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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 학습·평생교육의 산실 방송통신대

    한국방송통신대학은 21세기 미래상을‘열린 학습 사회를 이끄는 세계 속의첨단 원격대학’으로 설정했다. 이찬교(李璨敎) 총장도 “새천년에는 교육의 질이나 학생수,첨단 매체 등모든 면에서 세계 10대 원격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대는 현재 재학생만 20만3,675명인 국내 최대의 대학이다.교육부는 지난 96년과 98년 두차례에 걸쳐 방송대를 정보화 우수대학으로 뽑았다.누구나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교육 방송대는 지난 9월 LG정보통신,한빛네트와 공동으로 ‘사이버 에듀빌’을 구축했다.일정기간 출석 수강하며 이수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의사·변호사·세무사·공무원 등 전문 직업인에서 각종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방송대 사이트는 외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속하는 사이트로 평가받는다. 방송대는 다국적 컴퓨터회사인 IBM의 고등교육부문 정보통신 사이버 대학협의회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지난해부터 경북대 경성대 경희대 광운대 대구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 8개 대학과 연합해 ‘한국가상대학연합’을 설립,운영 중이다. ■방송대학TV(OUN) 96년부터 대학 과정 프로그램 뿐아니라 국내외 석학의 특강,일반인을 위한 영어·한자교육 등을 방송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무궁화위성을 이용,난시청지역을 해소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볼 수 있다.매주56시간,EBS TV로 주 6시간,EBS 라디오로 매일 7시간씩 강의를 진행한다. ■지역학습관 전국 46개 지역학습관은 대학본부와 연결된 원격영상강의실을갖춘 학습공간이다.일반 대학의 지방캠퍼스인 셈이다.학생들은 지역학습관에 소속된 조력자를 통해 상담·논문지도·각종 시험에 대비한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다.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센터로도 이용된다.지난 8월 평생교육법의 제정으로 ‘지역평생교육센터’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입영연기 혜택 내년부터 24세 이하 재학생도 일반 대학생과 같이 입영 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관련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상태다.저렴한 학비로 학업을 계속하려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시행되면 재학생 6,216명이 혜택을 본다. ■해외교류 9개 해외 원격대학과 자매결연을 했다.연변대와는 지역학습관을개관하기로 합의했다. 연변대학에는 동포들을 위한 모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한국학연구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찬교 총장 인터뷰 “모든 국민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21세기 최고의 열린대학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찬교(李璨敎) 한국방송통신대학 총장은 28일 새천년의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20만3,000명의 재학생이 보다 다양하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대의 원격영상강의시스템은 강의를 한 차원 높혔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영상 강의로 전국 13개 지역과 본부를 연결해학습 효과를 크게 올렸다.교수와 학생이 영상을 통해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가시청 지역이 80%나 되는 위성 TV방송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국내에서는 KBS와 EBS만 위성방송을 내보내고 있을 뿐이다. 전자도서관도 자랑거리다.TV나 라디오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전자도서관에 비디오와 오디오로 저장,인터넷을 통해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방송대 재학생은 60%가 여성이다.이총장은 “방송대에는 예전과는 달리 남자보다는 여자,특히 주부들의 입학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사 편입도 늘고 있다.올해 1만8,000명이 편입했다.이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일류대 출신이 1,000명이나 된다.방송대가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좌다. 영국에서는 방송대가 대학 순위 10위 안에 든다.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면서 배우고 싶은 것을 즐겁게 배우는 평생 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이총장은 “기존의 학교교육과 같은 규격화된 교실,얼굴을 보고 가르치는교육방법,특정시기에만 배우는 시대는 지나가고 열린 학습과 평생교육이 특징인 에듀토피아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18개학과 신입 편입생 15만여명 모집 방송대 원서 접수기간은 신입생은 1월3일부터 10일,편입생은 1월12일부터 17일까지다. 고졸 이상 학력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서 소정의 학점을 이수한 자는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모집정원은 신입생 6만6,400명,2학년 편입생 3만8,539명,3학년 편입생 5만4,161명이다.학과별 신입생 정원은 2,000∼5,000명이다. 학과는 국문·영문·중문·불문·일본학·법학·행정·경제·경영·무역·방송정보·농학·가정·컴퓨터과학·정보통계·보건위생·교육·유아교육 등18개이다. 지원자는 원서를 작성해 학교장의 확인을 받아 성적 및 졸업증명서와 함께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형은 학과별 지역별로 배정된 정원에 따라 출신학교 성적이나 검정고시성적순으로 결정한다.입학정원의 1% 이내에서 귀순동포,재외국민 및 외국인등을 뽑는다.유아교육학과는 정원의 10% 이내에서 유치원 교사 자격증 또는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사람을 우선모집한다. 지원서 접수처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본부와 전국 시·도 학습관이다.시·군학습관에서는 마감 하루 전까지 접수를 대행한다.합격자는 내년 2월8일 대학 본부과 원서를 접수한 시·도 학습관에서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nou.ac.kr)나 PC통신(go knou),전화 (02-3668-4163∼9)를 통해 알 수 있다.
  • 최현정, 핸드볼 큰잔치 돌풍예고

