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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하거나 혹은 매콤하거나’ 맞춤형 토마토 생산 길 열려

    ‘달콤하거나 혹은 매콤하거나’ 맞춤형 토마토 생산 길 열려

    국내 연구진을 비롯, 14개국 연구팀이 8년간의 노력 끝에 토마토의 육종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교배와 생육기를 거쳐 열매를 맺는 과정을 기다릴 필요 없이 ‘맛있고 건강한 품종의 토마토’를 미리 골라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최도일 서울대 식물유전체육종연구소 교수와 허철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30일 국제 연구진과 함께 토마토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모두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31일 발간되는 과학 저널 ‘네이처’에 실린다. 한국·미국·중국·일본·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영국 등 각국 연구진은 2003년 11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토마토를 구성하는 12개의 염색체를 국가별로 나눠 분석했다. 한국은 2번 염색체를 맡았다. 분석에는 인간유전체 분석에 활용된 1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법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장비(NGS)가 이용했다. 분석된 DNA는 무려 모두 9억쌍에 달했다. 8년간의 연구를 종합해 완성된 토마토 유전체 지도에는 3만 5000개에 이르는 토마토 유전자들의 기능·배열·구성·구조 등이 모두 망라됐다. 분석 결과, 현재 널리 재배되는 토마토는 야생 토마토에서 0.6% 정도 유전체 서열 변이가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진화 과정에서 염색체가 세 번의 배수화(두 배로 늘어나는 현상)를 거치면서 지금의 색깔과 과육을 갖게 됐다. 최 교수는 “유전체 정보를 이용하면 육종 초기 단계에서 결과물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비타민 A·C,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 등을 조절하거나 특화시키는 육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마토는 가지·고추·감자·담배 등이 속한 가지과의 대표적인 연구모델로, 토마토 유전체 지도는 다른 가지과 식물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통해 현재 고추의 유전체 분석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토마토 염기서열 정보는 연구 홈페이지(http://solgenomics.net/tomat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아메리카 서부 고원지대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채소다. 토마토의 세계 교역량은 연간 10조원 이상이다. 특히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포함될 만큼 뛰어난 항암·항산화 효과를 갖고 있어 학계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의 토마토는 원래의 야생 토마토와는 다르고, 종류도 3000여종으로 분화됐다. 양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오랫동안 육종과 교배를 시도한 결과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충북 우박피해 100억 추산…보은군·사과 피해 가장 커

    충북도는 지난 28일 내린 우박으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면적이 1126㏊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피해액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군별 피해면적은 보은군이 981㏊로 가장 넓고 충주 70㏊, 영동 60㏊, 옥천 15㏊ 등이다. 작목별 피해면적은 사과 410㏊, 고추 344㏊, 복숭아 46㏊ 등으로 나타났다. 보은지역 피해가 유독 큰 것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간헐적으로 내린 1~5㎝의 우박이 보은지역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보은읍과 삼승면 사과농가들의 경우 상당 부분의 열매가 수확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우박 피해면적이 30㏊가 넘는 시·군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액 보상을 해 주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도내 대부분 시·군이 피해보상 대상에 포함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피해보상금은 시·군별 정밀조사와 정부 합동조사 이후에 지급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열린세상] 매운 음식, 더 매운 세상 /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

