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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뇌병변 1급 장애를 갖고 있는 아내 대신 엄마 역할까지 하느라 쉴 틈이 없는 병수씨. 하지만 그 역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간암 말기 환자다. 그런 병수씨가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인 가족을 병수씨는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날씨 예보의 역사 김동완. 최근 세계 기상의 날 국민훈장을 받은 감회, 옛날과 지금의 기상예보 적중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롯해 날씨라는 낯선 분야에 도전하기까지의 사연, 기상청 직원으로 시작한 날씨 인생을 엿본다. 가장 힘들었던 일기예보와 특별한 날 곤욕을 치른 기상예보 등에 얽힌 얘기도 들어본다. ●늘 푸른 인생(MBC 오후 5시45분) 당도가 높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사과는 물론 고소한 들깨와 담백하고 쫄깃한 옥수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충북 제천시 송학면 입석2리를 찾아간다. 꽁한 성격의 남편이 하도 답답해 술을 배웠다는 아내. 50대에 뒤늦게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김명현·장인자씨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등을 들어 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일을 할 때도, 마트를 갈 때도, 운전을 할 때도 통굽을 신는다. 기본 15㎝ 이상의 통굽만을 고집하는 선미씨를 만나 본다. 소금 한 주먹을 먹어도 짠맛을 모른다는 11살 동주의 소금 사랑도 들어 본다. 정확히 1900년생 111세 장수 할머니, 뭐든지 생각만 하면 뚝딱 만들어 내는 맥가이버 종수씨 얘기도 있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호주 본섬과 다른 자연환경을 가진 태즈매니아. 그 태즈매니아의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아간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삶의 동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 태즈매니아의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태즈매니안들만의 사는 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살라망카 시장을 찾아가 본다. ●꿈꾸는 U(OBS 오후 6시55분) 요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팝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MC로 합류한다. 평소 영화광이라고 밝힌 낸시랭은 시청자가 만드는 단편 영상물(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영상 등)을 소개하며 해박한 지식과 자신만의 색깔을 여과 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 전북 “LH-농진청 맞교환 논의 가능”

    전북도와 경남도가 성공적인 혁신도시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능군 일괄배치안’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된다. 전북도는 경남도가 제안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농촌진흥청을 맞교환해 주택건설기능군과 농업지원군을 일괄배치하자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경옥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북에 LH의 사장과 기획조정, 경영지원 기능을 배치하고 경남에 나머지 사업부서를 배치하는 24.2 대 75.8의 배치안은 불변이나 기능군 일괄배치안에 대한 논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능군 일괄배치안은 전북에 LH와 주택개발기능군 2개 기관을 묶어 이전하는 대신 경남에 농촌진흥청 등 농업지원군 6개 기관을 일괄배치하자는 안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중 맺기로 했던 농촌진흥청의 부지매입계약도 계약시기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분산배치안을 고집하던 전북도가 일괄배치안에 대해서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전주시, 완주군 등 다양한 기관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오는 5월 LH 지방이전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합조단 중간조사 결과] 열린북한방송 “北 ‘남한의 자작극’ 주장”

    천안함 침몰 22일째인 16일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천안함 사건을 ‘남조선의 자작극’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군 합동조사단이 인양된 천안함의 1차 현장조사 결과 천안함 침몰의 원인으로 외부충격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포착된 북한 동향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북 라디오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은 16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 “최근 북한 당국이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천안함 사건은 반공화국 적대 세력들의 자작극’이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강연에서 ‘구태의연한 대북 대결정책을 고집하는 남조선 정권이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정세를 지속적으로 불안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처하는 북한의 방식이 과거 남한을 상대로 벌인 각종 간첩 및 테러 사건 당시와 비슷한 유형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은 대남 테러 사건 직후 주로 침묵으로 일관한 뒤 북한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거나 관련 증거가 나오면 “남한의 자작극”이라고 우겨 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남자가 화장하는게 죄인가요?” 그루밍족을 만나다

