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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北 정찰위성 발사 성공적…러시아 도움 있었을 것”

    국정원 “北 정찰위성 발사 성공적…러시아 도움 있었을 것”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북러 회담 당시 푸틴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와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분석 결과를 (북한에)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 도움을 받은 정황 이외에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정원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2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때 수거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당시 탑재된 위성은 소위 정찰위성으로 가치 있는 ‘서브미터’급이 되지 않는 위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인공위성의 발전 속도가 통상 3년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북한이 괌 사진을 촬영했다는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한 인공위성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의 고체연료 발사 기술과 관련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경우에는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의 7차 핵실험 여부에 대해서는 “풍계리에서도 발사 징후는 현재까지는 포착되지 않았다”며 “다만 핵실험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 결심에 의한 사안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2023년에는 핵실험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지만 2024년이 되면 김정은 결심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 ‘미사일 공업절’ 조용하게 넘긴 北…신원식 “北 늦어도 30일 이전 위성 발사”

    ‘미사일 공업절’ 조용하게 넘긴 北…신원식 “北 늦어도 30일 이전 위성 발사”

    북한이 예상과 달리 첫 ‘미사일공업절’인 18일을 아무런 움직임 없이 조용히 보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늦어도 이번달 안에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미사일공업절을 기념하는 별도 행사는 물론 관련 기사조차 싣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무회의를 통해 11월 18일을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한 바 있다. 18일은 북한이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날이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북한이 18일을 기념해 군사정찰위성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6일 취임 100일을 기념한 자리에서 미사일공업절을 두고 “김주애 등장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모두 보기좋게 빗나갔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이후 10월에는 3차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 해상보안청 등에 아직 발사 기간도 예고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북한이 구상하는 시간표에 변화가 생겼다는 게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정찰위성 발사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며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아 성공 확률이 높아졌다고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신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출저를 밝힐 수는 없지만 저희 국방정보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11월 말쯤이라고 했고 이는 지금도 계속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찰위성 발사 준비 단계인 엔진 시험·액체 주입 등과 관련해 “엔진 시험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문제점을 거의 다 해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후 일주일 정도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무기용 미사일은 고체연료지만 우주 발사체는 액체연료를 사용하고, 그러면 연료 주입 완료까지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라며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오는 30일 전에 정찰위성을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30일은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되는 날이다. 신 장관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우위인 것이 감시 능력인데, 정찰위성은 북한의 감시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우위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동향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약 3000개의 컨테이너가 러시아로 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공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보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 한미일 외교 “북러 위협 대응” 삼각 공조… 北 “신형 IRBM 고체연료 엔진 시험 성공”

    한미일 외교장관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에 공동 대응하자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북한은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고, 평양에서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위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캠프 데이비드’로 견고해진 3국 협력체계를 점검하며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월 유엔 총회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댄 3국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긴밀한 공조 아래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3국 간 안보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핵미사일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막는 데 힘쓰기로 했다. 북한은 보란 듯이 무기 개발의 성과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새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4일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1·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들에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이룩됐다”고 보도했다. 사거리 3000 ~5500㎞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는 것은 괌 등에 있는 미군 기지에 대한 기습 공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신형 IRBM 개발은 올해 북한 국방력 현대화 계획의 중대 과업”이라며 “성공한 엔진 시험을 토대로 오는 18일 ‘미사일 공업절’ 전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10차 북러 경제공동위원회’의 부문별 회담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논의되고 있음을 알렸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는 장관급 최고 경제협력 증진 협의체다. 임업과 운수, 과학기술, 지역 간 협력, 무역 등 5개 분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北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엔진 시험 성과”

    北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엔진 시험 성과”

