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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考試플라자]시험제도 개선 어떻게(下)

    행정기관의 공무원 채용 기준은 천차만별이다.나이제한이 제각각이고 지역제한,학력제한을 두는 곳도 있다.수험생들은 나이 제한을 파악하느라 혼란스럽고,일부 제한규정은 형평성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이제한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행정·지방·기술고시의 상한연령은 올해까지만 33세까지이고 내년부터는 외무고시와 마찬가지로 32세까지로 바뀐다. 국회 사무처 5·7급 공무원 상한연령도 내년부터는 35세에서 32세로 하향조정된다.법원 행정직 5급의 상한연령은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40세로 높은 편이다.해경의 일부 직종의 상한선은 45세이다. 7급 공무원의 나이제한은 30세,32세,35세,37세로 다양하다.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국가직은 35세이고 지방직은 내년부터 35세로 낮춰지는 추세이나 아직은 37세이다.5급 고시보다 나이제한이 훨씬 높은 셈이다.국회는 35세에서내년부터 32세로 낮출 예정이다.상대비교가 어려운 측면은 있지만 인천지하철공사 7급은 30세이다. 9급 공무원의 경우 나이규정 차이가 가장 크다.국가직과 국회 9급은 28세이고,서울시 공무원의 경우 32세이다.서울시는 내년부터 30세로 낮추기로 했고,연구직은 37세,기능직은 40세이다.법원 9급은 30세이다.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정모씨(22)는 “공무원 준비생들은 흔히 여러 시험을 보게되는데응시 상한연령 규정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공무원 시험 응시 가능한 연령도 18·20세로 나뉘어져 있다.9급 공무원의 경우 대부분 18세부터 응시할 수 있으며 다른 시험은 20세부터 응시를 허용하고 있다.행정기관의 고시관계자들은 “옛날에는 9급 시험의 채용대상이 주로 고졸이었기 때문에 고졸연령인 18세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학계의 관계자는 “선거권이 20세인데 선거권이 없는 나이에 공무담임권을 갖는 것은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력제한 공무원 채용시험에선 학력제한을 지난 70년대 없앴지만 경찰만유일하게 학력제한을 두고 있다.응시자의 대부분이 대졸인 상황에서 이런 제한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들이다.사법시험은 자격증 시험 가운데 유일하게 4회응시제한을실시하고 있다. ■지역제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에서 실시하는 각종 채용 시험마다 지역 제한 여부가 달라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특히 지방에서는 대부분 자기 지역 주민으로 응시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최근 극심한 취업난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서울지역 수험생들은 이에대해 ‘지역 역(逆)차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지역제한을 해 왔으나 위장 전입 등으로 실효성도 떨어지고 민원이 많아 제한을 풀기로 했다”면서 “다른 지자체도 호응이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반면 올해 실시된 전남·부산·경기 등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에서는 응시자격을 지역주민으로 제한했다. 서울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97년 공채에서 지역 제한을 없앴지만 올해 치러진 인천지하철공사 공개 채용에서는 채용 인원이 많은 행정직과 정보통신직에 대해서 인천 지역 거주자에게만 응시 기회를 줬다.서울 지역수험생들은 통근 가능 거리인 인천까지 지역제한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인하대 행정학과 정일섭(鄭一燮)교수는 “지방자치라는 측면에서 거주지역 제한 여부는 자치단체가 전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며 “공무담임권과 우수한 인재의 등용이라는 측면에서는 전국적으로 통일되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색맹 제한 공무원 채용 공고문을 들여다 보면 눈에 띄는 조항이 하나 있다.교정직은 키 165cm 이상에 신체가 튼튼해야 하며…‘색맹이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왜 유독 이 직렬에서만 색맹을 금지하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한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교정직 업무를 하다 보면 옷·장부·명찰 등의 색깔을 달리해서 재소자가 어떤 죄를 짓고 들어왔는지 등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색맹은 곤란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즉 재소자가 범했던 죄에 따라 명찰을 노란색,초록색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장부에도 주범이냐 종범이냐 등에 따라 다른 색으로 표기한다는 얘기다. 일부에서는 이 조항이 형평성을 잃은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시력을 안경으로 보완하는 것처럼색맹자도 색맹자용 렌즈로 보완하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등지에서 이런 기능을 가진 렌즈가 선보이기는 했으나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받은 것은 없다.식약청 담당자와 의료계에서도 아직 색맹 색약을 완치·보완할 마땅한 방법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런 방법이 개발될 때까지 색맹자는 다른 공직을 두드려 보는 것이 나을 듯하다. 박정현 장택동기자 jhpark@
  • 일자리 늘려 실업자 줄이기 역점

