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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마늘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마늘

    외국인을 가까이서 만나게 되면 그 출신국에 따라 특이한 체취를 맡게 된다. 미국인, 인도인, 몽골인 등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그 특유의 체취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체취는 무엇일까? 바로 마늘 등의 양념이 하나로 어우러져 소화된 후, 우리의 땀샘으로부터 분비되는 향이다. 이런 향은 우리 민족의 음식 정체성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 한식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음식은 무엇일까? 쌀밥, 김치, 갈비, 불고기, 된장, 고추장 이 정도면 충분할까? 각종 찌개와 전골 그리고 국(탕) 등의 음식과 다 셀 수조차 없는 절임류의 밑반찬은 또 어떨까? 하지만 대부분의 한식에서 결코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양념이고, 그 대표적 존재가 바로 마늘이다. 두말해 무엇 하겠는가? 우리의 건국신화로부터 이어온 마늘의 존재감을. 마늘은 양파, 파, 부추 등과 함께 백합과에 속하며, 세부 분류에서는 알리움(Allium) 속(屬)으로 분류되는 채소다. 백합과 식물 중 다른 속의 식물들은 대부분 뿌리에 독성이 있는 반면, 마늘은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사랑받아왔다. 흔히 불가에서 말하는 오신채(五辛菜)에서도 첫 머리에 꼽히는 작물이다. 불가에서는 마늘, 파, 생강, 부추, 달래 등 다섯 가지 매운맛이 나는 채소를 오신채라고 부르는데, 능엄경에는 오신채를 날로 먹으면 분노하기 쉽고, 익혀 먹으면 욕망이 일어나 수행자가 피할 음식으로 규정하고 있다. 마늘의 영양 성분은 400여종으로 다양하다. 주요 구성 성분을 보면 수분이 약 60%, 단백질은 3% 정도다. 또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곡류보다 몸에 좋은 시스틴, 히스티딘, 리신의 비율이 높다. 당도는 바나나의 2배, 수박의 3배에 이를 정도지만, 매운맛과 향 때문에 잘 느낄 수는 없다. 칼륨, 칼슘, 셀레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C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다량 함유된 황화합물은 매운맛과 독특한 냄새의 원인이자 기능성 핵심 물질로, 대표 성분인 알린(Alliin)은 갈거나 다지면 분해가 되면서 알리신(Allicin)으로 바뀌어 강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강한 향을 제외하면 100가지의 이로움이 있다고 알려진 마늘의 효능은 현대 과학의 힘으로 밝혀지고 있다. 항암, 항균, 혈관질환 치료, 항산화, 면역 증강, 중금속 해독, 항피로작용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성분인 알리신, 유기성 게르마늄, 셀레늄 등은 암 억제와 예방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됐다. 미국 국립암센터는 마늘을 항암 식품 최상위 1군에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늘이 간암·위암·폐암·유방암 등에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항균 작용의 핵심은 알리신으로, 주요 항생제인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 살균력이 강력하며 복용과 외용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마늘이 가진 황화합물, 페놀성 물질, 비타민C 등은 항산화제로 작용해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고, 혈관 내 지방합성을 감소시키고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 칼륨이 나트륨을 제거해 고혈압 등 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항산화 물질 중 알리신의 2차 물질인 설펜산의 활성산소 제거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보고돼 있다. 우리 민족은 과거부터 마늘장아찌, 마늘 초절임 등 다양한 형태로 마늘의 냄새와 자극성을 없애고 기능성은 보존하는 형태로 섭취해 왔다. 마늘장아찌와 마늘 초절임은 효능 면에서 생마늘과 유사한 한편 암과 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좋은 설파이드 성분 함량이 많은 특징이 있다. 마늘을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도 감마글루타민 등의 새로운 단백질 성분이 생성되면서 항암, 항산화력이 매우 높다고 보고돼 있다. 숙성된 마늘의 추출물은 면역 기능을 높여주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숙성마늘 추출액, 알리신 등은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신경세포 생존과 재생 촉진 작용에 효과적이다. 마늘에서 추출한 기름도 다이설파이드류가 풍부해 혈전 용해, 혈소판응집 저해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또 생마늘에 비해 자극성도 적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발라 항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천연항생제의 역할도 기대된다. 마늘뿐 아니라 마늘종도 성인병과 복부 비만이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대사증후군에 효과가 있다. 마늘의 효능이 과학으로 입증되자 다양한 가공품이 개발되고 있다. 다진 마늘, 분말, 기름 등의 형태로 가공하거나 숙성시킨 것이 일반적이고, 마늘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발효 숙성시킨 흑마늘 제품이 환·엑기스 등의 형태로 나왔다. 마늘의 기능성에 주목해 상품화된 건강보조제, 약리작용이 있는 기능성 물질만을 추출한 건강보조식품도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가공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후진국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유기농을 기반으로 많은 건강기능성 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피로회복 기능으로 유명해진 마늘주사는 비타민 B1이 몸에 잘 흡수되게 인공적으로 만든 ‘염산 푸르설티아민’ 주사제다. 입안에서 마늘 냄새가 남아 붙여진 별명이며, 최근에는 진짜 마늘추출물이 함유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곽정호 농촌진흥청 채소과 이학박사 문의 kdlrudwn@seoul.co.kr
  • [길섶에서] 농산물 선물/문소영 논설위원