    ‘이 선수를 주목하세요’-. 20일 개막되는 99∼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상명대 유니폼을 입고출전하는 의정부여고 졸업반 최현정(18)이 새내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주니어대표로 활약하다 올해 최연소 국가대표로 전격 발탁된 ‘고졸최대어’ 최현정은 이번 핸드볼큰잔치에 첫 출전, 성인무대에 본격 데뷔하게된다. 뜨거운 스카우트 파동끝에 상명대에 둥지를 튼 왼손 공격수 최현정은172㎝의 당당한 체구에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대담하고 강력한 슛팅이 강점으로 벌써부터 ‘언니’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최현정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노르웨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포지션이같은 라이트백 홍정호(노르웨이 베켈라켓츠)의 그늘에 가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약체 브라질과 콩고전에 투입돼 빠른 발과 통렬한 롱슛을선보여 한국 여자핸드볼의 기대주임을 과시했다.최현정은 세계대회를 마치고11일 귀국과 동시에 팀에 합류,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비지땀을 쏟고 있다.그러나 상명대는 22일 첫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제일생명과 한국체대의승자와 격돌하게 돼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고병훈 국가대표 감독은 “신장과 점프력이 뛰어나고 대담성도 지니고 있다”면서 “앞으로 체력을 키우고 경기 경험을 많이 쌓는 다면 홍정호의 뒤를이어 한국 여자핸드볼의 주포로 성장할 차세대 유망주”라고 칭찬했다. 최현정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정호 언니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김민수기자 kimms@
  • 미취업 14,169명 한시 고용, 교육부 이달부터 석달간

    교육부는 2일 동절기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미취업자 1만4,169명을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고용한다고 밝혔다.[대한매일 11월23일자 28면 보도] 이 사업에는 225억원이 투입된다. 분야 및 선발인원은 ▲학교 교무 보조 9,932명 ▲실업고 실험·실습 지원 1,552명 ▲대학 도서관 및 박물관 지원 1,512명 ▲지방교육행정기관 인력 지원 1,173명이다. 선발 대상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18세 이상 미취업자이며,하루 7시간근무에 월 보수는 50만∼63만6,000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실업률 4.6%… 21개월만에 최저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실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9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전달보다 4만8,000명 감소한 102만1,000명,실업률은 0.2%포인트 떨어진 4.6%로 모두98년 1월 이후 최저였다.특히 40대의 실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취업자수도 전달보다 15만5,000명이 늘어난 2,115만5,000명으로 지난 5월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경제활동참가율도 61.8%로 97년 11월의 62.3% 이후가장 높아 경기회복에 따라 고용사정이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분야를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취업자가늘었다.특히 농작물 수확기 및 경기회복으로 농림어업에서 9만3,000명(3.6%),제조업에서 5만9,000명(1.4%)이 늘었다. 실업자는 모든 연령 계층에서 줄었지만 특히 40대가 2만4,000명(10.8%),50대 이상이 7,000명(3.8%) 줄었다.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실업자가 23만2,000명으로 전달보다 1만1,000명이 늘어난 반면 중졸 이하는 10.4% 줄어든 26만8,000명,고졸은 5.1% 감소한 54만9,000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환위기로 실직당한 40대들이 중소기업 등에 다시 취업하고 있다”며 “그러나 고학력자보다는 임금이 저렴한 고졸 이하 학력자들이 먼저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올 겨울 초중고교 업무 보조 일자리 1만4,255개 만든다

    올 겨울 초·중·고교를 비롯,대학 등에 1만4,255여곳의 일자리가 한시적으로 생긴다. 교육부는 22일 ‘동절기 실업대책’으로 ‘젊은 실업자’를 다음달 1일부터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업대책 예비비 225억164만4,000원을 확보,지원하기로 했다.실업자들에게는 한달에 63만원 정도가 지급된다. 도서 및 유물 등을 정리하기 위해 대학 도서관 187곳에 5명씩 920명,대학박물관 87곳에 3명씩 261명이 배치된다.소요예산은 22억5,000만원이다. 또 1만개 초·중·고교에 교무 보조요원을 1명씩 배치,교원들의 과다한 잡무를 돕는다.이를 위해 15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공·상·농·수산업고를 포함,종합고 등 781개 실업계 고교에는 학교당 2명씩 1,562명이 투입된다.이들은 실업계 고교에서 실험·실습실 등의 기자재 정리 및 정비 등을 맡게 된다.월 63만원씩 3개월 동안 29억8,000만원이 지급된다. 16개 시·도 교육청에는 10명씩,180개 지역 교육청의 512개 과에는 1명씩,시·도 교육청의 연구소 등 168개 직속 기구에는 5명씩이 투입된다.모두 22억6,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다. 투입될 실업자 대상은 18세 이상으로 고졸 및 대졸 예정자,사서 등 자격증소지자 및 관련 전공자,사범계 졸업자 또는 교직과정 이수자 중 미발령자,야간대 및 방송통신대 재학생 등이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미취업자 겨울나기의 방안으로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실업자 관리 및 고용 등을 시·도 교육청에 일임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은 일선 실업계 고교 등의 요구에 따라 18세 미만이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졸업예정자도 선발,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폴 머레이 아일랜드 대사