    - 黨政 중산층 보호대책 막바지 조율 다음주중 발표될 중산층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막바지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민감한 이자소득세율 인하 등은 조만간 대통령의 최종결심을 받아 확정될 예정이다. 중산층 대책중 세제 개선방안은 여당과 정부간,정부내에서도 찬반 양론이엇갈려 틀이 상당히 바뀔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중산책 보호대책의 줄기로 잡은 것은 ▲일자리 만들기 ▲사회보장확충 ▲소득분배제도 개선 등 3가지로 요약된다.특히 중점을 두는 것은 일자리 창출 방안이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양산된 실업자를 현재 155만명에서 연말까지 130만명으로 줄이기 위해서이다.창업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중소기업이 혼자 하기 어려운 디자인과 마케팅 등을 정부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해 실업자의 주거,의료와 자녀교육을 정부가 맡을방침이다.저소득계층이 중산층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자립 지원책도 마련된다. 분배구조의 형평을 위해 세제개편안이 검토되고 있다.이 가운데 이자소득세는 봉급자와 자산·사업소득자간의 조세부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세율을소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자소득세율 인하에 대해 정부 내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다.어차피 장기적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해야 하는데,종합과세 실시 전에 원천소득세율만 내려줄 경우 고소득층에게만 ‘좋은 일’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부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이런 문제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강봉균(康奉均)재정경재부장관간의 독대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소득세율 인하나 공제폭 확대는 현재 정부 내에서 반론이 우세한 상태이다.강재경장관은 이와 관련,“정당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줄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다만 주택융자금에 대한 이자와 신용카드 사용액의 일정비율을 근소세에서 공제하는 선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 중산층이란 ‘소득수준 월 91만∼274만원,주택과 자가용 보유자가 60% 이상,학력은 중졸 30.4%,고졸 47.2%,대졸(전문대 이상) 22.4%’.우리나라 중산층들의 모습이다.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달 청와대 경제수석 재임때 마련한 ‘중산층 육성방안’에 따르면 중산층은 총 소득중 90%가 근로소득이며 나머지 10%는 이자 등 재산소득에서 얻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하면 98년 기준 국내 전체가구의 65%가 중산층으로 구분된다.월 9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12%,275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23%이다. 중산층의 특성은 ▲자기집이나 독채이상의 전세에 살아 의식주 생활이 안정되고 ▲가장이 고졸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아 학자금 때문에 자녀교육을 못시키는 경우는 없으며 ▲나름대로 문화생활을 누린다는 점이다. 이런 중산층은 사회 경제적으로 중요하다.양질의 교육을 받은 계층인 점에서 정치와 문화적으로 사회를 주도하며 자동차,가전제품과 주택 등 내구재의 수요계층을 형성한다.중산층은 또 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추구하는 세력으로 사회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나라 중산층은 크게 약화되었다.중산층 가구비율은 97년 68.5%에서 지난해 65.7%로 줄었다. 이는 선진국 평균(80년대중반) 71.6%보다 낮다.지난해 약 30만명이 종전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중산층의 월평균소득은 97년 193만4,000원에서 98년 173만원으로 20만원이줄었다.중산층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중 58%에서53.4%로 감소했다. 중산층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완충역할을 하는 점에서 중산층의 약화는 심각한 사회·경제문제로 인식되고 있다.중산층이 약화될 경우 사회적 불만과 갈등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
  • 문맹 시슨스사장, 美 99中企 최고경영자상 수상

    스파크스(네바다주) AP 연합 구멍가게 정도의 기계공구 회사를 연간매출 500만달러에 이르는 굴지의 중소기업으로 일군 미국의 한 최고경영자가 최근 자신이 지난 수십년간 문맹이었다고 고백,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9일 미 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99 미국 우량 중소기업경영상’의 수상자인 B&J 기계공구사의 ‘제이 시슨스’사장(56). 지난해 지역 최고 경영자 모임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문맹자임을 시인한 그는 수십년간 낮에는 너무 바빠 계약서류와 메일을 볼 수 없다는 핑계를 일삼으면서 밤에 집에서 아내의 도움으로 서류들을 검토하며 회사를 운영해왔다고 밝혔다.또 법률관계 등 다른 업무들은 사장이 문맹자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던 측근 경영진이 알아서 처리토록 조처해왔다. 대신 시슨스 사장은 남의 말을 잘 듣고 세세한 사항까지도 좀처럼 잊지 않는 뛰어난 기억력과 기계공구업에 필수적인 수리능력 덕분에 자신이 문맹임을 숨겨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졸 출신인 그가 글을 못읽게 된데는 초등학교 시절 글을 제대로 못읽자선생님이 ‘미련하다’고 핀잔을 준데서 비롯됐다.이후 기가 죽어 교실 뒤쪽에서 늘 조용하게 지내는 그를 선생님들도 방치,진짜 문맹자로 전락하게 됐다는것. 지난 10월부터 가정교사를 들여 하루 한시간씩 글자를 배우고 있는 시슨스사장은 현재 가장 큰 소망으로 “어서 빨리 글을 깨우쳐 장차 손자들에게 이야기책을 재미나게 읽어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대·고졸 3만명 인턴사원 채용

