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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무분별 국제행사/ 문제점과 개선방향

    “돈만 쏟아 붓는 ‘국제 잔치’는 이제 더 이상 안된다”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국제 행사 유치 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사실 최근 수년간 지자체들의 국제행사 개최는 가히 러시를 이뤘다.외견상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제고와 세계화의 진전에 따른 현상이었다.그 이면에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자체들의 경쟁적인 과시형 이벤트라는 성격도 없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갖가지 역기능과 잡음이 빚어진 것도 사실이다.가장 큰 문제는지자체들이 너도나도 국제행사를 유치,결과적으로 국가재정에도 큰 손실을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개별 지자체의 입장에선 국가전체의 재정운용보다는 지자체의 수입이나 단체장의 명망을 앞세우기 십상이다.한마디로 속성상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않은 채 채산성이 없는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자체들간의 과당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했다.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14일 “유사성격의 행사 중복 개최로 내실있는 운영이 곤란했다”고진단했다.예컨대 부산광역시와부천시가 국제영화제를 함께 개최한 사실이대표적이다.고양시와 안면도가 꽃박람회를 공동 개최한 것도 마찬가지 사례였다. 더욱이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국제행사를 열고있으나,내용면에서도 방만하고 소모적인 지역행사에 그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제행사가 자치단체장의 홍보용으로 악용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지자체 주관으로 열리는 72건의 국제행사중 해당 국제기구로부터 공인을 받은 행사는 10건에 불과했다.지난 5월7일 폐막된 고양세계꽃박람회와 청주항공엑스포를 비롯한 대부분이 국제기구의 공인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의 교통정리에 더 적극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마침내 총대는 총리실이 메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해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그 동안 몇차례 심사회의를 개최했다.심사 결과 적격 판정을받은 행사에 한해 재정지원을 하는 등 직간접적 영향력 행사를 본격화한 셈이다. 가장 최근의 심사는 지난달 16일 열렸던 제3차회의.이 회의에선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2001 전주 세계소리축제’와 제주도 주관의 ‘2001 제주 세계섬문화축제’ 및 제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3개 국제행사의 개최계획을의결했다.소리축제 25억원,섬축제 40억원,태권도대회 15억원등 총 80억원의국고지원을 승인 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남아 있다.승인한 국제행사가 당초 취지에 부합되게 진행되는지 여부를 제대로 감독하는 것도 또 다른 과제라는 지적이다. 구본영기자 kby7@. *국제행사심사위장 안병우 國調실장. 지난해 발족된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위원장인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은 14일 “앞으로 부실운영,적자 운영등이 예상되는 자치단체 행사에 대해서는 국고지원을 중단하는등의 조치로 내실있는 행사개최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 지자체들이 내실있는 국제행사를 유치하도록 할 수 있는 복안은. 위원회는 지자체들이 특색있고 알뜰한 국제행사를 선별해 개최,행사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위원회는 심사과정에서 행사의 중복여부,외국인의 참여정도,국제행사 유치계획의 타당성,행사개최에 소요되는 시설,재원대책등을 종합 검토해 개최규모를 결정토록할 예정이다.사후평가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심사에 합격한 지자체들이 방만하고 부실하게 운용해 국제행사의 질을 떨어뜨렸을땐 어떻게 하나. 행사를 주도한 지자체는 행사가 끝난뒤 3개월안에 행사목적의 달성정도,손익금 처리방안,시설물등의 조치계획등의 평가를 위원회에 제출토록 하고있다.위원회는 이같은 보고서를 기초로 운영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실운영,적자행사등으로 판단되면 다음행사때는 국고지원을 중단할 것이다.아울러 부실운영으로 국고낭비등을 초래한때에는 감사원,행자부등 유관기관에 결과를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지자체 행사지원과 관련한 국고지원기준을 마련할 움직임이 있다는데. 사실 자치단체별 행사에 대한 국고지원 수준이 다를 경우 형평성의 문제가제기될 수 있다.또 행사를 준비하는 자치단체로서도 미리 국고지원 수준을예측할 수 있으면 행사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따라서 합리적인 지원기준을 수립중이다.기본원칙에는 국고지원대상 국제행사,국고지원 범위및 수준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심사위 발족후 검토된 국제행사는 어떤것이 있나. 지난해 9월 위원회 발족이후 삼척세계 동굴박람회(2002년),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20001)등 6건의 유치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이중 지자체 소관행사는 5건으로 사업비감축,외국인 관광객 유치대책 보완등 조건부로 의결했다.위원회 활동이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행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위원회는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위해 국무조정실장을 비롯,관계부처 차관7명,민간 전문가 5명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본영기자. *제주 세계섬문화축제. 제주도는 내년 5월19일부터 6월17일까지 한달동안 ‘2001 세계 섬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98년에 이어 두번째다.제주를 세계 섬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해외에널리 알리고 세계 섬들을 초청,그 곳의 문화와 풍속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개최 취지다. 124억원을 들인 첫 축제때는 외국인 1만8,000여명,국내관광객 18만여명,도민 24만명 등 43만8,000여명이 몰려 24억원의 관람수입을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날씨 등으로 행사진행과 이용객 편의 면에서 매끄럽지 못해 “돈 값을 하지 못했다”는 말도 나온 것이 사실이다. 도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판단,처음의 경험을 거울삼아 내년 축제는 ‘저비용 고효율 축제’가 되도록 머리를 짜고 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세계섬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康禎殷)가 주관할 내년 축제에는 국비 30억원,지방비 30억원,자체수익금 30억원 등 90원의 예산이 투입된다.98년 당시보다 34억원 줄어든 액수다. 98년 축제때는 참가한 28개섬 840명의 교통비와 체재비용을 모두 지원 했었으나 이번에는 지역별로 지원금을 차별화 하고 운영예산을 줄이는 등 철저히 돈을 아낄 작정이다. 행사개최 시기도 98년때 보다 2개월여 빠른,교통과 숙박난이 덜한 관광비수기로 잡았으며 축제장도 오라관광단지를 주행사장으로 제주시 탑동,문예회관,한림,중문,서귀포,성산포 등 제주 전지역을 축제장화 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이 축제에 외국인 5만명,국내관광객 35만명 도민 20만명 등 60만명을 유치,30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릴 계획으로 있다. 조직위는 최근 전체예산중 1차로 15억원을 확보했다. 이달중 세부 실행계획을 만들고 7월까지 세계 20여개 섬과 제주도내 각 자치단체와 자매결연한 도시,제주와 인연이 있는 내륙군 등을 대상으로 참가지역을 확정,전국 순회 설명회와 외신기자 초청 설명회,참가국 방문 설명회를갖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전주 세계소리축제. 전북도는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1회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시대적 흐름과 문화적 토대에 기반을 둔 ‘세계적 문화예술축제’로 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예향의 고을’로 널리 알려진 전북에서는 ‘2001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건립하는 등 축제준비에여념이 없다. 지난 98년 1월 착공된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은 내년 완공을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도청에는 지난 3월 조직위원회 사무처가 설치돼 차질 없는 대회준비에 나서고 있다. 소리문화의 전당은 3만평의 부지에 연건평 1만932평규모로 건립된다.내년 8월 완공예정인 이 전당은 2,169석의 대공연장과 708석의 소공연장,전시관,국제회의장,국악공연장,야외공연장 등을 갖춰 국내외 문화예술 및 공연행사의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위는 예술성,전통성,보편성,경제성있는 축제를 개최하기 위한 치밀한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2001년 한국방문의 해’ 10대 기획이벤트로 선정된 전주세계소리축제는여러 민족과 국가들의 전통민속음악과 동서양의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전통음악 한마당잔치. 서양음악,현대음악은 물론 유럽,아프리카,동남아,남미 등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 진수를 선보이는 명실상부한 국제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도는 처음 열리는 소리축제지만 적어도 30∼40개국에서 각 나라 고유의 악기와 음악,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하는 ‘색깔있는 국제행사’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실질적인 국제행사가 될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내년에 열릴 본 축제에 대비해 예비축제를 열어 대회개최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주시내 일원에서열리는 예비축제에서는 한·중·일 전통음악공연,이태리 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공연,퓨전음악,테마무용 등을 선보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하수도사업, 공기업-민간위탁 추진

