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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창당 선언 김용환의원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이 탈당과 동시에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김의원은 29일 오전 총리집무실로 김종필(金鍾泌·JP)국무총리를 찾아가 탈당의사를 통보했다.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은 “김총리가 ‘2∼3일만 더 생각해보고 다시 만나자’고 간곡히 만류했지만,김의원은 자기 갈 길을 가겠다며 나갔다”고 전했다. 김의원은 오후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이유를 밝혔다.“자민련의 환골탈태(換骨脫胎)를 기대했으나 소망으로 그치고 말아 장고 끝에 갈 길을 정했다”는 설명이었다.내각제 무산이 결정적 원인임도 밝혔다.김의원은 “내각제문제가 정치인들의 권력놀음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같아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김총리가 다시 내각제를 한다는데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 게 도리”라며 JP를 공격했다. 그동안 준비해온 ‘벤처신당’은 내년 1월11일쯤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준비위구성과 법정지구당 창당,2월 초순 신당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당명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모한 예비당명 가운데 ‘희망의 한국신당’(약칭한국신당)으로 잠정 결정했다. 김의원은 신당참여 세력과 관련,“지역구 의원 몇몇을 비롯,권역별,직능별로 대표성을 가질 만한 분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으며,발기인대회가열리는 시점이면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충청권 28개 전 지역구에 되도록모든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송업교(宋業敎·전국구)의원도이날 함께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만류했다”고 강조했다.송의원과 김칠환(金七煥)의원은 선거구제 문제가정리되는 내년 1월쯤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통일외교통상위 ‘동티모르 추가派兵’ 논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유엔의 요청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동티모르의전투병력 추가파병 문제가 논란의 대상이었다. 이날 회의장은 전투병력 파병 당시 여야간 논쟁을 벌인 것과 마찬가지로 추가파병 문제에서도 여야간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였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여당의원들은 추가파병에 대해 찬성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반대했다. 국민회의 김상우(金翔宇)의원은 “당초 동티모르에 파병한 것은 우리나라의 인권보호의지 등 국제적 위상을 생각한 것”이라면서 “파병 지역의 경우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추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찬성의사를 밝혔다. 같은당 양성철(梁性喆)의원도 “당초 파병했을 때의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추가파병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파병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현지 교민들이 전투병력이 아닌 지원부대의 파병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왜 전투병력을 추가로파병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같은당 오세응(吳世應)의원도 “전투 발생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인 동티모르에 최소한의 지원병력 파병은 몰라도 전투병력을 파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정부가 파병문제 등 주요 현안보고준비를 소홀히 했다”면서 “정부측이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추가 파병문제는 날짜를 다투는 사안이 아니어서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국회와 협의해왔다”면서 “국회와 정식협의를 거쳐 추가 파병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홍 장관은 이어 “이번 추가파병은 다른 나라 병력의 일부 철수로 비롯된 것으로 단일부대가 아닌혼성부대 편성도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말레이시아 /선진국 도약 비전2020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말레이시아의 분위기는 비교적 조용하다.정부 내에도 관련 준비 위원회가 없으며 민간 차원에서도 특별한 이벤트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세기의 역사성이나 의의를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90년대에 들어서면서 신세기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 왔다. 마하티르 총리는 91년 2월 경제연합회 창립총회에서 ‘말레이시아,우리의나아갈 길’이라는 연설에서 2020년까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완전 선진화된 국가로 탈바꿈 시키자는 30년 동안의 장기 국가발전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비장한 어조로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 대부분이 2020년 1월1일 아침을 맞이하지 못할 것이다.우리의 아이들이 이 과업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우리는 이들이 말레이시아를 완전한 선진국가로 발돋움 시킬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후 ‘비전 2020’은 고도 경제성장에 힘입어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모든 정책의 지향점으로서 국민통합을 위한 구심적역할을 해 왔다. 이런 비전하에 말레이시아는 10개년 장기발전 계획,5개년 경제개발계획 등각 분야의 발전 계획을 수립,추진해 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정보기술 산업 육성의 핵심사업인 MSC(Multimeadia Super Corridor) 프로젝트와 푸트라 자야에 신행정 수도를 건설하는 과업이다. MSC는 콸라룸푸르 남쪽의 길이 50㎞,폭 15㎞ 지역을 특별구역으로 지정해선진국의 유수한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를 유치하는 계획이다.말레이시아판 실리콘 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푸트라 자야는 MSC와 연결되어 콸라룸푸르 남쪽에 약 4,600㏊ 면적에 미화 80억달러를 투입해 인구 33만명 규모의 21세기형 신행정 수도를 건설하는 일이다.문서없는 전자정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이 두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정보지식 산업을 21세기 산업구조의 기반으로 삼아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국가발전 전략을 갖고 있다.이러한 계획에 대해 ‘시기상조’ 등의 일부 회의론도 있지만 10여년전부터 장기적 국가발전 계획을 갖고준비해 온 미래지향적 계획성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지난 8월31일 마하티르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된 쌍둥이 빌딩(Twin Towers)의 준공행사에서 “키가 작은 사람이 더 잘보려면 상자를 놓고올라서야 한다.쌍둥이 빌딩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러한 상자의 역할을 하는말레이시아의 자부심이며,동시에 선진국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와 꿈을나타내는 상징”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전환기적 상황에 놓여있다.변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고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도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바로 비전 2020의 정신과 맥이 닿는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비전 2020에서 보여주고 있는 장기적 계획성을 바탕으로 더 좋은 개혁 프로그램을 전 분야에 걸쳐 추진한다면 말레이시아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가장 잘 맞이하는 국가로 평가될 것이다./李炳浩 駐말레이시아대사
  • 힝기스·윌리엄스…US오픈테니스 결승행 격돌

