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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중하층(中下層)/주병철 논설위원

    지난해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집진이 올해의 단어로 ‘쥐어짜는 중산층’(squeezed middle)을 선정했다. 물가상승, 임금동결 등으로 중산층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음을 대변한 말이다. 그래서 미국·중국·일본 등은 지금 ‘부풀어 오른 중산층(swollen middle)를 만드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통상 경제적인 의미에서의 중산층 가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따라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가구소득(중위소득)의 50~150% 범위에 속한 가구를 뜻한다. 중위소득 50% 미만인 가구는 빈곤층, 중위소득 150% 이상인 가구를 고소득층으로 분류한다. 중산층을 측정하는 도구는 국가별로 다르다. 개념을 정의하는 것도 시간에 따라 상대적이고 가변적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연봉이나 월소득으로 중산층을 가늠한다. 최근 어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연봉 5000만~7000만원이 돼야 중산층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 도시근로자의 4인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35만 5000원이었으니 연봉으로 따져 보면 비슷한 수치다. 여기에는 부채 없는 30평형대 아파트, 2000㏄급 승용차, 예금액 잔고 1억원 이상, 해외여행 1년에 수차례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중산층을 최저생계비의 2~2.5배 이상을 버는 계층으로 정의하는 곳도 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올해 최저생계비(4인가구 기준)가 149만 5550원이므로 299만 1100~ 373만 8875원을 벌면 중산층에 해당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중산층의 대표 가구가 확 바뀌었다. 1990년대 중산층의 대표 가구는 ‘30대-고졸-제조업 근무-남성 외벌이’였으나 2010년에는 ‘40대-대졸-서비스업 근무-남녀 맞벌이’로 바뀌었다. 고학력, 맞벌이, 여성 등의 비중이 높아졌는데도 삶의 질이 더 떨어진다니 역설적이다. 중산층의 비중이 1995년 75.3%에서 2010년 67.5%로 떨어졌고, 중산층 적자가구 비중이 1990년 15.8%에서 2010년 23.3%로 늘어난 것이 원인일 게다. 얼마 전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에 대해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민 100명 중 52명(51.7%)이 자신을 ‘중하층’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상층(18.3%), 하하층(4.4%)까지 포함하면 자신의 삶이 평균 이하라고 답변하는 사람은 100명 가운데 74명이라는 얘기다. 서글픈 일이다.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공공기관 고졸 ‘구인난’

    최근 민간 기업의 고졸 신규 채용이 확대되면서 공공기관의 고졸 인턴 채용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은 올해 1분기 6190명의 청년 인턴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 선발 예정인원(1만 2122명)의 51.1%를 1분기 만에 채용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450명)과 한국토지주택공사(394명) 등의 채용이 많았고, 한국농어촌공사도 275명을 선발했다. 1분기 채용 인원 중 지역인재 비율은 52.7%로 정부의 권고 기준인 50%를 초과했다. 그러나 고졸 비율은 전체의 12.5%(772명)에 그쳐 권고치 20%를 밑돌았다. 재정부는 최근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이 확대되면서 고졸의 인턴 지원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9000명)과 롯데(6500명), LG(5700명) 등은 올해 대규모 고졸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인원의 20%를 고졸로 뽑을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10세 소년 고졸 검정고시 역대 최연소 합격

