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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서유기 이수근, 나영석 PD 입장은?

    신서유기 이수근, 나영석 PD 입장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에서 열린 tvN 새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 제작발표회는 나영석 PD와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근은 “2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정말 긴장이 된다”며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제작진과 출연진분들이 저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되는 비난을 받아서 죄송하고 미안했다. 이 또한 제가 겪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보답하는 길은 예전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 많은 공원에서 알몸으로 성관계 하다...

    사람 많은 공원에서 알몸으로 성관계 하다...

    출동한 경찰까지 비웃으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눈 청년커플이 처벌을 받게 됐다. 스페인 알리칸테의 토레비에하 경찰은 최근 1통의 신고전화를 받았다. 신고자는 "젊은 남녀가 공원에서 성관계를 갖고 있다."며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다.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곳은 왈도칼레로 공원으로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공원 주변엔 커피점과 식당이 많아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겠어?" 긴가민가하면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눈을 의심했다. 공원 벤치에 정말 옷을 완전히 벗은 남녀가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경찰은 황급히 남녀에게 다가가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다. "길에서 이러면 안 됩니다. 옷 입으세요" 경찰은 정중하게 말했지만 남녀는 그런 경찰을 비웃었다. 남녀는 출동한 경찰을 보자 웃음을 터뜨리며 "방해하지 말고 사라지라."고 했다. 경찰은 거듭해 두 사람에게 민망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지만 청년은 아랑곳하지 않고 성관계를 계속했다. 마침 여경이 출동하지 않아 경찰은 한동안 행위를 지켜보면서 대기하다가 뒤늦게 두 사람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한 목격자는 "공원에 사람이 많아 어이없는 사건을 본 어린아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황당한 상황을 본 사람들이 핀잔을 주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만 청년들이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사랑을 나눴다."며 혀를 찼다. 공개된 장소에서 사랑을 나눈 청년커플은 풍기문란, 공원벤치 사용 방해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처벌 수위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경찰을 무시한 점 등이 괘씸해 상대적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거대한 작품 대신 친근함 택한 전시…거울에 투영한 반복되는 문명 진화”

    “거대한 작품 대신 친근함 택한 전시…거울에 투영한 반복되는 문명 진화”

    “즐겁게 작업했어요. 제가 기존에 다뤄 왔던 주제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들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내밀하고 친숙한 방식으로 소통해 보려고 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미술가 이불(51)이 신작 조각과 드로잉 작업을 중심으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국내 갤러리 전시는 5년 만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거울의 무한 중첩되는 이미지로 거대한 공간감을 이끌어 내는 작가의 기존 설치 작업 ‘인피니티’ 시리즈와 ‘나의 거대한 서사’ 시리즈 같은 개념의 선상에 있다고 하지만 느낌은 완연히 다르다. 천장에 매단 형태의 조각들은 조명 장치를 연상시키고 깨진 유리를 중첩시켜 만든 거울 같은 작품들은 다분히 장식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었던 ‘현대차 시리즈’ 전시에서 선보였던 대형 설치 작품만을 생각하고 전시장을 찾았다면 ‘같은 작가의 작품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이를 두고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자칫 작품이 웅변조로 빠질 수가 있다”며 “상투적으로 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기 위해 직접적이고 친근한 소통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다정하게 다가가 속삭이는 작품들이라고 할까. 유리나 철, 강화플라스틱 등의 대형 설치 작품들이 무채색 일변도인 것과 달리 이번 신작에 색깔을 사용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작품들은 양면 거울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알록달록한 내부의 크리스털 구조물이 서로 결합해 장식적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이중 거울 사이에 모조 크리스털을 박아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 체인이나 준보석 등 익숙한 재료들을 장식적으로 늘어뜨린 작품들은 작가의 상상력과 재료를 다루는 능숙함에 감탄하게 만든다. 작가는 “원래 내 작업에 자주 사용하는 오브제들”이라며 “다른 장소에서 다르게 쓰였을 뿐이다. 일상에서 봐 왔던 익숙한 소재들을 좀 더 유희적으로 다뤄 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그가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진지한 주제다. “걸려 있는 조각들은 각자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식과 스타일을 갖고 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디자인화되면서 대중적으로 흡수되고 그것이 진부해져서 다시 소멸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반복되는 문명의 진화 과정을 작품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불은 현실과 이상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 ‘사이보그’ 시리즈에 이어 8년 전부터 이상 사회를 향한 인간의 열망을 형상화한 ‘나의 거대한 서사’ 시리즈를 시작해 ‘인피니티’ 등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회고전은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을 시작으로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 스페인 카스텔로 현대미술관 등을 거쳐 10월 캐나다 밴쿠버 갤러리로 이어진다. 9월 중순 프랑스 릴 트리엔날레, 10월 파리의 팔레 드 도쿄에서 프로젝트 전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전시는 9월 25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신서유기 이수근, “정말 긴장 된다” 방송일 언제?

