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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고강도 물가전쟁 산업계 가격인하 고민

    정부 고강도 물가전쟁 산업계 가격인하 고민

    최근 물가 인상으로 서민 가계에 깊은 주름이 파이고 있지만 산업계도 가시방석이다. 설을 앞두고 정부의 물가인상 압박이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철강과 가스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업종들은 가격을 올리자니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고, 그냥 놔두자니 손실까지 볼 수 있다고 한숨을 내쉬고 있다. ●철근 t당 5만원 정도 인상 러시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물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정부의 목소리는 연일 강도를 더하고 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 “경제 정책의 우선순위를 물가 안정에 두고 거시·미시적 측면에서 전방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물가 급등세에 재·보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장은 성장보다는 물가 안정에 정부 정책의 방점을 찍겠다는 뜻이다. 임 차관은 이어 “(물가 상승은) 공급 요인에 기인하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요인도 가세하고 있다.”면서 “법률 내에서 가능한 조치를 하고 있고, 올릴 요인이 없어도 담합 등을 통한 인상을 막는 것은 정부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물가 상승세에 따라 가장 고민이 깊은 업종은 철강. 철강제품의 원료가 되는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t당 450달러에서 현재 510달러로 한달 사이에 60달러나 올랐다. 아시아 지역 열연제품 현물 가격 역시 연초 t 당 620달러에서 현재 680달러까지 뛰었다. 업계 1위인 포스코는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지 않다. 하지만 다른 업체들은 사정이 다르다. 한국철강은 이날부터 철근을 t당 5만원 인상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제 철강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여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에 반영하지 못하면 생존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2월 가스 공급가격 동결 가스업계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 2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의 기준이 되는 프로판 가스 1월 국제 기간계약가격(CP)은 t당 935달러로 지난달보다 30달러나 올랐다. 지난해 12월 프로판가스 CP는 사상 최대치인 905달러에 달했다. 자동차용 연료로 쓰이는 LPG 부탄가스의 1월 CP는 t당 920달러로 전달보다 25달러 떨어졌다. LPG 업계는 지난달 CP 인상분을 국내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만큼, 2월분은 ㎏당 100원 정도 올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인상 억제 정책에 따라 E1의 경우 2월 공급가격은 1월 가격 수준으로 동결됐다. 2월 부탄가스 충전소 가격은 ℓ당 전국평균 1070원 정도로 정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가스가격 자율화에도 불구하고 수익 여부가 아닌, 망하지 않는 수준에서 업체에게 실제로 가격을 정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식품업계는 정부로부터 최근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찍히면서 숨죽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국제 곡물가 인상으로 지난해 말 올렸던 두부와 커피 제품의 가격을 잇달아 다시 내렸다. 다만 설 이후에는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던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설 물가 잡기에 ‘올인’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이 명절 뒤에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도 국제 곡물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다 알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을 계속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종합 douzirl@seoul.co.kr
  • 고삐 풀린 물가 관세 내려 잡는다

    연초부터 고삐 풀린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관세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구제역, 연일 이어지는 한파가 겹치면서 치솟고 있는 공산품과 농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지식경제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방안’을 통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급등할 때 ‘긴급할당관세’ 시행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관세를 내는 모든 수입 원자재로 가격 상승과 국내 수급의 차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한다. ‘긴급할당관세’는 기획재정부가 1년에 두 차례 지정하는 할당관세 품목과 별도로, 가격 폭등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정 물량의 수입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게 적용하는 제도다. 이를 활용하면 설탕, 밀가루, 곡물 등 농식품과 철강, 시멘트, 비철 등 산업 원자재의 수입가격 오름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설탕에 대한 관세를 35%에서 0%로 내리는 긴급할당관세 제도를 시행해 설탕값의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아직도 설탕의 원료인 국제 원당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긴급할당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2008년에는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곡물과 농자재, 석유제품 등 120개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기도 했다. 이승우 지경부 철강화학과장은 “긴급할당관세는 국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막아 주는 제도의 하나”라면서 “지금 몇 가지 품목을 눈여겨보고 있고 국내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면 즉시 긴급할당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원자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가격 상승 원자재의 매점매석과 가격담합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통구조가 낙후된 철 스크랩(고철)과 폐지 분야에선 유통구조 선진화를 추진하고, 다음 달 중으로 수급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폐지유통관리기구’를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철 스크랩의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KS 표준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용인 경전철 시행사 “손 떼겠다”

