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졸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사장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생산국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두려움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성시대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2
  • 참패 민주 자중지란… 공화 잔칫집/미 중간선거 개표 이모저모

    ◎“클린턴과 협력”… 승리한 공화 여유/가주 이민규제법안 반대시위 비상/중산층·30∼40대 유권자 민주 외면 미국 중간선거가 사실상 선거혁명으로까지 불릴 만큼 상하원은 물론 주지사선거에서까지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8일밤 공화당 선거사무실이 마련된 워싱턴의 르네상스호텔은 축제분위기로 들뜬 반면 민주당 선거본부측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상가집을 방불케 했다. 공화당측에서는 속속 들어오는 당선 소식에 즉석에서 댄스파티를 벌이며 기뻐하는데 비해 민주당측에서는 선거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식은 피자를 앞에 놓고 한숨만 쉬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환호하는 공화당이나 침울한 민주당 모두 이번 선거 결과가 클린턴 행정부의 지난 2년간 국내 치적에 분노한 유권자들의 심판 결과라는데는 한가지 의견을 보이는 모습. ○“그는 미국대통령” ○…공화당이 상하 양원과 주지사선거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백악관과 민주당 진영에서는 패배를 인식하면서도 이에대해 애써 초연해하는 모습. 개표 결과에 대한 백악관의첫반응은 대변인 디 디 마이어가 전했는데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가 누구손에 있건 또 누구든지 그와함께 일하기를 원하면 같이 일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클린턴대통령은 해낼 것이다.그게 그의 일이고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며 한때에는 민주당원이지만 결국은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다』라는 것. ○…또한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선거결과를 놓고 민주당원들간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막판 8일동안 벌인 선거유세가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은 것이라는 비난성 푸념이 나오기도. 낙선한 사람들은 『수백만달러를 들인 텔레비전 선거유세등이 제대로 유권자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클린턴 대통령을 민주당원으로 끌어들여 표를 잃게하는데 작용케 했다』고 패인을 지적. ○…공화당원으로 상원 원내총무인 봅 돌 의원은 『미국인들은 우리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줬다』면서 『유권자들은 우리가 대통령과 같이 일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지 「그를 잘라버리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승리속에서도 다소 겸손한 분석을 내리기도. 그는 또『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해나가길 원한다.왜냐하면 한 시대에 대통령은 한사람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혀 다수당으로서 대통령과 정쟁을 하기보다는 협조할 것이라는 좋은 인식을 유권자에게 심어주기위해 애쓰는 모습. ○…투표장 출구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혼탁한 선거 운동과 관련해 공화·민주 양당을 모두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조사 대상인 유권자의 3분의2가 다이안 페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과 경쟁후보인 공화당의 마이클 허핑턴이 상대방을 불공정한 방법으로 비난했다고 지적. ○뉴욕증시 상승세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선거가 진행된 이날 월스트리트의 주가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30대 공업주 평균지수인 다우 존수 평균치는 21.87포인트가 증가된 3천8백30.74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거래는 1천1백18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1천61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총량은 2억8천9백10만주로 집계됐다. 한편 달러시세는 이날도 하락을 계속,대 엔화비율이 전날 1달러당97.35엔에서 97.11엔으로 떨어졌으며 대 마르크화 비율도 1.5170마르크에서 1.5092마르크로 떨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뉴욕주 주지사에 예상을 뒤엎고 공화당의 조지 패터키 후보가 당선되자 4선을 노리던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인 마리오 쿠오모 주지사 진영은 초상집 분위기. 공화당 출신인 줄리아니 뉴욕시장의 쿠오모 지지 선언으로 고전을 겪어야 했던 패터키후보 진영은 이날 개표 초반부터 패터키후보가 근소한 표차지만 리드를 계속해나가자 『바이 바이 쿠오모』를 외치며 승리를 자신하기도. 2%정도의 우세를 계속 유지,마침내 쿠오모 후보를 물리친 패터키 후보는 이날 맨해튼 힐튼호텔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본부에서 당선수락연설을 통해 『변화를 선택한 뉴욕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뉴욕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남·북부 성향 분석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참패를 당한 경과를 놓고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남북의 성향차이를 놓고 분석한 내용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지적되기도. 전통적으로 북부는 공화당성향을 보여왔고 남부는 민주당성형을 보여 왔었으나 이번 선거 결과에서는 남부에서 조차 유권자들이 공화당으로 돌아선 것이 민주당의 입지를 더욱 좁혀다는 분석인 것이다. 즉 민주당이 오랜기간동안 우세를 보여왔던 이유중의 하나가 남부지역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성향 때문인데 이는 남북전쟁에서 패배한 남부가 노예해방을 이룩한 공화당을 지금까지 기피해왔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의 패인은 변화를 바라는 중산층유권자들이 상대진영인 공화당에 그들의 표를 던졌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 연간소득 3만∼5만달러인 유권자들의 과반수가 공화당후보를 지지했으며 이는 90년선거에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 대한 이들의 지지를 상회하는 것이다. 또 학력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 90년 선거에서 민주당은 거의 모든 학력수준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고졸미만이나 대학원이상의 학력을 지닌 유권자들에게서 주로 지지를 얻었다. 반면 공화당은 고졸이나 대졸학력의 유권자표를 다수 획득했다. 또 연령상으로는 중간에 속하는 30세에서 44세사이 유권자의 절반이상이 공화당에 투표,지난90년의 42%에 비해 껑충 뛰어 올랐다. ○…8선 하원의원인 뉴트 깅리치 공화당 수석부총무(조지아주)는 민주당의 벤 존스전의원을 꺾고 9선 고지에 안착한 뒤 일성으로 『공화당이 40석 이상의 리드를 지켜 54년 이후 처음으로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이제 하원의장직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호언. 그는 이어 그동안 소수당 원내 총무의 역할에서 벗어나 하원의장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싶다고 희망의 일단을 피력. ○「금권선거」 무위로 ○…2천7백만달러 (2백16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선거자금으로 사용,상원선거사상 최고액수를 선거운동비로 뿌려댄 마이클 허핑턴후보(공화)는 엄청난 물량 공세를 폈으나 민주당의 현직 상원의원 다이앤 페인스타인에게 간발의 차이로 낙선. 허핑턴은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및 농촌·강변지역 등에서 선전했으나 막판에 한불법이민자를 자신의 자녀들을 돌보는 보모로 고용한 사실이 들통나 유권자들이 외면했다는것. ◎재선성공 김창준의원/동양인으론 처음… 60% 지지 압승 한국계 정치인 김창준 하원의원(55·공화·미국명 제이 킴)이 8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에드 테이지 후보를 누르고 재선된 김의원은 『저의 압승은 한국교민과 아시아계 미국인의 승리』라는 당선소감을 밝히고 『교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는 로스앤젤레스,샌 버나디노,오렌지 카운티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연방하원 41선거구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압승했다. 그의 당선은 경제적 부의 「아메리칸 드림」을 정치적으로 승화시켜 미국내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고 할수 있다. 김의원은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선거구가 공화당 강세지역인데다 초선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당선이 예상됐었다. 연세대를 졸업한후 지난 61년 미국으로 건너온 김의원은 남가주대학 공대에서 토목공학과 환경공학을 전공했다.그후 지난 77년 「제이킴 엔지니어링」이라는 설계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전문직원 1백50명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접시닦기 아르바이트등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정치인으로 성공한 김의원은 부인 김정옥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이번 재선으로 지난해 자신의 회사인 제이 킴 엔지니어링의 돈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했다고 선거법 위반혐의로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은 불명예를 말끔히 씻은 셈이다.
  • 공무원 고학력화 뚜렷/전문대졸 이상이 53.4%