    “남자가 화장하는게 죄인가요?” 그루밍족을 만나다

    “군대에서도 화장이 하고 싶어서 대대장을 직접 찾아가 파우더만큼은 허락해 달라 했어요.”(이병철·28·파워블로거) “3살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피부에 투자한 비용이 1억원 입니다.”(‘1억 꿀피부’ 김종엽) ‘군대’라는 단어에서 예상할 수 있듯, 위는 여성이 한 말이 아니다. 시커먼 남자들만 가득한 군대에서 간 크게도 “파우더를 허락해 달라”고 외치고, 평생 구경이나 한 번 할까 말까 한 1억을 피부에 투자한 두 남성은 이시대의 대표적인 ‘그루밍족’이다. 미용과 패션 등 다방면에서 스스로를 가꾸고 관리하는 남성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은 대세 중 대세다. 여자스타들의 전유물인줄로만 알았던 화장품 광고는 ‘꽃남’으로 유명해진 이민호와 스모키 메이크업의 대표주자인 장근석·비 등이 장악했다. ‘성대 얼짱’으로 유명한 배우 송중기는 이 기세를 몰아 남자연예인 최초로 남성전문 뷰티북을 발간했을 정도니, ‘한 피부’ 한다는 여자들도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태어날 때부터 피부 관리나 화장에는 관심이 없을 것 같은 남자들이 갑자기 외모 가꾸기에 빠진 이유는 뭘까. 그들은 왜 그토록 여자 못지않게 비비크림에 집착할까.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외모가 경쟁력인건 남자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홍대에 있는 남성전문메이크업 플레이스 ‘로프트디’(loft-d.co.kr)는 그루밍에 빠진 남성들의 ‘욕구’를 채워 준 최초의 숍이다. 1년 여 전 이곳을 오픈한 김두하(31)실장은 비호감이던 ‘화장하는 남자’가 보편화되어가는 현상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여자와 똑같은 심리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고 보니 맑고 깨끗한 피부가 좋은 인상을 준다는 것은 3살짜리 아이들도 알 만한 ‘보편적’ 사실이니, 우문현답인 셈이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서 남자만 제외일 수는 없죠. 특히 메이크업은 자신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경쟁력에도 이득을 주니 자기 관리의 하나라고도 볼 수 있고요. 이렇다 보니 직접 이곳을 찾는 사람도 꾸준히 늘지만, 메이크업과 관련한 문의 전화도 매일 쇄도해요.” ▲“남자들도 OOO 때문에 속상해 죽겠다고요.” 미용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병철(28)씨는 파워블로거로 선정됐을 만큼 피부에 일가견이 있는 준전문가다. 여자인 기자보다 뽀얗고 보들보들한 피부를 자랑하는 그는 읽기도 어려운 화장품 성분명과 피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줄줄 꿸 정도로 관심이 많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어머니의 화장품에 손을 댔다가 ‘빠져버리고’ 말았다는 그는 군대에 가서도 파우더를 고집했을 만큼 피부에 공을 들였다. 현재 그의 블로그를 찾는 남성들이 가장 많이 토로하는 고민은 바로 여드름. 여드름에 민감하다보니 초기부터 관리하는 여성들과 달리, 넋 놓고 있다가 손쓰기 힘들 정도로 심해진 후에야 ‘반성과 자책’을 하며 해결책을 묻는 남성들의 질문이 쏟아진다고 한다. 이씨는 “BB크림과 파우더 선택에 관한 질문도 많이 하세요. 구체적인 피부 관리를 원하는 남자들은 효과적인 각질제거 방법을 묻기도 하고요.”라며 “조금만 관리하시면 저처럼 부드러운 피부를 가지실 수 있을 거예요.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희망을 준다. ▲“남자, 피부의 가장 큰 적은 면도와 자외선” 여성 사이에서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는 밥 먹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만큼 일상적이지만, 로션과 스킨하고만 친하게 지낸 남성에게는 아무래도 어색한 이야기 일 수 밖에 없다. 남자의 피부가 눈에 띄게 거칠어지는 이유는 잦은 면도와 자외선이다. 로프트디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솔씨는 “일주일에 한 번 시트마스크로 수분을 공급하고, 애프터쉐이브 로션 등을 자주 이용하면 면도 자국이 덜 생겨요. 그 후에 파운데이션이나 비비를 발라주면 ‘꽃남’ 피부 연출이 가능합니다.” 예쁘고 멋져 보이고 싶은 욕심에 성(性)구별이 있을 리 없다. 화장하는 여자는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인 반면, 화장하는 남자는 비호감이라는 고정관념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때가 되면 “철수야, 너 어느 브랜드 파운데이션 쓰냐? 같이 좀 쓰자.”라는 대화가 남자들 사이에서도 익숙해 질테니, 화장하는 남자에 대한 편견은 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 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맥주회사가 음주제한” 근로자 파업에 회사 ‘두 손’

    ”맥주회사에서 일하면 맥주도 맘껏 못마신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렇게 반발한 노동자들에게 결국 회사가 고집을 꺾어야 했다. 코펜하겐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칼스버그 맥주회사 창고에서 근무해온 종업원들이 5일간의 파업을 풀고 13일 작업현장에 복귀했다. 노조 관계자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빠른 시일 내 만나자는 회사 측 약속을 받고 파업을 풀었다.”면서 “법적으로 완전한 해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맥주회사 창고 파업은 음주제한조치에서 발단됐다. 칼스버그는 지난 1일 새로운 내부규정을 발동하면서 창고 근로자에게 무료로 지급되는 맥주를 1일 1병으로 제한했다. 그러면서 점심식사 때만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시간대를 정했다. 새 규정이 나오기 전까지 창고 근로자는 하루에 맥주 3병을 시간에 제한없이 즐길 수 있었다. 졸지에 맥주 2병을 손해보게 된 근로자들은 발끈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지난 7일 근로자 800여 명이 파업을 선언했고, 8일에는 근로자 250명이 작업현장에서 이탈했다. 맥주회사에 맥주를 못마시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이유에서다. 점심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제한조치에서 예외로 남아 하루 맥주 3병을 계속 무료로 지급받게 된 트럭운전사들까지 창고 근로자들과 합세, 동맹파업을 벌였다. 창고운영이 마비되자 회사는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보자며 창고 근로자들을 달래 결국 파업을 풀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파업이 풀린 만큼 창고 근로자들이 트럭운전사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지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미라 “제2의 전성기를 노린다.”

    양미라 “제2의 전성기를 노린다.”

