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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1일

    쥐 48년생 : 먼 곳에서 소식 온다. 60년생 : 힘들수록 용기를 내라. 72년생 : 화목에 신경 써야 하겠다. 84년생 : 상대방의 이해를 먼저 구하라 96년생 : 이동은 삼가고 일의 매듭을 잘해라. 소 49년생 : 고집스러움 버려라. 61년생 : 분주하나 곧 좋아진다. 73년생 :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마라. 85년생 : 하는 일이 성사된다. 97년생 : 오후엔 일이 잘 풀린다. 호랑이 50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이 생긴다. 62년생 : 아랫사람에게 베풀어라. 74년생 : 만남에 신경 써라. 86년생 : 겸손한 태도를 보여라. 98년생 : 노력의 대가가 반드시 있겠다. 토끼 51년생 : 가족에게 도움을 받는다. 63년생 : 작은 것이라도 경시 마라. 75년생 : 순리에 맞게 행동하면 명예 있다. 87년생 : 의욕이 오르니 좋겠다. 99년생 :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용 52년생 : 장애물이 걷히는구나. 64년생 : 대화가 필요하다. 76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88년생 : 저돌적인 행위는 위험하다. 00년생 : 경솔하게 행동하다 친구에게 구설수. 뱀 53년생 : 주변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는다. 65년생 : 기쁨이 넘쳐난다. 77년생 : 추진하는 일이 잘 된다. 89년생 : 현재의 일에 만족하라. 01년생 : 욕심을 버리면 좋은 날. 말 54년생 : 겸손하면 소득 있다. 66년생 : 주변의 도움 받으면 좋다. 78년생 : 피곤할 뿐 소득이 없다. 90년생 : 차분하게 자기 일만 하면 명예 따른다. 02년생 : 경쟁을 삼가야 좋은 일 생긴다. 양 43년생 :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라. 55년생 : 금전거래에 조심해야 한다. 67년생 : 당장 모든 일 결정하다가는 불리하다. 79년생 : 고집이 세면 부러진다. 91년생 : 노력의 대가가 온다. 원숭이 44년생 : 재물이 나갈 수 있다. 56년생 : 실수로 오해를 사기 쉽다. 68년생 : 긴장만 풀면 만사가 형통하겠다. 80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린다. 92년생 : 일에 있어 욕심은 금물이다. 닭 45년생 : 마음이 심란하다. 57년생 : 항상 자중해야 한다. 69년생 : 큰 이익과 재물을 얻는다. 81년생 : 예측과 어긋나 노고가 많구나. 93년생 : 재력을 늘려 가는 운이다. 개 46년생 : 마음의 안정을 취하라. 58년생 : 변화가 있겠다. 70년생 : 고집은 버려야 한다. 82년생 : 사람에게 부탁하라. 94년생 : 바쁜 하루이니 윗사람의 협조를 구하라. 돼지 47년생 : 주변 사람과 관계 유지하라. 59년생 : 공명을 얻겠다. 71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것. 83년생 : 나쁜 친구는 가까이 하지 마라. 95년생 : 한발 양보해야 좋겠다.
  • [열린세상] 북핵 협상은 왜 실패했나

    [열린세상] 북핵 협상은 왜 실패했나

    북한 지도부는 핵을 안보의 유일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핵 능력이 증강되면서 북한 지도부의 야심은 더 커졌다. 1980년대 이후 남북 간 재래식 군사력 균형은 북한에 불리해졌고, 점차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변화했다. 더욱이 한미 연합군을 상대로 한 재래식 전쟁에서 북한이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해졌다. 북한 지도부에게 이러한 상황은 안보와 정권 유지에 대한 엄청난 위협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남북 간 경제력 격차를 고려하면 재래식 군사력 경쟁은 북한에 현실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따라서 북한 지도부는 더 적은 비용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핵무기를 개발해 안보를 지키는 선택을 했다. 핵 능력이 증강되면서 현재 북한 지도부는 야심적인 핵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 전술핵으로 한국의 군사 목표물들을 대규모로 공격할 수 있는 전쟁 수행 옵션을 발전시키고 있다. 북한은 현재 5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매년 최소 6기 이상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북한은 미사일 방어 체계를 압도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둘째,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완성해 미국 본토에 대한 확실한 보복 공격 능력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북한 지도부의 목표는 전쟁이 불가피한 경우 보복 공격으로 위협해 미국의 핵 공격을 억제하면서 한국에 대해 핵전쟁을 수행할 옵션들을 보유하는 것이다. 북한 지도부는 이러한 핵 능력으로 억제를 유지하고, 불가피하다면 전쟁을 수행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북한 지도부의 사고로는 안보를 지키기 위해 확실한 핵 억제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미국에 대한 핵 보복 능력과 한국에 대한 핵전쟁 수행 능력을 함께 완성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지난 30년에 걸친 핵 협상의 역사는 북한이 얼마나 집요하게 핵무기를 개발해 왔는지를 보여 준다. 1994년 북한은 미국과 플루토늄 프로그램을 폐기하기로 합의했지만, 직후부터 비밀리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며 핵 개발을 지속했다. 2000년대 2차 핵 협상도 생산된 핵물질과 핵 개발 능력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을 회피하려는 북한의 시도로 결국 실패했다. 북한과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핵 협상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을 뿐 아니라 야심적인 핵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는 대가로 2016년 이후 가해진 유엔 안보리 경제제재의 해제를 제안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핵물질이 주로 숨겨진 우라늄 농축 시설들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책결정자들은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경제제재를 급격하게 약화시켜 추가적인 비핵화를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데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었다.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이외에 5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협상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논의를 회피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협상에 포함하자는 제안에도 김 위원장은 논의를 거부했다. 북한은 경제제재를 부분적으로만 해제하는 방안도 받아들이지 않고 끝까지 자신들의 제안을 고집했다. 결국 협상 과정은 주력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려는 북한 지도부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 줬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핵 프로그램 전면 동결과 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를 목표로 협상이 추진될 수 있다. 이는 미국으로서는 최소한의 협상안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전략적 사고가 바뀌지 않는 한 북한 지도부가 일부 핵 생산 시설의 폐기를 넘어선 협상안에 합의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결국 한국은 억제력에 기초해 평화를 지켜야 한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 “한국인들에게 당할 줄은 몰랐다”…‘흑백요리사’ 선경 롱게스트, 심경 토로