    ◎5년새 5% 늘어… 석·박사도 꾸준히 증가 공무원들의 학력수준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중양 총무처 능률국장이 최근 펴낸 「한국인사행정론」에 따르면 지난 78년부터 작년까지 15년에 걸쳐 공무원 학력분포를 분석한 결과 우리 공무원의 학력수준이 선진국과 비슷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통계로는 총무처가 지난해 6월 87만명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센서스가 있다.그 결과 대졸 이상이 37.0%,전문대졸이 16.4%,고졸 이하가 46.6%로 전문대졸 이상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3.4%를 차지했다.이는 5년 전인 88년의 48.4%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공무원사회의 학력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입증한다.대졸자의 비율도 일본의 37.6%,미국의 35.0%과 비슷해졌다. 석·박사 학위 소지자도 크게 늘어나 박사는 88년 5천66명에서 9천2백58명으로,석사는 88년 2만5천3백51명에서 3만7천2백81명으로 증가했다.전체 공무원의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박사가 0.7%에서 1.1%,석사가 3.7%에서 4.4%로 각각 높아졌다.교육공무원과 연구직등을 제외한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서도 박사가 88년의 1백61명에서 3백98명으로 2배 이상,석사는 88년 3천6백92명에서 5천9백89명으로 늘어났다. 직종별로는 학사이상의 경우 교육공무원이 74.2%로 교육수준이 가장 높았고 국가직 23.4%,지방직 17.2%,경찰·소방직 9.3%의 순이었다. 이같은 공무원의 고학력화 현상으로 신규채용연령이 높아져 공무원의 평균재직연수는 반대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여기에는 89년 이후 신규채용인원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포를 보면 20년 이상이 23.2%,10∼20년이 27.5%,4∼10년이 20.1%,4년 미만이 29.3%로 나타났다.20년 이상 재직자의 비율이 88년 22.0%에서 93년 23.2%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평균재직연수는 88년 12.7년에서 93년 12.2년으로 오히려 0.5년이 감소했다.평균재직연수는 미국의 13.4년과 비슷하지만 일본의 18.7년에 비해서는 약 6.5년이 적다.
  • 고도기술사회/전통적 직장 곧 사라진다(현장 세계경제)

    ◎컴퓨터 이용확산… 재택근무 성행/비용 줄이려 임시직 채용 일반화/수직적 관리 지양… 근로자 자율권 확대 현대인은 누구나 실업의 불안에 떨고 있다.특히 경기침체로 대기업들이 합병과 대량 해고라는 생존수단을 강구하는 유럽과 미국등 선진국에서 근로자들은 언제 감원대상에 오를지 조마조마한 마음을 털어버리기 어렵다.노동자의 지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와 노사협약이 강화되어 왔지만 해고의 위험은 항상 남아 있다.그런데 오늘날 직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혁명적 변화는 해고등의 전통적인 현상을 뛰어넘는다. 기업활동 방식은 물론 기업존재 양태부터가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의 기로에 놓여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업­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일정한 지역에 사무실과 공장을 두고 생산·서비스에 종사하고 있으며 직원도 일정한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게다가 노사협약은 쌍방 이익추구를 위해 사용자측에게 근로자통제권를,노조측에는 고용및 수입의 안정을 각각 보장하고 있어 사용자나 근로자는 불황기에도 별탈없이 일정한몫을 챙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미국의 일부 산업에서 서서히 불기 시작한 변화는 이같은「안정」의 기초를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장차 근로자들이 처할 「비정한」직업의 세계를 짐작케 하고 있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기업의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했을 뿐 아니라 국가나 기업은 물론 개별 근로자의 업무처리 능력을 과거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정도까지 확장시킨다.데이터 베이스와 컴퓨터통신네트워크가 기업활동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재교육 계속 요구 이에 따라 컴퓨터 문맹자는 아예 많은 직종에 발을 들여놓을 수없게 됐으며 기존 근로자들도 부단한 재교육을 통해 기술발전에 적응하도록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다.요컨대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보유 여부는 취업과 실업을 측정하는 잣대로 안성맞춤인 셈이다.사용자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해고로 노조와 신경전을 벌이는 대신 「불필요한」 인력을 제발로 걸어나가게 하고 『더욱 뛰어난 소수의 후보자』를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점차현실화되는 이런 미래상은 전세계에 공통적인 현상은 아니다. 기술우위는 곧 노동시장의 극단적인 양극화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점차 확산되는 성과급제 임금체계하에서 대졸이상의 고학력 기술보유자가 고졸이하의 학력에다 변변한 기술을 갖추지 못한 근로자에 비해 고액연봉과 여유와 안정을 누릴 것은 거의 당연한 귀결이다. ○노동시장 양극화 미 노동통계국이 지난해 내놓은 2005년 직업예보는 이같은 양극화를 정확히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10년뒤엔 전체취업자중 전문직·기술·경영직의 비중이 늘어나는 반면 단순 기능·노동직은 줄어든다.양극화의 폐해는 인플레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가 저학력 단순노동직군에서는 더 크게 나타나는데 있다. 한편 기술혁신은 작업방식도 변화시킨다.판매부문에서는 되도록이면 인원과 사무실은 줄고 가용인력은 항상 고객과 접촉하면서 랩탑PC로 가격·상품정보나 행정적인 일을 처리한다.호텔·식당·가정할 것없이 PC용 전화잭이 있는 곳은 어디든「도로의 전사」들은 「가상의 사무실」에서 일을 처리한다. 근로시간도 10∼12시간으로 늘어나 노동강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근로자 자신이 자신을 관리·감독 할 수 있는 한편 기업은 사무실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제조업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각종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해져 수직적 관리조직이 상당부분 제거되며 팀별 생산방식을 채택해 소속원들에게 각자 상당폭의 의사결정권이 주어져 일처리 시간을 단축한다. ○「가상기업」 출현 극단적인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모여 사업을 수행하는,상호연관된 집단의 결합체인 「가상기업」이 출현한다. 초경량 신속대응군인 가상기업에서 재택근무는 일반화되고 꼭 필요한 인원 이외에는 시간·계약직등 임시직으로 인력을 충원한다.미국에서는 지난 20년동안 임시직은 2백20만명이 늘어 전노동력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용을 줄이려는 기업속성상 증가세는 가속화될 것 같다. 미래에도 분명히 일과 직업은 있다.다만 가상기업이 실현될 경우 전통적인 의미의 직장은 소멸될 것이고 직업안정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공산이크다.이를 효율의 극대화로 볼 것이냐 혹은 기술우위에 가려진 인간의 몰가치화로 해석할 것인가는 좀 두고봐야 할 것이다.
  • 올해 임금 평균 7.4% 올랐다/경영자총협회 발표 임금조정 실태

