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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나무,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 돌파… 카카오 사외이사서 물러나

    두나무,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 돌파… 카카오 사외이사서 물러나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이 3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두나무는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1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모두 4가지 안건이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두나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조 704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조 2714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조 2411억원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두나무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건도 통과됐다. 다만 카카오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두나무의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성호 사외이사는 사임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송치형 회장과 이석우 대표, 정민석 COO, 임지훈 CSO로 구성된다. 김형년 부회장은 최근 일신상 사유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부회장 직함은 유지하기로 했다. 등기임원의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200억원으로 의결했다. 다만 이는 상한선일 뿐 실제 이사 개인에게 지급될 총액은 아니다. 두나무는 “등기이사의 수를 대폭 늘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보수 한도를 당초 높게 잡았지만 다시 이전과 동일한 총액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 어제의 눈물로 피어난 오색빛깔 골목길

    어제의 눈물로 피어난 오색빛깔 골목길

    어느 도시에나 원도심은 있기 마련이다. 부산도 그렇다. 중구를 중심으로 멀리는 일제강점기, 가까이로는 6·25전쟁 당시 피란 수도의 흔적이 여태 남아 있다. 이런 문화유산들을 찬찬히 돌아보는 재미가 아주 각별하다. 반면 부산의 동쪽은 요즘 변화가 극심하다. 새로운 것들이 밀물처럼 들어차고 있다. 해운대 너머 기장 일대의 새로운 놀거리들을 찾아봤다.원도심 투어의 들머리는 중구의 유라리광장이다. 유럽(유)과 아시아(라)가 모여 떠드는 소리(리)의 뜻을 가진 합성어다. 부산은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임시수도였다. 1129일의 전쟁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1023일(1026일이란 견해도 있다)이나 대한민국의 중심지였다. 유라리광장 위를 지나는 영도다리는 당시의 대표적인 흔적 중 하나다.●피란민 재회의 장소 ‘영도다리’ 영도다리는 피란민들이 재회의 장소로 약속한 곳이다. 생면부지의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였던 영도다리는 전쟁 통에 뿔뿔이 흩어진 이들이 훗날 만남을 기약하는 장소로 제격이었다. 원래 도개(선박 출입을 위해 다리 한쪽을 들어 올리는 것)로 유명한 곳인데, 코로나19 탓에 도개 행사는 잠정 중단됐다. 매달 둘째, 넷째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점검차 도개 작업이 진행될 때만 잠깐 볼 수 있다. 유라리광장 한켠엔 웃음등대가 세워져 있다. 웃고 있는 피에로 형태의 등대다. 부산은 자타가 인정하는 K코미디의 도시다. 웃음등대는 해마다 열리는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의 마스코트 ‘퍼니’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유라리광장에서 자갈치 시장 쪽으로 가면 ‘판도라의 숲’이 나온다.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조형물로 다시 제작해 전시했다.여기서 길을 건너면 용두산공원이다. 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라 할 ‘부산타워’가 오벨리스크처럼 솟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타워다. 120m 높이의 부산타워에 오르면 앞으로 갈 원도심 일대는 물론 부산의 명소 대부분이 한눈에 들어온다.●독립운동 전초기지 ‘백산상회’ 용두산공원 옆은 ‘한성1918 부산생활문화센터’다. 1918년 한성은행 부산지점으로 세워졌으니 무려 104년이나 건재한 건물이다. 현재는 부산 원도심 투어의 여행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바로 옆은 백산기념관이다.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1885~1943)를 기리는 공간이다. 기념관이 세워진 자리는 1914년 백산이 백산상회(백산무역주식회사의 전신)를 창업한 곳이다. 백산상회는 단순한 개인 사업체가 아니라 독립운동의 핵심 전초기지였다. 