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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여론조사/”새술은 새부대에” 21세기 새정치 갈망

    *여론조사 어떻게했나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했다.조사방법은전화조사로,지난 28일 하룻동안 실시됐다.제주도를 제외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경기,강원,충청,전라,경북,경남등 12개 권역으로 나눠 이뤄졌다.남자 350명,여자 350명으로 연령별로는 20대 192명,30대 194명,40대 127명,50대 96명 60대이상 91명이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214명으로 가장 많고,화이트 칼라 138명,자영업 128명,블루 칼라 67명이 응답했다.교육수준을 보면 대재 이상 274명,고졸 265명,중졸 이하 161명 등이다. 조사의 신뢰도는 95%로,오차한계는±3.6%이다.따라서 오차한계가 7.2% 포인트내에 있는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결과의 순서가 뒤바뀔 수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재벌개혁 평가와 정부의 대우그룹 문제 해결에 대한 견해,특검제 도입시 옷로비 사건 진상규명 여부,옷로비 사건에 대한 견해,신당창당 인물영입 분야 선호도,신당구성원에 대한 의견,차기 총선지지후보,4월 총선 우세 정당,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등 15개 문항에 대해 조사했다./최광숙 기자 bori@■정당 선호도 정당 지지도를 보면‘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가 10명중 5명(47.1%)이나 돼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불신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회의 26%,한나라당 20.1%,자민련 5.0%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유니온조사연구소가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국민회의 지지율은2.5%포인트 떨어진 반면 한나라당은 9%포인트, 자민련 0.3%포인트 각각 올랐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이처럼 급격히 상승한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터진‘옷로비’및‘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 사건 등이 야당에‘호재’로,여권에는‘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민회의 지지층을 성별로 보면 여자(22.5%)보다 남자(29.4%)의 지지율이높다.연령별로는 20대(31.8%),30대(25.2%)에 몰려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30대(26.5%)와 40대(21.8%)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국민회의가 광주·전라(57.0%),서울(3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반면 한나라당은부산·경남(30.4%),대구·경북(38.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전히‘지역구도’를 드러낸 셈이다./최광숙 기자■신당창당·내년 총선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구도를 바라는 유권자의 기대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51.4%)가 여권 신당의 대폭 물갈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특히 학계,경제계,언론계,기업인,관료 출신 등 전문가 그룹의 높은 선호도(46.0%)는 시사점이 크다. 신당 창당과정에 시민·재야 단체나 전문정치인 그룹이 ‘+α’로서 다수포진하는 일각의 시나리오가 바닥 민심과는 괴리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이는 최근들어 전문가 그룹에 대한 집중 영입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여권 지도부의 의중과도 맞아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여당 중진이나 다선 의원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국민회의 텃밭인 호남지역 의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지역성과 당내 파벌 위주의 공천으로는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드러난 대로 유권자의 정치 갈증을 풀 수 없다는 분석이다.주목할대목은 여권 물갈이의 기대감이 차기 총선 지지 성향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는 점이다.무소속 강세 현상과 두터운 무응답 층이 이를 뒷받침한다.지지후보를 묻는 항목에서 무소속 후보가 여야 후보와 현역 지역구 의원을 앞선것은 현 정당 구도를 바라보는 유권자의 냉소적 불신감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지역적으로 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부산·경남에서 무소속이강세를 보인 현상은 흥미롭다.‘YS(金泳三 전대통령)이후’ 부산·경남 지역의 무주공산(無主空山)경향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나라당으로서는부산·경남 지역의 ‘반(反)DJ(金大中대통령)성향’이 야당표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성을 벗어난 새로운 정치모델을 모색해야 할 과제를안게 됐다.반면 국민회의의 전통적 텃밭인 광주 등 호남 지역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 선호도가 23.3%로 전국 평균 10.4%의 두배를 넘어 대조를 보였다. 내년 총선 우세 정당을 선택토록 한 항목에서 무응답층이 20%에 이른 것도현 정치권의 자성(自省)을 요구하는 대목이다.여야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한계내로 비슷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국회 의석 비율이 한나라당 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동여당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옷로비 사건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해도 ‘옷로비’의혹 사건의 진실규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옷로비 의혹과 비슷한 로비관행이 과거 정부에서도 흔히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는 국민 역시 90%가 넘었다. 설문 분석 결과,특검제로도 옷로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는 의견이87.8%였고 진실규명을 할수 있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옷로비 사건의 ‘진실’과 관련,‘연정희씨가 옷값대납을 요구했을 것이다’,‘정일순, 배정숙씨등 중간에 있었던 사람이 일을 꾸몄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각각 28.1%로 비슷했다.‘이형자씨의 로비시도가 있었을 것이다’는 답변도 23.7%에 이르러 국회 청문회후에도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답변은 한 개만 선택하도록 되어있어 1가지 특정답변을 택한사람이나머지 2가지 가능성을 전면부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 응답자의 93.5%는 옷로비의혹과 비슷한 로비가 과거정부에서도 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현정부 들어 생긴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김성수기자 sskim@■김 대통령 국정수행 100명 가운데 65명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년반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35명은 부정적이다. 이는 지난 2월 미디어리서치의 국정운영 1년 평가에서의 긍정적(59.9%) 수치보다 5%포인트 정도 증가했다.반면 본보가 실시한 여론조사(7월16일자)의71.4%(긍정적)보다는 소폭 하락했다.최근의 옷로비의혹과 파업유도의혹 공방등 청문회 정국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적인 평가는 성별로는 남자(69.7%),연령대별로는 20대(72.3%)와 30대(65.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직업별로는 자영업(68.2%),화이트칼라(69.5%),학생(71.3%)이,소득 수준별로는 중층(67.7%),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4%),서울(70.4%) 지역이 높았다.반면 50대(43%)와 가정주부(41%),소득수준 상층(41.2%) 등에선 부정적 평가가 다소 높았다. 취임후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3가지 골라 달라는 질문에 IMF극복 등 경제회복(73.5%)과 4강정상 외교 등 외교분야(44.4%),대북 포용정책 등 남북문제(34.5%)를 높게 평가했다.‘경제회복’평가는 DJ 전체 지지도 분포와 반대로 연령이 높을수록 호응도가 높았다.20대가 70.1%인 반면 30대가 75.1%,40대 74.2%,60대 76.9% 등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82.1%)와 자영업(80.6%) 등 중산층과 서민층의 호응이가장 높았고 화이트칼라(76.8%)와 무직(76.1%) 등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반면 가정주부(65%)와 학생(68.2%) 계층은 다소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미흡한 국정수행 분야로는 정치분야(48.3%)가 1위를 차지했다.인사정책(47. 5%)과 지역감정 극복(33.9%) 등이 2,3위 였다.정치불신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정치개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행정개혁(22.5%)과 치안·국방분야(11.2%) 등도 비교적 많이 언급됐다.대북포용정책 등 남북문제 평가는 우수 국정수행(34.5%)과 미흡 국정수행(33.6%)이 팽팽하게 맞섰다. 오일만기자 oilman@
  • 검정고시 ‘명문’ 강릉교도소?

