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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籍전산화 국고지원 “해야” “못한다”

    내년의 지적(地籍)도면 전산화 예산을 놓고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예산처는 지적도면 전산화업무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사무라는 입장이나,행자부는 국가의 사무라고 맞서고있다.업무에 따라 예산지원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14일 “지적도면 전산화는 지방에서 해야할업무”라며 “지적도면이 전산화되면 결국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혜택을 보는 것이므로 수익자부담의 원칙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국가의 지원이 없더라도 지적도면 전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자체에서는 자체부담만으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예산처는 내년부터는 지적도면 전산화를 위한 국가예산으로는 한푼도 지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예산처가 지적도면 전산화에 대한 국고지원에 부정적인 것은 이러한 요인 외에 내년 예산사정이좋지 않다는 점도 깔려 있다.내년의 예산이 어느 때보다 어렵기 때문에 급하지 않거나 타당성이 떨어지는 쪽에 대한 예산은 줄이거나 아예없애야 할 입장이다. 행자부의 논리는 정반대다.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지적업무는 국가업무이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예산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에는 시급한 지적전산화가 늦어질것”이라고 우려했다. 행자부는 “내년부터 국가가 예산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올해까지국가가 지원해준 것은 잘못됐다는 뜻 아니냐”는 반박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예산처는 “지적도면 사업이 지방사업이기는 하지만 올해까지는 시범적으로 일부 지원해준 것일 뿐”이라며 “그동안은 자치단체에 전산 마인드가 없어서 정부가 이끌어온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처의 입장이 완강하자 행자부는 내년의 국고지원 규모를 당초요청했던 188억원에서 올해수준(64억원) 정도로 비공식적으로 낮췄다.하지만 예산처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지적도면 전산화 사업은 지난 98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당초행자부는 오는 2003년까지 국고(중앙정부)와 지방비를 각각 529억원씩 모두 1,058억원 투입해 지적 전산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완료시기는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지는게 불가피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의료보험료 40% 인상 추진

    정부와 민주당은 13일 의약분업 실시와 의료수가 인상 등으로 파산지경에 이른 지역의료보험의 재정 확충을 위해 보험료의 대폭 인상이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발생할 2조404여억원의 지역의보재정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1조334억원의 국고지원을 받는 것을 전제로,오는 10월과 내년 6월 두 차례에 나눠 보험료를 20%씩 인상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정은 그러나 국고지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10월과 내년 6월에 보험료를 38.5%씩 올리거나,10월에 61.4%를 한꺼번에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직장 및 공무원·교원 의보도 내년도 적자가 1조2,937억원에 달해 누적 적립금이 마이너스로돌아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부터 보험료를 28.4%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민주당의 정책 관계자가 전했다. 주현진기자 jhj@
  • 수가인상 醫保 1인당 年 7만9,000원 더 내야

    보건복지부가 의약분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 올린 의료보험수가와 앞으로 2차례에 걸쳐 인상할 의보수가는 국민에게얼마나 추가부담을 지울까. 결론적으로 말해 의약분업 실시로 국고지원,의료보험료 인상, 국민직접 부담,기타 부담 등을 모두 합쳐 4조원 정도를 더 내게 된다. 우선 지난해 11월 30.7%의 약가마진율을 줄인 부분에 대해서는 두차례의 의보수가 인상으로 충당된다.즉 의사들이 약가마진에서 벌어들인 돈은 수가인상으로 보전됐다는 것이다. 국민의 추가 부담은 지난 7월 의약분업을 시행하면서 시작됐다.병·의원의 처방전 발행업무가 신설되면서 환자진료시간이 늘고 처방전전달시스템 유지 비용 등이 추가되는 데 따른 보전책,약사의 조제료인상 등 수가를 9.2% 인상했다.이에 소요되는 보험재정이 9,262억원이다.이 가운데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돈이 6,078억원으로 연간1조5,340억원이 더 들어가게 됐다. 복지부는 지난 8월10일 의료기관의 적자구조 해소를 위해 오는 2002년 1월까지 수가를 25% 올리기로 했다. 이에드는 추가비용은 보험재정에서 1조5,400억원,환자 본인 직접부담이 6,600억원으로 총 2조2,000억원이다.따라서 의약분업으로 인해국민들이 오는 2002년 1월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간 3조7,340억원이다. 어쨌든 국민은 1인당 연간 7만9,000여원의 추가 부담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 금액은 순전히 의료보험재정과 국민이 직접적으로 추가 부담하는 것이다.국민부담은 아직 남아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전면 개편 추진중인 국가보훈제도 중·장기안