    대학졸업자 2만명과 고교졸업자 1만명이 정부지원 기업체 인턴사원으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 노동부는 8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3만명에게 혜택을 주는 대졸인턴제제2차 사업계획 및 고졸인턴제 시행계획을 확정,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대학 및 전문대학 졸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기업은 한 사람당 매달 50만원(30대 기업은 40만원)씩의 지원금을 6개월 동안 지급받는다. 또 6월 중순부터 고교졸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한 사람당매달 40만원씩 지원된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인턴사원들의 정규직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대졸 인턴사원을 6개월 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해도 남은 기간 동안 지원을 계속하고,고졸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20만원의 지원금을 일시불로 지급키로했다. 한편 현재 인턴사원을 쓰는 기업이 물갈이형식으로 인턴사원을 활용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인턴사원의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으면 신규충원할 수 없도록 했다. 인턴사원을 희망하는 대졸자는 7일부터 19일까지 출신 대학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인턴사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기관도 7일부터 각 대학 취업담당 부서에 인턴추천서를 보내야 한다. 고졸인턴 희망자나 기업은 14일부터 전국 각 지방노동관서에 구인·구직 신청을 해야 한다. 김명승기자 mskim@- ‘인턴채용지원’ 문답풀이 정부지원 대졸 및 고졸 인턴사원 구인·구직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대학별로 몇명씩 배정되나. 종전에는 99년 졸업자를 기준해 인원을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6월7∼19일까지 출신 대학 취업담당 부서에 희망신청하는 실수요 인원을 기준으로 배정한다. ■대졸 미취업자면 누구나 인턴 신청이 가능한가. 대졸 인턴 대상은 99년 8월 졸업예정자나 전역(예정)자로 미취업상태면 된다.휴학생과 2000년 2월 졸업예정자는 제외되며 실업급여 수급자나 공공근로·직업훈련 등을 수혜중인 사람은 지원받을 수 없다. ■대졸 인턴을 선발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자격은. 대졸 인턴을 선발하려는 기업은 사업자등록과 고용보험에 가입한 업체이어야 한다.연구소나 경제·사회단체 등은법인등록과 공정거래위 신고증이 있어야 한다. ■현재 인턴으로 근무중인 사람도 다시 신청할 수 있나. 인턴으로 근무중인 경우 기간을 연장하거나 다른 기관에 인턴으로 참여할수 없다.인턴기간이 끝난 뒤 1개월이 지나고 1개월 동안 구직활동을 한 사람에 한해 후순위로 기회를 준다. ■공공기관도 인턴을 뽑을 수 있나. 종전에는 대학이 인정하는 경우 정부출연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도 제한 없이 인턴을 뽑을 수 있었으나 이번부터는 대학별 배정인원의 5% 내 도서관,문화관 등 연수기관으로 제한한다. ■고졸 인턴 자격은. 98년 2월 이후 실업·일반계 고교졸업자나 군 전역자로 6개월 이상 취업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상이다.일반계 고교졸업자는 고교에서 취업반에 편성된뒤 산업시설이나 학원에서 직업과정을 이수하고 출신 학교에서 이수증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고졸 인턴 신청은 어디에 하나. 반명함판 사진 2장과 주민등록증 졸업증명서 자격·면허증을 가지고 직접가까운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과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신청서 및 구직표를제출하면 된다. ■기업이 고졸 인턴을 채용하려면. ‘고졸 취업지원사업’ 공고 이후 노동부가 정하는 날부터 사업장 소재지관할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과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인턴채용신청서와 구인표 및 사업자등록증,최근 3개월간 소득세징수액 집계표를 제출하면 된다. 김명승기자
  • 신임 安청장 행보“세무공무원 의식까지 개혁”

    안정남(安正男) 신임 국세청장은 26일 아침 7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찾아 참배했다.방명록에 ‘국세행정 개혁을 통해 조세정의,경제정의,사회정의를 이루겠다.또 효율적인 세원관리를 통해 통일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적었다. 청사로 돌아온 직후 총무과장을 불러 “앞으로 국세청의 모든 회식은 일반대중음식점에서 소주로 하라”고 지시했다.국세청에서 27년 동안 잔뼈가 굵은 신임 청장의 첫 공식지시가 ‘폭탄주 금지’였다.이에 따라 이날 저녁 전국 지방청장 등 국장급 이상 간부가 모두 참석한 상견례 만찬을 서울 종로의 한 대중음식점에서 조촐하게 치르기로 했다.이어 오전 11시40분쯤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돌아와 국세청 기자실을 찾은 안청장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국세청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얼룩지는 등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며 과거를 솔직하게 반성했다.“앞으로의 국세행정은 정도(正道)행정으로 끌고 가겠다”고 다짐했다.또 “현재 진행 중인 국세행정 개혁 대상에 조직·인사·업무에 대한 개혁뿐만 아니라 세무공무원의 의식개혁까지 포함한다”고 공언했다.세정개혁의 폭과 강도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세무조사 인력을 현재 정원의 15%에서 30%로 늘리고,5%에 불과한 납세서비스 인력도 20%로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앞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와 납세자 중심의 세정서비스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고졸출신으로 9급 공채로 공직을 출발. 7급시험·행시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인 안청장의 취임으로 국세청이 어떻게 달라질지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장종훈 “통산 300홈런 도전”

