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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이제는 ‘고용률’을 높이자

    **여성·고령층 취업기회 늘려야. 고용률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실업률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고용률을 높이는 게 중요한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그동안 고용지표로 실업률통계에 거의 의존해왔으나 고용률을 지표로 하는 게 실제고용상황과 체감경기에 가깝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국의 고용률 추이= 97년말의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 이후 고용률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 고용률은 96년에는 63.8%,97년에는 63.7%였지만 98년에는 59.5%로 뚝 떨어졌다.99년에는 외환위기가다소 극복되면서 59.7%로 높아지기는 했지만 60%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선진국인 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고용률은 매우낮은 편이다.99년의 고용률은 29개 OECD 회원국중 22위다. 특히 여성의 고용률이 낮다.99년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48. 1%로 1위인 아이슬란드(80.2%)보다 무려 32.1% 포인트나떨어진다.99년 한국 남성의 고용률은 71.5%로 1위인 스위스(87.2%)보다 15.7% 포인트 뒤진다. ●연령 및 학력별 고용률=연령 및 학력에 따른 고용률은편차가 심하다.지난해 고용률의 경우 35∼49세가 75.7%로다른 연령층과 비교할 경우 매우 높다.전체 취업자중 이계층의 비중은 41.1%나 된다.취업자 10명중 4명은 35∼49세라는 얘기다.35∼49세의 고용률은 IMF외환위기 전에는 80%에 육박했다. 지난해 25∼34세의 고용률은 67.3%,50∼64세는 62.3%다.65세 이상(28.8%)과 15∼24세(28.7%)의 고용률은 매우 낮다. 전체 취업자중 65세 이상의 비중은 5%다.취업자 20명중한명꼴이다. 학력별로는 고학력일수록 고용률이 높다.예외는 중졸학력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보다 지속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지난해 대졸의 고용률은 74.2%,전문대졸은 72.3%다.전체취업자중 고졸의 비중은 43.2%로 가장 높지만 고용률은 61. 1%로 높지않다.초등학교 졸업 이하(49.2%)와 중졸(45.7%)의 고용률은 50%를 밑돈다.여성,저학력계층,노령층 고용률을 높이는 대책이 시급한 셈이다. ●고용률의 중요성= OECD 회원국중 최근 독일의 실업률(계절조정)은 9.3%,캐나다는 7.0%,오스트리아는 5.8%였다.또지난 2월 프랑스의 실업률은 8.8%,호주는 6.9%,덴마크는 5.4%였다.지난 6월 한국의 실업률은 3.3%였다. 실업률을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실업률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하지만 최근 실업률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실질적으로 실업문제가 심각한 것은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이 선진국보다 취약하다는 점 외에 고용률이 낮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예컨대 지난 99년 덴마크의 고용률은 76.5%다.실업률은 5.4%로 한국보다 높지만 고용률이 한국(59.7%)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가족중 실업자가 생겨도 다른 구성원중 취업자가 있어 부담이 덜하다는 얘기다. 한국의 경우는 외견상 실업률은 낮지만 고용률이 낮아 부양할 가족이 많기 때문에 실직할 경우 그만큼 부담스러울수밖에 없다. ●고용률 향상 대책= 고용률을 짧은 기간에 대폭 높이는 것은 쉬운 과제는 아니다.경제성장률이 뒷받침돼야 일자리가창출, 전반적인 고용사정이 나아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여성,25∼34세와 50세 이상인 그룹,고졸 및 저학력 출신의고용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게 중요하다.최창행(崔昌行) 여성부 인력개발담당관은 “여성들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거시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면서직종 개발,직업훈련 등 단기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지적했다.육아 및 보육관련 정책 정비,모성보호제도 정착등 여성의 사회참여를 근본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가정과 직장의 양립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김기선미(金奇善美) 여성단체연합 정책부장은 “여성 임금 근로자 중 약 70% 정도는 임시·일용직”이라며 “현재는 소수의 엘리트 여성만이 정규직(상용)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취업때 여성들은 의도적으로 배제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여성이 정규직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있는 문(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점에서 여성채용할당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신명 노동부 여성정책국장은 “선진국 진입과 함께 여성들의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곧 우리 사회도 고령화 사회로진입한다는 신호”라며 고령인구의 고용률을 높이는 대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인구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고령화사회의 기준인 7%를 넘었다.2022년의 노인인구 비중은 고령사회의 기준인 14%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15세이상 인구중 취업자 비율. ●고용률이란= 실업률은 생산가능인구(15세 이상)중 일할능력과 취업의사가 함께 있는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실업자의 비율이다.즉 실업자는 구직(求職)활동을 했으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경우다.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구직활동을하다가 스스로 일자리를 포기한 잠재적인 실업자는 현재 20만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반면 고용률은 구직활동을 했건 하지 않았건,생산가능인구 중의 취업자 비율이다.실제로 생산가능인구 중 일하는사람의 비율이라는 점에서 실업률보다는 고용상황을 보다잘 알 수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OECD는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고용률로 보고 있으나 우리 통계청은 15세 이상의 전체 인구중 취업자의 비율을 고용률로 계산하는 게 다르다. 곽태헌 오일만기자 tiger@
  • 8연속 세이브 김진웅 ‘든든’