    5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 양미라가 결의에 가득 찬 모습을 보여줬다. 양미라는 12일 오후 2시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세자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양미라와 함께 명세빈 조안, 송종호, 심형탁, 김영재, 신수정, 현우성이 참석해 첫 방송 전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양미라는 “양미라가 연기자로서 아직 살아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운을 뗀 후 “배울 점이 더 많은 나로서는 촬영 현장에 있는 자체가 마냥 행복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양미라는 “5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거라 걱정이 먼저 앞섰다.”며 “하지만 제작진과 출연진이 편한 분위기를 연출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내가 맡게 될 은실이란 인물은 나와 정말 많이 닮은 캐릭터라 자연스럽게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 양미라는 둘째 딸 은실로 분한다. 딸 하나를 키우는 이혼녀인 은실은 명품만을 고집하며 사치스러운 삶을 살지만 항상 발랄한 미소를 지닌 여성이다. 또 심형탁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리며 제2의 신혼을 꿈꾼다. 한편 오는 19일 ‘아내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세자매’는 세대별 자매들이 살면서 경험하는 에피소드를 밝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사랑공감’ ‘사랑하는 사람아’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와 ‘두아내’를 연출한 윤류해 PD, ‘왕과나’를 연출한 손재성 PD가 손을 잡았다.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ekly Health Issue] 여성 노리는 덫 자궁근종

    [Weekly Health Issue] 여성 노리는 덫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가 가진 흔한 질환이다. 이런 자궁근종이 미혼 여성에게서도 자주 발생한다. 물론 자궁근종은 암과 달라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나 그렇다고 있는 걸 없는 듯 여겨서도 안 된다. 심한 경우 불임은 물론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자궁근종에 대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여성의학센터 유은희(산부인과) 교수로부터 듣는다. 흔히 ‘애기집에 생기는 혹’이라고 알려진 자궁근종은 자궁벽 평활근의 신생세포에서 생겨 증식하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암은 세포가 증식, 전이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지만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은 자궁내에서 하나의 종물을 형성할 뿐 다른 기관으로 전이나 침범은 하지 않는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는 뜻인가 근종이 암으로 바뀔 확률은 1% 미만이다. 예외적으로 매우 크고, 빨리 자라는 경우에는 악성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암과 근종은 다르므로 너무 심각한 공포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 단,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불임을 겪거나 치료를 미루다 자궁을 절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 그런 만큼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유병률은 어느 정도인가 자궁근종은 가임기에 증가했다가 폐경기에는 감소하는 특징을 보여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에서는 40% 이상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그러나 임상적 증상 없이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유병률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르몬이 주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여성 호르몬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가족력이 작용하며 인종적인 차이도 있어 같은 연령대의 흑인이 백인에 비해 2∼3배나 높은 발병 빈도를 보인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자궁근종을 가졌다고 모든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며, 근종의 크기·위치·수에 따라 증상의 발생률과 정도가 다르다. 증상은 매우 다양해 월경과다·생리통·비정상 자궁 출혈·골반통이나 골반 압박감·성교통·빈뇨·변비·불임 등이 일반적이다. ●검사 및 진단방법을 소개해 달라 검사가 어렵지는 않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내진과 골반 초음파검사를 통해 근종의 위치와 크기,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가진단이 어렵다.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면 하복부에 살이 찐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변비·빈뇨감을 느끼기도 하고, 생리량과 기간의 증가로 빈혈이 오는 경우도 있다. 출혈·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때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근종이라고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근종으로 빈혈이 오거나 출혈, 골반통 등으로 삶의 질에 문제가 초래된 경우, 불임의 원인인 경우 등일 때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치료로는 약물을 이용해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으며, 수술로는 주로 근종절제술과 자궁절제술이 시행된다. 근종절제술이나 자궁정제술은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밖에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최소침습적 수술로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자궁동맥 색전술, MRI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술 등이 있다. ●어떤 경우 수술을 시도하는가 근종의 크기가 수술 기준은 아니다. 크기가 작아도 자궁 내강에 자리를 잡았거나 자궁벽에 위치해 자궁 내강을 압박, 출혈을 일으키거나 통증 등의 증상을 가져온다면 수술로 근종을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시술 또는 자궁절제술을 시도한다. 불임이나 반복적인 유산, 갑자기 근종이 커지는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에 따른 부작용은 무엇인가 자궁절제술은 근종 재발 우려가 없고 여성호르몬 분비체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술이어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수술 이후 배뇨 및 배변기능, 성생활 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연구에서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성생활 만족도는 심리적인 데다 주관적이어서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다. 자궁근종 절제술은 재발에 따른 재수술률이 2∼8%로 낮고, 치료효과가 좋은 수술이다. 자궁동맥 색전술은 수술 후 10년 이후의 상태를 추적관찰한 결과, 증상 호전율은 60∼80%로 높았으나 재치료율이 30% 정도로 높았으며 임신이 필요한 여성의 안전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동이’ 숙종의 재발견...사극 맞아?

    ‘동이’ 숙종의 재발견...사극 맞아?

    숙종(지진희 분)이 인간적이면서도 코믹하게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이 반색을 표하고 있다. 6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드라마 ‘동이’에서 숙종의 이미지가 기존의 사극에서 보여졌던 근엄한 왕과 180도 다르게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극중 숙종은 “진짜 흉조의 원인을 찾아내겠다.”고 선포한 후 암행에 나섰다 동이(한효주 분)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동이는 자신이 목격한 살인사건이 장상궁(이소연 분)을 궁지에 몰아넣은 ‘변음’ 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 살인현장을 다시 찾았다가 숙종과 마주쳤다. 하지만 졸지에 동이와 숙종은 장상궁을 견제하는 무리들에 쫓기게 됐고 다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던 중 담장을 앞에 두게 됐다. 이에 동이는 숙종에게 담을 넘을 것을 종용했다. 담 앞에서 숙종은 두려운 표정으로 “나는 담을 넘어본 적이 없다. 내가 있는 곳은 담을 넘기엔 너무 높았다.” 며 담을 넘기를 망설였고 숙종의 신분을 눈치 채지 못한 동이는 “바깥 나으리께서 이깟 바닥을 피하냐.” 며 숙종의 등을 밟고 올라서서 담을 넘었다. 특히 담을 넘은 후 숙종이 장상궁 견제세력으로부터 목숨을 위협 당하자 돌을 던져 숙종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 때 허둥지둥 적의 칼을 챙기는 숙종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숙종은 동이에게 도망치라 했지만 고집이 센 동이는 말을 듣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결국 함께 수세에 몰리게 되자 숙종은 “칼은 쥐어봤다만 실전은 처음이다.” 며 애써 의연한 척하며 적들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담장신이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는 ...을 해본 적이 없다’ 가 유행어가 될 것 같다.” “지진희와 한효주의 표정연기가 압권이었다.” 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성장률 5%대? 4%대?

