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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내년 흑자 예산 반대/16%증액 균형편성 추진

    민자당은 22일 내년도 예산안편성에서 내년도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세입의 1∼2%인 5천억∼1조원가량을 흑자예산으로 편성하자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균형예산을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조정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흑자예산으로 생긴 여유자금을 양곡증권및 국·공채상환등 채무변제와 추곡수매등에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이를 미리부터 예산안에 포함시킴으로써 균형예산으로 맞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주요국책사업에 대한 지원액은 정부의 요구대로 책정하거나 더 늘리고 특히 지방자체단체가 요구하는 각종 국고지원액을 가급적 원안대로 반영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내년도 일반회계예산을 올해보다 16%가량 늘려 총50조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증액하려는 정부의 예산안책정규모에 대해 동의해줄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당 예결위 세미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편성에 관한 기본원칙을 마련,오는 27일 예산관련 당정회의에서 본격적으로 심의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통일을 대비해 세입기반을 대폭 확충하고 정부기구의 정원및 조직확대등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또 율곡사업 등 방위비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편성방식을 개선하고 민간단체에 대한 경상비보전은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심각한 교통난의 해소를 위한 재원확보방안과 관련,교통세율은 인상하되 이미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된 법인세·부가가치세등의 세율인하폭은 재조정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 사립교 비과세 추진/당정,26일 의견수렴/재정난 해소 지원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사학재단의 재정난해소를 위해 사립학교에 대한 과세를 국·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면제해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당정은 이를 위해 사학에 대한 비과세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법인을 일반 비영리법인과 구분,특수공익법인으로 분류하는 방안과 국·공립학교와 같이 비과세법인으로 규정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오는 26일 이세기정책위의장 주재로 김종운서울대총장과 김민하중앙대총장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학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당정협의에서 최종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당의 한 고위정책관계자는 『사립학교에 대해 한쪽으로는 국고지원을 증대하고 다른 쪽으로는 과세를 강화하는 정책상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사립학교에도 국·공립학교수준의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원아수 52명 늘려 신고/국고보조금 횡령/탁아소원장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이중훈검사는 19일 원아수를 조작해 거액의 정부보조금을 가로챈 서울 구로구 궁동 「어린이집」 원장 지복순씨(여·47)를 사기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지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 탁아시설인 이 어린이집에 실제로 다니지 않는 유아 52명을 다닌 것처럼 구청에 신고해 원아 1사람당 월 3만2천원씩 모두 1천6백41만여원의 보조금을 가로채는 한편 일부기간만 다닌 원아 24명에 대해서는 이 기간 내내 다닌것처럼 신고서류를 꾸며 4백32만여원을 받아 가로채는등 모두 2천여만원의 국고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또 서울시가 관리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탁아비의 절반을 정부예산으로 지원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호자들에게 숨긴채 원아당 7만1천원씩 모두 1천여원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 교육방송/“독립공사화 추진”/“재원확보위해 광고 잠정 허용

    ◎KBS 독점시청료도 활용을”/방송개발원 「2천년…」 보고서서 제안 교육방송(EBS)의 장래 위상이 독립공사화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현재 시청자로부터 KBS가 단독으로 받고있는 시청료가 앞으로는 공영방송 수신료로 전환되어 EBS의 재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EBS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잠정적으로 선별적인 광고를 하게될 가능성도 큰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방송구조개편의 큰 관건 중의 하나인 EBS를 독립공사화하기위한 재원확보방안의 하나로 추진되고있기 때문이다. 한국방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천년 방송정책연구위원회」의 최종보고서인 「2천년 방송환경의 변화와 한국방송정책」에 따르면 앞으로 EBS는 사회·문화적 교육기능을 강화해 공영교육방송으로 그 위상을 정립키위해 독립공사화를 추진해야하고 경영은 「교육방송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전문성과 대표성을 확보해야한다고 건의했다. 또 이를 위한 재원의 확보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KBS 수신료를 공영방송 수신료로 전환하는 장치등 KBS가 독점하는 수신료를 분배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국고지원,공익자금등 불안정한 기타 재원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을 모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영방송 수신료제도의 본격도입 이전의 단기적인 대책으로는 프로그램 제작비용 현실화를 위해 선별적인 광고를 잠정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현재와 같이 송출비용을 KBS가 그대로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이와함께 EBS가 케이블 TV 프로그램공급 사업에 참여해 장·단기적으로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돼야할 것으로 건의됐다.
  • 국고보조금 과다론/복중정가 강타/내년 928억원 수혜… 쟁점 부상

