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집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28
  • 신인 이현재, 의류모델 발탁…이민호·권상우 뒤이어

    신인 이현재, 의류모델 발탁…이민호·권상우 뒤이어

    신예밴드 ‘메이트’로 데뷔를 앞둔 이현재가 이민호, 권상우를 잇는 의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최근 이현재는 배우 이하나와 함께 캐쥬얼 브랜드인 U.G.I.Z의 2009년 섬머(Summer) 시즌 메인 모델로 발탁돼 화보 촬영을 마쳤다. 이번 화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간 U.G.I.Z 측이 에릭, 세븐, 권상우,이민호 등 줄곧 톱스타들만 고집해왔기 때문. 이현재의 소속사 젬컬쳐스 측은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이현재가 메인 모델로 발탁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브랜드 측은 신예밴드 메이트(MATE)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이현재의 수려한 외모와 이지적인 분위기를 높이 평가해 러브콜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이현재는 재즈드러머로서 수준급 드럼 연주 실력까지 갖춘 예비 스타”라며 “외모, 실력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 데뷔 전부터 많은 팬을 확보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4일 첫 앨범 ‘비 메이트(be MATE)’을 선보이는 메이트는 이미 락부문 판매 예약차트에서 6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짝퉁 롤스로이스 ‘당당하게’ 모터쇼 전시

    이제는 대놓고 ‘짝퉁’ 판다? 최근 중국서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서 영국 명품 자동차 롤스로이스 팬텀의 ‘짝퉁’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편안한 시트와 순수 100% 울(Wool)카펫 그리고 와인 케비넷이 구비된 ‘완벽한’ 차량 롤스로이스 팬텀은 럭셔리카의 대명사로 세계 각지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롤스로이스를 본 딴 문제의 자동차는 중국 지리모터스의 ‘GE‘. ’클래식카의 재창조‘라는 모토아래 발표된 GE는 차의 앞모습과 내부, 상단의 장식품 등이 롤스로이스 관계자들도 놀랐을 정도로 교묘하게 빼닮았다. 그나마 다른 점이 있다면 시가 25만 파운드(약 5억 원)에 달하는 오리지널 롤스로이스 팬텀이 소수 특별생산을 고집해온 반면 중국의 GE는 ’움직이는 럭셔리 궁전‘이라는 콘셉트로 판매가를 약 6000만원에 책정하는 등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상하이 모터쇼에서 이를 지켜본 롤스로이스 관계자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하며 “뻔뻔하게 차를 전시한 지리 자동차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힌 상태다.  ’짝퉁‘에 화가 난 것은 롤스로이스 뿐만이 아니다. 한 영국 언론은 자국 브랜드의 명예가 실추된 것에 분노를 느끼며 “중국 자동차 회사의 카피는 평판이 자자하다. 때때로 법적 싸움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전하는 등 중국 자동차를 깎아내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현재 런던의 택시들 중 상당수가 지리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짝퉁 자동차‘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북 개성접촉] 7차례 예비접촉서 억류자 접견 놓고 신경전

