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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V-리그]가빈 43득점 폭발… 삼성 다시 연승 시동

    [프로배구 V-리그]가빈 43득점 폭발… 삼성 다시 연승 시동

    새해 첫날 ‘영원한 숙적’ 현대캐피탈에 14연승을 저지당한 삼성화재가 우리캐피탈에 다시 덜미를 잡힐 뻔했다. 삼성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캐나다 폭격기’ 가빈 슈미트(43점·블로킹 5점)와 고희진(14점·블로킹 6점)을 앞세워 우리캐피탈에 3-1 진땀승을 거뒀다. 선두 삼성(15승2패)은 다시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일주일간 연달아 4경기를 치른 삼성은 ‘노장’들의 체력적인 열세 탓에 고전했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가빈의 공격도 신인 강영준(22점·블로킹 5점)의 벽에 거푸 막혔다. 하지만 가빈과 고희진은 블로킹으로만 11점을 합작하며 고비마다 삼성을 살렸다. 삼성은 블로킹 개수에서 23-11로 완벽한 우위였다. ‘무서운 신인’ 김현수(23점)에 고전해 첫 세트를 내준 삼성은 2세트 막판 조승목(8점)과 손재홍(11점)이 가로막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 고비를 맞았지만 듀스 접전 끝에 34-32로 힘겹게 세트를 가져왔고, 마지막 4세트에 91.67%의 공격성공률로 12점을 몰아친 가빈의 맹폭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2위)가 몬타뇨(28점)의 활약에 힘입어 외국인선수가 빠진 GS칼텍스(4위)를 3-0으로 완파했다. KT&G는 높이에서 10-2로 크게 앞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반도체·전자 ‘장밋빛’… 조선·유화 ‘잿빛’

    반도체·전자 ‘장밋빛’… 조선·유화 ‘잿빛’

    올해 수출과 내수를 견인할 국내 산업계 5대 업종의 희비가 부문별로 엇갈릴 전망이다. 반도체와 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요 증대로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조선과 석유화학은 전반적으로 우울하다. 특히 조선은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해 구조조정 한파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활력을 찾아가는 자동차는 업그레이드된 유럽·일본업체와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수출 23% 증가할 듯 반도체의 수출 성과가 도드라질 전망이다. PC와 스마트폰 등 시스템시장이 지난해보다 4.1%(1조 2270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호적인 수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메모리 시장도 전년(429억달러) 대비 18.6% 늘어난 509억달러로 예측된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314억달러 예상)보다 22.9% 증가한 386억달러로 점쳐진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는 메모리 단가 상승의 이유가 커보인다. 메모리는 외국업체와 기술 격차가 한층 뚜렷해지며, 세계 시장점유율 절반에 육박(48%)할 전망이다. 수출 예상액도 244억달러나 된다. 전자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가전은 남아공 월드컵축구 특수와 한국 가전업체의 브랜드 제고, 중국의 성장세 지속 등에 힘입어 10%대의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휴대전화도 세계 휴대전화시장의 빠른 회복과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등으로 15% 안팎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을 창출한 LED TV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홈시어터와 모니터 등 글로벌 1등 제품의 지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車, 수출·내수 희비 엇갈릴 듯 자동차의 수출 환경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올 상반기에 일시적인 수요 침체가 예측되지만 미국 수출시장의 회복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자동차의 수요는 전년 대비 0.5% 증가,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한국-유럽연합(EU)과 한국-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자동차 수출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올해 완성차 수출 전망치는 275억달러, 부품(125억달러)을 포함하면 400억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340억달러 예상)보다 17.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수는 불안하다. 지난해 38만대의 판매를 견인한 노후차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이를 메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개선, 다양한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어느 정도 상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내수 시장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137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가 좋은 상황이 아니어서 다소 걱정스럽다.”면서 “수출시장도 유럽과 일본업체의 거센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 수주감소로 고전 예상 조선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조금 비관적이다. 수주 잔량으로 ‘현상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의 먹을거리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이다. 올해 전 세계의 선박발주 예상량은 123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건조 능력(4900만CGT)의 4분의1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수주경쟁 격화와 선박금융의 조건 악화 등으로 올해 최악의 경영환경에 처할 전망이다. 또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 선박 계약의 연기와 취소가 무더기로 나올 수도 있어 이래저래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선박 수출은 수주 잔량에 힘입어 4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도 낙관적이지 않다. 중국과 중동의 신규설비 완공에 따른 공급 확대로 수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인 나프타 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올해는 공급 우위의 시장이 될 것이어서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절반으로 잡을 정도로 보수적인 경영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색채의 연금술사-루오’전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시대를 지나 이제 서서히 과소비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과소비는 문화에서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물론 문화적인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은 어쩌면 바람직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계층은 남과 구별하기 위해, 즉 다른 사람이라는 우월감을 얻으려고 명품이라는 이름의 사치품을 사듯 문화를 소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들은 작품보다는 작가의 이름이나 어느 미술관 소장품인가, 공연에서는 좌석등급을 더 중시한다. 이들은 대개 스스로 보고 느끼기보다 전문 안내원의 설명을 통해 자신의 감상을 대신하며, 이때 들은 이야기로 모임에 나가 자신의 문화적 소양을 과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느림’과 ‘전통’, ‘역사’ 그리고 미술의 진정성이 가슴에 그대로 다가오는 전시가 눈길을 끈다. 이는 다름 아닌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색채의 연금술사-루오’전(2009. 12. 15~2010. 3. 28)이 그것이다. 신에 대한 충일한 믿음으로 신을 인간들 속에서 찾고자 했던 구도자 조루주 루오(Georges Rouault·1871. 5. 27~1958. 2. 13)의 화가로서의 생애와 그의 족적을 일별하게 해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가벼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세상에 조용하지만 힘이 있고 점잖지만 무겁지 않은 스테디셀러 같은 고전을 연상시킨다. 루오는 우리에게 종교적인 화가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그의 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인간을 향한 것이었고, 어렵고 힘들고 배우지 못한 민초들에게서 신의 모습을 찾고자 했다. 인생 막장에 달한 인간들의 참혹한 현실에서 그는 인간으로 현현한 신을 보았던 것이다. 따라서 결국 그의 회화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자 탐구인 동시에 그림 그 자체가 실존 그 자체이기도 하다. 20세기를 장식한 마티스, 피카소를 가르친 G 모로를 사사한 루오는 어릴 적부터 녹록지 않은 재능을 과시했지만, 가난 때문에 스테인드글라스 공장에 나갔다. 그의 이런 경험은 후에 그의 다양하면서도 조화로운 빛들이 교차하는 듯한 색채를 구사하는 바탕이 되어 주었다. 그는 야수파의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지만 잠시 후 반 고흐의 짧은 생을 이으려는 듯 강한 명암 대비와 격정적인 화면으로 변화한다. 이즈음 그는 성서와 신화를 주제로 시작해서 창부나 곡마단의 어릿광대 등 밑바닥 인생들을 그리면서 인간의 내면에 빠져든다. 이 시기 그의 작품은 격렬하고 거칠 것 없는 색채와 붓 터치를 구사하지만 그림 속 인물들의 눈동자에는 슬픔이 비치면서 그의 회화의 매력이라 할 거침 속에 여림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런 루오에 반해 일본에 유학 중이던 이중섭이 그를 추종하고 그래서 친구들은 이중섭을 ‘동양의 루오’라고 불렀다 한다. 가벼운 처세술 책이나 막말이 판을 치는 요즘, 루오를 다시 만나고 나니 책장을 지키는 고전 한 편을 다시 읽은 기분이다. 나 혼자만의 감상일까. 미술비평가·국민대 초빙교수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대전·충청·강원 기초단체장 전망