    “한국인들에게 당할 줄은 몰랐다”…‘흑백요리사’ 선경 롱게스트, 심경 토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선경 롱게스트가 자신에게 달린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영화 보신 분”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캡처 사진을 올렸다. 선경 롱게스트는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선경 롱기스트’는 2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우승은 물론,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하와이에서 비건 전문 푸드 트럭 운영, 요리책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가 올린 이미지에는 영문으로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어 그는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고야”라고 토로했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요리사 자격을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내용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참가자들로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무명인 요리사 ‘흑수저’ 셰프 80명과 미슐랭 스타 셰프, 요리 대회 우승자 등 유명 요리사로 꾸려진 ‘백수저’ 셰프 20명이 참여했다. 백수저로 출연한 선경 롱게스트는 최근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3라운드 흑백 팀전 중 벌어진 백수저 최강록과의 갈등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최강록을 비롯해 조은주, 정지선, 황진선과 한 팀이 되어 고기를 주재료로 한 100인분 요리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최강록과 요리 방법에서 이견을 드러냈다. 모두 바쁜 상황에서 자신 혼자 감자를 으깨는 것에 대해 불평했고, 최강록이 거들려 하자 “이미 반 이상 다 했는데 숟가락 얹으려고”라고 발언했다. 이어 최강록이 으깬 감자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자고 하는 것에 대해 모든 요리의 텍스처가 유사하다고 반대하며 맛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강록은 인터뷰에서 “물론 생각하는 게 다 다를 수는 있지만 팀원은 믿어줘야 하지 않나”라며 “날 못 믿는 거 같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팀원들과 심사위원단이 최강록의 아이디어를 호평하자 “그게 맞았구나, 다행”이라며 “왜냐하면 제가 끝까지 고집 피우지 않았으니까”라고 했다. 선경 롱게스트와 같은 팀이었던 정지선 또한 방송 이후 팀전 후기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는 지난 27일 ‘정리의 여왕 정리선입니다…정리…쉽지 않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중식과 양식, 일식, 한식 등 (요리사들) 스타일이 전부 다르다 보니까 의견이 안 섞였다”며 “의견을 내면 낼수록 뭔가 더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계속 일을 벌여놓기만 하고 아무도 정리를 안 했다”며 “내가 화가 났던 게 그런 부분이었고 점점 짜증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끝나고) 우리끼리 많이 반성했다”며 “조금 더 단합해서 의견 조율을 많이 해야 했다는 얘길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 “이건 초유의 사건” 유승준, 비자 발급 또 거부당했다

    “이건 초유의 사건” 유승준, 비자 발급 또 거부당했다

    병역 의무 기피로 22년 동안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지난해 11월 대법원 승소에도 최근 비자 발급이 또 거부됐다. 유승준은 28일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대리인 류정선 변호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사법부의 판결을 행정청이 따르지 않은 초유의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최근 ‘법무부 등과 검토하여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를 결정했고, 유승준의 2020년 7월 2일(2차 거부처분일) 이후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에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했다. 유승준은 13년이 지난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러자 유승준은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해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 끝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LA 총영사관의 유승준 비자 거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유승준은 앞선 지난 4월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이별은 22년이 지났고, 다시 만날 기일은 지금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비자 발급 소송) 대법원 승소 후 4개월이 지났는데 아무 소식이 없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류정선 변호사는 “이는 행정청이 법원의 판결마저 무시하고 위법한 처분을 계속하는 것으로서, 유승준에 대한 인권침해일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승준이 관광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데도 영리활동을 하기 위해 재외동포 비자를 고집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른 사증(비자)으로 소송을 하는 경우에는 소의 적법성 자체가 문제 될 가능성이 높고, 이 사건은 재외동포의 지위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변호사들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 문어도 사냥할 때, 리더십 발휘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문어도 사냥할 때, 리더십 발휘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리더십은 어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앞에 선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와 도움을 얻는 사회 영향의 과정을 말한다. 조직 생활을 해본 많은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리더십을 갖춘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자기 고집대로 다른 사람을 부리는 것을 리더십이나 카리스마로 착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포유류가 아닌 어류, 심지어 낙지나 오징어, 문어 같은 무척추동물인 두족류도 리더십을 갖고 조직을 이끄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투갈 리스본대,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 행동학 연구소, 콘스탄츠대 집합행동 고등 연구센터, 베를린 기술대,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대, 헝가리 과학 아카데미, 외트뵈시 로란드대 공동 연구팀은 문어를 비롯한 두족류와 일부 어류 종은 먹이 사냥할 때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지금까지 하등한 동물로 알려진 무척추동물들도 복잡한 사회 구조와 생활을 영위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생태 및 진화’ 9월 24일 자에 실렸다. 단독으로 활동하는 동물로 알려진 문어는 연체동물이나 갑각류 같은 먹이를 공유하기 위해 여러 종의 노랑촉수물고기(goatfish), 바리류(groupers) 등 다양한 어종과 무리 지어 사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문어가 사냥을 주도하고 다른 어류는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어와 어류 간 더 복잡한 군집 상호작용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이에 연구팀은 홍해 지역에서 문어-어류 사냥 패턴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문어와 노랑촉수물고기, 검은 지느러미 바리류를 포함한 다양한 어류로 구성된 사냥 그룹을 관찰했으며, 총 13개 그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해당 지역에서 120시간의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어류 간 리더십은 서로 다른 유형의 결정을 내리고 그룹 내에서 공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노랑촉수물고기는 주변 환경 탐색을 전문으로 해 사냥 그룹이 이동할 장소를 결정하고, 문어는 이동을 언제 하고, 언제 사냥을 시작해야 할지를 정한다는 것이다. 이런 공동 사냥 방식은 문어나 어류 한 종이 단독으로 행동할 때보다 사냥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먹잇감을 사냥할 때 사냥 집단 내 공격 통제 메커니즘도 발견했다. 물고기들이 사냥 대상인 어류를 향해 돌진함으로써 특정 장소를 벗어나게 만든 다음, 문어는 물고기 집단에 펀치를 날려 물고기 군집을 흐트러뜨려 쉽게 사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에두아르도 삼파이오 포르투갈 리스본대 박사는 “다른 어류들끼리도 사냥 그룹을 이루는 경우가 있지만, 문어-어류 사냥 그룹에 비해 사회적 정보를 활용해 할 일을 나누고 전략을 빠르게 변경해 움직이는 것은 거의 없다”며 “이번 연구는 포유류보다 덜 진화한 것으로 알려진 동물들에도 복잡한 사회생활 구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진정성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