    ◎“깨끗한 정치와 거리” 문제점 부각 태세/민자/“우리몫 3백58억뿐” 반박속 여론 신경/민주 「정당에 대한 과다한 국고보조금」이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정치자금법에 따라 4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각당에 무려 9백28억원의 국고가 투입된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당 운영비를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이 과연 옳으냐』하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민자당은 새로운 정치자금법에 따라 대폭 늘어난 국고보조금이 돈 안쓰는 깨끗한 정치의 취지와는 다소 어긋난 것이라고 보고 법의 개정까지를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에 비해 자금사정이 열악할 수 밖에 없는 야당측은 일단 「손 안에 들어온 떡」을 놓칠 수는 없기 때문에 국고보조금보다는 민자당에 편중된 지정기탁금제의 문제점을 집중 거론하고 나섰다. ▷민자당◁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과다한 국고보조금 문제를 지적한만큼 국고보조금 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법개정까지도 검토하겠다는 태도. 민자당은 23일 김종필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국고보조금의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때는 적극적인 여론수렴을 통해 정치자금법의 재개정을 추진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리. 박범진대변인은 『내년에 4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국고보조금을 늘리는 방식이 적절한 것인지에 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일단 여론을 지켜본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 민자당은 그러나 야당측이 주장하는 지정기탁금제도에 대해서는 『과격학생을 두둔하는 등의 태도 때문에 지정기탁금이 적게 들어 오는 것 아니냐』면서 『당연히 기부자가 원하는 당에 자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이라고 일축. ▷민주당◁ 정치자금법의 개정으로 내년에 3백58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받게 돼 있는 민주당은 정부와 민자당이 『보조금이 너무 많다』고 문제삼고 나오자 『야당의 정치활동을 약화시키려는 기도』라고 불쾌한 표정. 민주당은 특히 이번 국고보조금 시비가 보선과 관련,민자당의 중앙당 개입자제 요구를 「가진자의 횡포」로 비판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해석. 하지만민주당도 선거비용이 엄청나게 줄어든 마당에 오히려 국고보조금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문제인식을 갖고 있으며 『제대로 하는 일 하나 없는 정치권이 돈만 많이 쓴다』는 쪽으로 여론의 동향이 흐르지 않을까 몹시 신경쓰이는 눈치. 때문에 민주당은 국고보조금 공방보다는 지정기탁금의 민자당 편중,음악회등을 통한 모금활동등 여당측의 「돈주머니」에 초점을 맞춰 역공. 박지원대변인은 『김영삼대통령은 어떠한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민자당은 국고지원을 받았으면서도 음악회등을 빙자해 곳곳에서 모금활동까지 했다』고 공세. 박대변인 『올 상반기중 총 35건 1백7억원의 지정기탁금이 전액 민자당에게만 기탁됐는데 이래도 가진자의 횡포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면서 『기탁자의 회계장부상 손비처리돼 세금감면혜택을 받는 기탁금은 결국 국민의 돈이나 다름없다』고 주장. 그는 『준조세성 정치자금을 민자당에서 재벌기업들에게 할당했다는 세간의 소문도 있다』고 은근히 민자당을 긁기도.
  • 영호남 가뭄 대응 급하다(사설)

    불볕더위가 13일째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가뭄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보성 등 전남 도내 13개 시군과 산청 등 경남 도내 6개 시군에서 가뭄현상이 발생했고 임실 등 전북 도내 3개군과 의성 등 경북 도내 6개군에서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공업용수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구미공단 2단지의 경우 공업용수 부족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업체들이 자체 지하수를 개발하고 있고 울산지역에서도 공업용수난이 심화되고 있다.마산과 대구 등지에서는 생활용수가 부족해 일부 고지대에는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세력이 강해지면서 장마전선이 약해져 7월1일이후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주 한차례 비가 내리겠으나 그 이후에도 현재 북쪽에 있는 장마전선이 남하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히고 있다.장마전선이 남하하지 않을 경우 가뭄피해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불볕더위로 인해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린데 이어 가뭄이 지속되면 전국에 걸쳐 용수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따라서 정부당국은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물론 농림수산부는 12일 농작물피해에 대비하여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또한 일부 시도지역에서는 용수난해결을 위해 수돗물절약 등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가뭄이 장기화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농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만으로는 가뭄극복에 한계가 있다.정부는 가뭄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관계부처를 망라한 중앙가뭄대책본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이 대책본부는 먼저 현재의 각종 가뭄피해상황을 전국적으로 파악한 뒤 중앙정부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풀어 지원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농작물피해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암반샘 개발과 양수장비 보강을 위한 자금의 일부를 정부예산에서 지원하고 양수용 유류와 전기료는 전액 국고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가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가뭄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예방대책을 강구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바란다. 주요도시의 생활용수문제는 공급능력의 한계로 인해 단기간에 해결이 어렵다.현재의 방법으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들의 협조를 받아 절수운동을 전개하는 것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시민들은 불볕더위속에서도 짜증을 참고 절수운동에 참여하는 성숙된 시민상을 보였으면 한다.또 공업용수를 기업체가 자체 개발하려 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있어야 하겠다.정부와 국민이 가뭄극복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이다.
  • 농어민연금 내년7월 시행/시행안 확정/65세미만 2백30만명 혜택