    폴 머레이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2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북아일랜드 분쟁해결 노력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평화가 정착될날이 머지 않았다”고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또 한·아일랜드간 문화교류가 이뤄지기를 적극 희망했다.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의 북아일랜드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노력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북아일랜드의 신·구교 정치조직들은 지난해 4월 성(聖)금요일(굿 프라이데이)평화협정체결 이후 포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그러나 준군사조직의무장해제라는 난관에 봉착해왔다.독립파로 구교측 신페인당의 무장조직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은 선(先)연정구성,후(後)무장해제를 주장한 반면 영국잔류파로 신교계 정당 대표격인 얼스터 연합당(UUP)은 IRA 무장해제를 전제로 내세웠다.미첼 전 의원의 중재노력 결과 양측이 조금씩 양보,다음달 권력을 분담하는 정부 구성에 합의했다.평화정착이 머지 않았다. ■새천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 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아일랜드 정부는 수백만 파운드의 예산을들여 아일랜드 수호성인인 성(聖)패트릭 축일 축제 등 일련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정부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게 목적인만큼 이를 통해 관광산업(아일랜드 네번째 외화수입원)의 진흥도 꾀한다.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길 희망한다. ■아일랜드도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로 나눠져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한데. 양국의 분단 성격은 성질상 조금 다르다.한국은 민족적 동질성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분단돼 있지만 아일랜드에는 분명히 다른 두개의 커뮤니티가존재합니다. ■아일랜드는 분쟁에도 불구 유럽에서 외국인 투자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 아일랜드는 1921년 독립한 이후 60년대까지는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했다.그러나 73년 1월 영국,덴마크 등과 함께 유럽공동체(EC)의 회원이 된후 EC(EU로 확대)의 경제정책을 따르면서 ‘개방경제 체제’를 유지해왔다.외국인 투자관련 업무는 ‘산업개발청(IDA)’이 전담하는데 서비스 정신에 입각,기업을 유치하고 투자우대조치를 적용하고 있다.외국인 소유지분이 56%로 세계최고 수준이다.곧 한국기업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어떤 분야의 한국기업을 유치할 생각인가.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특히 첨단분야의 합작기업 설립과 기술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대한(對韓)수출의 50%이상,대한 수입의 40%가 첨단분야이다. ■아일랜드는 지난 수년간 EU(유럽연합) 회원국에 비교해서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요인은 무엇이가. 60년대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중졸자의 90%이상이고교에 진학하고 고졸자의 다수가 대학에 진학,노동력의 질(質)이 높다.80년대 정부지출을 축소한 ‘올바른’ 재정정책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정부는또 70년대부터 ‘첨단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산학연계를 통해 중점육성했다. 덕택에 전세계에 유통되는 소프트웨어의 60%,PC의 40%가 아일랜드산이다.10%의 낮은 법인세도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문화적 저력이 있는 아일랜드와 한국과의 문화교류는 어떤가. 개인적으로 아일랜드 무용단의 서울 공연을 위해 노력중이다.아일랜드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꾸민 ‘리버 댄스’가 런던,뉴욕,도쿄를 순회중이다.서울공연을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중인데 ‘대성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한국공연단도 더블린을 찾아 양국 문화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 ■양국간 외교현안은. 양국관계는 문자 그대로 문제가 없는 아주 ‘좋은’ 상태이다.특히 아일랜드는 내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사국 가입을 추진중인데 한국이 우리정부를 지지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박희준기자 pnb@
  • 노동부 인턴사원 설명회

    노동부는 19일 오전 10시30분 정부 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3차 인턴사원 설명회를 갖는다.전국 350개 대학취업실(과)장과 121개지방노동관서의 취업지원 팀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70∼82년에 출생한 미취업 전문대졸 이상자 및 고졸자가 대상이며 22일부터가까운 고용안정센터나 출신대학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4만8,000명을 선발하며 인턴사원으로 채용되면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월50만원을 받고 계약직 근로자로 일하게 된다.연수가 끝나면 회사 사정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도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 2000학년도 수능 분석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영역이 다소 어려웠지만 수리탐구I·II등이 지난해 보다 쉬웠다. 중상위권대(320∼360점)에 득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특차모집 경쟁률과 중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 지난해 어려웠던 수리탐구I이 쉽게 출제돼 수학과 과학에 약했던 여학생들의 강세가 예상된다.인문계 고득점 수험생들의 자연계 인기학과로의 교차지원도 크게 늘어 중상위권의 진학지도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입시학원들은 특히 상위권과 중상위권 학생간의 변별력이 떨어져 논술과 면접이 정시모집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입시 학원들은 수리탐구I에서 상위권은 2∼3점,중위권은 2∼3점,하위권은 0∼2점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수리탐구II는 5∼6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언어영역은 약간 까다로워 상위권이 2∼4점,중위권 3∼6점,하위권 4∼8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외국어 영역은 올해도 대체로 쉬웠다. 17일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언어영역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쉬워 성적이 약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380점대였던 하세호군(18·휘문고3년)은 “언어영역은 듣기평가가 어려웠고 낯선 지문들이 많이 출제돼 당혹스러웠지만 다른 영역은쉬웠다”고 말했다.재수생 김현진양(19·풍문고졸)도 “수리탐구 II의 경우대부분이 교과서 안에서 출제됐고 사회탐구에서 1∼2문제 정도만 까다로웠을뿐 평이했다”고 말했다. 대성학원 이영덕(李榮德)평가실장은 “수능을 잘보지 못했더라도 모집방법과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살피면 모자라는 점수를 만회할 수 있다”면서 “특차모집은 적성에 맞는 학과에 소신지원을 하고 4번의 복수지원기회가 주어지는 정시모집은 논술과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전영우 김재천기자 hyun68@ * 수능 특이한 문제들 “돈 봐라,돈 봐,잘난 사람은 더 잘난 돈…”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1교시 언어영역 듣기시험을 치던 학생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판소리 흥부가 가운데 흥부가 아내와 박을 타면서 부르는 ‘돈타령’을 듣기시험 5번의 지문으로 들려준 뒤 ‘이 대목에 포함된 창·북장단·아니리·발림 등의 구성요소를 골라내라’고 했기때문. 환경오염으로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의 수컷이 암컷으로 바뀌는 ‘성변이’현상이 발견됐다는 방송뉴스를 들려준 뒤 기자의 보도태도를 묻는 문제(6번)도 이채로웠다.오상렬군(18·구정고 3년)은 “성우들의 연출된 목소리가아닌 기자의 멘트는 처음 접하는 것이어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홀수형 8번 한반도 지도의 동·서와 남·북을 거꾸로 뒤집어 놓고 ‘대륙지향적 사고와 해양지향적 사고’에 대해 묻는 문제도 특이했다. 수리탐구 Ⅰ영역에서는 인문·자연계 홀수형 7번 ‘함수의 반감기’를 계산하라는 문제가 학생들을 괴롭혔다.이 개념은 이번에 문제를 출제하면서 새롭게 만든 개념이었다. 홀수형 8번에 출제된 고대 인도의 수학자 바스카라가 만든 등식도 어렵지는않았지만 수험생들이 처음 접하는 문제였다. 홀수형 24번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의 처리속도 한계인 4,000㎒ 기술이 개발될 해를 계산하라는 응용문제도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3교시 수리탐구Ⅱ 영역에서는 지진에 관한 문제가 2개나 나와 최근 터키,타이완 등에서 일어난 대형 지진사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서울 구로고 오광익(吳光翼·41·국어과)교사는 “실생활과 밀접히 연관된문제가 해마다 느는 경향”이라면서 “암기 위주의 공부보다는 폭넓은 독서와 아울러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무형문화재 문하생 내년부터 학점-학위 인정