    정부와 민주당이 4일 당정회의를 통해 전면 개편을 추진중인 국가보훈제도는 중·장기안이다.국가보훈 관련 입법을 한꺼번에 정비하면보상의 형평성 문제 등 혼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당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유공자예우·지원법을 개정,출가한 딸 등에 대한 유족인정 요건을 조정하고 국가유공자의 사립대학 공납금에 대한 국고지원 근거마련 ◆6·25전몰군경 유자녀중 고아 등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해 성년이된 뒤 연금지급이 중단된 9,400여명의 유자녀 전부에 대해 매월 25만원의 생활조정수당 지급◆6·25전쟁 등 무공수훈자중 65세이상 고령자 3만5,900여명에게 월6만2,000원의 영예수당 지급◆6급 상이군경 유족 5,000여명에게 상이군경의 사망원인과 관계없이 연금의 절반인 월 25만원을 지급◆6·25전쟁,베트남전 참전군인 가운데 65세 이상으로서 도시근로자월평균 소득의 65%이하 소득자인 4만명에 대해 매월 10만5,000원의생계보조비 지급◆동티모르 등 국제 분쟁지역 평화유지군 파병군인들도 참전군인등지원법 적용대상에 포함◆독립유공자예우법상 보상대상에서 제외돼온 독립운동공로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자에 대해 2001년까지 월 20만∼10만원의 연금 지급◆위헌결정이 난 제대군인에 대한 가산점제 대책으로 군복무를 포함한 국가사회봉사활동 가산제를 도입.▲우선 일반기업체의 응시상한연령을 군복무기간인 3년 범위내에서 연장 ▲초임호봉 확정때 군복무기간을 포함시키도록 권장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후 기관배정이나임용추천 점수확정때 만점의 1%를 가산 ▲공무원 경력평정때 군복무기간의 인정범위를 현행 20%에서 50%로 확대하는 등 보완책 마련◆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법을 개정,현역병으로 휴전선 인근지역에서 고엽제살포업무에 종사한 사람과 관련 민간인들 보상이지운기자 jj@
  • 인의협·희망연대 비판내용

    한달째 환자들 곁을 떠나 있는 의료계에 대해 내부로부터의 거센 비난이 표면화됐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와 ‘국민과 함께 하는 의료개혁을위한 미래와 희망을 꿈꾸는 의사·의대생 연대(희망연대)’는 5일 각각 기자회견과 출범성명을 내고 “국민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은 채폐업이라는 실력행사만으로 의료개혁을 꿈꾸는 것은 한낱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의협 “의료계가 국민 건강권을 위한다면서 입원할 경우 진료비의 52%,외래는 70%를 환자 본인이 부담케 하는 등 국민들의 부담을가중시키는 대정부 협상안을 내놓은 데 대한 설명은 한 줄도 내비치지 않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정부 투쟁에서의 승리에만 집착,요구조건과 대안도 제시하지 못한 채 한달째 폐업을 강행한 것은 환자들을 볼모로 삼은 뚜렷한증거”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참의료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의료공백을 막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의 80%가 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박차고 나온 현실에서국민들의 불편이 없다는 주장은 의사들자신이 불필요한 존재라는 얘기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의대교수들에 대해서도 “설령 전공의들의 요구가 옳다고 하더라도마지막 보루라고 할 선생님들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인기주의에 영합해 의업을 포기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측에도 “의약분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환자의 추가 부담은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은 지난 1일의 의료수가 인상을 골자로 한보건의료발전안 발표와 함께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면서 “백보 양보하더라도,보험급여·국고지원 확대 등 재정계획에는 관심을 보이지않고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미봉책으로 일관했다는 근거일 뿐 아니라 의사들의 속뜻을 읽지 못한 데서 나온 단견”이라고 비난했다. ■희망연대 전공의들에 대해 “의술(醫術)을 무기로 과대망상에 가까운 요구를 관철하려는 의사협회와의 연대투쟁을 고집하는 한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존중받기는 고사하고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주장하는 국민 건강권을 대전제로 한 의료발전 여론에 어긋나는 것”이라며폐업 철회를촉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도마에 오른 국제대학원 예산지원/ 인재양성비 시설투자로 새나가

    *실태와 문제점.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의 국제대학원에 모두 660억원을 지원했다.올해는 100억원을 내놓을 예정이다.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국제대학원에 대한 국고지원은 당초 취지대로활용되지 않고 있다. ◆예산지원 기준=교육부는 당초 국제대학원에 대한 예산지원을 하면서 정부에서 받은 자금으로는 대학원생의 장학금과 해외인턴경비,교수확보 등 연구활동 지원쪽으로 사용하도록 했다.해당 대학원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받은 돈의 규모만큼 자금(대응자금)을 추가로 마련해건물신축비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국고지원금은 소프트웨어쪽에,자체조달자금은 하드웨어쪽에 사용하도록 했다.하지만 교육부의 기준을 무시하고 대부분의 대학원은 임의로 돈을 썼다.연세대는 지난해 말까지 정부로부터 받아 사용한 100억2,600만원(이자를 포함한 규모.원금은 93억원)의 83.7%인 83억9,600만원을 시설비로 썼다.실제로 돈을 쓴 금액중 시설비로 사용한 비중이 높은대학은 서울대(57.3%),중앙대(54.5%),외국어대(50.9%)다.국가에서 받은 돈중 절반 이상을 마음대로 시설쪽에 쓴 대학만 4개나되는 셈이다.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를 지적하기도 한다.경희대(0.3%)와 서강대(4.5%)는 그래도 약속을 잘 지킨 편에 속한다.고려대와 한양대만 한푼도 시설비로 쓰지않아 지원기준을 완전히 충족시켰다. 대응자금을 적어도 국고지원금만큼은 조달하도록 한 규정을 지키지않은 대학도 있다.특히 서울대는 지난해말 현재 9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았으나 대응자금 조성실적은 19억원(21.1%)에 불과했다. ◆부실한 사업평가=당초에는 매년 실적을 평가해 사업이 부진한 대학에서는 예산을 삭감해 국고지원을 차등화한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평가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다.평가결과도 다음해의 국고지원에 반영하는 게 미흡했던 것으로 기획예산처는 보고있다.특히 지난 98년평가때에는 평가위원 10명중 9명이 해당 대학의 교수였다.국제대학원의 교수도 3명이나 됐다.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었겠는지 미뤄 짐작이 갈만한대목이다. 