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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평균 10점 하락할듯/오늘 발표·내일 개인통보

    ◎전체수석 제주 대기고 서준호군 9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제주도 출신인 서준호군(17·대기고 3년)이 전체수석을 차지했다. 국립교육평가원은 5일 서군이 400점 만점에 373.3점을 얻어 전체 및 자연계 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문계 수석은 370.2점을 받은 경남 창원 중앙고 3년 정용식군(18)이,예·체능계 수석은 334.3점을 받은 서울 대원여고 3년 박은경양(17)이 차지했다. 여자 전체수석은 자연계에 응시해 368.7점을 얻은 윤지완양(19·성남 서현고졸)에게,여자 인문계 수석은 368.1점을 얻은 서울 개포고 3년 김재은양(18)에게 돌아갔다. 평가원은 6일 수능시험 전체 결과 및 득점분포를 발표하고 7일까지 수험생들에게 개인별 성적표를 출신학교를 통해 배부한다. 계열별 수석의 성적을 200점 만점인 96학년도 성적(400점 만점으로 환산)과 비교하면 전체 수석의 경우 3.9점,인문계 수석은 6.2점 떨어지는 등 예·체능계와 여자 인문계 수석을 빼고는 96학년도보다 3∼6점씩 떨어졌다. 이같은 최상위권의 점수 하락폭으로 볼때 중하위권의 점수는 더 떨어져 수능 평균점수는 10점 안팎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 「달라진 서울신문」 독자반응 여론조사 심층분석:하

    ◎기업인·전문직 등 고급독자가 80.6% TV 등 영상매체의 광고가 주로 소비자의 감성에 작용하여 구매욕구를 끌어낸다면 신문은 광고를 이성적으로 판단케하여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광고주들은 신문에 광고를 실을때 「소비자가 우리 광고내용을 정확히 판단해 줄 것인가」「실제 구매력있는 독자가 볼 것인가」「주 고객층을 누구로 삼을 것인가」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고급독자인 여론주도층이,그리고 실제 구매력있는 중산층 이상의 독자들이 선호하는 신문이 광고효과도 높을 것임을 광고주들은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초일류 최고급 정론지를 지향,우리 사회의 식자층과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중산층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신문을 제작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다. 최근 창간 51주년을 맞아 전국 7대 도시에서 실시한 「서울신문 독자면접조사」결과 대부분의 독자층이 기업인,전문직 종사자 등 고학력·고소득의 오피니언 리더(여론 주도자)들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직업·소득·성별 분석/고학력·고소득·중산층이 주독자/대졸 67%·월수 2백만 이상 50.1% 서울신문 독자는 경영·관리·전문직이 45.5%,사무기술직이 35.1%로 우리사회의 화이트 컬라인 고급 독자가 80.6%를 차지하고 있다.나머지는 판매업·서비스업·자영업자가 10%,가정주부 6.4%,학생 3%이다. 소득별로는 월소득 250만원 이상이 28.5%,200만∼250만원이 21.6%,200만원 미만은 49.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82%,여자 18%,연령별로는 20대 13.6%,30대 26.2%,40대 35.6%,50대 이상이 24.5%이며 학력별로는 대학졸업 이상이 67.8%,고졸 이하가 32.2%이다. ◎기업인­행정정보 함수/행정정보 미숙하면 경영 불가/“상업지선 볼수없는 기사 풍부” 경영·관리·전문·사무기술직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45.5%를 차지한다는 것은 신문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좌표이다.서울신문은 특화·차별화전략에 따라 정부의 각종 정책·시책과 행정정보를 상세하게 많이 싣고 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이를 필요로 하는 계층이 많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최고경영자는 물론,이들을 보좌하는 관리자들이 행정정보에 미숙하면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경제규모가 커지고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행정업무 내용도 복잡·다양해지고 있다.특히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요즘에는 중앙정부는 물론,지방정부의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심층적으로 알아야만 제대로 일할 수 있다.최고경영자와 관리직 간부를 보좌하는 사무기술직도 행정정보를 알아야 맡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다른 상업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울신문의 「입법예고·법령공포」「정부시책 이렇습니다」「행정마당」「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초점 인터뷰」「이달의 시·도정」「국무회의 중계」 등 행정정보 및 정부시책·법령관련 기사가 여론 주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전문직이 선호한다/“선정·상업주의” 과감히 탈피/「송화강 5천리」 등 돋보인 기획 45.5%안에 포함돼있는 「전문직」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전문직 종사자들이 자신의 전공분야만 통달하면 그만이었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전문직 종사자도 자신의 전문지식을 제대로 살리고 이를 업무와 연계시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려면 행정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대학교수,변호사,의사,건축가,컴퓨터 프로그래머,연구소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원하는 정보는 자신들의 해당분야는 물론,관련분야에 대한 고급정보이다. 우리나라 신문은 대부분이 일반 종합지여서 상업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그러한 성격의 신문은 「보통의 독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에만 신경을 쓰고 있어 흥미위주의 선정주의나 물량주의에 젖어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직 종사자들은 신문을 통해 고급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그들은 「지적 갈증」을 서울신문의 특화된 지면을 보면서 풀고 있다.세계 12개국의 석학들이 집필하는 「지구촌 칼럼」은 이들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사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국제정치,국제경제,군사·외교분야는 물론 환경보호·역사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의 무게있는 글이 실려 있다.또 「세계문화유적탐방」「송화강 5천리」「인물탐구」 등문화·역사기획물과 「한국인의 얼굴」같은 장기 연재기획물은 재미와 함께 새로운 사실도 적시돼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한국인의 얼굴」은 국정교과서에 채택될 정도로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다. ◎20∼40대 특히 인기/과거보다 미래지향적 지면/경제활동 주축층에 큰 어필 서울신문의 독자 연령층은 20∼40대가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한마디로 「젊은 신문」이다.우리사회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계층이 서울신문을 가장 많이 보고 있다.경제활동인구의 주축인 연령층이다.국가사회 발전에 대한 비젼도 있고 경제력도 단단하다.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계층이다. 「제2창간 선언 이후 서울신문이 좋아졌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72.7%이니까 20∼40대 연령층 75%와 비슷하다.청년층과 중후한 중년층이 서울신문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다만 독자의 남녀 성별에서 여성이 6.4%를 차지해 적은 감이 없지않다. ◎독자층별 정화 특화/이성에 호소한 독창적 광고/「공무원 채용」 등 꾸준한 인기 서울신문 광고를 통해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기업의 신상품 광고」가 전체의 53.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공무원 채용광고」 등 구인광고가 21.8%를 나타냈다. 「기업의 신상품 광고」는 가정주부의 85.7%,판매·서비스·자영업자의 60%가 원했다.아직도 우리나라 가정의 상품구매는 주부들에 의해 주로 이뤄지고 있어 상품광고의 목표를 여성에 맞춰야 할 것임을 알 수 있다. 공무원 시험공고를 비롯한 구인광고는 50세 이상의 독자중 28.1%,경영·관리·전문직의 26.4%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독자의 50.2%는 「앞으로 중소기업 광고가 더 많이 실려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그 다음은 「정부 및 정부투지기관 광고」가 37.1%를 나타냈다.
  • 남자 대졸초임 금융업이 “최고”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업종의 월급봉투가 다른 업종보다 두둑하다. 최근 리크루트가 전산업 175개 업체의 초임을 조사한 결과 대졸 남자 평균연봉은 1천6백13만원.금융업종은 이보다 3백53만원이 많다.그다음이 화학·의약업종,전자·통신업종 순이다.금속업,토목·건설업,무역·유통·운송업은 평균에 못미친다.반면 이들업체의 고졸남자의 연봉은 평균 1천2백41만원이며 전문대졸 남자는 1천3백63만원이다.
  • 30대 고졸차장 서울본점장 발탁/뉴코아 곽양서씨 화제