    정부는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맡고 있는 하수도사업을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또 하수처리사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원되는 국고재원은 사업내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방교부금에서 지방양여금으로 바꾸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7일 행정자치부,환경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안은 하수도사업을 행정조직에서 분리해 하수처리서비스는 공기업이나사기업형태의 전문사업조직에서 담당하고 지자체는 사업에 대한 관리기능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하수처리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개선목표를 달성하려면 하수도사업의 전문화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하수시설의 계획과 관리를 위해 현재 시·군 등 기초 지자체별로 하는하수도사업조직을 수계나 유역별로 광역화하도록 지자체간 광역기구 설치를유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자체가 하수관 개·보수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국고지원 비율을 하수처리장보다 높게 조정하기로 했다.하수관개·보수가 시급하기 때문이다.현재 지자체별 하수처리장에 대한 국고지원비율은 도는 50%,시·군은 70%인 반면 하수관 개·보수의 경우는 각각 20%와 30%로 낮다. 하수처리장으로 실제 유입되는 하수량이 설계때의 용량과 20% 이상 차이가나는 곳이 전체의 44%인 46개소나 된다.하수관이 낡은 게 주요인이다. 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98년말 현재 112개 하수종말처리장의 74.1%인83개소의 유입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00ppm이하다.하수종말처리장의 BOD 수치가 평균치인 100ppm 이하면 오염된 생활하수와 빗물이 하수처리장에 도달하기도 전에 노후된 하수관을 통해 밖으로 그대로 유출돼 주변 지하수가 심각하게 오염될 우려가 높다는 뜻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수도권 국고지원·공공투자 제한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의 재정지원 및 공공투자 한도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지역간 균등발전보다는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제시됐다. 기획예산처가 24일 개최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재정의 역할과 투자방향’ 토론회에서 국토연구원의 김용웅(金容雄) 지역경제연구실장은 “수도권에 대한 국고지원 및 공공투자 한도제를 도입해 수도권 집중 억제를 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에 대한 지원 한도제를 도입하면 수도권과 다른 지역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현재 수도권에 대한 중앙정부의 공공투자사업비는 평균 30%,택지개발 및 주택공급은 전국의 50% 이상이다. 김 실장은 또 “지역경제 및 산업위주의 획일적인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문화 관광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원적인 발전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그는 “산업,관광단지,도로·철도 및 용수사업 등 연관사업을 일괄해서완공하는 ‘지역개발 투자 패키지화’를 추진하는 게 좋다”고 제의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옹진군 측도에 풍력발전소