    10세 소년 고졸 검정고시 역대 최연소 합격

    만 10세 어린이가 서울시교육청 주관 고졸 검정고시에 역대 최연소 합격해 화제다. 그동안 역대 최연소 기록은 만 13세였다. 주인공은 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는 유승원(10)군. 15일 서울시교육청의 합격자 발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군은 지난해 5월 만 9세 나이로 중입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같은 해 8월엔 고입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그리고 이번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과외나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이룬 성과여서 더욱 돋보인다. 유군의 어머니는 “그동안 학업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았으려고 많이 애를 썼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군이 고졸검정고시 최연소 합격자로 인정받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유군은 친조부모와 외조부모가 사는 충북 옥천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중 1학년 때 부모님이 살고 있는 구리 부용초교로 전학해 3학년까지 마쳤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는 탓에 4학년 1학기 때 다시 옥천으로 전학했으나, 개인적 사정으로 학교를 더 이상 다니지 못했다. 한동안 쉬다가, 지난해 4월 또래 친구들과 같은 학년에 다니고 싶어 중입 검정고시를 보려했지만 대전시교육청이 원서접수를 거부했다. 중입 검정고시만 응시 자격을 만 12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군의 어머지는 “중입 검정고시만 응시 연령을 만 12세 이상으로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대전시교육청을 상대로 대전지법에 응시제한 처분 취소 가처분소송을 냈다. 가처분신청이 받아 들여져 같은 해 5월 중입 검정고시부터 고졸자격까지 연이어 합격할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본안 소송 1심에서도 승소했다. 오는 24일 2심 판결을 앞두고 있고, 대법원까지 갈지 모를 최종 판결에서 이겨야만 3가지 검정고시 합격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군의 어머니는 지난 11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처음 합격 소식을 전해 듣고 눈물을 쏟았다. “법에도 없는 규정과 싸워 온 지난 1년이 너무도 길고 쉽지 않았습니다.” 유군의 어머니는 “지난 4월 서울신문 보도를 보니 아들 같은 학업중단자가 전국적으로 6만~7만명에 이른다.”며 “승원이로 인해 학업중단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군의 장래 희망은 과학자였으나 비행기 조종사로 바뀌었고, 한 달 전 친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뒤로는 의사가 돼 사회적 약자를 돕고 싶다는 포부를 갖게 됐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지방직 9급 공채 12일 필기시험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채용 및 경력경쟁채용(옛 특별채용) 필기시험이 12일 오전 10시에 전국 18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5818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12만 9122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22.2대1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쟁률이 37.3대1로 가장 높았고 충북이 7.9대1로 가장 낮았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고졸자 경력경쟁채용도 함께 실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초부터 시·도별로 발표되며 다음 달 말~7월 초 면접을 거쳐 7~11월 초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다음 달 9일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723명 선발에 7만 4973명이 지원해 103.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삼성 고졸 공채 700명 선발

    삼성 고졸 공채 700명 선발

    삼성이 고졸 공채 채용인원을 계획보다 100명 늘려서 700명을 최종 선발했다. 고졸 응시자들의 자질이 예상보다 뛰어나 채용인원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9일 그룹이 처음 주관한 올해 고졸 공채 최종합격자 700명을 발표했다. 소외계층과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100명을 별도로 선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기능직을 포함한 고졸 채용의 전체 규모는 9000명에서 91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고졸 전형에서 전체 지원자가 2만여명에 달해 30대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자들은 전국 290개 고교 출신으로 상업고가 4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업고 220명, 마이스터고 30명 등 670명이 전문계 고교 출신이다. 인문계 출신도 30명이 합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방고 출신이 360명으로 수도권 출신 340명을 앞섰다. 직군별로는 사무직이 410명, 소프트웨어직 150명, 엔지니어직이 140명이었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은 “면접을 본 학생들의 평균 수준이 전문대학 졸업자 수준은 됐다.”면서 “이 가운데 20% 정도는 대졸 입사자와 같은 실력이거나 오히려 더 나은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SDS 사무직에 지원한 인천 인일여고 재학생 김모(18)양은 성적이 전교 13% 이내에 드는 우수 학생으로, 대학에서 이론 공부를 하는 대신에 현장에서 실무를 통해 업무 능력을 키우고 싶은 생각에서 이번 공채에 지원했다. 삼성화재에 지원한 여모(28)씨도 부친의 사업 실패로 고교 2학년 때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공채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도 “합격자들 상당수가 농어촌 지역 출신과 편부모, 보육원 출신 등으로 어려운 환경을 적극적인 노력으로 극복해 입사 뒤에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반겼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행안부 고난이도 영어시험 정책 도마 위에