    ◎타백화점선 이사급 이상 맡아 파격인사/「일벌레」 별명… 직원 3,600여명 현장지휘 고졸 학력의 차장이 백화점 서울본점의 점장 자리에 올랐다. 파격 발탁의 주인공은 7일 뉴코아백화점의 인사에서 서울 본점 판매 총괄실장에서 점장에 승격 임명된 곽양서 차장(36). 곽차장의 점장 임명은 유통업계에서는 매우 파격적이다.백화점 본점 점장은 백화점 업체로서는 가장 중요한 자리로 이사급 이상의 중역이 맡는게 보통.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본점장은 이사급이며 현대백화점의 경우 본점장은 전무,무역센터점장은 부사장이다. 뉴코아백화점이 최근 급속한 영업망 확장으로 임직원이 부족한 이유도 있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차장급의 점장 임명을 놀라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곽점장은 직영사원 1천200여명과 입점업체 직원을 더해 3천600여명의 사원을 지휘하게 된다.직급으로만 볼 때는 본점안에 곽점장보다 높은 부장급이 4명이나 있다. 곽점장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순수한 고졸사원 출신이라는 것.곽점장은 동대문상고를 졸업하고 지난83년 뉴코아 슈퍼구매부 사원으로 입사했다.학력을 중시하는 기업 풍토로 볼때 이 또한 매우 이례적인 일. 곽씨는 입사 이후 10년 넘게 의류사업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의류사업통.특히 지난 91년 뉴코아의 지방점 1호인 수원점을 개점할 때는 인부들과 숙식을 함께 하면서 개점 준비 작업을 하는 등 「일벌레」로 불릴 만큼 인정을 받았다. 또 대리 때인 90년에는 부서장의 갑작스런 장기입원으로 1년여 동안 부서장직을 대행하면서 입점을 거부하는 콧대 높은 일부 유명 의류업체들을 끈질긴 「설득」 끝에 유치하는 등 회사에 공헌을 한 점도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이런 공로로 곽점장은 94년 차장으로 진급한 지 2년만인 지난 4월 부점장격인 본점 판매총괄실장에 임명됐으며 불과 7개월만에 백화점맨들의 선망의 대상인 점장에 오르게 됐다. 뉴코아의 장광준 전무는 『앞으로 직급과 학력에 관계없이 능력있는 직원들을 과감히 총지배인으로 임명할 방침』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과감한 발탁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뉴코아는 판매총괄실장 후임으로 심태원 과장(34)을 역시 발탁 임명했다.
  • 삼성의 조련술(T자형 인재를 찾아라:4)

