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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빚 60% 국고지원 확정

    대구·인천·광주·대전 등 4개 광역시가 지하철 부채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로 함에 따라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하철 건설비 국고지원이 현행 50%에서 내년부터 60%로 늘어난다.지자체의 지하철 건설비 차입금(건설비의 10%로 제한)에 대해서는 10년간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고 1991∼2004년에 투입된 건설비의 10%에 해당하는 부분을 추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는 이같이 지하철 관련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공동합의문’을 마련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서울신문 7월22일자 3면 보도)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수원외국인학교 2006년 개교

    경기도가 추진 중인 수원 경기외국인학교(가칭)가 오는 2006년 8월 개교할 전망이다. 도는 최근 국비 지원 담당부처인 산업자원부와 수원 외국인학교 설립 예산을 당초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30% 줄여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학교 설립사업이 오는 9월 중 열릴 예정인 외국인투자위원회(위원장 재정경제부 장관) 심의를 통과,국고지원(설립예산의 30∼40%) 여부가 확정될 경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수원 외국인학교는 도가 전체 설립예산의 60∼70%를 부담하고 수원시가 부지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1만여평 부지를 선정하고 공모를 통해 학교설립자 선정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교 부지는 현재 수원 삼성전자 산업단지 인근 영흥공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학생수 300명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이 학교에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교육과정이 개설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국외국인학교가 이전해오는 13년제(유치원 1,초등교 5,중학교 3,고교 4년) 과정의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한국외국인학교도 비슷한 시기에 개교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4대도시 지하철 부채 1조원 탕감키로

    대구·인천·대전·광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 건설 부채 1조원이 내년부터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탕감된다.지하철 건설 부채에 대한 국고 증액지원은 199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7년 만에 다시 천문학적인 국고 투입이 이뤄지게 됐다. 21일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대구 등 4개 광역시의 지하철 건설사업비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올리고,적용시점도 이들 지자체가 지하철을 건설하기 시작한 1991년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철 건설사업비의 20% 이내로 설정했던 차입한도를 10% 이내로 축소하되 차입금 이자에 대해서는 지하철 개통 후 10년 동안 정부가 매년 대신 갚아주기로 했다. 건교부 도시철도과 김종욱 서기관은 “국고지원 비율을 10%포인트 올려 소급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이르면 이번 주내 해당 지자체와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예산처도 “4개 시가 동의함에 따라 현재 합의서 체결만 남은 상태이며,내년도 예산편성부터 반영돼 지원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고지원 비율 상향조정 등에 따른 재정지원 확대효과는 총 1조원이며,이 돈은 지난 1991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부채 원금 8000억원과 향후 발생분 2000억원을 상환하는 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지하철 부채탕감 국고지원 차등화 자구노력 독려

    정부와 지자체간 해묵은 논제였던 ‘지하철 부채 해법’이 결국은 ‘원금 일부 탕감+이자 대납’이라는 방식으로 귀결됐다.협의가 진행 중인 부산지하철에 대해서도 4개 시와 같은 원칙이 적용될 경우 국고지원은 2조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자구노력 이행해야 국고지원 지하철 부채에 대한 국고지원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1998년 한 차례 국고지원비율을 올린 후 이번이 두 번째다.당시 지하철 건설사업비의 30%를 국고에서 지원하던 것을 50%로 올려 현재까지 적용돼 왔다(서울은 25%→40%). 정부가 7년만에 거듭 국고지원 비율을 올리기로 한 것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증가 및 이로 인한 지자체의 재정악화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다른 지역 주민들이 낸 세금을 특정 지자체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지방재정 파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현실논리’에 밀린 고육책 성격이 짙다. 정부는 이같은 비판을 피해가면서,무조건적인 부채탕감을 요구하며 국가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해당 지자체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기 위해 그동안 고심을 거듭해왔다.이런 끝에 나온 방안이 ‘지자체의 자구노력을 전제한 조건부 탕감’이다. 지하철 건설부채 원금상환은 국고에서 지원하되,해당 지자체가 세입 등 자체적으로 재원을 조달해 갚을 경우에만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그동안 부채감축 노력을 얼마나 해왔는지를 판단해 국고지원 비율도 지자체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예산처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사업비의 30%는 순수한 시비로 조달,20%는 차입 허용 등 기준이 있었지만 지자체마다 차입비율이 25∼40%에 이르는 등 모럴 해저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예산처는 이번에 국고지원 비율을 60%로 올리면서 차입허용 비율이 20%에서 10%로 낮춰졌지만 앞으로 이 비율을 넘는 차입이 이뤄질 경우 국고지원금에서 상계키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부산 지하철은 난기류 정부는 그동안 서울·부산시와도 국고지원 협의를 계속해 왔지만 타결을 보지 못했다.2개 지자체의 지하철 부채잔액(7조 9000억원)은 6개 도시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4개 시와 합의서를 체결한 뒤 이들 지자체는 별도의 협상을 진행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나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영종도 제2연륙교 교각폭 논란