    [세종로의 아침] 진정성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출석차 일본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급하게 국회로 불려 왔다. 유 장관이 국회와 일정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일본을 방문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야당 의원들이 이날 오후 2시까지 대정부질문에 참석하라고 강하게 요구했고, 유 장관은 부랴부랴 아침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다. 장관이 다른 나라 장관과 약속을 잡아 놓고 직전에 이를 깨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 특히 유 장관이 전날인 11일 기자들에게 “문화장관회의 전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과 만나 사도광산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던 터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한국인 노동자 강제동원 역사를 반영하라는 요구를 수용하고 관련 전시물 사전 설치, 노동자 추모식 개최 등을 약속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등재를 찬성해 줬다. 그러나 일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우리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이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인사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강제적인가”란 질문에 “논쟁적 사안에는 답변 안 하겠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등 ‘망언’을 쏟아내며 국민의 화를 돋웠다. 이들 발언과 대비해 유 장관의 말은 큰 관심을 받았다. 8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에서 “한일 관계에서 짚어야 할 문제는 꼭 짚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9월 한중일 문화장관 회담에서 다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이 발언 후 문체부 관계자를 사석에서 만났을 때 “한일 관계가 개선된 상황에서 일본 장관에게 사도광산에 대한 쓴소리를 하면 대통령실에서 불편해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이 관계자는 “유 장관의 의지가 예상외로 확고하다”며 “유 장관이 두 번이나 문체부 장관을 해서 그런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올바른 한일 관계 정립은 유 장관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유 장관이 일본 장관을 만나 ‘얼마나 센 이야기를 할까’ 자못 궁금했던 터였다. 일본 정부든, 대통령실이든 상관하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장관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속내도 있었다. 결국 12일 유 장관이 급하게 불려 오면서 용호성 1차관이 모리야마 대신을 만났다. 문체부는 이후 “용 차관이 사도광산 관련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대신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당부했다’고는 했으나 한국 차관이 일본 장관에게 작정하고 항의하거나 요구하지는 못했을 터다. 이후 확인해 보니 유 장관이 부랴부랴 귀국한 것은 국회 야당 의원들의 고집 때문이었다고 한다. 지난 10일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외교·국방장관이 불출석하자 화가 난 의원들이 유 장관 불출석마저 문제로 삼았다는 것이다. ‘국회를 무시하느냐’는 이유 탓에 중요한 만남을 앞두고 결국 중도 귀국 사태까지 일어난 셈이다. 우린 누군가의 진정성을 파악할 때 말에 집중하곤 한다. 그러나 진정성은 행동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힘을 얻는다. 입으로는 일본에 항의하라 해 놓고 정작 ‘시답잖은’ 이유로 유 장관을 불러들인 야당 의원들의 태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 특히 유 장관 일본 방문을 앞두고 ‘한중일 문화관광 장관회의에서 굴욕적 사도광산 합의를 수정하라고 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냈던 야당 의원도 있었다. 유 장관도 진정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차관을 통해 말을 건넸다지만 행동까지 가닿아야 한다. 사도광산 논란은 외교 문제일 뿐 아니라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문체부 산하 국가유산청 관할이다.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전시시설 문제와 한국인 노동자 추도식,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 참석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미흡하다면 바로잡으라고 일본에 주장해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성을 증명하는 장관의 모습을 보고 싶은 건 모두의 마음일 터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헌법재판관 ‘국회 몫 3인’ 인선 안갯속… 여야 정쟁에 헌재 마비설 현실화되나

    헌법재판관 ‘국회 몫 3인’ 인선 안갯속… 여야 정쟁에 헌재 마비설 현실화되나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명한 김복형(56·사법연수원 24기) 신임 헌법재판관이 23일 취임했지만, 다음달 임기를 마치는 국회 추천 몫 재판관 3명의 후임 인선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10월 헌재 마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행법상 재판관 3명이 공석이 될 경우 헌재는 사건 심리를 진행할 수 없어서다. 대법원과 함께 사법부 양대 축인 헌재의 기능이 여야 힘겨루기에 발목을 잡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석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등 국회 추천 몫 재판관 3명의 후임 인선은 여야가 추천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는 헌재는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지명권을 갖고 나머지 3명은 국회가 선출한다. 이 소장과 이·김 재판관은 국회의 추천으로 선출됐던 터라 후임도 국회가 정해야 하는데 여야가 정쟁으로 인해 파열음만 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여야가 각각 1명씩 추천한 뒤 나머지 1명은 합의로 정하자는 입장이다. 국회의 재판관 선출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다. 다만 교섭단체가 3개일 때는 각 단체가 1명씩, 교섭단체가 여야 둘일 때는 각각 1명을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합의로 추천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161석의 과반 의석을 지닌 만큼 합의 없이 2명을 추천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할 당시 거론됐던 ‘헌재 10월 마비’를 야당이 현실화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야 가능하며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으로 법률의 위헌 및 탄핵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여당은 야당이 2인 추천을 고집하는 이유로 “방통위원장에 대한 심리를 중단해 직무 정지 기간을 늘리는 등 국정 공백을 발생시키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김 신임 재판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탄핵심판, 권한쟁의심판 등 사건이 증가하면서 정치적 갈등 해결기관으로서의 헌재 역할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재판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탄핵안이 가결된 이 위원장과 함께 최근 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4명(김영철·박상용·강백신·엄희준)에 대한 탄핵소추안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은애 전 재판관 후임으로 취임한 김 재판관은 지난 2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해 2030년 9월 20일까지 6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 헌법재판관 ‘국회 몫 3인’ 인선 안갯속… ‘헌재 마비설’ 현실화되나

    헌법재판관 ‘국회 몫 3인’ 인선 안갯속… ‘헌재 마비설’ 현실화되나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명한 김복형(56·사법연수원 24기) 신임 헌법재판관이 23일 취임했지만, 다음달 임기를 마치는 국회 추천 몫 재판관 3명의 후임 인선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10월 헌재 마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행법상 재판관 3명이 공석이 될 경우 헌재는 사건 심리를 진행할 수 없어서다. 대법원과 함께 사법부 양대 축인 헌재의 기능이 여야 힘겨루기에 발목을 잡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석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등 국회 추천 몫 재판관 3명의 후임 인선은 여야가 추천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는 헌재는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지명권을 갖고 나머지 3명은 국회가 선출한다. 이 소장과 이·김 재판관은 국회의 추천으로 선출됐던 터라 후임도 국회가 정해야 하는데 여야가 정쟁으로 인해 파열음만 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여야가 각각 1명씩 추천한 뒤 나머지 1명은 합의로 정하자는 입장이다. 국회의 재판관 선출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다. 다만 교섭단체가 3개일 때는 각 단체가 1명씩, 교섭단체가 여야 둘일 때는 각각 1명을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합의로 추천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161석의 과반 의석을 지닌 만큼 합의 없이 2명을 추천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할 당시 거론됐던 ‘헌재 10월 마비’를 야당이 현실화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야 가능하며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으로 법률의 위헌 및 탄핵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여당은 야당이 2인 추천을 고집하는 이유로 “방통위원장에 대한 심리를 중단해 직무 정지 기간을 늘리는 등 국정 공백을 발생시키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김 신임 재판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탄핵심판, 권한쟁의심판 등 사건이 증가하면서 정치적 갈등 해결기관으로서의 헌재 역할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재판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탄핵안이 가결된 이 위원장과 함께 최근 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4명(김영철·박상용·강백신·엄희준)에 대한 탄핵소추안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은애 전 재판관 후임으로 취임한 김 재판관은 지난 2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해 2030년 9월 20일까지 6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 임종석 “통일, 하지 맙시다”…與 “김정은 반통일 선언에 화답”

