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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의보료 기초공제 확대/국고지원 대폭늘려 농어민 부담 경감

    ◎당정,개선안 마련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농어민복지대책의 하나로 농어촌지역 의료보험료의 기초공제를 확대하고 부족액을 국고지원으로 보전하는 내용의 농어촌의료보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와 관련,현행 35% 수준인 농어촌의료보험 국고지원액을 60%선까지 확대하고 농지세 면세금액등을 기준으로 보험료기초공제액을 확대,농어민부담을 절반수준으로 경감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영종도 신공항/민자유치 대폭 확대/여객·화물터미널 등 대상

    ◎교통부/총공사비 4조… 재정부담 덜게 교통부는 5일 약 4조원에 이르는 영종도 신공항 공사비를 원활히 조달하고 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시키기위해 공사비의 민자유치 부분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한국공항공단은 교통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여객터미널·화물터미털 등 주요 공항시설에 대한 민자유치 타당성 검토에 착수,2월중으로 구체적인 민자유치 범위 및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교통개발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개발연구원·산업연구원·한국기업평가·한국생산성본부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용역 교섭을 벌이고 있다. 교통부의 이같은 방침은 93년 가격기준으로 총 3조9천8백65억원(공항시설 2조8천7백55억·접근교통시설 1조1천1백10억)에 달하는 신공항 1단계(99년 완공 예정) 건설비의 95%를 국고지원금과 공항공단 자체조달로 채운다는 현재의 재원조달 계획이현실성이 없고 정부의 재정부담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공항 건설사업중 1조1천억여원이 소요되는 접근교통시설은 현재 건설부로 이관돼 있으나 교통부가맡고 있는 공항시설 공사비(2조8천7백55억원)는 공항공단 투자 1조5천2백억원(53.2%),국고지원 1조1천5백억원으로(40%),민자유치 1천9백억원(6.8%)으로 나눠 조달토록 계획돼 있다. 현재 민자유치 대상으로 계획돼 있는 시설은 화물청사(1천7백35억원)와 우편시설(2백9억원)등 1천9백44억원 규모이나 교통부는 여객청사(4천2백억원) 등에 대한민자유치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에 접수돼있는 국내업체의 신공항 민자참여 요청 현황에 따르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은 여객청사·화물청사·서울∼영종도 전용철도·급유시설 등 모두 2조1천억원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항공업계에서는 삼성그룹이 여객터미널,현대그룹이 화물터미널에 대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정치관계법 협상/287개항중 절반 타결

    ◎여·야,임원국회서 마루리위해 진력/선거비용 조달범위 새로 합의/제정신청 도입등엔 큰 견해차/정자법은 선거법 앞서 일괄해결 전망 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관계법안에 대한 여야협상이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 통합선거법을 다루고 있는 여야 6인 협상대표들은 거의 날마다 몇개항씩 합의를 이루어내고 있다.여야가 처리시한으로 정해놓고 있는 오는 3월4일 1백66회 임시국회 폐회 전까지 전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달 24일 축조심의에 착수한 6인대표들은 본문과 부칙 2백87개 항 가운데 절반가량에 대한 협상을 마쳤다.민주당이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재정신청과 정당투표제,존치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당원단합대회,그리고 선거연령등에 대해서는 의견대립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통합선거법에서 최근 합의한 부분은 선거비용과 관련된 사항들이다.선거운동기간중 쓸 수 있는 돈의 액수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으나 선거비용의 조달범위를 후보자의 돈과 중앙당지원금,정치자금법상 후원회의 기부금품,선관위의 국고지원금등으로 제한하는데는 합의했다.또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이 후보자의 예금계좌를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하고 이를 위해 후보자등록때 선관위에 예금통장의 번호를 신고하고 선거가 끝나면 통장사본을 제출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보고서를 선거후 30일까지 관할선관위에 제출하고 선관위는 7일 안에 이를 공고,3개월동안 일반에 열람하도록 했다.한마디로 선거에 쓰여지는 모든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하자는 취지다. 6인대표들은 정당및 후보자가 선거비용을 기록한 회계장부를 3년동안 보존하도록 의무화했으며 관할선관위는 신고받은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회계장부및 기타 관련서류를 관련자및 해당금융기관에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위해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명령에 규정된 금융거래 비밀보장조항의 예외조치를 재무부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하도록 선관위에 요청할 예정이다. 6인대표들은 그러나 기부행위금지기간을 선거일전 1년에서 1백80일로 줄이기로 했으며 정당과 후보자의 의정보고활동도 선거일 30일전부터 금지하는 것으로 완화했다.기부행위금지기간중에는 관혼상제에 대한 상식수준의 일정금액 기부와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사람에게 다과와 음료를 제공하는 행위,의정보고활동때 다과 떡 음료를 제공하는 행위만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정치자금법은 통합선거법에 앞서 가까운 장래에 법안 전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무기명 정치자금 증서제도 도입이 선관위가 영수증을 발행하는 것으로 절충됐고 유권자 1인당 국고보조액도 공식 발표는 유보되고 있지만 민주당이 제시한 8백원으로 사실상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협상은 민선 자치단체장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장치를 신설하는 문제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사무에 대한 내무부의 감사권 존속여부,지방의원들에 대한 활동비 지급및 유급보좌관제 신설등이 걸림돌이 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선거비 신고계좌로만 입출금/정치특위 합의