    ◎폭넓은 사고의 「열린 사람」을 만든다/정보화사회 적응위한 창위적 사고·국제화 강조/간부들엔 이업종 교육… 건설현장서 갖가지 체험 삼성의 인재중시는 선대 이병철 회장때부터다.이회장은 80년 7월 전경련 최고경영자연수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일생을 통해 80%는 인재를 모으고 교육시키는데 시간을 보냈다.그들이 두각을 나타낼 때 고맙고,반가웠으며 아름답기까지 했다』 삼성의 강점은 최고경영자가 인재의 중요성에 일찍 눈을 떴다는 점이다. 삼성의 신입사원은 입사1년간 부서배치를 받지 않고 몸으로 때우는 일부터 배웠다.호텔같으면 주차관리,생명이라면 설계사와의 동행근무,용인 에버랜드(구 자연농원)의 경우 공원내 대청소가 신입사원 몫이었다. 이건희 회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채용과 인사관리에 변화가 생겼다.세대교체와 함께 불어닥친 정보화·국제화가 변화의 동인이다.이건희 회장의 삼성은 대졸학력 제한을 제일먼저 철폐했다.지난해 11월 삼성이 학력철폐의 채용원칙으로 처음 뽑은 「특수전문직」 공개모집에서 4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고졸과 전문대졸 출신 28명(전체 362명)이 채용됐다.이를통해 고등학교만 졸업한 「끼있는 인재」를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인재조련」에는 정보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와 국제화가 강조된다.현장체험을 위해 신입사원 교육에서 가전제품을 하나씩 들려주고 팔아오라는 식의 교육은 없어졌다.자사제품을 팔아오기보다 시장이나 백화점에 가서 경쟁사나 외국제품이 왜 인기를 끄는지 알아내게 한다.인기이유가 품질에 있는 지,디자인에 있는 지 소비자등을 직접 만나 파악,발표하게 하고 있다. 간부를 대상으로 한 이업종 교육이라는 것도 생겨났다.부장급들이 계열사 건설현장에 가서 철모를 쓴 채 온종일 자재를 나르고 못질을 하기도 한다.단순한 현장체험이 아니라 경험과 사고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교육방식이다. 고과방식 역시 선대회장때와 달라졌다.삼성 임직원들은 각자 자기평가를 한다.여기에 상사평가가 가미돼 전체 직무성적이 평가된다.고과에 따라 보너스 지급이 달라진다.선대회장때는 A B C D등급으로 나눠 D등급을 받은 직원들은 C등급보다 보너스를 깍았다.그러나 이회장은 D등급이라도 보너스는 C등급과 같이 주고 기록만 남겨놓도록 했다. 국제화쪽에서도 과감한 인재등용과 관리방식이 채택됐다.국적을 불문하고 능력있는 외부인재에 문을 열었다.전세계를 포괄하는 기술자인 명부를 작성해놓고 있다.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국제인력도 풀제로 운영하고 있다.과장급·차장급 25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지역전문가 제도는 삼성이 최근에 도입한 해외연수방식.어학능력과 연수경험을 지수화,인사관리에 활용하는 국제인재자격제도도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같은 인사관리를 통해 삼성이 추구하는 인재는 「열린 사람」이다.폭넓은 사고로 자신의 전문분야뿐 아니라 타 분야에 대해 이해하려는 「열린 머리」와 국제화되고 에티켓을 갖춘 「열린 행동」을 갖추고,동료애를 가진 「열린 마음」의 소유자.삼성의 T자형 인재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요건이다.〈권혁찬 기자〉
  • 대졸이상 고학력 정신질환자 급증

    ◎입원환자의 17.6%… “경쟁서 도태” 강박관념 커 대졸 이상의 고학력 정신질환자가 늘고 있다. 2일 국립서울정신병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입원환자는 지난 94년 1천917명에서 95년에는 2천12명으로 5%가 늘었고 올 8월 말 현재 1천34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학재학 이상의 고학력 입원 환자 비율이 지난 94년 11.9%(230명)에서 95년 15.7%(316명),올해 8월 말 현재 17.6%(236명)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학 재학 이하 학력자는 94년 42.2%(808명)에서 95년 35.6%(716명),올해 8월말 현재 35.6%(478명)등으로 점차 줄고 있다.고졸 및 고교 재학 입원환자는 94년 전체의 45.9%(879명),95년 48.7%(980명),올해 8월말 현재 46.8%(629명)등으로 큰 차이가 없다. 고학력자의 정신질환자 비율이 늘고 있는 것은 경쟁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강박관념이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북한 국보 유출(외언내언)

    북한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금동반가사유상)이 국내에 반입돼 화제가 되고 있다.중국 북경에서 중개인을 통해 1백만달러(약8억원)에 구입했다는 이 불상은 오른발 가부좌에 오른손을 턱에 고이고 있는 전형적인 반가사유상 형식.얼굴에 고졸하고 은은한 미소도 번지고 있다.지난해 북한의 어느 공사장에서 출토되었고 북경문물감정원의 감정도 거쳤다고 한다. 삼국시대의 반가사유상 중 고구려의 것으로는 국보 118호로 지정된 불상이 유일한 잔존 예.일제때 평양근교에서 출토된 이 불상은 소장자인 김동현씨가 해방후 월남할때 피난 짐에 숨겨가지고 내려왔었다. 이번에 북경에서 반입된 금동반가상은 국보로 지정된 고구려불상과 너무나 닮았다.머리의 화관이나 연화문좌대,세장한 팔다리와 가느다란 허리 등이 동일한 수법을 보여준다.크기 또한 거의 비슷하다.출토지가 북한이라면 고구려의 반가사유상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 연변을 중심으로 북한의 문화재가 유출되고 있다는 소식은 간간이 들려왔다.한국 골동상의 발길이 두만강변까지 미치고 있으며대체로 불법출토품이 거래되고 있지만 때로는 북한 박물관의 전시품까지 유출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을 정도.굶주린 북한동포들이 양식과 바꾸기 위해 위험한 밀반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반입된 불상은 「국보급의 탈출」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끈다.이렇게 귀중한 문화재가 어떻게 밀반출될 수 있었을까.북한의 고위층인사가 반출을 허용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그렇다면 외화가 부족한 북한당국이 문화재라도 밀매해서 식량위기를 극복하려는 안간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극도의 기근을 말해주는 징표이다.그러나 만일 당국의 감시를 피해서 밀반출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통제불능이 된 북한사회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공산주의사회에서 출토된 국보급 문화재가 어떻게 해외에 버젓이 팔려나갈 수 있겠는가.
  • 행운의 주인공/단돈 500원에 거는 ‘거부의 꿈’(복권)