일제강점기에 상하이 임시정부의 운영자금 60% 정도가 백산이 지원한 자금이었을 정도로 백산상회는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했다. 당시 독립운동 자금을 운반할 때 망개떡 상자에 넣어 숨겼다고 한다. 백산의 고향이 경남 의령이고, 이 고장 주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 중 하나가 망개떡이었던 것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을 것이다. 그저 주전부리인 줄만 알았던 망개떡이 요깃거리 이상의 역할을 했다는 게 놀랍다.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의 오프닝 장면으로 유명한 ‘40계단’도 인근에 있다. 장성민(안성기)이 마약상(송영창)을 살해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록밴드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잔잔하게 흐르던 순간 펼쳐진 그 첫 장면은 당시 꽤 큰 반향을 불렀다. 요즘이야 계단 하면 영화 ‘조커’를 떠올리지만 20여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청춘들이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한 장면을 연기하며 내려오곤 했다. ‘40계단’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됐다. 6·25전쟁 때는 산복도로에 정착한 수많은 피란민들이 물동이를 이고 지고 오르내렸던 고난의 계단이었다. 부산의 옛 모습과 마주할 수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이 문을 닫은 건 다소 아쉽다. 내부 수리를 마치고 오는 6월쯤 재개장 예정이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이 나온다. 좁디좁은 골목에 없는 듯 숨어 있는 문화유산(등록문화재)이다. 캐나다 선교사의 사망보험금으로 매입한 땅에 1924년 지어 올렸다. 서울의 성공회 성당보다 2년 먼저 세워졌다고 한다. 성당 외벽은 붉은 벽돌이다. 세월이 쌓인 탓인지, 여느 벽돌보다 한결 붉다. 건물 오른쪽 회랑 부분을 제외하고 성당은 현재도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돔 형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도 그대로 남아 있다. 성당 인근의 부산지방기상청 건물도 1934년에 건립된 문화재(시 지정 기념물)다. 선박의 기관실 형태로 지어진 모습이 독특하다.●부산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 보수동 책방골목을 지나 동아대 부민캠퍼스 쪽으로 가면 임시수도기념거리가 나온다. 이 일대에도 문화유산이 많다. 동아대 캠퍼스 내 석당박물관(등록문화재)은 임시수도의 정부청사로 쓰였던 곳이다. 1925년 세워진 르네상스 양식의 붉은 벽돌 건물이다. 옆으로 길게 뻗은 석조 건물의 자태가 자못 당당하다. 캠퍼스 초입에 서 있던 부산전차(등록문화재)는 교내로 옮겨져 수리 중이다. 1968년까지 시내를 달렸던 부산의 마지막 전차 중 한 대다.동아대 교정 바로 위는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다. 1926년에 건축된 목조 건물이다. 원래 경남도지사 관사였다가 1951년 1·4후퇴 때 부산에 내려온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3년 서울로 환도할 때까지 관저로 사용했다. 당시 대통령 집무실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원도심 투어의 종착지는 감천문화마을이다. 산허리를 따라 형형색색의 집들이 계단식으로 늘어섰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아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 6·25전쟁 때 피란민들이 정착하며 생긴 낙후된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환골탈태했다. 감천동 반대편은 아미동이다. ‘비석문화마을’로 불리는 곳이다. 오래전 일본인 공동묘지였던 곳인데 피란민들이 무덤 위에 집을 짓고 비석, 상석 등을 건축자재로 쓰면서 비석마을로 불리게 됐다. 부산시에서 자체 선정한 1호 등록문화재다. 요즘 부산은 벚꽃이 일품이다. 원도심 주변에 가볼 만한 벚꽃 명소들이 있다. 부산 야경 감상의 ‘고전’으로 꼽히는 황령산은 벚꽃 드라이브로 제격이다. 연분홍 벚꽃과 도심의 불빛이 근사하게 어우러진다. 빵집이 많아 ‘빵천동’이라 불리는 남천동 일대도 벚꽃 명소다. 얼추 40년을 헤아리는 늙은 벚나무들이 빼곡하다. 바람 부는 날엔 오륙도로 가야 한다. 용호동 해안 절벽에 세워진 ‘오륙도 스카이워크’ 아래로 울부짖는 바다의 모습이 장관이다. 스카이워크 뒤의 해맞이공원에선 유채꽃, 수선화 등 봄꽃들이 쪽빛 바다와 기막히게 어우러진다. ■여행수첩 -원도심 전체를 걸어서 돌아보려면 품이 꽤 많이 든다. 용두산공원이나 감천문화마을 등 핵심 포인트에 차를 주차하고 돌아보길 권한다. 원도심 곳곳에 공영, 민영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다. -외지에서 원도심으로 들어가려면 복잡한 시내도로를 타야 한다. 다소 돌더라도 광안대교, 부산항대교(북항대교) 등 외곽도로를 이용하길 권한다. 바다 위로 뜬 다리를 지나며 부산의 외모를 훑어볼 수 있다. -중구청 바로 앞의 유명분식은 ‘쫄우동’으로 이름난 집이다. 쫄우동은 걸쭉한 우동 국물에 쫄면이 들어간 일종의 퓨전음식이다. 요즘 제철 음식은 갈미조개다. 광안리 해변 쪽에 갈미조개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는 ‘갈삼구이’ 집이 많다.
  • 뱅크시의 ‘반전 작품’ 경매 후 우크라 소아병원에 기부