    김진웅(21·삼성)이 ‘특급 마무리’의 입지를 굳혔다. 김진웅은 지난 5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임창용-노장진에 이어 7회 구원등판,2와 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퇴출된 ‘용병 마무리’ 벤 리베라 대신 후반기부터 마무리의 중책을 맡은 김진웅은 시즌 5세이브째(10승5패)를 올리며 ‘대구의 수호신’ 노릇을 톡톡히해내고 있다. 김진웅의 활약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후반기 8경기에 구원 등판해 4구원승 4세이브를 기록,‘무패 행진’을거듭하며 8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16과 ⅔이닝 동안 6실점,방어율 3.24로 구위도 살아 있다.삼성이 후반기 들어파죽의 8연승 등 10경기에서 9승(1패)을 챙기며 현대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것도 김진웅이 혼자 8승을 책임져가능했다. 삼성은 마무리로 영입한 리베라가 연일 뒷문을튼실히 봉쇄(27세이브포인트)하고 임창용 갈베스 배영수 이용훈 노장진 등 풍부하고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가시화시켰다.그러나 돌연 리베라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다 퇴출된 뒤 마무리감이 없어 흔들렸다.결국 김응용 감독은 볼 스피드,제구력,배짱 등 마무리의 3박자를갖춘 김진웅을 전격 낙점했다.98년 입단한 고졸 4년차 김진웅은 지난 3년간 29승을 쌓으며 단 1개의 세이브만 올린 전형적인 선발투수지만 팀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내년 3월 외국인학교 고졸학력 인정

    내년 3월부터 외국인학교 졸업생에게 고졸 학력이 인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10일까지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국내 외국인학교 학생에 대해 학력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외국인학교 설립·운영 규정 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규정이 발효되는 내년 3월 이후 외국인학교에입학하는 학생은 국내 일반 고교와 같은 고졸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안에 따르면 한국어와 국사·윤리 등 한국문화 관련 교육과정을 주당 각 1시간 이상씩 운영하고,일정한 시설·설비를 충족시킨 학교에 대해서만 교육부 심사를 거쳐 학력인정학교로 인가할 방침이다.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자격은기존과 같이 해외에서 5년이상 거주하다 귀국한 학생으로제한된다. 외국인학교가 충족하기 어려운 학교보건법상 시설기준의완화는 내년 12월까지 설립 계획서를 제출하는 학교에 한해서만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당초 오는 2학기부터 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생에 대한 학력을 인정할 방침이었으나 관련법인 사립학교법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돼 내년 3월로 미루게 됐다”고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미국계,중국계,일본계 등 모두 60개 외국인학교가 있으나 모두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각종 학교’로 분류돼 대학에 진학하려면 고졸 검정고시를 따로 봐야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대한매일 창간97주년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대한매일은 창간 9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픈 소사이어티’에 의뢰해 언론사 세무조사,대통령 선거,경제상황,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 가능성 등 모두 16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3일전화조사를 했다.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다. 전국 인명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에서 지역별 인구비례할당에 의해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했다.남성은 516명,여성은 509명이다.20대는 255명,30대 301명,40대 182명,50대 이상은 286명이다. 지역별 응답자는 서울 227명,인천과 경기 234명,강원 42명,충청 102명,전라 118명,대구·경북 115명,부산·경남·울산187명이다.직업별로는 주부가 331명으로 가장 많다.서비스·자영업 169명,경영·사무직 142명,학생 116명,농·축·수산업 68명,생산직 47명,전문직 31명,공무원 29명 등이다. 중졸 이하는 185명,고졸은 375명,대학 재학 이상은 465명이다.응답자의 월 가구소득은 100만원 미만은 237명,200만원 미만은 393명,300만원 미만은 270명,300만원 이상은 125명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매일 창간97주년 여론조사/ 공무원노조 찬반 4대5

