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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그룹 2017년까지 9700명 신규 채용

    GS그룹 2017년까지 9700명 신규 채용

    GS그룹이 2017년까지 9700명을 새로 뽑는다.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30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리조트에서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투자 확대와 지속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올해 하반기 1900명을 비롯해 앞으로 3년간 주요 계열사에서 9700명을 뽑는다. 올해 고용 인원은 3600명으로 지난해(3200명)보다 400명 늘어난다. 발표된 고용 인원에는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도 포함된다. 근무 성적이 우수한 인턴에게는 정규직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일부 계열사에서 실시 중인 인턴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과 별도로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학공학 리더십 과정, 화공 인재 멘토링, 산학협력 실습 등을 통해 80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GS그룹의 계획이다. GS 관계자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GS를 비롯한 주요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그룹은 임금피크제를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적용한다. 2012년 GS칼텍스를 시작으로 GS에너지, GS리테일, GS샵(홈쇼핑) 등이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인데 이를 79개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얘기다. 아울러 GS그룹은 협력사의 고용 계획을 미리 공유해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GS가 지원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방 인재 고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허 회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에게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장려되는 활발하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열린 조직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의 열정과 고민, 그리고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리더 스스로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서 GS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7급공무원 경쟁률 지방직 125.1대 1… “경기도 최고 경쟁률” 직군별 경쟁률 어떻게 되나

    7급공무원 경쟁률 지방직 125.1대 1… “경기도 최고 경쟁률” 직군별 경쟁률 어떻게 되나

    7급공무원 경쟁률 지방직 125.1대 1… “경기도 최고 경쟁률” 직군별 경쟁률 어떻게 되나 7급공무원 경쟁률 7급 지방직 공무원 경쟁률이 125.1대 1로 최종 집계돼 여전히 높은 공직의 인기를 드러냈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올해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경쟁률(서울 제외)이 125.1대 1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7급 지방직 경쟁률은 지난해 127.1대 1과 비슷하고 지난 2013년 106.7대 1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행정직군의 경쟁률은 194.6대 1, 기술직군의 경쟁률은 29.8대 1로 나타났다. 이미 6월에 시험을 치른 서울시에서는 실제 응시 인원 기준으로 행정직군 165.4대 1, 기술직군 2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무원의 가장 큰 혜택으로 꼽히는 공무원연금이 지난 5월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고쳐졌지만 여전히 공직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1명을 뽑는 경기도에 1만 798명이 몰려 경쟁률이 263.4대 1로 가장 높은 반면 29명 선발에 1421명이 원서를 낸 강원도는 최저 경쟁률(49.0대 1)을 기록했다. 강원도는 올해 인구 대비 선발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아 다른 시도보다 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94명을 뽑는 지방직 9급 고졸 경력경쟁임용시험에는 17개 시도에서 2천218명이 지원,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은 10월에 전국적으로 치르며, 각 시도는 11∼12월에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한국 병사의 월급은 세계 최하위인가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한국 병사의 월급은 세계 최하위인가

    정규군 62만명, 예비군 290만명, 세계 7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 남북이 대치하고 있어 모든 남성이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하는 나라. 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울신문은 ‘밀리터리 인사이드’로 심층적이고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군 정보를 제공하려 합니다. 군과 무기의 세계, 그 이면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군대에 보낸 우리 자식과 친구, 애인, 남편의 급여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까요. 예산 권한을 쥔 정부와 국회, 군에서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지만, 만약 모른다면 잘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우리 병사들의 월급을 거론해야겠죠. 간단하게 말씀드려 먹여 주고, 재워 주면서 이등병 12만 9400원, 일병 14만원, 상병 15만 4800원, 병장 17만 1400원을 줍니다. 이등병은 작년보다 1만 6900원, 일병은 1만 8300원, 상병은 2만 200원, 병장은 2만 2400원 올랐습니다. 그런데 올해 정부가 정한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비는 ‘49만 9288원’입니다. 병사 1인당 하루 급식비 7190원에 30을 곱하면 21만 5700원. 급여와 급식비를 합해도 모든 병사가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월급을 받는 셈입니다. 참, 군 막사의 ‘주거비’는 도저히 금액으로 산정하기 어려워서 제외했습니다. 잘 와닿지 않는다고요? 순수한 급여만 봤을 때 병장 연봉은 ‘205만 6800원’입니다. ●헛공약으로 그친 대한민국 병사 월급 ‘40만원’ 2012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병사 월급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쉽게도 헛공약으로 끝났죠. “나는 훨씬 적은 돈을 받고 3년을 근무했다”, “국방이 의무인 나라에서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고 목소리 높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의 애국심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 병사들의 급여 수준을 보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징병제를 운용하는 주요 국가는 대만, 러시아, 스위스, 우크라이나,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북한 등입니다. 나라마다 물가가 다르고 예산 사정, 주변국 상황도 천차만별이겠지만 절대치라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싱가포르 병장 월급은 49만 9777원 가까운 대만으로 가 볼까요. 대만은 현재 징병제를 일부 유지하고 있지만 2017년 완전 모병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1993년 이전 출생자는 1년 의무복무, 94년 이후 출생자는 4개월 군사훈련 뒤 38세까지 동원예비군에 편입합니다. 지난해 대만 이등병의 월급이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관심을 모았는데요. 대만 이등병 월급이 지난해 기준 3만 7560대만 달러(TWD), 약 135만 4000원 수준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장기복무 지원자 급여이고 의무 복무자는 21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의무 복무자에게 최대 40만원까지 줬지만 의무 복무 기간이 줄고 모병제 전환을 앞두고 있어 급여가 다소 줄어들었죠. 그래도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보다 급여 수준이 높은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우리처럼 복무 기간이 2년인 싱가포르로 가 보겠습니다. 이등병은 월급 480싱가포르 달러(SGD)를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 환율로 40만 6598원이네요. 일병은 500SGD, 상병 550SGD, 병장은 590SGD입니다. 병장 월급은 49만 9777원입니다. 싱가포르는 물가가 매우 높은 나라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우리보단 많이 받네요. ●멕시코 병사는 무보수? 실상은 주말만 근무 태국은 2년의 복무기간을 거치는 동안 월 3200~9000밧(THB), 약 10만~30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대졸자 초임 월 1만~1만 2000밧(33만~40만원)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이어서 지원자가 많이 몰릴 때는 징병을 할 필요조차 없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남성은 현역으로 3년, 여성은 2년을 근무합니다. 전투병의 월급은 1075셰켈(ILS), 한화로 31만 2954원입니다. 예비군 훈련도 40세까지 3년 동안 54일을 받아야 합니다. 전방부대 근무도 포함돼 있죠. 하지만 이스라엘은 예비군 훈련비를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지원해 하루 10만원(한국 1만 2000원)을 줍니다. 가까운 나라 이집트는 징병제 국가 중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주는데요. 지난해 기준 이집트의 최저임금은 17만원이었습니다. 물가를 감안해도 적지 않은 금액임은 분명합니다. 병역 혜택은 없지만 병역 의무 불이행자는 해외여행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확인해 보니 징병제 국가인 멕시코는 우리보다 병사 월급이 적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네요. 무보수, 즉 병사 월급 자체가 없답니다. 왜 그럴까요. 알고 보니 매일 군 막사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매 주말 하루 군 시설에서 ‘가볍게’ 근무한답니다. 주변국의 위협이 없어 현역병을 많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또 다른 징병제 국가인 콜롬비아는 중졸 이하 18~24개월, 고졸 12개월, 지원병 및 농업 종사자 12~18개월로 복무 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월급은 7만 페소(COP)로, 약 3만 5000원 수준입니다. 고작 4만원도 안 되는 돈이라고 비웃지 마세요. 군 복무기간은 연금을 납부한 기간으로 인정해 준다고 합니다. 기혼자, 성직자, 아버지가 사망해 생계를 책임지는 남성은 병역을 면제해 줍니다. ●美 등 모병제 국가와는 비교조차 부끄러운 수준 서유럽에서 거의 유일한 징병제 국가로 남아 있는 나라로는 스위스가 있습니다. 평상시 생업에 종사하다가 매년 19일씩 6번 동원훈련에 참가하는 ‘민병제’ 국가입니다. 따라서 월급은 의미가 없죠. 상시 근무자는 3500여명이고 민병이 15만명이나 됩니다. 내년부터는 예비군 제도도 없앤다고 합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면 대중교통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줍니다. 병역 면제자는 다른 병사의 군 복무기간 동안 3%의 병역세를 내야 합니다. 징병제 국가들만 비교해도 이 정도인데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모병제 국가 병사와 비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국방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병사 월급을 15%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안대로라면 상병 기준 월 15만 4800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국방부는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앞으로 ‘꾸준하게’ 인상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군과 국회, 정부는 많은 병력을 유지해야 해 늘 예산 사정이 빠듯하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병사들의 의무만 강요해야 할까요. junghy77@seoul.co.kr
  • 삼성 하반기 대졸 4000명선 뽑는다