국고를 지원할 때 우수교원확보와 학생지원경비 등에 사용하도록 된 조건을 내걸었지만 말뿐이었다.대부분의 대학이 건물신축에 사용했는데도 다음해 예산을 배정할 때에는 불이익이 없었다.또 대응자금을 적어도 국고의 지원금액만큼 확보토록 했고 이를 다음해 국고지원때 반영하기로 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산지원 언제부터. 국제대학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김영삼(金泳三) 정부시절 이뤄졌다. 지난 95년 세계화추진위원회는 국제 무한경쟁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통상·국제협력 및 지역 전문가 등 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가있다는 건의를 했다.이런 건의를 바탕으로 서울대 등 국제대학원이설치된 대학이나 설치예정인 대학에 대해 국고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96년 8월 국제전문인력 양성사업 재정지원계획에 따라 5개 안팎의대학에 대해 1,00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간 지원해주는 계획이었다. 국가의 돈을 지원받은 대학들은 지원받은 규모만큼 후원금을 비롯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확보토록 의무화했다.또 연차별 평가결과에 따라 계속 지원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지원조건도 달았다. 처음으로 96년 국가예산을 배분해줄 때부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9개 대학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가군(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외국어대) 대학원에는 연간 32억원,나군(서강대·경희대·중앙대·한양대) 대학원에는 연간 10억원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98년 예산부터 가군과 나군대학원 차등지원을 없애 나눠먹기식 예산집행이라는 말도 나왔다.2000년까지 지원하는 전체 규모는 당초의 1,000억원에서 760억원으로 축소했다.IMF라는 특수상황 때문이다.IMF 위기상황에서 매년 200억원씩을 지원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이유에서다. 곽태헌기자. * 기획예산처 입장. 교육부는 내년부터 5년간 250억원의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교육부는 ‘차세대 국제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해달라고기획예산처에 요청했다.서울대 등 9개 국제대학원의 입장도 비슷할수밖에 없다.예산지원이 중단될 경우의 재정적인 문제 때문이다. 교육부는 “21세기의 국제질서 변화에 도전해 국가의 위상을 높일수 있는 진취적인 국제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지금까지는 제대로 하지도 않았으면서 앞으로는 국고지원금 이상의 대응자금 확보를 지원조건으로 하겠다는 ‘공약’도 하고있다. 하지만 예산처의 입장은 ‘불가’쪽이다.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지도자 양성이란 새로운 이름을 붙인 프로그램은 지난 96년부터 한 ‘국제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이름만 바꾼 것으로 사실상 똑 같다”고 지적했다.예산처는 당초의 입장대로 올해까지만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지원하지 않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처음부터 예산지원을 하면서 5년간의 한시적인 지원이라는 점을 밝혀왔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이런 요인보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국제대학원에 대한 예산지원이 제대로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예산낭비가 됐다는 판단 때문으로 여겨진다.내년의 예산사정이 전반적으로 어렵기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쪽에 대한 예산삭감이나 중단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국제대학원에 대한 편중지원은 같은 대학내에도 형평성의 문제도 있다.일반대학원이나 행정·언론·교육 등 다른 특수대학원과의 형평에도 어긋난다는 판단을 하고있다. 예산처는 입장은 분명하지만 앞으로 다음달에 열릴 당정협의 등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다.또 당초에는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IMF라는 특수한 사정이 있기는 했지만 760억원으로 삭감한 게 다소 부담스런 면도 없지는 않다. 국제대학원에 대한 정부의 국고지원이 내년부터 중단될 경우 현재의 프로그램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기금을 확보한 대학원은 이화여대뿐으로 예산처는 파악하고 있다.서울대와 외대 등은 현재 국고에서지원되는 인건비가 한푼도 없어질 경우 교직원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곽태헌기자. *柳莊熙 이대 국제대학원장. “국제적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위상을높이는 일입니다.당분간 정부가 지원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유장희(柳莊熙) 원장(국제대학원 원장협의회회장)은 지난 96년 설립된 서울대,고려대 등 9개 국제대학원의 운영성과를 설명하며 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르면 9월쯤 올해분 1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 뒤 내년부터는 교육부에서 요구한 5년간 250억원의 지원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러한 정부의 입장에 대해 유 원장은 “국제대학원이 시작된 직후외환위기를 겪으며 정부 지원외에는 자립 자금을 제대로 조성하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면서 “당장 올 하반기부터 수익사업과 장학금 감축 등 자구(自救)책을 찾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은 최소한이라도 유지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정부의 지원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면서 “예산을 점차 줄여나가며 자립의 기회를 주는 것이 옳지 단칼에 지원을중단하는 것은 국가 교육의 방향을 상실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유 원장은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는 인력을 키우는 일은 단순히 예산집행의효율성이나 지원의 형평성 개념만으로 바라볼수만은 없다”면서 “정부의 지원은 이러한 교육방향에 힘을 실어주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지원액수가 아니라 정부가 효율성에만 얽매여 결정한 지원중단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대 국제대학원의 지난해 말 현재 적립금은 98억원으로 9개 국제대학원중 가장 많다.그만큼 내실있게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농어촌 문화사업 국고지원 확대