    ■공무원 노조=공무원 노동조합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은 엇갈렸으나 부정적인 견해가 다소 많았다. ‘공무원 노조의 설립과 관련해 어느 의견에 공감하느냐’는 설문에 대해 ‘허용해선 안된다’는 응답은 23.2%,‘허용해야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는 26.5%였다.현 시점에서 노조설립에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49.7%인 셈이다. 반면 ‘완전 허용해야 한다’는 비율은 19.5%,‘부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20.5%였다.공무원 노조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비율은 40%인 셈이다.당사자격인 공무원들은 예상대로 노조 설립에 매우 긍정적이다.‘완전 허용해야 한다’는 비율은 무려 47.1%나 됐다.‘부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25.4%)을 포함하면 72.5%나 됐다.‘허용해야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는 23.7%였다. 학력이 높을수록 공무원 노조설립을 지지하는 편이었다.중졸 이하의 경우 ‘완전 허용해야 한다’는 비율은 9.2%에 불과하고 ‘허용해선 안된다’는 비율이 24.2%나 됐다.하지만고졸은 ‘완전 허용해야 한다’는 20.5%,‘허용해선 안된다’는 23.6%였다.대학 재학 이상의 경우 ‘완전 허용해야 한다’는 22.7%,‘허용해선 안된다’는 19.4%였다. 전문직의 45.4%가 ‘완전 허용해야 한다’는 쪽을 지지한것도 학력이 높을수록 공무원 노조설립을 긍정적으로 보는것과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곽태헌기자
  • 경찰간부 박사학위 ‘열풍’

    경찰 간부들 사이에 박사학위 취득 열풍이 뜨겁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기문(崔圻文·치안정감) 경찰청차장은 지난 2월 동국대 대학원에서 ‘효율적 자치경찰 확립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행정학박사 학위를 따냈다. 박진현(朴辰鉉·총경) 경찰청 교통기획과장도 지난해 8월동국대 대학원에서 ‘소년들의 자기 이미지가 비행 행위에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졸 출신으로는 드물게 경찰 간부에 임용됐던 박 과장은 방송통신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만학도의 꿈을 실현했다. 다음달 인터폴에 파견되는 경찰청 외사관리관실의 박기륜(朴起輪) 총경은 98년 2월 같은 대학원에서 ‘남북통일시경찰 통합모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총경 이상 가운데 1호 박사가 됐다.‘통일 한국경찰론’이라는 책도 썼다. 박만순(朴萬淳·경무관) 중앙경찰학교장은 동국대 대학원박사과정 1학기에 재학 중이다.이병곤(李炳坤·치안감) 부산경찰청장과 김병준(金炳俊·치안감) 울산경찰청장, 박병국(朴秉國·총경) 평창경찰서장도 최근 1년 사이에 동국대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전준호 첫 사이클링히트

    전준호(현대)가 생애 첫 사이클링히트를 일궈냈다. 전준호는 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톱타자로 출장, 2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린 뒤 6회 1루쪽 내야안타를 빼냈다. 7회 김인호와 랑데부홈런을 뿜아낸 전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3루타로 대망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사이클링히트는 자신의 처음이며 매니 마르티네스(삼성)에 이어 올시즌 2번째, 프로통산 10번째이다. 전준호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지만 도루가 없어 통산 최다도루(371개)를 경신하지 못했다. 현대는 1·2위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마일영의 호투와 홈런 4발 등 11안타를 집중시켜 12-2로 대승했다. 현대는 삼성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지난달 21일 이후 보름만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고졸2년차 마일영은 7이닝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파죽의 7연승으로 9승째를 챙겼다. 다승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신윤호(LG)에 1승차. 또 지난해 홈런왕 박경완은 1회 통렬한 3점포로시즌 19호를 마크, 펠릭스 호세(롯데), 타이론 우즈(두산)와 홈런 공동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에 4개차로 따라붙었다. 박경완은 5회 3루를 훔쳐 포수 첫 '20홈런-20도루'에 1홈런, 5도루를 남겼다. 삼성은 2-5로 뒤진 6회 투수들의 난조로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3점을 헌납, 스스로 무너졌다. 한화는 잠실에서 브랜든 리스의 역투에 힘입어 7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발목을 2-1로 잡고 두산전 3연패를 끊었다. 리스느 7과 3분의 1이닝동안 볼넷 7개를 남발했지만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데뷔 4연패 뒤 값진 첫 승을 챙겼다. 마무리로 변신한 송진우는 8회 구원등판해 2세이브째. SK는 인천에서 이승호의 호투로 LG의 막판 추격을 4-3으로 따돌렸다. SK는 반게임차로 LG를 끌어내리고 다시 6위. 이승호는 8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3실점하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해태-롯데의 광주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 명문 음대생들 대거 지원…포돌이악대 ‘희망찬 화음’