    삼성 하반기 대졸 4000명선 뽑는다

    올해 하반기 국내 10대 그룹의 공개 채용이 다음주부터 본격화된다. 이들은 채용 규모를 전년 동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늘릴 것이라고 말하지만 희망자가 많고 난이도가 높아져 취업 준비생들은 ‘좁은 문’을 뚫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삼성그룹은 17개 계열사에서 다음달 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일부 고졸도 지원 가능)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4000명선으로 전해진다. 올해부터는 채용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기존에는 학점 3.0 이상(4.5만점 기준)으로 일정 등급 이상의 영어회화 시험 점수만 있으면 삼성직무적성검사인 SSAT에 응시할 수 있었으나 이번부터는 서류전형 격인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사람만 SSAT를 치른다. 채용 과정이 기존의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 평가→삼성직무적성평가(GSAT·옛 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 5단계로 강화된 것이다. 관계자는 “연구개발(R&D), 기술직군 등에 지원하는 공대 출신의 경우 전공 수업을 충실히 들은 취업생에게 가점(加點)을 준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1일 공고를 내고 하반기 경력직 등을 포함해 총 4000명을 뽑는다. 주력계열사인 현대자동차는 9월 1일 올해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을 받는다. 관계자는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9개 계열사도 비슷한 시기에 공채를 한다”면서 “오는 10월 9일에는 현대차 인적성검사인 HMAT를 일괄 실시한다”고 말했다. 서류전형, HMAT, 핵심역량 면접과 직무역량 면접으로 구성된 1차 면접, 그리고 종합면접과 영어면접으로 이뤄진 2차 면접,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LG그룹도 다음달 1일부터 대졸 2100명을 뽑기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고졸, 경력직 등을 포함한 하반기 총채용 규모는 6200명에 달한다. 대졸 이외 채용은 수시로 뽑는다. 포스코도 다음달 7일부터 신규 대졸 채용 접수를 시작한다. 1900명을 뽑는다. 이번부터는 기술계도 사무계처럼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물류 등 직군별로 뽑는다. 직무에세이도 신설했다. SK와 롯데의 경우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가 전년 동기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해 각종 직군에서 하반기에만 5728명을 뽑는다.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인 이달 3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현대중공업은 대졸 500명을 포함해 총 900명을 뽑는다. 한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 기업 1700여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9.5%인 872곳에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은 작년보다 0.5% 더 뽑을 예정이지만 중견기업은 26.4%, 중소기업은 4.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입 수시모집] 동국대학교, 학생부 교과전형 서류심사 폐지·증원

    [대입 수시모집] 동국대학교, 학생부 교과전형 서류심사 폐지·증원

    동국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55.6%인 162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101명 늘었다. ▲학생부(종합) 두드림(Do Dream) ▲학생부(종합) 지역우수인재, 국가보훈, 농어촌, 기회균형, 특성화고졸 재직자, 단원고 특별전형 ▲학생부 위주(교과) ▲논술 우수자 ▲실기 위주 특기자 전형으로 나눠 그룹별로 각 1회씩 최대 5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1011명으로 지난해 대비 103명 늘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149명을 증원했으며 대표 전형인 Do Dream 전형은 55명 늘어난 30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서류심사를 폐지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2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면접평가를 모두 진행했지만 올해는 면접평가 30%, 1단계 성적 7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수시에서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단일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499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같게 논술 60%,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문제는 100%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어학과 문학 특기자전형은 실기 60%,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해 일괄 선발한다. 연기 특기자전형은 30명, 체육 특기자는 22명을 선발한다.
  • [대입 수시모집] 경희대학교, 논술전형 11% 축소·학생부전형 5% 확대

