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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기] 하이브리드 디카의 대중화, PEN E-PL1

    [사용기] 하이브리드 디카의 대중화, PEN E-PL1

    올림푸스 PEN E-PL1 사용기 최근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이브리드 디카는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해 쓸 수 있으면서도 크기와 디자인은 콤팩트 카메라에 가까워 휴대하기 편리하다. 하이브리드 디카는 이 같은 제품성 때문에 인기를 얻으며 최근 올림푸스, 파나소닉, 삼성디지털이미징 등의 카메라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디카의 돌풍은 올림푸스가 지난해 7월 출시한 ‘PEN E-P1’에서부터 시작됐다. E-P1은 1959년 출시된 올림푸스의 고전카메라인 PEN F 시리즈의 디자인, 모티브 등을 계승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림푸스는 이후 E-P2, E-PL1 등 PEN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하이브리드 디카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올림푸스 PEN E-PL1은 하이브리드 디카의 대중화를 노린 보급형 제품이다. E-PL1은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 촬영감도(ISO), 셔터스피드 등의 일부 성능을 제한한 대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도 콤팩트 카메라에 가깝게 설계돼 DSLR 입문자 층을 겨냥했다. ◆조작버튼 배치 단조로워져 PEN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인 E-PL1의 외관은 제품 앞면이 알루미늄을, 뒷면에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다. 크기와 무게는 각각 115×72×42㎜와 296g으로 콤팩트 카메라에 가까운 외관을 지녔다. 무게의 경우 일반적인 DSLR 카메라보다는 가벼우나 콤팩트 카메라와 비교해 묵직한 느낌을 준다. 플라스틱 재질의 그립부는 대체로 안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제품 크기로 인해 남성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작다는 느낌을 주며 여성 사용자들 손에 더 잘 맞는 편이다. 제품 상단부에는 좌측에서부터 팝업 플래시와 핫슈 단자, 모드 다이얼, 셔터, 전원 버튼 등이 배치됐다. 팝업 플래시는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E-PL1에 새롭게 추가 된 것으로 뒷면 왼쪽 상단의 버튼을 오른쪽으로 잡아당기면 돌출된다. 핫슈 단자는 외장 플래시를 비롯해 별도로 전자식 뷰파인더를 구입하면 장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셔터의 경우 이전 시리즈보다 크기가 작아졌다. LCD와 조작버튼이 배치된 제품 뒷면은 이전 시리즈보다 단조로와 진 것이 특징이다. E-PL1에서는 이전 시리즈에 장착됐던 조작 다이얼을 없애고 모든 조작을 네 개의 방향키와 ‘스타트/OK’ 버튼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른쪽 상단부에는 동영상 촬영 버튼을 배치해 엄지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 할 수 있도록 했다. LCD는 2.7인치 하이퍼 크리스탈 재질로 시야각 176도를 지원한다. E-PL1의 이같은 UI는 전반적으로 콤팩트 카메라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DSLR과 비교해 작은 셔터 버튼, 방향키를 통한 조작법 등은 기존에 콤팩트 카메라를 썼던 사용자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촬영 멀티테스킹 지원 E-PL1은 자동(iAUTO)ㆍ프로그램(P)ㆍ조리개 우선(A)ㆍ셔터 우선(S)ㆍ수동(M)ㆍ동영상ㆍ신(SCN)ㆍ아트필터(ART)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이 중에서 아트필터 모드는 온화한 세피아ㆍ팝아트ㆍ소프트포커스ㆍ거친필름 효과ㆍ핀홀ㆍ디오라마 등을 촬영 효과를 지원한다. 이 와 함께 PEN 시리즈의 인물보정 기능인 e-포트레이트(e-Portrait) 기능을 E-PL1에도 적용해 인물 사진 촬영 시 피부톤을 부드럽고 환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피부 트러블을 줄여주는 효과를 줘 포토샵을 통한 별도의 후보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동영상 모드는 HD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동영상 모드는 녹화 중에 스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어 멀티테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하다. HD 동영상 촬영도 아트필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E-PL1은 얼굴인식ㆍ동체추적 등의 자동초점(AF) 기능을 지원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얼굴인식ㆍ동체추적 AF는 동시 지원도 가능해 촬영 도중 사람이 움직일 경우 초점도 자동으로 얼굴을 따라가며 맞춰준다. E-PL1은 전반적으로 편리하게 배치된 자동기능이 복잡한 촬영 설정을 거치지 않아도 다양한 촬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DSLR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에게 ‘DSLR은 다루기 복잡하다’는 부담을 덜게 해준다. 반면, 기존에 DSLR을 사용해 왔던 사용자들에게는 조리개, 셔터 등의 세세한 설정을 할 때 일일이 방향키를 눌러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기존 DSLR과는 달리 셔터 작동을 제외한 상당수의 기능이 전자식으로 대체돼 기계식 감성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어색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같은 제품 특징으로 봤을 때 E-PL1은 복잡한 조작을 거치지 않고 간편한 촬영을 추구하면서도 DSLR 급의 결과물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사진=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인의 취향’, MBC 수목극 불운 마침표 찍나