    신서유기 이수근, “정말 긴장 된다” 방송일 언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에서 열린 tvN 새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와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신서유기’를 통해 불법 도박 논란 이후 첫 방송에 복귀하는 이수근은 “2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정말 긴장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수근은 “한 때 너무나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던 일이 있다.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제작진과 출연진분들이 저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되는 비난을 받아서 죄송하고 미안했다. 이 또한 제가 겪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보답하는 길은 예전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나영석 PD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원년 멤버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가 의기투합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서유기’는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이수근 사과 “제작진-출연진에게 미안했다”

    신서유기 이수근 사과 “제작진-출연진에게 미안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에서 열린 tvN 새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와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신서유기’를 통해 불법 도박 논란 이후 첫 방송에 복귀하는 이수근은 “2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정말 긴장이 된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이수근은 “한 때 너무나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던 일이 있다”고 불법 도박 혐의를 언급하며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제작진과 출연진분들이 저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되는 비난을 받아서 죄송하고 미안했다. 이 또한 제가 겪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보답하는 길은 예전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9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사진=스포츠서울(신서유기 제작발표회 이수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이수근, 2년 만에 심경 입장 들어보니

    신서유기 이수근, 2년 만에 심경 입장 들어보니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에서 열린 tvN 새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 제작발표회는 나영석 PD와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근은 “2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정말 긴장이 된다”며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제작진과 출연진분들이 저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되는 비난을 받아서 죄송하고 미안했다. 이 또한 제가 겪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보답하는 길은 예전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사진=스포츠서울(신서유기 제작발표회 이수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이수근, 방송복귀 괜찮을까? “더 열심히 하겠다”

    신서유기 이수근, 방송복귀 괜찮을까? “더 열심히 하겠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에서 열린 tvN 새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 제작발표회는 나영석 PD와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근은 “2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정말 긴장이 된다”며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제작진과 출연진분들이 저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되는 비난을 받아서 죄송하고 미안했다. 이 또한 제가 겪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보답하는 길은 예전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사진=스포츠서울(신서유기 제작발표회 이수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제작발표회, 이수근 사과 “더 재밌고 유쾌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신서유기 제작발표회, 이수근 사과 “더 재밌고 유쾌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에서 열린 tvN 새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 제작발표회는 나영석 PD와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근은 “2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정말 긴장이 된다”며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제작진과 출연진분들이 저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되는 비난을 받아서 죄송하고 미안했다. 이 또한 제가 겪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보답하는 길은 예전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사진=스포츠서울(신서유기 제작발표회 이수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위기의 중국 경제] ‘완다’ 폐점해도 e거래로 돈 펑펑… 中 서비스업으로 진화중