    ◎협상기간 6일 단축… 기업만족도 상승/학력격차 좁혀지고 성과급 도입 늘어 올해 임금 인상률은 평균 7.4%로 전년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학력간의 임금격차는 지난 해보다 다소 줄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94년 임금조정 실태」를 발표했다.임금 인상률이 지난 해보다 높아진 것은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가 좋아졌고 물가가 다소 올랐으며 인력 수요도 늘어 사람 값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임금 인상률은 기본급과 정기적으로 받는 통상적 수당을 합한 금액을 기준(정기 승급분 제외)으로 했다.종업원 1백명이상인 1천5백8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8월 조사했다. 종업원 3백명 미만인 기업의 인상률은 8.6%,5백명 미만은 8.1%,1천명 미만은 7.3%,1천명 이상은 7.1%였다.기업의 규모 별 격차가 다소 완화됐다. 종업원수를 가중 평균한 초임 월급여액(보너스제외)을 직급별로 보면 부장은 1백39만4천8백원,차장은 1백23만9천3백원,과장은 1백7만8천8백원,대리는 89만6천8백원,대졸 신입사원은 62만4천4백원,전문대졸은 56만1천2백원,고졸 이하는 47만8천6백원이다. 대졸 신입사원을 1백으로 할 때 전문대 졸업자는 89.3,고졸은 77.6으로 지난 해의 86.9 및 75.9보다 다소 높아졌다. 올해의 임금인상 원칙 중 하후상박은 39.8%로 지난 해보다 14.2%포인트 낮아진 반면,일률 인상은 40%로 전년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사무직과 관리직급의 불만을 고려한 결과이다. 개인의 능력이나 실적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기업은 11.2%로,전년보다 4.5%포인트 높아졌다.성과급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는 얘기이다. 임금협상 기간은 평균 42.6일로,전년보다 6.1일 줄었으며,임금협상 횟수도 평균 7.5회로 전년의 8.2회보다 줄었다.노사간 임금협상시 노조와 사용자측이 처음에 제시한 인상률의 차이도 9.4%로 전년의 10.4%보다 낮아졌다.노사간 협상이 다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의 임금 인상률에 대해 80.9%는 「적정했다」고 응답,기업의 만족도도 높아졌다.지난 해에는 73.2%였다.
  • 금성사의 인니공장 「GSA」/현지시장에 재빨리 적응해 성공

    ◎작년 월10%씩 매출신장… 2년만에 흑지로/컬러TV 연15만대·냉장고 7만대 등 생산 자바 원인과 발리섬으로 널리 알려진 인도네시아는 80년대 중반까지 방대한 땅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 유연탄 등 주로 천연 자원을 수출하던 나라였다.유가하락을 계기로 86년부터 시장을 개방,합작 형태로 외국의 소비재 및 첨단 산업을 유치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면서 선진국 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이다.그러나 시장을 선점한 일본 기업의 아성이 워낙 막강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때문에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다. 금성사의 합작 법인인 GSA(Goldstar ASRTA)는 이러한 여건에서도 현지 시장에 재빠르게 적응해 성공한 모델 케이스로 꼽힌다.수도 자카르타시에서 버스로 40여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GSA는 금성사와 인도네시아 굴지의 대기업인 아스트라사가 91년11월 총1천3백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가전제품 생산 회사.부지 5만평,건평 4만5천평으로연간 15만대의 컬러TV와 7만대의 냉장고,오디오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물론 GSA도 처음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설립 이듬해인 92년에는 매출액이 1천만달러에도 못 미쳐 한때 철수까지 검토했었다.그러나 지난 해에는 매월 10%씩 매출이 늘어나며 전년의 배가 넘는 2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설립 2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올해 매출목표는 4천5백만달러로 잡고 있다. 기존 공장 옆에서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3만5천평의 제 2공장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시장 여건에 따라 흑자 전환에만 수년씩이나 걸리는 일반적인 해외진출 사례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대부분의 가전업체들이 소비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데 비해 GSA는 지난 해 소비자 가격을 4%나 올렸다.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GoldStar」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던 인도네시아에서 GSA가 단기간에 알찬 결실을 얻은 비결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한 데 있다.아스트라사에서 나온 인도네시아 국립대 심리학과 출신의 인사 담당자가 적성과 인성 검사를 통해 수습사원을 뽑은 뒤 1년 뒤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다.대부분 고졸 이상이다. 현지의 상품기획기능 확보를 통한 자체 엔지니어링과 핵심 관리자의 현지인 기용 등 경영자원의 지속적인 현지화 추진도 한 몫을 했다.6개월마다 현지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새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직원은 현지법인의 대표인 현충남부장등 한국인 5명을 포함,모두 2백50명.매달 우수사원을 뽑아 시상하고 생일축하 파티를 열어줘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급여 수준도 타사보다 40% 정도 높다. 이직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이지만 GSA에는 이직자가 거의 없다.신입사원 모집 경쟁률이 6백대1에 달할만큼 인기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의 첨병인 현부장은 『오는 98년에는 1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인도네시아 톱 3 가전업체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군의 다짐과 우리의 기대(사설)

    군이 초급장교들의 무장탈영사건을 계기로,해이된 군기를 다시 확립하기 위한 제2차개혁을 단행키로 했다고 한다.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군으로 거듭나 강군으로 발전을 하겠다는 맹세를 한 것이다.뒤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반갑고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방부는 30일 이병대국방장관 주재로 육·해·공 3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각군 주요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에서 「전군지휘관회의」를 열고 군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심도 있게 진단하고 그 치유책을 논의했다.이에 앞서 육군은 김동진육참총장 주재 아래 군단장급이상 지휘관들과 육사·육군대학등의 교육기관 학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군기확립방안을 집중논의했다. 각군 지휘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군의 제2차개혁의 방향을 군기확립과 함께 문민정부의 군개혁 이후 나타난 군내 보신주의·무사안일주의를 신속히 일소시켜 완벽한 국방태세를 갖추는 데 두기로 했다.이를 위해서 먼저 사병들에 대한 초급지휘관의 지휘권을 강화하는 한편 초급장교 교육과정에 리더십과 사명의식에 관한 과목을 보강하기로 했다.또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군인륜이등을 개발하고 장병들에 대한 정신교육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우리는 이번 장교탈영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정예군대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군의 자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하면서 몇가지 현안에 대한 주문을 하고자 한다.우선 군이 민주군대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통일후에도 대비하는 강군으로 성장하려면 개혁과 재정비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그것도 외부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군 스스로 해야 한다.진급심사,인사제도를 비롯 직업군인의 처우개선,사병들의 복지문제,병역제도등 아직도 개선할 여지가 많다.사관학교 지망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하사관의 전역희망자가 매년 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직업군인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현역복무자를 고졸이상의 고학력자 우선으로 하는 제도도 재검토해야 할 사항이다. 다음은 사명감을 불어넣어줄 꾸준한 정신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이다.아무리 최신무기를 확보한다 해도 장병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사명의식이 부족하면 전투력은 절대로 향상되지 않는다.군에 가더니 사람되어 왔다는 말도 다시 나오게 해야 한다.특히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처방을 그대로 실천하는 일이다.모든 상명은 말단 소총수에까지 하달돼야 한다.지휘부에서 끝나는 다짐으로는 안된다.그리고 민주화도 좋지만 군은 명령과 복종의 절대적인 군기가 생명임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마침 오늘이 건군 46주년 국군의 날이다.이날을 맞아 우리 군은 새롭게 태어날 것을 더욱 굳게 다지고,국민도 군장병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해야 할 것이다.
  • 고졸 여사원 남자와 동등대우/두산그룹

