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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21’선정 관련공무원 참여연대, 중징계 요청

    참여연대는 26일 교육인적자원부에‘두뇌한국(BK)21’사업의 사업단 선정 과정에서의 위법행위 등과 관련,실무 책임을 맡은 공무원 4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하는 공문을발송했다. 참여연대는 공문에서“비위와 관련된 교육부 실무자들이법령 위반 사실을 고의로 숨기고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듯이 사업단 국고지원금의 실제 책정을 허위로 처리,7년간 5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에도 이 사건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와 함께 교육부에 불법 사실에 대한 행정 및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정부, 5조555억 追更案 편성 확정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재정 지원, 재해대책예비비 등을 위해 5조555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의결했다.22일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경안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올해 예산은 당초의100조 2,000억원에서 105조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예산증가율은 당초 5.6%에서 10.9%로 높아진다. 정부는 지방교부금 정산으로 3조5,523억원을 배정했다.지역의료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당초의 27%에서 40%로 대폭높이기 위해 7,35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담배부담금을 올려 국민건강보험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체불액으로 4,500억원을 배정했다. 또 청소년 인턴제 등 청소년 실업대책 예산으로 400억원을반영했다. 추경재원 중 남는 2,778억원은 모두 가뭄과 홍수등의 재해대책 예비비로 쓰기로 했다. 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은 “추가적인 국채발행 없이 지난해 세계(歲計)잉여금 4조555억원과한국은행의잉여금 중 국고 납입분인 1조원만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제경쟁력 ‘F학점’

    해외 유학중인 대학생에 비해 국내 대학으로 유학온 외국인이 25분에 1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 대학의 국제경쟁력은‘바닥’ 수준이다.일부 대학들이 최근 구조조정과 특성화를 기치로 유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외국인 대학생들이 국내 대학에수학한 이후 진로가 보장되지 않아 유인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다수의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포기하고 해외 유학생 모집이나 정보 제공 등 뒤치다꺼리에급급한 실정이다. ■국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김영삼(金泳三) 정부 출범 직후국제화·세계화 구호와 함께 각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그 결과,95년 1,879명,96년 2,143명,97년 4,753명,98년 5,326명,99년 6,27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6,160명으로 다소 줄었다. ■대학별 외국인 유학생 연세대는 어학당 및 국제대학원 운영,학생교류 등을 통해 국내 대학중 가장 많은 937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반면 국고지원이 가장 많은 서울대는 국내 최고라는 자만심에 빠져기초학문 및 특성화된 학문 육성에 소홀히 하고 해외 홍보에도 소극적이었던 탓에연세대에 밀렸다.선문대는 종교와 자매결연을 매개로 389명의 유학생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창신대 등 전문대는조선족이나 동남아국가 쪽으로 눈길을 돌려 유학생 유치에적잖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출신 국가 지난해 국내 대학 유학생의 출신국가는 전년보다 8개국이 줄어든 100개국이었다. 40명 이상인 국가는 모두 16개국으로 전체 유학생의 83.3%인 5,318명이었다.일본(1,692명),중국(1,601명),대만(487명),베트남(101명),파키스탄(84명),몽골(72명),이란(70명) 등아시아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미국 559명, 러시아 151명,독일 127명,캐나다 105명 등 서방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해외 유학생 99년 말 현재 15만4,219명이 미국·캐나다등 71개국으로 유학갔다.이중 캐나다(5만3,888명)와 미국(4만2,890명)이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일본 1만2,746명,프랑스 6,300명,독일 5,218명이었다. ■외국인 유학생 전공 인문·사회계가 1,517명인 반면 이학계는 274명,공학계는 153명,예·체능계는 154명이었다.기초학문 분야의 경쟁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제점 외국인 유학생을 끌어들일 만한 요인이 부족하다. 대학의 외국어 강좌 수가 7.5%라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유학생을 관리하는 국제교류 전담부서가 없는 대학도 허다하다.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를 둔 104개 대학의 외국인 이용률은 28.9%(1,385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하숙·자취·민박 등에 의존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추경예산안 신경전

    정부는 19일 5조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가뭄 등 재해대책 예비비 지원도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지난달 발표한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 종합대책에따라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에교부금을 정산하려는 게 추경을 편성하게 된 주 요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추경을 선심성이라고 반대하고 있어 국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추경안 주요내용 지자체에 지방교부금 정산용으로 지원하게 된 규모가 3조5,523억원이다.지난해 예상보다 더 걷힌내국세 약 13조2,500억원의 15%인 1조9,882억원은 지방교부금으로,11.8%인 1조5,641억원은 교육교부금으로 정산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내년까지 정산하면 된다.