    [열린세상] 매운 음식, 더 매운 세상 /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

    갓 태어난 아이에게 세상은 어떤 맛일까? 인간의 혀가 느낄 수 있는 맛은 단맛, 짠맛, 쓴맛, 신맛 이렇게 네 가지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것은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구별할 수 있는 맛이 단맛이라는 것이다. 조금 더 자라면 짠맛을 구별하게 되고, 쓴맛과 신맛까지 구분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왜 이런 순서로 맛을 구별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 맛의 특징이 생존과 직결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아이가 첫 숨을 쉬는 데 성공한 이후, 최고의 과제는 먹는 것이다. 엄마의 자궁 속에서는 탯줄이 끊임없이 영양분을 공급해 주었기에 배고픔을 느껴 본 적이 없었지만, 자궁 밖 세상은 다르다. 먹는 것을 놓친다면 비축해 둔 에너지가 별로 없는 아기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기에 배냇머리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며 젖빨기에 여념이 없다. 엄마의 젖은 달고, 단맛은 당분의 맛이다. 당분, 즉 탄수화물은 가장 주요한 에너지원이기에 아기는 단맛을 처음으로 느끼고, 또 좋아하는 것이다. 아이가 그 다음으로 구별할 수 있는 맛은 짠맛이다. 인체는 6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 12~15% 정도를 잃는 경우 탈수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체내 수분을 잃어버리지 않게 잡아두는 것이 중요한데, 염분은 물을 체내에 머물 수 있게 하는 데 중요한 물질이다. 짠맛을 느끼는 것은 체내 수분을 유지해 탈수를 방지하기 위한 본능적 욕구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쓴맛과 신맛을 구별하는 능력이 조금 더딘 것도 이해된다. 먹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지만, 아무거나 먹어서는 안 되기에 어느 정도 자라 젖 이외의 것을 먹게 되면 먹어도 될 것과 먹지 말아야 될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신맛은 덜 익은 열매의 맛이고, 쓴맛은 알칼로이드와 금속의 맛이다. 덜 익은 열매를 먹으면 배탈이 날 수도 있고, 식물이 지닌 천연 독성 성분인 알칼로이드나 흙 속에 섞인 금속 성분을 먹으면 중독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이 이러한 맛을 구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생존을 위해 피해야 될 것을 가려내는 기본 장치인 셈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아이들이 매운맛을 싫어하는 것도 진화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매운맛은 미뢰가 느끼는 감각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맛이라 할 수는 없다. 매운맛은 통각이 느끼는 감각으로 매운 고추를 맨손으로 만졌을 때 피부가 얼얼하고 덴 것처럼 뜨거운 느낌이 나는 것이 바로 매운맛의 근원이다. 그렇기에 매운맛은 맛이라기보다는 통증에 가깝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콤하고 얼큰하고 알싸한 그 맛에 홀린 듯 빠져들고 있다. 최근 들어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외식비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빈약해져 가는 가계부를 살리고자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정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간에 오히려 매운 음식의 인기는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매운맛은 고통이다. 그런데 이 고통은 잘만 이용하면 오히려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통증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갉아먹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인체는 통증이 몸과 마음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통증 반응에 대응해 엔도르핀과 같은 천연 오피오이드를 분출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천연 오피오이드의 분비는 인체를 쾌감과 황홀함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사람들은 가벼운 통증을 즐기게 된다. 당장에는 괴롭지만, 이 통증이 지나간 뒤에는 쾌감이 찾아오며 그 느낌이 통증의 강도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불경기에 매운 음식이 더 잘 팔리는 것은 시민들의 간절한 생존 욕구의 반영일 수 있다. 사는 게 팍팍하고 괴로우니 매운 음식이 주는 고통 뒤에 오는 쾌락 같은 작은 즐거움에라도 매달리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채 통증만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듯이 삶의 고단함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의 매운 음식은 잠깐의 위안이 될 뿐 남는 것은 속쓰림과 위장병밖에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씁쓸하다.
  • [유통플러스] 교촌치킨 닭가슴살 육포 ‘세이’

    교촌치킨 닭가슴살 육포 ‘세이’ 교촌치킨이 닭가슴살 육포 ‘세이’를 출시했다. 100% 국내산 닭고기의 통가슴살을 사용해 쫄깃하고 부드럽다. 교촌 고유의 간장소스로 맛을 낸 순한 맛과 청양고추를 넣은 매운맛 2가지로 내놨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3500원(40g). 데톨 액상비누 ‘데일리 케어’ 세계 항균제품 1위 브랜드인 데톨이 보습 성분을 강화한 액상비누(핸드 워시)와 비누제품 ‘데일리 케어’를 출시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한다. 핸드워시는 4700원(250㎖). 샘표 맛내기 제품 ‘요리 에센스 연두’ 샘표가 맛내기 제품인 ‘요리 에센스 연두’를 새로 내놨다. 콩을 자연 발효시킨 이 제품은 투명한 액상 타입으로 음식 고유의 맛과 색을 찾아준다.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진하고 깊은 맛의 ‘연두’,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연두 순’ 2종이 있다. 5350원(320g). 이마트 자연산 광어 4~5인분 2만 9800원 이마트가 자연산 광어를 할인 판매한다. 3∼4인분 2만 1800원, 4∼5인분은 2만 9800원이다. 서해안 경기 군포, 전북 격포, 충남 서천·대천 일대의 산지 선단과 직거래 계약을 체결, 유통구조를 줄여 자연산을 양식 가격 수준으로 내렸다. 아워홈 ‘떠먹는 피자’ 2종 아워홈이 ‘떠먹는 피자’를 출시했다. 피자를 파스타 형태로 만들어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하면 포크나 스푼으로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떠먹는 피자 아이리쉬포테이토’와 ‘떠먹는 라이스피자’ 등 2종으로 나왔다. 두 제품 모두 3600원(180g).
  • 아이들 야채 먹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것’