    북한이 15일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라고 했다. 통신은 “1계단과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들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이룩됐다”며 “이미 확보한 우리식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분야의 설계 및 제작 기술력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다시 한번 뚜렷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은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들의 기술적 특성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은 공화국 무력의 전략적인 공격력을 보다 높이기 위한 필수적 공정”이라고 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어업 연구기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어업 연구기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3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8일 축산기술연구소와 수산자원연구원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축산기술연구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충원(의성) 위원은 다른 지역에서 발병한 럼피스킨병이 아직 우리 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우리 지역 농가가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전염병에 강한 우량 품종 개발에 매진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최덕규(경주) 위원은 총체벼는 한우 생산비 절감 및 벼 재배면적 감축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으니, 연구소에서 총체벼의 사료가치를 분석하고 화식(스팀기)을 이용한 총체벼 급여방법 개선 등 집중적인 연구를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근수(구미) 위원은 농가 맞춤형 컨설팅 사례를 타 농가에도 공유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고, 구미에 추진 중인 가축유전자원 분산센터가 사업계획에 맞춰 정상 추진되도록 편입용지 보상 등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신효광(청송) 위원은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연구소인 만큼 전문직 결원을 인사과와 협의해 조속히 보충할 것을 주문했고, 자체감사에 지적되었던 가족수당 부당수령 등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을 주문했다. 노성환(고령) 위원은 축분을 고체연료화 하면 축산악취나 축산농가 퇴비화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해결되고 그에 따른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기반이 마련될 수 있으니, 연구소에서 축분 고체연료 제조․시험 연구시설을 조기에 구축하여 연구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욱(봉화) 위원은 소백산 쑥 돈 등 고품질 브랜드육 개발 후 활용에 대한 다양한 계획이 발표되었지만, 계획 대비 뚜렷한 성과가 없고 해당 브랜드육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고급육 개발과 더불어 철저한 후속 관리를 주문했다.수산자원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석영(포항) 위원은 연구원에서 시책사업으로 육상수조에서 오징어 사육시험을 하는 데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고, 독도(도화)새우 종 보존 및 어획량 확보를 위한 종자연구와 치어방류 사업을 빈틈없이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경산) 위원은 과도하게 발생한 집행잔액에 대해 지적하며, 월별 예산집행계획에 따라 연간 균형있는 예산집행을 주문했고, 도민들이 오해를 할 수 있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적정한 대처를 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축산기술연구소와 수산자원연구원은 우수 품종 개발, 치어생산․방류, 생산비 절감 기술 개발 등 농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고, 자체감사 등에서 적발된 바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한국형 강대국에 맞는 3종 무기체계/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한국형 강대국에 맞는 3종 무기체계/한양대 명예교수

    모든 나라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탱크, 대포, 전투기, 폭격기, 군함, 잠수함 등등인데 모든 무기체계를 무한정 증강시킬 수 있는 나라는 없다. 인류가 무기를 사들이지 않고 그 엄청난 돈을 평화와 복지에 쓴다면 끝도 없는 굶주림과 질병의 고통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F15 전투기 한 대를 살 돈이면 전 세계 5000만명의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등의 예방 백신을 무료로 맞힐 수 있다. 모순되게도 인류는 영원한 평화를 희구하지만 인간은 지구 전체의 인류를 절멸시킬 수 있는 핵무기와 수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첨단 무기를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모순을 잘 알면서도 모든 나라들은 첨단 무기로 무장해야 나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심리적 평화 전략에 국가예산을 엄청나게 투입하고 있다. 약소국과 강대국 모두가 경제력을 근간으로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강대국이 되기 위한 한국형 군사력은 한미 동맹과 연동해 최소한의 국방예산으로 최대한의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군사전략이 요구된다. 탱크나 전투기, 군함 등 기본적인 무기체계는 한국형 국방전략에 따라 적절한 수준을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핵무기와 미사일 등 막강한 국사력을 갖춘 북한과 이웃하고 있는 한국의 군사력은 어느 국가보다도 지혜롭게, 가능하면 돈을 덜 쓰면서도 강력한 무기체계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 국가예산이 한정돼 있기 때문인데 선택과 집중으로 북한 등 여타의 나라들이 함부로 공격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갖춰야 한다. 그러자면 우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1000㎞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는 미사일을 10년에 걸쳐 수천 발을 배치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항공모함도 수백 발의 미사일이 한꺼번에 달려들면 완벽하게 방어할 수 없다. 중국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를 장악하기 위해 사정거리 1500㎞가 넘는 둥펑 미사일 시리즈를 다량 개발해 배치하고 있어 미국조차 함부로 근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 발에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한국형 미사일을 한국 영토 안에 수천 발 배치하게 되면 상대방 지도부의 지휘시설과 통신시설 등을 수백 발의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상대가 이를 알게 되면 함부로 한국을 공격할 수 없다. 한 척당 건조가격이 1조 수천억원이나 하는 이지스함에 비해 미사일은 가성비가 높은 국방력이다. 초음속 미사일과 활공하는 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공격력도 갖출 수 있어 한국의 국방력은 크게 높아질 것이다. 그다음은 사이버 전력이다. 사이버 전력만큼 돈이 크게 안 들면서 가공할 능력을 갖춘 국방력도 드물다. 하드웨어인 무기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국방력이니 천재에 가까운 사이버 인력을 크게 양성하면 첨단 무기를 사려고 수십조원을 쓰는 것보다 훨씬 낮은 국가예산으로 국방력을 높일 수 있다. 가장 강력한 국방력 중 하나인 만큼 천재 인력을 잘 육성하면 국가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해야 한다. 그러려면 20% 정도의 농축우라늄을 수입해야 하니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원자력 잠수함은 몇 달이라도 물속에 있을 수 있으니 한국의 안전보장을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역사에 남을 외교를 해야 한다. 외교라는 것은 풀리지 않는 일을 푸는 것 아닌가.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가 좋고 한일 관계도 호전되고 있으니 외교 환경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인 나라다. 미국을 설득해 원자력 잠수함을 물속에 숨겨 두면 주변 국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군사력이 될 것이다.
  • 북, 뒤로는 러 해킹하고 무기 판매? “현존 최강 ‘치르콘’ 개발사 뚫었다”