추경예산중 지방교부금으로 털어내야 하는 부분을 제외한 예산은 1조5,000억원 쯤이다. 내국세가 더 걷힌 해의 다음 다음해까지 정산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내년까지 정산하면 된다.정부와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정산해줘야 지자체가 빚을 갚거나 지방채 발행을줄일 수 있어 실효(實效)가 있다는 입장이다. 파탄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역의료보험에 7,354억원이나 지원하면서 국고지원 비율을 40%로 높인다.지역의보에 대한 정부지원을 50%로 높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그래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담배부담금을 인상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담배부담금을 올리면 담뱃값이그대로 인상되기 때문에 반발도 없지 않을 것 같다. ■선심성 논란 한나라당은 추경안이 내년 선거를 앞둔 선심성 의혹이 짙다고 보고 있다.한나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실질적인 재정개혁을 위한 제도마련과 예산절감을 통한 자체재원 마련을 요구하며 추경반대 입장을 밝혔다.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은 “세계(歲計)잉여금은 나라빚을 갚는데 써야 한다”면서 “서둘러 지방교부금으로돌리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또의보재정 파탄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실시해 원인을 찾은뒤 국고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부와 민주당의 생각은 다르다.이해찬(李海瓚)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도 의보재정을 위해 정부가50%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추경편성을 반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특히 야당 주장처럼 선거를 의식한다면 (지방교부금을) 내년에 보내지 왜 지금 보내겠느냐”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자체에 대한 교부금을 제외하면 실제 추경예산은 1조5,000억원 정도”라며“이것으로 선심성 예산을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도 선심성 예산과는거리가 있는 증거라고 예산처는 해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가산업단지 소재 지자체 “국고지원 확대를”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자치단체에 국고 지원을 늘려달라”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있는 전남 여수시는 오염방지 등 환경안전 비용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국비지원 확대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산단내 90여개 입주업체에서 원천징수되는 국세는 3조5,000억여원으로 파악되고 있다.반면 전남도(취득세)와 여수시(재산세)가 거둬들이는 지방세는 감면혜택 등으로 고작 350억여원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산단내 석유화학계열 업종 특성상 해마다 환경오염방지,도로복구 등에 자치단체가 쏟아 붓는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3,000만원을 들여 한국자치경영협회에 용역을 맡겨 산단 입주업체에 대한 지방세 감면제도의 타당성과산단의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 분석을 연말까지 마치기로했다. 시는 이를 근거로 내년부터 산단 입주업체에 대한 공장 환경개선 부담금 상향조정,지방세 감면제도의 국세 전환,국가산단 소재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여수시는 여수지방국세청에 여수 산단에서 납부하는 국세 규모를 알려줄 것을 두차례나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산단 입주업체로 인한 오염피해는 자치단체와 주민이 입는다”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처럼 산단주변 지원법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집중취재/ 위기의 기초학문…인문학박사 80%가 실업자

    기초학문의 위기감으로 학계와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인문·사회·자연계 교수들은 기초학문의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교수들은 학부제의 실시와 함께 모집단위 광역화를 ‘학문 편중현상’을 초래한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취업과 직결되는 인기학과와비인기학의 불균형을 낳았기 때문이다.동시에 기초학문, 즉비인기학과 전공 교수들의 위상 자체도 흔들리고 있다. ■학생들의 학과 편중 95년과 98년 각각 시행에 들어간 학부제와 모집광역화로 학생들의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그대로 나타났다. 서울대 자연대의 천문·지질·해양학과 등은 지원자가 급감,30∼40명이던 정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또 서울대는 99년부터 전공별 정원의 20%까지 전과를 허용해 ‘학과 서열화’를 부추겼다.예를 들어 지난해 서울대 인문대의 전과생30명 가운데 14명이 경영대,10명이 법대, 농생대의 전과생17명 가운데 절반이 공대로 옮겼다. 자퇴생들도 마찬가지다.99년 129명,지난해 204명,올해 219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서울대 자퇴생들의 90% 이상은서울대나 다른 대학의 인기학과에 재입학했다.서울대 대학원의 경우도 인문·사회·자연대 등 기초학문의 충원율은 70%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 ■낮은 취업률 기초학문과 실용·응용학문 분야의 취업률의차이는 확연하다. 올해 경북대 인문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41.4%, 사회대는 45.1%인 반면 경상대는 72.1%,공과대는 79.1%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인문사회연구회 조사에서도 인문학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대학생의 30.6%가 ‘취업 전망 불투명’을 꼽았다.연세대 김농주 취업담당관은 “배출 인력이 비슷한 상황에서 기초학문과 응용학문 전공 학생의 평균 취업률이 20% 정도 차이가 난다”면서 “기업들의 인력채용 기준도 학문의 편중 현상을 부추긴다”고 분석했다. ■남아도는 박사인력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박사학위를 받고도 취직을 못한 박사실업자(시간강사 포함)는 36.5%인 1만3,454명에 이른다.분야별실업률은 인문계 54.4%인 4638명,사회계 31.7%인 2,798명,이학계 41.8%인 3,149명,공학계 18%인 2,86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문계열 가운데 국문학·철학박사의 실업률은 각각82.2%,역사학은 76.5%였다.