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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尹대통령, 임종 지켜

    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尹대통령, 임종 지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부친상은 처음이다. 앞서 2019년 10월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작고한 이후 두 번째 대통령 부모상이다. 고인은 일평생 소득 불평등을 연구한 한국 경제학계의 거목이자 원칙주의자로 평가받는다. 윤 교수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1956년 연세대 상경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66년부터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1968년부터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해 왔다.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낸 윤 교수는 2001년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돼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윤 교수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교수님이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며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고 알렸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족장은 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

    [속보]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부친상은 처음이다. 앞서 2019년 10월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작고한 이후 두 번째 대통령 부모상이다. 고인은 일평생 소득 불평등을 연구한 한국 경제학계의 거목이자 원칙주의자로 평가받는다. 1931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연세대와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한양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한국통계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을 겸임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직전이었던 지난해 2월 22일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원래 경제학을 하시다가 통계학을 연구하셨는데, 평생 관심이 양극화나 빈부격차에 관심을 가지셨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제가) 법경제학이나 경제법에 관심을 가진 것도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며 “아버지는 (저의) 제1 멘토셨다”고 회상한 바 있다.
  • ‘특정회사 의약품’ 처방 대가 받은 공중보건의 2심도 ‘징역형’

    ‘특정회사 의약품’ 처방 대가 받은 공중보건의 2심도 ‘징역형’

    특정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의약품 판매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공중보건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박선준 정현식 배윤경)는 뇌물 수수 혐의로 30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앞서 원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의료인의 적정한 처방을 왜곡하고 의료시장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쳤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직무 수행에 대한 신뢰를 훼손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2심은 뇌물액을 1심이 인정한 액수보다 적다고 봤고, 의료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인정했다. 원심은 A씨가 3000만원 이상의 뇌물을 수수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중보건의 소집 해제 후 더 적은 금액의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뇌물 총액은 3000만원이 넘지 않아 1심이 인정한 죄명보다 형량이 적은 형법상 뇌물수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의약품 유통 영업 판매 대행사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B씨는 약사법이 규정하는 의약품 공급자가 아니어서 A씨에 대한 의료법 위반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특정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대가로 B씨로부터 10회에 걸쳐 2800여만원을 받는 등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관한 뇌물을 받은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로부터 “진료 시 해당 의약품을 처방해주면 매달 처방량에 따라 대가를 현금으로 지급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에 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광장] 제1야당 대표의 ‘권력 사유화’ 더는 안 된다/황비웅 논설위원

