 익혔다. 썰기가 필요할 때는 자그마한 만능 칼로 손바닥 위에 감자나 양파를 놓고 대충 잘랐다. 또 다른 친구는 칼 대신 가위를 썼다. 칼로 잘라야 할 음식 재료를 그는 죄다 가위로 해결했다. 도마를 쓰지 않으니 부엌이 넓고 요리하는 속도도 났다. 두 친구는 당시 싱글이었고 빨리 혼자 먹을 밥상을 차리는 데 도가 튼 사람들이었다. 두 번째 요리수업 시간에 배운 메뉴는 참치 날치알 회덮밥과 오리엔탈 두부 샐러드. 회덮밥 위에 고명으로 올리는 김을 구울 때를 빼면 전혀 불을 쓸 필요가 없어 여름 요리로 그만이다. 게다가 생야채를 그대로 먹으니 요리에 걸리는 시간도 볶거나 굽는 요리와 비교하면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선생님은 “집들이나 생일잔치 등을 집에서 할 때 한국 사람들은 탄수화물이 빠지면 아무리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허전해한다.”며 “포만감은 들지 않고 보기에 예쁜 회덮밥은 이럴 때 안성맞춤”이라고 귀띔했다. 비슷한 비빔밥은 채소와 고기, 계란 등 재료를 일일이 볶거나 구워야 하기 때문에 손이 회덮밥보다 두 배는 많이 간다. 회덮밥은 오이, 깻잎, 적채, 쑥갓, 무순 등의 채를 썬 생야채에다 냉동 참치회와 날치알, 초고추장을 곁들이면 된다. 이때 참치회에는 참기름을, 날치알에는 청주를 살짝 뿌리면 쉽게 상하는 것을 막고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단다. 두부샐러드 역시 ‘초간단’ 요리다. 생식용으로 나온 두부에다 회덮밥에 넣은 채소를 적당히 얹으면 된다. 맛의 비밀은 간장소스. 두부 한 모에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물엿 2큰술, 사과식초 4큰술, 다진 양파 2큰술, 깨소금 2큰술, 참기름 1큰술을 섞으니 맛있는 간장 소스가 완성됐다. 첫 번째 수업에서 배운 불고기 월남쌈을 해 본 사람이 있느냐고 선생님이 묻자 수강생 9명 가운데 1명만 손을 들었다. 대학생은 아르바이트하느라, ‘워킹맘’은 주말에 외식하느라 시간이 없었단다. 집 밥 해먹기 어려운 세상이다. 글 사진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NTN포토] 김동준, ‘신나는 ‘이별 드립’ 무대’

    [NTN포토] 김동준, ‘신나는 ‘이별 드립’ 무대’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제국의 아이들, ‘하루 종일’ 열창

    [NTN포토] 제국의 아이들, ‘하루 종일’ 열창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제국의 아이들, ‘파워 넘피는 퍼포먼스’

    [NTN포토] 제국의 아이들, ‘파워 넘피는 퍼포먼스’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제국의 아이들, ‘카리스마 넘치는 축하무대’

    [NTN포토] 제국의 아이들, ‘카리스마 넘치는 축하무대’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김정민·알렉스, ‘마지막 방송, 긴장되네’

    [NTN포토] 김정민·알렉스, ‘마지막 방송, 긴장되네’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방송인 김정민 알렉스가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알렉스, ‘’쿠킹올림픽 고추장’ 마지막 방송 아쉬워요’

    [NTN포토] 알렉스, ‘’쿠킹올림픽 고추장’ 마지막 방송 아쉬워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방송인 알렉스가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김정민·알렉스, ‘’쿠킹올림픽’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NTN포토] 김정민·알렉스, ‘’쿠킹올림픽’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방송인 김정민 알렉스가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케빈, ‘인상 써도 귀엽죠?’

    [NTN포토] 케빈, ‘인상 써도 귀엽죠?’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프로그램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김정민·샘·알렉스, ‘즐거운 쿠킹올림픽 공개방송 현장’

    [NTN포토] 김정민·샘·알렉스, ‘즐거운 쿠킹올림픽 공개방송 현장’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방송인 김정민 샘 알렉스가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이성경·정진환, ‘즐거운 축하무대’

    [NTN포토] 이성경·정진환, ‘즐거운 축하무대’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모델 이성경, 가수 정진환이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제국의 아이들, ‘이제 시작해도 될까요?’

    [NTN포토] 제국의 아이들, ‘이제 시작해도 될까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22일 오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쿠킹올림픽 고추장’ 공개방송에서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60일 간의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3인의 도전자 홍인기(27), 황태원(28), 조승현(20)의 요리 대결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선정되었다. ’쿠킹올림픽 고추장’ 5회는 KBS JOY에서 7월 3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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