    고졸 연습생 신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23일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촌놈’장종훈(32 한화)이 개인 최다 홈런(253호)을 쏘아올림으로써 그가 창조한 고졸 연습생 신화는 ‘통산 최다 홈런왕’ 등극으로 일단 완성됐다. 이제 팬들의 관심사는 장종훈의 홈런 행진 여부.장종훈은 앞으로 4∼5년정도 선수생활을 더 할 계획임을 드러낸 데다 최근 활약을 감안할 때 해마다‘두자리수 홈런’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돼 통산 300홈런 달성이 유력시 된다.장종훈이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좀처럼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현재로서는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장종훈의 기록을 깰 유일한 후보다.장종훈은 1,356경기째 253홈런을 달성했고 고졸 5년차 이승엽은 536경기에서 112개의 홈런을 가동중이다.이는 장종훈이 5.4경기당 홈런 1개로 이승엽의 4.8경기당 1개보다 뒤져 산술적으로 이승엽이 장종훈을 앞설 것이라는 단순 분석이다.그러나 장종훈은 데뷔이후 해마다 두자리수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13년동안 꾸준히 활약해 온 드문 경우다.선수에게는부상과 슬럼프 등 뜻밖의 상황이 늘 도사리고 있는 점에 비춰 결코 이승엽의 승리를 점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세광고 졸업 당시인 86년 팀이 전국 대회 4강에 오르지 못해 300만원을 받고 한화 연습생으로 초라하게 프로와 인연을 맺은 장종훈.그러나 90년(28개) 91년(35개) 92년(41개)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연습생 신화’를 창조한 주인공.어린 선수들의 꿈인 장종훈이 오래도록 그라운드를 누비며 21세기 야구사에 또다른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 「전직대통령 문화 달라져야 한다」외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의 소읍 인디펜던스 사람들은 이른 아침 걸어서 ‘트루먼도서관’으로 출근하던 해리 트루먼 전대통령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고졸 대통령이면서도 일본에 원폭 투하를 결정하고 서유럽 부흥을 위해 마셜플랜을 강력히 추진하는 등 역사적 결단의 대통령으로 그는 1952년 퇴임후 고향으로 돌아와 20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 살다 갔다. 정치 선진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퇴임 후 ‘민간인’으로 돌아오는 속도가빠르다.재직시 하지 못했던 전공을 살리거나 관심을 기울였던 분야에 전력투구하면서 여생을 보낸다. 특히 대통령 시절의 귀중한 경험을 토대로 저서를 출간하거나 강연을 하고꼭 필요할 경우만 정부정책에 ‘조언’과 ‘비판’을 한다. 미국 대통령들의 경우, 제럴드 포드는 미시간대에 있는 ‘포드도서관’을통해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주로 공공정책과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6월12일 74세가 되는 조지 부시는 텍사스 A&M대학의 ‘부시도서관’앞에서 낙하시범을 보인다.단지 좋아서라는 게 그의 이유다.지난해텍사스주지사 선거에서 아들 조지 워커 부시의 당선을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녔고 또한 아들이 내년 대선의 공화당 후보지명전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쉴틈이 없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전직 대통령은 미 역사상 ‘가장 인기 없던’지미 카터.퇴임 후 지금까지 15권의 저서를 낼 만큼 집필에 열중하며 저소득층 주택보급을 위해 목수로 자원봉사를 한다.또 애틀랜타의 카터센터를 통해 평화,민주주의 및 인권문제 등 국제적 관심사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유럽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이른바 통독의 주역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는 번듯한 공식 직함은 갖고 있지만 주간 ‘디 차이트’지의 발행인으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건설노동자가 벤처기업 창업/(주)화승소프트 홍순창·전영수씨

    첨단 전문분야로만 여겨져 온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건설 일용직 노동자 2명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인천시 송림동 인천소프트웨어 지원센터에 있는 ㈜화승소프트의 프로그램개발 책임자인 홍순창(洪淳昌·32)·전영수(全英秀·29)씨.고졸이 최종학력인 이들은 건설현장에서 배관및 철골작업 노동자로 어렵게 생활을 꾸려온 전형적인 블루컬러들이다. 이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전개도 자동생성 프로그램 ‘익스팬더(Expander)3.0’.이 제품은 3차원 형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평면 설계도를 자동으로뿌려주는 소프트웨어다.건설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나 관을 만들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손으로 설계도를 그리느라 번거롭기 짝이 없던 자신들의 체험에서 착안한 것이다.이 소프트웨어 덕택에 열흘이 걸릴 일을 단 몇분만에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비슷한 용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었다.그러던 중 우연히 전씨가 PC통신을 통해 홍씨가 자신의 것과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팔고 있음을 알게 됐다.이들은 지난해 3월 처음 만나 즉석에서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키로 약속했다. 이들이 회사를 차려 정통부 산하 인천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에 입주한 것은지난 1월.석·박사나 해외유학파 등 우수인력들이 즐비한 다른 20여개 입주업체들에 사이에서 이들의 입주는 당연히 화제거리였다.그러나 익스팬더의가능성을 알아 본 입주업체들은 투자의향을 밝힐 정도로 이들의 실력을 인정했다. 까다로운 입주심사과정에서 이들을 적극 도왔던 지원센터 김유현(金維鉉)소장은 “익스팬더는 플랜트,상·하수도관 설계 등 건설분야는 물론,산업기계나 자동차·항공기부품 등 응용분야가 광범위하고 기능도 우수해 첫 눈에 ‘물건’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홍씨와 전씨는 “프로그래밍 기술이 10%라면 10년안팎의 건설현장 경험이 90%정도 녹아있는 작품”이라면서 “이달중 출시예정으로,경쟁제품인 미국·독일 제품보다 기능은 4∼2배지만 가격은 8분의1∼3분의1에 불과한 100만원정도여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한국은행 창립이후 처음 女行員출신 조사역 탄생