    행안부 고난이도 영어시험 정책 도마 위에

    9급 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의 전 과목 평균과 영어 평균 점수의 차이는 수도권과 광역시보다 도 단위 지역이 더 컸다. 소득이나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수험생들에게 ‘영어 벽’이 공직 진출에 더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3개 시·도의 ‘2009~2011년 지방 9급 일반행정직 합격자 과목별 평균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울산·경기 지역의 3년간 합격자 영어 평균점수는 75.7(서울·울산)~78.9점(인천)이었다. 이에 비해 전북·전남·경북·경남·충남·강원은 70.6(강원)~72.7점(전북)이었다. 도 지역의 최고 점수가 수도권이나 광역시 최저 점수보다 낮았다. 전 과목 평균점수와의 차이도 도 단위는 9.2(충남)~11.6점(전남)으로 크게 벌어졌다. 반면 수도권·대도시는 6.1(광주)~8.7점(울산)으로 덜 벌어졌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시험이 어렵게 출제될수록 도 단위와 수도권·대도시 지역의 차이는 확연했다. 최근 3년간 합격자의 영어 성적이 가장 낮았던 2010년에는 전남지역의 경우 영어점수와 전 과목 평균점수는 각각 65점과 88.1점으로 23.1점이나 차이가 났다. 다른 도 단위 지역도 15.5(전북)~17.5점(강원)의 차이가 났지만 수도권·광역시 지역에서의 차이는 7.9(서울)~14.4점(부산)으로 나타났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는 “영어 실력이 소득이나 교육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영어를 어렵게 출제하는 행안부의 정책이 소득이 낮거나 지방에 사는 학생들의 공직 임용문을 좁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난이도 영어시험은 행안부가 추진하는 고졸 채용 확대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 교수는 “정부가 고졸자의 9급 임용을 확대한다고 하면서 영어나 국어 같은 과목을 대학 수준 이상으로 어렵게 출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고졸 고용 증가? 아직 60%대

    고졸 고용 증가? 아직 60%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졸 채용이 늘고 있지만 고졸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막 시작된 고졸 채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순수 고졸 청년층(15~29세)의 올 1분기 고용률은 60.5%다. 순수 고졸은 최종 학력이 고졸 이하인 사람 중 대학 재·휴학생과 중졸자를 제외한 숫자다. 순수 고졸 청년층의 고용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4년 64.9%에서 2005년 65.4%로 높아졌다. 그러나 2006년에 65.1%로 내림세로 전환된 뒤 2011년 60.3%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가 고졸 채용을 적극 독려하면서 올 1분기에 소폭 상승한 것이다. 순수 고졸 청년 중 취업자 비중은 60.2%다. 육아·가사, 쉬었음, 취업이나 진학 준비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34.4%이고 실업자는 5.4%다. 대졸자의 비경제활동인구(20.0%)와 실업자(7.4%) 비중과 비교해 보면 일하려는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순수 고졸 여성의 경우 비경제활동인구가 40.9%를 차지한다. 지난해 고졸 채용 증가는 졸업시즌인 2월 기준 신규 고졸자 관련 지표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신규 고졸자 중 실업 비중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4.1%,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혼자 공부하는 진학준비자 비중은 지난해 32.5%에서 올해 20.6%로 떨어졌다. 고졸자들이 과거와 다른, 양질의 일자리 취득 가능성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졸 청년의 취업으로 직종별 구성도 변했다. 2008년 3월과 2012년 3월 고졸 취업자와 대졸 취업자의 직종별 구성비를 보면 고졸취업자에서는 관리자·전문가(8.9%→10.3%), 서비스 판매 종사자(33.7%→35.4%) 비중이 늘었다. 대졸 취업자에서는 농림어업숙련과 단순노무(1.4%→2.1%), 기능원 및 장치기계조립(3.5%→4.2%) 등이 늘어났다. 고졸 취업자 중에서 이 직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반대로 줄었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돼, 고졸자의 일자리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고졸 청년층은 주로 제조업, 도소매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 취직한다. 자영업을 할 경우는 도소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산업에서 주로 창업한다. 대졸 청년층이 제조업, 전문과학 등에 많이 취직하고 창업은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결혼뒤 분가 않고 부모곁에 ‘찰싹’ ‘스크럼 가족’ 는다