    [남북 개성접촉] 7차례 예비접촉서 억류자 접견 놓고 신경전

    ■ 10시간 접촉 지연 안팎 당초 21일 오전 10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 남북의 ‘개성접촉’이 무려 10시간30여분이나 지연된 것은 북측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접견권 문제와 접촉 장소 등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남북 연락관은 이날 오전에만 개성에서 2차례, 오후에도 5차례 더 만났으나 진전 없이 평행선을 달렸다. 남북 연락관은 예비접촉을 갖고 접견권·접촉장소·의제 등에 대해 입장을 교환했지만 오후 8시35분 본접촉 전까지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오전에 이뤄진 남북 연락관 예비접촉 때 우리 대표단은 남측 직원들이 근무하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서 본 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 반면 북측은 자기측 건물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으로 남측 대표들이 와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다 정부는 오후 예비접촉 때 총국 건물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모씨에 대한 접견이 이뤄지면 총국 건물을 포함, 어디서든 본 접촉을 할 수 있다며 유씨에 대한 접견 허용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북측에 접견권이 보장될 경우 당초 우리측 요구안이었던 북측 당국자 명단 전달에 대한 양보 의사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본 접촉이 지연되면서 당초 우리측이 요구한 두 가지를 스스로 포기한 셈이다. 남북 양측이 이날 오전 접촉 장소를 놓고 기싸움을 벌인 것은 접촉 장소의 문제가 사실상 접촉의 성격 규정과 연관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북측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을 고집한 것은 자기 기관에 남측 당국자들을 불러놓고 할 말만 하겠다는 속셈이 깔려 있다. 반면 우리 정부는 일방적인 통보만 듣기 위해 9명의 접촉 대표단이 방북한 게 아닌 만큼 정식 회의실에서 최소한의 모양새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또한 남측 당국자들은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참가자 명단을 미리 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이를 거절했다. 정부가 북측에 명단을 요구한 것도 모양새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점 때문에서였다. 한편 이날 본 접촉은 시작한지 22분 만에 종료됐다. 북한은 개성공단 특혜조치 및 기존 계약 재검토 등 두 가지 요구사항을, 우리측은 억류자 인도 등 5가지 입장을 밝혔으나 합의 없이 공허한 메아리로 끝났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하드코어 맛기행④] 영덕대게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하드코어 맛기행④] 영덕대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아마도 영덕대게는 국내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식재료일 것이다. 당장 영덕대게에 대해 환호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은 적지 않은 식당들이 가짜 영덕대게를 팔고 있다는 암시를 했다. 무엇보다도 영덕대게를 직접 맛봤다는 이들이 의외로 많지 않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어떤 게가 영덕대게인지를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이런 논란에 답을 찾는 유일한 길은 영덕을 찾는 길밖에는 없다. 지난 15일 저녁 늦게 찾은 대게 전문점은 동해안횟집.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서 매일 아침 팔려나가는 대게의 상당량을 소화한다는 곳이다. 이 횟집의 박창현 대표(38)는 대를 이어 강구수협 중매인 역도 해온 자타가 공인하는 대게 전문가. 그의 도움을 얻어 영덕대게에 관한 세간의 의혹을 상당 부분 풀 수 있었다. ▶오해 1: 영덕에는 영덕대게가 없다? 영덕 인근해의 대게가 많이 고갈됐다. 이제는 먼 바다로 나가 대게를 잡아야 한다. 게다가 배타적 경제수역 논란 이후 대게 수확이 더 어려워졌다. 반면 러시아산 대게가 동해항 등지를 통해 폭넓게 풀리면서 그런 오해가 생겼다. 영덕 대게의 수확량이나 수확 범위가 크게 줄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영덕대게가 거의 고갈될 가능성은 있다. ▶오해 2: 영덕대게는 한 가지 종류다? 그렇지 않다. 대게는 커서 대게가 아니라, 다리의 생김새가 대나무 같다고 대게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박달대게다.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찼다고 해서 박달대게다. 반면 속이 많이 비어 있고 물이 많은 수(水게)가 있다. 이런 게는 찌면 몸통 부분에서 검은 물이 많이 흘러나온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반면 영덕대게와 다 똑같지만, 몸통 안쪽이 하얀 이른바 ‘너도대게’라는 것도 있다. 이 게에 이런 이름이 붙은 데는 사연이 있다. 이런 변종이 자주 붙잡히자 영덕 어부들이 어류 전문 학자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는 이 변종을 살펴본 후 자신 역시 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니도(너도) 대게는 대게다’라고 한 마디 했다. 그 후 이 변종에게는 ‘너도대게’라는 별칭이 불었다. 연갈색의 박달대게와 달리 붉은 게는 홍게라고 한다. 이들 가운데 최고로 치는 영덕대게가 박달대게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오해 3: 영덕대게는 가짜가 많다? 싼 수입 대게나 영덕대게 가운데 가장 싼 수게 때문에 이런 오해가 커졌다. 귀한 박달대게를 맛본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영덕 강구수협은 영덕대게에 인증제를 도입했다. 경매 과정에서 진짜 박달대게 다리에 아예 바코드(사진)를 부착시키기로 했다. 유통 과정에서 바코드를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최근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지적대로, 가짜 바코드가 등장해 혼란을 주기는 했다. ▶오해 4: 영덕대게는 가격에 거품도 많고, 바가지도 많이 씌운다? 영덕대게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박달대게만 해도 게 상태에 따라, 개당 평균 10만원~20만원에 이른다. 반면 수게는 싸다. 비싸야 2만원을 넘지 않는다. 한 상자에 5만원을 호가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게를 맛보고 영덕대게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박달대게가 비싼 데는 이유가 있다. 4박5일간 조업을 나가봐야 몇 마리 잡히지가 않는다. 현재 시세로도 이 기간 동안 3백 마리를 잡아야 간신히 손해를 안 볼 정도다. 그런데 3백 마리를 잡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게다가 게는 몸통 길이가 세로 길이가 9cm를 넘어야 잡을 수 있다. 대게는 매년 몸통 길이가 1cm밖에 안 자랄 정도로 성장 속도도 느리다. 수협 경매장에서 만난 중매인들은 박달대게의 참 맛을 알고 즐기는 편이 아니라면 굳이 이런 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보다 좀 떨어져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종류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오해 5: 영덕대게가 부족한 이유는 일본에 전량 수출하기 때문이다? 아니다. 일본에 수출할 물량이 없다. 현재 영덕대게는 대부분 다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고급 박달대게는 전국 각지의 고급 횟집이나 게 전문점에서 팔리고 있다. ▶오해 6: 영덕대게는 보름에 살이 차고, 그믐에 살이 빠진다? 대게에 대해 조금 안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대게가 어디에서 서식하느냐에 따라 게살의 밀도가 다르다.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은 일부 대게 판매점들이 게살의 밀도를 놓고 소비자들의 불만에 나름대로 대처하다가 생긴 것일 가능성이 높다. ▶오해 7: 전적으로 영덕대게의 상태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 대부분 그렇지만, 어떻게 찌느냐도 중요하다. 흔히 영덕대게 전문가들은 영덕대게의 맛을 결정하는 데, 찌는 기술이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본다. 각자의 비법이 있긴 하다. 그러나 게의 종류에 따라서 찌는 방법을 달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홍게는 염분이 많아 다리에 구멍을 뚫고 찌기도 한다. 그래야 맛이 담백해진다. ▶오해 8: 영덕대게는 막 쪄내 뜨끈뜨끈 할 때 먹어야 제 맛이다?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지만, 전문가들일수록 반대 의견이 우세하다. 영덕대게의 참맛은 찜통의 열기가 가시고 난 후의 입에 착 감기는 고소한 맛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국 각지에서 막 찐 게를 택배로 주문해 먹어도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게다가 택배 상품은 갓 찐 후 보온 상자에 넣어 보낸다. 전국 어디서든 5시간 이내에 배달받을 수 있어 제 맛을 음미하는 데 무리가 없다. 얼마 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우리 야구 대표팀의 청와대 만찬도 영덕에서 막 쪄 배달한 대게가 주 메뉴였다. ▶오해 9: 영덕은 MBC가 살리고, 또 MBC가 죽인다? 현재 영덕군에서 가장 널리 퍼진 우스갯소리이다. 1990년대 MBC 인기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영덕군과 영덕대게가 널리 알려졌다. 당시 이 드라마를 통해 비교적 덜 알려졌던 영덕군이 유명 관광지로 발돋음했다. 그러나 지난 달 영덕군의 영덕대게 축제를 앞두고 MBC가 방영한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은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오해10: 영덕대게는 사계절 먹을 수 있다? 높은 수온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약한 대게는 11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어획한다. 따라서 강구수협의 대게 경매도 6월 10일이면 끝이 난다. 이 외의 시기에 팔리는 대게는 주로 러시아 수입산인 경우가 많다. 수입산의 경우에는 사계절 유통이 가능하다. 수입 대게와 국산 박달대게는 전문가 외에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생김새가 비슷하니 되도록이면 강구수협의 바코드가 붙어있는 대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동차 주행계에 ‘4290000’ 찍은 미국인

     오래 탄 자동차를 새 차로 바꿀 경우에 세금을 깎아주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낭비를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주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많은 미국인들이 100만마일(165만㎞)를 달려도 끄떡없는 자동차를 너무 일찍 새 차로 바꾸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발표된 ‘R L 폴크 앤드 컴패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행 중인 승용차들의 중간 차령(평균과는 다른 개념으로 가장 높은 수치와 가장 낮은 수치를 제외한 중간값)은 9.4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결과는 1년에 2만㎞ 정도를 운행하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18만㎞ 정도,즉 9년 정도 굴린 다음 차를 팔거나 중고시장에 넘긴다는 뜻이다.  ’그렇게나 오래?’라고 의문을 품을 수 있다.맞다.’J D 파워 앤드 어소시에츠’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73개월,다시 말해 6년 정도 차를 타면 중고시장에 내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천국 미국에도 ‘자린고비’ 차량 소유자들은 있기 마련이다.1966년식 볼보 P1800을 소유하고 있어 1998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된 어브 고든은 지금도 장거리는 물론,동네 돌아다니는 데도 이 차를 타고 있어 429만㎞를 주행계에 찍고 있다.그는 한 인터뷰에서 볼보의 순정부품을 고집하고 정기적으로 정비해서 이렇게 오래 탈 수 있다고 밝혔다.  위스콘신주에 사는 피터 길버트도 1989년식 사브 900 SPG로 165만㎞ 이상을 주행했다.MSN 보도에 따르면 박물관에나 있어야 할 이 내구성 있는 브랜드는 원래 장착된 엔진과 터보차저를 그대로 달고 있다.  볼보와 사브 같은 유럽산 못지 않게 미국산 자동차도 충분히 오래 탈 수 있다.지난해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프랭크 오레스닉은 1991년 시보레 실버라도 트럭으로 165㎞ 약간 못 미치는 주행기록을 남겼다.전문지 ‘레프트 레인 뉴스’는 이 트럭이 4개의 래디에이터,3개의 기름탱크,5개의 트랜스미션과 6개의 물펌프를 갖췄지만 엔진만은 오리지널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자동차를 ‘영원히’ 굴러가도록 만드는 다섯 방법은 다음과 같다.    (원 소유주의 매뉴얼을 파악해) 정비 스케줄을 반드시 따르고,  엔진오일과 래디에이터 냉각수 등과 타이어 공기압을 3개월마다 한 번씩 점검하고,  시동을 건 뒤 바로 출발하지 말고,  고품질의 연료만 주유하고,  경제속도로 운행하라.    몇몇 전문가들은 다음의 조언을 덧붙인다.    차량 계기판을 늘 주시하고,  정기적으로 세차하고,  차를 가급적이면 가림막 아래 주차하라.    브랜드별로 구성된 100만마일 클럽에서 더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혼다 마일 메이커스’와 ‘볼보 하이 마일리지 클럽’ 등이 있는데 일단 10만마일 이상을 기록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포드 하이 마일리지 클럽’에는 이달 현재 671명이 가입 신청을 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자동차 제조사의 어떤 모델이 가장 오래 탈 수 있느냐를 예측할 과학적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전적으로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마음을 열고 연구하고,정비하고 또 정비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기록을 낡은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女가수의 연기자 변신 명과 암 “연기맛 본후…”