    ‘개인의 취향’, MBC 수목극 불운 마침표 찍나

    손예진과 이민호를 앞세운 ‘개인의 취향’ 이 MBC 수목극의 불운을 깨뜨릴 수 있을까. 지난 11일 종영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를 비롯해 ‘히어로’ ‘신데렐라 맨’ 등 MBC가 그동안 내놓은 드라마들은 지난해 1월부터 줄곧 한자리수 시청률로 고전해왔다. MBC의 야심작 새 수목극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가 2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리젠시 룸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는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 됐다. 지난 2008년 ‘스포트라이트’ 이후 1년 9개월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손예진은 극중 연애숙맥 엉뚱녀 개인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개인은 털털하고 재밌고 엉뚱하다. 좀 미련하고 눈치도 없고 여자로서 워낙 꾸미지도 않아 남자들이 보기엔 동성 친구 같은 느낌의 캐릭터다.” 며 “이제껏 맡았던 역할 중에서 가장 코믹스럽고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될 것 같다.” 고 극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민호도 ‘꽃보다 남자’ 이후 1년여 만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민호는 극중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 전진호로 분한다. 이민호는 “(전진호는)유능한 건축설계사로 일에 있어서 냉정하고 냉혹하기도 한 완벽주의자다.” 며 “까칠하고 굉장히 깔끔하며 남한테 간섭받거나 간섭하는 걸 싫어하지만 개인과 부딪히는 상황이 생기면서 코치도 하고 간섭도 하는 캐릭터다.” 고 말했다. 특히 이민호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 손예진 씨가 연기를 잘하고 다른 배우 분들도 연기가 출중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려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 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연애숙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솔직담백하고 유쾌하게 그리는 MBC 새 수목극 ‘개인의 취향’ 은 오는 31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성형수술과 진정성 연기/장유정 극작가

    [문화마당]성형수술과 진정성 연기/장유정 극작가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여주인공이었던 키라 나이틀리가 요 며칠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유인즉슨 4편의 새 지휘자인 롭 마셜 감독이 “성형한 배우는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가슴 확대 수술을 한 나이틀리는 결국 이번 버전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었다. 상체가 강조되는 18세기 고전 의상을 입어야 하므로 가슴 라인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1, 2, 3편 동안 그녀의 빛나는 활약을 지켜보았던 팬들은 몹시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와중에 성형 후 인생이 바뀌었다는 한 모델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100차례 이상 오디션에 낙방했다는 그녀는 성형모델 선발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고 난 다음 그토록 바라던 영화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고 새 삶을 얻은 듯 행복감에 차 있어 보였다. 그녀가 회복한 것은 외모가 아닌 내면의 자신감이었던 것이다. 사람의 신체를 변형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성형수술의 목적에 딱 들어맞는 예였다. ‘미녀는 괴로워’는 뛰어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뚱보라는 이유로 주위의 멸시를 받던 여성이 성형을 통해 미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믹 영화다. 역대 로맨틱 코미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이 작품은 성형에 대한 뿌리 깊은 선입견과 거부반응을 줄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 외에도 ‘무릎팍 도사’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배우들의 솔직한 고백이 시청자들에게 호의적인 동조를 얻게 되면서 성형이 더 이상 허영이나 사치가 아닌, 자기관리의 일환처럼 여겨지게까지 되었다. 곰보, 쌍꺼풀, 콧날 세우기 등 미용성형수술은 아예 의료행위로 취급하지도 않았던 70년대 초를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세태가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요즘 준비하고 있는 작품 덕분에 거의 매일 배우들의 연기가 녹화된 화면을 본다. 조감독이 미리 촬영해 놓은 오디션 장면을 계속 보고 있노라면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성형을 많이 한 배우와 전혀 하지 않은 배우 간의 묘한 공통분모다. 성형을 안 한 배우들은 표정이 풍부하고 감정 전달이 확실하지만 카메라로 담기에 부담스럽거나 미워 보일 때가 있다. 성형을 많이 한 배우들은 어느 각도에서 예쁘게 나오기는 하나 개성과 변별력이 없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약간의 판타지를 제공해 주어야 하긴 하지만 그 지점이 어디까지여야 하는가는 항상 어려운 선택이다. 차라리 지나친 보톡스 때문에 발음도 제대로 안 되는 배우는 후보에서 빼면 그만이다. 평균 이상의 연기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모르게 어색한 미남미녀 배우들은 애매한 고민만 안겨준다. 외모는 조금 떨어지지만 리얼한 연기를 구사하는 연기자를 택할 것인가, 생김새는 산뜻하지만 평범한 실력의 배우를 택할 것인가. 밤늦도록 연출부를 집에 가지 못하게 만드는 과제 중 하나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예쁜 표정보다 살아 있는 연기가 중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기 마련이다. 그것은 진실한 연기에는 미추(美醜)가 모두 공존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성형한 배우는 무조건 안 된다거나 연기만 잘하면 아무리 박색이어도 상관없다는 뜻은 아니다. 배우는 마치 작가가 다양한 서적을 탐독하거나 스태프가 자기 분야의 신기술을 터득하듯이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저만의 특별함을 사라지게까지 하면서 카메라에 외형을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는 표정이나 액션이 아닌 내면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피플 인 포커스]英 총선 키플레이어로 귀환 토니 블레어

    [피플 인 포커스]英 총선 키플레이어로 귀환 토니 블레어

    10년간 영국을 이끈 토니 블레어(57) 전 총리는 2007년 퇴임 후에도 중동 특사로 활동하는 등 국제사회 거물급 인사로의 명성을 유지했다. 결과적으로는 낙마했지만 2008년 말 이후 1년 가까이 초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연설·인터뷰서 캐머런 비판할 듯 하지만 국내 정치 무대에서의 상황은 달랐다. 임기 초 80%에 육박했던 지지율은 퇴임 직전 20%대로 주저앉았고 후임인 고든 브라운 총리가 고전하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텔레그래프는 최근 블레어 전 총리가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력한 차기 총리로 꼽히는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의 ‘저격수’ 역할을 맡게 된다. 최소 1차례의 대규모 연설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캐머런 당수를 조목조목 비판할 예정이다. 한 측근은 “캐머런은 추상적인 자기 홍보만 했을 뿐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꼬집은 뒤 “보수당은 변한 게 없다는 내용이 (연설 등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때 정당 지지율 3위로까지 떨어졌던 노동당으로서는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가능한 한 카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컴백’을 막을 이유가 없다. 특히 24일 2010년 예산안을 발표한 뒤 예상되는 보수당의 집중 포화에 대한 수비수는 많을수록 좋다. ●‘부시 푸들’·이권개입혐의 등 발목 반면 블레어가 나서는 것이 표심 잡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라크 전쟁 진상조사단의 청문회가 지난해 11월 시작돼 여전히 진행 중이다. 청문회가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개전 당시 ‘부시의 푸들’로 불렸던 그를 향한 국민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은 최규선씨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 에너지’로부터 거액의 자문비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그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이 짙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블레어의 사람들’로 꼽히는 피터 만델슨 산업장관이나 테사 조웰 올림픽장관이 총선 전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블레어는 어떤 식으로든 5월 선거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짝퉁 제품’ 7월부터 국내반입 못한다