    올 성장률 5%대? 4%대?

    우리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놓고 6일 정부와 민간 경제연구소의 시각이 크게 엇갈린다. 한국은행이 5일 올 경제 성장률을 ‘4.6%+α’로 예상하면서 두드러진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호전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제시하고 있으나 민간은 상반기에 경기 고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서서히 하강하는 상고하저(上高下低) 의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시각차는 상반기에 집중된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하반기부터 민간으로 대체될 것인지 여부와 내수 회복세에 대한 관점 차이에서 비롯됐다. 정부와 한은은 올해 5%대 성장률 달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책 연구소와 일부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5%를 거뜬히 넘길 것이란 낙관론을 펴고 있다. 이런 관측이 맞다면 올 성장률은 2006년(5.2%) 및 2007년(5.1%)과 비슷하게 된다. 2002년(7.2%)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점쳐진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성장률이 4.6%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 것은 1·4분기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 확실해 전망치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최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분기별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1분기 7% 이하, 2분기 5%, 3분기 3%, 4분기 4%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으로 추산하면 4.7~4.8%지만 성장률 상향 조정을 고려하면 대략 5.0% 안팎이라는 결론이다.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미 5%가 넘는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KDI는 최근 올해 성장률을 5.5%로 관측했다. 금융연구원은 이달 중 전망치를 4.4 %에서 5% 안팎으로 올릴 계획이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해외 10개 IB의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은 지난해 말 5.0%에서 지난달 말 5.2%로 올랐다. 그러나 민간연구소는 여전히 4%대를 ‘고집’하고 있다. 민간 소비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일 평균 수출액도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다. 민간투자와 고용, 물가 등 주요한 변수들이 여전히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는 입장이다. 올 전망치로 4.3%를 제시한 삼성경제연구소의 권순우 거시경제실장은 “경기 선행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하고 동행지수가 횡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 경기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부양책의 ‘약발’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민간의 투자 분위기가 그리 밝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도 “내수 회복세에 대한 민·관의 인식차가 있으며 투자와 소비 동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 다음 달 말 발표할 수정 전망에서도 4%대 전망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DI는 이날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과 내수 모두 안정적인 회복 국면을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경제동향’ 자료에서 “2월에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월 소비 관련 지표들도 민간소비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해 준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2월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9.1%로 전월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조업일수효과를 조정하면 26.5%나 늘었다.서비스업 생산도 7.1% 늘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성동구에서 아이낳고 기르세요”

    ‘임신에서 출산뿐 아니라 양육까지 책임집니다.’ 서울 성동구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구는 5일 임산부 전용 주차장, 출산도우미 파견, 출산장려금 지원, 보육사업 지원 등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사립 보육시설 등에 다니는 만 3~5세 아동에게 5만 2000~6만 6000원을 지원한다. 구립보육시설과 민간보육시설의 차액을 구에서 지원한다는 의미다. 보육료가 싼 구립보육시설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진 셈이다. 구는 민간 시설 보육료가 국공립 수준으로 인하되는 효과는 물론 보육시설 편중화현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는 보육시설 이용 다둥이(만 5세 이하의 셋째아이 이상)에게 보육료의 50%를 지원하던 것을 다둥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셋째아이 이상 보육료를 전액(100%)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거주(1년 기준) 산모가 신생아를 출산한 경우 현재는 둘째아이 20만원, 셋째아이 50만원, 넷째아이 이상 1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첫째아이에게도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동구 출산장려금 조례’ 개정에 나선다. 구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출산 3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내에서 12일 동안 산모도우미를 파견하는 산후도우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해 임산부 및 여성전용주차장 88면을 설치했다. 이호조 구청장은 “보육지원 사업은 여성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활동지원과 지속적으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으로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검사’김소연, 포털 검색어 1위 등극 ‘왜?’

    ‘검사’김소연, 포털 검색어 1위 등극 ‘왜?’

    ‘검사 프린세스’의 김소연이 ‘부검’이라는 명칭으로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재미있는 사실은 부킹한 검사의 뜻이 바로 ‘부검’이라는 것. SBS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마혜리(김소연 분)검사는 IQ 168라는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명품만을 고집하는 사치스러움과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에 검찰청에선 미운 오리 새끼가 된다. 그러다 지난 1일 2회 방송분에서 수석인 윤세준(한정수 분)검사로부터 독립해 단독으로 일을 하게 되었지만 그 내막을 알고는 좌절했다. 이에 마혜리는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클럽에 갔다가 그만 우연찮게 미성년자들과 합석하는 바람에 경찰에게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것. 지난 7일 방송분에서는 경찰서에서 조서 받던 마혜리가 순식간에 ‘부킹한 검사’를 뜻하는 ‘부검’이라는 별명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했다. 검색어 1위 ‘부검’에다 ‘부킹한 여검사’,’여검사’등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촬영 관계자는 “ ‘검사프린세스’와‘마혜리’가 실제와 극중에서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해 제작진들도 신기해하고 있다.”며 “‘부검’사건을 계기로 검찰청 내에서 마혜리 검사의 입지가 더욱 축소하게 될지 아니면 이를 슬기롭게 극복될지 보는 것도 관전 묘미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혼식만 입기 아깝君 슬림 핏으로 실속있게

