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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검사 급한데 너무 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검사 급한데 너무 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전담하고 있는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접근성이 떨어져 교통 중심지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애초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있었으나 전라북도 산하기관 시·군 이전 방침에 따라 2010년 2월 임실군으로 신축·이전했다. 임실읍 성가리에 위치한 보건환경연구원은 남원시, 순창군 등 전북 동남부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자체와 40~70㎞ 이상 떨어져 있다.이때문에 환경·보건분야 검사를 의뢰해야 하는 민원인은 물론 일선 시·군들이 모두 많은 시간과 경비를 허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전북 북부에 있는 군산시·익산시는 물론 동부 무주군, 서부 부안군·고창군 등은 한시가 급한 코로나19 등 각종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임실군까지 직접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500~2000건의 검체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일선 시·군 공무원들이 접근성 개선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전북도는 아직까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자체 한 공무원은 “최근 전북지역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는 바람에 코로나19 검체를 운반해야 하는 시·군 담당 공무원들이 대형 사고의 위험을 무릎쓰고 임실까지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면서 “분원이 어려우면 출장소라도 설치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식품위생 분야 미생물 검사도 시료채취 이후 4시간 이내에 실험을 해야하는 시간적 제약이 있어 민원인과 지자체 모두 불만이 높다. 공장이 많은 군산, 익산, 완주지역 민원인들도 임실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가려면 왕복 3~4시간이 소요돼 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했다. 반면, 인접지역인 전남도는 보건환경연구원 본원은 무안군에 두고 환경,보건분야 일부 과를 분리한 동부지원을 순천시에 설치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전북도의회 김대오(익산1)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 산하기관을 시·군으로 분산배치했으나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보건환경연구원은 인구와 공장이 많은 전주·군산·익산·김제·완주에서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분원을 설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면밀하게 들여다 보고 해결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택수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도 “북부지역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민원과 지적은 여러 차례 나왔다. 정책 결정과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이라 쉽사리 거론하기 힘들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선 시·군에서도 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는 만큼 감염병연구부 신설과 함께 분원 설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이성한씨 장모상, 김보수씨 부친상, 김주영씨 부친상

    ■ 이성한(연합뉴스 편집총국장)씨 장모상 △ 노화자씨 별세, 이성한(연합뉴스 편집총국장)씨 장모상, 윤희선씨 모친상, 이혜지(런던 하이게이트 스쿨 교사)·이주호(학생)씨 조모상, 12일 오후, 서울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111호, 발인 14일. 070-7606-4168 ■ 김보수(중견기업연구원 부원장)씨 부친상 △ 김영필(전 혜원예고 부이사장)씨 별세, 김경원(경기대 교수)·보수(중견기업연구원 부원장)·지수(전 부국증권[001270] 상무)·진명(전북대 명예교수)씨 부친상, 어윤경(공주대 교수)·박원선(건국대 강사)씨 시부상, 12일,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000 ■ 김주영(세계일보 정치부 기자)씨 부친상 △ 김귀동(전 서울 서초구청 문화행정국장)씨 별세, 송삼선(서울 강서구청 가족정책과장) 남편상, 김주영(세계일보 정치부 기자)·김주원(오토닉스 사원)씨 부친상, 최수진(한경닷컴 IT부 기자)씨 시부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4일, 장지 전북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 02-2227-7572, 010-6269-8239
  • [인사] e대한경제, 산림청, ABL생명, 하나은행