    ◎1등당첨 행운의 주인공 30대 고졸회사원 가장 많다 봉급생활자를 비롯한 서민은 복권 1등당첨의 야무진 꿈을 한번쯤은 갖는다.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복권을 사지만 1등당첨은커녕 꼴찌로 당첨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택은행이 지난해 주택복권 1등당첨자 43명과 또또복권 1∼2등당첨자 36명 등 모두 79명의 고액당첨자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고액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주인공을 분석해보자.조사결과 집과 종교가 없는 고졸인 30대의 남성 회사원이 고액복권에 가장 많이 당첨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별만 보면 30대가 34.2%,40대가 24.1%였다.20대는 22.8%,50대는 10.1%,60대는 7.6%,70대는 1.2%였다.고액당첨자중 여성도 21.5%나 됐다. 학력은 고졸이 40.5%로 가장 많았고,대졸(35.4%),중졸(21.5%)의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29.1%,자영업21.5%로 그 뒤를 이었다.주부를 포함하면 직업이 없는 경우는 20.3%였다. 또 고액당첨자 가운데 50.6%는 종교가 없었다.기독교신자는 17.7%,불교신자는 13.9%,천주교신자는 10.1%였다.월소득은 1백만원이상 1백50만원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다.1백50만원이상은 22.8%,1백만원미만은 13.9%였다. 특히 집이 없는 당첨자가 57%였으며 이중에는 전세로 사는 경우가 40.5%로 가장 많았고,월세는 12.7%,친척집을 비롯한 기타는 3.8%였다. 고액당첨지역은 서울이 43%로 압도적이었다.경기 16.5%,대전 10.1%,부산 6.3%,대구 5.1%의 순.광주·인천·강원·충남은 각각 2.5%였다.대체로 복권판매량의 비율과 고액당첨자의 비율은 비슷하다는 게 주택은행의 설명이다. 당첨금을 사용한 용도로는 집마련이 51.9%로 무주택자의 비율인 57%인 것과 무관치 않다.빚을 갚겠다는 게 16.5%,저축은 13.9%였다. 거리의 가판대에서 복권을 산 경우가 86.1%로 대부분이었고 은행창구 7.6%,지하철 5.1%의 순이었다.한번에 구입한 복권장수는 5장미만이 67%,5장이상 10장미만이 24.1%,10장이상은 8.9%였다. 복권을 사게 된 동기로는 재미나 오락이 48.1%로 가장 높았고 수집이나 취미는 20.3%,꿈이 좋았기 때문은 19%였다.당첨금을 챙기려는 희망을 갖고 구입한 경우는 10.1%로 그리 많지는 않았다.친지나 회사로부터 선물로 받아 고액당첨의 행운을 얻은 경우도 2.5%나 됐다. 꿈 때문에 복권을 사 고액당첨이 된 경우 돼지와 연관된 경우가 많았다.어린 딸이 『꿈속에 새끼돼지들이 집으로 많이 들어왔는데 엄마는 보았느냐』는 말을 듣고 복권을 산 게 1등행운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부인과 함께 바닷가에 놀려가서 그물로 고기를 잡는데 그물속에 돼지가 잡혀 올라온 꿈을 꾸고 복권을 구입해 1등에 당첨된 경우도 있었다.보통 돼지꿈은 좋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진 경우다. 또 개울에서 가재를 많이 잡는 꿈을 꾸고 복권을 구입해 1등당첨금을 챙긴 경우도 있었다.돌아가신 어머님이나 조상이 꿈에 나타나 『이제 고생은 끝났으니까 걱정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듣고 복권을 구입해 행운의 주인공이 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조상의 보살핌을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고졸·고입 검정고시 합격자 7천명 발표

    서울시교육청 등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은 27일 96학년도 고교 입학자격 및 졸업학력 검정고시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 2일 실시된 이번 검정고시에는 모두 2만3천8백47명(고입 7천4백82명,고졸 1만6천3백65명)이 응시해 7천2백3명(고입 2천2백81명,고졸 4천9백22명)이 합격했다.합격률은 고입 30.4%,고졸 30%다. 최고득점은 고입에서 정수연양(16·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이,고졸의 경우 양대천씨(23·부산 동구 수정3동)가 각각 차지했다. 최고령합격은 고입의 김동웅씨(64·대구 달서구 상인동)와 고졸의 이순덕씨(61·여·서울 성동구 홍익동)가 차지했다.최연소합격은 고입의 이석희양(13·경북 포항시 북구 덕수동)과 고졸의 박무혁군(13·대전 대덕구 와동)에게 돌아갔다.
  • 근로자 위한 신대학 설치/내년에… 재학연한 제한없어

    산업체 근로자가 작업현장을 떠나지 않고도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신대학」이 내년부터 설립된다. 교육부는 16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공청회를 갖고 「신대학 설립·운영준칙 시안」을 제시했다. 시안에 따르면 기업체와 대학·전문대·개방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산업체 근로자들이 직장에 근무하면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신대학을 서울 등 수도권지역을 포함,전국에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입학 및 수업과정은 산업체 1년6개월 이상 근무자로 고졸 또는 동등 학력의 소지자를 위한 산업학사 과정과 역시 산업체 근로자로 전문대졸 또는 동등 학력 소지자의 학사과정으로 나뉜다.2개 과정 중 1개 과정만 운영하거나 2개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업연한은 2개 과정이 각각 2년씩이나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근로자들의 여건을 감안,재학연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학기제로 운영하는 한편 학교에 따라 학기당 등록제와 학점당 등록제도 가능토록 했다.
  • 신한은행 신화:9·끝(테마가 있는 경제기행:21)