    인라인보드의 하나인 ‘S보드’의 특허권를 보유한 슬로비는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산 짝퉁(산짜이)’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 짝퉁 업체들이 정부 단속이나 특허소송에 걸리면 수입업자만 바꿔서 짝퉁 제품을 계속 공급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국법이 수입업자와 판매자만 제재할 수 있을 뿐 해외 공급자를 처벌하거나 짝퉁 제품의 세관 통과를 보류할 수 있는 규정이 거의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 강신기 슬로비 사장은 지난 4년간 불법 유통업체 50곳을 검찰에 고소해 승소했지만 손해 배상은커녕 소송 비용만 20억원을 날렸다. 오는 7월부터 한국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제품들의 국내 유통이 원천봉쇄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지적재산권 침해 제품(짝퉁 제품)’의 해외 공급자를 지정해 해당 제품의 통관을 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및 산업 피해구제에 관한법’ 개정안이 7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해외 공급자가 국내에 지적재산권 침해 제품을 공급할 경우 세관에서 반입을 배제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지경부 무역위원회가 짝퉁으로 판정한 품목은 세관이 통관보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에는 짝퉁 제품의 수입업자와 판매자만 제재할 뿐 세관이 해당 제품을 통관보류할 수 있는 규정이 미비했다. 무역위원회 관계자는 “개정안이 발효하면 중국산 모조품이 수입업자만 바꿔 계속 유입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업체가 혁신적인 스케이트보드의 특허권을 갖고 있었음에도 중국 업체가 모조품을 만들어 국내 회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日셰익스피어’ 나쓰메 소세키는

    [고전 톡톡 다시 읽기] ‘日셰익스피어’ 나쓰메 소세키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100년 전, 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려졌던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 소세키(漱石)는 ‘진서(晋書)’에서 따온 필명이다. 진나라 손초가 침석수류(枕石漱流), 즉 돌을 베개 삼고 시냇물로 양치질한다고 말해야 할 것을 침류수석(枕流漱石), 시냇물로 베개를 삼고 돌로 양치질한다고 잘못 말했다. 그러나 주위에서 아무리 틀렸다고 해도 손초는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는 것은 귀를 씻기 위함이고, 돌로 입을 헹구는 것은 이를 닦기 위함이라고 우겼다고 한다. 억지스러울 정도로 자기 고집을 밀고 나간다는 것이 소세키의 뜻인 셈이다. 그 이름처럼 소세키는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쓴다. 이후 제국대학(지금의 도쿄대학) 교수직을 때려치우고, 신문사 전속 작가로 12년 동안 13편의 장편소설과 수십 편의 중·단편 소설을 쓰다 49세에 절명한다. 일본의 셰익스피어, 국민작가라는 별칭은 몇몇 호사가들의 칭찬만은 아니다. 그는 1900년 서른셋의 나이에 국비유학생으로 영국에 갔던 인재였고, 1909년에는 당대 손꼽히는 잡지 ‘태양’의 작가 투표에서 1등을 차지한 인물이기도 했다. 그 명성은 사후까지도 계속 이어져, 1984년부터 2004년 가을까지 20년 가까이 1000엔짜리 일본 지폐에 그의 초상이 새겨져있었다. 지금까지도 교과서를 비롯해 각종 여론조사, 인기투표, 판매량 등등에서 늘 손꼽히는 작가이다. 이런 소세키의 인기는 가장 국민다운, 가장 일본다운 대표 작가이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국민을 만들고, 국민과 비국민을 가르는 20세기 국가주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작가다. 소세키는 ‘개성’을 내세운 인물들을 통해 돌로 입을 헹구다 모든 이빨이 와장창 나갈지언정 멈추지 않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그의 작품은 소소한 일상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기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 주고, 독자들에게 삶을 재창조하는 힘을 불어 넣어준다. 그래서 나쓰메 소세키는 국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국민’ 작가이다. 서울신문·수유+너머 공동기획
  • 해피선데이, 25.7% 독주…일요 예능 최강 입증

    해피선데이, 25.7% 독주…일요 예능 최강 입증

    KBS 2TV ‘해피선데이’ 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는 25.7%(전국 시청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방송분(25.9%)보다 0.2% 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과 SBS ‘일요일이 좋다’ 에 비해 압도적으로 앞서는 수치다. 이날 ‘해피선데이-’1박2일’ 에선 연예부 기자들을 초대해 ‘프레스데이’ 를 열었다. 특히 은지원이 취재진 앞에서 예비 신부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SBS ‘일요일이 좋다’ 1부인 ‘패떴2’ 가 주춤하는 틈을 타 2위 자리를 노리던 MBC ‘일밤’ 은 다시 시청률이 하락, 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 예능 프로그램 꼴찌를 차지하는 수모를 겪었다. 21일 방송을 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에 도전했던 ‘일밤’ 의 친환경 집짓기 프로젝트 ‘에코하우스’ 는 3개월 만에 폐지됐다. 이로써 ‘일밤’ 은 오는 28일부터 탁재훈 박명수 김구라 등이 출연하는 ‘뜨거운 형제들’ 로 시청률 반등을 노린다. SBS ‘패떴2’ 는 최근 내리막길 시청률을 보이면서 시청률 침체의 늪에 빠진 상태다.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2’ 는 7.6%를, ‘골드미스가 간다’ 는 6.1%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7일(10.1%)에는 두자릿수 시청률에 간신히 턱걸이를 했지만 14일(8.6%)부터 한자릿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패떴2’ 가 이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에는 소녀시대 윤아, 2PM 택연, 2AM 조권 등 아이돌 스타들을 대거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원희, 지상렬, 신봉선 등의 중심추 역할이 미흡한데다가 출연진들의 캐릭터도 아직 자리 잡히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이청용 아찔한 부상