    [대입 수시모집] 경희대학교, 논술전형 11% 축소·학생부전형 5% 확대

    경희대학교는 올해 5239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으로 62.8%, 정시모집에서 37.2%를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전년도 1770명에서 2016학년도 1880명으로 전년 대비 5.9% 확대됐다. 논술우수자전형으로는 925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11.1% 축소됐다. 경희대의 대표적인 학생부 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90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를 통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인성면접(30%)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고른기회전형’ 중 고른기회Ⅰ은 국가보훈 대상자와 저소득층, 농어촌학생 등으로 150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Ⅱ는 모두 100명을 선발한다. 의사상자, 군인 또는 소방공무원, 4자녀 이상 가정 등이다. 특히 올해에 한해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 재학생에게도 지원 자격을 준다.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수도권 이외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추천형으로 232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 출신자로 산업체 3년 이상 재직 중인 학생은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노릴 필요가 있다. 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 60명, 문화관광산업학과 40명, 조리산업학과 30명 등 모두 130명을 선발한다.
  • [대입 수시모집] 동덕여자대학교,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 서류평가 30% 포함

    [대입 수시모집] 동덕여자대학교,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 서류평가 30% 포함

    동덕여자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동덕창의리더 ▲고른기회전형Ⅰ,Ⅱ ▲학교생활우수자 ▲일반(실기고사) ▲특기자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 등으로 62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내신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 30%, 1단계 성적 70%로 모두 153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동덕창의리더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으로 모두 244명을 뽑는다. 동덕창의리더전형은 인문·자연계열, 디자인계열, 미술계열로 구분해 각각 153명, 24명, 12명을 모집한다. 고른기회전형Ⅰ·Ⅱ는 동덕창의리더전형(인문·자연)과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다만 2단계 개별심층면접에서 발표면접이 시행되지 않는 게 차이점이다.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서류평가가 포함됐다.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 및 제출서류에 대한 서류평가 30%와 면접 70%로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Ⅰ·Ⅱ의 경우 각각 지원 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확인한 후 자신이 해당하는 전형에 지원해야 한다. 실기 위주 전형은 교과성적 이외에 실기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 [대입 수시모집]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모든 전형 수능최저기준 없어… 자연계는 수학만 출제

    [대입 수시모집]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모든 전형 수능최저기준 없어… 자연계는 수학만 출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수시모집 인원은 1463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1014명), 논술전형(367명), 실기전형(82명)으로 나눠 선발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을 포함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는 점이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하나의 전형과 논술을 같이 지원하는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단계는 학생부 60%, 서류 4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공우수자전형은 1단계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30%(교과, 출결·봉사), 논술 7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지난해와 달리 수학만 출제된다. 조형대학 실기전형은 1단계 학생부(교과) 100%로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 100%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고른기회전형으로 국가보훈대상자(49명), 저소득층(27명)을 뽑고 정원외로 농어촌(83명), 특성화고졸업(예정)자(31명), 특성화고 등 졸업 재직자(야간·85명), 단원고 특별전형(20명), 공무원 위탁전형(야간·5명)을 선발한다.
  • [대입 수시모집] 인하대학교, 학생부 선발 75% 확대… 논술전형, 논술 70% 반영

    [대입 수시모집] 인하대학교, 학생부 선발 75% 확대… 논술전형, 논술 70% 반영

    인하대학교는 수시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7.8%인 2547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학교생활우수자, 리더십, 창의재능, 글로벌인재전형 등 4개였던 학생부 종합전형을 단일전형으로 통합했고, 선발인원도 807명으로 지난해보다 75% 확대됐다. 학생부 종합전형 2단계 면접의 비중은 30%로 축소됐고 고른기회,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서해5도지역출신자, 단원고특별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지난해 교과성적우수자, 인하TAS-P형인재전형이 통합된 학생부 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한다. 제출서류 기반의 면접인 종합전형과 달리 교과전형은 출제본부의 출제문항 기반으로 면접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인성과 적성을 평가한다. 논술전형에서 자연계열의 수학과학우수자전형은 폐지됐다.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인문, 자연계열을 모두 선발하며, 논술 반영비율이 70%로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며, 높은 기준을 적용했던 아태물류학부·글로벌금융학과·에너지자원공학과 등은 동일 계열 모집단위 수준인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인문), 1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자연)로 완화했다.
  • “외우느라 A4 2000장 썼어” 77세 어르신의 공부법