    임종석 “통일, 하지 맙시다”…與 “김정은 반통일 선언에 화답”

    추경호 “북한 주장과 너무 닮아”김기현 “평생 통일 주장하다 돌변”김용태 “北 정권에 이용만 당해 안쓰러워” 국민의힘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통일, 하지 맙시다”라는 주장에 20일 “북한 지령을 받은 것이냐”, “반헌법, 반인륜” 등 고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이 필요할 때는 통일론을 주장하고, 북한이 통일이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면 거기에 보조를 맞추는 정말 기이한 현상”이라며 “북한의 주장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한반도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 하지 맙시다”라며 “(남북이) 그냥 따로, 함께 살며 서로 존중하고 같이 행복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연설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는 사실상의 통일 포기 주장이자, 한반도 분단을 고착하겠다는 충격적 발상”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같은 행사에 참석했던 문 전 대통령 역시, ‘김정은 수석대변인’다운 취지로 발언을 이어 나갔다”며 “끊임없이 위협을 일삼는 집단에 대화와 포용을 고집하는 것은, 칼을 들고 달려드는 적에게 주먹으로 맞서자는 것과 같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평생에 걸쳐 ‘통일’을 주장했던 사람이 갑자기 ‘통일하지 말자’고 하는데, 그동안 그들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세 치 혀로 국민을 속여왔는지 알 수 있다”고 썼다. 김기현 의원은 “임 전 실장의 이런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는 북한 김정은이 통일 거부 선언을 한 것과 연관 짓지 않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말 김정은은 ‘북남 관계는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며 통일을 위한 조직과 제도를 모두 없앤 바 있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특히 “그러자 대한민국 내 친북·종북 단체들이 장단을 맞추기 시작했고 급기야 민주당 지도 세력을 이룬 운동권을 포함한 친북·종북 인사까지 합세해 김정은의 반통일 선언에 화답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임 전 실장에게 과연 북한 정권의 어떤 면을 존중하자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북한 주민을 향한 끔찍한 인권유린? 3대 세습? 오물 풍선? 계속되는 무력도발과 대남 적대 정책? 수령독재체제 고수? 반대파 숙청?”이라며 “대한민국 나아가 국제사회의 보편적 상식과 규범에서 볼 때 과연 북한의 이런 행태를 우리가 존중해주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의원은 또 “북한 정권에 이용만 당하는 임 전 실장과 민주당이 참 안쓰럽다”며 “그동안 북한의 ‘우리민족끼리’에 맞장구치며 줄기차게 ‘통일’ 주창하더니 이제 와서 북한이 ‘통일’을 하지 말자고 하니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저버리고 이에 호응하는 행태를 과연 어느 국민이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 문재인 “尹정부, 역대 정부 노력 물거품 만들어…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

    문재인 “尹정부, 역대 정부 노력 물거품 만들어…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과의 신뢰 구축과 대화를 위해 흡수통일 의지가 없음을 거듭 표명해 온 역대 정부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9·19 군사합의 파기에 대해선 “한반도는 언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위험하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이날 전남 목포 호텔현대에서 열린 ‘전남평화회의’ 기조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는) ‘힘에 의한 평화’만을 외치며 대화를 포기하고 사실상 흡수통일 의지를 피력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냉전 구도가 강화되는 것은 더욱 우려스럽다”며 “대한민국이 신냉전구도 강화에 앞장서거나 편승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편중 외교를 탈피하고 국익을 앞세우는 균형 외교로 스스로 평화의 길을 찾고, 나아가 평화의 중재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임 시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가동했던 문 전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 우리가 뒷전으로 밀려선 안 된다”며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반도 상황이 요동치게 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남북대화가 선행되고, 그것을 통해 북미대화까지 이끌어야 한다”며 “비핵화도 북미 간 문제로만 미루지 말고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해선 “새 정부가 출범하면 북미대화 재개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때 우리가 과거처럼 ‘패싱’ 당하고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대화를 외면하고 대결 노선만 고집하면 언젠가 북미대화가 재개될 때 지붕만 쳐다보는 우를 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한을 향해서는 “다시 핵에 매달리고 대결을 외치며 과거로 회귀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다”며 “하루속히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평화와 통일이라는 겨레의 염원에 역행하는 반민족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도 희망은 있는 법”이라며 “2018년의 평화를 향한 큰 발걸음은 평화를 지향하는 정부가 새로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할 때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평화회의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동원·정세현·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 함익병, 1년에 집 한 채씩 벌었다더니…“가난 물려주기 싫었다”

    함익병, 1년에 집 한 채씩 벌었다더니…“가난 물려주기 싫었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어린 시절 가난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과 그의 아내 강미형, 딸 함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MC 이승연이 가족 동반 예능 출연에 불편한 점이 없냐고 묻자 강미형은 “안방 같아서 편하다. 든든한 가족이 같이 있지 않냐. 남의 편 같아도 위기엔 내 편”이라고 말했다. 함익병이 자기주장이 강한 것 같다는 말에 강미형은 “주장이 센 편이다. 고집이 세기보다 주장이 강하다. 가족끼리 신장을 기증한 기사가 나오지 않냐. 그러면 남편은 절대 신장을 안 준다고 한다. 한 번 들으면 몸 관리 잘하란 얘기인가 보다 싶은데, 반복되면 내가 달라지도 않은 신장인데 섭섭한 마음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강미형은 함익병이 고쳤으면 하는 점에 대해 “지인이 남편에 대해서 ‘꼬리에 불붙은 개’ 같다고 말한 적 있다. 너무 바쁘게 사는 것 같다. 비생산적으로 쉬는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함익병은 “즐기는 건 내 다음 세대가 할 일”이라며 “여유가 생긴다고 삶의 방식이 바뀌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여행도, 휴가도 가지 않는다는 함익병. 함은영은 유일한 가족 여행이었던 제주도 여행에 대해 “초등학생 때 제주 만장굴에 갔는데, 설명을 외우라고 시켰다. 만장굴의 너비가 뭐냐고 물어서 대답을 못 했다. 근데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정색하면서 다시 읽고 오라고 나가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강미형은 “아이들이 당시 초등학교 6학년, 4학년이었다. 어리니까 이해를 못 하는 건데, 그게 왜 화가 나는지”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함익병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부친이 고등학교 교사였는데 “아버지 월급으로 동생 6명 먹여 살리고 할머니도 나눠 썼다. 아버지가 챙길 식솔만 10명이었다. 어머니가 안 해본 장사가 없다. 엄마가 지나가듯 말했는데 아버지가 자식 낳지 말자고, 책임질 동생이 많으니까 애 낳지 말자고 했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맨날 돈이 없는 거다. 아버지는 불가능한 돈 이야기를 엄마한테 들으면 터질 거 아니냐. 아버지는 꼭 밥상을 엎었다. 성질난다고.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있었다”며 “내가 밥상에 앉으면 말 많이 하는 게 밥상에서 생긴 버릇이라고 생각한다. 엄마 입에서 돈 이야기 나오기 전에 밥 먹고 나가는 거다. 엄마가 돈 이야기 못 하게. 그래도 나는 밥은 챙겨 먹었다”고 했다.
  • 자연과 조화 그리고 건축의 승리, 일본 교토 청수사 [한ZOOM]