    기획예산처는 낙도,오지 등 소외지역 주민들에 대한 문화복지사업에국고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처 이수원(李秀元) 교육문화예산과장은 29일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활동’ 국고지원사업을 올해 263회에서내년에는 829회로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은 문화관광부,국립중앙박물관,한국예술종합학교,국립중앙극장 등에서 90년부터 추진해오는 사업으로 전국산간벽지,농·어촌,도서지역,수용시설 등 소외지역에 음악·무용·미술·문학 등 예술 전반을 향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는 50여개 민간문화예술단체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초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지자체 대체에너지 개발 팔걷어

    풍력·소수력발전 등 대체에너지시설 보급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늘고 있다. 2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고지원을 받아 전국 16개 시·도가 추진하는 대체에너지 보급사업의 내년도 자금신청 규모가 489억원(82건)으로 올해 신청액 341억원(78건)보다 148억원이 늘었다. 산자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별 사업성,기술적 타당성및 에너지 절감효과를 종합평가한 뒤 오는 10월 초까지 지원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별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은 지자체가 자연조건 및 지역적 특성,주민욕구에 맞게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96년부터 국고에서자금이 지원되고 있다. 지역 대체에너지사업의 주요 성과로는 97년부터 3년동안 국고 73억원을 포함,총 89억원을 투자해 제주도 행원지역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총 발전용량 4,200㎾)가 꼽힌다.이 발전소에서는 99년에 총 4,898㎿h의 전기를 생산,판매해 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민자 및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며 강원도는 대관령지역,전북은 새만금지역,경북은포항 대보면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강원도 영월군 각동리 지역에는 하천의 낙차를 이용하는 소수력발전소(발전설비용량 2,820㎾)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이 발전소가 완공되는 2002년부터는 연간 2만㎿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농업기술원 등에 태양열 이용시설을 설치하고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며,도서지역에는 태양광 발전소건설 등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자부는 지역에너지개발사업을 위해 96년 이후 4년동안 총 208억원을 지원했다.올해는 제주도 풍력발전 등 36개 사업에 8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매장문화재 발굴비 국고지원을”

    경북도는 15일 매장문화재 발굴비용의 국가지원 확대와 ‘고도(古都) 보존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16일 경북도청에서 전국 각 시·도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5회 전국 시·도지사 실무협의회에서이같은 내용의 대정부 건의사항에 대해 집중 토의할 예정이다. 이날 토의된 사항은 이달말 경주에서 열릴 제5회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최종 확정한 뒤 16개 시·도지사 공동 명의로 중앙정부에건의된다. 도에 따르면 각종 건설 및 주택사업 현장에서 매장문화재가 발견될경우 발굴조사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토록 돼 있어 사업자가 경비 부담이나 공사기간 지연 등을 이유로 관련 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사례가 많다.도는 또 고도지역의 경우 가능한 원형을 보존하되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특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고도보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복지 관련 예산지원 확대 ▲농·어업용 면세유류 공급제도 개선 ▲지방 상수시설비 지원제도 개선 등에 대해서도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영·호남 8개 시·도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공동발의한‘지방분권특별법’ 제정과 중앙부처 지방이전 방안 등에 대해서는수도권 일부 시·도가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박정희 기념관 ‘뜨거운 감자’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건립 자체에 대한 찬반 논쟁은 물론,건립장소에 대해서도 견해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우선 기념관 건립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뜨겁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총 700억원의 건립비용 가운데 정부가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국민적 합의도 부족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반면 기념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申鉉碻 전총리)는 “국민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조국 근대화를 이룩한 박 대통령의공로를 연구·평가하기 위해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이라며 사업추진 의지를굽히지 않고 있다. 