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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행정가 이종덕(이세기의 인물탐구:156)

    ◎말과 행동 책임 질줄아는 ‘예술인’/30여년간 예술가와 동고동락… 후원자 역할/유럽 등 24개국 한국전통예술 우수성 알려 겉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영국의 소설가 조셉 콘래드가 ‘그 친구를 보면 그 인간을 판단할수 있다’고 했듯이 이종덕 예술의 전당 사장을 보면 그가 얼마나 정치한 ‘예술인’인가를 서서히 알게된다. 그의 외형은 기개와 추진력을 지닌 장부의 이미지지만 내면에 도사린 은미신독은 정신과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질줄아는 전형적인 행정가의 풍모다.그의 수첩에는 한달분의 스케줄이 거미줄처럼 메모되어있고 한번 일을 맡으면 일사불란하게 진행시킨다. ○스케줄 한달분 메모 그는 일찍이 ‘자신이 무엇이 될것인가’라는 목표를 세우고 예술가들과의 인연만으로 한길을 걸어온 예사롭지 않은 전조를 보인다.문공부 문화과에 소속되어 온갖 문화적 이벤트와 행사를 주도하고 지난 30여년간을 예술가들의 고뇌와 애환에 동반하면서 그들의 ‘힘’과 ‘도움’이 되어주었고 그때부터 스스로 자신의 위상을 ‘예술인’으로서제고해왔다고 할수 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무용에서 연극 음악 국악 미술 문학에 이르기까지 기라성같은 예술가들에게 둘러싸여 담론에 심취하게 되었다.관객과 행정가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예술의 차원을 알기 위해 외형의 화사나 거창한 이력보다는 공연을 일일이 관람하고 학위 논문까지 꼼꼼하게 살펴 ‘진정한 예술가’인가 아닌가를 가려낸다.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생각하면서’군림하는 자세가 아닌,협력자와 후원자로서 관과 예술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해온 것도 그만의 특징이다. 평소 그에 대한 평가는 ‘직선적이면서 호방한 성격’‘사통팔달의 사교성’‘실천력과 행동력’‘예술행정에서의 괄목할만한 수완’등등으로 손꼽힌다.60년대초 해외유학이 어렵던 시절에 정경화 정명훈 등 천재적인 예술가들을 해외에 유학보내기 위해 직접 외무부에 드나들면서 여권수속을 해주기도 했고 74년 정명훈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돌아왔을 때는 상부에 보고하여 시청앞에서 대대적인 환영대회를 열어준적도 있다.국가원수의방한이나 스포츠맨들의 해외경기 개선에서나 볼수 있었던 이퍼레이드는 아마도 예술가로선 처음이자 그후에도 없었던 일이다. 누구라도 원만구족의 평생을 누리기란 쉽지않지만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는 종교와도 같은 높은 이념과 사명감을 성취하기 위한 기틀을 처음부터 탄탄하게 마련해온 셈이다.조페공사에 근무하던 이완규씨와 김도영 여사의 2대독자. 일본 오사카 태생으로 나카모토(중본)초등학교 3학년때 고향인 경기도 시흥에 돌아와서 서울 경복고를 졸업했고 일본에서는 ‘조센징’고국에 돌아오자 ‘일본인’취급을 받은 상처때문에 때때로 소심하고 내성적인 일면이 노출되기도 한다. 한때는 영화광에다 연극과 악극단 쇼에 쫓아다니기도 했으나 연세대 졸업후 국가재건최고회의 공채출신으로 문공부 선전국 예술과에 근무하면서 문화예술계의 끊을수 없는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었다.그의 타고난 사교성은 10여개의 모임에서도 의리와 친화력을 펼치고 정재계는 물론 작가 최정희 서기원과 국악계의 김천흥 성경린 무용에서의 강선영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원로들의 총애를 받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예술행정 수완 뛰어나 그의 자존심은 전문 예술가가 아닌, ‘예술을 애호하고 두둔하는 입장’에서 온축된 실력과 자신감으로 자신에게 부닥친 일에 정면대결하고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양성된 실력으로 밀어붙이는 융통성과 배짱이 병행된다.그중에서도 72년 문공부 공연과장시절,진해벚꽃놀이가 천편일률적으로 군악대로 장식되는 타성에서 벗어나 우리의 국악과 무용으로 살아있는 무대를 꾸며냈고 이후 정부로부터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발전시키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 그때부터 5개월간 뮌헨올림픽 국제민속제를 비롯 유럽 중동 동남아 24개국을 순방하여 각국 매스컴으로부터 ‘한국예술의 아름다움’에 대한 호평과 국내에서도 포드,카터 미 대통령 방한 등의 굵직한 행사들을 고루 성공시키고 있다. 88올림픽 개폐회식,서울예술단을 재단법인으로 체제를 전환한 것과 93 대전엑스포때 연인원 2천700명의 매머드공연이 국민대화합으로 이끈 공로가 인정되어 예술의 전당 사장에 발탁되자 공연장이 일반에게 너무 생소하게 알려진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최고의 예술상품· 관객서비스·문화공간 등 ‘베스트 5운동’을 전개, 관객에게 친근해질수있는 ‘예술의 전당 대중화’ 에성과를 거두었다. 가족은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김영주씨와의 사이에 4녀(차녀 상온씨는 이매방 승무 이수자이고 막내 은경씨는 HBS근무) 평소의 그는 관리출신이지만 전형적인 관리의 티는 찾아볼수 없다.상대방을 들뜨게하는 미사려구나 감동적인 웅변,과장된 제스처는 없지만 일사일언적인 압축된 사상은 어디서나 진지하고 순수한 언행을 흐트리지 않는다. 어쩔수없이 장의 기질이 몸에 배었다고 하더라도 모든 행동은 격의가 없는듯하게 정이 많고 예의가 반듯한 반면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고 호의를 베푼다.사물의 핵심을 투철하게 꿰뚫는 천부적 직관력은 보직을 받고 사무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다른 관료들과는 달리 총준의 지도력과 행정력,속도를 늦추지않는 전력투구로 거의 드믈게 ‘예술행정가’의 위치를 창출한 예이다.무용가 최현씨는 ‘인간적인 면과날카로움, 따뜻함과 냉철함,포용력과 실천력에서 경탄할만한 행동가’로 그를 아낀다.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 사나이의 기상과 평범속의 비범을 지닌 그를 향해 ‘문화예술계가 만들어낸 발군의 인재’라는 주변의 평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그는 지금도 넘치는 추진력과 식지않는 정열로 예술을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행정가로서 자신의 경륜과 기량을 약진하려는 시점에서도 처음과 같은 자세로 여전히 풋풋하게 서있기 때문이다. □연보 ▲1935년 일본 오사카(대판)출생 ▲1955년 서울 경복고졸업 ▲1960년 연세대 사학과졸업 ▲1962∼76년 문공부선전국문화과 ▲1967년 국무총리 공로표창 ▲1972년 민속예술단 뮌헨올림픽국제민속예술제참가및 유럽순회공연 감독 ▲1977∼81년 문공부 예술국공연과장·보도과보도과장·정책연구관 ▲198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상임이사 1984년 미국무성초청 예술계 시찰 ▲1986년 연세대 행정대학원졸업, 86’아시안게임 문화행사 기획위원 ▲1988년 88올림픽행사 기획위원 ▲1989년 서울예술단 단장▲1993년 대전 EXPO개폐회식 문화행사 주관 ▲1994년 서울예술단 이사장 ▲1995∼현재 예술의 전당사장, 전국문예회관연합회회장,일본 베세토연극제참가 감독 ▲1996년 아시아태평양연합회이사,서울예장로터리클럽 창립회장,라자로돕기회 운영위원장 1997년 현재 아시아태평양연합회회장,한국국제협력단자문위원,연세대동문회이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위원,한국문화경제학회이사,한국몽골협력회의이사 대통령근정포장및 공로표창(73·80년)보국훈장삼일장(81년)국민훈장목련장(88년)국무총리표창(89년)옥관문화훈장(94년)
  • 삼성그룹 임원 375명 정기인사/100명 승진탈락 퇴진