    ◎투표 30일내 수입·지출내역서 내야/정당·후보 신문광고 80회까지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여야6인협상대표는 4일 입후보자들의 선거비용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예금계좌를 통해서만 수입및 지출을 할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했다. 후보자들은 이를 위해 후보등록때 선관위에 선거비용용 예금통장의 번호를 신고하는 한편 선거가 끝난 뒤에는 통장의 사본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보고서를 선거후 30일까지 관할선관위에 제출하고 선관위는 7일안에 이를 공고,3개월동안 일반에 열람시키도록 했다.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기록한 회계장부는 3년동안 보존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관할선관위는 신고받은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회계장부및 기타 관련서류를 관련자및 해당 금융기관에 요구할수 있도록 했다. 선거비용의 조달범위는 후보자의 돈과 중앙당지원금,정치자금법에 규정된 후원회의 기부금품,선관위의 국고지원금등으로 제한된다. 6인협상대표는 또 정당및 후보자의 신문광고를 선거일전 1백20일전부터 후보등록일 사이에 80회까지 허용하고 대통령재선거는 30회,기타 보궐선거는 10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가 큰 견해차를 보여온 당원단합대회의 존치여부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 재정란 타개 자구책(교육 개혁해야 한다:18)

    ◎학교채 판매·대학기금 조성에 총장들 분주/기업·동문·학부모상대 모금운동/우유회사 운영등 수익사업 벌여 홍익대 이면영총장은 비서가 없다.소형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다니기때문에 운전기사도 따로 없다. 이총장 뿐만아니라 9개 단과대 학장도 비서와 운전기사가 없다. 이총장은 절전과 절수는 물론이고 이면지·양면지 활용등 쩨쩨하다 싶을 정도로 절약을 하고 있다. 학문적 권위와 덕망으로만 대학을 운영하던 예전의 총장상과는 전혀 다른 「기업가형 총장」의 모습이다. 요즈음 대학 총장들은 대부분 이총장처럼 「기업가」로 탈바꿈하고 있다. 만성적인 대학재정난을 타개하기위한 자구책이다. 서강대 박홍총장은 여름방학때면 부산·대구·대전등 지방으로 직접 내려가 서울로 유학 온 학생들의 학부모들과 5천원짜리 식사를 함께 한다. 학교행정등 학내소식을 상세히 설명하고 학교발전에 학부모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박총장은 『학부모들에게 도서실확충,교수확보문제등 학교의 장·단기 발전계획을 설명하고 학교발전을 위한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는데 학부모들이 여러가지 제안뿐만아니라 즉석에서 기부금을 내기도 해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이러한 학부모들의 정성에 보답하기위해 학부모들의 생일날 축하카드를 보낸다』면서 『학부모·학생·교직원·교육부 모두 함께 대학살리기에 나설 때 질적인 교육의 토대는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강대는 이밖에 두달에 한번씩 학부모들에게 발송하는 「서강 소식지」를 통해서도 학부모들이 학교사정을 계속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세대 송자 총장은 자가용 운전사가 『체력이 달린다』고 할 정도로 재원조달을 위한 「사업」에 바쁘다. 송총장은 새벽 7시면 학교에 나와 그날 예정된 기업가등 외부인사와의 조찬모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기업체 인사등 외부 인사와의 약속이 3개월뒤까지 잡혀있을 정도로 수많은 동문·기업체 사장·학부모·사회유지들과 만나 학교채 구입등을 호소한다. 송총장은 해외동문회 조직과의 유대강화와 기부금 모금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지를 순방했다. 지난해에는 미주지역을 방문해 모금활동을 벌였었다. 92년7월 취임한 송총장의 이처럼 활발한 「경영행보」는 1년6개월동안 현금·부동산등 모두 4백억원을 모금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송총장은 특히 취임하자마자 「발전협력처」라는 기구를 별도로 만들어 동문·학부모 등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 대학 발전협력처의 최철규부국장(41)은 『우리나라는 세계 1백대 기업은 있어도 세계 5백대 대학에는 하나도 선정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면서 『독지가가 기부해 주기를 앉아서 기다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고려대 김희집총장도 재정조달을 위해 한달에 15일 이상 기업체 인사등 외부인사와 만나고 있다. 