    “월급은 적어도 멋진 제복을 입고 음악을 계속할 수 있어 좋아요.” 9년만에 선발된 서울지방경찰청 ‘포돌이 악대’ 신입 단원들이 서울대·쾰른대·연세대 등 명문 음대 출신이어서화제다. 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실력파’ 11명이 새로 들어와단원은 의경 28명을 포함,61명으로 늘었다.단원들은 하루4시간씩 연습을 하고 연간 평균 220회 공연을 갖는다. 6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순경 임용식을 마친 새내기들은 한결같이 밝은 표정이었다. 서울대에서 튜바를 전공한 뒤 독일 쾰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동주(李潼周·37)씨는 “지난 7년 동안 남편 뒷바라지에 지친 아내의 고생을 덜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유학을 다녀오고도 월 50만원도 채 되지 않는 대학 시간강사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고교시절 도시락을 3개씩 싸들고 다니며 관악기연습에 몰두한 끝에 서울대에 합격했고 튜바의 대가가 되고자 유학까지 갔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월 100만원남짓 받는 순경을 선택했다”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연세대음대 졸업을 1학기 남겨둔 전태완(全泰完·26)씨는 의경 복무시절 서울청 악대에서 혼을 연주하며 양로원등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기쁨을 선사했던 기억을 잊지 못해 다시 경찰이 됐다.군악대 출신으로 유일한 고졸 경력인신순희(申順熙·27)씨도 기타 실력 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 54년 창설 이후 여경으로서는 처음으로 포돌이 악대가 된유명 여대 출신 5명도 기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상명대를 졸업한 손승희(孫承希·21·여)씨는 “12년간플루트를 다루면서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TV에서 보았던 경찰 악대의 연주 모습에 반해 선택했다”고 말했다.역시 플루트를 전공한 성신여대 출신 김미연(金美淵·25)씨는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새내기 대원들에게는 임용식과 함께 오는 9월2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세계경찰 콘서트 대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떨쳐야 한다는 ‘특명’이떨어졌다.이들은 콘서트가 끝난 뒤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6개월 과정의 경찰 기본훈련을 받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전남 기다리던 ‘첫승’

    브라질 용병 찌코가 3골째를 올리며 전남 드래곤즈에 목마른 첫승을 맛보게 했다.포항 스틸러스는 적지에서 전북현대를 또다시 주저앉혔다. 4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 전남과안양전.후반 13분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삼바축구’의 현란한 개인기와 돌파력으로 끊임없이 안양 수비진을 위협하던 찌코의 진가가 발휘된 경기였다.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강철의 스루패스를 벌칙지역 정면에서 받은 찌코는 재빨리 돌아서며 달려나온 골키퍼 신의손을 제치고 오른발슛,1-0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초반부터 노상래,세자르,최선걸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친 전남은 전반 9분 노상래의 패스를 받은 신진원의 슛이아슬아슬하게 빗나가고 26분에는 노상래가 상대 아크지역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기도 했다. 전남은 이로써 승점 5(1승2무2패)를 기록하며 7위로 두계단 뛰어올랐다. 지난해 챔프 안양은 개막전 첫 승 뒤 2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이어갔다.고졸 신인 한정화를 세르지오와 ‘투톱’으로 기용했던 안양은 후반들어 한정화 대신 최원권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부상 중인 안드레의 공백만 실감해야 했다. 포항은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새내기 김상록과 4회의도움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도우미로 변신한 박태하가첫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2승2무1패(승점 8)가 됐고 경기 직전 갑자기 왼쪽 어깨 탈구를 호소하며 병원으로 직행한 골키퍼 서동명의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한 전북은 1무4패(승점 1)로목마르던 첫승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초반부터 빠른 몸놀림을 보여주며 원활한 볼배급 능력을자랑하던 김상록은 전반 30분 하프라인부근에서 상대선수로부터 볼을 가로채 약 40m를 혼자 치고 들어가더니 벌칙지역 왼쪽에서 서동명 대신 들어간 골키퍼 조상원이 나온것을 보고 왼발로 절묘하게 띄워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5분 뒤 하석주의 왼쪽 코너킥을 박태하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둔 채 머리로 받아 엉거주춤 나와있던 조상원의 머리를 넘기며 추가골을 올렸다. 후반 총반격에 나선 전북은 16분 변재섭이 끌어낸 페널티킥을 김도훈이 성공시켰지만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승엽 빛바랜 23호 홈런