    ◎문제점은 없는가/조직 최우선… 신세대와 「먼거리」/2세대 주주 결속 미약… 은행 대형화 큰 걸림돌/부실대출비용 증가… 밀어부팅기식 영업 한계 앞만 보고 달려온 신한은행.친절을 비롯한 일본식 경영기법을 한국풍토에 고스란히 접목시켜 고속질주를 계속해온 최고의 은행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신한은행을 보는 시각에는 지금까지 다뤄온 긍정적인 측면외의 이견도 있음직하다.일본식 경영기법이 계속 위력을 발휘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성장이 한계에 달했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신한은행의 문제와 약점은 무엇인가. 시대가 바뀌고 대형화되는게 신한은행에는 약점이 될 수 있다.일본식 경영에서 대체로 개인은 무시된다.신한은행은 개인보다는 조직 우선이다.창립때부터 이런 식으로 교육을 해왔다.정신교육과 구보는 신한은행의 상징처럼 자리잡았다.지금까지 이런 교육은 먹혔다. 상황은 변하고 있다.신세대들은 신한은행식 교육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나응찬 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의 창립세대들은 개인보다는 조직을 우선해왔다.창립세대가 물러난 뒤에도 조직우선이 효과적일지는 불투명하다』 은행감독원관계자의 진단이다. 대졸과 고졸(특히 상고졸)간의 알력도 다른 은행보다는 심한 편이다.하나은행이 생기자 신한은행에서 80여명이 하나은행으로 빠져나갔다.월급도 약간 많았던데다 승진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동시에 학력간의 갈등도 한 몫했다는 얘기가 적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처음 거래할 때는 대출이자 할인 등으로 잘해준다는 평을 듣는다.하지만 1년쯤 지나면 거래하는 중소기업과 마찰이 적지 않게 생긴다고 한다.대출금리도 높아지고 고객에게 처음보다 잘해주지 않는다.이미 담보를 맡겨놓은 상태라 중소기업은 불만이 있어도 신한은행을 쉽게 떠나지 못한다. 신한은행의 주주구성도 더이상 배타적인 장점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2000년에는 총자산 3위,2005년에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형화로 가려면 증자를 해야 한다.증자를 하면 재일동포주주들의 지분은 감소한다.성역을 누려온 재일동포주주라는 특성을 유지하는게 힘들다.재일동포주주중 창립세대는 떠나고 2세가 이어받는 중이다.2세는 창업세대보다는 은행에 애착이 적다. 이희건 회장이후가 특히 문제다.신한은행이 성공하게 된 것은 이회장이 재일동포주주들의 전체 지분을 갖고 카리스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과 무관치 않다.누가 이회장 뒤를 이어 주주권을 행사하더라도 이 정도의 영향력과 카리스마를 갖기는 불가능하다.오사카파와 도쿄파로 분리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는 판이다.선발 시중은행들처럼 주인없는 은행의 단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지난 94년말 0.6%였던 부실대출비율은 지난해말 0.9%로 높아졌다.다른 은행들은 부실대출비율이 줄고 있으나 거꾸로 가고 있다.더 후발인 하나와 보람은행은 각각 0.1%와 0.2%에 불과하다.신한은행의 부실대출증가는 밀어붙이기식 영업의 한계가 나타난 대표적인 사례다. 신한은 기존은행들이 장영자사건,영동개발사건 등 부실대출의 늪에서 허덕일때 출발했다.산업합리화 여신(대출)도 신설은행이라는 이유로 없었다.기존은행들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뛸때 신한은행은 맨 몸으로달렸던 셈이다.지점설치도 자유로웠다.부실대출증가는 초창기의 이점이 사라진다는 반증이다. 신한은행의 신화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4천5백명의 임직원들이 얼마나 주인의식을 갖느냐에 달려있다.
  • 정보제공업자 윤영훈씨(컴퓨터와 더불어)

    ◎신체장애 딛고 PC통신 입문서 펴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신체부위라고는 손과 머리뿐인 중증장애인 윤영훈씨(30·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그는 매일 아침 식사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탁자밑에 몸을 누이고 가슴위에는 키보드를 올려놓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이같은 일을 3년남짓 되풀이하고 있는 윤씨는 여름철을 가장 힘들어 한다.연일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속에서 종일 자리에 누워 지내야 하는 것이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런 그가 올 여름을 보내는 감회는 새롭기만 하다. 「PC통신의 모든 것 내 손안에 있소이다」라는 자신의 저서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꽤나 유명한 인사가 됐다.이 덕분에 평생 불가능할 것으로 여긴 취직문제도 해결됐다.며칠전에 맞은 생일에는 난생처음 회사로부터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받고 나서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지 모든 것이 쑥스러울 따름입니다.하지만 제 생애에 96년은 특별한 해로 남을 것입니다.이 모든 게 컴퓨터 덕분이지요』윤씨가 컴퓨터통신을 통해 중증의 전신마비를 딛고 일어선 것은 남보다 몇배 많은 시간을 컴퓨터에 투자한 때문이다.하루종일 누워 지내야 하는 윤씨는 이제 초보자를 대상으로 각종 상담을 해주는 어엿한 컴퓨터전문가가 됐다.컴퓨터입문 3년만에 펴낸 「PC통신의…」라는 책은 세간의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또 그동안 PC통신에서 활동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에는 컴퓨터프로그램 제작공급업체인 현민시스템의 DB관리팀 재택근무 직원으로 채용됐다.20여년을 누워 살아온 국졸 학력의 그가 5급6호봉이라는 고졸 군필자 대우를 받는 직장인으로 변신한 것이다. 윤씨는 현재 현민시스템이 운영하는 하이텔의 「PC랑 나랑」코너에서 초보자를 대상으로 컴퓨터통신 상담을 맡고 있다.또 광주·전남지역의 PC통신서비스인 「포커스」에서 초보자코너강좌인 「윤영훈과 함께 하는 도우미」의 진행자로 활약중이다.이와 함께 곧 CD타이틀로 선보일 「배한성의 인터넷여행」원고를 집필하기도 했다. 3남1녀중 셋째로 태어난 윤씨는 국민학교 1학년때 갑작스럽게 류머티즘 관절염 통보를 받았다.용하다는 의사를 찾아 전전했지만 급기야 중학교 2학년이 되자 혼자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을 만큼 중증의 전신마비로 악화됐다.학업을 포기하고 바깥세상과 담을 쌓은 채 살아야 하는 그에게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좌절이 훨씬 컸다. 『컴퓨터를 이용하면 글쓰기가 쉽고 멀리 있는 사람과 얼마든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주위의 권유에 큰 맘 먹고 386기종을 샀습니다.막연했지만 컴퓨터를 쓰면 돌파구가 열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지요』 지난 93년7월 컴퓨터에 입문한 윤씨는 도스에서부터 워드프로세서·PC툴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혼자 배우고 익혀야 했다.잠자고 밥먹는 시간을 빼놓고는 컴퓨터 키보드를 안고 살다시피 했다.물론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다.통신상에 한글 띄우는 법을 몰라 애를 먹었다.하지만 컴퓨터만이 신체장애를 극복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고 이를 악물었다. 컴퓨터입문 3년만인 윤씨는 이제 모든 일을 컴퓨터로 해결한다.신문보는 일에서부터 글쓰기,친구와 편지교환,전자우편을 통한 컴퓨터공부에 관한 문의,초보자 상담에 이르기까지 PC통신은 그의 삶에서 뗄 수 없는 일부가 됐다.그리고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에 더이상 좌절하지도 않는다. 『PC통신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준 내 영혼의 친구입니다』 윤씨는 중증의 장애인도 PC통신을 통해 얼마든지 사회활동이 가능하므로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광주=박건승 기자〉
  • 독학 고시합격자 89년 이후 사라져/총무처발표 95년 공직사회상