    강원도 강릉교도소 수용자가 99년도 제2회 고입자격 및 고졸학력 검정고시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연이은 100% 합격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 교도소 수용자 16명은 최근 발표된 검정고시에서 고입자격 5명,고졸학력 11명이 응시,모두 합격해 2년 연속 검정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특히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강릉교도소의 100% 합격은 강원도의 평균 합격률 55%와 비교할 때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강릉교도소에서는 지난 98년부터 이번까지 모두 62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해모두 합격했으며 98년 고졸학력 검정고시에서는 강원도 수석합격의 영광을차지하기도 했다. 이번에 합격한 정모씨(29)는 “사회에서 방탕한 생활 탓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대학입시에도 응시해 어엿한 학사모를 쓰는 것이소원”이라고 말했다. 강릉교도소의 100% 합격 전통에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휴일도 잊은 채 매일 밤 11시까지 개별지도를 하는 등 중등교사 자격을 가진 교도관들의 열성적인 도움이 컸다. 강릉교도소 관계자는 “그동안 재범방지책의일환으로 집중적인 교육을 시키고 수용자들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대한광장] 한국에는 너무나도 큰 희망이 있다

    한국이 미국을 10년 안에 능가할 수 있는 분야가 하나 있다.따라잡을 뿐만아니라 세계 최고로 발전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그것은 ‘지식생산자’의배출이다.즉 세계 최고의 대졸자들을 우리 한국이 배출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아니,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일까.한국이 지금 힘들어 하는 이유가바로 부실 대학교육이라 하지 않았던가.한국의 고졸자 실력은 세계 최고이며,그들의 피땀으로 일궈낸 산업화 한국을 세계 밑바닥 실력의 한국의 대졸자들이 다 망쳐버렸다고 한다.죽어라 공부해서 대학 들어가서는 얼렁뚱땅 졸업장 한장 달랑 받아 나오는 대졸자들이,학력(學力)은 없으면서 학력(學歷)만내세우는 대졸자들이,한국이 정보화나 세계화나 지식기반화하는 데 조금도기여하지 못한 대졸자들이,IMF 구원병이나 불러들인 대졸자들이….그들이 10년 만에 세계 최고가 된다? 그러나 한국의 대학졸업자에 대한 기대가 허황하고 엉뚱하지만은 않다.기대를 걸어볼 만한 이유는 한국 대학 입학생의 수준과 잠재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우선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보자.미국은 새 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인들에게 적어도 대학 2년까지를 의무화하려고 한다.하지만 미국 대학은 이미 하락세를 걷고 있다. 대학 입학생의 학력수준은 부실 초·중·고 교육으로 인해 세계 밑바닥이다.그리고 그들의 학습 습관은 어이없어 차마 말할 수 없다.미국 고3 학생들 59%가 주당 5시간 이하 공부한다는 통계 하나로 일축하겠다.이런 한심한 입학생을 졸업시켜주기 위해 미국의 대학은 학사기준을 계속 내리고 있다.그러나 미국 대학의 위상이 하도 높아서 우리 눈에는 잘 안보일 뿐이고,이 문제를쉬쉬하고 있어 우리 귀에 들리지 않을 뿐이다.해외의 ‘지식생산자’ 수입에만 의존하여 버티고 있을 뿐이다.유학생이 없으면 엄청난 미국의 과학,기술산업과 교육은 완전 붕괴될 수도 있다. 그러면 한국은 어떤가.한국 대학 입학생의 수학(修學)능력은 세계 톱 수준이다.그들은 모두가 두뇌전쟁 베테랑이며 승리자다.그들은 하기 싫은 것마저 해내는 끈기와 오기가 있는 ‘극기도사’들이다.그들의 머리 속에는 억눌려져 있는 창의력이 폭발 직전에 놓여있다.이렇듯 그들에게는 점수로 환산할수 없는 여러 능력이 있다.그러니 한국 대학생들의 싹이 노랗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오히려 한국 대학생들은 한국의 유일한 희망이다.그리고 한국의 마지막 희망이기도 하다. 최고수준의 입학생이 있으니 최고수준의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 한 가지는 이미 충족된 셈이다.