    “외우느라 A4 2000장 썼어” 77세 어르신의 공부법

    “문제 풀고 정답 맞춰 보는 재미에 빠져 거의 매일 새벽 2~3시까지 공부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였죠.” 서울시교육청이 25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올해 두 번째 검정고시에서 모두 4974명이 초·중·고 졸업 학력을 얻게 됐다. 이 가운데 이한용(77·경기 고양시)씨는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3485명 중 최고령이다. 1938년생인 그는 6·25전쟁과 제주 4·3사건을 직접 몸으로 겪었다. 제주시 한림중학교를 1952년 졸업했지만, 더이상 공부를 이어 갈 수 없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혼란스런 사회상 때문에 고교 진학은 언감생심이었다. “1967년 서울에 올라왔어요. 왕십리와 도봉동 일대 공장에서 일했지요. 이후 동아건설에 취직해 30년 넘게 근무하며 가정을 꾸려 왔지요.” 그는 14년 전 아내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병 간호를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 극진한 병구완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8년 전 세상을 떴다. 충격은 컸다. 삶의 목표가 희미해져 버렸다. 고양시 지역복지관과 동네 도서관을 다니며 책을 읽는 게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 그에게 지난 4월 아들(39)이 책을 몇 권 가져왔다. 검정고시 기출 문제집이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학벌 때문에 회사 다니면서 자존심 많이 상하셨던 것 잘 안다”며 검정고시 도전을 권했다. 하지만 아들의 제안에 겁이 더럭 났다고 한다. “늦은 나이에 공부한다는 게 많이 창피했어요. 나이 들어 기억력도 떨어지는데 공부라니. 더군다나 실패하면 어떻게 아들의 얼굴을 보나 싶은 생각도 들었죠.” 망설이고 있는데 도서관에서 읽은 책의 한 구절이 가슴에 박혔다. ‘실패부터 생각하면 도전이 두렵다. 성공한 뒤의 기쁨부터 생각하고 도전하라.’ “실패가 두려워 주저앉는 못난 아비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6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눈이 침침할 정도로 책을 읽었다. 공부하느라 밥도 가끔 걸렀다. 처음 접한 수학은 너무 두려웠다. 외계어 같은 화학기호는 머릿속에 안 들어왔다.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었죠. 잘 안 외워져서 무조건 종이에 쓰면서 공부했어요. 그렇게 써 젖힌 A4 용지가 나중에 보니 2000장 정도 되더라고요.” 두 달 동안 공부해 합격증을 손에 쥔 이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일흔일곱에 찾아온 진로에 대한 고민이다. “딸들은 방송대를 가라고 하고, 아들은 전문대학에 가라고 합니다. 그 선택이 공부만큼이나 어렵네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부사관 사기·처우 높이고… 장교 소수·장기복무 정예화로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부사관 사기·처우 높이고… 장교 소수·장기복무 정예화로

    올해 약 33만명인 현역 가용자원은 출산율 저하로 인해 2025년에 약 20만여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수한 초급 간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임을 예고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부사관의 사기와 처우를 높이는 한편, ‘많이 뽑은 뒤 단기간 활용하는’ 방식의 초급 장교 인력 획득 구조를 적게 뽑아도 이들이 장기간 복무할 수 있도록 정예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윤중기 안동과학대 의무부사관과 교수는 “지난해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에서 관리·감독하는 부사관보다 가해 병사의 나이가 많았다”라면서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부사관이 될 수 있는 자격요건을 전문대졸 이상으로 개편해야 부사관이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현역 병사가 부사관으로 많이 지원해 병사 복무 경험을 살리도록 하고, 경륜이 풍부한 부사관들에게 소위·중위가 맡는 일선 소대장 직위를 맡기면 부사관의 사기도 오르고 단기복무 장교들의 부담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우수한 자원을 장교로 끌어들이겠다고 무턱대고 학군장교(ROTC) 의무 복무기간을 줄여 버리면 오히려 군 생활을 하기 싫어하는 인력만 몰려들 것”이라면서 “군대라는 직장에 매력을 느끼도록 장기복무율을 높이고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선진국형 직업군인제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종탁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부사관이 장기 복무자로 선발되면 의무적으로 7년을 복무해야 하지만 이 기간을 10년으로 늘리면 매년 새로 인원을 선발해야 할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제대 군인에 대한 과감한 전직 지원 교육 등 군 복무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전방 사단에 2~3명씩 배치되는 대령 계급의 부사단장들은 소위 ‘장군을 포기한 대령’(장포대)에게 주어지는 자리”라면서 “대령, 장군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배분해 우수한 초급 간부 상당수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태 전쟁과 평화 연구소 연구위원은 “군은 근무여건 개선으로 우수인력 확보에 성공한 경찰의 사례를 참조해야 할 것”이라면서 “경찰 수뇌부는 과거 경장, 경사가 담당하던 실무 직위를 경위계급으로 상향 조정해 승진 기회를 대폭 늘리고 하위직 자동 승진제 등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새마을금고 강도 잡고보니 서울대 졸업한 교사 출신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가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사범대 졸업 후 중학교 교사를 하다가 사업에 뛰어든 그는 부도를 맞고 퀵서비스 기사로 생활하다 은행 강도로 전락했다. 30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도 피의자 최모(53)씨는 서울대 사범대학 81학번으로, 1988년부터 2년 2개월 동안 강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 등에서 (교사 전력을) 말할 기회가 있었지만 차마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처음에는 고졸 출신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1990년 아버지 사업을 돕기 위해 교직을 떠났고 자동차부품 회사를 운영하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부도를 맞았다. 그때부터 최씨는 퀵서비스 기사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아들이 진 빚 3000만원을 포함해 본인의 생활비로 쓰려고 지인에게 빌린 5000여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최씨는 지난 20일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들어가 장난감 총으로 직원을 위협하고 2400만원을 빼앗았다가 범행 6일 만에 붙잡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울산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 54.1대 1

    울산시는 올해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8명 모집에 974명이 지원해 평균 5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20∼24일 원서접수 결과 행정 7급은 5명 모집에 721명이 지원해 14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수의 7급은 1명 모집에 4명, 시설(일반토목) 7급은 1명 모집에 26명, 시설(건축) 7급은 1명 모집에 35명, 의료기술직 9급은 6명 모집에 159명이 각각 지원했다. 고졸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2016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에 한해 치러지는 경력경쟁 임용시험(공업 9급 등 4개 직류)은 4명 모집에 29명이 원서를 냈다. 전체 접수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 451명(46%), 여성 523명(54%)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19세 이하 27명(2.8%), 20∼24세 108명(11.1%), 25∼29세 379명(38.9%), 30∼34세 260명(26.7%), 35∼39세 151명(15.5%), 40대 45명(4.6%), 50대 4명(0.4%) 등이다. 최고령자는 행정 7급 지원자로 57세이고, 최연소자는 18세로 집계됐다. 필기시험은 오는 10월17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11월5일, 면접시험 11월13일, 최종 합격자는 11월20일 울산시 누리집 시험정보란을 통해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과 동떨어진 사업 배치” “성과 내야 한다는 압박감 심해”

    “지역과 동떨어진 사업 배치” “성과 내야 한다는 압박감 심해”