    용인경전철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개통 무기한 연기는 물론 시설물 자체가 아예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행사인 용인경전철㈜은 오전 11시 준공확인을 거부하고 있는 용인시에 사업해지를 통보했다. 완공도 되지 않은 경전철 사업에서 손을 떼고 지금까지 발생한 손해금을 정산하겠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크다.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주무관청인 용인시가 준공확인을 거부해 실시협약상 의무불이행 조항을 근거로 사업해지를 내용증명으로 통보했다.”며 “적법하게 공사를 끝내고 개통만 남았는데 악재 발생으로 적자운영(하루 이자 1억 2000만원, 월 운영비 20억~30억원)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경전철㈜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용인시가 다음달 10일까지 준공확인을 거부하면 사업해지 절차를 밟겠다.”고 밝히고 다음날 시를 상대로 경전철 준공확인 거부취소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가처분신청은 이미 한 차례 심리를 거쳤고 오는 19일 현장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시는 “시민의 안전한 탑승과 소음대책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준공을 해주지 않겠다.”며 여전히 ‘준공 후 개통’ 방침을 고수했다. 안전운행이 가장 중요하기에 모든 공사가 끝난 다음 준공허가를 내주겠다는 입장이다. 또 경전철 개통 후 소음시설공사를 하는 데 대해서도 위험성을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시가 개통을 꺼리는 데는 경전철 운임손실에 따른 시의 부담도 한몫하고 있다. 2004년과 2009년(변경) 실시협약 당시 개통연도 하루 승객 수요를 각각 15만 3000명과 14만 6000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승객 수요가 30% 수준인 3만~5만명에 머물 것으로 보여 적자운행에 따른 연간 300억~450억원(최소운임수입보장률 79.9% 적용)의 운임손실을 시 예산으로 보전해야 할 형편이다. 사업해지를 하기 위해서는 책임소재 규명을 거쳐 지급금 산정, 시설물 인수인계 등에 합의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중재 절차를 거친다. 지급금은 책임소재에 따라 최대 8000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게다가 외국자본이 투입된 용인경전철 사업의 경우 국제상업회의소(ICC)와 같은 국제중재기구의 중재절차(1년)를 거치게 된다. 게다가 지금으로서는 사업해지를 위한 당사 간의 합의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개통 무기한 연기는 물론 기존에 도입된 시설물들이 고철이나 흉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흥구 구갈동에서 포곡읍 전대리 에버랜드까지 15개 역 18.1㎞ 구간을 무인 운행하는 시스템으로 건설된 용인경전철은 당초 지난해 7월 개통 예정이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인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원병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기술정책연구소장 겸직) 김준경<본부장>△연구기획지원 이병권△기술사업 하성도△대외협력 신경호△경영지원 오건택 ■LG전자 ◇사장 승진 △AE사업본부장 노환용◇전무 승진△혁신팀장 고명언△MC사업본부 한국담당 나영배△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장 노석호△CTO Mechatronics & Storage 연구소장 민병훈△HA사업본부 냉장고사업부장 박영일△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스페인법인장 한승헌△품질담당 한주우△생산기술원장 홍순국◇상무 신규선임△Car사업부 마케팅팀장 김덕영△MC사업본부 유럽팀장 김상식△중국지역대표 상하이법인장 김성학△중아지역대표 이란법인장 김종훈△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 프런트로더 사업팀장 류재철△디자인경영센터 HA디자인연구소장 박광춘△MC사업본부 AT&T KAM팀장 박준혁△AE사업본부 HR/경영지원팀장 박철용△CFO 세무통상팀장 배수한△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 Smart TV팀장 서영재△CTO 미래IT융합연구소장 손진호△HA사업본부 러시아생산팀장 왕철민△HA사업본부 몬테레이생산법인장 이동한△유럽지역대표 이탈리아법인장 이상용△HE사업본부 Media사업부 인도네시아생산팀장 이승억△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이쌍수△북미지역대표 뉴저지법인 HA OEM팀장 이일환△북미지역대표 뉴저지법인 AE팀장 이재성△중남미지역대표 콜롬비아법인장 이종화△한국마케팅본부 HE마케팅팀장 이태권△MC사업본부 북미R&D Lab장 이형석△CFO Business Audit팀 장병녕△중국지역대표 중국법인 서비스팀장 전양균△MC사업본부 중아팀장 조기수△중아지역대표 터키법인장 조충근△중남미지역대표 아르헨티나법인장 주병권△HA사업본부 C&C사업부 Healthcare사업팀장 최규성△글로벌마케팅부문 Global Logistics팀장 최효준△북미지역대표 캐나다법인장 에릭 애지우스 ■LG화학 ◇부사장 승진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전무 승진△중국지역 총괄 김광중△ABS/EP 사업부장 김재율◇상무 신규선임△한민기 홍영준 이동주 김현철 김경호 윤명훈 박상욱 하범종 ■LG디스플레이 ◇사장 승진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종식◇전무 승진 <센터장>△전략/마케팅 신찬식△OLED개발 안병철△경영지원 이방수△구매 이한상◇상무 승진△Monitor개발1담당 김건태△모바일/OLED 기획관리담당 김덕용△모바일/OLED 상품기획1담당 김원△System IC 개발담당 김철우△구미 패널 생산담당 김환명△애플 영업담당 민융기△노경담당 신영철△구미품질담당 심원보△패널 성능담당 양명수△회계담당 이동열△3D 기술담당 임경문△구매2담당 최재익△TV 중국영업2담당 한재관△TV SCM담당 홍진성◇상무 전입△LG전자 박학준△LG 경영개발원/경제연구원 이창엽 ■LG생활건강 ◇전무 승진 △최고생산책임자(CPO) 김재천△화장품사업부장 김춘구◇직책선임 <상무>△생활용품사업부장 이정애◇상무 신규선임△생활용품공장장 김철하△화장품 프레스티지 마케팅부문장 나유정△구매부문장 류재민△음료마케팅〃 이형석△해외신사업〃 임성주◇상무 전입△최고재무책임자(CFO) 김건오 ■LG 이노텍 ◇전무 승진 △해외마케팅부문장 이찬복◇상무 승진△부품해외마케팅팀장 강석환△PS사업〃 구한모△BLU생산〃 박병훈△PCB사업〃 유승옥△소재연구소장 이경준△LED생산기술팀장 이종익◇상무 전입△이남양◇연구위원 선임△권세한 김영운 이영수 최희석 ■LG상사 ◇전무 승진 △산업재2부문장 이강우◇상무 신규선임△철강1사업부장 주진효△일본법인장 정철승△그린에너지사업부장 이운용△인도네시아 석탄법인장 권기섭△CIS지역총괄 고수열 ■LG ◇전무 승진 △재경팀장 이혁주 ■HLDS ◇전무 승진 △개발본부장 최영도◇상무 승진△개발1팀장 김소만 ■실트론 ◇상무 승진 △MS생산담당 이영래△한국영업담당 이항녕 ■서브원 ◇전무 승진△곤지암CC 운영사업부장 석영한◇상무 신규선임△CM사업부 플랜트환경담당 이원암△기획담당 정제헌△곤지암리조트 스포츠운영팀장 김강우 ■LG도요엔지니어링 ◇상무 신규선임 △경영지원담당 이유진 ■LG하우시스 ◇전무 승진 △하우시스연구소장 민경집◇상무 신규선임△창호재·PVC창호사업담당 이은철△구매담당 조윤행◇전입 <상무>△해외사업담당 김봉수 ■LG인화원 ◇상무 신규선임 △기본교육팀장 최명규 ■LG연암문화재단 ◇LG아트센터장 선임 △전무 윤여순 ■LG유플러스 ◇전무 승진 △컨버전스사업단장 노세용◇상무 신규선임△MS본부 남부영업담당 이용재△MS본부 충청영업담당 임경훈△NW본부 NW품질담당 황재윤△전략조정실 전략지원담당 박팔현 ■LG CNS ◇상무 신규선임 △정보기술연구원장 이수강△공공1사업부장 김한수△품질경영센터장 김명원 ■LG엔시스 ◇상무 신규선임 △유통사업부문장 김학선 ■V-ENS ◇상무 신규선임 △중국법인장 양웅필 ■LIG손해보험 ◇전무 승진 △중국법인장 윤경수◇상무 승진 <담당>△해외사업 이종욱△홍보 박주천△개인마케팅 이기원△IT 김형직<본부장>△강남 유승현△법인영업2 정도현◇이사 승진△장기일반보상담당 김승화△일반보험〃 김태순△준법감시인 홍성준△미국법인 구동범◇담당 승진 <담당>△자보 김옹중△교육 이병일△장기보험 심재웅△고객지원 변치규<본부장>△RFC 박경희△법인영업1 박희재△신채널 허재영△충청 민광기◇전보△보상총괄 노문근△호남본부장 송해주△경인강원〃 이강우△자동차보상담당 이홍수△미국법인장 김형걸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 한복환△비상임 전문이사 이정연 ■호텔신라 ◇임원급 △호텔사업부장 한인규△생활레저사업〃 김정환<서울신라호텔>△총지배인 최태영<제주신라>△총지배인 이윤규 ■아워홈 ◇승진 △전무 구지은△상무대우 권윤순 ■KT ◇승진 △부사장 전인성△전무 이상직△상무 박은수 김형욱 조근묵 윤동식 신광석 이제 공성환 정화 장기숭 이성춘 이현석 전윤모 정문철 박혜정 김진훈 이문환 윤차현 김영현 (이상 12월 20일자)△상무보 성숙경 김영우 김준근 박세하 (이상 2011년 1월 1일자) 류길현 여병훈 한상현 김연대 김석준 임형종 김현표 지영하 서광민 이갑성 김봉태 신선호 홍성주 이경우 송준호 안진욱 최창인 이두복 김오수 이병규 천성일 최정철 정두현 오상곤 김원록 정해경 신현삼 서대경 이명우 조은연 조남주 백용창 최대우 서영수 이탁근 김이한 김태균 조병철 유종성 고상호 이석우 유충렬 김충겸 신동욱 오미나 고충림 윤명호 오영호 김기택 김경환 신현옥 김경일 김사룡 (이상 2011년 4월 1일자) ■동국제강 ◇부사장 승진 △당진공장장 변철규△영업·수출 총괄 연태열◇전무 승진△중앙기술연구소장 정진환◇상무 승진△포항 품질담당 김종율△기획실장 김계복△당진 관리담당 조권제◇이사 승진△일본지사장 구장회△본사 봉강담당 최원찬△〃 관리담당 윤병면△미국지사장 성열웅△후인원장 엄중렬◇전보 <전무>△브라질제철사업단장 문영일<상무>△포항제강소 관리담당 강국<이사>△부산공장장 이태신△포항제강소 고철구매팀장 서영태△후판 담당 제국환 ■유니온스틸 ◇부사장 승진 △채주표◇전무 승진△부산공장장 이용수△기획·인사담당 정광용◇상무 승진△부산공장 관리담당 김숙진◇이사 승진△USC 및 무석장강 생산담당 이민재△국내영업담당 임동규◇전보 <상무>△중국법인 총괄 손구열<이사>△재무 손호△부산공장 생산 김갑태△R&D 담당 최종철 ■인터지스 ◇승진 △상무 김재형 이인식△이사 김경태△이사대우 서정윤 정원우 ■DK UIL ◇승진 △전무 김상주△이사대우 이범희 ■DK UNC ◇승진 △이사대우 안덕기 ■DK 에스앤드 ◇승진 △부사장 박자홍
  • 폐냉장고 수거기동반 가동…동대문구 ‘일석삼조’