그들이 대학에 입학한 후 새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을 개발해주기만 한다면 그 위력은 대단하리라 기대된다.새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이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창의력,이미 존재하는 정보와 지식 토막들을 연결하여 새로운 형태로 엮어내는 종합력,그리고 흔한정보·지식을 새로운 문제에 적용하는 응용력이다. 모두가 돈 드는 시설(하드웨어)을 요구하지 않고,돈 안드는 두뇌의 구조조정(소프트웨어)을 요구한다.단 이 가능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대학 교과과정이 새로워져야 하고,교수법이 새로워져야 하고,대학교육의 목적이 새로워져야 하고,대학에 대한 개념이 새로워져야 한다.교육에 대한 사고방식을 새롭게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사고방식을 바꾸는 일이 그렇게도 어렵다고 한다.그러나 사실 바꾸려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던가.마음먹기에 달려있지 돈 드는 일이 아닌 것이다.아무리 보수적 기질이 짙은 대학이라고 하지만,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던데…. 생각을 바꾸지 않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죽은 사람과 고집쟁이.즉,생각을 못 바꾸는 사람(죽은 사람)과 생각을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고집쟁이)이다.자,우리 너무 고집만 부리지 말고 한번 엉뚱한 생각을 해보자.한국에는 너무나 큰 희망이 있는 걸. 趙璧 美미시간공대 교수·기계공학
  • 정보통신·금융등 하반기 신입사원 대규모 채용

    경기가 호전되면서 기업체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늘고 있다. 주로 정보통신,금융,항공,유통 등이 대규모 신규채용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들어간다.또 IMF이후 철수했다 다시 들어온 외국계 기업들도 하반기 인력 채용에 나섰다. ■정보통신 하나로통신은 26일 통신망구축과 인터넷 보안 등 경력사원를 모집하는데 이어 9∼10월쯤 100여명을 신규채용한다.LG-EDS는 다음달 중으로 신입사원과경력사원을 포함해 100명을 뽑는다. 동부정보시스템은 10월쯤 기술개발과 SI영업을 담당할 20명의 신입·경력사원을 뽑는다.삼보컴퓨터는 올해 말까지 경력직을 포함해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도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지만 시기와 인원은 미정이다. ■금융 증시활황에 힘입어 LG증권이 28일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하는데 이어 대우·굿모닝·교보·대신·서울증권이 9∼10월 신규채용에 들어간다.은행권에서는 한미·산업·한국은행이 9∼10월쯤 각 40명 내외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유통 뉴코아백화점은 다음달중에 대졸신입 40명을,10월에는 판매전문직 여사원150명을 채용한다.신세계는 다음달 건설부문을 대상으로 10명의 경력사원을채용하는 한편,연말까지 고졸 판매직여사원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항공 대한항공은 25일 대졸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객실여승무원과 조종훈련생 등을 채용한다.아시아나항공도 31일까지 객실 승무원을 모집한다. ■외국계 기업 한국IBM은 9∼10월쯤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한국 휴렛팩커드도 경력·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유한킴벌리,한국얀센,존슨앤존슨,까르푸 등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 외국계기업 채용 공고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영어와 컴푸터 자격증이 있을 경우 유리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외국의 공무원 채용제(하)-佛·英