    ■ 지방자치단체의 고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각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인천을 끝으로 1년 7개여월에 걸친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가 마무리되면서 해당 지역별 역점 과제 사업에 대한 기대 역시 부풀어 있다. 그럼에도 이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지자체와 대기업이 인위적으로 조합된 조직이라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대기업이 정부의 ‘독려’만으로 선뜻 ‘대규모 투자’에 나설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할당된 사업이 해당 지역의 여건에 부합하는지도 검증이 이뤄져야 할 대목이다. 특히 지역별 나눠먹기식 배분은 효율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 1월 말 문을 연 광주센터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보급과 자동차 연관 산업 육성 등이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그룹사인 기아차 공장이 있고 광주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구축과도 맞물린 터다. 그러나 울산은 “우리 지역이 이미 수소차 상용화 거점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이 사업이 광주에 배정된 것은 잘못”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기업을 일률적으로 포함시킨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기업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또 다른 과제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고, 이는 형식적 투자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그동안 동해안권, 남해안권 등 정부에서 추진한 광역경제권 사업도 정권이 바뀌면서 추진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지역에 기반이 없는 산업 분야가 이번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지정된 것도 문제다. 울산센터는 의료자동화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지정했으나 이 지역은 의료 분야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 이처럼 연관 산업이 미약할 경우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부 지자체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능과 방향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의 경우 정부는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을 갖고 있는 한진그룹을 중심에 놓고 ‘동북아의 스마트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트 물류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항공 및 엔진정비 기술과 자동차 소재 부품 산업 기술 간 융합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신사업 창출 지원단을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물류 기업엔 이같이 개념이 모호하고 복잡한 과제보다는 값싼 물류창고 보급이나 화물차·화물선 이용료 인하 등이 더욱 현실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포항과 구미 등 2곳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구축됐다. 지역 연고기업인 삼성과 포스코가 각각 구미와 포항에서 국내 최대 제조업 중심 경북을 ‘세계 제조업 일류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사업을 벌인다. 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포스코가 내부 자금 사정 등으로 센터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하지 않을 경우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당수 시민은 ‘정권이 끝나면 이 사업도 흐지부지되지 않겠느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업무와 역할이 기존 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중복되는 경우가 허다해 기능 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 지역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지역 테크노파크, 중소기업청 창업지원단, 각 지역 대학 창업 보육사업단 등과 기능이 중복된다. 이들 기관 간에 원활한 협업 시스템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이나 기관 이기주의 등에 따라 이마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이들 사업의 지속 가능 여부가 성패의 관건으로 지적된다. ‘정권 바뀌면 팽’이란 분위기도 일신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구체적인 성과는 없는데 장밋빛 계획만 무성한 데 따른 ‘불신’을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재계가 털어놓는 애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참여한 17개 대기업 관계자들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가장 큰 ‘애로 사항’이라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A그룹 관계자는 23일 “남은 3년간 무엇인가 보여 줘야 한다는 실적 압박에 시달리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센터의 비전과 당위성에 대해 철저히 공감을 한다고 해도 사실 전혀 새로운 사업 분야에서 뭔가 보여 줄 만한 롤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적으로 연결하는 일은 쉽지 않다.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그룹 관계자는 “수시로 성과 보고를 하다 보니 페이퍼(보고서) 작업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단기 성과를 재촉하다 보니) 센터도 결국 이번 정권에 끝날 단기 전시행정이 되는 게 아닐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앞선 정권만 봐도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다음 정권 아래 해체 수순을 밟았고 녹색성장, 고졸 채용 등 전 정권의 역점 사업은 수명 연장에 실패했다. 재계가 한목소리로 ‘지속 가능성’을 센터의 제1 성공 요건으로 꼽는 이유다. 이태규 한국경제경영연구원 미래전략실장은 “우리 경제정책의 특징이 영속성이 없다는 점”이라며 “정권 임기를 떠나 긴 안목에서 장기적인 성과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크다 보니 지나치게 업무가 몰린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서용득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부센터장은 “광주센터의 상주 인원은 파견직을 포함해 12명 정도인데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크다 보니 모든 지원 요청이 센터로 몰리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예컨대 지방 대학들이 원하는 연구·개발(R&D) 지원은 기존 전담 부서가 따로 있지만 이런 요청까지 센터로 몰리다 보니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각 센터 간 소통 채널이나 판로 확장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 정부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C그룹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판로 개척”이라면서 “나라장터 등에 납품하고 싶은데 판매 카테고리가 없는 경우도 있다. 성과는 시간을 가지고 봐 주고 정부가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챙겨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D그룹 관계자는 “전국에 흩어진 각 센터가 유기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제조 아이디어가 있는 창업자가 롯데가 전담하는 부산센터를 찾으면 두산이나 삼성 등 제조 특화 센터에 연결해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선제적 규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센터의 핵은 ‘자율’이 돼야 한다”며 “결국 관이 빠지고 민이 주도하는 시스템을 가져가되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도 “창조경제의 핵심 열쇳말이 융합인 만큼 융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이중 규제를 조정해야 한다”면서 “손톱 밑 가시를 정부가 사전에 정리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무인 자동차나 드론 등 센터를 통해 등장할 전혀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홍보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창조경제 개념이 아직 모호한 데다 센터에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이 이뤄지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 회장)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각 산업 간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이종 간 업계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더욱더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교, 8월 13일까지 2015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2차 모집