    내년부터 중요 무형문화재 103개 종목 가운데 판소리·승무 등 35개 종목의문화생에게 학력 및 학점이 인정된다. 교육부와 문화재청·한국교육개발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문하생 학점 및 학력인정제’ 시안을 확정,공청회를 가졌다. 교육부는 시안을 토대로 연말까지 평생교육법 및 시행령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대한매일 9월27일자 1면 보도] 시행될 5개 분야 35개 종목은 ▲전통음악과의 남도들노래·평택농악·이리향제줄풍류·선소리산타령·대금정악·가야금산조·판소리·가곡 등 7개 ▲전통무용과의 승무·살풀이·태풍무·처용무 등 4개다.또 ▲전통연희과의 경우 송파산대놀이·봉산탈춤·고성오광대·수영야류·영산줄다리기·기지시줄다리기·고싸움·영산쇠머리대기·동해안별신굿·남해안별신굿·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위도 띠뱃놀이 등 13개다.▲전통공예과는 두석장·입사장·나전장·화각장·제와장·각자장·침선장·윤도장 등 8개 ▲전통식생활과는경주교동법주·면천두견주·서울문배주 등 3개다.시안에 따르면 전수생-이수자-보조자-조교-후보 등 문하생의 등급에 따라이미 시행하고 있는 국가기술자격의 학점 인정과 마찬가지로 4∼45학점을 인정한다.기능보유자에게는 학사학위 인정학점인 140점이 부여된다. 전수생의 경우 6개월을 마치면 4학점,1년은 7학점,2년은 14학점,3년은 21학점,4년은 28학점을 준다.전수생을 거쳐 2년11개월을 더 배운 이수자는 30학점,전수교육 보조자에게는 45학점을 인정한다.다만 이미 보조자나 후보에 있는 문하생에게는 각각 40학점과 47학점을 주기로 했다.전수생이 기능보유자가 되기까지는 평균 14년2개월이 걸린다. 교육부는 “문하생의 학력을 고졸 기준으로 삼아 학점의 누계에 따라 전문학사·학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다”면서 “연차적으로 나머지 무형문화재에대해서도 학점 및 학력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쌍방울, 마일영 1순위 지명

    청소년대표 출신의 투수 마일영(대전고)이 신인 1순위로 뽑혔다. 올 정규리그 승률 꼴찌인 쌍방울은 2일 롯데호텔에서 시즌성적의 역순으로진행된 2000년 프로야구 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을자랑하는 좌완 마일영을 1순위로 뽑았다.그러나 쌍방울은 지명 직후 마일영을 현금 3억원을 받고 현대로 트레이드해 마일영은 내년 시즌부터 현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두번째로 지명권을 행사한 해태는 역시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우완투수 전하성(선린정보고)을 지명했다.그러나 전하성은 이미 고려대에 가등록한 상태여서 지명 구단과의 입단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밖에 올 시즌 마운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와 두산,롯데는 1라운드에서 모두 투수를 뽑아 마운드 강화에 주력했고 삼성과 한화만 내야수를 지명,내야수비를 보강했다. 한편 12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대상자 606명 가운데 92명이 지명됐고 투수가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이 88명,대졸 이상 선수는6명에 그쳤다. [송한수기자]
  • 겨울철 실업대책 요지

    정부가 29일 발표한 겨울철 실업자 구제를 위한 대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99년 4·4분기 지자체 시행 공공근로사업] 총 인원은 26만명으로 이중 19만명은 이미 선발됐고 추가로 7만명을 뽑는다.호적전산화사업 국토공원화사업철도변화경정화사업 하천정비사업 간병 등 복지도우미사업 수해복구사업 등에 투입된다.이와는 별도로 일일취업센터(안내소) 취업정보센터에서 추천한건설 일용직 근로자 1만5,000명을 선발,영세민 주거환경 개선,재해위험지구정비,도시 소공원 정비 및 조경사업 등에 투입한다. [99년 4·4분기 중앙부처 시행 공공근로사업] 총 21만5,000명으로 이중 15만2,000명은 이미 결정됐고 6만3,00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대학도서관·박물관 지원,구직세일즈공공근로,집단급식소 영양개선,산업단지 기동지원 사업,정보화근로사업 등에 투입된다. [2000년 1·4분기 지자체 및 중앙부처 시행 공공근로사업] 지자체 1단계 사업에 24만7,000명이 투입된다.중앙부처는 내년으로 예정된 26만8,000명중 85%인 22만7,000명을 1·4분기에 집중 투입하며 내년도 공공근로사업비의 77%인 4,064억원을 앞당겨 집행한다. [대졸·고졸자 인턴제 확대] 대졸 및 고졸 취업대상자 57만5,000명 중에서당초 계획보다 2만명 많은 4만8,000명을 인턴으로 선발해 기업등에서 임시로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기간은 3개월로 한달에 50만원씩 지급한다.연수후 기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3개월동안 추가로 지원한다. [건설일용직 능력개발훈련 지원] 1,100명을 선발,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동안 훈련비 및 훈련수당을 지원한다.직종은 배관 보일러 쇠붙이기벽돌쌓기 도배 미장 도장 타일 등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연내 공공근로 7만명 추가투입