    ◎35세 김영기 부장 최연소 이사보 승진 삼성그룹은 19일 이상현 삼성전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375명에 대한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승진 16명,전무 승진 26명,상무 승진 52명,이사 승진 136명,이사보 승진 106명 등 총 336명이 승진되고 39명은 전보됐다.이번 인사에서 100명이 승진에서 탈락,퇴진했다.지난해 인사규모는 승진 426명 등 479명이었다.삼성그룹은 “책임경영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화학소그룹 계열사는 신규임원 승진을 동결하고 삼성중공업 건설기계,중장비 부문의 임원승진은 전면 동결했다“고 밝혔다. 반면 조직분위기 일신차원에서 과감한 발탁인사도 단행했다.애니콜 개 발등에 기여한 천경준연구위원이 상무발탁 1년만에 전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고 83년 64K D램에서 2백56메가 D램까지 메모리 반도체를 차례로 개발,지난해 이사급으로 승진한 조수인 삼성전자 연구위원이 이사발탁 1년만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김태정 구주본사 이사가 루마니아 스테인리스공장인 오텔리녹스사를인수한 공로로 이사승진 1년만에 상무로,이동통신 CDMA시스템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거둔 삼성전자 김영기 부장이 삼성그룹 창사 이래 최연소인 약관 35세에 이사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승진인사에서는 연구개발 등 기술부문의 인력이 전체 승진자의 35%를 차지했으며 고졸·전문대졸 출신과 여성임원 승진자도 8명이나 됐다.
  • 무분별 유학­연수(경제위기 극복/우리 모두 나서자:9)

    ◎월 400만원 해외유학 가야하나/미 유학생 33%가 한달 250만원이상 써/매년 급증… 여행수지적자의 절반 차지/최근 초·중등생 어학연수 붐… “지탄 대상” 무용가 지망생인 중3짜리 외동딸을 올초 미국 시카고로 유학보낸 L씨(42·성남시 분당구)는 매달 생활비 2백만원과 교육비 1백만원 등 3백만원 가량을 보내고 있다.“가계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있을 때는 레슨비를 포함,한 달에 5백만원이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싸게 드는 편”이라고 말한다. 최근 한 채용정보업체가 미국 유학생 771명을 대상으로 학비 및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33.5%가 월 평균 2백50만∼4백만원(연 3만∼5만달러)을 쓴다고 응답했다.한달에 4백만원 이상을 쓰는 ‘부유층’ 학생도 3.6%나 되는 등 불황에도 불구하고 유학생들의 씀씀이는 헤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여행수지 적자 26억달러 가운데 유학 및 연수비용은 11억달러를 차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해외유학생은 13만3천여명이다.94년에는 9만5천명,95년에는 10만6천여명 등으로 해마다증가추세에 있다. 고졸 이하의 조기 유학자도 1천5백여명은 족히 될 것이라는 것이 교육당국의 잠정집계다.현행법은 국내외 주요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예능계 학생이나 특수국가기술자격자를 제외한 고졸 미만의 해외유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모두가 탈법을 자행하고 있는 셈이다. 방학을 이용한 초·중등학생의 어학연수도 올들어 더욱 늘어 여행수지 적자에 한 몫을 했다.이들이 여행사에 내는 돈은 2백50만원 이상이다.대개 3주 과정에 하루 2∼3시간씩 영어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 관광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지난해 6월 초·중등학생 나이인 6∼15세 출국자는 4천427명이었다.그러나 방학기간인 7,8월에는 5만301명과 4만8천782명으로 급중했다.겨울방학때도 7만5천명 가량이 출국했다.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 노일숙 과장은 “나라 경제도 어려운데 법적 규제를 어겨가면서까지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환율이 치솟고 외화낭비를 줄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유학·연수바람도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명분없는 해외근무와 연수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정부조직 개편 등과 관련해 현재 해외에서 떠도는 공무원(인공위성)은 1천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들에게는 월 4천500달러 정도가 지급된다.이들 가운데는 현지 사람들은 쳐다 보지도 못하는 비싼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고,고급 주택에 사는 공무원들도 적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 특목고생 1천여명 전학·자퇴