지난해 박사학위를 받은 역사학·철학·국문학 박사의 실업률은 각각 92.9%,83.7%,81.8%에이르렀다. 이학계에서는 수학이 72.7%로 가장 높다.반면 전기전자·정보통신·생명공학 분야의 미취업률은 평균 10∼20%에 머물렀다. ■연구 개발비 푸대접 정부와 대학측의 응용학문에 대한 편중 지원도 기초학문의 위기를 심화시켰다. 연세대가 올해 ‘BK21’ 국고지원비 중 기초학문에 지원하는 금액은 53억원에 불과한데 비해 응용학문은 2배가 넘는135억원에 이른다.지난해 과학기술부의 이공계열 연구지원비 가운데 기초과학 연구사업에는 1,700여억원이 지원된 반면 응용학문에는 4,300여억원이 지원됐다.99년을 기준으로교육부가 조사한 서울대의 교수 1인당 연구개발비는 인문·사회계가 1,993만6,000원인데 비해 이공계는 1억813만2,000원으로 5배 가량 차이가 났다. 박홍기·안동환기자 hkpark@. *전문가 제언. 인문·사회·자연계등 기초학문 연구자들은 학문의 가치를 실적 위주로 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져야 한다고입을 모은다. 기초학문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데다 결과물도 가시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에서도 기초학문의 육성에 대해 확실한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강포럼’ 대표인 서강대 정요일 교수(국문학)는 “철학·문학·수학·물리학 등 기초학문은 꽃과 열매(응용과학)를 생산하는 나무의 뿌리와 같다”면서 “생산성과 효율만을 우선시하는 근시안적 교육정책은 조만간 우리 사회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정 교수는 “기초학문의 육성을 위해 학부제의 재검토와 기초학문 전공학부에대한 재정적·비재정적 지원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자연과학부 김성구 교수(물리학)는 ‘조총론’을예로 들며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진왜란 전 일본인들은 별다른 과학적 기반 없이도 포르투갈 상인들이 건네준 조총을 응용,10년만에 더 훌륭한 조총을 만들수 있었지만 오늘날 전투기,인공위성등은 기초과학의 뒷받침 없이는 모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물리학·수학·화학 등 기초과학의 기반 없이는 응용과학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기초과학에대한 투자는 생산논리를 앞세운 민간기업이 아닌 정부와 대학이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미국의 MIT,시카고대 등이 공대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역사철학·물리·수학과목 등의 ‘의무학점제’ 도입도추천했다. 성균관대 손동현 교수(철학과)는 “학문을 경제적 이해관계로만 바라보아서는 안된다”면서 “기초학문의 육성은 개별 대학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정부가구체적 기초학문지원 프로그램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 박록삼기자 ukelvin@. *美·日기초과학 현황. ◆ 미국. 미국 교육부가 지원하는 기관 가운데 ‘과학·수학 ·환경교육을 위한 정보교환소’라는 곳이 있다. 학생들이 상업적 기술이나 컴퓨터,기계 등 2차적이고 현실적용도가 높은 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학교에서 기초교육을 소홀히 다루는 것을 교정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실용과학이 극도로 발달한 미국의 기술문명은 수학,물리학,화학 등 기초학문을 발판으로 버티고 있다.우주항공국(NASA)을 위시한 수많은 연구소 종사자들이 수학적 계산에 매달려 나노(Nano·10억분의 1)과학에 도전하고 우주의 암흑물질을 규명해내며 신천지에 도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일본. 일본에서는 좀처럼 ‘기초과학’이 화제가 되지 않는다.그만큼 기초과학을 중시한다. 기초과학을 서구에 의존하고 있다는 80년대 ‘무임승차론’의 반성을 토대로 90년대 초부터 “우리 손으로 기초과학을 닦자”는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21세기의 과학’으로 불리는 생명과학연구에 필수적인방사광 가속기가 한국에는 포항공대 한 곳밖에 없다.그러나일본에는 효고(兵庫) 이화학연구소를 비롯,여러 곳에 있다. 국가와 기업의 지원도 세계 최고다.일본의 한해 연구비 총액은 미국(28조9,000억엔)에 이어 2위(15조7,000억엔)지만국내총생산(GDP)과 대비하면 3%대로 1위다. 기초분야 육성을 위해 설립된 일본 과학기술진흥사업단(JST),일본 학술진흥회의(JSPS)의 한해 예산(3,000억엔)은 한국의 과학기술부 예산과 맞먹는다. 자연과학의 연구인력도 59만7,000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2위다. 기초분야에서는 20만명이 과학 미래를 다지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국립 종자관리소 평택지소 경기도 편입

    농작물 종자 생산·공급업무를 담당하는 국립종자관리소 평택지소가 경기도에 편입됐다. 경기도는 3일 “국가사무 지방이양의 하나로 국립종자관리소 평택지소를 인수,도 농업기술원 산하기관으로 편입하게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인천,강원,경기지역에 종자를 생산,공급해 온평택지소는 경기도 편입에 따라 앞으로 도내에만 종자를 공급하게 된다. 도는 “벼·보리·콩 종자를 다른 지역에까지 보급해야 하는 국가사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인수하는데 중앙정부에서 예산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한때 평택지소의인수를 거부했었다. 그러나 집행하고 남은 평택지소의 올해 예산을 그대로 넘겨받고 내년부터 주요 사업에 대해 국고지원을 받는 조건으로인수를 결정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김원길 복지 일문일답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발표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에 따른 정부,의료계,국민들의 추가부담비율은 5대4대1의 ‘황금비율’이라고 강조했다.또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지난 3월20일 취임한 이래 2개월여 동안 줄곧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 마련에 몰두해온 김 장관을 만나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종합대책 이후 본인부담금 증가에 대해 국민들의 불만이높습니다.더 낮출 수는 없습니까. 국민부담금을 낮출 수는없습니다.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본인부담금 20%를 내고 있습니다.그동안 외래환자의 본인부담금이 너무 낮았던 것이사실입니다.인상률 40%는 얼핏 많은 것 같지만 액수로는 의원 800원,약국 500원 등으로 적은 수준입니다.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은 본인부담금을 좀더 내고,중병을 앓을 때 본인부담금을 줄여주는 것이 사회보험의 근본취지라 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이번 종합대책에서는 백혈병·소아암·혈우병등 희귀·난치병에 대한 본인부담금은 40∼55%에서 20%로줄었습니다. ◇종합대책에 대해 의료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동참을 이끌어낼 복안이라도 있습니까. 