    인천시는 오는 2002년까지 옹진군 영흥면 전재리 측도에 공해발생 우려가전혀 없는 소형 풍력(風力)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국비 24억원등 모두 31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중 750KW급 발전기 2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정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했다. 발전소가 들어서는 지역은 옹진군 영흥도와 경기도 시흥시 대부도 사이에있는 섬으로 풍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초속 5m보다 빠른 초속 6m 이상의 바람이 연중 불고 있어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곳은 또 간조시 측도와 선재도 사이의 차량소통이 가능한데다 지난해 선재도와 대부도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돼 측도까지 차량소통과 육로수송도 가능해 발전소 건설에 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부산亞게임 준비 총체적 부실”

    중앙정부의 관심 부족,부산시의 행정 부실 등으로 인해 2002 부산아시안게임 준비가 전반적으로 부실해 국제적 망신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시안게임 교수연구단 단장인 부경대 지삼업(池三業·52·해양스포츠학)교수는 18일 부산시의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중앙정부가 같은 해 6월에 치러지는 월드컵축구대회는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부산 아시안게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국가적이고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승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부산시가 아시안게임 경기장 진입로 등 6개 지역간 연결도로 확장을 위해 국고 지원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4개 노선에만 반영해준 점을들었다. 또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을 위한 김해 국제공항 터미널확장 사업을 아시안게임 이전까지 완공키로 하고 국고지원을 요청했으나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준공 시기가 대회 이후로 연기됐다.사직 주경기장을 연결하는 지하철 3호선건설사업도 재원 조달이 안돼 완공 시기가 2005년으로 늦춰졌다.지교수는 아울러 “대회를 불과 28개월여 남겨둔 상황에서 럭비와 양궁,근대 5종,역도,소프트볼 등 일부 종목의 경기장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데다부지보상 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일부 경기장 신축공사를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며 부산시의 행정 부재도 강도높게 지적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 [발언대] 국고지원 대상 축소…특기·적성교육 표류

