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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기업문화가 기업의 생명/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CEO 칼럼]기업문화가 기업의 생명/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경영이란 무엇인가. 인터뷰나 강연 때마다 자주 받는 질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경영은 기업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혁신해 성장·발전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즉, 경영은 기업문화를 혁신하는 끝없는 과정이다. 사람에게는 특유의 행동을 결정짓는 영혼과 정신이 있듯이, 기업에는 기업의 활동과 성과를 결정짓는 기업문화가 있다. 그것을 처음 깨달은 것은 지난 1998년이다. 당시 나는 관료생활을 정리하고 현재의 회사에 왔는데, 회사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의 경제상황 속에서 대규모 경영손실로 인해 도산 위기에 처해 있었다. 자본규모보다 훨씬 큰 영업손실이 발생한 막막한 상황,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사람이었다. 선배직원이 신입사원들에게 ‘곧 망할 회사에 왜 들어왔느냐.’고 물을 만큼 패배적이고 부정적인 기업문화가 회사에 팽배해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방만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직원들의 고정관념과 패배의식을 없애는 데 주력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현상 유지만 해도 다행’이라는 직원들에게 매년 10% 이상의 영업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내가 먼저 앞장서서 뛰어다녔다. 이제껏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신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는 물론이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찾아다니며 영업에 나선 결과, 회사는 10년 만에 아시아 1위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공의 에너지는 바로 긍정적인 기업문화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믿음은 얼마 전에 ‘나비의 꿈’이라는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확고한 신념으로 자리잡았다. 재정 자립도가 10%도 채 안 되는,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전남 함평군이 새로 취임한 군수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혁신하는 과정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 천연자원도, 관광자원도, 산업자원도 전혀 없고 어느 마을이나 하나쯤은 있을 법한 변변한 특산물조차 없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 가난을 대물림하던 마을, 그러나 더 암담한 것은 체념과 절망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마음이었다. 뭔가 한번 해보자고 독려하는 30대 젊은 군수의 뒤에서 직원들의 뒷담화가 난무했다. 사람들은 버릇처럼 ‘차라리(그냥 놔둬)’와 ‘어차피(안될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러나 군수는 ‘어차피’와 ‘차라리’라는 말을 ‘오히려’라는 말로 고쳐 나갔다. ‘오히려 기회야.’라는 긍정의 한마디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고, 급기야 아무 것도 없고 낙후된 시골이지만 ‘오히려’ 진짜 시골, 깨끗한 환경을 경쟁력으로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하여 결국 ‘나비축제’라는 독창적인 아이템을 생각해 냈다. 그들은 자신의 미래를 긍정하고 조직문화를 점차 바꾸어 나갔으며 거듭된 실패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일어섰기에 마침내 축제는 대성공을 거뒀고, 함평은 최고 수준의 부자마을로 거듭났다. 그동안 그들에게 정작 필요했던 것은 자원이 아니고, 신념과 긍정의 문화였던 것이다. ‘안 된다.’고 하는 부정적 문화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안 될 수밖에 없다.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가 최근에 고전하는 것도 기술력이 아니라 기업문화 때문이다. 그들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격전장인 미국시장에서 전 세계 경쟁자들이 끊임없이 혁신을 도모할 때 ‘도요타가 최고’라는 자만심에 휩싸여 초기에 리콜이 급증해도 무시하고 있다가 변화의 타이밍을 놓쳐 오늘날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함평군의 성공사례와 도요타의 위기사례에서 보듯이 조직은 항상 변해야 살아남으며, 이 변화를 이끄는 힘이 바로 기업문화이다. 좋은 기업문화는 조직에 긍정 바이러스를 전파시켜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미래를 만들도록 이끌어 준다.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야말로 기업을 살리는 생명력인 것이다.
  • [공연리뷰]워커힐호텔 ‘꽃의 전설’

    [공연리뷰]워커힐호텔 ‘꽃의 전설’