    결혼뒤 분가 않고 부모곁에 ‘찰싹’ ‘스크럼 가족’ 는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맞벌이 주부 안모(31)씨는 2010년 아이를 낳으면서 친정으로 들어갔다. 맞벌이를 하는 상황에서 육아를 감당하기 힘든 데다 전셋값도 너무 올라 경제적인 필요에 따른 결정이다. “부모님이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끝까지 버틸 생각”이라는 게 안씨의 솔직한 속내다. 1~2인 가구 즉, 전자(電子·Electron)가족의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 속에서 취업난과 전·월세가의 급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결혼하고도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적 실리를 챙길 수 있는데 눈칫밥이 대수냐.”는 태도다. 대가족제가 다소 변형돼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에서 등장한 이른바 ‘스크럼(Scrum)가족’ 유형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의 자료를 토대로 부모와 생활하는 기혼자 가구를 분석한 결과, 2000년 13만 8609가구에서 2001년 14만 2270가구, 2002년 14만 5411가구, 2003년 14만 8467가구, 2004년 15만 1804가구로 꾸준히 증가, 지난해의 경우, 16만 652가구에 달했다. 11년 만에 15.9%인 2만 2043가구가 늘어났다. 스크럼 가족의 확산은 경제적 이유가 크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조모(36)씨는 “전셋값 때문에 본가로 들어갈 작정”이라면서 “경제적인 문제 해결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며 부모님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부모가 고학력에다 재산이 많을수록 스크럼 가족의 구성이 비교적 활발했다. 지난해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자녀와 함께 사는 비율은 ▲초졸 이하 45.9% ▲중졸 48.8% ▲고졸 49.7% ▲대졸 이상은 54.7%로 나타났다. 초졸 이하의 부모는 40.7%가 자녀로부터 생활비 지원을 받았지만 대졸 이상은 11.0%만 도움을 받았다. ‘스크럼 가족’처럼 한 지붕 아래가 아닌 이웃에 자녀를 두고 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경제적 여유를 가진 부모들은 “가까운 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입장인 반면 퇴직으로 소득이 준 부모들은 “상부상조라 좋다.”고 말했다. 부산에 사는 자영업자 강모(63)씨는 “자녀라지만 며느리와 함께 살면 불편하다.”면서 “그냥 옆 동네에 사는 게 제일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충북 괴산에서 거주하는 정모(59·여)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서로 힘이 되고 있다.”면서 “가족은 원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사회적 필요에 의한 동거인 만큼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과거 미풍양속에 따른 아름다운 가족 문화가 다시 꽃핀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동현·배경헌기자 moses@seoul.co.kr [용어 클릭] ●스크럼 가족 가족 구성원들끼리 어깨동무하듯, 경제적으로 서로 돕는 새로운 가족의 유형. 직업도 갖지 않고 독신으로 부모에 얹혀 사는 ‘파라사이트(Parasite·기생)족’과 달리 경제적으로 부모와 공생관계를 이룬다.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것은 아니다.
  • “공무원 적성 미리 체험하세요”

    대한민국의 공직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2012 공직박람회’가 오는 24~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를 시작으로 광주(31일), 부산(6월 1~2일) 등을 돌며 열린다. 36개 중앙행정기관, 2개 헌법기관, 16개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54개 행정기관이 참여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공무원들이 박람회장에서 직접 기관 소개 및 채용 안내·상담 등을 진행한다. 올해 공직박람회에는 고졸 공직자 채용 확대 흐름에 맞춰 9급 공채시험 선택과목 변화 등 개편 방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처음 도입된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시험의 채용 직무 분야, 응시 자격 요건 등에 대한 상세 정보와 현장 원서 접수도 함께 실시한다. 대학생 등 청년 취업자들뿐만 아니라 고교생, 일반 직장인들도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에서는 공무원 직업 적성을 테스트하고 모의시험도 치를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작년 공기관 채용 1만4000명 당초 계획보다 4000명 많아

    지난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채용이 당초 계획보다 4000명 이상 많은 1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286곳은 총 1만 3986명을 채용했다. 2010년(1만 570명)에 비하면 32.3% 늘었으며, 당초 계획(9536명)보다도 46.7% 더 늘었다. 업무별로는 국립대병원 등 복지·노동 분야가 6173명을 선발해 전체의 44.1%를 차지했고, 한국전력 등 에너지산업 분야도 채용(3022명, 21.6%)이 많았다. 기관별로는 서울대병원이 1120명을 뽑았고, 한국수력원자력(680명), 국민연금공단(654명), 부산대병원(56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고졸 채용자는 590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지난해 437명보다 153명 늘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고공단 출범후 9급 출신 첫 여성고위직 탄생