    98년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 각급 학교의 특기·적성 교육이 표류하고있다.보충·자율학습 폐지,사교육비 절감 등을 통해 입시 위주의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하여 도입된 특기·적성교육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은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국고 지원의 감소다.그동안 국고에서 50% 가량의 수강비를 지원해주던 것이 대폭 줄었다.올해 각 시·도에 지원된 특기·적성교육비는 지난해750억원의 3분의 1 정도인 290억원으로 감소했다.이유는 김대중 대통령이신년사에서 밝힌 ‘교육정보화 조기실현’에 대한 차질없는 후속대책 때문이다.발표 당시 예산을 걱정하는 언론에 대해 교육부가 ‘걱정없다’고 자신감을 보였으나 실제로는 다른 곳에 책정된 예산을 급한 대로 빼내온 것이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특기·적성교육은 교육부가 ‘획기적으로 달라진 대학입시’라고 장담한 2002년 대입에서 하나의 지표로 여겨 온 정책이기 때문이다.이러고도 정책의 일관성이 있는지 묻고 싶다. 특히 지난 2월 교육부가 전액 국고 지원 대상학교를 지난해100명 이하 학교에서 올해는 12학급 미만 학교로 대폭 확대하며 빚어진 혼란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농촌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이 주 지원대상이었던 만큼 그들을 우롱한 꼴이 되고 말았다. 두번째 이유는 각 학교의 변칙운영이다.특히 고등학교는 희망 학생들이 특기·적성교육을 받을 때 나머지는 학생들은 없어진 자율학습을 하게 하고 있다.학교장들은 일찍 하교하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자,서로 눈치를 보느라학생들을 ‘맥없이’ 잡아두고 있는 것이다.특기·적성교육을 희망하지 않는학생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학교의 프로그램은 다양한 학습욕구를 지닌 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정책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차근차근 수정·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모르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우리의 교육정책은 획기적이고새로운 방안만을 추구하며 학생들을 다시 입시지옥으로 내몰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 장세진[전북 삼례여고]
  • 미승인 지자체행사 국고지원 안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를 억제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행사는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7일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국제행사를 열고 있으나,내용면에서도 방만하고 소모적인 지역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전제,“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홍보용으로 악용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때문에 국제행사라는 겉모습과는 달리 외국인의 참여가저조할 뿐 아니라 수익성도 없어 지방재정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지자체 주관으로 열리는 72건의 국제행사중 해당 국제기구로부터 공인을 받은 행사는 10건에 불과하며,7일 폐막된 고양세계꽃박람회와 청주항공엑스포를 비롯한 대부분이 국제기구의 공인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본영기자 kby7@
  • 올 제정·개정 법률안 주요내용

    정부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올해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는 법률중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입법 계획은 다음과 같다. ■남북협력기금법개정안 전기사용자에게 전기요금의 100분의3 범위 내에서납부금을 부과해 경수로 건설사업 지원 또는 융자에 사용.납부금은 향후 5년간 부과하고 필요할 경우 기간 연장.9월 시행. ■외무공무원법개정안 보직 및 능력에 따른 인사관리 실시.외무공무원의 구분,신규채용,전직,승진,정년 등의 체제 정비.내년 1월 시행. ■배타적경제수역법개정안 유엔해양법협약의 대륙붕 규정을 수용.대륙붕에관한 우리나라의 권리를 명시적으로 규정.내년 1월 시행. ■외국 국가기관과 재산에 대한 재판권 범위에 관한 법률제정안 재판권 행사 및 강제집행이 면제되는 외국 국가기관의 범위·재산·적용방식을 규정.내년 2월 시행. ■군사법원법개정안 관할관의 확인권을 확대해 모든 판결에 대한 확인권 인정.제2심 관할관(국방부장관)의 확인조치권 인정.하반기 시행. ■군법무관임용법개정안 군 법무관 임용후 공무상 사고·질병으로전역한 경우 복무기간에 관계없이 변호사 자격 부여.하반기 시행. ■군인사법개정안 하사관의 신분명칭 변경.진급 예정자가 편제상 상위 지휘관 보임시에는 진급된 계급장 부여 가능.하반기 시행. ■병역법개정안 공익근무요원 소집 장기 대기자에 대한 제2국민역 편입제도도입.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시 역종변경 근거 마련.내년 1월 시행.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개정안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1급 계약직 공무원을 병역사항 신고 의무자에 포함.하반기 시행. ■통합방위법개정안 국가 중요시설의 개념을 명확히 규정.지역통합방위협의회와 중앙 및 지역 민방위협의회 등의 통합운영 방법 개선.내년 1월 시행. ■지뢰 등 특정 재래식무기의 사용 및 이전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 지뢰·부비트랩 등 특정 재래식 무기 사용 및 이전 규제.민간인 피해방지를 위한군부대 장의 사전경고 의무 등 규정.내년 상반기 시행. ■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개정안 재향군인회 회장 선출에 대한 국가보훈처장의승인제도 폐지.하반기 시행.■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대군인 가산점 제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른 관련 규제 정비.하반기 시행. ■한국보훈복지공단법개정안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의료사업 기능 강화.병원별 책임경영체제 확립.내년 1월 시행.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 출가한 딸 등에 대한 유족인정 요건 조정.사립대학의 국가유공자 자녀 등에 대한 공납금 국고지원 근거 마련.내년 1월 시행. ■비상대비자원관리법개정안 외국인 투자기업도 비상시 동원대상이 되는 중점관리업체로 지정 가능.관리대상 물자 및 관리대상 업체의 범위 조정.하반기 시행. 이도운기자 dawn@
  • “지역균형발전 공동노력” 합의

