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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기업인 최고’ 금탑산업훈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기업인 최고’ 금탑산업훈장

    LG전자 조성진(61) 대표이사 부회장이 18일 기업인 최고의 포상을 정부로부터 받았다.조 부회장은 이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업인에게 주는 것으로 가장 격이 높은 산업 분야 정부 포상이다. LG전자는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가전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1976년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의 전기설계실에 입사한 조 부회장은 40여년간 가전 분야에 매진해 왔다. ‘세탁기 박사’, ‘가전 장인’으로 통하는 그는 1998년 독자 기술로 세탁기용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를 개발, 일본으로부터 기술 독립을 이뤄냈다.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 HA(가전)사업본부장(사장) 등을 거쳐 마침내 올해 초 최고경영자(CEO) 겸 부회장에 오르면서 ‘고졸 신화’에 정점을 찍었다. 조 부회장은 “세탁기 등 사업의 성공으로 얻은 ‘1등 DNA’와 ‘혁신 DNA’를 LG전자 전 사업에 이식해 모바일, 에너지, 자동차 부품 등에서도 가전에서와 같은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교육청 9급 공채 ‘여풍’…합격 193명 중 66명만 남성

    올해 서울시교육청 9급 공채에서 여풍이 계속됐다. 서울교육청은 ‘2017년도 9급 일반직공무원 공개(경력) 경쟁임용시험’으로 모두 193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별로 나누면 여성이 127명(66%), 남성이 66명(34%)이다. 양성평등채용 목표제에 따라 남성 응시자가 교육행정과 사서 직렬에서 각각 13명과 1명이 추가 합격했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 152명, 전산 3명, 사서 20명, 공업·시설 8명, 보건 2명, 경력경쟁임용 공업·시설 8명 등이다. 공업·시설 합격자(총 16명) 가운데 절반은 ‘서울시교육청 고졸성공시대 추진 계획’에 따라 특성화·마이스터고를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사람 중 선발됐다. 최연소 합격자는 올해 만 17세(2000년생)인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생이었다. 최고령은 1975년생(만 42세) 교육행정 직렬 지원자였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49.7%가 만 26세에서 만 30세 사이였다.합격자 명단은 서울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에 공고됐다. 합격자들은 다음달부터 임용후보자 교육을 받은 뒤 12월 1일 임용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뽑으면 그만두고 또 뽑아도 그만두고… 日지자체 공무원 확보 ‘초비상’

    [특파원 생생 리포트] 뽑으면 그만두고 또 뽑아도 그만두고… 日지자체 공무원 확보 ‘초비상’

    “뽑아 놓으면 그만두고, 또 뽑아 놓으면 또 그만두고….” 우리나라의 도에 해당하는 일본의 광역지자체 현에 직원 확보 비상이 걸렸다. 선호의 일자리이던 광역지자체 공무원 자리도 젊은이들의 기피 대상이 돼 버린 탓이다. 선발 시험에 붙어 놓고 그만둬 버리는 경우도 많아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이 때문에 신규 직원을 확보하기 위한 광역 지자체들의 아이디어가 백출하는 등 직원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제일 사정이 심각한 홋카이도현은 채용되고도 그만둬 버린 대졸 일반 행정직원의 사직률이 2015년 58.8%, 지난해에는 62.9%에 이르는 등 지난 2년 동안 6할에 달했다고 최근 NHK가 전했다. 올해 홋카이도현은 아예 140명 채용 예정에 그보다 2.8배가 많은 390여명을 합격시켜 버렸다. 붙어 놓고 상황을 봐서 그만두는 사퇴자가 올해 더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키타현은 최근 몇 년 연속 대졸과 고졸직 채용 시험 합격자 가운데 각각 2할 정도가 일을 배우기도 전에 그만뒀다. 일본 열도의 남단 규슈섬에 위치한 사가현은 신입 직원 정원을 확보하지 못해 올해 최초로 2차 모집을 실시했다. 다른 광역지자체들도 정도 차이는 있지만 사정은 비슷하다. 젊은이들이 광역지자체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벽한 지방 근무는 싫다”는 것이다. 홋카이도현 공무원 자리를 차 버린 한 젊은이는 “면적이 넓은 홋카이도현에서 일하다 보면 (현청 소재지) 삿포로에서 수백 킬로(㎞) 떨어진 장소에도 부임하게 될 텐데, 그건 정말 견딜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홋카이도는 면적이 일본 전체의 22%인 8만 3450㎢나 되는 데다 러시아와 마주 보는 최북단에 있는 탓에 ‘최악’의 기피 대상이 됐다. 전라북도의 6.96배인 홋카이도현의 직원이 되면 순환 근무 탓에 편벽한 산골과 벽촌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젊은이들이 공무원 자리를 마다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자치단체의 면적이 넓으면 넓을수록, 도쿄 등 중심 도시에서 멀어지면 멀수록 이런 현상은 더 심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키타현 등 일부 광역지자체는 근무지를 한정하는 자리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가현은 합격자들에게 지사가 격려와 기대를 담은 축하 편지를 직접 보내고, 인사 담당자들은 긍지와 책임감을 북돋는 전화를 하는 등 한 사람이라도 더 붙잡아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NHK는 “공무원 지망자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지자체 간 인재 빼앗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고도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마지막 2차 합격자 55명…사법시험, 올해 끝으로 역사의 뒤편으로