    뱅크시의 ‘반전 작품’ 경매 후 우크라 소아병원에 기부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 한 점이 경매에 나와 판매 기금 모두 우크라이나 소아병원에 전달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뱅크시의 2005년 작 'CND 솔저스'(CND Soldiers)가 경매에 나와 8만1000파운드(약 1억28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뱅크시의 특징이 잘 드러난 이 작품은 소총을 든 두 명의 군인이 핵군축캠페인(CND) 상징을 그리는 모습을 담고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여전히 고전 중인 상황에서 이를 반전시킬 목적으로 소형 핵폭탄를 사용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 적절한 반전 작품이 경매에 나온 것. 이번 작품의 경매는 익명의 소유자가 영국 경매회사 마이아트브로커닷컴에 기증해 이루어졌으며 판매 기금은 모두 우크라이나 최대 어린이병원 ‘오흐마디트’에 기부된다. 마이아트브로커닷컴 측은 "이 병원은 현재 전쟁 중 부상당한 어린이들과 중환자들을 돌보고 있다"면서 "향후 어린이와 가족,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일명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 부산기장 오시리아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31일 개장...남부권 최고 관광단지로 면모 갖춰.

    부산기장 오시리아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31일 개장...남부권 최고 관광단지로 면모 갖춰.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핵심테마파크 시설인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31일 개장한다. 부산시는 오는 3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놀이시설 개장이 되면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남부권 최고의 관광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을 통해 남부권 관광산업에 신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자이언트 디거, 자이언트 스플래쉬 등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놀이시설 등 17종의 시설이 설치되고 각종 공연 등도 열릴 예정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앵커시설로 앞으로 관광단지 활성화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문을 여는 오시리아 테마파크는 수년간 사업자 유치를 위해 고전하다 2014년 11월 GS컨소시엄이 개발사업자로 선정됐고, 이후 4년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2019년 5월 상부 놀이시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GS컨소시엄은 시설사업비로 3780억 원을 투자했고,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50만㎡ 부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스카이라인 누지.’ 등 놀이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했다.시는 테마파크 등 오시리아 전체 관광시설에 연간 20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용을 포함한 부산지역 경제에도 큰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마파크 외에도 지난 2014년 관광단지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골프장에는 연간 10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며, 같은 해 12월에는 롯데 아울렛이 문을 열었다. 관광단지 내 또 다른 핵심 시설인 아쿠아월드가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착공,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은 4만㎡ 규모에 약 1400억 원이 투입돼 인공 라군과 국내최초 수중객실, 열대·아열대 정글 가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레지던스 타입의 생활형 숙박시설, 관광호텔, 휴양형 리조트, 별장형 콘도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도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선다.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건설투자의 경우 생산 유발 7조4000억원, 고용 유발 4만6000여명, 부가가치 5조2000억원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직간접적으로 총 1조1000억원의 세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총 6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메가 프로젝트이다. 주변 명소인 오랑대와 시랑대의 앞 글자에서 각각 따왔으며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 해양레저도시를 지향한다. 부산시는 롯데월드 개장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개장 전·후 교통대책반 운영, 불법 주정차 단속, 경찰인력 배치, 관광단지 내 순환버스 운행 등의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단계별 방역대책을 수립해 정기적인 방역 및 충분한 소독시설을 배치하는 등 롯데월드 개장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권영진 3선 불출마선언 기자회견-대구시장선거 요동

    권영진 3선 불출마선언 기자회견-대구시장선거 요동

    대구시장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3선을 도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시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와 함께 더 큰 발전과 성공 이뤄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게 대구위한 길인지 고민했다”면서 “3선의 꿈과 소명을 잠시 생각했지만 포스트코로나와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람이 대구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회 열어주는게 대구를 위한 길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정의 남은 과제는 다음 시장이 완수해주길 바란다. 남은 임기동안 코로나로부터 시민을 지키고 하루 빨리 소중한 일상 회복하도록 전심전력 다하겠다. 또 윤석열 정부의 대구공약이 중심과제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다음 대구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대구의 미래와 성공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적임자가 누구인지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권 시장은 그동안 3선 도전 의사를 강하게 밝혀왔다. 지난 23일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도 본인이 윤석열 당선인과 ‘깐부’라고 내세우며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바로 본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 시장의 정확한 불출마 결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복 페널티 논란이 일었던 ‘현역 10%·무소속 출마 이력 15%’ 감점 규정을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대 페널티를 10%’로 정리한 것이 권 시장의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에는 31일 출마선언을 하는 홍준표 의원과 이미 출마선언을 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 10여명이 뛰어든 상태다. 유력주자였던 권 시장의 불출마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권 시장 불출마 기자회견때 대구시청을 방문해 명함을 돌리기도 했다.
  • [김균미 칼럼] 우크라이나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편집인