    서울사이버대학교, 8월 13일까지 2015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2차 모집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학생 맞춤 1년 4학기제를 실시중인 서울사이버대학(총장 허묘연, www.iscu.ac.kr)이 이달 20일(월)부터 8월 13일(목)까지 2015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2차 모집을 한다. 전형료는 전액 무료이다. 모집 분야는 ▶사회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문화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학과(피아노전공) 등 총19개 학과(전공)이다. 신입학은 고졸이상 학력 소지자, 편입학은 학년별 조건을 충족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는 본교 입학 홈페이지(apply.iscu.ac.kr) 또는 모바일(m.iscu.ac.kr)에서 무료로 작성할 수 있으며, ‘나의 전형 찾기 서비스’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전형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학은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가장 큰 장학규모(2014 기준, 국가장학포함)를 갖추고 있어 재학생 중 63.5%에 달하는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는다.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해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학생들은 각자신의 목표에 맞춰 신입생 3년, 3.5년, 4년, 편입생은 1.5년, 2년 등 다양한 졸업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별 학업 목표에 맞춰 학습속도와 졸업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사이버대 최초로 음악학과(피아노전공)을 설립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고졸 이상 학력으로, 지정곡을 피아노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정곡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 음악학과 홈페이지 내 입시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과 원격 피아노 교육을 비롯해 교수진 및 학생 교류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온라인 대학이 실기가 중요한 음악학과를 어떻게 운영하나 하는 걱정은 기우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을 구축해 이론 지식은 물론, 실기 능력도 탄탄히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학, 시창청음, 음악사 등 전문지식 이론 과목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들을 수 있다. 연주실기는 오프라인 레슨과 실시간 원격레슨으로 이루어진다. 피아노실기, 건반화성 등 실기 중심 강의는 1:1 레슨 및 그룹지도(마스터클래스)로 진행해 각 학생의 수준에 맞는 연주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레슨과 실기 강의를 위한 시설과 장비도 갖춰져 있다. 오프라인 레슨을 위해 세계 최고급 피아노로 불리는 독일 ‘스타인웨이(Steinway & Son)’ 피아노와 다수의 그랜드 피아노, 파이프 오르간을 본교 차이코프스키홀에 설치했다. 국내 최초로 원격 피아노 교육시스템인 야마하의 Disklavier(디지털 자동연주 피아노)를 도입해 온라인 레슨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피아노의 음색과 페달의 움직임까지 세밀하게 전달하는 할 수 있어 재학생들은 해외 저명 피아노 교수들로부터 실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이러닝을 선도하는 서울사이버대학이 음악 교육 분야에서도 이러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음악학과(피아노전공) 입학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사이버대 학과홈페이지(music.iscu.ac.kr) 또는 전화(02-944-5399)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리 물결 걷는 선비… 신선 숨결 걷는 신비