    고공단 출범후 9급 출신 첫 여성고위직 탄생

    “글쎄요. 자리에 연연했다면 어땠을까요. 그저 일이 좋아서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했을 뿐이죠.” 고위 공무원단제도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첫 9급 출신 여성 고위 공무원이 나왔다. 주인공은 유은숙(57)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이다.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유 실장은 오후에는 소속 기관의 경영평가 준비회의를 주재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원 소속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네 번째 여성 고위공무원이다. 현재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단 1500여명을 통틀어도 9급 출신은 40명뿐이다. 이 중 여성은 유 실장이 유일하다. 9급이라는 것과 여성으로서의 벽을 동시에 넘어왔던 과정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쉬 짐작조차 어렵다. 유 실장은 “승진 자체만을 목표로 세운다면 인사적체도 심한 상황에서 여성으로서의 어려움, 9급 출신의 어려움 등에 쉽게 좌절하기 십상”이라면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를 계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서 높은 꿈을 갖고 긴 호흡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받는 이의 얘기치고는 ‘공자왈~’에 가깝다. 하지만 그의 이력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고졸(서울여상) 출신으로 38년 전 총무처 연금국의 행정서기보(9급)로 공직을 시작했다. 시작은 주산이었다. 주산 3단이던 유 실장은 당시 과장의 권유로 컴퓨터를 배웠다.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 주경야독의 시간을 갖더니 이후 별정직 전산처리사보, 전산처리사, 전산처리관(5급 상당) 등을 거쳤다. 1990년 전산사무관으로 특채됐고 서기관, 부이사관까지 꾸준히 ‘금기의 벽’을 넘어왔다. 그동안 숭실대학 전자계산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컴퓨터학과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오로지 전산 분야의 전문가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온 것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행안부 산하기관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정보시스템 및 정보화사업을 관리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전자정부 세계 1위를 2회 연속 차지한 중앙정부의 위상에 걸맞게 지자체의 전자정부화를 추진하기 위한 곳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와 비슷하지만, 유 실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반행정관리직을 맡은 셈이다. 그가 지금 한껏 희망에 부풀어 있는 진짜 이유다. “이제 기술 자체에 집중했던 그동안의 시각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잘 호흡하면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시각을 키워야겠죠. 다음 목표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또 이뤄지겠죠. 호호.”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행안부·환경공단 ‘신선한 신규 채용’] 고졸·청년인턴 경력자 등 100명 채용

    한국환경공단이 고졸취업자·장애인 의무 할당 등 2012년 상반기 대규모 직원채용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채용 인원은 100명으로 현재 직원의 5.5%에 이른다. 4일부터 입사지원을 받아 20일에 필기시험을 거쳐 이달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신규 채용 인원 중 고졸학력자 10명, 장애인 5명, 청년인턴 경력자 20명 등 채용 부문을 세분화해서 공고를 냈다.”면서 “늘어나는 청년실업자에게 일터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채용 방법을 바꿨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 육아 휴직자(1년 이상)에게도 일자리를 주기 위해 20여명을 선발하는 등 신규 채용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선망의 대상 은행 직원들 하루 근무시간 어느 정도?