    [뉴욕 AP 연합] 마르티나 힝기스(18·스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19·미국)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톱시드인 세계랭킹 1위 힝기스는 8일 미국 뉴욕에서 계속된 US오픈테니스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27위 안케 후버(독일)를 2-0으로 누르고 이 대회 4연속 4강에 올랐다. 3번시드 윌리엄스는 12번시드 바바라 쉐트(오스트리아)를 2-0으로 이기고준결승에 합류,힝기스와 격돌한다. 남자부 5번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의기권으로 8강에 올랐다.쿠에르텐은 14번시드 토미 하스(독일)를 꺾은 세드릭피욜린(프랑스)과 4강진출을 다툰다.
  • 행자부, 전남도청 이전계획 승인

    전남도가 지난 8일 행정자치부에 신청한 도청소재지 변경계획이 승인돼 무안군 삼향면으로의 이전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는 13일 행자부가 도청소재지 변경승인 신청을 원안대로 승인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도청이전사업을 도의회의 조례 제정절차를 밟아 본격 추진할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청 이전을 반대하는 도의회 광주·전남통합추진위원회는 도의회의도청소재지 변경조례안 의결을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도청이전을둘러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도청소재지 변경조례는 지방자치법에 도의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도록 돼있다.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 등도 범 시·도민 통합추진위를 발족하기로 하고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추진위는 오는 21일 도청이전과 시·도통합을 주제로공청회를 열고 사회지도층 인사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국정보고회의장은 ‘차관급 시험장’

    ‘각 부처 국정개혁 보고회의장은 차관들 면접 시험장?’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국정개혁 보고회의로 각 부처차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통령과의 토론준비 때문이다.예상 질문과 답변을 뽑아놓고 실·국장들과도상연습도 하고 있으나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25일 보고를 앞둔 행정자치부 石泳哲 차관은 얼마 전 宣晙英 외교통상부 차관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의외의 질문이 나올 수 있으니 철저하게준비하라는 조언이었다. 실제로 宣차관은 통상교섭본부 소관사항인 아시아비전그룹 추진현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만족할 만한 답변을 못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24일 국방부의 국정 개혁보고회의 때는 李相浩 병무청장이 혼났다.병무비리 실상과 근절책에 대한 답변을 주문받았으나 실상대목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못해 답변도중 대통령으로부터 중간에 제지를 받았다. 이때문에 각 부처 차관들은 ‘면접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보고준비에 한창이다.행자부의 石차관은 24일 오후 간부들과의 리허설을 가진 데 이어 답변자료의 표현을 수정하는 등 준비에 준비를 거듭하고 있다. 청사 주변에서는 이에 대해 “서면보고하는 장관과 달리 차관의 경우,실무총책임자로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는 만큼 긴장도가 훨씬 높다”면서 “대통령과의 대면 기회가 많지 않은 차관들이 앞 일을 생각하면 보고 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한마디씩 했다.
  • 재산변동신고 IMF한파