김총장은 특히 이달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인 산·학·연 종합연구단지 기금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고려대는 2백50억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이 연구단지 조성을 위해 총장이하 모든 보직교수들이 발벗고 나서 이미 삼성·포철등 4개 기업으로부터 기금출연을 약속받았으며 이밖에 데이콤·럭키금성등 5∼6개의 대기업과도 협의를 진행중이다. 국립대로서 비교적 많은 국고지원을 받고 있는 서울대 김종운총장 역시 학교발전을 위한 기업체 회장들과의 식사약속이 줄줄이 잡혀있다. 김총장은 특히 부족한 교수인원을 보충하고 고급인력을 확보하기위한 방안의 하나로 올해 실시예정인 석좌교수제 재원마련에 발벗고 나서 한국통신측으로부터 10억원을 기증받는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원중심 대학의 육성」을 통해 세계속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위해 서울대는 개교 50주년이 되는 오는 96년까지 모두 1천억원을 모은다는 목표아래 정부관계자·동문·기업가들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 이밖에 재단수익사업으로 연세대·건국대가 우유회사를 운영하는가 하면 연세대·동국대는 학교채를 발행해 재원조달을 하고 있고 고려대·서강대등도 학교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전통명문대학들은 기존의 재정자립도가 비교적 좋고 기부금등을 모으기도 쉬운데 비해 신설대학이나 소규모 대학들은 재정자립도도 나쁘고 기부금을 걷는 것마저 어려워 늘 재정핍박에 허덕이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교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재원조달에 한계가 있는만큼 국제경쟁력있는 교육을 하기위해서는 정부 총예산의 2%에 불과한 사립대학재정지원을 최소한 일본처럼 15%정도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진국의 경우/보직교수까지 재원마련활동/하버드대 기탁장학금 1천종류/미국/기업·재단이 스폰서로 비용부담/일본 대학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해서는 만성적인 재정난이 해결의 관건임은 어느 나라 대학이건 똑같다. 외국의 경우 물론 우리나라보다 정부의 대학재정지원율이 높지만 재정난에 허덕이는 것은 우리와 마찬가지다. 그러나 선진 외국의 대학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엄청난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대학들도 자체수익사업을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학부모·동문·기업가등 재원마련을 위한 총장이하 보직교수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이때문에 대학총장의 자격요건은 학식과 덕망보다는 오히려 경영능력과 기부금모금능력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대표적 명문대학인 하버드 대학은 연구기자재 구입및 학생과 교수들의 복지사업에 조금이라도 더 지원하려고 별도의 경영회사를 설립,들어온 기부금등을 부동산·석유·천연가스 등에 투자하여 돈을 불리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밖에 대학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기금모금위원회가 전국에 약 2만3천여개나 있으며 기업이나 단체등이 특수목적의 연구를 위해 기탁하는 장학금도 1천 종류가 넘는다. 우리나라처럼 사립대학의 비중이 크고 국립대학 위주의 지원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의 사립대학들은 예산의 10∼15%정도를 지원받을 뿐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전체 대학가운데 약 73%가 사립대학인 일본의 지난 91년 사립대학지원금은 우리나라의 약 4백배 정도인 2조5천3백만엔 정도다. 일본 대학에서는 기업이나 재단이 스폰서로 비용을 부담하고 강의내용·강사인선은 대학이 맡는 「기증강좌」제도가 산학협동의 한 형태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대학의 재정난 해결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독일·프랑스·스위스 등은 대학교육의 수익자는 국가라는 인식아래 거의 공교육 체계로 운영,전체 고등교육비의 80%가량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독일의 베를린 공대의 경우 1년 예산 7억마르크 가운데 정부지원이 5억8천만마르크이며 그밖의 외부지원 1억2천만마르크로 되어 있다. 