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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기숙형고교 예산지원 ‘없던 일로’

    전북 기숙형고교 예산지원 ‘없던 일로’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전북도 내 8개 기숙형 고교에 대한 기숙사비 지원예산이 전액 삭감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 2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내년 3월 전주 한별고, 진안 제일고, 무주고, 장수고, 임실고, 순창 제일고, 고창고, 부안고 등 모두 8개의 기숙형 고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농어촌 학생들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시범 운영되는 기숙형 고교는 학생 1인당 월 기숙사비가 22만~27만원으로 비싸 학부모들의 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도교육청은 기숙사비를 10만원대로 낮추기 위해 기숙사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10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도와 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할 경우 기숙사비는 15만~18만원 선으로 7만~9만원 정도 낮아진다. 그러나 이 예산은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기숙형 고교로 지정되지 않은 타 고교와 형평성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다. 이같이 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지원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바람에 일선 기숙형 고교들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순창 제일고 김정호 교장은 “농어촌 지역 인구감소의 주원인인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반듯한 고교 하나라도 제대로 육성해야 할 텐데 형평성을 이유로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근시안적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교육청은 “기숙형 고교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예산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새해에 추경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9] 온 가족 함께 풀어보세요

    경찰관 1명을 포함해 6명의 목숨이 희생된 ‘용산 참사’의 책임공방으로 시작한 2009년 기축년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세계 119개국 정상이 덴마크 코펜하겐에 모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막을 내린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보며 2010년 희망의 경인년을 준비하자. 출제 이종원 DB팀 기자 jongwon@seoul.co.kr 1월 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3명을 사살한데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이 로켓으로 공격하자, 이스라엘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를 공습하면서 시작된 ‘가자전쟁’이 18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휴전 선언으로 끝이 났다. 아마드 야신이 1987년 말에 창설한 반(反)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의 이름은? ②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의 건물을 점거하고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던 세입자와 전국철거민연합회회원, 경찰과 용역회사 직원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도시정비사업은? 2월 ① 김수환 추기경이 87세를 일기로 16일 별세했다. 추기경이 선종한 뒤 대한민국은 ‘신드롬’이라 할 정도로 수십만 명에 이르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그가 각막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 국민의 장기기증 참여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김수환 추기경의 천주교 세례명은? ②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아시아 4개국을 택했다. 힐러리 장관은 16일부터 이루어진 순방기간 중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각국의 안보현안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반도 주변국이 참여하는 다자(多者) 회담은? 3월 ①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미국 국적의 여기자 2명이 17일 북한 압록강 일대에서 북한군에 억류됐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8월 북한을 방문하면서 이들은 석방됐고, 이를 계기로 물꼬가 터진 북·미 직접대화의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남한을 배제한 채 미국만 상대하겠다.”는 북한의 대미 외교정책은? ② 김연아가 29일 ‘2009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종합점수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했다. 그녀는 올해 출전한 5개 국제 대회에서 최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며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프리스케이팅과 달리 정해진 6~7가지 종류를 넣어서 각자의 안무로 2분간 연기하는 피겨경기 종목은? 4월 ① 2008년 하반기 리먼 브러더스의 부실과 환율 폭등 등 대한민국 경제의 변동 추이를 예견하여 주목을 받았던 인터넷 논객 박대성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후 20일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인 박씨의 인터넷 필명은? ② 멕시코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플루는 순식간에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확산되면서 지구촌을 공포에 떨게 했다. 지금까지 208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의 제약회사 로슈가 특허권을 가지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점 생산하는 신종플루 치료제의 이름은? 5월 ① ‘지구촌 최대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이 16일 집권 국민회의당이 주도하는 통일진보연합의 승리로 끝났다. 1916년 간디의 영향으로 국민회의에 참가하여 독립 이후 초대 인도총리를 역임했으며 비동맹 외교로 제3세계의 지도자를 자임했던 사람은? ②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고향마을에 있는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함으로써 이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게 됐다. 야당은 검찰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등 정치권에 파장을 몰고 왔다. 수사 중인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수사가 종결되도록 되어있는 검찰 사건 사무규칙은? 6월 ① 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의 사인은 심장마비. 그의 죽음을 두고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으며 로스앤젤레스 검시소는 잭슨의 죽음을 ‘살인‘으로 결론지었다. 잭슨이 솔로로 독립하기 이전에 활동했으며 잭슨 형제로 이루어진 인디애나 주 출신의 대중음악 그룹은? ②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전까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문화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을 비롯해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등이었다. 경기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은? 7월 ①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한족과 위구르족 노동자들의 집단 충돌로 1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뿌리 깊은 차별과 경제적 소외감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위구르는 티베트와 함께 중국의 화약고로 남을 전망이다. 톈산산맥의 북쪽 기슭, 해발 915m의 고지에 위치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 이름은? ② 22일 대기업 및 일간신문의 방송사 지분 소유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디어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야당은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했음에도 사실상 유효한 것으로 결정이 나면서 정국은 급속도로 냉각됐다. 뉴스 보도를 비롯하여 드라마·교양·오락·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편성하여 방송할 수 있는 채널은? 8월 ① 폐렴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고인이 남긴 민주화 및 남북화해 업적을 고려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장으로 치러졌다. 그의 서거로 이른바 ‘3김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김 전 대통령을 일컫는 별칭이면서 혹독한 겨울의 척박한 땅 위에서도 꽃과 향기를 뿜어낸다는 식물은? ② 일본에서 30일 하토야마 유키오가 이끄는 민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54년동안 지속돼 온 자민당 일당 지배체제가 무너졌다.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으로 대변되는 아시아 중시 외교는 동북아 국제질서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중의원과 함께 일본의 양원 국회의 하나로 상원에 해당되는 의회는? 9월 ① 이명박 정부의 집권 2기의 출발을 좌우할 중대 정국 변수인 ‘정운찬 총리 인준안’이 가결됐다. 인사청문회 당시 정 총리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계획의 수정을 언급하면서 야권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하반기 정계 갈등의 기폭제가 되었다. 충청남도 연기군, 공주시 일대에 2015년까지 정부 부처가 이주하기로 했던 행정도시의 이름은? ② 24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제3차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내년 11월 제5차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한국은 신흥국 중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세계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제4차 정상회의 개최가 예정인 나라와 도시는? 10월 ①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21차 IOC총회에서 2016년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리우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브라질과 경합을 벌였던 나머지 3개 후보도시는 미국 시카고, 일본 도쿄, 그리고 어디인가? ②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19일 개통됐다. ‘바다위의 고속도로’라 불리는 인천대교는 연결도로를 합치면 21.38㎞에 다리의 길이만 12.12㎞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외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송도처럼 일정한 구역을 지정하여 경제활동상의 예외를 허용해주며 따로 혜택을 부여해주는 특별 구역의 명칭은? 11월 ① 북한 경비정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무단 침범, 우리 해군과 교전을 벌였다. 경고통신에도 계속 남하하던 북 측 경비정의 공격에 우리 해군은 함포로 대응사격을 가해 퇴각시켰다. 2002년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참전했던 참수리급 357정의 정장 이름을 따서 지어진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고속함은? ② 28일 의문의 교통사고를 기점으로 연일 터지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섹스 스캔들이 결국 우즈가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하는 사태로까지 비화됐다. 우즈의 공백은 향후 골프계에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경기 한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1타 많은 타수로 홀인(hole in)하는 골프용어는? 12월 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8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인사청탁 명목으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전직 총리가 체포영장이 발부돼 강제 구인되기는 한 전 총리가 처음이다. 형사책임에 관하여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는 권리로 검찰에 소환된 한명숙 전 총리가 행사했다는 기본권은? ②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전 세계 119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됐다. 구속력 있는 합의문 도출에는 실패한 채 선언적인 협정문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애초 이번 대회는 2012년 만료되는 ‘이것’을 대체할 새로운 협약 마련을 위해 열렸다. 여기서 ‘이것’은?
  • 고창군, 귀농인 성공시대 연다