    女가수의 연기자 변신 명과 암 “연기맛 본후…”

    “연기 맛을 본 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하며 불현듯 둥지를 옮겨버린 한 여성 연예인을 회상하며 한 기획사 관계자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가요계를 떠난 여가수들이 연기자로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화려한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에 싫증을 느낀 여가수들이 어느날 문득 연기자를 선언,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 위한 선택으로 ‘연기자 변신’을 택하고 있다. ‘한 우물만 파라’는 옛말은 연예계에서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크게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기 위해, 작게는 또 다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많은 여가수들이 드라마와 영화 등 연기 영역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행보에 성공을 거둔 사례로는 단연 윤은혜가 꼽히고 있다. 그룹 베이비복스로 활동하던 1999년 당시 윤은혜는 팀의 막내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대중에게 그의 이름이 각인된 시점은 2006년 작품인 MBC 드라마 ‘궁’을 통해서다. 연기자 변신에 순항을 시작한 그는 다음 해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남장 여자’ 역을 원활히 소화해 내며 주목받는 연기자로 발돋음했다. 이후 섹시 가수로 이미지를 굳혔던 박지윤, 전혜빈 등도 연기자 대열에 합류했다. ‘하늘색꿈’, ‘성인식’ 등으로 인기를 누렸던 가수 박지윤은 2003년 6집 앨범 타이틀곡 ‘할줄 알어?’를 마지막으로 드라마, 영화 및 뮤지컬 등 다양한 연기 분야로 뛰어들었다. 박지윤의 경우, 큰 히트작은 없었지만 꾸준하고 폭 넓은 연기 행보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현란한 춤 실력을 기반해 가수로 주목받던 전혜빈도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한 선택으로 연기자 길에 들어섰다. 2002년 그룹 LUV로 데뷔한 전혜빈은 연기자 변신을 선언한 뒤 SBS ‘마녀유희’, ‘왕과나’, ‘신의 저울’ 등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갔으며 최근 재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후 ‘가수로서의 미련’을 버린 채 한결 같은 행보를 걸어왔다는 점이다. 흔히 이것도, 저것도 하는 ‘멀티 플레이어’가 넘쳐나는 연예계에서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일궈내기 위해서는 화려함만 쫓아가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고집이다. 그러나 쉽게 주목받을 수 있는 ‘가요 무대’로 인지도를 형성한 후 대중의 ‘오랜 연인’이 되기 위한 방편으로 하루 아침에 기획사를 떠나는 이들의 결단에 따른 질타도 있다. 20일 남규리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남규리가 전속계약 기간이 2년여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씨야를 무단 이탈했다. 신의를 저버린 독단적 행동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06년 씨야의 멤버로 데뷔한 남규리의 경우, 지난 해 영화 ‘고사’로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최근 개봉작인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도 등장하면서 ‘연기에 발을 들인 후 행보’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남규리의 한 측근은 “남규리가 연기에 깊은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고 전하며 “이전 탈퇴설 또한 이와 맞물려 제기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진출’ SS501이 직접 밝힌 일본어 실력

    ‘日진출’ SS501이 직접 밝힌 일본어 실력

    한류의 중심에 우뚝 선 SS501의 일본어 실력은 어떨까. 지난 19일 ‘꽃보다 남자’ 출연진과 함께 일본 도쿄를 방문하고 돌아온 SS501의 일본어 실력이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김현중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은 동행한 ‘꽃보다 남자’ 출연진의 인터뷰를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일조했다. 평소 말수가 적기로 유명한 김현중이 일본 TBS 생방송에서 출연진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는 모습이나 도쿄 JBC홀에서 열린 대규모 프로모션에서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일 활동 병행’을 고집해 온 4년이란 시간이 빛을 발한 셈이다. 대미를 장식하며 등장한 SS501 멤버들도 언어의 장벽이 느껴지지 않는 유연한 무대로 5천여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SS501의 일본어 습득은 어떻게 이뤄졌으며 또 실력은 어느 정도에 미칠까 SS501 멤버들은 일전 인터뷰에서 “전쟁터에 총만 쥔 채 바로 떨어진 격이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을 앞둔 타 그룹들처럼 체계적인 학습이 선행된 경우는 아니었다.”고 말문을 연 김규종은 “일단 멤버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일본에 머무르게 됐다. 숙소에는 외국 케이블 방송이 전혀 나오지 않는 TV만 덩그러니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끔씩 방문하시는 일본어 선생님은 한국어를 단 한마디도 모르시는 분이다.”고 덧붙인 그는 “처음엔 답답함을 이기기 위해, 나중엔 살기 위해 일본어를 배우게 됐다.”고 사연을 전했다. 가장 일본어 습득이 빨랐던 멤버를 묻자 이구동성 박정민을 꼽았다. 김형준은 “정민은 한국말도 가장 유창하다.”고 웃으며 “정민은 언어 감각이 있는 것 같다. 멤버 모두가 비슷하긴 하지만 지난번 ‘그리스’ 뮤지컬 때 몸소 공연장을 찾는 일본 팬들의 열의에 깜짝 놀랐다. 또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이 멋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숨은 실력자는 허영생!”이라고 폭로한 김규종은 SS501이 일본어를 배운지 얼마 안돼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멤버들은 일본어 실습이 한창인데 영생 형은 바라만 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바라보니 어느새 사귄 일본 친구와 진지하게 진중한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고 말해 허영생을 수줍게 했다. 이에 허영생은 “나는 현지인과만 얘기한다.”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SS501의 소속사 DS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뷔 후 한일 활동의 무게 중심을 잡아온 까닭에 멤버들 모두가 어느 선의 일본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적어도 일상적 대화에는 불편함이 없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현지의 팬미팅의 경우, 통역자의 도움 없이 대부분의 소통은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연말부터 국내 활동에 전념했던 SS501은 다음 달을 기점으로 일본 활동에 재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S501은 다음 달 2일부터 양일간 제트기에서 한·일 합동 팬미팅을 개최하며 5월 내 일본 현지에서 2집 발매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DSP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도시와 인간(마크 키로워드 지음, 민유기 옮김, 책과 함께 펴냄) ‘중세부터 현대까지 서양도시문화사’. 1000년의 기간 고대 도시의 생성과 소멸, 성장과 팽창을 통해 사람사는 모습을 담았다. 뉴욕, 런던, 파리,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런던, 맨체스터, 로마를 소개. 4만 8000원. ●엄마가 차려 주는 자연밥상(쓰루타 시즈카 지음, 손성애 옮김, 여성신문사 펴냄) 수필가이자 채식문화연구가인 저자가 계절에 따라 77가지의 제철 자연음식의 만드는 법을 담았다. 건강하고 편안한 움식을 보여 준다. 사진은 사진작가인 저자의 남편이 찍었다. 1만 1800원.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그림(오주석 지음, 월간미술 펴냄) 평생을 보일듯 말듯한 옛 그림과 숨바꼭질하던 끝에 49살의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난 저자의 글을 담은 유고집. 신윤복의 ‘월하정인도’를 비롯해 27점의 그림과 그 그림을 보는 법이 실려 있다. 1만 2000원. ●한국의 사회운동과 진보정당(임현진 지음, 서울대 출판부 펴냄)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20년간 시도된 진보정당의 등장과 전개, 성패의 조건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서. 한겨레민주당, 민중당, 개혁민주당, 민주노동당를 사례분석했다. 1만 3000원. ●신자유주의 대안론(최태욱 엮음, 창비 펴냄) 신자유주의의 역사적 맥락과 한국 신자유주의정책의 현황, 문제점, 대안 등을 다각도로 조망했다. ‘이중과제론’‘87년체제론’과 더불어 창비담론총서의 하나로 나왔다. 각권 1만원.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엄민용 지음, 다산초당 펴냄) 한국사람이 왜 모국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고, 어려워하고 있는가를 해결하는 책. 저자는 일간지 교열기자 출신으로 파격적인 문체로 우리말의 이해를 도왔다. 1만 3000원. ●똑똑한 여자보다 매너좋은 여자(이수연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일만 잘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직장여성들은, 일은 못하지만 잘 지내는 남자직원을 잘 지켜 보길. 부서장이 기피하는 여직원은 능력보다 태도에 문제라는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1만 2000원.
  • [스포츠 라운지] 핸드볼 대표팀 막내 정수영

