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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리캡·FA 등급제… KBO ‘새 시대’

    샐러리캡·FA 등급제… KBO ‘새 시대’

    C등급 FA, 보상 선수 없이 이적 가능 최저연봉 인상·육성형 외국인 도입도 국내 프로야구에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이 도입된다. 자유계약선수(FA) 제도도 21년 만에 크게 바뀐다. 전력 불균형 해소와 선수 권익 향상 등을 위해서다.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2020년 첫 회의를 열고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전격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FA 등급제를 올해 시즌 종료 후 실시하기로 했다. 샐러리캡 상한액은 2021년과 2022년 외국인·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옵션 실지급액·FA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 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출발한다. 이 금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된다.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재논의된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별도의 샐러리캡을 적용한다. 외국인 선수(최대 3명) 계약 때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을 400만 달러(연봉, 계약금, 옵션, 이적료 포함)로 묶었다. 신규 외국인 선수 고용 비용은 100만 달러로 유지된다. 샐러리캡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다음 연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등 위반 횟수에 따라 페널티가 강화된다. 리그 참여 제한 등의 강력 제재는 없다. 때문에 선수 측 반발을 줄이기 위해 각 구단이 상한액 이상의 지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사치세(부유세) 개념의 소프트캡을 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사회는 또 샐러리캡 시행과 동시에 현재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1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선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현재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FA 등급제는 최근 3년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를 정해 선수를 A~C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보상 규정을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순위 산정 때 기존 FA는 제외한다. 예를 들어 A등급(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경우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현금 보상 또는 보호 선수(20명)를 제외한 선수 1명과 연봉 200% 현금 보상의 기존안을 유지하지만 B등급(구단 4∼10위·전체 31∼60위)의 경우 보호 선수를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완화한다. C등급(구단 11위 이하·전체 61위 이하)의 경우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도록 했다. 리그 운영도 다소 달라진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올해부터 3명 등록, 3명 출전으로 바뀐다. 2023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최대 2명까지 둘 수 있다. 육성형 선수는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고 1군 외국인 선수가 다치면 대체로 활동할 수 있다. 정규리그 1위가 2개 구단이 나올 경우 별도의 1위 결정전을 연다. 또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1∼2, 5∼7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하는 등 홈 어드밴티지를 강화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3피트 라인 위반 수비 방해 관련 자동 아웃이 폐지된다. 또 경기 중 투수를 제외한 전 선수가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리스트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통합 신공항·영일만항 건설… 경북 ‘백년대계’ 힘 쏟을 것”

    “통합 신공항·영일만항 건설… 경북 ‘백년대계’ 힘 쏟을 것”

    “올해가 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하늘길과 바닷길을 여는 원년이 되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부지가 결정되면 공항을 제대로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포항 영일만항을 환동해 거점항으로 만들어 물류와 관광의 바닷길을 활짝 열도록 하겠다”면서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세계와 경쟁하는 길은 신공항과 영일만항 건설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만큼 시도가 합심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관련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며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으나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균형 발전에 더욱 나서도록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새해 역점 계획은. “우선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만드는 데 매진할 작정이다. 공항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와 성장성·확장성을 고려해 제대로 설계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대구시와 함께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구시와 협의해 기본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설계 등 이전 작업 절차를 신속하게 하려고 한다. 2026년 군 공항과 동시 개항하는 민간공항은 연간 항공 여객 1000만명, 중·장거리 노선 취항, 대구·경북 항공 물류 처리를 목표로 건설한다. 투자 유치, 저출생 극복, 청년 유입 등 지금까지 해 온 시책에도 힘을 쏟고 종합청렴도를 1등급으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통합 신공항 건설 이전 후보지인 군위와 의성 주민투표 이후 지역 간 갈등이 예상되고 있는데. “공항 이전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군위와 의성에서 유치전이 가열돼 지역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투표가 끝난 뒤 지역 간 갈등이 야기돼 도민 화합을 해치고 신공항 건설사업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군위와 의성, 대구 사회단체와 긴밀히 접촉해 부서별 갈등 관리를 잘해야 한다.”●“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총력”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 노력에 비해 성과가 지지부진하다. “올해가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만큼 대구시와 합심해 관광산업을 키우고 관련 일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 대구와 경북 관광지를 연결하는 상품 개발, 인문관광 콘텐츠 확대, 유네스코 투어 운영, 해외시장 공동 개척, 한류 드라마 공동 제작 등 16개 공동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걱정이다. 2013~2017년 연평균 8000여명의 청년이 경북을 떠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인구 감소를 막기가 쉽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구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데 지방정부 혼자 해결하기는 어렵고 중앙정부가 균형 발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줄기차게 요구하겠다. 전남도와 함께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전력을 다하려고 한다.” -올해 청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은. “청년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창업 특구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청년 사관학교는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일자리를 지원한다.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산업 연계 특화 창업 지원, 우수 창업가 유치, 성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특구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과 청년 의견을 반영한 특화 지구 조성, 고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 등을 확대한다.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청년정책관을 신설해 청년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경제부지사 직속 ‘청년정책관’ 신설할 것” -신년 화두로 ‘녹풍다경’(綠風多慶)을 제시했다. 무슨 뜻인가. “‘녹새풍’(綠塞風·높새바람)과 ‘다행다복’(多幸多福·운이 좋고 복이 많음)을 조합했다. 푸른 새바람으로 경북에 좋은 일을 많이 만들겠다는 염원이 네 글자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북은 이미 민선 7기 경북도정 슬로건을 ‘새바람 행복경북’으로 정하고 아동보육, 일자리 창출 등 도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대구와 경북의 경제·행정 통합을 제안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인구가 550만명인 대구·경북은 뿌리는 같지만 행정구역이 나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핀란드, 싱가포르, 노르웨이, 뉴질랜드는 우리와 인구가 비슷하지만 세계적인 강소국이다. 대구·경북도 힘을 합치면 한 나라처럼 운영이 가능하다. 우선 경제와 관광 분야 시책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추진하고 나중에 행정 통합으로 가야 한다.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한 통합의 장단점 등의 연구용역 결과가 상반기 중에 나오면 대구시와 논의해 전체 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도민이 원해야 가능하다. 결론이 나면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도청 신도시 활성화 위해 수변공원 등 조성” -도청 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에 여러 문제가 많은데. “신도시 2단계는 1단계처럼 추진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인구 10만명 자족도시에 맞게 도시계획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수지인 호민지 주변에 100억원 정도 들여 수변공원을 만들고, 국내외 유명 설계사에게 의뢰해 집 30여채를 지어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 되도록 구상하고 있다. 신도시 옆에 골프장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경북을 위한 법을 만든 것에 큰 의의가 있다. 경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과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도내 지역 명칭을 딴 법은 처음일 것이다. 많은 국책사업과 투자 유치를 끌어내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여는 기반도 닦았다. 5G(5세대 이동통신) 테스트베드와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홀로그램 기술 개발,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 내 유망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초에 국비와 관련해 ‘TK(대구·경북) 패싱’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열심히 뛰어 2020년도 국비 예산을 지난해보다 7777억원 늘어난 4조 4664억원 확보했다.” -새해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1년 6개월 동안 열심히 일해 왔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자정까지 일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지난해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에 집중했다. 1년간 이동거리는 10만㎞ 이상으로, 지구 두 바퀴 반을 돈 셈이다. 하지만 도민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걱정이 태산이다. 그렇다고 현실을 탓할 수만은 없다. 더욱 열심히 뛰어 지방이 자꾸 축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법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도민이 좀더 친절하게 관광객을 맞이해 줬으면 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샐러리캡· FA 등급제…KBO ‘새 시대’