    ■ e대한경제 ◇ 편집국 △ 부국장겸 산업부장 강주남 △ 디지털총괄에디터 정병진 △ 산업부 산업팀장 노태영 ■ 산림청 ◇ 과장·팀장급 전보 △ 남북산림협력단장 이용권 △ 서부지방산림청장 조준규 △ 해외자원담당관 박영환 △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장 김인호 △ 코로나19 긴급대응반장 함태식 △ 산림교육치유과장 이현주 △ 정원팀장 장영신 △ 산림환경보호과장 김명관 △ 백두대간보전팀장 김원중 △ 평창국유림관리소장 김성만 △ 중부지방산림청장 박현재 △ 계획인사교류(세종특별자치시) 이규명 ■ ABL생명 ◇ 승진 △ e-Business부장 김종문 △ 계리부장 문종민 ■ 하나은행 <전보> ◇ 지점장 △ 종로금융센터 감승권 △ 시화공단 강경석 △ 노은 강민석 △ 송촌중앙 강세의 △ 해운대 강인길 △ 신사동 강인홍 △ 인하대 강정훈 △ 남악 고양석 △ 구영 곽동수 △ 제천 구자훈 △ 중촌동 구향숙 △ 현대모터금융센터 구흥모 △ 수내역 권순목 △ 대화동 권조순 △ 권선동 권효용 △ 대전법원 김건영 △ 서강 김경자 △ 압구정 김광휘 △ 반포서래 김기호 △ 서귀포 김남구 △ 구로역 김남호 △ 발안 김대호 △ 이태원 김대호 △ 용전동 김덕화 △ 분당미금 김미남 △ 남산동 김미라 △ 잠실새내역 김민정 △ 부전동 김범석 △ 이촌동골드클럽 김봉수 △ 충무로역 김석중 △ 풍납동 김순미 △ 목포금융센터 김승미 △ 아차산역 김연옥 △ 서압구정골드클럽 김연주 △ 순천신대 김연희 △ 성서공단 김영식 △ 제주금융센터 김영완 △ 대구혁신도시 김영인 △ 성남공단 김영일 △ 영업1부PB센터 김영호 △ 용문역 김영환 △ 수지 김원호 △ 금산 김은숙 △ 대신동 김일희 △ 교하 김준기 △ 시흥 김진휘 △ 당산역 김태경 △ 서초동 김태형 △ 익산중앙 김학훈 △ 전주공단 김현철 △ 광안동 남재현 △ 수지상현 류보현 △ 종로5가 문성주 △ 대전역전 민창현 △ 천안두정금융센터 민홍기 △ 암스텔담 박근훈 △ 여수 박명희 △ 천안불당 박무락 △ 서면역 박병순 △ 목동골드클럽 박상빈 △ 압구정금융센터 박세희 △ 군산 박승헌 △ 상인동 박이훈 △ 잠실리센츠 박재금 △ 장한평 박재수 △ 정자동 박정선 △ 대구광장 박정진 △ 구리역 박정춘 △ 청주지웰시티 박종명 △ 여의도금융센터 박종무 △ 성수역 박종진 △ 하나금융투자센터 박지훈 △ 서린 박진홍 △ 문수로 박현주 △ 안암동 방인환 △ 부천상동역 백승악 △ 북울산 백인용 △ 광장동 서연아 △ 서대문 서영주 △ 영등포 서예원 △ 광산 서재현 △ 칠곡 서희경 △ 익산 설근호 △ 관양동 성안제 △ 황실 성영제 △ 서초슈퍼빌 손승희 △ 태평동 손영진 △ 당진 손치세 △ 서청담 송혜영 △ 동천동 신권수 △ 반월기업센터 신동석 △ 전민동 신영수 △ 천호동 신이철 △ 나주빛가람 안세민 △ 동광주 안효환 △ 동탄2신도시 양섭 △ 판교중앙 양영렬 △ 서초 오민규 △ 송도금융센터 오선향 △ 용인동백 오인자 △ 인천청라 오창헌 △ 한전 유선필 △ 화정역 유용애 △ 구로상가 윤동환 △ 연신내역 윤미애 △ 둔산뉴타운 윤성현 △ 동대문 윤은호 △ 마닐라 윤태선 △ 가락중앙 이건복 △ 신마산 이경철 △ 광화문역 이규탁 △ 태릉 이득만 △ 장안동 이민석 △ 구리 이범석 △ 조치원 이병일 △ 신내동 이상희 △ 강남구청역 이성곤 △ 구로디지털단지 이영준 △ 충남대 이영필 △ 서천 이용록 △ 정자중앙 이용우 △ 성남 이우언 △ 구미동 이윤정 △ 비래동 이은섭 △ 충무로 이장우 △ 시지 이재국 △ 역삼중앙 이정아 △ 대동 이종광 △ 대구죽전 이종택 △ 대덕특구 이현철 △ 문정법조타운 이형진 △ 서소문 임기덕 △ 옥수역 장세묵 △ 서신동 장순덕 △ 낙성대역 장은혜 △ 충무동 장진만 △ 호계동 전경숙 △ 판교 전명철 △ 고대병원 전호영 △ 범일동 정민균 △ 신길동 정병현 △ 평창동 정연우 △ 우방타운 정영일 △ 이매동 정옥희 △ 숭의동 정우택 △ 일원역 정은영 △ 분당시범단지 정익현 △ 울산중앙 정춘 △ 한남동 정혜원 △ 거제 제동규 △ 도곡역 조예지 △ Club1PB센터 조윤식 △ 대연동 조창형 △ 홍성 주영신 △ 마산중앙 주정원 △ 망원역 진건창 △ 주안공단 차광희 △ 가오동 천영희 △ 목동역 최규원 △ 대전 최규창 △ 일산백마 최서전 △ 가스공사 최석원 △ 숙대입구역 최선종 △ 김해 최용석 △ 번동 최용재 △ 서초로 최윤희 △ 부평 최정규 △ 침산동 최효진 △ 구로디지털 한병철 △ 김포구래 한옥수 △ 창원중앙 허봉숙 △ 구성언남 허숙 △ 화성병점 현정규 △ 신당역 홍해남 △ 법조타운골드클럽 황복희 △ 상도역 황성훈 ◇ RM △ 대구 고창훈 △ 부천도당금융센터 곽재근 △ 대구중앙 권석현 △ 음성 김광수 △가산디지털 김광훈 △ 신사동 김남석 △ 하나금융투자센터 김성훈 △ 영남영업추진지원섹션 김승찬 △ 서소문 김영권 △ 포항 김재익 △ 서초남금융센터 김지훈 △ 김포 김홍민 △ 대전금융센터 라종욱 △ 석촌역 박기영 △ 광주금융센터 시광균 △ 방배동 신효석 △ 익산공단 심석진 △ 남서울 안남수 △ 해운대동백 양달섭 △ 부동산금융섹션 양용석 △ 선릉역 양우주 △ 가락금융센터 오영근 △ 역삼역금융센터 윤보경 △ 둔촌역 윤영효 △ 온양 이민경 △ 이수역 이민철 △ 강남역금융센터 이석규 △ 부산연산금융센터 이영 △ 삼성센터 이종욱 △ 의정부 이중헌 △ 유성 임종배 △ 서초센터 장형석 △ 녹산공단 전명환 △ 목포금융센터 정광택 △ 강서 조원학 △ 평택금융센터 진승령 △ 마두역 차희정 △ 신설동 최민기 △ 부산 추진호 △ 구미 황병일 △ 평촌역 황어지니 △ 면목동 황희선 ◇ Gold PB △ 올림픽선수촌PB센터 강보연 △ Club1PB센터 김미희 △ 한남1동골드클럽 김병주 △ 둔산골드클럽 김해진 △ Club1PB센터 김현정 △ 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남광우 △ 도곡PB센터 노미강 △ Club1PB센터 문영미 △ 법조타운골드클럽 박소영 △ 압구정PB센터 송미정 △ 아시아선수촌PB센터 이서윤 △ 영업1부PB센터 이원휴 △ 대치동골드클럽 이준순 △ 서현역골드클럽 이희윤 △ 도곡PB센터 정시은 △ 서현역골드클럽 조성신 △ 평창동골드클럽 차막례 ◇ 해외법인장 △ 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 권순철 △ 러시아하나은행 김인배 △ 하나로스엔젤레스파이낸셜 이승식 ◇ 개설준비위원장 △ 타이베이 김진석
  • 폭설로 정체 시작…서울 북악산로 등 통제 “대중교통 이용 당부”(종합)