    ◎여성공무원 24만6천명… 전체 27%/교직 명예퇴직 86% 늘어 “세대교체” 지난해말 현재 우리 공직사회의 모습을 수치로 나타낸 1996년 「총무처 연보」가 16일 발간됐다.정부조직과 공무원임용,임용시험 현황 등 총무처 주요업무에 관한 모든 통계자료가 망라된 이 연보를 통해 공무원사회의 변화상을 살펴본다. ▲전체 공무원수=지난해 현재 90만5천3백90명으로 94년에 비해 2천2백8명이 줄어 0.2%가 줄었다.절대 숫자가 줄어든 것은 62년 이후 두번째이다.그러나 지방자치제 실시로 국가공무원이 지방공무원화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별도 정원으로 책정된 9천3백67명을 포함하면 사실상 0.84%가 늘었다는 것이 총무처의 설명이다. ▲공무원의 고학력 추세=사법시험과 행정고시는 지난 89년 이후 합격자 전원이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가졌다.외무고시와 기술고시도 각각 77년,88년 이후 전원이 대학 재학 이상이었다.지난해 1백45대 1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9급 일반행정직은 합격자 1백명 가운데 전문대 재학 이상이 94명으로 고졸학력자는6명에 불과했다. ▲여성 공무원=24만6천4백68명으로 전체공무원의 27.3%를 차지한다.절반이 넘는 13만5천8백68명이 교육부문이다. 채용시험의 여성합격자는 91년 33.1%를 고비로 지난해에는 22.7%를 기록하는 등 오히려 하락추세다.선발인원이 적은 사법시험과 행정고시는 지난 90년 4%와 1.7%에서 지난해에는 각각 8.8%와 10.4%로 늘어났으나 상대적으로 선발인원이 많은 7급과 9급 시험에서 여성합격자 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명예퇴직=지난해 5천1백9명으로 94년 3천3백46명에 비해 52.7%,1천7백63명이 늘었다.특히 교육공무원이 2천1백3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6.4%가 급증,「교단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장애인 임용=90년 75명,91년 42명,92년 40명,93년 28명,94년의 27명으로 감소추세다.지난해는 특히 행정직 5명,세무직 15명 등 모두 20명에 그쳤다.9급공채 인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나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2% 기준은 충족시키고 있다는게 총무처의 설명이다. ▲공직자 선물신고=일정액수 이상으로 지난해 공직자윤리위에 신고된 선물은 3백97건이다.93년에는 3백73건,94년에는 1백42건이었다.신고제도가 도입된 82년 이후 신고건수는 모두 1천4백30건으로 대통령비서실이 1천46건,국무총리실이 1백93건,외무부가 50건,건설교통부가 21건,국가안전기획부가 20건을 차지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 60년대 이후의 경제·사회 변화상

    ◎35년간 수출 3천813배·수입 393배 증가/평균수명 60년 52.4세 93년 72.8세로 늘어/명목임금 70년 1만4천원·95년 112만원 경제개발과 통계개발이 본격화된 지난 60년대이후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경제·사회적 변화상을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통해 알아본다. ◇국민계정=국민총생산(GNP)은 지난 60년 19억달러에서 95년 4천5백17억달러로 2백38배 증가했다.경공업비중은 76.6%에서 23.9%로 낮아진 반면 중화학공업비중은 23.4%에서 76.1%로 증가. ◇무역·국제수지=수출은 60년 3천3백만달러에서 95년 1천2백50억6천만달러로 3천8백13배,수입은 3백93배 각각 증가.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5%에서 2.5%로 확대됐다. ◇산업=농가인구는 60년 1천4백55만9천명에서 94년 5백16만7천명으로 감소.자동차수출은 75년 31대에서 95년 97만8천대로 확대. ◇에너지=1인당 전력소비량은 60년 46㎾h에서 95년 3천6백40㎾h로 79.1배,원유도입액은 64년 1천2백만달러에서 95년 1백8억달러로 8백65배 각각 증가했다. ◇건설·항만·교통·통신=인구 1천명당 전화보급대수는 60년 3대에서 94년 3백97대로,국제항공여객수송은 61년 3만1천명에서 94년 1천3백7만6천명으로 4백22배 증가. ◇재정·금융·보험=화폐발행액은 60년 1백50억원에서 95년 17조3천2백40억원으로 1천1백55배,국민1인당 조세부담액은 60년 1천2백원에서 95년 1백59만6천1백원으로 1천3백30배 증가. ◇인구=국민평균수명은 60년 52.4세에서 93년 72.8세로 길어졌다.25세이상 인구중 초등학교졸업이하 학력자가 66년 79.6%에서 90년 33.4%로 감소한 반면 고졸이상 비율은 3%에서 47.6%로 증가.95년 인구센서스결과에서는 60% 상회한 것으로 추정. ◇고용·임금·물가=제조업종사자 평균임금은 70년 명목기준 1만4천3백원에서 95년 1백12만4천원으로 79배 증가.실질임금기준으로는 7배 증가.도시근로자가구의 엥겔계수(소비지출중 식료품비 비중)는 63년 61%에서 95년 28.8%로 축소. ◇교육·보건·사회·문화=유치원 취원율은 61년 0.8%에서 95년 40.1%로 증가.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키는 1백49.9㎝에서 1백64.4㎝로 14.5㎝ 더 커졌고 몸무게는 41.1㎏에서 54.2㎏으로 13.1㎏ 증가.산업재해자수는 64년 1천4백89명에서 94년 8만5천9백48명으로 58배 증가.1인당 도시공원면적은 85년 21.4㎡에서 94년 19.0㎡로 축소.〈김주혁 기자〉
  • 제자리 찾은 전문대 입시안(사설)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근로자의 전문대 진학문이 넓어진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교육부의 「97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제도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실업계고교생의 특별전형비율이 현재의 30%에서 40%로 늘어나고 산업체근로자의 특별전형자격기준이 완화된 것은 위축된 실업고를 활성화시키고 전문대교육의 질도 내실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사회의 고학력화추세에 따라 인문계 선호현상이 심화되면서 최근 몇년동안 실업계고교는 정원미달사태를 빚어왔다.당국의 교육정책은 실업계와 인문계고교의 비율을 5 대 5로 해서 실업계 진학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올해 중학교졸업자의 실업고진학률은 여자 42%,남자 37%에 머문 저조한 상황이었다.그 결과 인문계 고입여학생의 합격선 차별파동이 일기도 했는데 이는 바로 실업고의 위기를 반증하는 것이다. 이같은 실업고의 위기를 해소하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우리는 실업고졸업생의 동일계 전문대나 대학진학시 특례입학기회확대를 주장해왔다.그동안 외형적으로 실업고 숫자 늘리기에만 집착해온 당국이 이번 전문대 입시방안을 통해 인문계 지원 중학교졸업생을 실업고로 끌어들이는 실질적인 육성책을 마련한 셈이다.실업고졸업생의 특별전형비율은 앞으로 가능한 더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업고가 활성화되고 그 졸업생의 동일계 전문대 진학이 늘어나면 전문대교육의 내실화도 이루어질 것이다.한동안 전문대는 4년제 대학입학에 실패한 수험생의 피난처 역할을 해왔는데 중견기술인력양성이라는 전문대 고유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인문계고교 졸업생보다는 실업계고교에서 기초교육을 받은 학생이 많이 입학해야 한다.실업고와 전문대교육의 내실화가 이루어질 때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간판위주 고학력병도 치유될 수 있다.다만 산업체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확대가 행여나 위장취업을 통한 대학입학의 편법으로 이용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 국가기관 전산망·상용 통신망 무단침입