    ■프랑스 전통적인 중앙집권국가여서 공무원의 인기가 가장 높은 편이다.서점마다 수북이 쌓여있는 공무원 수험서는 공무원 인기를 반영한다.공무원 채용의 대원칙은 시험이고,시험을 통해 선발되는 공무원은 매년 4만여명. 우리나라의 옛 총무처에 해당하는 부처가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고 있다.프랑스 공무원 시험은 대상에 따라 대학 졸업자,고졸,기능직 등 3개로 나뉜다. 우리처럼 7·9급 시험으로 구분되지 않고 직렬별로 세분해서 뽑고 있다. 공무원뿐 아니라 프랑스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무원 특수전문대학이다.국립행정학교(ENA),지방행정연구소(IRA),정치문제연구소(IEP)를 비롯해재무·교육·경찰·사회보장·사법 등 다양한 분야의 양성기관이 있다. 최고의 명성을 날리고 있는 ENA는 입학하면서 한달에 8,000프랑(160만원 상당) 정도를 받는다.ENA 졸업자의 사회적인 위치는 역설적으로 말해 ‘ENA 망국론’이 나올 정도로 막강하다.ENA는 우수한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샤를드 골 장군이 지난 45년 만든 교육기관이다. ■영국 우리의 고시에해당되는 ‘고속 능력코스(fast stream)’라는 제도를 빼고는 일반 공무원 채용에서 경쟁시험은 없다.인사권은 부처 장관에게 위임돼 있어 해당 부처 장관은 공무원 자리가 비면 공고해서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내부의 하급자가 지원해 선발되면 승진,다른 부처의 직원이 선발되면 전보,외부에서 충원되면 특채가 되는 셈이다. 특징은 공무원 지원자와 행정부처를 연결해 주는 공무원 선발 대행·중개회사가 많다는 것이다.회사는 지원자들을 면접해 행정부처가 원하는 공무원을뽑는다. ‘고속 능력코스’는 일반행정·재경직등의 직렬별로 시험으로 선발하며,우리와 달리 유럽의회(EU)직이 더 있다.합격하면 정책 기획,장관의 의회 답변서 작성 등의 업무를 맡는 엘리트 코스를 밟는다.지난 97년 경쟁률은 평균 27대 1이었으며,명문인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절반정도를차지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노장진 ‘사자군단’ 에이스 우뚝

    이적생 노장진(25 삼성)이 ‘사자군단’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노장진은 14일 프로야구 현대와의 대구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이자 올시즌 팀내 첫 완봉승을 일궈냈다. 노장진은 ‘이적생 트리오’인 김상진·임창용과 함께 11승째(7패 방어율 4.25)로 다승 공동 4위(팀내 공동 1위)에 오르며 에이스 몫을 담당,야구인생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고졸 7년차 노장진은 공주고 시절 노히트노런을 기록,미래가 탄탄하게 보장됐던 기대주였다.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93년 한화(당시 빙그레)에 입단한 노장진은 첫해 3승(10패3세이브)에 그쳐 ‘차세대 에이스’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뒤 이듬해 군에 자원 입대해 공백기를 가졌다.게다가 특유의 자유분방한 기질로 자신을 억제하지 못해 프로 적응에 실패,기량을 꽃피우지 못한채 시들어가는 듯 했다.제대 후 97년 6승(10패),98년 7승(10패)으로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3시즌에 걸쳐 고작 16승의 평범한 투수로 전락,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노장진의 야구인생에 일대 전환점은 지난해말 이뤄진 전격 트레이드.올해‘무조건적’ 우승을 선언한 삼성이 절실한 투수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팀내 부동의 톱타자인 최익성과 박태순(투수)을 내주며 잠재력을 보유한 노장진을 영입한 것.야구인생의 중대기로에 선 노장진은 이적과 함께 올해초결혼까지 겹치면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정신을 새롭게 무장했다. 145㎞ 안팎의 묵직한 직구가 살아나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까지 뒷받침되면서 4월 3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뒤 5월 2승,6월에는무려 4승을 챙기는 등 불안한 팀 선발진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해 내고 있다. 노장진은 “현재 컨디션은 좋다.올해는 15승 정도를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을 정상으로 이끄는데 견인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날마다 대포’…두산전서 48호 홈런