    폭설로 정체 시작…서울 북악산로 등 통제 “대중교통 이용 당부”(종합)

    12일 오후부터 내린 폭설로 서울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퇴근길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에 따르면 폭설로 인왕산로 사직공원~창의문삼거리 구간 양방향, 북악산로 창의문삼거리~북악골프연습장 구간 양방향이 오후 11시 30분까지 통제됐다. 정릉로 10길 북악골프연습장~정릉3차인센터 구간 양방향, 난곡로 난우파출소~난향삼거리 구간 양방향, 개운산산책로 서울개운초교~성북구의회 양방향도 11시 30분까지 통제 중이다. 갑작스러운 눈으로 도심의 차량 정체도 심해졌다. 이날 오후 5시 15분 기준 서울시 전체 속도는 시속 11.2km, 도심 전체속도는 7.1km다. 서울시는 기상청이 이날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함에 따라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 비상근무에서는 인력 4000명, 차량·장비 1000여대가 투입돼 제설작업을 시작한다. 1시간 반만에 서울 4.5cm 눈 쌓여오후 6시 이후 눈발 약해진 뒤 9시경 그칠 듯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현황은 ▲서울 4.5cm ▲백령도 3.0cm ▲인천 2.8cm ▲수원 2.5cm 등이다. 세부 지역으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시흥 9.5cm ▲기상청 7.4cm ▲광명철산 6.8cm ▲서초(서울) 6.5cm ▲군포금정 5.7cm ▲노원(서울) 5.0cm ▲능곡 5.0cm ▲동두천 5.0cm ▲과천 4.9cm ▲구리 4.7cm ▲서대문(서울) 4.6cm ▲김포장기 4.3cm ▲금곡(인천) 3.9cm ▲안양동안 3.9cm ▲남양주 3.7cm ▲양주 3.5cm ▲성남 3.4cm ▲강서(서울) 2.4cm 등이다. 강원권의 경우 ▲철원 1.7cm ▲외촌 0.4cm, 충청권의 경우 ▲춘장대(서산) 6.0cm ▲대산 5.2cm ▲보령 3.9cm ▲태안 2.9cm ▲청양 2.6cm, 전라권의 경우 ▲흑산도 4.5cm ▲군산산단 1.8cm ▲고창 1.4cm ▲새만금 1.2cm 등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시속 40㎞로 동북동진 중인 기압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는 오후 3~6시쯤 가장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눈은 오후 6시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다가 이후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의 경우 오후 9시경에 그치고, 그 외 지역의 경우에도 자정 전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단 강원영서의 경우 13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한 눈이 내리는 시간대가 퇴근 시간대와 맞물려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눈이 강하게 내릴 때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니 운전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면도로나,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는 내린 눈이 쌓여 미끄럽겠으니,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서울·수도권 오후 6시까지 폭설 온다…퇴근길 주의

    [속보] 서울·수도권 오후 6시까지 폭설 온다…퇴근길 주의

    경기 동부 오후 9시까지 많은 눈 이어져서울 동남·서남권, 경기 등 대설주의보 발효“차량 운행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를”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12일 오후 6시까지 서해안에서 오는 눈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퇴근길 교통상황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 눈이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오후 6시 이후 눈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오후 9시까지도 눈이 이어지겠다. 또 기상청은 오후 3시 40분 서울 동남과 서남권, 경기도 광명, 시흥에 하루 동안 예상 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내려지는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시간대가 퇴근시간대와 맞물리고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면서 “눈이 강하게 내릴 때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의 지상관측자료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강화에는 1.0㎝, 고창군 9.0㎝, 광주 3.1㎝, 동두천 4.0㎝, 서울 2.1㎝, 서산 8.5㎝, 수원 2.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경북북부와 경북산지, 전북에는 한때 눈이 오며 강원 영서는 13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충남 서천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산·태안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맹위 떨친 ‘북극 한파’… 내일 낮부터 풀린다

    맹위 떨친 ‘북극 한파’… 내일 낮부터 풀린다

    새해 벽두부터 열흘 넘게 전국을 꽁꽁 얼게 만든 북극발 ‘냉동고 추위’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동파 사고와 농작물 냉해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한파는 화요일 오후부터 차츰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8.6도를 기록하며 1986년 1월 5일(영하 19.2도)에 이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2001년 1월 15일(영하 18.6도)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 9일 아침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 한강 결빙이 관측됐는데 평년보다 나흘이나 빠른 기록이다.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언 수도계량기를 헤어드라이어로 녹이다가 과열돼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한파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저체온증과 동상 등으로 소방 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37명으로 집계됐다. 동파 피해는 수도계량기 4947건, 수도관 253건 등 모두 5200건에 달했다. 전북 지역에서는 감자, 고추, 깨 등 농경지 139.3㏊가 냉해 피해를 입는 등 9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진안군에서는 염소 15마리, 고창군에서는 숭어 37t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전국을 꽁꽁 얼린 이번 연초 냉동고 추위는 12일 낮부터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5도 높은 영하 20도~영하 2도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12일은 이보다 더 올라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영하 2도 분포를 보이며 서서히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0~6도 분포로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13일 수요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올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영상 8도, 낮 기온은 4~14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 후반인 16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영상 5도, 낮 기온도 영하 1도~9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쯤되면 ‘대한빙국’... ‘북극발 한파’에 동파·냉해 피해 잇따라