    ‘시골 사는 시어머니가 농사지었다며 벌레 먹은 구멍이 숭숭 난 열무와 배추를 보냈다. 꾀죄죄하고 지저분하다’는 내용의 글이 수년 전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농약 안 친 유기농이네요. 버릴 요량이면 택배비를 낼 테니 이 주소로 보내주세요”라는 댓글들이 달렸다. 필자의 의도는 ‘별볼일없는 농산물로 며느리를 욕보이는 시어머니’였겠지만 ‘소갈머리 없는 며느리’라는 비난이 난무했다. 대형마트에서 크고 깨끗하게 다듬어진 농산물만 접하는 도시 여성들은 ‘꾀죄죄한 농산물의 가치’를 잘 모른다. 텃밭을 시작하고서 그 비밀을 알게 됐다. 수경재배가 아닌 이상 수확한 채소는 흙이 묻는다. 깔끔 떤다고 수돗물에 씻거나 하면 쉽게 시들거나 상한다. 선물하기에 마땅치 않다. 이를테면 완두콩을 꼬투리째 선물할 것인지, 완전히 까서 완두콩만 선물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흙이 묻고 벌레 먹었는데 “유기농이야”하고 자랑하듯 내밀어도 상대방이 그 가치를 모르면 의미가 없다. 6월 말 텃밭에 고추, 하지감자, 상추 등 수확은 늘고 있고, 볼품없는 유기농산물을 어떻게 다 처치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초장보단 막된장, 상추보단 깻잎과 천생연분

    [김준의 바다 맛 기행] 초장보단 막된장, 상추보단 깻잎과 천생연분

    날씨가 더워질 무렵 가장 대중적인 병어요리는 뼈째 썰어 된장에 찍어 먹는 ‘병어회’다. 특별한 소스를 준비할 필요도 없다. 막된장이면 최고다. 맛이 담백하다. 비늘을 제거한 후 머리와 지느러미를 자르고 내장을 꺼낸 뒤 물기를 제거한다. 냉장실에 한 시간 혹은 냉동실에서 10분 정도 숙성을 시키면 육질이 단단해져 더욱 좋다. 채소는 상추보다 깻잎이다. 금방 뜸을 들인 따뜻한 밥을 함께 곁들이면 최고다. 급랭한 병어를 횟감으로 이용할 때는 미리 냉장실로 옮겨 놓는 게 좋다. 생선회 외에도 조림, 구이, 찜, 탕, 튀김 등이 있다. 조림은 냄비에 무를 깔고 물을 바특하게 부어 간장, 다진 마늘, 생강, 청주, 설탕, 고춧가루, 후춧가루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약간 풀어 끓인다. 무가 반쯤 익으면 소금에 절인 병어를 넣고 양념장을 끼얹어 끓인다. 그 후 대파 등을 넣고 국물을 끼얹어 가며 조린다. 병어매운탕도 권할 만하다. 냄비에 물을 붓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푼 뒤 무를 넣고 끓인다. 무가 반쯤 익으면 손질한 병어를 넣는다. 마늘과 생강즙, 대파, 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병어는 살이 연해 쉽게 부스러지기 때문에 국물이나 육수가 팔팔 끓을 때 넣는 것이 좋다. 새콤달콤한 병어회무침도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좋다. 작은 것은 뼈째 썰어서, 큰 것은 포를 떠서 갖은 양념과 오이, 양파, 상추, 깻잎 등 채소와 버무린다. 조기와 함께 제사상에 자주 오르는 것이 병어다. 병어튀김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병어로 젓갈을 담그기도 한다. 비늘을 긁어 내고 내장을 꺼낸 다음 병어와 천일염을 한 켜씩 포개고 그 위에 끓여 식힌 소금물을 부어 삭힌다. 막 잡아 올린 병어는 푸른색이 돌며 은빛이 반짝인다. 신선한 것은 몸이 단단하고 탄력 있다. 병어가 값싼 생선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이제 귀한 몸이다.
  • [NOSSA! 월드컵] 우루과이 참패 이유는 캐러멜 못 먹어서?

    [NOSSA! 월드컵] 우루과이 참패 이유는 캐러멜 못 먹어서?