    [서울광장] 제1야당 대표의 ‘권력 사유화’ 더는 안 된다/황비웅 논설위원

    혁신(革新).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야권의 화두는 지난 몇 개월 내내 혁신이었다. 지난 6월 20일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투자 등 도덕성 논란으로 인한 당 지지율 추락을 만회하겠다는 게 출범 배경이었다. 그런데 혁신의 뜻과는 거리가 먼 사태만 반복됐다. ‘김은경 혁신위’는 각종 설화로 논란을 빚은 끝에 도무지 무엇을 혁신하겠다는 것인지 모를 혁신안을 내놨다. 당내 모든 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내건 1차 혁신안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라는 2차 혁신안을 통해 ‘수박 색출용’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사실상 ‘친명(친이재명) 혁신위’라고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3차 혁신안은 급기야 전당대회 투표 방식을 바꾸는 수준에 머물렀다. 국민들이 관심도 없는 ‘대의원제 배제’를 통해 계파 갈등만을 폭발시키면서 말이다. 대체 민주당은 왜 이렇게까지 국민과 괴리됐을까. 이재명 대표가 출범시킨 혁신위는 애초부터 한계를 내포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으로 임명된 지 9시간 만에 자진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친명 인사였다.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2심 당선무효형으로 구성된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 대책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임으로 임명된 김은경 혁신위원장 역시 친명 혁신위의 한계를 벗지 못했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와 당내 도덕성 논란에서 잠시 눈을 돌려 보고자 급조한 혁신위였을 뿐 진정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지는 애초에 없었던 것이다. 당내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혁신위를 활용한 것은 아닌지. 이 대표의 당내 ‘권력 사유화’라고 볼 수밖에 없다. 민주화 이후 ‘권력의 사유화’ 논란은 보수 쪽에서 팽배했다. 권력의 사유화라는 용어가 국민들의 뇌리에 박힌 건 ‘형님 정치’가 횡행했던 이명박 정권 때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집권 초부터 ‘영일대군’, ‘상왕’으로 불리며 위세를 떨쳤다. ‘만사형통’(모든 일은 형님으로 통한다)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였지만, 결국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고인이 된 정두언 당시 한나라당 의원은 “여권의 위기가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권력 사유화 때문”이라고 지적해 파문이 일었다. 박근혜 정권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씨가 정재계 인사들과 결탁해 권력을 사유화했고, 결국 박 전 대통령은 탄핵당했다. 보수 정권에서 일어난 권력의 사유화는 주로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전횡이었다. 반면 이 대표의 권력 사유화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아무런 연고도 없이 물려받은 것부터 코미디였다. 이후엔 방탄 국회 논란의 반복이었다.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사법 리스크에 맞서 야당 대표 자리를 활용한다는 안팎의 비판은 면키 어렵다. 당대표로서의 리더십을 기대하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가 아니었을까. 이 대표는 당 혁신과는 거리가 먼 엉뚱한 혁신안을 내놓은 혁신위에 대해서도, 그로 인한 친명계와 비명계의 계파 갈등 폭발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설화에 대해서도 뒤늦게 유감 표명만 했을 뿐이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와닿지 않는 공허한 민생을 외친다. 이탈리아의 철학자 움베르토 에코는 “무솔리니에게 철학 따위는 없었다. 단지 그럴듯한 말뿐”이라고 말했다. 극좌도 됐다가 극우로 변신하기도 하며 일관성 없다는 비판을 들었던 베니토 무솔리니처럼 민주당에 팽배한 철학의 빈곤이 당대표의 권력 사유화를 용인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 영화법 개정 힘쓴 ‘여고시절’ 강대선 감독 별세

    영화법 개정 힘쓴 ‘여고시절’ 강대선 감독 별세

    1980년대 군사정권의 검열에 맞서 영화법 개정에 힘쓴 강대선 감독이 지난 12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89세.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잡지 ‘영화세계’ 기자로 일하며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60년대 초엔 신상옥 감독, 배우 최은희와 함께 영화사 신필림을 세웠고 ‘여고생의 첫사랑’(1971)으로 감독 데뷔를 했다. 이어 ‘여고시절’(1972), ‘바보 용칠이’(1975), ‘흑녀’(1982) 등 50편이 넘는 영화를 선보였다. 1980년대 초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이후 영화계가 탄압을 받자 동료 감독들과 영화법 개정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국회와 정부에 영화 검열을 폐지하고 제작·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의 영화법 개정을 촉구했으며 위원장으로 있던 1986년 법안이 통과됐다. 1990년 10월 분단 이후 처음 남북 영화를 한자리에서 상영한 뉴욕남북영화제 개최에 기여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혁진씨, 딸 인희·승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5일 오전 10시다.
  •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못 찾아”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못 찾아”

    지난달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24)씨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범죄 혐의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간담회에서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입건자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른바 ‘연필 사건’ 당사자 학부모와 A씨가 사망 직전까지 통화한 학부모 등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했다. 당초 A씨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됐고, 학부모들이 이 번호로 A씨에게 전화해 악성 민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A씨 개인 번호로 전화를 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휴대전화 한 대에 2개의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했는데, 경찰은 A씨가 착신전환된 전화를 개인 번호로 걸려 온 것으로 생각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학교 교무실 등의 유무선 통화 기록을 확인 중이다. A씨와 학부모들의 통화는 연필 사건 당일인 지난달 12일부터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가 A씨 등과 면담한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A씨는 닷새 뒤인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학부모들은 업무용 메신저 ‘하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았지만 카카오톡 내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 학부모가 ‘선생 자격이 없다’고 폭언했다는 의혹도 살폈으나 폭언 여부 자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주장을 포함해 사망을 둘러싼 의혹 전반을 계속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유서와 일기장이 유출된 정황에 대해서는 유족이 수사 단서를 제공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못 찾아”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못 찾아”