    [위기의 중국 경제] ‘완다’ 폐점해도 e거래로 돈 펑펑… 中 서비스업으로 진화중

    중국 최대 백화점그룹인 완다는 최근 중국에서 운영하는 90여개 백화점 가운데 40여개의 문을 닫았다. 세계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도 중국의 400여개 매장 가운데 30%를 정리할 계획이다. 대형 매장의 폐점과 이에 따른 ‘눈물의 땡처리’. 실물 경제의 붕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레토릭이다. 그러나 중국에선 이런 레토릭이 통하지 않는다. 완다 백화점과 월마트의 폐점에도 중국 소비자는 여전히 왕성하게 돈을 쓰고 있다. 대체 어디서? 바로 인터넷이다. 고전적인 상품 주문부터 음식배달, 네일아트, 세차 서비스까지 전자상거래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는 없다. 베이징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사람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엄마들이 아니라 배달원들이다. 완다와 월마트는 경기침체 때문이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1조 1546억 위안(약 210조 7654억원)으로 10년 사이 236배나 늘었다. 이처럼 한쪽 면만 봐서는 중국 시장을 이해하기 어렵다. 최근 중국의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중국식 성장 모델은 수명이 다했다”며 사망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중국 특유의 주식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를 고려하면 너무 성급한 결론이었다. 1주일 새 주가가 38%나 빠진 것은 분명히 비정상적이지만, 실물경제를 뒤흔들 엄청난 악재가 드러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과 실물경제의 몰락을 연결한 기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지표는 지난 21일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이 발표한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 47.1이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이 지수가 50 이하로 떨어진 건 올 3월부터다. 주가지수가 최고점을 찍은 6월에도 지수는 49.4였다. 7월(47.8)엔 하락 폭이 컸지만, 주가가 이처럼 대폭락할 정도로 제조업이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더욱이 중국 기업은 대부분 국유 은행에서 사업 자금을 빌린다. 일반 법인의 주식 거래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제조업 지수만 들이대며 실물경제의 붕괴를 예단하는 것도 단견이다. 중국 경제의 무게중심은 현재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3차산업 성장률은 8.4%로 작년 동기 대비 0.4% 포인트 확대됐고 서비스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9.5%로 GDP 기여도가 81.2%에 달한다. 서방 언론의 비관론에 대해 중국 언론은 “중국 경제가 망하길 바라는 패권주의적 시각”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감정적인 대응이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GDP 성장률이나 수출입 지표 외에 소매 판매, 자동차 판매, 스마트폰 판매, 전기 생산, 철도 수송, 철광석 수입 등 소비와 생산을 가늠할 수 있는 세부 지표들이 모두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동차만 보더라도 4월 200만대에 달했던 판매대수가 지난달 150만대까지 떨어졌다. 중국 경제를 짓눌러 온 과잉생산과 과잉부채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08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조 위안(약 737조원)의 대규모 부양책을 폈다. 이는 국영 은행들로부터 돈을 빌린 지방정부와 기업들의 채무 증가로 이어졌고, 산업 구조조정을 지체시켰다. 매킨지에 따르면 중국 경제주체들의 부채는 2007년 7조 달러에서 2014년 중반 28조 달러로 급증했다.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82%로 미국(269%)보다 높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모든 위기는 빚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중국이 진짜 위기에 빠질지는 경제구조 개혁의 성패에 달렸다.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시장이 더 많은 기능을 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뒤 자본시장 개방 확대, 금리 자유화, 국유기업 개혁 등을 동시에 진행했다. 하지만 시장의 힘을 빌려 수출이 아닌 내수가 성장을 이끄는 경제구조를 만들려던 개혁 작업은 역설적이게도 ‘시장의 역습’으로 후퇴할 위기에 놓였다. 성장과 개혁에서 외줄을 타는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크고 작은 충격파를 세계 경제에 던질 것이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미술, 음악, 영화의 결합으로 또 다른 나를 찾다” 중견작가 조덕현 개인전

    “미술, 음악, 영화의 결합으로 또 다른 나를 찾다” 중견작가 조덕현 개인전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 지붕이 거의 내려앉을 듯한 누추한 집이 1층 전시실에 들어앉았다. 단칸방에는 땀과 때로 찌든 침구, 고장 난 텔레비전, 거울과 서랍장, 물주전자 등이 보인다. 이 방의 주인은 결코 행복한 삶을 산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집을 돌아가 나무 계단을 올라 보면 바닥의 화면에 흑백의 영상물이 돌아간다. 병으로 약해진 몸, 고통에 뒤척이다 겨우 일어나 물 한 모금을 마시는 한 남자. 그의 삶이 종말을 고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조덕현. 1914년에 태어나 1995년 생을 마감한 가상의 인물이다. 한때 유명세를 날리던 배우로 활약하며 화려한 삶을 살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도 했지만 모든 것은 지나갔다. ‘꿈’처럼. 특유의 섬세한 회화 기법, 가상과 실제를 넘나드는 독특한 전시 구성으로 대중을 만나 온 중견 작가 조덕현(58)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한 남자의 인생과 꿈에 접근하기 위해 작가와 동명이인을 인터넷에서 검색했다. 배우, 목사, 화가, 군인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사람들이 검색됐다. 작가는 영화배우 조덕현과 함께 가상의 인물 조덕현을 주인공으로 작업하기로 했다. 소설가 김기창이 합류해 가상 인물이 주인공이 되는 단편소설 ‘하나의 강’을 집필했다. 소설 속 가상 인물 조덕현은 1930년대부터 1950년까지 영화계에서 활동한 배우로 현실과 타협하고 시류에 편승하며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살아간 인물이다. 말년에는 아들과의 불화로 독거노인으로 5년간 살다가 고독사한다. 그는 굴절된 한국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 작가 조덕현이 문학과 영화의 협업으로 이끌어 낸 작품 ‘꿈’을 일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에서 선보인다. 영상물 외에 가상의 인물이 하객으로 등장하는 결혼식 장면,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고전 영화의 장면들을 담은 연필 드로잉 작품들로 전시장 벽을 가득 채웠다. 작가 조덕현은 “가상 인물 조덕현의 마지막 삶의 공간이었던 집을 만들고 그의 삶을 드로잉, 설치, 영상 등의 작업으로 재현한 신작들”이라며 “미술, 문학, 영화가 만나는 실험의 장으로 공간의 건축적 요소가 회화, 영상물 등으로 입체화돼 상상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들을 통해 질곡의 역사 속에서 파란만장했던 한 인물의 삶을 상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리가 살아온 역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전시장 1층에 만들어진 집은 독거노인 조덕현이 살던 가상의 공간이다. 서울 인근 위성도시에 있는 주거지를 본떴고 세간살이는 해당 지역에 사는 노인들의 집에서 빌려 왔다. 작가는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오랫동안 식물인간처럼 누워 계셨다. 이렇게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게 됐다. 서서히 퇴장하는 세대에게도 한번쯤 전성기가 있다. 그런 삶을 가상으로 꾸며 봤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갖는 회고전인 만큼 이번 전시는 가상 인물 조덕현의 삶을 드로잉, 설치, 영상 등의 작업으로 재현한 신작 외에 미술관 2전시실과 3전시실에서 과거의 대표 작품들을 아카이빙 형식으로 꾸며 보여 준다. 2층에는 2차원 평면의 사실적 묘사와 3차원의 오브제를 결합해 과거의 인물을 복원한 ‘오마주’(2011), 가상의 국가나 전설을 발굴한 ‘구림마을 프로젝트’(2000), 프랑스 국립 주드폼 미술관에서 선보였던 ‘아슈켈론의 개-낯선 신을 향한 여행’ 등을 선보인다. 3층에는 전시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폭 15m의 흰 천에 식물의 그림자들이 마치 수묵화처럼 보이게 하는 작품 ‘음의 정원’을 설치했다. 현대음악가 윤이상의 음악을 시각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작가는 “1층 전시는 서사가 강한 반면, 3층은 서정으로만 채웠다. 음악과 미술이 서로 맞물려 호환되는 접점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0월 25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반복되는 문명의 진화 작품화...저와 소통 한번 해보시죠”