    우루과이가 지난 15일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충격패를 당한 이유 중 하나로 캐러멜 섭취 부족이 꼽혔다. 어처구니없는 얘기처럼 들리지만 우리 선수들이 김치나 고추장을 먹지 않으면 힘을 내지 못하는 것처럼 우루과이 선수들은 캐러멜 스프레드(떠먹을 수 있게 잼처럼 만든 것)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에 유난히 집착하는데, 브라질에 입국하면서 상당히 많은 양을 세관에 압류당했다. 18일 영국 BBC에 따르면 우루과이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을 위해 세치 라고아스 공항에 내린 뒤 캐러멜 39㎏을 압류당했다. 브라질 당국은 이 제품에 우유가 함유돼 있어 우루과이 선수단이 입국하면서 위생 검역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우유와 설탕, 베이킹파우더, 바닐라 추출물이 첨가돼 있으며 우루과이 사람들은 빵이나 팬케이크, 비스킷, 심지어 과일이나 아이스크림에도 발라 먹는 것을 즐긴다. 일부 팬들은 20일 잉글랜드와의 2차전을 앞둔 우루과이 선수들이 ‘국민 간식’을 챙겨 먹지 못해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다. 브라질 농업 당국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를 만들어오면 곧바로 돌려주겠다”고 밝히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브라질을 떠날 때에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엄포도 잊지 않았다. 과거 우루과이 대표팀의 골문을 지켰던 후안 카스티요는 4년 전 남아공대회 때도 같은 제품을 반입했는데 세관을 통과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때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파르마 햄과 파르메산 치즈를 반입하려다가 저지당한 일이 있다. 한편 개최국 브라질의 펠레, 호마리우, 네이마르 등 많은 축구 스타들은 돼지 부속 부위와 검은콩을 넣고 푹 삶은 전통 보양식 ‘페이조아다’를 평소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국민들은 이 음식을 먹어야만 힘을 낸다고 믿는다. 잉글랜드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박지성처럼 기운이 처질 때 장어젤리를 즐겨 먹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꼬마농부 땀방울 ‘송골송골’ 상자텃밭 토마토 ‘주렁주렁’

    꼬마농부 땀방울 ‘송골송골’ 상자텃밭 토마토 ‘주렁주렁’

    “우리 손으로 심은 나무에 열매가 열리니 참 신기해요. 구경도 신나요. 선생님이 내일 토마토, 오이를 딴댔어요.” 용산구청 어린이집 해리반 김상원(5) 어린이는 16일 나무에 달린 농작물을 만지작거렸다. 당장 따보고 싶지만 친구들과 따기로 한 약속 때문에 참는 눈치다. 17일 오전 11시 구청 광장에서 꼬마 농부 50여명이 농작물을 처음으로 수확하는 행사를 갖는다. 농작물은 구청 어린이집 아이들이 광장 상자텃밭에서 고사리손으로 물을 주고 벌레를 잡아 가꾼 것이다. 어린이집 급식과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 재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2011년부터 매년 광장 유휴공간에 상자텃밭을 조성해 친환경 농작물을 기르고 있다. 특히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하던 상자텃밭을 올해부터는 ‘1원생 1텃밭 가꾸기’ 사업으로 확대했다. 식탁에 오를 채소와 과일을 어린이들이 직접 심고 기르는 경험을 통해 땀의 가치와 먹거리 소중함을 일깨운다. 지난 4월부터 토마토, 오이, 가지, 호박, 고추 등 24종의 모종을 심었다. 감자, 비트, 콜라비, 무, 양파, 당근 등도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호응 덕분에 1원생 1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모종 종류를 늘렸고, 농작물 시기에 맞춰 1~2회 추가 수확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환율 충격 밀어낸 ‘한류의 힘’

    환율 충격 밀어낸 ‘한류의 힘’

    원·달러 환율, 원·엔 환율 등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와중에도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올 들어 5월까지 지난해에 비해 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6%나 줄었던 일본 수출도 6.5% 상승세로 전환됐다. 정부는 한류의 힘이 ‘환율의 역습’을 이겨낸 것으로 해석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25억 1000만 달러(약 2조 5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5월 한 달간 수출액은 5억 2000만 달러(약 5300억원)로 지난해 5월보다 5% 늘었다. 특히 미국(5.6%), 홍콩(4.1%), 일본(2.5%) 등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사실 일본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엔저 현상으로 연말까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일본 수출액은 12억 9000만 달러(1조 3000억원)로 2012년(14억 1000만 달러)에 비해 8.6% 줄었다. 올 1월까지 지속되던 수출 감소세는 2, 3월에 잠시 호전됐지만 4월에는 10.5%나 급락했다. 농림축산식품의 일본 수출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이른 더위 때문이다. 맥아가 아닌 옥수수, 밀, 대두 등으로 만든 반값 맥주인 제3맥주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일본 대형 유통업체의 국내 주문도 많아졌다. 지난달 제3맥주는 1580만 달러(약 161억원)어치가 수출돼 지난해 5월보다 36.7%나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알로에 음료를 중심으로 음료 수출이 지난해 5월보다 11%나 늘었고, 비스킷(32%), 곡류제조품(126%)도 증가했다. 제품별로 고추장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떡볶이·치맥 등 중국 시장의 한류 열풍으로 지난달 고추장 수출액은 지난해 5월보다 118% 늘었고, 타이완 수출액도 137% 증가했다. 또 히스패닉 시장을 개척하면서 미국 수출도 65%나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 하락에서 농림축산식품 수출이 증가하는 것은 한류 열풍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싱싱한 토마토 땄습니다, 구청 옥상에서