    마지막 2차 합격자 55명…사법시험, 올해 끝으로 역사의 뒤편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출범하기 전까지 법조인의 유일한 등용문이었던 사법시험이 최후의 2차 합격자 55명을 남기고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이 남아있긴 하지만, 2차 합격자의 상당수가 통과한다는 점에서 사법시험은 이제 사실상 폐막을 앞두고 있다. 사법시험은 올해 12월 31일 폐지된다.법무부는 11일 제59회 사법시험 제2차 시험에서 186명의 응시자 중 55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희망의 사다리’라고 불린 사법시험은 1947년에 시행된 조선변호사시험을 시초로 지난 70년 동안 존속해 왔다. 각종 연고주의가 뿌리내린 한국 사회에서 ‘줄 없고 빽 없는’ 서민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유지해 준 제도로 평가받아온 것이 사법시험이었다. 고(故) 노무현(사법연수원 7기) 전 대통령이 고졸 학력으로 사법시험을 통과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대통령에까지 당선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공 신화’ 못지않게 수많은 ‘고시 낭인’들을 만들어내며 사회적 비용을 키운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 알려진 것과 달리 사법시험은 공평한 제도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한 법조인은 “사법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한 수험생들은 같은 기간에 다른 일을 준비하지 못한다. 똑같이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십만명의 고시 낭인이 생기고 몇 명만 법조인이 되는 방식의 선발 제도는 진정한 의미의 기회 균등이 아니다”라면서 “수십만명의 고시 낭인이 생긴다는 것은 결국 법조인이 특권 계층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법조인은 특권층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을 통해 전문 법조인을 양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09년부터 전국 로스쿨이 문을 열었고, 이 영향으로 사법시험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었다. 하지만 사법시험의 폐지를 앞두고 사법시험 존폐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법시험 폐지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로스쿨이 부유층·권력층 등 이른바 ‘금수저’ 자녀들에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비판한다. 여기에 평균 2000만원 안팎의 비싼 학비 때문에 수험 준비와 학업 기간을 감당할 경제력이 없는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은 아예 입학이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결국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지닌 법조인을 선발해 교육을 통해 양성·배출한다는 설립 취지가 왜곡돼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로스쿨 체제가 새로운 법조인 양성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보면서도 사법시험 존속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로스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로스쿨이 ‘다양한 경험과 소양을 지닌 법조인 양성’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실제 다수 재학생을 보면 ‘학점 좋은’ 젊은 대학 졸업생이거나 주요 대학 법대 출신이 많고, ‘구색 맞추기용’으로 일부 제한된 사회 취약계층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앞서 박상기 법무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공정한 기회 제공과 ‘희망의 사다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귀를 기울여 로스쿨 문호를 경제적 약자에게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회 각계로부터 로스쿨 제도 개선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행 로스쿨 및 변호사 시험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지막 사시 합격자 발표 앞두고… “폐지 반대” 헌법소원

    마지막 사시 합격자 발표 앞두고… “폐지 반대” 헌법소원

    마지막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전국수험생유권자연대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고졸과 서민의 법조인 진출을 막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는 위헌”이라며 이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11일 사실상 사시의 최종 합격자가 될 50여명을 발표한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대졸자·휴학생 10명 중 7명이 공시족