    정부는 연말까지 공공근로사업을 확대,기존 예정인원인 19만명 외에 7만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올 겨울에 총 49만여개의 일자리를 공급키로 했다. 또내년중 예정된 중앙부처 공공근로사업예산(5,300억원)중 77%인 4,064억원을내년 1,2월에 조기 집행,22만7,000명에게 일자리를 주기로 했다. 새로 만들 일자리 가운데 대졸과 고졸 취업대상자들에게 총 4만8,000개의인턴 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정부는 29일 오후 경제정책조정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겨울철 고용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주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겨울철에 5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11∼12월중 당초 공공부문에서 공급키로 한 34만2,000개에 14만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고 ▲내년 1∼2월에는 당초 예정 16만개에다 33만개를 추가하기로 했다.구체적인 겨울철 고용대책의 내용은 ▲행정기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공공서비스 사업 ▲대졸과 고졸 실업자의 인턴제 실시 ▲건설일용직 근로자의 직업훈련 강화와 ▲겨울철 노숙자 보호대책 등이다. 올 연말까지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근로사업으로 26만명,건설일용직으로 1만5,000명 등 27만5,000명을,중앙정부는 21만5,000명을 각각 고용할 계획이다. 또 내년 1∼2월에는 지자체가 공공근로사업 24만7,000명과 건설일용직 1만5,000명 등 26만2,000명,중앙정부는 공공근로사업의 조기예산 집행으로 22만7,000명에게 각각 일자리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건설일용직 근로자 1,100명을 상대로 3개월간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키로 했다.중앙정부가 나서 노숙자들의 응급쉼터를 마련해 총 6,000명에게 혜택을 주고 내년 2월까지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노숙자푸드 뱅크’를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겨울철 일자리 50만개 마련…예산 2조 투입키로

    정부는 건설공사의 감소와 고교와 대학교 졸업 예정자의 사회 진출에 따른겨울철 실업인력 증가에 대비,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50만명을흡수할 수 있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인건비 1조원,사업비 1조원 등 총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할예정이다. 청와대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21일 “겨울철에 대학 졸업 및 건설공사축소 등에 따라 실업자수가 30만명 정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휴인력을 행정기관의 인턴사원 및 공공서비스 요원 등으로 흡수,50만명의 일자리를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또 “김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실업자수를 100만명 이하로 안정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뒤 20일 각 부처에 긴급 대책마련을지시했다”며 “다음주초 관계부처가 참석한 실업대책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이 마련되면 11월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주요 사업별 일자리는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노후학교시설 개·보수 등 지역사업에 24만명 ▲ 행정기관 공공서비스요원 16만명 ▲미진학 고졸 및 대졸예정자들에 대한 인턴직원 6만명 ▲직업훈련 4만명등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어문 정책