    폐냉장고 수거기동반 가동…동대문구 ‘일석삼조’

    동대문구가 재활용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환경오염 방지,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폐냉장고 수거 기동반을 이달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병삼 청소행정과장은 7일 “집앞에 내놓은 폐냉장고 10대 중 9대가 냉각기(컴프레서)가 절단된 상태에서 버려져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 기동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냉장고 속에는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컴프레서라는 냉각기가 들어 있는데 불법적인 처리 과정으로 인해 컴프레서 안에 든 프레온가스가 방출된다. 문제는 일부 고물상들이 컴프레서가 든 냉각기를 절단해 개당 1만~3만원에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프레온가스를 무단 방출하고 있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운전자 1명, 희망근로자 2명으로 기동반을 구성해 배출신고 후 3일 이내에서 수거하던 폐냉장고를 신고 후 20분 내 출동해 수거하는 체계로 바꿨다.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에 대형폐기물 처리를 위해 신고하면 스티커를 발급한 14개 동 대형생활폐기물 담당자가 구청으로 이메일로 알려주고 구청 담당자가 이를 기동반에 연락, 현장으로 출동해 즉시 처리한다. 이 과장은 “청소과에 겨울철 유휴인력이 발생하지 않고 희망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신고 즉시 출동해 처리해 주니까 주민들도 반겨준다.”고 흡족해했다. 수집된 폐냉장고는 프레온가스를 모으는 시설을 갖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리사이클링센터에서 나와 거둬 간다. 이후 냉각기는 냉각기대로 고철, 우레탄, 플라스틱 등을 각각 분리해 재활용한다. 프레온은 냉방장치 냉매나 반도체 공정의 세척제로 쓰이는 염화불탄소 물질로, 염소원자를 발생시켜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1992년 오존층 보호에 관한 빈협약과 부속실행 계획인 몬트리올 의정서에 가입해 있다. 선진국들은 1996년부터 프레온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올해부터 신규 제조 및 수입을 금지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한밤중 폐냉장고의 냉각기 부품을 떼어가는 바람에 단속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서 수거 기동반이 가동된 만큼 환경지킴이의 선봉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軍 복무기간 21개월 유지될 듯