    해외 연구팀이 아이들에게 ‘입에 맛있지 않은’ 야채를 간편히 먹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연구팀은 3~5세 어린이 75명을 대상으로 물을 포함한 다양한 음료와 야채 섭취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식사 도중 탄산음료 등 소프트드링크보다 물을 마실 때 당근이나 고추 등 날것의 야채를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중 물을 많이 마신 아이들일수록 야채처럼 더 좋은 음식을 고르며, 건강한 식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킴벌리 에스피 박사는 “아이들에게 야채를 많이 먹이고 싶다면 식사시간에 콜라가 아닌 물을 마시게 해야 한다.”면서 “소금기 많은 감자튀김이나 콜라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과 단 음료에 맛을 들이면 야채 섭취양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입맛은 반복해서 노출된 음식과 음료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라면서 “어릴때부터 집에서 어떤 음식을 많이 먹었는지, 그리고 외부에서 어떤 음식을 자주 사먹었는지에 따라 식습관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모든 식사에 다른 음료가 아닌 물을 함께 준비하라고 충고한다면서, 특히 아이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는 탄산음료 등 소프트드링크 대신 손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에게 물을 많이 마시게 하는 것은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전 세계 비만인구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특히 야채 섭취를 높임으로서 어린이 비만을 해결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저널 식욕’(journal Appetit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30회 교정대상 수상자]│대상│ 박노영 공주교도소 교위

    [30회 교정대상 수상자]│대상│ 박노영 공주교도소 교위

    “교도관은 재소자들과 함께 ‘반(半)징역’을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선에서 고생하는 동료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30회 교정대상 대상을 수상한 박노영(54) 공주교도소 교위는 동료 교도관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누구나 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데,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겸손의 뜻도 밝혔다. 박 교위가 교정공무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대학 시절 봉사활동의 경험 때문이었다. 그는 법원에서 위탁받은 비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심리검사, 환경조사 등을 수행하는 소년분류심사원(옛 소년감별소)에서 범법자의 길로 들어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교정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부분의 비행 청소년들이 결손 가정인 경우가 많았지만, 조금만 정을 베풀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청년 시절의 박 교위는 교정직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1980년부터 시작한 교도관 생활이 벌써 32년째. 지금도 그는 적극적인 상담과 교정사고 방지 활동으로 수용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일상적인 교정업무 외에도 적극적으로 교정행정을 펼쳐 귀감이 됐다. 특히 그가 지난해 공주교도소 직업훈련과에 근무하며 신제품으로 내놓은 ‘사군자 램프’는 큰 인기를 끌었다. 사군자가 그려진 이 램프는 디자인에서 제작까지 교도관과 재소자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었다. 일선 공공기관은 물론 국무총리실에도 납품되는 등 그해 제품 판매로 공주교도소는 6254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박 교위는 “총리실까지 납품됐다는 소식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도소 내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것도 박 교위의 몫이다. 지난해 여름 큰비로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된장과 고추장을 만드는 교도소 내 장류작업장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는 수입 고추를 공수하는 방법을 찾아 1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기도 했다. 또 공주교도소 인근 진입로를 개설하기 위해 시청과 시의회 등을 일일이 찾아가 “재소자들이 가족들을 접견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범죄를 예방하고 재소자들을 교화하는 길”이라며 공무원과 시의원들을 설득해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한울회’의 일원으로 불우 수용자 가족과 독거 노인, 장애인 등을 적극적으로 돕고, 형편이 어려운 동료 직원들을 위한 모금운동도 주도적으로 펴고 있다. 안석·홍인기기자 ccto@seoul.co.kr
  • 20년만에 핀 ‘시체꽃’ …청양 고기썩은 냄새에

    20년만에 핀 ‘시체꽃’ …청양 고기썩은 냄새에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청양고추문화마을 아열대식물원에서 20년만에 개화되는 시체꽃이 꽃을 피웠다. 이 식물원에서는 95종의 아열대 식물 5978본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시체꽃에는 특이한 점이 몇개 있다. 반경 800m까지 고기 썩은 냄새와 유사한 특유의 지독한 냄새를 퍼뜨리고, 하루에 최대 10cm까지 자란다. 꽃의 높이는 1~3m에 이르고 꽃잎의 직경은 무려 84cm에 달한다. 구근의 무게는 100kg 이상이다. 20여년에 한번 핀다는 이 꽃은 개화 시간이 48시간밖에 안 되는 희귀식물이다. 세계에서 100그루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양고추문화마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체꽃을 재배하고 있다. 이 식물원을 관리하고 있는 송재호 담당자는 “이번 주가 시체꽃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 바젤대 식물원에서는 2011년 4월, 17년 만에 시체꽃이 피었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는 2010년 7월, 15년만에 개화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식음료 특집]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농심 제2의 신라면 ‘진짜진짜’