    고창군, 귀농인 성공시대 연다

    전북 고창군에 귀농인들이 몰리고 있다. 고창군은 2005년부터 올 9월까지 5년 동안 귀농인이 380가구 1002명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고창군의 귀농인구는 2005~2006년 2년 동안 125가구 337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2007년 83가구 204명, 2008년 76가구 181명, 2009년 96가구 280명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고창군에 귀농인이 몰리는 이유는 2007년 전국에서 최초로 ‘귀농인조례’를 제정하고 적극적인 귀농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귀농인의 최대 관심사인 주거문제,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군은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귀농인 34가구에 각 500만원의 농가주택수리비를 지원했고 내년에 48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귀농희망자 체험장인 ‘귀농인의 집’을 기존 15곳 외에 12곳 더 마련할 방침이다. 소득창출을 위해 복분자 전량을 농협에서 수매하고 귀농정착사업, 농업창업자금, 맞춤형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을 가르치는 귀농귀촌학교, 농촌개발대학 등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귀농은 계획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귀농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거, 생활안정, 소득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허브·감 등 9개 농산품 집중 육성

    전북도가 도내 대표적인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40억원을 투입해 9개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도는 2010∼2012년 3년 동안 해마다 80억원의 사업비를 남원 허브와 완주 감, 진안 인삼, 무주 천마, 장수 오미자, 임실 치즈, 순창 장류, 고창 복분자, 부안 오디 등 9개 품목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도는 도내 대학의 임상시험센터 등과 함께 이들 농식품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1966년. 전북 고창 흥덕면의 흥덕초등학교에 입학한 최일화. 8살 일화는 엄마 손을 잡고 간 초등학교 입학식 날, 인형처럼 예쁜 소녀 영금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명품 조연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최일화가 소설 ‘소나기’ 속 소녀 같았던 추억 속 짝꿍 영금이를 찾는다. ●청춘불패(KBS2 오후 11시5분) 아이들 촌에 초특급 남자 게스트들이 초대된다. 한껏 들뜬 G7의 가슴은 콩닥콩닥 뛰기만 하는데…. 한밤의 크리스마스 파티, 그녀들의 반란. 고무줄 바지는 가라! 우아하게 드레스 차려 입고 나타난 소녀들. 아찔하고 섹시한 매력발산 댄스 스테이지. 남자 게스트를 위해 준비한 G7의 스페셜 합동 무대가 펼쳐진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인식은 민수에게 혼수문제를 덮어두는 조건으로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살 것을 제안한다. 분가를 하지 않겠다는 민수의 말에 가족들은 그런 시아버지 밑에서 살 수 없다며 펄쩍 뛴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민수와 유진의 결혼식 날, 우연히 참석하게 된 기욱은 호텔 입구에서 유진의 에스코트를 받고 있는 민수와 만나게 된다. ●큐브(SBS 오후 8시50분) 지난 6월10일, 일본의 TV아사히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아들 김정운의 사진을 입수했다며 특종 보도를 했다. 하지만 보도 몇 시간 후, 이 사진의 주인공이 김정운이 아닌 한국에 사는 평범한 30대 남성 배석범씨라는 황당한 사실이 밝혀진다. 원치 않던 유명세를 치른 주인공 배석범씨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희망풍경(EBS 오후 10시40분) 경남 함양에 사는 공경완(35·지체장애 1급)씨는 21세 때 당한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중증장애인이다. 그러나 옷 입기, 세수하기, 손톱 깎기, 빨래하기, 운전하기 등 모든 일상생활을 혼자서 척척 해결하고 있다. 끊임없는 무한도전으로 꿈을 좇는 경완씨의 유쾌한 삶을 희망풍경에서 만나본다. ●경기명작애니메이션 악동이(OBS 오전 10시55분)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OBS, 투니버스의 공동기획으로 1년여 제작 기간 끝에 완성된 ‘악동이’가 크리스마스에 안방을 찾아간다. 두 가닥 머리털을 날리면서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말썽쟁이 악동이. 엉뚱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약한 친구들의 힘이 되어주는 멋진 친구 악동이가 웃음을 선물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고창 풍천장어센터 건립

    전북 고창군의 특산품인 풍천장어를 이용해 장어식품을 개발하게 될 ‘풍천장어웰빙식품센터’가 건립된다. 풍천장어 웰빙식품센터는 정부의 지방혁신사업 일환으로 150억원(국비·지방비 각 50%)을 투자해 내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건립된다. 식품센터는 2012년까지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클러스터 부지 54만 8000㎡ 내에 세워진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서해안 ‘해양·농경·역사’ 특화