    전국 16개 시·도지사는 28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협의회를 열어 지역간균형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지방재정과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 각종 정책대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주재정권의 확대가 급선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상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와자동차세 등 지방세제 개편시 지방재정의 보전대책 및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한 외자유치 촉진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지방행정조직의 신축적 운용을 위한 제도개선 ▲지역신용보증재단의자율성 확대 ▲지방채 발행 승인제도의 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댐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시책 강화,농어촌지역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국고지원 확대,비행장 주변의 소음피해대책 수립 등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 난지도에 조성중인 ‘평화의 공원’에 각 시·도 ‘상징나무숲’을 조성해 국민화합을 꾀하고 경기도의 세계 도자기 엑스포 2001,경북의 경주세계문화 엑스포 2000,전남의 2010 세계박람회 유치, 2000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TV유세 ‘제논에 물대기 식’ 공방전

    TV와 라디오를 통한 선거연설이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면서 각당의방송유세전이 불을 뿜고 있다. 민주당의 강봉균(康奉均) 전 재경부장관이 지난 16일 방송연설의 첫 테이프를 끊은 이래 한나라당은 19일 심재철(沈在哲)부대변인이 처음으로 나서 여권을 강력하게 비난했다.심부대변인은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400조원으로갓난 아이까지 포함,국민 1인당 1,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20일 “맞지도 않는 통계 수치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역공을 폈다.특히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심재철씨는 회유책에 따라 민주화운동을 포기하는 대가로 언론사에 취직했던 사람”이라고 심씨를깎아 내렸다.민주당은 그러면서 황수관(黃樹寬)박사 등 자신들이 내세운 연사들이 ‘경제안정론’과 ‘안정속의 개혁’슬로건을 호소력 있게 전달,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심부대변인의 방송이후 전국 지구당에서 “유세에서 활용할 테니 원고내용을 보내달라”“정곡을 찌르는 얘기로 시원하다”는 격려전화가 줄을 이었다고 자랑했다.한나라당은 상대당에서 지명도 있는 인물이 나올 경우 신인을 기용하고,반대로 상대당에서 386세대 등을 내세울 때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같은 ‘중진’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이한동(李漢東)총재가 이날 저녁 TV유세에 직접 출연,보수대통합론과 내각제론을 펼쳤다.야당선언을 한 만큼 민주당과의 차별화에도 초점을맞췄다.지난 17일 박철언(朴哲彦)부총재의 연설 내용도 “내실있고 알찼다”고 자체 평가,각 지구당에 연설원고를 내려 보내 후보 유세와 홍보활동에 참고토록 조치했다. 교섭단체 구성을 못해 방송연설비용 국고지원을 못받는 민국당은 당비를 지출,이번 주중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을 TV연설에 출연시켜 한나라당을 집중비판할 예정이다. 한편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측은 각 방송연설의 시청률과관련,△16일 민주당 강봉균 4.8% △17일 자민련 박철언 5.2% △18일 민주당황수관 18.9% △19일 한나라당 심재철 20.2% 로 각각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박대출 최광숙 이지운기자 bori@
  • 철도 건설 지자체 부담률 25%로 낮춘다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광역전철 등 광역교통시설 건설 및 개량때 국고지원 대상 지역을 현행 수도권지역에서 전국 5대 도시권으로 확대한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4월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광역교통특별법령의 적용지역을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도시권으로 확대,중앙정부 차원의 대도시권별‘광역교통 5개년계획’을 수립,시행한다. 특별법 적용지역은 그동안 지자체 전액부담으로 건설되던 광역 교통시설의건설 및 개량때 광역도로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광역전철은 75%,환승주차장은 30%를 각각 국고에서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이미 특별법 적용지역으로 지정된 수도권의 경우 그동안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도시철도 또는 철도를 건설할 때 건설비용의 42%를 부담했으나 앞으로는 25%만 부담하면 된다. 이와 함께 2개 시·도 이상에 걸치는 광역도로의 경우 그동안엔 5㎞의 범위에 대해서만 국고가 지원돼 자치단체간 이견으로 병목도로와 도로단절구간등의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거리제한 규정이 없어진다. 김환용기자
  • 제3경인고속도 착공 지연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시행기관인 경기도의 갑작스런 사업계획 변경으로 2년 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96년 3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도리인터체인지에서 인천 남동공단 사이 14㎞ 구간에 왕복 6차선인 제3경인고속도로를 놓기로 인천시와 합의,재정경제부로부터 민자유치대상 사업으로지정받았다. 인천시로부터 사업시행권을 위임받은 경기도는 이듬해 4월 용지보상비 424억원을 두 시·도가 분담하는 조건으로 사업계획을 고시했고 같은해 12월 (주)한화 등 7개 업체를 사업자선정 전단계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후 IMF위기 등의 영향으로 2년여동안 사업추진을 미뤄오다 최근용지보상비 가운데 300억원을 국가가 부담하는 쪽으로 사업계획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도로 일부 구간이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는 광역도로의 성격을띠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건설교통부로부터 광역도로로 지정받은 뒤 기획예산처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남아 있어 경기도의 의도대로라면 도로건설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경기도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업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는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도로는 당초 2003년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착공이 2년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여 개통도 2005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관련법이 지난해 4월 개정되는 바람에 사업계획 변경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며“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게 되면 경기도와 인천시의 재정부담액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월드컵경기장 건설비 배분 갈등