    고정관념 때문이겠지만 ‘퓨전 국악’ 하면 왠지 소규모 공연이 떠오른다. 조그만 공연장에서 가야금이나 해금을 든 젊은 연주자들이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를 연주하는 모습, 이따금 일렉트릭 기타나 드럼과 같은 현대 악기들이 이를 뒷받침해주는 모양새…. 퓨전 국악 장르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은 까닭에 투자를 받아 대규모 공연을 기획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이 준비한 ‘꽃의 전설’은 대기업의 ‘재력’에 힘입어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물론 단순히 퓨전 국악 장르로만 분류하기엔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수성을 조합했다는 측면에선 충분히 퓨전 국악으로 평가될 만하다. 지난 5일부터 워커힐씨어터에서 오픈런(무기한 공연)으로 공연 중이다. ‘꽃의 전설’은 마치 올림픽 개막 공연을 방불케 한다. 남녀 주인공인 미르와 아라의 사랑을 주제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아라의 무리가 화려한 꽃춤을 출 땐 객석 가득히 은은한 아로마향이 흐르고, 남성 무용수들은 힘차게 줄을 타고 내려와 아박무(궁중무용의 일종)를 춘다. 멋드러지게 나타나는 거대한 폭포, 물줄기 속에서 북을 치는 근육질 남성들, 남녀 주인공을 태운 용선과 꽃배, 홀로그래픽 영상과 함께하는 아라의 살풀이 춤 등 오감을 즐겁게 하는 콘텐츠로 가득했다. 85분간 진행되는 향연에 출연하는 배우만 60명이다. 제작비는 60억원. 국내 웬만한 국립 공연단체의 1년 예산을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아쉬움도 컸다. ‘꽃의 전설’에는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수많은 소재들이 나온다. 고전무용은 물론 사물놀이, 난타, 태권도, 전통혼례, 등축제, 줄타기 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여기에 새로운 한류 트렌드인 비보이까지 등장한다. 너무나 많은 것을 85분이란 짧은 시간에 담아내다 보니 ‘스토리’는 퇴색하고, 산만해질 수밖에 없었다. 금방 물리기 쉬울 수도 있겠다. 영화로 따지면 스토리 라인이 부실한 블록버스터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다만 퓨전 국악도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래서 거대한 공연이 탄생될 수 있다는 점은 의미있는 대목이다. 소규모 공연 일변도의 퓨전 국악 장르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블록버스터로 진화할 수 있다는, 퓨전국악사(史)에 선례를 제시해 줬으니 말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도시와 길] 비즈니스·명품쇼핑·문화시설 한자리에…대전역은 변신중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1959년 대전역 앞에서 목포행 0시50분 열차를 기다리던 연인이 두 손을 꼭 잡은 채 눈물을 글썽이며 헤어지는 모습을 본 신세기레코드사 직원 최치수가 쓴 시를 노래로 옮겨 대중가요의 고전이 된 ‘대전블루스’. 이 노래를 탄생하게 했고, 중앙로가 시작되는 대전역이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재정비촉진지구 88만 7000㎡ 뉴타운식 개발 대전시는 2020년까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벌인다. 대전역 주변인 동구 삼성·소제·신안·정동 일대 88만 7000㎡를 뉴타운식으로 재개발하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이 일대는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비즈니스와 명품쇼핑, 문화시설이 집중된다. 수변공간, 명품거리, 컨벤션센터, 호텔, KTX·지하철·고속 및 시외버스 광역교통망 환승센터, 철도 전문교육시설, 문화관람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9월 대전역 뒤 트윈타워 빌딩에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입주했다. 시에서 이곳을 재개발할 때 건축물 최고 높이를 300m까지 허용하기로 해 대전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참이다. ●목척교 36년 만에 시민 품으로… 첨단모형으로 단장 대전역 400m 전방의 목척교는 복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 다리는 1912년 4월 당시 4600원을 들여 나무로 만들었으나 1974년 대전천이 복개되고, 그 위에 중앙데파트 등이 건립되면서 사라졌다. 3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목척교는 나무줄기 세포를 모티브로 한 첨단 모형을 하고 있다. 폭도 원래 12자(3.6m)에서 왕복 6차선으로 넓어졌다. 목척교의 복원은 대전역을 빠져나오는 외지인에게 대전에 대한 아름다운 첫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 다리 아래 선화교~대흥교 간 대전천 1.08㎞ 구간은 분수와 징검다리 등 친수공간으로 변신했다. 중앙로 끝 충남도청은 2012년 말 충남 홍성·예산으로 이전한다.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도청이 옮겨오면서 건립된 본관 2층까지는 등록문화재 18호이다. 6·25전쟁이 한창인 1950년 6월27일~7월16일 임시 정부청사로 쓰였고, 1960년에 3층을 증축했다. 도청 부지는 2만 5456㎡이다. 손성도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청의 일부 건물을 헐고, 본관과 나머지 부지엔 프랑스 퐁피두센터처럼 시민들이 미술과 음악 등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쉴 수 있는 분위기 있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전톡톡 다시 읽기] 캉유웨이 ‘대동서’