    ◎이달말 마감인데 접수의원은 10%에 불과/주식보유자 큰 손실… 정권교체 눈치보기도 요즈음 국회 의원회관은 여야 의원들이 재산변동 신고준비로 부산하다.재산등록 변경신고 접수 마감시한이 이달말로 다가온 탓이다. 이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연례적 ‘통과의례’다.다만 올해는 재산증감의 의미가 각별한 것 같다.국제통화기금(IMF)위기라는 특수상황 때문이다. 그러나 마감일이 박두했는데도 국회 감사관실에 신고를 마친 의원은 아직소수다.한 관계자는 22일 현재 “전체의원중 10%선을 넘어선 상태”라고 중간집계 결과를 귀띔했다.이회창·홍인길·권로갑·황병태씨 등 의원직을 포기하거나 상실한 8명을 제외하고서다. 전체 변동신고 대상자 2백91명중 30명을 넘지 못한다면 일종의 ‘눈치보기’가 아닐 수 없다.이에 대해 감사실 관계자는 “예년에도 마감일에 임박해 접수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국회의 다른 한 관계자는 “50년 만에 정권교체라는 상황변화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해석했다.대선에서 이른바 반DJP 입장에 섰던 다수재산가 의원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신여당인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손을 내저었다.“재산등록을 과거처럼 마녀사냥식 표적사정에 이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언급이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대다수 의원들의 재산이 오히려 감소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실제로 IMF한파를 반영하듯 알부자로 알려진 의원들의 신고가액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K·자민련의 L·무소속의 J의원 등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의원들의 자산이 현저히 줄었다는 소식이다.땅부자로 알려진 C의원측도“공시지가로 신고하기 때문에 재산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지가의 하락으로 엄청난 출혈을 겪고 있다”는 엄살이다. 현재까지 신고를 마친 의원중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K,P의원 등 극소수로 알려졌다.그것도 공직자인 부친의 퇴임으로 재산을 합산하거나 변호사 등 본업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세계최대규모 일 원전/방사능 검출 가동중단

    【도쿄=강석진 특파원】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 가시와자키(백기) 원자력 발전소의 한 원자로가 16일 고준위 방사능 검출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당국은 이 원자로 터빈 장치중 한 곳에 정상수준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됨에 따라 비상경보가 울렸다면서 원전 운영사인 동경전력이 즉각 원자로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아직까지 원전 외부에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일 핵폐기물 새달 선박운송/불서 재처리… 항로인접국 반발 예상

    【워싱턴 교도 연합】 고준위 핵폐기물 3차 선적분이 12월말 프랑스에서 일본으로 향하며 이동경로는 사전발표에 따른 해당 국가들의 강력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비밀에 부쳐진다고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18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일본핵연료 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60개의 용기에 담겨진 핵폐기물은 다시 3개의 큰 금속용기 속에 담겨 운반된다고 전했다. 이동경로의 비공개는 플루토늄업계가 투명성을 보장한 종전의 약속에 배치된다. 문제의 핵폐기물은 일본 원자로에서 얻은 핵폭탄 제조 가능한 플루토늄을 재처리하거나 분리한 부산물로서 상업적 가치는 없으나 인간이 차단벽 없이 핵폐기물의 1m내에 노출될 경우 1분내에 치명량의 방사능을 쬐게된다고 그린피스는 밝혔다. 그린피스 국제반핵운동본부의 톰 클레멘츠는 “이 핵폐기물의 이동경로에 들어있는 국가들은 이 위험한 물질이 자국 영해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한 행동을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막하·목릉현의 ‘노다지 바람’(흑룡강 7천리:8)