    대통령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우)는 6일 2014년 18개월까지 단축한다는 목표 아래 계속 줄고 있는 병사의 복무기간(육군 기준)을 과거 수준인 24개월로 환원하는 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그러나 지난 9월 말 당·정이 합의한 대로 여전히 ‘21개월안’을 유지하는 쪽을 청와대와 국방부는 더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또 1999년 위헌 결정을 받고 폐지됐던 군복무 가산점 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도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국방선진화추진위는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71개 국방개혁 과제를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군에 필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남파됐다가 자수한 김신조 목사가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정신력이 없으면 첨단무기도 고철에 불과하다.’고 했더라. 맞는 말”이라면서 “국방선진화 개혁 과제는 대통령이 중심이 돼서 해나가겠지만, 군 스스로가 정말 (개혁의) 필요성을 느껴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군 복무기간을 21개월 정도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건의하려 했지만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로 한국전 이후 최대의 안보위기 상황이 조성돼 군 전투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복무기간 24개월 ‘원상복귀’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건의된 내용이 향후 국방정책으로 굳어지는 것처럼 보도돼서 해당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혼선을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복무기간을 21개월로 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돼 있지만 연장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어서 검토를 해야 한다. 실제로 채택될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군 복무기간과 관련, “24개월로 환원하는 게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21개월에서 단축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복무 가산점 부활도 병역의무 이행을 유도하고 국민 평등 실현 차원에서 추진되지만 실제 실시될 경우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북한을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은 건의안에서 제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군 정신전력 항목과 관련, ‘주적’과 관련한 짧은 언급은 있지만 71개 개혁과제에서는 빠졌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또 현재 일반 육군 사단처럼 주둔군이나 다름없는 해병대를 ‘신속대응군’으로 개편, 상황 발생 시 영토 어디라도 신속하게 이동해 적을 궤멸하는 부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를 위해 현재 2개 사단과 1개 여단, 3개 독립부대로 돼 있는 해병대 편제에 1개 사단을 추가, 서해 5도에 주둔하는 해병 병력 규모를 현재 5000여명의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보고했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서해 5도의 방위 태세를 제고하기 위해 ‘서해 5도 사령부’를 신설할 것을 건의했다. 육·해·공군의 합동성 강화를 위해 합동군사령부를 창설하고 현재 합동참모본부장의 군령권과 지휘권을 대부분 합동군사령관에게 이관하는 대신 합참의장은 자문 역할을 하는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제16회 서울광고대상] “신문광고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핵심 통로”

    [제16회 서울광고대상] “신문광고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핵심 통로”

    ■ 심사평 이번 심사과정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난 특징은 우리나라 신문매체의 광고시장이 여전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는 경제 전반의 더딘 회복 때문이기도 하지만, 모바일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 온라인 매체와 각종 개인 매체, 사회매체들의 대중화 등 새로운 매체환경과 경쟁구도의 변화 때문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매우 크다. 그 결과 올해도 종합일간지에 게재된 신문광고들이 크게 새로워지거나 획기적으로 발전한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새로 선보인 대형 캠페인도 적었고, 의외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빅아이디어의 광고도 많지 않았다. 다만,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광고시장과 광고문화를 지탱하고 발전시켜온 광고주 기업들의 의지와 노력이 돋보인 광고들이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이었다. 대상으로 선정된 SK주식회사의 ‘당신이 행복입니다’ 시리즈는 컨셉트의 일관성과 지속성, ‘행복’이라는 키워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적절한 소재선택, 잘 다듬어진 카피 등이 광고의 격과 수준을 높인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자녀’편, ‘남편과 아내’편, ‘친구’편 등의 시리즈 작품이 한결같이 가족과 부모, 자녀, 친구의 소중함과 사랑을 전달하고 행복의 의미를 우리 사회에 전파한다는 점에서 광고의 사회적 역할까지 생각하게 하는 광고라고 할 수 있다. 올해의 광고인대상은 우리나라 기업광고의 방향과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온 삼성의 임대기 부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우리나라의 언론발전과 광고문화의 질적 수준향상, 그리고 기업과 소비자간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결과였다. 마케팅대상의 LG전자 휘센과 최우수상의 삼성생명 ‘안녕하세요’ 캠페인, 우수상의 현대모비스 광고 등은 상품이나 기업의 본질로부터 컨셉트를 도출하고 이를 극도로 단순화하여 표현함으로써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인쇄광고의 강점을 잘 보여주었다. 기업PR대상의 SK텔레콤 알파라이징 광고는 ‘행복’이라는 키워드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세상을 전달하는 카피의 수준이 높게 평가되었다. 이외의 수상작들 역시 ‘행복’ ‘미래’ ‘가족’ 등 소구력 강한 컨셉트와 키워드를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거나, 상품의 차별성과 판매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 간결한 광고들이었다. 독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의 빅 아이디어 광고는 적었지만, 컨셉트나 판매 메시지의 일관성과 완성도 높은 비주얼 등은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소비자들은 기업이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그 기업이 무엇에 신경을 쓰느냐에 더 관심을 갖는 시대가 되었다. 즉 기술과 상품에서 더 나아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관심을 갖는 시대가 되었고, 광고야말로 그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고 전달하는 핵심도구라는 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신문광고는 바로 기업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핵심통로라는 점에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발전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기업은 광고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새로운 광고철학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광고를 기대하며 수상기업과 광고인들께 축하를 드린다.
  • “위축 국면의 주택산업, 해법은 없나”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은 오는 2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위축 국면의 주택산업, 해법은 없나’라는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연다. 건설주택포럼은 건설 및 주택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김경철 동부건설 상무가 회장을 맡고 있다. 세미나에선 이용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과 백성준 한성대 교수가 각각 ‘메가트렌드와 미래 주거 전망’, ‘주택시장의 구조변화 전망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이어 고철 경원대 겸임교수,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 박신영 한국주택학회 회장,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상근 롯데건설 상무,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인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건설주택포럼 홈페이지(www.chr.co.kr)를 통해 선착순 250명을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건설주택포럼 간사인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어려운 주택시장 여건을 감안해 주제를 선택했다.”며 “향후 주택사업을 전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B20 비즈니스 서밋/국내외 최고 경영자 서울에] 해외 CEO 누가 오나