    충청도는 행정도시의 향방이 최대 변수다. 우선 충남의 경우, 16명의 기초단체장 자리가 있다. 비리로 군수직을 잃은 홍성군수 등 한나라당이 6명, 3선으로 더 이상 못 나오는 논산시장 등 자유선진당이 5명, 무소속 4명, 민주당 1명이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경합 중인 가운데 판세변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의 충남지역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이완구 지사가 세종시 수정 움직임에 반발, 사퇴와 함께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인기도가 추락하고 있다. 반면 도지사 출마예상자에 대한 여러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민주당은 현 시점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유선진당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심대평 의원이 2월을 앞뒤로 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충청도 정당이 복수가 돼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충북 역시 세종시 수정 문제로 한나라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충북은 현재 정우택 지사와 시장·군수 등 한나라당 7명, 자유선진당 3명, 무소속 2명, 민주당 1명이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며 “민주당이 충북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각인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8년 4·19 총선 당시 민주당의 입당제의를 거절했던 한범덕 전 행정안전부 차관도 최근 민주당에 입당해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곳 단체장이 전부 자유선진당이고, 이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용희 의원이 자유선진당 소속이다. 대전도 세종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박성효 시장과 5개 구청장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를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 한나라당은 세종시 원안 고수를 주장해 대전·충남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기대를 거는 눈치다. 충남처럼 자유선진당과 심대평 의원의 신당 창당이 변수다. 강원도는 18개 시·군 가운데 3선 임기가 끝나는 평창군을 제외한 17곳 현직 시장, 군수들이 재도전한다. 한나라당 색채가 짙은 지역 특성으로 무소속인 고성군수를 제외한 16곳의 시장, 군수들이 한나라당 공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직 시장, 군수 가운데 재선이 불투명한 30%가량은 물갈이를 할 것이라는 한나라당 나름대로의 내부 원칙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강원도 3대 축인 춘천·원주·강릉지역 시장들의 수성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무주공산인 평창을 비롯해 속초지역 현직 도의원이 자치단체장 도전이 점쳐지고 3~4곳에서는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한 전·현직 시·군의회 의장들이 출마를 준비하면서 현직 자치단체장들을 압박하고 있다. 현직 군수의 도전이 더이상 어려운 평창군은 마을마다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준비하고 출향인사들까지 가세해 10~15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대전 이천열·춘천 조한종·청주 남인우기자 sky@seoul.co.kr
  • ‘선덕여왕’ 뮤지컬서도 대박날까

    ‘선덕여왕’ 뮤지컬서도 대박날까

    드라마의 영광이 뮤지컬 무대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 것인가. 지난해 안방극장을 강타한 드라마 ‘선덕여왕’이 뮤지컬로 부활한다. 5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무대를 통해서다. ●MBC서 작곡·미술·조명까지 총괄제작 이 작품은 MBC가 대본에서 작곡, 미술, 조명까지 총괄 제작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애초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뮤지컬 제작을 염두해뒀다. 가장 큰 차별점은 드라마 선덕여왕이 정통사극을 지향했다면, 뮤지컬 선덕여왕은 최첨단 정보기술(IT)을 대거 받아들여 현대극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무대에 발광다이오드(LED) TV로 쌓아 올린 첨성대를 세우고, 최첨단 디지털무빙라이트 조명으로 개기일식 장면을 표현한다. 총 2막 22장으로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선덕여왕의 성공과 사랑에 집중한다. 하지만 드라마를 압축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한다. 발라드와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월드뮤직과 고전적이면서도 미래 이미지를 표현한 디자이너 이상봉의 의상으로 해외 관객층도 배려했다. 천마총과 에밀레종 등 신라시대 고유의 미와 현대 감각을 접목시킨 무대 디자인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정상급 뮤지컬배우 30명 총출동 출연진도 화려하다.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30명이 총출동한다. 주인공 덕만 역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미스 사이공’ 주연을 맡았던 이소정이 더블캐스팅됐다. 유나영과 번갈아 연기한다. 이소정은 드라마 선덕여왕에 삽입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달을 가리운 해’를 부르기도 했다. 이소정은 “화랑에서 여왕이 되기까지의 덕만의 모험을 드라마보다 좀 더 힘 있고 박진감 있게 보여드리겠다.”면서 “단지 50부작 드라마를 압축한 것이 아니라 뮤지컬만의 노래와 춤, 연기를 선보일 생각”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또 하나의 관심사인 미실 역은 뮤지컬 ‘드림걸즈’에 출연했던 차지연이 맡았다. 그는 “드림걸즈 이후 2개월 만에 15㎏을 감량하느라 힘들었다.”면서 “미실 역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고현정씨가 연기한 미실보다 더 섹시하고 색공술에 능한 새로운 미실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예인 스타 포기 작품 완성도에 초점 비담 역은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 중인 강태을이 연기한다. 차지연과 강태을 모두 일본 극단 시키(四季) 출신이다. 연출은 MBC 예능국 PD 출신의 김승환 MMCT 대표가 맡았다. 2년 전부터 뮤지컬 선덕여왕을 기획해온 최종미 MBC 프로듀서는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의 것을 발전시키되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제작했다.”면서 “연예인을 출연시키는 스타 캐스팅을 과감히 포기하고 작품의 완성도에 초점을 맞춘 만큼 수준 높은 뮤지컬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달 31일까지. 4만~13만원. 1544-1555.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영화단신]