독일은 이처럼 막대한 교육투자로써 물리·화학·의약분야등에서 60명이나 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결실을 맺었다. 스위스에는 두개의 국립대학과 23개의 주립대학들이 있으며 대부분 국고로 대학교육을 시키고있다. 취리히에 있는 스위스연방공과대학(ETH) 학생들은 1년에 약 50만원 정도의 학비만 내면 된다. 이 대학의 예산은 미화로 6억2천2백만달러(약 4천9백80억원)로 정부에서 약 89%를 지원받으며 나머지 11%는 산업체수탁 연구비로 충당한다. 프랑스는 특히 대학의 연구비 지원을 위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처 업무와 일반 대학업무를 함께 담당하는 부서인 고등교육및 연구부를 신설,효율적인 대학예산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학운영에 선진경영기법 도입을/정원 확충으로 재원확보 방식 탈피를/「안이한 운영」이 질저하·재정궁핍 불러/곽수일 서울대경영대교수·경영학(전문가의견)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사회에서 가장 좋은 사업중의 하나가 대학을 운영하는 것이었다.일반적으로 기업의 입장에서 좋은 사업이란,정부가 허가를 해주어야 참여할 수 있고,정부에서 어느정도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가격을 책정하거나 손실을 보충해 주는 경우이다. 특히 시장의 수요가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경우 기업은 생산해서 시장에 내놓기만 하면 된다.즉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기만 하면 소비가 되므로 특별히 생산이나 소비자의 반응에 신경쓸 필요도 없고,가격도 정부에서 결정하여 주니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소위 「땅짚고 헤엄치는 식」의 사업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대학운영을 보면 과거에는 누구든지 하고 싶은 사업이었다.즉 대학교육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게 높은데,대학은 정부의 허가없이는 설립할 수 없는 기관이었다. 즉,공급이 제한되어 있었던 것이다.따라서 일단 대학설립허가를 취득하고,수업을 위하여 어느정도 시설과 교직원만 확보하면 그때부터는 소비자인 학생이나 학부모가 몰려들어 등록금을 내주니 가만히 앉아서 공고만 내면 되는 상황이었다.더욱이 대학과정인 4년이나 2년만 지나면 학생들은 졸업을 하고,그 누구도 대학교육의 질을 논하는 사람이 없었고,소비자의 입장에서 품질보증이나 소비자 보호의 차원에서 불평하나 없는 사업이 바로 대학교육이었다. 이런 상황이 지난 40여년 계속되어온 결과로 우리 대학교육은 여러가지 문제를 자초하게 되었다.교육의 질적면에서 본다면 첫째로 교수 1인당 학생수에 있어 우리나라 대학들은 선진국 대학들에 비해 3분지1 내지 4분지1의 수준에 불과하고,둘째로 학생 1인당 서적수도 서울대학교가 48권인데 반하여 옥스퍼드 대학은 5백93권으로 10분의1에 불과하다.또 대학재정의 측면에서는 학생 1인당 예산이 서울대학교가 2백75만원인데 비하여 동경대학은 이것의 10배인 2천7백50만원에 이른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교육수준은 고등학교까지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대학교육에서는 매우 낙후되어 있다.이것은 우리대학들의 교육이 얼마나 잘못되고 있는가에 대한 가장 좋은 예일 것이다. 결국 안이하게 땅짚고 헤엄치는 식으로 대학을 경영해온 결과는 대학교육의 질적향상을 도모하는데도 실패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대학재정의 궁핍까지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앞으로 인구증가율의 감소와 대학교육의 질적수준향상에 대한 요구가 거세어지고 있어 대학정원의 확충에 의한 재정확보라는 종래의 방식에 의한 대학재원의 확보도 불가능해 질 전망이다.더욱이 교육시장개방이 다가옴에 따라 우리 대학들은 앞으로 선진적 경영기법을 갖춘 외국대학들과 경쟁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와 경쟁하는 우리경제를 위해서는 세계적인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필요하다.우리 대학들은 이제 이런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재원을 마련하고,이 재원을 바탕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한 대안으로 이미 졸업생들과 사회의 독지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금마련이 각 대학마다 활성화되고 있다.대학의 총장이나 학장들이 이런 노력의 선봉에 서야함은 두말할 나위없다.
  • 고교입시 단계적 부활 검토/행정쇄신위