    전북서해안 ‘해양·농경·역사’ 특화

    전북지역 서해안 일대가 해양·농경·역사문화권 특정지역으로 개발된다. 전북도는 정읍,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 시·군 1066㎢ 일대가 국토해양부로부터 이 같은 특정지역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서해안 일원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7527억원이 투자돼 30개 관광개발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서해안 특정지역은 역사문화자원정비, 농경문화 역사정비, 해양관광·레저 기반시설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개발된다. 역사문화자원정비 분야는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 역사정비 등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마한과 백제시대의 고분, 탑사, 읍성, 고인돌을 토대로 한 문화지구와 동학농민 혁명지와 연계한 역사문화체험 벨트가 조성된다. 정읍 눌제 농경체험지구 조성 등 17건의 농경체험지구 조성사업과 줄포만 해안체험탐방도로, 고창 역사문화관광지 연계 도로 등 2건의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해양관광·레저단지는 서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해수욕장과 어항 시설, 줄포만 일원의 청정 갯벌 자원, 변산 지역의 역사·불교 유적 등을 새만금 관광단지와 연계해 개발된다. 도는 이 같은 권역별·테마별 동선을 연계해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제공해 역사·문화·전통이 어우러진 그린투어리즘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창∼부안∼김제의 해안선은 208.6㎞에 이르러 도내 해안선(총 258.3㎞)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변산국립공원과 선운산 도립공원을 제외하면 거의 평야지대여서 해양·농경문화 개발의 적지라는 평가다. 특히 이 지역은 선박의 입·출항이 쉬운 수심과 조류 등으로 일찍부터 해상 중계지 역할을 하며 동진강 수로를 따라 정읍, 김제, 고창 등 내륙평야를 연결하는 교통요지였던 서해안은 마한·백제·고려의 문화 중심지로 화려하고 다양한 문화가 숨 쉬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해양·농경역사의 문화, 경관, 생태자원을 복원해 정비하면 새로운 개념의 학습·체험관광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고 다양한 테마를 가진 관광휴양공간을 조성해 친환경적인 해양·내륙형 복합관광지대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민에게는 농업 이외의 새로운 소득을 안겨주고 도시민에게는 웰빙체험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뉴스플러스] 호남서해안 폭설피해 잇달아

    호남 서해안 지역에 3일째 내린 폭설로 농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0일 전남·북도에 따르면 영광·고창·부안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일째 10~20㎝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의 파손이 잇따랐다. 눈이 집중된 고창군 상하면과 무장면 등지에서 고추를 저장하거나 복분자 나무를 심어 놓은 비닐하우스 34동(1만 3840㎡)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졌고 부안군에서는 비닐하우스 4동(1420㎡)과 축사 1동(100㎡)이 각각 파손됐다. 영광군에서는 딸기와 복분자 비닐하우스 6동(3000㎡)이 파손됐으나 응급 복구를 마쳤다. 서해 남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군산∼선유도 등 군산에서 각 섬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과 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일부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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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함박눈/고창식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함박눈/고창식

    함박눈/고창식 높고 높은 저 하늘은 멀고도 먼데, 흰 눈을 내리시네, 꽃을 피시네 넓고 넓은 이 세상은 아득도 한데, 솜이불 내리시네, 자릴 펴시네. 깊고 깊은 산마을은 고요도 한데, 자장갈 부르시네, 아길 재시네.
  • [인사]

    ■대구고법 ◇서기관△총무과장 박상호■대구지법 ◇서기관△민사소액과장 장천택△형사합의〃 임원종△서부지원 등기과장 우명숙△경주지원 사무과장 시윤준△포항지원 〃 김진규△북대구등기소장 황종하△포항지원 사법보좌관 김형대△상주지원 〃 김창남■대전지법△종합민원실장 이건성△민사신청과장 박형정△형사과장 최영철△등기과장 양채화△논산지원 사무과장 김동건△서산지원 사무과장 윤재관△천안지원 총무과장 설태환△천안지원 민형과장 강영하△가정지원 사무과장 류초환△남대전등기소장 김수용△사법보좌관 유점동△공주지원 사무과장 겸 사법보좌관 박천규■한양대 △의무부총장 최일용■한국전력공사 △판매계획실장 김현석△직할지점장 윤재경△서부지점장 황우엽△북부지점장 김명환△성동지점장 정인근△성서지점장 김임호 △판매계획실장 장명석△송변전사업실장 백두현△남부지점장 송훈영△강동지점장 이인선△강서지점장 전치형△강남지점장 유동희△영서전력소장 왕재명△동서울전력소장 오사철 △판매계획실장 최진만△직할지점장 서무교△제물포지점장 이성엽△부천지점장 권오규△남인천지점장 성준환△시흥지점장 김원식△김포지점장 정상덕 △송변전사업실장 탁의균△고양지점장 이종붕△구리지점장 구귀남△파주지점장 이홍기△포천지점장 박철희△동두천지점장 임영수△양평지점장 정홍섭△연천지점장 이규찬 △판매계획실장 오성식△직할지점장 조시제△안양지점장 어경철△안산지점장 윤상용△용인지점장 정연국△평택지점장 이완기△이천지점장 조중복△오산지점장 백경식△서수원지점장 한명현△광명지점장 임헌목△광주지점장 서동호△안성지점장 이재근△여주지점장 이금철△화성지점장 홍승일△하남지점장 김종호△군포전력소장 권영완△신성남전력소장 김진환 △강릉지사장 이형철△송변전사업실장 안흡△원주지점장 김회천△홍천지점장 유갑년△동해지점장 허정석△태백지점장 박열△삼척지점장 진재열△영월지점장 박종화△철원지점장 최경섭△화천지점장 김영래△양구지점장 이대우△인제지점장 송우정△정선지점장 이해국△평창지점장 김문석△양양지점장 정준배△고성지점장 최돈민△동해전력소장 박완동△원주전력소장 이청학△태백전력소장 김영기 △판매계획실장 김태익△송변전사업실장 이승범△서청주지점장 구관서△충주지점장 강현양△제천지점장 전병선△진천지점장 박재덕△괴산지점장 김영길△음성지점장 임찬식△보은지점장 성창모△단양지점장 최병열△옥천지점장 전석관△청원전력소장 최규상 △송변전사업실장 구본우△직할지점장 김동현△천안지점장 박영호△동대전지점장 김진동△논산지점장 박병선△서산지점장 노황래△공주지점장 홍희선△당진지점장 류향렬△보령지점장 김성수 △연기지점장 채승묵△예산지점장 김응태△태안지점장 정은호△부여지점장 장대길△서천지점장 박종오△금산지점장 양인규△청양지점장 한칠성△대전전력소장 강희우△청양전력소장 유동균△서산전력소장 김태용 △판매계획실장 김성중△송변전사업실장 임성주△익산지점장 김병숙△군산지점장 조시형△정읍지점장 이동승△김제지점장 최명△남원지점장 박종대△고창지점장 장수호△부안지점장 김영길△임실지점장 정관영△순창지점장 신양식△진안지점장 김영백△무주지점장 김석환△장수지점장 최승우△김제전력소장 소병일△군산전력소장 김홍균 △판매계획실장 박성철△직할지점장 이동영△여수지점장 송기정△서광주지점장 손명수△목포지점장 하봉수△광산지점장 조태웅△나주지점장 정환기△해남지점장 김용호△고흥지점장 고영운△광양지점장 이기봉△강진지점장 오호준△무안지점장 장봉모△영암지점장 아영섭△화순지점장 조명근△보성지점장 백영기△장흥지점장 강성원△장성지점장 신종순△진도지점장 이현승△완도지점장 주재학△곡성지점장 임태옥△구례지점장 모종명△신강진전력소장 김대식△순천전력소장 한양주△신광주전력소장 박종완 △경북지사장 박홍규△판매계획실장 최문수△송변전사업실장 이종영△직할지점장 이광윤△서대구지점장 도영회△동대구지점장 마태락△경주지점장 박병후△남대구지점장 최장수△경산지점장 석길수△김천지점장 이용근△상주지점장 진영상△영천지점장 김한우△문경지점장 오중근△의성지점장 김재환△칠곡지점장 권한교△성주지점장 김시범△북포항지점장 김진관△청도지점장 문종성△고령지점장 서보훈△예천지점장 김동욱△울진지점장 이칠성△봉화지점장 정종모△청송지점장 노인호△군위지점장 전삼식△영양지점장 박종칠△울릉도지점장 이병인△신포항전력소장 이순구△달성전력소장 노장현△칠곡전력소장 김영조△신영주전력소장 김이곤△경산전력소장 임철종△구미전력소장 주대식△안동전력소장 이상규 △판매계획실장 김성민△송변전사업실장 김철수△직할지점장 박노천△중부산지점장 최경룡△동래지점장 김락현△북부산지점장 박영래△울산지점장 이영승△남부산지점장 박병태△김해지점장 김진기△양산지점장 김성권△동울산지점장 정용수△영도지점장 최상철△서울산지점장 이병곤△기장지점장 이재훈△신울산전력소장 김권태△북부산전력소장 표성학△기장전력소장 강승배 △판매계획실장 강재도△마산지점장 박복용△진주지점장 이천행△밀양지점장 하희봉△거제지점장 박노재△사천지점장 임현철△통영지점장 박두재△거창지점장 정진갑△진해지점장 허덕숙△함안지점장 김문찬△창녕지점장 손영규△합천지점장 주덕찬△고성지점장 조익순△의령지점장 김욱진△함양지점장 채준수△함안전력소장 박중길△진주전력소장 김세원△통영전력소장 이균성 △제주전력소장 심정운 △수원건설소장 정시환 △제천건설소장 김영선△광주건설소장 황갑철 △대구건설소장 조성우■재외동포재단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 구축팀(신설)△팀장 김호성(昊成)△과장 전영순 이상학△대리 이현석 김숙정
  • 고창 은퇴자마을 19일 첫삽 뜬다