    [김균미 칼럼] 우크라이나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편집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지난 24일로 한 달이 지났다. 72시간 안에 수도 키이우를 함락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 낼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상은 일찌감치 빗나갔다. 러시아군의 집중 폭격으로 초토화된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참담함 그 자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곳에서만 민간인 최소 50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파악된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1119명, 부상자는 1790명이다. 100명이 넘는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유엔은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380만명이 해외 난민이 됐고, 650만명은 살 집을 잃었다. 인구의 4분의1이 피해를 입었다. 군인 피해도 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한 달 동안 러시아군 1351명이 전사했고,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1만 4000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따르면 러시아군 사망자는 최소 7000명에서 1만 5000명에 이른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간 사망한 미군(7000명) 수보다 많다. 러시아군의 고전 이유로 서방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판단 착오를 꼽는다. 무엇보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독립과 서구 편입에 대한 열망을 과소평가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항전 의지도 얕잡아 봤다. 미국 주도 국제 공조와 기업·개인들의 국제 연대도 과소평가했다. 반면 러시아 군대의 능력은 과대평가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국방 전문가들은 체첸과 시리아에서 교전 경험이 있는 러시아군이 정교한 전략과 준비도 없이 투입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다. 징집된 러시아 병사들은 현지의 강한 반(反)러시아 분위기와 예상치 못한 강력한 반격에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다.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장성 2명 등 주요 지휘관 10여명이 사망했고, 병사들이 상관을 공격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전선이 방대하다 보니 군 지휘부의 명령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의문이다. 정밀유도미사일 공격 실패율이 최고 60%에 이르고, 보안이 허술한 휴대전화로 통신하다 감청돼 공격 목표가 됐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군인들 시신을 수습도 않고 함부로 대하고 있다면 사기와 전투력 저하는 시간문제다. 최첨단 무기와 압도적 병력을 자랑하면 뭐하나.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들이 명령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절대적 위기에서 국민과 군대의 의지, 제대로 작동하는 군 지휘권, 그리고 신뢰받는 최고지도자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보여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국과 무관하지 않다. 국제사회 제재에 한국 정부가 동참하면서 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한국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등과 함께 비우호국으로 지정해 러시아 입국 제한 조치를 추진 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안보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들여다보게 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고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추가 핵실험 준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한다. 북한을 자극할까 봐, 코로나19가 확산할까 봐 2018년 하반기부터 한미 연합훈련은 야외 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모의훈련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군 당국은 한미 연합 군사력에 문제없다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면 불안하다. 전쟁 장기화로 부담이 늘어 나토와 서방의 연대가 느슨해진다면 그 자체를 푸틴이 성과로 꼽을지 모른다는 분석은 중국과 북한에도 적용할 수 있다. 5월 출범하는 새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 샤갈과 구사마·커푸어 함께 광화문서 새로운 ‘예술의 문’ 연다

    샤갈과 구사마·커푸어 함께 광화문서 새로운 ‘예술의 문’ 연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 새로운 복합 예술 공간이 탄생한다. 이를 기념해 마르크 샤갈, 구사마 야요이, 애니시 커푸어 등 널리 알려진 근현대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호반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에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개관하고 30일부터 소장품 기획전 ‘액트 1 더 글리터 패스’(Act. 1 The Glitter Path)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호화는 1985년 프레스센터 준공 때부터 2007년까지 서울신문이 22년간 운영한 서울갤러리의 맥을 잇는 공간이기도 하다. 앞서 재단은 2018년 경기 광명에 호반아트리움을 개관한 뒤 여러 전시를 개최하고, 젊은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돕는 창작공간지원사업 등도 벌여 왔다. 이번에 서울에 새로 예술 공간을 열면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참신한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는 등 ‘모두를 위한 예술’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아침 햇살이 수면에 비치어 만들어진 반짝이는 잔물결의 길을 의미하는 호화 개관전에는 1970년대 이후 현대미술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김창열, 이우환, 이강소, 전광영, 김보희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작가 9명뿐 아니라 샤갈, 구사마, 커푸어를 비롯해 앤서니 카로, 페르난도 보테로, 조지 콘도 등 해외 작가 7명의 작품까지 선보여 풍성하다. 작가가 많은 만큼 반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신형상주의, 단색화, 사진조각 등 다양한 미술 사조도 엿볼 수 있다.‘아네모네의 연인’은 평생 예술을 통해 연인과의 사랑을 표현한 샤갈의 색깔을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말년인 1979년 작인데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연인이 서 있는 모습에서 젊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샤갈이 생전 “나의 영혼”이라고 말한 벨라가 신부로 재현돼 수십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과 애정을 드러낸다.커푸어의 ‘거울’은 짙은 푸른색과 다홍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미술을 공부한 커푸어는 2012년 리움미술관 회고전, 2016년 국제갤러리 첫 개인전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가다. 스테인리스스틸에 래커칠을 한 오목한 원반 형태의 조각은 사람이 기묘하게 비쳐 보이는 그의 작품의 전형성을 잘 보여 준다. 현대 미술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중 한 명인 구사마의 ‘인피니티 네트’는 그의 시그니처 연작 중 하나다. 환각에서 탄생한 특유의 물방울 무늬가 거대한 그물망처럼 이어져 관객의 시선을 끌어당긴다.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팬데믹 시대를 지나는 우리에게 위로와 미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5월 8일까지.
  • 프로야구 시범경기 마무리…여전한 에이스, 기대주 새얼굴