    ◎95년부터 평준화지역 해제 건의 정부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2일 95년 지방자치제 전면실시에 맞춰 서울등 15개 고교평준화지역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재정구조개편방안」을 의결,발표했다. 행정쇄신위의 이 개편안은 앞으로 구성될 교육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정책으로 확정된다. 고교평준화지역이 해제되면 고교입학고사가 부활되고 전국적으로 학생들이 진학고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행쇄위는 오는 98년부터 국립대학을 단계적으로 특수법인화해 예산등 대학운영의 자율권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국립대학이 특수법인화되면 대학별로 특성에 맞는 예산편성과 집행이 가능하며 국고지원을 비롯,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독지가 기부금 유치,보유자산 매각등을 통해 재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막대한 규모의 사교육비를 공적 영역으로 흡수하기 위해 입시과외를 제외한 예·체능등 각종 과외교육활동을 희망자에 한해 학교에서 방과후에 유상으로 실시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교양활동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하도록 했다.
  • 시군 대규모인사 없다/최 내무 밝혀

    【창원=이정규기자】 최형우내무부장관은 18일 행정구역개편과 자치단체장의 선거전 일선 시·군·구청장에 대한 대규모인사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경남도를 초도순시한뒤 기자들과 만나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내무부로서는 계획한 바가 없다』며 『인사는 자주 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생각에서 단체장선거전의 대규모인사문제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상주인구 50만명이 넘은 울산시를 직할시로 승격하는 문제는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를 방문한 최장관은 『식수원오염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민단체와 연계해 수질오염고발센터를 구성,운용하라』고 정문화부산시장에게 지시했다. 이에앞서 김혁규경남지사는 업무보고를 통해 ▲부산∼양산 지하철2호선 연장공사 ▲창원∼진해간 안민터널공사 ▲해인사∼합천댐간 순환도로 개설사업비의 국고지원등을 건의했다.
  • 농어촌 의보료 경감/국고지원 45%서 50%로/보사부 추진

    보사부는 22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타결에 따라 농어촌지역 의료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수준을 상향조정하는 등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보사부는 현재 총보험재정대비 45% 수준인 농어촌지역 의료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50%로 높여 보험료 부담을 경감시켜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농어촌지역의 의보료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어촌 의료보험 갹출료의 기준이 되는 농가의 소득표준을 낮추는 방안을 경제기획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보사부는 또 앞으로 유해농산물의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입식품 안전관리원과 한국식품규격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 일,유고지원 구체화/새달 고위관리 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구유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년1월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을 현지에 파견키로 하는 등 자위대 파견을 통한 지원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고 일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그동안 구유고가 휴전협정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등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가를 위한 조건을 갖추지 않아 소극적인 태도였으나 눈에 보이는 국제공헌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극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달 유엔의 구유고 대표로 부임하는 아카시 야스시 유엔사무차장이 앞서 구유고 주둔 유엔보호군에 일본이 의료·통신 등 후방지원부대를 파견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을 감안해 그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 국고지원금 1조원/투신3사 전액갚아

    투신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지난1월 지원한 국고자금 1조원이 20일 전액 상환됐다. 대한·한국·국민투신 등 3대 투신사는 지난 9월6일 1천5백억원을 상환한데 이어 10월 1천5백억원,11월 2천억원,12월6일 3천억원을 갚았고,이날 나머지 2천억원을 모두 상환했다.이로써 3개 투신사가 갚아야 할 차입금은 내년 2월10일까지 상환이 연장된 한은특융 2조6천억원만 남았다. 상환자금중 7천5백억원은 증권금융의 공모주 청약예치금으로 조성된 자금이며 나머지 2천5백억원은 주식매각 등을 통해 스스로 조달한 자금이다.
  • 농어민 연금/내년 하반기 시행/개방따른 소득감소 보상하게

    오는 95년에 실시될 예정인 농어민연금제도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과 관련,농어업 종사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해짐에 따라 빠르면 내년 하반기로 실시시기가 앞당겨 질 전망이다. 정부는 14일 쌀·쇠고기등 농축산물시장 개방에 따라 예상되는 농어민의 소득감소를 보상하고 농어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소득보장효과가 확실한 농어민연금제도를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 보사부등 관계부처는 김영삼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밝힌 농어민연금 95년 실시방침을 내년 하반기에 조속히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사부는 이날 농어민연금 도입준비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농어민연금 갹출및 연금모형·국고지원 수준및 대상·소요재원 마련방안·관리운용체계등을 논의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농어민연금제도는 현재의 자영업자가 아닌 도시인을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제도를 농어민에게 확대적용하는 것으로 국고지원 방안으로는 ▲농어민 전체에게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지원 ▲일정소득 이하의 농어민에게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지원 ▲농어민지역 주민전체에게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지원 ▲농어민 전체에게 갹출료의 50% 일괄지원등 4가지가 거론되고 있으나 갹출료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경우 전체 대상자 1백65만8천여명(만18∼60세)의 1인당 평균 갹출료는 월 2만9천5백여원선으로 산정돼 연간 1천9백억원의 정부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예탁금도 밀물… 본격 활황국면/주가지수 8백선 돌파 배경과 전망