    [스포츠 라운지] 핸드볼 대표팀 막내 정수영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조별리그 덴마크전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12일. 경기장 전광판의 숫자는 30-30을 가리키고 있었다. 종료 3초전. 순간 숫사자를 연상시키는 갈기머리의 정수영이 공중으로 붕 뛰어올랐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유럽 챔피언’ 덴마크는 한국팀 ‘막내’에게 그렇게 무너졌다. ●‘어머니의 눈물을 던진다’ 센터백, 라이트백, 라이트윙 등 어느 자리를 맡겨놔도 척척 해낼 정도로 만능인 올라운드 플레이어 정수영은 윤경신(36·두산)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골게터였다. 하남 동부초등학교 4학년 때 정수영은 우연히 핸드볼장에 구경갔다. 쭉 뻗은 체형이 맘에 들었던 이재서 감독(현 웰컴코로사 감독)이 공을 쥐어주며 “한 번 던져보라.”고 권했고, 왼손으로 던지는 야무진 모습에 감독은 ‘꽂혔다’. 이후 정수영은 15년 동안 핸드볼을 손에 달고 살았다. 배고픈 ‘한데볼’을 하면서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 “원래 제가 고집이 세요.”라고만 말하며 씩 웃는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강압적이고 혹독한 훈련이 견디기 힘들어서 도망가기도 여러 차례. 감독에게 맞고 도망쳐 방황하던 정수영이 다시 공을 잡은 건 ‘어머니의 눈물’ 때문이다. “도망간 저 때문에 우시는 어머니를 보고 번쩍 정신이 들었죠. 운동에 집중하겠다고 마음 먹고 이를 악물었어요.” 이후 그의 핸드볼 인생은 승승장구였다. 고등학교 3학년 2월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벤치에 있었지만 가장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얼떨떨했어요. 국가대표는 최고의 꿈이잖아요.” 그는 경희대 재학시절엔 8번 우승, 코로사에 입단한 지난해에는 3차례나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해체위기 아픔 딛고 이젠 운동에만 전념 사실 정수영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소속팀 코로사가 자금사정으로 해체위기에 처했던 때문. 지난해 11~12월에는 월급 줄 사정이 안돼 단체로 휴가를 써야 했다.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우울했던, 그러나 악에 받쳐 뛰었던 핸드볼큰잔치가 끝날 즈음 언론으로부터 연일 ‘해체임박, 고별전’ 등이 전해졌다. “그 때 정말 곤란했어요. 팀 사정이 나쁘단 소식에 다른 구단의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어요. 결국 팀 동료들도 눈치챘죠.” 다시 생각해도 난처한 듯 머리를 긁적인다. “다들 말은 안했지만 어색했어요. 나중에 술자리에서 형들이 어깨를 두드리면서 ‘네가 다른 팀을 가도 좋지만 그래도 우리랑 같이 했음 좋겠다.’고 말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정수영은 끈끈한 전우애(?)를 느꼈다. “항상 같이 있는 식구들이잖아요.”라며 팀에 대한 애틋함을 숨기지 않는다. 다행히 절박한 사정을 전해들은 스폰서가 나타나 이제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지난 10일 개막한 ‘슈퍼리그 코리아’ 대회 때문에 부산에 머물고 있다. “많은 게임을 하니까 실력도 늘고 도움이 돼요. 피곤하긴 한데 재밌네요.”하며 들뜬 모습이다.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정수영의 목표는 뭘까. “일단 내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서 군면제를 받고 싶어요. 또 실력을 키워 해외진출도 하고 싶고요. 참, 장기적으로는 지금 자라나는 왼손잡이들의 우상이 되면 행복할 것 같아요.” 눈을 반짝이며 거침없이 포부를 드러내는 정수영은 욕심많은 왼손잡이다. 글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정수영은 누구 ▲ 1985년 10월17일 경기 하남 출생 ▲ 185㎝ 83㎏ AB형 ▲ 학력 : 하남 동부초-남한중-남한고-경희대-코로사 입단(2008년) ▲ 포지션 : RW, RB, CB 등 올라운드 플레이어 ▲ 경력 : 2003~04 신인상, 2008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2009핸드볼큰잔치 베스트7 ▲ 별명 : 수발이, 싸가지 ▲ 닮고 싶은 선수 : 이재우(30·일본 다이도스틸) ▲ 징크스 : 경기에서 쏜 첫 슈팅을 성공시켜야 한다.
  • 강승규 “고척동 돔구장 땜빵은 안돼”

    강승규(46) 대한야구협회장은 16일 기공식을 가진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돔구장이 규모나 사업성 등에서 불완전하다는 야구계 일각의 우려와 관련, “제대로 된 돔구장에 대한 ‘땜빵’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 유영구 KBO 총재와 서울시에 3만 5000석 이상의 제대로 된 돔구장 건설을 잠실 등 (접근성이 좋은) 시내에 지어줄 것을 요청했었다.”며 “그러나 서울 서남권 발전에 대한 서울시의 구상을 고려해 우선 하프돔으로 지으려던 고척동 구장을 돔으로 짓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강 회장은 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구장 사용 주체에 대해 “아마추어 야구만을 고집할 순 없다. 사용료나 아마야구 지원금을 내면 프로구단도 사용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서울시에서 늦어도 내년이나 내후년까지는 서울 잠실의 야구장과 수영장 등을 돔구장으로 리노베이션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안산 원곡동에 국제음식문화거리