    고창 은퇴자마을 19일 첫삽 뜬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에 레저, 휴양, 의료서비스 등을 두루 갖춘 은퇴자를 위한 복합관광지가 조성된다. 고창군은 서울시니어스타워㈜가 19일 석정온천 관광지구에서 은퇴자 마을인 ‘고창 웰파크시티(조감도·WEII-PARK CITY)’ 기공식이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웰파크시티(142만㎡)는 2012년까지 3000억원을 들여 실버타운(400가구)과 온천호텔(50실), 콘도(250실), 골프장(18홀), 골프펜션(150가구), 온천휴양병원(1000병상)을 조성한다. 상업시설, 대형할인점, 문화체험장 등도 갖춘다. 실버타운 입주자는 의료서비스, 재활치료와 함께 건강, 휴양, 레저서비스를 즐기고 골프펜션도 운영할 수 있다. 일자리 600개를 만들어 특기와 전문경력을 갖고 일을 원하는 은퇴자들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니어스타워 측은 “휴양과 재취업을 원하는 은퇴 중장년층이 노후를 준비하도록 자족형 은퇴자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역사 한 걸음 문화 두 걸음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역사 한 걸음 문화 두 걸음

    인간이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새는 끊임없이 날갯짓을 하고, 네발 달린 동물은 열심히 뛰어다니고,두발 달린 인간은 부지런히 걸어야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한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요즘들어 길과 인간이 부쩍 소통·교감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로드, 그곳엔 이야기와 생태, 나름대로의 테마가 있어 생기롭다. 향토색 짙은 역사와 문화의 향기도 담뿍 깔려 있다. 하여 지자체별로 이러한 ‘길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저 깊은 곳에 자리잡았던 퇴계의 상상길도 새삼 다가오고 백의종군길 등 이름도 다양하고 흥미롭다. 자, 세상 살면서 간이 안 맞거들랑 그 곳으로 한번 떠나봄이 어떨지. ‘오늘도 걷는다마는~’ 주말을 맞아 전국의 ‘스토리텔링 로드’를 잠시 감상해보자. 시청 주변 산자락 13㎞ ‘사색·만남의 숲’ ●경기 시흥 늠내 숲길 “시흥판 올레길인 ‘늠내 숲길’을 아십니까.” 시흥 늠내 숲길이 지난 10월10일 개장된 이래 시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말이면 1000여명이 찾아 이 길의 진가를 만끽하면서 ‘제주도 올레길’ 못지 않다고 강조한다. 늠내 숲길은 시청 주변 산자락을 이어 만든 길로서 그리 높진 않지만 아름다움을 지닌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시흥시청을 출발해 군자봉~진덕사~선사유적공원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13㎞ 코스로 한바퀴 도는 데 5~6시간이 걸린다. ‘늠내’는 고구려 때 시흥의 지명으로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시흥이 건강한 생명도시이고,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늠내 숲길은 군자봉 ‘사색의 숲’과 가래골 약수터 인근 ‘만남의 숲’, 수압봉과 가래울마을 사이 ‘잣나무 숲’ 등 숲을 테마로 한 아기자기한 코스가 이어지고 6곳의 쉼터가 마련됐다.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길’도 지난달 30일 개장됐다. 시흥시청~해토미~갯골생태공원~섬산~갈대밭~시흥시청을 잇는 16.9㎞ 코스로 갯골 생태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산소·자전거길 3000리… 단종 유배 체험도 ●강원 산소길 “싱그러운 강원도 산소를 팝니다.” 전국 최고의 청정 삼림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산소길과 자전거길 강원 30 00리’를 조성한다. 동해안과 생태계가 잘 보존된 비무장지대(DMZ), 백두대간, 북한강, 남한강 등 5개의 주요 축을 기준으로 조성된다. 도보 전용인 산소길(총 연장 475㎞)은 도심 인근을 중심으로 70개 코스가 만들어진다. 자전거길(총 연장 1226㎞)은 DMZ와 동해안, 백두대간을 따라 조성된다. 올해부터 겨울올림픽 유치 목표를 세운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산소길은 산림이 울창해 산소가 풍부한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원시림 길을 탐사해 조성된다. 걷기에 부담 없고 접근성이 쉬운 산책로, 폐철로, 옛길, 숲길, 해안, 하천길 등 소규모 노선을 집중 발굴한다. ‘스토리텔링 로드’를 위해 역사 등에 얽힌 이야기뿐 아니라 자연생태에 관한 이야기까지 발굴해 접목시킨다. 단종 유배 체험 길, 치유의 숲 길, 장뇌삼 캐기 길 등 다양한 이야기와 테마길로 조성된다. ‘신(新)관동팔경’을 테마로 한 동해안 길은 청간정과 낙산사, 경포대, 소금강, 죽서루 등을 연계하고 ‘평화생태’를 주제로 한 DMZ 길은 한탄강, 쉬리마을, 파로호, 두타연, 대암 용늪 등을 이어 만든다. 1226㎞에 이르는 자전거길에도 테마를 설정해 동~서를 잇는 DMZ 길(평화체험), 북한강 길(호수문화체험), 남한강 길(생태하천체험) 등 3개 축과 동해안 길(해안관광), 백두대간 길(생태체험) 등 남~북 2개 축으로 조성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안동 퇴계 오솔길… 김천엔 직지문화 모티길 ●경북 명품 3길 경북에는 걸으면서 아름다움과 예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품 길’ 3곳이 있다. 안동의 퇴계 오솔길과 봉화 청량산길, 김천 직지 문화 모티길이 바로 그 곳이다.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퇴계 오솔길 전망대~고산정까지 3㎞ 구간에 나 있는 퇴계 오솔길은 말 그대로 그 옛날 퇴계가 걸었던 길이다. 환경부가 2006년 생태 탐방로 20선에 선정한 길이기도 하다. 오솔길은 내내 낙동강과 절벽, 은빛 모래사장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얼굴에 덤빌 듯 와 닿는 안동·봉화의 청량산이 위풍당당함을 자랑한다. 퇴계는 이 길을 두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연간 관광객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봉화 청량산길은 안동 고산정~봉화 농경문화전시관까지다. 8㎞ 남짓. 낙동강을 따라 봉화 청량산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옛날 영남의 시인묵객들이 저마다 일생에 한번쯤은 다녀가는 꿈의 순례 코스였다. 구간에는 천년고찰 청량사와 학이 날아들었다는 학소대, 청량산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낙동강이 수려한 청량산 12봉우리를 휘감아 도는 등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김천 직지 문화 모티길은 천년고찰 직지사와 연결되는 코스로 대항면 향천리 직지초교~직지문화공원까지 10㎞ 구간이다. 걸어서 3시간 가량 걸린다. ‘모티’란 ‘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다. 황악산 자락의 모티길은 호젓하면서도 꼬불꼬불해 길손들에게 걷는 재미를 더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동서남북 종주루트·과거 보러가는 길 발굴 ●충북 휴먼녹색길 충북도가 추진중에 있거나 계획중인 휴먼녹색길 사업은 총 세 가지다. 도는 우선 올해말까지 3000만원을 들여 ‘한남금북정맥 걷는 길’ 개척사업을 벌인다. ‘한남금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서북으로 뻗어 충북 북부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정맥은 산맥과 같은 의미다. 한남금북정맥길 사업은 다시 말해 한강과 금강수계를 따라 등산을 하거나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구간은 청주 상당산성~염티재(보은)~속리산 천왕봉~이티봉(청원)~칠보산·보광산(괴산)~만뢰산(진천)으로 193km에 달한다. 