    국내 프로야구에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이 도입된다. 자유계약선수(FA) 제도도 21년 만에 크게 바뀐다. 전력 불균형 해소와 선수 권익 향상 등을 위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2020년 첫 회의를 열고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전격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FA 등급제를 올해 시즌 종료 후 실시하기로 했다. 샐러리캡의 첫 상한액은 2021년과 2022년 외국인·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옵션 실지급액·FA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 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출발한다. 이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되며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재논의된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별도의 샐러리캡을 적용한다. 외국인 선수(최대 3명) 계약 때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을 400만 달러(연봉, 계약금, 옵션, 이적료 포함)로 묶었다. 신규 외국인 선수 고용 비용은 100만 달러로 유지된다. 샐러리캡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다음 연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등 위반 횟수에 따라 페널티가 강화된다. 리그 참여 제한 등의 강력 제재는 없다. 사실상 각 구단이 상한액 이상의 지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사치세 개념의 소프트캡을 도입해 선수 측 반발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사회는 또 샐러리캡 시행과 동시에 현재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1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선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현재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FA 등급제는 최근 3년간(2018∼2020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를 정해 선수를 A~C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보상 규정을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순위 산정 때 기존 FA는 제외한다. 예를 들어 A등급(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경우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현금 보상 또는 보호 선수(20명)를 제외한 선수 1명과 연봉 200% 현금 보상의 기존 보상안을 유지하지만 B등급(구단 4∼10위·전체 31∼60위)의 경우 보호선수를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완화한다. C등급(구단 11위 이하·전체 61위 이하)의 경우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도록 했다. 리그 운영도 다소 달라진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올해부터 3명 등록, 3명 출전으로 바뀐다. 2023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최대 2명까지 둘 수 있다. 육성형 선수는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고 1군 외국인 선수가 다치면 대체로 활동할 수 있다. 정규리그 1위가 2개 구단이 나올 경우 별도의 1위 결정전을 연다. 또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1∼2, 5∼7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하는 등 홈 어드밴티지를 강화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3피트 라인 위반 수비 방해 관련 자동 아웃이 폐지된다. 또 경기 중 투수를 제외한 전 선수가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리스트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웨덴은 黨트레이닝 캠프서 젊은 정치인 교육…의원은 한국처럼 스펙 자랑하는 특권층 아니다”

    “스웨덴은 黨트레이닝 캠프서 젊은 정치인 교육…의원은 한국처럼 스펙 자랑하는 특권층 아니다”

    월급 420만원… 비서 1명, 의원 5명 보좌올해 31세인 스웨덴 마르쿠스 비셸 민주당 의원은 22세에 대학을 그만두고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인이 되는 데 특별한 경력이나 스펙을 요구하지 않는 스웨덴의 정당 시스템 덕분이다. 스웨덴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비셸 의원은 13일 “스웨덴에서 정치인은 국민을 대표할 뿐 미국이나 한국처럼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특권층과는 거리가 멀다”며 “스웨덴 국회에는 고졸부터 박사, 그리고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정치인들이 모여 있다”고 말했다. 비셸 의원은 “각 당마다 트레이닝 캠프에서 젊은 정치인들을 교육한다”며 “다만 스웨덴 민주당은 이념 교육 프로그램이 없다. 많은 지망생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본인의 이념을 갖고 정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비셸 의원은 일주일에 이틀은 지역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이틀은 정책 회의에 참석한다. 나머지 사흘은 국회에서 당 업무와 입법 활동을 한다. 그렇게 해서 받는 월급은 약 420만원. 스웨덴에서 평균 월급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고, 비서 1명이 의원 5명을 돕는다. 이 때문에 스웨덴에서 국회의원은 외려 극한 직업으로 분류되지만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신념을 실현하고자 정치에 도전한다.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열정만 있으면 길은 다양하다. 각 정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좌와 소규모 모임, 그리고 트레이닝 캠프 등을 통해 정치 소양과 경험을 넓힐 수 있다. 스웨덴 민주당의 헨리크 구스타프손(31)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정치인의 공약과 실제 활동을 보고 표를 던지기 때문에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과 약속을 실현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톡홀름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최저 시급 1달러 인상하면 자살률 최대 6% 감소” (美 연구)

    “최저 시급 1달러 인상하면 자살률 최대 6% 감소” (美 연구)