    이쯤되면 ‘대한빙국’... ‘북극발 한파’에 동파·냉해 피해 잇따라

    기록적인 수준의 ‘북극발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는 동파 사고가 발생하고 농작물이 냉해를 입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한파 피해 관련 소방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37명으로 집계됐다. 동파 피해는 수도계량기 4947건, 수도관 253건 등 모두 5200건에 달했다. 경기도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수원과 고양시 등 14개 시·군에서 계량기 동파사고 850건, 수도관 동파 사고 33건이 각각 발생했다. 또 도민 18명이 동상이나 저체온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에서는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20건 가까이 접수됐고, 경북에서도 상주, 문경, 경주 등에서 17건의 동파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도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사고 1900여건이 발생했다. 전북지역에서는 감자와 고추, 깨 등 농경지 139.3㏊가 냉해 입는 등 9억여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진안에서는 염소 9마리가, 고창 지역에서는 숭어 37t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전북도는 피해 농가에 대한 현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전날인 9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는 주민이 드라이기를 이용해 계량기를 녹이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드라이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청주시 서원구의 한 건물 1층 화장실에서도 건물 관계자 B씨가 드라이기로 언 수도관을 녹이다가 외출한 사이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 영하 16.6도를 기록한 지난 9일 오전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다. 이는 평년보다 4일 빠르며, 지난해에는 얼지 않아 2년 만에 나타난 결빙이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얼어붙은 계량기나 수도관을 온열기구로 녹이는 경우가 많은데 기구를 오랜 시간 지속해 사용하지 말고, 기구를 켜둔 채 자리를 비우는 일도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전국종합
  • ‘동장군’ 8일 초절정…아침 최저 영하 26도, 체감기온 더 낮아

    ‘동장군’ 8일 초절정…아침 최저 영하 26도, 체감기온 더 낮아

    8일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5~7도 더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7일 밝혔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서부, 전남권 북부, 그 밖의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영하 10도 이하,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은 영하 5도 이하에 머물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기상청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와 노약자 등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6∼영하 9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영하 1도로 예상된다. 9일부터 기온이 다소 오르지만 10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수준을 지속하고 다음 주에도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13∼14일을 제외하면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라권, 충남 남부 서해안, 제주도는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22.1㎝, 고창군 심원면 17.3㎝, 세종 전의면 13.0㎝, 충남 청양군 10.1㎝, 제주 어리목 52.8㎝, 제주 산천단 23.5㎝ 등이다.찬 공기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9일까지 눈이 온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10일까지 장기간 눈이 이어지지만, 9일부터 눈의 강도는 약해질 전망이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수 있다. 또 터널의 경우 출·입구 간의 노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예술대학교 정시모집… 실기·핵심만 남기고 다 뺐다

    서울예술대학교 정시모집… 실기·핵심만 남기고 다 뺐다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는 정시 원서접수를 오늘(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받는다. 실기고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에서 실시한다. 수험생은 오는 20일 서울예대 홈페이지(수험생 정보서비스)를 통해 안내되는 개인별 실기고사 일정 및 장소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세부 선택(세부전공)을 없애는 등 전형을 대폭 간소화했다. 전년도까지 세부선택 없이 학생을 선발했던 전공은 연기, 문예창작 전공뿐이었으나 2021학년도 정시 입시부터는 연극, 영화, 극작, 시각디자인, 사진, 공간디자인, 광고창작 전공도 세부선택 구분을 없앴다. 이를 통해 수험생은 세부선택을 정하기 위한 고민에서 해방됐으며, 합격 시 전공 내에서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워크숍 평가와 구두 문답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했던 연극전공은 올해 입시부터 지정희곡(모집요강 참조)에 대한 특기(구성·분석·그림·음악·연기 중 택 1) 발표를 신설했다. 연기 전공은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올해 정시 입시 1차 시험을 비대면 평가(동영상 파일 제출)로 한다. 동영상은 자유연기와 특기로 구성된 2분 이내의 영상이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에 공시된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동영상 제출 기한 및 제출 방법은 다음달 초 대학 홈페이지 ‘입시안내→입시공지사항’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영화 전공은 올해 입시에서 주제에 대한 작문이 아닌 이미지에 대한 작문을 한다. 작문 후 이어지는 구두 문답 시 작문 시험에서 제시됐던 이미지에 대한 질의응답을 함으로써 평가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동안 원서접수 시 자기소개서를 제출받았던 예술경영전공은 올해부터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다. 대신 희망자에 한해 구두 문답 시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예술대학교 관계자는 “서울예대는 예술가로 성장할 잠재력이 풍부한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므로 ‘예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고등학교 졸업학력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전국 곳곳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 잇따라