도는 속리산 , 대청호 등 관광명소와 이 길을 연계해 산과 호수, 댐을 연결하는 테마코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12월에 탐사가 끝나면 안내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도는 또 6000만원을 들여 2010년 12월까지 ‘충북도계 종주 걷는 길’ 찾아 잇기 사업을 전개한다. 총 거리는 970km. 이미 청주~청원~진천~음성~충주~제천 구간은 탐사를 마쳤고, 현재 옥천~보은~영동~단양을 잇는 길을 개척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충북연맹 회원들이 탐사단을 구성, 도계를 따라 이동하며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신 루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은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걸었던 길’을 찾아 테마코스로 발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 문경~괴산·충주·음성~경기 여주·이천을 잇는 구간으로 총 길이는 120km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활엽수·침엽수 지나 정상엔 주상절리대 장관 ●전남 무등산 옛길 올들어 복원된 ‘무등산 옛길’이 생태탐방과 휴식을 아우르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 길은 광주 동구 산수동~원효사~서석대(무등산 정상부근)에 이르는 11.9㎞ 코스 이다. 지금의 신작로가 생기기 이전부터 시내에서 무등산 정상에 이르는 길이다. 요즘 주말과 휴일이면 옛길을 따라 겨울산행을 즐기는 인파가 300 0~4000여명에 이른다. 최근 개방된 무등산 옛길이 ‘명품’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지인들도 몰려들고 있다. 도심에서부터 걸어서 해발 1000m 이상 고지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또 정상에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서석대와 입석대를 직접 감상할 수도 있다. 서석대와 입석대는 우리나라 내륙의 최대 주상절리대로 외지 탐방객들도 자주 찾는다. 주말마다 산행을 한다는 박현석(47·회사원)씨는 “이 코스를 걷다 보면 관목 활엽수와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대가 차례로 나타나 사계절 풍광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동구 산수동~원효사지구 사이 옛길 제1구간(7.75㎞)을 친환경적으로 복원,개방했다. 이어 지난 10월 원효사~서석대 제2구간(4.2㎞)를 복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충무공 묵었던 집·쉼터 정비해 호국의 길로 ●경남 백의종군로 경남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직을 박탈당한 뒤 백의종군을 하며 걸었던 경남도내 백의종군로 구간을 복원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과 혼이 담겨 있는 역사길을 복원해 호국 정신을 기르는 교육현장 및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서다. 합천·산청·진주·하동을 잇는 이충무공 백의종군로 복원 사업은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12월까지 마무리 한다. 161.5㎞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난중일기에 나오는 내용 등을 적은 안내판 102개를 설치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길을 걷다 묵었던 합천의 이어해 집과 산청 이사재 집, 진주 손경례 집, 하동 이희만 집 등의 유숙지와 쉼터도 복원·수리한다. 복원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역사적 고증과 전문가 자문 등을 여러차례 거쳤다. 경남도는 백의종군로를 독일의 철학자의 길, 홍콩 침사추이 산책로에 있는 영화거리, 제주도 올레길, 서울 인사동의 골동품 거리 등에 맞먹는 세계적인 유명 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백의 종군로를 관광명소로 널리 알리기 위해 청소년과 일반인 등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변산 앞바다·모악산·백제 숨결 도보 ●전북 예향천리 마실길 전북도내에서는 시·군 마다 앞다투어 도보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10개 시·군이 11개 길 417㎞를 조성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마다 개발되고 있는 도보길의 상품성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길의 명칭을 ‘예향천리 마실길’로 통일했다. 변산 마실길은 부안군 변산면 일대 변산 앞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다. 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 송림~하섬 앞~격포 해수욕장~닭이봉을 연결하는 18㎞로 경관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에 걸쳐 있는 ‘모악산 마실길’도 접근성이 좋고 볼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해 걷기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길은 완주군 구이면 도립미술관과 금산사~금구향교 등을 돌아오는 56㎞의 트레킹 코스다. 완주 위봉산성길은 위봉폭포~위봉사~위봉마을~위봉산성~태조암-오도제~오성저수지~오성마을을 연결하는 산성길 6㎞이다. 역사유적과 오염되지 않은 산촌마을, 아름다운 경관이 유명하다.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은 함라면 소재지~칠목재임도~자생녹차 군락지~입점리 고분 전시관~숭림사를 잇는 12㎞로 백제문화유적을 두로 살펴 보며 느릿 느릿 걷는 맛이 도보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고창군은 고인돌과 질마재를 따라 걷는 100리길을 내놓았고 남원시는 소리꾼이 들려주는 동편제 판소리길 59.9㎞를 개발했다. 군산시는 나포면~임피면 축산리~나포면 옥포리~동산로 지선을 연결하는 망해산 둘레길을 내놓았다. 흙길로 진화하는 국내 생태탐방로 대명사 ●제주 올레길 생태 탐방로의 대명사격인 제주 올레길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여행객들에게 도보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시멘트 포장도로를 흙길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흙길 복원 시범사업의 첫 대상은 올레꾼들의 발길이 잦은 제주올레 제7코스 구간인 속골천~법환 포구 진입로 구간이다. 또 제주 올레 제3코스 신천 바다목장 진입로와 제6코스 보목 하수처리장 진입로, 제8코스 예래 갯깍 진입로 등도 흙길로 복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또 바닷가 올레길 외에 한라산 중산간에 도보 생태 탐방로 2개 구간을 내년에 시범 개통시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제주도는 사단법인 지역희망디자인센터 부설 세계유산연구소가 환경부의 ‘국가 생태문화 탐방로’ 인증을 목표로 설계한 ‘곶자왈 숲길’과 ‘오름길’ 2개 구간에 모두 3억원을 들여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생명의 곶자왈 숲길’은 절물휴양림 후문∼큰지그리오름∼교래자연휴양림∼늡서리오름∼교래리∼대천이오름∼우진제비오름∼선흘2리∼거문오름 방문객센터∼용암길∼알밤오름∼동백동산∼선흘1리∼북촌 ‘너분숭이 기념관’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말한다. ‘평화의 오름길’은 거문오름 방문객 센터∼송당목장∼아부오름∼동거미오름∼손지오름∼용눈이오름∼은월봉∼말미오름이 연결됐으며 총연장 24.5㎞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묘사철 앞둔 문중들이 떨고있다… 왜?