    ‘라이언 킹’의 포효가 그칠줄 모른다-.‘창’이승엽은 6일 연속 홈런포를쏘아 올리며 시즌 48호를 기록했고 ‘방패’임창용(이상 삼성)은 최초로 3년연속 40세이브포인트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8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대구경기에서 1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강병규의 3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120m짜리 좌중월 2점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일 시즌 최다홈런(43개)의 신기원을 연 이승엽은 휴식일인 3일을 뺀6일연속(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50호 홈런에 2개차로 바짝 다가섰다.또 대만계인 일본의 왕전즈(일본명 오 사다하루·요미우리)가 세운아시아 최고기록(55개)에도 7개차로 다가서 신기록 달성이 유력시 된다.이승엽은 게임당 0.46개꼴로 홈런포를 뿜어 남은 27경기에서 산술적으로 12개 추가가 가능,지난해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에 의해 깨진 61년 로저 매리스(뉴욕 양키스)의 61홈런 마저 갈아 치울 태세다.이승엽은 전날(7일) 1회 1사 만루에서 시즌 첫 그랜드슬램으로 홈런 신기록 행진(47호)을 이어 갔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때린 이승엽은 이후 유격수앞 땅볼과 3루수 파울플라이,2루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두산 강병규는 이승엽에게 올시즌 가장 많은4홈런을 맞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승엽은 또 전날 만루홈런 등으로 5타점을올린데 이어 이날 2타점을 보태 시즌 104타점을 기록,마해영(롯데)을 제치고이 부문 단독선두에 올라 2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삼성은 시즌 첫 등판한 정성훈의 호투와 이승엽 김한수의 2점포를 앞세워두산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리고 2연승(홈 6연승)했다.대구고를 졸업한고졸 3년차 정성훈은 7이닝동안 10안타 4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의 기쁨을맛봤다.임창용은 8회 심정수에게 3점포를 맞으면서도 승리를 지켜 40세이브포인트 고지를 밟았다. 두 산 0 0 0 0 0 0 1 4 0|5 삼 성 4 2 0 0 0 0 0 0 X|6 홈이승엽(1회2점)김한수(1회2점 이상 삼성)심정수(8회3점 두산)승정성훈(1승)세임창용(8회 11승2패29세)패강병규(10승9패)김민수기자 kimms@
  • 클로즈업-‘라이언 킹’ 만든 박경숙사장

    ‘라이온 킹’을 만든 여자,만화영화제작사 라프 드래프트 코리아(주)의 박경숙(39)사장.평범한 고졸 여사원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수출회사 사장이 된 그의 성공비결이 8일 밤 10시35분 MBC‘다큐멘터리 성공시대’에서 공개된다. 92년 회사를 설립,1년만에 100만달러 수출탑을 거머쥐고 MTV,ABC,CBS등만화영화의 본고장 TV방송사에 만화영화를 납품하고 있는 라프 드래프트 코리아의 박사장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창업 7년만에 만화영화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프랑스 앙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자체제작한 ‘맥스’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오랜 하청에서 벗어나 자체 작품을 만드는 것을 꿈꾸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 유통업체 하반기 취업문 “활짝”

    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유통업체의 신규 인력채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앞으로 문을 열 할인점과 백화점의 인력수요가 늘 전망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 경력사원 50명(고졸 이상),대졸 신입사원 200명,판매전문직(고졸·전문대졸) 여성사원 500명 등 모두 750명을 뽑을 계획이다. 경력사원은 기획,마케팅,영업관리분야에서 5∼7년 정도 일한 사람,대졸 신입사원은 상경,법정,인·어문계열,식품관련학과를 졸업했거나 다음달 이전에 졸업하는 사람이면 된다. 1차 서류전형,2차 면접·신체검사로 이뤄진다.지원서는 14일까지 서울 중구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포함해 5개점에서 배부한다. 뉴코아백화점은 다음달에 대졸 신입사원 40명,10월에 고졸판매직 여사원 150명 등 190명을 뽑는다.대졸사원은 전공 제한규정이 없다. 신세계는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건설부문을 대상으로 10명 가량의 경력사원을 뽑고 연말까지 고졸판매직 여사원도 100명 정도 채용할 계획이다. 할인점업체인 삼성테스코도 이달중 전산직 경력사원(대졸) 20명을 뽑는다.내년에는대졸 고졸 등 모두 1,600∼2,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9급서 최고위직 오른 ‘고졸학력’…金完基광주부시장 대리

    “내가 지금 모시는 웃분이 최고의 ‘백 그라운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완기(金完基)전 행정자치부 공보관(55)이 3일 광주부시장 직무대리에 임명됐다.관례에 따라 그는 조만간 1급으로 승진하면서 ‘직무대리’라는 꼬리표를 떼게 된다.고졸 학력의 면사무소 서기보(9급) 출신이 직업공무원으로는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다. 김 부시장은 이날 자신처럼 학벌 없고,배경 없는 하위직 후배들에게 “연고·학력 위주 사회에서는 결국 그동안 모셨던 상사만이 자신을 알아봐준다”면서 “성실하게 일하여 윗사람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공직생활을 성공으로이끄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학력 때문에 불편한 적이 많았지만 특수대학원 수료 등으로 학력을적당히 장식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렇지만 아직도 누가대학은 어디 나왔고,고시가 몇기(期)냐고 물으면 뜨끔뜨끔하다”며 웃었다. 김 부시장은 전남 곡성 출신.고향의 중앙초등학교와 광주동중을 수석졸업하고,광주고에도 수석입학했다.그러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는 바람에 중 3때부터 가정교사로 어머니와 2남4녀 형제들을 부양해야 했다.고교를 졸업한 뒤에도 흙벽돌장사를 하며 대학 진학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22살때인 지난 66년5급을(현재의 9급)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후배들에게 “지역감정이 있다지만 결코 선입견을 갖지 말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그는 “과거 호남 출신들이 불이익을 받았다지만 나는 영남출신들로부터 많은 덕을 입었고 그것이 옛 내무부의 분위기였다”면서 “자기 하는 자세가 자기의 앞날을 결정해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부시장 자리는 33년 공직생활의 플러스 알파(+α)”라면서 “얼마나 할지는 모르나 학연이나 연고에 집착하지 않고,열심히 하는 후배를 발굴하고 키워 적어도 광주시에서는 학벌이나 지연을 따지는 폐풍(弊風)을 없애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근로자 임금 양극화 심화