    북, 뒤로는 러 해킹하고 무기 판매? “현존 최강 ‘치르콘’ 개발사 뚫었다”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기점으로 ‘NK(북한)-방산’ 세일즈를 노골화한 가운데, 북한 해커집단이 러시아 주요 미사일 개발업체의 방화벽을 뚫는 데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적 증거를 분석한 결과 “스카크러프트와 라자루스로 불리는 북한 정부 연계 사이버첩보팀이 러시아 방산업체 NPO 마쉬노스트로예니야(1944년 설립, 이하 NPO 마쉬)의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는 백도어를 비밀리에 설치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모스크바 교외 소도시 레우토프에 있는 NPO 마쉬 산하 로켓 설계 부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전술미사일무기공사(KTRV)의 자회사인 NPO 마쉬는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우주 발사체 개발 등에 관여했으며 현재도 극초음속 미사일과 위성 기술, 차세대 탄도탄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사용 중인 초음속 순항 미사일 P-800 오닉스도 이 회사 제품이다. 최근에는 마하 9(시속 약 1만 1000㎞)의 속도로 1000㎞ 이상 비행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개발하기도 했다.로이터가 입수한 해당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2021년 말 시스템 침입에 성공했고 이런 사실은 이듬해 5월이 돼서야 발각됐다. 로이터는 북한 해커들이 실제로 자료를 빼낼 수 있었는지, 어떤 자료를 볼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침입 이후 수개월 동안 북한 정권은 금지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여러 건의 진전을 발표했다”고 짚었다. 북한은 오래 전부터 러시아로부터 미사일을 들여와 이를 역설계해 자체 미사일을 개발·생산했다고 알려지는 등 러시아 기술을 넘겨받은 역사가 길다. 북한 최신형 ICBM 화성-18형의 경우 러시아 ICBM SS-27M2 ‘토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이미 나온 바 있다. 미국 사이버안보기업 센티넬원의 보안 전문가 톰 헤겔은 북한 해커들이 NPO 마쉬 내부 이메일을 읽고 네트워크를 오가며 자료를 추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해커들의 침입을 조사하던 NPO 마쉬 직원이 실수로 유출한 회사 내부 통신자료를 입수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로이터는 해당 직원과 접촉했으나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NPO 마쉬 역시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북한 해커들이 치르콘 미사일 등 최신 무기와 관련한 정보를 빼냈더라도, 당장 같은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전문가인 독일 ST애널리틱스의 마커스 실러 박사는 “설계도를 입수하는 건 이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일부 도면보다 훨씬 많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무기 개발에 이를 참조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얻을 수는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컨대 NPO 마쉬가 개발한 무기 중에는 ‘연료 앰플화’ 기술이 적용된 액체연료 ICBM인 UR-100N(RS-18A)이 있다. 액체연료 미사일은 발사 직전 연료를 주입해야 하는 까닭에 신속한 발사가 불가능한데, 제조단계에서 엔진에 연료를 주입해 밀봉하는 기술인 앰플화를 이용하면 고체연료 미사일과 마찬가지로 상시 발사가 가능해진다. 공교롭게도 북한 해커들이 NPO 마쉬 침입에 성공한 것과 비슷한 시점에 북한은 미사일 연료 앰플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북한은 2021년 말 이와 같은 것(앰플화)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NPO 마쉬가 그들에게 유용한 것을 지니고 있었다면 나라면 그게 내 목록 맨 위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은 전승절 70주년을 기점으로 NK-방산 세일즈를 노골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5일 군수공장을 잇따라 시찰했다. 겉으론 ‘전쟁 준비’를 강조했으나 실은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를 염두에 둔 행보란 분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전승절을 맞아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는 화성-18형 등 각종 ICBM과 신형 무인기 등 자국산 무기들을 직접 자랑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북한의 포탄 구매 등을 통해 북한과의 군사적 협력을 늘리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전쟁 이후 양국의 무기 밀거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전승절 70주년을 기점으로 공개적인 무기 세일즈에 나서면서,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시기 파기된 북러간 동맹관계가 심리적 복원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러시아 반부패 및 반고문 단체 ‘굴라구넷’은 러시아 국방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서 170㎜ 주체포(자주포) M1989와 오래된 여러 ‘고물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명 ‘따발총’으로 불리는 PPSh-41과 덱탸료프 경기관총용 7.62×25mm 탄약, T-54/55용 100mm 전차포 탄약, T-62 용 115mm 전차포 탄약 및 60mm 박격포탄과 56식, 64식, 68식 돌격소총도 러시아 구매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로이터 보도대로면 북한은 뒤로는 러시아 방산업체를 해킹해 기밀을 빼돌리고선 앞에선 대(對)러시아 무기 수출을 타진한 셈이 된다. 반대로 러시아는 국영 방산업체 자회사의 해킹 피해 사실을 알면서도 북한 무기를 수입해야 할 만큼 부족한 무기 사정을 들킨 셈이다.
  • 北열병식, 김정은 ‘눈시울’…신형 무인기·ICBM·핵어뢰 과시 [포착]