기념사업회측은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며 국회의 의결절차를 거쳐 결정된 것이므로 민주주의 원리와 절차상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내세우고있다. 한편 건립장소를 서울 상암지구로 할 것인가,아니면 고인의 고향인 경북구미로 정할 것인가를 놓고 벌이는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건립을 주장하는 쪽은 박대통령기념관은 참배·분양하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단기간에 중진국 그룹으로 발전시킨 박정희를 연구하는 장소이므로 서울이 타당하다는 견해다. 이에 대해 구미 건립 주장을 내세우는 쪽은 기념관을 조국 근대화의 산교육장으로 삼아야 하며 고인의 고향에 건립되지 않으면 기념관의 숭고한 의미를잃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새 경제팀의 진로](3)조정기능을 강화하라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는 대로 경제부총리로 승격된다.부총리가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월급,사무실 크기,비서실장 등의 예우가 부총리급인 감사원장 수준으로 오르지만 부총리에 걸맞는 기능과 권한은 별로 없다. 예산·금융·조세의 경제정책 3권중 재경부가 갖고 있는 권한은 조세정책뿐이다.새 경제팀이 내걸고 있는 팀 워크를 제대로 발휘하려면 경제부총리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그러나 재경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권한 강화보다는 운영의 묘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여전히 많다. ◆경제수장(首長)의 한계=지난 봄 이헌재(李憲宰) 당시 재경부장관과 진념기획예산처장관,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이 재경부장관실에서 머리를맞댔다.안건은 외국인의 지방투자에 대한 국고지원.외국인 투자를 유치가 절실한 김 산자부장관은 국고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이 재경장관도 국가경제 차원에서 뜻을 같이했다.하지만 진 예산처장관은 “중앙정부의 재정도 쓸데가 많다”며 반대해 실현되지 못했다.경제부처의 수장(首長)인 재경부장관이 다른 부처 장관의 반대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지 못한 사례는 허다하다.중국산 마늘 문제도 마찬가지다.이 재경장관은 종합적인 관점에서 긴급관세부과에 반대했지만 김성훈(金成勳)농림장관에게 밀렸다. ◆재경부장관의 조정기능 강화해야=새 경제팀은 출범하자마자 재경부장관이주재하는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매주 열기로 했다.의결권이 있는 조정회의를자주 열겠다는 것은 팀워크와 함께 재경부장관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의지를담고 있다.여기다 대외경제정책조정기능도 다시 보강돼 조정회의는 명실상부한 국내외 경제정책의 총괄 조정기능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경제부총리의 권한행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높다. 재경부의 한 간부는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경제부총리의 부처조정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경제부총리가 실권을 가지려면 예산권이 뒤따라야 한다는 얘기다. ◆‘운영의 묘’를 살려라=재경부장관의 기능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서울대 행정대학원의 오석홍(吳錫泓)교수는 “지위중심의 행정문화에서는 계급 하나로 어느정도 조정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제부총리에게 권한을 더 주면 외환위기같은 폐단을 다시 초래할 수 있다는것이다. 서강대 김광두(金廣斗)교수는 “대통령제 아래서 경제부총리의 위상은 대통령이 얼마나 힘을 실어주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경제부총리의 권한을제도적으로 강화하는 것보다는 운영의 묘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한광장] 도심 녹지공간을 늘리자

    [박주현 변호사]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갖는다’. 그냥 외쳐보는 구호가 아니라 최고 규범인 헌법 제35조의 내용이다.건강하고 쾌적한환경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공원과 녹지일 것이다.걸어서 5분 거리 이내에 나무들과 벤치,오솔길과 잔디밭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마을공원이 있다면 주민들의 생활의 질은 기대 이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공원과 녹지는 주거복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필자는 몇 년전 독일 뮌헨에서 얼마간 생활한 적이 있는데,집에서 30여미터떨어진 곳에 아주 작은 레오폴드 공원이 있었다.그 공원의 사방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그 가운데 잔디밭이 있는데,잔디밭 한 켠에는 작은 놀이터가 있고,나무그늘에는 나무의자들이,잔디밭 사이로는 오솔길이 나 있었다.공원한켠에는 대학식당도 있고 유치원도 있었지만 건물 모양과 색조를 자연친화적으로 맞추어서 공원분위기를 거의 해치지 않았다.우리는 아주 추운 날이 아니면 매일같이 그곳에 가서 아이들을놀게 하고 벤치에서 책을 읽곤 했다.언젠가 공사를 며칠씩 하기에 무슨 공사인가 했더니 반듯한 오솔길을 구불구불하게 만드는 작업을 그리도 정성스럽게 한 것이었다.그 작은 마음 씀씀이가사람들에게 숲속기분이 나도록 해주었고,이게 바로 눈높이행정이구나 하는생각을 하게 되었다. 뮌헨에는 유명한 영국공원이 있어서 도시면적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데,공원 모양이 길쭉해서 도시 어느 곳에서나 접근이 용이하다.필자가 살던 곳에서도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었고 깨끗한 호수와 커다란 잔디밭,울창한 수풀이 있었음에도,지금 뮌헨을 더욱 살갑게 느끼게 하는 것은 집 바로옆에 있던 레오폴드 공원이다.가까이에 있어서 생활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일것이다. 우리나라는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들이 많아서 녹지조성에는 매우 유리하다. 그러나 과밀한 도시에서 생긴 매연이 산으로 갇힌채 머물러 있어서,강풍이불거나 폭우가 쏟아진 다음날에야 산들이 그토록 가까이에 있었다는 사실을새삼 알게 될 정도로 그 산들은 산소와 녹색을 제공하기에는 너무먼 존재가되어 버렸다. 