    미국인의 사망원인 7번째를 기록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자살률을 낮추는 방법이 최저임금 인상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은 연방 최저임금을 하한선으로 두고 주별로 각기 다른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기준 연방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13일 기준, 한화 약 8380원) 수준이다. 에모리대학 연구진이 1990~2015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중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18~64세 성인 39만 9206명과 최종학력이 대학교 졸업인 14만 176명을 대상으로 자살률과 최저시급 및 실업률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성인 그룹의 최저시급이 1달러(약 1156원) 오를 때마다, 자살률이 3.5%에서 최대 6%까지 줄어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현상은 실업률이 높은 기간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현재의 연방 최저임금이 규정된 2009년을 기점으로 최저시급과 자살률 사이의 연관성이 강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고졸 학력의 노동자들이 최저시급 1달러 인상의 혜택을 입을 경우, 해당기간 동안 1만 3800명, 2달러(약 2312원)가 인상될 경우 2만 5900명의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 대상으로 삼은 전체 기간으로 확대해서 분석할 경우, 최저시급이 1달러 오르면 2만 27550명, 2달러 오르면 5만 7350명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할 수 있었다. 다만 대졸자 이상에게서는 최저시급과 자살률 사이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존 코프먼 에모리대학 교수는 “최저임금법은 잠재적으로 부와 건강 사이의 관계에 기여하며, 저임금 노동자 및 우울증과 자살의 위험이 높은 부양가족의 웰빙과도 직결된다”면서 “개개인에게 우울증이나 자살의 충동과 싸우라고 하는 것보다는 (정책 변화 등) 위로부터의 변화가 이들의 정신건강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알렉스 거트너 교수는 “최저임금법은 경기침체 기간에도 수입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이는 노동자들이 실업 상태의 친구나 부양가족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 ‘역학과 공동체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는 시간당 7.25달러인 최저임금을 2009년 이후 변동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15달러에 육박한다. 올해 들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내 최저임금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추세다. 지난 2일 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새해 들어 680만 명의 노동자들이 82억 달러(9조 5000억 원)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규모 2만 5600명…“역대 최대”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규모 2만 5600명…“역대 최대”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일자리 규모가 역대 최대인 2만 5653명이 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0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올해 공공기관이 작년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2만 5600여명을 신규 채용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0회째 맞이하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역대 최다 규모인 141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역할”이라면서 “올해는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인력, 에너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등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채용에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서겠다”며 “2017년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 방식 개선과 외부 면접관 교육을 통한 역량 제고 방안 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고졸 채용과 지역인재 채용 규모도 늘릴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도입된 공공기관 고졸 채용 목표제가 신규 채용의 9.0%를 달성했고, 2023년까지 1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인재 채용도 2022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공공기관에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9만 6000명 중 지난해까지 8만 5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남은 1만여명도 올해 안에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은 모의 면접, 직업기초능력 검사, 한국사 모의시험, 인성검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지역인재 취업 성공전략, 블라인드 채용 전략 특강, 주요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의 토크쇼 등에 참여해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전해들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4세 쥐띠 세상… “경자년은 우리가 지배한다”

    24세 쥐띠 세상… “경자년은 우리가 지배한다”

    야구, 신인왕 다퉜던 전상현·10승 배제성 축구, 황인범·김민재·나상호 ‘영건 트리오’ 농구, 송교창 올 토종 최다 419득점 ‘활짝’ 배구,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올림픽 도전 골프 이정은·테니스 정현, 영광 재현 나서2020년 쥐띠해 경자년(庚子年)을 빛낼 1996년생 쥐띠 라이징 스타는 누구일까. 20대 중반을 맞은 이들은 각자 분야에서 이제 막 프로에 첫 발을 내딛으며 기대를 부풀리거나 일부는 일찌감치 각 종목 에이스로 거듭나며 태극마크를 달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다. 야구에선 2019년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 전상현(KIA)과 팀의 첫 토종 선발 10승을 달성한 배제성(kt)이 눈에 띈다. 빠른 1997년생으로 같은 쥐띠인 최원태(키움) 역시 기대주다. 전상현은 2019시즌 57경기 60과3분의2이닝 1승4패15홀드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남기며 KIA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았다. 배제성은 첫 풀타임 선발 시즌에도 과감한 투구로 10승10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으로 kt의 첫 토종 선발 1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2019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최원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차세대 우완 에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축구에선 벤투호의 영건 황인범(밴쿠버), 김민재(베이징 궈안), 나상호(FC도쿄) 트리오가 버티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팀의 4골을 이들이 모두 책임졌다. 홍콩과의 1차전에선 황인범과 나상호의 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중국전에선 김민재가 헤더골로 1-0 승리를, 일본과의 최종전에선 황인범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벤투호에 우승컵을 안겼다. 쥐띠는 아니지만 빠른 1996년생으로 김민재 등과 동갑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무대는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잉글랜드)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빅리그’ 진출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농구는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프로 5년차를 맞는 송교창(전주 KCC)이 기량을 만개하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포워드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송교창은 지난 31일 기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419득점을 올린 데다 최준용(서울 SK)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2019~20시즌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박정현(창원 LG), 2순위 김경원(안양 KGC)도 라이징 쥐띠 스타로 기대되는 재목들이다. 배구에서는 국가대표 쌍둥이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이 단연 돋보인다. 오는 7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출전을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 중이다. 여자 배구 대표팀의 세대 교체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 핵심 전력인 이재영과 이다영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역시 1위(현대건설), 2위(흥국생명)에 올라 있다. 남자 선수로는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에 승선한 KB손해보험의 주전 세터 황택의가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골프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투어(LPGA)를 호령하고 있는 코리안 시스터즈 중 이정은(대방건설)이 주목된다. 지난 6월 US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 우승으로 2019시즌 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이정은은 경자년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바둑계에선 최정 9단이 국내외 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여자 바둑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일군 테니스 간판 정현 역시 쥐띠 스타로 오는 20일부터 열릴 호주오픈에서 영광 재현에 나선다. 빠른 1997년생 쥐띠인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도 오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향한 스타트를 끊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루왁인간’ 버티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