    [고전톡톡 다시 읽기] 캉유웨이 ‘대동서’

    여기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말한다. “결혼제도를 없애고 계약동거로! 국가를 없애고 하나의 세상으로!” 결혼제도를 없애고 계약동거라니. 자유연애주의자 혹은 페미니스트의 발언이냐고? 아니다. 무려 100년 전의 이야기다. 그것도 어디 프랑스 파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까지만 해도 전족이 유행하던 중국에 살았던 사람의 생각이다. 결혼제도를 없애고 자유로운 계약동거로! 그것도 1년 남짓의 계약으로! 왜냐고? 너무 길면 싫증날 수도 있는데 기한을 길게 잡으면 억지로 같이 살아야 하니까. 또한 사람은 원래 누구나 새로운 상대를 바라기 마련이니까.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국가도 없애야 한단다. 국가가 있는 한 전쟁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개별 국가들을 없애고, 하나의 세상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것! 유럽통합이 이루어지기 100년도 전에 이런 생각을 하다니…. 그것도 근대 민족국가 건설이 최우선 과제였던 시대에 하나의 국가로 통합하자니…. 이만하면 요즘 나오는 어떤 유토피아론보다 급진적이고, 구체적이고, 바람직한(?) 세계 아닐까. 이 사람이 누구냐고? 캉유웨이(康有爲)라는 사람이다. 처음 들어본다고? 무술변법의 주역이자, 량치차오(梁啓超)의 스승이라고 설명하면 좀 더 알 수 있을까? 중국사상사에서 공자나 노자를 제외하고 캉유웨이만큼 평가가 엇갈리는 사람도 없다. 사회개혁가로, 혹은 유토피아주의자로, 혹은 공자교(孔子敎)라는 종교 제창자로, 또는 고전 비판가나 수구적 보수주의자로…. 이거 한 사람 두고 말하는 거 맞아? ●삶은 왜 이다지도 고통스러운가! 그렇다면 캉유웨이는 왜 가족을 해체하고, 국가를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을까? 그는 삶이 고통이라고 보았다. 그의 주변에는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나라는 전쟁통이고, 주위에는 가난과 차별로 인한 고통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그렇다면 고통은 왜 발생하는가? 그가 내린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원인은 ‘경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물들은 원래 자기에게 맞는 것들은 끌어당기고, 자기에게 맞지 않는 것들은 버린다.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자기에게 적합한 관계들을 맺어 나가는 법이라고 그는 말한다. 공자가 말하는 인(仁)이나, 부처가 말하는 자비, 예수가 말하는 사랑, 그리고 과학자들이 말하는 인력이 말만 다르지 다 이 끌어당기는 힘을 말한 것이라는 거다. 그의 말처럼 하물며 자석도 끌어당기는데 사람이라고 안 그러겠는가. 그러나, 이런 적합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장애가 있다. ‘경계’가 바로 그것이다. 가족, 국가, 인종, 남녀, 계급 등등의 ‘경계’. 이러한 경계들이 있어 적합한 관계 속에서 서로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을 방해한다. 그는 말한다. 모든 고통의 원인은 이런 경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 경계를 철폐해야 모두가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한 세상이 온다고. ●경계를 없애라. 가족, 국가, 인종, 성별도!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경계는 사라져야 한다. 끌어당기는 힘들을 가로막는 아홉 가지 경계, 이것을 철폐해야 유토피아인 대동(大同)의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대동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만물이 하나였던 세상에 이런 경계들 때문에 얽매임이 발생하고, 고통이 생겨난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몇 가지 대표적인 경계에 대해서 살펴보자.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경계가 있어 자기 자식만, 자기 부모만 편애하기 때문에 여러 사달이 일어난다. 주위를 둘러보면 잘 알 수 있다. ‘내 가족은 소중하다.’에서 ‘내 가족만 소중하다.’로, 그리고 ‘내 가족을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로 이어지는 생각의 고리들이 만연해 있다. 이들은 단지 한끝 차이일 뿐이다. 따라서 캉유웨이는 묻는다. 그럼, 가족을 없애고 모두 똑같이 사랑하면 되는 거 아닌가? 왜 꼭 자기 가족만 사랑해야 하는데? 가족 아니면 남이라는 이 구도를 없애면 되는 거 아닌가? 그래야만 평등한 사랑이 가능하지 않느냐고 그는 묻는다. 앞에서 결혼제도를 없애라고 한 것 역시 이러한 가족제도를 철폐하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국가라는 경계도 없애야 한다. 국가를 그냥 둔 채 전쟁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호랑이나 이리에게 채식을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전쟁을 막기 위해 만든 국가가 전쟁을 양산하는 악순환에 있다고 본다. 그가 보기에 국가 간 경쟁이라는 구도 속에서 평화란 있을 수 없다. 설혹 평화가 있더라도 그것은 잠시의 휴전일 뿐, 평화는 아닌 것이다. 따라서 국가 그 자체를 없애고, 하나의 대동 세상으로 합쳐야 한다는 것. 어떤가. 가족과 국가를 넘어서는 놀라운 상상력. 현재 가족이, 국가가 이토록 중요하게 떠오른 것은 원래부터 가족이나 국가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것들이 다 사라지고 오직 가족과 국가 밖에 남은 것이 없어서가 아닐까. ●유토피아, 또 다른 장소를 사유하는 무기 그가 그리는 유토피아인 대동세상은 가족, 국가뿐만 아니라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더욱더 놀라운 점은 이러한 것들이 단지 언설차원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거다. 그는 구체적으로 세부 계획까지 다 그리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그가 그리는 유토피아는 단순히 ‘비-장소(u-topia)’가 아닌, 현재를 ‘넘어서는-장소’라 할 수 있다. 이는 쓸모없는 공상이 아니라 미래를 바로 ‘지금, 여기’로 가지고 오는 새로운 상상력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그런 상상력은 우리를 익숙한 것들로부터 해방시켜 ‘지금, 여기’를 다시 한번 사유할 수 있게 해주는 무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캉유웨이의 ‘대동서’를 다시 읽는 것은 단지 현실에서 실패한 어느 한 지식인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우리를 다시 한 번 사유케 하고, 또 다른 새로운 장소(topos)를 향한 실험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김태진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 정공채 시인 2주기 추모식