    근로자들의 임금 차가 벌어져 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30일 발표한 ‘98 임금구조 실태분석’에 따르면 지난 80년이후해마다 줄어온 월수입 50만원 미만의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97년 2.5%에서 지난해 2.7%로 처음으로 늘어났다. 반면 월 200만원 이상 고임금계층은 97년 20.4%에서 지난해 21.2%로 늘어양극화가 뚜렷해졌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97년 0.2521에서 98년 0.2542로 높아졌다.지니계수가 높아졌다는 것은 근로자들의 소득차가 더 커졌다는 뜻이다 학력별로도 지난해 대졸이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만원 가량 상승한 반면 고졸자는 4,000원,중졸 이하는 1만3,000원 떨어졌다. 대졸 초임자와 고졸 경력자의 임금을 비교하면 고졸 경력 3∼4년차의 임금을 100으로 할때 대졸 1년 미만 근로자는 97년 109.8에서 지난해 116.4로 늘어났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29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 비해 5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임금이 높았다. 김명승기자 mskim@
  • SK 이성재 신인왕 ‘OK’

    뚜렷한 선두주자 없이 조용하던 프로축구 신인왕 경쟁이 이성재(부천 SK)의부상으로 서서히 열기를 띠고 있다. 시즌 개막 이전만 해도 신인왕 후보로는 성한수(대전 시티즌),진순진(안양LG),김경일(전남 드래곤즈)등이 영순위로 거론됐다.하지만 이들은 개막무대였던 대한화재컵에서 반짝 활약를 보이다 정작 정규리그 들어서는 대부분 부상에 허덕이며 잠잠한 상태다. 지난해 월드컵대표로 뽑혀 예선전에 참가하기도 했던 진순진은 안양 LG에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으나 올해 초 허리부상이 발견돼 재활에 전념해왔다.최근 상태가 좋아져 경기에 나서고는 있으나 정상이 아니다.또 대한화재컵에서 3골을 넣었던 성한수는 5월 왼쪽무릎을 다쳐 결장한 데 이어 21일 포항전에서는 오른쪽 무릎을 다쳐 사실상 올 시즌 출장이 불가능하다.역대 고졸선수중 최고액(1억5,000만원)을 받고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 김경일은 피로골절로 인해 5월말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리그중반에 접어들 때까지 ‘신인왕 후보감이 없다’는 탄식이 쏟아진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 영순위 후보들이 부진한 사이 새롭게 이성재가 신인왕 경쟁을주도하며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정확하게 말하면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는 말이 옳다.28일 전북 현대전 해트트릭은 그 결정판.이를 발판으로 이성재는 정규리그에서만 5골을 터뜨려 득점랭킹 공동 3위로 떠올랐고 대한화재컵을 포함하면 벌써 7골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인왕 경쟁과 떼어놓을 수 없는 팀 성적도 줄곧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특히 곽경근 외에 특출난 스트라이커가 없는 SK로서는 이성재를 주전포워드로 계속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고졸인턴사원 지원자격 24세 이하로 대폭 완화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고졸 인턴사원 지원자격이 ‘만 24세 이하의 고졸학력소지자’로 대폭 완화됐다. 이에 따라 일반계 고교 졸업자와 검정고시 학력소지자,98년 이전 고교졸업자 등 4만여명이 추가로 고졸 인턴제의 수혜대상에 포함되게 됐다. 지금까지는 고졸인턴제의 자격요건이 98년 2월 이후 실업계고교 졸업자 또는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졸업자만이 인턴사원을 신청할 수 있었다. 노동부의 이같은 조치는 고졸인턴제 자격요건이 제한돼 인턴신청자가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는 등 사업부진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고졸학력의 경우 18∼19세는 구직자보다 구인자가 많은반면,20∼24세는 구직자가 구인자를 초과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지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올해중 고졸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40만원씩 6개월간 모두 24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전국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1만5,000여명의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키로 했다. 인턴지원을 원하는 고졸자는 가까운 고용안정센터(1588-1919)에 신청서를제출하면 된다.문의는 노동부 고학력대책팀 (02)500-5646. 조현석기자 hyun68@
  • 송파구, “정보은행 이용자 78%가 20~30代”