    “팔꿈치가 너무 아프지만, 다음 경기에 지장은 없을 것 같다.” 이청용(22·볼턴)이 아찔한 부상을 당했고, 팀은 졌다. 이청용은 21일 영국 에버턴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점쌓기에 실패한 볼턴은 14위(승점 32·8승8무15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기대했던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이청용으로선 큰 부상을 안 당한 것만도 위안이었다. 이청용은 전반 42분 팀 케이힐과의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크게 부딪혔다. 발을 높게 뻗은 케이힐의 축구화 스터드에 이청용의 왼쪽 옆구리와 팔목이 찍혔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이청용은 다행히 부상이 크지 않아 팔목에 테이핑을 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난 박주영(24·AS모나코)은 같은 날 프랑스 스타드 데 알프스에서 열린 리그 1 그레노블 풋38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62분간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모나코는 리그 최하위(20위) 그레노블과 고전 끝에 0-0으로 비겨 8위(승점 44·13승5무11패)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가슴 성형 이유로…키이라 나이틀리 ‘캐리비안’ 퇴출

    가슴 성형 이유로…키이라 나이틀리 ‘캐리비안’ 퇴출

    전 세계에 흥행열풍을 일으킨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4편 감독을 맡은 로브 마샬 감독이 할리우드 여배우들에게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샬 감독은 할리우드 에이전트에게 공문을 보내 “몸에 칼을 대지 않은 ‘자연 여배우’만 캐스팅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샬 감독을 비록한 제작진이 발표한 캐스팅 조건은 키 170㎝~172㎝, 신체 사이즈 44~55, 연령 18~25세로, 특히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여성은 ‘절대 불가’하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18세기 고전 의상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가슴라인이 아름다워야 한다.”면서 “가슴성형을 했는지 안했는지를 테스트 할 생각도 있다.”고 강한 의지를 표했다. 이 때문인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세 편에서 줄곧 활약한 키이라 나이틀리는 4편에서 하차하고 대신 페넬로페 크루즈가 이 자리를 꿰찬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틀리는 그간 가슴 포토샵으로 구설에 오른 일이 많았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도 인위적으로 가슴을 부풀려 촬영한 ’전과‘가 있다. 마샬 감독은 “많은 유명 감독들이 이미 보톡스나 성형 등으로 성형한 여배우들의 캐스팅을 꺼려하기 시작했다.”면서 “모든 것이 ‘허구’인 할리우드에서 가장 값진 것은 자연미”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0)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0)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① 이름없는 고양이, 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아, 고양이 ‘로소’구나.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에게 ‘~로소이다’는 냉큼 귀에 들어오지 않는 낯선 어투였을 것이다. 더구나 나는 고양이다? 그냥 보면 아는 건데, 이 무슨 말장난인가. 그러니 고양이 이름이 ‘로소’라고 나름 상상력을 동원할밖에.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고양이는 정말 이름이 없다. 주워온 고양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슬그머니 기어들어와 빌붙어 사는 고양이다.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쥐는 절대 잡지 않는다는 ‘철학’이 있는, 희한한 고양이다. 소세키는 이 고양이의 눈을 통해 1905년의 일본을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풍부한 학식을 쌓은 지식인, 수완 좋은 사업가, 진리를 부르짖는 철학자, 지체 높은 귀족, 야망 가득한 청년 등 이른바 그 시대의 선두 주자들이 낯선 풍경으로 새롭게 재구성된다. 소세키에 따르자면 이는 있어도 없는 것 같은, 어디를 걸어도 엉성한 소리가 나지 않는 고양이의 발놀림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이름 없는 고양이의 발걸음은 어떤 경계도 두지 않고, 그 무엇도 아랑곳없이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새로운 움직임을 감지해 낸다. ② 고양이의 시선에 비친 근대인 나, 고양이에게 인간들은 참으로 기이한 족속이다. 