    [B20 비즈니스 서밋/국내외 최고 경영자 서울에] 해외 CEO 누가 오나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는 120여명. 글로벌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되는 까닭이다. 비자(신용카드)의 조지프 선더스 회장, 아르셀로나미탈(철강)의 락시미 미탈, 네슬레(식품회사)의 페터 브라벡 회장, 퀄컴(휴대전화용 반도체칩)의 폴 제이컵스 회장, 리&펑(소매공급업)의 빅터 펑 등 세계 1위 기업의 스타급 CEO들도 대거 출동한다. CEO들 가운데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이들을 살펴봤다.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은 1950년 가난한 인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먹을 것은커녕 마실 물도 부족했던 그는 인도 빈민촌 어린이의 성공기를 다룬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주인공과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 그가 불굴의 의지로 대학 졸업 후 아버지가 운영하던 가내 수공업형 고철 가게를 불과 30년 만에 세계 최대 철강업체로 키워냈다. 현재 그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부호다. 단돈 250달러로 270억 달러의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인물.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인포시스 테크놀로지스의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난 창업자 겸 CEO 얘기다. 1981년 동료 6명과 함께 푼돈을 모아 사업을 시작했다. 은행 대출조차 받지 못하던 가난한 젊은이들이 전 세계를 호령하는 기업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그는 인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정보기술(IT)계의 신화로 통한다. 페터 브라벡 네슬레 회장은 아이스크림 판매사원 출신이다. 1968년 네슬레 자회사에 입사해 매일 아침 알프스 주변 가게를 돌며 아이스크림을 배달했던 24살의 청년은 29년 만에 CEO로 우뚝 섰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마다 않고 갔던 의지가 그를 키웠다. 모두가 기피하는 칠레지사로 발령받은 뒤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사회주의 정권이었던 칠레 정부의 국유화 시도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이후 에콰도르 등 남미지역을 돌며 비효율적인 공장을 폐쇄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남미의 파란만장한 경험을 통해 혼돈 속에서 경영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세가와 야스치카 다케다제약 사장도 말단 신입사원 출신이다. 1970년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다케다제약에 입사한 그는 당시 대졸 신입사원은 거의 받지 않았던 공장 근무로 발령이 났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공장에 근무하면서도 꾸준히 영어를 연마하며 미래를 준비했다. 국제사업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그는 입사 29년차인 1999년에 처음으로 이사로 승진한 뒤 4년 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창업주 일가였던 다케다 구니오 회장은 하세가와의 능력을 높이 사 후계자로 임명했다. 스티브 그린 홍콩상하이은행(HSBC) 회장은 성공회 성직자이기도 하다. 그는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는 철학에 기반한 경영으로 가장 존경받는 국제 금융 리더 가운데 한명으로 손꼽힌다. 그의 윤리적 경영이념은 신앙에서 비롯된 것. 지난해 ‘선한 가치’(Good Value)라는 책을 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책에서 금융의 역사를 정리하고 종교적 시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분석해 전 세계 금융인들에게 새로운 윤리기준을 제시했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만큼 국가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한편 존경을 동시에 받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발렌베리 가문은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 통신업체 에릭슨, 스웨덴 2위 은행 SEB, 하이테크 전투기의 강자 SAAB 등 스웨덴 유력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 가문의 경영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마쿠스 발렌베리는 조지타운 대학을 졸업한 뒤 고국으로 돌아와 해군장교로 복무했다. 선대 경영자들처럼 가문의 독특한 승계원칙을 따랐다. 발렌베리 가문에서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 없이 명문대를 졸업해야 하고, 혼자 몸으로 해외 유학을 하고 해군장교로 복무해야 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집옆 113㎏ 폭탄 고물상이 헤체?

    집옆 113㎏ 폭탄 고물상이 헤체?

    베트남에서 전쟁 때 미군이 투하한 폭탄이 발견됐다. 113㎏짜리 폭탄은 폭발하지 않은 채 한 민가 옆에 파묻혀 있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폭탄은 베트남 중부 쾅트리의 민가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집밖에 고무나무를 심으려 땅을 파던 남자가 묻힌 폭탄을 찾아냈다. 폭탄은 남자의 집으로부터 20m 지점에 떨어져 흙에 덮여 있었다. 남자는 불발한 폭탄을 수거해 고철로 파는 고물장수 2명을 불렀지만 민간인이 빼내기엔 폭탄의 덩치가 너무 컸다. 남자는 결국 당국에 폭탄발견을 신고했다. 당국은 발굴작업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야 겨우 폭탄을 꺼낼 수 있었다. 남자는 “폭탄이 발견된 곳은 수년간 가족과 함께 야채를 심고 소를 기르던 곳”이라면서 “폭탄이 발견된 이후로는 불안에 떨면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쾅트리는 베트남과 북부와 남부의 경계 지방으로 전쟁 때 폭탄이 집중 투하됐던 곳이다. 토지의 83%가 폭탄의 피해를 입었다.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지금까지 베트남에선 불발한 폭탄이 일으킨 폭발사고로 3만8000여 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전쟁 때 베트남에 80만 톤 분량의 폭탄과 지뢰를 퍼붓고 깔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1조4000억 포스코 신제강공장 고철위기

    지자체와 군의 행정미숙으로 국가 기간산업인 조강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 해군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에 포스코가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조강공장이 군 비행안전 고도제한에 묶여 고철덩어리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다. 포항제철 제강공장 증설은 기존 1제강공장의 100t 전로를 폐쇄하고 300t 규모의 전로를 갖춘 새로운 공장을 지어 포항제철소의 연간 조강 생산량을 현재 1560만t에서 1760만t으로 늘리는 프로젝트. 포스코는 2008년 8월 ‘포항제철소 신제강공장 건설 투자 계획’에 따라 올해 6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포항시는 2008년 6월 포스코에 신제강공장 건축 허가를 내주었다. 그러나 해군6전단은 2009년 7월 시에 신제강공장 건축 지역이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구역의 위법 건물이라며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85m 높이로 설계된 신제강공장이 비행고도제한 높이(66m)를 초과해 비행안전에 위협을 준다는 것이었다. 시는 이를 받아들여 같은 해 8월 신제강공장 건축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건축허가를 내준 기관이 뒤늦게 군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사 중지명령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시는 2009년 9월 개정 시행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이 ‘비록 고도제한 구역이라하더라도 지역 여건을 감안해 고도제한구역을 완화할 수 있다’는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해군6전단 측과 고도제한과 관련한 사후 협의를 진행했다. 신제강공장 시공사인 포스코건설도 고도제한을 받지 않는 높이(66m) 이하 부분 공사를 계속했다. 그러던 중 국방부가 같은 해 11월 비행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공사는 공정률 93% 상태에서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포항시는 올해 5월까지 국방부와 진행한 고도제한 협의가 끝내 무산되자 같은 달 국무총리실에 행정 협의 조정 신청을 냈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경북도와 포항시, 지역의 각급 단체들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포스코 신제강공장이 고철로 전락될 수 있다며 조속한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4일 “포스코 신제강 공장의 건설 중단으로 연간 4600억원의 기회 손실비용이 발생하고, 근로자 15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됐다.”며 “전면 중단된 포스코 신제강 공장의 공사가 즉각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포항 경제발전을 위한 시민·청년단체 연합’도 “신제강공장의 공사 중단으로 지역경제가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공사 재개를 위해 25일부터 52만 시민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등이 다른 지역 개발과는 달리 유독 포항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부당한 처사를 규탄하기 위한 시민 총궐기 대회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신제강공장 인근 고도제한을 완화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도 “포스코 신제강 공장의 건설 중단으로 국가 및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정부가 나서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군 관계자는 그러나 “군에서는 잘못이 없다. 규정대로 처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결국 정부 관련 부처 차원에서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제강 공장 가동 중단 사태는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것이 相生이다] LG디스플레이-아바코