    [식음료 특집]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농심 제2의 신라면 ‘진짜진짜’

    지난해 식음료 업계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곳이 커피믹스와 라면이었다. 프림에서 합성 첨가물을 뺀 커피믹스로 돌풍을 일으킨 후발주자인 남양유업은 1등을 위협했다. ‘하얀국물’ 라면의 공격에 굳건히 시장을 지켜낸 농심은 ‘제2의 신라면’으로 1등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남양유업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왼쪽)’는 프림에 들어 있던 합성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 대신 진짜 우유를 넣어 소비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출시 6개월 만에 대형마트 판매 점유율에서 네슬레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고 올 2월에도 점유율 22.7%를 기록했다. 30년 가까이 동서식품이 독주하던 커피믹스 시장을 새롭게 재편한 것이다. 우유 넣은 커피믹스를 시장의 대세로 만들어 동서식품과 네슬레도 미투 상품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경쟁사들의 가세로 우유 넣은 커피믹스는 3월에 35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올해 시장규모는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전체 커피믹스 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 2044억원을 돌파, 전년(1조 280억) 대비 17%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농심은 ‘하얀라면’ 국물의 기세가 시들어 가는 틈을 노려 ‘제2의 신라면’으로 키울 야심작 ‘진짜찐짜(오른쪽)’로 올해 승부를 건다. ‘진짜진짜’는 2년여의 연구 끝에 태어났다. 소고기를 베이스로 한 기존 유탕면과 달리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 국물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선한 돼지뼈를 고온에서 푹 고아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냈다. 이를 위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감자탕 맛을 연구하기도 했다. 여기에 마늘과 후추를 첨가해 잡미는 없애고 감칠맛은 더욱 살렸다. ‘진짜진짜’의 매운맛의 비밀은 바로 ‘하늘초’ 고추. 톡 쏘는 얼얼함과 짜릿한 매운맛이 일품인 하늘초 고추는 구수한 돼지고기 국물과 조화를 이룬다. 또한 라면 최초로 땅콩, 검은깨 등 견과류를 별도로 첨가해 고소한 매운맛을 선사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700억원. 신라면처럼 해외 각국으로 수출해 2014년까지 연 2000억원을 올리는, 농심의 ‘넘버 투’ 브랜드로 키운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전북 “한·중 FTA 발효땐 우리 농산물 피해 우려”

    전북 “한·중 FTA 발효땐 우리 농산물 피해 우려”

    전북도가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3일 도에 따르면 중국은 기후, 농업 생산구조, 재배품목 등이 한국과 유사하고 주요농산물 가격은 30~50% 수준으로 낮아 한·중 FTA 발효 시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는 ‘전북 농어업 FTA 대책 위원회’를 열고 농업분야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도는 전북에서 많이 재배하는 쌀, 보리, 콩, 고추, 마늘 등 주요품목을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해 제외하고 기타 품목은 관세철폐 기간 장기화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농산물 세이프가드(농산물 수입 일정물량 이상 급증하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제도)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중국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대응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산비 절감 등의 농업경쟁력 제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중국의 고소득층을 겨냥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의 수출농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성신상 농수산국장은 “시장개방 확대에 대비해 ‘전북 농어업 FTA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물가상승률 두달째 2%대

    물가상승률 두달째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류와 일부 농수산물의 가격은 상승 폭이 커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4월 소비자물가 2.5% 상승 1일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3월(2.6%)과 비슷한 수준이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1.8% 올라 3월(1.9%)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춧가루(76.1%), 풋고추(50.6%), 토마토(26.7%), 갈치(25.7%), 쌀(10.2%) 등 일부 농수산물은 오름세가 컸다. 휘발유(7.0%)와 경유(5.5%), 자동차용 LPG(7.3%) 등의 가격도 계속 강세다. 이사철을 맞아 전세와 월세도 각각 5.6%, 3.1% 올랐다. 시내버스 요금(9.6%)과 전철 요금(14.0%) 등 공공 서비스 요금도 올랐다. ●휘발유값은 9일 연속 하락세 기획재정부는 “일부 공공요금과 가공식품 등의 인상 움직임이 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상 폭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2058.59원으로 전날보다 0.43원 떨어졌다. 9일 연속 하락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마포구청 간부봉사단 ‘비전티어’