날로 먹어도 되는 음식을 굳이 삶고 굽고 볶으면서 유난을 떨고, 옷이랍시고 온갖 것을 다 피부에 얹어 놓으며, 발이 네 개인데도 불구하고 두 개밖에 사용하지 않는 ‘사치스러운 동물’이다. 그뿐이랴. 자기가 만들지도 않은 토지 따위를 자기 소유로 정하고, 심지어 그 ‘소유권’을 팔고 사는 짓거리도 한다. 땅이 생겨나는데 인간이 무엇을 노력했고 어떤 도움을 주었냐고 고양이는 되묻는다. 또 인간들은 돈과 다수 세력에 복종하거나, 동의할 수 없더라도 맞춰 살려고 갖은 애를 다 쓴다. 그야말로 ‘미치광이’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다. 이런 미치광이들이 그 당시 대표적인 인간이다. 고양이에 따르면 그들은 자나깨나 자기 이익과 손해를 따지는 데 여념이 없다. 거의 강박적으로 스스로를 꾸며내고 방어하느라 바쁘다.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신을 몰아친다. 불나방떼들처럼 문명의 이기를 좇을 뿐이다. 이런 ‘미치광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바로 ‘초열지옥’이다. 이에 비해 고양이의 주인인 구샤미 선생과 메이테이, 간게쓰 등은 무력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이다. 뭔가 하기는 하지만, 세상의 시선으로 보자면 쓸모 있거나 의미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구샤미 선생 집에 모여 시시껄렁한 잡담을 나누는 게 고작이다. 중학교 영어선생인 구샤미는 재주도 지혜도 별로 없는, 불어터진 국수 같은 인물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서재에 틀어박히기 일쑤지만, 실은 그저 책상에 침을 흘리며 낮잠이나 자고 있을 뿐이다. 메이테이는 끊임없이 허풍스러운 거짓말을 만들어 낸다. 그 거짓말에 아는 척, 있는 척하고 싶어 하는 ‘사치스러운 동물’들은 쉽게 속아 넘어간다. 간게쓰는 학자인데, 그는 ‘목 매기의 역학’, ‘도토리의 스태빌리티(stablility)를 논하고 아울러 천체(天體)의 운행을 논함’, ‘개구리 눈알의 전동 작용에 대한 자외 광선의 영향’ 등처럼 학문의 대상이 절대 될 수 없는 것들을 연구한답시고 바쁘다. 구샤미 일당의 무력하고 무능한 모습은 초열지옥인 현실에서 한쪽 발을 슬쩍 빼고, 딴청을 피우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지만, 그래서 그들은 느긋하고 자유롭다. 이 자유는 인간세상에서 중요하다는 것, 의미 있다는 것들에 대해 “정말 그래? 왜?”라고 되묻게 만들어 준다. 의심을 품게 하고 질문을 만드는 힘, 이 때문에 고양이는 구샤미 일당을 ‘고급스러운’ 무능력을 가진 인간들이라고 부른다. ③ 거인의 시대에 살아가는 방법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장면 하나. 아이들은 하늘 높이 공을 던진다. 그러다 왜 공이 떨어지는지, 왜 위로 오르지 않는지 묻는다. 엄마는 거인이 땅 속에 살아서 ‘거인 인력’으로 공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이 거인은 공만이 아니라 세상만물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다. 이 거인의 시대가 소세키의 시대다. 나쓰메 소세키가 잡지 ‘호토토기스’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연재하기 시작한 1905년 무렵, 일본은 러·일전쟁 승전으로 한껏 고무돼 있었다. 이후 일본은 만주와 한반도에서의 주도권을 본격적으로 행사하기 시작한다. 대한제국은 열강의 묵인 속에 을사늑약을 강요당했고, 1910년에는 강제로 일본에 병탄된다. 한반도를 식민지로 확보하면서 일본은 강력한 제국에 대한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을 부여받은 근대적 개인들은 국민이라는 사명을 띠고 역사적인 개인이 되어야만 했다. 모든 것은 국가를 중심으로 끌어당겨졌고, 일본은 제국으로 향해 내달렸다. 이런 초열지옥과도 같은 현실에서 구샤미 일당은 딴청만 피우고, 우리의 주인공 고양이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끊임없이 돌아다닐 뿐이다. 고양이는 마지막 죽음까지도 태평스럽게 맞이한다. 이름 없는 고양이와 무능한 인간들이 보여주는 이 유유자적한 자유가 거인의 시대를 살아가는 소세키의 방식이다. 물론 이로써 시대에 정면으로 맞서지는 못하지만, 거인 인력에 끌려가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비켜 나가는 틈새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나쓰메 소세키는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 처음 쓴 소설작품에서,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시대를 벗어나는 방식을 시도했던 것이다. 또한 이 방식은, 그리고 이름 없는 고양이의 눈과 발걸음은 비단 1905년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이력서에 채워 넣을 내용, 남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점수와 자격증을 위해 삶을 바쳐야 하는 우리 시대. 고양이는 가늘지만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지른다. 고양이의 눈과 발로써 시대의 낯선 틈새를 만들어 보라고. 거인의 시대를 가로질러 보라고. 김연숙 수유+너머 연구원
  • 키이라 나이틀리, 가슴성형 때문에 ‘캐리비안’ 퇴출