    ◎우량주­대형주 이어 중·소형주도 “점프”/「개미군단」 가세… 연말까지 850대 무난 증시가 무서운 기세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들어 보름만에 종합주가지수가 50포인트(상승률 7%)나 뛰어올랐다.거래량도 열흘째 5천만주를 기록하고 있다.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에 힘입어 고객예탁금 회전율도 평균 35%(30% 이상을 과열로 분류)를 넘는다. 증시의 매수여력을 나타내는 고객예탁금도 3개월동안의 동면에서 벗어나 지난 주부터 밀려들고 있다.실명제 이후 잔뜩 움츠렸던 「개미군단」이 본격적으로 증시에 가세하는 셈이다.12일까지의 예탁금은 2조8천1백52억원으로 약 3개월만에 2조8천억대에 진입했다. 증시의 주도주도 활황장세를 예견하고 있다.자산가치 우량주(저PBR주),실적에 비해 주가수익이 낮은 저PER주에서 자동차·전자·포철 등 업종별 대표적인 기업으로 옮겨졌다가 최근에는 대우나 럭키금성 계열주 등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저가주로 확대되고 있다.주가가 전반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최근의 상승국면에서 소외됐던 중형 우량주에까지 매수기반이 확산되는 중이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15일 별다른 저항없이 8백선을 가볍게 넘어서자 4년만에 본격적인 대세 상승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이처럼 과열양상을 나타내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향후 증시를 낙관,매수 우위를 견지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월단위로 사상 최대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도 여전히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지속,13일 현재 2천9백50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 다음으로 저평가된 한국 주식시장에 지금 투자하더라도 연간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게 외국인들의 시각이다. 지난달에는 만기가 된 보장형 수익증권의 상환자금을,이달초에는 국고지원금 3천억원을 각각 마련키 위해 매도우위를 보였던 기관투자자들도 최근에는 매수비중을 높이고 있다.실명제와 금리자유화로 자금여력이 넉넉해진데다 금리마저 떨어지자 최고의 수익대상으로 증시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고객예탁금 증가를 가로막았던 증권금융의 공모주 청약 예치금으로의 자금이동도 사실상 지난주를 고비로 주춤해졌다. 이밖에 3·4분기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등 경기회복 속도가 가속화되는 것도 일반 투자자들의 발길을 증시로 유인하고 있다. 물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가능성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최근의 상승장세는 우량주→대형주→중·소형주로 이어지는 「벽돌 쌓기식」의 형태로 오르고 있어 폭락사태는 없으리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한진투자증권의 유인채 상무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 이어 일반 투자자들이 가세,삼각 형태로 증시를 받치고 있어 장세가 의외로 단단하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8백20∼30선에서 몇차례 조정이 있겠지만 상승을 위한 조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한신증권의 조병철 투자분석부장도 『일반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할 경우 연말까지 8백40∼8백50대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매수세 확산… 11월 장세 밝다/회복기미 보이는 증시 전망

    ◎대형주도 껑충… “연말 장세” 분석도/외국투자자 몰려 8백선 돌파 예상 2일 동창제지의 1차 부도로 저가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연 이틀 급등세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으나 최근의 증시는 지난 주말(10월30일)을 고비로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거래량이 한창 호황이던 지난 7월 중순의 수준(주가지수 7백50선·거래량 3천5백만주)을 단숨에 회복했다.자산가치 우량주(저PBR주),주식 값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고가 저PER주,연결재무제표 작성시 실적호전주 등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에 집중되던 매수세가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철 등 대형 우량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월 단위로는 사상 최대의 순매수 우위(6천1백1억원)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도 좀체로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국제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자 외국계 자금들이 아시아에서는 홍콩 다음으로 낮게 평가된 한국의 주식시장을 최고의 투자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열기를 가늠하는 척도인 고객예탁금이 지난달 12일의 2조7천3백39억원에서 30일에는 2조5천8백31억원으로 1천5백억원이나 줄었음에도 주가가 강보합 내지는 강세를 띠는 이상난동 현상이다.증권가에서는 고객예탁금이 수반되지 않은 이상열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전통적인 연말장세가 앞당겨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기도 한다. 지난달 만기도래한 보장형 수익증권의 보족금 및 국고지원금을 충당하기 위해 4천7백89억원이나 순매도 우위를 보였던 투신 등 국내 기관들이 지난 주말부터 매수 우위로 돌아선데다 지난 9∼10월 두달째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점 등을 연말 장세 조기도래의 근거로 내세운다. 그러나 최근 주가상승을 선도한 종목이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접근하기 힘든 자산가치 우량주라든가 지난달의 증시가 증시개방 이후 기관의 월간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기관장세라는 측면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특히 주식시장의 활황국면을 상징하는 「개미군단」의 움직임이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실명전환 대신 차명으로 숨겨둔 채 증시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대주주들이 주주명부 등기 전(12월23∼24일경)에 위장분산 지분을 팔아치울 가능성도 크다. 한진투자증권의 유인채상무는 『지난 7월 이후 실명제 한파까지 겪으면서 증시가 오랫동안 굶주렸기 때문에 이번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한도(현재 총 발행주식의 10%) 확대에 대비,외국인 투자자들과 국내 기관들이 대형 우량 제조주를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11월의 장세는 밝다』고 진단했다.8백선까지는 무난히 도달하리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쌍용증권의 조웅식 투자분석부장은 최근의 증시를 『실명제로 큰 손들의 자금동원 능력이 떨어지자 기관이 앞장서 치고 받는 대신 일반 투자자들은 한발 뒤로 뺀 형국』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증시를 기웃거리는 소액투자자의 돈이란 게 속성상 「끼」가 있기 때문에 조만간 증시로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여객선 희생자 정부보상 검토/구 교통차관