    지난 21일 오전 10시2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한 야산. 당시 문중 묘사(廟祀)를 지내고 일행의 뒤를 따라 산을 내려오던 김모(74)씨는 사냥개 4마리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김씨는 곧바로 문중들이 병원으로 옮겨줘 머리와 팔, 엉덩이 등에 대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사고 발생 5일째인 25일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김씨는 “사냥개들이 갑자기 달려들어 온몸을 물어뜯는 바람에 순식간에 정신을 잃었다.”며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고 치를 떨었다. 묘사를 앞둔 전국의 문중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문중 산 등 전국 곳곳의 야산이 수렵장으로 개설, 운영 중인 가운데 문중 묘사객들이 엽사나 사냥개들의 공격으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향교 등에 따르면 전국 문중들은 묘사철(통상 음력 10월 한달간, 양력 11월7일~12월15일)을 맞아 문중 산 등지의 조상 산소를 찾아다니며 묘사를 지내고 있다. 문중별 묘사 참석 인원은 규모에 따라 적게는 수십명, 많을 경우 100명이 넘는다는 것. 이런 가운데 경북 등 전국 6개도 19개 시·군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임야 7527㎢에 걸쳐 수렵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 삼척·영월 ▲충북 충주·괴산 ▲전북 남원·고창·완주 ▲전남 강진·보성·장성·화순 ▲경북 안동·의성·청송·예천·고령·성주 ▲경남 고성·의령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모두 수렵 허가를 받은 2만 4500여명의 엽사들이 수만 마리의 사냥개를 데리고 다니며 멧돼지 등의 사냥에 열중이다. 이 때문에 묘사를 앞둔 문중들이 묘사 도중 자칫 이들로부터 갑작스런 공격을 받지는 않을까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오는 29일 고령의 문중 산에서 문중 50여명과 함께 묘사를 지낸다는 김모(53·대구 달성구 상인동)씨는 “우리 문중 산 일대에 걸쳐 수렵장이 개설돼 문중들의 걱정이 많다.”면서 “안전사고를 막을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렵장을 운영 중인 지자체 관계자들은 “묘사 때는 호루라기 등 호신용 장구를 가져가 엽사 등의 접근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고속도 휴게소 야구연습장 교통사고 29%나 줄였다

    고속도 휴게소 야구연습장 교통사고 29%나 줄였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경기 안성, 기흥, 이천 등 14곳에는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맞히는 야구연습장이 설치돼 있다.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가 쌓인 운전자들이 1000원을 넣고 육체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이다. 이 야구연습장이 졸음운전 등을 막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한 구석에 야구연습장이 설치되기 시작한 것은 2005년. 교통사고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였다. 짧은 시간에 방망이를 휘두르며 나른한 몸을 풀 수 있어 운전자들로부터 환영 받았다. 휴게소의 작은 공터를 활용한 것이지만 연습장을 자주 찾는 단골 운전자들도 있어서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휴게소 측에서도 반겼다. 그런데 야구연습장을 2년 정도 운영한 도공이 각 연습장을 설치하기 전후의 교통사고 건수를 비교하니 최고 50%까지 줄어든 것. 도공 직원들도 깜짝 놀랐다. 휴게소 14곳의 고속도로 구간에서 교통사고는 총 974건에서 692건으로 평균 29% 줄었다. 전체 노선의 교통사고 감소율 16.5%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사망자 수는 104명에서 71명으로 30% 넘게 줄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군산→서천 구간은 교통사고가 64건에서 32건으로 50%나 줄었고, 경부고속도로 옥산→죽암은 177건에서 91건으로 4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공 관계자는 “얼마 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입장휴게소와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의 고창휴게소에는 골프연습장을 만들었다.”면서 “짧은 스트레칭이 졸음운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운동시설 설치를 전면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작물 망치는 까치 ‘푸대접’… 해충 잡는 까마귀 ‘보호’