    전국 곳곳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 잇따라

    전남 무안과 전북 부안 등 곳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잇따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청계면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7만8000마리를 즉시 살처분했다. 반경 3㎞ 이내에는 농가가 사육하고 있는 닭 6만 마리도 살처분했다. 이로써 국내 가금 사육농가(체험농원 포함)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총 42건으로 늘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영암과 나주, 장성 육용오리 농장 5곳과 오리도축장 1곳, 구례 육용오리 농장 2곳, 곡성 육용오리 농장 1곳 등 9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농장 55곳의 오리·닭 185만8300 마리를 살처분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서 지난 1일 경기 김포 산란계 농장,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 등 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같은날 경북 경주 메추리농장과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장 등 2곳에서도 잇따라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 하루에만 4건이 확진된 것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는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편다. 발생지역 소재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월의 독립운동가’ 기우만·박원영·김익중 선생

    ‘1월의 독립운동가’ 기우만·박원영·김익중 선생

    호남 지역 의병으로 활동했던 기우만(1846~1916)·박원영(미상~1896)·김익중(1851~1907) 선생이 2021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피의 고지’ 전투를 지휘했던 김갑태(1924~1952) 육군 중령은 ‘1월의 6·25 전쟁영웅’에 뽑혔다. 3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기우만 선생은 유학자인 조부 기정진 선생의 영향을 받아 최초로 호남 의병을 일으켰다. 전남 장성, 나주에서 기반을 다진 뒤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올 계획을 세웠지만 국왕의 해산조칙으로 1896년 봄 해산했다. 박원영 선생도 기정진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뒤 기우만 선생이 의병을 일으키자 곧바로 동참했다. 의병이 해산된 후 진위대에 체포돼 처형됐다. 김익중 선생은 정미조약으로 전국적인 의병 봉기가 일어나자 호남 지역 의병들이 모인 ‘호남창의회맹소’에 들어갔다. 당시 의병들이 고창읍성을 공격해 점령했으나, 고인은 이후 고창읍성을 탈환하려던 일제의 습격에 맞서다 전사했다. 한편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김 중령은 1952년 10월 일명 피의 고지로 불린 우두산 일대의 748고지 탈환을 위해 기습 공격에 나섰다가 부상을 입고 사흘 만에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에게 을지무공훈장과 2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속보] ‘눈 펑펑’ 전남 나주에 대설경보 발효… 화순 등도 대설경보 유지

    [속보] ‘눈 펑펑’ 전남 나주에 대설경보 발효… 화순 등도 대설경보 유지

    새해 첫날까지 폭설 계속 전남 서부 30㎝ 이상 쌓일 듯차량 정체·시설물 파손 유의기상청은 30일 오후 9시를 기해 나주에 대설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차량 정체나 시설물 파손 등에 유의해야 한다. 화순·담양·장성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앞서 오후 6시 30분에는 전북 고창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 군산·정읍·김제·부안·순창에도 대설경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광주 3년 만에 대설경보 이날 광주에는 3년 만에 대설경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렸다. 기압 차와 온도 차로 인해 만들어진 소나기성 구름이 새해 첫날까지 지속해서 눈을 뿌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18년 1월 10일 이후 1085일 만에 이날 광주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광주 지역 적설량은 북구 운암동 기상청 16.1㎝, 북구 오룡동 과학기술원 14.3㎝ 등을 기록했다.남부지방 상공에 남동쪽으로 좁고 긴 눈구름띠 기상청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남부지방 상공에 자리한 눈구름은 남동쪽으로 좁고 기다란 띠 모양을 이룬다. 이 때문에 눈발이 특정 지역에서만 쏟아졌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발목이 푹푹 빠질 높이만큼 쌓이고 있다. 이번 폭설은 2주 전 찾아온 올겨울 첫눈과 달리 강한 북서풍을 타고 광주와 전남 내륙까지 깊숙이 들어왔다. 강풍과 풍랑 특보도 이번에는 서해안에 머물지 않고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권까지 확대됐다. 기상청은 중국 대륙에서 확장한 고기압과 일본 쪽에 자리한 저기압 간 압력 차가 커져 한반도에 강한 바람이 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람을 타고 온 눈구름은 대륙의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의 기온 차에 의해 생성됐다. 불안정해진 대기 중에 발생한 적운형 구름이 광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많은 눈을 뿌리고 있다. 이번 폭설이 끝나는 시기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때에 달렸다. 기상청은 새해 첫날인 모레까지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 1일 새벽까지 전남 서부에는 30㎝ 이상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원, 구례 육용오리농가 AI 확진…주변 농가들 긴장

    남원, 구례 육용오리농가 AI 확진…주변 농가들 긴장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오리 사육 밀집지역인 구례는 야생조류들의 서식지가 많아 AI 확산 우려가 크다. 전남도는 25일 구례의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출하 전 검사에서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농장과 900m 떨어진 육용오리 농장 1곳도 H5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중이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AI는 지난 16일 장성 도축장에서 발생한 이후 잠잠했다가 최근 2곳에서 다시 발생했다. 장성 도축장 AI는 전북 고창군에서 온 오리였다. 특히, 구례는 기존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과는 지리적 역학관계가 적어 방역당국이 AI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중남부권인 나주와 영암지역 오리농장 6곳과 도축장 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했는데 북동부권인 구례까지 번진 셈이다. 전남도는 구례 농장 2곳의 오리 3만 2000마리와 인근 반경 3㎞ 내 6개 농장 16만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AI 일제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발생 지역인 구례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전북 남원시 주생면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 확진이 나왔다. 전북에서는 정읍 2곳, 임실 1곳, 고창 1곳, 남원 사매면에 이어 6번째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해당 농장 반경 3㎞ 이내 가금농장 2곳에서 사육중인 닭과 오리 4만 3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 63곳 283만마리의 가금류는 30일간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일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발생지역인 남원시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요양원·교회발 코로나19 확산…3일 간 57명 확진