    대졸자·휴학생 10명 중 7명이 공시족

    40%가 7·9급 일반직 도전…5급 이상 준비자 되레 감소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한 15~29세 청년 미취업자 중 ‘공무원시험 준비생’(공시생)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이 공무원시험에 몰려 경쟁률이 높아지고 탈락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다시 공시생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8일 한국노동연구원의 ‘가구소득계층별 미취업 청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고졸 이상 미취업 청년 중 공시생은 2012년 17만 5000명에서 지난해 28만 1000명으로 5년 만에 60.6% 늘었다. 이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미취업 청년 중 공시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3.8%에서 21.2%로 급증했다. 미취업자 5명 중 1명꼴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셈이다. 이 비율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3.2%까지 낮아졌지만 이후 반등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대졸 미취업자와 휴학생 중 공시생 비율은 지난해 68.7%에 이르렀다. 고졸 미취업자 중 공시생 비율도 2007년 21.1%에서 계속 높아져 지난해 36.4%나 됐다. 고교나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에만 몰두하는 비경제활동 청년층의 55.6%는 공시생으로 분류됐다. 2010년에는 취업 준비생의 44.3%만 공시생이었다. 지난해 전국의 시험 준비생 67만 6000명을 분석해 보니 7·9급 등 일반직 공무원 비율이 39.9%나 됐다. 기업체 입사시험 준비자 비율(28.8%)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 높은 경쟁률이 부담돼 눈높이를 낮추는 공시생이 늘면서 5급 이상 공무원시험 비중은 2010년 4.8%에서 지난해 1.3%로 떨어졌다. 2015년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조사’ 데이터로 행정·사법·외무·기술고시, 7·9급 공무원시험, 교원 임용고시, 공사 등 공공기관시험, 치·의학시험, 기타 전문자격시험 준비자의 비중을 각각 분석한 결과 9급 시험 준비자가 48.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7급 시험 준비자도 11.4%를 차지했다. 미취업자 가운데 아무런 취업 준비도 하지 않는 청년층인 ‘니트족’ 중에도 공시생 비율이 24.0%나 됐다. 정성미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니트족 절반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또 그 절반이 공시생”이라며 “이들이 노동시장 진입을 포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니트족 정의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시생이 급증하면서 공무원시험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9급 지방공무원 경쟁률은 지난해 18.8대1보다 높은 21.4대1이었다. 1만명은 공무원으로 채용되지만 21만명은 다시 공시생으로 돌아간다. 더이상 공시생으로 남을 여력이 없는 청년층은 장기 미취업자로 전락하기도 한다. 정 위원은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공시생 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공시생과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공시생들이 민간기업으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위원은 “지난해 기준 20대 졸업자는 36만 7000명인데 미취업 공시생이 28만명으로 80%에 육박하는 현실은 청년 실업만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올 프로농구 드래프트에 조기진출 선수가 많은 이유는?

    올 프로농구 드래프트에 조기진출 선수가 많은 이유는?

    내달 30일 열릴 예정인 2017 프로농구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조기진출 선수들이 눈에 들어온다. 공시 최종 명단 44명 중 무려 6명이 남들보다 일찍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농구국가대표로 뛰기도 한 양홍석(20·부산중앙고 졸업)이 1학년으로 재학중이던 중앙대에서 자퇴 수순을 밝은 뒤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의 친동생 양성훈(19·부산중앙고3)도 함께 드래프트에 나선다. 유현준(한양대2)과 공두현(동국대3), 최규선(우석대2)도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 일반인 전형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6명 중에서는 임원준(21·레이크 워싱턴고 졸업)이 고졸 출신이다.역대 프로농구에서 조기진출 선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는 대학교 3학년 선수들이 주를 이뤘었다. 두 학기만 남겨놨을 때는 계절학기로 수업을 듣거나, 휴학했다가 비시즌에 다시 복학하는 방식으로 졸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보다 일찍 프로무대에 나설 경우에는 대학 졸업장 포기를 각오해야 한다. 잔여 학기가 너무 많아 학점을 이수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가 체육특기생으로 ‘모셔온’ 학생이 학교 유니폼을 2~3년이나 일찍 벗겠다는 걸 용인해주는 학교가 드물었다. 더군다나 순수 고졸 선수는 더욱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항범(홍익고)이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 한상웅(폴리고)이 1라운드 3순위로 SK에 둥지를 틀었다. 이우균(2011년)·양준영(2012년)·이승배(2013년)는 2군 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았다. 1군 무대에 직행한 이항범의 경우에는 2001년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을 한 것이었고, 한상웅은 교포 출신이었다.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군 무대에 직행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러던 중 송교창(21·KCC)이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2015년 삼일상고 3학년이던 송교창은 그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에 입단했다. 프로농구에서 순수 국내 출신 고졸 선수가 1라운드에 뽑힌 것은 송교창이 최초였다. KCC가 팀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과감한 베팅을 한 것이다. 이에 보답하듯 데뷔 시즌부터 간간히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뒤 2년차인 2016~17시즌에는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1.88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3월 열렸던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1표 중 86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기량발전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송교창이 두각을 나타내자 농구계에선 반드시 대학을 거치지 않아도 실력만 있으면 충분히 프로농구에서 통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미 야구를 비롯해 다른 종목에서는 유망한 고졸 선수들이 곧바로 프로나 실업팀으로 진출하는데 농구만 예외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대학에서 팀 사정 때문에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포지션을 맡을 경우 실력이 퇴보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당장의 성적을 내고자 에이스 선수를 무리해 시합에 계속 내보내는 대학 시스템에서는 부상 관리도 어려울 수 있다. 만약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조기진출 선수들이 대거 기회를 잡는다면 앞으로는 매년 ‘대학 졸업장이 없는’ 신인들의 등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 이는 흥행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질타를 받아온 프로농구에 새 활력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대학농구계에서는 그동안의 선수 육성시스템에 대해 반성하고 개선하지 않는다면 우수 인재를 몽땅 프로에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방직 7급 경쟁률 129대1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첫 허용 222명 선발에 2만 8000여명이 지원한 2017년도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이 오는 23일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평균 경쟁률은 129.6대1이며 지역별로는 전북 292.7대1, 대전 245.8대1, 광주 231.6대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월 24일 먼저 치러진 서울시 7급 필기시험 경쟁률은 99명 선발에 1만 4000여명이 지원했으며 실질 경쟁률은 84.5대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으로 39.1대1을 기록했다. 전남 75.9대1, 제주 85.5대1, 부산 85.8대1, 충북 95.9대1 등도 두 자릿수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29세가 47.1%로 가장 많고 30~39세가 43.0%, 40세 이상이 9.8% 등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 9급 필기시험도 함께 치러진다. 9급 고졸 필기시험에는 227명 모집에 2057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9.1대1을 보였다. 고졸 9급 필기시험에는 전국의 특성화고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서울 지역 경쟁률이 11.8대1로 가장 높았다. 23일 시험에서는 공무원시험 도중 처음으로 시험시간 중에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140분인 시험 시간 도중 시험 시작 30분부터 종료 전 20분까지 한 번만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무원 7급 필기 시험, 공시 역사상 최초로 바뀐 것은?