    선망의 대상 은행 직원들 하루 근무시간 어느 정도?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은행원들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어느 정도나 될까. 고용노동부의 공식 통계에 의하면 8.24시간이지만 최근 노동연구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보다 3시간이나 많은 11.23시간에 달한다. 금융노조는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정규직을 대거 채용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비싼 인건비 문제 때문에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8시간 이상의 근로시간에 대해 단시간 근로자를 채용하길 기대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이마저도 소극적이다. 30일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은행원 2118명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11.23시간으로 정규 근로시간인 8시간보다 3.23시간이 많았다. 고용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른 8.24시간보다도 길다. 하루 평균 8시간을 근무하는 이들은 전체의 1%에 불과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6시간이었고 근로기준법의 연장근로 시간 한도인 주 52시간 이상 일하는 은행원이 95.3%에 이른다. 고용부는 사업체를 기준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 돈으로 보상하는 근로시간만 보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은행원을 기준으로 한 노동연구원의 설문 결과에는 돈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근로시간까지 포함되면서 초과근로시간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은행원의 담당 업무별로는 소호(SOHO·소규모 자영업) 대출 담당자가 하루 11.51시간으로 근무시간이 가장 길었고 프라이빗 뱅킹(PB) 담당자가 10.92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직급별로는 대리 직급이 최대 13시간으로 근무 시간이 가장 길었다. 초과 노동이 증가한 이유는 과도한 성과문화(40%), 과도한 사후 작업(18%), 상사 눈치보기(17%), 절대적 인원부족(16.3%) 등의 순이었다. 1997년 이후 2006년까지 16개의 시중은행이 7개로 통폐합하면서 정규인력은 10만 6458명에서 6만 6561명으로 35% 이상 감소했지만 시중은행 점포수는 4682개에서 4540개로 크게 줄지 않은 점도 영향을 주었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정규직을 대폭 채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2일 공청회 개최 등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은행은 비싼 인건비 때문에 힘들다는 입장이다. 고용부는 은행들이 8시간이 넘는 근로시간에 대해 단시간 근로자 채용으로 보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에서 단시간 근로제를 인증받은 600여곳 중 금융권은 단 한 곳도 없다. 은행들은 질 낮은 일자리만 늘어난다는 이유로 단시간 근로제를 반대하는 노조의 주장 때문에 섣불리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은행업계는 상반기 채용인원이 지난해 하반기(약 1700명)보다 200~300명 줄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노조는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늘리는 정년 연장안에 대해 사측과 협의에 들어간다. 한 은행원은 “한동안 고졸 인턴을 뽑더니 요즘에는 유행처럼 고졸사원을 선발하는데 은행이 정부의 정책에만 코드를 맞추기 보다 근본적으로 내부 인력 수요에 맞춰 직원을 확충해야 한다.”면서 “그 같은 행동이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만화는 내 사랑] (1) 최강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만화는 내 사랑] (1) 최강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이제 곧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입니다. 만화로 그리면 당연히 8전 전승이겠죠.” 최강희(5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만화 사랑은 유명하다. 어렸을 때 만화가를 꿈꿨다. 흔한 어릴 적 꿈 아니냐 싶기도 하지만 그의 초등학교 때 습작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림체는 좀 떨어지지만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가 있고 장면도 잘 연출됐다. 축구, 첩보, 쿵후 등 만화 장르도 다양하다. 그가 만화와 인연을 맺은 것은 경기 양평 강하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교에 배달되던 어린이 신문에서 길창덕(1930~2010)과 이원복(66)의 작품을 만났다. 보는 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 틈만 나면 만화를 그리며 상상의 나래를 폈다.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 형들은 전교 1등을 다투는 수재들이었다. 집안에서는 만화에 빠져 공부도 하지 않는 그를 걱정했다. 할머니는 만화만 보러 다니는 손자 잡으러 다니는 게 일이었다. “밥 먹고, 만화 보고, 만화 그리는 것 밖에 안 했던 것 같아요. 신간은 10원에 6권, 구간은 10원에 하루종일이었는데, 만화가게에서 VIP 대접을 받았어요. 나중에는 만화가게 아주머니가 할머니에게 들키지 말라고 자기집 안방까지 내주더라고요.” 거의 모든 만화를 섭렵했다는 최 감독은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김종래(1927~2001)의 작품들과 이상무(66)의 독고탁 시리즈를 꼽았다. 복싱, 축구 등 스포츠 만화는 물론이고 당시 이소룡 영화가 크게 인기가 있어 쿵후 만화도 빼놓지 않았다고 했다. 우신고 시절에도 축구부 친구들을 모델로 축구 만화를 그렸다. 하지만 점점 운동의 비중이 커지면서 만화는 자연스레 멀어져갔다. 다시 만화와 인연을 맺은 것은 프로축구 울산 현대 소속이던 1986년 즈음. 훈련을 마치고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후배가 만화책 10권을 빌려왔다. 이현세(56)의 ‘공포의 외인구단’이었다. “어렸을 때 봤던 만화와는 차원이 달랐어요. 인물이나 배경이 너무나 사실적이었고 내용도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몰라요.” 최 감독은 ‘오! 한강’에서부터 ‘식객’ 등 허영만(65)의 작품도 자주 접한다고 했다. 만화에 대한 사랑과 동경은 여전하지만 요즘은 시간이 부족한 게 아쉽다. 그는 28세에 늦깎이로 태극마크를 달고 그때부터 올림픽부터 월드컵까지 굵직한 무대들을 누볐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만화 같은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로 팀에게 우승을 안겼다. 이제 국가대표 사령탑이다. 고졸 출신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스스로 삶이 만화 같다는 최 감독은 “인생을 살며 아스팔트를 걸어본 적이 없다. 비탈길, 언덕길만 걸었다.”고 했다. 숱한 역경과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데 만화도 용기와 희망을 준 것은 물론이다. “돌이켜 보면 만화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직접 만화를 그려본 경험은 지도자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만화를 그리려면 이야기와 인물을 설계해야 하는데 팀을 꾸리는 과정도 비슷하거든요.” 한국 만화계가 침체기라는 이야기에 그는 흐름일 뿐이라고 말했다. “축구 경기에도 흐름이 있죠. 우리 만화도 현재 위치에서 노력하다 보면 흐름이 바뀌어 반드시 좋아질 거예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해외마케팅 돋보인 현대車