    인천 송도신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2연륙교 주교각 폭을 놓고 인천시와 해운업체가 대립,연륙교 건설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항을 이용하는 해운업체들의 모임인 인천항발전협의회 및 인천항선주협회,인천경실련 등은 “현재 설계된 교각 폭 700m는 선박 안전운항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최소한 1000m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700m의 교각 폭은 선박이 편도운항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됐다.”면서 “일본해양과학(JMS)에 의뢰,선박교행시 안전에 대한 22차례의 운항시뮬레이션 결과 충돌 등 안전운항을 보장할 수 없는 경우가 7차례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결과는 선박은 물론 교량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범시민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토론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각 폭 확대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확대시 증가하는 건설비에 대한 국고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이에 대해 “선박교차 운항에 안전상 문제가 없어 교각 폭을 700m로 설계했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제2연륙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해양과학 용역결과,위험도는 교각 폭 460m,항로 390m인 일본 요코하마대교 부근의 위험도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며 “일본해양과학이 지적한 통행분리대·분리선 도입 등 12가지 권고사항을 지키면 위험요인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교각 폭을 1000m로 늘릴 경우 5000억원의 추가 사업비가 드는 것은 물론 공기지연에 따른 부담금과 외자유치 차질 등 각종 문제가 뒤따른다.”고 주장했다. 연륙교 건설사업은 영국의 건설사인 ‘아멕(AMEC)’사와 인천시가 공동투자한 ‘코다’사가 맡고 있으며,민간자본 9094억원이 투입된다.연륙교는 당초 다음 달 착공,2008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요인 등으로 연기돼 개통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생활고 허덕’대학 시간강사]전체 강의 절반담당 ‘교원아닌 교원’