    경기 안산시는 전국 최대 외국인근로자 거주지인 단원구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에 국제관광 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원곡동은 주민등록 인구 3만 7000여명 가운데 무려 40%인 1만 5000여명이 외국인이고 전체 식품접객업소 542개 가운데 28%인 150개가 네팔, 인도네시아, 몽골 등 외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이곳 음식점들은 외국에 가지 않고도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사방에 소문 나 주말에는 내국인 미식가들도 많이 찾는다. 안산시는 이에 따라 일정한 평가기준을 통과한 외국인 음식점에 대해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제공하고 홍보와 교육,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음식점이 밀집한 국경 없는 마을을 안산을 대표하는 음식점 거리로 육성할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원곡동 외국인 음식점은 손님의 대부분이 자국민인 만큼 퓨전요리는 취급하지 않고 식재료 등을 본국으로부터 공수받아 요리하는 등 정통의 맛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시는 음식문화거리에서 다문화공동체를 알리고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매월 한 차례 이상 개최하기로 했다. 또 원곡동에 건립될 예정인 다문화원(多文化院)에 음식문화에 대한 정보교류와 교육, 음식관광,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음식박물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산역 대중교통환승센터 구축,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다문화원 건립, 만남의 광장 활성화, 특화 거리 조성, 세계 전통민속 축제 개최 등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용원 칼럼] ‘평준화의 덫’에서 풀려나야

    [이용원 칼럼] ‘평준화의 덫’에서 풀려나야

    대 한민국이 교육문제로 또 한바탕 홍역을 치르게 생겼다. 어제 공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를 보니 우려해온 대로 고교간 성적이 크게 차이났기 때문이다. 이번 분석에 비록 특목고·자립형사립고처럼 성적이 우수한 학교가 포함됐다고는 하나 각 200점 만점인 세 가지 시험에서 적어도 57점, 많게는 73점까지 점수차가 벌어져 그 심각성을 보여 주었다. 평준화지역 학교 사이에도 점수차는 26∼42점이나 됐다. 사실 지역간·학교간 학력차는 새삼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이전 정권들과는 달리 이명박 정부는 아이들의 학력을 전수 평가하고 이를 공개하는 정책을 적극 펴왔다. 이미 지난해 3월 초등 4∼6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했고 지난해 10월 초등 6학년, 중학 3학년, 고교 1학년을 상대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했다. 그 성적이 나올 때마다 학부모 대다수는 큰 충격을 받았고 ‘학교 서열화를 조장한다.’느니 ‘아이들을 시험지옥에 빠뜨린다.’느니 반대 목소리가 드높았다. 정부는 이번에 수능 성적을 처음 공개하면서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 학교교육의 경쟁력과 질을 향상시키는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쓰겠다고 밝혔다. 물론 옳은 말이다. 지역·학교간 학력차가 명백히 드러난 이상 정부는 그 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 그 격차를 최소로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까. 지역·학교간 격차가 줄고 학생들의 성적이 고르게 오르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초·중등 교육과정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일류대학병’에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식만은 명문대에 보내야 한다.’는 의지와 ‘보낼 수 있다.’는 신념을 학부모 대다수가 갖고 전력투구하는 한 지역·학교간 학력차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궁극적으로는 내 자식 개인의 성적에 달린 것이다. 따 라서 이제는 고교 교육의 틀을 바꿔야 한다. 평준화를 근간으로 한 현행 고입 제도는 오히려 아이들을 너나없이 대학 진학으로 내모는 ‘줄세우기 교육’을 조장하는 측면이 강하다. 고교 진학에 아무런 검증(시험) 절차가 없으니 누구나 쉽게 일반계 고교에 들어가고, 당연한 듯이 또 대학에 진학한다. 그 결과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지난해 83.8%에 이르렀다. 1998년의 64.1%에 견주면 10년 새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이 다섯 가운데 넷이 대졸자라면 그들에게 만족할 만한 일거리를 우리사회가 과연 제공할 수 있을까? ‘그래도 대학 나왔는데 이런 일은 못해.’라고 말하는 젊은이를 철없다고 나무라기만 할 텐가. 지금처럼 고교 과정이 대학 진학의 통로 노릇만 하는 현실을 뜯어고치려면 평준화를 폐지하고 입시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 아울러 학교 공부가 싫은 대신 다양한 방면에 관심과 소질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영상·만화·대중문화·게임·조리·인터넷 등을 가르치는 특화한 고교를 많이 설립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가 고교입시를 앞두고 제가 원하는 학교로 진학하길 고집할 때 학부모로서 이를 받아들일지, 억지로라도 인문계로 보낼지를 고민하게 해야 한다. 어차피 명문대라는 좁은 문 앞에 몰려들어도 통과하는 학생은 극소수뿐이다. 대부분은 실패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아이도 살고 학부모도 살려면 이제 고교 제도의 틀부터 바꿔야 한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취업 면접에서 성공 높이는 패션과 매너는?

    취업 면접에서 성공 높이는 패션과 매너는?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실력과 성품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도 그에 못지않게 큰 역할을 한다. 이 때의 옷차림은 단정한 것을 기본으로 하되, 면접을 보게 되는 직종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게 좋다. 자신의 판단에 맡기기 보다는 직종별 미래의 상사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화장기 없는 맨 얼굴에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백수시절을 연상시키는 모습은 절대 있어서도, 보여서도 안 된다. ▶세일즈맨 “깔끔한 모습에 환한 웃음” 세일즈는 어디서건 철저한 ‘을’이 돼야하는 업종이다. 물건이든 서비스든 고객에게 팔아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일즈 업종에 종사하는 면접관들로서는 당연히 거래처에서 신뢰감 있는 을의 모습을 잘 연출할 줄 아는 사원을 뽑고 싶어 한다. 튀지 않는 무난한 옷차림에 호소력 있는 말투, 생글생글 잘 웃으며 대답하는 태도가 포인트다. 향수를 선택할 경우에는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시원한 향의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기자∙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세련된 정장에 설득력 있는 표정” 자기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하는 전문직 면접에서는 옷보다는 표정과 말투가 관건이다. 친절하되 단호하고 의연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의상을 선택할 때에는 빈틈없이 세련됐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레이스나 리본이 치렁치렁한 공주풍 의상을 피해야 한다. 남성의 경우에는 벨트와 신발에 약간의 포인트를 주되, 셔츠와 타이는 무난한 것으로 고른다. 메이크업은 포인트 없이 깨끗한 느낌이 좋다. ▶교사∙공무원 “보수적인 스타일에 배려심이 느껴지는 말투” 개인적인 의견을 너무 내세우기 보다는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호탕하게 웃거나 과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하고, 늘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듯한 말투를 연습해 둔다. 여성의 경우에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기거나 한 갈래로 질끈 묶기 보다는 반 묶음으로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남성의 경우에는 이마를 드러내 밝은 이미지를 연출한다. 메이크업은 얌전하지만 여성스러움이 살짝 드러나게 포인트를 주고, 향수는 편안한 느낌의 플로랄 계열로 선택한다. ▶디자이너 등 예술계통 “딱딱하지 않은 차림에 개성 돋보이는 향수” 창작이 주업인 디자이너 등 예술계통 종사자의 경우 평범한 정장보다는 포인트가 있는 캐주얼이 낫다. 핏이 좋은 세련된 청바지에 재킷을 입거나 트렌디한 하이힐을 신어보자. 굳이 정장을 고집한다면 빈티지 느낌의 귀걸이나 핸드백으로 마무리해 지루함을 덜어본다. 단, 아무리 디자이너라 해도 회사에 소속되는 경우에는 직장인이라는 굴레도 감안해야한다. 개성을 드러내되 너무 과한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는 것도 오히려 개성이 없어 보이니 삼가자. 향수는 평범한 것을 선택하려거든 아예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2009서울무형문화재축제’ 예술총감독 정옥향 판소리 명창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2009서울무형문화재축제’ 예술총감독 정옥향 판소리 명창