    유리 물결 걷는 선비… 신선 숨결 걷는 신비

    덥다. 시원한 나무 그늘, 얼음장 같은 계곡물이 눈에 아른거린다. 아마 조선의 선비들도 그랬겠지. 갓끈 풀고, 저고리 벗고 쉬어갈 곳 찾았을 것이다. 한데 선비 체면에 마냥 놀기만 하자니 뒤통수가 가려웠을 터. 쉬더라도 명승 속에서 인문학적 사유를 할 수 있어야 했다. 이런 여건을 갖춘 적당한 곳, 그 곳이 바로 ‘잊혀진 명승’ 안의삼동(安義三洞)이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영남 지방의 이상향으로 꼽았던 곳이 이른바 안의삼동이다. ‘조선 선비들의 답사 일번지 원학동’(최석기 지음)이란 책에 이 같은 내용이 자세히 나온다. 안의삼동은 경남 함양의 화림동(花林洞)과 심진동(尋眞洞, 현 용추폭포), 그리고 거창의 원학동(猿鶴洞)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옛날엔 안의현(1896년 안의군으로 변경)이 셋을 모두 품었다. 한데 1914년 일제강점기 때 안의군이 없어지면서 서상·서하·안의면은 함양으로, 북상·마리·위천면은 거창으로 넘어갔고, 지명도 갈리게 됐다. 이 가운데 가장 넓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 원학동이다. 원학동은 북쪽의 덕유산, 서남쪽의 금원산과 기백산, 동쪽의 월봉산과 황석산 등에 둘러싸였다. 갈계리 계곡에서 내려오는 계곡수와 월성리 계곡의 사선대, 분설암, 강선대 등을 거쳐온 계곡수가 수승대 위에서 합류해 풍성한 명승들을 만들었다. 그래서 신선들이 산다는 별천지, 이른바 동천(洞天)으로 불렸다. 거창읍내를 기준 삼아 순서대로 짚어 오르자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수승대(搜勝臺) 관광지다. ‘원학동의 꽃’이라 할 만한 곳이다. 맑은 물과 고졸한 정자, 기이한 바위가 어우러져 절경을 펼쳐 낸다. 여러 선인들이 수승대의 경치를 칭송했는데, 독특하기로는 남공철(1760~1840)이 표현한 ‘유리세계’를 꼽을 만하다. 너럭바위 아래 계곡수가 모여 이룬 깊은 못이 있고, 주위의 울긋불긋한 나뭇잎이 물결에 비쳐 일렁이는 모양새가 반짝이는 유리와 같다는 뜻이다. 옛 이름은 수송대(愁送臺)였다. 이 이름엔 사연이 있다. 거창 일대가 백제에 속했을 무렵이다. 국력이 쇠했던 백제는 당시 강대국 신라로 사신을 보내는 일이 잦았다. 한데 신라로 간 백제 사신 가운데 온갖 수모를 겪다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이 탓에 신라로 가는 사신이 떠날 때면 위로 잔치를 베풀곤 했는데, 그때 이용됐던 곳이 근심(愁)으로 사신을 떠나보낸(送) 수송대였다고 한다. 수송대를 수승대로 바꾼 이는 퇴계 이황이다. 1543년 수승대 인근의 영승마을을 찾은 퇴계가 수송대에 얽힌 내력을 듣고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니, 수송과 소리가 같은 수승으로 고치라고 권유한 시에서 비롯됐다. 수승대의 핵심은 거북 모양의 바위다. 높이는 약 10m, 넓이는 50㎡에 이른다. 생김새가 거북을 닮아 구연대(龜淵臺) 또는 암구대(岩龜臺)라 불린다. 예나 지금이나 명물 위에 제 이름을 남기려는 욕심은 같았던 모양이다. 거북바위 벽면 여기저기에 사람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그 숫자가 무려 15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이 모양이 얼마나 어지러웠던지 남명 조식(1501~1572)이 이 일대를 소요하다 “바위에 이름을 새기는 것은 날아가는 새의 그림자만도 못한 짓”이라 일갈했다고 전한다. 거북바위 맞은편은 요수정(樂水停)이다. 자연 그대로의 암반을 초석으로 쓴 고졸한 정자다. 우물마루 형태의 건물에 올라서면 남공철이 표현했던 이른바 ‘유리세계’가 한눈에 들어온다. 수승대에서 북상면 쪽으로 물길을 거슬러 오르면 월성계곡이다. 북상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골짜기다. 월성계곡을 따라 1㎞ 남짓 올라가면 강선대가 나온다. 이름 그대로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곳이다. 황톳빛 암반과 묵직한 느낌의 정자가 인상적이다. 강선대에서 다리 건너 산자락을 따라 2㎞ 정도 올라가면 모리재다. 꼿꼿한 선비 정온이 1637년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고 청나라와 화친한 조정에 반대하며 낙향해 은거한 곳이다. 아무 모(某)에 마을 리(里)란 당호에서 보듯 자신이 산 곳을 알리지 않고 숨어 살겠다는 선비의 고집이 옛집 곳곳에 담겼다. 모리재는 마을 사람도 잘 모를 만큼 꼭꼭 숨어 있어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오르는 길도 제법 가파르고 좁은 편이다. 꼭 둘러보고 싶다면 다소간의 어려움은 감내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부터 하길 권한다. 다시 강선대로 내려와 월성계곡을 따라 5.3㎞쯤 오르면 분설담(噴雪潭)이다. 계곡수가 바위에 부딪치며 포말을 일으키는 모양새가 꼭 눈이 내리는 듯하다는 암반지대다. 시냇가에 축대를 쌓고 그 옆에 도로를 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도로 변에 세워진 작은 표지판을 놓치지 말아야 분설담에 이를 수 있다. 분설담에서 5㎞ 정도 오르면 사선대다. 4명의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곳. 월성계곡의 정수와 같은 곳이다. 바위 위에 소나무가 자라 송대(松臺)라고도 불린다. 이 일대 풍경도 수승대에 견줄 만큼 빼어나다. 여러개의 바윗덩이를 쌓은 듯한 사선대와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길이 아름답다. 남명 조식, 동춘당 송준길 등이 여기서 소요했다고 전해 온다. 바위 꼭대기는 뜻밖에 평평하다. 탑의 옥개석을 닮았다. 바로 이 자리에서 신선들이 수담을 나눴을 터다. 거대한 바위 아래 ‘사선대’(四仙臺)란 글자가 선연하다. 조선 말 경상도 관찰사 김양순이 썼다고 전한다. 수승대 인근의 금원산 휴양림도 들러볼 만하다.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보물 제530호) 때문이다. 휴양림관리소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물길 옆에 거대한 바위가 서 있다. 옛 가섭암의 일주문 노릇을 했다는 문바위다. 족히 3층 건물은 넘어서는 높이로, 단일 바윗덩어리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문바위 뒤편 산비탈엔 거대한 바위들이 포개져 이룬 동굴이 있다. 이 동굴 안 벽면에 마애여래삼존입상이 조각돼 있다.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아름다운 불상이다. 꼭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동굴로 스미는 한 줌 빛과 어울린 세 부처를 보자면 저절로 두 손을 모으게 된다. 팁 하나.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가 24일~8월 9일 열린다. 낮에는 수승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별빛, 달빛 맞으며 야외극장에서 연극 삼매경에 풍덩 빠질 수 있다. 연극제가 펼쳐지는 공연장 10곳 가운데 6곳이 수승대 일대의 야외극장이다. 최현우 매직쇼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글 사진 거창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55)]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대전~통영 고속도로 서상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가장 알기 쉽다. 이어 26번 국도, 37번 지방도로 갈아 탄 뒤 북상면에서 우회전해 내려가면 수승대다. 북상면에서 월성계곡 쪽의 볼거리들을 먼저 둘러보고 내려가도 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고령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거창나들목으로 나가면 된다. 거창읍내에서 수승대까지는 약 16㎞다. →맛집 거창엔 추어탕과 어탕국수를 내는 식당들이 많다. 중앙교 사거리 인근엔 추어탕 거리도 조성돼 있다. 거창추어탕(943-0302)이 많이 알려졌다. 위천구구식당(943-2399)은 어죽으로 이름난 집이다. 수승대 인근에 있다. 읍내에도 구구식당(942-7496)이 있는데, 맛은 비슷하다. →잘 곳 숲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금원산자연휴양림과 용추계곡휴양림 등을 권할 만하다. 월성계곡 등에도 크고 작은 캠핑장들이 마련돼 있다. 모텔은 거창읍내 버스터미널 부근에 모여 있다. 가조면 쪽엔 가조온천관광지가 조성돼 있다. 백두산천지온천(941-0723) 등 여행의 피로를 풀 만한 온천이 여럿 몰려 있다. 마이다스온천모텔(941-1183) 등 숙박업소도 있다. 전통한옥마을인 황산마을에서 고택 체험을 하는 것도 좋겠다. 위천면에 있다. 거창군청 940-3000.
  • 서울시 기계직 고졸 신규 채용 40% 확대