    “반복되는 문명의 진화 작품화...저와 소통 한번 해보시죠”

    “즐겁게 작업했어요. 제가 기존에 다뤄왔던 주제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들이지만 이번에는 좀더 내밀하고 친숙한 방식으로 소통해 보려고 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미술가 이불(51)이 신작 조각과 드로잉 작업을 중심으로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국내 갤러리 전시는 5년만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거울의 무한중첩되는 이미지로 거대한 공간감을 이끌어 내는 작가의 기존 설치작업 ‘인피니티’시리즈와 ‘나의 거대한 서사’ 시리즈 같은 개념의 선상에 있다고 하지만 느낌은 완연히 다르다. 천장에 매단 형태의 조각들은 조명 장치를 연상하게 하고, 깨진 유리를 중첩시켜 만든 거울같은 작품들은 다분히 장식적이다.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었던 ‘현대차시리즈’ 전시에서 선보였던 대형 설치작품만을 생각하고 전시장을 찾았다면 ‘같은 작가의 작품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이를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자칫 작품이 웅변조로 빠질 수가 있다”면서 “상투적으로 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기 위해 직접적이고 친근한 소통 방식을 을 택했다”고 말했다. 다정하게 다가가 속삭이는 작품들이라고 할까. 유리나 철, 강화 플라스틱 등의 대형 설치작품들이 무채색 일변도인 것과 달리 이번 신작에 색깔을 사용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작품들은 양면거울과 LED 조명, 알록달록한 내부의 크리스탈 구조물이 서로 결합해 장식적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이중거울 사이에 모조 크리스털을 박아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 체인이나 준보석 등 익숙한 재료들을 장식적으로 늘어뜨린 작품들은 작가의 상상력과 재료를 다루는 능숙함에 감탄하게 만든다. 작가는 “원래 내 작업에 자주 사용하는 오브제들”이라며 “다른 장소에서 다르게 쓰였을 뿐이에요. 일상에서 봐왔던 익숙한 소재들을 좀더 유희적으로 다뤄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진지한 주제다. “걸려있는 조각들은 각자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식들과 스타일을 갖고 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디자인화되면서 대중적으로 흡수되고, 그것이 진부해져서 다시 소멸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반복되는 문명의 진화과정을 작품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불은 현실과 이상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 ‘사이보그(Cyborg)’ 시리즈에 이어 8년 전부터 이상사회를 향한 인간의 열망을 형상화한 ‘나의 거대한 서사’ 시리즈를 시작해 ‘인피니티’ 등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회고전은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을 시작으로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 스페인 카스텔로 현대미술관 등을 거쳐 10월 캐나다 밴쿠버 갤러리로 이어진다. 9월 중순 프랑스 릴 트리엔날레, 10월 파리의 팔레 드 도쿄에서 프로젝트 전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전시는 9월 25일까지.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 한발 앞선 ‘秋男의 멋’