    작물 망치는 까치 ‘푸대접’… 해충 잡는 까마귀 ‘보호’

    ‘길조’로 알려진 까치와 ‘흉조’로 불리는 까마귀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까치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조로 규정돼 소탕 대상이 됐고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로 보호를 받는 귀한 몸이 됐다. ● 한해 까치로 인한 피해 3억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은 2007년부터 까치 수렵 허가를 내주고 있다. 올해도 남원시, 완주군, 고창군 등이 3700마리의 까치를 잡을 수 있도록 포획 허가를 내줬다. 이 때문에 도내 대다수 시·군에서는 대대적인 까치 소탕 작전이 시작됐다. 까치가 해조로 분류된 것은 개체수가 크게 증가해 수확기 사과, 배, 포도 등 과수를 쪼아 먹어 농가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까치를 정전사고의 주범으로 지적하고 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도내에서 신고된, 까치로 인한 농작물 피해액은 22억원에 이른다. 한 해 3억원이 넘는 액수다. 이런 피해는 고라니의 20배, 청설모의 30배나 되는 것으로 전체 유해 조수 피해액의 25%에 이르고 있다. 반면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어 농사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까마귀가 월동하는 만경강과 동진강 하류, 금강호 일대 3560㏊는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지로 철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보호되는 곳이다. 만경 하류의 경우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2000여마리의 까마귀가 월동하는 지역이다. ● 만경강 등 까마귀 보호구역 지정 국내 최대 까마귀 월동지인 울산시의 경우 12월부터 태화강에서 까마귀 생태체험교실이 열린다.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 공직자과정은 기념품으로 까마귀의 발을 형상화한 삼족오 명함케이스를 제공하는 등 까마귀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군산 금강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까치는 농가들의 골칫거리가 됐지만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어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새”라면서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마트 3사 김장大戰

    ‘김장 판촉 레이스의 총성이 울렸다.’ 본격적인 김장 시즌을 맞아,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3사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제히 김장 재료 판매 행사에 나선다. 신세계 이마트는 3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준비했다. 우선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면역 강화식품으로 알려진 김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배추 120만포기, 무 100만개를 비롯해 각종 김장 재료를 지난해보다 30~50% 늘렸다. 롯데마트의 행사물량은 배추 100만포기로 이마트보다 적은 편이다. 전국 40개 점포(영·호남, 제주는 26일부터 새달 2일까지)에서 전북 고창산과 충남 당진산 김장 배추를 점별 하루 500포기(1인당 6포기) 한정으로 1포기당 290원에 판매하며, 나머지 물량은 1포기당 5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배추 100만포기를 마련해 한정 물량은 1포기당 330원(1인 15포기 한정)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1포기당 780원에 판매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술 명가’ 배씨 형제 ‘一戰’

    ‘술 명가’ 배씨 형제 ‘一戰’

    술로 유명한 ‘배씨 형제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생이 생약주로 형의 생막걸리 돌풍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형은 맥주처럼 병째 마실 수 있는 새 아이디어 제품 ‘맑은 막걸리’로 응수했다. 배상면주가의 배영호 사장은 16일 자사의 주력 제품인 산사춘, 민들레 대포, 복분자음 등을 생술(생약주) 형태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막걸리 열풍을 타고 동반 상승 중인 생막걸리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김철호 배상면주가 마케팅부문장은 “생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생약주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생술로 저도주 시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상면주가가 내놓은 생술은 전남 해남 쌀과 전북 고창 복분자 등 100% 국내산을 썼다. 김 부문장은 “기존의 약주 제품이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멸균 처리한 데 반해 생술은 가장 맛있게 숙성된 술을 냉장, 유통시킴으로써 몸에 좋은 효모들을 살아 있는 상태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의 배중호 사장은 같은 날 신제품 ‘맑은 백세 막걸리’를 내놓았다. 막걸리는 시간이 지나면 내용물이 가라앉아 위쪽에 맑은 술이 모인다. 이 윗부분을 걷어내 상품화한 것이 맑은 백세 막걸리다. 국순당 측은 “일반 막걸리에 비해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며 “고형분이 적어 배가 부르거나 더부룩한 감이 없으며 발효시 생성되는 탄산이 청량감을 높여 준다.”고 설명했다. 용량도 일반 막걸리(750㎖)의 절반인 300㎖로 줄였으며 병에 들어 있어 맥주처럼 직접 마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시 살균 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술이다. 10℃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면 30일까지 유통 가능하다. 배중호 사장과 배영호 사장은 백세주를 개발한 배상면옹의 첫째, 둘째 아들이다. 매출에서는 형인 국순당이 월등히 앞서가고 있다. 배옹의 딸은 배혜정누룩도가 대표 배혜정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역이름 + 제품명 = 장수하더라

    지역이름 + 제품명 = 장수하더라

    ‘안성탕면’, ‘제주 삼다수’, ‘보성녹차’, ‘순창 고추장’ ... 지역 이름을 제품명으로 쓰는 식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친근한 지명이라 제품 역시 장수하고 있는 덕이다. 특별히 첨가할 게 없는 생수 브랜드들은 지명을 앞세워 깨끗함을 강조한다. 해태음료는 최근 ‘강원 평창수’라는 생수를 출시했다. 198만 3000㎡ 규모의 국유림으로 둘러싸인 평창 청정 지역 지하 200m 암반수를 썼다는 점을 부각시키려고 제품명에 ‘평창’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롯데칠성의 ‘아이시스 DMZ 2㎞’도 비무장지대에서 수원을 찾았음을 강조하는 제품명을 채택했다. 신세계이마트 자체브랜드(PL) 중에서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꼽히는 생수의 이름도 ‘봉평샘물’이다. 목장이 있는 곳의 이름을 딴 우유 이름도 낯설지 않다. 지난 9일 파스퇴르유업은 강원도 지역 청정목장 원유를 모아 생산한 ‘강원청정목장 유기농우유’를 내놓았다. 지역명만으로 이름을 지어 투박하지만,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매일유업도 공장이 있는 전북 고창군 상하면의 지명에서 유래한 ‘상하 유기농 우유’를 판매한다. 다른 지역사람들에게 생소한 지명을 써서 청정 지역임을 부각시킨 예로 꼽힌다.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진 전북 순창의 고추장을 브랜드화한 ‘순창 고추장’과 대비된다. 최근에는 특산물이 연상되는 지역명과 더불어 강원도처럼 청정 지역을 연상시키는 지역명이 제품명으로도 많이 쓰인다. 지난 2월 농심이 즉석밥을 내면서 ‘고향산천 강원도쌀밥’ 등으로 이름을 짓기도 했다. 이 제품은 강원도 홍천 지역 쌀로 밥을 지었다 해태음료 마케팅부문 김영건 팀장은 “최근 신종플루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면서 “원산지 표기 및 한국산 여부를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최고급 원산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5)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천마봉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5)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천마봉