    北열병식, 김정은 ‘눈시울’…신형 무인기·ICBM·핵어뢰 과시 [포착]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 지난 27일 평양에서 진행한 열병식에 최신 무인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 어뢰’ 등이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열병식 소식을 28일 오전 늦게 전하면서 “새로 개발·생산되어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 북한판 글로벌호크 ‘샛별-4형’, 북한판 리퍼 ‘샛별-9형’ 명명 이들 무인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6일 함께 찾은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및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각기 유사한 형상이다. 이날 조선중앙TV는 열병식 녹화방송 전 이들 무인기의 비행 영상을 내보내며 전략무인정찰기의 명칭을 ‘샛별-4형’, 공격형무인기는 ‘샛별-9형’으로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각각 ‘RQ-4 글로벌호크’와 ‘MQ-9 리퍼’ 명칭에 들어간 숫자와 동일하다. 열병식에서 공격형 무인기 ‘샛별-9형’은 차량에 실려 이동하는 형태로 4대가 포착됐다. 비행한 1대와 지상의 4대 등 최소 5대가 제작됐다는 의미로, 시험평가가 상당 수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녹화방송에서 이 무인기를 실은 차량이 행진하는 장면에서 ‘다목적무인기종대’가 소개됐다. 공격형무인기 ‘샛별-9형’을 전담하는 부대로 보인다. 북한은 ICBM으로 열병식 대열의 마지막을 채웠다. 고체연료를 쓰는 최신 ICBM 화성-18형을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가 이끌고 들어섰다. 통신은 “적대 세력들의 각이한 반공화국 핵전쟁 위협과 도발적인 침략 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공화국 전략 무력의 가장 강력한 핵심 주력 수단”이라고 묘사했다. 화성-18형 등장 전까지 가장 강력한 북한 미사일로 평가된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이 ‘영웅’ 칭호를 받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뒤를 이었다. ■ 무인기·핵어뢰 전담부대도 확인…무인기 외 새 무기는 없는 듯 지난 3월 24일 개발 및 시험 사실이 처음 공개됐던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추정되는 무기도 열병식 대열에 합류했다. 방송은 ‘해일’로 추정되는 무기가 등장하는 순서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종대가 고도쳐 진군한다”며 “무자비한 징벌의 해일로 가증스러운 침략선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릴 공화국 핵전투무력의 중요한 초강력 절대병기”라고 소개했다. ‘핵무인수중공격정종대’도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처음 언급된 것으로, ‘해일’을 전담해 운용하는 부대로 보인다. 이외에 탱크장갑사단, 기계화보병사단, 비행종대, 포병종대 등이 ICBM 등 전략무기종대들보다 먼저 행진했다. 이중 ‘상륙돌격대대’의 존재가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방송은 ‘제41상륙돌격대대종대’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유사시 백령도를 비롯한 조선서해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해적들을 일격에 소탕해버릴 멸적의 기상 안고 무적의 상륙타격대가 보무당당히 나아간다”고 언급했다. 화면에 비친 군기를 볼 때 이 부대는 2017년 5월 7일 창설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화성-18형을 처음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열병식에서는 전날 첫선을 보인 무인기 외에 새로운 무기를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은, 국가에 눈시울…리설주·주애는 불참 식전행사부터 열병식까지 전체 행사는 3시간20분 가량 진행됐다. 오프닝 때부터 사방에 설치된 조명에서 쏟아진 형형색색 불빛이 광장을 뒤덮었고, 오색 불꽃이 평양의 밤하늘을 수놓는 등 화려한 무대가 연출됐다. 특히 눈에 띈 것은 김일성 광장에 새로 세워진 초대형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상’이었다.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있는 승리상과 판박이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념상에는 ‘위대한 년대에 경의를 표한다’는 김정은의 친필 문구가 새겨져 있다. 1950년대 전쟁시기를 ‘위대한 년대’라고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 제창 순서에서 눈시울이 촉촉해진 김정은이 이따금씩 눈을 감은 채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나 딸 김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열병식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직전 2월 열병식에는 두 사람 다 참석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김정은 옆에선 현송월 당 부부장이 주석단 입장부터 퇴장까지 내내 보좌하는 모습이었다. ■ 주석단에 북중러 집결…김정은 양옆엔 중국·러시아 대표 광장을 바라보고 김 위원장 오른쪽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왼쪽에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이 자리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점점 고립되고 있는 북한을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가 돼 든든히 엄호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열병식 본행사에 앞서 외빈 소개에서 쇼이구 장관이 리홍중 부위원장보다 먼저 호명됐다. 북한은 러시아어와 중국어로 먼저 두 사람을 소개하는 등 한껏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가까이서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거나 리훙중 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여러차례 포착됐다.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은 열병식 말미에 ICBM 화성-18형이 주석단 앞을 지나가자 거수경례로 경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의 의도대로 중국과 러시아가 자신의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하고 있음을 외부에 보여준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안건이 회의에 올라올 때마다 어김없이 북한을 감싸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무력화하고 있다. 주석단은 북·중·러 3국 고위인사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쇼이구 장관과 리훙중 부위원장 외에도 북한에 주재하는 러시와 중국의 외교대표들이 자리했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도 자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선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북한군 총정치국장, 박수일 북한군 총참모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군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 북한,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화성-18형’[포토多이슈]