    구청에 설치된 취업정보센터를 찾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계층일까. 송파구가 최근 취업정보센터를 찾은 2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8%가 20∼30대였고 40대 이상은 별로 없었다.학력은 초대졸 이상이 55%,고졸이33%를 차지했다. 10명 가운데 3명꼴은 1년 이상 장기실업 상태이며 연령이 높고 학력이 낮을수록 장기실업자가 많았다. 구직정보는 43%가 컴퓨터 통신이나 신문을 활용하고 있고,다음으로 취업정보센터(32%)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20대와 고학력자들은 신문과 컴퓨터를 많이 활용하는 반면 30대 이상과 고졸자는 취업정보센터를 주로 애용했다. 직업훈련 참여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92%가 부정적으로 답했다.이유로는 정보부족(22%),취업에 도움이 안됨(17%),생계곤란(15%) 등을 들었다. 정부의 실업대책으로는 취업알선(37%),일자리창출(33%),직업훈련(13) 등의순으로 원했다.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에 대해서는 3%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하반기 취업 여전히 좁은문

    경기가 다소 나아지기는 했으나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의 취업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23일 발표한 ‘30대 그룹 계열사 신규채용 실적 및 계획’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418개 업체 중 210개 업체가 올 하반기에 모두 9,834명의 신규 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채용계획은 있으나 규모나 시기를 정하지 않은 53개 업체를 합치면 30대 그룹의 올 하반기 신규사원 채용 규모는 1만2,000여명 정도다. 이는 상반기 중 채용인원(314개 업체,1만7,667명)과 비교하면 업체수는 67%,채용인원은 56%에 불과하다. 채용예정 인원을 학력별로 분류하면 대졸 이상이 7,300여명,고졸 이하가 4,700여명이며 내용별로는 정규직이 1만200여명,인턴이 1,800여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룹별로는 현대·대우·삼성·롯데가 1,000명 이상을,LG·한화·동부는 500명 이상을,SK·한진·쌍용·금호·코오롱·동양·아남·해태·제일제당 등은 1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채용된 인턴사원 2,757명 가운데 53.7%인 1,480명이정규직으로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30대 그룹 계열사의 하반기 고용이 상반기에 비해 적은것은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실업대책 실무위,고졸인턴 24세까지 확대

    정부는 16일 정해주(鄭海주)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실업대책 실무위원회를 열어 고졸인턴제 적용 대상을 만 24세 이하의 고교졸업자 및 동등학력 소지자로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98년 2월 이후 실업·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졸업자로 대상이 한정돼왔다. 정부는 또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확보된 정보화 근로사업 예산 1,500억원을 지식정보활용체제 구축,영상자료 디지털화,특허,재정 및 산업디자인 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16개 부처의 22개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특별여론조사-경제분야] 경제회복 체감도는

    최근 여러 통계기관들이 내놓는 각종 경제지표는 장밋빛 일색이다.경제가지표상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이제는 경제회복 여부가 아니라 어느덧 경제성장의 속도를 걱정할 정도까지 왔다.그러나 실제 국민들의 경제회복 체감도는 이와는 전혀 동떨어져 있다. ‘현재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는가’는 질문에 69.1%가부정적,30.9%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다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강한 부정(14.6%)보다는 ‘별로 그렇지 않다’는 약한 부정(54.5%)이 많았다.‘매우 그렇다’는 강한 긍정은 1.4%에 그쳤다. 경제회복의 체감도는 집단별로도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긍정적 응답자 중에는 월 수입이 300만원 이상인 소득수준 상층(49.2%)과화이트칼라(35.1%),대학졸업 이상 학력(39.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부정적 응답군(群) 중에는 월 수입 100만원 미만의 소득수준 하층(76.5%)과 자영업자(76.7%),고졸(74.4%) 응답자들이 선두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소비지출 증가세에 대해서도 ‘부익부 빈익빈에 따른 일부 부유층의 과소비’라는 응답이 71.5%로 압도적이었다.‘소득증가없는 거품현상’이라는 응답도 22.6%가 나온 반면 ‘경제가 살아난 결과의 반영’은 5.6%에 불과했다.가정주부(76.1%)와 60대 이상(88.7%),중졸 이하 학력(83.5%)이 ‘부유층의 과소비’로 돌리는 견해가 뚜렷했다. 박은호기자
  • [정치분야-특별설문조사] 특별검사제 전면도입 47.4%