    전북 요양원·교회발 코로나19 확산…3일 간 57명 확진

    ▲ 김제시 2.5단계 상향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넘게 나온 전북 김제가나안요양원에서 관계자들이 15일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김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긴급 상향했으며 전북도는 도내 모든 요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에게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내렸다.김제 뉴스1전북지역에서 요양원과 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5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날짜별로는 18일 15명, 19일 29명, 20일 13명 등이다. 특히, 요양병원,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집단감염은 김제 가나안요양원이 87명으로 가장 많고 군산 주점발 66명, 원광대병원 58명, 현대차전주공장 33명, 전주 새소망교회 28명, 익산 열린문교회 17명, 순창요양병원 16명 등이다. 순창요양병원의 경우 지난 18일 종사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인근 마을까지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순창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는 584명이고, 인근 마을 주민은 184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접촉 정도에 따라 시설병동 관리, 자택격리 등을 명령했다. 21일 오전 현재 전북에서는 총 68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전주시가 175명, 군산시 117명, 익산시 145명, 김제시 84명, 정읍시 27명, 남원시 12명, 완주군 26명, 순창군 21명, 고창군 10명, 부안군 6명, 임실군 3명, 무주와 장수 각각 1명이다.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진안군이 유일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평창 -24도, 서울-11도 ‘최강’ 한파 맹위…울릉도엔 눈 48.5㎝(종합)

    평창 -24도, 서울-11도 ‘최강’ 한파 맹위…울릉도엔 눈 48.5㎝(종합)

    기상청 “찬 바람에 체감온도 더 내려가”철원 -19도, 춘천 -15도…칼바람 쌩쌩아침 최저 -19~-1도, 낮 최고 -2~6도차가운 바람을 동반한 한파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아침 기온 최저 -19도의 영하권 한파가 예보됐던 17일 오전 곳곳에서 -20도 이하를 뚝 떨어졌다. 강원 평창과 충북 제천은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몰아쳤고 서울도 -11도 이하로 떨어졌다. 찬 공기를 품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도 뚝 떨어질 전망이다. 울릉읍에는 50㎝의 달하는 눈이 쌓였다. 제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대설특보는 해제된 가운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발효된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출근길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공식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은 충북 제천이다. 제천 신월동 관서용 기상관측소의 수은주는 오전 5시 53분 -20.1도까지 떨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식 기온이 기록됐다. 강원 철원과 대관령의 기온도 -18.2도까지 떨어져 뒤를 이었다. 서울 기온도 -11.1도를 기록, 전날(16일) 올겨울 최저기온 기록(-11.2도)에 근접한 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내놓은 통보문을 통해 “중부지방은 낮 동안 영하에 머물면서 오전에 이어 매우 춥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진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과 관련한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식기온 관측지점 외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상엔 이보다 낮은 기온도 관측됐다. 강원 평창 봉평면 면온리에 설치된 면온 AWS에는 오전 5시 24분쯤 -24.1도의 기온이 기록되면서 강원 산간 추위를 실감하게 했다. 이 추위로 인해 한파경보는 오전 6시 30분 기준, 경기 일부지역(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파주)과 충북(괴산, 충주, 음성, 단양, 제천), 경북(의성, 영양평지, 경북북동산지), 강원(태백, 영월, 정선·홍천·양구·인제·평창 평지, 영월, 횡성, 원주, 화천, 춘천, 철원, 강원 중·북·남부 산지)에 발효된 상태다.수도권·충청·경북 한파주의보 울릉읍 48.5㎝, 제주 33.7㎝ 눈 한파주의보는 서울 전역과 인천(강화)를 비롯해 경기, 충청, 경북 일부지역에 이어지고 있다. 쌓인 눈도 최대 50㎝ 가까이 있다. 오전 6시 기준 울릉군 을릉읍엔 48.5㎝ 눈이 기록된 상태고, 제주 해안동 어리목 관측지점엔 33.7㎝ 눈이 쌓여있다. 서울 관서용 관측소엔 0.7㎝ 눈이 누적해서 기록됐다. 다만 이날(17일) 오전 6시에 울릉도와 독도, 앞선 오전 1시엔 전북(부안, 고창)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해제되면서 눈이 더 쌓일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 산지에만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철원·대관령 -19도를 비롯해 맹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의 아침기온은 영하 12도 이하로, 한파경보가 발표된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철원·대관령 -19도 △춘천 -15도 △강릉 -6도 △대전 -8도 △대구 -6도 △부산 -4도 △전주 -6도 △광주 -4도 △제주 4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3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전주 3도 △광주 4도 △제주 8도다. 대설주의가 발표 중인 제주도 산지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낮까지 1∼5㎝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제주지방기상청이 전망했다.“한파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 유의”수도권 동파, 농작물 냉해 등 피해 우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농작물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동, 전남 동부, 경상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2.0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실련 “지자체들 ‘돈 주고 상 받기’ 관행 여전”

    경실련 “지자체들 ‘돈 주고 상 받기’ 관행 여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지방자치단체들이 상을 받는 대가로 홍보비를 집행하는 ‘돈 주고 상 받기’ 관행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이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지자체 9곳 중 4곳이 올해 상을 받고 1억 1000만원을 지출했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9개 지자체는 2년 동안 상을 받고 4억 7000만원을 지출했다. 경실련은 지난해 조사에서 상을 받고 돈을 낸 지자체 중 지출이 가장 많았던 9곳을 올해 다시 조사했다. 올해 경북 청송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사과·도시) 등을 받고 가장 많은 3500만원을 지출했다. 전북 고창(3100만원), 경북 울진(27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실련은 지자체들이 상을 받고 집행한 예산 내역과 관련해 불성실하게 답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경실련은 “충북 단양은 수상 내역을 일부 누락했고, 단양 마늘·단양 고추·귀농귀촌 등 수상 대상에 대한 홍보를 위한 지출이기에 수상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면서 “경북 김천은 지난해 조사부터 수상 자체가 없다고 밝혔지만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 대상’ 등 수차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경실련은 “이런 ‘돈 주고 상 받기’ 행위는 국민의 눈을 속이는 기만행위”라며 “국민권익위는 실태조사를 하고 해당 지자체에 대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혁신도시 상생, 이전기업 하기 나름