    김정민(LG)이 천금의 역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고 이승엽(삼성)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염종석(롯데)은 2년만에 승리를 건졌다. LG는 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말 터진 김정민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에 8-7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LG는 5위 한화에 1경기차로 다가섰고 선두 삼성은 현대에 반게임차로 쫓겼다. LG는 3-7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2사만루에서 대타 박연수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 5-7로 추격,역전의 디딤돌을놓았다.기세가 오른 LG는 9회말 김재현·이병규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양준혁과 심성보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이룬 뒤 대타 서용빈의 내야 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정민이 짜릿한 끝내기 좌전 안타를 뿜어냈다.8회말 1사 1·2루에서 등판한 벤 리베라(삼성)는 1이닝동안 5안타4볼넷 3실점의 수모를 당했다.이승엽은 7회 1사에서 신윤호의 3구째 직구를 통타,우월 1점포를 쏘아올렸으나 팀의 역전패로 빛을 잃었다.이승엽은 시즌 23호를 기록,펠릭스 호세(롯데)에 4개차로 앞서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염종석의 호투로 한화를 7-2로 꺾고 SK에 반게임차로 앞서 꼴찌에서 탈출했다.올 3번째 선발 등판한 염종석은 최고 146㎞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고루 섞어가며 7이닝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이로써 염종석은 99년 8월8일 인천 현대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이후 1년 11개월여만에 5연패의 사슬을 끊고 값진 시즌 첫 승을 챙겼다.롯데는 4-1로 앞선 7회1사만루에서 폭투와 조경환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는 수원 연속경기 2차전에서 박재홍의 결승 2점포(12호)로 SK를 5-3으로 누르고 SK전 8연승을 달렸다.고졸 2년차 마일영은 8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다승 공동 2위(8승)에 올랐고 박재홍은 3-3으로 맞선 8회 2점포를 터뜨렸다.SK-현대의 수원 연속경기 1차전과 두산-해태의 광주 연속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고시전문 사이트 학벌논쟁 ‘눈살’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외무고시 등 고시에 대한 수험생들간의 정보 교류의 장인 고시전문 사이트가 연일 계속되는 논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논쟁은 사소한 곳에서 시작됐다.올해초 한 수험생이 사시 합격 후 좋은 곳에 배치받기 위해서는 고시 합격자를 많이 낸 것으로 알려진 특정대학 출신이어야 한다는 내용의글을 올린 것에서 부터다. 일부 수험생들에 의해 이 내용이 특정 대학에 대한 ‘우월론’으로 변질되자 수험생뿐만 아니라 다른 네티즌까지가세해 논쟁이 확대됐다. 사시 1차시험을 기점으로 잠잠해지던 대학 서열 논쟁은오랫동안 A대에서 보던 사시 2차시험 장소를 B대로 바꾸면서 또 다시 불거졌다.A대의 퇴보설을 주장하거나 고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낸 대학에서부터 최근 많은 수의 1차합격자를 낸 대학들을 거론하며 소모적인 논쟁을 계속하고있다. 다른 대학 학생들의 반응을 ‘지나친 열등감’으로 치부하는 등 심각한 인신 공격까지 서슴치 않고 있는가 하면,서열 만들기가 대학에만 그치지 않고 고시학원,서점,학원강사,고시원,고시식당등 고시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걸쳐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 이에대해 한 수험생은 1일 “계속되고 있는 대학간 서열논쟁은 우리 수험생들이 얼마나 좁은 세계에서 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분명 우리 사회에학연, 지연 등은 존재하지만 일류대 고시생보다는 고졸 합격생이 더 우월하지 않겠느냐”면서 일침을 놓았다. 최여경기자
  • NBA 드래프트 1순위, 사상 첫 고교생 지명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으로 고졸선수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마이클 조던이 구단주인 워싱턴 위저즈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글린 아카데미 고교 출신의 센터 퀘임 브라운(19)을 1순위로 지명했다.208㎝·108㎏의 체격을 지닌 브라운은 고교시절 한경기 평균 20.1득점 13.3리바운드를 기록해 일찍부터 프로구단들이 눈독을 들여 왔다.브라운은 플로리다주립대에 진학할 예정이었으나 자신이 드래프트에서 상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은 뒤 NBA 직행으로선회해 사상 최연소 전체 1순위 지명자가 됐다.조던 구단주는 “우리는 가능성을 우선으로 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슈퍼스타로 가는 등용문으로 그동안 압둘 자바(69년) 하킴 올라주원(84년) 패트릭 유잉(85년)샤킬 오닐(92년) 앨런 아이버슨(96년) 팀 던컨(97년) 등이영예를 누렸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LA 클리퍼스가 전체 2순위로 뽑은 타이슨 챈들러(18·215㎝) 등 고졸선수 4명이 팀 1순위 지명을 받아 다음시즌에서의 ‘고졸돌풍’을 예고했다. 박준석기자
  • 박진철 선발승 “2년만이야”

    박진철(해태)이 2년여만에 짜릿한 선발승을 일궈냈다. 박진철은 2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등판,8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다.진흥고를 거쳐 93년 해태에 입단한 고졸 8년차 박진철은 이로써 지난 99년 5월20일 광주 삼성전에서 승리한 이후 2년여만에 8연패의 사슬을 끊고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챙겼다.박진철의 선발승은 개인통산 4번째. 해태는 박진철과 장성호의 투타 합작으로 4-1로 이겼다.4위 해태는 3위 두산에 3게임차.장성호는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포함,4타수 2안타로 혼자 4타점을 올렸고김종국이 4타수 3안타,이동수가 3타수 2안타로 거들었다.6승을 기록중인 현대 선발 테일러는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이 경기는 2시간19분만에 마쳐 올시즌 최단시간. 앞선 연속경기 1차전에서는 게리 레스(해태)와 임선동(현대)이 피말리는 투수전을 펼쳤으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레스는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임선동은 9이닝 1실점으로 완투했다. 삼성은 대전에서 노장진의 역투와 홈런 3발 등 장단 16안타를 폭발시켜 한화를 15-6으로 대파했다.삼성은 현대에 1. 5게임차로 앞서 단독 선두.노장진은 7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4승째.한화의 데이비스는 9회 1점포(17호)로 펠릭스 호세(롯데)와 홈런 공동 2위. LG는 인천에서 해리거(7이닝 1실점)-신윤호의 특급 계투로SK를 2-1로 따돌렸고 롯데-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공직인맥 열전](65)기상청