    오동나무는 천년 늙어도 가락을 지니고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득음(得音)의 길에서 고난의 수행을 겪고 견뎠지만 오늘도 여전히 그곳을 향한다. 소리 인생 41년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인 정옥향(57) 명창은 요즘 득음의 경지에서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건국 60주년 송년행사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국악대잔치’때 가수 태진아, 비보이 등을 과감히 출연시켜 ‘국악-가요-퍼포먼스’라는 파격적인 무대를 마련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숙선·강정숙 등 명창·명인 50여명 출연 그가 이번에는 우리나라 전통문화계의 ‘내로라하는 고수’들을 불러모아 질펀한 축제 한마당을 연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2009서울무형문화재축제’ 예술총감독을 맡은 것. 이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 판소리의 안숙선과 가야금병창의 강정숙, 선소리 타령의 최창남, 아쟁산조 박종선, 초적(草笛) 박찬범, 고수(鼓手) 정화영 등 50여명의 명창·명인들이 출연하는 대향연이다. 각자 옹골찬 ‘예인의 고집’으로 살아온 인간문화재들이 한데 모여 이같은 큰 판을 벌이는 것 자체가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이 행사기간 동안에는 길놀이, 승무와 살풀이춤, 예천통영농요, 가사·가곡, 휘몰이잡가, 봉산탈춤, 전통궁중패션쇼, 신뺑파전, 문경다듬이소리, 줄타기, 수표교다리밟기 등이 참가자들과 함께 전통문화와 현대의 감성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행사 준비에 한창 바쁜 정 명창을 잠시 만났다. “우리 민족문화의 뿌리인 무형문화재 여러 분들의 혼이 담긴 작품세계와 공연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그 감동을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아울러 전통문화가 실생활에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소가 남산한옥마을인 까닭이기도 하지요.” 이어 그는 “우리의 흥과 멋이 담긴 한민족의 보석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기능부문 전시, 강강술래, 전통의상체험 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정 명창은 이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6월19일 종로 국악로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를 열어 또 한번 대중과 만난다. ●11월 판소리 수궁가 완창 도전 이어 자신의 국악인생 최고 이벤트(11월28일 국립극장)인 판소리 수궁가 완창에 도전한다. 5~6시간에 걸쳐 처음부터 끝까지 한자리에서 부르는 판소리 완창은 고도의 수련과 공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옛 명창들도 섣불리 도전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그는 평소 국악과 결혼했다고 말할 정도로 국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악로문화보존회’와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 이사장직을 맡아 정월대보름맞이 선유도축제, 3·1절 기념 국악행사, 광복절 기념 국악무대, 하이서울 축제, 재야의종 축제 등 주요 국악행사를 도맡아 주관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광주 임방울국악제, 전주대사습놀이, 인천국악제에서 심사를 맡기도 하고 서울예술중고등학교와 경주에 있는 동국대학교 국악과에 강의도 나간다. 국악인으로는 드물게 충북 괴산 출신인 그는 “비호남 출신 소리꾼으로서 설움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1968년 4촌 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박농월 선생이 소리하는 것을 듣고 판소리와 인연을 맺어 국악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1976년 정광수(2003년 작고) 명창에게 ‘수궁가’와 ‘적벽가’ ‘흥보가’ 등의 가르침을 받았다. km@seoul.co.kr
  • [현장 행정] 성북구 멘토링 프로그램 ‘친한 친구’

    [현장 행정] 성북구 멘토링 프로그램 ‘친한 친구’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김모(14·서울 성북구 장위3동)양은 ‘한부모가정’의 자녀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홀어머니는 중증 당뇨병을 앓고 있다. 김양은 어릴 적부터 관심 밖에서 혼자놀기 일쑤였다. 얼굴도 자주 씻지 않고 고집이 세 친구들도 없었다. 지난해 8월 김양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다. 구에서 운영하는 아동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여대생 언니를 멘토로 소개받은 직후였다. 김양은 건강관리부터 숙제와 학교생활, 교우관계까지 세심하게 보살핌을 받자 자신을 아낄 줄 아는 소녀로 바뀌었다. ●일상생활 지도에서 문화체험까지 서울 성북구가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친한 친구’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동들의 삶의 질을 바꿔 놓고 있다. 14일 성북구에 따르면 ‘친한 친구’는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는 정부 ‘드림스타트 사업’의 하나다.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저소득·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다양한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성북구에선 장위1~3동이 대상지역이다. 구는 지난해 3월 멘토링 센터의 문을 연 뒤, 1기 자원봉사자 20명을 뽑았다. 지난해 12월 1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1일 성북아트홀에서 2기 발대식을 가졌다. 한해 사업비 3억원은 대부분 정부와 서울시에서 지원받는다. 20~50대 멘토(me nto)들은 매주 3~4시간씩 초등학생 멘티(mentee)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다. 1만원 안팎의 교통비만을 지급받지만 아이들 삶의 변화를 온몸으로 유도한다. 멘토는 주부, 대학(원)생, 자영업자 등 참여 연령층도 다양하다. ‘멘토링 서비스는 일상생활, 학습, 문화체험 지원으로 나뉜다. ▲일상생활 멘토링은 위생·건강·영양관리와 대중교통 이용, 시간개념, 예절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학습지원은 숙제·독서·학교생활 지도 외에도 필요할 경우 담임교사 방문까지 포함한다. ▲문화체험은 역사기행, 미술관견학, 천체관측, 요리, 래프팅, 연극관람 등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든다. ●좋은 일하는 멘토에 경쟁 치열 중학생이 된 김양을 지도했던 여대생 이은주(22·성신여대3년)씨는 “학교 홈페이지에 오른 멘토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했다.”면서 “작은 관심만으로도 아이가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무척 뿌듯했다.”고 전했다. 주부이자 심리학 전공의 대학원생인 손정미(49·중계동)씨도 “틱장애(신체 일부를 반복적 움직이는 것)를 앓던 한모(14·장위2동)군이 변화하는 것을 통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군은 요즘 매주 한권씩 책도 읽는다. 2기 프로그램에는 40여명의 멘토 지원자가 몰려 세상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반증했다. 신지영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계층의 지원자가 몰렸고, 좋은 일을 하는 데에 경쟁률이 2대1을 넘었다.”고 말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빈곤은 부모에게 자녀에 대한 희망을, 아동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게 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바른 장래를 위한 길로 인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8세 소녀, 47세 男에 결혼 무효소송 기각