    혁신도시 상생발전은 이전기업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혁신도시 발전 우수 기관을 표창하고 사례를 발표했다. 우수 사례로 꼽힌 경북 혁신도시(김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교통 관련 공기업이 이전하면서 조성됐다. 교통안전공단은 기관 이전과 함께 상생발전 방안을 찾던 중 공단이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했다. 공단의 주요 사업인 자율주행차, 드론 연구와 연계한 ‘신교통산업 첨단 연구단지’를 조성해 지역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였다. 단지에는 첨단자동차검사 연구센터,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드론전용 비행장과 면허시험장이 들어선다. 지난달 문을 연 자동차검사 연구센터에는 연관기업 100여 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연간 3만 명의 교육생이 방문하고 50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튜닝카센터는 연관 기업 50여 개가 입주하고 교육생 1만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드론비행장에도 기업 50여 개가 입주하고 교육생만 연간 2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또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첨단자동차 전문인력과 드론조종 전문가 218명을 양성하고 있다. 열린 캠퍼스를 운영해 학점과 연계하고, 현장실습 학습도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내년부터는 협력 대학을 늘리고, 이곳으로 이전한 다른 공기업과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석훈 일자리혁신팀장은 “기관 이전 초기에는 건물만 내려왔다고 불평하던 지역 민심도 교통산업 신도시 조성 기대감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전북 혁신도시(전주)에서 펼치는 ‘지역경제 119’ 사업도 눈에 띈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도록 공사 차원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긴급 대응 전략을 세웠다. 먼저 지역 경제회복에 도움을 주도록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1300여 명에게 38억원을 지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9억 3400만원어치를 구입하고, 지역 화훼농가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데 1억 4000여만 원을 사용했다. 코로나 19 방역 지원에 186명이 참여하고, 취약아동 온라인 학습용 컴퓨터 400대도 지원했다. LX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공공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그린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산품 판매를 늘리기 위한 유튜브 마케팅을 펼치고, 올해 전주에 이어 내년에는 고창에 온라인 전산망 교육장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농업 기술도 전파할 계획이다. 김규현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전기관 특성에 맞춘 지역 특화사업을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장 수면실 폐쇄’ … 서울시 성차별 근절 대책 실효성 논란

    ‘시장 수면실 폐쇄’ … 서울시 성차별 근절 대책 실효성 논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이 일어난 지 5개월 만에 서울시가 조직 내 성차별·성희롱 근절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조직문화 개선 방안의 하나가 ‘시장실 내 수면실을 없앤다’는 등 단편적인 대책에 그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여성단체와 학계,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9명과 내부위원 6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공동위원장인 김은실 이화여대 교수는 10일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자치단체장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별도의 외부 절차를 밟아 조사·처리하도록 했다. 사건을 인지하는 즉시 서울시가 여성가족부의 ‘기관장 사건 전담 신고창구’에 통지하면 사건에 따라 경찰이 수사하거나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나선다.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를 4개 부서가 맡아 신고에서 처리까지 8~12개월 소요됐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창구를 여성가족정책실 여성권익담당관으로 일원화해 처리 기간을 3~4개월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또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 ‘권익조사팀’(가칭)을 신설키로 했다. 하지만 팀장은 내부 직원이 맡고, 사건 조사를 담당할 전문조사관은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국가인권위원회 및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근무 경력자들로 채우기로 해 ‘독립성’을 갖출 수 있을지 우려된다.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이 팀을 얼마나 독립적으로 잘 꾸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피해자 상담뿐만 아니라 조사를 동시에 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전문인력을 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여성단체들은 이번 대책을 두고 “전체적으로 고민한 부분이 엿보이지만, 어떤 이유로 대책을 발표하게 됐는지에 대한 언급과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우선 됐어야 한다”고 비판도 제기한다. 한편 동료 공무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A에게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A씨는 수년 전부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의전 업무를 해 오다가 이 사건으로 직위에서 해제됐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성추행이 수면실 문제?” 5개월 만에 나온 서울시 대책(종합)

    “성추행이 수면실 문제?” 5개월 만에 나온 서울시 대책(종합)