    ‘루왁인간’ 버티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

    ‘루왁인간’이 가슴을 꽉 채우는 공감과 감동을 안기며 웰메이드 단막극의 저력을 과시했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연출 라하나, 극본 이보람, 제작 드라마하우스)이 지난 30일, 뜨거운 호평 속에 방송됐다.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의 ‘짠내’ 가득한 일상에 찾아온 특별한 기적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JTBC 드라마 페스타의 한계 없는 도전은 이번에도 통했다.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라하나 PD, 기발한 소재에 공감과 감동을 불어넣으며 원작의 매력을 증폭한 이보람 작가의 시너지도 대단했다. 젊은 신인 연출, 작가의 실력과 진가를 동시에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날 ‘무쓸모(쓸 만한 가치가 없음)’ 만년 부장 정차식의 자리는 위태로워져 갔다. 볼리비아산 원두를 들여오던 중, 예기치 못한 폭발 사고로 50톤의 원두를 모조리 날리며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것. 자신보다 두 살 어린 박재룡(유성주 분) 상무에게 보기 좋게 깨지는 것은 물론, 후배들 사이에서 그는 상사들에게 기르는 개처럼 군다며 ‘펫차식’ 혹은 한물간 ‘폐차식’이라 불리는 취급까지 받고 있었다. 지친 퇴근길에 낡고 닳아 다 떨어진 구두 밑창에 대고 “어떻게, 좀 더 버틸 수 있겠어? 버텨, 버텨야지. 너 가장이야”라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치는 정차식의 목소리는 뭉클한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 정차식에게 기적이 찾아온다. 볼리비아에서 만났던 세르난도(호세 분)는 커피나무 한 그루를 선물했다. 정차식은 지난 실수를 만회하고자 박전무를 찾아갔다. 자존심과 체면 따위를 내려놓고, 입안 가득 커피체리를 욱여넣으며 ‘웃픈’ 쇼를 펼치는 정차식. 그날 이후, 그의 몸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심상치 않은 복통을 느끼던 정차식은 변기에 앉은 채 기절했고, 그의 몸에서는 향기로운 커피 생두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차식은 자신의 대장이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그의 딸 정지현(김미수 분)은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빠가 숨겨둔 커피 생두로 커피를 판매했고, 놀랍게도 ‘아빠표’ 커피는 대박 조짐을 터뜨렸다. 더 이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의기소침해 있던 정차식은 딸과 아내의 행복한 미소를 지켜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돈 없고 ‘빽’ 없는 아빠라는 죄책감에 짓눌려 살던 정차식과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창업에 도전하며 삐걱대던 딸 정지현, 부녀(父女)의 관계도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커피의 출처를 사실대로 밝힐 수 없던 정차식은 동생 정준식(최덕문 분)을 통해 생두를 전달했고, 어둡고 막막하기만 했던 정지현의 앞날에도 작은 빛이 드는 듯했다. 그런 가운데 정차식은 희망퇴직 대상자라는 통보를 받게 됐다. 인생의 절반이자 청춘의 전부를 바친 회사가 자신을 버리는 듯한 배신과 상실감을 감출 수 없었다. 정지현은 사향 고양이의 학대 문제를 직면하고 루왁커피 판매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못마땅한 아빠의 반응에 정지현은 “돈 없으면 자존심도 없는 줄 알아? 인간으로서 자존심 좀 지키면서 살자!”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진 것이라고는 특별한 대장뿐인 정차식이 딸에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커피 생두밖에 없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앞둔 정차식은 검사 일정도 미룬 채 싸구려 모텔로 들어가 커피 생두 생산에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 짜냈다. 하지만 커피체리에 물든 손톱과 다 구겨진 셔츠, 싸구려 모텔방에 남겨진 초라한 자신을 바라보던 정차식은 정신을 차리고 인사과 사무실로 달리기 시작했다. 회사를 떠날 수 없다는 정차식의 절박한 외침에 “그러게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라는 허탈한 반문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정차식은 자신의 대장에 암세포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김영석(윤경호 분)과 달리, 정작 자신의 대장에 대한 비밀을 밝히는 정차식의 눈빛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다. 포대 가득 담은 커피 생두를 들고 딸을 찾아갔지만, 정지현은 이미 루왁커피 판매를 중단한 후였다. “그 생두 아빠가 가져오는 거지?”라는 딸의 질문에 “그 고양이는 학대당한다고 생각 안 해. 자기 똥이 돈이 돼서 기뻐해”라는 정차식의 대답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었다. 정차식은 딸이 선물한 새 구두를 신고 마지막 출근길에 올랐다. 회사 로비에서 만난 오용달(정종준 분) 회장 앞에 선 그는 “이 회사 지금 이렇게 성장한 거, 혼자 큰 거 아닙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시간, 노력, 눈물이 있었습니다. 전 그걸 압니다. 회장님도 그걸 아셔야 합니다”라는 통쾌한 사이다 발언과 함께 홀가분한 마음으로 회사를 떠났다. 정차식이 커피 생두가 아닌 ‘사금’으로 가득한 변기를 바라보며 “요새 금 시세가 얼마지?”라는 엔딩은 또 다른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으며 그의 인생 2막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외로운 현실 가장이자 위태로운 만년 부장 정차식의 삶을 통해 들여다본 우리네 인생은 평범해서 더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매 순간을 인간답게 살고자 노력했지만, 그 노력에 따른 보상이 뒤따르지만은 않는 현실. 그런 그에게 펼쳐진 작은 기적은 정차식이 쏟아낸 시간과 노력에 대한 선물인 셈이었다. 현실 공감 스토리에 더해진 발칙한 상상력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참신한 즐거움을 선사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2019년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장식했다. 한편 2019-2020 JTBC 드라마 페스타의 두 번째 작품 ‘안녕, 드라큘라’(김다예 연출, 하정윤 극본)는 2020년 상반기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블랙독, 학교판 ‘미생’이라 불리는 이유 ‘서현진 단짠 성장기’

    블랙독, 학교판 ‘미생’이라 불리는 이유 ‘서현진 단짠 성장기’