    ‘낮은 소리’는 사회의 그늘진 곳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다수의 큰 목소리에 가려 외면받고 있는 소외층의 목소리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입니다.방치할 경우 사회의 대형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미리 공론화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입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서울신문 편집국 사회교육부(02)2000-9173,www.seoul.co.kr 또는 www.kdaily.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서울의 한 대학에서 국문학(고전문학) 박사학위를 딴 최주영(38·가명)씨.최씨는 6년째 이 대학 저 대학을 전전하며 시간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그나마 운좋게 서울과 경기도의 세 군데 학교에서 주당 15시간의 강의를 맡았다.시간당 강사료가 많은 곳은 3만 5000원,형편없는 곳은 1만 5000∼1만 6000원이다.이렇게 ‘보따리 장수’로 일해서 버는 돈은 한달 150만원 남짓. 그러나 이 정도 벌이로는 생활비는 고사하고,자동차 기름값 대기도 빠듯하다.그래서 불법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과외나 논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자란 생활비를 메우고 있다. 강의에 하루종일 시달려 몸은 천근만근 물먹은 솜처럼 무겁지만,짭짤한 ‘수입’을 생각하면 과외나 논술 쪽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문제는 이런 이중생활이 조만간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데 있다. ●피곤한 ‘시간강사’의 삶 시간강사들은 피곤하다.대부분 박사나 이에 버금가는 높은 학력을 지녔지만 당장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대학강의로 돈을 벌기는 해도 고정적인 수입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당 20시간 넘게 강의해도 교통비로 수입의 약 3분의1을 날리다 보니 빚밖에 남지 않더라는 하소연을 하는 사람들도 허다하다.그래서 ‘집안에 돈이 없으면,아예 공부할 생각도 못한다.’는 말을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다. 특히 방학 때가 되면 더 괴롭다.수업이 없으니까 수입도 없다.생활인으로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수입은 철저하게 수업시간과 비례해서만 지불된다.예컨대 연구를 위해 드는 시간,강의준비를 위해 드는 노력,시험출제를 위해 할애한 시간 등에 대한 임금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그저 시간당 1만 5000∼3만 5000원(그나마 높은 곳)으로 책정된 강사료가 수입의 전부다. 그래서 다른 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과외를 할 수 있다면 최상이다.그것도 안되면 택시운전,신문배달,우유배달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래봤자 앞날을 예측할 수 없으니까 장기적인 계획도 짜기 어렵다.이번 학기에는 어떻게 운좋게 강의를 맡았다 하더라도 다음 학기에 강의를 또 따낸다는 보장도 없다. 더구나 요즘에는 강사들끼리 경쟁도 치열해졌다.일종의 공급과잉 상태다. 더구나 생활 자체도 정규직 교수들과 비교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교원이 아니니까 국민연금,건강보험도 직장가입자로 인정이 안된다.연구실도 없고,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도 없다. 전공도 이미 잊은 지 오래다.대충 비슷한 전공이면 됐지,세부전공까지 따져가며 강의를 맡겠다는 ‘사치스러운’ 생각은 이미 버렸다.연구 프로젝트도 돈벌이가 되니까 전공에 상관없이 악착같이 맡으려고 기를 쓴다. 요즘에는 강의평가제라는 ‘복병’까지 등장했다.정규직 교수와 달리 시간강사에게는 더 엄격하다.학생들로부터 D이하의 낮은 평가를 받은 시간강사는 1년 동안 강의를 못 맡는다. 사실상 강사로서 그 학교에서는 끝났다는 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그만 두고 딴 거 하지…” 이런 저런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최씨는 ‘차라리 그만 두고 다른 거나 해볼까.’하는 갈등을 많이 했다.아이가 커가는 요즘에는 더욱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게 재미있고,공부하는 게 천직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수’가 되겠다는 희망만을 부여잡고 사는 게 ‘욕심’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공이 전공인 만큼 책을 써서 인세로 생활하든가,연구직 등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만 있다면 언제든지 시간강사를 그만둘 각오다. 하지만 입맛에 맞는 자리가 쉽게 나올지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경영학박사로 5년째 시간강사를 하는 김미강(36·여·가명)씨도 사정은 비슷하다.“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기업의 연구소 등 웬만한 곳은 충분히 취직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강의는 일종의 경력 관리 차원에서 가능한 한 많이 맡아왔고요.” 하지만 그 역시 요즘은 불안하다. 경기가 안좋아서 기업쪽으로 진출하기도 어려워졌고,몇 군데 지방대학의 전임강사 공채에 신청했지만 번번이 떨어진 뒤에는 이렇게 평생 시간강사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자꾸 들기 때문이다. ●“대학교육은 사기극” 시간강사들은 “교육당국과 대학 등이 만들어낸 제도적인 모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분개한다. 일례로 대학강의의 절반 가까이를 시간강사들이 맡고 있는데,정작 이 시간강사들은 ‘교원’의 지위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선생도 아닌 사람이 대학생을 버젓이 가르치는 곳,그래서 ‘대학교육은 사기극’이라고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 한국비정규직교수 노동조합 변상출(영남대 독문과)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대학 교육은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돈을 받아온 비정규직 교수(시간강사)들의 일방적인 희생 위에 지탱되어 왔다.”면서 “대학에서부터 이런 모순을 없애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소한의 생활 보장해야” 노조는 전국에 시간강사들이 약 6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들이 현실적으로 대학강의를 통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개선책을 당국이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예컨대 형식적인 국립대 강의료 인상이라든가,강의전담 교수의 확대 등으로 ‘무늬만 교수’들을 늘리는 식의 미봉책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정규직 교수의 10분의1에 불과한 시간강사의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서는 대학교육의 질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별도의 재원을 따로 마련할 필요도 없이 현재 두뇌한국(BK)21 사업 등 대학에 지원되는 각종 국고지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재원을 시간강사들에게 효율적으로 돌리면 이들이 방학까지 포함해 월 250만∼300만원 정도의 수입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정규직 교수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 시간강사 노조 연혁 한국비정규직교수 노동조합(www.kipu.or.kr·비정규교수노조)은 ‘전국대학강사 노동조합’의 바뀐 이름이다. 노조는 지난 88년 강사협의회로 출범,89년 노조로 전환한 뒤 94년에서야 합법노조로 인정을 받았다.지난 2002년 4월 대의원 대회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꿨다. 노조에는 경북대,성공회대,성균관대,영남대,전남대,조선대가 분회로 가입해 있으며,19일 대구대 분회가 출범식을 갖는다. 조합원은 모두 1500여명이다.520여명이 가입하고 있는 영남대 분회가 최대 규모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남대 분회는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 [씨줄날줄] DJ의 외유/오풍연 논설위원

    “오늘의 영광은 지난 40년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남북간의 평화와 화해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다.앞으로도 인권과 민주주의,한반도 평화를 위해서,그리고 아시아와 세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계속 헌신하고자 한다.” 200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수상 소감문이다. 오슬로는 인구 40여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중심가 왕궁 옆 드라멘가 19번지에는 고색창연한 노벨연구소 건물이 있다.같은 해 10월13일 이 연구소 3층 노벨평화상 위원회에는 각국의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들었다.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마침내 군나르 베르게 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을 수상자로 발표했다.오슬로의 그날은 ‘한국의 날’이 됐다.250여명의 교민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DJ가 오슬로의 노벨연구소를 방문하고,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회식 기조연설 및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특별연설을 위해 10일부터 19일까지 노르웨이 프랑스 스위스 등 3개국 방문길에 나선다.지난해 2월 대통령 퇴임 후 첫 외유(外遊)다.오슬로 방문은 세 번째.전직 대통령이 국고 보조를 받아 외국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다.앞서 정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요 경비 1억 3800만원을 전액 국고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당초의 ‘정치불개입’ 약속을 철저히 지켰다.김영삼(YS) 전 대통령과는 사뭇 달랐다.17대 총선 출마자들의 구애에도 꿈쩍하지 않았다.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만한 말은 일절 하지 않았다.총선이 끝난 뒤 동교동으로 찾아온 여야 당선자들과 환담을 나누면서도 그랬다.자신의 좌우명(座右銘)을 전해주는 것으로 위로를 대신하기도 했다.“포기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면 그 자체가 성공이고,좋은 결과가 올 수 있다.” ‘3김 시대’는 정치적으로 종언(終焉)을 고했다.그럼에도 DJ는 국가원로로서 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내 나이가 80인데 우리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치겠다.”고 한 뜻이 이뤄지길 빈다.민간 외교사절로서의 ‘금자탑’도 쌓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市, 강남구 재산세 재의 요구