    서울시가 기계직 고졸 직원 채용을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기술계 9급 163명을 신규로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16명)보다 약 4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고졸 채용 모집 단위를 전국으로 확대, 전국의 인재들이 응시할 수 있게 하려고 농업과 축산 등 2개 채용 직류를 새롭게 추가했다. 채용 일정은 학교장 추천(8월 5~11일), 응시원서 접수(8월 24~26일), 필기시험(10월 17일), 인·적성검사(11월 28일), 서류전형과 면접시험(12월 9일), 최종합격자 발표(12월 22일) 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gosi.seoul.go.kr)에 공고된다. 고졸 채용 최종 합격자는 신원 조사를 거쳐 내년 1월 임용될 예정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공개하는 ‘2015 재혼통계 분석결과’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공개하는 ‘2015 재혼통계 분석결과’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성혼회원 3만1484명 중 최근 3년 이내(2012년~2015년)에 혼인한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으로 조사해 ‘2015 재혼회원 표준모델’을 공개했다. 듀오의 혼인통계 분석결과 재혼남성의 표준모델은 ▲42세 ▲연소득 약 7천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5cm ▲일반 사무직이며, 재혼여성의 표준모델은 ▲39세 ▲연소득 약 4천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3cm ▲일반 사무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 재혼 연령듀오 회원의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2.3세, 여자 39.4세다. 전년에 비해 남자는 1.2세 감소하고, 여자는 0.1세 증가했다. 통계청의 전국 평균 재혼연령(남 47.1세, 여 43세)과 비교하면, 남성은 4.8세, 여성은 3.6세 더 젊은 나이다. 연령별로는 30대(30~39세) 재혼이 전체의 48.9%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하면, 30대 남성의 재혼(40.8%)이 전년(32.2%)보다 26.7% 증가해 가장 두드러졌다. 30대 여성의 재혼은 57%로 전년(58.6%)과 비슷했다. 듀오 재혼 동갑 부부는 10쌍 중 4쌍(37.8%)꼴이다. 듀오의 초혼 동갑 부부(6.2%)보다 6배 이상 높은 비중이다. 통계청의 초혼 동갑 부부(16.1%)보다는 2배 이상 높다. 남편 연상 부부는 59.6%, 아내 연상 부부는 2.6%를 차지했다. 나이차별로 나눠보면, 남편이 7세 연상인 경우가 전체 재혼부부의 15.8%로 가장 많았다. ▲ 재혼자 연소득재혼 남성의 연소득(중앙값)은 7천만 원, 여성은 4천만 원이다. 부부의 소득을 비교한 결과, ‘남편 소득이 더 많은 커플’이 전체의 83.2%로 압도적이다. ‘아내 소득이 더 높은 커플’은 12.8%, ‘연소득이 같은 커플’은 4%였다. 소득별로 분류하면, 재혼 남성의 72.2%가 연소득이 6천만 원 이상이었지만, 여성은 21.3%에 그쳤다. 남성은 연평균 ‘6,000만~8,000만 원 사이’(29.5%)와 ‘1억 원 이상’(29.3%)의 고소득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3,500만 원 사이’ 14.2%, ‘4,000만~4,500만 원 사이’ 13% 등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남성의 연간 최고 소득액은 40억 원, 여성은 11억 원으로 나타났다. ▲ 재혼자 학력재혼 부부의 절반 이상은 ‘4년제 대졸자’(남 57.4%, 여 52%)였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8.4%, 여 19.2%), ‘전문대졸’(남 11%, 여 17%), ‘고졸’(남 3.2%, 여 11.8%)의 학력 순으로 나타났다. 재혼 10쌍 중 5쌍(46.8%)은 부부가 동일한 학력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38%, ‘아내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15.2%를 차지했다. ▲ 재혼자 직업재혼 부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 29.8%, 여 20.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사업가, 자영업자’(17.6%), ‘공무원, 공사직’(13.2%), ‘의사, 약사’(8.6%), ‘금융직’(5%) 순이었다. 여성은 ‘사업가, 자영업자’(13.2%), ‘강사, 기타교사’(11%), ‘교사’(9.2%), ‘공무원, 공사직’(7%)의 차례였다. ▲ 재혼자 신장재혼 부부의 평균 신장은 남성이 174.5cm, 여성은 162.8cm로 약 11.7cm 차이가 났다. ‘남편의 키가 더 큰 부부’가 99.2%로 절대 다수를 이뤘다. ‘부부의 키가 동일’(0.6%)하거나, ‘아내의 키가 더 큰 경우’(0.2%)는 1% 미만이었다. ▲ 재혼자 거주지 및 종교, 교제 기간‘동일 지역 거주자 간의 재혼’이 전체의 87.2%를 차지했다. ‘타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경우는 12.8%다. 남녀의 거주지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남 67%, 여 68.2%)이 가장 많았다.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재혼’이 47.2%로 가장 많았고 ‘무교인 간 재혼’이 35.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종교인 간의 결혼’은 10.2%에 불과했다. 듀오 재혼부부는 처음 만나 결혼까지 평균 9개월 교제했다. 듀오 초혼 부부보다 약 1개월 12일가량 더 짧은 교제기간이다. 재혼 회원의 10명 중 9명(93.4%)은 최소 3개월 이상 교제한 후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시 플러스]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2년째 감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2016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824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788명보다 500명 정도 줄어든 인원이다. 2013년 9126명 이후 2년째 응시 인원이 감소했다.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언어이해(35문항, 80분), 추리논증(35문항, 110분), 논술(2문항, 120분) 영역으로 나뉜다. 올해 시험은 다음달 23일 치러질 예정이다. 인사혁신처 ‘지역인재 9급’ 채용 인사혁신처는 지난 13일부터 지역인재 9급 견습 직원 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균형 발전과 공직에서의 고졸 채용 확대를 목표로 도입된 지역인재 견습 직원은 올해 9급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성화나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자 및 전문대 졸업(예정)자에 한해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선발 예정인 직렬과 관련된 학과 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로 학과 성적이 상위 30% 이내, 평균석차등급이 3.0이내인 자에 한해 학교가 추천할 수 있다. 추천서를 제출한 지원자들은 다음달 29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 고졸 국내 1호 해커 성공신화, 뇌물에 무너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장준현)는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재열(46) 전 KB금융지주 전무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6800여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2013년 7월 KB금융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로 취임해 KB금융의 통신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평소 친분이 있던 소프트웨어업체 대표 조모씨의 청탁을 받고 KT가 주 사업자로, G사가 하도급업체로 선정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조씨의 회사는 KT의 자회사 및 G사와 각각 10억원 이상의 납품 계약을 맺었다. 조씨는 그 대가로 김씨에게 현금 2000만원과 김씨 부인의 차 운전기사 2명의 임금 4800여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1993년 청와대 PC통신 아이디(ID)를 도용해 은행 전산망에 접속했던 고졸 출신 ‘국내 1호 해커’다. 2008년 KB국민은행연구소 소장으로 영입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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