    정부가 최근 국고에서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한 월드컵경기장 건설비의배분을 둘러싸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과 울산·수원·전주·서귀포 등 5개 월드컵경기장 건설비 가운데 30%인 2,20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5개 경기장 가운데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공사비를 분담하기로 한 곳은 수원과 전주 경기장 2곳으로 특히 전주경기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경기도와 수원시는 국고 지원금을 공사비 분담금 비율에 맞춰 6대 4의 비율로 분할하기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으나 전북도와 전주시는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주 경기장의 경우 순수 경기장공사비 1,150억여원의 30%인 340억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전북도와 전주시는 월드컵경기장의 총 건설비 1,450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각종 수익사업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를 도와 시가 4(460억원)대 6(690억원)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정부의 국고지원 방침이 나오자 전북도는 국고 지원액 340억원의 40%를 도 부담분으로 인정해 도의 실제 부담액을 326억여원으로 낮춰야 한다고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국고지원금 340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당초 수익사업으로 충당하기로 했던 300억원분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40억원에 대해서만 도와4대 6의 비율로 배분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갑자기 국고 지원 방침이 나오는 바람에 아직 전주시와협의를 거치지 못했다”면서 “두 자치단체 모두 재정상태가 어려운 상황인만큼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5개市 월드컵 경기장 공사비 30% 국고지원

    2002년 월드컵 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중인 인천,울산,수원,전주,서귀포 등 5개 도시 축구장 공사비의 30%가 국고로 지원된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23일 “월드컵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행사가 아니라 문화관광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만큼 국고지원을 받지 못하는 5개 도시의 경기장 건설비를 지원토록 했다”고전했다.인천 등 5개 도시의 국고지원은 2,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이들 5개 도시의 축구장 공사비지원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전문대 국고지원금 남용

    일부 전문대가 정부가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을 위해 지원한 국고를 복도감시기나 에어컨·다리미 등을 사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98∼99년에 5억∼1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은 전국 48개 사립전문대에 대한 감사결과,45개대에서 125건의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고 13일밝혔다. 이에 따르면 당초 실험·실습기자재 구입 목적과는 달리 지원액이 복도감시기(동우대),다리미(충청대),도서(경북전문),복사기(부천대),에어컨(경동정보),대중음향기기(수원여대),업무용 PC(연암공과·영진전문·가톨릭상지·동아인재)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됐다.경북외국어대는 증명서 자동발급프로그램개발에 지출했다. 대천대는 ‘자동차 생산기술 공동실습 특성화사업’ 지원비를 책상·의자·에어컨 구입 등에 4억4,200만원을,연암축산원예대는 ‘행·재정 효율화 특성화사업’예산을 버섯종균 실험실개축 등에 8,250만원을 썼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당 대학에 기관 경고하거나 시정개선명령을 내렸으며 담당자에게는 징계토록 통보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울산∼포항 고속도 東부산 그린시티등 예비타당성 조사