    프로야구 시범경기 마무리…여전한 에이스, 기대주 새얼굴

    올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팀당 10경기로 치러졌던 것과 달리 올해는 16경기로 확대됐다. 각 팀은 지난 시즌보다 더 넉넉해진 시험 무대를 활용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본 올 프로야구의 관전 포인트는 돌아온 토종 에이스, 새 얼굴의 등장,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10개 구단은 29일 마지막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나흘 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시범경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이다. 둘은 에이스다운 구위를 선보이며 정규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 8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 직구와 141㎞의 슬라이더를 섞어 가며 특유의 빠른 템포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전성기 모습 그대로였다. 지난 27일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했던 김광현은 “구위는 80~90%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현종도 12와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42, 15탈삼진, 2실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양현종은 다음달 2일 광주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LG 내야수 송찬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1군 무대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송찬의는 시범경기 10경기에 출전해 홈런 6개를 때려냈다. 홈런 1위다. 또 KIA 김석환, 한화 이글스 정민규와 함께 가장 많은 10타점을 올렸다. 다만 불안한 수비와 1군 경기를 뛰어 보지 못한 경험 부족은 불안 요소다. 그럼에도 류지현 LG 감독은 “이제 개막 엔트리에 넣느냐 마느냐 하는 단계는 지났다”며 늦깎이 신인 송찬의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올 시즌 스토브리그의 가장 뜨거운 ‘외국인 선수’(외인)인 키움 히어로즈의 야시엘 푸이그는 좀처럼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MLB 통산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한 대형 외인 푸이그는 시범경기에서 33타수 6안타(타율 0.182)에 그치며 고전했다. 그럼에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연습 과정에서의 자세와 마음가짐 등은 준비가 잘됐다. 외국인 선수는 시즌 개막 후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허구연 신임 KBO 총재는 이날 취임식을 하고 내년 말까지 한국프로야구를 이끈다. 허 총재는 “9회 말 1사 만루 위기 상황이지만 올 시즌은 김광현과 양현종의 복귀, 대형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로 호재가 많다”면서 “‘팬 퍼스트’를 앞세워 더 많은 팬이 자주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올 프로야구는 100% 관중을 수용한다. 취식은 허용되지만 육성 응원은 금지된다.
  • 삼성증권, 동영상 스트리밍 ‘워코노미‘ 론칭… 전쟁 역사 통해 투자 지혜 배운다

    삼성증권, 동영상 스트리밍 ‘워코노미‘ 론칭… 전쟁 역사 통해 투자 지혜 배운다

    삼성증권은 전쟁의 역사에서 승패를 갈라 왔던 전략과 판단들을 통해 투자의 지혜를 배우는 ‘워(War)코노미‘를 최근 론칭하고,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첫 편에서는 1937년 11월 소련이 핀란드를 침공하면서 발생한 ‘겨울전쟁’을 다뤘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불릴 만큼 전력 차이가 극명한 두 나라 간의 전쟁이었지만, 소련은 핀란드의 저항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그 이유를 뮤지컬 배우 변희상의 실감 나는 표정과 목소리로 연출했다. 워코노미의 원작자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소속의 김도현 수석연구위원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투자전략 전문가인 동시에 ‘투자, 전쟁에 묻다‘라는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한편, 삼성증권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콘텐츠들을 MZ세대 취향에 맞는 주제와 형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MBTI 별 투자 대처법을 소개하는 ‘MBTI 투자토크쇼’, 투자와 영어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보캐노믹스‘, 익숙한 동화 속 이야기로 투자를 공부하는 ‘투자동화’ 등이다.
  •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한 중기 영업익 더 높았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한 중기 영업익 더 높았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을 세워 생산성을 끌어올린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이 이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38%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전자로부터 지원받은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경우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은 26.1%, 매출액은 13.7%, 부가가치는 22.0% 성장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지 않은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1.5%, 부가가치가 1.4% 감소하는 등 ‘역성장’으로 고전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가 기업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된 것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정량적 성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2018~2019년 사업에 참여해 삼성전자,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의 지원을 받은 기업 824곳과 동일한 업종·매출액 구간에 있는 스마트공장 미도입 중소기업 2553곳의 재무제표를 비교했다. 제조업을 근간으로 한 중소기업들이 고용 악화 추세를 이어 가는 가운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에서는 일자리까지 증가하는 긍정적 현상이 포착되기도 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의 종업원수는 미도입 기업들보다 3.2% 포인트 높았다. 김은하 KBIZ중소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량은 확대되고 생산에 걸리는 시간은 줄어드는 등 효율이 높아졌다”며 “생산 능력이 향상되니 주문을 더 받을 수 있어 매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점령 못 하면 쪼갠다… ‘南우크라·北우크라’ 시나리오 꺼낸 러시아

    점령 못 하면 쪼갠다… ‘南우크라·北우크라’ 시나리오 꺼낸 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러시아 연방 가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이를 두고 러시아가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고전하자 이미 점령한 남·동부 지역에 집중, 우크라이나를 한반도와 같은 분단국으로 만들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돈바스 내 레오니드 파세치니크 LPR 수반은 27일(현지시간) “조만간 러시아 연방 가입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은 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보호였다. 러시아군의 지원하에 인근 우크라이나 영토를 추가로 침범한 이들 공화국을 과거 크림반도처럼 우크라이나에서 떼어 내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자, 러시아가 지배하는 지역을 만들어 우크라이나를 둘로 쪼개려 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LPR의) 가짜 주민투표는 무효이며, 법적 효력이 없다. 우크라이나인은 러시아 점령지에서 게릴라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이번 시도를 두고 전쟁을 압도하지 못해 ‘우크라 영토 전체 점령’ 전략에서 선회한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는 우크라 대도시를 점령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1~2주 안에 (북부) 키이우(키예프)와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군대를 철수해 돈바스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개전 때 선언했던 ‘특수군사작전’이 끝나고 2단계인 ‘돈바스 해방 작전’이 시작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의 교전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이곳을 장악해야 2014년 강제 합병한 남부 크림반도와 이번에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해 남동부 지역을 우크라이나 영토와 완전히 분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전쟁의 장기화보다는 출구전략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러시아는 예상과 달리 물리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서방의 전례 없는 경제제재로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에 처해 있다. 우크라이나는 민간인 사망자만 1000명이 넘었고, 1000만명 이상이 집을 잃었으며, 630억 달러(약 77조 2600억원) 규모의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언론과의 브리핑에서 돈바스 지역 처분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하는 중립국화와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할 의사를 밝힌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에서 5차 정전협상을 이어 가기로 한 가운데 협상 개시일에 대한 발표가 엇갈렸다. 우크라이나 협상팀인 다비드 하라하미야 집권당 대표는 “28~30일 대면 협상”을, 러시아 협상단의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실 보좌관 및 터키 대통령실은 29~30일을 회담 날짜로 전했다. 한편 전날 폴란드 바르샤바 연설에서 “이 남자(푸틴)는 권좌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해당 발언이 러시아 정권교체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긴장 고조는 안 된다”고 말하는 등 유럽에선 해당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 ‘탱크’ 우크라이나군에 넘기며 ‘시민권’ 요구한 러군