    자연과 조화 그리고 건축의 승리, 일본 교토 청수사 [한ZOOM]

    한반도에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수많은 우리 조상들은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인들은 이들을 ‘물을 건너온 사람’이라는 뜻에서 ‘도래인’(渡來人)이라고 불렀다. 고조선의 멸망, 신라의 삼국통일 과정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초기 도래인들은 일본의 정치, 문화, 사회체제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8세기 후반, 백제 계통의 도래인 출신으로 일본 역사에서 최초로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이 된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坂上田村麻呂)라는 인물이 있었다. 어느 날 다무라마로는 사슴사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아름다운 물소리를 듣게 되었고 그 소리가 나는 곳을 찾고 있었다. 마침내 물소리가 시작된 샘물을 찾았는데 그곳에서는 연진(延鎮)이라는 이름의 스님이 불경을 외우고 있었다. 다무라마로는 연진스님을 통해 살생을 뉘우쳤고, 2년 동안 연진스님과 함께 절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청수사’(淸水寺·키요미즈데라)라고 전해진다. 청수사의 부침청수사는 교토시 청수산(淸水山)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에 있는 맑은 샘물이 때문에 ‘맑을 청’(淸),‘물 수’(水)를 붙여 청수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그 맑은 샘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하여 ‘소리 음’(音), ‘깃털 우’(羽)를 붙여 음우산(音羽山·오토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수사는 바로 그 샘물이 있는 ‘오토와 폭포’가 있는 곳에 세워졌다. 1467년 일본에서 ‘오닌의 난’이 일어났다. 보통 난의 이름에는 ‘황건적의 난’처럼 난을 일으킨 사람이나 조직의 이름을 붙이지만, ‘오닌의 난’의 오닌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1467년이 일본 연호인 오닌(應仁)을 붙인 것이다. 다이묘들끼리 치열하게 싸운 오닌의 난은 1477년까지 10년 동안 계속되었는데 이 난으로 교토는 불바다가 되었다. 청수사 역시 오닌의 난 기간 동안 완전히 소실될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 이후 복원과 소실을 거듭하다가 에도 막부의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노력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완전히 복원된 것은 아니며, 1868년 메이지 정부가 사찰과 승려들의 특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찰과 불상을 훼손한 ‘폐불훼석’(廢佛毀釋)으로 인한 피해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다. 청수사의 정수(精髓)는 역시 본당이다. 본당은 절벽에 세워져 있는데 절벽이라는 제약조건을 역이용해서 본당 아래쪽에 느티나무로 된 나무기둥을 받쳐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본당 아래 나무기둥은 길이가 무려 12미터나 되는데,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정밀하게 조립하는 방법으로 본당을 떠받치고 있어 건축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오토와 폭포, 산넨자카 & 니넨자카청수사 본당 아래로 내려가면 청수사의 기원이 된 샘물이 떨어지는 ‘오토와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 폭포수 줄기는 세 갈래로 나누어져 아래로 떨어지는데 왼쪽부터 학업, 연애, 건강에 효험이 있다하여 이 물을 마시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명심해야 할 것은 두 가지까지는 마셔도 효험이 있지만 세 가지를 모두 마시면 오히려 불행이 온다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 청수사를 나오면 아래로 향하는 언덕길을 따라 기념품과 간식들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길 양쪽으로 즐비한데, 이 곳을 ‘청수판’(淸水坂·키요미즈자카)라고 한다. 키요미즈자카를 따라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오면 100년 이상 된 에도시대 목조건물들이 즐비한 길을 만날 수 있다. 이 길을 ‘삼년판’(三年坂·산넨자카)와 ‘이년판(二年坂·니넨자카)’라고 부른다. 이 길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길에서 넘어지면 3년 동안 또는 2년 동안 재수가 없다고 한다. 다행히 이 길에서 넘어지더라도 부적이나 호리병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액운을 물리칠 수가 있다고 하며, 그 부적과 호리병은 길가 상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청수사를 내려오면서 주변 상점들을 하나하나 유심이 살펴보았다.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오래된 상점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문득 인사동 거리가 떠올랐다. 인사동은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전통문화 거리로 탈바꿈한 곳이다. 처음 인사동 거리를 보았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의 인사동은 그때의 인사동과는 자못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신식건물도 많이 들어섰고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물건 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잘 팔릴 수 있는 물건을 취급하는 곳이 오히려 더 많아졌다. 이 곳뿐만 아니라 수많은 나라들의 구시가지, 구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그 많은 상점들이 예전의 모습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존경스럽기도 하고 생계가 가능할까 걱정이 되기까지 한다. K-컬처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도 정책적인 관점에서 모두 함께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안고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 네타냐후는 왜 전쟁 고집하나... 이스라엘 총리 교체 가능성은?

    네타냐후는 왜 전쟁 고집하나... 이스라엘 총리 교체 가능성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가 국제 사회와 압박과 들끓는 내부 민심에도 전쟁을 고집하고 있다. 조기 총선이 열리면 네타냐후 정권이 실각할 것이란 여론 조사도 등장했으나 총리가 교체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다. 의회가 휴회 중이어서 총리 스스로 정부를 해산하거나 연정 구성원이 내각을 탈퇴하는 선택지 외에 마땅한 방법 없기 때문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이 인용해 발표한 이스라엘 좌파 일가니 조사에 따르면 ‘지금 총선이 치러진다’는 가상 질문답변 결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여전히 제1당 지위를 차지했다. 리쿠드당은 24석을 얻어 베니 간츠 전 국방장관이 이끄는 중도파 국가통합당의 21석을 웃돌았다. 이는 현재 32석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이대로라면 지금 당장 총선이 치러질 경우 네타냐후 정권을 뒷받침하는 연정 자체는 유지되기 어렵다. 네타냐후 연정은 120석 가운데 52석에 그쳐 현재 주요 야당 연합이 얻게 될 58석에는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과반선인 61석에는 여든 야든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 휴전에 비협조적인 데는 연정 상대인 강경 극우의 비위에 맞게 전쟁이 계속되는 것이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정이 붕괴해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면 곧바로 사법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4년 전 확정된 사기 등 부패 혐의에 더해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인한 책임 추궁도 피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그가 손잡은 이스라엘 내 극우세력들은 ‘팔레스타인 사람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이들로, 네탸냐후 총리는 2022년 말 극우세력과 손을 잡으면서 세 번째 총리에 등극했다. 전 미국 중동 평화 협상가인 에런 데이비느 밀러는 “네타냐후의 마음속에 있는 핵심 숫자는 거리에서 그에게 항의하는 수만명의 이스라엘인이 아니라 (연정 의원들 숫자인) 64명”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뿐만 아니라 하마스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 역시 전쟁에서 더 많은 민간인이 피해를 당할 수록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반대가 커지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강해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자 휴전을 둘러싼 중재국들 사이에선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미국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백악관은 현재 인질 석방과 가자 휴전 협상과 관련한 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금은 힘든 시기”라며 “이른 시일 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회의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 “애들한테 안 좋지 않니” 시어머니의 잔소리, 올 추석도 스마트폰이 걱정[취중생]