    대한제국 시절인 1904년에 근대적인 기상업무를 시작한 이래 49년 국립중앙관상대로 발족한 기상청의 인맥은 크게 기상기술원양성소 출신과 80년대 중반 이후 기상청에 들어온4년제 대학의 기상 관련학과 출신으로 나뉜다. 기상기술원양성소는 지난 48년 설립돼 82년까지 홍사선(洪思銑·56) 예보국장 등 많은 기상청 간부들을 길러낸 ‘기상 사관학교’다. 기상 관련학과 졸업자들은 지난 70년 9급으로 기상청에 들어온 이천우(李天雨·56·서울대 천문기상학과) 광주지방기상청장을 비롯,주로 80년대 중반 이후 특채 형식으로 기상청에 입성했다. 이 때문에 기능직을 제외한 일반직 848명중 석·박사 비율이 20%(박사 31명,석사 139명)가 넘지만 4급 이상 간부 76명 가운데 고졸자와 방송통신대 출신도 각각 25명과 16명이나 된다.최근에는 ‘학력 인플레이션’으로 석사 학위가 있어도 6·7급으로 채용된다.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공부하는 직원만 119명에 이른다.안명환(安明煥·56) 청장을 비롯해 공군 출신이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일기예보는 철저한 ‘팀 플레이’가 생명이기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전통적으로 일사불란한 조직체계가 중시돼 왔다. 그러나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지나친 관료화로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다. 안명환 청장은 지난 68년 9급 공채로 시작,30여년만에 조직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강릉지방기상청 예보관으로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면서도 학사학위를 딸 정도로 집념이 강하다.주로 예보 분야에서 일해온 ‘야전’형으로 실무자를 믿고 과감하게 업무를 맡기는 스타일이다. 김덕제(金德濟·56) 기획국장은 과학기술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말 기상청으로 자리를 옮겼다.외모와는 달리 소탈한 성품이다.낯선 업무를 맡았지만 30년 동안의 공직을거친 베테랑답게 ‘교통정리’에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홍사선 예보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예보통’.지난 70년 기상청에 발을 들여놓은 뒤 줄곧 예보분야에서 일해왔다. ‘야근을 밥 먹듯’하면서도 몸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예보회의 때마다 날카로운 지적으로 후배들을 긴장하게 한다. 남기현(南基玄·58) 기후국장은 후배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좋다.자상한데다 웬만해서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 ‘맏형’으로 통한다.예보분야 경험이 적은 편이지만 6년 동안이나 기획과장을 역임,전체 업무에 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대표적인 ‘기획통’이다. 정순갑(鄭淳甲·47) 정보화관리관은 87년 5급 기상사무관으로 기상청에 입성했다.기상청의 숙원이었던 슈퍼컴퓨터도입사업을 무난히 처리했다.축구 동호회장으로 활동하는등 대외적인 업무에도 적극적이다.듬직한 체구답게 ‘두주불사(斗酒不辭)’파다. 박광준(朴光俊·47) 관측관리관은 지질학을 전공했지만 공군 기상장교로 일하면서 일기예보와 인연을 맺었다.10년 동안 국제협력과에 근무한 ‘국제통’으로 영어에 능통하다. 직원 교육 때는 대충 넘어가는 것이 없어 ‘호랑이 선생님’으로 불린다. 정효상(鄭孝相·53) 기상연구소장은 80년 7급 특채로 기상업무와 인연을 맺은 뒤 연세대에서 석사 학위를,미국 텍사스A&M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공무원이라기보다 학자라는 인상을 짙게 풍긴다.최근 실시한 인공강우실험의 책임자였다. 이호(李昊·58·부산지방기상청),이천우(광주〃),오완탁(吳玩鐸·53·대전〃),신경섭(申慶燮·48·강릉〃),박종주(朴鍾周·58·제주〃) 청장 등도 기상청을 끌어가는 핵심 간부들이다.김상조(金尙照·56) 항공기상대장은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문을 연 항공기상대 운영을 위해 3급(부이사관) 자리에서 4급 계약직을 자청한 ‘의리의 사나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만루포 홍수… 팬 갈증 ‘싹’