    ◎해커에 집유선고… 「관용」논란/“단순 지적 호기심 따른 범죄 참작”­법원/“절도보다 큰 죄악… 엄벌해야 마땅”­검찰·전문가 국가기관의 전산망에 침입했던 해커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지나치게 가벼운 판결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킹은 남의 창고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거나 파괴하는 범죄와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일반 형사범과 같은 수준으로 엄벌해야 마땅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특히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이나 어린 학생들 상당수가 죄의식 없이 남의 전산망을 누비는 상황을 감안,범죄 양산을 막는다는 측면에서도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검찰청은 날로 심각해지는 컴퓨터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 3일 정보범죄 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전국 지검에는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단속이 이루어지려면 해킹 사범에 대한 형량을 강화하는 등 법과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서울지법 심상철 판사는 2일 국가 기관의 전산망에 침투한 혐의 등으로구속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컴퓨터 해커 추영호 피고인(24)에 대해 전산망 보급확장 및 이용촉진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심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대학교 전산망에 무단 침입해 정보를 빼낸 사실은 인정된다』고 전제,『그러나 고졸학력의 피고인이 명문대에 대한 동경심과 지적 호기심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른 점을 참작한다』고 밝혔다. 추씨는 지난 4월 한국전산원 전산망에 들어가 청와대·안기부 등 10여개 국가기관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등 2백70여명의 인터넷 비밀번호가 수록된 파일을 빼내고 서울대 전산시스템과 천리안 등 상용통신망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추씨가 국가전산망에 수록된 비밀번호 파일을 해독하지 못해 실질적인 피해가 없었고,죄질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보고 법원이 관용을 베푼 것같다』고 해석하고 『그러나 컴퓨터 범죄를 철저히 색출,엄벌한다는 검찰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 컴퓨터 전문가는『전산망에 침입해 각종 정보를 훔치거나 사람을 때리는 범죄보다 더 큰 죄악임을 알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가 지향하는 정보화사회는 결코 앞당겨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은호 기자〉
  • 해외유학 자유화 진통 예고/교육부 허용 검토에 반대여론 만만찮아

    ◎변칙급증·세계화 시책에 안맞다­찬성론/특권층 도피성 유학 위화감 키워­반대론 해외유학을 완전자유화하는 방안이 교육부 등 관계부처 사이에 검토되고 있다.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시되기까지에는 커다란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예·체능계 우수학생 등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고졸이상의 학력자에 한해 자비유학을 자율화한 현행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을 개정,유학자격기준을 없애는 등 해외유학의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시내 중학생과 인문계 고교생 가운데 자퇴를 하고 유학을 간 학생이 1천2백55명(전년대비 53·4% 증가)에 달하는 등 초·중·고교생의 변칙유학이 급증하고 유학제한이 세계화시책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병무청훈령(병역의무자 국외여행업무처리규정)의 개정을 통해 다음달부터는 군복무미필자도 연수나 친지방문차 외국에 간 뒤 현지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입학하면 졸업 때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어 일부 제한규정이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교육부는이와 관련,지난달 공보처에 의뢰해 해외유학자유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달에는 재경원·외무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교사 4백명과 학부모 8백명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교사의 경우 유학자유화대상을 「대졸이상으로 해야 한다」가 18%,「고졸이상」이 44.8%로 나타나 60%이상이 전면자유화에 부정적이었다.학부모도 「대졸이상」 32.4%,「고졸이상」 35.3% 등으로 반대여론이 60%를 훨씬 넘어섰다.국내 대학에 입학할 실력이 못되는 고위층이나 부유층 자녀의 도피성 유학으로 국민 사이의 위화감이 증폭될 수 있다는 게 주된 반대이유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교를 자퇴하고 유학을 가는 학생의 대부분은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는 게 일선학교의 평가다.미국의 경우 1인당 연간 체재비는 최소한 1만7천달러(1천3백60만원상당)에 달해 서민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 유학자유화는 「유학」없게(사설)