    결혼식만 입기 아깝君 슬림 핏으로 실속있게

    고소영이 어떤 웨딩드레스를 입느냐를 놓고 업체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장동건이 어떤 예복을 입을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부가 돋보일 수 있도록 검은색 정장 일색이던 남성의 결혼 예복에도 실은 유행이 있다. 최근에는 결혼식과 피로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정장이 예복으로도 인기다. 남성복에서 부는 ‘슬림 핏(Slim Fit)’ 열풍은 클래식한 예복도 마찬가지다. 허리선이 달라붙어 몸의 선이 살아나는 예복 정장이 인기를 끌고 있고, 단추가 세 개 달린 3버튼 정장보다 2버튼 정장이 주목받고 있다. 실크 등의 고급 소재를 배합하거나 친츠(Chintz) 가공으로 광택을 강조해, 조명을 받았을 때 화려해 보이는 검은색 정장이 올해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턱시도 수트(Tuxedo Suit)’다. 일부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턱시도의 특징 중 하나인 ‘숄 칼라(목부터 가슴 앞쪽까지 꺾이지 않고 하나로 이어진 옷깃)’ 재킷과 칼라 끝 부분만 삼각형 모양으로 내려진 턱시도 셔츠 등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턱시도 스타일 수트를 선보이고 있다. 예복을 세련되게 입으려면 흰색 드레스 셔츠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은색이나 흰색 등 밝고 광택감이 있는 타이를 함께 매면 된다. 여기에 타이와 같은 색상의 포켓치프를 가슴에 꽂으면 격식을 차릴 수 있다. 줄무늬 정장에는 상아색이나 크림색 등 따뜻한 분위기의 타이를 매면 세련돼 보이고, 은색 계열의 타이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무늬가 없는 정장에는 줄무늬 타이로 방점을 찍어 준다. 타이는 폭이 가는 것으로 매거나 핀 턱(Pin Tuck) 셔츠를 입고 보타이(나비 넥타이)를 매면 예복으로 충분하다. 체형이 마른 신랑은 밝은 회색이나 광택이 도는 소재의 예복을 입으면 중량감을 줄 수 있다. 뚱뚱한 신랑은 감색이나 줄무늬 정장을 입는 것이 좋다. 셔츠와 타이도 어두운 색으로 골라 시선을 안쪽으로 집중시키면 날씬한 느낌을 준다. 셔츠와 타이를 같은 색으로 하면 세련된 느낌을 준다. LG패션 타운젠트 송현옥 디자인실장은 “최근 젊은 신랑들은 무조건 고가의 예복을 고집하기보다 편하게 오래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가치형 소비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설] 새 경제팀 재정건전성 더 흔들어선 안돼

    어제 취임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우선 이들의 가세로 윤증현 재정경제부 장관과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에서부터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에 이르기까지 경제팀 수장들이 죄다 이른바 모피아(옛 재무부 관료)들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경제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유기적인 협력 속에 운용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반면 그런 이유로 정부 내 견제장치가 사라졌으며, 새 경제팀의 성장 드라이브가 가속화하면서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환율주권론자’로 통하는 최 내정자는 지난 2003~2004년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시절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환율시장을 왜곡하고 국고를 손실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08년 현 정부 출범 후 재정부 차관으로 발탁된 뒤에도 고환율 정책을 고집하다 한국은행 등의 반발 속에 넉 달 만에 하차하기도 했다. 그만큼 적극적인 환율 개입을 마다 않는 성장주의자다. 현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 총재에 대한 우려는 바로 이 지점에서 증폭된다. 정부의 통화·재정정책을 견제해야 할 한은 총재로서 친정부적인 인상을 주는 데다, 그의 온유한 성품에 미뤄볼 때 과연 최 내정자가 가세한 새 경제팀의 성장 드라이브를 적절히 견제할 수 있겠느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어제 취임식에서 김 총재는 “한은의 독립성은 기본”이라며 한은의 위상 강화를 강조했으나 시장에선 이런 그의 다짐에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어제 국회에서 열린 재정제도 개편 공청회에선 정부의 재정운용에 대한 국회의 견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재정 건전화의 시급성이나 정부 내 균형기제가 약화된 현실을 볼 때 타당한 지적이다. 새 경제팀은 성장 드라이브에 재정을 희생시키는 구시대의 정책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 화이트와인 1병·생수·재떨이… 밥 딜런 소탈한 요구

    밥 딜런은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남기고 1일 바람처럼 출국했다. 그는 여느 해외스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우선 겉치레에 관심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툭하면 숙소나 공연장 대기실을 놓고 까탈스러운 요구를 하는 해외스타들과 달리, 밥 딜런은 화이트 와인 1병에 생수, 재떨이만 대기실에 놓아줄 것을 원했다. 공연기획사에서 “정말 이것만이냐.”고 되물었을 정도다.경호원이나 통역 인원도 최소화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기로 유명한 그는 내한공연 때도 마찬가지였다. 첫 내한임에도 따로 기자회견을 않았다. 환영행사도 필요없다고 선을 그었다.무대에 오른 뒤에도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오로지 음악에만 몰두했다. 기획사 측은 공연실황 사진도 언론에 제공하지 않았다. 밥 딜런이 원하지 않아서다. 심지어 기획사 측이 찍은 디지털 사진의 메모리칩까지 회수해 갔다고 한다. 무대에는 그 흔한 대형 스크린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조명도 핀라이트 20여개에 불과했다. 소박하다 못해 초라하기까지 했다. 오로지 음악으로 팬들과 만나겠다는 거장의 고집이 그대로 드러난 공연이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 출장 다녀와서 서울서 저녁 먹어요”