    “애들한테 안 좋지 않니” 시어머니의 잔소리, 올 추석도 스마트폰이 걱정[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두 아이를 둔 강진수(33)는 올해 추석도 걱정이 큽니다.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고향까지 가는데 금세 지루함을 느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지난 설에도 평소 즐겨 보는 유튜브 영상을 보겠다고 떼를 썼습니다. 운전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강씨는 ‘30분’이라는 제한을 두고 스마트폰을 틀어줬지만 이내 유치원생 딸이 자신도 게임 하고 싶다며 옆좌석에 앉은 오빠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고향 집에 도착한 뒤에도 스마트폰을 둔 다툼은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명절인데 애들 울리지 말고 하고 싶은 것 하게 나둬라”는 할아버지의 지원사격에 기세등등하게 스마트폰을 독점했습니다. 강씨는 “올해도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보겠다고 계속 고집부리면 어쩌나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스마트폰 둘러싼 가족 간 동상이몽모처럼 긴 이번 연휴를 앞두고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부모와 아이의 스마트폰 주도권 싸움을 벌써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조부모와 부모 사이에서도 양육 기준이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우려 정도가 다를 때도 많아 남몰래 속앓이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유치원생 아들을 둔 김모(38)씨는 “지난 설에도 제대로 쉬지도 못해 아기 낮잠 재우기 전 식사 때 잠깐 보여준 건데 그걸 보신 시어머니가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좋지 않다’며 한소리하셔 기분이 상했다”고 했습니다. 세 살배기 아들을 키우는 송모(31)씨도 아이가 조금이라도 울면 스마트폰부터 쥐여주는 남편과 말다툼을 자주 벌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양가에 갔을 때 혹시라도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될까 걱정이 큽니다. 송씨는 “스마트폰 화면과 콘텐츠들이 애들한테 너무 안 좋다고 해 평소에도 잘 보여주지 않는다”며 “남편은 ‘연휴만큼은 좀 쉬자’면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덥석 쥐여준다”고 하소연했습니다. 4명 중 1명,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집안 갈등의 씨앗이 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어른들의 과한 우려가 아닙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도 많고 정서·신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수두룩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은 평균 23.1%로 나타났습니다. 일상에서 스마트폰 없이 살지 못하고 이용 시간 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낮은 상태 등을 의미하는 과의존군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3~9세 어린이 중 25%, 만 10~19세 청소년은 40.1%가 과의존 위험군에 속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스마트폰 이용이 문해력이나 집중력뿐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상미 동양대 간호학과 교수의 논문 ‘초기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초기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대인 공감력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나 공감 발달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아이, 폰과 멀어질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만큼 결국 건강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유치원생 아들이 디지털 기기를 너무 수월하게 사용해 무섭다는 김모(37)씨는 “요즘 식당만 가도 어른과 아이 모두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와 적당한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각자 스마트폰 화면만 쳐다보기보다는 가족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요.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7일

    쥐 48년생 : 함부로 사람을 믿지 마라. 60년생 : 재산문제에 신경 쓰인다. 72년생 : 신용을 중시해야 한다. 84년생 : 기회를 잡지 못해 애태우는구나. 96년생 : 한눈팔지 않으면 구설수 없다. 소 49년생 : 참으면 복이 있겠다. 61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73년생 : 성급한 행동을 피해야 좋은 날. 85년생 : 고집부리다 망신수 있다. 97년생 : 하지 않은 일에 대한 이익을 기대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해라. 62년생 : 구두 약속은 믿지 마라. 74년생 : 애쓴 만큼 보람있겠다. 86년생 : 바쁜 만큼 실익은 없다. 98년생 : 운수 대통하니 횡재운 있다. 토끼 51년생 : 가까운 사람을 경계하라. 63년생 : 너무 욕심부리지 마라. 75년생 : 일의 결과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87년생 : 새로운 운이 펼쳐진다. 99년생 : 마음 나눌 곳 없어 외로운 형국. 용 52년생 : 질병이 염려되니 주의하라. 64년생 : 오늘은 행운의 날. 76년생 : 오해를 풀고 화합에 힘써야 길하다. 88년생 : 지금은 흉하나 나중에 길할 것이다. 00년생 : 마음의 안정이 되지 않는다. 뱀 53년생 : 옛것을 유지하고 지켜라. 65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리겠구나. 77년생 : 여행이나 이동에 득이 있다. 89년생 : 서로 돕고 협조해야 성과 있다. 01년생 : 만족할 수 없어도 열심히 해야. 말 54년생 : 마음이 어수선하겠구나. 66년생 : 자존심 버리고 도움받아라. 78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90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이 넘친다. 02년생 : 사람 사귀기에 성심을 다하라. 양 43년생 : 큰 경사가 있겠구나. 55년생 : 건강을 지켜야 한다. 67년생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진다. 79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다. 91년생 : 사소한 말 한마디로 커다란 어려움 있겠다. 원숭이 44년생 : 결단력이 필요한 때다. 56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68년생 : 자업자득이다. 80년생 : 생각보다 일의 추진 힘들다. 92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닭 45년생 : 넓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라. 57년생 : 실속이 있으니 좋은 하루. 69년생 : 일을 추진하면 큰 결과가 있다. 81년생 : 유통업무에서 큰 수익이 있다. 93년생 : 근심걱정이 사라지는구나. 개 46년생 : 소문에 연연하지 마라. 58년생 : 동업은 문제가 생겨난다. 70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 있다. 82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않게 주의. 94년생 : 먼 곳으로부터 기쁜 소식이 있다. 돼지 47년생 : 덕을 쌓으며 경사 넘친다. 59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갈 때 꼬였던 일 해결. 71년생 : 행운의 날이 왔구나. 83년생 : 좋은 기회가 찾아오는 날. 95년생 : 자신의 의지력이 필요한 날.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3일