    ‘블랙독’이 tvN표 휴먼 드라마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극본 박주연)이 사립고등학교에 떨어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의 ‘단짠’ 성장기로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상과 다른 현실의 벽과 부딪히며 한 발씩 성장하는 고하늘. 내세울 것 없는 신입 기간제 교사의 눈을 통해 학교의 현실을 깊숙이 파고들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담담하면서도 예리한 시선 속에 선생님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투영한 감각적인 연출과 촘촘한 서사, 어디에나 있을 법한 선생님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녹여낸 배우들의 열연은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이 시대의 ‘블랙독’, 모든 게 낯설고 서툰 새내기 교사 고하늘이 진정한 교사가 되기 위한 고군분투는 학교판 ‘미생’이라는 호평과 함께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을 끌어당긴 공감의 힘은 무엇일까. 그동안 tvN은 휴머니즘을 녹여낸 웰메이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오피스 드라마의 바이블로 손꼽히는 ‘미생’부터 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등극한 ‘나의 아저씨’, ‘청일전자 미쓰리’까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고군분투 혹은 청춘들의 성장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폭넓은 공감을 선사했다.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교사’를 전면에 내세운 ‘블랙독’ 역시 결이 다른 공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더 나아가 학교판 ‘미생’이라는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자신을 구하다 죽음을 맞은 선생님의 길을 좇아 교사의 꿈을 키워왔지만, 임용고시에 번번이 낙방, 기간제교사로 간신히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선생님으로서 첫발을 딛는 고하늘.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학교’는 교육의 현장이면서도 누군가의 직장이었고,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또 하나의 조직사회였다. 기간제와 정교사 간의 보이지 않는 서열, 살아남기 위한 라인타기와 눈치싸움까지, 숨 막히는 경쟁이 벌어지는 사립고에서 ‘기간제 교사’라는 꼬리표를 달고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는 고하늘은 자신만의 방식을 터득해 나간다. 이는 인생의 모든 것이 바둑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냉혹한 현실과 부딪혀나가는 ‘미생’과도 닮아있다. 한때는 바둑 영재였지만 현실은 고졸 낙하산이란 꼬리표를 붙인 채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 세계에 던져진 장그래 역시 ‘미생’이자, 이 시대의 ‘블랙독’이나 다름없었다. 자신의 방식대로 바둑의 ‘한 수’를 떠올리며 팍팍한 회사생활에 적응해가듯, 고하늘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학교 속으로 스며 들어갔다. 다른 듯 닮은 고하늘과 장그래, 현실에 내던져진 청춘들의 ‘단짠’ 성장기는 평범해서 더 큰 울림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고하늘과 박성순(라미란 분)의 특별한 관계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공감’ 포인트다. ‘미생’에서 장그래의 성장을 굳은 믿음으로 지켜봐 주던 오상식(이성민 분) 차장처럼,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고하늘을 묵묵히 기다리며 뼈 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 박성순의 워맨스는 첫 회부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언제 학교를 떠나게 될지 모르는 기간제교사의 고충을 온몸으로 버텨내는 고하늘을 향해 “애들한텐 다 똑같은 선생님이에요. 나나, 고하늘 선생님이나”라는 박성순의 따뜻한 위로는 장그래에게 “장그래, 더할 나위 없었다”라는 한 마디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든 오상식 차장을 떠올리게 했다. 서로의 ‘성장’ 자극제가 되어 진정한 교사로 거듭날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성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이보다 현실적일 수 없는 선생님들의 리얼한 모습이야말로 공감을 증폭시키는 원동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시 특집] 숙명여자대학교, 정시 697명 선발… 영역별 백분위 적용

    [정시 특집] 숙명여자대학교, 정시 697명 선발… 영역별 백분위 적용

    정시모집에서 697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하며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2개 과목 평균)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그러나 수능 반영영역에 따른 가산점이 없고 선발인원도 분할돼 있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연계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영역(2개 과목 평균) 등 총 4개 영역을 반영한다. 단 컴퓨터과학전공과 소프트웨어융합전공, 의류학과는 문·이과 교차 지원을 허용한다. 통계학과의 경우 자연계형 지원자는 국어와 과학탐구 중 선택이 가능하고 인문계형 지원자는 국어와 사회·과학탐구 중 선택할 수 있다. 수능반영 영역에 따라 모집 인원 비율이 다르므로 모집 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응용물리전공 지원자는 과학탐구영역에서 물리 선택 시 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는 정원 외로 총 31명을 선발하며 수능 10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정원외 전형인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및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선발인원이 충원되지 않았을 경우 선발한다. 작곡과는 2019년도와 달리 국어와 영어 2개 영역을 각각 50% 반영한다. 시각·영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환경디자인과, 공예과의 실기종목 중 ‘사고의 전환’ 종목이 삭제됐다. 체육교육과는 수능과 실기, 면접 성적을 반영하고 무용과와 음악대학, 미술대학은 수능과 실기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dmission.sookmyung.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710-9920.
  • [정시 특집] 서울사이버대학교, 기계제어공학과·음악치료학과 신설

    [정시 특집] 서울사이버대학교, 기계제어공학과·음악치료학과 신설

    기계제어공학과와 음악치료학과를 신설했다. 기계제어공학과는 인공지능(AI) 제어 기술과 로봇 기술, 기계응용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최첨단 기계제어기술을 교육한다. 음악치료학과는 심리학 이론과 음악, 보건행정, 의료시스템 교육을 통해 통합적인 안목을 갖춘 음악치료사를 양성한다. 미래인재융합학부에 커리어코칭, 국방융합관리, 온라인커머스 등 3개 융합전공 트랙도 신설했다. 커리어코칭전공은 직업상담사로서의 성장, 자신의 직업 전환 및 자녀의 진로코칭을 위한 실제적인 교육을 목표로 한다. 국방융합관리전공은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군인학생 맞춤형 융합 전공과정으로 개설돼 경영, 리더십, 부동산, 회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인적자원개발 등을 자유롭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온라인커머스전공은 디지털비즈니스(e비즈니스·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미디어마케팅) 분야의 기업 경영활동과 인터넷을 활용한 경영 및 디지털콘텐츠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경영 인재를 육성한다.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된 성악과는 1대1 온라인강의, 1대1 레슨, 1대3 레슨, 마스터클래스 등 학생 맞춤형 전문실기교육을 제공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1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pply.iscu.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944-5000.
  • [정시 특집]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 수능 30·학생부 40·실기 30%

    [정시 특집]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 수능 30·학생부 40·실기 30%

    정시모집에서 640명을 선발한다. 수능을 100% 반영하되 스포츠융합과학과는 수능 30%와 학교생활기록부 40%, 실기고사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데, 1등급에 200점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은 3점, 3등급은 8점, 4등급은 16점, 5등급은 28점 등을 감점한다. 한국사는 1~4등급에 만점을 가산하고 5등급부터 0.2점씩 추가 감점한다. 정보융합학부는 수학 가형에 표준점수의 15%, 과학탐구에 변환표준점수의 5%에 달하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5년제인 건축학과는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표준점수의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가형에 표준점수의 15%, 과학탐구에 변환표준점수의 5% 가산점을 각각 부여한다. 스포츠융합학과는 2018년 2월 졸업자부터 내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학생부를 반영한다. 2017년 2월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학생부 대신 수능성적을 활용한 비교 내신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80%, 출결 10%, 봉사 10%이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iphak.kw.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940-5640~3.
  • 한은, “대졸자 10명 중 3명은 눈높이 낮춰 구직”