    고속철도 개통은 생활의 변화를 가져왔다. ‘주말부부’가 줄고 기업체 등에서는 ‘1박2일’ 출장이 ‘당일출장’으로 전환됐다. ‘서울시 천안구’라는 신조어가 나오고 ‘장거리는 고속철도, 단거리는 자동차’라는 패러다임이 생겨났다. 대전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서울로 발령이 난 회사원 박정준(40)씨는 대전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서울에 숙소를 구하는 방법을 생각했지만 경제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출퇴근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속철도가 없었다면 주말부부가 불가피했다. 오전 7시10분 집을 나서 서울 사무실에 들어서는 시간은 8시40분. 박씨는 “몸이 피곤하기는 하지만 술 마시는 날이 줄어들어 가족들은 오히려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에 근무하는 A과장은 “고속열차가 생기면서 서울 회의 참석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멀다’는 배려가 있었지만 고속철 개통 이후 대전은 고려 대상에서 빠졌다.”고 토로했다.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B사장은 “부산 출장을 가더라도 서울에서 제시간에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면서 “예전에 승용차나 버스로 움직일 때 부산은 무조건 1박2일 코스였다.”고 말했다. 고속철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품이 됐다. 외교사절이나 해외 바이어 등이 방문하면 반드시 거치는 필수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새마을·무궁화호는 “답답하다 못 타겠다.”며 고속열차만 고집하는 마니아가 나오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비용을 추가 부담하는 ‘시테크’의 개념이 정립되는 계기도 만들었다. ‘역풍’도 생겨났다. 천안·아산·대전 지역까지 수도권의 경제권에 들면서 유통가와 병원, 대학가 등에 영향을 미쳤다. 원정 쇼핑 및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고객이 이탈하고 대학교 주변 원룸가는 예전 같은 활기가 사라졌다. 항공기와 장거리를 운행하는 버스 승객이 감소했지만 리무진 도입과 직행 운항 등 서비스 개선을 촉발시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효리, 신곡 ‘그네’ 공개.. “4집 기대감 UP!”

    이효리, 신곡 ‘그네’ 공개.. “4집 기대감 UP!”

    이효리가 정규 4집 ‘에이치-로직’([H-Logic)의 수록곡 ‘그네’를 1일 선공개했다. 1일 정오, 엠넷닷컴과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 이효리의 ‘그네’는 레트로 느낌이 강한 힙합곡으로 리쌍의 개리가 랩 피처링을 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포크풍의 통기타 반주와 힙합의 절묘한 앙상블이 특징인 ‘그네’는 이효리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별의 경계에 선 남녀의 애틋한 감정을 표현한다.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그네’가 이번 4집 앨범 전체를 대변하는 곡은 아니지만, 전작들과는 분명 차별화를 둔 곡으로 이효리의 새 앨범을 기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 역시 신곡 ‘그네’가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뮤직비디오의 제작을 고집하는 등 강한 애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8일 새 앨범 ‘에이치 로직’을 정식 발매한다. 지난 2008년 3집 ‘잇츠 효리시’ 이후 오랜만에 가요계로 컴백한 이효리의 음악을 물론 그가 선보일 패션에도 폭발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롭게 떠나는 영암 월출산 3色 기행