    올 시즌 만루홈런이 폭죽처럼 터져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2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SK의 경기에서 무명의 송원국(22·두산)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 2사만루에서강봉규의 대타로 나서 끝내기 만루포를 뿜어냈다. 광주일고를 거쳐 98년 두산에 입단한 고졸 4년차 송원국은줄곧 2군에서 뛰다 1군 경기 첫 타석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송원국은 이번 만루포로 신기록 2개를 보유하게 됐다.데뷔타석 첫 만루홈런과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이다.데뷔 타석 홈런은 98년 4월11일 롯데-삼성전에서 조경환(롯데)이 기록했지만 만루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관중들의 감흥을 절정으로 이끄는 끝내기 만루포는 지난12일 대구 삼성-LG전에서 강동우(삼성)가 연장 10회 터뜨린데 이어 올시즌 2번째이며 통산 9번째다. 역대 끝내기 만루포는 82년 이종도(전 MBC),83년 김진우(전삼미),84년 오대석(전 삼성),92년 김영직(전 LG),93년 최훈재(현 두산),95년 이동수(현 해태),98년 조경환(롯데) 등이만들어냈다. 또 이날 해태-한화전에서는 이동수(해태)가 6회만루포를그려냈고 루이스 산토스도 7회 만루홈런을 뽑아냈다.이날 만루포 3개가 폭발함으로써 역대 하루 최다 만루포 타이를 이뤘다. 하루 만루포 3발은 92년 6월5일 한대화(당시 해태),강석천,김용선(이상 빙그레),95년 6월28일 임수혁(롯데),장종훈(한화),김성현(삼성)이 뿜어낸 데 이어 통산 3번째다. 개인 최다 만루포는 김기태(삼성)가 8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신동주(해태)와 박재홍(현대)이 각 6개로 뒤를 잇고 있다. 82년과 86년에는 불과 5개의 만루포가 나와 역대 최소였다. 그러나 확연한 ‘타고투저’ 현상 속에 올시즌 현재 만루포는 무려 21개나 쏟아져 99년 31개가 터진 한시즌 최다 만루포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최연소 200홈런

    이승엽(삼성)이 최연소와 최소경기로 통산 200홈런 고지에우뚝 섰다.LG는 시즌 첫 단독 6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3-1로 뒤진 8회말 김정수를 상대로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이승엽은 시즌 18호 홈런으로 펠릭스 호세(롯데)를 1개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이승엽은 또 개인 통산200홈런(6번째)을 최연소와 최소경기로 달성했다.이승엽은24세 10개월3일로 종전 장종훈(28세11개월1일)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고 816경기만에 작성,종전 이만수(936경기)의최소경기 기록도 갈아치웠다.그러나 삼성은 2-3으로 졌다. LG는 잠실 연속경기에서 해태를 3-1,10-2로 연파했다.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패한 SK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6위로도약했다.1차전 선발 데니 해리거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3승째를 거뒀고 고졸 신인 이동현은 2차전 선발로 나서7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현대는 수원에서 두산을 5-4로 힘겹게 따돌리고 삼성에 1경기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두산은 4연패. 김민수기자
  • 5월 실업률 급감 안팎

    지난 2월 106만명까지 치솟았던 실업자가 5월 들어 70만명대로 크게 감소한 것은 경기 회복 조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과 연관이 깊다. 최근 기업들의 사원모집 공고가 활발해지는 데서 드러나듯고용창출이 많이 이뤄져 실업률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2월 이후 석달째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5월 들어 실업자가 크게 준 것은 경기가 서서히 풀리면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건설업·서비스업종에 취업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계절적으로 5월은 건설경기가 활성화되는 시기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소폭이지만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직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임시·일용직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고용의 질’ 측면에서는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거의 전 계층에서 실업자수 감소=5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실업자가 줄었다. 30대에서는 1만9,000명이 줄었는데 건설업·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이 늘었기 때문이다.40대에서도 실업자가 2만7,000명 줄었다. 도·소매·음식숙박업·제조업 등으로 많이 직장을 얻어 나갔기 때문이다. 15∼24세의 청년층 실업자도 전월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고졸·대졸 실업자들이 주로 서비스업에 취업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여건은 다소 나빠져=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직의 비중은 49.0%에서 48.6%로 낮아졌다.반면 임시직은 34.3%에서 34.5%로,일용직은 16.7%에서 16.9%로 높아졌다. 비정규직 근로자(임시·일용직) 가운데 1년 이상 근무했거나 근무가 가능한 근로자의 비중은 76.0%로 1.1%포인트가하락해 고용의 질은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이상의 장기 실업자가 전달에 비해 많아지고 전체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도 부정적인 측면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K리그/ 고졸돌풍 안양을 주목하라