    ◎과학 317명·외국어고 690명 비교내신 반발 교육부는 29일 현재까지 전국 15개 과학고와 16개 외국어고학생 가운데 1천7명이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는데 반발,자퇴나 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과학고는 자퇴 295명 전학 22명 등 317명,외국어고는 자퇴 329명 전학 361명 등 690명이다. 이 가운데 2학년 학생들의 자퇴·전학자 수는 과학고 300명,외국어고 458명 등 모두 758명이다. 특히 11월 한달동안 특목고 학생 422명이 학교를 떠났다.특목고 2학년 학생들이 내년도 고졸 검정고시 자격을 얻으려면 11월말까지 자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별 자퇴·전학자 수의 경우,서울이 과학고 121명 외국어고 502명으로대부분을 차지했다.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 학생이 많이 몰려있어 내신이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국 과학고의 자퇴·전학자 317명은 전체 재학생 3천780명의 10%에 가까운 숫자로 일부 학교에서는 파행적인 교육도 우려된다. 자퇴 이유로 과학고학생 295명중 210명,외국어고 학생 329명중 213명이입시제도에 대한 불만때문이라고 밝혔다.
  • “바텐더 기술 이젠 수출해야죠”/세계경연대회 2위 입상 이공규씨

    ◎칵테일 5백종 이름 지하철서 외워/깨진 술병에 매일 상처… “각고의 1년”/학벌보다 역시 실력… 창조적 직업 만족 “서양에서 배워온 바텐더 기술을 다시 서양으로 수출하겠습니다” 지난달 20일 다국적 외식업체인 ‘TGI Friday’가 미국 달라스에서 주최한 ‘세계 바텐더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2위로 입상한 이공규씨(25)의 소감이다. 이씨는 지난해 5월 ‘TGI Friday’ 서울 목동지점 웨이터로 입사했다.그러나 의아하게도 이씨는 그 다음날 회사측으로부터 바텐더로 직종을 전환하라는 발령을 받았다.서비스산업의 장래성과 문제점을 빼곡히 써넣은 이씨의 이력서를 본 회사측이 그의 참신함에 기대를 걸고 파격적인 인사조치를 한 것이다. 발령 직후 이씨는 먼저 럼 진 보드카 등 기본적인 술로 만들수 있는 칵테일 5백여종의 이름을 파악하는데 몰두했다.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면서 끊임없이 외운 탓에 6개월만에 이론을 터득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이론이 아니라 세련된 기술습득이었다. 5백가지에 달하는 칵테일 요령을 깨치느라 숱한 술병과 술잔을 깨뜨리면서 입은 상처가 하루도 아물 날이 없었다.이씨는 이에 실망하지 않고 면장갑 2개를 낀 채로 연습에 전념했다.면장갑을 끼면 술병이나 잔이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이를 통해 기술을 터득하면 훌륭한 바텐더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한석봉이 어둠 속에서 붓글씨를 연마하던 것과 다름 없었다. 1년여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지난 6월 한국의 내로라하는 바텐더 90명을 제치고 한국 대표로 뽑혀 아시아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아시아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해 마침내 세계대회 출전기회를 잡았다. 세계대회를 한달 앞둔 지난 9월 이씨는 평범한 시범으로는 입상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생각 끝에 마술도 함께 배웠다. 칵테일을 만드는 중간중간에 손님을 위한 마술쇼를 곁들이면 한층 돋보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세계대회가 있던 지난 10월20일 미국 달라스의 대회장. 이씨는 심사위원들이 지정한 3종류의 칵테일과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3종류의 칵테일을 선보였다.그 사이사이에 손가락에서 불뿜기,손수건을 지팡이로 바꾸는 마술을 곁들였다.정신없이 칵테일 쇼를 마치자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바텐더들로부터 ‘나이스’와 ‘엑설런트’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밤잠도 못자면서 새벽시간에 연습한 결과가 빛을 발한 것이다. 이씨는 자신을 지도한 최종필 팀장(27)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며 겸손해 했다.고졸 학력인 이씨는 ‘학벌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최팀장으로부터 배웠다.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것도 최팀장이 평소 가르친 ‘철저한 직업의식’탓이라고 이씨는 말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남들처럼 무작정 대학에 갔다면 평범한 회사원이 됐을 것”이라는 이씨는 “나에게는 칵테일이 대학의 전공과목이고 칵테일 교재가 전공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바텐더는 고객의 환희를 창출하는 창조적인 직업”이라고 자랑하며 “세계대회 입상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외식산업의 후진국인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맨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이 단일화땐 DJ에 필승/’977대선 여론조사