    ●한국영상자료원이 1월 온라인 VOD 무료 기획전으로 ‘한국영화 대표 캐릭터 열전’을 마련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당대의 사회상과 욕망을 드러내 공감을 얻은 영화 9편을 선별했다. 춤 바람, 계 바람을 부른 ‘자유부인’(1956), 아역 캐릭터 옥희를 만날 수 있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70년대 청년 문화를 대표하는 ‘별들의 고향’(1974), 하이틴 영화의 선두주자 ‘고교얄개’(1976)를 비롯해 ‘애마부인’(1982), ‘영구와 땡칠이’(1989),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등을 만날 수 있다. 한국영화 VOD 사이트(www.kmdb.or.kr/vod)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내 미개봉작 가운데 미국, 호주, 그리스 등 다양한 나라의 독립 영화를 소개하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영화배급사 마운트픽처스는 7일부터 서울 낙원동 할리우드 클래식 시네마 극장에서 ‘위클리 시네마전’을 연다. 일본 대표 배우 와타베 아쓰로가 출연한 일본·중국 합작 영화 ‘마지막 사랑, 첫사랑’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최고 화제작이었던 그리스 영화 ‘스트렐라’가 상영 목록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모두 7편이 준비됐으며 매주 또는 2주에 한 번씩 새 영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은 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 여성영화의 대모이자 퀴어영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바버라 해머(69) 감독 회고전을 연다.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3일부터 30일까지 홍제동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펼쳐진다. 난소암과 사투를 벌이는 감독의 개인적 경험을 담은 작품으로 국내 최초 공개되는 ‘말이 아닌 은유’(2008)와 제주도 해녀의 거친 삶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제주도 해녀’(2007) 등 중편 2편을 비롯해 장편 7편, 단편 7편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외에도 ‘레즈비언 시네마의 거장, 바버라 해머’라는 책도 발간되며, 해머와 관련한 전시회, 강연회도 곁들여진다.
  • 부산·광주비엔날레 갈까 亞 현대미술전으로 갈까

    부산·광주비엔날레 갈까 亞 현대미술전으로 갈까

    2010년 한국 미술계는 ‘비엔날레의 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를 비롯해 2년마다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와 부산 비엔날레가 기다리고 있다.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미디어-시티 2010’은 전시 주제가 눈에 띈다. 서울을 주제로 내세웠다.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정동길, 경희궁 분관까지 전시공간 확장을 계획 중이다. 부산비엔날레는 처음으로 외국인 전시감독 아주마야 다카시를 영입했다. ‘바다’에 방점을 찍었다.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역시 외국인인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다. 5·18 민중항쟁 30주년을 기념하는 미술 축제를 준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에서는 아시아 10개국 작가 8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전 ‘아시아 현대 미술전’을 연다. 아시아 역사 속의 리얼리즘을 모색하는 전시회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될 전망이다. 4~6월 과천 본관에서는 미술관 최장수 기획전인 ‘젊은 모색’ 전의 30주년을 정리하는 전시를 연다. 1981년부터 ‘청년 작가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던 전시회의 역대 참여 작가 중 15~20명이 동참해 과거와 현재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0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박기원 전시와 원로화가 정창섭의 화업 50년을 돌아보는 회고전을 잇따라 연다. 실험적인 현대 미술을 소개하고 있는 아트선재센터에서는 영국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개념미술가 마틴 크리드의 작업세계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초의 개인전이 2월12일까지 열린다.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주목받은 양혜규가 4년 만의 국내 개인전으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색채의 연금술사’ 조르주 루오전, 영국 맨체스터미술관 등이 소장한 18세기 후반~19세기 초 풍경화 등이 소개되는 ‘영국근대회화전’,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 등을 볼 수 있는 ‘프랑스 국립 베르사유 특별전’이 열린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독자여러분 새해 “변·사·또”

      ‘강구연월(康衢煙月)’. 지식인들이 뽑은 새해 사자성어다. 분열·갈등을 해소하고 태평성대 새 시대가 열리길 염원하는 사회·정치적 의미가 크다. 반면 연말연시 건배사는 대개 개인적 소망을 담는다.   건강이나 사업번창등을 기원한다. 세태를 반영한다. 재미있고 유익할수록 인기가 높다. 연령에 따라 사용어는 다채롭다. ‘xx 위하여’는 이젠 고전에 속한다.  세대 가릴 것 없이 애용하는 ‘변사또’. ‘변함없는 사랑으로 또 만나세’란 뜻이다. ‘사우나’ 도 유행이다.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의 축약어이다. ‘당나귀‘.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란 표현도 있다. 노년층에 희망주는 스킨십 ‘9988’.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란 의미이다.  ’애인 만들기’. 이젠 젊은이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은퇴한 한 노교수가 망연회에서 밝힌 새해 소망이다. 의외였지만 솔직하셨다. 정말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또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증명이다.거대 담론을 기대했던 70세 중반을 앞둔 은사의 주장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 자리에서 노교수의 건배사는 ‘세우자’ 였다. 남자는 기를 세워야 세파를 이길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덕담도 곁들였다. 고령화 시대 기대수명의 연장에 대한 바램을 담고 있다. ‘당신 멋져(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며 살자)’도 괜찮은 것 같다. 한발 양보하는 자세는 아름답고 상대방의 기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인년 새해 독자여러분 “변·사·또”  호랑이의 기상 누리세요. 평생 싱싱한 건강과 빛나는 성취 가득하길 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 [현장 행정]서대문구 안산 생태·복지공원으로 각광