    내년 7월1일부터 농어민들에게도 연금제도가 확대실시된다. 보사부는 29일 농어민연금도입준비위를 열어 농어민연금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심의확정,발표했다. 시행방안에 따르면 내년 7월1일부터 농어민연금 가입자중 순수 농어민에 대해서는 매월 2천2백원씩 국고에서 한시적으로 10년동안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농어촌지역(군지역)의 농어민과 자영업자및 도시지역의 농어민으로 18세이상 60세미만의 당연 가입대상자 2백6만명중 자영업자를 제외한 순수농어민 1백31만9천명이 갹출료 일부에 대한 국고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농어촌지역의 노령인구비율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내년 시행당시 60세이상 65세미만의 농어민 25만2천명에게도 가입기회를 부여해 5년이상 불입할 경우 특례노령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 10년간 월2,200원씩 국고 지원/농어민연금 시행방안 내용

    ◎60∼65세 고령자 5년 불입하면 종신혜택/입대·질병 등 납부곤란땐 해당기간 유예 보사부가 농어민연금을 내년 7월1일부터 실시키로 함에 따라 「전국민연금지급」 실현목표가 눈앞에 다가왔다.88년 도시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실시된 국민연금대상자가 농어민에까지 확대됨으로써 우리의 사회복지정책이 한단계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멀지않은 장래에 도시자영업자까지 연금제도가 확대되면 전국민이 연금혜택을 받게 돼 의료개보험과 함께 사회보장제도의 2대골간인 국민연금제가 완전히 이룩되는 셈이다. 다음은 농어민연금 시행방안 내용이다 ▷적용대상◁ 현행 국민연금법상 적용기준인 18세이상 60세미만인 자를 기본대상으로 하되 소득이 있는 가구를 당연가입대상으로 설정한다.다만 18∼23세미만인 경우는 학생·무직자등이 많은 특성을 고려,「가입유보」로 관리한다. 가입자가 군입대·질병·파산등으로 갹출료의 납부가 곤란한 때는 해당기간 납부를 유예시켜준다. 당연가입자의 배우자·외국인·공무원연금가입자의 배우자는 임의로 농어민연금에가입할 수 있다. 고령농어민에 대한 특별대책의 하나로 60∼65세이상의 농어민에게 연금가입기회를 부여해 5년간 불입하면 종신연금혜택을 받도록 우대한다. ▷갹출료부과◁ 시행 첫 5년간은 월표준소득의 3%를 부과하며 그후 5년단위로 3%씩 상향조정,9%까지 높여나간다. 갹출료 부과기준이 되는 표준소득등급은 22만원에서 2백80만원으로 40등급화하고 첫 10년간 한시적으로 순수농어민에게 갹출료중에서 월 2천2백원씩 국고지원을 실시한다. ▷정부재정부담◁ 갹출료에 대한 지원은 농어민에 한해 농어촌발전특별세 재원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한다.내년도 관리운영비 4백89억원은 전액 국고에서 부담하며 갹출료부담금 1백74억원은 농특세에서 충당한다. ▷급여관리◁ 현행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장해연금·유족연금체계를 그대로 적용하고 시행 첫해에 45∼60세미만인 자에게는 특례노령연금을 적용한다. 순수농어민의 경우 특례노령연금 상한연령을 65세까지 확대한다. 반한일시금의 소멸시효및 수급권자의 범위등을 합리적으로 개정한다. ▷운영조직◁ 향후 전국민연금의 실현을 앞두고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기본업무를 담당하며 일선업무는 지역의보조합에 일부 위탁처리한다.
  • 병원서비스 평가제 96년 도입/등급 매겨 의보진료비 차등

    ◎의보개혁안 확정/병원처방전 약국조제 허용 현재 연간 1백80일로 제한된 의료보험 적용기간도 내년부터 매년 30일씩 연장돼 2000년에는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다. 또 대형 병원의 투약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환자가 병원의 처방전을 갖고 일반 약국에서도 약을 조제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 의료보장개혁위원회는 15일 7개 부문에 걸친 「의료보장 개혁과제와 정책방향」을 확정,내년부터 실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국민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연간 1백80일로 한정돼 있는 보험적용기간을 내년부터 2000년까지 6년간 매년 30일씩 연장해 만성병환자의 본인부담을 줄이고 ▲CT(컴퓨터단층 촬영장치)와 MRI(자기공명 촬영장치)등 고가의료장비에 대해서도 의료보험을 적용하도록 했다. 또한 3차진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원처방전을 갖고 병원밖의 일반약국에서도 약을 조제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처방전의 표준화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높이기위해 종합병원의 인력및 시설배치,환자의 편의도 등을종합평가해 이를 공표하는 「병원서비스 평가제」를 도입하고,96년부터는 평가등급에 따라 진료비 보상을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가족이 없는 환자를 위해 간병인 역할을 대신해주는 병동이 지역이나 병원별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밖에 내년에 지역조합에 대한 국고지원금중 10%를 특별조정금으로 책정,농어촌 재정취약조합에 중점지원하며 조정금 규모를 97년까지 20%로 늘려 농어촌 조합의 재정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 농어민 연금제/내년 하반기 시행/농어촌 발전대책 확정