    한발 앞선 ‘秋男의 멋’

    가장 값나가는 세간의 자격으로 장롱 따위가 자리잡고 있을 꼭 그런 자리에 아홉 켤레나 되는 구두들이 사열받는 병정들 모양으로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윤흥길의 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한 대목이다. 주인공 권기용은 출산을 앞둔 아내의 수술비조차 마련 못하는 무능력한 도시빈민으로 그려진다. 권의 유일한 관심사는 구두 닦기다. 이른 아침부터 “바탕과 빛깔이 다르고 디자인이 다른 갖가지 구두를 대여섯 켤레나 툇마루에 늘어놓은 채 떨고 바르고 닦는 데” 여념이 없다. 과도하게 번쩍이는 구두가 권의 마지막 자존심인 셈이다. 남자가 옷을 잘 입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바짓단 아래를 보라는 말이 있다. 구두는 옷차림의 마침표 역할을 한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을 입어도 엉뚱한 신발을 신으면 전체적인 맵시를 망치고 만다. 그래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라 구두다. 프랑스의 구두 명장 피에르 코르테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신발이 패션의 독재자는 아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구두는 못난 양복도 멋져 보이게 한다.” 남자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부드러운 색감과 디자인을 강조한 구두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갈색 구두가 대세다.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하고 다양한 염색 기술을 접목해 단조로운 빛깔에서 벗어났다. 디자인은 구두코를 둥글게 부풀린 볼륨감 있는 형태가 돋보인다. 강주원 금강제화 디자인 실장은 “올해 초부터 주목받은 고전적인 트렌드가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트렌치코트나 무채색 재킷에 받쳐 신으면 부드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갈색 클래식 구두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옅거나 짙은 갈색 둘 중 하나였던 구두 색깔은 캐멀브라운, 초코브라운, 다크브라운, 두 가지 색이 동시에 감도는 투톤 브라운, 단계적으로 색이 짙어지는 그러데이션을 넣은 브라운까지 한층 다양해졌다. 강 실장은 “기본 소가죽 위에 약품 처리를 하거나 왁스를 입혀 구두코만 어둡게 광을 내기도 하고, 구두를 만든 뒤 솔질을 통해 얼룩덜룩한 느낌을 살리는 방법으로 깊은 갈색을 표현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구두를 고를 때에는 3가지 원칙을 따라야 한다. 제일모직 남성 액세서리 브랜드 일모에서 피혁상품 기획을 맡은 전미연 수석의 조언이다. 첫째, 의상보다 어두운 색의 구두를 신어야 한다. 옷보다 옅은 색의 신발을 신으면 타인의 시선이 자연스레 발로 모아진다. 연쇄적으로 신체의 아랫부분이 주목을 받게 돼 키가 작아 보일 수 있다. 둘째, 옷과 어울리는 색의 구두를 골라야 한다. 감색이나 회색 정장에는 갈색 또는 검정 구두를 신는다. 갈색 톤의 정장에는 반드시 갈색 구두를 신는다. 밝은 색 정장이나 짙은 회색 슈트에도 진한 갈색 구두가 안전하다. 붉은 빛이 감도는 갈색 구두는 감색 정장을 돋보이게 해준다. 다만 검은 정장에 갈색 구두는 피해야 한다. 셋째, 정장과 캐주얼을 구분해 맞는 구두를 선택한다. 끈이 없는 슬립온에 속하는 로퍼나 태슬 슈즈는 캐주얼 재킷이나 스웨터 차림에 맞춰 신는다. 정장에 로퍼는 피한다. 옷의 실루엣과 구두 모양도 어울려야 한다. 바지통이 넓고 헐렁한 의상에 슬립온을 신으면 균형이 맞지 않는다. 액세서리와 구두 색깔을 맞추는 것이 멋쟁이가 되는 지름길이다. 비즈니스 캐주얼이 자리잡으면서 넥타이를 하지 않는 남성이 많아졌다. 대신 벨트에 힘을 주는 게 유행이다. 벨트 색과 구두 색을 통일하면 무난하다. 브라운 구두는 악어가죽, 뱀가죽 등 다양한 소재의 벨트와 잘 어울린다. 남성 양말은 지난봄부터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양복바지 통이 좁고 짧아진 덕이 컸다. 20~30대를 중심으로 화려한 색과 무늬의 양말을 구두와 매치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유불급을 명심하라고 조언한다. 어디까지나 양말의 기본은 바지, 구두와 같은 색 계열을 신는 것이다. 디자인 면에서는 발등에 W 모양의 재봉선이 들어간 윙팁이 강세인 가운데 가을을 맞아 더블 몽크 스트랩이 주목받고 있다. 몽크 스트랩은 금속 고리로 발등을 장식한 구두로 15세기 유럽 수도승이 신던 신에서 유래했다. 매끄러운 자태와 안락함이 특징이다. 스트랩이 2개면 더블 몽크라고 부른다. 끈 없는 슬립온 가운데 격식을 차린 슈트에 신을 수 있는 유일한 구두다. 발끝에 아무 장식이 없는 플레 토와 보강용 가죽인 토캡을 ㅡ자 형태로 덧댄 스트레이트팁은 단순하면서도 싫증 나지 않는 디자인이다. 정장과 활동적인 차림에 두루 어울린다. 캐주얼을 자주 입는다면 발목까지 올라오는 갈색 부츠를 눈여겨볼 만하다. 복사뼈에 닿는 앵클부츠는 활동성과 보온성이 좋고 가을 재킷과도 어울린다. 발목을 완전히 감싸는 워커 부츠는 남성미를 더해 준다. 부츠를 신을 때는 바짓단을 접어 올리거나 길이가 짧은 크롭 팬츠를 입는 게 좋다. 구두를 오래 유지하려면 세 켤레 정도를 번갈아 신는 게 바람직하다. 끈 있는 옥스퍼드 2개와 끈 없는 로퍼 하나가 적당하다. 옥스퍼드는 각각 검정과 갈색으로 구입한다. 검정은 기본 스트레이트팁이나 플레인토를 고르고 갈색은 윙팁을 갖추면 무난하다. 구두를 보관할 때 슈 트리(구두 골)를 사용하면 신발의 모양을 유지하고 주름도 펼 수 있다. 5000~4만원대면 괜찮은 품질의 슈 트리를 살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일곱 색깔 현의 노래