    ‘탱크’ 우크라이나군에 넘기며 ‘시민권’ 요구한 러군

    탱크를 몰고 와 투항한 러시아 병사에게 우크라이나가 시민권과 함께 탱크 가격으로 1만달러(약 1200만원)를 지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한 러시아 군인이 러시아군의 전차를 우크라이나군에게 넘기며 보상금과 망명을 요구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샤’란 가명을 쓴 러시아 병사는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넘겼으며, 우크라이나에 재정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주력 전차인 T-72B3을 타고 우크라이나군에게 투항했다. 매체는 미샤가 탱크 앞 땅에 엎드려 우크라이나군에게 항복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빅토르 안드루시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미샤의 신병을 인계했다”고 전하며 “그는 전쟁의 목적을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샤가 현재 러시아군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는 말도 전했다고 한다. 이미 미샤의 부대에서 2명의 군사가 탈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샤는 주력 전차인 T-72B3을 넘긴 대가로 포상금 7500파운드(한화 약 1209만원)과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드루시프 내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항복한 미샤가 “TV, 전화, 주방 및 샤워시설이 있는 좋은 곳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나토 “1만5000명의 러시아 군인 목숨 잃었을 것”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는 한 달 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난주까지 7000명에서 1만5000명의 러시아 군인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군이 전쟁에서 예상보다 고전 중인 상황에서 “도망치는 모든 병사를 사살하라”는 러시아군 지휘부의 지시가 떨어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 장성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맞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 병력의 4분의1은 직업군인이 아닌 징집병이다. 최근 러시아군 병사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쟁터에서 자신의 다리에 직접 총을 쏴 다치는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군의 사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휘관이 부대원에 의해 살해되는 등 하극상도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 삼성이 ‘스마트공장’ 세워준 중기, 영업익 38%P 더 높았다

    삼성이 ‘스마트공장’ 세워준 중기, 영업익 38%P 더 높았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을 세워 생산성을 끌어올려준 중소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이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38%포인트 더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전자로부터 지원받은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26.1%, 매출액은 13.7%, 부가가치는 22.0%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반대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지 않은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1.5%, 부가가치는 1.4% 감소하는 등 ‘역성장’으로 고전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가 기업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된 것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정량적 성과를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8~2019년 사업에 참여해 삼성전자,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의 지원을 받은 824개사와 동일한 업종·매출액 구간에 있는 스마트공장 미도입 중소기업 2553개사의 재무제표를 비교했다.   제조업을 근간으로 한 중소기업들이 고용 악화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에서는 일자리까지 증가하는 ‘긍정적 현상’이 포착되기도 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의 종업원 수는 미도입 기업들보다 3.2%포인트 더 높았다.  김은하 KBIZ중소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량은 확대되고 생산에 걸리는 시간은 줄어드는 등 효율이 높아졌다”며 “생산 능력이 향상되니 주문을 더 받을 수 있어 매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47세 추성훈, 격투기 복귀전서 2라운드 TKO

    47세 추성훈, 격투기 복귀전서 2라운드 TKO

    47세의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여덟살 아래의 아오키 신야(39·일본)를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추성훈은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라이트급(77㎏급) 경기에서 아오키에게 연타를 퍼부어 2라운드 TKO승을 기록했다. 추성훈은 2020년 2월 원챔피언십 대회에서 승리한 뒤 2년 1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다시 한 번 승수를 추가했다. 추성훈에게 이번 경기는 여러모로 불리했다. 상대인 아오키가 여덟살이나 젊은데다,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2회를 기록한 현 랭킹 3위의 강자였기 때문이다. 아오키는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였다. 게다가 추성훈은 이번 대결을 위해 웰터급에서 라이트급으로 한 체급 감량한 터여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1라운드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서 상대를 잡아서 넘어뜨린 후 공격하는 기술인 ‘그래플러’가 특기인 아오키에게 고전했다. 아오키가 추성훈의 몸을 감고 놔주지 않았고, 추성훈은 아오키의 공격을 방어하기 바빴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전세는 역전됐다. 추성훈이 노련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아오키에게 유효한 펀치를 날렸다. 이에 아오키가 휘청거린 틈을 추성훈은 놓치지 않고 무차별 펀치를 날렸다. 주심은 아오키가 더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TKO를 선언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링 바닥에 누워 포효한 추성훈은 경기가 끝난 뒤 “1라운드에서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섹시야마’(추성훈 별명)를 연호하는 관객들 덕분에 승리했다”면서 “앞으로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관중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 [속보] ‘건강이상설‧실각설’ 러 국방장관, 보름만에 공개석상 등장