    ◎남녀평등 인사제 마련/대졸자 20% 여성채용 두산그룹은 앞으로 능력에 따라 고졸 여사원을 남자사원과 동등하게 대우하기로 했다.또 올 하반기부터 대졸 채용자의 20%를 여성으로 뽑고,점차 여성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27일 이런 내용의 남녀평등 인사제도를 마련했다.고졸 여사원을 능력에 따라 대졸자와 똑같이 대우하는 것은 제조업체로는 처음이다. 따라서 입사 3년6개월인 고졸 여사원(전문대 졸은 1년 6개월)이 승진시험에 합격하면 남자사원과 똑같이 승진할 수 있다.급여도 종전보다 30∼40% 쯤 많아진다. 올 하반기 뽑는 3백80명의 대졸 채용인원 중 약 80명을 여성으로 충원한다.지난 해까지는 대졸 여성의 비율이 10%를 넘지 못했다.
  • 고입·고졸검정고시 화제의 합격자들

    ◎국졸 교수부인 고입 1년만에 또 “영광”/공원·사환·캐디 세자매 주경야독 결실/대전·충남 재소자 4명 나란히 최고점 12일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합격자가 발표된 고교입학자격및 고교졸업학력 검정고시는 역경을 딛고 향학열을 불태운 사람들의 남모를 「사연」이 밝혀져 흐뭇한 화제가 되고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금언을 실천한 화제의 인물들을 비추어 본다. ○…집안 사정으로 고교에 진학하지 못했던 최순정(26·서울 송파구 거여동 544의5),수정(23),순덕양(21)3자매가 고졸시험에 나란히 합격. 이들은 어릴적부터 아버지(52)가 골수염을 앓아 집안살림이 어려운 탓에 고교진학을 포기하고 봉제공장 공원,학교 사환,골프장 캐디 등으로 일하면서 향학열을 불태워온 끝에 나란히 합격의 영광을 안은 것. 더구나 시험합격과 거의 동시에 두 동생은 충북에 있는 중소기업체에 어엿한 정식사원으로 취직돼 어려웠던 집안에 겹상사가 겹쳤다. 이들은 『평소 중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 공부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고 회사에서퇴근한뒤 시간을 쪼개 틈틈히 공부해 왔다』며 『늘 몸이 아파 고생하시는 아버지께 작은 선물을 해드린 것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합격자가운데 화제의 으뜸은 단연 서울 K대학 교수의 부인 서모씨(50·서울 마포구 성산동). 2남1녀를 대학·대학원에 보내놓고 뒤늦게 학업의 길로 뛰어들어 지난해 2개월만에 고입시험에 합격한뒤 다시 1년만에 대입시험자격까지 따내 함께 검정고시를 준비해온 주변사람들로부터 「수재아줌마」 소리를 듣기도. 더구나 서씨의 수험공부에는 대학생인 아들·딸이 훌륭한 과외교사가 돼주어 이번 합격은 그야말로 「집안경사」로 손색이 없을 정도. 정규교육이라고는 국민학교를 졸업한 것이 고작이지만 남편·자녀들과의 대화에 뒤지지 않으려고 젊어서부터 폭넓은 독서로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덕분에 세명의 자녀들도 수험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어머니를 교교졸업학력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 서씨는 자녀들이 대학에 들어갈만큼 충분히 성장했다고 판단하자 지난해 자신의 학력을 솔직히 밝히고 고시학원에나가기 시작,자녀들로부터 국어·영어·수학과외를 받으며 시험에 대비해 왔다. 학원에서는 자식뻘되는 여학생들의 생활지도를 맡는등 학생들의 믿음도 두터웠던 서씨는 『앞으로 대학 국문과에 진학하고 아울러 사회봉사활동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당찬」 포부. 서씨는 기자들에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했을뿐 남편과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며 끝내 사진찍기를 사양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고입·고졸시험 최고득점자 4명이 모두 교도소재소자여서 「교정교육의 성공사례」로 평판이 높다. 대전의 경우 고입시험 최고득점은 이성몽씨(28)이고 고졸시험 최고는 유중경씨(28)로 모두 대전교도소 재소자. 또 충남에서는 김형근(20)군과 이경목(20)군이 천안교도소 재소자로 나란히 고입·고졸시험 최고점수를 올렸다.
  • 일,대학정원 줄인다/도쿄=강석진(특파원코너)

    ◎인구감소 영향… 39년만에 2백명선 감축/석·박사과정 증원… 교육의 질 향상기회로 우리에게는 대학 정원은 늘 늘어나는 것이라고 인식돼 있다.일본도 지금까지는 그랬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국립대학과 단기대학의 입학생이 줄어든다.38년만의 일이다. 일본 문부성은 18세 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내년도부터 국립대와 단기대의 입학정원을 2백명정도 줄이기로 했다.이 가운데는 문과계통의 학과뿐만 아니라 이과계통의 학과도 포함돼 있어 정원축소에 대한 단호한 의지가 엿보인다는게 이곳 일본언론들의 분석이다. 그대신 대학원 석·박사과정 입학정원은 대폭 늘린다.우리나라 전문대에 해당하는 단기대학도 4년제 대학으로 일부 전환,교육과 연구의 질을 고도화시키기로 6일 최종 결정됐다. 줄어든 규모는 별로 크지 않지만 상징적 의미는 크다.아직도 대학입학을 꿈꾸며 재수하고 있는 로닌(낭인)도 많은 실정이다.사립대학 등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교육도 고품질 시대로 접어 들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 비록 일부지만 대학 정원이 줄어든 것은지난 57년 새로운 학제가 도입되면서 대학 정원이 줄어든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대학입학을 목전에 두고 있는 18세이하에서 14세까지의 인구는 4백30만명으로 대학재학생 연령층보다 80만명가량이 적고 그 밑의 14세이하 인구는 3백80만명,다시 그 밑의 8세이하 4세까지는 3백30만명 수준으로 그 숫자가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부성은 지난 85년 입학적령기에 접어든 고졸 예정자들이 늘어나면서 시행,한때 8천5백여명까지 됐던 임시정원제도를 내년부터 축소하기로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앞으로 문부성은 2000년까지 이를 완전히 폐지할 방침이다.내후년부터 대학정원은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입시에 정원이 줄어드는 대학을 보면 동경대 60명,쓰쿠바대 50명,치바대 40명,오사카대 35명 등 6백여명이고 반면에 우쓰노미야국제대학등이 새로 입학생을 모집하고 야마모리의과대 등 3개 의과대학은 정원이 늘어나면서 9백여명이 증원된다. 시즈오카단기공업대학 등 3개 단과대학은 내년부터 4년제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약 5백여명의 입학정원이 삭감된다. 대신 대학원과정은 석사과정이 1천6백67명,박사과정은 8백6명의 정원이 늘어난다.청년층이 감소하는데 발맞춰 인재를 키우는 데 고부가가치 전략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 총1조 3,558억원 어치 발행/주택복권 발매 25주년