    천의무봉(天衣無縫·시나 문장의 흐름이 매우 자연스러워 조금도 저항을 느끼지 않음)의 시인 고 정공채 타계 2주기 추모행사가 30일 경남 하동 진교면 술상리 금오영당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유족과 제자, 문인 등 40여명이 참석해 정공채 대표시 낭송, 제자 및 하동문인협회 회원들의 추모시 낭송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묘소를 참배한 뒤 정 시인의 생가가 있는 하동 고전면 성평리를 방문하고 하동 섬호정 문학공원에 있는 시인의 시비도 둘러봤다. 고 정 시인은 1957년 현대문학에 시 ‘종이 운다’ 등 3편으로 등단했다. 1979년 첫 시집 ‘정공채 시집 있습니까’를 시작으로 ‘해점(海店)’(1981), ‘아리랑’(1982), ‘미8군의 차’(1990) 등을 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화 캐릭터와 놀아요

    그림책이나 문학 속의 친근한 캐릭터들과 어린이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잔치 한마당이 열린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오는 5∼9일 경기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하는 제8회 어린이 책잔치다. 올해 주제는 ‘책과 함께 캐릭터와 놀아요.’ 관심사는 단연 ‘캐릭터, 책 밖 세상으로(포스터)’라는 이름의 테마전시관. 모리스 센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딕 브루너의 ‘미피’ 등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35종이 어린이와 가족 손님을 맞이한다. 국내 캐릭터로는 한병호의 ‘도깨비와 범벅장수’, 류재수의 ‘노란 우산’, 최숙희의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등이 전시된다.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고전 작품 변천사도 볼 수 있다. 포토존이 설치돼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인형극 ‘노랑머리 앤디’, 마임 공연 ‘꿈을 그리다’, 아동극 ‘일곱 마리 눈 먼 생쥐’, 매직쇼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현장에서 어린이책을 사면 깎아준다. 캐릭터 만들기, 직지인쇄 체험 등 어린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작가와의 만남이나 원화 전시 등 개별 출판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행사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031)955-0050.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슈주 김희철, ‘패떴2’ 구원투수로 활약