    ◎특례대입 빠르면 96년부터/“농정개혁에 범정부적 협력”/김 대통령 내년 하반기부터 농어민 연금제가 시행되고 빠르면 오는 96년부터 농어촌 학생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이 허용된다.오는 2004년까지 「프로 전업농」 15만호가 육성되며,내년부터 농어촌 지역의 의료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이 지금의 40%에서 60%로 높아져 농어민의 부담이 줄어든다. 정부는 14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농어민 단체 대표,시도지사 등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발전 및 농정개혁 추진회의를 열고 개방에 대비한 농어촌 발전대책을 이같이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농어민의 노후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 농어민 연금제를 시행하되 연금가입 농어가의 최저 갹출료의 3분의 1인 2천2백원은 농어촌발전특별세에서 지원하기로 했다.65세가 지나면 연금을 받는다. 농어촌 학생의 대학특례 입학은 교육부가 교육개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되 정원 안에서 특별전형을 하거나 지역별 쿼터제를 도입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15%의 학생에게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면제해주는 농어촌 고등학교의 학비감면 대상을 오는 96년까지 30%로 높이며 농특세 재원으로 매년 1만명의 농어촌 출신 대학생에게 1인당 2백만원씩 융자해준다.농과계 졸업생의 동일계 대학입학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5만호의 전업농은 벼 10만호,축산 3만호,과수·채소·화훼 2만호로 벼 및 한우전업농에 한해 호당 1억원씩의 시설자동화 자금을 지원한다. 농어촌에 30만명의 일자리를 마련하며 영세농 및 겸업농 12만명 및 그 자녀 20만명에게 직업훈련을 시킨다.농외소득률을 현 29.8%에서 오는 2004년 50%로 끌어올린다. 농어민의 의료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노인의료비 및 고액진료비에 대한 직장 및 지역 조합간의 공동 부담액도 늘린다.농어민도 직장 근로자처럼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업적 경영체인 농업회사 법인제도를 도입하되 법인을 해산할 때는 비농민 소유 농지는 농민에게만 팔도록 한다.법인의 형태는 합명·합자·유한 및 주식회사이며 이 중 주식회사는 농지를 아예 소유하지 못한다. 20㏊인 농업진흥지역 안에서의 농지 소유상한과 20㎞의 통작거리 제한을 폐지하는 한편 1㏊ 이상의 농지를 놀릴 경우 1년안에 처분하지 않으면 농어촌진흥공사가 지주와 협의해 사들이도록 한다. 26%인 농어촌 도로의 확장 또는 포장률을 2004년까지 85%로 높이고 50호 이상인 5천개 마을에 지하수를 개발한다.축산기자재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사료원료의 관세율도 지금의 3%에서 1%로 낮춘다. ◎추진상황 직접점검 김영삼대통령은 14일 『농정개혁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및 농어민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전제,중앙정부는 제도와 기구의 정비및 범정부적 협력체계의 강화,지방정부는 각 지방특성에 맞는 추진전략의 수립,그리고 농어민은 새로운 각오와 자발적인 참여를 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영덕국무총리와 관계부처장관,시·도지사,농어촌발전위원,농어민관계자등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발전및 농정개혁추진회의를 주재,『농어촌의 발전없이는 건전한 국가발전도 없고 농어촌의 안정없이는 진정한 국가안보도 없다는 것이 변함없는 소신』이라며 참석자들이 농정개혁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농정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업이 쇠퇴산업이 아니라 성장하는 식품산업이라는 미래지향적 신농업관을 확립하고 농어촌발전과 농어민복지 그리고 농림수산업의 경쟁력강화를 포괄하는 새로운 농정관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는 농정개혁이 농어민을 위해 추진되는지를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하고 관계국무위원과 시·도지사등으로 새로 구성되는 「농정개혁추진위원회」를 통해 수시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등 실질적이고 성과있는 농정개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야권재편」 민자 겉으론 “태연”