    키이라 나이틀리, 가슴성형 때문에 ‘캐리비안’ 퇴출

    영국 출신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가슴성형을 했다는 이유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4편에서 퇴출돼 화제다. 이 영화의 감독인 로브 마샬은 최근 할리우드의 주요 에이전트에게 “자연미인만을 캐스팅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캐리비안의 해적’ 4편인 ‘낯선 조류’의 여배우 캐스팅 조건으로 내 건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마샬 감독은 같은 공문에서 키170~172cm, 옷 사이즈 44~55, 연령은 18~25세로 여배우 캐스팅 조건을 제한했다. 특히 감독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여배우는 “절대 안 된다.”고 명시했다. 이러한 이유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전 편에 출연했던 키이라 나이틀리가 이번 시리즈에서 하고 대신 페넬로페 크루즈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알려졌다. 마샬 감독이 독특한 캐스팅 조건을 내건 것은 ‘낯선 조류’의 시대적 배경이 18세기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제작진은 “고전 의상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가슴 라인이 아름다워야 한다.”며, “가슴성형 여부에 대해 테스트까지 할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니 뎁은 이번 시리즈에도 잭 스패로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사진=’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양반님들 물렀거라, 똥장군 나가신다(허명남·권기경·조경숙 지음, 김지민 등 4인 그림, 한솔수북 펴냄) 조선시대 바다 건너 왜적들이 듣도 보도 못한 조총을 앞세워 쳐들어 오는데 나라님과 양반님들은 속수무책이다. 이에 똥장수들이 머리를 짜내 새로운 무기를 만든다. 바로 ‘똥대포’다. 조선 백성의 이야기를 부제로 달고 있다. 신분과 직업의 벽, 남녀 차별 등 숱한 한계 속에서도 용감하고 꿋꿋하게 시대를 헤쳐온 조선 백성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9800원. ●지구환경 파수꾼 요리왕 콩쥐(정완상 지음, 이진선 그림, 함께읽는책 펴냄) 초등 과학, 중등 기초과학 교과과정, 그리고 지구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춘향전·별주부전·홍길동전·임꺽정전 등 우리 고전 작품을 빌려 들려주는 시리즈 중 일곱 번째다. 예컨대 임꺽정은 친환경 에너지의 달인이고, 심청이는 바다 환경을 지키는 마린 걸로 변신한다. 이번에는 콩쥐가 친환경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인물로 나와 환경 호르몬, 유전자 재조합 식품 등 문제점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9700원. ●천년의 도시 경주(한미경 지음, 이광익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현대의 어린이가 신라 시대 사람인 토우를 만나 경주 여행을 한다는 내용으로, 경주의 문화 유산과 신라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냈다. 지금은 사라진 황룡사 9층 목탑을 비롯해 포석정, 신라의 왕궁터가 있었던 월성 지구 등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소개한다. 1만원. ●니 꿈은 뭐이가? - 비행사 권기옥 이야기(박은정 지음, 김진화 그림, 웅진미디어 펴냄)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비행사 권기옥에 대한 이야기다. 일제 강점기, 가난과 여성이라는 장벽을 넘어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간 그는 결국 비행사의 꿈을 실현했다.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던 그의 삶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가 지나온 아픔의 궤적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김진화의 수수하고 건조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9500원.
  • [열린세상] 새로운 동아시아 인문학의 시대로/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열린세상] 새로운 동아시아 인문학의 시대로/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인문학은 인간의 삶에 관한 학문이다. 인간의 삶이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문학도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게 마련이다. 인문학의 뿌리는 그리스·로마시대로 소급된다. 그러나 당시는 학문과 산업이 연계되지 않은 농경사회였다. 따라서 학문이 농업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농업이 학문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인문학은 농업과 분리된 상아탑의 학문이었다. 고대의 교육은 국가를 수호하고 군주에게 충성하는 영웅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해 체육과 음악이 강조되었다. 활쏘기·말타기·창검술 등 체육에 치중하고, 영혼을 위한 음악교육이 중시되었다. 중세는 신학의 시대이다. 이때에는 7가지 자유학예(문법, 변증론, 수사학, 산수, 기하, 음악, 천문학)가 중시되었다. 이 시기는 기사(騎士) 만들기를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무사와 신사를 겸비한 기사를 만들기 위한 교양교육으로 인문학이 필요했다. 그러나 인간보다는 신이 중시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 인문학은 그 절정에 이르렀다. 인문학자들은 교양 있는 전인을 만들기 위해 휴머니스트로서 고전에 관한 넓은 교양을 쌓고, 교회와 수도사의 위선을 비판했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17세기 이후에는 근대과학이 대두해 과학적이 아닌 것은 학문이 아닌 것으로 치부되었다. 이에 인문학도 인문과학으로 바뀌고, 이러한 과학화의 경향 속에서 인문학에 속해 있던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이 사회과학으로 분리되었다. 그리고 과학은 사회과학과 구별하기 위해 자연과학이라 불리게 되고, 인문학은 사회·자연과학의 만연으로 주변으로 밀려나 푸대접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인문학은 무용지물이 아니다. 오히려 21세기에는 인문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다. 현대사회는 과학의 발달과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부작용으로 인간성이 상실되고 물신주의가 만연하며, 공해가 심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부흥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사상을 부양할 필요가 있다. 동아시아 사상은 유교·불교·도교가 중심이다. 성리학에서는 이들 세 가지 사상을 포괄해 심성수양을 중시한다. 맹자에 의하면 인간의 성품은 원래부터 착하다는 것이다. 이 착한 마음은 하늘로부터 받았는데, 이 착한 마음을 사욕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敬)’이 그것이다. 심성론과 우주론의 결합이다. 이 세상은 우주의 섭리와 인간의 심성이 결합된 세계관을 통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심성을 수양해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안정시키자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인간을 올바르게 육성해 그에게 국가와 사회를 맡겨 보자는 것이다. 더구나 21세기는 동아시아의 시대가 아닌가? 지금 세계는 바야흐로 한·중·일 3국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시아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인류문화가 하천문화 시대에서 지중해 내해문화 시대를 거쳐, 지리상의 대발견 이후 대서양문화 시대로,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태평양문화 시대로 바뀌어 왔다. 이 태평양문화 시대의 새로운 주역이 한·중·일 3국인 것이다. 세계인구 68억 2930만명 중 중국이 13억 4580만명, 일본이 1억명, 남북한이 약 8000만명에 동남아의 화교와 3국의 교포들까지 합하면 세계 인구의 3분의1이 이곳에 산다. 최첨단 IT산업도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게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로 달러화의 신용이 급락하고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통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전략에 있어 ‘워싱턴 컨센서스’가 아닌 ‘베이징 컨센서스’를 따르겠다는 개발도상국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그러니 동아시아가 주축이 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보완하는 제3의 체제를 상정해 볼 수는 없는 것인가? 고대부터 발달해 온 인문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다. 더구나 이 지역은 과거 한자문화권에 속했던 나라들이니, 한자로 세계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 새봄 같은 클래식 유망주 만나볼까