    선운산(336m)은 거대한 배다. 능선의 배맨바위가 일러주듯, 예전에는 인천강을 따라 선운사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었다. 이 배의 선장은 도솔천의 미륵불이며 중생들과 함께 불도를 닦으며 때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미륵불은 도솔암 바위에 새겨져 있지만, 때가 되면 돌을 깨뜨리고 나와 부처의 바다로 중생을 인도할 것이다. 선운산은 낮지만 품이 깊고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어울려 풍광이 빼어나다. 봄 동백, 초가을 꽃무릇,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불교의 미륵신앙이 결합해 독특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도솔계곡의 단풍 어디서 다시 보랴 선운산은 선운사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일찍이 미당 서정주가 ‘선운산 동구’에서 시든 동백의 안타까운 몸짓을 막걸리집 여자에게 절묘하게 투영시켰고, 최영미 시인은 ‘선운사에서’란 시에서 “꽃은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라며 이별의 아픔을 애틋한 감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게다가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하는 송창식의 감미로운 노래는 선운사 동백꽃을 널리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선운사는 동백꽃 피는 봄철보다 가을철 풍광이 한 수 높은 곳이다. 특히 선운사 담벼락을 따라 이어진 도솔계곡에 반영된 오묘한 단풍 빛깔은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진풍경을 연출한다. 도솔계곡을 따라 도솔암 마애불을 찍고 낙조대와 천마봉을 거쳐 도솔암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전설과 역사가 어우러진 선운산 최고의 산행길이다. 주차장에서 천마봉까지 약 4.7㎞, 2시간쯤 걸린다. 주차장에서 진입로를 따르면 ‘도솔산 선운사’라고 써진 일주문에 닿는다. 도솔산(兜山)은 선운산의 옛 이름으로 미륵불이 사는 정토를 말한다. 선운사는 호남 미륵신앙의 중심 도량이었다. 선운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멋진 말이지만, 도솔이란 이름을 알아야 선운산의 깊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오른쪽에 자리한 부도 밭의 백파선사 비석을 구경하는 것이 순서다. 비석은 2006년 선운사 박물관으로 옮겼기에 모조 비석으로 만족해야 한다. 비석 뒷면에는 ‘가난하여 송곳을 꽂을 땅도 없었으나 그 기운은 수미산을 덮을 만하도다….’는 추사의 붓글씨가 새겨져 있다. 다시 길을 나서면 단풍나무 고목들이 가로수처럼 버티고 있다. 세월의 무게만큼 기괴하게 몸을 뒤튼 단풍 고목은 경이롭다. 길은 도솔계곡과 절의 담장 사이로 이어지는데, 온통 붉은 빛으로 충만하다. 계곡의 단풍나무들은 유독 붉은 빛을 내뿜고 계곡물에 비춰 일렁거리는 그림자는 오묘하기 그지없다. 가히 내장사 108그루 단풍나무 터널이 부럽지 않다. 황홀한 길은 절의 사천왕문 앞인 극락교까지 이어진다. 극락교 위에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진을 치고 앉아 떠나는 가을을 붙잡느라 안간힘을 쓴다. 선운사를 둘러보고 다시 계곡을 따르면 왼쪽으로 널찍한 차밭이 펼쳐지고 길은 젖먹이처럼 산의 속살을 파고든다. 도솔암까지는 거의 평지에 가까워 옆 사람과 나란히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에 좋다. 진흥왕이 말년에 왕위를 버리고 수행했다는 진흥굴과 600년쯤 묵은 소나무 장사송(長沙松·천연기념물 제354호)을 지나면 도솔암이다. 이곳의 명물은 크기가 15m에 이르는 거대한 미륵상 마애불이다. 미륵불은 석가모니 이후에 중생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를 말한다. ●도솔암 마애불 배꼽에 숨겨진 비결 불상의 배꼽에는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가 봉해놓은 신비스러운 비결이 하나 숨겨져 있는데, 그것이 세상에 출현하는 날에는 한양이 망한다는 흥미로운 전설이 내려온다. 또한 그곳에는 그 비결과 함께 벼락살을 동봉해 놓았기 때문에 누구든지 그 비결을 꺼내려고 손을 대면 벼락을 맞아 죽는다고 했다. 실제로 전라감사 이서구가 그것을 꺼내다가 벼락이 쳐 도로 봉해 버린 사건이 있었다. 그 후 세상 사람들은 미륵불의 전설을 철석같이 믿게 되었다. 하지만 비결은 1893년 가을 동학접주 손화중에 의해 꺼내지고, 다음 해에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이 전라도를 휩쓸게 된다. 비결의 개봉이 세상을 개벽하려는 농민들의 의식을 깨우는 데 일조했던 것이다. 마애불을 지나 용문굴을 통과하면 낙조대가 나오는데, 드라마 대장금의 최상궁이 자살했던 바위라는 팻말이 서 있다. 낙조대에 서니 과연 아스라이 서해가 펼쳐진다. 낙조대에서 천마봉은 지척이다. 천마봉에서 내려다본 마애불과 도솔암, 그리고 도솔계곡의 울긋불긋한 풍경은 선운산의 제1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험상궂었던 마애불이 장난감처럼 작고 귀엽게 보이고, 그 머리 위에는 내원궁이란 작은 암자가 자리 잡고 있다. 즉, 내원궁은 도솔천의 천상세계를 상징하고 마애불은 미륵하생의 지상낙원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산은 도솔암으로 직접 내려서는 길을 따른다. 나무계단을 따라 줄곧 마애불을 바라보며 내려오면 다시 도솔암이다. 이제 느긋하게 선운사로 가는 길, 도솔계곡에 가을이 깊었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나들목으로 나오는 것이 가장 가깝다. 서울에서 고창행 버스는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07:00~19:00까지 약 40분 간격. 고창에서 선운사행 버스는 06:20~20:15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있다. 선운산에서는 풍천장어와 복분자술이 빠지면 섭섭하다. 풍천은 바닷물이 밀려들어 오면서 바람을 몰고 올라온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선운사 입구에 연기식당(063-562-1537)과 명가식당(561-5389)이 유명하다. 장어구이 1인분 18000원. 선운산 관리사무소 063-563-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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