    슈주 김희철, ‘패떴2’ 구원투수로 활약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패밀리가 된다. 김희철은 SBS ‘패밀리가 떴다 2’(이하 ‘패떴2’)의 8번째 고정 멤버로 확정됐다. 그간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했던 ‘패밀리가 떴다 2’가 긴급 구원투수로 김희철을 선택한 것. 이로써 노래와 연기, 라디오 DJ,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인정을 받아 온 김희철은 위기에 빠진 ‘패밀리가 떴다 2’ 구출에 나서게 됐다. 최근 진행된 ‘패밀리가 떴다 2’ 친한 친구 특집 녹화에 김희철은 소녀시대 윤아의 친구로 참여했다. 특히 김희철은 아이돌 후배인 윤아, 2PM 택연, 2AM 조권을 지휘하는 한편 조권과 묘한 경쟁구도를 이루며 폭소케 했다. 또 배우 윤상현에게는 예능의 기술(?)을 알려주기도 했다. 김희철이 맹활약한 ‘패밀리가 떴다2’ 친한친구 특집은 5월 2일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단신]

    ●서울시와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함께 ‘한국 영화 영어자막 상영 사업’을 꾸린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 영화를 개봉 시점에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 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28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CGV용산·강남·명동·구로관에서 한국 영화 주요 작품 20편을 영어 자막으로 상영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던 특별전, 회고전 중 ‘포커스-오마쥬: 미클로슈 얀초 특별전’을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소개한다. 새달 11일부터 6일 동안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혁신적인 영화 문법으로 복합적인 도덕적 문제를 성찰했던 헝가리 출신의 얀초 감독이 전성기 시절인 1960년대에 만들었던 작품 6편이 상영된다. 걸작 ‘적과 백’(1967)과 ‘칸타타’(1963), ‘마이 웨이 홈 ’(1964), ‘대결’(1969) 등이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3D 영화와 한국 영화의 미래 : 3D영화, 문제점은 없는가?’라는 주제의 한·미·일 국제 세미나가 30일 오후 4시 전주 코아호텔에서 열린다. 정재형(한국영화학회장) 동국대 교수, 마크 사베즈 싱가포르 난양대 교수, 가케오 요시다 일본 키네마준보 영화종합연구소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또 하나의 오감체험(4D) 상영관이 문을 열었다. 롯데시네마는 최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내에 현실적인 입체감을 표현하는 3차원(3D) 입체영상에 오감 만족을 보탠 4D 누리꿈스퀘어관을 열었다. 인천 청학동에 8개관 1438석 규모의 연수관도 열어 롯데시네마는 모두 57개관 427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 [NTN포토] 한지혜, 올해의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낙점

    [NTN포토] 한지혜, 올해의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낙점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편, 협회측은 “한지혜가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고 패셔니스타로써 보석을 잘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전자 1분기 영업익 5294억

    LG전자 1분기 영업익 5294억

    LG전자가 TV와 백색가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4분기에 52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반면 휴대전화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0% 가까이 줄었다. LG전자는 28일 지난 1분기 자회사와 합산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조 6998억원, 영업이익 52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된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2%, 2.62%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6%에서 3.7%로 소폭 늘었다. 기존에 적용되던 글로벌 매출 기준으로는 13조 1589억원으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실적 호조를 주도한 것은 TV. 평판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58% 정도 급증한 600만대를 기록, TV를 주력으로 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 본부 매출이 5조 1563억원으로 20%나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8억원 손실에서 올해 182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주력으로 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부문도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8% 늘어난 2조 3809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20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 HA 부문에서 사상 처음 8%의 영업이익률을 넘겼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지난해 환율 효과도 사라졌지만 TV와 가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왕년의 ‘효자 상품’ 휴대전화 매출은 19.7% 줄어든 3조 1396억원, 영업이익은 88.9% 감소한 277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률도 6.4%에서 0.9%로 떨어졌다. 판매량은 2710만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는 20% 늘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20% 감소했다. 이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주력으로 등장한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이 늦었기 때문이다. 북미와 유럽 등 스마트폰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2분기에는 스마트폰 라인업의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판매량은 1분기 대비 두 자릿수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NTN포토] 한지혜 ‘섹시한 각선미’ 뽐내며

    [NTN포토] 한지혜 ‘섹시한 각선미’ 뽐내며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계단을 오르고 있다. 한편, 협회측은 “한지혜가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고 패셔니스타로써 보석을 잘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한지혜 ‘매혹적인 오프 숄더’

    [NTN포토] 한지혜 ‘매혹적인 오프 숄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협회측은 “한지혜가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고 패셔니스타로써 보석을 잘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로 낙점된 한지혜