    ◎1등 82%가 남자·51% 고졸 오는 15일로 주택복권이 나온지 25년이 된다. 지난 69년 한장에 1백원,최고 당첨액 3백만원에서 출발,지금은 한장에 5백원,최고 당첨액이 1억5천만원으로 커졌다.종류도 추첨식·다첨식·즉석식으로 다양 해 졌다.25년동안 모두 1조3천5백58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93.1%인 1조2천6백29억원이 팔렸다. 복권으로 조성된 기금 5천22억원 중 76.3%인 3천8백34억원은 서민주택 건설자금으로,나머지 1천1백88억원은 88서울올림픽 지원금으로 쓰였다. 현재 시판되는 복권은 주택복권외에 기술개발복권·체육복권·근로복지복권 등 4종이며,이들의 점유율은 50.4%,27.5%,12.8%,9.3%이다. 주택복권 발매 25주년을 맞아 1등 당첨자 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자가 82.2%,여자가 17.8%이며,학력은 고졸 51%,대졸 20%,고졸 미만 29%였다.회사원이 33%,무직 25%,상업 18%,주부 4% 등의 순이었다. 42%는 월소득 50만∼80만원이며,24%는 소득이 전혀 없었다.58%는 전세나 월세집에 사는 계층이었다.대부분이 복권을 사기에 앞서 돌아가신부모님이나 돼지꿈 등 「복꿈」을 꾸었다.
  • 고교생에 주사교육조직 적발/「샘」 핵심간부 3명 구속

    ◎서울남부 11개고교 침투… 김일성사상 학습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8일 구로고등 서울남부지역 고교 졸업생들이 중심이 된 주사파 조직 「샘」을 적발,회장 고영국씨(21·대헌전문대 2년중퇴)등 3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및 가입)혐의로 구속하고 이 단체 부회장 최은철씨(21·장훈고졸)등 3명을 수배하는 한편 조직원 정민아씨(20·여·장훈여고졸)등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의 조직기와 컴퓨터,VTR,「주체의 혁명적 조직관」등 이념도서 45권,사업보고서등 각종 유인물등 모두 1백29종 2백42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93년 6월20일 서울 중앙대 「루이스홀」에서 고교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5년 연방제통일달성을 위해 투쟁한다」는 투쟁목표아래 「샘」을 결성하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모건물 지하3층 사무실에서 구로고등 남부지역 11개 고교 재학생 38명을 상대로 김일성의 주체사상및 연방제통일방안을 주지시키고 반미사상을 고취시키는 비밀학습활동을 일주일에 1∼2차례씩 10명씩 그룹을 지어 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 8월5일부터 3일동안 지리산 노고단에서 60여명의 고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여름 「얼다지기」대회라는 단합대회에 미전향 출소 장기수인 이모씨(67)를 초빙,「우리나라의 통일방안은 연방제 통일이어야 한다」는 취지의 고려연방제통일방안을 선전,선동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밖에 지난 6월18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전국연합」주최 UR국회비준 저지 결의대회에 고교생 50명으로하여금 「샘」깃발을 앞세우고 극렬시위에 가담토록 했으며 지난 7월에는 「서울지역 청소년 범민족대회 준비위」를 구성한뒤 지난 8월14일 정부가 불법집회로 규정한 서울대 제5차 범민족대회장에도 30여명의 고교생들을 참석시킨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포섭한 고교재학생들을 「전통무」·「탈·풍물」·「연극」·「춤」·「노래」반등 그룹별로 조직,모임시작에 앞서 「오,통일이여」를 비롯한 통일투쟁가 23곡을 부르고 신문기사스크랩을 이용해 북한 바로알기·UR대책등 사상학습을 비밀리에 벌여왔으며 지역투쟁위원회를 구성,교사를 상대로 한 포섭활동도 펼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CF모델/안방으로 무대이동 활발

    ◎이종원·전도연·김민종·황인성·이본 등 신세대 대거 진출/호소력 있는 외모에 표정연기 뛰어나/“극 짜임새보다 눈길 끌기 치중” 비판도 CF모델 출신 연기자들이 안방무대를 휩쓸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들어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신세대 탤런트들 가운데 유난히도 CF모델출신들이 많이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M­TV 「마지막 승부」로 단숨에 청춘스타가 된 이종원은 CF스타에서 연기 스타가 된 대표적 탤런트. 강렬한 음악과 함께 발레·농구·체조등으로 인상적인 남성미를 보여줬던 스포츠용품 「리복」CF의 주인공이었다.지난 89년부터 3년동안 「리복」의 모델로 출연하면서 CF스타가 된 이종원은 줄잡아 2백여편의 CF에 출연했다. 이후 지난해 S­TV의 「한강 뻐꾸기」를 통해 탤런트로 데뷔해 「마지막 승부」를 거쳐 S­TV 「세남자 세여자」로 연기자로서의 위치를 굳혔다.건강한 남성미 덕분에 스포츠 CF로 「광고스타」가 되어 드라마에 진출,역시 스포츠 드라마로 「연기 스타」가 된 셈이다. M­TV 「종합병원」과 S­TV 「사랑의 향기」에 출연해 발랄한 연기로 신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전도연도 대표적인 CF모델 출신 스타. 지난 91년 여고졸업직후 CF모델이 된 전도연은 존슨즈 베이비로션 광고모델로 시청자들에게 낯 익은 얼굴이었다.제과 전속모델로 각종 제과·음료광고등에서 주가를 올렸던 전도연은 지난 해 M­TV 「우리들의 천국」에서 탤런트로 데뷔했다.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신인연기자 우희진 역시 CF모델출신.K­2TV 「느낌」에 출연중인 우희진은 국민학교 때부터 CF에 출연해왔다.중2 때부터는 해태제과 전속모델로 각종 제과광고에서 활약했다. 가수겸 탤런트인 김민종도 CF모델로 나서 성공한 경우다. 김민종은 장국영,유덕화를 출연시켜 화제를 일으켰던 「투유 초콜릿」광고모델로 나서 야성적인 모습과 CM송으로 인기를 얻었었다.이후 가수로 변신한 김민종은 92년 M­TV 「우리들의 천국」과 S­TV 「목소리를 낮춰요」로 드라마에 데뷔해 청춘스타가 되었다. 현재 촬영중인 M­TV 「카레이스키」에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된 신인 탤런트 황인성 역시 CF모델출신이다.또 연기자와 MC로 눈길을 끌고 있는 신인 연기자 이본 역시 화장품 광고모델로 출발한 탤런트다. 올해 각 방송사에서 뽑은 신인 연기자들 가운데 CF모델 경험자가 유난히 많은 것도 이러한 경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CF모델 출신 스타들은 대부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호소력있는 외모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CF모델 특유의 순간적인 표정 연기에 강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CF모델 출신의 잇단 등장이 이야기의 짜임새보다는 주로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감각을 중시해 가고 있는 최근의 드라마 경향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여기에 연기자의 육성보다는 얼굴이 알려진 「신인아닌 신인」들을 기용,손쉽게 인기를 얻으려는 「얄팍함」도 보인다는 비판이다.
  • 전문기술인/미 산업 핵심인력으로 부상(현장 세계경제)