    언어정책이 실종됐다.9일 훈민정음 반포 553돌 한글날을 맞았지만 외래어표기는 물론 맞춤법의 혼선이 가시지 않고 있다.외래어 표기를 위한 변변한회의조차 열리지 않고,학자들은 한자병기 등 해묵은 논쟁만 다람쥐 쳇바퀴돌듯 거듭하고 있다. 미처 순화되지 않은 각종 외래어가 판을 치고 공공기관이나 언론매체 등은우리말을 아름답게 가꾸기는커녕 국적불명의 언어를 남발해 오히려 국어환경을 오염하고 있다.더욱이 사이버시대를 맞아 PC통신상에서는 저속한 속어 등이 난무하고 있으나 정부나 전문가 등은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언어정책이 이처럼 ‘무정부상태’에 빠지게 된 것은 ‘언어에 대한 철학의 부재’탓으로 압축된다.최근 논란이 됐던 공문서 한자병용정책의 경우에서 보듯 문화관광부는 공청회 한번 열지 않고 중요한 정책결정을 내리기 일쑤다.정책 결정권자의 즉흥적 판단이 어문정책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말은 이같은 정책결정 과정의 난맥상 말고도 갖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정보화시대에 걸맞는 말과 글의 체계수립 ▲남북한 언어의 통일 ▲로마자 표기법 개정이나 외래어 표기문제 ▲순수 국어의 순화 등.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맞춤법을 쓰는 이의 편에 서서 쉽게 고쳐야 할것으로 지적된다.맞춤법 하면 어렵고 비현실적이라는 게 일반인의 인식이다. 문화관광부 자문기구인 국어심의회의 전위원 정재도씨는 “89년의 ‘읍니다’ ‘습니다’의 개정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혼란과 부담을 주었다”며 “이런 사례들이 되풀이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외래어와 외국어 표기의 방치는 더욱 심각하다.미국식 영어가 우리 생활에자리잡은 지 오래다.식자층일수록 미국발음의 외국어를 선호한다.지난해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다. 외국·외래어가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지만 이를 거르는 장치가 전무하다시피 하다.정부-언론 외래어심의 공동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나 1년에 몇 차례 형식적으로 열었다가 아무 성과없이 끝난다. 양사겸 한글사 대표는 “지난 40년에 만들어진 외래어표기법이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마자 표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84년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앞두고졸속 제정된 표기법을 그대로 쓰고 있다.당시 장모음과 영어 ‘아’와 ‘어’의 발음을 모두 ‘어’로 통일시켜 40년대에 만든 안으로 되돌려 놓았다. 문화부 산하 기관인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이달 중 개정안이 나올 예정이지만큰 기대를 걸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러면 우리말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가꾸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무엇보다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쉽고 아름다운 말을 많이 개발하고 정부와 언론,특히 방송이 국어순화에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정부와 연구자들은 항상 예산타령만 늘어놓고 있다.물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국어정책을 총괄하는 문화부 국어정책과의 올해 예산은 겨우19억여원이고 문화예산이 정부예산의 1%에 이르는 내년에도 29억원에 불과해 문화부 전체예산에 비하면 그야말로 쥐꼬리 수준이다.전문인력을 키우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태부족인 액수다.지난 91년에 설립된국어연구원의 올해 예산도 3억∼4억원에 불과하다.일본은 우리의 100배 이상이다. 그러나 작은 희망의 불빛이 보이고 있다.국어연구원이 92년부터 7년간 준비해 9일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 첫권은 국가가 어문정책에 이제야 눈을뜨고 있음을 보여준다.문화관광부도 지난해 ‘21세기 세종계획’이란 이름의 정보화 10년 계획에 나섰다. 인하대 김문창 교수는 “우리말과 글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려면 정부와언론이 앞장서 말을 갈고 닦아야 한다”면서 “세계화하되 우리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의 어문정책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기말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이들 나라는 ▲관련 정부부서를 설치해 예산 및 인원을 충분히 배치하며 ▲새로운 용어 등을 자기 식으로 바꿔 표현함으로써 정체성을 지키고 ▲정부가말 보호에 앞장서는 등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이런 노력이 두드러지는 나라로는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자기말 보호’에 가장 적극적인 프랑스는 영어로부터 말을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생활용어는 물론 웬만한 전문용어도 프랑스말로 바꾼다.예컨대 컴퓨터는 ‘오르디나퇴르’,데이터는 ‘다타’,나토는 ‘OTAN’,에이즈(AIDS)는 ‘SIDA’로 쓴다.말의 이같은 토착화를 위해 프랑스학술원에 대통령직속기구인 프랑스어 정화위원회를 두고,매주 회의를 열어 영어로 된 신규용어를 프랑스어로 바꾼다.회의에는 대통령도 자주 참석한다. 지난 76년 프랑스어 정화법을 제정,일상생활에서 프랑스어가 있음에도 외국어를 사용할 경우 단어 1개마다 2만프랑의 벌금을 물린다. 프랑스어권인 캐나다 퀘벡주 역시 지난 88년 언어정화법을 마련하고 사복언어경찰을 편성,영어를 쓸데없이 많이 쓰는 사람에게 벌금을 물린다. 독일은 프랑스보다 한술 더 뜬다.영어는 물론 프랑스어도 전혀 쓰지 않으려 애쓴다.전화인 텔레폰의 경우 ‘페른 스프레이허’로,음운론(音韻論)인 ‘포노롤지’는 ‘소리학’이란 뜻의 ‘라흐트레흐어’로 바꿨다.독일은 이런자국어 지키기를 16세기부터 추진해왔다.이런 노력 덕분으로 300여년이 지난요즘 철학 의학 용어는 독일어가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역시 영국식 영어인 ‘퀸즈 잉글리시’를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있다.책 등에서 미국식 영어가 나오면 이를 영국식으로 ‘번역’한다. 미국과 일본 또한 유럽에 못지않게 관심을 기울인다.미국은 공영방송에서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즉각 ‘퇴출’된다.일본은 ‘세계의 모든 언어를 받아들이되 발음은 일본식으로 한다’는 대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중국도 중국식을 주장한다.비틀즈의 경우 ‘더벅머리 네명’이란 뜻의 ‘披四頭’(피스두)로,택시는 ‘돈을 주고 빌리는 차’란 의미의 ‘小租車’로쓴다.미니스커트는 ‘그대를 유혹하는 치마’라는 뜻의 ‘美니裙’(미니췐)으로 옮긴다. 박재범기자 jaebum@
  • 경기회복속 물가 걱정