사실 현재의 재정파탄 원인은 지난해 과다하게 인상된 의보수가 때문입니다.하지만 지금에 와서 의료계에 수가인하를 요구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정서적으로도 그렇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입니다.그래서 제도개선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거두겠다는 것입니다.특히 주사제 분업제외 조치는 국민의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것입니다.의료계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회를 개최할 수는 있어도 아마 파업 등 극한투쟁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번 대책의 골자 중 하나는 지역가입자에 대해 국고지원을 50%로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재원마련은 어떻게 됩니까. 내년부터는 예산에 반영하면 되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당장 올해가 문제입니다.1조4,000억원을 추경편성해야 하는데 그중 10%는 재원마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담배에붙는 건강증진부담금 인상이나 국채발행 등은 원치 않습니다.재정지원이 모자라면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하든지,아니면 50% 중 10%는 내년에 지원받는 방식을 따르겠습니다. ◇이번 주사제 분업제외를 놓고 의약분업이 크게 훼손됐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번에 분업대상에서 제외되는‘일반주사제’는 전체 주사제의 15%밖에 안됩니다.전체의85%를 차지하는 냉장주사제와 차광주사제는 원래부터 분업대상이 아닙니다.일반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돼 있기때문에 일부 제약사들이 일반주사제를 차광주사제로 제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일반주사제의 분업대상 제외는 국민의 편의를 위한 것입니다.또 주사제에 붙는 처방료와 조제료를 없앰으로써 연간 2,000여억원의 급여비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거두게 됩니다. ◇2차 대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종합대책이 궤도에 진입하면 연내에 발표할 계획입니다.민간보험 도입도 2차 대책에 포함됩니다.노인질병이나 중병 등에대비한 일종의 선택보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산하 기관들도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는데요.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보험증에전자카드가 도입되면 보험관리 시스템에 일대 혁신이 일어나게 됩니다.그렇게 되면현재의 인해전술 같은 인력구조는 필요없게 됩니다.구조조정도 불가피하겠죠.또 모든 업무에 대해 목표관리제·시책실명제 등을 도입,부서장과 직접 계약하는 업무방식을 도입하겠습니다.예를 들면 어떤 시책을 담당과장과 계약을 맺어일정,목표 등을 명시하는 것입니다.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징계는 어떻게 할 방침입니까.많은 공무원들이 관심을 갖고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선 차관에 대한 징계요구는 아주 경미한 ‘인사자료통보’인 데다 차관은 정무직이어서 인사권이 대통령에 있기 때문에 저의 소관사항이 아닙니다.다만인사자료통보는 ‘승진심사시 참고용’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차관은 인사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일단 보고 있습니다.감사원 특감은 제가 취임하기 전에 결정된 것입니다.어쨌든 이번에 징계요구를 받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재량이 허락하는 한 많은 부분 신경을 쓰겠습니다. ◇장관께서는 노인요양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겠다고했습니다.계획에는 그린벨트 안에도 건립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요. 이미 관련 부처와 협의를 마쳤습니다.법적으로도아무 문제가 없습니다.사실 한 가정에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으면 그 가정은 삶이 황폐화되고 맙니다.치매 노인들을 위한 장기요양시설을 갖추게 되면 가족 중 간병인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어 국가경제적으로도 큰 이득이 됩니다. ◇건강보험증 전자카드는 어떤 방식으로 도입됩니까. (호주머니에서 전자카드를 보여주며)이게 바로 프랑스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보험 전자카드입니다.우리나라도 내년 하반기부터 전자카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아직 크레디트 카드방식으로 할지,전자화폐 방식으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4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습니다. ◇이번 종합대책 시행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건강보험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하지만 이번 종합대책은 오로지 국민들만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의사,약사,정당,청와대 등의 눈치는 보지 않고 국민들의 부담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만들어냈습니다. 대담 이목희 행정뉴스팀장 정리 김용수기자 dragon@
  • 민간의보 도입 등 연내 2차대책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은 1일 지역의보에 대한 정부지원율 50%에 해당하는 1조4,000억원 중 10%인 1,400억원은 금융권 차입으로 충당하거나,내년 예산에서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50% 국고지원은 내년부터는 예산에 편성하면 되지만 당장 올해가 문제”라면서 “추경예산에서 40%를 지원받고 나머지 10%는금융권차입이나 내년에 지원받는 방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담배의 건강증진부담금 대폭 인상이나 국채발행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이번 종합대책에 이어 올해말 민간(私)의료보험 도입방안 등이 포함된 보다 근본적인 2차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건강보험증 전자카드는 크레디트 카드나 전자화폐 등과 연계운용하는 방안을 마련,내년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도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에 건강보험증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서재희(徐載熹)심사평가원장은 일신상의이유로 이달 중순쯤 사직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건강보험 고통분담해야