    서울시가 7일 재산세 세율의 50% 인하를 골자로 하는 ‘강남구세 개정 조례안’이 구의회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강남구에 재의를 요구한 가운데 송파구의회는 재산세 세율을 30% 낮추는 조례안마저 부결시켜 귀추가 주목된다. 송파구의회는 이날 오후 의회 발의로 재산세율을 30% 낮추는 조례안을 상정한 뒤 지역특성과 세액삭감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비밀투표를 실시,16대 6으로 부결시켰다.이는 세수 증가분에 대해 공동주택 지원조례를 제정해 102억여원의 세출예산을 이미 계상해놓은 상태인 데다 강남구와는 달리 재정자립도가 65%에 불과해 교부금 등 국고지원을 받아야 할 형편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서초구는 집행부에서 여러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재산세율을 20%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초구의회는 오는 10일쯤 상임위원회의 안이 확정되는 대로 임시회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양천구도 구의회에 재산세율을 내릴 수 있도록 조례안의 상정을 요구할 계획이다.구의회도 재산세 급등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집행부에 조례안 상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강남구의 재산세율 50% 하향조정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행정자치부의 협조요청에 따라 “세부담 완화를 위한 경우라도 그 내용은 과세 형평성을 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조례안을 재의결하도록 강남구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강남구청장은 24일까지 구의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구청장이 재의를 요구하지 않으면 서울시장이 구의회에 직접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재심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개정 조례안은 조례로 확정된다.지난 3일 본회의에서 개정 조례안이 의원 전원 만장 일치로 통과된 만큼 재심의에서도 다시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러나 ‘재산세 세율 50% 인하는 지나치다.’는 여론에 밀려 강남구 의회가 개정 조례안을 폐기시키고 재산세율을 30% 정도로 낮추는 절충안을 재상정해 통과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하루 의원도 月100만원 연금

    17대 국회의원 299명이 탄생한 상황에서 16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다음주 나온다.주인공은 민주당의 안희옥(64) 비례대표 후보.그는 같은 당 박종완 의원이 6·5 충주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그의 남은 임기는 10여일. 단 한번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하지 못하고 국회 본회의장에 설 기회도 없지만 그는 내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전직 의원,즉 헌정회원 자격으로 매월 100만원씩을 지급받게 된다.이 돈은 국고에서 나간다. ●16년간 1000억원 지급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의 허술한 품위유지비 지급 규정으로 적지 않은 국고가 새고 있다. 헌정회는 지난 1988년부터 매월 65세 이상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품위유지비’ 명목으로 일종의 생활보조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이 돈은 전액 정부 예산의 국고보조금 속에 계상돼 있다.시행 당시 20만원으로 시작해 몇 차례 인상돼 2001년부터 80만원을 지급해 오다 올들어 100만원으로 올렸다.전직 의원 1명당 연간 1200만원이 지급되는 것이다. 현재 이 품위유지비를 지급받는 전직 의원은 전체 헌정회원 894명 가운데 637명이다.이들 외에 이번 17대 총선에서 낙선 또는 불출마한 현역의원 중에도 65세 이상된 71명이 새달부터 매월 100만원씩 지급받게 된다.이에 따라 이들에게 지급될 국고지원액만도 연간 8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16년간 지급된 총액만도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안 후보처럼 짧은 임기로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한 인사나 심지어 범법자까지도 포함돼 있다.헌정회 정관에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판결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 하루짜리 국회의원이더라도 품위유지비를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는 것이다.16대 국회에서 뒤늦게 의원직을 승계,의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인사는 안씨를 포함,지난해 11월 이후 13명이나 된다. ●숨어 있는 전직 의원 연금 전직 의원들에게 이처럼 평생 생활보조금이 꼬박꼬박 지급되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국회의원들은 물론이고 국가재정을 편성,집행하는 기획예산처조차 실태파악이 제대로 안돼 있다.국회가 관련 규정을 숨겨 놓은 때문이다.국회법 등 관계법령 어디에도 관련 조항이 없다.다만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 2조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헌정회에…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다.”고만 돼 있다.지급액이나 지급대상 등은 헌정회 정관에 규정돼 있고,이 정관은 헌정회 이사회의 의결로 개정할 수 있다.국회는 헌정회측이 지급액을 인상한 보조금 요구안을 제출하면 그대로 예산안에 반영하고 정부는 국고에서 이를 지급하는 관행이 이어져 오고 있다. 김재영 헌정회 사무총장은 6일 “당초 전직의원 가운데 생활이 어렵거나 병상에 계신 분들을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일본 등 40여개국이 의원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우리는 도입되지 않은 만큼 헌정회 차원의 생계보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회원 894명 가운데 80세 이상이 141명,70세 이상이 322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고령에 따른 노동력 상실과 질환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헌정회측은 4·15총선을 전후해 국회의원 특혜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정관을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 총장도 “턱없이 짧은 의정활동 등 문제점이 있는 만큼 재임기간을 대상기준에 포함하는 등의 보완책을 상반기 안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설] 北 사고지원 체계적으로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사상자수가 당초 보도 내용보다 다소나마 줄어들 것 같다는 소식이다.하지만 어린이 희생자가 다수를 차지하고,건물더미에 깔린 사람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해준다.우리 정부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조속한 의료지원과 피해지역 주민돕기에 나서고 북한당국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부상자중 중상자가 다수이고 매몰자가 많다는 사실은 의약품 지원 및 의료진 파견이 한시가 급하다는 말이다.혹시 살릴 수 있는데 의료지원이 늦어 못 살리는 희생자가 한사람이라도 나온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우리 정부가 관계장관회의와 후속 실무회담을 신속히 열어 대책에 나선 것은 잘한 일이다.대한적십자사내에 지원대책본부가 설치돼 활발한 지원업무를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중 구호품이 전달될 수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사회 각분야에서 앞다투어 피해주민 돕기에 나섬으로써 혹시 지원체계에 혼선을 초래하거나 비효율적인 지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정부 방침대로 지원창구는 한국적십자사(韓赤)로 일원화하고,지원을 둘러싼 대북협의는 통일부가 맡아서 하는 식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본다.한적도 이점을 강조하고 있고,현재 한적 중심으로 지원체계가 갖추어지고 있다.의욕적으로 성금모금 등 별도 지원계획을 세우고 있는 각 정당,시민단체들도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한적 창구가 바람직하다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 창구 단일화가 안 될 경우,수송경비의 이중 지출뿐 아니라 자칫 지원물품의 수령,배포를 놓고 북측도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혹시라도 구호활동을 둘러싸고 단체간 생색내기 경쟁을 한다거나 정치적 계산을 하려는 기도는 경계되어야 한다.지금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린 인명을 한명이라도 더 살리고,청천벽력의 대참사로 가족과 집을 잃고 비탄에 빠진 북한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것인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때다.˝
  • 與, 정당개혁 팔 걷었다