    북한,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화성-18형’[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 중국 및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 지난 27일 평양에서 진행한 열병식에 최신 무인기와 고체연료를 쓰는 최신 ICBM 화성-18형을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가 이끌고 들어섰다.중국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인 리훙중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보냈고, 러시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각각 파견했다.
  • 北, 심야에 탄도미사일 2발 발사… 美핵잠수함 입항 반발

    北, 심야에 탄도미사일 2발 발사… 美핵잠수함 입항 반발

    북한이 심야 시간대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기습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오후 11시55분과 25일 0시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SSN760)가 24일 오전 제주도의 우리 해군기지에 입항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대함·대잠 등 임무를 수행하는 아나폴리스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일 3국 해상 전력이 함께하는 대잠훈련 등이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이달 1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참관 아래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2차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이어 미 해군 ‘오하이오’급 원자력추진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SSBN) ‘켄터키’가 부산에 머물던 지난 19일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고, 22일엔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서해상에 쏘는 등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19일 SRBM과 22일 순항미사일을 새벽 시간대에 쏘고, 이날도 자정에 가까운 심야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다양한 시간대에 도발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이달 27일 ‘전승절’이라고 부르며 기념하는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을 앞두고 있어 그 전후로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27일 당일엔 대규모 열병식 등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미 당국은 그 준비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전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가 밝혀 왔던 것처럼 그러한 발사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그러한 긴장 고조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美핵잠 올라탄 尹 “한미, 북핵 위협에 압도적 대응”

    美핵잠 올라탄 尹 “한미, 북핵 위협에 압도적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전날 부산항에 입항한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 737)에 올라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을 계기로 더욱 강화된 대북 억제력을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SSBN 입항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핵협의그룹, SSBN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동행한 일정에서 한미 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SSBN을 시찰했다. 우방국을 포함해 외국 정상이 핵탄두를 장착한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SSBN 내부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사거리 1만 2000㎞에 이르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가장 강력한 전략무기로 꼽히는 SSBN을 윤 대통령이 직접 찾은 것은 ‘한국에 대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한다’는 워싱턴선언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음을 안팎에 드러내 북한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켄터키함을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라고 설명한 윤 대통령은 “이번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군작전사령부의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며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진정한 평화는 한미동맹의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으로 보장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부산행에 앞서 북한은 두 발의 SRBM을 동해상에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감행, 긴장을 고조시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3시 30분과 3시 46분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으며 각각 55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북한 순안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554㎞·구글 지도 기준)와 거의 일치해 북한이 언제든 켄터키함을 기습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일주일 만이다.
  • 북, SRBM 기습발사…日 “비행거리 550∼600㎞”