    한은, “대졸자 10명 중 3명은 눈높이 낮춰 구직”

    3년 뒤 적정 일자리 구한 비율은 11%에 그쳐대졸자 10명 중 3명은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지 않은 일자리에 취업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눈높이를 낮춰서 취업한 청년 중 3년이 지나고 나서 적정한 일자리를 다시 찾은 경우는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은행의 ‘하향취업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자 하향취업률은 지난 9월 기준 30.5%를 기록했다. 하향 취업률은 전체 대졸 취업자 수 대비 취업자의 학력이 일자리가 요구하는 학력보다 높은 ‘하향 취업’을 선택한 숫자를 의미한다. 대졸자 10명 중 3명이 고졸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 22.6%였던 하향 취업률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5.3%로 높아졌다. 이후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다 올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에게 적정한 일자리가 모자라는 가운데 장년층까지 은퇴 후 눈높이를 낮춰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면서 하향 취업률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2000∼2018년 중 대졸자 수는 연평균 4.3% 증가했지만, 학력 수준에 적합한 적정 일자리는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눈높이를 낮춰 취업한 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00~2017년 평균적으로 하향 취업자가 1년 후 적정취업으로 전환한 비율은 4.6%, 2년 후에는 8.0%로 나타났다. 3년이 지나고 나서도 11.1%만이 적정 일자리를 찾았으며, 76.1%는 여전히 해당 직업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2.9%는 실업자가 되거나 경제활동을 아예 중단했다. 2004~2018년 이들의 월 평균 임금은 177만원으로, 같은 기간 적정한 일자리를 찾은 대졸자의 월 평균 임금(284만원)보다 38%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 노동시장은 일자리 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임금 격차도 크다”며 “이러한 이중구조는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때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도록 만드는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일하는 고졸’ 전문대서 석사까지 딴다

    ‘일하는 고졸’ 전문대서 석사까지 딴다

    직업계고·전문대 출신 일·학습 병행 목표권역별 1~2곳 지정 고숙련 기술인재 육성 2022년엔 5개 전문대 ‘AI 계약학과’ 신설2021년부터 직업계고 졸업자가 전문대학에서 석사 학위까지 취득해 ‘전문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한편 전문대학으로 ‘유턴’하는 성인 학습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등직업 교육체제의 질을 높이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22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문대학에서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딸 수 있는 ‘마이스터대학’을 도입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전문대학 졸업자가 석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전공심화과정을 거쳐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학문 중심 대학원에 진학해야 한다. 마이스터대학은 전문대학 안에서 석사 수준의 전공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해 ‘고숙련 전문 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산업계의 기술인력 수요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이에 더해 6개월~1년간의 직업교육 수료과정도 운영해 기존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을 단기 직업교육에서 전문기술 석사과정까지 다양화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공업고 졸업자가 디스플레이 업체에 취업해 재직하면서 디스플레이 마이스터대학에 입학하면 해당 분야에서 전문학사와 학사, 석사 학위까지 취득하는 성장 경로를 밟을 수 있다. 마이스터대는 전문대학의 일부 학과·계열이나 해당 대학 전체가 마이스터대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도입되며, 직업계고 및 전문대 졸업자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될 방침이다. 내년 정책연구를 거쳐 2021년 권역별로 1~2개 대학을 시범 운영한다. 교육부는 미래 신산업 분야를 비롯해 국가 기반산업, 지역 주력산업 등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전문대뿐 아니라 4년제 대학도 마이스터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문대학의 전공심화과정에서는 각종 규제를 풀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한다. 입학정원의 20%를 초과하지 못하게 한 상한 기준을 완화 및 폐지하며, 동일 계열 졸업 재직자나 관련 학과 전공자로 제한돼 있는 입학요건도 ‘타 계열 졸업자’까지 풀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체와 전문대가 협약을 체결해 직업계고 학생을 전문대 입학 단계부터 조기 취업 형태로 선발하는 ‘AI 계약학과’는 2022년 5개 전문대에서 시범 운영된다. 일반고 학생들의 직업교육 수요에 맞춰 이들의 전문대 위탁교육을 확대하고, 전문대생들에게 학기당 생활비 200만원 또는 등록금을 지원하는 ‘전문기술인재 장학금’도 신설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문대서 석사 학위까지 취득…2021년 마이스터대학 도입

    전문대서 석사 학위까지 취득…2021년 마이스터대학 도입

    입학서 취업 보장 ‘AI계약학과’ 도입…2022년 5개 전문대서 시범 운영학사학위 받는 전공심화과정 상한 폐지…타전공 등 관련학과 상관 없이 입학 허용고숙련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대학원에서 진학하지 않아도 전문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가칭 ‘마이스터대학’이 2021년부터 시범 도입된다. 교육부는 22일 미래 산업 수요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고숙련 실무형 전문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고등직업교육 모델인 가칭 ‘마이스터대학’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전문대학의 일부 학과·계열이나 해당 대학 전체가 마이스터대 모델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마이스터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따로 대학원에 가지 않아도 전문기술석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학령인구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폐교 위기에 몰리는 전문대학에 활로를 터주려는 방책이다.마이스터대학은 전문대 일부 학과(계열)를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비학위 단기과정(수료 과정)과 전문학사 과정, 학사학위 과정, 전문기술석사 과정까지 모두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졸 취업자가 전문대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반대학이 아닌 전문대에서 ‘실무형 석사’(전문기술석사)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졸업생도 학문 연구가 중심인 일반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해야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마이스터대는 직업계고·전문대 학생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일을 하면서 틈틈이 전문학사·학사·석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될 계획이다. 내년에 정책연구를 진행한 다음 2021년 권역별로 1∼2개 대학이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후 전문대뿐 아니라 4년제 대학도 마이스터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줄 계획이다.다만 분야는 특성화 분야, 소재·부품·장비산업, 국가 기반 산업, 미래성장산업 등으로 한정할 예정이다. 이를 테면 전통주 분야에 마이스터대학을 도입해 지역에 기반한 전문기술인 육성하거나 디스플레이 분야에 마이스터대학을 도입해 특성화 분야 전문기술인을 육성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체와 전문대가 협약을 체결해 직업계고 학생을 전문대 입학 단계부터 조기 취업 형태로 선발하는 ‘AI 계약학과’도 도입된다. 교육부는 2022년 5개 전문대가 시범 운영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대에서 4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듣고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상한선을 완화하거나 아예 없애기로 했다. 현재는 입학정원의 2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상한선으로 막아놓았다. 전공심화과정 입학요건도 관련 학과 전공자에서 다른 계열 졸업자까지 푼다. 이에 따라 직업계고 미용과 졸업자가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전문대 경영과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우수 전문대생을 위한 ‘전문기술인재 장학금’도 신설된다. 학기당 생활비 200만원을 지급하는 Ⅰ유형 장학금을 학기당 300명에게, 등록금만 지원하는 Ⅱ유형을 학기당 700명에게 지급한다. 교욱부는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예산을 내년 3908억원으로 1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생애 주기별 직업교육을 책임지는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이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혁신방안을 현장과 소통 속에서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산업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 부처와의 관련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고등직업교육을 전담해 연구할 기관인 ‘전문대학 직업교육 중점연구소’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 신화’ 나온다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 신화’ 나온다