    ◎“노다지 캐자” 골짜기마다 채금선 북적/100년전부터 채금… 한때 금갱 500여곳/지금도 두곳서 한해 1만6천여냥 캐내 흑룡강성 막하시에서 약 50㎞를 올라가면 나무를 베어냈던 벌목현장인 노구임장이 있다.지금은 주변에 210가구가 사는 임산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나,한 때는 금이 많이 나와 산간도시를 이루었다고 한다.한 기록을 보면 노구임장 부근은 노다지를 찾는 사람들로 해서 꽤나 흥청댔던 모양이다. 그 기록은 ‘광서 10년(1885년) 도강한 도채황금자가 4천명,막집이 700여간,금갱이 500여개가 되었다’고 밝힌다.이와 더불어 철공소와 상점,술집이 즐비했다는 것이다.한창 번성기에는 산골 인구가 1만5천명까지 불어났다.러시아인이 가장 많아 9천명,그리고 일본인과 조선인,미국인들도 들어왔다.이 무렵에 러시아인 세레스킨은 노구지에다 이른바 사얼투자(살이국가)라는 이름의 사설공화국을 세우고 스스로 수령이 된 기상천외한 일도 일어났다. ○한때 산골인구 1만5천명 금을 오죽 탐냈으면 남의 나라 땅에 제멋대로 공화국을 세웠을까.어떻든 그는 공화국 의정청을 설치하고 법률도 만들었다.그리고 150명의 무장조직을 두었다.러시아 상점과 교회,병원,여관과 목욕탕도 세웠다.해도 너무했던 터라 소식을 접한 청조는 그 러시아인들을 금도둑,즉 금비로 몰아붙였다.청조 총리아문은 러시아공사에게 금비 소환을 요구했다.그러나 러시아가 말을 듣지 않자,청나라는 군대를 보내 노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중국역사는 이를 호금전이라 기록했다. 청나라는 1885년 길림성 고급관리 이김용을 보내 금광을 직영체제로 운영했다.1889∼1899년 10년동안 금 생산량은 18만냥이 되었다.당시 자희태후는 이 소식을 듣고 “노구에 금이 많다니 내 지분을 살 돈걱정을 덜었다”고 기뻐했다는 것이다.그리고 노구를 연지구로 하라는 분부도 내렸다.오늘날도 노구를 연지구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금이 많다고 해서 금구라고도 하는 노구에는 요즘도 채금꾼들이 몰려들어 북적댔다.4㎞가 실한 만두산 골짜기에는 크고 작은 채금선 100여대가 밤낮없이 땅을 파헤치고 있다. 노구의 금캐기는 10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생산량이 만만치 않다.한 해에 평균 5천냥의 금을 캐내고 있다.1944년부터 정부가 개인 채금을 허용하고 나서 임장 노동자의 절반인 300여명이 나무 베는 일을 버리고 채금에 매달렸다.노동자 한 사람이 연평균 6천원의 소득을 올린다니 수입치고는 아주 괜찮은 편이다.임장책임자 기림위씨의 말을 들어보면 금에 얽힌 사연도 많았다. “백년을 채굴하고 있지만 금이 아직도 많이 나옵니다.금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아마 일제시기가 아닌가 합니다.일본인들이 중국 노동자들을 감언이설로 꼬드겨 데려와서 마소처럼 부려 금을 캤으니까요.멀건 죽물을 먹으면서 혹사시킨 바람에 죽음을 무릅쓰고 도망친 사람도 많았습니다.그중에는 일본인 몰래 노다지를 묻어놓고 달아난 사람도 있었나 봅니다.얼마전에 산동에 산다는 한 중년이 할아버지가 남겼다는 약도 비슷한 지도를 가지고 여길 찾았습데다.그런데 우리 임장 사무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서 금항아리를 파냈지 뭡니까.부자가 된 것이지요.” ○부부가 하루 1백만원벌이 조선족 고준강·장효매씨는 노구에서 금을 캐는 부부다.매일 1.06돈쭝을 캐는데,본전을 뽑고 남는다고 했다.재수가 좋으면 2돈쭝을 넘겨 건진다는 부부는 7만원을 주고 아예 채금선을 샀다는 것이다.흑룡강성 수하시에서 장사로 모은 돈을 가지고 들어와 2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노구임장에서 20년동안 벌목노동자로 일했던 단문과씨는 올 여름에 하루 21.5돈쭝이나 되는 금을 캤다.하루에 중국돈 1만원을 벌었으니까,한국돈으로 1백만원 수입을 올리는 행운을 잡은 것이다.그렇다고 너나 모두가 노다지를 캐는 것은 아니다.지난해 서울에서 온 이동기씨(44)와 함께 채금업에 손을 댄 김지한씨(46)는 본전도 다 날렸다.국가공무원 출신인 그는 중국공민이 아니어서 채금허가를 받지 못하는 이동기씨 대신 자신이 허가를 얻어냈다.그러나 한 해를 못버티고 손을 들었다.일확천금의 꿈이 분명한 노다지 캐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김지한씨는 이렇게 설명했다. “국가 황금회사 비준을 따는데만 5만원을 때려 넣었디요.금이 난다고 사람들이 쉬파리처럼 모여들어 1만6천원이면 일년동안 빌릴수 있던 채금선 임대료도 3만원으로 뛴데다,거기다 뜯어먹는 자들이 얼만지 아우? 지질탐사비에 토지사용비,산림파괴비는 물론이고 세금도 그런대로 내야디요.하지만 산림경찰이나 현지 책임자,심지어는 깡파까지 섬겼수다,금전판이 돈벌이판이 아니라 망하는 판일수 밖에…” 황금바람은 막하현 노구임장뿐 아니라 흑룡강성 목릉현에도 불었다.흑룡강지류인 뇌봉하유역 뇌봉구 골짜기는 옛부터 백리금천이라 했다.그래서 채금꾼들이 눈독을 들였다.목릉현 하서향 갱신촌에서 할아버지때부터 대대로 농사를 지어오던 조선족들도 행여 뒤질세라 채금에 나섰다.할아버지와 아버지대에 맨손으로 일구어낸 논바닥을 파서 사금을 캤다.목릉현 전체의 최근 연간생산량은 평균 1만1천800냥에 이른다는 것이다. ○목릉현이 ‘만냥현’으로 목릉현은 흑룡강성에서 금이 가장 많이 나는 ‘만냥현’이 되었다.하지만 논이 모두 없어지는 바람에 명줄이 끊겼다.조선족 못자리판 하서향만 해도 400㏊가 자갈밭 황무지로 변했다.하서향 갱신촌 당서기 박영선씨의 말을 듣고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채금열이 일자 조선족들은 자기 논을 까뒤엎었디요.폐농을 스스로 채촉한 거입네다.이제와서리 벼농사를 짓고 싶어도 어디 논같은 논이 있어야디요.논을 복구는 하고 있습네다만,자갈 모래논에서 소출이 나면 얼마나 나겠습니까.”
  • 경기대 고준환 교수 작 ‘굼벵이의 꿈 매미의 노래’