    새봄 같은 클래식 유망주 만나볼까

    호암아트홀의 신예 발굴 프로젝트 ‘라이징스타 시리즈’가 새달에도 계속된다. 이번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오케스트라에 진출한 플루티스트 최나경(27)과 피아니스트 백건우로부터 ‘곡 전체를 볼 줄 아는 피아니스트’라는 극찬을 받은 김태형(25)이 패기를 선보인다. 미국 커티스와 줄리어드 음악원을 거친 최나경은 2006년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한국 국적 단원으로, 플루트 부수석을 맡고 있다. 2008년에는 종신단원의 자격을 받았다. 2002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협연자 콩쿠르에서 우승,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최나경은 2006년부터 3년간 미국의 클래식 잡지 심포니 매거진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지목되기도 했다. 새달 3일 열리는 리사이틀에서는 바흐의 ‘소나타 e단조’를 비롯해 프랑크의 ‘소나타 A장조’, 윤이상의 ‘가락’, 마이크 모워의 ‘소나타 라티노’, 테오발트 뵘의 ‘그랜드 폴로네이즈’ 등을 연주한다. 바흐부터 현대 음악가인 뵘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 낸다. 이처럼 젊은 연주자임에도 최나경의 레퍼토리는 광범위하다. 김태형은 또 화려한 콩쿠르 입상 경력을 자랑한다. 2008년 롱 티보 국제콩쿠르 4위에 입상한 것을 비롯해 인터라켄, 아니마토, 모로코 콩쿠르에서 연속 우승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다닌 국내파라 더욱 주목된다. 최나경이 바로크와 현대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면, 새달 8일 김태형의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피아노의 고전’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을 비롯해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2번, 슈베르트 즉흥곡, 슈만 환상소곡집 등이 준비됐다. 정통파 독일어권 작곡가의 작품들이다. 김태형은 “(피아니스트는) 고전을 피해갈 수는 없다. 그만큼 진지하고 진솔하게 임해야 하는 곡들이다.”라고 말했다. 조기진학 없이 꾸준히 정규 과정을 밟아온 그의 성실함과 진지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석 2만원. 1577-5266, 1544-1555, 1588-789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TV사업 손뻗은 구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TV 사업에 진출한다. 구글은 인텔, 소니와 손잡고 거실에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TV와 셋톱박스로 구성된 가칭 ‘구글TV’ 개발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이미 TV 시장에 뛰어든 터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3사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과 인텔은 인터넷 산업을 벗어나 TV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니 역시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TV는 시청자들이 트위터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리모컨으로 채널을 변경하는 것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유튜브나 훌루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검색이 가능하고 다양한 게임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기존 셋톱박스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제한돼 있었다. 구글은 TV의 환경을 안드로이드폰처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완전 개방할 방침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덕분에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스마트폰의 성공신화를 TV에서도 재현하겠다는 계산이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구글TV 프로젝트가 7개월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2~3개월 안에 외부 프로그래머에게 툴키트(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모아둔 도구 모음 프로그램)를 넘긴 뒤 빠르면 올 여름쯤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 로지텍도 이번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리모컨과 스피커를 생산하는 로지텍은 초소형 키보드가 달린 리모컨 개발 책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등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 언급을 일절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각 사는 구글이 개발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다. 인텔의 경우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 경험이 있고, 인텔의 기술을 컴퓨터 화면에서 휴대전화, TV화면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엔지니어를 찾는다.”는 구인 광고를 냈다. 로지텍도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오디오·비디오 제품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구글이 TV 개발에 뛰어든 진짜 목적은 광고 수입 확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튜브, 애드몹 등 인터넷 기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구글은 특히 광고 분야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한 관계자는 “구글은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진출하고자 한다. 광고를 끼워넣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미술플러스]

    백남준 작품 재해석 ‘랜덤 액세스’ 경기 용인의 백남준아트센터는 올해 첫 기획전으로 백남준의 작품을 재해석한 ‘랜덤 액세스’전을 5월9일까지 연다. 백남준의 작품 6점과 이와 연계된 현대 작가 유리 스즈키, 클레이턴 캠벨, 임민욱, 양아치 등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031)201-8553. 박노수 ‘봄을 기다리는 소년’전 한국화단의 원로 남정(丁) 박노수(83) 화백의 개인전 ‘봄을 기다리는 소년’전이 4월18일까지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다. 선명한 색채와 대담한 구도로 한국화의 독특한 경지를 개척한 노()작가의 대표작 1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02)2188-6000.
  • 정옥향 “업그레이드된 섹시 뺑파 보여줄 것”

    정옥향 “업그레이드된 섹시 뺑파 보여줄 것”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듯 ‘뺑파’의 소리가 벚꽃 향기를 타고 유혹의 화신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입니다.” ●평소 국악의 보존·대중화에 앞장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준보유자인 정옥향(58) 명창은 지난해 11월 국립극장에서 가진 수궁가 완창무대 때 흔히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객석을 꽉 메운 관객들의 눈과 귀를 3시간30분 동안 팽팽한 긴장감으로 사로잡았다. 그럴 것이 오래전에 판소리 다섯마당을 다 뗐을 정도의 내공 깊은 솜씨에다, 대중에게 호소력 짙은 무대매너로 고정 팬들을 많이 확보해놓고 있다. 평소 ‘국악의 보존 및 대중화’에 앞장서온 그는 2008년 12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펼친 건국 60주년 특별공연 때 처음으로 현대와 고전을 흥미롭게 접목시킨 ‘신(新) 뺑파전’에서 ‘섹시 뺑파’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태진아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박현빈의 ‘샤방샤방’,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 등을 버무리는 파격적인 연출까지 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다. ●화려하고 익살 넘치는 공연으로 이런 그가 이번에는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새로운 ‘뺑파 마당’을 펼친다. 다음달 10일과 11일 저녁 이틀 동안 열리는 ‘2010 국회 벚꽃축제’ 행사 때 국회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신 뺑파전’을 선보이는 것. ‘뺑파’가 어디까지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뺑파전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의 일부분 가운데 뺑파를 주연배우로 내세워 통쾌한 풍자와 질펀한 해학으로 서민의 울분을 달래주고 신명을 풀어내는 마당놀이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출과 뺑파역을 맡은 정 명창은 “벚꽃축제에 초점을 맞춰 보다 활기차고 화려하며 유혹적인 아이콘으로 재탄생한 뺑파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면서 “(뺑파에 대해)비웃고 욕하고 화내지만 익살맞고 품위 넘치는 웃음폭탄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봉사 역의 이순단(전북 무형문화재 2호 판소리 보유자),심봉사 역의 이용길(전국민요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 선생 등 주연급도 출연,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시종일관 웃음 퍼레이드를 이어나간다. 정 명창은 국회 공연에 이어 4월17일 서울 노원구 문화예술회관에서 또 한번 ‘신 뺑파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문 부국장 km@seoul.co.kr
  •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소피아에서 밴쿠버 명예회복”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소피아에서 밴쿠버 명예회복”