    일곱 색깔 현의 노래

    한국·미국·중국·프랑스 등 동서양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7명이 뭉쳤다. 다음달 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에서다.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는 클래식 고전부터 현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들을 편곡해 일곱 대의 바이올린으로만 연주하는 이색 콘서트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지난해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려하고 다채로운 연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 콘서트’라는 호평을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서울대 교수가 주도하고 있다. 백 교수는 2005년 서울대 음대 최연소 교수로 부임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존 최고 작곡가로 일컬어지는 폴란드의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는 백 교수를 “안네조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고 평했다. 연주자는 백 교수를 비롯해 한국의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3명과 미국·중국·프랑스의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3명이다. 영화 ‘블랙 스완’ OST에 참여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미국의 팀 페인, 세계 여러 나라의 초청 연주에서 저력을 과시하는 중국의 댄 주와 프랑스의 마리나 시슈, 2005년 퀸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뛰어난 기량과 성숙한 음악성을 인정받은 권혁주, 2012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인 김다미, 한국인 최초로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제1바이올린을 맡았고 현재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있는 정하나 등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 3명의 솔리스트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며 막을 연다. 모차르트의 ‘반짝반짝 작은 별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과 베토벤의 ‘대푸가’가 뒤를 잇는다. 탱고의 전설로 통하는 피아졸라의 ‘망각’ 등 탱고 선율이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고, 비틀스의 ‘렛 잇 비’ ‘헤이 주드’,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리치 밸런스의 ‘라 밤 바’ 등 여러 명곡이 대미를 장식한다. 4만~10만원. (02)2658-354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같은 얼굴 다른 눈빛… 내공 있는 女優들의 이중생활