    국내 소비자들은 경기회복이 빨라져 가계 경기는 좋아지나 물가 오름세는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30일부터 9월11일까지 전국 16개 도시 2,500여 가구를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3·4분기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3을 기록,96년 3·4분기(102)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생활형편전망 CSI가 100을 넘으면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가구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반대다. 가계수입에 대해서는 가계수입전망 CSI가 103을 기록,97년 3·4분기(102)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계층별로는 60세 미만의 모든 연령층,고졸 이상의 학력층에서 가계수입전망 CSI가 100을 웃돌았다.앞으로 6개월간 소비지출계획을 나타내는 소비지출계획 CSI는 111로 98년 3·4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물가수준전망 CSI는 57로 2·4분기(70)보다 크게 떨어져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물가 오름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금리수준전망 CSI도 100으로 전분기(118)보다 크게 떨어져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가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정현안 여론조사」조사 어떻게 했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 신뢰도는 95%,표집오차는 ±3.1%이다. 인구센서스를 기초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을 할당한뒤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무작위 추출했다.지난 18일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300명으로 가장 많고 화이트칼라 190명,자영업 187명,블루칼라 121명,학생 84명 순이다.교육수준별로는 고졸 397명,대재 이상 374명,중졸 이하 230명이다. 또 연령별로는 30대 278명,20대 273명,40대 179명,50대 139명,60대 이상 131명이다. 응답자 조부모의 고향을 보면 경상 338명,전라 262명,서울·경기 160명,충청 148명,강원 50명,제주·이북 42명 순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국정수행 전반에 대한 평가,재벌개혁의 추진성 평가,정부의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 결정에 대한 태도,베를린 북·미회담 타결에대한 견해,최근 외국 방문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정부 비난 발언에 대한 견해,2여(與) 합당이 내년 총선 여권에 미칠 영향 등 12개 항목을물었다.오풍연기자 poongynn@
  • [집중취재] 실업고교 학교생활 르포

    시장통을 지나 아파트촌을 가로질러 언덕배기에 위치한 서울 B여자상업고등학교. 학교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아파트형 건물이다.재학생은 1,800여명. 학생들이 ‘마당’이라고 부르는 손바닥만한 운동장에서 만난 1학년생은 “처음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친구들 중 몇몇은 ‘공장같다’며 발길을 돌렸다”고 말한다. 환경도 문제지만 더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화장실은 물론 복도에서 담배피는 학생은 아예 묵인해 줄 정도다. 부모의 동의 아래 금연학교에 보낸 학생도 부지기수다.술에서 덜 깬 상태에서 등교하는 학생도 있다. 이모 상담교사는 “몸만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소연했다.성폭력,가출 등 신문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거의 매일 일어난다. 결석자는 하루 평균 40명.특히 1학년이 많다.김모교장은 “하루 평균 결석학생이 100여명에 이르는 학교도 있다”고 말했다.해마다 자퇴 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도 한 학년에서 80∼90명에 이른다. 학교나 학생들을 탓할 수 만도없다.하루 2,500원씩 점심값을 지원받는 결식학생과 학비를 면제받는 영세민 자녀가 310명을 넘을 정도로 대부분의 학생이 가정평편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교장은 그래도 “서울시내 중학교에서 포기한 학생들을 받아들여 사회에배출하는 역할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취업이다.졸업반인 박모양(18)은 “일단 직장을 구한 뒤 4년제 야간대학에 진학할 생각이지만 직장 잡기가 쉽지않다”고 말했다.일부 실업계 고교들은 취업률을 뻥튀긴다.졸업생 취업률이 다음해 신입생 모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교육부나 시교육청도 정확한 취업률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올 2월 서울 O공고를 졸업한 한모군(18)은 일당 2만원씩 받고 볼트공장에취업,일주일에 2∼3차례 나간다.한군은 “사실상 실직자이지만 학교에는 취업자로 보고돼 있다”면서 “구직센터 등에서도 고졸 실업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성적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올해 평균석차 65% 이내의 학생들을선발했다는 동대문구 전농동 해성여자전산상업고등학교 정태종(鄭太宗)교장은 “몇년 전만해도 30% 이내 학생만 가려 뽑았는데 학생들의 성적이 점차내려가 고민”이라고 말했다.더욱이 대부분의 실업고가 지원 학생이 줄어들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전국 공업고등학교 교장회 회장을 맡고 있는한양공고 백남건(白南乾)교장은 “하루 아침에 기능인력배출의 축을 전문대학으로 옮긴 정부의 ‘오락가락식’ 교육정책 때문에 실업계 고교는 고사(枯死) 일보 직전”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문계 선호의식도 여전해 실업교육의 장래가 암담하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세계로 나가자] 도전의식 가지면 ‘지구촌이 내 일터’ (총결산)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화 하면서 국제취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특히 도전의식이 강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자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대한매일은 이에 지난 6개월 동안 국내언론 처음으로 국제취업난을 마련,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시시각각 전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계로 나가자’는 시리즈 제목으로 주1회 보도했던 국제취업 정보에는국제 일자리 소개는 물론 국제취업의 예비단계인 대학생들의 해외인턴십과자원봉사 등 다양한 해외 진출프로그램도 상세히 안내,호응을 얻었다.국제취업 시리즈를 마감하면서 지금까지 소개된 국제취업 및 해외프로그램들을 총정리한다. 국제취업은 우선 유엔기구 취업과 정부간 기구,비정부기구(NGO),국제기업취업 등 분야로 나뉘어진다. 여기에 취업 예비단계라 할 수 있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으로 인턴십과 우프(WWOOF),워킹홀리데이,키부츠,오페어 등의 각종 워크 캠프등이 있다. ■이곳을 노려라 유엔(UN)산하에는 60여개 국제기구가 있고 이곳에서 일하는 민간인 직원은 약1만8,000명에 이른다.3,000여개에 달하는 정부간 국제기구와 NGO들도 많은 국제일꾼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보통 UN본부 및 산하기구 웹사이트를 통하면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제공무원’으로 불리는 국제기구 전문직원이나 필드 전문가가 되기위해선 다년간 경력 등이 필요하다.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대부분 국제기구들에서 운영중인 인턴십이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취업 예비단계로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정식직원 채용시 최대의 관건인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인턴십이나 자원봉사프로그램은 미국에 이 모든 분야에 걸쳐 가장 활성화되어있다.게다가 외국인에게도 그 문호가 열려 있는만큼 미국에서의 취업을고려하고 있는 젊은이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정해진 기간 동안 영어와 함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있다.최근엔 국내에 많은 해외인턴 알선대행업체들이 생겨나 비교적 손쉽게지원할 수 있다. 해외취업을 위해 외국 헤드헌트 웹사이트를 직접 공략하는 방법도 권장할만하다.압롭,맨파워,사이버BIT 등외국의 거대 헤드헌터들은 대개 자체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세계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식 국제취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워킹홀리데이,농장체험 프로그램인우프·키부츠,어린이들의 여름캠프지도자 프로그램인 캠프 카운슬러,미국 가정에 입주 아이를 돌보는 오페어 등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해외자원봉사프로그램과 함께 해외취업을 위한 지름길로 각광받으면서 젊은 층의 관심을끌고 있다. ■자격증이 성패를 좌우한다.‘국제자격증’은 국제 일자리를 얻는데 가장강력한 무기다. 미국에서 비교적 인기있는 자격증으로는 미 생산재고 관리사(CPIM),재무분석가(CFA),공인회계사(AICPA),선물거래 중개사(AP) 등이 있다. 해외취업의 인기직종인 컴퓨터 분야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의 공인 기술전문가 자격증 등도 인기가 높다. 고졸자의 경우도 자격증을 따 국제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미국 유수의직업학교들이 운영중인 디플로마(9개월) 혹은 협력학위(18개월)과정이 그것이다. 관광경영,의료보조,실용 마이크로 컴퓨터 등의커리큘럼을 가진 이들 과정을 수료하면 1년간 인턴으로 일할 수 있으며 이후 현지에서 정식취업이나 대학진학 등이 가능하다. 이경옥기자 ok@
  • 한·일·대만 3파전 될듯…아시아야구선수권 전망