    열린우리당은 21일 상임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정치 실천위원회’를 구성해 정당개혁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당개혁추진단,당헌당규개정 연구단,정책연구재단 설립추진단,100만 기간당원 추진단 등 4대 핵심과제 추진단이 구성된다.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실무부서로 총괄기획단과 운영지원단을 두기로 했다.국회개혁단은 원내에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정당개혁추진단은 중앙당 슬림화 및 정예화,전자정당화,참여구조 확대를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지구당 폐지에 따른 대안을 모색한다.30여명의 원내인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다. 당헌당규개정 연구단은 지구당 폐지에 따른 당헌·당규 개정과 함께 시·도당의 위상과 역할을 규정한다. 중앙위원회의 역할,의원총회의 위상과 역할 규정 등 정치관계법 개정에 따른 당헌·당규의 개정 사항도 연구한다.원내 5명,외부전문가 5명 등 10명으로 구성한다.창당 당헌에는 대변인실이 없었지만 이를 고쳐 대변인실을 두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정책연구재단 설립 추진단은 열린우리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의석이 늘어 월 10억원 정도의 국고지원금을 받는데 이중 약 40∼50%를 떼어 지원하는 선진국 수준의 연구기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100만 기간당원 추진단도 30인 내외로 구성된다.자발적인 지지세력을 모으고 지구당 폐지에 따른 선거구 단위조직 정비,정치참여문화 확산,정치문화 변화 등을 추구한다. 박영선 대변인은 “이들 조직은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되며,단장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임명하고,부단장은 국민참여적인 입장에서 지명도가 있는 외부 인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당은 이날 지방선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김덕규 의원과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노총, 건물 구입비 400억 국고지원 요청-네티즌 “납득 못해” 비난