    지난달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 교사 A(24)씨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범죄 혐의가 포착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간담회에서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입건자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른바 ‘연필 사건’ 당사자 학부모와 A씨가 사망 직전까지 통화한 학부모 등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했다. 당초 A씨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됐고, 학부모들이 이 번호로 A씨에게 전화해 악성 민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A씨 개인 번호로 전화를 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휴대전화 1대에 2개의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했는데 경찰은 A씨가 착신전환된 전화를 개인 번호로 걸려 온 것으로 생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학교 교무실 등 유무선 통화 기록을 확인 중이다. A씨와 학부모들 통화는 연필 사건 당일인 지난달 12일부터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가 A씨 등과 면담한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A씨는 닷새 뒤인 지난달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학부모들은 업무용 메신저 ‘하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았지만 카카오톡 내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 학부모가 ‘선생 자격이 없다’고 폭언했다는 의혹도 살폈으나 폭언 여부 자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주장을 포함해 사망을 둘러싼 의혹 전반을 계속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유서와 일기장이 유출된 정황에 대해서는 유족이 수사 단서를 제공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 암살된 에콰도르 대통령 후보 대신 나선 이도 함께 부패 폭로했던 기자

    암살된 에콰도르 대통령 후보 대신 나선 이도 함께 부패 폭로했던 기자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지난 9일(현지시간) 암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를 대신할 후보가 진통 끝에 13일 확정됐다. 야당인 ‘건설운동’은 환경운동가 출신 안드레아 곤살레스(36) 부통령 후보를 새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뒤집고 언론인 크리스티안 수리타(53)를 새 후보로 낙점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수리타는 탐사 보도에 한 획을 그었으며 생전 비야비센시오와 함께 조직범죄와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유착을 파헤치는 데 앞장섰다. ‘건설운동’은 성명을 통해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의 공약을 계승하고 부패 및 마피아와의 싸움 최전선에 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수리타는 비야비센시오가 총격에 스러진 유세 현장에 함께 있었으며, 이날 수도 키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방탄조끼 차림으로 참석했다. 오는 20일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혼선이 빚어진 것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부통령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 중인 사람은 대통령 후보로 다시 나설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곤살레스는 부통령 후보로 수리타와 함께 유세 현장을 누비게 된다. 수리타는 코레아 전 대통령의 측근이며 ‘시민혁명운동’ 소속으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전 국회의원)의 저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비야비센시오는 생전 지지율 중위권에 머물렀다. 투표 결과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은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10월 15일 결선에서 맞붙는다. 당국은 군경 병력이 수천명 동원되는 삼엄한 경계 속에 ‘피토’라는 별명을 가진 아돌포 마시아스를 전날 새벽 과야킬 제8교도소에서 보안 등급 최고인 ‘라 로카’ 교도소로 이감했다. 마시아스는 마약 밀매 카르텔의 수장으로 암살된 비야비센시오에게 살해 위협 메시지를 보낸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한편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살 사건 수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에콰도르 내무부 장관은 FBI 요원들이 이날 자국 경찰 간부들과 회동했고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과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대선 후보 암살 사건의 용의자 한 명은 총격전 와중에 사살됐으며, 6명의 피의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수사받고 있다. 모두 콜롬비아 국적이며, 경찰은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콰도르 자체 범죄조직은 강력한 정부 단속에 움츠러들었으나 콜롬비아와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이 손을 뻗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검찰, 바둑기원 종업원 폭행한 조폭 두목 석방되자 항소

    검찰, 바둑기원 종업원 폭행한 조폭 두목 석방되자 항소

    바둑기원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인천 폭력조직 두목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자 검찰이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상해 혐의로 최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부평시장파 두목 A(61)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폭력과 피해 정도를 보면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다”며 “폭력조직의 두목인 피고인이 일반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재범 위험성도 높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바둑기원에서 50대 종업원 B씨를 심하게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주먹과 발에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B씨는 “과거 교도소에 다녀왔다”는 A씨의 말에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자 “그만 얘기하라”고 제지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A씨는 1984년 결성된 부평시장파에서 부두목으로 활동하다가 1998년부터는 교도소에서 장기간 복역했다. 이후 2003년부터 부평시장파의 두목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해경청장 메일 수백차례 무단 열람’…해경 간부 구속