    지난 50년 한국은행이 창립된 이래 처음으로 여행원 출신의 조사역(과장급)이 탄생했다.한은은 지난 15일 실시한 대규모 정기인사에서 인사부 후생과에 근무하는 이미경(李美炅·36)씨를 4급 조사역으로 승진시켰다. 이씨는 지난 83년 해성여상을 졸업한 뒤 고졸 행원으로 한은에 입행했으며,입행 이후 고졸 출신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야간대학(동국대 영문학과)을 졸업했다.88년에는 대졸자 자격으로 종합직 행원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국제부와 조사부 등을 거친 이씨는 “업무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여자 행원을 낮게 평가하는 외부의 인식을 견디기가 힘들었다”면서 “남자 직원들보다 2∼3배 더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98 사회통계로 본 생활상-어떻게 달라졌나

    통계청이 지난해 국민들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 장남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효(孝)의 개념에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직업관이 바뀌는 등 경제난이 사고방식에 끼친 영향도 많았다. ●부모는 능력있는 자녀가 모셔야 장남이 부모를 모시는 비율은 98년 기준 30.8%로 94년의 36.3%에 비해 상당폭 줄었다.반면 장남 이외의 아들이 모시는 경우는 14.9%에서 19.4%로,딸이 모시는 경우는 3.5%에서 4.3%로 각각 늘었다.부모의 실제 생계부양자(동거여부와 상관없이)도 장남이 27.0%로 5년전의 33.1%에 비해 줄었고 장남 이외 아들은 7.6%에서 10.9%로,부모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은 37.6%에서 41.6%로 증가했다. 특히 “실제와 상관없이 누가 부모를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능력있는 자녀”라고 답한 경우가 절반 가까운 45.5%에 달했다.94년의 27.2%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반면 “아들과 딸들”이라는 막연한 대답은29.1%에서 14.5%로 감소했다.“장남”이라는 답은 19.6%에서 22.4%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한편 사위가 장인·장모를 모시고 사는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절반정도만 노후준비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가구주는 53.3%로 94년(53.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학력이 높을수록(대졸이상 69.5,고졸 55.1,중졸 45.8%) 준비를 많이 했다.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이나 사무직이 72.9%로 높은반면 농어업숙련직과 기능노무직은 각각 48.0%와 52.6%로 낮았다. ●부엌안 불평등은 여전 맞벌이 부부에게 가사분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가 51.2%,“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해야 한다”가 43.7%로 대부분(90.8%)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분담상태를 보면 공평하게 분담한다(5.7%)와 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한다(46.5%)는 경우는 절반 정도밖에 안됐고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가 44.3%에 달했다.특히 남편만 취업한 경우 부인이 주로 가사를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은 90.6%인 반면 부인만 취업한 경우 남편이 주로가사를 담당해야 한다는 의식은 42.5%에 불과했다. ●보수보다 안정성 직업선택의 기준으로 안정성(41.5%)을 으뜸으로 꼽았다. 다음은 발전성 20.7%,보수 18.2%,자아성취 16.2% 순이었다.95년에는 안정성이 29.6%,발전성 29.2%,보수 27.1%,자아성취가 10.5%였다. ●부엌데기는 싫어 여성의 경우 가정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하겠다는 응답이 30.4%로 95년의 24.7%에 비해 상당폭 늘었다.반면 가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응답은 95년 12.1%에서 8.5%로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 ‘최고승부사’ 김태환감독

    ‘명장’김태환감독(49)이 다시 한번 ‘최고의 승부사’임을 뽐냈다-. 김감독은 6일 끝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중앙대를 무패행진으로 8년만에 패권을 탈환,3개대회 연속 우승과 17연승을 일궈냈다.지난해 5월 1일중앙대 사령탑을 맡은 뒤 2개월여만에 열린 대학연맹전과 98농구대잔치를 거푸 제패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7승1패의 경이적인 승률을 올리고 있는 것.유일한 패배는 데뷔전인 대학연맹전 1차전에서 고려대에 당했다.더구나 이번 대회 우승은 지난해말 본의 아니게 ‘특기생 선발비리’에 휘말리는 바람에 잠시 퇴색했던 명성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다.사실상의 무혐의 처분을 받기는 했지만 엄청난 고통을 치른 김감독은 “든든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 준 학교 관계자와 팬들에게 조금은 빚을 갚은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화계초등학교에서 지도자로 출발해 무학여고 선일여고 국민은행 등을 거치며 숱한 우승을 엮어낸 김감독은 뚝심과 지략,통솔력을 두루 갖춰 대표적인‘실전형 사령탑’으로 꼽힌다.농구명문대 출신이아니면 좀처럼 명함을 내밀기가 어려운 농구판에서 김감독이 정상에 우뚝 서고 대학 최강팀의 지휘봉까지 잡은데는 “그가 손을 대면 팀이 달라진다”는 인식이 코트 주변에 폭넓게 퍼져 있었기에 가능했다. 동대문상고 졸업이 최종 학력인 김감독은 ‘고졸감독’ ‘농구계의 잡초’등 달갑잖은 수식어를 떼내기 위해 지난해 중앙대 대학원에 등록하기도 했다. 오병남기자
  • 이승엽-우즈 “대포명성 그대로”