    민주노총이 최근 사무실 등으로 사용할 건물 구입비 40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요청,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노동부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달 29일 본부 건물 구입비 400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는 ‘예산지원신청서’를 노동부에 제출했다. 현행 ‘국고보조금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노동계를 포함한 시민단체는 공익사업 등 국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해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민주노총은 현재 입주해 있는 건물 임대 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2002년 20억원의 지원을 신청해 9억 7000만원을 보조받았으며,올해도 10억원 가량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노동부는 “일단 국고보조 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한국노총의 예와 마찬가지로 사업내용과 액수를 검토해서 국고보조사업에 맞다고 결정되면 기획예산처에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현재 여의도에 건립 중인 중앙근로자복지센터 건설비로 내년까지 모두 337억원의 국고보조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노총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체 사장인 정모(46·경기도 안산시)씨는 “노동계가 정부의 정책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면서 국고보조금을 요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한다면서 건물 구입을 위해 국고지원금을 요구하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고 말했다. 노동부 및 민주노총 홈페이지에도 부정적인 글들이 올라왔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익집단이다.왜 여기에 우리 세금이 지원돼야 하는가.”(노동자) “국민의 세금 400억원이나 되는 돈으로 신축청사를 짓겠다니…”(바다나무) “민주노총은 공무원도 아니고 정당도 아닌데 왜 국민이 돈을 주어야 하는가?”(d) 민주노총 내부에서도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독자성이나 투명성이 손상될 수 있다며 거절해오다 이제 와서 건물 구입비 명목으로 지원금을 신청한 것을 놓고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이수봉 교육선전실장은 “정부 예산은 노동자가 낸 세금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돌려받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형평성 유지나 힘의 논리에 의해 국고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국고보조 심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총선 출마 후보자들 ‘보건의료 수능’ 본다

    ‘보건의료 수능’을 통과하라. 4·15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난데없는 ‘수능’을 치르게 생겼다.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농민단체 등이 연대해 후보들에게 참여정부가 추진중인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사회보험노동조합,보건의료노동조합,전국농민회총연맹,민주노총,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보건의료분야 정책과 관련해 각 당 후보들에게 질의서와 함께 자신들의 정책 요구안을 이번 주내에 보낼 계획이다.답변 결과를 취합해 다음달 7일 각 당과 후보들의 입장을 공개한다.국민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들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주장하는 보건의료 정책 요구안은 크게 다섯가지다.▲의료시장 개방반대▲민간의료보험 조기도입 반대▲건강보험보장성 강화▲공공보건의료 확충▲저소득층 건강권 지원대책 등이다. 질의서는 보건의료 정책과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의료시장 개방과 관련해 ▲의료기관에 대한 영리법인 및 이윤의 해외송금허용 여부▲경제자유구역내 영리추구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허용 여부 등을 포함하고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관련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 대한 국고지원 50% 부담▲비급여 서비스 비용을 포함한 ‘본인부담상한제’도입▲국내 취업 이주노동자에 대한 건강보험 당연적용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다. 이밖에 저소득층의 의료지원에 대해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1·2종구분 폐지와 급여확대▲건강보험료 장기체납자에 대한 체납보험료 탕감 등의 전문적인 내용들도 포함돼 있다. 후보자들은 질의서에 나온 문항에 찬반의사를 표시한 뒤 시민단체 쪽에 질의서를 다시 반송하게 된다.질의서를 취합하는 작업은 전국에 지부를 둔 사회보험노조가 맡기로 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사무국장은 15일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이를 바탕으로 후보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경우 끝까지 책임을 지고 의정활동을 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프로축구 ‘서울 LG’ 탄생

    ‘서울 LG’가 탄생했다.프로축구 안양 LG가 서울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LG와 함께 서울 연고이전 신청을 한 부산 아이콘스는 10일 이전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아이콘스는 “지난 22년간 구단에 보여준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잔류 배경을 밝혔다.그러나 경기장 사용료 감면(25%→10%),지역기업의 광고지원 등 부산시의 대폭적인 지원 약속이 이전 철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LG의 서울연고 이전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LG와 아이콘스로부터 이전 의향서와 함께 서울지역 축구활성화 방안 등을 넘겨받은 연맹은 당초 지난 4일 1개팀을 결정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표 대결로 갈 경우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해당구단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내부조율을 거치도록 했다.결국 아이콘스가 이전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이전 문제는 ‘연착륙’하게 됐다.지난 1995년 프로축구 균형발전을 이유로 연맹은 당시 서울 구단이던 안양(당시 LG) 성남(당시 일화) 부천(당시 유공)을 이전시켰고,서울은 이듬해부터 무주공산이 됐다. 서울 연고팀 시대가 열림에 따라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수도 서울은 프로축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중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LG는 세계적인 수준의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하는 만큼 올해 목표인 최대 60억원의 순수 마케팅 수입과 평균 관중 2만 5000명 달성을 위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LG는 조만간 서울시와 경기장 사용권 계약 및 연고지 협약을 맺는 한편 다음달 3일 K-리그 개막전까지 팀 명칭 공모,구단 로고 및 유니폼 변경 등 연고지 이전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 이재하 사무국장은 “한국형 시민구단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 명문 구단과 자매결연을 하고 각국 수도 팀들과 친선경기를 갖는 등 세계속의 명문구단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연맹 김원동 사무국장은 “이제부터 지자체와 해당 구단은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가야 한다.”면서 “아이콘스에 대한 부산시의 지원은 지자체와 구단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고팀 이전문제로 불거진 그동안의 불협화음은 부산의 잔류결정으로 봉합됐다.하지만 내홍 과정에서 많은 팬들이 등을 돌리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이 드러나기도 했다.따라서 서울연고팀 재탄생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프로축구가 팬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잡을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청도군수 ‘소싸움 경기장’ 문화부로비 진술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상순(65) 경북 청도군수가 9일 법정에서 지난 2000년 문화관광부 공무원에게 로비명목으로 현금 8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권기훈)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 군수는 “소싸움경기장 건설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모 건설회사에서 건네받은 돈 1700만원 중 800만원을 지난 2000년 4월 감식초 상자에 넣어 문화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김 군수는 또 돈을 전달한 이후 문화부가 당초 지원해주기로 했던 48억원 외에 국고 7억원을 추가 지원해 주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군수가 지난 1월 구속될 당시에도 같은 내용을 진술했지만,문화부의 누구에게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공기업 부패 대대적 실태조사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이남주)는 24일부터 공기업 사장들의 인사 전횡을 비롯한 공기업의 부패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아울러 국고지원 사업에서 국가예산이 낭비되는지와 국민건강을 해치는 보건·검역 분야에 대한 부패실태 조사를 벌인다. 부방위 관계자는 23일 “공기업과 국고지원 사업 등의 분야에서는 아직도 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부패가 고질화된 분야에 대한 전면적 실태조사를 벌여 불법·부조리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방위는 공기업 감사에서 ▲공기업 사장들의 인사전횡 ▲공기업이 관련 자회사를 위해 사업을 발주하는 사례 ▲각종 사업자 선정에서 경쟁입찰을 하지 않고 수의계약하는지를 점검한다.영농보조금,중소기업 자금지원,정보화촉진기금 등 국고지원 사업에서 자금이 합리적으로 배분되는지,특혜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대구지하철 참사 1주기 불연재로 바꾼 전동차 2.5%뿐