    “물건도 상품가치가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듯, 학교도 학생과 부모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폐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최초로 직업계 고등학교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한 김동수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장은 4일 “요즘 시대 흐름으로 볼 때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변화를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4차 산업 관련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학과로의 개편이 절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학교가 변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부터 변해야 한다. 과거 30년 전에 대학에서 배운 지식 가지고는 이제는 못 써먹는다”며 “신학문은 선생님들부터 배워야 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새로운 교육을 시켜야 학교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직업계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하향세를 보이는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전자과의 경우 제조 관련 단순 종사직으로 취업이 편중된 탓에 업무 및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고, 작업 환경도 열악해 조기 퇴사나 이직이 많은 게 걱정스럽다고 한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는 화공·기계·전기·전자 등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학교였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해 가는 흐름에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학과 재구조화(개편)에 나섰고 기존 통신과를 사물인터넷(IoT)과로, 디자인과는 3D융합콘텐츠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공유경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여러 분야 중 ‘공유경제’는 자원 없어도 얼마든지 ‘부’를 창출할 수 있고,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초연결성’은 모든 사물은 물론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까지 연결하는 것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게 공유경제의 핵심인 플랫폼”이라면서 “이미 공유경제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뿌리내린 만큼 우리도 전문 인재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입생 24명을 뽑았으며 내년 신학기에 학과 운영에 들어간다. 그는 “공유경제를 알려면 우선 컴퓨터 프로그램을 알아야 한다”며 “통계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관리, 정보통신 보안, 경제학개론 등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운영자를 양성하고 창업까지 가르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교장은 서울신문과 경기도가 3년째 공동 개최하는 ‘공유경제 국제포럼’에 학생들과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학교란 곳이 우물 안 개구리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인데 그것은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마찬가지”라며 “배움이란 교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닌데, 그런 면에서 명망 있는 분들의 특강을 접할 수 있는 ‘공유경제 국제포럼’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신화’ 나온다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신화’ 나온다

    “물건도 상품가치가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듯, 학교도 학생과 부모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폐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최초로 직업계 고등학교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한 김동수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장은 4일 “요즘 시대 흐름으로 볼 때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변화를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4차 산업 관련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학과로의 개편이 절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학교가 변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부터 변해야 한다. 과거 30년 전에 대학에서 배운 지식 가지고는 이제는 못 써먹는다”며 “신학문은 선생님들부터 배워야 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새로운 교육을 시켜야 학교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직업계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하향세를 보이는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전자과의 경우 제조 관련 단순 종사직으로 취업이 편중된 탓에 업무 및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고, 작업 환경도 열악해 조기 퇴사나 이직이 많은 게 걱정스럽다고 한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는 화공·기계·전기·전자 등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학교였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해 가는 흐름에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학과 재구조화(개편)에 나섰고 기존 통신과를 사물인터넷(IoT)과로, 디자인과는 3D융합콘텐츠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공유경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여러 분야 중 ‘공유경제’는 자원 없어도 얼마든지 ‘부’를 창출할 수 있고,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초연결성’은 모든 사물은 물론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까지 연결하는 것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게 공유경제의 핵심인 플랫폼”이라면서 “이미 공유경제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뿌리내린 만큼 우리도 전문 인재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입생 24명을 뽑았으며 내년 신학기에 학과 운영에 들어간다. 그는 “공유경제를 알려면 우선 컴퓨터 프로그램을 알아야 한다”며 “통계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관리, 정보통신 보안, 경제학개론 등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운영자를 양성하고 창업까지 가르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교장은 서울신문과 경기도가 3년째 공동 개최하는 ‘공유경제 국제포럼’에 학생들과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학교란 곳이 우물 안 개구리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인데 그것은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마찬가지”라며 “배움이란 교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닌데, 그런 면에서 명망 있는 분들의 특강을 접할 수 있는 ‘공유경제 국제포럼’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졸은 2박3일… 대학생은 8시간만… 인권위 “예비군 훈련제도 재검토를”

    고졸은 2박3일… 대학생은 8시간만… 인권위 “예비군 훈련제도 재검토를”