    [현장 행정]서대문구 안산 생태·복지공원으로 각광

    연희동 서대문구청 뒤쪽에 자리잡은 ‘안산(鞍山)’은 예부터 말의 안장인 ‘길마’같이 생겼다 고해서 길마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태고종의 총본산인 봉원사와 관음바위가 있으며 정상에는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서울시 기념물 제13호 봉수대가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이런 안산이 최근 각종 복지·학습시설과 생태학습장을 갖춘 ‘한국형 가족복지센터’의 전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산을 새로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정상까지 오르는 다양한 등산 코스, 삼림욕장인 메타세쿼이아 숲길, 서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2곳의 조망대, 2000여㎡에 걸쳐 100여종의 식물이 전시된 식물원 등이 조그마한 산 곳곳에서 주민들을 반긴다. 언제 어디서나 물을 마실 수 있는 22개의 약수터와 산책객들을 위한 64개의 체육기구가 이곳저곳에 배치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안산은 지난해 한국 갤럽이 실시한 ‘2008년 공원이용 고객만족도조사’에서 자치구 관리공원 23개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공원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한 이 조사에서 안산은 방문 및 이용편리성, 안전성, 운영 및 관리부분, 조경 및 환경 등 32개 항목 대부분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안산조망대는 시가 선정한 아름답고 특색 있는 서울의 경관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베스트 조망점 91개소’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조준수 구 푸른도시과장은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고 푸른도시 서울가꾸기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는 등 안산의 가치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바람산, 개나리, 가재울, 홍연 등 4곳의 상상어린이공원을 조성하는 등 더 발전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안산은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청소년수련관 등을 갖춘 ‘살아있는 자연·역사·학습장’의 면모를 자랑한다.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청소년수련관을 찾은 학생들은 어린이인문학프로젝트, 판타스틱 놀이터, 고전작품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양을 쌓게 된다. 또 자연사박물관에서는 고대의 자연과 미래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매년 수십만명의 학생들이 안산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학습을 체험한다. 김종두 구 홍보과장은 “하나의 시설만 방문하는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산 전체의 각종 시설을 아우르는 체험형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부터 예산을 반영, 2020년까지 안산 순환로를 만든다는 중장기 발전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현재 군데군데 막혀 있는 길을 개통해 안산을 한 바퀴 휘감는 순환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4854m(1시간40분 소요)와 7964m(2시간40분 소요) 등 2개 노선을 만들어 주민들이 순환 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등산로를 최대한 살리면서 정비하게 되며 신설 구간이라도 최대한 원형을 보존한다는 방침이다. 현동훈 구청장은 “안산은 서대문구민의 건강과 휴식을 책임지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홍제천 자연형 하천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 공원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EPL 득점 경쟁, 잉글랜드 감독을 춤추게 하다