    싱싱한 토마토 땄습니다, 구청 옥상에서

    에코센터로 유명한 금천구가 청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텃밭을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각종 상자와 화분이 적극 활용됐다. 2층 구립어린이집 앞 실외 공간은 상추 등 엽채류와 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3층 구의회로 가는 경사로엔 수박, 참외 등을 심은 과수원을 만들었다. 구청 광장에서 2층 보건소 입구로 향하는 경사로에는 넝쿨 작물로 초록 커튼을 드리우는 터널텃밭이 휴식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보건소 입구 앞 실외 공간엔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벼의 성장 과정을 배울 수 있게 상자논을 비치했다. 보건소 옥상인 6층 야외 공간엔 힐링텃밭과 어린이 체험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허브길, 수수길, 목화길이 마련됐다. 생태텃밭은 건물 온난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구 관계자는 “작물이름 알기, 허브 체험 활동 등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함께하는 생태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성스럽게 가꾼 친환경 농작물을 주민과 소외계층이 함께 수확해 나누는 행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비닐하우스 20여채 날려버린 ‘용오름’

    비닐하우스 20여채 날려버린 ‘용오름’

    전국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우박이 내린데 이어 내륙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용오름(지름 수m에서 수백m에 이르는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까지 관측돼 날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 장월나들목 인근 한강둔치에서 용오름 현상이 30여분간 이어져 비닐하우스 20여채를 날려 버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다치고 부서진 비닐하우스에서 날아온 비닐이 전신주에 감겨 정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국내에서 용오름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여덟 번째로 과거에는 경북 울릉도와 제주도 인근 해역 등 바다에서만 관측됐고 육지에서는 처음이다. 가장 최근에는 2012년 10월 11일 울릉도 인근에서 관측됐다. 11일 오후에는 서울 서대문구 등지에서 갑자기 우박이 떨어져 길 가던 사람들이 황급히 놀라 발걸음을 재촉했다. 10일에도 서울 은평구를 비롯해 강원 횡성과 평창, 충북 음성 등지에 지름 1∼3㎝의 우박이 떨어져 배추와 고추 등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얼마나 매우면”…방독면 쓴 요리사의 ‘죽이는 요리’

    “얼마나 매우면”…방독면 쓴 요리사의 ‘죽이는 요리’

    ”죽도록 맵다!” 요리사조차도 방독면과 특수 의상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만드는 요리, 과연 누가 먹을 수 있을까? 영국의 한 식당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요리사는 안정된 호흡을 위한 방독면을 착용하고 요리를 한다. 손에 낀 장갑이나 입고 있는 점프수트 역시 일반 요리사들이 쓰는 것들이 아니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한 이 도구들로 사람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요리사의 이름은 무하매드 카림(34). 그가 만드는 요리는 심지어 안면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는 엄청난 강도의 맵기를 자랑한다. 그가 만드는 ‘초강력 매운 닭다리 요리’는 매운 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척도’에서 무려 1200만 등급을 자랑한다. 한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청량고추가 7000~1만인 것을 감안하면, 맛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카림은 자신의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가장 처음 가르치는 것이 바로 ‘응급처치’다. 직접 만든 매운 음식을 먹고 갑작스러운 발작이나 소화불량 증상을 보이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다. 그는 “이 음식을 먹는 즉시 몸이 반응하면서 최대 30분 정도 안면마비가 올 수 있고, 몸이 심하게 떨릴 수 있다”면서 “손으로 뺨을 마구 때려도 전혀 아픔을 느낄 수 없는 정도의 마비”라고 설명했다. 이 가게는 15분 내에 이 요리의 닭다리 요리 10개를 먹는데 성공하는 손님에게 상금 100파운드를 걸었다. 지금까지 총 20명의 손님이 도전했지만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카림의 남다른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어머니가 현재 혼합교배종의 고추를 키우고 계시다. 이 고추는 스코빌 척도가 300만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것으로 더 매운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횡성 우박 피해 속출…지름 2cm 우박 쏟아져 농작물 피해 잇달아

    횡성 우박 피해 속출…지름 2cm 우박 쏟아져 농작물 피해 잇달아

    ‘횡성 우박’ 횡성 우박 피해가 속축했다. 지난 10일 오후 쏟아진 우박에 강원지역에서 수백㏊에 달하는 농경지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 30분쯤부터 2시간 여간 공근면과 둔내면 2개 지역에 지름 0.5㎝∼2㎝ 정도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 우박으로 현재까지 일대 392개 농가에서 배추, 양상추, 고추, 옥수수 재배지 등 241㏊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박 피해 지역, 강원 횡성·평창·철원 및 충북 음성 등…농작물 피해 규모 계속 늘어날 듯