    ◎이회창 출마경우 49대 43.5%/이인제 나서면 49.4%대 41.8%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이룬다면 누가 나서도 김대중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9일 본지 조사에서는 이인제 후보로 단일화됐을때만 김대중 후보에게 앞섰었다.22일동안 이회창 후보가 약진한 셈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반DJP세력의 두 이후보에 대한 후보단일화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하지만 두 후보가 상대에게 후보직을 양보할 가능성은 더욱 어려워 졌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두 후보 모두 명분확산을 통해 상대후보의 압박전을 강화할 것임을 예견케하는 대목이기도 하다.그러나 이같은 조사결과는 김대중 후보측 입장에서 보면 1강 2중의 황금분할구도로 한발짝 다가섰다고도 볼 수 있다. 【이회창·김대중 양자대결】 이인제 후보가 이회창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 이회창 후보는 49.0%의 지지로 김대중 후보(43.5%)를 누른다.이인제 후보 지지자의 60.1%가 이회창지지로 돌아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김대중 후보에게는 19.4%가 옮겨간다. 이회창 후보는 대구·경북(79.9%)과 부산·경남(68.0%)에서,김대중 후보는 광주·전남북(93.0%)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서울은 김대중(53.2%)­이회창(41.9%),인천·경기는 이회창(50.9%)­김대중(41.3%)의 구도를 보여 서울과 수도권이 최대격전지가 될 전망이다.전형적인 지역할거구도와 ‘DJ=고정표,반DJ=부동표’의 기존 선거행태가 고스란히 재연되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이후보는 50대 이상에서 58.4%,김후보는 20대에서 53.8%의 강세를 보였다.이후보는 중소도시(53.7%)와 여성(54.2%),고소득자에게서 높은지지를 얻었다.김후보는 군단위 지역(53.8%)과 블루칼라(50.5%),농·임·어업 종사자들들로 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인제·김대중 양자대결】 이인제 후보가 49.4%를 얻어 김대중 후보(41.8%)를 이긴다.이회창 후보로 단일화될 때보다 좀더 격차가 크다.그러나 지난달 29일 조사때 이인제 후보로 단일화됐을때만이 김후보를 앞서던 것과 비교하면 이후보의 상대적 경쟁력은 다소 감소한 셈이다.이회창 후보 지지자의 61.0%가 이인제 후보로 옮겨간다. 이인제후보 역시 부산·경남(77.4%)과 대구·경북(66.8%)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다만 두 지역의 지지강도가 이회창 후보로의 단일화때와 뒤바뀐 점은 이인제 후보에 대한 청와대 지원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인제 후보는 중소도시(54.4%)와 고졸(54.3%),주부(53.1%)에게,김대중 후보는 고학력층(대재이상 45.3%)과 농·어업자(45.1%),자영업자(46.0%)에게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 국민정치의식/서울신문·리서치 앤 리서치­’97대선 여론조사

    ◎정치불신 ‘도고농저’ 심화/수도권 77% 최악… 호남·TK 평균치 밑돌아 정치권 및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민주주의 구현정도에 대한국민들의 평가는 대체로 학력·소득에 비례하고 연령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정치 불신의 ‘도고농저(도고농저)’ 현상도 두드러졌다. 대도시에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74.9%)은 중소도시(71.3%)와 군지역(55.7%)에 비해 높았다.지역별로 보면 서울(77.8%)과 인천·경기(77.1%) 등수도권 지역의 정치불신은 두드러졌다. 그러나 호남지역과 대구·경북(TK)의 불신 정도는 각각 64.1%와 64%로 나타나 전국평균치인 70.9%를 크게 밑돌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지지후보와의 상관관계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를 지지하는 응답자들 가운데는 정치를 불신한다는 답변이 61.5%로 가장 낮았으며 한나라당과 국민신당 지지자 가운데는 65.9%와 75.4%의 불신도를 기록했다.또 호남지역은 민주주의 구현정도에 대해서도 가장 후한점수를 주고 있어 관심거리다. 연령별로 보면 신세대일수록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시선을 보냈으며,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불신의 정도는 옅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대에서는 79.8%가 불신한다고 응답했으며 30대(74.3%) 40대(71.1%) 50대이상(58%)의 순이었다. 대학재학 이상은 81.5%가 불신했으며 중졸은 54.9%에 그쳐 학력별로 큰편차를 나타냈다.한달 평균 151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75% 이상이 정치를 불신했으며 소득이 적을수록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정도는 낮았다. 민주주의 구현정도에 대한 평가는 학력·연령으로 뚜렷한 경향없이 들쭉날쭉한 분포를 보였다.다만 대도시(61.1%)가 군지역(55.4%) 등에 비해 불만족의 정도가 많았고 소득과 불만족도는 비례해 정치권 불신과 같은 양상을 나타냈다. 20대·40대는 62%대로 불만족도평균(59.5%)을 웃돈 반면 50대이상은 59%,30대는 55.4%만이 불만족하다고 응답,30대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고졸도 중졸이하와 대재이상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체로 평균치(59.5%)와 비슷한 분포를 나타냈으나 강원지역이 66.6이 높았으며 호남지역은 54.1%로 전국에서 불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 고졸 행시합격 ‘인간승리’/국제통상분야 김종령씨