    해외마케팅 돋보인 현대車

    현대차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2012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갖고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가 107만 2679대로 지난해 1분기(91만 9130대)보다 1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32만 8771대, 해외생산 판매분 58만 9108대 등 모두 91만 7879대를 판매, 전년 동기(75만 2466대) 대비 2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최근 경기상황과 맞물린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기(16만 6664대) 대비 7.1% 감소한 15만 48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0조 1649억원(자동차 17조 2488억원, 금융 및 기타 2조 9161억원) ▲영업이익 2조 2826억원 ▲경상이익 3조 1482억원 ▲당기순이익 2조 45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자동차 생산 부문에 종사할 정규 생산직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4년 이후 생산직 채용과 관련, 보훈대상자 자녀 또는 금형·보전 등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채용을 진행하긴 했지만, 일반 생산 부문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에 나선 건 8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졸 및 전문대졸 채용 확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래 찾아” 취업지망 고교생~40대 북적

    “미래 찾아” 취업지망 고교생~40대 북적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들이라서 그런지 저의 미래를 걸 수 있는 기업들이 많아 좋습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40대 중년들까지 많은 사람이 몰렸다. 지난해 8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 중이라는 안태준(28)씨는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라서 그런지 믿음이 가고 미래 발전적인 회사들이 많다.”면서 “5개 기업에 이력서를 냈는데 꼭 취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민(경기자동차과학고 3학년)군은 “자동차부품 제조 쪽의 ‘장인’이 되고 싶다.”면서 “250여개 자동차 관련 회사를 모두 볼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밝혔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채용박람회장 250여개 협력사 채용부스에는 이력서와 상담을 받으려는 예비 취업자들이 줄을 이었다. 자동차 등 베어링 제조업체인 한국 엔에스케이의 채용담당은 “솔직히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과 비수도권인 회사소재지 등으로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데 제약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에는 현대기아차의 이미지 덕분인지 벌써 좋은 인재들이 3~4명 면접을 보고 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라공조 관계자는 “기계나 전자 공학 쪽의 인재들이 이렇게 많이 몰리는 채용박람회는 처음”이라면서 “알찬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기아차가 중소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위해 마련한 ‘2012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의 첫 번째 이벤트다. 다음 달 3일에는 40여개 협력사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박람회가, 그리고 9~10일은 140여 협력사와 대구 엑스코에서 영남권 박람회가 차례로 열린다. 250여개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상반기 중 3000여명의 대졸과 고졸 사무직을 포함, 올 한해 동안 총 1만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박람회의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 등은 현대기아차가 지원한다. 한편 채용박람회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동반성장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08년부터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했다. 이 결과로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289개사) 연평균 매출은 2011년 2113억원으로 2001년(733억원) 대비 2.9배, 해외수출은 2010년 17조 1000억원으로 2002년(3조 8000억원) 대비 4.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협력사 시가총액은 2001년(46개 상장) 1조 5000억원에서 2011년(62개 상장) 15조 6000억원으로 10.4배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산업 전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2배(98%)를 크게 웃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 부품의 95% 이상을 협력사에서 구매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시 Q&A] 내년 국가직 9급 시험일 7급과 안 겹치게 조정

    Q:내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7~8월 실시되면, 국가직 7급 공채와 일정이 겹칠 수도 있나요? A:“내년에도 국가직 7급과 9급 공채시험 일정은 겹치지 않습니다.”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는 고졸 과목이 9급 공채 선택과목으로 추가돼, 수험생들의 충분한 준비를 위해 내년부터 시험시행 시기를 예년보다 3개월 늦춰 내년 7~8월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서울신문 4월 13일자 18면> 이렇게 되면 올해 시험일이 7월 28일로 공고되는 등 매년 7월에 치러지는 7급 공채 시험과 겹칠 수도 있지 않으냐고 일부 수험생들이 걱정합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수험생들이 국가직 7, 9급 공채시험을 함께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험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현재 내년도 시험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정확한 시험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경제 브리핑]