    우박 피해 지역, 강원 횡성·평창·철원 및 충북 음성 등…농작물 피해 규모 계속 늘어날 듯

    ‘우박 피해 지역’ 우박 피해 지역이 횡성, 평창, 철원 등에 이어 충북 음성 등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오후 쏟아진 우박에 강원 지역의 수백㏊에 달하는 농경지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 30분쯤부터 2시간가량 공근면과 둔내면 2개 지역에 지름 0.5㎝∼2㎝ 정도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 우박으로 현재까지 일대 392개 농가에서 배추, 양상추, 고추, 옥수수 재배지 등 241㏊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다. 평창군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쯤부터 10여분간 지름 0.6㎝ 정도의 우박이 내려 방림면 계촌 2리에서 배추, 양상추 재배 농가 4곳의 농경지 5.2㏊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원군에서도 같은 날 오후 6시 40분쯤부터 30여분간 지름 1.5㎝∼2.5㎝ 정도의 우박이 갈말읍 내대·군탄·상사리, 동송읍 장흥리 지역에 쏟아져 11일 오전부터 농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 음성에서도 우박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10일 오후 충북 음성군에 우박이 쏟아져 50여㏊의 농작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청주기상대와 음성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30분가량 음성군 금왕읍, 삼성면과 생극·원남면 일부 지역에 지름 1∼3㎝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날 우박은 50여㏊에 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일대의 수박, 고추, 담배 등의 잎이 뚫리고 가지가 부러졌으며 복숭아 등 과일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일부 농가는 비닐하우스에 구멍이 생기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집계 시까지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각 지자체는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어트 아군’ 칼로리 소비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다이어트 아군’ 칼로리 소비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다이어트 중이거나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누구나 신경 쓰는 칼로리(열량). 음식 하나라도 철저하게 계산하며 섭취하는 이들을 위한 아군 같은 식품이 미국 여성전문지 ‘Womanitely’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롭게 알게 된 식품도 있을 터이니 확인하고 식단에 활용해보자. 1. 자몽=칼로리를 태우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로 유명하다. 이는 신진대사의 속도를 높여주기 때문. 수분은 물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주고 혈당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뛰어나다. 2. 셀러리=당신이 먹은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태워주는 간단 명료한 채소. 성분 대부분이 수분으로 균형 잡힌 식단 일부분으로 도움을 주지만 필수 미네랄과 영양분은 부족해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3. 통곡물=정제 곡류보다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이는 혈당 유지에도 도움이 돼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에 시간이 걸리므로 포만감도 오랫동안 지속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런 곡물류에는 탄수화물 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지방은 적어 그야말로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이라고 할 수 있다. 4. 녹차=심신 안정 효과가 뛰어난 녹차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체중 감소를 도와준다. 또한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장수의 비결로도 알려졌다. 5. 오메가3 지방=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이 영양소는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에 영향을 준다. 오메가3은 다랑어, 청어, 연어 등 생선류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6. 커피=깊고 진한 향과 맛으로 휴식 시간을 더욱 여유롭게 해주는 커피. 이 음료 속에 든 카페인은 심박 수와 혈중산소농도를 상승시키는 등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칼로리 소비를 촉진한다. 하지만 커피에 크림이나 설탕을 첨가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 아보카도=풍부하게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이 신진대사를 높여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이 밖에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상처 치유 속도를 높이며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발병률도 줄여준다. 또한 눈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8. 매운 향식료=칼로리를 빠르게 태워주는 고추 등의 향식료는 그 자체에 칼로리가 거의 없으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9. 치아씨드=단백질과 식이섬유,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한 이 씨앗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식욕을 억제하며 지방 분해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촉진한다. 물에 15분 정도 불리면 부피가 10배까지 늘어나므로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스무디나 샐러드, 요구르트, 오트밀 등에 넣어 먹기 좋다. 10. 브라질 너트=갑상선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이 견과류 역시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며 셀룰라이트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단 지방이 많으므로 하루에 1~2개만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진=자몽(위키피디아/CC BY-SA 2.5·raeky)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마당] 도움에 대하여/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문화마당] 도움에 대하여/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아침에 일어나니 이틀 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영화에 나오는 하늘처럼 푸른 하늘이 통유리창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창을 열고 잠들었었는데 아침 내내 집 앞 비닐하우스에서 농부들이 틀어 놓은 음악소리가 바람과 함께 실려와 방안에 가득 차 있다. 텃밭에 내려가 확인해 보니 호박이 밤새 한 뼘이나 자라서 높은음자리표 같은 이파리를 속으로 돌돌 말고 있다. 고추는 따 먹어도 될 만큼 크게 달렸고, 토마토도 어린아이 주먹 쥔 것만큼 굵어졌다. 메신저엔 번역자를 구하지 못해 끙끙 앓던 책의 번역자가 구해졌다는 메시지가 도착해 있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알고 지내는 선생한테 잠깐 사정을 얘기했을 뿐인데, 두 발 벗고 뛰어다니며 도와주신 그 선생에 대한 고마움이 마음 가득히 번져온다. 어제는 투표하는 날이었다. 어찌 보면 가장 정치적인 날인데, 그 덕분에 휴일의 기분을 만끽하게 된 나는 오전 내내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 울진, 죽변 등에서 유학을 와 하숙하던 친구들이 있었다. 이 가운데 유독 나와 친했던 친구는 아주 가난했다. 종종 이 친구와 내 용돈을 나눠서 쓰곤 했다. 주말에 여자 친구를 만나러 시내에 나갈 때 거금 1만원을 꿔주는 식이었다. 친구는 이를 두고두고 고마워했다. 군대에서도 돈 없이 외박을 나가게 된 후배에게 5만원을 꿔 준 적이 있다. 이 후배는 사회에 나와서까지 그 이야기를 해서 사람을 바늘방석에 앉힌다. 나는 부끄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돕는 일의 기분 좋음’을 알게 됐다.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이 본성은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것. 그 네트워크가 금전적인 네트워크보다 더 촘촘하다는 생각을 부쩍 하게 된다. 출판사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사람의 도움을 종종 받는다. 하나를 바라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열을 도와주는 분들도 많다. 너무나 열성적인 도움 앞에서 즐거운 부채의식이 쌓여간다. 이 부채의식이 가려워 덜어내고 싶어지면 나도 누군가를 돕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때는 누군가를 도와주고 뿌듯해했고 이것도 결국 ‘이기적 유전자’가 시키는 짓 아니겠는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인간은 누구나 도움을 주는 만큼 받기 때문에 그 둘을 함께 봐야지, 어느 하나만 놓고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본다. 독립성을 훼손할 정도가 아니라면 인간은 누군가에게 의지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지론처럼 뇌리에 자리 잡기도 했다.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도움의 정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며 정치적인 사유를 할 수밖에 없으며 도움을 매개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그러나 최근 지방선거 유세 열전 속에서 등장한 무수히 ‘도와달라는 읍소’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사람을 가려가면서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왠지 ‘도’둑의 마음만 ‘움’트고 있는 것 같아서 나의 인정(人情)이 인격모독을 당한다는 기분까지 든 것이다. 점심나절이 지나 마음을 다져 먹었다. 줄도 어느 정도 줄어들었을 테니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투표장으로 향했다. ‘도움의 사기(詐欺)’가 아닌 ‘도움의 정치’를 위하여.
  • [함께 성장하는 기업] CJ그룹