    같은 얼굴 다른 눈빛… 내공 있는 女優들의 이중생활

    ‘두 얼굴’의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다. 쌍둥이, 도플갱어, 빙의 등의 소재가 각광받으면서 여배우들의 1인 2역 도전이 늘고 있는 것. 1인 2역은 통속적인 소재지만 쉽고도 직설적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SBS 일일연속극 ‘아내의 유혹’이나 MBC ‘금나와라 뚝딱’ 등 일명 막장 드라마의 인기 소재였으나 요즘은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중 미니시리즈나 케이블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요즘 SBS 주말 안방극장에선 김현주가 1인 2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가 출연 중인 주말 연속극 ‘애인있어요’는 상위 1%만을 위해 일하는 냉철한 변호사 도해강이 남편의 불륜에 상처를 받고 이혼하지만, 사고로 기억을 잃고 쌍둥이인 독고용기의 삶을 살다가 다시 전남편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줄거리만 놓고 보면 막장 냄새가 솔솔 풍기지만 그래도 극이 굴러가는 이유는 쌍둥이라는 설정 때문이다. 김현주는 피도 눈물도 없는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로 나왔다가 촌스러운 파마머리를 한 입사 10년차 경리부 대리이자 미혼모인 독고용기로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tvN에서 ‘응답하라 1994’, ‘미생’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종영한 ‘오! 나의 귀신님’의 박보영은 1인 2역으로 ‘로코퀸’의 입지를 다진 경우. 그는 이 드라마에서 짝사랑하는 셰프에게 고백조차 못하는 소심한 주방 보조였다가 처녀 귀신이 빙의만 되면 적극적이고 ‘음탕한’ 여자로 변하는 나봉선을 연기했다. 이성 문제에 수동적인 여성 시청자들은 나봉선에 빙의했고, 박보영은 든든한 ‘여성팬’을 얻었다. 또한 드라마는 일본, 대만, 홍콩 등 8개국에 방영권이 팔렸다. OCN 드라마 ‘처용2’에서도 냉철한 엘리트 분석관인 정하윤(하연주)은 경찰서 주변의 혼령이 들어오면 발랄한 캐릭터로 변한다. 지난 7월 말 종영한 SBS 수목 드라마 ‘가면’은 도플갱어를 소재로 형편이 어려운 변지숙이 국회의원 딸인 서은하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그로 인한 갈등이 주된 스토리였다. 여배우 수애는 상반된 캐릭터를 밀도 있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암살’에서도 독립군 안옥윤과 친일파 강일국의 딸 미치코가 쌍둥이라는 설정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전지현의 1인 2역 연기도 빛났다. 앞서 학원물인 KBS 드라마 ‘후아유’에서도 10대 쌍둥이가 등장했다. 1인 2역이라는 소재는 고전적이지만 창작자들에게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복잡화된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자아 분열 양상과 함께 ‘또 다른 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은 “극중 전지현을 1인 3역으로 할까 고민할 정도로 무의식 중에 깔려 있는 ‘또 다른 나’를 다룬 소재를 좋아한다”면서 “1인 2역은 신파로 흐를 위험이 있지만 억지로 사람을 울리려고 하거나 하나의 감정으로 유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지 운명극이라는 설정 자체를 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배우들 입장에서는 남자 배우 편향이 심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양한 연기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김현주는 KBS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이래’ 종영 이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 작품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고 극 전체를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귀신 역을 맡은 김슬기의 말투·표정을 따라하는 게 힘들었지만, 서로 다른 캐릭터를 오가며 연기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1인 2역 여배우들에 대한 호응도 좋은 편이다. 30대 직장인 김은서(32·가명)씨는 “평범한 여주인공에게는 감정이입을 하고 그에 반대되는 성향을 지닌 캐릭터에게는 대리 만족을 할 수 있어서 1인 2역 설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우의 연기력이나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독이 되기도 한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 하는 강박과 더불어 최근 현대인들의 자아 정체성과 분열 양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1인 2역, 다중 인격 드라마가 늘고 있다”면서 “손쉬운 소재인 만큼 참신하게 풀어내지 못하거나 배우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경우 식상함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포토] 세계 최강 악취 음식 ‘수르스트뢰밍’ 먹은 사람들 반응?

    [포토] 세계 최강 악취 음식 ‘수르스트뢰밍’ 먹은 사람들 반응?

    삭힌 홍어보다 강하다는 ‘수르스트뢰밍’(Surströmming)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 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미국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가 제작한 세계 최강의 악취 음식인 ‘수르스트뢰밍’ 시식 반응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버즈피드 에이터들이 출연해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을 시식한다. ‘수르스트뢰밍’은 발트해에서 잡은 청어를 두 달 이상 발효시켜 통조림에 담은 것으로 국내의 복불복쇼에서 처음 소개된 세계 최고의 악취 음식이다. 시식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수르스트뢰밍’ 통조림 따개를 열기 시작부터 냄새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참가자들은 먹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거나 헛구역질을 해댄다. 한편 저명한 발효학자이자 음식탐험가인 ‘맛없어?’의 저자 고이즈미 다케오는 수르스트뢰밍에 대해 “그 냄새는 은행알을 밟아 짓뭉갰을 때의 냄새에다 말린 고등어 즙을 뿌리고 똥냄새를 더한다. 또한 거기에 강렬한 생선 젓갈 냄새를 뒤섞은 것 같은 냄새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사진·영상= BuzzFeed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출된 HTC 스마트폰 차기작 “아이폰6 닮았네”