    ◎공사장서 막노동하며 주경야독 8년/공고 나와 조선소 노동… ‘외교관 꿈’ 위해 상경/고시원비 없어 공사장 경비… 틈틈이 공부/“무역전쟁 최일선서 국가에 도움되고 싶어”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주경야독’을 해온 고졸출신 34세 청년이 8년만에 행정고시에 합격,인간승리를 일궈냈다. 4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제41회 행정고시에서 국제 통상분야에 합격한 김종령씨(34·서울 관악구 신림9동)의 학력은 부산기계공고 졸업.고졸 출신이 행정고시에 합격한 것은 88년 이후 10년 만이다. 행정고시 응시 제한 연령은 만 35세여서 김씨는 마지막 기회에 꿈을 이뤘다. 김씨의 고향은 전북 부안군 부안면.농사를 짓던 아버지 김장철(80)와 어머니 오기용(75)씨의 7남2녀중 여덟째로 태어났다. 고향의 보안중학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했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인문계 고교의 진학을 포기하고 형들이 일찌감치 터를 잡은 부산기계공고 기계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고교 졸업후 부산 조선공사에서 병역특례로 5년간 설비사로 근무한 김씨는 89년 외교관이나 국제통상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무작정 상경했다. 서울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부모님이나 형들에게 도움을 청할수 없었던 김씨는 조선공사에서 근무하며 모은 5백만원으로 버텼으나 2년을 넘길수 없었다. 책값이나 고시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막노동판에 뛰어들었다.주로 맡았던 일은 공사장 경비.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12시간을 근무했다.“경비를 서는 틈틈이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는 설명이다. 퇴근후 아침에는 잠을 자고 하오에는 고시원에서 공부를 한 뒤 다시 공사장으로 향하는 집념의 생활이 6년여동안 계속됐다. 우여곡절끝에 94년에 외무고시 1차에 합격했으나 2차에서 떨어졌다.95년에도 외무고시 1차에 합격했으나 2차에 떨어졌고 나이제한 33세에 걸려 더이상 외무고시를 볼 수 없었다. 방황 끝에 35세가 나이제한인 행정고시로 눈을 돌렸다.결국 지난해 행정고시 국제통상분야 1차시험에 합격했고 나이제한 마지막 해인 이번에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9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효도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날로 격화되는 무역전쟁의 최일선에서 국제통상 전문가가 돼 국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백제관음(외언내언)

    ‘머리에는 반원형의 꽃무늬 보관을 쓰고 가슴에는 크고 둥근 꽃판을 단 목걸이 장식.왼손은 목이 긴 정병을 쥐었으며 오른손은 그대로 내려서 천의를 잡고 있다.‘수직성과 숭고성의 미감’으로 고졸청아한 기품을 완성한 것이 백제의 금동관음보살입상이다. 프랑스정부가 제정한 ‘일본의 해’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파리 루브르박물관 드농관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인 ‘구다라간논(백제관음)’의 모습이다.프랑스언론들은 일본미술의 정수를 알기위해 ‘절대 놓쳐선 안될 전시회’라고 선전하는 모양이다.‘구다라(백제)’란 이름 자체가 반증하듯이 ‘백제관음’은 6,7세기경 백제에서 만들어져 일본으로 옮겨졌다는 것과 아스카(비조)시대 일본에 온 백제인이 만들었다는 설등이 있다.일본 상지대 무토 마코도(무등성) 교수는 백제의 성명왕이 불상과 건축가를 보내와 그때 불상을 처음 본 일본인들은 단정하고 엄숙한 모습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인보다 한국미술을 더 사랑하던 일본의 미술학자 야나기 무네요시(유종열)는 1922년 그의 저서에서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국보중의 국보들은 대부분 한민족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이들은 일본의 국보라기보다 조선의 국보로 불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쓰고있다. 우리의 고미술에 대해 끈질기게 연구해온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존 카터 코벨 박사도 84년 ‘한국문화가 일본에 끼친 영향’이라는 책에서 “일본 법륭사 금당의 ‘백제관음’이 백제의 공예품임을 말해주는 불변의 단서는 머리에 장식된 ‘보관’이 백제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연화당초 문양과 똑같다는 점”을 예로 들고 있다.1천300여년간 ‘백제관음’이란 명칭이 고수됐다면 그처럼 이 불상과 백제간의 특수관계를 말해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 66∼96년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변화