    ◎정보산업중심 급증… 2천만명에 육박/2천년대엔 전체 고용인력 20% 예상/학력보다 능력으로 평가… 고수익·명성 동시에 얻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춘 전문기술자(테크니션)들이 정보시대의 핵심인력으로서 기업내 비중을 날로 키워가고 있다. 대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이들 전문기술 엘리트들은 지금 미국 노동력의 구성를 바꾸고 있으며 멀잖아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조직체 자체의 구조를 뒤바꾸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수십년동안의 전기기계산업시대에 기계조작자들이 산업의 주역이었듯 컴퓨터 정보시대로 넘어가는 오늘날은 전문과학기술자들이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50년 이래 미국의 전문기술노동자의 수는 약 3백%가 늘어 2천만명에 이르렀다.이 기간동안 미국 전체 노동력은 1백%가 증가했을 뿐이다.새운 일자리 4곳중 하나가 전문기술인력을 필요로 한다.미노동통계국은 이 전문기술 군단이 10년안에 전체 고용인력의 2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산업전반에 확산됨에 따라 전문기술자들은 이제 자신들이 확보한 기술덕택에 관리자에 종속돼 있지도 않고 미숙련 블루칼라 및 핑크칼라 노동자들 위의 독립된 계층을 형성한다.기업 위계질서가 약화되고 조직간 경계선이 허물어짐에 따라 고용주들은 전문기술자들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새로운 경제체제아래서는 피고용자의 가치는 위계질서내의 위치보다는 능력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것이다. 전문기술자들은 직종에 따라 교육수준이나 보유 자격증도 다르다.대다수가 고졸수준의 학력과 거의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전문분야에 입문하는 것이 보통이다.야심가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초급대학과정을 이수하고 전문기술자로 올라서기도 한다.전문기술자들중에서 4년제 대학이나 대학원과정을 마친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뚜렷한현상이다.최근의 한 대학연구보고서는 전문기술 분야에 직업을 둔 대학졸업자가 앞으로 10년간 75%가 늘어 2백20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기술자로서 자신의 경력을 키워가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래리 핸슨씨(51)=공장자동화장비 생산업체인 알렌브레들리사는 1백40명의 전문기술자를 두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이 회사에서 개발한 전자매뉴팩처링전략(EMS)생산라인을 작동할 줄 안다. 레리 핸슨씨는 61년 고교를 졸업한 뒤 단순조립공으로 이 회사에 들어와 수년을 일했다.그는 좀더 나은 기술직으로 옮겨보려 했으나 기능부족으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기능습득을 위해 그는 회사의 지원을 받아 지방 전문대학의 컴퓨터프로그래밍과정에 등록,2년동안 주2회 2시간씩 초급대학수준의 대수학과 삼각법 및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반도체를 이용한 전자공학적 매뉴팩처링의 원리들을 공부했다.EMS 처리기술을 습득한 후 그는 따분한 단순조립직에서 고급기술의 회로판 제작직으로 옮길 수 있었다. ◇딕시 윌리엄스씨(29·여)=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서 자부심을 갖기를 바라듯 전문기술자들도 높은 보수만큼이나 인정받는 것을 중시한다.그래서 이들중에는 대기업체에서 익명으로 일하기보다는 소규모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루니 법률회사에서 소송지원 서비스를 담당하는 변호사보조인 딕시 윌리엄스씨도 이들중 한 사람이다.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뒤 7개월동안 주5일 매일밤 5시간씩 법률학교에서 공부해 변호사보조 자격증을 땄다.이 자격증으로 그녀는 87년 연봉1만8천5백달러로 법률회사에 변호사보조로 들어갔다.그러나 그녀는 큰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창조적으로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작지만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현재의 직장으로 옮겨 법률전문가로서 명성과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그녀는 모든 문서들을 컴퓨터가 판독할 수 있는 디지털형태로 바꿔주는 광학주사테크놀로지(OST)를 습득해 법률업무의 전산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환경감시위원 3천4백68명 선정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주역/오염 감시·고발 첨병 서울신문사와 스포츠서울이 맑고 깨끗한 환경을 가꾸어 나가기위해 펼치고 있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을 주도할 환경감시위원 3천4백68명이 5일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말 마감된 신청자 5천여명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환경감시위원은 전국의 주요산악회,사회봉사단체등 59개 단체 소속회원 2천1백25명과 개인 1천3백43명등이다.이들 가운데는 이미 감시위원으로 위촉된 충주·여수지역 4백28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앞으로 「환경감시의 파수꾼」으로 각 지역사회에서 본사가 펼치는 각종 환경보호 캠페인과 내고장살리기운동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특히 적발한 환경오염사례를 본사지면을 통해 고발하고 환경보전방안등에 대한 의견을 제언하는등 환경보호및 감시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발된 감시위원의 지역별분포는 개인의 경우 부산지역 5백44명,서울등 수도권 3백33명등으로 전국에 걸쳐 고루 분포됐고 단체는 팬더산악회등 19개 산악회를 비롯,한국조류보호협회,야생동물연구회,한국풍수지리학회,기호농지개량조합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환경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5백77명(16.6%)으로 가장 많고 공무원 4백53명,사업가 3백27명,교육자 1백83명,전문직인사 1백40명,주부 1백18명,은행원 1백5명,정치인 34명,예술인및 연예인 43명등으로 분포됐다. 학력별로는 고졸 1천9백64명(56.6%),대졸8백88명(25.6%),대학원졸 1백83명(5.3%),대학생 1백64명(4.7%)등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0대 9백73명(28.6%),50대 8백88명(25·6%),30대 8백49명(24.5%)등이다. 이들 감시위원에 대한 위촉장전달은 이달말쯤 있게 된다.
  • 8·2보선 3곳 당선자 인터뷰