    ◎“제3교섭단체 구성땐 부담” 우려/일각선 “신당면면 비중 낮다” 느긋 국민당과 신정당의 합당선언이후 활발하게 전개되는 야권재편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민자당의 눈길이 매우 조심스럽다. 민자당은 내부적으로 야권재편의 진로와 이에 따른 손익을 계산하는데 분주하지만 아직 겉으로는 뚜렷한 대응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신정당의 합당과 관련,민자당이 일단 주시하는 대목은 김동길·박찬종 두 대표가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데 있다. 국회의원 12석의 국민당과 단 1석의 신정당이 교섭단체를 이루려면 현재 16명의 무소속의원 가운데 7명 이상을 영입해야 한다. 민자당의 강삼재기조실장은 두 당의 통합에 대해 『당이 하나 새로 생기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그러나 만일 신당이 원내교섭단체까지 이루게 되면 솔직히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최근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의 처리와 국정조사 과정에서 나타나듯 민자당으로서는 솔직히 민주당과의 1대1 상대도 버거운 측면이 있었다.여기에새로 원내교섭단체가 등장,1대2가 된다면 두 야당의 정치협공에 자칫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김정남 정몽준 정주일 정태영 차수명 김진영의원등 입당을 희망한 일이 있는 무소속의원들을 영입,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저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영입을 위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그리고 이는 두가지의 상반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자당이 섣불리 무소속의원을 받아들인다면 새로운 원내교섭단체의 출현을 막기 위해 「공작」을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내심 무소속의원의 영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여기에는 통합신당 구성원의 면면이 두려울게 없다는 시각이 깔려있다. 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어차피 민자당에 입당하기를 원하는 무소속 의원들은 신당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입당을 희망했던 무소속의원들이 민자당에 느꼈던 매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민정계의 한 의원은『최근의 정치상황은 새로 출현하는 신당의 입지를 매우 넓혀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선 국고지원의 증가로 신당이 최소한의 정치자금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일부지역에서의 반민자 비민주 정서를 감안할 때 자치단체장 선거 참여등 다양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민자당의 본격적인 대응은 야권재편의 흐름이 보다 구체화되는 시점에서부터 나타날 전망이다.그러나 그 시기가 너무 늦게 되면 정치의 중심무대는 한동안 야권에서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 시·도 체육시설 국고지원 중단/체전운영비 50% 보조

    ◎기획원,기준 마련 정부는 각 시·도가 전국 체전용으로 짓는 체육시설 건립경비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하던 것을 중단하고 대신 체전 운영비 보조 명목으로 35억원(50%)을 지원키로 했다.또 동계올림픽 등 국제 체육행사 개최시 스케이트장이나 크로스 컨트리 스키장등 일반 국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건립비의 50%와 진입도로 등의 건설비는 지원하되 스키장과 숙박시설 등 상업성이 있는 시설이나 특정 업체와 관련된 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민간 자본으로 짓도록 했다. 20일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전국 체전 및 국제 체육행사 지원기준」에 따르면 지난 82년 이후 각 시·도가 전국 체전을 열며 경쟁적으로 체육시설을 건립했으나 체전이 끝난 후 대부분의 시설이 활용되지 않는 점을 감안,앞으로 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국고지원을 끊고 인근의 유휴시설을 활용토록 했다.그러나 82년 이후 체전 개최실적이 없는 경북,제주,부산,충남에는 49억원(70%)을 보조한다.
  • 응급의료비 자율화 신중히(사설)