    8세 소녀, 47세 男에 결혼 무효소송 기각

    “제발 이혼하게 해주세요!” 친아버지의 강요로 47세 남성과 결혼한 사우디아라비아의 8세 소녀가 결혼 무효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돼 인권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우디에 살고 있는 한 8세 소녀는 지난해 친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인 47세 남성과 억지로 결혼했다. 당시 소녀의 아버지와 별거 중이었던 소녀의 어머니는 뒤늦게 자신의 어린 딸이 억지로 결혼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지난해 12월 법원에 혼인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어린 딸을 대신해 법적 대리인으로 나섰던 소녀의 어머니는 1심에서 “남편과 이혼했기 때문에 소녀의 어머니는 더이상 법적대리인이 될 수 없다.”면서 이혼소송을 법원으로부터 기각 당했다. 대신 법원은 소녀와 결혼한 47세 남성에게 소녀가 결혼적령기가 될 때까지 성관계를 맺지 않도록 서약을 하게 하고 성인이 된 뒤 소녀에게 스스로 소송을 제기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몇 달 뒤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다시 열린 재심에서도 해당 재판을 맡은 셰이크 파비브 알-파비브 판사는 1심과 같은 이유로 또 다시 이혼소송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녀의 친척은 “알-파이브 판사는 1심의 판결 내용을 고집했고 이혼을 하려거든 소녀가 결혼적령기가 되서 스스로 소송을 제기하라고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2심 판결이 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외 인권단체는 즉각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사우디 아라비아 여성인권보호협회(Society of Defending Women‘s Rights in Saudi Arabia) 측은 “어린 소녀의 안전이 위협 당하고 있으며 이런 결혼 생활은 소녀에게 평생 동안 큰 상처로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역시 “한달에 4, 5건씩 미성년자 결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어린 소녀들을 결혼시킬 수 있도록 한 이슬람법이 법원의 영역을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고 종교지도자인 셰이크 압둘 아지즈 알-셰이크는 지난 1월 현지 신문과 인터뷰에서 “15살 이하인 소녀의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이들 소녀가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으며 소녀를 불공평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Al-Arabiy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줌] 4대째 가마솥 맥잇는 안성주물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줌] 4대째 가마솥 맥잇는 안성주물

    온돌을 난방으로 사용하면서부터 부뚜막에 걸어 놓고 사용하던 ‘가마솥’은 한 집안의 살림 규모를 엿볼 수 있는 부엌의 터줏대감이었다. 삼월삼짇날이면 온 동네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진달래로 화전(花煎)을 부쳐 먹고 놀던 풍습이 있었다. 냇가에 돌을 모아 화덕을 만들어 불을 지피면 아낙들은 솥뚜껑을 얹고 찹쌀가루 반죽에 진달래 꽃잎을 올려놓는다. 이렇듯 만능 조리기구였던 ‘무쇠솥’은 세월과 함께 전기밥솥이며 압력솥에 밀려났다. 산골 농가 마당 한쪽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신세로 전락한 무쇠솥이 다시금 뜨고 있다. 단순히 옛것을 찾는 차원을 넘어 웰빙 바람을 타고 주방의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4대째 무쇠(선철)로 전통 가마솥의 맥을 잇고 있는 주물공장을 찾았다. 경기도 안성시 계동마을 김종훈(79·경기도 무형문화재 45호 주물장)씨는 22세부터 ‘안성주물’을 운영하며 전통기법의 ‘솥 만들기’로 평생을 보냈다. 안성주물의 역사는 김 주물장의 할아버지 김대선씨가 1910년 안성맞춤(유기)공장에서 놋쇠 다루는 일을 하다 독립, 가마솥을 만들면서부터다. 60년대의 대장간을 연상시키는 작업장에서는 서너 명의 기술자들이 용광로에서 섭씨 1850도로 펄펄 끓는 쇳물을 받아 가마솥 모양의 거푸집(틀)에 붓고 있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지를 맞출 수 없는 전국의 주물공장 대부분이 문을 닫았습니다.” 군에서 제대하면서부터 가업을 이었다는 차남 성태(45·전수자)씨는 “웰빙 바람 덕에 수요는 늘고 있지만 값싼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차지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중국산은 우리 제품의 6분의1 가격이지만 가볍고 얇아서 오래 쓸 수 없다.”며 원산지 표시가 없는 중국 제품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 “인터넷 주문과 공장 직거래로만 솥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소(燒)형 주물의 공법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최근 일부 철강 선진국 등에서 다시 이 공법을 연구하는 추세”라며 전통 무쇠솥 공법의 명맥이 끊겨 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성태씨는 가마솥의 현대화를 위해 전통 가마솥의 크기를 줄여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 가마솥’을 만들었다. 또 단조로운 무쇠의 표면에 모양이나 글씨를 넣는 등 미적 감각을 가미하며 디자인의 다각화를 시도했다. 불가마 속에서 완성돼 나온 도자기가 도공(陶工)의 눈에 들지 않으면 바로 깨어져 버려지듯 작업장 한구석에 깨진 솥조각들이 수북했다. 습도 조절과 쇳물 주입이 잘못된 실패작의 파편들이다. “가마솥 하나하나를 작품으로 생각하고 만든다.”는 김종훈 주물장. 그는 “안성 가마솥은 한번 사가면 30년 이상 쓰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단골이 없다.”며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명품만을 고집하는 장인의 집념 덕분에 ‘안성맞춤 무쇠가마솥’의 명성이 새로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jongwo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檢 “盧 청와대서 100만달러 받았다” 가족 재산 고지 거부한 의원 101명 공개합니다 YS “盧, 형무소 갈 것”에 박희태 “각하 건강 만세”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이 불황에 택시요금 500원이나 올리다니
  • [北 로켓발사 이후] 日, 의장성명 수용 급선회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은 가능한 한 조속한 제재다.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위한 새로운 결의안 추진이 중국과 러시아의 높은 벽에 부딪히자 기존 결의안의 엄격한 이행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과 함께 ‘새로운 결의안 채택’이라는 대북 강경 방침을 견지해 오고 있던 터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입장에서는 새로운 결의를 요구하고 있는데, 결의 내용이 약해져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1718호가 없어지면 안 된다. 의장 성명이든 무엇이든 1718호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리되면 국제적 메시지가 된다.”고 밝혔다.일본은 새로운 결의안을 고집할 경우 결의 내용이 중국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만큼 1718호의 엄격한 이행을 요구하는 ‘강한 의장성명’을 이끌어 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고위 관계자도 “결의 내용에 알맹이가 없다면 의장성명이라는 판단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보도기관 전용 ‘프레스 성명’을 주장하는 중국이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의장성명’ 채택에 대해 러시아도 동조하고 있는 까닭에서다. 안보리 의장이 공식 견해를 표명하는 ‘의장성명’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프레스 성명’과 결의의 중간 형태다. ‘절충안’인 셈이다. 때문에 의장성명이 작성된다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우려 표명 ▲결의 내용의 재확인 ▲6자회담의 조기 재개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이틀째 회의조차 열지 못했던 유엔 안보리 이사회가 10일(한국시간) 전체회의를 재개, 국제사회의 대응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절충안이 어떤 식으로 수용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상임이사국과 일본’간 핵심 6개국 회의도 9일 취소됐다.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6일 안보리 회의가 열린 이래 회원국 대표들이 본국의 훈령을 물어보기 위해 회의가 안 열렸다.”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유사 제목’에 빠진 가요계…장르별 新트렌드