    정부가 오랜 검토끝에 바닥난 건강보험의 정상화방안을 내놓았다.국민은 의료비를 조금 더 부담하고 의사와 약사에 지급되는 보험금을 과감하게 절감하는 제도를 도입한다는 내용이다.건강보험에 관련된 세 주체가 고통을 나누어 지는 방안으로 실현성이나 형평성에서 일단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건강보험이라 넘어야 할 고비가 만만치 않다.삼자 모두에게 짐을 나눠놓았기 때문에 모두만족시키지 못해 동시 다발적으로 반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민단체 등은 재정 파탄의 상당 부분을 국민이 끌어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30%에서 50%로 늘어나는 국고지원금은 제쳐 두고라도 오는 7월부터 가벼운 질병으로 통원치료를 받을 때 본인이 직접내야 하는 돈이 3,200원에서 4,500원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그러나 인상된 부담금은 입원환자와 같은 수준으로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주사제를 의약 분업에서 제외하고 만성질환 처방전의 반복사용 등편의성도 높아진다. 의료계 반발도 만만치 않다.진찰료와 처방료 통합,만성질환자의 처방전 반복 사용 등으로 수가가 인하되는 결과가 오는까닭이다.진찰료와 처방료의 통합으로 연간 2,700억원의 보험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1999년 11월부터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난해 7월까지 수가가 무려 24.2%나 급등했던 것을 생각해야 한다.또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시켜 얼마만큼은 보전되지 않는가. 주사제와 관련,약사들의 반대논리는 일리가 있다.주사제를분업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던 약속을 위반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일반 의약품의 폭을 크게 넓혀 상당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데다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는 국민의 희생이나 의사에게추가된 어려움 등을 감안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누가 뭐래도 정부의 이번 대책은 실패한 의료개혁의 대가를 결국은 국민에게 부담시킨 셈이 됐다.국고지원금도 재원 마련이 어려워 진통을 겪고 있다.내년부터는 9%안팎의 인상된보험료도 내야한다.정부는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보험료 징수 시스템을 정비하고 진료비의허위·부당 청구를 철저하게 막아 국민의 보험료가 제대로쓰이고 있다는 신뢰를 주어야 한다. 끝으로 국민건강보험의 실태가 절박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싶다.올해에만 무려 3조2,789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정부대책이 최선일 수는 없지만 차선책은 된다는 생각이다.건강보험의 이해 당사자들은 대승적 차원에서 해법을 찾아주길간곡히 당부한다.
  • 김원길 보건복지부 장관 “”2006년 흑자 전환””으로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이번 보험재정안정 종합대책은 무엇보다 국민부담 최소화라는 대원칙하에 마련됐다”며 “국민 개개인이 작은 부담을 나눠서 감수하면처지가 더 어려운 중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강조했다. ■종합대책을 발표한 소감은. 최선의 결과라고 내세울 수는없지만 열심히 했다는 평가는 받고 싶다.국민 각자가 조금씩만 참아주면 정말 보람 있고 큰 일을 할 수 있다.경환자에게는 조금 더 부담을 주더라도 큰 병에 걸린 국민에게 더 많은도움을 주는 것이 앞으로 보험제도가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생각한다. ■정부지원 50%는 확정된 것인가. 예산당국의 약속을 받았고복지부 차원에서는 최종 결론이 났다.다만 올해 추경예산의력이 충분치 않아 부족분을 어떻게 확충하느냐를 놓고 조율중이다.내년엔 예산이 반영되지만 올해가 문제다.담배부담금 인상보다는 국고 투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4일께면결론이 날 것 같다. ■내년부터 보험료 인상은 어떻게 되나. 오는 2006년까지 보험재정을 완전 정상화한다는 목표하에 필요한 보험료 수입규모를 역산한 결과가 연 8∼9% 인상안이다.연평균 진료비자연 증가율을 흡수하는 정도여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의약계 반발이 예상되는데. 이번 사태는 국민들뿐 아니라의약계 모두의 위기다.처음부터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재정대책을 검토했다.대책 내용에 국민과 의약계 어느 쪽도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수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대책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은. 지역가입자에 대한 국고지원 50%를 확보한 것이라고 본다.전체 급여지출의 절반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한 앞으로는 재정양상이 달라질 것이다.올해보험료를 동결한 것도 국민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일념으로관철했다. 오일만기자
  • 진료 본인부담금 평균 40.6% 인상

    오는 7월부터 의원이나 약국을 찾을 때 본인부담금이 크게 오르게 된다.또 지역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율이 현재 28.1%에서 50%로 확대된다.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4조1,978억원으로 추정되는 건강보험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본인부담금 대폭 인상과지역보험 국고지원 50%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재정안정 및 의약분업 정착 종합대책’을 발표,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재정안정 대책을 강력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을 제정,2006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 대책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료를 인상하지 않는 대신 소액진료 본인부담금을 현행 의원 2,200원,약국 1,000원에서 의원 3,000원,약국 1,500원으로 평균 40.6% 인상한다.65세 이상 노인은 의원 1,200원에서 1,500원으로,약국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본인부담금은 2003년부터는 ‘30% 정률제’로 바뀌어 부담액이 더 늘게 된다. 