    보사부가 응급의료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여러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음은 늦었으나 다행한 일이다. 검토안 중에서는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응급의료수가를 자율화하여 병원간 경쟁적으로 응급환자를 받아 돌보게 하고 국공립병원 중심으로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응급의료 요원을 양성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한다.응급의료가 현안 의료문제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응급의료를 감당할 방안은 무엇이나 조속히 검토하고 결론이 나면 곧 바로 시행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동안 일어난 대형 안전사고 때마다 응급의료 대응체계 미흡이 두드러졌지만 급증하고 있는 교통사고 하나만 하더라도 응급의료 해결은 아주 시급하다.한국외상학회 임상통계로는 교통사고로 1년에 1만여명이 죽고 10만명 이상이 크고 작은 불구가 된다.1만명 죽는 중에서도 40% 정도는 생명을 구할수 있고 10만명 불구되는 속에서도 조치만 제대로 했으면 불구는 면할수 있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한다.응급환자는 신고 수송 치료체계가 빠르고담당요원이 고도로 전문화되어 있으면 희생을 크게 줄일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응급 의료수가를 병원 자율에 맡긴다는 안은 잘못하면 응급의료비 부담만 크게 올려놓는 부작용을 낳을수 있다.현실 응급의료수가도 우리 일반 소득 수준에서는 낮은 것이 아니다.병원에서는 투입되는 전문의 기술료와 전문요원 인건비 고가장비 이용료를 기준할때 낮다고 할수 있을지 몰라도 이용해본 사람들은 그 부담이 상당하다고들 말한다. 요즘 종합병원에 입원하는 수단으로 응급실로 직행한 경우는 침상료가 입원실보다 낮아 그 값은 싸다고 할지 모르지만 검사비 처치비등은 병원이 매기는 대로 많은 액수를 내고있다.더구나 우리 의료현실은 큰 의료기관의 85%가 사영이다.이 들이 고임금 의료요원과 고가장비 비용을 감안하고 발전비용까지 합해 의료수가를 책정,우리 일반 경제수준에 비해서는 부담스러운 의료비를 받아온 사실은 다 아는 일이다. 부담력 낮은 저소득 계층은 국공립 의료기관을 이용토록 국고지원으로 응급센터를 확대·정비하고 전문응급요원도 대량양성하여 대비케 한다는 것도 진작 서둘렀어야할 좋은 방안이지만 응급환자를 언제 소득 물어보고 이리저리 찾아야 하는 국공립 병원에만 이송하겠는가.응급환자는 급해서 어느 의료기관이나 가까이 있는곳부터 찾게 마련이다.그동안 투자도 못한데다가 그나마 남아있는 국공립의료기관은 전국 의료기관의 15% 정도에 불과하다.모든 병원에 응급의료 전문의와 요원을 늘리는 의무부터 부과하고 응급의료수가 자율화에 대해서는 좀더 검토하기 바란다.
  • 농어민의보 국고지원/50%선까지 확대키로/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2일 의료보험제도와 관련,현행 조합별 운영방식을 유지하되 단계적으로 통합주의의 장점을 도입,농어민의 의료보험 부담을 덜어 주고 보험요양급여기간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당정은 재정기반의 부실로 도시 직장조합원보다 높은 의료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는 농어민등 취약지역 의보조합에 대한 국고지원을 현행 37%선에서 50%까지 점차 확대하되 장기적으로는 농어민과 저소득층의 능력수준에 상응하는 보험료를 부과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정은 또 조합의 준비금적립률을 조정,재정이 양호한 조합의 여유자금을 의료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단층촬영장치(CT)이용등 보험급여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한편,연간 1백80일인 요양급여기간을 단계적으로 늘려 오는 97년부터는 연중으로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보험수가를 정부가 아닌 민간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는등 수가체계를 개선,현실화하고 질병에 따라 진료비를 일괄 책정하는 포괄수가제를 도입,의사의 과잉진료를 막고 진료서비스의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 투자기관·보조단체 작년 6백9억 낭비/감사원 지적

    정부투자기관과 보조단체의 대부분이 적자운영으로 허덕이고 있는 주요원인은 부실한 경영및 재산관리,예산의 과다지출등 「주인 없는 회사」라는 무책임한 경영태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감사원이 26일 발간한 「93년도 감사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23개 정부투자기관및 42개 보조단체의 감사에서 모두 9백58건의 위법부당사항과 6백9억3천9백여만원의 국고지원금을 낭비한 사실이 적발됐다.
  • 통치권과 총리권한 “줄긋기”/이회창총리 왜 퇴진시켰나