    ◎강원 영월·평창 김기수씨/“산적한 지역현안 해결에 몰두” 『정치초년병으로서 정치적 경력이 많은 분들을 물리치고 당선된 것은 확실히 영광이 아닐 수 없지만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민자당의 김기수당선자는 가난과 배고픔에 자살까지 기도했던 성장기의 시련이 상기되는듯 담담하고 낮은 어조로 소감을 피력하고 『앞으로 고 심명보의원의 지난 2년동안 활동공백으로 산적한 지역현안 사업들을 해결하는데 몰두하겠다』고 했다. 평창출신인 김씨는 지역현안 사업으로 제천취수장설치문제와 덕포 상습침수지 배수펌프설치문제등 주로 녕월지역의 숙원사업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농민유권자가 절반을 넘는 곳에서 민자당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이제는 농민들이 시시비비와 각 당의 정책적 득실을 잘 안다』면서 『이는 우리 당이 내놓은 농어촌발전대책에 농민들이 큰 희망을 걸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며 야당의 위기론은 이제 사라졌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승리요인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김권·관권선거가 사라지고 인물과 정책본위로 치러졌으며 따라서 당의 정책이 크게 호응을 받은 결과』라고 공을 중앙당에 돌렸다. 개정된 선거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소감을 묻자 『40여년동안 익숙해온 선거풍토가 하루아침에 바뀌어 솔직히 어려움도 있었지만 유권자들의 빠른 의식전환으로 사상 유례없는 깨끗한 선거로 당선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경쟁후보와 달리 중앙당이 지원을 전혀 해주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중앙당의 지원에 있어서는 야당에 결정적 열세를 면치 못했다』는 말로 섭섭함도 토로했다. ▲평창출신(57) ▲춘천고·서울대법대졸▲행정고시합격▲평창경찰서장 ▲LA총영사관 영사 ▲경찰대 교수부장 ▲강원도경찰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경찰청차장 ▲이상호씨(52)와의 사이에 1남1녀. ◎대구수성갑 현경자씨/“대구시민이 「심판」에 감사할뿐”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대구 수성갑의 현경자씨(신민)는 하염없는 눈물로 당선의 기쁨을 나타냈다. 20일동안의 선거운동기간 인이 박힌 듯 당선이 확정된 뒤에도 두손을 내밀며 허리를 깊숙이 굽혔다.도무지 팔을 치켜들줄 몰랐다. 3일 새벽 간발의 우세가 요지부동의 승리로 굳어지면서 선거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낸 현씨는 쏟아지는 축하인사에 눈물로 답했다. 『그저 「해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대구시민들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고맙습니다』 줄곧 「박철언전의원의 부인」인 현씨는 『이번 선거는 현정부의 표적사정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심판』이라고 옹골차게 말했다. 현씨는 『금배지를 달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라 현정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출마한 것을 여러분들이 잘 알지 않느냐』면서 『이제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처음 출마를 결심할 때만 해도 「이러면 무엇 하나」하는 생각에 무척 망설였다』면서 『그러나 투옥돼 있는 남편을 생각할 때마다 너무도 억울해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유세가 너무 힘들어 고통스럽다가도 다른 11명의 후보로부터 집중공격을 받을 때는 오히려 오기가 났다』는 현씨는 『남편으로부터 일주일에 한차례씩 오는 격려편지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비록 정치에는 문외한이지만 대구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남은 1년반의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정부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고령(47) ▲경남여고 ▲한양대 역사학과 ▲연세대학원 ▲근육병환지돕기후원회장 ▲성나자로마을후원회장 ▲적십자중앙부녀회원 ▲향토문화복지연구소고문 ▲제일여성대학명예회장 ◎경북 경주 이상두씨/“공정경쟁속 정책대결로 당선” 『지방색을 거둬내고 민주당에 표를 던져주신 경주시민 여러분께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2일 경주시 보궐선거에서 막판 혼전끝에 당선된 이상두씨(54·민주당 경주시지구당위원장)는 헹가래를 쳐주는 당원들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전국 최고의 상수원건설,경주역사이전및 교통체증해소,대책없는 쌀수입개방 저지,황성공원등 천년고도의 문화공간 확충등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지역개발 및 정책공약을 착실히 실천,남은 1년반의 임기동안 유권자들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씨는 특히 『개정선거법에 따라 여야후보들이 금권·관권의 개입없이 공정한 경쟁속에 정책대결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이 당선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의 당선을 『14대 국회들어 민주당의 불모지가 된 영남권에서 첫 의석을 확보,영남지역의 이른바 「비민주정서」를 불식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작은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이씨는 아울러 『어려운 세월동안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선거운동기간동안 노심초사하다가 쓰러진 부친 이용우옹(75)께 첫 당선보고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씨가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60년 건국대 법학과에 입학한뒤 외숙이자 국회의원이었던 최영근 현 민주당 상임고문 집에 기거하면서부터. 67년 경주에서 7대 국회의원에 첫출마,낙선의 쓴잔을 마셨다. 87년 평민당 지구당위원장을 맡아 88년 13대 선거에 출마했으나 뿌리깊은 「반 호남정서」속에 낙선한뒤 「범민주연합」 경주시·군 공동대표로 활동하는등 정치에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경주 외동출생(54) ▲경주고졸,건국대 법학과 중퇴 ▲신동아백화점·대성콘크리트대표 ▲7·13·14대 국회의원출마,91년 도의회출마 ▲범민주연합경주시·군공동대표 ▲민주당 이기택대표 정치담당특별보좌역 ▲민주당 경주시지구당위원장.
  • 자비유학 문호개방/각의 의결

    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고졸이상 학력자가 자비로 해외유학을 떠날 때 반드시 치러야 하는 「자비유학외국어시험」을 폐지,유학문호를 개방하는 내용의 국외유학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 신체조건이 기준돼선 안된다(사설)