    ‘해경청장 메일 수백차례 무단 열람’…해경 간부 구속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고위 간부들의 인터넷 메신저 계정에 수백차례 몰래 접속해 이메일을 열람한 해경 간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해경 간부 A(3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2월 23일∼11월 2일 당시 김홍희 해경청장 등 해경 간부·직원 51명의 인터넷 메신저 계정에 951차례 몰래 접속해 이메일 내용 등을 열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직원들이 같은 초기 설정 비밀번호 등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악용해 메신저에 무단으로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해경 감찰계장의 전자메일에는 300회 이상 무단으로 접속해 그가 수신한 이메일 대부분을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해경 주요 보직자의 이메일에 무단 접속한 횟수는 해경청장 14회, 해경청 수사국장 133회 감사담당관 113회, 인사담당관 40회 등이다. 그는 해경 내부 소문이나 사건·사고 등 내용을 확인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기간이 길고 횟수도 많고 사건 범행에 이용한 컴퓨터를 포맷하기도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 공무원 상당수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영향 이유를 밝혔다.
  •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천안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천안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시, 온라인 추모관 운영 충남 천안시는 14일 ‘202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억하기 위해 국립망향의 동산을 찾아 참배했다. 천안의 국립망향의동산에는 장미묘역에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와 고 김학순·김복동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4명이 안장돼 있다. 이날 박상돈 시장 등은 헌화를 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많은 시민이 역사적 진실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림의 날을 맞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꼭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용기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1991년 8월14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법률로 제정됐다.
  • ‘간첩 활동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들…첫 공판서 모두 혐의 부인

    ‘간첩 활동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들…첫 공판서 모두 혐의 부인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민주노총 간부 4명이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14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 씨 등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첫 공판기일에서 석 씨 등 변호인단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석씨 변호인은 “검사는 피고인이 민주노총 3기 직선제 선거와 관련해 후보별 특성과 성형 등 동향을 수집하고, 평택 미군기지와 오산공군기지 시설을 탐지 및 관련 자료 등을 수집했다는 취지로 공소제기했다”며 “그러나 검사가 기밀이라고 주장하는 이 자료들은 이미 언론 기사로 알려진 사실이며, 미군기지 등 군사장비 자료 역시 한 시민단체의 토론회 발제용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김모 씨 변호인은 “석씨의 제안으로 이주노동자지원센터 사업 및 여름휴가를 위해 2017년 9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이지 북한 사람을 만나겠다는 계획을 세운 적도 없고, 지령을 수수할 목적이나 의사도 전혀 없었다”며 “검찰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방법 등을 전혀 특정하지 않았다”고 변론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와 관련해 “검사는 피고인들이 북한 공작원과 회합했다는 증거로 외국에서 수집한 내용(영상물)을 다수 제출했는데, 이는 국가 간 형사사법공조 조약 등 절차에 따른 증거가 아니다”라며 “증거능력이 없다”라고도 주장했다. 이 밖에 공소장일본주의 위배, 국가보안법의 위헌성 등을 주장하며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석씨는 “현 정권은 국정원과 정치검찰을 동원해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해소, 저임금 지적 등 노동자의 요구 조차도 빨갱이 짓으로 매도당하고 있고 노동자 투쟁 배후에 종북 세력이 조종하고 있다고 규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의 첫걸음은 서로 존중하는 것이다. 그들 생각이 궁금했고, 만남의 길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저는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통일의 길을 뒷받침하는 밑돌이 되고자 했다”고 발언했다. 석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9월과 2018년 9월엔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직접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주노총 내부 통신망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기재된 대북 보고문을 북한 측에 전달했으며, 북한 지시에 따라 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 미군기지·오산 공군기지 시설·군사 장비 등 사진을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씨와 함께 기소된 김씨 등 3명도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거나 지령에 따라 간첩 활동을 한 혐의 등을 받는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을 앞두고 수원지법 앞에서 민주노총 및 공안탄압저지 대책위 등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을 모두 석방하고 공안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속보]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혐의 못 찾아”

    [속보]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혐의 못 찾아”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2년차 교사 A(24)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경찰이 학부모의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아직 입건한 학부모는 없다”며 “현재까지 종합적으로 봤을 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조사한 학부모 4명에는 이른바 ‘연필 사건’으로 A씨와 직접 통화한 학부모들이 포함됐다. A씨가 담임을 맡은 학급 학생이 지난달 12일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긋는 일이 있었고, 이와 관련해 A씨가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연필 사건 당사자 학부모와 A씨가 사망 직전까지 통화한 학부모 등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을 분석했다. 당초 A씨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학부모들이 이 번호로 A씨에게 전화해 악성 민원을 했다는 의혹도 있었지만, 경찰은 학부모들이 A씨 개인 번호로 전화를 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A씨가 먼저 전화를 건 적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연필 사건 학부모들이 지난달 13일 학교를 방문해 A씨와 면담한 과정, A씨 사망 직전 한 학부모가 ‘선생 자격이 없다’는 폭언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의 유서와 일기장이 유출된 정황에 대해서는 유족이 수사 단서를 제공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 덩케르크 철수 영국 해군 마지막 생존자 전우들 곁으로 [메멘토 모리]