    마포구는 구청 간부봉사단 ‘마포 비전티어’를 통한 나눔 활동을 28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마포 비전티어는 간부 공무원들에게 지역을 위한 나눔과 봉사 문화에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2007년 발족한 단체다. 박홍섭 구청장과 김영호 부구청장을 포함 5급 이상 20여명이 참여해 매년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삼동소년촌 등 관내 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에서 각종 봉사 활동을 벌여 왔다. 올해 첫 활동은 관내 독거 노인들을 위한 미니텃밭 만들기다. 단원들은 마포구독거노인복지센터 교육장에서 도시농업연구모임 ‘흙살림’의 권순범 강사 지도에 따라 미니텃밭 50개를 만든다. 텃밭에는 토마토, 오이, 가지, 고추 씨앗을 심은 뒤 독거 노인 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 고2부터 적용… 2014학년도 대입 농어촌전형 강화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1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농어촌 특별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농어촌 지역에 6년 이상 거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상 ‘읍·면’이지만 사실상 도시화된 지역은 특별전형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농어촌 특별전형 자격요건 강화 방안’을 마련, 공청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시행되는 대학별 농어촌 특별전형은 행정구역상 읍·면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농어촌 전형은 대학 정원의 4%를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농어촌 위장 전입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부모와 학생 모두가 농어촌에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모는 도시에 근무하면서 학생만 입시를 위해 농어촌 지역의 학교에 다니고, 부모는 주소지만 옮겨 놓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감사원은 지난 1월 2009~2011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과 지역 거점 대학, 교육대 등 82곳을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 55개 대학에서 479명이 농어촌 특별전형에 부정 합격한 사실을 적발했다. 농어촌 고교 기숙사, 공항 활주로, 창고, 고추밭 등으로 주소가 이전된 학부모들도 드러났다. 대교협은 고교 때만 임시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을 막고, 실제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소 거주 기간을 현행 3년에서 6년 이상으로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이미 도시화된 읍·면 지역은 특별전형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거나 지원 자격은 주고 평가방식을 달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 “조건을 까다롭게 한다고 해서 모든 편법을 적발할 수는 없는 만큼 각 대학이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농어촌 거주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공청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CJ제일제당·대상 조사, 공정위 “고춧가루 담합”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국내 대표적인 고추장 업체인 CJ제일제당과 대상 본사에 각각 2~3명의 요원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 측은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고추장 제조 시 사용하는 고춧가루의 국산과 중국산 배합 비율을 담합했다는 시민 제보가 접수돼 확인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에도 CJ제일제당과 대상에 고추장 가격 담합 혐의로 총 1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양사 고위임원 1명씩을 고발했다. 하지만 이들 임원은 최근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농심, 제2의 신라면 ‘진짜진짜’ 내놔

    농심, 제2의 신라면 ‘진짜진짜’ 내놔

    ‘하얀국물’ 라면의 공세에 주춤했던 농심이 신개념의 ‘빨간국물’ 라면으로 반격에 나선다. 농심은 17일 신라면을 이을 차세대 야심작으로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매운 고추 맛을 내는 유탕면 ‘진짜진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2년여의 연구 기간을 거친, 기존 라면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꿀 야심작”이라고 자신했다. ‘진짜진짜’는 돼지등뼈와 살코기를 고온으로 고아낸 진한 육수에 땅콩, 검은깨 등 견과류와 청양초보다 2~3배 더 매운 하늘초 고추를 가미해 고소하고 매운 국물 맛이 특징이다. 면은 고급 소맥분과 햅쌀을 섞어 가늘면서도 탱탱하고 쫄깃해 먹는 내내 쉽게 퍼지지 않는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면 개발에만 사용한 밀가루가 30t이나 된다. 농심 관계자는 “2년 내에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는 제2의 신라면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우주비빔밥’ 제조기술 민간 이전