    해외유학이 전면자유화될 전망이다.교육부는 예·체능계 우수학생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졸이상 학력자로 제한한 현행 해외유학규정을 개정,유학자격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유학자유화는 이제 엄연한 현실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을 지지한다.서울시내 중·고교학생중 지난해 학교를 자퇴하고 유학을 떠난 학생이 전년대비 53.4%나 증가한 1천2백55명이라는 최근 조사결과에서도 드러나듯이 유학도 과외처럼 법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또 오는 7월부터 병무행정제도개선으로 유학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마저 사라진다.국내 교육시장이 개방되는 터에 유학을 막는다는 것도 모순이다. 아직도 유학자유화에는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지만 유학을 감정적이고 부정적으로만 볼 시기는 지났다.국경이 없어져가는 세계화의 시대에 유학자유화는 필연적인 추세다.다만 그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면밀하게 마련하는 것이 이제 남은 과제다. 우선 무분별한 유학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당국이 충분한 유학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유학대상지역이나 학교등을 선택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공적인 기관에 의해 주어져야 한다.학생이나 학부모만이 판단하고 감당하기엔 벅찬 일이기 때문이다.그동안 변칙유학을 알선해온 업자의 영리행위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객관적 판단에 따라 유학을 선택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교육부의 국제교육협력과나 재외동포교육과등이 정보를 수집·분석해서 일선학교등에 자료를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도 공개하는 일을 맡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현지에서의 유학생지도와 상담업무도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교육부가 해외공관 주재관을 통한 유학생상담제 실시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유학생과 그들의 접촉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이 제도는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여성 취업구조 개선하려면(사설)

    여성이 직장을 얻고 그것을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14일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는 명료하게 보여준다.86년이후 여성고용실태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의하면 저학력 젊은 여성의 실업률은 늘어나고 전문직이나 관리·사무직의 여성취업비율은 25%로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취업의 두 가지 문제점에서 기인한 것이다.첫째 저학력 젊은 여성은 전문대졸이상의 고학력 여성에게 밀려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서비스업종으로 몰리고 있는데 그만큼 여성취업의 문이 좁다는 얘기다.둘째 예전엔 고졸여성이 하던 일까지 잠식한 고학력 여성취업자도 직업훈련과 승진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해 중도탈락하고 만다는 것이다.결국 여성은 저임금 하위직에서 일하며 평생직업인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고 많은 여성노동력이 사장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의 노동력을 수입해야 할 만큼 인력이 부족한 터에 이처럼 여성인력을 소외시키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다.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성가사인구만도 6백50여만명이 넘는다.더욱이 정보화사회는 3F(Female·Feeling·Fiction)의 사회로 외국에선 섬세한 여성인력이 미래의 주요노동력으로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제도의 개선과 함께 뿌리 깊은 여성차별의식을 없애야 한다.여성채용 및 승진할당제등의 적극적인 도입과 실시는 물론 성차별적 고용관행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출산휴가등 여성고용에 따른 기업체의 부담증가는 국가적 모성보호의 차원에서 사회보험이 감당하도록 하는 조치도 물론 필요하다.또한 탁아·육아시설확충등 여성이 마음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KDI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0대 초반에 정점에 도달했다가 30대에 바닥을 기록한 뒤 40대이상에서 다시 올라가는 불안정한 M자형을 보인 것은 바로 탁아·육아시설의 미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여성인력의 활용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 여성 취업률 고학력·고연령층 감소/한국개발연,고용문제 보고서

    ◎젊은여성 제조업 기피… 고용구조 문제/정보·전산 등 전환… 전문대 활성화 필요 차별적 고용관행과 육아부담 등 여성고용과 관련한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출산 및 육아에 따른 여성 부담을 경감하는 등 여성에게 생애직업경력을 제공,일생동안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4일 한국개발연구원(이주호 연구위원)이 발표한 「여성 고용문제에 대한 제도적 접근」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나 고학력·고연령층의 고용률은 악화되고 저학력·저연령층의 실업률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저학력 젊은 여성들이 제조업 취업을 기피,도·산매,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을 선호하고 고학력 여성들의 관리·전문직 취업이 활성화하지 못하는 등 여성들의 고용구조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전체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92년 41.5%로 86년보다 2.5% 포인트가 상승했고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도 여성 전체는 40.6%로 이 기간중 2.6% 포인트가 상승했으나 전문대졸이상,30세 이상의 고학력·고연령 여성층은 각각 1.1% 포인트와 0.4%포인트씩 하락,34.0%와 33.45%에 머물렀다.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을 가진 여성들의 경우 학교를 졸업한 후 직장을 갖게 되더라도 일생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결혼을 하거나 나이가 들면 직장을 그만두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이연구위원은 밝혔다. 실업률의 경우 여성 전체가 2.1%로 0.5% 포인트 하락했으나 고졸 이하 30세 미만층만은 2.4%로 0.3% 포인트 상승했다.저학력·저연령층 여성들이 생산직을 기피하고 있는 반면 나이가 많은 주부들의 취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성들의 산업별 취업은 지난 94년의 경우 33%가 도·산매,음식,숙박업에 몰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미국의 22.7%,독일의 22.4%,일본의 27.5%,스웨덴의 14.3% 등보다 높았다. 직종별로는 9.6%만이 관리·전문직에 취업,전체 취업자 평균 10.3%보다 낮았고 일본보다 3.5% 포인트 뒤진 것은 물론 독일보다는 10% 포인트,미국과 영국에 비해서는 20% 포인트 이상낮은 수준이다. KDI는 제도개선방안으로 ▲여자상업계고교 상당수를 개편,정보기술·전산·통신·공업고등학교 등으로 전환하고 여성비중이 높은 전문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정원 및 설립에 대한 규제 최소화와 전문대학 졸업생에게도 「산업학사」와 같은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수업연한의 연장이 필요한 학과는 대학과 같이 4년으로 조정하고 공학계 대학에서의 여성비중을 높일 것을 제시했다.〈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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