    쥐 48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난다. 60년생 : 기쁜 소식에 즐겁다. 72년생 : 사업운이 좋다. 84년생 : 문서관계에 행운이 있다. 96년생 : 좋은 기회가 온다. 소 49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구나. 61년생 : 신수 왕성하고 운수 대통이라. 73년생 : 오해 생기지 않도록 주의. 85년생 : 변동을 삼가라. 97년생 : 기회 포착을 잘하라. 호랑이 50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라. 62년생 : 장기적인 투자는 대길. 74년생 : 적극성을 보여라. 86년생 : 일사천리로 일이 풀린다. 98년생 : 무리하게 움직이면 건강을 해친다. 토끼 51년생 : 매사 일 잘 풀린다. 63년생 : 소소하게 실속 있는 하루. 75년생 : 서서히 길운이 들어온다. 87년생 : 일이 잘 추진된다. 99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용 52년생 : 모든 일에 조심해야겠다. 64년생 : 과로하지 말고 안정을. 76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88년생 : 계획대로 밀어붙여라. 00년생 : 잔꾀를 부리지 마라. 뱀 53년생 :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65년생 : 뒤늦게 안정을 찾는구나. 77년생 : 좋은 기회가 다가온다. 89년생 : 친척의 도움을 함부로 받지 마라. 01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가 있다. 말 54년생 : 고집을 버리는 게 좋겠다. 66년생 : 욕심부리다가 좌절한다. 78년생 : 필요 없는 지출이 과다하다. 90년생 : 타인의 치다꺼리로 바쁘겠다. 02년생 : 산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형국. 양 43년생 : 힘겨운 일은 삼가라. 55년생 : 자존심 때문에 구설수 있다. 67년생 : 노력하는 자만이 성공한다. 79년생 : 매사에 소신껏 처리해야겠다. 91년생 : 애쓰는 만큼 즐거운 하루가 된다. 원숭이 44년생 : 이름을 떨치는 운세다. 56년생 : 남에게 도움을 청하라. 68년생 : 몸과 마음이 불편하다. 80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구나. 92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 닭 45년생 : 먹을 복이 많겠구나. 57년생 : 건강도 좋아지고 재물도 는다. 69년생 : 고집 때문에 다툼 생긴다. 81년생 : 몸은 하나인데 약속은 많다. 93년생 : 은인의 도움이 있겠다. 개 46년생 : 친지와 화목하라. 58년생 : 재물운이 왕성하구나. 70년생 : 겸손해야 인기 얻는다. 82년생 : 오늘은 일찍 귀가해라. 94년생 : 때를 만나 기쁜 날. 돼지 47년생 : 건강에 주의하라. 59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71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83년생 : 지나친 기대는 삼가라. 95년생 : 가정에 기쁜 일 생긴다.
  • 與 “소득대체율 절충” 野 “사실상 삭감”… 연금개혁 샅바싸움

    與 “소득대체율 절충” 野 “사실상 삭감”… 연금개혁 샅바싸움

    국민의힘은 12일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향후 ‘받을 돈’을 결정하는 소득대체율에 대해 정부안인 42%와 직전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제시했던 45%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안에 포함된 ‘자동안정화장치’(인구구조 변화·경제 상황 등에 연금액 연동) 때문에 사실상의 연금 삭감이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주최 정책간담회에서 “(정부안인) 국민연금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2%와 민주당이 생각하는 (소득대체율) 45% 사이에서 국회가 절충점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안만 고집하지는 않을 테니 여야 간 논의를 빠르게 진행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해서 노후에 노동자들이 연금 혜택을 받는 제도로 꼭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도 “당정이 가진 복안은 국민연금 개편은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실질적인 소득대체율 상향 조정은 퇴직금을 연금화해서 아주 두텁게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저희는 소득대체율 44%까지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으니 국민의힘의 제안이 그 범위 안에 있다”면서도 “모수(개혁)를 이야기하려면 ‘삭감 장치’인 자동안정화장치는 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 복지위원들이 국회에서 연 ‘윤석열 정부 연금개혁안 긴급 진단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게 돼 수급 기간에 따른 실질가치 하락을 반영하면 20년 수급자는 소득대체율이 35% 정도와 유사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보장성을 약화하는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 “패륜 발언, 잘못 가르친 우리 탓… 협의체 참여? 책임자 사과부터” [출구없는 의정갈등, 길을 묻다]

    “패륜 발언, 잘못 가르친 우리 탓… 협의체 참여? 책임자 사과부터” [출구없는 의정갈등, 길을 묻다]