    덩케르크 철수 영국 해군 마지막 생존자 전우들 곁으로 [메멘토 모리]

    광복절 국내 개봉을 앞둔 ‘오펜하이머’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덩케르크’(2017)는 나치 독일의 공세에 밀려 1940년 5월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4일까지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해변(지금은 네덜란드 땅)에서 수많은 인명을 구해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철수 작전을 실감나게 그렸다. 당시 군함과 상선 등을 이용해 영국군 22만 6000명, 프랑스와 벨기에군 11만 2000명을 영국으로 무사히 대피시켜 나중에 전세를 뒤집을 시간과 병력을 벌어줬다는 평가를 듣는다. 작전 첫날 7669명만이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조국에서 작은 보트들이 달려와 가세하면서 철수 작전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그 해 5월 31일에는 거의 400척에 이르는 영국의 작은 배들이 힘을 합쳤다. 이렇게 해서 사흘 동안 무려 18만여명의 연합군 병사들이 바다를 건너갔다. 이 작전에 참여했던 영국 해군 병사들이 거의 모두 세상을 등진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 남은 것으로 알려졌던 로런스 처처 할아버지가 지난 10일 10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고 영국 일간 더선 등이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차대전 참전용사 지원 자선단체인 ‘프로젝트 71’은 페이스북을 통해 처처 할아버지가 103번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고향인 잉글랜드 햄프셔주 패어럼의 요양원에서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71’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고인은 생전에 18세 때 세상을 돌아다니고 싶어 해군에 자원 입대했다고 털어놓곤 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영국 해군 군함 HMS 이글에 배치된 처처는 1940년 5월 프랑스에 상륙, 전선에 탄약을 보내는 병참 지원 업무를 맡아 덩케르크 근처 철도에 배치됐다. 그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 당시 해변에 매우 많은 병사가 있었고 적기가 끊임없이 폭격을 가해왔다면서 철수 선박에 탈 때까지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고 생전에 돌아본 일이 있다. 처처는 특히 철수가 진행되던 덩케르크 해변에서 포탄이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중에도 햄프셔 연대 소속으로 참전한 두 형제를 극적으로 만나 함께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프로젝트 71’은 전했다. 그 뒤 처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는 지중해에서, 북해에서 기뢰의 뇌관을 제거하는 임무를 했고, 종전 무렵에는 극동지역에서 복무했으며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해군에서 전역한 뒤 프레다란 여성과 결혼해 52년을 함께 했으며 3녀 2남의 자녀들과 손주, 증손주들을 뒀다.
  • “주요부위 노출”…비키니 오토바이·핫팬츠男 ‘처벌 기준’

    “주요부위 노출”…비키니 오토바이·핫팬츠男 ‘처벌 기준’

    대낮에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탄 여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비키니를 입고 킥보드를 탄 여성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면서 ‘과다노출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대낮에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시내를 활보한 이들에게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를 적용해 입건할지 검토 중이다. 이들은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했다. 지난해에도 강남 일대에서 바이크 유튜버 A씨가 뒷자리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태운 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공공장소에서 노출 행위를 규제하는 현행법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다. 10만원 이내 벌금 등을 부과하는 과다노출죄와 달리 공연음란죄는 최대 징역 1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 ‘과도한 노출’의 기준은 무엇일까. 현재의 과다노출 기준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것’이다. 워터파크 등 수영복 차림의 노출이 예정된 곳이라면 비키니 차림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길거리라면 과다노출죄로 기소·처벌이 가능한 것이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던 1970년대 노출을 단속하는 법적 근거로 만들어진 과다노출 규정은 2013년 개정 때 범칙금 5만원 부과가 가능해지면서 ‘속이 비치는 옷’(시스루)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이 조항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2016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이듬해 ‘성기·엉덩이 등 주요부위 노출’로 규정이 구체화됐다.핫팬츠男 “불쾌감” 벌금 15만원 부산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여성용 핫팬츠를 입고 돌아다닌 40대 남성은 지난해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해 창원지방법원 형사6단독 차동경 판사는 여성용 핫팬츠를 입고 부산 도심을 활보하는 등 신체 부위를 노출해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벌금 15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한 것이 아니며, 패션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CCTV 사진 등을 토대로 노출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엉덩이를 노출해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었다”고 판시했다.
  • 이란 시라즈 이슬람 성지서 10개월 만에 또 총기 난사…한 명 숨져