    [이것이 相生이다] LG디스플레이-아바코

    한여름 땡볕이 아스팔트도 녹여버릴 기세였던 지난 9일.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 아바코의 스퍼터 제작 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 신당면은 우리나라에서 무척 더운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직원들은 온몸을 흰색 방진복으로 감싼 채 공장 안 2970㎡의 클린 룸에서 스퍼터에 달라 붙어 일손을 바삐 움직인다. 직원들의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다. ●장비제조업체와 협력해 생산성 향상 높은 천장 위에서 스퍼터 부품들을 이리저리 옮기고 있는 크레인들. 그 사이로 장비 세척에 쓰이는 이소프로필알코올(IPA) 냄새가 희미하게 날아다닌다. “스퍼터는 LCD 패널을 각 제작 과정으로 옮겨주는 대형 장비입니다. 그 과정에서 LCD 창에 전도체도 입혀 줍니다. 당연히 장비는 먼지 하나 없이 진공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죠. 이 때문에 제작 때 까다로운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곳에서 제작되는 스퍼터는 대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1차 협력업체인 아바코 기술진이 함께 개발한 순수 ‘메이드 인 코리아’다. 조만간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으로 옮겨져 8세대 추가 투자 라인에서 LCD ‘수출 일꾼’으로 일하게 된다. 2000년 설립된 아바코는 처음에는 일본 업체들과 제휴해 기술을 들여오는 데 주력했다. 스퍼터를 생산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청정 기술을 습득하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당시 장비의 국산화율은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특히 스퍼터는 대부분 일본과 미국 등 업체에 의존했다. 그렇다고 스퍼터는 미리 여러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아니었다. 스퍼터는 높이 5m, 길이 30~40m에 무게만 100t에 육박한다. 제작 기간 6개월에 가격이 100억원을 호가한다. LCD 공장에서 직접 시연을 하지 않으면 성능을 증명할 길이 없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와 아바코로서는 스퍼터의 국산화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공장에는 라인에 맞는 다른 장비들이 필요하지만 외국 업체들은 그 요구를 다 맞춰주지 못하는 데다 일본 장비들은 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다.”면서 “더구나 장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중소 협력업체의 성장이 중요한 만큼 출범 초기부터 협력업체와의 장비 공동 국산화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스퍼터의 국산화는 2004년 시작됐다. 윤병한 아바코 진공엔지니어링(VE) 사업부 이사는 “아바코가 2004년 국책 과제로 스퍼터 제작을 맡게 되고, 그와 동시에 LG디스플레이에서 스퍼터를 제작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시간과 공정을 제공하면서 2006년에 처음으로 국산화된 스퍼터를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아바코는 지금까지 4대의 스퍼터를 공급한 데 이어 앞으로 4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협업 통해 장비국산화 율 66%로 하지만 LCD 제작 공정은 항상 변한다. LCD 패널을 현장에서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기술진과의 조율이 없으면 장비는 고철 덩어리로 전락하고 만다.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이 없었다면 국산화는 물론 현재의 정상적인 생산 자체가 불가능하다. “세부 장비의 완성 단계에서는 매주 한 번씩 현장 점검과 회의를 통해 스퍼터 설비를 계속 뜯어고칩니다. 때로는 치열한 논쟁도 오갑니다. 아바코의 설비 구현 능력과 LG디스플레이의 욕구와 경험이 한데 어우러져야 제대로 된 스퍼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현재 장비 국산화율은 66%. 향후 예정돼 있는 9세대 생산 설비에서는 8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장비 국산화 노력에 힘입어 협력업체 대부분은 코스닥에 상장될 정도의 중견 업체로 성장했다. 윤병한 이사는 “산업구조가 세분화되고 이를 대기업이 다 도맡을 수 없는 만큼 협력업체와의 협업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특히 상생 경영이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비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구미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타임머신이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타임머신이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이는 아련했던 첫사랑을 다시 찾을 것이고, 어린시절 꿈을 이루겠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1주일 전으로 돌아가 로또를 산다는 현실적인 생각도 할 수도 있겠다.  2010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1~25일)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세운상가 블루스’(지정환 그림)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는 가정을 기초로 한, 스크롤만화다. 스크롤만화는 인터넷 환경에 맞춰 ‘페이지 스크롤’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감상하게 만든 작품을 뜻한다.  ‘세운상가 블루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작품은 서울 종로 세운상가를 배경으로 삼았다. 주인공은 이곳에서 청춘을 바친 늙은 기술자. 한때 “인공위성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번성했지만 지금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이 곳에서 주인공이 이야기를 풀어간다.  주인공은 기술과 추억이 녹아있는 가게를 정리하면서 옛날에 발명하다가 그만둔 타임머신을 다시 찾아낸다. ‘뚝딱뚝딱’ 타임머신의 개발은 쉽게 이뤄진다. 과학적 원리나 복잡한 이론 따위는 등장하지 않는다. 타임머신을 발명한 뒤 주인공이 무엇을 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이다.  시험운행을 마친 주인공이 두번째 여행에서 만난 사람은 교통사고로 일찍 사별한 부인이다. 인사도 없이 떠나보낸 게 평생 한이 됐던 터였다.  “그동안 미안했어. 고마웠고 조만간 다시보세.”  다시 만나고도 그저 무심한 듯, 부인이 가장 좋아했던 귤과 함께 애처롭게 건넨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온 주인공. 하지만 가슴의 응어리는 풀리지 않았다.  “역사를 바꿀 수 없는 방관자로만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돌아오면 결국 후회만 더 늘어가는구나.”  결국 주인공은 인생을 다시 살기로 결정하고 태어난 날로 돌아가기 위해 타임머신을 가동시킨다. 과연 늙은 기술자는 시간터널을 거슬러 원하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  타임머신을 발명한 기술자와 치매 걸린 노인, 그 기술자의 타임머신과 현실에 남아있는 평범한 고무 대야, 애지중지 모아놨던 타임머신의 부품들과 낡은 고철덩어리, 귤은 건네 받은 그의 부인과 며느리. 작가는 이런 단서들을 교차시키면서 만화의 종국에 물음을 던진다.  “치매 걸린 할아버지의 마지막 착각도 부질없는 것일까.”라는.  묘한 여운과 함께 또다른 화두를 던져볼 수도 있겠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언제입니까.”라고….  글·사진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세운상가 블루스’ 보러가기
  • 세계 최대 中싼샤댐 엄청난 쓰레기로 몸살