    ‘우주비빔밥’ 제조기술 민간 이전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우주식품인 우주비빔밥이 비행기 기내식과 편의식으로 출시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주운 박사가 이끄는 방사선실용화기술부 연구팀이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우주비빔밥 제조 기술을 전주비빔밥생산자연합회에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주비빔밥은 원자력연이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전주비빔밥 조리법을 기초로 개발한 음식이다. 수분 6% 이하의 건조된 블록 형태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다. 우주식품의 경우 몸에 이로운 미생물이라도 우주공간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무균 상태로 제조해야 한다. 또 우주인들이 머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물 최대 온도가 섭씨 70도에 불과해 낮은 온도의 물에서도 쉽게 음식이 복원돼야 하는 기술이 필수다. 원자력연은 방사선 조사 기술을 이용, 블록 형태의 전주비빔밥에 감마선을 조사해 고추장, 밥, 채소 등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모두 제거했다. 또 밥을 지을 때 팽창제를 첨가해 쌀의 기공을 크게 해 섭씨 7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15분 이내에 먹기 쉬운 형태로 음식이 복원되도록 했다. 우주비빔밥은 2010년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생의학연구소(IBMP)에서 우주식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전주비빔밥생산자연합회는 우주비빔밥을 우선 기내식으로 만들어 공급하고, 장기 저장이 필요한 국가 재난 대비용 비상식량과 스포츠 레저용 식품으로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지금까지 17종의 우주식품을 개발해 인증을 마쳤으며 김치, 라면, 생식바, 수정과 등 4가지는 2008년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소유즈호를 타고 ISS로 다녀올 때 제공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번엔 국물맛… 팔팔 끓는 라면전쟁