    힘의 한국이냐,세기의 일본이냐-.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겸 시드니올림픽 지역예선은 조 1위로 나란히 결승리그에 올라온 한국과 일본,대만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은 B조 2위로 결승리그에 진출한 대만을 꺾고 일단 올림픽 진출 티켓을 확보한 뒤 숙적 일본과의 자존심 대결에 대비하겠다는 태세.하지만 대만은 한국과 일본 양팀중 어느 한팀을 꺾어야 시드니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어 한국과 일본을 놓고 전력 투구할 대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주성노 드림팀 감독은 “대만은 수비가 다소 불안하지만 폭발력을 갖춰 섣불리 볼 수 없는 상대”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대만은 13일 일본전에서 홈런타자 홍쉬펑과 첸린펑,LA다저스 싱글A 소속의 첸친펑 등을 빼 정확한 전력을 미지수. 결국 예선을 통해 나타난 전력으로 보면 A,B조 수위를 차지한 한국과 일본이 17일 결승전을 벌일 공산이 짙다. 일본의 강점은 기술력을 앞세운 짜임새 야구.노무라(히로시마)-하츠시바(롯데)-후루타(야쿠르트)로 이어지는 클린엎 트리오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 응집력을갖췄다.여기에 괴력의 고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와 ‘컴퓨터포수’ 후루타 등 걸출한 스타들이 포진,한국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공격력이 다소 앞선다는 평.한국은 예선 2경기에서 비록 홈런은 2개에 그쳤지만 안타 17개,도루 7개로 제몫을 하고 있다.이승엽(삼성) 등 주포들이 컨디션을 점차 회복하고 있고 특유의 기동력을 살린다면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한·일전은 투수전의 양상을 띤 한점 승부의 가능성이 높다”며 “라이벌전이 그렇 듯이 정신력에서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성수기자 songsu@
  • [돋보기] 이승엽이 몰고온 신바람

    이승엽이 마침내 50홈런의 급자탑을 쌓았다.2일 밤 50호 아치가 대구구장의왼쪽담장을 넘는 순간 안방에서, 거리에서, 차 안에서 심지어 야구를 모르는가정 주부들까지도 뜨겁게 환호했다.올시즌 중반부터 일기 시작한 ‘이승엽신드롬’이 절정에 이른 것이다. 요즘 스포츠관련 업계는 너나 없이 종종걸음이다.사인볼과 모자 등 관련상품은 동이나 못 팔 지경이다.매출이 급등하는 등 ‘이승엽 특수’를 한껏 누리고 있다.삼성의 연고지인 대구시는 56호 홈런이 터지는 날을 ‘이승엽의날’로 정해 대대적인 축제를 벌일 예정이고 증권가에서는 홈런왕 주식펀드가 한달만에 200억 이상의 예탁고를 올렸다.또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는홈런갯수를 놓고 내기를 벌이는 새로운 풍속도까지 생겨나는 등 이승엽 덕에전국이 신명 난 느낌이다. 되돌아보면 50홈런의 뒤안은 숱한 난관의 연속이었다.특히 48호를 터뜨린뒤 무려 17일동안 그의 방망이는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열화같이 쏟아지는팬들의 성원은 납덩이처럼 그를 짓눌렀고 60홈런을 기대하는 여론은 그를 ‘기록의 노예’로 내몰았다. 하지만 23살의 고졸 5년차 이승엽은 결국 해냈다.모든 굴레와 부담을 떨치고 ‘젊은 영웅’으로 우뚝 섰다.그에게 쏟아지는 국민적인 환호와 박수는기록도 아니요,돈과 명예에 대한 찬사도 아니다.그저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환호할 수 있고 답답함을 풀어낼 수 있는 감동이 있어 즐거울 따름이다.모쪼록 ‘이승엽 신드롬’이 시들해진 국내 프로야구뿐 아니라 침체된 사회·경제 전반에 신바람을 불어 넣었으면 한다. 박성수기자 so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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