결국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서든 집 가까이에 나무를 심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정부는 예산을 지원해야 하며 식물학자와 공원설계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우리의 겨울은 길고도 건조해서 활엽수는 1년에6개월 정도만 나뭇잎을 볼 수 있고,상록수가 자라기에도 어려운 조건이라고한다.그래서 식물학자의 조언이 필요하다.집 한채를 짓는데도 이리저리 생각을 많이 하는데,마을 주민들이 내집 정원처럼 드나들며 쉴 수 있는 아름다운공원을 만들려면 공원설계사와 주민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도시공원법에서는 재정을 국고에서 지원하도록 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국고지원이 지극히 미약하여,재정이 탄탄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공원과 녹지조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재정이 취약한 지역에서는 공원부지로만지정된 채 방치되어 폐자재가 쌓이고 우범지역이 되는 등 오히려 환경악화의 요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주거환경의 부익부 빈익빈은 국고지원을 통해시정되어야 한다.현행 도시공원법은 융통성이 부족하여 소규모 마을공원의조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공원지구를 ‘보전’하기 위한 조치들은 엄격하게 규정하되,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 외국의 아름다운 도시들은 미리 녹지를 조성한 후 도시를 만들며 나무를 절대 건드리지 않고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그런데 우리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재정사정을 이유로,가지고 있던 토지들마저 다 팔아버려서 공원과 녹지조성에 어려움이 많다.지금이라도 마을공원을 위한 부지확보에 노력하고,자투리땅이나 도로하천 부지 등을 이용하여 부지런히 녹지를 조성하고 마을 안에 예쁜 공원을 만들어가야 한다.녹지는 도시의 허파이고 생존조건이며,공원은 도시의 얼굴이자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 국제대학원 국고지원 못받는다

    정부는 내년부터 서울대를 비롯한 9개 국제대학원에 대한 국고지원을 하지않을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8일 내년부터는 국제대학원에 대한 예산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울대 등 대부분의 국제대학원에 대해 지난 96년부터 예산지원을 해왔으나 대부분 당초 취지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대한매일 8월5일자 27면 보도). 원래 국제대학원에 대한 예산지원은 올해로 끝나게 돼 있지만 교육부는 내년부터 5년간 250억원을 계속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교육부는‘차세대 국제지도자 양성프로그램’으로 250억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기획예산처는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지원하기로 한 ‘국제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사업목적과 지원대상이 같으면서도 이름만 바꾼 것에불과하다”며 “내년부터는 국제대학원에 대한 국고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9개 국제대학원에 국고를 지원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국제대학원은 국고지원금으로 시설투자를 하지말도록한 규정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꼽히고 있다. 곽태헌기자
  • 국제대학원 국고지원금 샌다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서울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의 국제대학원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예산 중 상당부분은 당초의 취지와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예산낭비라는 지적도일고 있다.서울대,연세대 등 4개대 국제대학원은 국고지원금으로는 시설투자에 사용할 수 없도록 된 기준을 어기고 국고지원금의 절반 이상이나 시설투자에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서울대 등 7개대 국제대학원은 건물신축비와 시설비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특히 연세대는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국고지원금(이자 포함) 100억2,600만원의 83.7%를 시설투자에 사용했다.서울대(57.3%),중앙대(54.5%),한국외대(50.9%)등도 국고지원금의 절반 이상을 시설비로 썼다. 교육부는 국고지원금으로는 국제대학원 학생들의 장학금이나 해외 인턴경비,교수확보 등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시설투자는 학교 스스로 후원금 등으로 조달하도록 했으나 제대로 지킨 대학이 별로 없는 셈이다.고려대와한양대만 국고지원금 중 한푼도 시설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원칙을 지켰다. 교육부는 또 적어도 국고지원을 받은 만큼은 후원금이나 자체자금 등으로마련하도록 했으나 서울대,서강대,경희대 등 3개대 국제대학원은 이런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서울대는 지난해까지 9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았으나 19억원만 조성해 자체자금 조달실적이 21.1%로 가장 낮았다.교육부의 기준이 있으나마나였던 셈이다. 당초에는 매년 실적과 기준 준수여부 등을 고려해 다음해 예산을 반영하도록 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국제대학원에 대한 예산지원은 대표적인예산지원 실패사례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정부는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시절인 지난 95년 세계화추진위원회의 건의로 국제 무한경쟁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통상 및 지역전문가를 양성한다는이유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9개대 국제대학원에 대한 예산지원을 해왔다.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660억원을 지원했다.올해에는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시 인기 급등은 전당대회 특수?