    ◎기획원 등과 국고지원방안 협의/14개 상임위 국감 국회는 18일 운영·행정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 및 유관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김덕안기부장은 이날 국방위의 안기부에 대한 감사에서 평화적 핵보유여부와 관련,『현시점에서 핵재처리는 평화적 이용과는 무관한데다가 군사적 목적으로 오인돼 국익면에서 많은 불이익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구본영교통부차관은 이날 교체위의 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는 부안 여객선참사의 희생자에 대한 보상방안을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감사에서 조순승·박실의원(민주)등은 소말리아 파병문제와 관련,『미국내에서도 철수여론이 높고 프랑스·벨기에도 철수를 서두르고 있는데 상록수부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도 철군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묻고 『미국의 전투병 파견요청에 대해 청와대등 관계부처가 협의한 내용과 결론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 정원초과로 보험사와 논란일듯/서해훼리호 유족보상 어떻게 되나

    ◎선사재산 적어 특별보상 미지수/성금합쳐도 1인 5천만원 안돼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관련,사체인양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보상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유족에 대한 보상은 1차적으로 사고선박회사인 (주)서해훼리와 유족과의 합의로 결정된다.이와 관련,구포열차사고,아시아나 항공기추락 등 대형참사의 경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위로금보상이 보태졌다.이번 훼리호 참사의 경우도 ▲기본보험금 ▲유족과 회사측이 정하는 보상금 ▲각계 국민성금을 모은 위로금 등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희생자가 많고 「국고지원 불가」방침이 확정된 만큼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18일 현재 승선자수가 승선정원 2백21명을 훨씬 초과한 3백43명으로 확인됨에 따라 보험금 지급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항만청·(주)서해훼리등 사고대책본부는 18일 보상회의를 갖고 숨진 승객 1인당 최소 5천만원,가능하면 1억원정도의 특별보상금을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완치될 때까지 3천5백만원 한도내에서 치료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대책본부는 이에따른 보상금 재원이 부족할 경우 선주부담과 함께 각계 성금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1차적인 문제는 보험회사와의 보험금 지급처리문제.사고대책본부는 정원초과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약관규정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1인당 3천5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2백73명으로 생존자 70명을 합하면 승선정원을 훨씬 초과,해운공제회가 연쇄 재보험에 가입한 외국보험사들이 이를 이유로 보상을 거부할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 이와함께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선주의 배상문제.현재 해운항만청은 선주 유동식씨(71)의 재산을 21억원정도로 파악해 놓고 있으나 많은 부분이 이미 아들들에게 상속돼 있고 일부는 저당여부가 판명되지 않아 배상할 수 있는 재산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또 서해훼리는 자본금 2억여원등 영세업체로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돈은 모두 10억여원 남짓해 특별보상금 지급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입장이다. 보상금문제 해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국민성금은 이날 현재 2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비공식 집계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보상재원은 국민성금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험금과 선주배상금등 1백20억원정도로 사망자 1인당 5천만원에 못미칠 것으로 보이며 사체가 더 발견될 경우 금액은 더욱 적어질 공산이 크다. 한편 바다낚시를 떠난 회사원·공무원의 경우 대부분 순직처리가 되지 않고 위로금 등을 지급받지 못할 전망이다.
  • 여객선침몰 희생자 보상/자발적 국민성금 받기로/각의,국고지원 배제

    정부는 부안 앞바다 여객선침몰 희생자 보상문제와 관련,정부차원의 국고지원은 하지않되 전북지역 시·군에 모금함을 설치해 자발적인 국민 성금을 받아 유가족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정부는 14일 황인성총리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재로 인한 사고의 경우 정부차원의 보상은 전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이같이 결정하고 우선 조의금명의로 국무위원들이 3천만원을 모금해 전북지역 사고대책본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성금을 걷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획일적으로 성금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원종공보처차관은 『국민들이 성금을 낸다면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것이 되어야하며 정부는 언론등에 성금모금협조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해운업계에서 성금을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관변단체 국고지원 축소/내년 17억 줄여/4∼5년내 폐지

    정부는 재정개혁의 하나로 관변단체에 대한 내년도 국고지원을 16% 줄였다.95년 이후에도 국고보조를 축소,앞으로 4∼5년 후에는 국고보조 없이 재정을 완전 자립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4일 경제기획원은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마을운동중앙회에 대한 국고보조는 올해의 20억원에서 내년에 25% 줄어든 15억원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도 20억원에서 25% 줄어든 15억원 ▲한국자유총연맹 등 5개 자유수호단체는 29억원에서 2.6% 감소한 28억원으로 각각 감액편성했다고 보고했다.이에 따라 주요단체에 대한 국고보조는 올 69억원에서 58억원으로 17억원 15.6%가 줄었다. 기획원은 또 재벌그룹 계열사들이 업무와 관계 없이 다른 계열사나 특수관계인에 대해 대여금이나 가지급금을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시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 고위경제관료 금융기관간부/주식투자 타당한가