    222명 선발에 2만 8000여명이 지원한 2017년도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이 23일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평균 경쟁률은 129.6대 1이며 지역별로는 전북 292.7대 1, 대전 245.8대 1, 광주 231.6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월 24일 먼저 치러진 서울시 7급 필기시험 경쟁률은 99명 선발에 1만 4000여명이 지원했으며 실질 경쟁률은 84.5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으로 39.1대 1을 기록했으며 전남 75.9대 1, 제주 85.5대 1, 부산 85.8대 1, 충북 95.9대 1 등도 두자리수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29세가 47.1%로 가장 많고, 30~39세가 43.0%, 40세 이상이 9.8% 등을 보였다. 성 비율은 남성이 51.3%로 여성보다 지원자 숫자가 조금 더 많았다. 이번 시험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 9급 필기시험도 함께 치러진다. 9급 고졸 필기시험에는 227명 모집에 2057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9.1대 1을 보였다. 고졸 9급 필기시험에는 전국의 특성화고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서울 지역의 경쟁률이 11.8대 1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모두 101명의 기술계고 졸업자를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한다. 23일 시험에서는 공무원시험 도중 처음으로 시험시간 중에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140분간 시험 시간 도중 시험 시작 30분부터 종료 전 20분까지 한 번만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증권사 채용문 활짝

    증권사 채용문 활짝

    올 상반기 증시 호황으로 이익이 대폭 늘어난 증권업계가 하반기 채용문을 넓힌다. 특히 인수·합병으로 한동안 신입 선발을 미룬 대형사들이 모처럼 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빅5’의 하반기 공채 인원만 3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중소형사까지 합치면 하반기 채용 규모는 500명 안팎으로 관측된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중 공고를 내고 대졸과 고졸 신입사원 32명을 뽑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 이후 처음이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쳐져 올해 공식 출범한 KB증권도 통합 이후 처음으로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오는 26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본사와 지점에서 일할 영업·관리·정보기술(IT) 직군 60명을 선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신입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늘렸다. 지난해에는 120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했으나 올 상반기에 64명을 뽑았고 하반기에 100명을 더 충원한다. 삼성증권도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을 늘렸다. 지난해 신입과 경력을 합쳐 130명을 뽑은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에 신입·경력직 130명을 고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두 자릿수 신입 직원을 더 뽑는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에 100명을 뽑았고 하반기에도 신입 50명과 경력 50명 등 100명가량을 선발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성동 일자리 증가율 4% 신화… 비법은 ‘사회적경제 육성’