    외부 전문가 등 참여한 특별대책위성차별·성희롱 근절 대책 발표해박원순 전 시장 사망 후 5개월 만행위자 아닌 ‘수면실’ 문제로 판단진상규명 결과 안 나와…실효성 의문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사망 이후 5개월 만에 성희롱·성차별 근절 특별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진상 규명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건에서 촉발된 대책이라는 제약이 뚜렷한 만큼 추가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성단체와 학계,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9명과 내부위원 6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 김은실 공동위원장(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은 10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제도, 조직문화, 예방교육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 중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는 시장실 내 수면실을 없애고 비서 업무의 공적 업무 분야를 명확히 하기 위해 ‘비서 분야 업무지침’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했다. 또 시장 비서실 직원도 일반 직원과 마찬가지로 희망전보 절차를 통해 선발하고, 성평등한 인력 배치와 업무 분장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성차별·성희롱 인식 실태조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벌이고, 조직문화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진단·컨설팅을 통해 위계적이고 온정주의적인 조직문화를 지속해서 개선하도록 했다. 제도 측면에서는 피해자 중심으로 사건이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절차를 손질했다. 그동안 서울시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는 상담-신고-조사-징계까지 4개 부서(여성권익담당관·인권담당관·조사담당관·인사과)가 나눠 맡았던 탓에 최종 조치까지 길게는 1년가량 걸리고 피해자가 여러 기구를 마주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앞으로는 창구를 여성가족정책실 여성권익담당관으로 일원화해 신고부터 징계까지 모두 처리하기로 했다. 또 사건 발생 시 여성권익담당관과 조사담당관이 협의해 조사한 뒤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에서 성희롱 여부를 결정하면 인사위원회는 다른 안건보다 우선 처리해 3~4개월 이내 징계가 결정된다. 자치단체장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별도의 외부 절차로 조사·처리하도록 했다. 사건을 인지하는 즉시 여성가족부의 ‘기관장 사건 전담 신고창구’에 통지해 사건 내용에 따라 경찰이 수사하거나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하는 식이다.“수면실이란 환경에서 원인 찾아” 비판도 이날 대책 중에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시장실 내 수면실을 없애고 비서 업무의 공적 업무 분야를 명확히 하기 위해 ‘비서 분야 업무지침’을 마련한다”는 대목이 두드러졌다. 시장실에서 침대를 제거하고 기존 공간을 임시 휴식공간으로 축소 운영하는 동시에 비서의 업무 보좌를 공적 분야에 국한하겠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그러나 박 전 시장 사건에서 불거졌던 논란은 수면실 이용자에 관한 것이지 수면실 그 자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런 대책이 서울시라는 거대 조직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을 근절할 특별대책으로 무게감이 있는지 이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수면실은 불필요한 서비스 노동을 제공하는 환경을 조장했다”고 말했다. 이런 설명에 한쪽에서는 ‘불필요한 서비스 노동’을 요구하는 상급자의 행위가 아니라 물리적 환경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여성권익담당관 1개 과가 신고 접수부터 처리까지 도맡아 처리하게 된 부분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절차를 간소화면서 일반 형사 사건으로 치면 경찰, 검찰, 법원의 기능과 권한을 여성권익담당관에 몰아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송다영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진상조사보다는 성희롱이나 성차별이 일어나는 조직문화 전반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의 (박 전 시장 사건 진상조사) 결과가 곧 나올 텐데, 그에 따라 추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시, 박원순 사망 5개월 만에 수면실 없앤다

    서울시, 박원순 사망 5개월 만에 수면실 없앤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당하고 세상을 떠난 지 5개월 만에 서울시의 관련 대책이 나왔다. 여성단체와 학계,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9명과 내부위원 6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김은실 공동위원장(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은 1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 제도 △ 조직문화 △ 예방교육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 중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는 시장실 내 수면실을 없애고 비서업무의 공적업무 분야를 명확히 하기 위해 ‘비서분야 업무지침’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했다. 또 시장 비서실 직원도 일반 직원과 마찬가지로 희망전보 절차를 통해 선발하고, 성평등한 인력 배치와 업무 분장을 하도록 했다. 공적 업무를 벗어나는 개인이나 가족을 위한 사적노무 지시는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아울러 성차별·성희롱 인식 실태조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벌이고, 조직문화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진단·컨설팅을 통해 위계적이고 온정주의적인 조직문화를 지속해서 개선하도록 했다. 제도 측면에서는 피해자 중심으로 사건이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절차를 손질했다. 그동안 서울시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는 상담-신고-조사-징계까지 4개 부서(여성권익담당관·인권담당관·조사담당관·인사과)가 나눠 맡았던 탓에 최종 조치까지 길게는 1년가량 걸리고 피해자가 여러 기구를 마주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앞으로는 창구를 여성가족정책실 여성권익담당관으로 일원화해 신고부터 징계까지 모두 처리하기로 했다. 또 사건 발생 시 여성권익담당관과 조사담당관이 협의해 조사한 뒤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에서 성희롱 여부를 결정하면 인사위원회는 다른 안건보다 우선 처리해 3∼4개월 이내 징계가 결정된다.또한 자치단체장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별도의 외부 절차로 조사·처리하도록 했다. 사건을 인지하는 즉시 여성가족부의 ‘기관장 사건 전담 신고창구’에 통지해 사건 내용에 따라 경찰이 수사하거나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하는 식이다. 또 자치단체장 관련 사건 신고가 접수되면 직무배제 요건과 절차가 법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사건 처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징계 등 처리 결과를 반기별로 공개하고, 공개 시 가해자와 피해자가 식별되지 않도록 가공해 2차 피해를 막도록 했다. 또 ‘공무원 징계규칙’ 등에 2차 가해자 징계 규정을 명확히 하도록 했다.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교육도 강화한다. 시장단 및 3급 이상 고위관리자는 맞춤형 특별교육을 통해 사건 발생 시 관리자의 역할과 더불어 위력에 대한 인지와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소통역량을 향상시킨다. 성인지·성폭력 교육 이수현황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별정직 및 임기제 공무원 역시 교육이수 현황을 별도 관리한다. 특히 시장단 비서실 직원에 대해서는 성인지·성폭력 예방교육 100% 이수 의무제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대책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내에 이행사항점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향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직권조사 결과 권고사항도 추가적으로 반영해 추진한다. 김은실 공동위원장은 “직장 내 성희롱 문제는 개인 간의 사사로운 사건이 아니라 조직 내 구조적 차원의 문제로 노동권 침해에 대한 문제”라며 “가해자 조치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구조와 문화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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