    ‘그 명성 그대로’-.이승엽(삼성)과 타이론 우즈(두산)가 어린이날인 5일나란히 축포 2발씩을 쏘아올려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이승엽은 대구 현대전에서 3회와 9회 각각 1점 홈런을 뿜어냈고 우즈는 잠실 LG전에서 3회 1점,6회 2점 아치(7·8호)를 그려냈으나 삼성은 지고 두산은 이겨 희비가 엇갈렸다. 이승엽은 트레이시 샌더스(해태),이병규(LG)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9개)에 오른 데다 520경기만에 최연소 100홈런(통산 101개)도 달성,진가를 드높였다. 고졸 5년차 이승엽은 종전 장종훈(한화)이 갖고 있던 최연소 100홈런 기록을 23살 5개월 4일에서 22살 8개월 16일로 낮춘 것.그러나 이만수의 최소경기100홈런(420경기)은 경신하지 못했다. 지난해 장종훈의 시즌 최다홈런을 경신(42개)한 우즈도 홈런 감각을 완전히 회복,2년 연속 홈런왕 등극과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홈런 경신에 밝은 빛을 내비쳤다. 특히 이승엽과 우즈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 홈런포를 가동,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그라운드를 달굴 올 시즌 홈런 경쟁은 신흥거포 샌더스와 이병규,제이 데이비스(8개 한화)에 이승엽과 우즈의 본궤도진입으로 당분간 혼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 부상에 시름하고 있는 이대진(해태) 등 각 팀의주전 투수들이 마운드에 속속 복귀하고 본격 무더위가 닥치면 ‘대포 전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승엽과 우즈의 맞대결로 좁혀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백화점 신규채용 ‘봇물’

    올해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해보다 최고 10배 가까이 많은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2일 롯데·신세계백화점 등에 따르면 올들어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지방 신규출점을 재추진하면서 신규인력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대졸자 68명과 전문대·고졸 여사원 20명 등 88명을 채용하는데 그쳤던 롯데백화점의 경우 올해 대졸 190명,전문대졸 남자직원 100명,전문대·고졸 여자직원 300명 등 8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 중 대졸자 90명,전문대졸 남자직원 50명,전문대·고졸 여직원 180명 등 모두 320명을 이미 채용했으며 나머지 500명은 하반기에 충원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270명의 고졸사원만 뽑았지만 올 하반기 중 대졸과 고졸신입 및 경력사원 63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60명은 서울 강남백화점에,나머지는 서울 구로,부산,경기도 산본·이천,대구 등 새로 들어설 할인점부문에 배치하기로 했다. 뉴코아백화점도 이달부터 연말까지 500명의 고졸 및 전문대졸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장종훈 250호 아치 쐈다

    ‘기록의 사나이’장종훈(한화)이 시즌 5호 홈런를 터뜨리며 250홈런을 달성했다. 장종훈은 2일 두산과의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3회 무사에서 이광우의 3구째 직구를 통타,중월 1점 아치를 그려낸데 이어 9회에도 홈런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장종훈은 통산 두번째로 250홈런을 기록했으며 이만수(전 삼성)가세운 개인 최다홈런(252개) 타이에도 2개를 남겨 조만간 한국 프로야구사에새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행크 아론이 755개,일본은 왕정치가 868개의 홈런으로 개인 최다홈런.앞서 통산 최다득점(773득점)과 루타(2,307루타) 신기록도 수립한 장종훈은 이만수와 김성한(전 해태)이 갖고 있는 최다타점(862점)과 최다 2루타(247개)에 각 15개와 8개차로 근접,올시즌 ‘최고의 해’를 예약했다. 한화는 이상열의 역투와 장종훈-로마이어의 랑데부포,백재호의 1점포 등에 힘입어 두산을 8-4로 물리치고 4연패를 벗었다.고졸 4년차 이상열은 95게임만에 감격의 첫 선발승.구원승 포함,통산 2승째. 삼성은 광주에서 정경배·김기태(각 2점)의 홈런포를 앞세워 이호성의 만루포로 추격한 해태를 8-6으로따돌리고 5연승했다.해태 3연패. 김민수기자 kimms@ ▲잠실 한화 302 000 111 - 8 두산 000 111 100 - 4 △승리투수= 이상열(1승) △세이브투수= 구대성(1승2패6세) △패전투수= 이광우(1승4패) △홈런= 장종훈 4호.5호(3회.9회),로마이어 6호(3회), 백재호 1호(8회,이상 한화),김동주 5호(4회), 전형도 1호(5회,이상 두산) ▲광주 삼성 322 010 000 - 8 해태 140 000 010 - 6 △승리투수= 전병호(1승) △세이브투수= 임창용(3승1패5세) △패전투수= 이병석(3승2패) △홈런= 정경배 4호(2회.2점),김기태 6호(3회.2점,이상 삼성), 이호성 1호(2회.4점,해태)
  • 공공근로 84만명으로 확대

    정부는 29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실업대책위원회를 열어 2·4분기 실업자를 160만명 정도로 안정시킨 뒤 3·4분기부터는 150만명 이하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27일 국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대졸 인턴사원 채용에 6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졸 인턴사원 지원 규모는 5만7,000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졸 미취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고졸 미취업자를 위해 ▲올 2월 고등학교 졸업이후 미취업자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군에서 전역한 미취업자 ▲일반계 고교 졸업후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한 미취업자 등 모두 1만명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고졸 미취업자를 채용한 중소기업체는 3개월간 1인당 월 40만원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경우 3개월간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올해 자치단체의 공공근로사업을 당초 계획한 37만8,000명에서 84만8,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肝이식 효자’ 高大生된다…내년 효행자로 특별전형