    [NTN포토]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로 낙점된 한지혜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상패와 부상을 받고 있다. 한편, 협회측은 “한지혜가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고 패셔니스타로써 보석을 잘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패셔니스타’ 한지혜, 밝은 미소로

    [NTN포토] ‘패셔니스타’ 한지혜, 밝은 미소로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협회측은 “한지혜가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고 패셔니스타로써 보석을 잘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패셔니스타’ 한지혜 “긴장되네요”

    [NTN포토] ‘패셔니스타’ 한지혜 “긴장되네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상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편, 협회측은 “한지혜가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고 패셔니스타로써 보석을 잘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한지혜 “예쁜 목걸이 받았어요”

    [NTN포토] 한지혜 “예쁜 목걸이 받았어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부상으로 받은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한편, 협회측은 “한지혜가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고 패셔니스타로써 보석을 잘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올해의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한지혜

    [NTN포토] 올해의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한지혜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상을 수상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한편, 협회측은 “한지혜가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고 패셔니스타로써 보석을 잘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한지혜, ‘섹시 올블랙’으로 멋내

    [NTN포토] 한지혜, ‘섹시 올블랙’으로 멋내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수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협회측은 “한지혜가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고 패셔니스타로써 보석을 잘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 담배회사들의 새 수요층 만들기 백태

    [월드이슈] 담배회사들의 새 수요층 만들기 백태

    담배를 규제하려는 정부 정책에 맞서 흡연자 수를 늘리려는 담배회사들의 상술도 나날이 진화한다. 스포츠·음악회 등 행사 후원, 기부와 봉사활동 등 각종 기업사회 책임 활동, 대학·지역사회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담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려 한다. 가장 고전적인 것은 광고공세다. 미국의 담배회사인 R J 레널즈는 2007년 ‘캐멀 No. 9’이라는 새로운 담배를 출시하면서 5000만달러나 들여 여성, 청소년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광고를 유명 여성잡지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캐멀 No.9’ 광고를 시작하기 전에 34%였던 호감도가 광고 이후 44%로 증가했다. 심지어 ‘캐멀’의 점유율이 1%에 불과한 터키에서도 조사 결과 ‘캐멀’ 로고를 안다는 어린이가 91%나 됐을 정도다. 이미지 공세도 정교해진다. 미국에서 오는 6월부터 담뱃갑에 ‘라이트’ ‘마일드’ ‘저타르’ 등 소비자를 속이는 단어를 쓸 수 없게 되자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가 ‘말버러 라이트’를 ‘말버러 골드’로, ‘말버러 울트라 라이트’를 ‘말버러 실버’로 바꾸는 ‘컬러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 미 식품의약국(FDA)이 금지시키기 전까지 미국 담배회사들은 일명 ‘향담배’를 판매했다. 초콜릿이나 바닐라, 딸기 등 향이 나는 담배는 담배회사의 잠재적 고객인 아동·청소년들을 끌어들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문제는 그들을 위한 수익창출이 아동·청소년을 병들게 한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04년 조사에서 17세 흡연자들은 25세 이상 흡연자들보다 향 담배를 세 배 더 구매했을 뿐 아니라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인식했다. 이를 위한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담배회사들은 1998년에는 홍보비로 68억 8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2003년에는 154억달러를 지출해 5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006년에도 128억달러를 썼다. 이런 점 때문에 지난달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담배규제협약 발효 5돌 기념식 연설에서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담배회사들은 무자비하고 기만적이다. 부자인 데다 힘도 세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시민단체인 ‘어린이에게 담배 없는 세상을’은 최근 한 연구보고서에서 “전 세계에서 날마다 8만명에서 10만명에 달하는 아동·청소년이 담배에 중독된다.”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지금 어린이 가운데 2억 5000만명이 담배와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승승장구’ 고인 시청률...’강심장 결방 효과 無’

    ‘승승장구’ 고인 시청률...’강심장 결방 효과 無’

    천안함 침몰 희생장병 추모 국가애도기간을 맞아 SBS ‘강심장’이 결방했음에도 불구, KBS2 ‘승승장구’의 시청률는 여전히 바닥에 고였다. 28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승승장구’는 전국시청률 10.9%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0일 방송분인 8.4%보다 2.5%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강심장’과 MBC ‘PD수첩’이 방송을 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저조한 성적표다. 또한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뉴스라인’은 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와 비일비재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27일 결방된 ‘강심장’ 대신 특선다큐 ‘천안함 용사들 편히 잠드소서’가 전파를 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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