    “국방부 지정 권한은 위임 입법 한계 일탈” 판검사 등 사회지도층 우대 논란이 제기된 예비군 훈련 보류제도를 재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국방부 장관에게 위임 입법(국회가 아닌 다른 국가기관에 의한 법규 정립)의 한계를 준수하고 병역의무 수행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예비군 훈련 보류제도를 전면적으로 재정립하라는 의견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예비군 1∼4년차의 경우 동원 훈련 대상자로 지정되면 군 부대로 입영해 2박 3일간 훈련을 받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같은 예비군 1∼4년차라도 대학생은 훈련 보류대상으로 지정돼 8시간 기본훈련만 받으면 된다. 학생뿐 아니라 국회의원 등도 훈련 보류 대상으로 지정돼 병역의무에 사회지도층을 우대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인권위 조사 결과 2018년 11월 기준 예비군 보류 직종은 학생, 대학 교수 등 56개이며, 전체 예비군(275만명)의 약 24.3%인 67만명이 보류대상이다. 이 중 ‘예비군법’ 등 현행법상 훈련 전부를 면제한 ‘법규 보류’(국회의원, 차관급 이상 공무원 대상)는 11.3%, 국방부 장관의 방침에 따라 동원 및 훈련을 면제한 방침 보류자는 88.7%로 나타났다. 방침 보류자 중 방침 전면 보류자(12.1%)는 우편집배원, 청와대 비서 및 경호원 등이고 방침 일부 보류자(76.6%)는 판사, 검사, 대학 교수 등이다. 인권위는 “구체적 기준 없이 국방부 내부 지침으로 보류 대상을 정하는 것은 위임 입법의 한계를 일탈한 것”이라면서 “국가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예비군 훈련 보류제도를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LG 가전신화 조성진 용퇴… 45세 이하 임원 21명 ‘세대교체·女風’

    LG 가전신화 조성진 용퇴… 45세 이하 임원 21명 ‘세대교체·女風’

    60대 조 부회장 3년 만에 CEO서 물러나 후임에 50대 권봉석 HE사업본부장 발탁 승진자 165명… 부회장 6인→4인 체제로 LG생활건강 심미진 상무 34세 ‘최연소’ 30대 3명 포함해 여성 임원 승진자 8명 “CEO급 5명 추가 교체… 불확실성 대비”한국 가전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가전 신화’ 조성진(63) LG전자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3년 만에 물러난다. 후임은 50대로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온 권봉석(56) 사장이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구광모(41) LG그룹 회장이 두 번째로 단행한 연말 임원인사에서 ‘안정이냐, 변화냐’를 고민하다 결국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LG그룹 계열사는 일제히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전년의 185명에 비해 줄어든 165명(사장 1명, 부사장 17명, 전무 41명, 상무 106명)뿐이었지만 조 부회장이라는 ‘거목’이 물러나는 등 일부 대표이사급의 변화가 있었다.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1976년 금성사(LG전자 전신)에 입사한 조 부회장은 한 회사에서 43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2016년 말에는 CEO에 오르며 ‘고졸 신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조 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남의 뒤만 따라가면 절대 1등이 될 수 없다”면서 “LG전자의 영속을 위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1등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져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조 부회장에 앞서 지난 9월에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용퇴 의사를 밝혀 LG그룹을 이끌던 ‘6인 부회장’ 체제는 ‘4인 부회장’ 체제가 됐다. ㈜LG 권영수(62) 부회장, LG화학 신학철(62)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63) 부회장이 현직을 이어 가게 됐고 차석용(66) LG생활건강 부회장은 15년째 CEO로 유임되며 화장품 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LG유플러스 황현식(57) 부사장은 그룹 전체에서 유일한 사장 승진자가 됐다. 1999년 LG텔레콤으로 입사한 황 신임 사장은 이 회사 출신 첫 사장으로 기록된다. 강계웅(56) LG하우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노국래(55)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부사장도 CEO 및 사업본부장급으로 선임됐다. 새롭게 임원이 된 106명 가운데 45세 이하가 21명이다. LG생활건강 헤어&바디케어 마케팅부문장에 선임된 85년생 심미진(34) 상무가 최연소다. 같은 회사의 오휘마케팅부문장인 임이란(38) 상무, LG전자의 시그니처키친 스위트 태스크리더 김수연(39) 수석전문위원이 30대 임원이 됐다. 지난해 7명에 이어 올해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이 탄생하는 등 ‘여성 발탁’이 두 해째 이어졌다. LG그룹 전체 여성 임원수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연말 인사와 별도로 LG 계열사별 외부 인재 영입이 이어지는 중이다. LG생활건강 에이본(AVON) 법인장(부사장)으로 한국코카콜라 이창엽(52) 대표를 영입하는 등 총 14명을 외부에서 수혈했다. LG 측은 “지난해 말 CEO급 11명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에도 5명의 추가 교체가 있었다”면서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변화를 꿰뚫어 보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발굴해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새 경영진으로 선임했다”고 자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남도, 대학 찾아가 취업·창업 상담 토크쇼

    경남도, 대학 찾아가 취업·창업 상담 토크쇼

    경남도는 하반기 채용을 앞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도내 대학을 직접 찾아가 취업 관련 토크쇼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25일 경상대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창원대학교, 3일 경남대학교, 4일 인제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교를 차례로 찾아가 ‘경남청년, 무엇이든 물어보장’이라는 주제로 릴레이 토크쇼를 진행한다.청년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경남도의 청년정책들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에 대한 상담과 조언 등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본 행사와 부대 행사로 나누어, 본 행사에는 국내 유명 창업가와 유명 기업 인사담당자 등이 함께 참여해 강연을 한다. 부대행사에는 국내 유명 셰프와 유튜버가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남도, 청년온나, 경남도 일자리프렌즈, 케이티앤지(KT&G), 농협은행, 경남은행이 현장에서 16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청년 푸드트럭 창업가들이 갖가지 먹거리를 선보인다. 창업 멘토로 김병관 국회의원(전 웹젠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국가개발원 인재개발원장(삼성전자 첫 고졸 임원), 유정수 글로우 서울 대표 등이 나서 창업에 대한 조언과 경험을 들려준다. 경남은행, 농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센트랄, 엘지(L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유명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관련 유익한 정보를 알려준다. 부대행사에는 ‘냉장고를 부탁해’로 널리 알려진 이원일 셰프, 정지선 셰프와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고퇴경, 강백수 시인이 참여해 상담과 조언을 한다. 이원일, 정지선 셰프는 행사 참여 청년 푸드트럭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업 상담을 하고 주요 레시피도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장 부스에서 적성 찾기, 고민 상담, AI면접 체험, 면접정장 입어보고 인생사진 촬영, 같은 대학 출신 공무원과 대화, 작은 취업 박람회, 청년정책 만들기 등 청년정책을 체험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월 2~4일 3개 대학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도 참여할 계획이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경남도는 청년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도내 많은 청년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어 하반기 채용을 통해 취업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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