    [속보] ‘건강이상설‧실각설’ 러 국방장관, 보름만에 공개석상 등장

    2주 넘게 모습을 감춰 건강이상설, 실각설이 돌았던 러시아 국방장관이 보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이 이날 군 회의를 주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쇼이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영상에서 “우리는 무기와 장비를 예정보다 먼저 전달할 것”이라며 “장거리 고정밀 무기와 항공기 장비, 전략핵 전력의 교전 준비태세 유지가 우선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1일 이후 약 보름만이다. 쇼이구 장관은 지난 11일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과 만나고 모스크바 군 병원을 방문해 부상병에게 훈장을 수여한 일정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방송은 쇼이구 장관이 18일에도 군 병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지만, 영상은 자료화면이 사용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4일 쇼이구 장관이 자취를 감췄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방장관은 일이 많다. 당연히 언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속해서 쇼이구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쇼이구 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에 관한 책임으로 실각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심근경색을 앓았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면서 “그의 심근경색 증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푸틴의 강력한 비난 이후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한 달 넘게 고전하는 러시아, 전략 수정?…“돈바스 집중”

    한 달 넘게 고전하는 러시아, 전략 수정?…“돈바스 집중”

    수도 키이우 일대를 비롯한 곳곳에서 지상군 진격이 정체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총참모부 제1부참모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전황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1단계 작전’은 대부분 이행했다”며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확보하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 등을 통해 북쪽에서 남하하는 자국군과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군과 방공시스템이 사실상 파괴됐으며 해군도 괴멸됐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1단계 주요 과제는 전반적으로 이행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발표가 결국 우크라이나 전역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는 초기 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초기 예상과 달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한 달이 넘게 고전하는 상황인 만큼 이런 분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는 물론 남부 전략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도 아직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일부 주요 도시에서는 후퇴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BBC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 인근에서는 일종의 장기전에 대비하는 방어태세를 구축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BBC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에서 전사한 장성만 7명에 이르며, 일부 부대의 사기가 있는 대로 추락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군 분석 전문가는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 범위를 실제로 축소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번 성명은 새로운 군사력 보강을 위한 ‘속임수 동작’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BBC에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의도를 재평가할 필요성은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비행장 포격해 러시아 장군 사살…일곱번째”

    우크라 “비행장 포격해 러시아 장군 사살…일곱번째”

    우크라이나군이 현재까지 러시아 장성급 지휘관 일곱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 인근 전투에서 장성급 고위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우리 군은 헤르손 인근 체르노바에브카 비행장을 포격해 러시아 남부군구 제49연합군 사령관인 야코프 랴잔체프 중장(한국의 소장급)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1일에도 체르노바에브카 비행장을 포격해 러시아 제8군 사령관인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을 사살했다.지난 20일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당시까지 6명의 러시아 장군이 전사했다고 밝혔기에 우크라이나 측 주장으로는 이번이 일곱 번째 러시아 장성급 전사자다. 그러나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지난 21일 한 유럽 외교관을 인용해 현재까지 전사한 러시아군 장성이 최소 5명으로 확인된다고 보도했기에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이번이 여섯 번째 사망자다. 군사력 세계 2위로 알려진 러시아가 이처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전장의 총괄 지휘체계가 없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군이 구심점 없이 개별적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본다. 특히 전쟁에서 고위 장성의 희생이 너무 큰 것도 특이한 점으로 꼽힌다. 퇴역 미 장군인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는 “전쟁 중에 장성이 사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는 러시아군의 지휘 통제 체계가 무너졌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 [속보] ‘지상전 고전’ 러, 원거리 미사일 발사…“민간인 피해” 우크라 압박