보험료는 내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8~9%씩 인상된다.또주사제가 분업대상에서 제외돼 주사제를 사기 위해 병원과약국을 오가는 불편이 사라진다. 이와 함께 ▲차등수가제 ▲주사제 처방·조제료 삭감 ▲야간가산율 적용 시간대 축소 ▲보험약가 조정 ▲저가약대체조제 ▲처방전 반복사용 등을 실시,지난해 과다하게인상된 수가를 인하하는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하지만 의료계가 오는 3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등 정부의 대책에 대해 ‘변형된 수가인하’라며 강력하게반발,정부의 종합대책 시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건강보험공대위’ 등 시민단체들도 정부의 대책이 수가인하 대신 국민부담만 증가시켰다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안정 대책에 대해 한나라당이재정부담 증가를 이유로 비판하고 나섰고 민주당 내에서도의약분업 원칙 훼손 등을 이유로 일부 반론이 제기되고있어 특별법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정치자금·정당법 개정 공청회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 한나라당 의원)는 30일정치자금법과 정당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일정 이상법인세 납부기업의 정치자금 기탁 의무화,정당의 민주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과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의원이 각각 기조발표를 했다.또 장훈(張勳) 중앙대교수,박우순(朴宇淳) 변호사,배성동(裵成東) 명지대 교수,강창재(姜昌材) 변호사와 언론계 대표로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백화종(白和鍾) 국민일보 주필이 토론자로 참석했다.홍순두(洪淳斗) 중앙선관위 정당국장은 선관위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기탁금 의무화’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민주당 김의원은 “한나라당이 제시한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납부하는 법인은 납부세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별도로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하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의원은 “정치자금의 여당편중을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맞섰다.김삼웅 대한매일 주필과 장훈 교수도 “법인세를 의무적으로 기탁하더라도 음성자금차단이 어렵고 세액 이외에 정치자금을 추가부담하는 것은경제를 어렵게 한다”며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배성동 교수는 대안으로 ‘국고지원 확대’를 제시했고 강창재 변호사와 백화종 국민일보 주필은 ‘기탁금 의무화’를 지지하는 등 논의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선관위 홍순두국장은 기업에 추가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법인세에서 1%를 떼 기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당법 여야의원은 물론 참석자들도 정당의 민주화,지역주의 극복,고비용 저효율의 정치 극복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읍·면·동 연락사무소 폐지에는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장훈 교수는 “공직후보를 대의기관에서 비밀 투표를 통해선출하도록 해야한다”는 선관위 방안을 지지했다. 김삼웅주필은 “정당 연합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성동 교수는 당비 납부실적에 따른 보너스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관가 돋보기] 부처 예산 이기주의

    파탄난 건강보험재정을 확충하는 방안이 31일 발표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고민도 많다.하지만 복지부의 행태는 국가 예산과 관련된 문제가 생길 때나타나는 대부분 부처의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다른 곳의 예산 사정은 어떻게 되든지 우선 ‘우리 부처’만을생각하는 것이다. 건강보험 국고지원 문제를 중심으로 ‘부처 예산 이기주의’의 실상을 살펴본다. ◆건강보험 재정 확충대책=민주당과 복지부는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50%로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렇게하려면 1조4,000억∼1조5,000억원의 돈이 추가로 필요하다. 기획예산처는 재원이 부족해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50%로 올리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민주당과 복지부는 담배에 부과하는 건강증진기금을 올려 부족분을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칙대로 하는 게 정도(正道)=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30일“건강증진기금을 올리는 것보다는 보험료를 올리든가,병원과 약국을 이용할 경우의 본인 부담을 보다 현실화하는 게정도”라고 말했다.수익자가 부담한다는 원칙에서 볼 때에도이런 방법이 맞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것을 제쳐두고 편법처럼 보이는 것을 택하려 하거나 국고지원에 의존하려는이유는 뭘까. 의약분업 실패로 국민부담이 늘었다는 비난을 직접 받지 않기 위해 변칙적인 방법을 택하려는 것은 아닐까.건강증진기금을 올리는 것이나 보험료를 올리는 것이나 국민의 부담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다.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원칙대로 하는 게 순리라는 지적은 설득력이 있다. ◆정부 돈은 공돈?=예산처의 다른 관계자는 “복지부는 전체적인 예산사정은 생각하지도 않고 (무턱대고)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50%로 높여줄 것만 요구했다”고 말했다.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쓸 수 있는 세계(歲計)잉여금(한국은행 잉여금 포함)은 5조555억원이다.이중 3조5,523억원은지방자치단체에 지방교부금으로 나가게 돼 있다.또 의료보호환자의 진료비 체불액 7,400억원과 재해대책예비비로 1,500억∼3,000억원을 배정해야 한다.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여유재원으로는지역의보 지원을 복지부의 뜻대로 해줄 수 없는 셈이다.예산이라는 게 건강보험공단 재정을 확충하는 데에만 쓸 수도 없는 일이다.다리도 놓고,정보기술(IT)을 위해서도 써야 하고,농민을 위해서도 투자해야 하는 게 예산이다.다른 부처나 시민단체,전문가라는 교수들도 정부 돈을 ‘공돈’으로 생각하는 것은 별 차이가 없다는 게 예산처 관계자들의 얘기다. ◆국무위원은 없고 장관만 있다?=52개 중앙부처는 31일까지내년 예산을 예산처에 요구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2.2%나 많은 114조3,086억원을 요구했다. 국회는 지난해 말 전년보다 5.6% 늘어난 예산을 통과시켰다.각 부처에서요구한 예산에 거품이 많다는 방증인 셈이다. 올해에도 부풀리기식의 예산요구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전체 나라살림은 생각하지도 않고 내 부처 예산만 늘리고보자는 ‘놀부식’ 발상이다. 전윤철(田允喆) 예산처장관은 “국가 재정에는 한계가 있다”며 “자기 부처 예산만 증액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장관들은 특정부처 장관 이전에 국무위원으로서 국가 전체의 운명과 미래에 신경써야 한다”고 꼬집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의보재정 대책 뭘 담았나