    이번엔 국물맛… 팔팔 끓는 라면전쟁

    요즘처럼 라면시장이 ‘맛있었던’ 때가 또 있을까. 농심 ‘신라면’의 독주로 지루했던 라면시장에 지난해 7월 팔도의 ‘꼬꼬면’이 출시된 이후 변화가 찾아왔다. 몸집은 1조 9000억원대로 쑥 커져 올 2조원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무엇보다 다양하고 재밌는 신제품들이 쏟아져 라면전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국물색깔이 라면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로 부상해 업체들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재료를 사용해 우려낸 국물맛을 선전하기에 여념이 없다. 여기에 인기 스타가 참여해 제품을 함께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첨가되면 금상첨화다. ‘꼬꼬면’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하얀 국물 라면에 대한 업체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신라면의 아성에 균열을 일으키며 당당히 하나의 제품군을 형성했으니 이 대열에 합류해야 매출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서다. 한 유통업체에 따르면 자사 매장에서 ‘꼬꼬면’ 이후 줄곧 20%를 차지하던 신라면의 매출 구성비가 한때 14%대로 떨어졌다가 올 들어서는 16%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도 하얀 국물 라면 ‘자연은 맛있다 백합조개탕면’을 선보였다. 바지락, 대합, 백합 등 10가지 해산물과 청양고추 등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식품업체로는 네 번째 하얀 국물 라면 출시로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후발주자인 만큼 건강한 재료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조라면으로 제품 한 개에 지방은 1.8g, 칼로리는 350㎉에 불과하다. 기존 라면과 비교했을 때 지방은 10분의 1, 칼로리는 3분의 2 수준이다. 풀무원은 이 제품으로 2014년까지 매출 400억원을 올린다는 포부다. 올 들어 ‘하얀 국물 라면 제2라운드’를 주도하는 건 유통업체다. 지난 2월 초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자체상품(PB)인 ‘라면e라면’을 선보였고, 이달 초 롯데마트도 ‘손큰 라면’으로 뒤를 따랐다. 두 제품 모두 각 업체 점포에서 라면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어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편의점 업체 보광훼미리마트도 지난달 하얀 국물 제품인 ‘칼칼한 닭칼국수’를 출시, 매주 20% 매출 신장을 확인할 정도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여세를 몰아 스타마케팅과 스토리텔링 등 ‘꼬꼬면’의 전략을 택한 제품을 새롭게 내놨다. 인기 개그맨 최효종과 손잡고 하얀 국물 라면인 ‘최효종 백짬뽕’과 빨간 국물 라면인 ‘최효종 홍짬뽕’ 용기면을 동시에 출시한 것.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으로 활약하는 그의 이미지를 빌려 하얀 국물과 빨간 국물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소비자들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보광훼미리마트 관계자는 “맛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PB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꼬꼬면’ 이후 팔도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치중하고 있다. 빨간 국물 라면 ‘남자라면’으로 새로운 승부를 거는 동시에 최근 ‘놀부부대찌개라면’ 용기면도 내놓았다. 사실 이 제품은 지난해 부대찌개로 유명한 외식기업 ‘놀부’와 공동 개발해 봉지면으로 처음 선보였으나 ‘꼬꼬면’에 치여 마케팅을 소홀히 했다. 올 들어 월 70만개씩 팔리는 등 반응이 좋아 다양한 기호에 맞추고자 큰 컵을 내놓게 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중국통신] 도로서 화물차 전복하자 마을주민 ‘봉잡았네’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마을 주민이 ‘사고 덕’을 톡톡히 보았다.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 등 현지 언론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5시경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를 지나는 란린(蘭臨)고속도로에서 고추장을 가득 실은 대형 화물차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가 50m 가량 파손되고 200m에 달하는 노면이 고추장으로 뒤덮이면서 차량통행이 한 때 제한되기도 했다. 사고 발생 후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버스 운전기사 등 피해자 수습에 나서고 있는 도중 갑자기 철통과 주머니를 손에 든 인근 마을 주민이 하나 둘 나타났다. 길에 흩어진 고추장을 담아가기 위한 것이었다. 난간을 넘어 고속도로로 진입한 주민들은 경찰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고추장 담기에 열중했다. 주민 중 일부는 집과 사고 발생 지점을 수차례 왔다갔다 하면서 고추장을 담아가기도 했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접한 한 주민은 “너무 늦게 알아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주민들의 ‘자발적’ 봉사(?)에 힘입어 도로는 곧 제모습을 되찾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092tct07woori@hanmail.net
  •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이기는 음식들은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봄나물이 첫손에 꼽힌다. 취나물·돌나물·쑥·봄동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보리 등 잡곡밥은 비타민B1이 많다. 또 계란 프라이와 콩가루는 양질의 단백질, 딸기는 비타민C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이런 비타민은 필요량이 적지만 부족하면 금방 장애가 나타난다. 특히 비타민B·C군은 수용성으로, 체내에 저장하기 어려우므로 한번에 많이 먹기보다 적당량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초조·두통·피로·우울증 등이 나타나거나 말초신경 마비로 인한 사지감각 및 운동기능 장애는 물론 식욕부진·소화불량·변비·위무력증 등을 겪기도 한다. 이는 비타민B1이 부족할 경우 당질 대사에 문제가 생겨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비타민C가 부족하면 모세혈관이 약해져 쉽게 멍이 들고, 골격 형성이 안 돼 성장이 늦어지며, 치아와 잇몸에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타민B1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돼지고기와 해바라기 씨앗, 콩류와 현미 등 도정을 덜한 전곡류, 각종 견과류 등이 꼽힌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감귤류와 녹색 채소류로, 오렌지·자몽·귤·토마토·딸기·레몬·풋고추·콜리플라워·브로콜리·케일·시금치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봄에는 활동량이 늘고,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식욕이 좋아지지만 더러는 편식 습관 때문에 영양 결핍을 겪기도 한다.”면서 고른 영양 섭취를 주문했다. 삼성서울병원 조영연 영양팀장은 “비타민B1·C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춘곤증 예방과 극복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면서 “이런 비타민류는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필요하다면 시중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비타민 제제 중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골라 복용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CEO 칼럼] 오래된 것과 낡은 것은 다르다/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CEO 칼럼] 오래된 것과 낡은 것은 다르다/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올해는 샘표가 창립 66주년을 맞은 해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시작하는 순간은 열정과 희망이 가득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과 희망은 서서히 사그라지고 고난과 역경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 마련이다. 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지난 66년은 열정과 희망, 고난과 역경을 한 순배씩 겪은 세월이므로 다시 출발점에서 뛰고 싶다는 의욕이 타올랐다. 때마침 사내에서도 제2 도약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오래된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니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변화의 방향은 ‘젊음’이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하지만 ‘천천히 제대로, 60년 발효명가’라는 대표 슬로건은 변하지 않았다. 문구에서 보듯이 ‘젊음’이 강조돼 있지 않다. 궁금한 마음에 담당자를 불러 까닭을 물었다. “오래된 것이 반드시 낡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참에 젊은 코드로 확실히 변화하자는 의견도 많았지만 다시 검토해 보니 샘표의 가치는 오래됨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한편 안심하고 한편 뿌듯함을 느꼈다. 내가 내심 바라던 것이 바로 오래됨의 가치를 아는 일이었다. 그 가치를 안다는 것은 세월에 담긴 ‘땀과 노력’을 잊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흔히 ‘오래된 것’ 하면 ‘낡은 것’, ‘쓸모없는 것’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낡고 헐어 쓸모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명이 다해 용도가 폐기되는 것도 있지만 오래될수록 더 값진 물건들도 있다. 그런 것들은 시간과 함께 낡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 완전한 상태로 변화된다. 대표적인 것이 발효식품이다. 간장·된장·고추장과 같은 장류, 청주·포도주 같은 술 종류, 김치·치즈 등은 숙성 기간을 거쳐야만 비로소 온전해진다. 대부분의 먹거리는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지만 발효식품은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진가가 드러난다. 시간이 빚어내는 또 다른 가치, 이것이 바로 발효의 미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것이 쓸모없는 것 취급을 받는 이유는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요즘 정서 때문이다. 새것이 주는 신선함은 강렬하지만, ‘오늘의 새것은 내일의 오래된 것이다.’라는 말처럼 모든 새것은 금세 오래된 것으로 바뀐다. 이렇듯 새것이 주는 즐거움의 시간은 아주 짧다. 오 래된 것은 낡은 것이 아니라 시간의 축적이다. 보잘것없는 물건이더라도 낡을 때까지 사용하다 보면 거기에는 시간과 사연이라는 옷이 입혀지며 추억이 없는 새것보다 추억이 있는 헌것이 더 애착이 가기도 한다. 무엇보다 오래된 것에 애착이 가는 이유는 오래된 것을 그저 낡은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땀과 노력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과 물건은 어느 순간 부패냐 발효냐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 둘은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만 결과는 정반대이다. 발효는 인간에게 유익한 균을 만들고 부패는 인간에게 유해한 균을 만들어 악취를 풍긴다. 물건이야 어쩔 수 없다손 쳐도 사람이나 사람이 하는 일은 노력 여하에 따라 그냥 썩을 수도 있고 숙성된 장맛을 낼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 경륜이 쌓인다고 모두 와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유통기한 지난 통조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땀과 노력은 부패를 막고 발효로 거듭나게 하는 발효제라고 할 수 있다. 66년 만에 맞이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내가 바라던 것은 세월에 담긴 ‘땀과 노력’을 되새기는 일이었다. 땀과 노력을 잊고 추구하는 변화는 자칫 발효가 아니라 부패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완전해지는 발효의 길을 걸으면서, 오래된 것이 곧 낡은 것이 아니라는 명제를 입증하는 산증인이 되는 것이 나의 바람이자 목표이다.
  • [주말 하이라이트]