    ◎매미가 주는 교훈 삶의 지혜로 터득 〈아 매미여,마법에 걸린 곤충이여!… 나를 위해 그 연주를 조금만 약하게 해주지 않겠니?〉 프랑스의 곤충학자 파브르는 매미를 보며 이렇게 읊었다.길게는 17년이라는 세월을 땅속에 묻혀 굼벵이로서 ‘기다림’의 나날을 보내는 매미.파브르가 그랬듯이 우리 인간도 괴로울때 힘을 북돋아줄수 있는 삶의 표본으로 매미를 관찰해보면 어떨까.경기대 고준환 교수(법학과)가 매미로부터 얻는 삶의 지혜를 가득히 담은 우화집 ‘굼벵이의 꿈 매미의 노래’(밀알)를 냈다.굼벵이가 무려 7차례의 허물벗기를 통해 갖은 고난의 세월을 이겨내고 매미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경쾌한 문체로 그렸다. “맴 맴 쓸음 쓸음 쓰라람 쓰르쓰르 샤 줄…” 이야기는 시원한 매미의 노래로부터 시작된다.무엇을 위해 그토록 힘차게 노래 부르는 것일까. ‘굼벵이의 꿈…’은 카오스로 치닫는 이 시대 우리 모두를 위한 자그마한 인생독본으로 읽힌다.‘인생교사’로서의 매미.이 작은 미물은 우리에게 체질화된 조급증을 털어버리고 기다림의 미학을 터득할 것을 권한다.전주대 하수경 교수(미술학과)의 삽화가 함께 실려 이야기의 생동감을 더해준다.깨달음을 위한 길잡이로 ‘신선이 되는 길’이란 부록도 실었다.신선도에 이르는 구체적 수련법으로 기체조,단전호흡,수식선을 소개하며 천부경·삼일신고·반야심경·참전계경·아하경 등 경전의 세계로 안내한다.오직 ‘참된 나’로 돌아가야만 영원한 광명세계에서 자유자재롭게 살 수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 핵물질 선적 영 선박 파나마운하를 통과

    【파나마시티 AFP 연합】 고준위 방사능 핵물질을 싣고 일본을 출발,유럽으로 향하는 영국 선박 1척이 9일 현지 및 국제환경단체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파나마운하를 통과하기 시작했다. 퍼시픽원자력수송사(PNTL) 소속 퍼시픽 핀테일호는 사용한 핵연료 13t을 컨테이너 4대에 나눠 싣고 프랑스와 영국의 재처리공장을 향해 이날 파나마 운하의 태평양쪽 입구인 미라플로레스 수문을 통과했다. 중남미 최대 환경단체인 파나마 국가환경보호협회(ANCON)와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이에 대해 환경재해를 유발할 사고 발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4자회담 연내개최 가능성/유 외무

    ◎중,북의 「3+1」회담 부정적 입장 유종하 외무장관은 20일 4자회담이 올해 안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중인 유장관은 이날 상오 조어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군부의 식량보유량이 줄어드는 등 북한경제가 악화되고 있고 올해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위한 대규모 행사용 식량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장관은 중국도 이전과 달리 4자회담의 실현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회담 참여 의사를 밝혔다면서 중국은 북한이 제기한 「3+1」회담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유장관은 이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 시도와 관련,『대만 핵폐기물에 고준위 폐기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중국도 이 문제를 국제무대에서 거론하는 것을 지원하며 두나라가 한반도내 반입 저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유장관은 중남해로 강택민주석을 예방하고 양국관계 발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강주석은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유장관은 밝혔다.
  • 대만 핵폐기물/정부,강력대응