    [함께 성장하는 기업] CJ그룹

    CJ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CSV(Created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로 진화했다. 일방적인 봉사와 나눔에서 벗어나 지역의 사회·경제적 여건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목표로 하는, 즉 ‘나누면서 돈도 버는’ 개념이다. 전담 부서인 CSV 경영실을 설치해 CSV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립, 진행하고 있다. CJ그룹은 최근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손잡고 베트남 농촌에 ‘새마을운동’ 전파에 나섰다. 베트남 농촌에 고추를 파종하고, 수확된 고추를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사들여 농가소득 보장을 통한 지역발전을 꾀하는 것은 물론 회사는 믿을 수 있는 원료 확보 등 ‘윈윈’하는 글로벌 모범사례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CJ오쇼핑은 자회사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지난해 CJ오쇼핑이 7개국 9개 사이트에서 판매한 한국 상품은 2190억원어치로, 이 중 70%가 중소기업 상품이다. ‘농민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식품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CJ그룹은 2012년 7700억원 정도였던 우리 농산물 구매액을 2015년까지 1조 7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만여명의 농민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CJ그룹, 베트남에 ‘새마을운동’ 전파

    CJ그룹, 베트남에 ‘새마을운동’ 전파

    CJ그룹이 베트남 농촌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한다. CJ그룹은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베트남 새마을 CSV(공유가치창출)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농가 소득증대와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트란 탄 남 베트남 농업부 차관, 응우옌 뜩 탄 닌투언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두정수 KOICA 이사,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OICA와 CJ그룹은 우선 닌투언성에서 농산물 소싱 사업 등을 통한 베트남 농촌 자립역량 강화에 착수한다. CJ는 닌투언성 지역 농가에 한국산 고추 파종을 공급하고 재배 기술도 전수한다. 여기서 수확한 고추를 CJ제일제당이 구매해 고추장 등 장류 원료로 사용, 지역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비율을 생활 및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KOICA는 새마을사업 진행의 전반적 관리를 맡아 베트남 농업선진화 및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베트남 농업부와 닌투언성 지방정부는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또 이번 사업 성과에 따라 ‘새마을운동 DNA’를 베트남 다른 농촌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채욱 부회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손잡고 새마을운동을 해외에 수출하는 첫 사례”라며 “베트남 농촌의 자생력을 키우는 동시에 CJ그룹의 사업경쟁력도 강화하는 글로벌 CSV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쌀 미래는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기능성 쌀’