    18일로 대구지하철 참사 1주년을 맞았지만 불연 내장재로 교체한 전동차는 전체의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 6036량 가운데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전동차 내부를 불연재로 바꾼 차량은 2.5%인 152량에 불과했다. 192명이 사망한 대구지하철 사고 직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동차 내장재를 영국 등 선진국 수준의 안전기준을 갖춘 재료로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강화된 안전기준은 내장재가 불에 잘 타지 않고 연소가스의 독성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날 현재 교체된 전동차 152량은 모두 철도청 소속이었으며,지자체의 6개 운영기관 소속 차량은 한 대도 교체되지 않았다. 내장재 교체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 4211억원,지방비 2892억원 등 총 7103억원이다.철도청은 100% 국고지원을 받지만 지자체의 6개 운영기관은 교체 예산의 40∼70%를 지원받는다. 김용수기자 dragon@˝
  • ‘환경보전 - 개발론’ 또 격돌 예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공사를 둘러싸고 ‘환경보전-개발론’간 한바탕 격돌이 또다시 예고되고 있다.3호선 수서역∼8호선 가락시장역∼5호선 오금역을 잇는 이 공사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에서 ‘공사계획 보완’ 조치를 받으면서 급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서울의 유일한 자연하천인 탄천을 가로질러 생태계 교란 등 환경훼손이 크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서울시측은 그러나 현재로선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와 경제성 등을 들어 원 계획대로의 시공을 주장,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400억 들여 3월 착공 예정 환경부는 26일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건설교통부를 통해 제출한 ‘3호선 연장공사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한 결과,탄천의 환경보전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사방법의 변경을 권고하는 등 보완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관련 법령은 사업승인 주체인 건교부가 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환경부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 공사를 시작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고지원 등으로 총 사업비 4400여억원을 투입,오는 3월 착공 예정인 이 공사의 시행 여부가 초기 단계부터 불투명한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시공계획대로라면 한강 지류 가운데 유일하게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는 탄천의 환경훼손이 불가피하다.”면서 “수서역∼가락시장역을 잇기 위해 탄천 중심까지 굴착공사를 한 뒤 하천 위를 덮는 이른바 ‘개착식’ 시공 대신 애초부터 지하터널을 뚫는 ‘터널식’이 낫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측은 이럴 경우 공사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데다 인근 수서차량기지를 옮긴 뒤 시공해야 하는 등의 기술적·경제적 문제 등을 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환경부의 보완통보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나 여러 여건상 원 계획대로의 시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단체 반발 탄천은 오랜 기간의 미개발로 인해 우거진 갈대숲과 다양한 생물종,특히 보호종인 참매와 말똥가리 등 50여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등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다.전국적으로 22개인 생태계보전지역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02년 서울시에 의해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는 서울시측의 이같은 시공계획을 ‘자가당착’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특히 3호선 연장공사가 지난 97년 처음 추진돼 서울시가 7년 전에 실시한 주민설명회 등을 근거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선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서울환경연합 이철재 간사는 “탄천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실시한 주민의견수렴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다시 해야 할 것”이라면서 “공사로 인해 지하수가 유출될 수밖에 없는데,그럴 경우 탄천의 수위가 크게 낮아져 생태계 교란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지하철 부채 40% 국고지원”