    [자치단체장 25시] 성동 일자리 증가율 4% 신화… 비법은 ‘사회적경제 육성’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가 화두다. 연일 청년 실업, 경력단절 여성·노인 일자리 문제가 회자되며 일을 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사회적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부상하고 있다. 기계화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건 사회적경제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곳이 있다. 서울 성동구다. 성동구는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015~2017년 3년 연속 수상했다. 지역 내엔 마리몬드, 두손컴퍼니, 소녀방앗간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활성화돼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비결이 궁금했다. 5일 정원오(49) 성동구청장을 구청에서 만나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정 구청장의 답변은 막힘이 없었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변을 토해 냈다.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관련 정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요즘 성동구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는 여론이 높다. 2014년 7월 구청장 취임 이후 작심하고 일자리를 창출한 것 같은데. -구청장 선거 당시 1번 공약이 일자리 2만개 창출이었다.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세수 환원을 통해 주민 복지를 증진하는 선순환을 구축하고 싶었다. 취임 이후 3년 만에 목표 달성을 넘어 2만 2000개를 만들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일자리 증가 비율이 4%를 넘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선 압도적으로 1위를 했고, 전국에서도 2위를 했다. 서울에서 일자리 창출 수로 전국 2위를 한다는 건 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서울은 공단 같은 걸 들여올 수 없어 창업도 많이 해야 하고 기업도 많이 생겨야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4%가 대단한 건가. -근로자 수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 주는 통계인데, 4%는 엄청난 수치다. 국가 전체 평균이 고작 1%다. 나머지 그룹들과 차이가 많이 난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곳도 많다. 내년 임기 말까지 양질의 일자리 3만개를 만들려 한다. →어떤 식으로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나. -지역경제혁신센터, 사회적경제센터 등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각 컨트롤타워에서 분야별로 계획성 있게 체계적으로 일자리를 늘려 왔다. 전통산업 분야에선 수제화를 집중 육성해 고사 직전의 수제화를 살려 놨다. 봉제 쪽도 한양여대와 협력, 경력단절 여성들을 교육해 취직하거나 창업할 수 있게 했다. 정보기술(IT) 분야는 고학력 여성들을 코딩 전문가로 양성, 창업으로 이어지게 했다. 내년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면 이들은 학교 현장에도 진출하게 된다. 소셜벤쳐도 언더스탠드애비뉴에 공간을 마련, 청년들이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중견기업들도 성수동으로 이전하고 있다. 기업 유치는 쉽지 않았을 텐데. -용적률 인센티브와 재산세나 취등록세 50% 감면 같은 세제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안했다. 기업이 이전하려면 행정적으로도 복잡한데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비스 질도 높였다. 성동구에서 굉장히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 기업들이 많이 이전해 오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를 매년 100개씩 만들겠다고 했다. -일본에서 조사했는데 10년 전 60세와 지금의 75세 체력이 똑같다고 한다. 70세까진 예전 55세처럼 건강한데, 이분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복지 대상으로 볼 것인지, 생산 주체로 볼 것인지 굉장히 중요하다. 복지 대상이 아닌 생산 주체로 보고, 이분들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 ‘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2년 연구 끝에 설립했다. 현재 커피숍과 식품판매 업종에 50명이 일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100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해마다 100명씩 더 늘려 나가려 하고, 건물 시설이나 보도·이면도로 관리까지 확대하려 한다. 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성공하면 모범 사례가 돼 전국으로 확대돼 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60대에 대한 평가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뭔가. -일자리는 어느 한 분야만 잘해선 늘어날 수 없다. 청년, 여성, 어르신 중에서도 고졸, 대졸 등 연령별·세대별·대상별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전 분야에서 고르게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앞으론 어떤 분야에서 일자리를 더 만들려 하나.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코딩이 핵심이다. 프랑스는 코딩만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었다. 우리 구도 성수동 부영장기 안심상가 건물 2개 층에 청년창업코딩캠퍼스를 만들려 한다. 국·시비를 지원받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말처럼 안정적인 일자리는 사회적경제밖에 없다. 미국·일본 퇴직자들이 대거 재취업하는 NPO나 제3섹터도 다 같은 개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 기계화·자동화로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무리 기계화가 진전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기반을 둔 사회적경제는 침범할 수 없다. 사회적경제만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 →성동구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마리몬드’, 노숙인들을 채용해 물류 대행을 하는 ‘두손컴퍼니’, 시골 농민들을 돕는 ‘소녀방앗간’ 등 사회적경제 기업이 많다. 어떤 철학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을 활성화했나.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이윤 추구를 동시에 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이윤을 회사 경영에 필요한 부분을 제하고 모두 재투자나 사회에 환원한다. 문제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만 매달려 힘들게 산다는 이미지로 비춰지면 안 된다는 점이다.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향상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도 확보돼야 한다. 트럭 덮개 천 같은 산업 폐기물을 가방으로 탈바꿈시킨 스위스의 ‘프라이타크’ 같은 성공하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나와야 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을 하면 자신의 꿈도 실현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이 많으면 좋은 점은. -사회적 약자를 도와 이들이 평균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면 정부의 복지비용이 줄어든다. 사회적 가치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사람과 사람 간 신뢰가 핵심이다. 신뢰가 형성되면 경제 효과도 크고 믿을 수 있는 사회·공동체도 이룰 수 있다.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뭔가. -‘사회적가치기본법’이 제정돼야 한다.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 참가하는 기업은 노동·환경·복지·윤리적 생산 등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실현하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겠다는 내용의 법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4년 국회의원 시절 발의했지만 임기 내 처리하지 못했다. 이번엔 문 대통령이 정부 입법으로 도입한다고 한다. 이 법이 제정되면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거다. 사회 공헌을 하는 기업들이 늘고, 사회적경제 기업도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정부나 사회에 할 말은 없나. -미국이나 중국, 유럽은 세 번 정도 실패를 용인한다. 실패를 귀한 자산으로 여기고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 우리나라는 한 번 실패하면 끝이다.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면 아무것도 못한다. 한 번 실패한 기록 때문에 중소기업 지원 자금도 못 받는다. 정부에서 ‘삼세번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는데, 이게 빨리 도입돼야 한다. 실패 세 번까진 나라에서 사회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다. 모럴 해저드를 걱정하는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가서야 되겠나. 벤처 붐 때도 모럴 해저드 있었지만 당시 붐 덕에 우리나라 벤처가 세계 톱 반열에 올랐다. 그런 붐이 필요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졸도 간절한 취업