    EPL 득점 경쟁, 잉글랜드 감독을 춤추게 하다

    2009/2010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시즌 반환점을 지난 현재 매 라운드가 순위가 뒤바뀔 만큼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1위와 5위간의 득점 차이가 단 4점에 그쳐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토트넘의 ‘저격수’ 저메인 데포와 선더랜드의 ‘원샷원킬’ 대런 벤트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 모두 득점 랭킹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9/2010시즌 득점 순위표 (12월 29일 기준) 1. 저메인 데포 (토트넘/잉글랜드/14골) 2. 디디에 드로그바 (첼시/코트디부아르/14골) 3. 대런 벤트 (선더랜드/잉글랜드/13골) 4. 웨인 루니 (맨유/잉글랜드/13골) 5. 페르난도 토레스 (리버풀/스페인/11골) 6. 루이 사하 (에버턴/프랑스/10골) 7. 세스크 파브레가스 (아스날/스페인/9골) 8. 카를로스 테베스 (맨시티/아르헨티나/9골) 9.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아스톤 빌라/잉글랜드/8골) 10. 칼튼 콜 (웨스트햄/잉글랜드/7골) 최근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모두 용병들의 몫이었다. 니콜라스 아넬카(2009/프랑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008/포르투갈), 디디에 드로그바(2007/코트디부아르), 앙리(2006, 2005/프랑스) 등 자국리그 출신의 득점왕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그런 점에서 올 시즌 득점왕 판도는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에게 무척이나 흥미로운 결과임에 틀림없다. 데포와 벤트 그리고 루니 모두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데다 이들의 최근 활약은 다가올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의 긍정적인 신호이기 때문이다. 20라운드 현재, 득점랭킹 10위 안에 잉글랜드 출신 선수는 모두 5명이다. 그 중 3명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매번 월드컵 때마다 우승후보로 지목받아 온 강호 중 하나다. 그러나 앨런 시어어의 은퇴와 마이클 오웬의 잦은 부상 이후 최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비교적 손쉽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으나, 루니의 파트너 찾기는 계속되었고 이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은, 이러한 카펠로 감독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뛰어난 재능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했던 루니는 ‘단짝’ 호날두 이적 이후 맨유의 주득점원으로 떠오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포츠머스를 거치며 부활을 조짐을 보였던 데포는 ‘은사’ 해리 래드냅 감독의 지휘아래 토트넘에서 무서운 공격수로 진화중이다. 벤트의 활약도 놀랍다. 2005/06시즌 무려 18골을 터트리며 티에리 앙리, 루드 반니스텔루이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던 벤트는 토트넘 이적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나, 선더랜드로 이적한 뒤 다시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연일 득점포를 가동 하고 있다. 월드컵 시즌마다 득점력이 되살아나는 벤트다. 이 밖에 토트넘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비록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 못하지만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데포의 능력을 극대화시켜주고 있으며, 아스톤 빌라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역시 맨유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지금, 카펠로 감독의 눈은 누구에게로 향하고 있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 카펠로 감독의 선택이 자못 궁금하기만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9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쌈(KBS1 오후 10시) 많이 가진 사람만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 소득의 3분의1 이상을 기부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어린이 5명을 후원하고 있는 중국집 배달부, 자신의 전 재산을 기증한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운데도 나눔와 헌신을 실천하며 사는 이들을 만나 나눔의 가치에 대해 들어본다. ●송년특집 1 대 100(KBS2 오후 8시50분) 2009년의 마지막 도전자, 5000만원의 대박 행운을 잡으러 그가 왔다. CM송의 달인, 가요계의 수염도사, 김도향이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두 번째 도전자는 ‘에지’있는 에디터 연애 전문가 곽정은. 100전100승 연애의 달인, 이젠 퀴즈도 정복한다. 2009년 대미를 장식할 행운의 주인공은?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늘 아웅다웅 다투기만 하는 준혁과 해리 남매. 해리는 자신이 장래 남편감으로 찜해둔 비의 콘서트에 준혁이 간다고 하자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조른다. 하지만 사고뭉치 해리를 데려갈 리 없는 준혁. 정음은 길에서 만난 지인에게 자신을 그냥 좀 ‘아는 여자’ 라고 소개한 지훈의 말에 충격 받는다. ●문화가 중계(SBS 낮 12시30분) 한국의 고전 ‘심청전’이 서울 예술단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진 맑고 건강한 소녀 청이의 슬픈 이야기. 양악과 국악의 조화, 웅장하고 동적인 무대 등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뮤지컬. 2009년 11월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 심청 이야기를 만나본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10시40분) 방학은 부족한 과목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단어, 문법, 영어듣기, 독해 등 공부할 내용이 방대한 외국어 영역이 뒤처져 있다면 방학을 이용해 도전해볼 만하다. 영어성적을 뒤집을 절호의 기회! 이경빈, 심재민, 신지연 등 세 명의 달인에게 방학 기간 영어 성적을 뒤집을 비법을 들어본다. ●개국특집 가족(OBS 오후 11시) 한 해 동안 ‘가족’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가족들을 다시 만나 본다. 유형서, 김빛 아나운서와 윤문식, 전원주가 함께하는 이번 만남에서는 남편을 향한 ‘영원한 콩깍지’가 끼어 버린 8회 주인공 캐롤라인에서부터 마누라 업고 놀며 흥에 겨워 사는 37회 고홍선씨까지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 [한국형 원전 첫 수출] 이대통령·UAE왕세자 “우리는 형제국”

    “거의 포기 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다.”지난 5월부터 7개월여를 끌어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 수주전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희비가 엇갈렸다. 강력한 라이벌인 프랑스에 줄곧 끌려다녔던 한국은 최종결정 한달여를 남기고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막판에 몸으로 직접 뛰며 수주전을 진두지휘한게 주효했기 때문이다.●기술력 우위 프랑스에 초반 고전우리나라는 원전 기술력은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었지만, 수출경험이 전무하다는 이유로 원전 수출의 첫 물꼬를 트는 데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프랑스의 아레바는 기술면에서 앞서 있는 데다, 프랑스와 UAE가 정치·군사적인 분야 등에서 전통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프랑스는 ‘루브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3억달러를 들여 루브르박물관 분관을 UAE에 짓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5월 UAE를 전격방문해 ‘정상외교’를 펼치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에게 넘어가는 분위기가 굳혀지고 있었다. 이처럼 패색이 짙어가던 때에 극적인 반전이 시작된 것은 11월 초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부터다. 프랑스에게 질 것 같다는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이번 입찰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왕세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우리에게 시간을 달라. 우리는 단순히 원전뿐만이 아니고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할 수 있다. 기술력도 우리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득에 나섰다.이어 11월 중순 한승수 전 총리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장관까지 총출동한 특사단이 UAE를 비밀리에 방문했다. 특사단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카드’로 제시했다. 이 때부터 분위기가 한국쪽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이대통령 막판 ‘전화외교’ 주효이 대통령은 이후에도 모하메드 왕세자와 모두 6차례 통화하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가격경쟁력,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 등을 강조했다. 또 전화통화와는 별도로 한국·UAE간 정부 차원의 협력을 제안하는 대통령 친서를 UAE측에 전달하면서, 적극적인 비즈니스 정상외교를 펼쳤다.그러자 UAE측에서도 화답이 왔다. 이 대통령이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지난 18일쯤 연락이 와서 “26일이나 27일쯤 우리나라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당초 일정에 없던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했고, 역사에 남을 프로젝트를 따내게 됐다.청와대 관계자는 27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른바 ‘전화외교’ 등을 통해 보여준 진정성에 대해 UAE측에서도 공감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UAE, 이대통령 파격적 영접한편 이 대통령은 UAE 현지에서도 파격적인 영접과 의전을 제공받았다. 26일 현지에 도착할 때 모하메드 왕세자의 영접을 받은 데 이어 이른바 ‘아랍 형제국’인 걸프협력협의회(GCC) 소속 국가 귀빈에게만 제공하는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의 로열 스위트층(8층)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당초 이 대통령의 숙소는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 7층으로 돼 있었지만, 예우차원에서 왕족 소유의 ‘영빈관’인 8층을 제공하고, 7층도 참모들이 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40여분간 이뤄진 공항 회동에서 양국이 ‘형제국’이란 언급을 여러차례 했다는 후문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10년 한복입는 여배우들 고전미 경쟁 ‘불꽃’

    2010년 한복입는 여배우들 고전미 경쟁 ‘불꽃’