    [속보] ‘지상전 고전’ 러, 원거리 미사일 발사…“민간인 피해” 우크라 압박

    우크라이나군의 역공세가 전선 곳곳에서 관측되며 러시아군이 초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지상전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원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파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현재까지 1100기가 넘는 미사일을 사용했다. 25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센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해상에서 ‘칼리브르 함대지 초정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육군의 연료 보급에 쓰고 있던 수도 키이우 인근 마을의 연료 저장시설이 파괴됐으며, 이는 연료시설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드니프로 외곽의 한 군사시설에도 미사일 2기를 직격했다. 건물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우크라이나 구조대가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주지사는 SNS에 “심각한 파괴가 발생했다”고 호소했다.전쟁, 소모전 양상으로…항복 압박 영국 국방·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흑해함대 함정 3분의 1 정도가 사거리 1400㎞ 이상인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950㎞ 이상 떨어진 카스피해의 함대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멀리서 무차별적으로 화력을 쏟아붓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민간인 피해를 키우는 소모전 양상으로 전쟁을 끌고 가 우크라이나 측의 항복을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Kh-555와 Kh-101 등 두 종의 순항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로이터통신은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의 일반적 실패율이 얼마인지는 직접 확인할 수 없지만,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실패율이 20%가 넘을 경우 높은 수준으로 간주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높은 실패율에는 발사 자체가 실패한 경우부터 목표를 맞추고도 폭발하지 않는 등의 사례가 모두 포함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우크라이나 민간인 납치·구금 확인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확인된 민간인 구금 사례는 최소 36건으로, 가족들이 이들의 생사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된 이들 중엔 반러 성향의 언론인과 지역사회대표 등도 포함돼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에서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급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크라이나에서 피랍사건을 감시하고 있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대변인은 구금된 이들 중 다수가 친우크라이나 성향을 공개하고 목소리를 내온 언론인이나 지역사회대표라고 BBC에 전했다.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저항에 직면함에 따라 납치나 구금 등 위협적인 수단을 통해 통제권을 잡으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정치분석가 마티아 넬레스는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는 체포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러시아군은 점령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면서 구금 명단을 실시간으로 작성하는 것 같다. 현지인들은 이를 지속적인 탄압 정책의 시작이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힘·尹, 민주 새 원대와 관계설정 어떻게…전초전은 4월 국회

    국힘·尹, 민주 새 원대와 관계설정 어떻게…전초전은 4월 국회

    여야 4월 국회서 본격 협상 전망공직선거법·추경·총리 인선 등 과제‘여소야대’ 尹 정부 여야관계 엿볼 예고전더불어민주당이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와 어떻게 관계설정을 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인수위 기간 여야 원내지도부 협상 상황이 사실상 5월 출범하는 새 정부에서의 여야관계를 미리 전망할 수 있는 예고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만간 상견례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첫 시험대는 4월 임시국회가 될 전망이다. 3월 임시국회가 4월초까지 예정돼 시간상 촉박하다는 점에서 여야는 곧바로 4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새 원내지도부가 임기를 시작하고, 국민의힘은 김 원내대표가 4월말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임시국회가 열리며 양측의 기싸움이 상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로서는 정권교체기에 자신의 투쟁력을 증명해야 하고, 김 원내대표서는 윤석열 정부의 5월 출범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4월 국회의 주요 현안은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선거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추가경정예산 등이 꼽힌다. 현재 정개특위는 6·1 지방선거에 최소 3인의 기초의원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서 상정했으며, 법안 처리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이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추경도 다시 논의된다. 공직선거법과 달리 추경은 여야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인수위는 50조원 규모의 추경 추진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재원 마련 등에 관한 계획을 보고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김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추경안을 포함한 민생 입법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며 “더불어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과 정치개혁 입법도 국민의힘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오도록 설득하겠다”고 했다. 가장 큰 ‘뇌관’으로 꼽히는 새 정부 총리 인선 문제도 기다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4월중 초대 국무총리를 인선할 예정으로, 180석에 육박하는 ‘거여’의 벽을 넘어야 한다. 웬만큼 동의할 수 있는 인사가 아니라면 민주당은 총리 낙마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박근혜 인수위 등에서 있었던 초대 국무총리 낙마 사례가 반복될 경우 윤 당선인으로서는 취임도 하기 전에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총리 인선을 둘러싼 파열음은 새 정부 임기초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더 큰 혼란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로서는 총리 인선 문제까지 어떻해든 마무리 지으려 할 것”이라며 “차기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부조직법 등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러시아 정밀유도 공격 실패율 60%”

    “러시아 정밀유도 공격 실패율 6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밀 유도 미사일의 실패율이 6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리앗’에 비유되는 러시아군이 개전 한달 째 ‘다윗’ 우크라이나군에 고전하는 것은 이처럼 형편 없는 공격 정확도 때문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로이터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했지만 독자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로이터의 사실 확인 요청에 러시아 크렘린궁과 국방부는 답하지 않았다. 정밀 유도 공격의 높은 실패율에는 발사 단계의 실패부터 충격에도 터지지 않은 불발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100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추정했다. 한 미 정부 관계자는 “어떤 날에는 러시아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실패율이 20~60%에 달했다는 첩보가 입수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20% 이상의 공격 실패율은 높은 수준으로 간주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특히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지난 13일 폴란드에 인접한 우크라이나 군사기지를 공격했을 때 러시아 영공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의 공격 실패율이 특히 높았다고 보고 있다. 당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의 야보리우에 있는 군사시설 국제평화안보센터(IPSC)에 30발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을 퍼붓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km 떨어진 곳이다. 이 공격으로 35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사일 방어 연구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기에 Kh-555와 Kh-101 등 2가지 종류의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고 있다. 러시아는 요격 미사일로 무기고 등 군사 목표물만 골라 공격한다고 주장하지만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학교, 병원 등 민간인 시설에 대한 공습으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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