    고졸도 간절한 취업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예비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관심 있는 채용 공고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9회말 7득점… 넥센 기적의 역전승

    [프로야구] 9회말 7득점… 넥센 기적의 역전승

    이정후 신인 최다 안타까지 -1 이대호 4년 연속 100타점 작성 넥센이 9회말 무려 7점을 뽑으며 선두를 상대로 기적을 연출했다.넥센은 3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1-7로 뒤지던 9회말 장단 4안타와 볼넷 5개를 묶어 대거 7득점하는 응집력으로 KIA에 8-7로 믿기지 않는 승리를 일궜다. 9회말 최다 득점 차(6점) 역전승으로 기록됐다. 종전에는 해태(KIA의 전신)가 1990년 6월 3일 롯데전(무등구장)에서 작성하는 등 5점 차 역전승만 모두 4차례 있었다. 넥센의 9회말 역전 드라마는 김하성의 볼넷과 장영석의 2루타로 막을 열었다. 무사 2, 3루에서 고종욱의 땅볼과 이택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채태인과 김민성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로 5-7로 다가서더니 초이스의 볼넷으로 다시 맞은 만루에서 김하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6-7을 만들었다. 이어 장영석이 김진우를 상대로 ‘설마’ 하던 적사타를 날렸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KIA는 충격의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다. 2위 두산과의 승차는 4.5경기로 좁혀졌다. 8이닝 1실점으로 쾌투한 KIA 선발 헥터는 18승째를 날리며 망연자실했다. 넥센 고졸 루키 이정후는 1회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157안타를 기록했다. 1994년 서용빈(LG)이 보유한 신인 최다 안타와 타이를 이뤄 23년 만의 대기록을 코앞에 뒀다. 4위 롯데는 사직에서 한화를 7-2로 누르며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LG를 5-0으로 완파한 3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롯데 주포 이대호는 5-2이던 8회 2점(31호) 쐐기포로 4년 연속 100타점을 작성했다. 1998~2001년 타이론 우즈(두산), 2012~2015년 박병호(넥센), 2014~2017년 최형우(KIA)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이대호는 시즌 30홈런-100타점(통산 61번째)도 동시에 일궈 기쁨을 더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7연승과 함께 1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6회 5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삼성을 7-1로 꺾고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꼴찌 kt는 수원 홈에서 ‘가을 야구’를 향해 ‘갈 길 바쁜’ 6위 SK에 13-5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금요 포커스] ‘병역’이 미래를 준비하는 ‘발판’이 된다/기찬수 병무청장

    [금요 포커스] ‘병역’이 미래를 준비하는 ‘발판’이 된다/기찬수 병무청장

    지금의 기찬수는 40여년 전 병무청에서 시작됐다.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사관학교 모집홍보를 접했던 것이 필자의 삶에 전환점이 된 계기였다. 오랜 기간 군인의 길을 걷다가 청장이 된 지금, 돌아보니 병무청과의 인연이 새삼 새롭게 다가온다. 오래된 기억을 떠올린 이유는 얼마 전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전역한 젊은이의 취업성공사례를 접했기 때문이다. 취업절벽시대인 요즘 세상에 더구나 고등학교 중퇴의 학력과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 가야 할 만큼 넉넉지 못한 환경을 가진 이 청년은 3년 전 취업맞춤특기병이라는 기회를 만나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고 한다. 군 복무 동안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도 갖고 전기 관련 자격증도 취득한 터라 전역 후 곧바로 취업이 가능했다며 ‘기술’이라는 무기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병무청에 감사하다고 말하는 청년을 보면서 병무청장으로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취업맞춤특기병제도는 군 복무와 장래 진로를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에 대한 오랜 고민의 결과물이다.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청년이 겪게 되는 인생의 첫 난관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한 학업 중단이나 경력의 단절이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이것을 의무라는 명목하에 당연한 과정이라고 여겨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병역이행 기간이 사회와의 ‘단절’이 아닌 사회진출의 ‘발판’이 되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에서 이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 취업맞춤특기병이란 자격이나 전공이 없는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국가가 제공하는 기술훈련을 받고 관련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 복무를 함으로써 경력을 쌓아 전역 후에는 기술인력으로서 사회진출이 원활하도록 돕는 현역병 모집제도다. 기존의 기술특기병의 경우 자격이나 면허 또는 전공이라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서열화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라 이러한 스펙이 없는 고졸 이하 자는 기술병으로 입대하고 싶어도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실정이었다. 병무청은 2014년 고용노동부 및 군과의 협업을 통해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도입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에게까지 고른 혜택을 줄 수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 총 2890명이 지원해 기술훈련을 받고 있거나 입영하였으며 군 복무를 마친 전역자는 450여명에 이른다. 이들 중 220여명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취업에 성공하여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인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다. 병역의무 이행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뛰어넘어 개인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주고 군에는 우수한 기술병 충원으로 전력 증강에 기여하며, 사회에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병무청은 보다 많은 젊은이가 본 제도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방부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의하여 내실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줄탁동시’란 말이 있다. 병아리가 알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뜻이다. 세상 모든 것을 혼자서 이루어내기는 쉽지 않다. 서로 합심해서 노력할 때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마련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병역의무라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이자 마중물로 생각하는 청춘이 늘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병무청은 스스로를 가다듬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뜻한 바대로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늘 함께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부과된 병역의무가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를 통해 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또한 노력할 것이다.
  • 대기업 하반기 공채 시작… 인원·블라인드 전형 확대