    우리나라 성인은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30~40%를 쌀에서 섭취한다. 하지만 밥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다리가 가늘고 배만 나온 ‘마른 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쌀이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한다. 27일 농촌진흥청의 ‘쌀의 새로운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쌀은 밀 전분에 비해 소화 흡수가 느려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해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다. 당뇨는 밥보다 서구식 식습관과 육류 섭취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쌀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밀가루, 옥수수, 조 등보다 2배 더 들어 있다. 라이신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밀가루를 주식으로 할 경우 필수아미노산 부족으로 채소와 육류를 훨씬 더 많이 곁들여 먹어야 영양상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쌀은 쌀눈과 쌀겨를 중심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10여 가지의 영양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듀크대 의대는 70년간 ‘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 요법으로 4주간 다이어트를 한 결과 여성은 평균 8.6kg, 남성은 13.6kg을 감량했다. 이들 중 66%는 1년 후에도 요요현상(다이어트로 한때 체중이 줄었다가 원래 체중으로 급속히 복귀하는 현상)을 경험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쌀밥이나 현미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이 전체적으로 양질의 식사를 하고 있다는 미국 내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5년간 자료(성인 1만 4386명·2005~201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쌀을 섭취하는 사람은 과일, 채소, 다른 곡류, 콩, 육류 등도 섭취했고, 설탕이나 포화지방은 적게 먹었다. 칼륨, 마그네슘, 철, 엽산,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했다. 쌀은 크게 식용, 의약용, 산업 소재용으로 발전하고 있다. 식용은 식이섬유 함량을 3배로 늘린 다이어트 쌀이 대표적이다. 이를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먹인 결과 혈당량은 20%,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각각 30% 줄었다. 필수아미노산을 30% 이상 늘린 쌀은 ‘키 크는 쌀’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이 많은 노인 인구를 위한 미네랄 쌀도 출시된 상태다. 노화 지연 및 피부 미용에 좋은 흑색미, 어린이 성장 발육에 좋은 녹색미 등 컬러쌀도 개발됐다. ‘밀양 263호’는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하기 위한 쌀이다.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을 많이 넣어 음주 충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알코올 의존증에 걸린 쥐에게 밀양 263호 발아현미를 먹인 결과 알코올 섭취량이 65%까지 줄었다. 밥으로 먹는 예방 백신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의 B형 간염 바이러스 백신, 일본의 콜레라 백신, 홍콩의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2008년 고추의 비타민A 유전자를 합성한 ‘황금쌀’이 개발되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 비타민A 결핍으로 6분에 1명꼴로 아이들이 시력을 잃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주려 한 것이다. 코팅 쌀은 일반 쌀의 표면에 영지, 상황, 아가리쿠스, 동충하초 등 버섯 추출물을 코팅한 제품이다. 칼슘이나 철분, 라이신 등을 코팅하기도 한다. 산업 소재로 쓰이는 쌀은 막걸리와 화장품이 대표적이다. 쌀뜨물을 이용한 온천도 있다. 쌀 전분을 이용해 CD케이스, 비닐봉지 등 바이오플라스틱이 개발됐고, 항공기나 테니스 라켓 등에 쓰이는 공기보다 가벼운 소재인 에어로젤을 만들기도 한다. 쌀로 벽지, 바닥재, 벽돌 등 새집증후군을 줄이는 웰빙 인테리어 제품도 만들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래된 쌀이나 품질이 나쁜 쌀로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해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추진 중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 11년째 농촌일손돕기 앞장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 11년째 농촌일손돕기 앞장

      농협은행의 한 부서가 11년째 매년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 장성오 부장과 직원 7명은 지난 23일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연포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은 관내 정선 애미농협 직원 8명과 함께 이 마을 이해동씨의 고추밭(2000여평)에서 3시간여 동안 고추 지주대 설치작업을 벌였다.   이어 저녁식사후 간담회 시간에는 농협에서 준비한 농약살포 분무기 10대를 연포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5월 5째주 토요일 한번도 빠짐 없이 ‘일사일촌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실시해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경악’…“징역 10년 선고 더더욱 이해 안돼”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경악’…“징역 10년 선고 더더욱 이해 안돼”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경악’…“징역 10년 선고 더더욱 이해 안돼”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이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고갔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이 다뤄졌다. 칠곡 계모사건은 지난해 8월 계모 임모(36)씨와 친부(38)의 학대로 9살 소녀가 숨진 사건이다. 당시 계모는 숨진 소녀의 친언니를 가해자로 지목해 누명을 씌웠다. 에서는 어린 두 자매가 454일간 계모와 함께 했던 고통의 나날들을 보도했다. 숨진 동생의 피의자로 지목됐던 했던 언니는 “집에서 소변을 누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모든 볼일을 다 보고 최대한 비우고 와야 한다. 집에서 화장실을 가면 소변이 묻은 휴지랑 대변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언니는 “욕조에 물을 받은뒤 내 머리를 넣었다. 기절해서 정신이 어디 갔다가 깨어나고 몇 분 동안 그랬다. 동생은 거꾸로 세워서 잠수시켰다. 그땐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전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편에서 언니는 또 “이틀 동안 굶은 적도 있다. 그러면 열중쉬어를 하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도 조르고 졸리면 실핏줄이 터졌다. 계단에 발을 대고 엎드려 뻗쳐 한 상태에서 날 밀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런 언니는 학대에도 불구하고 계모의 편을 들었다. 계모와 친부가 재판정에서 판결을 받기 직전까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판사에게 계모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까지 썼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 제작진은 ‘스톡홀롬 증후군’(피해자가 가해자를 편드는 현상)이 의심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소개했다. 한편 대구지법은 지난 4월 계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숨진 소녀를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 사망아 언니의 충격적 증언 ‘스톡홀름 증후군’까지..