    오는 2010년에는 여배우들의 한복 맵시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한지혜를 비롯, 드라마 ‘제중원’의 한혜진, ‘동이’의 한효주 등은 각각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한국 고유의 고전미를 뽐낸다. ◆ 스크린, 조선시대 기녀를 품다 한지혜와 조여정 등은 스크린 위에서 조선시대 기녀로 각각 분한다. 먼저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한지혜는 서얼왕족 이몽학(차승원 분)의 오랜 연인인 기생 백지 역을 맡아 특유의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발휘한다. 또 조여정은 고전소설 ‘춘향전’을 뒤집은 파격적인 사극 영화 ‘방자전’에서 방자(김주혁 분)와 이몽룡(류승범 분) 모두를 사로잡는 여인 춘향을 연기한다. 미모를 무기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전략가인 ‘방자전’의 춘향을 위해 조여정은 열녀 춘향이를 뒤집는 발칙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춘향 조여정에 이어 향단으로 분하는 류현경은 충성심 강한 몸종이 아니라 농염한 미모의 라이벌을 연기한다. 화려한 한복과 노리개로 치장해 고급 기생처럼 묘사되는 ‘방자전’의 향단은 춘향과 함께 성적 욕구와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낼 계획이다. ◆ 드라마, ‘미실’ 넘을 여성캐릭터 포진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드라마 ‘선덕여왕’을 이을 2010년 사극들도 줄줄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기존에 만날 수 없었던 독특한 여성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먼저 내년 1월 4일부터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제중원’의 한혜진은 역관의 딸로 태어난 개화기 신여성이자, 후에 부인과 의사가 되는 유석란을 연기한다. 한혜진은 지난 2007년 ‘사극퀸’이라는 애칭을 안겨준 드라마 ‘주몽’의 소서노에 이어 또 다시 당찬 여성을 연기하며 특유의 매력을 펼친다. 또 내달 6일 시작되는 KBS 2TV 드라마 ‘추노’의 이다해는 원래 노비였지만 주인집에서 도망친 뒤 신분을 숨기고 양갓집 규수 혜원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극중 이다해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남자의 의복을 하고 중저음의 목소리를 내는 남장 캐릭터에도 도전한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스타덤에 오른 한효주는 ‘대장금’의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동이’에서 조선시대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삶에 도전한다. 천민 출신으로 후궁에 돼 왕의 생모가 되는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동이’를 통해 한효주가 ‘제2의 이영애’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사아침, CJ엔터테인먼트, SBS, KBS,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연극 베니스의 상인 내년 1월3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연출가 이윤택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셰익스피어의 고전. 원로배우 오현경과 ‘선덕여왕’ 문노 역의 정호빈의 팽팽한 연기 대결. 2만~5만원. 1644-2003. ●연극 그냥 청춘 내년 1월3일까지 서울 대학로 가변극장 키작은소나무.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 조선형, 이창훈, 양은용, 송인경 출연. 전석 2만원. (02)765-8880. ●댄스뮤지컬 잭팟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오픈런. 대사 없이 노래와 춤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넌버벌 댄스뮤지컬. 탤런트 여욱환과 가수 별이 주연을 맡아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4만~6만원. (02)783-3113.
  • [되돌아본 2009 산업계]③ 유통업계

    [되돌아본 2009 산업계]③ 유통업계

    올해 유통업계는 업태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해 불어닥친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소비양극화, 합리적 소비, 온라인쇼핑 경향이 짙어졌다.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은 웃음을 지은 반면 대형마트는 울상을 지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는 신종 플루, 기업형 슈퍼마켓(SSM) 갈등 등 다양한 외부요인 속에서 희비가 갈렸다.”고 분석했다. ●올 쇼핑몰 14%·홈쇼핑 19% 성장 경기 불황으로 쇼핑패턴이 확연히 변했다. 대량구매보다는 소량구매, 편의성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대형마트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슈퍼나 편의점에서 필요한 상품만 구입하는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슈퍼 업계는 매출액이 22조 4000억원(추정치)으로 지난해보다 4.2% 신장하고, 편의점 업계는 6조 3000억원의 매출액과 14.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는 고전했다. 지난 10여년간 소매업계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지난해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이후 계속해서 성장세는 둔화되고 고객은 이탈하고 있다. 올해 역시 31조 2000억원(추정치)의 매출액과 4.3%의 성장률에 그쳤다. 소비양극화 심화, 꼭 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가치 소비’의 확산으로 백화점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잡화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을 뿐 아니라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신호 척도인 남성·여성 의류 매출도 신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신종플루에 손청결제·홍삼도 불티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소비 트렌드가 집안 쇼핑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반기에는 신종 플루 확산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더 큰 수혜를 입었다. 손소독청결제, 마스크, 체온계 등이 많이 팔렸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홍삼, 김치, 브랜드비타민 등도 불티나게 판매됐다. 2004년 이후 매년 10%대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키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은 올해도 14.4%(추정치)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신종 플루 반사이익을 얻은 TV홈쇼핑도 매출신장률 19.4%를 기록해 소매업태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경전이 아닌 인문학으로 읽는 성서이야기