    │소피아 박창규특파원│ “밴쿠버를 잊지 않고 있다.” 현지 훈련 시간은 단 4일. 그러나 그 짧은 사이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한국 쇼트트랙대표팀이 19일부터 사흘 동안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격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은 대회 하루 전인 18일 현지 적응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컨디션은 현재 80% 정도. 그러나 공식 연습에서 나온 기록은 보름 전 끝난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와 비슷하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밤 늦게 도착했다. 여장을 풀자마자 이튿날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첫 이틀 동안은 지구력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대회 장소인 소피아 윈터홀에서 트랙 13바퀴 돌기를 반복했다. 스케이팅 속도는 중간 정도. 올림픽 이후 휴식이 없었던 선수들은 훈련 첫날 고전했다. 18시간 비행 후유증에 시차 문제까지 겹쳤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몸놀림이 눈에 띄게 가벼워졌다. 속도를 조금씩 올렸다 줄였다 하며 완급조절을 시작했다. 17일 본격적으로 스피드업에 나섰다. 이날부턴 7바퀴를 돌았다. 트랙에 들어서서 잠시 몸을 푼 뒤 바로 최고속도까지 올렸다. 112.25m 트랙을 8.8~9초에 통과했다. 김기훈 감독은 “아직 속도가 더 나와야 한다.”고 했다. 18일에야 제 속도가 나왔다. 바퀴당 8.5~6초 정도를 찍었다. 동계올림픽 때와 비슷한 기록. 성시백은 “컨디션이 완전하진 않지만 스케이팅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모두 각자의 목표가 있다. 특히 여자 3000m 계주팀은 독이 올랐다. “억울한 감정을 잊으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 계주에서만은 꼭 우승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훈련 기간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계주 연습에 집중했다. 여자 대표팀 최광복 코치는 “선수들이 개인전은 접어두고 계주에 집중하고 있다. 각오로 봐선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계주 순서는 박승희-조해리-김민정-이은별이 될 전망이다.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김민정과 이은별이 자리를 바꿨다. ‘불운의 사나이’ 성시백도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잘 웃던 표정이 사라졌다.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이호석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올림픽 당시 지나치게 몸이 굳어 있었다. 지난해 10월 부상 이후 경기에 못 나섰던 탓이다. 곽윤기는 발목을 다친 이정수 대신 개인전에 나선다. 올림픽 챔피언 대신이라는 부담이 크다. 올림픽 이후 제대로 쉴 시간이 없었다. 현지에서도 트랙 훈련 시간을 제외하면 마땅히 운동할 공간도 없다. 선수들은 매일 오전 호텔 복도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각자 목표가 있기 때문에 알아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종합우승 9연패도 문제 없어 보인다.”고 했다. nada@seoul.co.kr
  • 한채영·이병헌,구한말 화려한 패션 ‘눈길’

    한채영·이병헌,구한말 화려한 패션 ‘눈길’

    배우 한채영과 이병헌이 20세기 초 구한말의 귀족으로 변신해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디지털 블록버스터 영화 ‘인플루언스’(감독 이재규·제작 윈저엔터테인먼트)는 18일 주인공 한채영과 이병헌의 화려한 패션을 담은 스틸이미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섬세한 고전미와 우아한 서양 스타일이 공존했던 개화기의 의상을 입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변신했다. 먼저 한채영은 1900년대의 신여성으로 분해 ‘바비인형’이란 별칭에 어울리는 화사한 자태를 드러냈다. 화려한 레이스 드레스와 붉은 벨벳 재킷을 매치한 한채영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깃털 장식의 실크햇과 양산, 레이스 장갑 등 디테일한 소품들은 조선 말기의 시대상황을 반영함과 동시에 신비로운 여인 제이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극중 한채영의 연인으로 분한 이병헌은 단정한 블랙 수트 차림의 W와 조선의 마지막 황족 이설, 다이아몬드 쥬빌리를 파괴하려는 악인까지 1인 3역을 소화했다. 이중 구한말의 한채영과 함께 패션 감각을 뽐낸 이설 역의 이병헌은 쓰리 피스 수트에 다양한 넥타이와 행커치프를 매치해 황족의 특유의 낭만적인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또 이병헌은 중절모를 쓰고 콧수염을 연출하는 등 자주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을 시도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지난 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the-djc.com)을 통해 첫 번째 에피소드 ‘두 번째 시작’을 공개한 ‘인플루언스’는 오는 22일부터 영화의 또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윈저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시 Q&A] 교정직 체력검사 합격기준은?

    Q:일반직 공무원 채용 시험 중 교정직은 체력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합격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A:교정직은 법무부령인 ‘교정직공무원 임용시험의 체력검사에 관한 규칙’에 따라 채용 시 별도의 체력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필기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가 합격자를 결정해 법무부에 통보하면 법무부가 별도의 일정을 잡아 체력검사를 합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체력검사는 ‘20m 왕복 오래 달리기’와 ‘악력(握力·쥐는 힘) 측정’ ‘윗몸일으키기(60초)’ ‘10m 2회 왕복달리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0m 달리기는 남자는 48회 이상, 여자는 24회 이상 해야 합격합니다. 악력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47㎏과 27㎏ 이상 쥐어야 합니다. 윗몸일으키기는 남자 38회 이상, 여자 26회 이상이 합격 기준입니다. 마지막으로 10m 달리기는 남자 12.29초 이내, 여자 14.6초 이내로 규정돼 있습니다. 체력검사는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합격 기준에 미달한 종목이 1개라도 있으면 불합격합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공채의 경우 403명이 교정직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101명이 체력검사에서 탈락했습니다. 4명 중 1명꼴로 탈락한 셈입니다. 특히 만 33세 이상 ‘늦깎이 수험생’이 전체 탈락자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기자 이메일(hermes@seoul.co.kr)로 보내 주십시오. 매주 목요일 본지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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