    대기업 하반기 공채 시작… 인원·블라인드 전형 확대

    포스코 1100명·KT 440명 선발 기아차·LG 등 블라인드 채용 하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공채 시즌의 막이 올랐다. 대체로 선발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블라인드 전형’ 확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상 확보 노력 등이 두드러진 특징이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달 7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날짜나 그룹 차원에서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할지, 혹은 계열사별로 모집할지 등은 아직 세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 28일 원서 접수를 시작한 기아자동차는 블라인드 실무면접을 한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는 LG전자도 가족 관계를 쓰거나 사진을 첨부하는 것을 금지했다. CJ그룹, 롯데그룹, SK텔레콤, 현대백화점 등도 블라인드 채용으로 투명성을 높인다. 롯데그룹의 경우 4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한다. 이달 31일부터 원서 접수를 하는 현대자동차는 공채 일정을 알리면서 10월부터 별도로 블라인드 상시채용 면담 프로그램 ‘힌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자기소개서와 연락처를 남기면 추후 면접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공채 서류 면제, 인턴 채용, 정직원 채용 등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들에 청년 고용 확대를 당부하면서 채용 인원은 크게 확대됐다. 30일 대졸 신입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포스코그룹은 고졸 채용을 포함해 하반기동안 지난해보다 50% 정도 늘어난 1100명을 뽑는다. KT도 다음달 4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총 440명을 선발하는데, 본사 채용 인원(260명)이 지난해보다 46% 늘었다. 기업들은 하반기 공채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현대차는 공채 분야에 ‘커넥티드카 전략’을 추가했고, 현대카드도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직군’을 신설했다. 포스코도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소현, 고졸 검정고시 합격 ‘과거 고교 자퇴 이유는?’

    김소현, 고졸 검정고시 합격 ‘과거 고교 자퇴 이유는?’

    김소현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29일 김소현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김소현이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현재 대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소현은 전날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를 통해 김소현은 “큰일은 아닌데 팬 분들이 걱정하고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린다. 제 선택에 걱정 많았지만 이렇게 믿어주시는 여러분이 있어 용기 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제 곧 연영과를 목표로 대학 진학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현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고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김소현은 지난 2015년 ‘후아유-학교2015’ 제작발표회에서 “현재 홈스쿨링 중”이라며 고등학교 자퇴 사실을 알렸다. 이날 김소현은 “학교를 자꾸 빠지게 되고, 출석만 하고 오는 생활이 반복되니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친구들한테도 어쩔 수 없이 방해가 됐고 선생님께도 죄송했다”고 자퇴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김소현이 2018년도를 목표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 이후 김소현이 어떤 선택과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 된다. 한편 김소현은 최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에서 한가은 역을 맡아 연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덕여자대학교, 특기자전형 수능최저학력 적용

    동덕여자대학교, 특기자전형 수능최저학력 적용

    수시모집에서 모두 94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동덕창의리더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 일반(실기고사), 특기자,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 있다. 실기(면접) 위주 전형은 일반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지난해 서류평가가 포함된 단계별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100%만 반영하는 일괄합산전형으로 변경했다. 선발인원도 265명에서 386명으로 지난해 대비 121명(45%) 늘었다.학생부종합전형은 동덕창의리더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으로 구분한다. 지난해보다 34명이 증가한 291명을 뽑는다. 동덕창의리더전형은 인문·자연, 디자인, 미술계열로 나뉘며 계열마다 172명, 14명, 15명을 모집한다. 모집단위별로 차이는 있지만 서류 100%로 1단계에서 3~5배수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동덕창의리더전형(인문·자연)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동덕창의리더전형(디자인·미술)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이외에 활동보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큐레이터학과는 제외한다. 임성택 입학처장은 “원서접수 전까지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꾸준히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과 특기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이므로 충족 여부를 충분히 고려해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관련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ipsi.dongduk.ac.kr) 또는 전화 (02)940-4047~8.
  • 단국대학교, 의예과도 DKU인재서 일부 선발