    정부는 대만 핵폐기물의 방사능정도가 높은 위험 수준임에도 불구,대만측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이에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14일 『일반적으로 핵폐기물을 저·중·고준위로 구분하는 것과 달리 대만에서는 저·고준위 두가지로만 구분,그동안 저준위 핵폐기물만 있다고 주장해왔다』면서 『그린피스의 성명을 계기로,사실확인작업을 벌여 대만 핵폐기물에 중준위 또는 고준위폐기물이 포함됐을 경우,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플루토늄 추출시설 위험성 확인/핵재처리 사고 파장

    ◎군사전용 가능… 인접국 반발 묵살 강행/95년 몬주피해 능가… 최악의 원전사고 일본 이바라기현 도카이무라에 있는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동연)의 핵재처리시설에서 11일 일어난 폭발사고로 일본의 핵시설,특히 플루토늄관련 시설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도카이무라의 핵재처리시설은 사용이 끝난 우라늄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폭발사고에 앞서 상오 10시 10분쯤 저준위 폐기물을 아스팔트로 고체화하는 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5분만에 진화됐지만 이 때문에 작업중이던 10명이 미량의 방사능에 오염됐다.그 뒤 10시간 정도 지난 하오 8시14분쯤 같은 곳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동연측이 공개한 현장 내부 비디오에는 내부시설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나 상당히 위력적인 폭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2일 조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화재와 폭발사고로 모두 35명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나 일본 원전사고사상 최악을 기록했다.동연측은 유출 방사능이 「세슘137」로 연간 허용량에 훨씬 못미치고 사고뒤 주변지역의 방사능 오염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고원인과 관련,화재 뒤처리가 안이했던 것은 아닌가 의심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또 다행스럽게 저준위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고준위 폐기물 처리시설이나 추출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했더라면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켰을 것으로 지직되고 있다.동연이 무조건 안전하다면서 12일 아침까지 인근 주민들에게 사고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데 대해서도 정보 비밀주의와 안전 무감각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연의 플루토늄 관련 시설 가운데 후쿠이현에 위치한 고속증식로 몬쥬에서도 95년 12월 나트륨 유출 사고가 발생,커다란 충격을 준 바 있다.일본은 이웃 나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플루토늄에 집착해 왔다.플루토늄은 핵무기 제조에 바로 전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으로 이용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국내에 핵재처리시설을 건설했다.그러나 이번 사고와 몬쥬사고로 일본의 플루토늄 관련 주요시설의 안전성에적색 신호가 켜진 셈이다.
  • 핵페기물 처리방법/저·고준위 2종… 수백년 지나야 방사능 없어져

    ◎연소·부피 축소→시멘트 섞어 고화→영구처리/처분장 안전요건 엄격… 북 기술 안알려져 회의적 핵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나 방사성동위원소 사용기관에서 나오는 쓰레기로 방사능에 오염된 정도에 따라 고준위 폐기물과 저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대만이 북한에 수출하려고 하는 저준위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운전원이나 보수요원이 사용하고 버린 장갑,방호복,덧신 등과 교체부품,필터등 비교적 준위가 낮은 폐기물이다.하지만 아무리 준위가 낮은 것이라 할 지라도 방사능이 없어지려면 200∼300년이 걸리고 환경 중에 배출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국은 법으로 정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저준위 폐기물은 불에 태우거나 높은 압력으로 부피를 줄인 다음 시멘트,유리 등과 섞어 강철 드럼에 고화 처리한 후 영구처분장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처분된다. 영구 처분장은 지하수가 흐르거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 방사능핵종이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지 선정단계에서부터 설계,건설,운영 단계 전반에 걸쳐 철저한 조사평가와 인·허가 체계를 통해 감시가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원자력법 시행령에 ▲표면배수가 잘 되고 내부 투수가 어려운 곳 ▲방사성핵종의 이동을 지연시킬수 있는 균질의 기반암이 존재하는 곳 ▲반경 8㎞이내에 활성단층이 위치하지 않은 곳 ▲화산 침식 침강 융기 산사태 액화작용등과 같은 지각변동으로 시설의 안전및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곳 등 처분장 위치 기준만도 크게 7개기준이 확립돼있고 시설기준과 운영기준도 세밀히 규정돼 있다.또한 원자력환경기술원을 중심으로 처리기술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다만 영구처분장을 확보 못해 그동안 발생한 폐기물 4만9천드럼은 발전소 구내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허남 과학기술처 원자력정책관은 『북한은 핵폐기물의 안전성관련 기준과 규제,체제가 갖춰져 있다는 보고가 없고 처분시설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기술 및 안전성 확보관련 연구실적도 국제사회에 전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북한의 기술능력에 회의를 나타냈다.
  • 불 동독 핵폐기물/연료공급 구소에 반환