    ◎월권력 언행에 곤혹… 잦은 마찰/「넉달만의 교체」 부담불구 단안/총리직존폐 싸고 제한적 개헌론 나올지도 22일의 전격적인 총리경질은 내각을 총괄해야 한다는 이회창전국무총리의 「열의」와 일사불란한 통치권을 확보하려는 통치권자의 마찰결과로 해석된다.우리 헌정사에서 보기드문 권력배분상의 마찰에 의한 총리경질이 이뤄진 셈이다. 청와대쪽에서는 이전총리의 경질에 대해 통치권행사의 방해를 직접적인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이날 경질발표가 끝난 뒤 한 관계자는 익명의 조건으로 『외교안보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못박고 『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만든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의 결정사항에 대해 승인을 요구하는 것등은 월권』이라고 해석했다.총리의 경질원인이 21일 이전총리가 공개적으로 요구한 「통일정책조정회의 결정사항의 총리승인후 시행」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드러난 이유 말고도 이전총리의 경질에는 그동안 누적돼온 청와대와의 마찰이 주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는 그동안 이전총리가 보여온 부단한 총리권한확대노력에 상당한 관심과 불만을 동시에 표시했었다. 청와대는 우선 이전총리가 대통령중심제의 정신을 외면,부처장관및 수석비서관들의 직접적인 업무하달과 보고체제를 거부해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실제로 이전총리는 21일 발언이전에 각부처 장관들에게 자신을 거치지 않은 청와대보고를 자제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는 특히 총리의 권한밖 조직에까지 보고와 사전협의를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얼마전 총리실은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게 브리핑할 것을 요청,이를 성사시킨 바 있다.특히 김대통령이 일본·중국을 방문하고 있을 때 김덕안기부장에게 현황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안기부가 대통령의 직속기관이란 점을 들어,외교안보수석은 대통령의 참모라는 점을 들어 내놓고 표현은 못했지만 잘못된 인식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다.당사자들이 자진해 보고를 한다면 모를까 보고를 강제할 수는 없는 사안이란 것이다. 이에 비해 이전총리는 총리가 내각을 책임진 이상 자신이 내각을 총괄해야 하며 대통령에게 보고가 가기 전에 사안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측이 『지나치게 법률해석에 충실하려는 것』으로 파악한 이같은 총리직무의 해석으로 이전총리는 청와대와 사전협의 없이 관변단체 국고지원중단의 일방발표로 마찰을 빚었다.또한 김대통령이 조계종사태와 관련,폭력에 초점을 맞춰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했음에도 이전총리는 이에 덧붙여 정치자금제공여부도 조사하도록 추가로 지시를 내려 혼선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날의 총리경질은 대통령중심제의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총리의 임면권이 대통령에게 있는 한 총리의 권한은 결국 대통령업무수행의 원활한 보좌에 있을 수밖에 없음을 실증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번 총리경질은 인사권자인 김대통령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야당과 경실련등에서 비난성명을 낸 것 말고도 4개월만의 총리경질은 스스로 만사라고 하던 인사의 잘못을 인정한 셈이기 때문이다.특히 이전총리가 특별한 하자 없이 독특한 성격,국민들이 잘 알기 어려운 법률해석을 둘러싸고 퇴임함으로써 김대통령의 권위도 상당부분 손상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해 총리직의 존폐를 둘러싸고 제한된 범위 안에서나마 개헌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에 따르는 대통령의 권위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누적된 개각요인에도 불구하고 공석이 된 통일부총리자리 말고는 추가개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경질의 원인이 이전총리의 개인적 성격에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 사안의 성격을 단순화하기 때문이다.
  • 영세 시·군 의보조합 통폐합/조합경영 평가제 96년 도입

    ◎의료보장개혁위/96∼97년 의보증 카드 대체 의료보험 지역조합에 대한 재정지원이 농어촌 위주로 전환되고,재정여건이 취약한 군단위이하 지역조합이 도시조합보다 많은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또 행정구역 개편과 병행해 규모가 작아 조합의 독립적인 운영관리가 어려운 50개 내외의 영세 시·군조합을 합병하고 소규모 직장조합에 대한 통폐합도 추진된다. 보사부 의료보장개혁위원회(위원장 주경식)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보험 관리운영분야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조합직원들이 같은 시·도내에서는 상호 인사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직장조합 대표이사의 선임절차를 개선하며 조합운영위원회에 노조추천위원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조합의 민주적 운영이 이뤄지도록 했다. 보사부는 이밖에 연내에 의료보험 전산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진료비 심사전산화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96∼97년에 가입자 자격관리체계를 일원화해 의료보험증대신 개인별 의보전산카드로 통일하고 98년부터는 의료보험 전산화가완전 실현되도록 했다.
  • 영산강수계 준설키로/황룡강·나주대교부근 우선 착수