    싼샤댐, 홍수는 막았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싼샤(三峽)댐이 창강(長江)유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에서 하류지역의 최대홍수를 막았지만 또 다른 골칫거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난 20일 오전 8시 초당 유량 4만㎥를 방류하면서 댐 하류지역의 홍수를 방지했지만, 이때 떠밀려온 수 백m의 쓰레기는 미처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촬영된 싼샤댐은 그야말로 쓰레기강이라 불러도 될 만큼 엄청난 양의 이물질을 담고 있다. 넘쳐난 창강에서 흘러들어온 쓰레기들은 댐의 문 앞을 막고 있고 거대한 띠를 이루며 표류하고 있다. 흘러들어온 쓰레기 안에는 생활쓰레기 뿐 아니라 철근을 비롯한 고철 등이 포함돼 있으며, 선박이 지나갈 수 없을 만큼 넓은 면적에 관계자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샨사댐 관리소 측은 쓰레기를 주울 수 있는 전문 선박을 투입해 작업 중이지만. 말 그대로 ‘산더미’를 이룬 탓에 쉽게 고충을 겪고 있다. 한편 2006년 5월에 완공된 세계 최대규모의 싼샤댐은 공사기간만 12년이 걸렸으며, 착공 당시 주민들의 강제 이주 및 환경파괴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당국은 그러나 싼샤댐이 수력발전과 홍수 예방,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홍수 때 창강 하류지역의 피해에 반해 쓰촨성 광안(廣安)시 등 상류지역은 오히려 산샤댐 건설로 피해규모가 늘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김용삼 前철도상 지난해 처형”

    북한 김용삼 전 철도상이 지난해 처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4일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지난 3월 처형된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과 김 전 철도상의 사진 및 출판물을 파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RFA는 “2008년 9·9절(공화국 창건 60주년) 행사를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 책임 때문에 김용삼 당시 철도상이 지난해 3월 처형됐다.”고 밝혔다. 양강도 혜산시의 한 대학생은 RFA와의 전화통화에서 “철도 노동자들이 전시용 기관차의 구리와 알루미늄 부품을 몰래 떼어내 고철로 내다 파는 바람에 멀쩡하던 새 기관차들이 못 쓰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이제학 양천구청장 “안정된 일자리 1만개 창출”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이제학 양천구청장 “안정된 일자리 1만개 창출”

    “주민을 위한 가장 큰 복지는 ‘안정된 일자리’를 늘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학(46) 서울 양천구청장은 ‘복지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전문가이다. 노동운동가, 사업가, 대학교수, 행정가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이 구청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적극적인 주민복지로 ‘안정된 일자리’를 꼽았다. 그는 “한정된 사회복지비를 나눠주는 것보다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이 4년 임기 동안 안정된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야말로 지역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복지정책인 셈이다. ●적극적인 주민복지 실현 과연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겠냐는 회의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조직을 개편해 구청장 직속으로 ‘일자리창출기획단’을 만들 예정이다. 기획단에는 사회적 기업 지원부서를 두고 약 100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 취약계층에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생각이다. 또 5억원 이상 예산이 드는 사업은 ‘일자리 영향평가’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매년 2500~3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그는 지하철에서 무료 신문을 수거하거나 폐지, 고철 등을 모아서 파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재활용품을 수거·분류·유통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로 했다. 폐지나 고철을 수거하는 주민들이 땀 흘린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출발한 생각이다. 시스템화하면 가격인상 요구 민원도 해결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재래시장 ‘공동배송시스템’을 전담하는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구상 중이다. 주민 불편을 해소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맞벌이 부부 아동 돌보미, 목욕탕 1회용품 수거 및 재활용을 전담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등 다양한 복안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올 하반기 에정됐던 전시성 행사를 취소하고 12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일자리 사업으로 돌리도록 구의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역개발도 약속했다. 그는 “양천구에선 목동 권역과 신정·신월동 권역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신월동 권역은 뉴타운과 재개발, 경전철 사업으로 개발을 유도하고 목동 권역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균형을 맞춰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플랜 만들것” 국내 신시가지아파트 1호인 목동아파트의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임기 내 확정한다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신도시 1호인 목동지역이 시간이 흐르면서 분당, 판교 등에 비해 낙후되고 있다.”면서 “재건축 등으로 재산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도시로서의 발판을 닦을 것”이라고 했다. 경전철 사업도 노선을 X형으로 바꿔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노선을 늘리고 지하철 1·2·5·9호선 등 4개 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경전철 노선을 변경하겠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신월~당산 간 경전철 사업은 ‘수익성’보다 교통 낙후지역인 신월동 발전을 위한 ‘교통복지’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1단계 공사로 신월~당산 구간을 개통하고, 2단계로 김포공항·개봉역·까치산역·당산역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현재 10㎞인 노선을 18㎞로 늘리는 방안을 국토부,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안양천과 아파트 사이 도로인 둑길도 지하화하겠다고 했다. 다만 안양천 뱃길 사업은 “전문가들이 투자에 대비해 얼마나 효과를 가져올지, 환경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전담팀의 결론이 긍정적이면 사업을 반대하지 않겠지만 부정적이라면 반드시 이 사업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제학 양천구청장 서강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표적인 ‘386’ 정책통이다. 노동운동에 몸담았으며, 1988년 사제지간이었던 손학규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2002년 9월부터 4년간 경기문화재단 기획조정실장과 대표권한대행을 하면서 행정실무 경험을 쌓았다. 2008년부터는 경기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 고철·커피 등 수입 원자재값 2개월연속 하락

    수입 원자재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9일 발표한 ‘6월 수입원자재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나타내는 KOIMA 지수가 전월보다 8.67포인트(2.79%) 하락한 302.26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철강재가 유로존 경제위기 우려감에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장 큰폭인 11.8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유로존 경제위기 여파로 주요 소비국들의 수요가 많이 감소한 고철의 낙폭이 14.77%로 가장 컸다. 철근과 형근 재료로 사용되는 철괘인 빌릿(14%)과 무쇠로 불리는 선철(12.75%)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니켈은 11.69%, 납은 9.27% 하락했다. 조사대상인 30개 품목 중 커피(12.65%), 철광석(9.09%), 원면(2.58%), 금(2.27%) 등 9개 품목은 상승했고 유연탄 등 2개 품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중공업 미국에 변압기공장 세운다