    이란 시라즈 이슬람 성지서 10개월 만에 또 총기 난사…한 명 숨져

    이란 중남부 도시 시라즈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성지에서 13일(현지시간)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한 명이 숨졌고 8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가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IRNA 등 국영 매체들은 이날 저녁 시라즈의 시아파 성지 샤 체라크 영묘에서 무장 괴한 2명이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적어도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가 나중에 총기를 난사한 괴한은 한 명이었으며, 괴한 본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바로잡았다. 테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지역 사령관인 야돌라 부알리는 국영 TV 인터뷰를 통해 “테러리스트 한 명이 성지의 문을 들어가려다 전투용 소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문제의 괴한이 바브 알마흐디 문을 통해 성지 안으로 들어가려다 “보호 세력의 저항”에 맞닥뜨렸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 괴한이 대치에 들어간 뒤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쏴댔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반관영 뉴스매체인 타스님은 적어도 7명이 다쳤으며 이 지역의 상점들이 모두 폐쇄됐다고 전했다. 국영 TV는 성지 일대가 보안군에 의해 봉쇄됐다고 보도했다. 타스님이 보도한 사진들을 보면 이란에서도 가장 중요한 성지 순례 장소 중 하나인 이곳 성지 입구로 향하는 창문들에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다. 이곳 영묘에는 7대 시아파 이맘인 무사 알카드힘의 두 아들이 묻혀 있는데 둘은 8대 이맘 알리 알리다의 형제들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으로 1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당국은 공격을 가한 세력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타크피리’와 연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주범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30대 하메드 바다크샨으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세 명의 다른 피고인들은 IS에 가입한 혐의 등으로 최고 징역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달 8일 이란 사법부는 이 중 2명의 교수형을 공개 집행했다. lS는 2017년에도 이란 의회 건물과 아야톨라 루홀라흐 호메이니의 묘 두 군데를 목표로 한 동시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인정한 사실이 있다.
  • ‘잼 아저씨’ ‘무 도사’ 연기… 추억의 성우 황원씨 별세

    ‘잼 아저씨’ ‘무 도사’ 연기… 추억의 성우 황원씨 별세

    인기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의 옥황상제와 ‘옛날 옛적에’ 무 도사 등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황원씨가 지난 12일 별세했다. 83세. 연극배우 출신인 고인은 1966년 동양방송(TBC) 2기 성우로 시작해 KBS에서 활동했다. 그는 ‘날아라 호빵맨’의 잼 아저씨, ‘명탐정 코난’의 브라운 박사와 ‘우주소년 아톰’의 유식한 박사 등 다양한 배역을 맡았다. 2017년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외화 더빙상을 수상했던 고인은 특유의 인자한 목소리로 국내 할아버지 목소리 배역의 대표적 성우로 꼽힌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년 시절 추억의 목소리였다’는 등 고인을 애도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수씨와 딸 선이, 선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 40분. (02)3010-2000.
  •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잼버리 책임 공방與 “文정권·전북 작전세력 조사”野 “尹대통령 사과·국조 필요”예산 투입 적절성 등 송곳 검증 이동관 청문회與 “야당의 정치 공세 너무 과도”野 “언론탄압·아들 학폭 문제”증인·참고인 채택 합의 힘들 듯 이재명 리스크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檢 조사‘대북 송금’ 묶어 영장 청구 전망체포동의안 놓고 방탄 논란 여지 8월 임시국회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운영 부실 논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3대 뇌관’을 안고 오는 16일 문을 연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 규명에 향후 정국 주도권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책임 전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잼버리 대회 종료 후 13일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를 각각 열고 ‘네 탓’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구체적인 책임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부실 운영의 배후에는 ‘문재인 정권과 전북 작전세력’이 있었다며 전 정부와 전북도,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 등을 겨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 정부, 현 정부, 조직위, 전북, 부안군 등 관계자 전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우선이라며 일축했다.잼버리 대회 파행을 둘러싼 책임 공방은 향후 정국의 최대 화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시작일인 오는 16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가 김현숙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한다. 여야는 서로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됐는지를 두고 ‘송곳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북도가 기존의 새만금 부지가 아니라 ‘갯벌’을 부지로 내세우고 1조 1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을 끌어간 것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더 큰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5명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가운데 처음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김 의원은 “폭우와 폭염, 해충, 벌레 등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비해 예비비 형식의 비상 예산으로 최소 20억원이 필요하다고 (여가부에) 요구했다”며 “(여가부가) 예산이 없다고 했고 그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열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탄압을 주도했다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는 한편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도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증인·참고인 채택서 의결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고성과 신경전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14일 다시 한번 협의할 예정이나 증인과 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도 정국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검찰은 아직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영장 청구 여부와 시기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함께 묶어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한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 이달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회기 쪼개기’로 잠시 국회 문을 닫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올라 표결에 부쳐질 수밖에 없으며 ‘방탄 국회’ 논란이 재발할 여지도 있다.
  •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⓵잼버리 책임론 ⓶이동관 청문회 ⓷이재명 사법리스크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⓵잼버리 책임론 ⓶이동관 청문회 ⓷이재명 사법리스크