    ◎30년간 실질소득 9.8배 늘어/직종·학력별 격차 해마다 좁아져/곡물 소비비중 10분의1 수준 “뚝” 30년전에 비해 우리의 소득수준은 불변가치로 얼마나 늘었을까.통계청의 분석으로는 9.8배가 늘어났다.물가상승을 감안하지 않았을 때의 증가율은 183배나 됐다.실질소득이 가장 많이 늘어난 10년은 86∼96년이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6∼96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 변화’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도시가구의 실질소득은 연 평균 7.9%씩 증가했다.95년의 화폐가치로 환산한 도시가구의 월 평균 실질소득은 66년에는 21만원,96년에는 2백5만2천원이다.66년의 명목소득은 1만2천원이었지만 이를 95년의 화폐가치 수준으로 봤을 때는 21만원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소득증가율을 10년 간격으로 보면 명목소득으로는 66∼76년에 연 평균 22.3% 늘어 가장 높았지만 물가안정에 따라 실질소득으로는 86∼96년의 연평균 증가율이 9.7%로 가장 높았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로 나간 돈을 95년의 가치로 환산하면 66년에는 19만6천원,96년에는 1백33만원이었다.지난 30년간 도시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183배,명목 소비지출은 127배 늘었지만 95년 화폐가치로 따져본 실질증가규모는 각각 9.8배,6.8배였다. 최근 10년간 소득격차는 뚜렷하게 줄고있다.봉급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66년에는 노무자가구보다 1.74배 많았다.86년에는 1.70배로 20년전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96년에는 1.39배로 낮아졌다.노무자가구는 가구주가 기능 및 단순근로자인 가구다.학력별 가구소득의 격차도 마찬가지다.대학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86년에는 고졸출신보다 1.69배 많았지만 96년에는 1.37배로 낮아졌다. 곡류의 소비지출 비중은 66년에는 32%였지만 96년에는 3.7%로 낮아졌다.쌀의 소비비중은 66년에는 22.8%였지만 96년에는 2.7%로 떨어졌다.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쇠고기 소비량은 늘고있지만 지출비중은 다소 낮아지고 있다.쇠고기의 상대적인 가격이 싸졌지 때문으로 풀이된다.66년에는 쇠고기의 소비지출 비중은 2%였지만 96년에는 1%로 떨어졌다. 외식비의 비중은 66년에는 0.8%였지만 96년에는 10%로 껑충 뛰었다.
  • 공기업도 신규채용 대폭 축소

    ◎불황 여파… 가스공·유개공은 아예 안뽑아 경기불황의 여파로 대기업들이 올하반기 채용규모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 공기업들마저 채용규모를 크게 줄일 계획이어서 취업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4일 관련기업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는 12월초 하반기 정기공채에서 대졸신입사원 300명을 뽑을 예정이나 이는 지난해 470명에 비해 36.2%나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한전은 또 11월에 있을 전문대졸 공채에서는 지난해 750명보다 33% 줄어든 500명을,7일 선발시험을 치르는 고졸 공채에서는 지난해 270명보다 7.4% 줄어든 250명만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11월에 한번만 대졸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는 한국중공업은 지난해에는 300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이의 절반인 150명으로 채용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한해동안 283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180명을 채용한 것을 끝으로 하반기 공채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가스공사는 2000년까지 직원총수를 현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결원을 보충하는 선에서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40명의 대졸사원을 선발했던 한국석유개발공사는 올해는 지난 4월 26명을 채용한 것을 마지막으로 하반기에는 추가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임시·일용근로자 급증/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경기침체 여파… 2분기 40여만명 늘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상용근로자는 줄고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는 느는 ‘고용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남편의 해고에 불안을 느껴 취업전선에 뛰어든 여성도 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상용근로자는 7백26만2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만7천명이 줄었다.임시 근로자는 4백13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만2천명,일용근로자는 1백92만3천명으로 12만2천명이 각각 늘어났다.임시근로자는 1∼12개월,일용근로자는 1개월미만 고용이 보장된 근로자다. 취업자 1주간 평균 취업시간도 52.2시간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시간 줄었다.근로조건이 향상됐다기 보다 임시 및 일용직이 증가한 탓이다.제조업 취업자는 4백49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만9천명 줄었다.지난해 1·4분기 이후 연 6분기째다. 2.4분기의 실업률은 2.5%로 지난해 동기보다 0.6% 포인트 높아졌다.대졸 이상 25∼29세의 남자 실업률은 6.3%로 지난해같은기간보다 0.6% 포인트,20∼24세의 여자 실업률은 9.0%로 2.6% 포인트 각각 높아졌다.대졸 이상의 평균 실업률은 3.3%,고졸은 3.1%,중졸 이하는 1%였다.
  • 순천 뉴코아(백화점 탐방)

    ◎생산지 직접구매… 중저가 판매/‘서민형’ 영업전략… 매출 가파른 상승세/지역 특산물 사들여 생산지 소득 높여 뉴코아 순천점은 편한 마음으로 쇼핑을 하는 ‘서민형’ 백화점을 추구한다.생산지 직접구매를 통한 중저가상품 판매가 영업전략이다. 지난 92년말 순천시 조례동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문을 연 뉴코아 순천점은 사실상 지역대표 백화점으로 성장해왔다.상권은 순천 광양 여천 고흥 보성 구례 등 전남 동부권.호남·남해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가까워 곡성과 경남 하동 등에서 까지 찾는다. 연간 매출액도 초기 4백24억원에서 지난해 8백88억원으로 개점 4년만에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했다.올해도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장기세일 등 판촉전략으로 6월 초까지 4백85억원을 기록중이다. 전남 동부권은 인구 30만명 미만의 도농복합형 소도시군.특성상 구매력에 한계가 있지만 광양만권 산업벨트의 개발속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가공할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외국계 및 국내 재벌그룹에서 가격파괴형 대형할인매장 건립을 속속 준비중이며 이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뉴코아도 선두주자로 자리지키기를 위해 ‘최고의 서비’를 무기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주 공략대상은 아파트에 사는 젊은 주부층.따라서 매장내에 유아휴게실 문화센터의 교양강좌 스포츠클럽 개설 등으로 여가시간을 풍즐기도록 배려했다. ‘저가 판촉’도 활성화한다.구매담당 영업사원이 생산자들과 만나 구매·가공·포장을 일원화 함으로써 판매단가를 대폭 낮췄다. 신선도와 생산자 소득을 높여 줌으로써 지역상권 잠식이라는 부정적인 지역정서를 희석시키는 3중 효과를 가져왔다.유통단계가 줄어들어 값싸진 만큼 그 혜택을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렸다. 이같은 특산물 구매액은 연간 20억원대에 이른다.보성 벌교 일대의 딸기1억여원,순천과 광양지역 단감 5천여만원,순천 낙안배 5천여만원,동부권에서 계란 1억여원,여수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 1천여만원,광주지역 닭 1억5천여만원,무안 수박 8천여만원 등이다. 주부 김미란씨(32)는 “매장에서 보성 딸기나순천 복숭아라는 딱지가 붙어 있으면 괜히 흐뭇해 진다”며 “값싸고 신선한데다 어려운 농촌사정을 이해해준 것 같아 생각보다 더 많이 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고 이익을 재투자 한다는 점에서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원칙으로 한다.현재 사원중 95%이상이 이 지역 출신이다.지난 96년 고졸 여사원 2백여명을 신입사원으로 뽑았다.취업난을 고려해 순천대 조선대 전남대 졸업자중 매년 10여명을 받아 들인다. 뉴코아 순천점은 2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자사의 대형 할인점인 킴스클럽이 올해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저가 대량판매라는 영업 특성상의 또 한번 변신이다.
  • 이수성­21세기 국가체제 마련 국민투표(새정책 새제안)