    미 공화당 대선 주자인 조지 부시 후보 인기가 계속 오르면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의 차이를 넓히고 있다. 미 정치전문가들은 부시의 인기가 과연 31일 막을 올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맞춰 일어나는 일시적인 ‘대회특수’효과 탓인지 아니면 11월 본선때까지 이 인기가 이어질지를 놓고 분석이 활발하다. 30일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부시후보는 고어후보에 11%나 앞선 53%대 42%의 리드를 기록했다.같은 조사기관의 일주일전 48%대 45%란 숨막히는 접전에서 훨씬 벗어난 모습이다. 8월 7일 발간되는 뉴스위크 최신호의 조사결과에서도 부시는 47%대 40%으로지난 6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 격차를 벌렸다. 지난 27일 CNN-갤럽조사는 부시 대 고어의 격차가 한자리 숫자에서 무려 14%나 벌어진 54%대 40%을 보이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부시의 인기상승이 전당대회로 인한 빤짝 특수는 아닌 것으로본다.전당대회가 부시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 계기는 되지만 이 때문에 지지율이 오른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물론 전통적으로 전당대회를 전후해 다소의 지지율 상승효과가 있어왔던 게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앞두고 지금처럼 한자릿수 격차가 갑자기 두자릿수로벌어지는 일은 거의 없었다. 여론전문가들은 부시 지지층 범위가 골수 공화당 범위를 넘어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미국인들의 30%가량은 공화·민주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기를 싫어하는 독립성향의 유권자들이다.양측 모두를 봐오다 예비선거때 정당을 지정하는 이들은 최근 조사결과 고어쪽보다는 점차 부시쪽으로 발길을더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성향의 유권자들은 55%대 35%로 부시를 20%이상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지지하던 표들이 부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며,이는 지금의 우위성향이 지속적일 것임을 예고하기도 한다. 부시가 비록 워싱턴 경험이 없고 외교정책에 어눌하지만 그의 행정장악 능력과 친화력 있는 대담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여성의 경우도 차츰 부시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무소속,여성의 표이동은 7년 이상 지속된 ‘클린턴-고어’구도에 대한 싫증이 큰 탓도 있다고 본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고어진영은 비상이 걸렸다.공화당 전당대회일인 이날부터 전국 17개주에서 부시를 공격하는 350만달러짜리 30초 TV광고를 시작했다.광고초점은 부시의 가장 큰 약점으로 등장한 러닝메이트 체니의 과거 하원의원시절 보수성향 투표경력에 맞추고 있다. 영세가정을 위한 유아교육 국고지원을 비롯,학교급식법안,실업자를 위한 의료보험 등 일련의 국민편의법안에 반대한 그의 의회활동경력은 부시에게 적지않은 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필라델피아 최철호특파원
  • 박정희 前대통령 ‘그때 그 모습’

    최근 정부의 ‘박정희기념관’건립 국고지원 방침을 놓고 학계·언론계·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박정희 전대통령이 만주 신경(新京)군관학교 예과 졸업당시 찍은 사진이 입수됐다.이 사진은 본사 취재팀이 이달 중순 중국 동북3성 지역의 항일전적지 취재중 현지의 한 인사로부터 입수한 것으로,박 전대통령의 군관학교 졸업당시의 사진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지식인 사회에서 ‘박정희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박 전대통령의 일제하 친일행적 때문이다.그는 문경보통학교 교사시절 만주국 장교 양성기관인 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졸업한 후 해방 때까지일본군국주의의 장교를 지낸 바 있다. 1939년 가을 만주국 수도 신경(新京,현 장춘)소재 군관학교 입교시험을 치른 후 이듬해 봄 2기생으로 입교한 그는 예과 2년을 마치고 42년 3월 동기생240명 가운데 수석으로 졸업, 만주국 황제 부의(溥儀)로부터 은사품으로 금시계를 받았다. 동기생 이한림(전 건설장관)등과 함께 성적우수자에게 주어지는 일본육사진학특전을 받고 육사 57기로 편입된 그는 해방 1년전인 44년 7월1일 소위로 임관,해방때까지 만주군 보병8단에서 단장 부관으로 근무했다. 이번에 발견된 사진은 박 전대통령이 만주 신경군관학교 예과졸업 때 찍은앨범사진으로 그의 이름은 ‘고목정웅(高木正雄·다카키 마사오)’이라는 창씨명으로 나와 있다.군관학교 재학 당시 그는 제3연(連,중대) 제3구대 소속이었으며,조선인 동기생은 그를 포함해 총 6명이었다. 박 전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후 자신이 만주로 건너가 군인이 된 동기를 ‘긴칼 차고 싶어서’라고 밝힌 바 있다.박정희 연구자인 ‘월간조선’ 조갑제편집장은 “박 전대통령의 만주시절 사진 가운데 군관학교 졸업사진은 아직공개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시민단체 ‘박정희 기념관’ 백지화 촉구

    경실련,민주노총,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올바른 역사 만들기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는 2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2층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 기념관 건립과 건립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성명서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논쟁이 아직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기념관을 건립하는것은 국론을 분열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념관 건립은 정치권의 정략적 발상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서울시는 상암동 부지를 기증하는 등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면서 “박정희 기념관 대신 초대 이승만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자료들을 모으고 전시하는 ‘대통령 역사 자료관’을 건립해 한국 현대사를 올바로 교육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기념관 건립 반대를 위해 서울시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중진인사나 원로들을 참여시켜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14일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의약분업’문제가 도마에올랐다.여야 의원들은 의약품 배송체계와 약국의 약품비치 문제,국민 부담최소화 방안 등 의약분업을 위한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캐물었다. 민주당에서는 신기남(辛基南)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이원형(李源炯)의원이정부측을 질타하는 대표 역할을 맡았다.