    8월 임시국회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운영 부실 논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3대 뇌관’을 안고 오는 16일 문을 연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잼버리대회 파행의 책임 규명에 향후 국정 주도권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책임 전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잼버리대회 종료 이튿날인 13일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를 각각 열고 ‘네 탓’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구체적인 책임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부실 운영의 배후에는 ‘문재인 정권과 전북 작전세력’이 있었다며 전 정부와 전북도, 그리고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 등을 겨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 정부, 현 정부, 조직위, 전북, 부안군 등 관계자 전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우선이라며 일축했다.잼버리대회 파행에 대한 책임 공방은 향후 정국의 최대 화약고로 전망된다. 임시국회 시작일인 16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오는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가 김현숙 여가부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한다. 여야는 서로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됐는지를 두고 ‘송곳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북도가 기존의 새만금 부지가 아니라 ‘갯벌’을 부지로 내세우고 1조 1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을 끌어간 것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더 큰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5명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중 첫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김 의원은 “폭우와 폭염, 해충, 벌레 등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비해 예비비 형식의 비상 예산으로 최소 20억원이 필요하다고 (여가부에) 요구했다”며 “(여가부가) 예산이 없다고 했고 그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는 18일 열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탄압을 주도했다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는 한편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도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증인·참고인 채택서 의결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고성과 신경전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14일 다시 한번 협의할 예정이나 증인과 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오는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도 정국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검찰은 아직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영장청구 여부와 시기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함께 묶어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한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 이달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여당과 협의를 거쳐 ‘회기 쪼개기’로 잠시 국회 문을 닫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올라 표결에 부쳐질 수밖에 없으며 ‘방탄 국회’ 논란이 재발할 여지도 있다.
  • ‘잼 아저씨 목소리’ 성우 황원 별세… 향년 80세

    ‘잼 아저씨 목소리’ 성우 황원 별세… 향년 80세

    애니메이션 ‘날아라 호빵맨’의 잼 아저씨와 ‘명탐정 코난’의 브라운 박사 등을 연기한 성우 황원씨가 별세했다. 향년 80세.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3년 출생한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동양방송(TBC) 2기 성우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성우의 길을 걸었다. 방송사 통폐합 이후 KBS에서 활동했다. 고인은 특유의 중후하고도 인자한 목소리로 잼 아저씨와 브라운 박사 외에도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의 옥황상제, ‘옛날 옛적에’의 무 도사, ‘우주소년 아톰’의 유식한 박사 등을 연기했다. 고인은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2017년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외화 더빙상을 받았다. 노년에 이른 2020년까지도 ‘날아라 호빵맨’ 녹음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멈추지 않아 많은 후배 성우에게 귀감이 됐다. 2021년부터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활동을 멈췄다. KBS 정성훈 성우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삼가 황원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 40분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수씨와 딸 선이·선진씨가 있다.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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