    ‘고졸 천국’ 안양이 겁없는 풋내기들을 앞세워 프로축구정규리그 2연패에 도전장을 냈다. 부평고와 안양공고 등 연고지명 고졸선수들을 꾸준히 영입,‘고졸 천국’으로 변모한 안양 LG가 이들의 패기 넘친 활약을 업고 개막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 삼성을 꺾어 팬들을 놀라게 한 것. 개막전에서 안양이 내세운 고졸 선수는 최태욱 박용호(이상 부평고졸) 한정화 김동진(이상 안양공고졸) 최원권(동북고졸) 등 무려 5명.1∼2년차인 이들은 고교와 대학을 거치며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안양의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 새 주역임을 과시했다. 특히 수원과의 개막전을 통해 프로무대에 첫발을 디딘 한정화(19)는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차세대의 주전 포워드임을유감 없이 보여줬다.173㎝·63㎏의 왜소한 몸매를 가졌지만100m를 11초F에 주파하는 현역 선수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이용해 상대 문전을 쉴새 없이 흔들며 몇차례의 결정적 슈팅 찬스를 엮어냈다. 98년 카타르에서 열린 16세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일본과의 조예선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가능성을인정받은 한정화는 지난 5월 일본 프로축구 요코하마와 안양의 친선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조광래 감독에게 ‘프로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천수의 부평고 동기인 2년차 최태욱(20) 역시 가능성을보고 조련시키는 미완의 대기.루키시즌인 지난해 16경기에나서 1골 3도움을 올린 뒤 올시즌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정규리그부터 왼쪽 윙백으로서 적극적인 측면공격과 수비를 맡게 된다.원래 포워드였으나 조 감독이 왕정현 정광민 드라간 등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출장기회를 갖도록 조치한 결과다. 2년차 박용호(20)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발탁됐을 정도로 촉망받는 차세대 중앙 수비수감이다.아디다스컵대회에도 8차례나 출장해 1골을 올리는 등 골능력까지 보여줬다.헤딩이 뛰어나고 공격 가담에도 적극적이어서차세대 리베로 감으로 주목받는 예비 스타다. 이밖에 최원권(20) 김동진(20)도 각각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제몫을 해내며 ‘고졸돌풍’에 가세하고 있다. 조 감독은 이들 고졸 영파워의 활약이 갈수록 위력을 보이는데 만족감을 표시하며 계속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박해옥기자 hop@
  • 금감원 첫 고졸출신 국장 탄생

    금융감독원에 첫 고졸 출신 국장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15일자로 비은행검사2국장에 임명된 김대평(金大平·51) 검사총괄국 부국장 겸 팀장이다. 명문고와 명문대학을 나온 쟁쟁한 동료 선·후배들을 제치고 승진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금감원에는 모두 29개의국장자리가 있으나 고졸 출신은 김 국장이 유일하다. 김 국장은 지난 69년 부산상고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입행한 지 32년 만에 감독원의 ‘꽃’인 국장자리에 앉았다.한은 입행이후 모 대학에 다니다가 업무 때문에 졸업은하지 못했다. 김 국장은 금융기관 검사에 관한 한 ‘최고전문가’라고인정받는데다 인품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흥수(柳興洙) 인사담당 부원장보는 “김 국장은 누구나믿고 따르며 임원들도 신뢰하는 직원”이라면서 “순수 고졸 출신 국장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고말했다. 김 국장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승진인사”라면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비은행검사2국은 담당 금융기관들이 작으면서도 다양하고 설립근거법도 다 다르다”면서 “비중이 제일 큰 신협을 비롯해 문제가 있는 부문은 상시검사체제를 통해 부실화를 방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4월에는 사상 처음 여성임원인 이성남(李成男) 검사총괄담당 부원장보를 배출하는 등 전향적 인사를 단행해 금융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003년 고교졸업생 대입정원 밑돈다

    올해 고교생수가 지난해보다 16만명 가량 줄어드는 등 17년 만에 처음으로 2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오는 2003년에는 고교 졸업생이 대학 신입생 정원을 밑도는 역전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학들의 학생모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4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1년도 교육기본통계 초안’에 따르면 고교생수는191만908명으로 지난해의 207만1,468명보다 16만560명이 줄었다. 고교생수는 85년 215만2,802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이래1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97년에는 233만6,725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98년 232만6,880명으로 9,845명이 감소한 뒤 99년에는 225만1,140명으로 7만5,740명이 줄었다. 교육부는 2002년까지 대학정원 69만7,541명에 고졸 예정자가 71만5,041명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지만 2003년에는대학정원 71만5,041명에 고졸 예정자는 64만2,888명으로 역전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교 졸업생수가 대학정원을 밑돌면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난이 가중돼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의 도태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입시 과열의 완화와 함께사교육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올해 초등학생수는 408만9,483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9,492명 늘고,중학생은 183만1,112명으로 2만9,427명 줄었다. 교원 정년 단축에 따른 명예퇴직 증가로 크게 줄었던 교원수는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올들어 4,400명 이상늘었다. 교육부는 기본통계 초안에 대한 검증작업을 마친 뒤 다음달 말쯤 ‘2001년도 교육통계연보’를 발간,각계에 보급할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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