    현대중공업 미국에 변압기공장 세운다

    현대중공업이 미국에 변압기공장을 건설한다. 인도와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100~200kV급 변압기를 연간 200개가량 생산하는 규모로, 글로벌 생산기지로는 불가리아(생산능력 1만MVA·메가볼트 암페어)에 이은 두 번째이다. 현대중공업은 북미 전력변압기 시장점유율이 40%로, 이번 공장이 가동하면 5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변압기는 흐르는 전류의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장치다. 지난 4일 현대중공업의 울산 변압기공장. 겉모습과 달리 공장 내부는 온도와 습도, 먼지 제거 등이 자동으로 제어될 만큼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600t 안팎의 변압기 무게와 1대 제작에 10개월가량 걸리는 작업기간 때문에 사람 중심의 공장 설계도 눈길을 끌었다. 이규철 변압기설계부장은 “변압기는 수작업이 많아 최근엔 인건비가 싼 중국과 인도 등으로 이동하는 추세”라면서 “우리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400kV급 변압기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주력사업이 ‘조선’에서 ‘종합중공업’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총매출 21조원 가운데 조선을 뺀 해양플랜트와 육상발전, 변압기, 태양광, 풍력 관련 매출이 12조원(58%)을 돌파했다. 특히 변압기와 육상발전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인다. 울산 변압기공장은 연간 10만MVA 생산체제를 갖춰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초고압 변압기로 분류되는 300kV와 400kV, 500kV, 800kV급 공장을 모두 보유해 전압별 맞춤형 변압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5년 만에 5배 성장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20%를 웃돌고 있다. 이 부장은 “지난해는 세계적으로 변압기 교체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을 평소보다 50~80% 더 받으며 팔았다.”면서 “하지만 인도와 중국이 100~200kV급 변압기시장에서 급부상해 올해는 품질과 납기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육상발전의 대표주자 ‘이동식발전설비(PPS)’도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히트 상품’이다. 40피트급 컨테이너에 담아 쉽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소규모 패키지형 발전소’다. 1.7㎿급 PPS는 17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설치와 이동이 편리하고 경유뿐 아니라 저렴한 중유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중동과 중남미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쿠바에서는 전체 전력의 상당부분을 PPS가 차지해 쿠바 지폐 10페소 도안에 삽입될 정도다. 이라크와 브라질, 칠레 등 현재 세계 19개국에 820여기가 수출됐다. 고철우 엔진기계사업본부 상무는 “2007년 이라크 총리가 울산공장을 방문해 일정을 미뤄가며 관심을 가졌던 제품이 PPS”라면서 “PPS를 포함한 육상발전 분야에서 5년 내 세계 1위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울산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밥 못먹고 학교 다니는 아이 많다는데…”

    “밥 못먹고 학교 다니는 아이 많다는데…”

    강원 화천군 산골마을에 사는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 재산과 같은 200만원을 내놓아 화제다. ●하루 수입 몇천원… 기초생활수급자 화제의 주인공인 김성공(77)씨가 화천군 상서면사무소를 찾은 것은 지난 4일. 그는 손때 묻은 만원짜리 지폐 200장을 내놓으며 “이 돈을 나보다 더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 아무에게도 이 일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 뒤 떠났다. 당뇨 합병증으로 한쪽을 저는 김씨는 자녀가 2명 있지만 모두 행방불명됐다. 때문에 하루 종일 일하면 몇 천원을 손에 쥘 수 있는 폐품 수집을 하며 홀로 어렵게 살고 있다. 김씨는 이곳이 고향으로 평생 농삿일을 조그맣게 짓고 있다. 김씨가 쾌척한 200만원은 수십년 동안 휴지와 고철을 주워 모은 것으로, 김씨에게는 전 재산과 마찬가지였다. ●“나보다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김씨의 형편을 잘 아는 면사무소 직원은 “돈을 받은 것으로 할 테니 생활하는 데 쓰시라고 만류했지만, 김씨의 뜻이 워낙 강경해 접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기부 여부를 확인하는 군청 직원에게도 처음에는 “그런 일 한 적 없다.”고 잡아떼다 “라디오에서 밥도 못 먹고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군 관계자는 “컨테이너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할아버지가 내놓은 전 재산은 물질만능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큰 가르침”이라고 전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tar2Gether’ 특별 초청전 ‘인비테이셔널’ 생중계

    ‘Star2Gether’ 특별 초청전 ‘인비테이셔널’ 생중계

    곰TV는 오는 29일과 30일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Star2Gether’를 확대 편성한 ‘Star2Gether 인비테이셔널’의 4강전과 결승을 오후 6시에 생중계로 방송한다.‘Star2Gether 인비테이셔널’은 전직 프로게이머와 시청자가 생방송 중 즉석에서 현재 진행 중인 스타크래프트 2 베타 테스트 상에서 대결을 벌이는 곰TV ‘Star2Gether’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한 특별 초청전이다. 지난 15일 4명의 일반인 선수를 가린 예선 대회에서는 2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또한 지난 22, 23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8강전은 모든 선수의 실력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곰TV만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뤄져 더욱 의미있었다는 평과 함께, 방송 직후 다시보기 서비스로 업데이트된 영상 조회 수도 14만 여 건에 달하는 등 스타크래프트 II에 대한 게임팬들의 고조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4강전에서는 인기 프로게이머 출신 김성제, 김선묵 선수가 본선 진출자 2명과 함께 대결을 펼친다. 4강전은 1경기 고철처리장, 2경기 금속도시, 3경기 전쟁 초원 맵에서 펼쳐지며,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다음날 진행되는 결승전은 1경기 고철처리장, 2경기 금속도시, 3경기 잃어버린 사원, 4경기 전쟁 초원, 5경기 고철처리장 맵에서 진행되며 5전 3선승제이다.‘Star2Gether 인비테이셔널’ 특별 초청전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준우승과 4강 진출자에게는 각각 5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Star2Gether 인비테이셔널’ 방송을 총괄하는 곰TV 제작센터 오주양 국장은 “아직 스타크래프트 II:자유의 날개 가 정식 발매 전이지만, 선수들과 본선 진출자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아직까지 스타크래프트 II를 접해보지 못한 게임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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