    ●OBS 스페셜(OBS 토요일 밤 9시 15분) 수질 정화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연꽃의 생태적 가치부터, 다양한 연 음식의 조화로운 맛의 가치를 소개한다. 특히 연잎의 주요 성분은 비만, 고혈압, 아토피 등에 효능이 있다고 밝혀졌다. 또 각종 연구 성과와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기능성 식품과 생약제재로서 연 산업의 발전 가능성도 엿본다. ●한국재발견(KBS1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연기군을 소개하자면, 올해 7월 1일 탄생을 앞두고 있는 세종 특별자치시부터 떠오른다. 행정 중심 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수년 동안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곳 연기군. 하지만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이곳은 아직도 봄이면나지막한 산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기도 한데…. ●이야기쇼 두드림(KBS2 토요일 밤 10시 25분) 가수 토니 안이 출연해 가요계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이야기는 게스트가 직접 가져온 질문으로 진행되는 ‘질문이슈’ 코너에서 흘러 나왔다. 최근 ‘토니&스매쉬’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토니 안. 정작 음반을 내고 나니 반응이 없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신들의 만찬(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재하는 도윤에게 준영의 상태를 묻고, 준영의 손이 외부 감염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에 재하는 준영의 사고에 인주가 또다시 엮여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지만, 인주는 자신을 믿으라고 얘기한다. 한편 인주는 설희를 통해 재철이 떠나도록 부탁한다. 재철은 마지막 선물이라며 준영에게 진실을 고백하고 만다. ●강철본색(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납치범들의 정체를 파악한 철기 일행들은 그 속에 내금위장 충현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강은 이 사실을 임금에게 알리고, 철기는 북론 조정대신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기 시작한다. 한편 오객주가 납치한 여인을 자살로 위장해 죽인 것을 확인한 철기와 미강은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비밀수사로 돌린다.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붉은 황토밭에서 자란 총각무, 고추, 배로 유명한 전남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어르신들을 찾아간다. 성질나면 살림을 집어던지는 남편의 이야기에 화투로 뭉친 노인회 젊은 피 3인방, 그리고 시어머니 못지않은 동서 시집살이까지. 넉넉한 인심과 유쾌한 웃음이 가득한 시종면 만수리 어르신들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본다.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5시) 평온했던 어느날 아침, ‘런닝맨’ 앞에 나타난 낯선 이상한 문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문을 여는 순간 이상한 나라가 펼쳐진다. 이곳의 주인는 누구일까. ‘런닝맨’들은 자물쇠로 잠겨있는 비밀의 문을 열어야만 집에 갈 수 있다. 그렇게 시작된 판타스틱한 레이스. 마법 같은 세상속에서 신비한 모험을 완수하는 이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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