    새롭게 떠나는 영암 월출산 3色 기행

    바다를 향해 줄달음치던 지맥 하나가 너른 들판에 이르러 불쑥 솟아오릅니다. 사방 100리에 크기를 견줄 만한 산이 없어 우람하고 장대한 기상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전남 영암땅 월출산입니다. 월출산은 영암 어디서 보든 풍경의 주인이 됩니다. 바꿔 말하면 시간과 장소를 달리할 때마다 월출산의 새로운 면모와 만날 수 있다는 뜻도 되지요. 월출산을 가슴에 담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겁니다. 직접 몸 일으켜 선 굵은 암봉을 딛고 서는 것도 좋겠지요. 그러나 한발짝 물러서 산의 형세를 완상한다 한들 그에 뒤지지는 않을 듯싶습니다. 월출산과 어우러진 풍경이 빼어난 곳들을 둘러봤습니다. 곡우를 기다리고 있는 선암마을 차밭과 상견성암, 모정마을 등에서 바라보는 서정적이고 장쾌한 풍경은 정말 수려했습니다. ●모정지에 담긴 월출산 월출산 천황봉에서 굽어보면 넓은 평야 한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마을이 보인다.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모정마을이다. 마을 지명 또한 소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외양골은 말 그대로 소 외양간을 뜻하고, 초장골은 풀을 저장해 둔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소를 방목해 기른다는 방축리, 멍에 아래 소의 등을 보호하기 위해 씌우는 천을 뜻하는 두메미 등도 마찬가지. 소는 힘 못지않게 고집도 세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지기를 억누르기 위해 80년 전부터 대보름이면 줄다리기 놀이를 즐겼다. 모정마을을 대표하는 볼거리는 원풍정과 그 앞에 펼쳐진 작은 저수지 모정지다. 모정마을에서는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어떤 이는 월출산 위로 솟는 달이 모정지에 담길 때, 또 다른 이는 해가 어둠을 지치며 모정지를 붉게 밝힐 때가 아름답다고들 한다. 어느 쪽이건 월출산이 구심점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해가 뜨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모정지는 다시 평범한 저수지로 돌아간다. 유리구두 벗은 신데렐라처럼 말이다. 그림 같은 풍경과 만날 요량이라면, 일찍 서두르시라. 마을 초입에서 그윽한 자태로 모정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원풍정(願豊亭)이다. ‘풍년을 기원한다.’는 소박한 뜻의 정자. 나라 안에 이름깨나 날리는 정자들이 권문세가나 토호들이 세운 것이라면, 원풍정은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지었다. 70여년 전 세워진 원풍정 기둥마다 이곳에서 내다보이는 열두 가지 경치를 설명한 편액이 걸려 있다. 이른바 ‘원풍정 12경’이다. 지남들에 내리는 밤비, 도갑사에서 들리는 해거름 종소리, 선장마을에서 목동이 부는 피리소리 등 구절구절 꼼꼼이 읽다 보면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절로 그려진다. 이 밖에도 영암읍 개신리 천황사지 인근의 사자지와 서호면 엄길리 학파지 등도 월출산의 반영을 감상하기 좋은 호수들이다. ●곡우를 기다리는 선암마을 차밭 월출산은 영암이란 이름을 낳은 산이다. 예전 중국인들이 월출산 구정봉의 흔들바위를 일러 신령스러운 바위, 즉 ‘영암’(靈巖)이라 부르면서 지명으로 굳어졌다. 전설은 중국인들이 구정봉의 삼동석(三動石)을 계곡 아래로 밀어 떨었뜨렸으나, 다시 제자리를 찾아 오는 모습을 보고 놀라 이름지었다고 전한다. 선암마을 차밭은 월출산이 마주 보이는 백룡산 자락에 고즈넉하게 터를 잡았다. 덕진면에 속해 있어 덕진차밭이라고도 불린다. 월출산 등 영암 인근에 오래 전 형성된 차밭이 드물게 있긴 하지만, 규모가 큰 것은 덕진차밭이 유일하다. 크기는 약 17만㎡(5만평) 정도. 한국제다에서 1979년 조성한 곳으로 재래종 차가 90%, 나머지는 외래종들로 이뤄졌다. 공식이름은 영암 제2다원. 한국제다 관계자는 “영암의 기후가 따뜻하고, 토양이 황토질이어서 차맛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녹색은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 겨우내 나무의 누런 빛깔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푸른 녹차밭은 빛깔만으로도 눈 호강을 듬뿍 시켜준다.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4월20일)를 앞두고는 우전차(雨前茶)를 따려는 일꾼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시작한다. 세월이 더께로 쌓인 선암마을 돌담길을 에둘러 돌아 야트막한 차밭 꼭대기에 서면 월출산의 자태가 시선을 휘어잡는다. 월출산 왼편에서 떠오른 아침해가 녹차밭 사면을 조금씩 비추면서 초록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인상적인 풍경을 펼쳐낸다. “푸른 차밭 앞으로 월출산이 불쑥 솟은 모습이 압권이랑께!”란 선암마을 주민의 말이 더없이 적확한 표현이 되는 장면이다. ●천길 단애에 매달린 상견성암 월출산 속살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 상견성암(上見性庵)을 향해서다. 명찰 도갑사의 12암자 중 동암과 함께 남아 있는 선승들의 수도처. 도선국사와 초의선사를 비롯, 하루 한 끼 식사 등 목숨을 건 수행과 무소유를 실천한 청화(靑華) 스님 등이 이 암자에서 수행했다. 상견성암은 노적봉 아래 천길 단애에 터를 잡아 가는 길이 만만찮다. 그리 험한 편은 아니지만, 인적이 드문 탓에 길 찾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오르는 중간 만나는 대나무숲 등 수려한 풍경은 노고를 보듬기 충분하다. 도갑사 뒤편의 자연관찰로를 들머리 삼으면 50분 남짓 걸린다. 암자는 월출산의 내로라하는 봉우리와 기암에 둘러싸여 있다. 월출산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은 암자로 모여 들고, 암자는 그대로 월출산의 풍경이 된다. 암자 바로 앞에는 ‘천봉용수 만령쟁호(千峰龍秀 萬嶺爭虎)’란 글이 음각된 바위가 버티고 서 있다. ‘1000개의 봉우리는 빼어남을 자랑하는 용과 같고, 1만개의 계곡은 호랑이들이 서로 다투는 듯하다.’는 뜻이란다. 암자에서 홀로 수행하는 범종 스님은 이곳이 월출산에서 두 번째로 기가 센 곳이라 했다. 어지간한 사람은 하룻밤을 버티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지만 어쩌랴. 범상한 눈엔 산의 기운은 보이지 않고, 빼어난 풍경만 차는 것을. 글 사진 영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 서울에서 자동차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목포 나들목→2번 국도→영암, 또는 호남고속도로→서광주 나들목→산월IC→13번 국도(나주·영암 방향)→영산포→영암 순으로 간다. 고속버스는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3회 운행한다. 주말엔 1대 증차.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470-2255. →축제 : 3~6일 왕인문화제가 열린다. 때맞춰 독천리에서 왕인문화유적지에 이르는 백리 벚꽃길엔 아름드리 벚나무가 꽃터널을 이룰 전망이다. 4월부터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생태탐방도 실시한다. 환경부에서 1일 6000원, 1박2일은 2만원 안팎을 지원해준다. visit.knps.or.kr, 473-5210. →맛집 : 한석봉의 어머니가 떡을 팔던 곳이라는 독천시장 내에 30여개의 낙지식당이 밀집돼 있다. 갈낙탕, 낙지꼬치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청하식당(473-6993), 독천식당(472-4222) 등이 유명하다. 요즘엔 산낙지와 육회를 섞은 ‘육낙’도 유행이다. →잘 곳 : 월인당은 황토 구들방과 누정마루 등을 갖춘 전통한옥 민박집. 군불을 땐 구들장에서 몸을 지지고 나면 하루의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진다. 고구마도 구워 준다. 군서면 모정리에 있다. 10만~15만원. www.moonprint.co.kr, 471-7675, (010)6688-7916. 지은 지 340년 된 안용당(472-0070), 구림마을의 대동계사(010-5054-3680) 등에서도 민박이 가능하다.
  • 시어머니 vs 며느리, 도대체 왜 싸울까?