    북, SRBM 기습발사…日 “비행거리 550∼600㎞”

    북한이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19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이날 오전 3시 29분과 오전 3시 45분쯤 각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탄도미사일 2발에 대해 모두 최고 고도가 약 50㎞이며, 비행거리는 약 550∼600㎞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사일은 변칙 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기와 선박의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하마다 방위상이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우리 군은 오전 3시 30분쯤부터 오전 3시 46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일주일만이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한미가 NCG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미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 함(SSBN-737)을 부산에 기항시키며 핵 억제력을 과시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NCG는 한미가 대북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양국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대표로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NCG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또 NCG 출범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트라이던트-Ⅱ D5’ 20여기를 적재할 수 있는 오하이오급(1만 8750t급) SSBN 켄터키함이 부산에 입항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 미군을 관장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발사가 미국 영토와 국민, 동맹에 대한 직접적 해가 된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이는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에 따른 안보 저해 행위를 부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고 재확인했다.
  • ‘미국인 월북 사태’ 돌발 변수…극한 대치 속 북미관계 촉각

    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하면서 장기간 단절 국면을 이어 왔던 북미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북한이 최근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 기조에 반발하며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발사하는 등 위기감을 고조시켜 대화 재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미국인 송환이 북미 간 접촉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JSA 견학을 주관한 주한유엔군사령부는 18일 북한이 월북한 미국인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유엔사와 북한군 사이 협조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북미 양국이 대면하는 작은 창구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다. 향후 신병 처리 과정에선 북한이 중립국감독위원회나 유엔사와 협의하거나 미국의 양자 외교 채널로 의사를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인이 자진 월북을 한 경우라면 북한이 의사를 존중하거나 의사에 반해 신병을 인도할 수도 있다. 2016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7년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 등으로 인권 오명국으로 불리는 북한이 인도적인 방식으로 대응할지 주목된다. 과거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이 송환되는 과정에서도 북미가 대면하는 계기를 만든 전례가 종종 있었다. 2009년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을 취재하다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 기자 2명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대면한 뒤 풀려났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비현실적이라고 비난하는 등 심각한 대치 국면 속에서 전격적인 대화 재개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일차적으로 북한의 반응을 기다려 봐야 한다”며 “분위기가 향후 더 경색될지 아니면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한 사건에서 북한이 합리적인 대응에 나서 국면이 풀릴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미일, 동해에서 북한 ICBM 대응 미사일방어훈련

    한미일, 동해에서 북한 ICBM 대응 미사일방어훈련

    한미일 3국이 16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율곡이이함, 미국 해군 존핀함, 일본 해상자위대 마야함 등 세 나라의 이지스구축함이 참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과 4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석 달 만에 미사일 방어훈련을 진행한 것은 북한이 지난 5월 31일 우주발사체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북한이 화성18형을 첫 시험발사한 다음날인 4월 14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율곡이이함장 김기영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을 증진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체계와 3자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방부를 방문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을 접견하고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의 기반을 구축하고 연합 연습·훈련을 강화하는 등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는 9월에 4년 임기를 마치는 밀리 의장에게 “전구(戰區)급 연합 연습 및 야외 기동훈련을 활성화하는 등 동맹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 [영상] “불타오르네”…일본 우주 로켓 엔진 폭발, 당국 울상(포착)

    [영상] “불타오르네”…일본 우주 로켓 엔진 폭발, 당국 울상(포착)

    일본이 새롭게 개발 중인 로켓의 엔진이 폭발하면서 우주전략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공영방송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4일(이하 현지기간) 오전 9시경 아키타현 노시로시의 로켓 실험장에서 소형 로켓인 ‘입실론S’ 2단 엔진이 폭발했다. 당시 입실론S는 엔진의 연소 시험 중이었으며, 폭발은 점화 시점으로부터 약 1분 뒤에 발생했다. 엔진 폭발 직후 화염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고, 현지 소방당국이 출동해 2시간 가량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로켓 실험을 이끈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주 전략에 악재 잇따라...일본 당국 당혹 이날 엔진이 폭발한 소형 로켓 입실론S는 JAXA가 입실론의 개량형으로 개발 중인 소형 고체연료 로켓이다. 입실론은 2013년에 1호기가 발사됐고, 지난해 10월에 발사된 6호기는 상승 중 문제가 발생하면서 임무 달성에 실패했다. 당시 입실론 6호기는 부품에 손상이 생겨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일본은 소형으로 입실론S를, 대형으로 H3를 각각 주력 로켓으로 삼고 개발 중이다. 그러나 기존의 대형 주력 로켓이었던 H2A를 대체할 H3 1호기가 지난 3월 발사된 뒤 2단 엔진의 점화가 되지 않아 파괴됐다.  잇따른 우주 전략의 악재에 당국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로켓 개발에서 실수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번 폭발로 신뢰에 금이 간 동시에 입실론S의 개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체 ICBM 고도화… 킬체인 무력화 가능성, 한미도 하루 만에 전략폭격기 띄워 연합훈련[뉴스 분석]