    ◎수돗물공급 정상화… 목포의회,광주시장 고소 【광주·목포=최치봉·박성수기자】 광주시와 전남도는 19일 영산강오염사고와 관련,영산강의 모든 수계를 대상으로 준설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하오 전남도청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우선 대규모 부유성 유기물질군이 발견됐던 광주시 광산구 본덕동 황룡강일대와 나주대교 상류지역을 중심으로 준설작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준설작업에 필요한 경비는 예비비를 사용하고 근본적인 수질관리대책에 대해서는 국고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이같은 결정은 광주지방환경청이 이번 오염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진 하상의 퇴적물제거작업이 시급하다고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영산강오염으로 인한 식수공급제한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어온 목포시의 수돗물공급이 시내 전역에 걸쳐 평소와 같이 이루어져 수돗물사정이 완전 정상을 되찾았다. 이에따라 용수량부족에 시달리던 고지대주민들의 급수난이 해소됐으며 병원·공장등도 정상가동에 들어가 평온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시는 또 『그동안 문제가 됐던 녹물과 악취도 대부분 해소돼 수돗물사용에 큰 문제가 없다』며 수돗물공급비상상황실을 해체했다. 그러나 이날 청수취수장의 1차 정수된 수질의 암모니아성 질소는 4.5ppm으로 여전히 기준치를 8배가량 초과하고 있어 수돗물 불신에 따른 시민들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전남 목포시의회는 19일 영산강 수질오염에 따른 급수중단사태와 관련,강영기광주시장과 주수영광주지방환경청장을 수질환경오염및 직무유기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목포 물문제 시민의장 서한태씨/“나주호물 공급 필요… 전수계 감시해야” 『전국 곳곳에서 빈발하고 있는 수질오염사태는 이번 영산강 수돗물 전면취수 중단사태에서 보았듯 정부의 환경철학부재에서 비롯됐습니다』 최근 목포지역 1백여개 시민·환경단체들이 모여 긴급 구성된 「목포물문제 시민회의」에서 의장을 맡게된 서한태씨(66·목포녹색연구회의장)는 『맑은 물공급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한 수질오염에 따른 급수중단사태는 언제나 재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포지역에는 우선 급한대로 나주호의 물을 끌어다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는 그는 이와함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영산강 전 수계에 걸쳐 오염물질 배출여부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의장은 최근들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식수원오염문제의 경우 1차적인 책임은 물론 정부에게 있지만 일반 국민들의 희박한 환경보호의식도 차제에 추스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영산강 오염원인과 관련,정부측에 철저한 조사와 함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재촉구한다는 서의장은 『맑은 물 깨끗한 산하를 지키는 시민운동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밝혔다.
  • 예산편성 「경쟁력 강화」 최우선/당정합의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내년도 예산편성방향과 관련,국가경쟁력 강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편성방식을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특히 정부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조직단위별 비용개념을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및 민간보조금 국고지원도 일반운영비 부족분 지원방식에서 사업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맨해턴호텔에서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과 민자당의 이상득정조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5년 예산편성지침을 위한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실장은 이와 관련,『종래에 정치적 판단에 따라 나눠먹기식으로 편성돼 온 불합리한 방식을 완전히 배제하고 국가경쟁력강화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각 부처의 예산안이 보고되는 4월말부터 사회간접자본투자를 비롯,보조금·출연금·경상사업비·인건비등 모든 예산을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또 공무원 처우는 개선하되 총정원은 계속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실장은 전했다.
  • 해외 흥행업자에 국고지원하는 꼴/「대관료차등제」 제기 안팎

    ◎공연시 결손액,문예진흥기금으로 충당/외국공연사 거액챙기고 세금 포탈 우려 뮤지컬 「캐츠」의 서울오페라극장 공연은 국책공연장의 흥행물에 대한 대관료차등제 실시여론을 불러일으켰다.이는 정부와 공연예술계에 대한 시장개방에 따른 철저한 대책수립요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연을 포함한 문화시장은 UR협상타결에 따라 95년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도록 되어 있는 주요관심사.그러나 이미 지난해초 있은 한 세계적인 테너가수의 내한공연에서부터 공연물에 대한 사실상의 직배가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이번 「캐츠」공연 역시 당시 공연을 맡은 기획사가 주관함으로써 똑같은 의심을 받게 되었다. 직배는 해외의 공연단체 매니저가 직접 내한해 공연을 주최하고 이익금을 챙기는 방식.「캐츠」처럼 성공이 보장된 흥행물의 경우 일정액의 개런티에만 만족하지는 않는 것이 상례다.「캐츠」의 경우 과도단계로 입장수입을 국내 대행자와 외국 매니저가 일정비율로 나누어 갖는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직배의 위력은 이미 영화분야에서 뼈저리게 절감한 바 있다.그런데 국책공연장의 낮은 대관료는 외국업자들에게 영화보다도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셈.또 합법화되지 않은 직배공연은 문화체육부 신고액이상의 돈을 외국공연단체가 챙김으로써 세금포탈의 여지를 안겨준다.이와 함께 신고액이상의 외화를 몰래 반출할 수도 있는등 갖가지 실정법 위반이 불가피하다.그러나 이런 「직배의심공연」에 대해 지금까지 문화정책당국이나 세무당국이 아무런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다. 대관료차등제에도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우루과이라운드의 기본정신에 따라 외국의 물화나 용역을 국내 것과 차별없이 대해야 하기 때문.따라서 대관료차등제가 실시된 뒤 본격직배가 시작되어 해외흥행물에 국내 것보다 높은 대관료가 부과되면 「불공정무역행위」로 제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 대책의 하나로 국내공연물도 흥행물에는 외국 것과 똑같은 대관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있다.국내흥행물의 경우에도 서울오페라극장이나 서울음악당,혹은 세종문화회관대강당이라는「유명세가 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시설투자와 운영비에서 산출된 「적정대관료」가 결코 큰 부담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대관료차등제를 실시하면서 흥행물에 대한 「적정대관료」징수와 함께 주최측의 경제적 출혈이 예상되는 창작오페라나 신작발표회등에는 현재보다도 훨씬 낮은 파격적인 대관료를 적용하는 방법도 있다.다만 「적정대관료」를 받는 공연이냐,현재의 대관료냐,아니면 파격적인 대관료를 받을 것이냐는 공정하게 판단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국책공연장들이 「대관심사위원회」를 만들어 누구도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합리적 운영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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