    정부가 수조원대에 이르는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 건설·운영 부채를 국고로 대신 갚아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정부지원은 비록 각 지자체의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특정 지자체의 빚을 국민세금으로 충당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예산처는 5일 “서울을 제외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5개 지자체와 지하철 부채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이르면 이달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내년부터 예산에 반영,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정지원 규모는 이들 5개 지자체의 ‘총부채(2002년 말 현재 6조 1514억원)의 40%가량(2조 5000억여원)’으로 잠정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다 서울시와도 별도 협의할 예정이어서 같은 수준의 지원을 가정할 경우 총 5조원 이상의 재정지출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지하철 부채감축 계획 등 해당 지자체의 자구노력이 현실성과 타당성이 있는지를 검증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지하철 사업이 워낙 대규모 투자사업인 데다 지자체가 자체 능력으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할 수준에 이른 점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재정지원이 부채감축 등을 전제로 논의됨에 따라 각 지자체는 현재 지하철 인력 구조조정과 요금 인상 등 경영개선 방안을 놓고 예산처와 협의를 갖고 있다.인력감축에 따른 위험부담보다는 지하철 요금을 대폭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하철 건설·운영에 따른 지자체별 부채 규모는 2002년 말 현재 ▲서울 7조 1811억원 ▲부산 3조 1720억원 ▲대구 1조 7119억원 ▲인천 6880억원 ▲광주 3131억원 ▲대전 2664억원 등 총 13조 3325억원(이자 포함)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기고/연구·교육 대학 명확히 구분해야

    현대 지식사회에서는 지식을 새로운 생산요소로 하여 기존의 산업구조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고 있다.지식이라는 생산요소는 토지·노동·자본 등과는 달리 자원의 유한성·희소성과 같은 경제원칙이 적용되지 않음은 물론,오히려 그 역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따라서 지식을 창출하는 대학의 경쟁력 제고 없이는 미래의 국가경쟁력은 보장할 수 없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3년도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국가경제 규모는 세계 12위,국가경쟁력은 15위이나,대학의 경쟁력은 28위에 불과하다.향후 국가경쟁력이 크게 추락할 가능성이 많다는 말이 된다.비교적 단기간에 극복한 IMF 경제위기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지금부터라도 꾸준한 방법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시점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표한 ‘인적자원 중심의 성장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대학경쟁력 강화방안’은 우선 그 방향이나 방안의 구체성 및 체계성 면에서 크게 공감하는 바이다. 한국 대학의 약점이 미국 일본 독일 등의 국가에 비해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교수 확보율과 시설의 열악성에 있으며 이로 인해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다.이는 근본적으로 대학재정의 취약성에 기인한다.이 선진국의 대학들에 비해 한국의 학생 1인당 등록금은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대학의 등록금 의존도는 월등히 높다는 점 하나만 보더라도 재정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설상가상 대입 적령인구의 절대적 감소는 대학재정을 더욱 위협하고 있으며,발등의 불에 급급한 나머지 교육의 질은 자칫 구호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여야 한다. 이러한 제약조건은 국가 경제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경제성장이 전제되지 않고는 개선되기 어렵다.그런데 지식사회에서의 경제성장은 대학이 배출한 인적자원에 달려 있기 때문에,대학이 과감한 구조적 변화를 통해 사회적인 수요에 부응해 나가야 한다. 즉 대학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분류한 대로,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연구중심 대학,중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중심대학 그리고 현장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직업기술교육 중심 대학으로 각각역할을 분담하고 아울러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는 방안이다. 그런데 직업기술교육 중심대학은 현재 전문대학 체제로 명확히 구분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반면에 연구중심 대학과 교육중심 대학의 체제는 전혀 구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자를 적당히 병행해 교육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연구중심 대학은 대학원 대학으로,교육중심 대학은 학부 중심 체제로 전환하여 역할을 명확히 분담할 때,고급 및 중견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한 교육목표가 분명해지고 필요한 인적자원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서울에 소재한 몇몇 우수대학과 지방 국립대학 및 포항공대와 같은 우수 지방 사립대학들을 연구중심 대학으로 구분하고,전문대학원 체제를 확대한 대학원 대학으로 체제를 전환한다.그리고 이 대학들에는 국고지원을 강화해서 명실상부한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여야 한다.실제로 2003년 현재 한국의 대학원 학생수는 국·공립대학 학생수의 약 3분의1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의 국고 수준으로도 가능할 것이다.한편교육중심대학은 순수한 학부체제로,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중견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 분담은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작금의 학생수 부족으로 인하여 겪게 되는 재정문제에 대한 처방도 될 것이다. 혁신적인 체제 전환이 없는 한 단순히 학생을 찾아 헤매는 대학들의 노력은 끊이지 않을 것이며,이를 좌시할 때 또 다른 부실대학이 양산될 것이고,교육의 질은 결코 보장할 수 없게 되며,지식사회의 낙오자로 전락하게 되고 말 것이다. 권혁대 목원대 기획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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