    경전이 아닌 인문학으로 읽는 성서이야기

    인류 출판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 1930여개 언어로 출간됐으니 지구상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됐다고 볼 수 있다. 한 해 평균 4000만권이 팔려나가는 초대형 베스트셀러이자, 수 천년 동안 꾸준히 출간되는 최장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바로 성경(聖經)이다. ●서구의 역사·정치·문학 등 이해위한 필독서 그중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세 종교의 근본 경전이 구약성서다. 대략적으로 유대교도가 1700만명, 그리스도교도가 15억명, 이슬람교도가 10억명 정도 되니 세계 인구의 40%가 구약 성서의 가르침 아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종교적 믿음 아래 당연히 읽어야하는 경전인 셈이다. 허나 성경(聖經)을 기독교의 경전으로만 알고 외면하거나, 경전 자체만으로 읽는 것은 그 함의(含意)의 절반 이상을 놓치는 셈이다. 서구의 문화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으로 이뤄져있다. 그 중 헤브라이즘의 고갱이가 바로 구약성서에 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인류에 전해져온 모든 동·서 고전(古典)이 그러하듯 성경 역시 오늘의 문제, 내일의 비전을 연구, 탐구하도록 하는 역할을 떠맡고 있다. 이는 종교적 믿음을 떠나 서구의 역사, 정치, 윤리, 예술, 문학, 생활 습속 등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구약성서를 읽어야함을 의미한다. ‘하룻밤에 읽는 구약성서’(이쿠다 사토시 지음, 오근영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는 신학이나 종교학의 관점이 아닌 인문학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당대 역사 배경 영웅들 중심으로 풀어내 구약성서는 5권의 율법서, 12권의 역사서, 5권의 시가(詩歌), 5권의 대예언서, 12권의 소예언서 등 39권으로 구성돼있다. 이 책은 당대의 역사를 배경으로 인물들과 영웅들을 중심으로 구약성서를 풀어나간다. 히브리어 성서는 이를 5권의 율법서(토라·모세 5경), 8권의 예언서(네비임), 시편, 욥기 등 기타 11권(케스빔) 등 24권으로 정리했다. 이 책의 미덕은 사람 냄새 나는 성서로 이해를 높였다는 점이다. 성서 속 짧은 한 두 줄로만 남은 박제화된 인물이 아닌 풍성한 스토리가 함께 설명된다. 각 장 끄트머리에는 ‘성서메모’를 남겨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 재미있는 성서 읽기 상식이 덧붙여졌다. 복잡한 가계를 정리하는 계보도, 사건을 정리한 도표, 역사적 사건을 생생히 보여주는 성화 등이 이해를 돕는다. ●풍성한 스토리·성화·도표로 이해 도와 또한 구약 시대의 역사적, 정치적, 지리적 배경 등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성경이 인문학 서적의 반열에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저자 이쿠다 사토시 역시 종교인의 입장이 아닌, 과학자로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는 일본 도쿄대 의대를 졸업하고, 분자생물학을 연구한 의학박사로서 ‘유전자 기술과 클론’, ‘암과 DNA’ 등 유전자 연구 분야에 주요 저서를 갖고 있는 과학자다. ‘구약성서’와 함께 같은 저자가 쓴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도 나왔다. 막달라 마리아가 전직 매춘부로 잘못 해석됐음을 지적하며 막달라 마리아를 명예회복시켜주고, 배신자로 악명높은 가리옷 유다를 새롭게 바라본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은 예수는, 유다의 배신 행위가 있어서 가능하다는 역설적 해석이다. 두 책 모두 제목과 달리 하룻밤에 읽어버리기에는 약간 버겁거나 아깝다. 꼭꼭 씹어서 읽을만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영화단신]

    ●국내 독립영화가 일본을 누빈다. 독립영화 전문 배급사 키노아이MDC는 일본 배급사인 시네마스코레와 함께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 오점균 감독의 ‘경축! 우리사랑’, 부지영 감독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노진수 감독의 ‘하늘을 걷는 소년’ 등 4편을 일본 전역에서 직접 상영하는 ‘진(眞)!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우선 26일부터 나고야(1월8일까지)를 시작으로 도쿄(2월27~3월6일), 오사카(3월 말 예정), 삿포로, 후쿠오카(이상 미정) 등을 포함해 모두 15개 도시에서 2주씩 순회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 삼일로에 있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31일 문을 닫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정위탁을 받은 한국독립영화협회는 2007년 11월3일부터 중앙시네마 1개관을 빌려 인디스페이스로 운영해 왔으나 계약이 만료되는 것. 영진위는 내년부터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을 공모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현재 새로운 운영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인디스페이스는 마지막 이벤트 ‘굿바이, 인디스페이스’를 마련하고 ‘워낭소리’의 재개봉 상영과 기념책자 증정, 독립영화 DVD 할인 판매, 독립영화 관련 서적과 기념품 판매 등을 진행한다. ●서울극장이 영화배급사 마운틴픽쳐스와 함께 새해 1월7일부터 재일교포 최양일 감독의 ‘퀼’을 첫 작품으로 예술영화상영관 ‘아트시어터 하모니’를 운영한다. 300석 규모의 1개관을 예술영화상영관으로 시범 운영한 뒤 1개관을 추가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술영화 신작과 서울극장이 보유한 고전 필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한편, 각종 기획전과 강연회, 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 美언론 “원더걸스, 2010년 빛낼 신성”

    美언론 “원더걸스, 2010년 빛낼 신성”

    “원더걸스, 2010년 기대되는 가수” 올해 미국 활동을 시작한 원더걸스가 현지에서 내년이 기대되는 스타로 꼽혔다. 미국 대중문화 사이트 ‘폴스타’(pollstar.com)는 ‘2010년을 빛낼 신성들’(Protostars Of 2010)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활동이 기대되는 신예들을 꼽았다. 모두 5팀이 언급된 가운데 원더걸스는 마지막에 소개됐다. 사이트는 원더걸스를 ‘슈프림스’ ‘엔 보그’ ‘데스티니 차일드’ 등 앞선 여성 보컬그룹들과 비교했다. 이어 “노래를 하면서 고전적인 알앤비 안무를 소화한다.”고 미국 활동곡 ‘노바디’ 무대를 표현했다. 또 제작자인 박진영을 ‘한국의 음악 거물’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미 빅히트 곡들을 내놓은 작곡가이며 (원더걸스에게도) 존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더걸스 외에는 영국 출신 밴드 ‘The XX’, 글램록 밴드 ‘세미 프리셔스 웨폰스’(Semi Precious Weapons), 스웨덴 팝 밴드 ‘미이케 스노우’(Miike Snow) 등이 내년 기대주로 꼽혔다. 여성 힙합 아티스트 ‘키드 시스터’(Kid sister)도 주류 힙합신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솔트 앤 페파’와 비교되며 내년 활동이 기대되는 가수로 꼽혔다. 한편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원더걸스는 히트곡들을 모아 다음 달 중국에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달라진 프로농구 코트가 즐겁다