    시어머니 vs 며느리, 도대체 왜 싸울까?

    ”여보, 주말에 엄마 오신대!” 전 세계 공통적으로 며느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말이다. 시댁 식구들이 불시에 방문하고, 수시로 전화하고, 아이들 양육에 간섭하는 것은 어느 나라든 고부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며 때로는 가정을 파탄으로 이끌기도 한다. 이에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는 대한민국 고부갈등의 원인을 해결하고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는 프로그램 하나를 내놨다. 오는 4월2일 오전 9시 30분에 첫 선을 보이는 메이크오버 리얼리티 ‘시금치와 시어머니(원제 Outlaw in-laws, 26부작)’가 바로 그것. 시금치의 ‘시’만 들어도 싫은 며느리만 아는 이야기를 비롯해 처부모와 사위, 올케와 시어머니 등 결혼을 통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고 가족이 돼버린 이들의 갈등을 다룬 이 프로그램은 ‘해외판 리얼 사랑과 전쟁’이다. 결혼 후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가정을 ‘세계적인 상담 칼럼니스트’ 엘리 테셔(Ellie Tesher)가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통쾌한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앤 랜더스의 뒤를 잇는 상담 칼럼니스트로 평가받는 엘리 테셔는 ‘The Toronto Star’ ‘The Chicago Sun-Times’ 등 30개가 넘는 북미권 신문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현명하고 위트 있는 조언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우울증에 걸린 엄마와의 삶, 이혼 후 싱글맘으로의 삶, 재혼 후 새엄마로의 삶 등 실제로 다양한 인생 경험을 지닌 그의 살아있는 컨설팅이 돋보인다. 첫 문을 여는 2일 방송분에서는 홈스쿨링을 고집하는 며느리 ‘조디’와 손자를 학교에 보내려는 시어머니 ‘앤’과의 갈등 구조와 해결 과정을 다뤘다. 또 바로 이어서는 며느리가 자신의 아들을 조종한다고 생각하는 시부모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타비타’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시금치와 어머니’는 매주 목·금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QT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빌리’ 임선우 YAGP 금상

    ‘빌리’ 임선우 YAGP 금상

    임선우(11) 군이 제10회 주니어 발레 콩쿠르인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프리-컴페터티브(Pre-Competitive)’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공연기획사 매지스텔라가 28일 밝혔다. 임 군은 고전 발레 레퍼토리인 ‘고집쟁이 딸’ 중 남자 솔로 바리에이션과 창작 발레 한 편으로 출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 군은 “YAGP 홈페이지의 역대 수상자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임 군은 8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제1대 주인공으로 선정된 바 있다. YAGP는 전 세계의 9∼19세 무용학도를 대상으로 열리는 콩쿠르로, 해마다 전 세계에서 5000명의 발레 유망주들이 참가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故최진영, 최진실 떠났을 땐 “지켜주지 못해 미안”

    故최진영, 최진실 떠났을 땐 “지켜주지 못해 미안”

    가수 겸 배우 최진영이 누나의 뒤를 이어 29일 오후 갑작스레 생을 마감했다. 지난 2008년 10월2일 누나 최진실이 먼저 세상을 떠난 지 1년 5개월여만의 비보다. 특히 최진영은 누나 최진실이 떠난 직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쉬워했지만 그 역시 누나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진영은 2008년 10월 최진실의 사망이후 석달여만에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출연해 “한편으로는 너무 허망하게 (누나가 우리 곁을) 떠난 것 같고, 처한 현실이 힘들고 너무 많은 짐을 떠 맡기고 간 건 아닌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밉기도 하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힘들어했던 것을 옆에서 지켜봤는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었다. 당시 최진영은 누나와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누나가 고집이 세 주위 사람들의 말을 잘 안 들었는데 내 얘기는 잘 듣는 편이었다.”고도 했다. 최진실과 최진영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며 어머니를 도와 스스로 가정을 일으켰다. 남매의 학창시절 엄마는 포장마차를 운영했고 중학생이던 최진영은 광고 모델 일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 당시로서는 꽤 많은 돈을 벌었던 최진영은 생활비는 물론, 누나와 자신의 학비까지 챙겼다. 또 고등학생 시절 최진실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일이 끝나면 팔다 남은 햄버거를 받아와 최진영에게 가져다 줄 만큼 동생을 끔찍이 챙겼다. 그러나 최진영은 “밤에 자지 않고 누나를 기다렸던 것은 누나 때문이 아니라 햄버거 때문이었다.”며 누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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