    단국대학교, 의예과도 DKU인재서 일부 선발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65%인 326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1273명)은 지난해 대비 220명, 학생부종합전형(1293명) 선발인원은 90명 늘었다. 실기우수자(342명)도 30명 더 뽑는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60명을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DKU인재, 고른기회학생, 사회적배려대상자, 창업인재(죽전), 취업자,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죽전), 특성화고졸재직자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교과성적은 석차등급을 활용해 학년 구분 없이 100% 반영한다. 천안캠퍼스 해병대군사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80%), 실기(20%)와 인성검사, 신체검사, 면접, 신원조회 등을 진행한다. 4년 동안 매년 750만원 수준의 군가산복무지원금과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한다. 정시로만 선발하던 의예과, 치의예과를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DKU인재)에서 일부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의학계열만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 40%, 논술 60%를 일괄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유정석 죽전캠퍼스 입학처장은 “학생부 1등급과 6등급 학생의 점수 차이는 2점에 불과해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건축학과는 120분간 인문사회 통합 3문제, 자연계열은 통합교과 수학 2문제가 출제된다. 관련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ipsi.dankook.ac.kr) 또는 전화 (031)8005-2550~3.
  • 서울 초·중·고교 학력 검정고시 ‘13세 고졸’ 최연소 합격자 나와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5091명이 응시해 81.69%인 3773명이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고령 합격자는 고졸 검정고시를 본 남상준(81)씨였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응시한 이모(12)양이었고, 고졸 최연소 합격자는 박모(13)양이었다. 박양은 같은 또래 친구들이 중학교 1학년 2학기를 시작할 때 대학진학자격을 얻은 것이다. 합격자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sen.go.kr)나 자동응답안내서비스(060-700-1918)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증서는 교육청 옆 학교보건원 1층에서 배부된다. 합격·성적·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후 서울시교육청이나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민원실,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나이스대국민서비스(neis.go.kr)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18일 조희연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청에서 합격증 수여식을 연다. 수여식에서는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가 합격자들에게 장학금을 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7년 간 학교 청소하던 관리인, 주경야독 끝에 교사 되다

    7년 간 학교 청소하던 관리인, 주경야독 끝에 교사 되다

    지난달까지 학교를 청소하고 관리하던 아저씨가 정식으로 교사가 된 꿈같은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켄터키주 렉싱톤에 위치한 테이트 크릭 고등학교의 교사로 부임한 로웰 아웃랜드(59)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주 신학기를 맞은 이 학교 학생들은 갑자기 교편을 잡고 등장한 아웃랜드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학교 건물을 관리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에 얽힌 사연은 한편의 인생 드라마와 같다. 59년 전 테네스 주에서 태어난 그는 도통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학생이었다. 고등학교마저 자퇴할 정도로 공부와 담을 쌓았던 그는 23세 나이에 미 공군에 자원 입대한다. 문제는 공군이 되기 위해 고졸학력이 필요하다는 점으로 이에 그는 우리나라의 검정고시에 해당되는 고졸학력인증서(GED)를 받았다. 12년 간 복무하고 퇴역한 그는 한 타이어 공장에 취직했지만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대신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2년제 커뮤니티 대학을 소개받게 됐다. 컴퓨터 유지보수와 전기가 그의 전공으로 뒤늦게 공부에 재미가 들린 그는 무사히 준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공을 살려 한 전기회사에 재취업한 그는 구조조정으로 또다시 실직했고 지난 2010년 지금의 학교에 건물 관리인으로 오게됐다. 여기까지는 여러 회사를 전전한 평범한 남자의 인생이지만 그의 행로는 달랐다. 오전과 밤 늦게는 인근 4년제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학교 관리인으로서 일을 하기 시작한 것. 말그대로 주경야독 끝에 그는 지난 2013년 꿈에 그리던 학사 학위를 어렵게 손에 넣었다. 특히 그는 퇴역한 직업군인들이 교사 자격증을 딴 뒤 교육 관련 단체 등에서 봉사하도록 돕는 전역자 교사 배치 프로그램(Troops to Teachers)도 이수해 교사가 될 자격도 얻었다. 그리고 지난달 아웃랜드는 자신이 일하던 학교의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과목은 그래픽 아트와 디지털 포토그래피. 아웃랜드는 "오랜 시간 돌고 돌아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지난 7년 간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던 것이 교사가 되고자 한 이유"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의 지난 인생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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