    고려대는 28일 중증 간경화로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고,수술비를 대려고 고려대 인문학부 입학을 포기한 오강민(吳彊珉·19·서인천고졸)군(대한매일 27일자 사회면 보도)을 2000년도 효행자 특별전형으로 특례입학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군이 입학하면 교우 및 교직원 장학회에서 4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아버지를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신체의 일부를 떼어낸 오군의 효심은 요즘 세태에 귀감이 된다는 점에서 장학생으로 특례입학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군은 수학능력시험 371점으로 고려대에 합격했으나 입학금으로 준비한 260만원을 아버지 수술비로 사용했다. 한편 오군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정의 손길이 답지,지금까지 2,600만원의 성금이 전달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오늘의 눈-부작용 많은 社員인턴제

    이탈리아에서 쥐가 극성을 부려 정부 주도로 쥐잡기 운동이 벌어졌다.쥐꼬리를 잘라오면 일정액의 돈을 지급한 것이다.부작용이 나타났다.전문적으로쥐를 사육해 꼬리를 잘라 정부에 내고 돈을 받는 업자들이 나타난 것이다.쥐잡기 운동이 도리어 쥐를 늘리는 데 기여한 것이다. 정부보조금이 당초 의도한 바와 달리 부작용을 빚으며 지하경제까지 조성하는 일은 흔한 일이다.최근 인턴제의 운영실태를 보면 쥐잡기 운동과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작년 말부터 정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 인턴제는 사원 1명당 50만∼7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업에게 “6개월 한시적으로 고용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다.정부는 올해 대졸 인턴사원을 당초 계획보다 2만명 늘린 5만7,000명으로,고졸 인턴사원도 처음으로 오는 6월부터 1만명 뽑기로 했다. 실업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인턴제는 고육책(苦肉策)이라 할 수 있다.그래도 심심치 않게 전해지는 그 악용사례는 부작용만 조장하는 것이 아닌지 실효성을 의심케 한다.정규사원을 뽑아야 할 기업들이 인건비 절약을 위해 인턴사원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공짜 인력’이라고 생각해 허드렛일에 대졸사원을 받는 일도 생긴다고 한다. 사실 셈에 밝은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겨냥해 정규 사원 숫자를 줄이고인턴사원을 늘리는 일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정부는 3개월 인턴 후채용 의사가 있는 기업부터 인턴사원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지만 이 조치 역시 3개월 간의 보조금만 날린다는 반론을 받기에 충분하다. 고졸이상 학력자가 인턴제로 허드렛일에 동원될 경우 거기서 종사하던 인력들이 밀려나는 것도 문제이다.일용직과 임시직의 실업자는 현재 가장 많기때문이다.사회의 흡수 능력을 넘어선,보조금에 의존한 실업대책이 빚는 부작용이다. 시장 또는 정부의 역할은 과제마다 달라야 한다.인턴제는 분명 정부의 과잉개입 부분에 속한다.최근 실업대책에 관한 한 학자의 경고는 들어둘 만 하다.“98년의 실업대책의 실패는 경험부족으로 돌릴 수 있다.올해 실업대책이실패하면 정부의 실패에 따른 것으로,그 사회적 파장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bruce@
  • ‘여성장애인‘ 주인공 김진옥씨

    서울여성영화제의 ‘더불어 보기’코너는 이 땅의 여성이 부딪치고 있는 문제를 진솔하게 다뤄 돋보인다.여성장애인(‘여성 장애인 김진옥씨의 결혼이야기’),일자리를 못찾는 30대 고졸 미혼여성(‘그녀의 하루’),가부장제 사회의 희생자인 모녀(‘모녀 참새의 하루’),며느리·아내·어머니 등 1인3역을 강요받는 맞벌이 여성(‘여자가 되는 것은 사자와 사는 일인가’)등을 앵글에 담아 울림이 크다.19일 상영한 김진열 연출의 ‘여성장애인 김진옥씨의 결혼이야기’는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포착,여성 장애인이라는 ‘이중의 소외’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자신의 출연작품을 보고 나오던 김진옥씨(42)는 “실물보다 덜 이쁘게 나왔다”고 우스개 소리를 던진뒤 “개인 생활이 타인에게 노출돼 쑥스럽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부부싸움 장면 등은 재미있었다”면서 소감을 전했다.작품은김씨가 뇌성마비 중증장애를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결혼,육아의 과정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를 사랑하고 삶에 도전하는 진취적 자세를 담고 있다. “비록 40분짜리 다큐지만 이런 작업이 ‘여성 장애인’이라는 두가지 억압에 눌리는 사람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촬영에 응했습니다”. 김씨는 앞으로 김진열 연출가와 함께 1년에 한두차례 계속 촬영할 계획이다.8개월된 서경이가 사춘기가 되어 장애인 엄마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김씨는 이런 저런 사연과 바람을 21일 재상영뒤 ‘관객과의 만남’시간에 들려주었다. 이종수기자
  • 스타들 대거 컴백 그라운드 ‘후끈’