    ◎증시대책 관여·정보수집 등 크게 유리/일부선 “내부자 거래로 규제해야” 주장 고위공직자 가운데 경제부처의 관리 및 금융기관의 간부들이 다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정책을 세우거나 남들보다 정보를 먼저 접하는 지위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내부자거래의 의혹을 사고 있다. 증권거래법 제188조는 대주주 또는 당해법인의 임직원을 회사내부자로,당해법인에 대한 인허가·지도·감독 등의 권한을 가진 정책당국자나 주거래은행 임직원 등을 준내부자로,해당법인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을 정보수령자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이들은 부당하게 얻은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이득을 챙기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제한받는다. 이 때문에 공직자중 준내부자 또는 정보수령자로 볼 수 있는 부처나 기관의 고위층들이 보유한 주식은 취득경위나 정당성 여부에 상관없이 의혹을 사고 있다.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보의 경우 14개 종목에 걸쳐 4천6백72주(1억3백75만원)를 갖고 있다.비록 그가 증권정책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자리에 있었다 해도 간접적으로남보다 먼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증시정책을 직접관장하는 재무부의 홍재형장관은 본인과 부인이 비상장사인 외환은행주식 3천주(액면가 1천5백만원),이환균제1차관보는 6천2백56주(9천3백만원),김용진세제실장은 부인과 장녀가 1천4백70주(2천7백15만원),이근영국세심판소장은 8개 종목 3천7백13주(2천8백1만원)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정보를 접하는 데 유리한 금융기관인사 가운데는 김명호한은총재가 동아제약 등 5천1백40주(1억1백94만원),이규징국민은행장이 2천7백24주(4천97만원),이우영기은행장이 부인과 함께 1만2천1백90주(2억3천4백40만원),김봉규기은부행장이 1만2천7백18주(2억1천44만원),유경종산은감사가 3천6백84주(5천5백19만원),안창식국민은감사가 2천2백68주(4천97만원),황병호산은부총재가 1천6백6주(2천4백41만원)를 갖고 있다. 증권정책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고급정보를 비교적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청와대비서관중에서도 상당수가 주식을 보유,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김기수수행실장이 7천7백43주(1억2천9백48만원),정세현외교안보비서관이 1천5백주(2천7백70만원),김혁혁민정1비서관이 1만9백주(1억9천3백47만원),김무성민정2비서관이 7만6천2백33주(6억6천4백77만원),신우재공보비서관이 1천4백40주(3천1백76만원)씩을 보유,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의 경험이나 소문을 근거로 이같은 의혹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증시의 생리상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실제로 통신수단이 취약하던 지난 70년대 건설부 관리들은 어느 회사가 해외에서 대형공사를 수주했다는 텔렉스를 받는 즉시 증권사로 달려가 그 주식을 사들여 재미를 봤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5공시절 증권가의 큰손으로 부상한 이모씨(D학원 이사장)의 경우 재무장관과 경제수석을 지낸 사위 덕에 증시를 주무를 수 있었다는 얘기가 증권가에 나돌았었다. 최근에도 재무부 관리가 투신사에 대한 국고지원금을 한달내에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소문이 나자 즉시 주가지수가 두자리수이상 폭락,민감하게 반응했다. 주식투자를 하는 공직자는 그가 맡은 자리에 따라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는」 식으로 내부자거래의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셈이다.
  • “회장 선임은 무효”/헌정회회원 소송

    윤재욱씨(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등 헌정회회원 2명은 4일 『지난 1월 29일 김주인씨를 회장으로 선임한 제4차 대의원총회 결의는 무효』라며 헌정회를 상대로 회장선임결의 무효확인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윤씨등은 소장에서 『김씨를 지지한 대의원 81명중 4명은 현역의원으로 정관상 대의원자격이 없는데도 투표에 참가해 표결했기 때문에 이들 4명을 빼면 김씨는 출석의원 1백78명의 과반수인 79명에 미달하는 77명의 지지밖에 얻지 못한 것이므로 회장에 선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헌정회는 지난 79년 전·현직 의원들이 모여 만든 친목단체로 매년 5억∼6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고 있으며 정관상 회장은 대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야 선임될 수 있다.
  • 주가 14P 폭락… 지수 665

    주가가 폭락하며 전날까지 사흘째 계속된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주말인 4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가 떨어진 6백65.66을 기록,지난 달 말의 폭락장세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거래량은 1천1백81만주,거래대금은 1천4백96억원이었다. 개장 초부터 연 사흘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북한핵 협상 결렬 ▲대한유화 법정관리 신청 ▲투신사에 대한 국고지원금 1조원의 1개월 내 회수방침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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