    국민들은 특별검사제 도입 쪽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전면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는 47.4%로 ‘특정사안에만 채택해야 한다’(36.5%)보다 높았다.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비율도 13.8%로 낮지는 않았다.정부와 여당이 특검제에 다소 탄력적으로 나올 움직임을 보이는 게 특검제 찬성에 다소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도 보인다. 지역별로는 다소 의외로 볼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특검제 전면 도입 찬성비율은 강원이 58.0%로 가장 높았다.호남도 49.1%로 평균치를 웃돌았다.하지만 대구·경북은 38.9%,충청은 26.6%로 평균치를 훨씬 밑돌았다.집권세력과전면 도입 찬성과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는 셈이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특검제 전면 도입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소득수준이 상층인 경우 전면 도입 지지 비율은 38.7%로 중층(47.8%),하층(48. 6%)보다 낮았다.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 중 전면 도입 찬성비율은 42.8%로평균을 밑돌았다.중졸 이하는 46.1%,고졸은 51.9%였다. 여론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지난 달 중순 1,000명에게 특검제 도입필요성을 조사했을 때 ‘매우 필요하다’는 비율은 47.6%,‘다소 필요하다’는 33.5%,‘필요하지 않다’는 14.0%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고졸 미취업자 취업인턴제 인기

    고졸 미취업자들을 일정기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한 뒤 정규직원으로 취업하도록 도움을 주는 ‘고졸취업지원제’가 구직자와 구인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졸취업지원제는 ▲고졸 미취업자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정규직 근로자로 우선 채용 지원 ▲즉시 취업이 어려운 고졸 미취업자들에게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기업체 인턴쉽 알선 ▲인턴을 통한 현장경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IMF시대에 취업이 어려운 고졸자들에게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자격 98년 2월 이후 실업계 고교 또는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을 졸업하고 미취업 상태인 자.다만 ▲인턴희망신청서 제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입대예정인 자 ▲실업급여 수급 중이거나 수급받은 적이 있는 자 ▲공공근로및 직업훈련 수혜 중인 자는 제외된다. 지원내용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1인당 월 40만원씩 3개월간 지원한다.정규직으로 전환하면 3개월간 추가로 더 지원해 준다. 신청절차 고졸인턴 희망자 및 기업은 관할 지방노동관서(고용안정센터 취업지원팀)에 소정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각 지방노동관서나 노동부 홈페이지(http://www.molab.go.kr)의최신자료 난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수시로 가능하다.먼저 구직상담을해야 한다. 상담원은 인턴지원자의 희망연수지역이나 직종,업종,급여 등 희망 취업조건을 노동부 취업알선망(Work-Net)의 ‘인턴란’에 등재하고 신청서를 접수하게 된다. 이상록기자
  • [인터뷰] 1년만에 드라마 여주인공 컴백 김지호

    탤런트 김지호(24)가 1년여만에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컴백한다.그간 밀린학업(대학)을 마무리하느라 KBS ‘시사터치 코미디파일’MC를 제외하곤 방송활동을 자제해왔는데 이번에 마지막 학기가 끝남에 따라 한결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연기자 김지호’로 돌아왔다. 오는 7월7일 첫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눈물이 보일까봐’에서 이혼한 어머니의 세 딸중 막내 ‘영은’으로 출연하는 것.고졸학력에 예쁘지도않고 특별한 재주도 없지만 따뜻하고 고운 심성으로 주위를 밝게 비추는‘천사표’이다. “겉으론 약하고 어리숙해보이지만 속은 단단한 그런 여자예요” 아들을 낳지 못해 이혼당한 엄마는 영은을 표나게 미워하고,똑똑하고 예쁜 두 언니도그녀를 쌀쌀하게 대한다.영은은 이런 가족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미안하고,서글프다.김지호는 “정말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쁜 인물”이라고설명했다. 엄마역은 고두심이 맡았다.SBS ‘사랑해 사랑해’에서 모녀로 나왔던 터라 연기하기가 한결 수월하다.드라마는 엄마와 영은의 갈등을 한 축으로 하고,여기에 영은과 수현(김태우),혜경(김정은),종수(한재석)등 네 남녀의 사랑을 또다른 축으로 풀어나간다. TV와 CF,영화로 종횡무진하며 ‘김지호 신드롬’까지 불러왔던 한창때 활동을 접으면서 불안하지는 않았을까.“학점관리도 해야 했고,쉬고 싶기도 했어요.저는 별로 불안하지 않았는데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그때마다제 자신에게 타일렀죠.초조해하지 말자고” 2년간 휴학하다 다시 간 학교(서울여대 영문과)는 친구들이 모두 졸업한 탓에 서먹하긴 했지만 ‘학생’이란신분이 주는 자유로움을 모처럼 되찾을 수 있었다. “사실 이전까지 제가 연기를 이렇게 재밌어 하는 줄 몰랐어요.적성에 안맞는 것같아 그만둘까 고민도 했었지요” 쉬는 동안 남들 연기하는 거 보면서자신도 모르게 연기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 걸 보고 스스로도 깜짝 놀랐단다. 남들은 코미디프로인 ‘시사터치…’를 왜 하느냐고 하지만 그는 역시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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