    고졸 여사원모집 과정에서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조건을 채용기준으로 제시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돼 시정이 촉구되고 있다.서울의 여성·사회단체들은 여사원 추천의뢰과정에서 은행·기업체등 44개 업체 대표들이 여성의 신체적조건을 제한함으로써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고 25일 사직당국에 고발한 것이다. 89년 4월1일 시행된 남녀고용평등법 6조에는 『근로자의 모집 및 채용에 있어서 사업주는 여성에게 남성과 평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번 고발사태를 보면서 우리는 금융기관이나 대기업들이 아직도 여사원에 대해 전근대적인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다양하고 전문화된 산업사회에서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능력을 발휘할수 있으며 그 능력이나 실력이 채용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도 유독 여사원에게만 체격과 체중에서 기준을 제시한 것은 고용에 있어서의 분명한 성차별이라고 보여진다.기업들이 늘씬한 체격의 여사원만을 채용하겠다는 것은 결국 여성을「직장의 꽃」이나 「사무실의 장식품」쯤으로 여기는 구태의연한 발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여성 취업인구는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진출분야 또한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지난해 6월 통계에 의하면 15세이상 여성경제활동인구는 1천6백70만명이며 이중 38.6%인 6백46만명이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사회적 변화에도 여성의 신체적 조건을 사원선발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폐습임이 분명하다.그것은 또 능력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의 통념이나 국민정서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신체조건을 기준으로 하는 기업의 여사원 채용방식은 학교교육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여학생의 신장과 체중,용모를 선발기준으로 삼는 현실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학교교육이 이루어질수 있겠느냐고 교사들은 반문하고 있다.졸업후 취업을 위해 입학한 여상의 경우,학생들은 공부보다는 쌍꺼풀수술에 더 열을 올리고 있으며 체중을 줄이기 위해 무리한 살빼기도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취업을 위한 눈물겨운 투쟁인 셈이다.이같은 환경에서 학교교육의 실종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겠는가. 또한 처음부터 신체적 조건에 맞지 않는 다수의 학생들은 열등감과 좌절감에 사로잡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신장과 체중,용모때문에 선발의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한다는 것은 형평과 기회균등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일이다.어린 학생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이번에 고발된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은 법적인 조치이전에 불합리하고 비교육적인 채용방식을 폐지하고 새로운 개선방안을 강구해주기 바란다.
  • “고졸여사원 미인대회식 선발은 부당”/“고용차별” 44개기업 고발

    ◎“키등 신체조건 내세워 상품화”/시민모임 대표등 33명/고용평등법 위반혐의로 고졸여사원들에 대한 기업들의 고용차별 여부가 법적 심판대에 오르게 돼 관심을 끌고있다. 전교조,한국여성민우회,참교육시민모임등 사회단체 대표및 회원 33명은 25일 조흥·보람·주택은행·동양증권 등 금융기관과 현대·기아자동차 등 제조업체,뉴코아·미도파백화점 등 유통업체를 포함한 44개 기업 대표들이 여성을 상품화하고 고용차별을 하고 있다고 주장,남녀고용평등법 위반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사회정의와 남녀평등을 바라는 각계의 시민들이라고 밝힌 고발인들은 『고발된 기업들은 여사원을 각 학교에 추천 의뢰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신체적인 조건을 제한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학교교육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발인들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신장 1백60㎝이상의 용모단정한 여성」이라는 조건을 달고 있으나 조흥은행의 승강기 안내원모집의 경우 「신장 1백62∼1백67㎝,체중 50㎏이하」로 미인대회에 버금가는 까다로운 신체조건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람은행 등 일부 기업은 직군을 종합직과 일반직으로 나눈뒤 고졸 여성에게는 일반직만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발인들은 이같은 고용차별에 대해 『여성을 「시들면 버리는 직장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사용자들의 여성인력에 대한 왜곡된 시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성취업이 미스코리아선발대회나 다름없는 현실에서는 학생들이 능력과 건전한 직업의식을 기르기보다는 성형수술,살빼기등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고 용모에 대한 열등감이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정법률사무소가 90년11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무직 여성들중 98.5%가 채용시에 성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성차별의 종류는 공개채용시 여성을 제외하는 경우,인원을 적게 뽑는 경우,직종별로 제한을 두는 경우,신체조건 등 남녀간의 채용기준을 달리하는 경우등 다양하다. 이들 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고발장을접수시킨뒤 하오 6시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 경영자총협회 건물앞에서 여상졸업자들에 대한 고용차별철폐를 요구하며 30분남짓 피켓시위를 벌였다.
  • OECD국 올 2.5% 성장/경기 회복… 내년 2.9% 전망

    ◎경제정책위/“유럽 고졸실업이 최대 걸림돌” 【파리 AFP 연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5개 회원국의 향후 경기회복전망을 낙관시하고 있다고 OECD경제정책위 회의참석 대표들이 19일 밝혔다. 1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OECD경제정책위 회의에 참석중인 이들은 『역내경제학자들이 올해 평균 2.5%인 역내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2.9%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신규회원국 자격을 취득한 멕시코를 포함,OECA회원국관리들도 역시 역내선진공업국의 경기를 매우 낙관적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이들은 실업률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며 특히 유럽에서 문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유럽대표는 『사태가 호전되고 있으나 그렇다고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OECD는 멕시코의 신규가입으로 회원국이 25개국으로 늘어났다.
  • 21세기 대비 전문인력 양성 역점/학제개편 배경과 내용

    ◎현 학제론 국제경쟁력 기대 못해/진로교육 통해 「무조건 대입」 여과 새로운 학제개편은 한마디로 21세기에 대비,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교육개혁조치다. 정부는 국제화·개방화·자율화등 시대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할 교육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교육분야 가운데 학제개편을 가장 큰 개혁과제로 꼽고 있다. 새 개편안은 정부가 「지식·정보산업사회」로 대변되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학제,즉 하드웨어를 바꿔주는 대신 소프트웨어인 교육과정및 내용·지도방법등의 결정은 학교자율에 맡기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43년간 실시해온 6­3­3­4학제의 효율성이 떨어져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현재의 국민학교 교육은 다양한 기본교육은 물론 예·체능교육을 수행하는 데도 미흡,학원과외를 부추기는등의 새로운 병폐를 심화시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중·고교교육 역시 대학진학위주의 교육에만 치중,과학·기술·직업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원인은 바로 단선적인 현행 학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현행 학제는 구조적으로 다양성보다는 획일성,사고력보다는 암기력,기술교육보다는 입시교육만을 부추겨 공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기는커녕 엄청난 사교육비를 낭비하는 망국적인 과외병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학제개편안은 이러한 각종 모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학교구조및 교과체제를 바꿔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국민교학제의 경우 어린이들의 성장발달과 조기교육 붐을 반영하여 수학연한을 1년간 단축하되 국민학교에 유치원을 병설,1년과정으로 운영하자는 것은 87년 교육개혁심의위원회가 마련한 유­5­3­4­4제의 학제개편안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중등과정은 현행 중·고교의 교육과정이 대학진학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그릇된 풍토를 개선하면서 교과과정에 큰 차이가 없어 고교 2학년이면 학습이 모두 끝나버리는 실정을 감안,이를 5학년 단일학제로 묶어 선진국처럼 16세가 되면 중등교육을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이후에는 학생들이 진학이냐,취업이냐를 선택할 수 있도록 2년동안 심도있게 진로교육을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행 연간 70만명에 달하는 고졸자 가운데 절반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고 나머지는 소외됨으로써 발생하는 청소년·실업문제등을 해결하겠다는 의도다. 이렇게 12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기능인력은 낙오자 없이 직업현장으로 곧바로 투입되고 나머지는 다시 대학에서 수학한 뒤 각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제개편에 따른 시설과 인력은 기존의 조직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어서 별다른 투자 없이도 내년부터 선별적인 시행이 가능하다는 게 교개위측의 판단이다. 특히 혁신적인 교육개혁을 통해 국가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삼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학제개편안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