    새달부터 근로장려금 신청 휴대전화 OK 내달부터 세무서 방문 없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25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이동통신사업자(KT, LGU+, SKT)와의 협의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세무서 방문 없이 휴대전화로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휴대전화 이외에도 인터넷과 자동응답전화(ARS) 등 쉽고 간편한 전자신청 위주로 근로장려금을 신청받을 예정이다. 재정부, 풍수해 보험금 7억원 지급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강풍 피해를 입은 주택 60동, 비닐하우스 156동에 대해 풍수해 보험금 7억원을 25일 지급했다. 소방방재청이 동부화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을 통해 판매하는 풍수해보험은 보험료의 55~62%(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86%)를 정부가 지원하는 보험이다. 기업銀 21년만에 남자 고졸 행원 채용 기업은행에 21년 만에 남자 고졸 행원이 탄생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올해 채용한 특성화고 3학년 110명에게 합격증을 수여했다. 이 중엔 남학생 36명이 포함됐다. 고졸 남자 행원이 창구직으로 들어온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다.
  • [금융권 CEO 100명 분석] 상고 전멸·지방대 퇴조 서울 非SKY대학 늘어

    [금융권 CEO 100명 분석] 상고 전멸·지방대 퇴조 서울 非SKY대학 늘어

    금융지주 및 은행·증권사·보험사에 종사하는 100명의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상고 출신은 한 명도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해 지방대 출신도 줄었다. 그나마 여성 CEO가 새로 등장한 것이 긍정적 변화였다.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은 절반 수준을 차지하며 큰 변화가 없었고 서울 중위권 대학 출신이 크게 늘었다. 최근 실력 위주의 채용이 널리 퍼지고 있지만, 여성·고졸·지방대 출신 등이 CEO가 되는 데는 아직 ‘유리천장’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금융지주·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 100개사의 전체 CEO 중 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은 52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약 2년 전인 2010년 6월 98명의 CEO 중 50명이었던 것과 비슷하다.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의 업종별 비율은 증권업계가 70%로 가장 높았고, 손해보험업계(50%), 금융지주 및 은행(45%), 생명보험업계(30%) 순이었다. 해외 대학 출신은 11명이었다. 반면 2년 전 3명이었던 ‘고졸 신화’는 라응찬(선린상고)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백순(덕수상고) 전 신한은행장, 이휴원(동지상고)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퇴직하거나 자리를 옮기면서 아예 사라졌다. 금융권이 현재 고졸 사원을 대거 선발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실력에 상응하는 승진 기회도 동시에 주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지방대 출신 CEO 역시 11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그나마 박근희(청주대) 삼성생명 사장, 조재홍(영남대) KDB생명 사장, 성세환(동아대) 부산은행 사장 등이 임용되면서 더 큰 감소세를 막았다. 100명의 CEO 중 여성은 단 1명이었다. 이화여대 출신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으로 2년 전에 여성 CEO가 아예 없었던 것보다는 낫지만 금융계 여성 인력 비중이 41.2%에 이르는 상황에서 미약한 수치일 수밖에 없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절반이 넘는 여성 종사자가 계약직 영업 을 하고 있기 때문에 30대 미만은 82.8%인 데 반해 40대 이상은 17.2%에 불과하다.”면서 “남성은 30·40대가 76.5%인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여성의 임원 승진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고졸·지방대 출신이 적은 반면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 출신 CEO는 2년 전 22명에서 현재 28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 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은 각각 25명, 14명, 13명이었고, 외국어대학 출신 CEO가 2년 전 4명에서 현재 7명으로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이외 2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 한양대,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한 성균관대 및 3명에서 4명으로 많아진 동국대 순이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코레일 인턴 750명 공개모집… 근무성적 우수땐 정규직 채용

    코레일은 19일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 75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 인턴은 일반공채(504명)와 고졸 이하 공채(246명) 방식으로 분리 모집한다. 사무영업직이 276명으로 가장 많고 토목(232명), 운전(120명), 차량(54명), 전기통신(40명), 건축(28명) 등이다. 일반공채는 성별과 학력, 거주지 등 응시자격이 없으나 고졸 이하 공채는 고졸 이하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인턴 사원은 5개월 동안 현장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성적 우수자는 12월 중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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