    정부가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인 건강보험재정안정화 종합대책은 단기적으로는 수가인하나 보험료인상을 하지 않는대신 제도적 개선을 통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골간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건강보험 재정 적자규모를 지난 3월 발표(3조9,714억원)보다 늘어난 4조1,978억원으로 추정하고있다.하지만 적립금 9,189억원이 있으므로 순적자는 3조2,789억원이라는 분석이다.대책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6년까지 건전재정 기조 회복=올해 보험료 인상 없이지출억제를 위한 20개 단기대책과 국고지원을 통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일시적 자금부족액은 금융권에서 차입한다.보험료는 내년부터 급여비 증가에 상응,적정수준으로 인상조정한다. ◇건강보험 주체들의 공동 재정안정 기여 추진=진료비 심사강화,진찰료·처방료 통합 등 급여제도를 합리화한다.약제비를 절감하기 위해 의약품 참조가격제를 도입,고가약 사용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높이도록 한다.특히 의원(1만5,000원 이하시 2,200원) 및 약국(1만원 이하시 1,000원)의 본인부담금을 정액제에서 30% 정률제로 조정한다.그러나 난치병등 중질환에 대한 본인부담금은 경감해준다.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을 50%로 확대하는 등 국고지원금을 대폭 늘려재정안정화를 꾀한다.일관성있는 대책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에 ‘국민건강보험 재정건전화특별법’을 제정,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율을 명시한다. ◇국민불편사항 해소=의약분업 이후 국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주사제를 분업대상에서 제외한다.또 전문·일반의약품 분류를 일부 조정,소염제 등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을 늘린다.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처방전 반복사용(Refill)을 통해 약품구입시 의료기관을 매번 가는 불편을 줄여준다. ◇근본적 재정안정 제도개선 병행 추진=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 등 보험관리업무 전반을 첨단 정보시스템으로 전환,급여청구에 투명성을 확보한다.의료인력 감축,병상·고가장비의 적정 배치기준 등을 제정하고 질병별 포괄수가제 실시등 진료비 지불방식을 절약형으로 개선한다.치매,뇌졸중,중증정신질환 등 만성질환 노인을 위한 ‘노인요양보험’을도입하고 장기요양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역의보 국고지원 확대 ‘난항’

    보건복지부가 의료보험 재정 안정화 방안으로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50%로 올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예산처는 27일 현재의 재정형편으로는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올해 50%로 올리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은 30.2%선이다.50%로 높이려면 약 1조5,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데,국채를 새로 발행하지 않는 한 이런 여유는 없다는 것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쓸 수 있는 세계잉여금은 5조555억원이지만 이중 3조5,523억원은 지방자치단체에 지방교부금으로 넘겨야 한다. 또 의료보호 환자의 진료비 체불액 7,400억원과 재해대책예비비로 3,000억원을 지원해야 하므로 지역의보 지원 재원은5,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김원길(金元吉) 복지부장관과 전윤철(田允喆) 예산처장관은 지난 25일 의료보험 재정을 확충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신언항(申彦恒)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과 박봉흠(朴奉欽)예산처 예산실장이 실무협의를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은 민주당 등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하는쪽으로 방향을 돌릴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와 예산처는 본인부담을 늘리고 보험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의료보험 재정을 확충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복지부는 보험료는 당분간 인상하지 않는 대신 건강보험공단의 적자 4조2,000억원중 2조7,000억원은 자구노력과일부 본인부담을 늘리는 등으로 해결하고 나머지 1조5,000억원은 국고지원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건강보험 특별법 제정 추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 대한 국고지원율을 명시하고 신용카드 기능을 갖춘 건강보험카드 발급 근거규정 등을 담은‘건강보험 재정안정화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오는 31일 발표할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종합대책 시행에 필요한 국민건강보험법,보건소법,의료법 개정을 위한 시간이 촉박해 특별법을 이른 시일내에 제정키로 했다”면서 “특별법의 근간은 보험재정의 수입과 지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그동안 매년 정부의 재정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던 국고지원율을 정률로 명시할 방침이다.국고지원율은 40∼50%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수기자 dragon@
  • 소액진료 30% 정률부담