    고체 ICBM 고도화… 킬체인 무력화 가능성, 한미도 하루 만에 전략폭격기 띄워 연합훈련[뉴스 분석]

    북한이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 시험발사에 성공하자 북한 매체는 현지 지도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박수를 치며 인민군 병사들을 부둥켜안은 채 환호하는 사진들을 13일 부각시켰다. 지난 5월 말 야심 차게 추진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한 뒤 외부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이미 시험발사를 거쳐 실패 확률이 낮은 화성18형의 추가 발사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7일은 북한이 중요하게 기념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전승절’(정전협정일)인 만큼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자신 있는 ‘한 방’을 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발사했던 화성18형 관련 소식을 상세히 전하며 김 위원장이 현지에서 직접 발사를 지도했고 “공화국 전략무력 발전에서 중요한 진일보”라고 밝힌 뒤 ‘기쁨에 넘쳐 말했다’고 보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에 앞선 경고 성격이 강하다”면서 “정치적으로 정찰위성 실패를 만회하고, 전승절 70주년 대규모 열병식과 연계한 군사 치적과 체제 결속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화성18형은 최대 정점고도 6648㎞까지 상승해 1001㎞ 거리를 4491초(74분 51초) 동안 비행했다. 지난 4월 당시 1차 시험발사처럼 1단부는 정상각도로, 2단부와 3단부는 고각으로 발사했다. 정상각도로 발사한다고 가정하면 최대사거리가 1만 500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에서 워싱턴이 1만 1000㎞라는 걸 고려하면 미국 본토 어디라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화성18형의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기술 발전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화성18형 로켓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1단부를 정상각도로 했다가 2단부를 고각으로 발사하는 것은 비행 도중 궤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데, 관련 기술 진전에 따라서는 요격을 회피할 수 있는 기동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이날 우리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 B52H 전략폭격기가 함께하는 연합 편대비행을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 줬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방문 중에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3일(현지시간) 오후 ICBM 발사를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 대한민국? 남조선?… ‘엇박자’ 김정은 남매

    대한민국? 남조선?… ‘엇박자’ 김정은 남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현장에서 남측을 ‘남조선’으로 칭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10~11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오빠인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을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으로 표현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전날 화성18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김 위원장이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도들이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절망 속에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 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계획에 대해 이달 초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대남 기구가 아닌 외무성을 주체로 내세우고 김 부부장이 10~11일 두 차례 담화에서 남측을 대한민국으로 표현하면서 남측을 통일의 대상이자 같은 민족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대하겠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반도 문제를 더이상 남측과 논의하지 않겠다는 ‘통미봉남’(通美封南)의 의도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눈여겨볼 대목은 메시지가 전달된 매체의 속성이다. 외무성과 김 부부장의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없는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실렸다. 반면 김 위원장의 발언은 주민에게 공개되는 노동신문에 게재됐다. 북한이 남측을 향해 정치적인 메시지를 발신했지만 주민들을 향해선 대남 인식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새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2019년 이후 전술핵 개발 과정에서 같은 민족에게 핵·미사일로 겨누게 된다는 모순을 타파하기 위해서 ‘우리민족끼리’라는 용어는 지양하고 국가 대 국가 논리를 강조해 왔다”며 “김 부부장은 미 정찰기 문제에서 한국이 제3자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사용한 반면 김 위원장은 한미 확장억제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미국의 수하를 뜻하는 남조선 괴뢰 역도로 표현해 강조점이 달랐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 위원장이 위임한 김 부부장의 담화에서 대한민국이라고 한 직후 다시 남조선이라고 바꾼 것은 대남 정책이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음을 드러낸다는 시각도 있다. 김 부부장도 담화에서 대한민국과 함께 ‘민족 반역자’를 뜻하는 ‘괴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북한이 대남 적대 기조를 강조하려고 국호를 언급했지만, 실제 김 위원장이 선대의 합의를 뒤집고 통일 지향 특수 관계가 아닌 외교 관계로 전환하는 결정까지 나아가기엔 내부 결속 문제 등 고려할 사항이 많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이 향후 대한민국이나 남조선 중 어느 쪽으로 호칭을 확정할지 단정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북한이) 반드시 대한민국이라고 표현해야만 두 나라를 추구한다고 볼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몇 가지 사례 말고 진전된 모습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화성18형 시험발사 시찰 현장에서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을 소지한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정확한 판독은 어렵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로, 중국을 거쳐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말부터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에 줄곧 동행하던 딸 김주애는 이날 현장 시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대한민국? 남조선? ‘엇박자’ 北 김정은 남매