먼저 의약분업 실시로 인한 국민 부담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이원형의원은 “정부가 추가 국민부담은 없다고 강조해놓고 제도시행을 불과 한달 앞두고 1조5,000억원의 추가부담 발생을 발표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냐”며 대책을 물었다. 신기남의원도 “의약분업은 의료비용 상승으로 국민부담이 늘어나고 국가재정지출도 늘어날 수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거들고 나섰다. 재정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의료보험료 개선방안도 함께 거론했다. 한나라당 이의원은 “의약분업으로 작년 8,673억원의 보험재정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고지원 방안을 물었다. 민주당 신의원도 “저수가 저보험료로 인해 의사들의 왜곡된 의료행위가 생겨난다”며 의료수가 현실화방안은 무엇인지 따졌다. 여야 의원들은 또 의약분업에 대한 정부측의 무사안일한 대처도 질타하고나섰다.민주당 신의원은 “의약분업은 의료개혁의 시발점”이라며 “임시국회 회기내에 약사법 개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국민이 부여한 신성한 입법권을 행사하자”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이의원은“의약분업이 마치 의료계와 약계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게끔 유도하고 정부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책임회피만 해왔다”고 정부측을 나무랐다. 답변에 나선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의약분업은 의약품의 오·남용과 과다사용을 방지하는 선진의료 제도의 개혁정책으로 반드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의약분업 실시로 인한 1조5,000억원의추가부담에 대해서는 국고 2,300억원을 포함한 보험재정 9,200억원 등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9월까지 의료보험수가 현실화 방안을 만들고 의료보험 체계를 상대가치 체계로 바꾸는 한편 보험급여의 지나친 상승에 대한 억제정책도 함께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의약분업 갈등 벼랑으로 가나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의약분업 갈등이 시행 10여일을 앞둔 시점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의료계는 정부가 18일 긴급대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20일부터 집단폐업을 강행할 태세다. 이에 따라 막판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사상초유의 진료공백 사태로 병원이용자들은 전례없는 고통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사이에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협상이 결렬되면서 의료계의 집단폐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은 기정사실화돼 있었다. 의료계는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약품 재분류 ▲약사법 개정 ▲처방료·조제료 현실화 ▲약화사고 책임소재 명문화 ▲지역의료보험 재정 50% 국고지원 ▲약사의 임의조제 근절 ▲시범사업 실시 ▲수가계약제와 심사평가원 독립 ▲의료전달체계 확립 ▲복지부장관 문책 등 10개항을 요구해왔다.의료계가 지칭한 의약분업 전제조건들이다. 정부는 그러나 3∼6개월의 의약분업 시행결과를 토대로 임의조제,대체조제,약화사고 책임문제,의약품 분류 등 핵심쟁점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다는‘선의약분업-후대책강구’라는 수순을 제시했다.또 의료계의 요구사항 중 적잖은 내용이 이미 의약분업 대책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의 무리한 요구는 의약분업 시행을 저지하기 위한 ‘전술’이라는게정부의 판단인 것 같다. 특히 핵심쟁점인 수가인상 문제의 경우 의협이 현재 수가보다 5배 이상의인상을 요구해 접점을 찾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지만 전혀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무총리 산하에 ‘보건의료발전 특별위원회’를 설치,제도적인 개선책을모색하는 한편 일반병원에 대해 교육기관에 준하는 금융 및 세제지원을 하는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의료계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현재로서는 2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집단폐업 사태가 어느 정도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려우나 초기 2∼3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관측이다. 건강연대,경실련,참여연대,YMCA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의료계의 폐업투쟁에맞서 광범위한 국민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한 대목과 국민 여론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지자체 국제행사 지원요건 강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업적 과시형 국제행사 유치경쟁에 제동을 걸기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총리실과 기획예산처는 이와 관련,‘지방자치단체 개최,국제행사에 대한 국고지원 기준’을 마련할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무분별한국제행사에 따른 국고 낭비를 막고 국제행사 개최와 관련,지자체간 형평성을유지하기 위해서다.(대한매일 15일자 29면 참조) 정부는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를 억제하기 위해 국제행사심사위원회(위원장 安炳禹 국무조정실장)에서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국고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국고지원 요청액이 10억 이상인 국제행사는 위원회의 사전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앞으로는 10억미만의 심사대상이 아닌 국제행사도 국고지원을 요청할 경우 관계부처에서 이러한 원칙을 적용해 지원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이 무분별하게 국제행사를 개최,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초래됨에 따라 앞으로 행사를 부실하게 운영하거나 적자를 낸 지자체에 대해서는 차기 행사 개최 자체를 불허할 복안이다. 국제행사심사위는 이와 함께 일단 승인한 국제행사에 대해서도 주관 지자체측에 대해 사업비 감축방안,지방비 재원부담 상향조정,교통·숙방 및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보완 대책 마련을 권장하는 등 사후 감독 및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주최하는 다수 국제행사가 겉 모습과는 달리 외국인의 참여가 저조할 뿐 아니라 수익성도 없어 국고낭비와 함께 지방재정난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지자체들의국제행사 개최 러시에 제동을 거는 배경을 설명했다. 구본영기자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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