    ◎장갑·신발 등 저준위 물질만 자체저장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내 매립문제가 국제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통일전의 동독은 핵폐기물을 자체 저장하거나 핵연료 공급국인 소련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구동독지역은 평균치가 넘는 방사성 물질이 유출돼 독일이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그러나 북한은 자체 핵폐기물도 아닌 대만에서 생산된 핵폐기물을 오히려 수입하려는 「민족에 대한 위해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특히 북한이 지난 86년 제정한 환경보호법은 ▲핵무기·화학무기의 개발과 시험·사용으로 환경이 파괴·오염되는 현상을 반대해 투쟁할 것(제7조) ▲해로운 물질을 내보내거나 소음과 진동을 일으켜 건강과 환경에 해를 주는 설비와 기술은 수입하거나 생산할 수 없음(제35조)이라고 규정하고 있다.핵폐기물 수입은 북한에서도 「범법행위」이다. 통일원 통일정책실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통일전 동독은 위험도가 약한 저준위핵폐기물(장갑 옷 신발 등)만 자체 저장했고,사용후 핵연료등 고준위 폐기물은 핵연료를 공급한 소련으로 돌려보냈다.그러나 저준위 폐기물도 반감기는 5∼6년으로 완전히 방사능이 없어질때까지는 100∼200년이 걸리는 등 관리비용도 엄청나다.따라서 통일독일은 과거 서독이 동독으로 수출한 쓰레기와 핵폐기물 저장으로 인해 파괴된 동독지역의 환경비용만 현재까지 1천785개 프로젝트에 총 11억7천5백만 마르크를 투입했다.
  • 재처리 핵폐기물 20t/불,일 운반 강행

    【셰르부르 외신 종합 연합】 프랑스에서 재처리된 일본의 고준위 방사성 핵폐기물 20t을 실은 영국 국적 화물선 퍼시픽 틸호가 환경보호단체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13일 상오 7시 셰르부르항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다. 프랑스 국영 핵처리회사인 코제마와 이 핵폐기물을 생산한 일본 전력회사들은 출발 하루뒤인 14일 발표한 공동 코뮈니케를 통해 이 배가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아 남서 태평향을 항해한뒤 3월 중순쯤 일본 북동부의 미쓰 오구아라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제마사는 앞서 퍼시픽 틸호가 2중 선체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이 배에는 재처리핵폐기물을 넣은 유리블록 40개가 실려 있으며 이 유리블록 내용물의 무게는 각각 1천1백 파운드라고 밝혔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는 프랑스와 일본이 재처리 핵폐기물 운송 사실을 배가 바다 한가운데로 나간 다음 발표한 것에 대해 「비열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 북 일가족 집단탈출­탈북자 실태