    ‘유사 제목’에 빠진 가요계…장르별 新트렌드

    8282(다비치)-쏘리쏘리(슈퍼주니어), 왜 전화했어(신혜성)-전화 한번 못하니(왁스), 사고치고 싶어(이불)-사고쳤어요(다비치), 딱이야(성진우)-대박이야(대성) 최근 가요계는 유사한 곡목(曲目)들의 홍수로, ‘쌍쌍파티’에 빠졌다. 4월 둘째 주 상위권 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요 곡목들을 살펴보면 마치 대화라도 나누는 듯 흡사한 느낌을 받는다. 심지어 두 곡을 하나로 연결시킨다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이러한 현상은 댄스, 발라드, 트로트 등 장르별로 나눴을 때 더욱 뚜렷한 경계선을 보인다.이에 가요 전문가들은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곡임을 감안해 볼 때, 누가 누구의 곡명을 모방했다고 단정짓긴 어렵다.”며 “그보단 최근 가요계에 정착된 ‘곡명 짓기의 한 트렌드’로 분석하는 것이 맞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가요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이 시대의 가요들이 비슷한 곡명으로 장르별 특성을 띄게 된 이유를 짚어봤다. ◇ 댄스곡 新 트렌드 “짧고 강하게, 중독성 공략” 댄스 장르의 곡명은 다섯 음절 내, 반복 어구의 사용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중독성’에 승부수를 걸고 있는 최근 댄스곡의 흐름과도 맞물린다. 실제로 최근 10위권 내 인기를 얻었던 댄스곡들은 이를 철칙처럼 지켜냈다. 이번주 가요 차트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다비치의 ‘8282’와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외에도 소녀시대의 ‘Gee’, 애프터스쿨의 ‘AH’, 카라의 ‘HONEY’ 등은 길어야 서너 음절을 넘어가지 않는다. 한 대형 음반사의 기획을 맡고 있는 이창진 씨는 “댄스곡의 경우, 가장 짧고 강한 임팩트를 심어줄 수 있는 제목이 필수”라며 “댄스곡의 특성상 후렴구에 반복되는 후크 부분이 강조될 수 있는 곡명이 우선시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듣기 쉽고 편안한 이지 리스닝(Easy listeng)곡들이 더러 인기를 얻으면서 곡명 역시 최대한 간소화 시키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발라드 新 트렌드 “호기심 자극, 긴 여운” 댄스곡과 달리 발라드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후 긴 여운을 남기는 곡명이 선호되고 있다. 또한 전화, 이별 후 감정, 연애소설 등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일상적이고 소소한 소재들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탄생시킨 인기 프로듀서 방시혁 씨는 일전의 인터뷰에서 “앞선 곡목들의 경우, 제목이 다소 ‘세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총 맞은 것처럼’의 원제는 ‘구멍난 가슴’ 였지만, 이별 후 밀려온 엄청난 슬픔을 표현하기엔 역부족이라 판단했다.”며 “솔직하면서 강한 느낌의 제목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공감대를 형성해 긴 여운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 트로트 新 트렌드 “의성어·의태어로 감칠맛 살려” 흔히 트로트 장르의 가요는 두 가지 특성이 뚜렷한 곡명을 지닌다. 바로 의성어·의태어 인용하거나 ‘~야’ 등 특정 어미를 고집해 감칠맛을 살린다는 것. 짜라자짜(주현미·서현), 빠라삐리뽀(성일), 짠짜라(장윤정), 샤방샤방(박현빈) 등이 전자의 예라면 대박이야(대성), 딱이야(성진우), 자기야(박주희), 당신이 최고야(박영남)등은 ‘~야’로 마무리 되는 트로트형 곡목짓기의 원칙을 지켜낸 사례라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음악평론가 이인중 씨는 “트로트는 현대 가요 중 가장 오랜 세월을 거쳐 온 만큼 쉽게 트렌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연유로는 “최근들어 신세대까지 트로트 소비층이 넓어지기는 했으나, 이 또한 본래 트로트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맛깔스러움에 매료된 이들이기 때문에 트로트 장르는 더더욱 비슷한 곡목들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숙주의 굴레 벗어나 쓰고 싶은 이야기 썼죠”

    “엄숙주의 굴레 벗어나 쓰고 싶은 이야기 썼죠”

    “저는 떠오르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대로 쓴 것 뿐이에요.” ‘빨치산의 딸’의 작가 정지아가 판타지 소설을 썼다. 지난해 소설집 ‘봄빛’ 이후 작품으로 무겁고 진중한 소설을 고집했던 그가 뜬금없이 역사 판타지로 돌아온 것이다. 한무숙 문학상(2008), 오늘의 소설상(2009)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문학성을 인정받던 중에 갑작스러운 ‘일탈’이다. 하지만 다들 궁금해할 이유를 두고 그는 정작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썼을 뿐”이라며 덤덤히 반응했다. 그는 “그동안 마음에 떠오른 이야기는 다양했는데, 스스로의 엄숙주의 때문에 잘라낸 게 많았다.”고 했다. 이번 같은 소재가 떠오르는 게 처음이 아니라는 얘기다. 실제로 이번에 나온 ‘고구려 국선랑 을지소’(랜덤하우스 펴냄)도 2년 넘게 준비했다고 한다. ‘봄빛’ 작업을 하면서, 쇠퇴기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역사 판타지의 자료를 모았다. 을지문덕의 손자 을지소를 비롯한 고구려의 엘리트 무사교육기관 국선학당에 모여든 여덟 소년소녀의 모험담이다. 출판사에서는 ‘고구려판 해리포터’라고 했지만, 용이나 마법은 등장하지 않는다. “우리 이야기를 서구식 판타지 문법에 끼워 넣긴 싫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물론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를 쓴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작가는 “단편소설을 쓰면서는 문장 하나를 두고도 몇 날씩 고민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스토리 흐름을 중시하는 작품이다 보니 그럴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쓰고 나니 문장이 허술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고도 했다. 하지만 확신을 가지고 한 일에 대한 자신감만은 잃지 않았다. “변절했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동안 써온 것들과 주제면에서 달라진 건 없다. 단지 전달하는 방식이 완전 바뀐 것 뿐”이라고 했다. “어떤 방식의 이야기든 이게 다 저를 키워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작가는 하나의 작품을 마무리한 지금 마음에서 떠오르는 대로 써나갈 다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게 판타지 소설일 수도 역사 소설일 수도 있지만, 무슨 얘기를 다룰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