    ‘스타들이 돌아온다’-.반환점을 돌며 지난 14일 이후 1주일간 휴식을 가진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가 21일부터 2라운드에 돌입,다시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 본격적인 순위다툼이 치열해질 2라운드에는 특히 청소년대표와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면서 팀마다 정상 전력이 풀가동 될 전망이어서 1라운드와는 달리새로운 판도를 구성할 것으로 여겨진다. 주목되는 복귀스타들은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했던 이동국(포항) 김은중(대전) 김경일(전남) 등 신예와 최용수 진순진(이상 안양) 고종수(수원) 이길용(울산) 백승철(포항) 등 부상에 신음하던 주전 스트라이커. 이들의 복귀를 가장 반기는 팀은 포항 스틸러스와 안양 LG.정대훈과 조진호의 예상밖 선전으로 A조 2위를 유지했던 포항은 이동국이 17일 팀 훈련에 합류하고 백승철도 지난 14일부터 경기에 출전해 사기가 높다.박성화 포항감독은 이동국의 컨디션을 감안,21일 SK와의 목동경기에는 후반에만 출전토록 하고 24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아프로-아시아 클럽챔피언십 결승부터 본격 출전토록 할 계획이다.B조 꼴찌 안양은 2월말 무릎을 다친 최용수가 최근 정상컨디션을 회복함에따라 다음달 5일 홈경기에 출장시킬 계획이고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벗어난공격형 미드필더 진순진도 5월중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상위권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A조 꼴찌에 허덕이는 대전 시티즌은 24일 부천 SK와의 홈경기에 김은중을내세워 신인 성한수와 공격을 주도케 한다는 복안.B조 2위 전남 드래곤즈 역시 스피드와 탄력이 뛰어난 ‘고졸대어’ 김경일이 24일 천안전부터 가세해전력이 배가됐다. A조 수위 수원 삼성은 게임메이커 고종수가 오랜 부상에서 회복,컨디션을가다듬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자신감에 차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대한광장]간판업종 위주 수출구조의 폐해

    우리가 흔히 범하는 잘못 중에 일류 간판상품에 대한 오해가 있다.수출을해야 하는 우리나라는 일류 간판상품을 만들어야 살 수 있다는 것이다.예컨대 반도체,자동차,TV 같은 상품이다.한 걸음 더 나가서 이런 간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정부는 그 분야의 투자를 지원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투자는 대규모 자본동원을 필요로 한다.따라서 우리에게는 재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벌개혁정책은 재벌해체에 이르게 되며 이것은 외국의 경쟁자들이 바라는 것이다. 필자는 수일전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로드쇼에 참가했던 투자유치단의 한 사람이 이런 류의 동정어린 말을 건넨 어느 외국인 투자가의 얘기를 듣고당황했었다는 기사를 읽고 우리사회에 인식의 오류가 심각함을 느꼈다.과연우리는 1998년 6,800달러의 소득을 1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일류 간판산업을 육성해야만 하는가? 그렇다면 이렇다 할 일류 간판산업을 갖추지 못한 대만은 어떻게 해서 1997년에만도 1만3,000달러 이상의 1인당 국민소득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간판업종이 우리를 먹여 살린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수출이 되는 것은 제품을 값싸게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간판업종이든 아니든 그것은 문제가 안된다.어떤 제품이든 우리가 외국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으면 수출이 된다.우리의 수출체제가 순발력을 갖출수록 수출이 되는 업종영역은 확대되게 마련이다.당연히 수출업자들은 그중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업종을 선택해서 수출하게 된다.이것이 우리 수출의 부가가치를높이는 길이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가 간판업종을 고집하면 우리 수출의 부가가치수준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수출체제의 순발력이 그만큼 떨어질 뿐이다.소나기수출이 되기 쉽고 무리하면 덤핑수출이 되게 마련이다.비유를 들어보자.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필요한 사람은 거창한 간판,예컨대 박사학위소지자가 아니다.대졸,고졸이라도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즉시 즉시 일을 처리해주는 사람이다.결국 그런 사람이 승진하고 높은 연봉을 받는다. 국제사회가 필요로하는 것은 간판업종 위주의 우리의 수출구조가 아니다. 세계시장과 보조를 맞추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기민하게 파악해서 즉시 공급해주는 순발력 있는 수출체제이다.국가경쟁력은 간판산업이 결정하는것이 아니다.경제체제의 순발력이 결정하는 것이다.어떻게 하면 경제체제의순발력이 강화될 수 있는가? 그것은 사회 각 부문에서 경쟁질서가 잘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가능하다.시장경제란 바로 이 경쟁질서라는 엔진에 의해서 움직이는 체제를 말한다. 재벌이 간판업종을 명목으로 재벌개혁을 피하려 하는 것은 직장에서 제 역할을 못하는 사람이 박사학위증을 내보이며 대우해달라고 고집하는 격이다. 재벌도 간판업종을 핑계로 우리사회의 고문관 노릇을 그만해야 한다.불법적인 내부거래,상호출자의 편법으로 우리사회의 건전한 경쟁질서 분위기를 망치려 하지 말고 스스로 개혁함으로써 우리사회의 공정경쟁 질서체제를 강화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 왜 국제사회에서 간판업종을 내세우는 우리의 재벌체제를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그들은 국제사회가 필요한 일을 기민하게파악해 제공해주는 순발력 있는 파트너를 원하지 간판업종의 수출만을 고집하는 골치덩어리를 원하지 않는다. 이성섭 숭실대 교수·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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