    ◎이회창­고졸 직장인 대학진학 기회 확대 8일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는 정치개혁에서부터 사교육비 문제까지 대의원과 참관 당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들이 쏟아졌다. 이수성 후보는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을 다짐했다.이후보는 “정치개혁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1세기 국가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집권 2년만에 국민투표를 실시,새로운 국가체제를 정비하고 국력소모적인 권력구조 논쟁에도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박찬종 이한동 후보는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역설했다.박후보는 “여당후보가 된다면 선거자금시비로 야당에 발목잡히는 일이 없도록 국고보조금과 당 후원회의 공식 후원금만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이후보도 “혼탁한 선거풍토를 없애고 화합속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회창 후보는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고교 졸업후 직장에 다니다가 자기가 원하는때 대학에 들어갈수 있는 기회를 대폭확대,입시지옥을 해결하겠다”고 지적했다. 최병렬 후보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교육보다 질높은 보충수업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돌려줘 사교육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안했다. 김덕룡 후보는 과외비걱정과 주택걱정,물가걱정 등 3대걱정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성폭력,학교폭력,조직폭력 등 3대폭력을 반드시 뿌리뽑아 21세기형 국가경영시스템을 확고히 갖출 것을 약속했다.이인제 후보는 “방탄복을 입고 테러 현장을 지휘하는 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처럼 일꾼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주었다.
  • 노동부/고졸인력 취업알선 나섰다

    ◎중기와 직접 연결… 무료 직업훈련도 노동부는 경기침체와 기업의 고용조정 등으로 실업계 및 인문계 등 고교 졸업자의 실업률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취업을 원하는 고교 졸업자와 구인을 원하는 종소기업을 직접 연결,취업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인문계 고교 졸업생에 대해서는 직업훈련기관 사업내 훈련원 인증훈련원 등을 통해 6개월 가량 무료로 훈련을 시킨뒤 취업을 알선해 주기로 했다. 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최근 급증하는 고교,전문대 및 대졸자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력수요 현황을 파악한 뒤 취업을 희망하는 실업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실업계 및 인문계 고교에 대해서는 학교별,취업희망 직종별로 취업희망자를 파악하는 것 외에 필요한 경우 전문가를 학교에 직접 파견해 이 제도의 도입취지와 국가경제가 처한 현실 등을 설명,이해의 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대부분 3D 업종임을 감안,고졸 실업자 등을 유인하기 위해 ▲보다 깨끗하고 ▲보다 안전하며 ▲자동화 설비 설치 등으로 「역 3D운동」을 펼치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학력·성별 따른 임금격차 갈수록 좁혀져

    학력과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다.18일 통계청에 따르면 71년 고졸의 월 평균 임금은 2만7천원으로 대졸 이상 월 평균(4만7천원)의 57.5%였다.95년에는 고졸 평균이 86만1천원으로 대졸 이상(1백26만4천원)의 68.1%로 높아졌다.또 71년 여성의 평균 임금은 남성의 45%였지만 95년에는 59.8%로 높아졌다.
  • 현대자,생산직 신규채용 중단/2000년까지

    ◎자연감소 등 통해 2천명 감축 현대자동차가 오는 2000년까지 4년동안 생산직 인력의 신규 채용을 중단한다.현대자동차는 21일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직과 생산 지원인력의 채용을 올해부터 중단하는 내용의 인력수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현대자동차는 고졸 생산직 근로자를 매년 수백명씩 모집해 왔다. 국내 최대의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의 채용 중단은 생산직에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다른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같다.이같은 인력 감축은 외국과 비교할 때 생산성은 상대적으로 낮고 인건비 부담이 과중하다는 자체 분석과 공장 자동화에 따른 잉여인력 발생,불황의 장기화가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는 이에 따라 앞으로 4년동안 채용 중단과 자연 감소를 통해 2000년까지 전체 근로자 4만2천45명(영업직 제외)을 3만9천600여명으로 2천여명 줄이고 그 이후는 생산량의 증감 상황을 보아가며 인력 충원 계획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 대기업 컴퓨터 전문가 지폐·수표 무더기 위조

    대기업 컴퓨터 사업팀에 근무하는 20대 고졸 전문가가 1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수표를 위조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6장과 1만원짜리 지폐 42장을 위조해 사용한 국내 굴지의 S전자 소프트웨어 사업팀 직원 최완섭씨(25·서울 은평구 불광1동)를 통화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유아교육용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최씨는 지난 16일 자기집에서 펜티엄 컴퓨터를 이용,신한은행 발행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다39089808)를 그대로 찍은 위조수표 16장을 만든뒤 이 가운데 7장을 이날 하오 서울 강남구 역삼동·선릉동 일대에서 화장품과 꽃을 사는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재경원­소보원 조사 「연사교육비 13조5천억」 지출 실태