    달라진 프로농구 코트가 즐겁다

    규정이 달라지자 경기 양상도 변했다. 2009~10 프로농구. 골밑 돌파와 포스트업 플레이가 늘었다. 국내 선수 비중이 커지면서 각팀 컬러도 선명해졌다. 속도가 빨라졌고 박진감이 높아졌다.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규정변경은 4가지였다. 3점슛 거리가 50㎝ 늘어났다. 골밑 반원 공간은 노차징 구역으로 설정했다. 공격자가 반칙해도 수비자 파울을 분다. 페인트존은 사다리꼴에서 사각형으로 줄었다. 공격자는 3초 바이얼레이션 부담을 덜었다. 외국인 선수는 한 명만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시즌전 팬들은 대대적인 규정변화의 파급력을 궁금해했다. 외곽슛 위주의 팀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였다. 국내 장신 센터와 포워드를 보유한 팀의 강세가 점쳐졌다. 오펜스 파울이 줄고 득점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시즌이 절반 지난 지금, 상당 부분 예상은 적중했고, 일부는 벗어났다. 올시즌 늘어난 3점슛 거리는 6m75㎝다. 지난 시즌까지는 6m25㎝였다. 50㎝ 차이지만 슈터들이 느끼는 체감 거리는 컸다. 시즌 개막 직후 각팀 슈터들은 고전했다. 지난 시즌 36.1%였던 3점슛 성공률은 1라운드 33.6%로 뚝 떨어졌다. 전문슈터가 아닌 선수들은 아예 3점슛 시도조차 꺼렸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이 35.5%로 높아지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는 36.6%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높은 수치다. 선수들이 늘어난 슛 거리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는 얘기다. 3점슛 시도 숫자도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다. MBC ESPN 추일승 해설위원은 “국내 선수들의 슈팅 센스가 좋기 때문에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성공률은 더욱 좋아질 수도 있다.”고 했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인다. 한 프로팀 감독은 “빡빡한 레이스에다 용병 출전제한까지 생기면서 국내 선수들의 외곽 수비가 헐거워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골밑공격과 포스트업 플레이는 활발해졌다. 3점슛 거리가 늘면서 골밑 면적이 넓어졌다. 공격자들은 늘어난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3초 바이얼레이션 부담을 덜면서 자리잡기도 편해졌다. 외국인 선수가 한 명만 뛰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의 높이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최근 국내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골밑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노차징 구역 설정으로 줄 것으로 봤던 오펜스 파울은 늘었다. 지난 시즌 경기당 2.2개였지만 올시즌 평균 2.7차례 나오고 있다. 적극적인 공격이 오펜스 파울 증가를 불렀다는 의견도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줄었다. 지난 시즌 82.4점에서 80.6으로 1.8점 낮아졌다.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때문으로 보인다. 대신 국내 선수들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은 득점의 42.9%, 리바운드의 52.9%를 책임졌다. 그러나 올해는 득점의 32.6%, 리바운드의 40.1%로 줄었다. 국내 선수진이 강한 모비스와 KT가 선전하는 이유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9억 亞중산층 지갑을 열어라”

    “9억 亞중산층 지갑을 열어라”

    #1. 삼성 LCD TV는 현재 인도네시아(38%), 베트남(35%) 등 아시아 TV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LG 홈시어터는 인도네시아(34.7%), 베트남(26%) 등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현지 중산층이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대비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가 크기 때문. 삼성의 풀HD급 40인치 LCD TV 가격은 말레이시아에서 959달러인 반면 같은 급의 TV를 소니는 1068달러, 샤프는 1034달러에 판다. 상류층은 일본·유럽 제품을, 저소득층은 값싼 중국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현대자동차는 중산층이 쉽게 지갑을 열 수 있는 경·소형차를 집중공략해 현지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 중산층은 전체 인구의 7.3%인 1억 2600만명. 이 중 절반은 4륜형 승용차를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소비재 구매의 절반은 이들의 지갑에서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아시아 중산층이 ‘블루오션’으로 뜨고 있다. 코트라, 일본 경제산업성 등에 따르면 아시아 중산층은 1990년 1억 4000만명에서 지난해 8억 8000만명으로 6.2배 늘었다. 이들의 연간 가구별 가처분소득은 5000~3만 5000달러로 지갑도 두둑하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일본 기업들이 아시아 중산층 공략에 고전하는 상황을 한국 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기업들이 아시아로 유턴하고 있지만 아시아 시장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구미 선진시장의 상류층을 타깃으로 특화해 온 일본 기업들은 단기간 타깃 전환이 어렵다는 게 근거이다. 일본 기업들이 자본재·부품소재 등 B2B 거래에 익숙해 아시아 소비자에 대한 경험도 한국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북미·유럽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발했던 디지털 가전과 승용차 등은 아시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큰 폭의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 일본 브랜드에 불후의 명성을 가져온 ‘품질 제일주의’ 전략도 ‘과잉 품질’이라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 제품 대비 가격만족도를 중시하는 실리적인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고가격’을 추구하는 일본 제품들이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각국의 소비재 구매력을 보면 중산층이 압도적이다. 전체 인구의 1% 미만인 인도 상류층의 소비재 구매 비중은 중산층보다 월등히 적다. 인도 중산층은 자국에서 판매되는 소비재의 절반 이상을 구매한다. 코트라는 연평균 7%의 고도 성장을 지속하는 인도의 중산층 규모가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본다. 인도네시아도 3600만명에 이르는 중산층이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박기임 한국무역협회 지역연구팀 수석연구원은 “금융위기에 따른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규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일본 기업들에 비해 한국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아시아 소비시장이 한국 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 1~10월 중 한국의 구미(북미·유럽) 지역 수출은 795억달러로 총 수출의 27%인 반면 대(對) 아시아 수출 비중은 52%(1528억달러)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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