    기획예산처는 9일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동부산 그린시티 조성사업 등 29개 신규 대형투자사업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된 이들 사업의 총 사업비는 11조5,901억원(추정치)으로,이 가운데 8조6,056억원이 국고지원액이다. 사업유형별로는 도로 11건,철도 6건,항만 5건,공항 1건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이밖에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관련 대규모 관광단지 및 공원조성,우주센터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예산처는 이달 중에 조사기관을 선정,7월까지 조사를 완료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추진을 보류할 방침이다.조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외에 입찰경쟁을 통해 민간기관도 참여하게 된다. 예산처는 지난해 27조원 규모의 19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대구∼무주 고속도로와 양평∼포천 고속도로 등 7개 사업을 보류했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건설공사가 포함된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이 대상으로,지방자치단체가 시행주체인 사업과 민자유치사업은 국고지원이 300억원 이상인 경우에 실시된다. 대상사업은 다음과 같다. ◆건설교통부(13건) ▲울산∼포항 고속도로 ▲상주∼안동 고속도로 ▲광주∼팔당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목포(북항∼고하도)국도대체 우회도로 ▲송도∼시화 광역도로 ▲사가정∼암사동 광역도로 ▲군장국가산업단지 지원도로 ▲영천∼대구 국도확장 ▲안동∼법전 국도확장 ▲화원∼옥포 국도확장 ▲강경우회도로 확장 ▲수도공급시설 연계운영 ▲제주공항 확장사업◆철도청(6건) ▲조치원∼대구 전철화(경부선) ▲서대전∼목포 전철화(호남선) ▲제천∼도담 복선전철화(중앙선) ▲삼랑진∼마산 복선전철화(경전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동해남부선) ▲동순천∼여수 철도개량(전라선)◆해양부(5건) ▲부산항 부정기 국제여객 및 해경부두사업 ▲부산 감천항 정비사업 ▲다대포항 건설 ▲광양항 3단계 가호안 건설 ▲군산 비응도항 건설◆문화부(2건) ▲동부산 그린시티 조성 ▲유엔기념공원 조성◆기타(3건) ▲우주센터개발 ▲군장수출자유지역 조성 ▲재활용종합단지 조성진경호기자
  • 野 ‘유착설’ 수위놓고 갈팡질팡

    시민단체와 정권의 유착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이 ‘일관성’을 잃은 채 공세를 계속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3일 총선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와 여권과의 연계를 문제삼아 ‘유착설’을 제기하며 ‘전면 공세’에 나섰으나참여단체 등 일부 사실이 다른 것으로 드러나자 ‘제한 공세’쪽으로 방향을트는 분위기다. 먼저 한나라당은 이같은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모 주간지 보도를 전제로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발표했다가 정정하는 소동을 벌였다.한나라당은 총선연대에 참여한 단체로 발표한 여성단체협의회와 YWCA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은 뒤 “이들 두 단체는 참여단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해서는 어정쩡한 태도를 취했다.7일 오전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는 “보조금을 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보조금을 받는 단체가 정치에 개입할 경우 공정성이 있겠느냐가 문제”라고 공격 ‘수위’를 낮췄다.정부의 시민단체 지원이 한나라당의전신인 신한국당이 집권하던 94년부터 시작됐음에도 불구,현 정부에서만 이뤄진 것처럼 지원내역을 발표한 데 대해 ‘사실 왜곡’시비가 일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중앙당 차원의 대응과는 달리 이번에는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이들고 일어났다.이들은 국회에서 “우리가 문제삼는 것은 공보처나 국정홍보처에서 지원한 보조금이 아니라 99년부터 행자부에서 120개 단체에 대해 119억2,000만원을 지원한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시민단체에 대한 국고지원은 94년부터 여야 합의로 집행되고 있다”면서 “야당이 98∼99년도 지원내역만을 공표하면서 이를 현정부와 시민단체 유착의 근거로 왜곡하는 것은 전형적인 트집잡기”라고 비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개혁’없는 정치개혁 입법] 개정안 내용