    유출된 HTC 스마트폰 차기작 “아이폰6 닮았네”

    실적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차기 야심작이 아이폰6의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IT 전문 매체인 엔가젯 등 해외언론은 HTC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HTC A9(혹은 에어로·Aero)로 추정되는 기기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오는 10월 출시예정인 에어로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그 모습을 드러낸 바 없다. 이번 이미지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공개돼 실제 출시되는 에어로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SNS와 매체들 사이에서 구설에 오른 것은 추정 에어로 디자인이 아이폰6와 유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뒷면은 카메라의 위치를 제외하면 한 눈에 봐도 비슷하며 앞 면 역시 홈버튼이 없다는 것을 빼면 멀리서 보면 구분이 가지 않는다. 이에 해외매체들은 "사진으로 유출된 스마트폰이 실제 출시되는 에어로가 아니기를 바란다" 는 점잖은 덕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기에 빠진 HTC를 구원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에어로는 5.2인치 HD 디스플레이와 3,500mAh의 배터리, 4GB 램, 헬리오(Helio) X20 프로세서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서유기 예고편 첫 공개,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 ‘1박2일’ 멤버 재회

    신서유기 예고편 첫 공개,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 ‘1박2일’ 멤버 재회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찰떡궁합 4인방’이 뭉친 예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리얼막장 모험활극 tvN ‘신서유기’가 첫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네이버를 통해 단독 공개된 ‘신서유기’ 첫 예고편에서 4명의 출연자들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이수근), 사오정(은지원), 저팔계(강호동), 삼장법사(이승기)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오는 9월 4일, 네이버 PC·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예고편 첫 공개, 이승기가 삼장법사?

    신서유기 예고편 첫 공개, 이승기가 삼장법사?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찰떡궁합 4인방’이 뭉친 예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리얼막장 모험활극 tvN ‘신서유기’가 첫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네이버를 통해 단독 공개된 ‘신서유기’ 첫 예고편에서 4명의 출연자들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이수근), 사오정(은지원), 저팔계(강호동), 삼장법사(이승기)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오는 9월 4일, 네이버 PC·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예고편 공개, 저팔계 강호동-손오공 이수근-은지원 사오정-이승기 삼장법사

    신서유기 예고편 공개, 저팔계 강호동-손오공 이수근-은지원 사오정-이승기 삼장법사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찰떡궁합 4인방’이 뭉친 예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리얼막장 모험활극 tvN ‘신서유기’가 첫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네이버를 통해 단독 공개된 ‘신서유기’ 첫 예고편에서 4명의 출연자들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이수근), 사오정(은지원), 저팔계(강호동), 삼장법사(이승기)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오는 9월 4일, 네이버 PC·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강호동 저팔계-이수근 손오공-은지원 사오정 ‘완벽 싱크로율’ 이승기는?

    신서유기 강호동 저팔계-이수근 손오공-은지원 사오정 ‘완벽 싱크로율’ 이승기는?

    신서유기 강호동 저팔계-이수근 손오공-사오정 은지원 ‘완벽 싱크로율’ 이승기는? 신서유기 강호동 ‘신서유기’ 예고편이 공개됐다.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찰떡궁합 4인방’이 뭉친 예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리얼막장 모험활극 tvN ‘신서유기’가 첫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네이버를 통해 단독 공개된 ‘신서유기’ 첫 예고편에서 4명의 출연자들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을 배경으로 여행은 물론 다양한 게임을 하며 웃음보를 터트리는 출연진의 모습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천방지축 형들을 두고 “요괴들은 순순히 끌려오지 않아”라며 걱정을 늘어놓는 ‘삼장법사’ 이승기, ‘손오공’ 이수근을 틈만 나면 엄벌하는 ‘사오정’ 은지원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 특히 ‘저팔계’ 강호동은 “치킨 브랜드를 7개 대 달라”는 제작진의 주문에 돌연 “양념치킨”을 외쳐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나영석 PD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생각을 알아채는 출연자들의 4박5일간 즐거운 여행이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이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서유기’는 오는 9월 4일, 네이버 PC·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네티즌들은 “신서유기 강호동 기대된다”, “신서유기 강호동 저팔계, 역시 나영석 머리 좋아”, “신서유기 강호동 싱크로율 대박이다”, “신서유기 이수근..괜찮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신서유기’ 예고편 캡처(신서유기 강호동)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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