    ◎탈북자 지금까지 수천명 중국행 소문/돈만 주면 가짜국경통행증 쉽게 구입/북,경비병에 탄환 지급… 감시 대폭 강화 중국 북경을 통한 북한 탈출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특히 가중되는 경제난 속에 돈을 주면 가짜 국경통행증을 만들 수 있는가 하면 국경경비병도 돈으로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가족단위 등 집단 탈북자도 증가하고 있다.또 식량배급이 어려워져 국경경비병까지도 탈출하는 등 기강이 크게 해이해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5월 북한을 탈출,북경에 체류중인 김모씨(45·무력부산하 25연구소근무)는 『4·25돌격대 대원증과 관계자들을 매수해 만든 푸른줄이 처져 있는 국경통행증을 보이며,만포에서 집안,통화를 거쳐 북경에 왔다』고 밝혔다.김씨의 경우는 딸(20)과 함께 국경을 넘어 탈출했다고 말했다. 지난8월 만포지역 국경경비대에 상등병으로 근무하다 탈출,북경에 머물고 있는 김모씨는 『올해 탈북자들이 급증하자 북한당국이 전국경지역 경비병들에게 3발이상씩의 탄환을 지급,탈출현장에서 사살하도록 지시하는등 경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또 중국 집안지역의 중국인들은 지난4월 마포시 국영상점 판매원인 이시경씨(26)가 6명을 조직,집단탈출을 주도하다 체포돼 공개 처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굶주림과 생활난을 견딜 수 없어 중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탈북자 증가를 막기 위해 북한측은 북한주민들의 중국방문을 제한하고 있으며 국경지역의 무력배치를 3배이상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증언이다.연길지역의 한 조선족은 탈출자 가운데 의사·안전원등 북에서 중상층 이상의 계층들이 늘고 있는등 북한의 체제가 심하게 흔들리는 징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연변조선족사회에선 지난 몇년동안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연길,도문지역 주민들은 탈북자들이 도시보다는 농촌지역의 조선족촌에서 농사일을 도와주며 숨어사는 예가 적지 않으며 북한과 접경지대엔 연변지역보다는 심양,무순지역의 조선촌들로 많이 이동해 가고 있다고 말한다.특히 최근에는 북한의 중국내 탈북자에 대한 체포활동이 강화되자 이를 피해 러시아국경을넘어 재탈출을 시도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탈북자들은 북한의 종성과 마주보고 있는 중국의 개산문에서부터 삼합,승선지역으로 많이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 연변지역 주민들의 설명이다.이 지역은 강폭이 7∼10m가량밖에 안되고 깊이가 무릎밖에 오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도강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홍콩에서 한국망명신청을 한 김경호씨(62)일가족이 이 지역을 통해 망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과 무역업을 하는 조선족 유모씨(55·연길시 거주)는 『이미 도문지역부터 개산문,삼합등 두만강일대가 얼어붙기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탈북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류씨는 북한에선 먹고살기 위한 매춘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국경지대의 북한군인들이 구리로 된 시설물을 분해해 중국에 가지고 와서 식량과 바꿔가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96 탈북 일지 ▲1.7=잠비아주재 북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의 처 최수봉(36) 한국대사관에 망명. ▲1.11=최수봉에 이어 잠비아대사관 보안책임자유세도(29.본명 차성근·외교부 영접지도국장 차순권의 아들)도 한국대사관에 망명 ▲1.15=시베리아에서 CIS로 탈출한 벌목공 박일섭,이송남,이학봉 귀순입국 ▲1.16=최수봉과 차성근 제3국 경유,각각 다른 비행기로 김포 입국 ▲1.23=최수봉 남편 현성일 잠비아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 ▲1.30=이성현(40·대동강건설회사 러시아현장 운전수) 등 북한주민 4명 제3국체류중 귀순입국 ▲2.25=김영국(21·평북정주군 오산노동자구),중국서 한국의 전진호에 밀항25일 포항도착 귀순 ▲4.30=CIS에 은거해 오던 탈북자 정재광(35·치과기공사)씨,귀순 입국 ▲5.8=탈북자 이정국(30·북한군장교),서병림(34)씨,제3국체류중 귀순 입국 ▲5.23=이철수 대위(30) MIG­19 몰고 수원비행장 안착 귀순 ▲5.7=북한과학자 정갑렬(국가과학원 산하·45) 북경주재 일본대사관 거쳐한국에 귀순 ▲5.31=정갑렬씨와 지난 1월 북한을 탈출한 방송작가 장해성씨(문예총소속중앙방송 라디오드라마 작가) 오후 1시 홍콩에서 함께 입국 ▲6.4=국경경비대소속 상등병우광빈(22),북한탈출후 중국서 전전하다 천인호로 밀항,인천도착 귀순 ▲6.30=정순영(37·미용사),박철(15),박영미(19) 일가족 귀순 ▲7.11=최승찬(29·제38항공여단 10년 근무 93년 상사 제대)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7.22=고준(29·평남 양덕군 자재공급소 인수원) 제3국 통해 귀순 ▲7.24=박철호(41) 군사분계선 월경 귀순 ▲8.16=장철봉(22·하사) 군사분계선 월경 ▲96.8.21=윤경석(35),동용섭(52) 광산.건재공장 노동자 귀순 ▲9.27=이종현(29·노동장·황해북도 곡산군) 인천항으로 밀항귀순 ▲10.13=곽경일(중사·민경대대 소속) 군사분계선 월경 귀순 ▲10.28=허창걸(47·약제사).금순(17) 부녀 서울 도착
  • “핵폐기물 수송로 공개”/일 전력회사들 밝혀

    【도쿄 연합】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일본 전력회사들이 프랑스로부터 아오모리(청삼)현 롯카쇼무라로 수송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해상 수송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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