    대한민국? 남조선? ‘엇박자’ 北 김정은 남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현장에서 남측을 ‘남조선’으로 칭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10~11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오빠인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을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으로 표현하면서 전문가 사이에서도 해석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전날 화성18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김 위원장이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도들이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절망 속에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 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계획에 대해 이달 초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대남 기구가 아닌 외무성을 주체로 내세우고 김 부부장이 10~11일 두 차례 담화에서 남측을 대한민국으로 표현하면서 남측을 통일의 대상이자 같은 민족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대하겠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반도 문제를 더이상 남측과 논의하지 않겠다는 ‘통미봉남’(通美封南)의 의도라는 해석도 제기됐다.눈여겨볼 대목은 메시지가 전달된 매체의 속성이다. 외무성과 김 부부장의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없는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실렸다. 반면 김 위원장의 발언은 주민에게 공개되는 노동신문에 게재됐다. 북한이 남측을 향해 정치적인 메시지를 발신했지만 주민들을 향해선 대남 인식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새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2019년 이후 전술핵 개발 과정에서 같은 민족에 핵·미사일로 겨누게 된다는 모순을 타파하기 위해서 ‘우리민족끼리’라는 용어는 지양하고 국가 대 국가 논리를 강조해 왔다”며 “김 부부장은 미 정찰기 문제에서 한국이 제3자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사용한 반면 김 위원장은 한미 확장억제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미국의 수하를 뜻하는 남조선 괴뢰 역도로 표현해 강조점이 달랐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 위원장이 위임한 김 부부장의 담화에서 대한민국이라고 한 직후 다시 남조선이라고 바꾼 것은 대남 정책이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음을 드러낸다는 시각도 있다. 김 부부장도 담화에서 대한민국과 함께 ‘민족 반역자’를 뜻하는 ‘괴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북한이 대남 적대 기조를 강조하려고 국호를 언급했지만, 실제 김 위원장이 선대의 합의를 뒤집고 통일 지향 특수 관계가 아닌 외교 관계로 전환하는 결정까지 나아가기엔 내부 결속 문제 등 고려할 사항이 많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이 향후 대한민국이나 남조선 중 어느 쪽으로 호칭을 확정할지 단정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북한이) 반드시 대한민국이라고 표현해야만 두 나라를 추구한다고 볼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몇가지 사례 말고 진전된 모습을 예의주시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화성18형 시험 발사 시찰 현장에서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을 소지한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정확한 판독은 어렵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로, 중국을 거쳐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말부터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에 줄곧 동행하던 딸 김주애는 이날 현장 시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B-52H 다시 한반도로, 한미 연합공중훈련…北 화성-18형 도발 하루만

    B-52H 다시 한반도로, 한미 연합공중훈련…北 화성-18형 도발 하루만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의 전략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펼쳤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한미는 오늘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참가해 B-52H와 함께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벌였다. B-52H의 한반도 상공 전개는 지난 달 30일 이후 13일 만이다. B-52H는 사거리 2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할 수 있다.이날 B-52H의 한반도 전개는 전날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합참은 전날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화성-18형 1발을 포착했으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 미사일이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1.2㎞를 4491초간 비행했다고 이튿날 보도했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8형은 이동식 발사차량(TEL)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고 발사 전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어 기습 발사가 용이하다. 이에 따라 북한의 고체연료 ICBM 기술이 성숙하면 발사 동향을 사전 식별해 선제타격하는 한미의 ‘킬체인’이 무력화할 수 있으며, 미국에도 군사적 위협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는 상호 적시적으로 조율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하여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했다”며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미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 향상을 위해 전개 빈도와 강도를 강화하여 운용함으로써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속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 북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포토] 북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이 “최대 정점고도 6천648.4㎞까지 상승해 거리 1천1.2㎞를 4천491초(74분51초)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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