    ◎초중고생 과외 70%가 불법/가구당 월18만3천원… GDP의 2.8%/대전 가구당 29만원… 대도시중 최다/고학력 어머니·전문직 아버지 “극성” 연간 사교육비는 13조5천억원(유치원 제외 11조9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8%,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8만3천원으로 소득의 8.9%에 각각 달한다.또 초·중·고생의 개인 및 그룹과외중 69.6%가 학교교사나 대학교수 등에 의한 불법과외로 밝혀졌다.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아버지가 전문직 종사자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고 전국 대도시중에서는 연구기관이 밀집한 대전의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컸다.중고등학교 학원수강생들이 과중한 입시부담으로 17.7%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고3 수강생의 경우 25.7%가 치료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사실은 재정경제원과 소비자보호원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과 함께지난 2월17일부터 4월30일까지 만 3세 이상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전국 5천4가구와 학원 600곳,학원수강생 1천275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우편설문을 통해 조사,18일 발표한 「사교육비 지출실태 결과」에서 밝혀졌다.소보원의 사교육비 조사결과는 최근 교총과 서울대교육연구소의 조사에서 나타난 9조4천2백96억원보다 1조원 가량 많다. ◇지역별 사교육비 동향=97년 사교육비 총 추정액 11조9천억원의 59.7%인 8조5백억원이 대도시 지역에서 지출됐다.특히 서울은 사교육비가 4조1천억원으로 전체 30.3%를 차지,5대 광역시 사교육비 합계(3조9천6백96억원)나 중소도시 전체 규모(3조9천6백12억원) 보다 많았다.연구기관이 밀집한 대전은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8만7천648원으로 전국 대도시중 가장 높았다. ◇소득·학력별 동향=어머니 학력이 높을수록,아버지가 기업체 임원,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다.어머니가 고졸자인 경우 월평균 가구당 18만8천원을 지출했으나 대졸자는 26만2천원을,대학원졸은 초등학력자(7만7천605원)의 3.5배인 27만4천원을 썼다.특히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경우 가구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18만9천141원으로 취업주부(16만7천565원)보다 많았다.아버지가 기업체 임원,의사,변호사 등 고위직·전문직일 경우 32만5천631원으로 소규모 자영업 종사자( 8만1천163원)보다 4배 이상이나 됐다.학부모 소득이 월 1백50만원 미만은 71.6%가 사교육을 시키는 반면 3백5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94.6%나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 ◇성적별·과목별 동향=쓴만큼 성적이 나온다는 속설을 믿기 때문인 지 학생의 성적이 좋을수록 사교육비가 많았다.고교생중 성적이 상위 10% 이내자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14만5천43원,10∼30%권의 중상위 학생은 13만45원이었으나 하위 10%는 3만6천125원이었다.초·중등생도 마찬가지였다.과목별로는 고등학생의 경우 예체능이 1인당 40만4천602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수학(14만3천346원),영어(10만1천269원),국어(8만8천478원),과학(8만7천457원),사회(4만8천원)의 순이었다. ◇학생별 사교육비 및 사교육형태=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만5천원.중학생이 12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11만3천원,초등학생 9만6천원 미취학아동 8만6천원이었다.고등학생은 50.2%가 방과 후에 반강제적으로 실시되는 보충수업을 받기때문에 학원·과외수업 시간이 한정돼 사교육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교육 형태는 초·중등학생은 학원이 각각 72.2%와 56.7%인 반면 고등학생은 방과후 보충수업이 50.2%로 가장 많았고 학원은 36.1%,개인 및 그룹과외는 6.6%에 그쳤다.과외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그룹과외가 각각 60.5%와 51.5%인 반면 고등학생은 개인과외가 66.4%나 됐다.개인 및 그룹과외를 받고 있는 가구중 학교교사,학원강사,대학교수 등에 의한 불법과외가 초등학생 85.4%,중학생 62%,고등학생 52.7%로 전체적으로 69.6%가 불법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형태별 지출=학원이 7조8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과외가 2조1천억원,학습지 1조7천억원 등의 순이었으나 월평균 가구당 지출단가는 과외비가 27만1천100원으로 가장 비싸고 학원(11만8천원),유치원(9만3천원),학습지(3만5천100원),방과후 보충수업(1만8천900원)의 순이었다.
  • 간부들 사상학습 강화(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정무원의 위원회와 부차원에서 김정일부자 관련도서들에 대한 독서사업을 전개하는 등 간부들의 사상학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정무원 기관지인 민주조선이 보도했다. ○농촌 모내기준비 한창 영농철에 접어든 북한에서는 최근 벼모판관리,논갈이,이앙기 수리등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라고 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북 범민련의장단 회의 북한은 7일 평양에서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북측 의장단 확대회의를 개최,제5차 범민련공동의장단회의 결의 관철을 위한 과업들을 토의했다고 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고졸생에 군입대 선전 북한은 최근 휴전선 부근 강원도의 한 고등중학교(고교)졸업생 22명이 군입대를 자원한 사례를 선전하면서 김정일을 보위하기 위한 「우리초소­우리학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소 발전소 건설 박차 북한은 지방전력의 자체공급을 늘리기 위해 함남 성천강1호발전소 등 2백여개의 중소형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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