    ‘그것이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 사망아 언니의 충격적 증언 ‘스톡홀름 증후군’까지..

    ‘그것이알고싶다, 칠곡 계모 살인 사건, 스톡홀름 증후군’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추적했다. 이날 동생 소원(가명) 양을 잃은 언니 소리(가명)는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나 새엄마와 살았던 454일간의 일을 털어놨다. 소원이의 사망 전 이들의 집에는 이상할 만큼 수도요금이 많이 나와 주변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소리는 “욕조에 물을 받아서 내 머리를 넣었다. 기절해서 정신이 어디 갔다가 깨어나고 몇 분 동안 그랬다. 동생은 거꾸로 세워서 잠수시켰다. 그땐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말했다. 소리는 이어 “이틀 동안 굶었던 적도 있다. 그러면 뒤에 열중쉬어를 하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도 조르고 졸리면 실핏줄이 터졌다. 계단에 발을 대고 엎드려뻗쳐 한 상태에서 날 밀었다”고 학대를 폭로했다. 상상도 못할 일은 이뿐만 아니었다. 두 자매는 학교에서 모든 생리적인 볼일을 해결하고 와야 했다. 소리는 또 “집에서 소변을 누면 더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모든 볼일을 다 보고 최대한 비우고 와야 한다. 화장실을 가게 되면 소변이 묻은 휴지랑 대변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 주어진 시간에 밥을 다 못 먹으면 입을 찢거나 물을 대량 먹였다. 동생에게 뜨거운 물을 등에 붇기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러한 학대를 받았음에도 칠곡 계모 사건의 자매들은 이상할 만큼 계모를 기다리고 동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동생을 잃은 언니는 계모를 기다리며 “돌아오면 좋겠다. 있는게 나으니까”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 계모 사건의 자매는 스톡홀름 증후군이 의심되는 상황. 스톡홀름 증후군은 가해자의 입장에 서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인질로 잡혔을 때 나를 죽일 줄 알았는데 당장 죽이지 않고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거나 인간적 모습을 보일 때 그런 현상에 동화가 돼 마치 범인과 한 편이 된 것 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 실제로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는 두 아이들을 학대한 뒤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두 아이들은 계모의 학대에도 스톡홀름 증후군처럼 그를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동생의 사망 후에도 자매 중 언니는 계모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에 전문의는 “학대를 가하다가도 때로는 보살피거나 사랑을 표현하면 더 크게 와 닿기 때문에 정말 이것을 믿고 싶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충격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인간의 탈을 쓴 악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스톡홀름 증후군이 더 충격적”,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에도 스톡홀름 증후군이 있었구나”, “칠곡 계모 사건, 인간이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사진 = SBS(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스톡홀름 증후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똥·오줌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사람이 맞나?” 네티즌 분노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똥·오줌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사람이 맞나?” 네티즌 분노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똥·오줌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사람이 맞나?” 네티즌 분노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에서는 어린 두 자매가 454일간 계모와 함께 했던 고통의 나날들이 상세히 드러났다. 계모 여부를 떠나서 사람이 할 수 없는 갖는 만행들이었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을 내보냈다. 칠곡 계모사건은 지난해 8월 계모 임모(36)씨와 친부(38)의 학대로 9살 소녀가 숨진 사건이다. 계모는 숨진 소녀의 친언니를 가해자로 지목해 누명을 씌웠다. 대구지법은 지난 4월 계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숨진 소녀를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동생을 죽게 만든 피의자로 누명을 썼던 언니는 “집에서 소변을 누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모든 볼일을 다 보고 최대한 비우고 와야 한다. 집에서 화장실을 가면 소변이 묻은 휴지랑 대변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편에서 언니는 또 “이틀 동안 굶은 적도 있다. 그러면 열중쉬어를 하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도 조르고 졸리면 실핏줄이 터졌다. 계단에 발을 대고 엎드려 뻗쳐 한 상태에서 날 밀었다”고도 했다. 언니는 “욕조에 물을 받은뒤 내 머리를 넣었다. 기절해서 정신이 어디 갔다가 깨어나고 몇 분 동안 그랬다. 동생은 거꾸로 세워서 잠수시켰다. 그땐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언니는 이런 학대에도 불구하고 계모의 편을 들었다. 계모와 친부가 재판정에서 판결을 받기 직전까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판사에게 계모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까지 썼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 제작진은 ‘스톡홀롬 증후군’(피해자가 가해자를 편드는 현상)이 의심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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