    의대생 막말 공분 커지는데일부 몰지각한 학생들 주장일 뿐하지 말라 했는데 안타까운 마음의료 현장 파행 장기화 우려추석 연휴는 근근이 버텨 내겠지만수술·중환자 밀려 그 이후가 더 문제여야의정 협의체 실효성은정부 신뢰 회복해야 전공의도 설득증원 원점 논의 등 실효적 조치 필요내년도 증원 철회는 무리 아닌가정부 ‘2000명’ 고집에 시간만 끌어정말 돌이킬 수 없는지 의제 올려야 “학생들을 잘못 가르친 우리(의대 교수) 책임입니다.” 이진우(60·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대한의학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사회적 파장을 빚은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입에 담기 힘든 게시글들에 대해 이처럼 안타까워했다. 이 회장은 정치권에서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요건에 대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철회가 정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인지까지 의제에 올려야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책임자의 사과·문책과 함께 연도와 관계없이 논의할 수 있다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 응급실 위기를 다행히 넘기더라도 그다음은 중환자실이 될 거라며 의료 현장의 연쇄 파행을 우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장은 얼마나 어렵나. “외래는 어느 정도 정상화됐지만 문제는 수술과 중환자 관리다. 수술이 체감상 30% 정도 줄어든 것 같다. 병원이라는 건 모든 게 얽혀 있는 곳이다. 중환자가 수술하려면 중환자실에 들어가야 하는데 중환자실 인력이 모자란다. 그러다 보니 수술이 적체되고 응급수술도 받을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추석 연휴를 버틸 수 있을까. “근근이 버티며 지나가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내년에 전공의와 전문의가 평소의 10%밖에 배출되지 않는다. 시스템이 계속 망가지고 있다. 당장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데 보건복지부에서는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정치권에서 제안한 협의체가 사태 반전의 계기가 될까. “여야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조정 가능성에 관해 얘기하면서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젠 대화에 나서야 하지 않나’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정치권의 태도 변화지 정부의 태도 변화는 아니다. 정부의 태도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정부의 태도 변화란 무슨 의미인가. “의료계가 정부를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실효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먼저 책임자의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책임자 문책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2025년이든 2026년이든 연도와 관계없이 의대 증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 -이미 수시전형 접수가 시작됐는데, 내년도 증원 철회는 무책임한 주장 아닐까. “진짜 돌이킬 수 없는 것인지까지 포함해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 2025학년도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뒤 지금까지 시간을 끌었던 것 아닌가. 지금 와서 내년도 정원은 어쩔 수 없다고 얘기하면 앞뒤가 잘 안 맞다.” -일부 단체가 참여한 상태로 출범할 가능성도 있던데.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병원협회는 의사단체가 아니라 경영자단체다. 말 잘 듣는 사람으로만 구성해서 가겠다는 말이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처럼 반쪽짜리로 전락하게 된다. 전공의, 의대생이 복귀하기 위한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전공의들은 협의체 자체에 회의적이지 않나. “전공의들은 지금 모든 것에 회의적이다. 그렇다고 전공의들에게 모든 걸 맡겨 놓고 우리가 뒤에 빠질 수는 없지 않나. 정부에 대한 불신이 많은 전공의와 학생들이 처음부터 협의체에 들어올 수는 없다. 협의체는 신뢰를 쌓아 가는 과정이다. 그러려면 의료계가 들어갈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신뢰가 회복되면 전공의를 설득할 수도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공의들을 아우르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 “그래도 대응의 중심은 의협이 돼야 한다. 의료법상 의협은 중앙회로 돼 있으며 호불호를 떠나 임현택 회장은 적법한 과정으로 선출됐다. 회장이 바뀐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지금까지 탄핵 안 당한 회장은 없었다. 의협 중심으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불만이 있어도 안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6개월 넘는 동안 정부와 의료계는 ‘불통’ 아니었나. “둘 다 똑같다. 처음 불통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 의료계와 소통하면서 정교하게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다. 그동안 정부와 물밑 접촉도 했었지만 늘 ‘면벽’이었다. 아무리 대화해도 ‘2000명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만 반복하니 그다음이 해결이 안 됐다. 다만 의료계도 미리 활발하고 유연하게 움직였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겠느냔 생각을 한다.” -최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패륜 발언이 지탄을 받았다. “우리가 잘못 가르쳐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로서, 스승으로서 잘못 가르친 거다. 다만 의료계 전체의 의견이라고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일부 몰지각한 학생들의 주장일 뿐이다. 우리가 그렇게 하라고 한 적도 없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안타깝다.” ●이진우 회장은 1964년생. 연세대 의대 졸업. 정형외과 전문의. 연세대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1월 임기 3년의 대한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 與 “소득대체율 42~45% 절충” 野 “삭감 장치 있는데 무슨 의미”…연금개혁 샅바 싸움

    與 “소득대체율 42~45% 절충” 野 “삭감 장치 있는데 무슨 의미”…연금개혁 샅바 싸움

    국민의힘은 12일 연금개혁 정책간담회를 열고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향후 ‘받을 돈’을 결정하는 소득대체율에 대해 정부안인 42%와 직전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제시했던 45%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연금개혁 토론회를 열고 소득대체율을 소폭 상향해도 인구구조 변화·경제 상황 등과 연동해 연금액을 조정하는 ‘자동안정화장치’가 있는 한 사실상의 연금 삭감이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주최 정책간담회에서 “(정부안인) 국민연금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2%와 민주당이 생각하는 (소득대체율) 45% 사이에서 국회가 절충점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안만 고집하지는 않을 테니 여야 간 논의를 빠르게 진행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금도 (국민연금 개혁) 논의를 이어 가고 있지만 아직 그렇게 속도감 있게 구체적으로 진전은 되고 있지 못하다”며 “국회의장과 야당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만들어 논의를 활성화하고 가급적 올해 내에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저희(민주당)는 소득대체율 44%까지는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으니 국민의힘의 제안이 그 범위 안에 있다”면서도 “모수(개혁)를 이야기하려면 ‘삭감 장치’인 자동안정화장치는 빼야 한다. 자동안정화장치가 있으면 소득대체율을 높여도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도 이날 민주당 복지위원들이 국회에서 연 ‘윤석열 정부 연금개혁안 긴급 진단 토론회’에서 “정부안을 한 줄로 요약하면 ‘어떻게 하면 보험료를 올리고 연금을 적게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국가의 역할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발제를 맡은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안에 담긴 소득대체율 42%에 대해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게 돼 수급 기간에 따른 실질가치 하락을 반영하면 20년 수급자는 소득대체율이 35% 정도와 유사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보장성을 약화하는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있는 연금특위 구성에도 회의적이다. 이미 21대 국회에서 연금특위와 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가동됐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던 정부의 말과 달리 이번 정부안에는 이렇다 할 구조개혁안이 없어 복지위에서 다뤄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편 직전 21대 국회 임기 말에 여야는 모수개혁 협의를 벌여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는 데 합의하고 소득대체율도 국민의힘은 43%, 민주당은 45%까지 접근했지만 이후 민주당의 44% 양보안에 대해 여권에서 구조개혁 병행 필요성을 내세우면서 최종 결렬된 바 있다.
  • 백종원 폭로 나왔다…“고성 나올 정도, 젊은 사람이 융통성 없다고”

    백종원 폭로 나왔다…“고성 나올 정도, 젊은 사람이 융통성 없다고”

    ‘미슐랭 셰프’ 안성재가 백종원과 심사를 하며 의견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학민, 김은지 PD와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이 참석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이날 백종원은 심사 기준에 대해 “맛으로만 했다. 전 세계인이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건 맛이 있냐 없냐다. 기준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지만, 많이 먹으러 다녔으니까. 두루두루 다 먹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성재는 “맛이 제일 중요하지만, 맛 하나로 가기에는 너무 다양한 장르의 셰프와 음식이 나왔다. 그들의 의도, 테크닉, 방향성들이 중요했다. 맛은 깔고 들어갔다. 의도와 맛의 느낌이 잘 맞아떨어지는 걸 중요시 봤다”고 설명했다. 심사하면서 두 사람의 의견이 갈릴 때도 있었다고 한다. 김은지 PD는 “실력자들만 모이다 보니 수준이 매우 높았다. 불일치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때가 되면 끝장토론에 들어간다. 두 분이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실 때까지 토론을 벌인다. 길게는 20분 이상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카메라가 있어서 멱살은 못 잡았다. 방송국 놈들은 믿을 수 없으니까. 어디에 쓸지 모르니까”라고 웃으며 “고성은 나올 정도였다. 안성재 셰프가 온순하게 생겼지만 양보를 안 한다. 생각보다 고집이 엄청나다”고 전했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안성재는 “카메라가 꺼질 때는 젊은 사람이 융통성이 없냐고 하시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보는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다. 내가 걸어 온 길과 다르니까. 서로 배우며 조율을 해나갔다”고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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