    국회법과 정당법개정안은 선거법에 비해 개혁적 요소를 상당부분 반영하고있다.특히 국회법은 현행 제도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그러나 정치자금법은 투명성 확보 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회법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제도를 신설했다.앞으로 국회의 임명 동의가 필요한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과 국회에서 선출하는 헌재 재판관,중앙선거관리위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야당은국무위원을 비롯,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이른바 ‘빅4’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했으나 여당이 ‘위헌’이라고 반대해 빠졌다. 국회법 개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명 표결제’.전자투표를 표결방식으로 채택,의원 개개인의 본회의 찬반 투표행위가 전광판에 곧바로 나타나도록 했다.‘전원위원회제도’는 본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다.주요 안건에 대해 재적의원 4분의1의 요구가 있으면 전원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했다.해당 상임위가 아니더라도 관심 사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참여,의견을개진할 수 있는 제도다.국회를 상시 개원한다는 목표 아래 2월,4월,6월 1일에는 임시국회를 반드시 소집토록했다.정기국회 소집일은 9월1일로 조정했다. 청문회와 국정감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에게 사전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증언을 거부한 경우의 처벌을 강화하고,위증고발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는 당초 16대 때부터 실시할 방침이었으나 여야의 이견으로 합의하지 못했다. ◆정당법 저비용 고효율,민주적인 당 운영방식에 초점을 뒀다.중앙당과 지구당을 축소,유급사무원 수를 중앙당은 150명,시·도지부 5명 이내로 제한했다.이를 초과할 경우 정당 보조금을 감액한다.상향식 공천제도 도입을 위한 전단계로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과 자원봉사자에게 한해 당직자 선출 및 공직후보 선거권을 부여토록 했다.비례대표 여성 할당제 30%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치자금법 선거공영제 실시라는 명목으로 국고지원만 늘리고 정치자금의투명성 확보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다.법인세 1% 의무기탁금제 도입 대신,선거가있는 해의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800원에서 1,200원으로 50%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부금 영수증 발행의무 대상에서 익명의 기부,금융기관 예금계좌,자동응답장치(ARS)에 의한 모금을 제외하도록 해 투명성 제고에는 역행했다. 일정액 이상 수표 사용 의무화제도도 무산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경실련 “정부보조금 일절 안받겠다”

    지난해 1억3,000만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앞으로 일체의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국고지원금을 받은 123개 시민·사회단체 가운데 지원금 거부를 결정한 것은 경실련이 처음으로,다른 시민단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은 13일 “일부에서 164명의 공천 부적격 정치인 명단 발표와 국고지원금을 연관시켜 경실련 흠집내기에 악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는 정부의 모든 보조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관변단체에게만 지원되던 국고 보조금은 지난해부터 민간단체에까지 확대되기 시작,경실련은 ‘안전한 도시관리 캠페인’ 등4건의 사업에 1억3,000만원을 지원받았었다.‘2000년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123개 민간단체에도 150억원이 지원됐다. 경실련 이석연(李石淵)사무총장은 “지원금은 정부가 추진하기 어려운 공공사업을 민간단체들이 대행하며 받은 것”이라면서 “관변단체의 보조금과는차원이다르지만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금 문제는 경실련이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한 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의원이 경실련에 대한 지원금 내역을 공개하며 “국가 보조금을 받은 것은 친여 외곽 단체로 전락하는 행위”라고 비난해 불거졌다. 참여연대 등 일부 단체는 정부의 간섭을 우려해 지난해 5월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았으며,대부분의 단체가 마지막까지 순수성과 독립성 문제로 고민하다 신청했었다. 그러나 일부 단체는 지원금을 신청 사업이 아닌 인건비 등으로 사용했다가반납하는 등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선거법위반 논란…중단여부 저울질

    경실련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 공개로 시민단체의 선거법 위반논란이 증폭되면서 비영리민간단체(NGO)에 대한 국고보조금 사업을 맡은 행정자치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행정자치부와 16개 시·도가 절반씩 나눠 국고보조금 사업을 펼 방침이다. 행자부는 일단 선거법위반 논란을 야기중인 단체들이 국고보조금 사업에 응모할 경우 국고지원 중단여부에 대해서는 퍽 조심스런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11일 “자체경비를 들여 하는 사업에 대해 정부가 지도·감독을 하는 등 왈가왈부할 수 있겠느냐”면서 “공모사업에 대한 평가만 할 뿐”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표명했다. 행자부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지난해 국고보조를 받아 사업을 편 124개 단체의 140개 사업에 대한 종합평가를 한 뒤 평가결과는 올해 사업심사 때 반영할 계획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만약 국가와 지역사회에 해가 되는 사업을 펼 경우,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귀띔했다. 다른 관계자는 “공천 부적격자 명단 발표에 따른 선거법위반 여부에 대한사법적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자체사업에 대해 국가가평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안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을 원래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용도에 사용한 때에는 보조금을 환수하도록 되어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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