    소액진료시 환자가 일정액만 부담하는 현재의 정액부담제대신 정률부담제 도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현재 보험재정의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소액진료 정액부담제를 30%의 정률부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정액부담제는 진료비가 1만5,000원 이하일 경우 의원 2,200원,치과 2,700원 등 환자가 정해진 액수(약국은 1만원 이하 때 1,000원)만 부담하는 것이어서 정률제가 도입되면 본인부담금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의원의 경우 진료비가 1만 5,000원이면 2,200원만냈으나 정률제가 도입되면 4,500원을 부담하게 돼 본인부담금이 최고 2배로 늘어나게 된다.복지부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추가 부담금을 보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진료비 정률부담제는 지난 86년 정액제로 바뀌었으며지난해 의약정 협의과정에서 적용대상이 의료기관은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약국은 8,000원에서 1만원으로 확대돼의보재정의 부담이 되고 있다. 복지부는 또 현재 30%선인 지역보험 국고지원율을 50%로올리는 방안을 마련,이번주 중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추경예산 투입 등 세부절차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국고지원율을 50%로 올릴 경우 지원금이 당초의 1조9,009억원에서 3조2,500억원으로 1조3,500억원 정도 증액될 전망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올해 건강보험 재정이 4조원 가량의 당기적자가발생할 것으로 추산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안정화 종합대책을 마련,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달 말발표할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지자체 재정난 골머리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주민 매수청구권 발효를 앞두고 전국의 각 자치단체가 보상재원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개정된 도시계획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도시계획시설로지정한 토지가 10년 이상 장기간 집행되지 않고 있을 경우 소유자는 자치단체에 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매수 청구권’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매수 청구를 받은 자치단체는 2년 이내에 매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예산부족 등으로 매입하지 못하면 소유자는도시계획시설에 포함된 토지라도 건축물 신축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은 보상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자치단체마다 10년 이상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규모가 적게는 7만㎡(부산시)에서 많게는 8,810만㎡(전남)에달해서다. 예상 보상금은 시·도와 지역별 토지가격에 따라 천차만별이다.공시지가 기준으로 부산시의 경우 3조7,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광주시 1조5,000여억원,전남 1조7,000여억원,경남 7,280여억원,강원 7,247여억원 등 엄청난 액수다. 이에 각 자치단체들은 보상규모를줄이거나 보상시기를분산하는 묘안찾기에 나서는 한편 보상재원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 등 각 자치단체는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이나 공공시설물 설치가 계획된 지역 등을 우선 보상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기로 하는 등 우선순위와 예산형편에 따른 보상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울산,대구,부산,경남 등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연말까지 도시계획시설을 재정비하기위한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그러나 자치단체들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보상금 마련은 엄두를 못낸채 “도시계획시설 사업비는 50%까지 국비지원이 가능하다”며 지방교부세 증액 등 정부의 국고지원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동구기자·전국 종합 yidonggu@
  •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

    성남 구시가지 전면 재개발을 위한 2,000여억원의 도시재개발사업기금조성계획이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착수된다. 시는 분당신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가지고 있는 구시가지의 재개발을 위해 최근 ‘성남시 도시재개발사업기금운용·관리조례’를 심의 의결하고 내년부터오는 2016년까지 15년간 한해 100억∼200억원의 개발기금을조성해 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 조례안에 따라 구시가지 전체면적의 76.4%인 185㏊는 수복재개발 방식으로,23.6% 57㏊는 철거재개발방식으로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2006년까지는 은행2동,태평3동을 수복재개발하고 중·단대동은 철거방식으로 본격 재개발에 들어간다. 수복재개발이란 자치단체나 사업시행자가 도로와 공원 등기반시설만을 마련하고 건축물의 신축 또는 개량은 건물소유주가 맡는 방식으로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수 있게 된다.반면에 철거재개발은 사업시행자가 기존 건물을 대부분 철거한 뒤 도로와 주택을 도맡아 설계하게된다. 시는 이같은 기본계획을 이달 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건설교통부에 승인요청할 예정이다. 시가 마련한 ‘도시재개발사업 기금운용·관리조례’는 지난 4일 시의회 승인을 통과했고 경기도와 사전협의절차를 거친 뒤 오는 6월 공포·시행하기로 했다. 재개발기금은 1,800억원 규모로 시 출연금과 900억원 규모의 도시계획세 일부,국·공유지 매각대금,개발부담금 등으로 조성된다. 시가 추산한 이주단지 조성,공공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공공재원은 모두 9,600억원으로 계획된 기금 외 추가재정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재개발법을 근거로 기초조사비 및 공공시설사업비 가운데 80%를 국고지원 요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도제한이 완화될 경우 용적률을 최고 250%까지 높일 수 있어 공공부담이 당초 추산액의 10%수준으로낮춰질 가능성도 있다”며 “공군측과 전문가들이 고도제한타당성을 인정하고 있어 조만간 시발전계획의 일부 수정이이루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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